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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陳재경-증권사 사장단 간담

    진념(陳稔) 재경부장관이 11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증권사 사장단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증시활성화대책 등을 논의한다. 진념 장관 취임후 증권사 사장단과의 상견례 형식으로 열리는 이번모임은증권사 사장단이 증시활성화대책 등을 건의하고 향후 증시전망과 정부의 경제정책기조에 대한 설명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배창모(裵昶模)증권업협회 회장은 “ “현재 시장 문제는 단순히 수급 차원이 아닌 시장에 대한 신뢰의 문제이며 경제 전체의 구조조정문제”라고 전제하고 “기업·금융구조조정을 신속히 매듭지어 줄 것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배 회장은 이어 연기금의 주식투자확대,증권사들의 기업연금 판매 허용,개방형 뮤추얼펀드 허용,5년 이상 주식형 수익증권 가입자 상속·증여세 면제,공기업 민영화시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등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시청률의 모든것] (3)어떻게 쓰이나

    시청률에 가장 민감하기는 지상파 방송사보다는 케이블 방송사이다. 방송사가 지역유선방송국(SO)으로부터 받는 수입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케이블 가입자의 한달 가입비 1만5,000원 중에서 32.5%가 채널사업자(PP)의 몫이다.이를 39쇼핑 LG홈쇼핑 KTV OUN HBO을 제외한 24개 PP가 나눠 갖는다.30%는 균등분배를 하고 40%는 방송시간에 따라,나머지 30%는 케이블사의 시청점유율에 따라 나눠왔다. 케이블 방송의 시청률은 상·하반기로 나눠 1년에 두 번씩 일주일동안 조사돼 왔다.이에 대해 각 PP들은 조사의 신빙성에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왔고 결국 시청률 조사방법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기에이르렀다. 지난달 28일 열린 PP사장단 회의에서는 조사기관과 조사방법을 바꾸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올 하반기 시청률 조사를 하지 말자고 합의했다.올 하반기 시청률은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 시청률로 갈음하고 방송시간에 따른 40%중 10%를 SO들이 평가한 PP기여도에 따라 나누기로 하는 등 수신료 배분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지상파 방송사에서는 프로그램의 성공여부를 재는 잣대로 쓴다.한프로의 시청률이 높게 나오면 연장하고 그 반대면 조기종영이다.KBS1 일일극 ‘좋은 걸 어떡해’는 많은 비판에도 30%가 넘는 시청률로두달 연장됐고 SBS 월화드라마 ‘도둑의 딸’은 그럭저럭 괜찮았다는 평을 받기는 했지만 10% 안팎의 시청률로 두달 앞당겨 끝났다.1분단위로 시청률을 뽑을 수 있다는 점을 응용,여러 코너로 이뤄진 오락프로는 각 코너별 시청률을 뽑아볼 수도 있다. 지난 4월부터 광고요금이 방송시간에 따른 일괄 요금체계에서 탄력요금제로 바뀌면서 시청률이 광고요금의 한 변수로 작용하기 시작했다.탄력요금제의 변수는 시청률과 매체별·장르별·요일별·시간대별 지수 등 다섯 가지다.여기서 쓰이는 시청률은 최근 2년간 시청률과최근 3개월간 시청률의 평균치로 1년에 한번씩 결정된다.MBC ‘허준’이 아무리 높은 인기를 얻었지만 그에 따른 광고요금 상승효과는후속작이 갖는다는 결론이다. 한국방송광고공사 이종선 부장은 “광고요금이 탄력요금제로 바뀌면서 방송사들이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경쟁하고 그 결과 프로그램이저질화된다는 말은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 [북한에서 만난사람] (2)백두산 소백수 초대소 관리원 정명실씨

    백두산 관광단이 여장을 풀고 다섯 밤을 지낸 곳은 양강도 삼지연군의 소백수 초대소.이곳에서 관리원으로 일하는 정명실씨(22).정씨는평북 구성시에서 고등중학교를 졸업하고 이곳 초대소로 온지 4년이됐다.북한은 유치원 높은반 1년과 인민학교 4년,고등중학교 6년(중등반 3년 고등반 3년)이 의무교육.정씨는 의무교육만 마치고 직업전선에 나선 셈이다. “귀중한 손님들이 와서 정말 반갑습네다” 남측 관광단의 방북 사실을 도착하기 하루전에 알았다며 반색을 했다. 소백수 초대소는 91년 문을 연 정부 초대소.초대소란 호텔보다 급이높은 영빈관급 숙소다.주로 국가에서 초청한 사람들이 묵는다. 지난 8월 언론사 사장단이 방북했을 때도 이곳에서 지냈다.유럽풍의별장 스타일로 숙소 28개동과 종합센터 2곳,낚시터 농구장 매점 등을갖추었다. 특히 이번 관광단을 위해 가라오케를 마련했다고 했다.여성 관리원은 32명. 정씨는 손님들의 양말이나 속옷을 세탁해주고 청소며 심부름을 맡아한다. 시중드는 일이 힘들지 않느냐고 묻자 한마디로 “일 없시요”(괜찮다는 뜻)다.“불편한 점은 없습네까”라며 오히려 상대방을 걱정한다. 초대소의 방 내부구조는 여느 호텔과 비슷하지만 침대위에 김일성주석의 사진이 걸려있고 세면실에는 색조 화장품까지 준비돼 있다.인삼살결물(스킨) 고려인삼물크림(로션) 기름크림(영양크림) 동백머리기름(헤어오일) 평양볼연지 인삼향분 장미향수 등. “질이 좋은 거야요.한번 써 보시라요” 정씨는 커다란 눈망울을 껌벅이며 화장품을 권한다.포장은 볼품 없지만 품질은 괜찮았다. 손님이 기쁘게 놀고 즐겁게 돌아갈때 가장 보람 느낀다는 정씨는 친절이 몸에 밴 듯하다.그는 친절은 마음에서 우러나온다며 “통일이된 다음 남한에 꼭 가보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최희주 기자 pearl@sportsseoul.com
  • 오늘 단기 4333년 개천절 되짚어 본 단군

