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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금사 외화자금 지원/내일 긴급경제장관회의

    ◎금융시장 안정대책 발표/제일은 자구노력 전제 특융 제공 정부와 한국은행은 25일 하오 제일은행에 대한 한은 특융실시,시중은행 및 종합금융사의 해외차입시 국책은행 지급보증,금융기관 인수합병시 정리해고 예외인정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금융시장 안정화대책을 발표한다. 정부는 이에 앞서 이날 상오 신한국당과 당정회의를 갖고 하오2시에는 긴급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안정화대책을 최종 확정하며 강경식 부총리겸 재정경제원 장관 임창렬 통산부장관 이경식 한은총재의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대책을 발표한다. 발표될 대책에는 제일은행에 대한 한은 특융 지원 및 증자를 허용하며 금융기관 구조조정 차원에서 은행 종금사 증권사 등의 인수·합병(M&A)시 정리해고를 예외적으로 인정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또 성업공사의 부실채권 정리기금을 3조원으로 확대,부실 금융기관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국제결제은행의 자기자본비율(BIS)에 미달하는 불건전 은행에 대해서는 경영개선 명령을 내리는 방안이 강구되고 있다. 이와관련해 강만수 재경원 차관은 23일 “제일은행에 대한 한은 특융 여부는 제일은행의 3차 자구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해 판단하겠다”고 밝혀 특융이 완전히 결정되지는 않았음을 시사했다. 정부는 지난 22일 종금사 사장단의 건의를 최대한 수용,원화와 외화를 적극 지원하고 국고 여유자금이 생기면 종금사에 예탁하는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국내 외환시장에서 종금사에 대한 콜자금 규모도 늘릴 계획이다.대신 종금사 보유의 외화자산을 매각토록 하고 경영이 부실한 7개 전환 종금사에 대해 해외영업을 제한할 방침이다. 대외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외환보유고를 연말까지 4백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이를 위해 국책 은행의 해외 채권발행 규모도 확대할 방침이다.또 신용등급이 낮은 은행이나 종금사가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산업은행 수출입은행등 신용이 좋은 국책은행이 지급보증을 서주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종금사의 어음회수로 기업이 부도위기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은행 신탁계정 소유 어음이 만기가 도래해도 상환하지 않도록 은행과 종금사에 대한 창구지도를 강화하며 은행들이 종금사 보유 기업어음의 매입을 적극 권유할 방침이다. 한편 강부총리는 24일 귀국,금융기관 부실화 방지 및 대외 신인도 제고 방안을 보고받고 김인호 청와대 경제수석 이경식 한은총재 등과 한은 특융 지원방안을 사전 조율한다.
  • 해태 정상화방안 내일 제출/조흥은에

    ◎계열사 통폐합·인원감축 등 포함 부도위기를 가까스로 넘긴 해태그룹이 세부적인 경영정상화방안을 마련,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에 25일 제출할 계획이다. 해태그룹 관계자는 23일 “조흥은행이 제2금융권의 부채를 줄일수 있는 자구계획안을 요청해옴에 따라 구체적인 경영정상화방안 마련에 착수했다”며 “25일 이를 서면으로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영정상화 방안은 해태전자의 구로동,도봉동 공장 등 부동산 처분과 유가증권 매각 등 지난 22일 종금사 사장단회의에 제출한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지만 계열사 통폐합,인원삭감 등 보다 구체적인 경영정상화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 “대기업부도 더이상 없다”/은행단

