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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림그룹 전문경영인체제 출범

    ◎김병진 회장 선임… 조직 활력·불황타개 모색/30대그룹으론 2번째… 이준용 명예회장 추대 재계순위 15위인 대림그룹이 4일 오너인 이준용 회장(59)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고 전문 경영인인 김병진 부회장(65)을 회장으로 선임,전문경영인체제를 출범시켰다. 국내 30대 그룹 중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기는 80년대 두산그룹의 정수창 체제에 이어 두번째다.특히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 명예회장이 신임 회장보다 오히려 젊고 건재한 상태에서 교체가 전격적으로 이루어져 재계에서는 그 배경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대림은 회장 교체를 『21세기의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 명실상부한 책임경영 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오너가 총수를 맡아야 한다』는 통념에서 벗어나 사고의 전환을 통해 그룹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하려는 포석이라는 설명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전문경영인 체제 출범이 건설업계의 불황에 따른 그룹의 경영 환경악화를 헤쳐나가기 위한 대책으로 판단하고 있다.지난해 재계 랭킹 13위(자산기준)에서 올해에는 15위로 떨어졌고 연간 매출액 기준으로도 17위로 밀려나 현 체제로는 위기를 타개하기 힘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이와 함께 오너의 3세그룹이 경영전면에 등장하기까지의 과도체제로 보는 시각도 있다.이 명예회장의 장남 해욱씨(29)와 차남 해승씨(28)는 대림엔지니어링과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에서 각각 과장 직책으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경영경험이 없고 중책을 맡기기에는 아직 어린 나이이다. 이같은 과도 체제의 성격에도 불구,재계에서는 「공개경영」과 「자율경영」을 강조해 온 이 명예회장이 평소의 경영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보고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이 명예회장의 「결단」은 일생동안 「정도경영」의 실천과 유능한 전문 경영인에게 많은 권한을 위임했던 창업주인 고 이재준 명예회장의 경영철학과도 무관치 않다.이 명예회장은 선대회장으로부터 회장직을 물려받아 93년 12월 취임하면서부터 그룹 부회장들과 사장들에게 많은 권한을 위임해 왔다.사장단회의도 가능하면 공개적으로 운영하려고 애썼다.보수적인 그룹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자율경영에 무게를 두어왔다. 대림그룹은 김 회장 체제의 출범으로 건설·부동산 경기의 침체를 벗어나고 고전중인 해외 플랜트사업에서 숨통이 트이기를 기대하고 있다.특히 일선에서 물러난 이 명예회장과 그동안 그룹 안살림을 맡아온 이정우 부회장과의 공조로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을 바라고 있다. ◎김병진 회장은 누구?/엔지니어링 해외시장 개척담당… 부회장 역임/걸프전 사지 이란서 1억6천만불 수주 일화 대림그룹의 김병진 회장은 서울대 화공과를 졸업한 뒤 엔지니어링 업계에서만 40년 가까이 일한 전문가.58∼74년까지 미국 포스트휠러사 등에서 근무했다.74년 7월 대림엔지니어링에 입사,주로 엔지니어링 부문 해외시장 개척을 담당했다. 82년에 플랜트 수출 1천만달러를 초과하는 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90년에는 인도네시아·이란·태국에서 석유화학 플랜트를 중심으로 4개의 턴키베이스 프로젝트를 1억2천만 달러에 수주했다.91년에는 태국에서 당시 국내 업계 사상최대인 6억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플랜트를 일본업체를 제치고 따내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특히 걸프전 당시 목숨을 걸고 이란으로 날아가 1억6천만 달러 짜리 타브리즈 석유화학플랜트 공사를 따낸 일화는 업계에서는 유명하다. 「인간중심의 경영」을 강조하고 서구식과 한국식 관리스타일을 모두 겸비했다는 평도 듣고 있다.
  • 대출 부당회수 금융기관 특검/강 부총리