    ‘단군은 단순히 민족주의적 신화의 우상인가 아니면 역사적 실체인가’최근 언론사 사장단과 문화계 인사 등 남측 인사들의 잇따른 북한 단군릉 방문을 계기로 강단 학자와 재야 사학자들의 논쟁이 다시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또 단군학회는 2일 단기4333년 개천절을 앞두고 단군을 중심으로 한 상고사 관련 교과서 개정을 위한 대규모 학술대회를 열어 학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가열되는 단군논쟁은 지금까지와는 색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단군이 신화적 존재든 역사적 사실이든 그 실체를 규명해야 하며 그것이 민족구심을 위한 사상정립의 대안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그요체다. 우선 실체 규명의 차원에서 일고있는 단군실재론 재조명론은 주류학계의 입장을 강하게 비판한다.현행 초·중·고교 국사교과서에 반영되고 있는 주류 학계의 고조선 건국과 단군조선의 기원,강역에 대한 기술이 수정돼야 한다는 주장이다.이들은 ▲초·중학교 교과서가단군의 건국과 관련 “곰이 웅녀가 돼 환웅과 결혼해 단군을 낳았다”는 신화화된 내용만을 싣고 있고 고교 교과서에선 ▲고조선의 실재를 인정하면서도 단군을 신화적 인물로 규정하며 ▲한반도의 청동기를 기원전 10세기로 보면서 단군 건국은 기원전 24세기(2333년)로 적고 있음은 모순이라고 말한다.기원전 2500년경의 역사를 입증하는 고조선의 고고학적 증거들이 발견되고 있는데도 이같은 기술이 나오고있는 것은 주류 학계가 일제의 황국사관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재야학자들 사이에선 단군조선의 세력범위에 대해서도 만주·한반도 일대에서 한반도 전역으로 확산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있다. 이같은 논의는 최근 북한의 접근방식과 맞물려 더욱 확산되고 있다. 북한의 학계는 단군이 민족의 시조임을 부정했으나 단군릉에서 5,011년 전의 단군유골이 출토됐다며 93년 단군릉발굴보고를 내고,94년 단군릉을 대대적으로 재건,공개했다.이후 관련유적과 기념물을 정비하면서 매년 전 학계를 동원해 단군과 상고사 학술회의를 개최해오고있다. 남측 학계는 이에대해 “정치적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는 시각이주류를 이루고 있긴 하지만 “남북간 관련정보를 공유하고 양측 주장을 검증할 공동연구의 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적지않게 제기되고있다. 또다른 논의는 단군의 역사적 실체를 재해석,민족통일과 세계의 미래에 기여할 보편적인 담론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단군은 학파와 종교를 초월해 공유할 수 있는 민족 정체의식을 확립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같은 단군의 실체규명에 대한 논의는 더욱번져나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최근 논의가 ▲학문으로의 기본요건에 충실해야하고 ▲단군의 모습을 시대과제에 맞게 재해석,민족성원들을 실천의장으로까지 이끌어내 민족적 과제를 해결하는데 필요한 동력을 형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즉 민족에 대한 애정은 덕목이 될 수있지만 그 애정이 과학적 엄격성을 약화시키는 명분이 돼선 안된다는것이다. 한말·일제기의 단군은 저항민족주의의 요구에 부응했지만지금은 다르다는 지적이다. 현재 단군에 대한 인식은 혼란 그 자체다.강단 학자들 간 뿐만 아니라 ‘강단학계’와 ‘재야학계’,그리고 국민들의 편차가 너무 크다. 실제로 최근 월간 ‘뉴휴먼丹’이 전국의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54%가 단군을 역사속의 실존인물,34%가 신화속의 인물이라고 답했다.종교별로도 개신교신자는 32%만이 실존인물이라고 한 반면 비개신교 신자는 50∼68%가 실존인물로 보고있는 것으로 나타나 큰 편차를 보여주고 있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정영훈 교수(정치학)는 “지금의 단군연구는 전체적으로 만연한 혼란상 정리를 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며 “학계는 엄격한 사료를 근거로 다양한 가능성들에 대해 문을 여는 개방적인 자세로 공동연찬의 장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교과서에 나타난 단군. “1970년대 시험문제를 1990년대 교과서 내용에 근거해 채점한다면정답이 바뀌거나 문제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것도 적지않다.지난 20∼30년 동안 국사교과서의 무책임성을 교정하지 않고 되풀이 한다면 언젠가는 이 문제로 소송이 벌어지는 사태도 올 것이다” ‘한국 상고사의 쟁점-국사교과서 개편방향과관련하여’를 주제로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개천절 기념 학술토론회에서 정영훈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교수의 주제발표 내용 가운데 일부다. 우리나라는 국사교과서를 1974년부터 국정으로 편찬하고 있다.정교수의 지적은 그동안 우리 국사교과서가 다루어 온 상고사의 문제점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 할 수 있다.문제점은 고조선 및 단군에 대한 기술에서도적지않게 나타난다. 인문계 고등학교 교과서를 보면 고조선의 중심지를 놓고 74년판은“고조선의 옛 지역에 낙랑군이 설치되었다”면서 지도에 낙랑을 평양지역에 표기함으로써 중심지가 평양지역임을 나타냈고,이런 서술은 82년판까지 이어졌다.90년판부터 “고조선은 랴오닝(遼寧)지방을 중심으로 성장하여 점차 인접한 군장사회들을 통합하면서 한반도까지발전하였다”고 하여 중심지가 이동해왔음을 밝혔다.96년판부터는 “초기에는 요령지방에 중심을 두었으나,후에 대동강 유역의 왕검성을중심으로 독자적인 문화를 이룩하면서 발전하였다”고 이를 분명히했다. 단군이 고조선의 건국자인가 하는문제를 놓고도 미묘한 차이가있다.74년판은 그저 단군신화가 존재했고 단군신화가 고조선사회를이끌어가는 세계관의 구실을 했다고만 언급했다.그러나 82년판에 단군왕검은 제정일치 시대의 족장이었다고 적음으로써 고조선의 건국자가 단군일 수 있음을 암시했다.기원전 2333년이라는 건국연대를 소개했다는 것은 상당한 진전으로 평가되지만,단군왕검을 고유명사가 아닌 일반명사로 해석함으로써,고조선의 건국시조로 분명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이같은 서술경향은 90년판과 96년판에도 이어지고 있다. 서동철기자 dcsuh@. *북한 단군릉 답사기. 98년 11월 첫 방북취재 중 평양시 강동군 문흥리 대박산 기슭에 위치한 단군릉을 방문했다.북에 오기 전에 사진으로 보기는 했지만 능입구에 도착한 순간 그 규모에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눈부신흰색 화강암 계단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었고,그 정상에는 피라미드를연상시키는 단군릉이 우뚝 솟아 있었다.그런데 능 입구에 모서리 일부가 떨어져 나간 오래된 비석이 하나 서 있었다.높이는 2m 정도.1936년에 세워진 ‘단군릉 기적비(紀蹟碑)'였다.비석에는 수많은 한자 이름들이 새겨져 있었다.일제가 이 곳에 위치한 단군릉을 파괴하자 이에 분노한 뜻있는 조선인 인사들이 단군릉 수축기성회(修築期成會)를 조직,단군릉을 보존 관리하기 위한 기금을 모았는데 성금을 기부한사람들의 이름을 새겨 놓았다는 내용의 비문이 적혀 있었다.기자는다시 한번 놀랐다.그러면 일제하에서도 이 곳에 단군릉이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는 말인가.해설 강사는 일제하 뿐만이 아니라고 했다.조선시대에 간행된 ‘고려사’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평양의 단군릉에 대한 기록이 있고 ‘조선왕조실록’에도 숙종·영조·정조 조에 강동의 단군묘를 수리,관리했다는 기록이 나온다는 것이다.또한 단군릉 주변의 지명도 대박산(밝은 산),단군호,단군동,아달동 등 단군과 관계있는 것들이 많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고 한다.북의 역사학자들 사이에서도 평양 단군릉의 실재 여부를 두고 논쟁이 많았는데 김일성 주석이 단군릉으로 알려진 강동군의 작은 무덤을 실제로 발굴해 진위를 과학적으로 밝히라는 교시를 내렸다. 역사학자들이 발굴을 시작한 결과 사람의 뼈가 나왔는데 남자의 것으로 추정되었다.유럽의 전문 연구기관에 의뢰해서 전자스핀공명법으로 뼈의 연대를 추정한 결과 5011년전(오차 267년)의 것이라는 결과가 나와 이 뼈를 단군의 것으로 인정하고 있다. 해설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화강암 계단을 올랐다.계단은 무려 279개.돌계단 중간에는 선돌을 연상시키는 돌기둥이 대문처럼 세워져 있었고 양쪽 끝으로는 단군의 네 아들과 여덟명의 신하상이 능을 호위하듯 서 있었다.모두 눈부신 흰색 화강암들이었다.279개의 계단을 다오르자 한 변이 50m, 높이 22m,9층 계단식 무덤인 단군릉이 위용을드러냈다.1994년에 준공되었음을 기념해서 모두 1,994개의 화강암 돌로 짜맞추었다고 했다.이처럼 숫자에 의미를 부여해 건축하는 것은북의 건축물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다. 단군릉의 모양은 광개토왕릉으로 추정되는 퉁거우의 장군총을 본뜬것이라 했다.무덤의 네 모서리에는 코끼리 만한 돌호랑이상이 세워져있었고, 그 앞에는 높이7m의 비파형 동검이 서 있었다.비파형 동검은 고조선의 대표적 무기다.능 뒤쪽에는 무덤 안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이 있었다.안으로 들어가보니 이곳에서 발굴된 86개의 단군과 그아내의 뼈가 나무관 내부의 밀폐된 유리관 속에 보존되어 있는데 빛과 습기·공기로 인한 손상을 막기 위해 유골은 참관시키지 않는다고했다. 평양 단군릉에 대해서는 실재성에 대한 근거도 있고,또 그에 대한반론도 있다.이 문제는 앞으로 남북의 역사학자들이 합동연구로 밝혀내면 될 일이다.또한 북이 ‘민족의 시조' 단군릉을 그처럼 거대하게개건한 것은 ‘평양'이 아니라 ‘민족'을 내세우기 위함이라고 보는 편이 보다 합리적인 시각일 것이다. 평양 신준영기자 junyoung@
  • 공기업사장단 경영혁신 다짐