    ◎긴급자금지원 해태 부도위기 넘겨/종금사 “여신회수 중단” 결의 정부와 금융당국은 물론,은행과 종합금융사를 포함한 전체 금융권에 ‘대기업이 더이상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무너지는 일이 없게 하자’는 광범위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이같은 공감대는 기아사태 여파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대기업 부도사태가 다시 발생할 경우 해당기업과 금융기관은 물론 국가경제 전체가 치명상을 입게 된다는 위기감에서 발생,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긴급자금 지원,외화지원 등 금융기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여러가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한 상황에서 뒤따라 나온 금융기관들의 ‘기업구제방침’은 현재의 경제난국을 풀어가는데 큰 힘이 될 신협력모델로 여겨지고 있다. 조흥은행을 비롯한 해태그룹의 주거래은행들은 22일 해태에 1백89억원의 자금을 긴급지원,이같은 공감대를 처음으로 구체화시켰다. 기업어음 매입을 통해 단기자금을 주로 공급하는 종합금융사 사장단도 이날 20조원에 이르는 기업 대출금 회수를억제키로 결의,은행단의 행동을 뒷받침하고 나섰다. 한국은행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아사태 이후 대형 부도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경우 금융시장과 국민의 불안감 등 국가경제에 미칠 영향이 엄청날 것이기 때문에 모두가 함께 살아야 된다는 인식이 정부와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확산되고 있다”고 최근의 움직임을 분석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도 “업체가 만기가 돼 돌아온 어음을 결제하지 못할 경우 형식상 부도처리한 뒤 부도유예협약 적용 대상으로 지정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 기아사태까지의 정형이었다”고 밝히고 “그러나 기아사태 이후 그 파급효과를 우려하는 사회 전반의 인식이 작용해 은행권도 기업이 어려움에 처하면 최대한 지원해주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태상사와 해태전자는 이날 낮 12시까지 만기가 돼 돌아온 어음 1백41억원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될 급박한 상황에 직면했으나 은행들의 협조로 일을 잘 마무리했다. 종금사 사장단 회의에서는 금융시장이 호전될 때까지 자금회수를 억제하기로 결의했다.아울러 기존 여신수준을 줄이지 않고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종금사 사장단은 이와 함께 국고여유자금의 종금사 예탁과 정부·중앙은행의 강력한 창구지도,한국은행의 외화자금 간접예탁 등의 방식으로 종금사의 원화 및 외화자금 조달을 지원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는 다음주 초 종금사에대한 획기적인 지원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 해태 자금난 타개 ‘시동’/종금사 사장단에 밝혀

    ◎부동산 매각·감원 통해 8천억규모 자구노력 해태그룹은 자금난을 타개하기 위해 앞으로 부동산매각과 인력감축 등의 방식으로 8천3백5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해태그룹은 22일 열린 종금사 사장단회의에 제출한 자구계획에서 해태전자 도봉·구로공장과 해태유통 부평공장 매각 등으로 2천9백억원,나래이동통신 신세기통신 등의 유가증권 처분으로 1천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또 인력감축으로 5백87억원을,투자규모 축소로 3천8백63억원을 절감키로 했다.이와함께 계열사를 통·폐합하거나 정리매각하고 사외이사제를 도입하는 한편 해태음료의 기업공개를 내년 1·4분기중에 추진키로 했다. 한편 해태그룹 주거래은행인 조흥은행은 이날 해태그룹에 종금사 여신을 줄일수 있는 자구계획을 제출해줄 것을 요구했다.조흥은행 위성부상무는 “해태그룹은 종금사에 진 빚이 상대적으로 많은데다 긴급자금을 지원한 만큼 회사의 자구노력 계획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 김선홍 회장 사퇴 진통/경영진 “수용하자” “현단계선 불가”대립

    김선홍 회장의 ‘조건부 사퇴’를 두고 기아그룹이 내부 진통을 겪고 있다. 기아그룹은 15일 임창렬 통상산업부 장관과 신한국당의 서상목 의원,김회장 등이 최근 3자모임을 가진데 이어 기아사태의 조기해결을 위해 김회장이 조건부 사퇴키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송병남 기아그룹 경영혁신기획단 사장은 이날 “김회장은 임장관 등을 만난 적이 없으며 조건부 사퇴론을 수용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며 지난 14일에 이어 김회장의 사퇴설을 거듭 부인했다.“경영진 사퇴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종전과 변한 것이 전혀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비공식적으로는 “김회장이 여권 및 정부인사와 접촉을 갖고 조건부 사퇴론을 수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기아 관게자들은 말하고 있다.기아그룹 사장단은 지난 14일 밤 김회장 집무실에서 김회장으로부터 ‘조건부 사퇴’입장에 대한 배경설명을 듣고 이를 적극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 회장 체제로 수습’ 가닥/기아사태 한달째… 극적 해결국면