    ◎여신중단때도… 부도방지협약 유지 정부는 금융시장 안정 및 중소기업의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종합금융회사를 비롯한 제2금융권이 대출을 부당하게 중단하거나 빌려준 자금을 일시에 거둬들일 경우 특별검사를 실시하는 등 강력 대응키로 했다.또 시중에 나도는 「금융대란설」 등과는 상관없이 금융기관 자율협약인 부도방지협약은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종합금융사 및 할부금융사 사장단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부도방지협약은 대기업을 무조건 구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며 일정기간 동안 해당 기업의 자구노력과 정상화 가능성을 평가할 시간적 여유를 두기 위한 일종의 긴급 피난제도』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부총리는 또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 및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위한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대란은 있을수 없다』고 일축했다.이어 기업이 운영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수 있도록 어음 만기도래시 불가피한 사정으로 대출연장을 해줄수 없는 경우에도 해당기업에 1∼2주일 전에 미리 통보해 주는 등 대출기간을 초단기로 운용하는 것을 지양해줄 것을 사장단에 촉구했다. 정부는 제2금융권이 거래기업에 대해 부당하게 자금을 조기 회수하는 등 금융질서를 문란시키는 행위에 대한 신고를 받기 위해 은행감독원에 금융애로신고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강부총리는 이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금융감독체계 개편과 관련,『금융감독체계는 권한보다 책임 쪽에 무게를 두고 개편하겠다』며 『영국 등 선진국에서도 최근 은행감독을 중앙은행에서 완전히 떼어내 감독기관을 통합하는 작업을 펴고 있다』고 강조했다.우리나라도 은행감독원을 한국은행에서 완전히 분리하겠다는 점을 강부총리가 처음 내비친 것이어서 주목된다.
  • 기업대출 회수 자제/강 부총리 공식 촉구/오늘 제2금융권에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수휴 은행감독원장과 주병국 종합금융협회장을 비롯한 종합금융회사 및 할부금융회사 사장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금융시장 안정대책 및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해 제2금융권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강 부총리는 특히 지난달부터 시행되고 있는 부도방지협약과 관련,제2금융권이 건전한 중소기업 등에 대출해준 돈을 미리 회수할 경우 자금난 심화로 대기업은 물론 관련 기업의 부실화를 초래할 우려가 큰 점을 감안,이같은 행위를 자제해줄 것을 공식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 EU 세율인상 압력/소주업계 “연합전선”/사장단 회견

    ◎양주 수준 요구는 부당… 정부 강력대응 촉구/맥주업계도 세율인하 위해 공동보조 경영난에 직면한 주류업계가 경쟁관계를 탈피,공존대책을 모색하고 있다.소주업계는 6일 유럽연합(EU)의 소주세율인상 압력에 공동 대응하고 나섰으며 맥주업계도 최근 사장단이 회동,맥주세율 인하를 위해 행동을 같이하기로 했다. (주)진로 문상목사장과 두산경월 김대중 사장 등 소주 및 주정업체 사장 4명은 6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EU의 주장은 부당하다며 소주세율 35%를 고수하고 협상에 강력히 대응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사장단은 소주 주세를 양주(100%)수준으로 높이거나 양주세율을 소주만큼 내릴 것을 요구하는 EU측 주장에 대해 『소비자 조사결과 조사대상자의 80% 정도가 소주가격을 인상하면 맥주로 대체하겠다고 응답했다』면서 『양주와 소주는 제조방법과 알콜함량이 달라 경쟁 또는 대체 상품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재 국내 맥주세율이 130%,양주와 제조방법이 비슷한 청주세율이 70%인 상황에서 사치품인 양주의 세율을 인하하는 것은 주세형평에도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소주세율이 2배 정도 높아지면 소주 값은 맥주 값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 맥주와 양주 소비는 늘고 소주산업은 소비감소로 몰락,국민 경제 전체에 나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장단은 따라서 EU와의 협상이 결렬돼 분쟁해결기구의 판정까지 가는 한이 있더라도 정부가 협상에서 합리적이면서도 강력하게 대응해줄 것을 요청했다.한국과 EU의 주세 협상은 지난 1월 1차 협상이후 우리나라가 만족할만한 주세율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아 EU측이 우리나라를 WTO에 제소해 놓고 있는 상태다. 한편 OB맥주 유병택 사장 등 맥주3사 사장단은 지난달 30일 회동을 갖고 맥주업계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130%의 높은 맥주세를 내리는데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 신용카드 사용 편리해진다/8월부터 「가맹점 공동이용제」 실시

