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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국가요직 탐구] (31)문화관광부 문화산업국장

    문화산업국은 요즘 한창 ‘뜨는’ 국이다.문화가 ‘돈’이 된다는 논리에 힘입어 지난 94년 5월 신설됐다. 문화관광부 전신인 문화체육부의 예술국 문화산업기획과·출판진흥과·영화진흥과·영상음반과 등 4개과를 하나로 묶어 출범했다. 현재는 문화산업의 비중이 그때보다 훨씬 커져 ‘과’가 2개 더 늘었고 기존 ‘과’의 명칭도 다 바뀌었다.문화산업정책과·출판신문과·방송광고과·영상진흥과·게임음반과·문화콘텐츠진흥과 등 6개과로 돼 있다. 주요 업무는 영화 게임 음반 출판 애니메이션 방송 등의기반시설을 확충해 문화산업을 21세기 국가 기간사업으로키우는 일이다. 초대 정문교 국장과 2대 하진규 국장 시절까지는 ‘문화산업’의 개념을 정리하고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등 문화상품 개발에 주력했다.정 국장은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SICAP)을 만들었고 하 국장은 만화 육성방안에 힘썼다.초등학교 교사 출신인 정 국장은 좋고 나쁨이 분명한 성격이라는평이다.문화재관리국장의 경험을 살려 ‘문화재행정과 정책’(지식산업사)을 펴내기도했다.하 국장은 추진력과 보스기질이 있다는 평을 들었다. 산업국은 98년 큰 전환기를 맞는다.김대중 정권이 폐지한공보처의 주요 업무들이 문화산업국으로 넘어오면서 방송과 신문 등 2개국 규모의 업무가 추가됐다.이때부터 산업국은 문화부내 주요 포스트로 떠올랐다. 6개과로 커진 ‘공룡 문화산업국’의 초대 수장은 오지철현 기획관리실장.“오지철 국장이 산업국의 틀을 다졌다”는 말이 나올 만큼 오늘날 산업국의 틀을 갖추는데는 오 국장의 역할이 컸다는 게 중평이다.98년 부처 통폐합 때 ‘야전 침대’를 갖다 놓을 정도로 일에 몰두해 코피를 쏟은 일화는 유명하다.정치권의 이권 다툼과 방송사의 자사 이기주의로 갈팡질팡하던 통합방송법 개정안 처리 과정에서 균형감각을 갖고 대처했다는 평을 듣는다. 오 국장에 대해선 누구나 “성실하고 섬세하다”고 말한다.주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어주는 편이어서 정작 본인은늘 피곤한 타입.하지만 추진력이 떨어지는 게 ‘옥에 티’라는 평가도 따라다닌다. 오 국장 체제까지가 아날로그 시대였다면 임병수 국장 시절부터 이른바 ‘디지털’시대로 접어든다. 임 국장은 게임지원센터·문화산업지원센터(문화콘텐츠진흥원의 전신) 등을 만들고 문화산업진흥기금도 신설,정비작업에 나섰다.지난해 7월 언론사 사장단의 북한 방문 때 자료 준비하느라 애썼고 미디어렙(방송광고 판매대행) 관련법안 문제로도 고생을 했다.선이 굵고 추진력이 강한 반면세부 분야에 취약한 타입이라는 시각이 많다. 현 유진룡 국장은 ‘콘텐츠’와 싸우고 있다.디지털시대를 채울 알맹이를 찾느라 씨름하고 있다.정확한 개념 규정을비롯,관련 법 정비 등 일거리가 산더미다. 입바른 소리를 잘해 상관에겐 부담스러운 부하지만 부하직원들에겐 인기있는 상관 스타일.서기관 시절엔 사무관들과스터디팀을 꾸릴 정도로 학구적이었다.당시 결과를 모아 93년 ‘예술경제란 무엇인가’(신구미디어)란 책을 펴냈다.능력있고 합리적인데다 추진력까지 갖춰 “함께 일하고 싶다”는 부하직원들이 많다. 현안은 산하 기관인 문화콘텐츠진흥원을 본격 가동해 디지털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예술·경제·기술의 흐름을 동시에 따라잡는 작업을 병행하는 것이다. 이종수기자 vielee@
  • 美 테러전쟁/ 증권·투신사 증시안정대책