    공기업 사장단이 모여 경영혁신의 의지를 다졌다.경영실태에 대한감사원의 감사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완료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 기획예산처 전윤철(田允喆) 장관과 공기업 사장단은 29일 간담회를갖고 감사원 감사결과로 지적됐던 공기업의 방만한 경영 문제,즉 마구잡이식 기금 출연이나 임금 과다 지급 등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철저히 개혁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전 장관은 “공공 부문의 개혁은 사회 전반 개혁의 선결과제인 만큼사명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면서 “구조조정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평가함으로써 공기업이 국민에게 진정으로 봉사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경영혁신이 더딘 것으로 지적됐던 자회사 문제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와 협의,오는 11월말까지 매각 또는 외부 위탁 등 구체적인정리 방안을 마련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 사내 근로복지기금에 대한 적정한 출연기준을 마련하고 공기업경영평가때 구조조정 실적 관련 가중치를 상향 조정하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뜻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감사결과 경영혁신 모범사례로 선정된 한국수자원기술공단의 백무남(白武男) 사장이 노조와 함께 추진했던 32%에 이르는 강도높은 인력 조정 사례와 퇴직금 누진제 폐지,각종 복리후생제도의 합리적 개선 등 성공적 경영혁신에 대한 ‘노하우’를 사장단에게 전수하기도 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데스크시각] 남북관계 설문조사와 왜곡