    오는 8월부터 신용카드 가맹점 공동이용제가 시행된다.이에 따라 카드회원들은 현재 자기가 가입한 신용카드사 가맹점 이외에 다른 신용카드사의 가맹점에서도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신용카드 이용대금은 나중에 신용카드회사간에 정산한다. 12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8개 신용카드 회사들은 최근 실무자급 회의를 갖고 8월부터 「가맹점 공동이용제」를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7월까지 모든 준비작업을 끝내기로 했다.14일 사장단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달 내에 가맹점 공동이용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세부 시행방안을 확정하며 5∼6월중 정산기구 설치 및 전산개발을 끝내고 7월까지 모든 준비작업을 마치기로 했다.카드업계는 사단법인인 한국신용카드업협회 내에 정산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 민간주도 소비절약운동 막을수 없다/정부,미 트집에 공격적 방어

    ◎미 정부·업계관계자 “자동차 수출 등 지장” 철폐 요구/임 통산 “경제난 감안때 시의적절한 운동” 강경자세 한국의 민간주도 소비절약 운동을 둘러싼 한미양국의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미국의 업계와 정부관계자들이 소비절약운동을 무역장벽으로 규정,이의 철폐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임창렬 통산부장관은 『민간주도의 소비절약운동은 시의적절하다』고 공세적 입장을 취하고 나서 주목된다. 10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의 로버트 캐시디 아태담당 대표보와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미 자동차 3사 부사장단은 최근 미국을 방문한 노영욱 통산부 통상무역실장에게 한국측의 소비절약 운동때문에 미국산 자동차 수출이 지장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미국보다 높은 한국의 자동차 관세율과 배기량별로 누진부과되는 과세체계,지프형 승용차에 대한 세금감면 축소 등은 개선돼야 하며 수입차업체와 수입차를 리스한 사람들에 대한 세무조사는 한미 자동차협정 이행을 의심케하는 반수입 편견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임장관은 9일 하오 미국철강협회의 커티스 H.바네트 회장(베들레헴스틸사 회장)의 예방을 받고 민간주도의 과소비 추방운동과 한보철강에 대한 금융기관의 지원이 국제수지를 개선하고 국가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한 민간의 「자율적인 운동」임을 강조,이를 정부가 저지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임장관은 『민간주도로 추진중인 소비절약 운동은 국내의 상품과 자원분배상의 낭비적인 요소를 없애는 등 자원절약을 촉구하는 것일뿐 정부의 지침에 따르거나 외국상품에 대한 차별화를 통해 수입규제를 목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임장관은 이어 『미국도 80년대 무역적자를 개선하기 위해「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정책을 추진한 경험이 있는 만큼 한국의 소비절약운동에 대해 오해가 없도록 미국정부와 업계에 실상을 전해달라』고 주문하고 『한국정부도 민간차원의 절약운동에 대해 시범을 보이기 위해 정부지출을 다소 억제하고 낭비적 요인을 제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장관은 한보철강 지원과 관련,『한보철강의 부도직전 이뤄진금융기관의 대출은 한보철강과 금융기관간의 상업적 거래이고,부도직후 이뤄진 금융지원 역시 한보의 협력업체의 연쇄부도를 막기 위해 금융기관이 여신을 확대한 것일뿐 정부와는 무관하고 따라서 보조금 지급도 없다』고 못박았다. 임장관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모방송과의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서도 『영국이 70년대 영국병 치유를 위해 「바이 브리티시」(Buy British)정책을 편 것을 비롯,미국이 80년대 「바이 아메리칸」정책을 추진했고 호주는 현재「어드밴티지 오스트레일리아」(Advantage Australia)라는 국산품 구매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민간부문의 근검절약 운동이 우리경제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매우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적극적으로 평가했다.
  • LG/경쟁력 뒤진 90개사업 철수/창립50돌 맞아 청사진 발표

    ◎미래형 사업구조로 2005년 3백조 매출목표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앞으로 3조원 매출규모의 90개 사업에서 단계적으로 철수,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유통의 제지사업과 조미료 등 경쟁력이 떨어지는 40개 사업은 3년 이내에,나머지 50개 사업은 정상화 과정을 거쳐 철수한다. 구회장은 27일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신 오는 2000년까지 승부사업 및 전략 신사업 발굴·육성에 6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이중 정보통신,차세대 반도체,차세대 디스플레이,차세대 전지 등 첨단 정보소재등에 총 23조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구회장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미래형 사업구조로 2000년에 매출 1백30조,2005년 3백조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분야별 투자규모는 반도체가 18조원으로 가장 크고 전자분야 12조원,화학·에너지 13조원,유통·건설분야 3조원이다.60조원 중 시설투자에 50조원,연구개발투자에 10조원등 연구개발비 비중이 높다. 구회장은 『90개 사업의 철수과정에서 발생할 여유인력은 성장 분야 흡수,전환배치,교육을 통한 재배치 등으로 소화하겠다』고 밝혔다.구회장은 『적대적 기업인수는 않겠지만 실리콘 밸리의 유망기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M&A를 추진할 것』이며 『구조조정과정에서 계열사간 유사업종에 대한 합병 또는 분리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LG그룹은 이날 상오 서울 올림픽 공원내 체조경기장에서 회장단과 사장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 애경그룹 임원인사/공업사장 김이환씨/개발사장 이종덕씨