    ◎은행단,김 회장 조건부 사퇴땐 긴급자금 수혈/부도유예 새달말 시안… 자금난 극복 미지수 기아그룹에 정상화의 길이 열렸다.지난달 15일 부도유예협약 적용 대상으로 지정된지 한달만에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것이다. 제일은행을 비롯한 채권은행단과 기아그룹이 그동안 펴온 김선홍 회장의 퇴진 문제와 관련한 극도의 신경전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위원의 입장 표명으로 사실상 일단락됐다.정부와 채권단이 견지해온 ‘선퇴진 후정상화’방침이 ‘선정상화 후퇴진’으로 뒤바뀌었다. 김회장의 조건부 사표 제출은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기아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이 채권은행들로부터 1천8백억여원에 이르는 긴급자금을 수혈받을수 있게 한다.김회장의 사직서를 포함한 경영권 포기각서는 채권단이 지난 4일 열린 1차 대표자 회의에서 결정한 긴급자금 지원의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채권은행들은 “사표는 내되 수리는 정상화 여부를 지켜본 뒤 추후 결정한다”는 기아측 입장에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 유시열 행장을 비롯한 제일은행 관계자들은 “자구계획을 강도높게 추진토록 하기 위한 담보로 사표를 내라는 것이지 은행이 사표를 수리할 권한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한다.사표수리는 해당 업체 이사회나 주총 의결사항이라며 사표제출 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제일은행을 비롯한 주요 채권은행장들이 14일 하오 모임을 갖고 주력사인 기아자동차에 자구계획 점검반을 파견키로 한 것도 기아그룹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차원이다.기아그룹이 계획대로 자구계획을 실행하는지 여부를 점검함으로써 기아자동차의 회생을 촉진하려는 수단이다. 채권단은 기아그룹이 김회장의 사표를 내고 1천8백80억여원의 긴급자금을 지원받게 되면 자금난을 더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을 것으로 진단한다.자구계획에 의한 부동산 매각대금을 원금상환용으로 채권은행들에 의해 별도관리당하고 있는 기아입장에서 보아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렇다고 기아의 앞날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오는 9월 29일까지인 채권상환 유예기간동안 자구계획이 정말로 강도높게 실행돼 자금난에서 헤어날수 있을 지는 여전히미지수이기 때문이다. 기아그룹은 14일 현재 6개 계열사가 매각됐거나 상담중이고 인력감축과 경비절감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자산매각대금이 모두 채무변제룰 위해 은행계좌에 입금되고 있어 자금사정이 좋아지고 있지는 않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기아그룹이 김회장의 사표를 제출하고 긴급자금을 지원받고도 자금난에서 헤어나지 못할 경우 기아사태는 지금보다 더욱 복잡하게 꼬일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정부가 연내에는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힌 ‘제3자 인수’ 카드가 불거져 나올수 있는 것이다. □기아사태 일지 ▲7월15일=기아그룹 부도유예협약 대상 지정 ▲16일=경영혁신단 발족,1차 사장단 인사,1차 자구계획 발표 ▲19일=포철 철강재 공급 중단.사장단 일괄사표 제출.기아특수강 조업중단 ▲20일=자동차 특별할인 판매 단행 ▲21일=기아살리기 범국민연합(기범련) 발족 ▲22일=특별할인 판매 마감(재고 3만2천대 소진).자동차업계 고건총리 김인호경제수석 방문 정부 채무보증 요청 ▲23일=2차자구계획 발표 ▲24일=고문 23명 감축.한­인도네시아 통산장관회담 ▲26일=기아자동차 사장 등 경영진 3명 교체 ▲30일=채권단 대표 회의 결렬.계열사 5개로 축소 등 3차자구계획 발표 ▲31일=자동차 3사 기아특수강 공동경영 합의 ▲8월1일=채권단 회의 속개(속개후 연기) ▲4일=채권단 회의 속개,김선홍 회장 조기퇴진 불가방침 천명 ▲5일=강경식 부총리 정부입장 표명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단 회동 ▲6일=기아자 협력회 1만명 궐기대회 ▲8일=시중은행 기아 장기수출환어음(DA) 할인중단 ▲11일=LG할부금융,기아자판과 제휴 ▲13일=기아정기 기아중공업 합병
  • 미원 전문경영체제로/회장에 고두모씨 선임