    ‘월간조선’ 10월호에 납득하기 어려운 기사가 하나 실렸다.‘지금은 언론계를 떠나 객관적인 비판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전직언론인’ 73명의 설문조사 결과가 그것이다.월간조선측이 제목으로 뽑은 결론부터 소개하면,요즘 ‘한국언론의 남북관계 보도’는 74%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이며,지난달 평양을 방문한 남측 언론사 사장단이북측과 합의한 ‘언론 상호 비방중지 합의’도 72.6%가 ‘잘못됐다’는 것이다. 자유기고가 구 모씨가 작성한 기사 앞머리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이조사는 월간조선이 지난 8월31일부터 9월 9일까지 열흘간 전직언론인들을 대상으로 전화와 팩스를 이용해 ‘남북관계에 관한 언론의 최근보도태도’와 ‘남북한 언론사 간의 상호비방·중상 금지조항 합의’등 두가지 사안에 대해 개방형설문을 실시했다고 한다. 조사에 응한‘전직언론인’은 모두 73명으로 이 가운데 무기명을 요청한 3명을뺀 나머지 70명의 명단은 기사에서 밝히고 있다. 본론으로 들어가보자.우선 월간조선측은 이번 조사를 위해 ‘원로·전직언론인 73명에게 물었다’고 했는데 대상자 선정이 적절했다고보기 어렵다.‘원로·전직언론인’ 전체 가운데서 조사대상으로 선정한 표본의 집단수가 적다는 얘기가 아니다.표본으로 선정한 사람들의‘성향’이 문제다.한마디로 말해 수구 ·냉전적 성향이 강한 ‘원로·전직언론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명단이 제시된 70명 가운데는 조선일보 출신이 11명으로 가장 많고,정부소유 매체인 연합뉴스의 전신인 연합통신 출신이 4명,대한매일의 전신인 서울신문 출신이 8명이나 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비교적 진보·비판성향의 인사는 전무하다.다시말해 바로 이런 이름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다.리영희(전 조선일보 외신부장)·김중배(전 동아일보 편집국장)·정경희(전 한국일보논설위원)·김영호(전 세계일보 편집국장)·임재경(한겨레 논설주간·부사장)·최일남(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씨 등.이들 모두 현직에서물러난 ‘원로·전직언론인’에 속하는 인사들이다.월간조선측이 이들의 이름을 몰랐다고 보기는 어렵다.일부러 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특히 월간조선 측이 ‘전직언론인’에다 ‘원로언론인’까지 포함시키면서 국제신문 주필,부산문화방송 사장을 지낸 황용주씨가 포함되지 않은 것은 조사대상자 인선이 의도적이지 않았느냐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 없다.황씨가 조사대상에 빠진 것은 그가 64년 ‘세대’지에 기고한 통일 관련 글이 문제가 돼 필화를 겪은 전력 때문이 아닌가 싶다.결국 이번 조사는 평소 월간조선의 대북관에 동조하는 부류의 ‘원로·전직언론인’의 설문조사라고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아울러 월간조선측이 조사대상으로 삼았다는 관훈클럽과 대한언론인협회 회원만이 ‘원로·전직언론인’이 아님을 지적해 둔다. 또 ‘원로·전직언론인’은 사장,주필,편집국장,논설위원 등 고위직을 지낸 사람에게만 해당되는지도 묻고 싶다.고위직을 지낸 전직언론인 가운데는 과거 군사독재정권 시절 자유언론 수호를 위해 투쟁한 인사들도 적지 않다.그러나 이들 중 상당수는 권력과 야합,특정 정권을 대변했다는 사실은 세상이 다 아는 일이다.이번 70명의 명단 속에는 이름만 대면 ‘아,그 사람’할 정도의 이름이 한 둘이 아니다. 끝으로 월간조선측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응답자의 7할 이상이 현재우리 언론(언론인)의 남북관계 보도태도와 언론사 사장단의 ‘중상·비방중지 합의’가 ‘잘못됐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와있는데 ‘원로·전직언론인’들에게 한 마디 묻고 싶다. 그러면 귀하들이 현역 시절 북한을 ‘괴뢰집단’, 북한의 지도자를‘수괴·괴수’로 지칭하던 대로 계속 보도하자는 얘기인가.한 시대의 논객을 자처했을 인사들이 쏟아낸 ‘냉전의 잔재'들을 보면서 통일이 이처럼 더뎌야했던 이유를 비로소 알 것만 같았다. 정운현 특집기획팀 차장
  • 移通 시장쟁탈전 “너죽고 나살자”

    SK텔레콤과 PCS(개인휴대통신) 3사들이 또 다시 낯뜨거운 싸움을 벌였다. 이번에는 비방성 신문광고로 맞붙었다.정부가 나서자 한발씩 물러났지만 진흙탕 싸움은 계속될 전망이다. ◆끝없는 시장 쟁탈전 SK텔레콤의 이동통신시장 점유율 축소문제가진원지다.SK측은 시장점유율을 내년 6월 말까지 50% 밑으로 낮춰야한다.신세기통신을 인수할 때 공정거래위로부터 그런 내용의 명령을받았다. 그런데 SK측은 지난 6월15일 공정거래위에 이의신청을 냈다.축소시한을 1년 연장해 달라는 게 골자다.LG텔레콤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등 PCS 3사는 물론 반발하고 있다.내년 7월부터는 50% 미만을 유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통업계는 공정거래위가 오는 26일 전원회의에서 SK텔레콤의 이의신청을 심의할 것으로 알고 있었다.그 시기가 임박해지자 양진영의신경전이 위험수위로 치달았던 것이다.그러나 정작 공정위의 심결은행정절차상 다음달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법적 공방으로 비화 양측은 21일자 각 중앙 일간지에 전면 광고를내고 싸움을 재개했다.PCS측이먼저 기습적인 선공을 취하려고 했다. 그러나 SK측은 이틀전 이를 포착했고,대응광고로 맞불을 놨다.밀고당기기 경쟁은 첩보전을 방불케 했다. PCS 3사는 2개 전면광고를 내고 “SK텔레콤을 시장지배력 남용을 통해 시정명령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처럼 기만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맹공했다.SK텔레콤도 1개면으로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결합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율적으로 이뤄진 모범적 기업결합”이라고 맞받아쳤다. 전장(戰場)은 법원으로까지 이어졌다.SK측은 20일 오전 서울지법에광고게재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법원은 오후에 SK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번 광고전쟁은 세번째.지난해 7∼8월 휴대폰 단말기보조금 문제를놓고 뜨거운 홍보전을 벌였다.올 3월 신세기통신의 인수경쟁 때도 치열했다. ◆정부개입으로 급한 불을 껐지만 양측은 법원결정에 앞서 한발씩 물러섰다.비방성 광고를 빼기로 합의했다.결국 저녁판 신문에 냈던 내용을 새벽판에는 다른 것으로 바꿨다.PCS 3사 사장단이 21일 공동 기자회견을 가지려던 계획도 취소했다.자율적인 합의가 아니다.정부측이 나섰다.정보통신부와 공정거래위가 동시에 ‘보이지 않는 손’을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부처 관계자들은 “공정거래위 심결에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SK와 PCS사측을 압박했다는 전언이다. 업체들은 버티지 못하고 손을 들었다.한 관계자는 “직접적인 압력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간접 사인이 있었다”고 정부측 개입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번 화해는 땜질에 불과하다.서로의 감정은 상해 있다.재발가능성은 상존한다.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시장도 촉발 요인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南北赤 2차회담 쟁점