    ◎쉘사장 정한교씨 애경그룹은 22일 애경공업 사장에 김이환 애경유화 사장을 겸직시키고 애경개발사장에 이종덕 사장을,애경쉘 사장에 정한교 사장을 각각 승진 발령하는 등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 재계,무역적자 줄이기 비상/그룹별 전담팀 구성

    ◎수출품 제값받기·자본재 국산화 새해들어서도 무역적자가 확대되자 재계가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전담팀을 설치하는 가하면 현지 경영확대와 수출품 제값받기 등 비상책을 강구하고 있다. 30대그룹이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8%,45%.때문에 대그룹들은 수출은 늘리되 수입을 억제,적자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특히 95년 23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던 30대그룹이 지난해 40여억달러의 적자를 내자 불요불급한 소비재 수입을 자제하고 종합상사를 축으로 수출과 해외수주를 늘려 나가고 있다. 삼성은 수출촉진과 반도체 등 자본재 국산화를 통한 무역역조 개선을 올해 최대의 경영목표로 삼았다.수출 2백30억달러,수입 1백30억달러로 1백억달러의 흑자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해외시장 개척활동을 강화,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미개척시장에 진출하고 해외브랜드 전략강화를 통해 「수출품 제값받기」를 추진키로 했다.수출대책위원회를 1월부터 가동중이며 해외 5본사 중심으로 가전·정보·통신제품의 마케팅을강화하고 있다. 올해 1백30억달러의 흑자를 낼 계획인 현대도 최근 사장단회의에서 원자재와 자본재를 국산화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했다.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생산체제를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차종 개발로 수출 채산성을 높이는 한편 부품 국산화추진위원회를 운영키로 했다.현대건설과 현대중공업도 해외 수주를 늘리고 외국자재 국산화를 앞당길 계획을 내놓았다. 지난해 8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던 대우도 올해에는 수입은 그대로 유지하고 수출액만 30억달러 늘려 흑자목표액을 1백60억원으로 잡았다.이를 위해 신차 수출을 본격화하고 건설이나 조선의 해외수주를 증대시키며 해외차입을 축소할 방침이다.소비재 수입도 억제키로 했다.
  • 삼성/비메모리분야 7조 투자/일서 첨단기술 전략회의

    ◎2005년 매출 150억불… 세계시장 5%점유 목표 삼성그룹은 앞으로 5년간 비메모리에 7조원을 투자,오는 2005년 이 분야 매출이 1백50억달러에 이르도록 할 계획이다.이를 통해 비메모리 반도체 세계시장 점유율을 현재 2%에서 5%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등 9개 신수종사업에 향후 7년간 4조원을 투입해 2005년에 매출액 19조원,이익 3조원을 달성하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4일과 5일 일본 도쿄에서 이건희 회장 주재로 강진구 전자회장,윤종용 전자소그룹장 등 전자 각사 사장단과 일본본사 유상부 대표,임관 기술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기술 전략회의」를 갖고 이같은 경영전략을 확정했다. 삼성그룹은 또 2000년까지 일본에 대한 수출을 30억달러로 해 무역흑자를 달성하기로 했다.신수종사업 분야에서는 1차로 선정된 TFT­LCD,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지국,중앙처리장치(CPU)/주문형반도체(ASIC),리튬이온전지 등 9개사업을 육성하고 정밀화학 환경 생명공학 분야의 미래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을강화하기 위해 △CPU △멀티미디어반도체 △주문형 및 복합형 반도체 △전력반도체 △마이콤반도체 등 5개 분야로 나눠 사업을 진행시킬 계획이다.해외 고급인력을 금년 중 박사급 85명을 포함,약3백명으로 확대하고 미국의 디지털사 등 선진업체와 전략적 제휴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은 비메모리 반도체를 집중 육성함으로써 현재 3천달러인 메모리 반도체의 웨이퍼당 부가가치 수준을 비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3만달러까지 올릴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이건희 회장은 회의에서 『메모리 반도체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계속 유지해 나가는 한편 CPU,ASIC 등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의 독자적인 기술배양과 사업의 조기육성에 최선을 다해 반도체 사업의 질적 변신과 제2의 도약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 카드 4개이상 소유자 이용실적등 집중관리/불법대출 가맹점도 단속