    미원그룹은 8일 사장단회의를 열어 임창욱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전격 퇴진시키고 후임에 전문경영인인 고두모 대상공업 사장(59)을 선임했다.신임 고회장은 한일·외환은행의 브뤼셀 지점장으로 근무한 뒤 79년 미원통상 상무로 입사,88년 (주)미원 부사장,지난 3월부터 (주)세원(현 대상공업) 사장을 맡아왔다. 임명예회장은 임대홍 창업주의 장남으로 87년 그룹 회장에 취임,10년간 회장직을 맡아왔다.미원그룹은 “21세기의 기업경영은 대주주가 회장을 맡아 자의적으로 경영을 총괄하는 시대에서 전문경영인들을 중심으로 한 창의적이고 민주적인 경영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뜻”이라고 밝혔다.임회장은 사장단회의에서 “87년 회장에 취임할 당시 10년간만 회장직에 봉직하겠다고 임원들에게 약속했고 숙원사업이었던 미원과 세원의 합병 작업과 계열사간 구조조정도 거의 마무리돼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 ‘세피아Ⅱ’ 눈물의 발표회/경영위기 반영…본사 전시관서 간소하게

    ◎김 회장 침통한 모습으로 헤드램프 닦아 경영 위기에 몰린 기아자동차의 ‘세피아Ⅱ’ 신차 발표회가 7일 여의도 본사에서 눈물과 한숨속에 치뤄졌다.김선홍 그룹 회장과 한승준 기아자동차 부회장 박제혁 기아자동차 사장 등 그룹 사장단과 500여명의 내외 인사가 참석한 이날 발표회는 특급호텔에서 ‘축제’분위기속에 열리는 여느 신차 발표회와는 달리 본사 전시관에서 도우미 4명의 도움을 받으면서 간소하게 진행됐다.특히 시중은행들이 이날 기아 협력체의 어음에 대해서는 할인을 해주지 말라는 지시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았다. 박사장이 인사말을 하는 도중 행사장에 나타난 김회장은 보도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없이 카메라 앞에서 잠시 포즈를 취해주었다.인사말을 마친 박사장이 무대위에 올라가 차에 덮여있는 흰 천을 함께 걷어내자고 제의했으나 거절하던 김회장은 사진촬영에는 응해야 한다는 사장단의 권유를 받고서야 새 차 옆에서 촬영을 했다.촬영을 하는동안 김회장은 침통한 모습으로 한참동안 승용차의 헤드램프를 닦았다.한부회장도 눈물을 내비쳤다.단상에서 내려온 김회장은 보도진의 질문이 쏟아지자 “나중에 모든 것을 털어놓고 이야기할 때가 있을 것”이라면서 “세피아Ⅱ의 헤드램프를 닦는 심정을 아시겠습니까”라는 알듯말듯한 말만 남기고 총총히 자리를 떴다.
  • 자동차사장 박제혁씨

    기아그룹은 지난 26일 김영귀 기아자동차 사장을 퇴진시키고 후임에 박제혁 부사장을 승진 발령하는 등 사장단을 전격 교체,경영혁신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그룹 기획조정실 사장에 송병남 기아정보시스템 사장이 전보됐고 기아정보시스템 사장에는 이종대 기아경제연구소 사장이 겸직 발령됐다.김 기아자동차 사장,이기호 그룹기획조정실 사장,이수장 기아인터트레이드 사장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 기아,단체협약 전면 개정 추진

    ◎“노조 경영권참여 과다” 채권단 주장 반영/긴급 사장단회의,기업윤리헌장도 제정키로 기아그룹 계열사들이 노조측과 단체협약 가운데 경영권을 지나치게 침해하는 내용에 대해 갱신교섭에 나서기로 했다.기아계열사 단체협약이 다른 기업에 비해 노조측에 지나치게 경영권 참여를 보장하고 있다는 채권단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기아그룹은 25일 한승준 기아자동차 부회장 주재로 전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사장단회의를 갖고 채권단의 요구대로 전 계열사들이 노조측과 교섭을 거쳐 단체협약을 전면 개정키로 했다. 기아는 노조측과의 교섭을 통해 채권단이 시정을 요구한 ▲인사위원회 노사동수 구성 ▲경영진의 생산직에 대한 고과권 행사 불가 ▲생산직의 전환배치시 노조동의권 행사 등을 개정할 방침이다. 채권단은 그동안 이들 조항을 시정토록 기아측에 수차례 종용해왔다. 기아는 또 경영투명성 제고와 책임경영의 정착을 위해 기업윤리헌장도 제정키로 했다.
  • 대선체제 조기 전환… 충격 탈출 모색/자민련의 대응