    20일 개막된 2차 남북적십자회담에서 우리측이 공을 들이는 것은 2차 교환방문 때 동숙(同宿)상봉 허용,내달부터 서신교환 시작,면회소 판문점 설치 등이다.이들 3가지 사안은 이산가족들에게 큰 기쁨을안겨주면서도 잘만하면 타결을 끌어낼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로꼽힌다. ◆동숙 상봉=8·15 교환방문 때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낮에 일정시간상봉한 뒤 밤에는 헤어져 따로 잠을 잤다.때문에 언제나 시간에 쫓기는 기분이었으며,어색한 분위기가 쉽게 가시지 않았다.이산가족들은‘오랜만에 한번 어머니 곁에서 자봤으면…’‘50년 만에 만난 아내와 한번이라도 잠자리를 같이 했으면…’하는 게 솔직한 심정이었다. 우리측은 따라서 이번엔 교환방문 기간을 3박4일에서 2박3일로 줄이더라도 함께 자는 시간을 마련,양보다는 질을 높이자고 20일 북측에제의했다.물론 북측이 이를 선뜻 받아들이리라고 확신하긴 어렵지만,지난번 호텔에서의 개별상봉때 양측 감시원들이 일일이 입회하지 않고 자유스런 만남을 허용한 점에 비춰 거부할 명분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한편,우리측은 내친김에 이산가족들의 고향방문까지도 추진한다는계획이나,쉽지 않을 전망이다.북측 생활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도 지난달 남측 언론사사장단 방북 때 “내년부터 고향방문을 하겠다”고 언급했다. ◆10월부터 서신교환=우리측은 이달 말부터 생사확인에 들어가면 다음 달부터 일부 이산가족들부터 차례로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겠다는 판단이다.8·15때 상봉한 사람들은 이미 생사와 주소가 확인된 상태라 당장 편지를 교환할 수 있다.북측도 이같은 우리 입장에 공감은할 것으로 보이지만,구체적인 서신교환 시기를 특정하길 꺼릴 가능성도 적지 않다.생사확인 속도를 정확히 가늠키 어렵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 있다. ◆판문점 면회소 설치= 이번 회담에서 면회소 설치 장소가 확정될 것같지는 않다.다만 우리측은 판문점에 면회소가 설치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북측으로부터 강력히 유도할 방침이다.북측이 의중에 두고 있는 금강산 지역은 거리가 너무 멀고 비용이 많이 들어 비효율적이란 점을강조할 계획이다.만일 북측이 끝까지 금강산 지역을 고집할 경우면회소를 판문점과 금강산에 복수로 설치하는 방안도 차선책으로 준비해 놓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경의선 복원/ 공동기공식 무산 안팎

    경의선 복원을 위한 남북한 공동 기공식은 북측 사정으로 결국 무산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김용순(金容淳) 북한 노동당 비서는 지난 14일 남한 방문을 마치고판문점을 통해 북측으로 넘어가면서 언뜻 “(기공식을) 공동으로 한다”고 말해 일말의 기대를 모았으나,김 비서의 발언은 취재진의 질문에 대한 ‘의례적인’ 답변이었던 셈이다. 사실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은 지난달 중순 방북한 남측 언론사사장단에 “남측이 먼저 경의선 복구공사에 착공하면 즉시 우리도 뒤따르겠다”고 말해 북측의 후(後) 기공식을 이미 시사했었다. 북측이 공동 기공식 개최에 소극적인 것은 공사를 직접 담당하는 군부의 입장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북측으로선 남북간 접촉에 아직 ‘민감해 하는’ 군부를 전면에 내세워 ‘행사’를 갖기가 부담스런 측면이 있다. 양측 당국자가 상대방의 기공식에 참석치 않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아직 국방장관급 회담도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북측군부 관계자가 우리측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은 어색할 수 있다. 군부 이외의 인사라 하더라도 기념식의 속성상 국가 연주 등 국민의례가 있어 부담스럽고,의전 등을 세밀하게 협의해야 하는 등 절차가매우 번거롭다. 한편,북측이 아예 기공식 같은 행사를 하지 않고 조용하게 공사에착수할지 모른다는 관측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에는 기공식 문화가 발달해 있지 않아 정식 행사를 가질 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011·017 점유율 50%미만 축소명령

    LG텔레콤이 SK텔레콤을 다시 공격하고 나섰다. 남용(南鏞) 사장이 선봉에 섰다.SK텔레콤의 이동전화시장 점유율 인하문제를 메뉴로 삼았다.SK측도 즉각 반격했다.이동전화 시장쟁탈전이 점점 진흙탕에 빠져들고 있는 양상이다. SK측은 점유율을 내년 6월 말까지 50% 밑으로 낮춰야 한다.신세기통신 인수조건으로 받은 의무조항이다.최근 그 시기를 1년 연장해 달라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의신청을 냈다. LG텔레콤 등 3개 PCS(개인휴대통신)사업자들이 즉각 반발하면서 양측의 이전투구가 시작됐다.PCS사업자 사장단은 수시로 만나는 등 반(反)SK 공동전선을 폈다.15일에는 LG텔레콤이 총대를 멨다.오는 26일이의신청 문제를 논의할 공정위 전원회의를 앞두고 여론몰이 차원이다. LG텔레콤 남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인수조건을 결정한 공정위 시정명령에 대해 수정을 촉구했다.‘2001년 6월 30일 이전에 50% 미만이 된 경우에도 6월 30일까지 50% 미만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조항을 문제삼았다.남 사장은 “이 조항대로라면 7월 1일부터 50% 이상으로 다시 올려도 무방하다”면서 “축소명령은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사장은 SK측의 점유율 축소를 위한 9개 방안을 조목조목 제시했다.SK텔레콤 고객이 해지하면 단말기를 보상 구매하는 등 해지고객의PCS 전환을 지원해달라고 요구했다.비용도 SK측이 부담해야 한다고덧붙였다. 반면 SK측은 “우리 고객을 빼내 가면서 웃돈까지 내놓으라는 처사”라며 일축했다.한 관계자는 “LG측이 신규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자체노력은 하지 않고 말도 안되는 주장만 펴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대우자동차 매각 일지