    신용카드를 4개 이상 갖고 있는 사람에 대한 월 이용실적 등의 신용정보가 신용카드협회에 의해 집중관리된다.신용카드 매출실적이 월 5백만원 이상인 신규 가맹점의 매출정보는 국세청에 통보된다. 신용카드협회는 27일 23개 신용카드 회원사(금융기관 포함) 사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용카드업계의 공동전산시스템(정보교환시스템) 가동식을 갖고 카드대출·전표유통 등과 같은 불법·변칙거래 및 신용카드 사고예방 등을 위한 종합적인 정보관리에 들어갔다.
  • 현대 “수지개선 총력”/차부품 국산화·해외공사 확대등 대책 논의

    현대그룹은 24일 정몽구 회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를 열고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국제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그룹계열사가 총력을 기울일 것을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계열사는 사별로 핵심부품 국산화 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해외출장 축소 등 국제수지 개선대책을 내놓았다.현대는 올해 그룹 무역수지 흑자규모를 지난해보다 29% 늘어난 1백30억달러로 정하고 외화가득액은 2백25억4천4백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6% 늘리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주요 부품의 국산화를 적극 추진하고 수출입 결제 통화를 종합적으로 관리해 환차손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현대중공업은 해외 공사의 비율을 확대하고 자재 수입을 축소하는 한편 단기차입을 억제하는 대신 외화 장기차입금이나 원화 장기차입금으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현대건설은 예산절감을 위한 시공책임제를 실시하며 해외 현지의 협력업체를 육성해 협력업체의 현지화를 추진키로 했다.현대전자는 가스·화학약품 등 원자재와 시설재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중국·중남미에 모니터·카 오디오·컴퓨터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 “대우자동차를 배우자”/군산공장에 국내외 업계·관계인사 견학물결

    ◎최첨단 자동차설비 “세계 최고수준 시설” 대우자동차가 전북 군산 국가공단에 세운 신차 「누비라」 생산전용 첨단자동차공장에 배움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이 공장의 첨단 시설을 살펴보고간 국내외 업계·관계 인사들은 95년부터 지금까지 줄잡아 1만5천여명,하루 평균 20여명이나 된다.특히 이 공단에 공장부지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진 LG그룹 사장단 40여명이 지난해 이 곳을 방문,공장 건설과 운영과정의 노하우를 배우고 갔다.이들은 『신공장 건설이 매우 잘됐다』고 평가하고 공장 운영의 애로점도 청취했다.또 루마니아·폴란드·인도·체코 등지의 대우 합작사 임직원들과 군산지역의 기업체 대표 20여명도 견학했다. 대우자동차 군산공장은 1백6만여평의 부지에 1조원을 들여 건설됐다.일본 도요타와 닛산 등의 최신 공장을 벤치마킹해 일본 자동차공장을 능가하는 시설을 갖추었다.최첨단 자동화설비와 생산관리시스템도 설치했다.차체 공장의 용접자동화율은 97%에 이른다.극히 일부분을 빼고는 321대의 로보트가 차를 만들고 있다.세계 최대 수준의 5천400t급 프레스기와 자동무인운반차,무인창고,자동도장기 등도 이 공장의 자랑이다.량재신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신한다. 대우자동차는 이같은 자동화 설비로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1인당 연간 생산량도 국내 기존 공장의 70∼80대의 2배나 되는 140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일본 생산성 1위인 미쓰비시 마쓰시다 공장이 117대,도요타가 109대 정도임을 보면 이 공장의 생산성을 가늠할 수 있다.
  • 현대 올 12개 업종 중기이양/매출규모 400억대

    ◎협력업체에 8조9천억 지원 현대그룹은 올해안에 총 매출규모 4백억원대의 12개 업종을 중소기업에 이양하고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크게 늘려 총 8조9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그룹은 10일 정몽구 회장 주재로 사장단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부방안을 확정,계열사별로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현대그룹이 올해안에 중소기업에 이양하기로 한 12개 업종은 연매출 96억7천만원인 현대중공업 철구조물 부문(형강 및 일반 철구조물 제작)과 연매출 40억원 규모의 대형 엔진부품 제작 부문 등 4백17억3천만원대의 매출 규모로 현대중공업만 10개 사업을 내놓는다. 현대는 중소협력업체에 현금 6조5천억원,시설 및 운영자금 2조4천억원 등 8조9천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 현대도 “소비재수입 중단”/자본재도 가능한한 자체생산 충당