    ◎“지역구는 후보가 좌우… DJP연대의 패배 아니다” 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25일 국회 본회의에도 참석하지 않고 하루 종일 마포당사에서 칩거했다.하오에 기아협력업체 사장단과 면담을 가졌을 뿐이다. 김총재는 이날 청구동 자택에서 당직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패전지장은 병사를 논하지 말라고 했는데 결과가 그러니 도리없다”고 패배를 자인했다고 한다.오히려 “유구무언이지.괜찮아”라고 당직자들을 위로했다는 얘기다. 측근들은 예산 재선거 문제를 꺼내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다.당직자들은 창당이후 최대의 위기로 침울함 속에서도 활로를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였다.“이번 패배를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우선 예산의 패배를 조종석 후보 개인의 문제탓으로 돌렸다.김총재는 “역시 지역구는 본인에게 달려 있다.열심히 손때를 묻힌 사람이 이기게 마련”이라고 당 차원의 일이 아님을 강조했다.강창희 사무총장은 “사실은 ‘이회창 바람’은 없었다”며 신한국당과 DJP연대의 대결에서 패배가 아님을 항변했다. JP는 당분간 정국 구상에 몰두할 것이지만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같다.야권 후보단일화 협상 등이 ‘장고’의 여유를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자민련은 대선체제 전환을 서둘러 장기화될지도 모를 무기력증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다음주중 강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대선기획위원회를 발족시켜 대선체제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다음달 2일 춘천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 축제 참석을 주요한 계기로 삼고 있다.
  • 대농그룹 임원 인사/미도파 사장 현광씨/대농 부사장 홍인표씨

    ◎KH 사장 박정웅씨 대농그룹은 24일자로 현광 미도파 부사장을 미도파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발령하고 홍인표 대농특산 부사장을 (주)대농 대표이사 부사장으로,박정웅 대농유화 사장을 코리아헤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했다.한진유 미도파사장과 최진우 (주)대농 사장,김진억 코리아헤럴드 사장은 그룹 고문으로 물러났다. 대농그룹은 “자금난으로 침체된 그룹 분위기를 쇄신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구조조정 등 자구노력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일부 계열사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 사장단 일괄사표 제출

    기아자동차 김영귀 사장을 비롯,기아그룹 28개 계열사 사장단이 19일 사장단회의를 갖고 김선홍 그룹회장에게 일괄사표를 냈다.또 기아사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전 경영진은 휴가 및 휴일 반납은 물론 매일 하오 10시까지 근무키로 했다.그러나 기아그룹은 “지난 16일 이미 문책인사가 있었으므로 일괄사표는 일단 반려될 것”이라며 “다음주 중으로 계열사별로 임원진 감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영혁신단 곧 구성”/기아그룹 사장단회의

    기아그룹은 전계열사를 대상으로 강도높은 자구계획을 실천하기 위해 가칭 ‘경영혁신 기획단’을 2∼3일내 구성키로 했다.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은 15일 하오 서울 여의도 그룹사옥에서 계열사 사장단회의를 주재,이같이 지시했다. 이에 따라 기아그룹은 경영혁신기획단을 중심으로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인사,자금관리,구조조정 등을 포함해 강도높은 자구계획을 실천키로 했다.이를 위해 전계열사는 기아자동차,아시아자동차,기아특수강,기산 등 주력 4개 계열사가 마련한 자구계획에 버금가는 자구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 최종현 회장 업무 복귀/4일 퇴원 뉴욕 체류

    폐암수술을 받은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겸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이 지난 4일 퇴원,현지에서 그룹경영과 전경련 업무를 챙기는 등 사실상 업무에 복귀했다. 최회장은 최근 뉴욕을 방문한 김항덕·손길승 그룹부회장의 업무보고를 받고 “석유 섬유 정보통신 등 주력업종은 어느정도 자리잡은 만큼 생명과학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그룹 관계자는 “최회장이 폐암치료를 통해 이 분야에 대한 애착이 강해진 것같다“며 ”최회장은 현재 가벼운 운동을 할 정도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회장은 오는 16일께 손길승 경영기획실장 등 경영기획실 임원들을 불러 뉴욕에서 그룹임원회의를 가질 계획이며 8월 초에는 하반기 경영계획과 사업구상을 논의하기 위한 계열사 사장단회의를 현지에서 직접 주재한다.최회장은 8월 말께 귀국한다.
  • 스카우트방지 협약 추진/통신사업자 합의