    ■99년 3월22일 삼성과 자동차-전자 빅딜 발표■6월30일 삼성과 빅딜 무산(삼성차 법정관리)■11월25일 워크아웃 방안 확정 ■2000년 1월12일 입찰사무국 설치■2월14일 국제입찰 초청장 발송■2월말 5개업체 입찰 참여의향서 접수(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피아트 현대차)■3월6일∼6월9일 1차 실사 실시■6월26일 1차 입찰제안서 접수 ■6월29일 우선협상 대상업체,포드 선정■7월10일∼8월19일 포드,2차 정밀실사 실시■9월10일∼14일 포드와 가격 최종 협상. *대우사태 일지. ■98년 12월8일 41개사를 10개로 감축하는 구조조정 계획 발표■7월19일 김회장 전재산 등 10조1,000억원 자산 담보제공 통한 유동성 위기 극복 방안 발표■7월22일 채권단,대우에 신규자금 4조원 지원 결의■8월26일 ㈜대우 등 12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돌입■11월1일 김회장 및 계열사 사장단 사표 제출■11월25일 ㈜대우,대우자동차 워크아웃 방안 확정. ■2000년 1월22일 해외채권단 협상 평균회수율 39∼40%로 타결■9월15일 금감원,특별감리 결과 발표
  • PCS 3개회사 ‘反SK’ 한배 탔다

    틈만 나면 아옹다옹 싸워온 개인휴대통신(PCS) 3사가 최근 공고한연합전선을 구축하며 ‘오월동주’(吳越同舟)를 시작했다.공동보조의주된 타깃은 시장점유율 57%(017 신세기통신 포함)의 거대사업자 SK텔레콤(011)이다. ◆자주 만난다 최근들어 이용경(李容璟) 016 한국통신프리텔,정의진(鄭宜鎭) 018 한국통신엠닷컴,남용(南鏞) 019 LG텔레콤 사장 등 3사사장단이 자리를 함께 하는 경우가 잦다.지난주에도 공정거래위원회와 정보통신부를 함께 돌며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다.SK텔레콤보다 후발사업자인 자신들에 유리한 정부정책을 이끌어내자는 게 핵심이다. 이들은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기업결합에 대해 공정위가 부여한승인조건인 ‘내년 6월까지 시장점유율 50% 이하 축소’의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공동보조를 취하고 무리한 출혈경쟁을 자제한다는 ‘동맹결의’도 했다. ◆공동 마케팅·서비스 가시적인 첫 작품이 5일 발표된 할부판매 기간 연장과 SK텔레콤 전환가입자에 대한 가입비 면제.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은 SK텔레콤 가입자가 기존 이동전화를해지하고 016,018로전환하면 이달부터 내년 6월말까지 가입비 5만원을 면제해준다고 밝혔다.LG텔레콤 역시 현재 정통부에 같은 내용의 약관변경 신청을 내놓은 상태.3사는 또 현재 12개월인 휴대폰 할부판매기간도 24개월로동시에 늘렸다.6일에는 유·무선을 연동해 PCS 가입자끼리는 누구와도 자유롭게 채팅을 할 수 있는 ‘통합 채팅’서비스를 시작한다. ◆장비 함께 쓰자 3사는 중계기와 기지국 공유도 추진하고 있다.이미중계기는 올 연말부터 함께 쓰기로 사실상 결론이 난 상태. 중계기는지하나 건물 안 등 전파가 잘 닿지 않는 곳을 연결하는 장치로 지금까지 3사는 중계기 본체 및 광케이블 등을 따로 가설,중복투자라는지적을 받아왔다.3사는 기지국도 공유하는 이른바 ‘그랜드 로밍’도추진중이다.여기에는 LG텔레콤이 특히 적극적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예전에도 공동 보조를 취하려는 노력은 있었지만 번번이 한쪽의 약속파기로 얼마있다가 흐지부지됐다”면서 “그러나 이번 만큼은 3사가 힘을 뭉쳐 SK텔레콤이라는 거대통신사업자를누를 수 있는기반을 닦자는 큰 합의가 도출된 상태”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언론사사장단 金正日위원장에 선물보내

    언론사 사장단 일원으로 지난달 초 방북했던 한겨레신문,한국방송공사,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들이 북한의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에게선물을 보내왔다고 조선중앙방송이 4일 보도했다. 이들 언론사 사장들은 신문 및 방송협회장 등의 자격으로 사진첩,방송 비디오테이프를김 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우기자
  • 남북 장관급 평양회담/ 金위원장 절대적 위상 재확인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북한내 위상은 역시 절대적이었다. 이번 장관급회담에서 북측이 제기한 4개 안건 중 3개가 김위원장이8월 중순 방북한 남한 언론사 사장단에게 미리 말한 내용이다.이산가족 추가 교환방문과 한라산-백두산 교차관광,경의선 연결 실무접촉등이다.김위원장은 당시 “올해 9월,10월에 교환방문하자”“남측은백두산,북측은 한라산을 관광토록 하자”“남측이 경의선을 착공하면우리도 즉시 하겠다”고 말했었다. 우리측은 회담 직전까지만 해도 이 얘기에 긴가민가했었는데,결국사실로 확인된 것.북측은 특히 이들 3개 안건에 대해서는 당장 다음달부터 추진하자고 하는 등 매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북측은 최근 각종 남북접촉에서 “두 정상이 합의한 6·15공동선언을 충실히 이행하자”는 말을 거듭 강조하는 등 김위원장의‘서명’에 절대적인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반면 그 이상 융통성을 보이지 않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이번 회담에서 우리측은 세차례 교환방문을 제의했으나,북측은 김위원장 말대로 두차례만고수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재벌 구조조정본부 개혁 바람에 ‘휘청’