    현대그룹은 25일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소비재수입을 전면 중단하고 수출을 위한 원자재와 시설재만을 수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현대그룹은 이 결정이 연초 사장단세미나에서 정몽구 그룹회장이 『원가절감과 무역수지개선에 주력하라』고 지시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앞으로 소비재수입은 물론 기계·장치 등 자본재의 수입도 억제해 무역적자축소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를 위해 각 계열사의 소비재수입현황을 파악,불요불급한 소비재수입은 억제하고 수입에 의존해온 자본재는 그룹에서 가능한한 자체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는 지난해 해외에서 1백95억3천5백만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인데 비해 94억9천만달러를 수입대금으로 해외에 지급,1백억4천5백만달러의 외화수지 흑자를 기록했다.올들어 소비재수입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대기업은 대우·LG를 포함,3개 그룹으로 늘어났다.
  • 김우중 대우회장 그룹사장단회의 연설

    ◎“경제위기 노사대화·품질혁신으로 타개”/백마디 걱정마다 자기 소임다하는 실천의지 중요 세계경영으로 유명한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은 20일 상오 그룹 사장단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경제의 현실을 위기로 진단하면서 『백마디 말보다 묵묵한 실천의지가 나라를 구한다』고 강조했다.김회장의 이날 발언은 비록 그룹사장단회의에서 대우가족을 향해 한 말이지만 전체 국내기업인과 근로자들에게 벤치마킹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여 이를 요약한다. 오늘 이 자리는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기보다 매우 심각한 국면으로 가고 있는 우리경제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보다 비장한 각오로 한해를 맞이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경제는 무역수지 적자 지속과 물가불안,국제경쟁력의 총체적 약화,고비용 저효율 구조 등 어느것 하나 희망적인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미국이 우리나라의 국가위험도를 한단계 올려 융자한도를 줄이고 금리를 높이는 등 해외에서는 우리경제를 위기로 인식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 내부의 체감도는 현저히 낮다는 점도 우리경제의 앞날을어둡게 하는 요인이다. 지난해 대우는 불황속에서도 수출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불황에 강한 기업 이미지를 심어 경쟁기업은 물론,중소업체도 우리를 벤치마킹하고 있다.세계경영은 대우만의 경영전략차원을 넘어 우리경제 위기의 극복대안으로 평가받고 있으므로 전임직원들은 국가적 사명감과 애국심을 갖고 일해야 한다. 우리는 올해 각종 불리한 여건속에 세계경영을 질적으로 성숙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이 점에서 무엇보다 노사관계 안정과 품질혁신을 당부하고 싶다.올 1년간 노사관계 안정을 위해 밤낮으로 현장에서 눈을 떼지 말아야 하며 대화와 이해로 생산차질이나 품질저하를 막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 두번째로 당부하고 싶은 것은 고도성장기에서 저성장기로의 이행이라는 경제환경의 근본적인 변화에 대비해 달라는 것이다.고도성장기의 핵심전략이 급속한 외형성장과 시장선점이라면 저성장기의 핵심전략은 철저한 내실과 관리에 기초한 수익성제고에 있다.따라서 신시장 개척 및 거점마련과 함께 이익확대를 동시에 도모해야 한다.이를 위해 제2의 관리혁명을 올해부터 시작하고 2000년대까지 목표를 세워 시행해 주길 바란다.구체적으로 2000년까지 1인당 생산성을 2배로 늘리고 비용을 매년 10% 이상 절감하는 등 90년도에 했던 관리혁명 이상의 뼈를 깎는 각오와 신념을 가져야한다.그러나 현재의 확장기조를 위축시키는 방향의 대안모색이 돼서는 곤란하다. 세번째는 세계경영이 우리경제 위기 극복의 모델이 된 것처럼 대우가족 모두가 과소비를 추방하고 근검절약하며 저축에 힘쓰는데 모범을 보여달라는 것이다.근검절약은 경영차원에서 불요불급한 소비재 수입을 중단하고 생산적인 부문에 온 힘을 기울이는 자세로 표현될 수 있다. 현재의 경제위기는 불리한 여건도 문제지만 위기에 대한 걱정의 소리만 높고 기업인이나 정부,근로자 할 것없이 남보다 앞장서서 열심히 일하려는 주체가 없다는데 심각성이 있다.지금 필요한 것은 백마디 걱정의 말이 아니라 현장에서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실천의지와 내가 먼저 경제의 활력소가 되겠다는 일에 대한 열정이라고 본다.위기를 기회로활용했던 전통과 어려운 순간에 힘을 하나로 모아내는 저력을 발휘했던 대우가족이 우리 경제에 힘을 보태는 주역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 대우,소비재수입 전면 중단/경제위기 극복대책/대기업으론 처음