    한국통신·데이콤 등 주요 통신사업자들은 업체끼리의 부당한 인력스카우트를 막기 위해 ‘정보통신인력 스카우트방지에 관한 협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봉균 정보통신부장관은 7일 주요 통신사업자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업체간 과열경쟁과 관련,상호비방·과대광고 등 소모적인 논쟁을 지양해 달라고 촉구했으며 사장단도 영업활동과 인력스카우트때 공정경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 대선후보 TV토론회/방송사간 과열경쟁 ‘제동’

    ◎사장단 긴급회동… 일정조정 등 법석 공중파방송 3사가 경쟁적으로 추진하던 여야 대선후보 초청 개별 TV토론회가 무산됐다. KBS와 MBC가 신한국당 대선후보 확정 다음날인 22일부터 3일간 거의 같은 시간대에 여야 3당 대선후보를 초청,개별토론회를 가지려던 계획이 정치일정상의 이유를 내세운 3당의 협조권고에 따라 백지화한 것. 신한국당 국민회의 자민련 등 여야 3당 대변인들은 3일 하오“정치일정상 28일 이후에나 TV토론회가 가능하며,방송3사가 자율적으로 토론일정을 조정해달라”는 내용의 권고문을 방송3사에 보냈다.이에 따라 방송3사 사장단이 4일 아침 긴급회동,TV토론회를 28일 이후로 미루되 방송협회 이름으로 3사가 합동중계한다는데 합의했다.‘돈 안드는 선거’를 위한 대안으로 떠오른 TV토론회가 방송사간 이전투구식 경쟁때문에 무색해질 위기는 넘긴 셈이다. 사실 TV 개별토론회를 둘러싸고 각 방송사가 벌여온 행태를 보면 저급한 과열경쟁을 탓하지 않을수 없었다.KBS는 지난 1일 “신한국당 대선후보가 확정되는대로 22일부터 3일간 하오 9시50분에 각 당 대선후보를 한명씩 초청,100분간 토론회를 생방송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방송을 내보내 선수를 쳤다.KBS와 공동주최한 모 일간지는 4일자에 사고까지 내보냈다. 이에 뒤질새라 MBC도 2일“22일 신한국당 후보,23일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24일 김종필 자민련 총재를 초청해 하오 10시부터 밤12시까지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라면서“이를 위해 이미 한달전에 3당 대선후보와 예상주자들에게 공문을 보내 토론회 계획을 알린 바 있다”고 받아쳤다.SBS는 22일부터 24일까지 메인뉴스가 끝난 하오 8시50분부터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을 세웠었다. 결국‘먼저 치고 나가는게 최고’라는 경쟁심리에 말려,국민에게 대통령후보의 됨됨이를 충실하고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는 방송사 본연의 의무는 망각한 꼴이 됐다.“전파낭비의 요소가 많고 각 후보의 장단점을 차분히 비교하기도 힘들다”는 지적은 아예 안중에도 없었던 것. 그나마 방송3사간에 합동방송을 하기로 합의한 것은 다행이지만,이번 기회에 보도 부문으로까지 번진 시청률과다경쟁의 폐해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과제이다.
  • 기아어음 상환독촉 않기로/제일 등 3개은/종금사도 여신규모 유지