    현대 삼성 등 재벌기업들이 구조조정본부(구조본)의 기능과 역할을대폭 축소하고 있다.재벌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정부의 재벌개혁 정책과 맞물리면서 구조본의 본격 해체 수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성급한 분석도 나오고 있다.일각에서는 일련의 현대사태를 거치면서 구조본이 오너 지배체제의 첨병 역할로 시장에 인식돼 온 점 등이 구조본해체를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조본 대폭 축소=현대 삼성 LG SK 등 4대 그룹은 지난 98년 구조조정본부를 출범시켰다. 90명의 인력으로 출발했던 현대는 지난해 말 42명으로 감축했으며,다음달 1일 다시 25명으로 줄인다. LG구조본은 출범 당시 62명이던 것이 지난 해 51명,올들어 42명으로 줄였다. 주요 그룹 가운데 가장 인력이 많은 삼성은 150명에서 80명으로 줄어들었다. SK는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감축을 단행,당초 90명에서 30명으로 3분의 1가량으로 줄였다. ◆반기는 정부=정부의 기본 시각은 구조본이 선단식 경영의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것이다.기업 구조조정이라는 본연의 업무는 제쳐두고 과거 비서실이나 종합기획조정실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특정 계열사의 주식 또는 전환사채의 고가매입 등 계열사간 직·간접적 자금지원을 지시하거나 유상증자 참여 물량을 배정하는 행위,주주총회를 무시하고 계열사 사장단이나 임원인사를 하는인사권 행사 여부 등에 주목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현대 등 재벌기업들이 발빠르게 구조본 축소에 나선 데는 공정거래위원회가 4대 그룹의 구조본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 공정거래법 위반여부를 캐는 등 압박수위를 높여간 점이 크게 작용했다. ◆해체놓고 논란 부를 수도=정부는 재벌해체에 따른 구조본의 해체는 당연한 수순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각 그룹들은 구조본의 해체는 어렵지 않느냐는 상반된 견해를 보인다. 구조조정작업이 마무리된다 하더라도 공정거래법상의 동일인에 대한 결합재무제표작성 등 각 계열사로 흩어진 각종 자료를 총괄적으로유지·관리하는 곳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구조조정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계열사 정리,자구계획 실적 점검 등고유업무를챙기고,구조조정이 끝난 뒤에는 대정부 창구로서의 기능과 역할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게 재계의 입장이다.따라서 구조본의 역할이 끝나면서 해체 여부를 둘러싼 정부측과 재벌기업간의 논란은 재연될 소지를 다분히 안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남북 장관급 평양회담/ 육로 방북 거부 이유

    장관급회담 남측 대표단은 29일 항공기편으로 평양에 도착했다.서해상 직항로 정례화의 의미에도 불구,판문점을 통한 육로길을 열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정부는 당초 “대표단이 35명에 불과하니 판문점을 거쳐 자동차편으로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북측과 절충해 왔었다.방북 직전인28일에도 남북한은 판문점을 경유한 자동차편과 비행기편 이용을 두고 밀고당기다가 오후 8시가 넘어서야 남측의 양보로 항공기편 방문과 일정에 가까스로 합의하는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북측의 메시지는 분명하다.유엔군사령부 관할하에 있는 판문점을 이용하지 않고 이를 고사시켜 나가겠다는 의도다.정전협정을 무력화시키고 유엔사의 존재를 무시하는 북한의 기존 입장의 연장선에서 나온행동으로 해석된다. 넓게는 유엔사 및 정전협정과 관련해선 미국과 직접 대화를 통해 풀겠다는 포석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90년대 중반 북한은 판문점북측지역에 상주하던 체코,폴란드 등 중립국 감독위 국가들을 추방하기도 했다. 어떤 시각에서 보든 이같은 북측 태도는 당장 9월초 협의에 들어가는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장소에 대해 판문점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확고한 입장을 표시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이번 판문점 이용에 대한북측의 완강한 거부로 볼 때 사실상 판문점에 면회소를 만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의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은 지난 12일 언론사 사장단과의 오찬에서 “냉전의 산물인 판문점을 고립시켜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북측이 판문점을 고립시키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는데 대한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석우기자 swlee@
  • 새 내각에 듣는다/ 李瑾榮위원장의 금융감독관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의 금융감독관은 ‘시장친화적’이고 ‘수요자 중심적’인 금융감독이다.얼핏 보면 매우 원론적인 얘기로 들리지만 그러나 그 원론이 잘 지켜지지 않아온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이위원장 취임 이후 조직개편 및 각종 제도와 관행 개선을지시받은 금감위와 금감원 간부들은 위원장의 속내가 뭔지 제대로 파악이 안된다며 안절부절못했다. 특히 금감원의 검사부문에서는 시장친화적인 감독·검사방침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분위기도 감지됐었다. 그러나 이위원장의 원론적 감독철학은 취임 보름을 넘기면서 안팎으로 조금씩 구체화되고 있다.한마디로 ‘시장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필요로 하고,받기를 희망하는 감독·검사’라고 할 수있다. 우선,금감위·금감원에서 추진중인 금융감독규정 정비 및 규제개혁방안은 9월말까지 작업을 끝내고 1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위원장은 특히 검사와 관련,외국처럼 피검기관으로부터 ‘검사수수료를 낼 가치가 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선진화시킨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다.또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의 일정을 소상히 담은 청사진도 연내에마련하기로 했다.기업 구조조정의 범위,대상,방법을 미리 소상하게밝혀 공정성 시비를 없애고 해당 금융기관과 기업들에게 사전대비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증권·투신·생명보험업계 사장단과의 잇단 모임에서도 시장자율론은 그대로 전파되고 있다.검사·감독 방향과 관련,적발과 처벌위주의검사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자율적인 경영풍토를 저해하는 각종 규제도 시장논리에 따라 과감히 혁파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4일 증권사 사장단과의 오찬 모임에서 이위원장은 증권사 난립과 관련한 업계의 인·허가 제한 건의를 받고 “진입장벽을만드는 것은 시장자율의 원칙에 어긋나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무한경쟁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것으로 음미할 만한 대목이다. 생보사 상장문제도 마찬가지다.계약자와 주주간에 상장이득 분배를둘러싼 이해가 걸려 있는 문제인데다 법상 계약자들에게 자산재평가적립금을 줄 근거가 없다며 그동안의 논의를 전면 보류,재검토시켰다. 그러나 계약자들의 자산형성 기여도에 상응하는 이익의 환원이 있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와는 상충되는 것이어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가 관심이다. 박현갑기자. *이근영위원장은 누구. 이근영(李瑾榮) 위원장은 충남 보령출신으로 31세때에 행시 재경직에 합격,공직생활이 나이에 비해 늦은 편이다.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이었다.대학 3년때 먹여주고 재워주는 조건으로 과외 아르바이트를했을 정도로 생활이 어려웠다고 한다. 6남매중 둘째인 이위원장은 한국전쟁때 경찰공무원이던 아버지를 여의었다.어려운 형편에서 꿋꿋하게 자녀들의 뒷바라지를 해온 어머니조차순(趙次順·84)여사는 전몰군경유가족협회로부터 장한 어머니상을 받기도 했다. 공직진출은 늦었으나 그는 성실과 일에 대한 열정으로 능력을 인정받는다. 이헌재(李憲宰),강봉균(康奉均) 등 쟁쟁한 고시동기에 비해 사무관·서기관 승진은 더 빨랐다.이위원장은 3년간 국세청 조사국장을 지내며 안무혁(安武赫)·성용욱(成鎔旭)·서영택(徐榮澤)씨 등 3명의청장을 모셨다. 국세청의 인사관행상 조사국장 자리는 ‘청장이 바뀌면 함께 바뀌는자리’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드문 일이다. 국세청 조사국장에서 곧바로 재무부 세제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도 이례적인 일이다.고교(대전고) 1년 후배인 이규성(李揆成) 당시 재무장관의 요청에 의한 것이었다.이 무렵부터 그는 ‘차기 국세청장감’으로 거론되기도 했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홍재형(洪在馨)재무장관 시절인 지난 94년 3월 장관의 인사부담을덜어주고 후진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자청해 한투사장을 맡기도했다. 박현갑기자
  • 제2차 남북적십자회담 전망