    ◎2000년까지 비용 50% 절감 대우그룹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올해부터 소비재 수입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또 2000년까지 비용을 50% 절감하고 올 수출을 당초 목표보다 10억달러 많은 1백6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대우그룹은 20일 그룹본사에서 김우중 회장 주재로 사장단회의를 갖고 2000년까지 고비용구조 개선과 고용확대를 위해 「제2의 관리혁명」을 추진키로 했다.김회장은 『우리 경제는 구조적 모순과 자신감 상실이라는 심각한 위기국면에 빠져있다』고 지적하고 2000년까지 1인당 생산성을 2배로 늘리고 비용을 매년 10% 이상 줄일 것을 지시했다. 김회장은 『대우의 세계경영전략은 우리 경제위기의 극복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애국적 차원에서 추진돼야 한다』면서 『연내 폴란드 중국 베트남 루마니아 인도 미국 우즈베키스탄 수단 프랑스 등 10개 나라에 지역본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김회장은 가계부문의 과소비 추방과 근검절약에 대우가 앞장서고 근로자의 파업사태에는 경영진이 근로자들과 대화를 통해 적극 해결해 줄 것도 당부했다. 그룹차원에서 소비재수입을 전면금지키로 한 것은 대우가 처음이다.
  • 한일그룹 임원 인사/종합기획실장 신동권씨/우성건설사장 김시웅씨

    한일그룹은 16일 그룹 종합기획실장에 신동권 우성유통 사장을 선임하고 우성건설 사장에 김시웅 우성종합건설 사장을 겸임 발령하는 등 사장단 6명을 포함한 임원 51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우성산업개발 및 우성공영 사장에 안인환 한일합섬 전무가,동서석유 사장에 이상현 동서석유 전무가 각각 승진 발령됐고 우성유통대표에 서우철 국제상사 상무가,한일리조트 대표에는 김중식 한일합섬 상무가 발탁·선임됐다.
  • 한보그룹 사장 7명 인사

    ◎한보철강 사장 이용남씨/(주)한보 사장 김한도씨/재정 본부장 구태서씨/건설 해외본부장 권대욱씨/엔지니어링 사장 홍태선씨/여광개발 사장 김종국씨/에너지 사장 지규억씨 한보그룹은 13일 한보철강공업(주) 사장에 이용남 (주)한보사장을,(주)한보사장에 김한도 (주)한보에너지사장을 임명하는 등 당진제철소 완공에 대비,조직개편의 일환으로 사장단 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한보는 그룹 재정본부장에 구태서 여광개발사장을,(주)한보 해외건설 및 한보건설 해외사업본부장에 권대욱 한보엔지니어링 사업부사장,한보엔지니어링 사업부사장에는 홍태선 한보철강공업사장을,여광개발사장에는 김종국 그룹재정본부장,한보에너지사장에는 지규억 (주)한보 건설사업부 특별사업팀장을 각각 임명했다. ◎올 매출목표 7조1천억 한편 한보그룹은 이날 올해 그룹 매출목표와 투자규모를 각각 9조1천억원과 1조3천7백억원으로 확정,발표했다.
  • 경제활력 회복 민관 대토론회/17∼18일 공무원교육원

    경제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민·관 대토론회가 경제부처 장·차관과 대기업사장단·중소기업대표·국책연구기관장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연찬회형식으로 처음 열린다. 재정경제원 고위관계자는 10일 『경제주체가 머리를 싸매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내기 위해 오는 17∼18일 이틀동안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난상토론식 연찬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오는 15일 확정,발표되는 97년도 경제운용계획과 관련,금융개혁 등 기업의 활력회복을 위한 방안에 대해 중점토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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