    증권사·투신사 및 유관기관들은 17일 미국의 대(對)테러보복공격을 앞두고 정부가 긴급경제대책을 마련한 것과 별도로 주가폭락을 막기 위한 대책 수립과 함께 비상체제에돌입했다. 특히 17일 밤(한국시간) 재개된 뉴욕증시의 흐름을 지켜보며 18일 우리 증시에 몰아닥칠 ‘후폭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미국의 테러응징이 장기화할 경우 증시에 미칠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증권사,“매수우위 지속”: 오호수(吳浩洙) 한국증권업협회장 등 증권유관기관장과 38개 증권사 사장단은 이날 긴급회동을 갖고 당분간 매수우위를 유지함으로써 투자심리의급랭을 막기로 했다.매수우위를 지키지 못한 회원사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불이익을 줄 계획도 검토중이어서 회원사간 ‘행동통일’이 주목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시장의 물량부담을 막기 위해 기업들의 CB(전환사채)와 BW(신주인수권사채) 발행을 제한하고,미국처럼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에 대한 제한도 일시적으로 완화해 줄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연기금전용펀드조성 건의: 30개 투신사와 9개 자산운용사사장들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기관투자가로서 모든 조치를강구하기로 했다. 특히 시장안정을 위해 연기금 전용펀드 10조원을 추가로조성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또 소규모 연기금을 모아만드는 연기금 풀(Pool)펀드를 조기에 시행해 기관투자가들이 투신을 통해 적극적으로 증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함께 △서울보증채와 관련, 공적자금 4조6,000억원을투신사에 조기투입하고 △은행·보험 등 다른 금융기관들이증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코스닥,가격제한폭 신축운용: 연일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며 붕괴위기를 겪고 있는 코스닥시장도 위기타개를 위해 가격제한폭(상하 12%)을 신축 운용하기로 하는 등 비상시 주가 폭락에 대비하고 있다. 코스닥위원회 관계자는 “협회중개시장 업무규정에 가격제한폭을 신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마련하고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면서 “미국 증시의 상황을 봐가며 가격제한폭 축소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은행 1조원 투입: 주택은행은 18일부터 증시안정을 위해 1조원을 주식형수익증권에 긴급 투입한다. 은행측은 “최근 나타난 증시불안은 경제 펀더멘탈에 커다란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 테러사태로 인한 일시적 외부 충격에 따른 것”이라면서 “이같은 조치가 증시불안을막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금운용은 자회사인 주은투신운용이 맡으며 주로 저평가된 우량주에 투자할 계획이다. 박현갑 문소영 주현진기자 eagleduo@
  • 美 테러전쟁/ 정부·금융권 충격줄이기 비상

    미국이 준(準)전시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국내 금융권이 전산파일을 별도 장소에 보관하는 등 ‘후폭풍’ 차단을 위한전방위 공조에 돌입했다. 테러 발생후 5일(개장일 기준)만인 17일 재개되는 미국 증시에서 ‘블랙 먼데이’가 재연될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1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재정경제부·한국은행·금융감독위원회 등이 주축이 된 금융·자금시장 안정 태스크포스팀이 17일부터 가동된다. ■한은에 비상상황실 설치: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는 실무대책반이 구성됐다.권오규(權五奎) 재경부 차관보가 반장이다.재경부와 금감위는 회사채 시장을,한은은 지급결제 시스템을,금감원은 전산 시스템을 각각 매일 점검,한은에 설치된 상황실로 보낸다.오는 19일 중간종합 점검회의를 갖고문제점과 보완책을 취합할 예정이다. ■은행장·증권사 사장,오늘 긴급대책회의: 증권업협회는 17일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증권거래소 등 유관기관장과 38개 증권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주부터재개되는 미국 증시 개장에 따른 파장 차단과 시장안정대책을 논의한다.주가폭락을 막기 위해 미국처럼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규정을 완화할 가능성이 높다.전국은행연합회도같은날 정오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은행장 회의를 개최한다.테러 피해 수출업체 지원방안,증시 투자심리 회복 등을위한 대책이 논의될 전망이다. ■백업파일 별도장소 보관: 뉴욕 월드 트레이드 센터의 붕괴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던것은 달러결제 전산망의 핵심인 ‘페드 와이어’(Fed Wire)가 뉴욕 외에 뉴저지와 심지어 바다 건너 아일랜드 더블린에 백업센터를 두고 있었던 덕분이었다. 국내 금융기관들도 대부분 백업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매일매일의 금융거래 내역이 전산파일에 입력되는 동시에또 하나의 ‘복사파일’이 만들어지는 것이다.하지만 국민·주택 등 대부분의 은행들은 백업파일을 층(層)만 달리해같은 전산센터 내에 보관하고 있어 초보적 수준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수출·중소기업에 자금 지원: 산업은행은 테러 여파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수출·중소기업에 특별운영자금을 무제한지원키로 했으며, 특별운영자금 이외의 대기업 추가수요에대해서도 만기연장이나 사모사채 인수 등을 통해 지원키로했다(02-787-6022). 조흥은행은 미주지역 수출업체에 대해 연 6%대의 저금리로최고 30억원까지 특별대출을 해주며(02-733-2000),기업·한빛·외환 등은 수출 환어음 기간과 무역금융융자기간 등을연장해주고 있다.한은이 지원키로 한 연리 3%짜리 총액한도대출은 지원 대상을 신규대출로 제한해 실질적인 혜택이 기업에 돌아가도록 할 작정이다. ■재개장 뉴욕증시가 관건: 금융시장 안정대책반원인 한은강형문(姜亨文) 부총재보는 “아직까지는 기업들의 현금인출 등 자금수요가 크지 않다”면서 “그러나 17일 밤(한국시간) 재개장하는 뉴욕 증권거래소가 어떻게 움직이느냐에따라 국내 금융시장의 진폭이 정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서울 에어쇼 2001에 항공업체 CEO 訪韓