    우리측이 다음달 5일 열자고 북측에 제의한 제2차 남북적십자회담은이산가족 상봉 제도화를 구체화하는 회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제도화의 관건인 면회소 설치와 관련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이기때문이다. ■면회소 설치 장소 ‘판문점’에 면회소를 설치하자는 우리측 안과‘금강산’에 설치하자는 북측의 안이 팽팽하게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북측은 최근 남북간 통행이나 행사에서 유엔사가 관할하는 판문점을 계속해서 회피하고 있다.특히 자기측 지역인 금강산에 면회소를설치할 경우 통제가 쉽다는 점을 의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반면 우리측은 금강산이 교통이 불편하고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점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반면 판문점은 남북 모두 교통이 편리하고 이미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현재로선 가장 적합한 장소라는 것이다.만일 북측이 금강산을 극구 고집할 경우 일단 금강산에 면회소를개설한 뒤 향후 판문점 등에 추가로 면회소를 설치할 가능성도 있다. 일부에서는 절충점으로 ‘개성’,‘철원’ 등을 거론하기도 한다. ■면회소 설치 시기 합의가 잘 되면 9월 말쯤 면회소가 설치될 수도있다.그러나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최근 방북 언론사사장단에9, 10월에도 이산가족 방문단을 교환할 듯한 발언을 한 적이 있어 이것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만일 추가 교환방문이 이뤄질 경우 면회소 설치는 그 후로 미뤄질 공산이 크다. ■적십자회담 장소 및 시기 우리측이 회담장소로 제의한 판문점을 북측이 수용할지는 미지수다.북측이 판문점을 꺼리는 인상이 짙기 때문이다.그렇다고 1차 회담에 이어 2차 회담까지 북측 지역인 금강산에서 연달아 하기도 힘들다.따라서 우리측 지역인 설악산 등에서 열릴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회담 시기는 우리측 안대로 다음달 5일을전후해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1차회담에서 ‘비전향장기수 송환 즉시회담을 연다’고 합의하긴 했으나, 송환 당일인 2일 회담을 갖기는너무 번거롭다.3일은 일요일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李瑾榮 금감위원장 “증권사 내실경영을”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24일 증권사 사장들에게 외형경쟁시대는 이제 지나갔다며 이익을 낼 수 있는 내실경영을 촉구했다. 이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증권사 사장단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증권사가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 경영을 해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그는 앞으로의 검사·감독방향과 관련,적발과 처벌위주의 검사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또자율적인 경영풍토를 저해하는 각종 규제도 시장논리에 따라 과감히혁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증권사 난립과 관련한 업계의 인·허가 제한 건의에 대해 이위원장은 다시 진입장벽을 만드는 것은 시장자율의 원칙에 어긋나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따라서 업계는 앞으로 정부를 쳐다보지말고 시장수요에 맞는 전략을 세워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무한경쟁에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현석기자
  • 北 노동당대회 임박說 당헌개정등 관련 주목

    북한의 노동당 당대회 개최 임박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남북관계등 전환기적 시점인데다 당헌개정을 비롯,북한의 향후 진로에 대한청사진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당대회는 지난 1980년 10월 이후 20년동안 열리지 않고 있다.그동안노동당의 역할과 활동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국가운영방향을 총괄적으로 제시한 일이 없었던 셈이다.이번에 당대회 개최가 점쳐지는 이유는 북한이 극심한 경제난에선 한숨 돌린 상태며 남북관계 개선 및 국제사회 복귀시도 등 새 정책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당의 몇몇 주요 직이 공석으로 있는 등 내부적으로도 비정상적인 당조직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지난 94년 김일성(金日成)주석 사망후 북한은 당규약과 다른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6개월에 한번 열도록 돼 있는 전원회의가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고 전원회의에서 선거하는 총비서를 당중앙위와 당중앙군사위 ‘특별보도’를 통해 공식추대하는 등 당의 운영도 일상적인 상태는 아니었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도 북한이 당대회 개최를 준비중임을 확인한 바 있다.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우리 언론사 사장단 접견에서 “정상회담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당대회를 언제 하느냐’고 물어 ‘가을쯤 할 생각’이라고 대답했으나 준비했던 당대회는 남북정세의 급변으로 모든 걸 다시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정부 당국자들도 개최를 기정사실화하고 시점만 남은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올해는 북한 당창건 55주년이 되는 상징적인 해여서 북한이 당 창건일(10월10일)을 계기로 축제분위기를 조성할 확률이 높다. 앞서 지난 1월1일 발표된 노동신문 등의 신년공동사설에서도 노동당창당일을 ‘10월의 대축전장’으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전문가들은 “최근 남북관계,대외관계를 고려한다면 당대표자회의나 중앙위 전원회의가 먼저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있다. 지난 80년 10월에 열린 제6차 당대회는 ▲김정일 후계체제 공식화▲당규약 개정 ▲10대 경제전망 목표 ▲비동맹 자립노선 등의 안건을처리했었다. 이석우기자 s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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