    제일 조흥 주택은행 등 3개 은행은 종금사들로부터 매입해 보유하고 있는 기아그룹 어음이 만기가 돌아오더라도 종금사에 환매를 요청하지 않을 방침이다.종금사들도 은행들이 환매를 요청하지 않으면 기아그룹 계열사들의 자금난이 더이상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기아계열사에 대한 여신을 축소하지 않기로 했다. 이강전 기아자동차 자금담당상무는 26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아그룹 사장단과 종금사 여신담당 임원들과의 그룹현황 설명회에서 3개 은행에 기아그룹이 발행한 어음의 만기가 도래하더라도 상환 요구를 하지 말 것을 요청했으며 은행들이 수락했다고 밝혔다.이상무는 또 다른 은행들에 대해서도 만기가 돌아오는 시점에 맞춰 상환요구를 자제토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영귀 기아자동차 사장은 설명회에서 기아는 수출호조로 경영상태가 정상적이라고 강조하고 추가지원은 필요없으며 기존 여신을 축소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김사장은 부도방지협약 지정 가능성에 대한 종금사들의 질의에 『기아그룹은 주식이 분산돼 있어 주식포기각서제출를 선행조건으로 하는 부도방지 협약 대상이 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현재로서는 부도방지협약 지정을 생각한 바 없다』고 말했다.
  • LG사장단 「중국 배우기」 나선다/13명 16일 1차방중

    ◎현지 체험·투자전략 점검 「중국 시장을 내수 시장화하라」LG사장단 일행이 주요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의 사회환경 변화를 체험하기 위해 대거 중국 방문길에 오른다.중국을 방문하는 사장단은 변규칠 LG상사 회장겸 그룹부회장,허동수 LG정유회장,최진영 LG카드 사장,신홍순 LG패션 사장,이종수 LG산전사장 등 13명으로,오는 16일부터 6박7일간 북경과 천진·심양·대련 등을 잇따라 방문한다. LG사장단의 중국 방문은 중국사업 활성화를 위해 현지 경제환경을 체험하고 투자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다음달중 2차 사장 방문단이 파견된다.
  • 삼성자 구조조정 보고서 파문 일파만파

    ◎차업계 삼성차 존립 부인… 전면전 “비화”/허가과정 도덕성 압박… 피해 최소화 전략 삼성자동차의 구조조정보고서를 둘러싼 파문은 기존 자동차들이 삼성자동차의 존립자체를 부인하는 「전면전」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9일 회의에서 기존6사 사장단은 94년 삼성의 자동차산업 진출 당시 정부에 제출한 각서의 이행을 삼성과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특히 삼성자동차의 진입허용에 의혹을 제기하고 삼성자동차부터 구조조정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이번 싸움의 지향점을 분명히 했다. 이날 회의의 발언들은 삼성자동차의 존립정당성 부인에 초점이 맞춰졌다.『삼성의 자동차 진출을 허가한 핵심담당자가 삼성자동차에 근무하고 있는 등 여러 의혹이 있다』『삼성자동차의 진입은 잘못된 것』『필요하다면 기존업계에서 구조조정 대상으로서 삼성자동차의 인수를 생각해 볼 수 있다』는 등 매우 강도높은 발언들이 쏟아졌다. 기존업계의 예상을 뛰어넘는 강력한 대응은 내수시장 부진으로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현실에서 삼성의 돌출 변수로 인한 기득권 침해를 최소화하고 삼성그룹의 배경을 업고 2000년대에 들면 위협적인 존재로 자리잡을지도 모를 삼성자동차의 기세를 초반에 눌러버리겠다는 포석이 깔려있다. 진출을 무효화할 수는 없더라도 허가과정에 의혹이 있었다는 점을 강조,삼성그룹 전체의 도덕성에 흠집을 냄으로서 삼성의 「항복」을 받아내겠다는 것이다.기존업계가 삼성의 각서를 상기시키고 진입이 정당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바로 삼성그룹 자체의 도덕성을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다.이같은 그룹의 도덕성 압박을 통해 삼성의 자동차 생산체제가 마무리되기 전에 피해 최소화 약속을 담보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의 각서는 수출비율을 98년 30%,2000년까지 40%로 확대하고 기존업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부품을 조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또 기존업체에 근무하는 직원이 퇴직한 후 2년이 경과하지 않을 경우 채용하지 않는다는 스카우트금지 원칙도 들어있다. 업계는 각서를 삼성이 거의 지키지 않았으며 앞으로 얼마나 준수할 것인지도 의문스럽다고 말한다.업계에서는 삼성이 기존업체의 인력을 삼성의 계열사 소속으로 데려갔다가 2년후에 삼성자동차로 전보시키는 등의 편법으로 이미 150여명의 인력을 스카우트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또 생산 첫해에 30%를 수출한다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 삼성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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