    오는 10월15일부터 21일까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에어쇼 2001’에 해외 대형 항공기 제작사의 CEO(최고경영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프랑스 닷소사의 쎄르지 닷소 명예회장 등 100여명의 외국 항공기제작사 CEO들이 이번 대회를 위해 입국할 예정이라고 6일밝혔다. 외국 CEO들이 다투어 찾는 것은 서울에어쇼가 4조3,000억원 규모의 공군 차세대 전투기(FX)사업의 제작사결정과 관련,자사 항공기를 홍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닷소가 가장 열의를 보여 쎄르지 닷소 명예회장을 비롯 샤를르 에델스뗀느 회장,부르노 르볼렝-팔 부회장등 핵심 경영진이 나서 진두지휘에 나선다. 이에 맞서 보잉도 부사장단을 파견한다.닷소에 비해 중량감은 떨어지지만 행사 기간에 맞춰 방한하는 부시 대통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다음달 20일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에어쇼 행사장인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하는데 행사장을 둘러볼 가능성이 높다. 임태순기자
  • 서울대 정주영학 개설 무산

    이번 2학기부터 서울대 경영대에 정주영(鄭周永)학을 개설하려던 계획이 교수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서울대 관계자는 29일 “지난 3월정 명예회장의 별세 직후3·4학년 전공선택 과목으로 고인의 경영방식 등을 다루려고 했으나 경영대 교수회의에서 특정 기업인의 경영철학을 정식 과목으로 채택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있어 계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정주영학은 서울대 교수와 현대그룹의 전·현직 사장단,언론인 등이 공동으로 강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평양축전, 성과半 상처半…치유가 과제

    8·15 평양 통일대축전 행사가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0일 막을 내렸다.남북 화해와 교류의 폭을 넓히자는 취지로 마련된 축전은 그러나 3대 헌장탑 행사 참석과 만경대 발언록파문 등 일부 참가자들의 돌출행동이 잇따르면서 적지않은상처와 후유증을 남겼다. 그러나 당국간 대화가 막힌 가운데 민간차원에서 다양한 분야별 교류협력의 틀을 구축한 점은 의미있는 성과로 꼽힌다. [민간교류의 틀 마련] 내년에 서울과 평양에서 8·15통일대축전 행사를 공동 개최키로 한 것은 물론 다양한 민간단체간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한 점은 긍정 평가할 만한다.농업부문에서 남북은 시·군 단위의 자매결연을 맺어 지역대표들이직접 교류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남측 민족문학작가회의의 제의에 따라 비무장지대(DMZ)에서남과 북,세계분쟁지역 작가들이 평화축제를 여는 방안에도원칙적인 합의를 이뤘다.남북 노동자들은 오는 10월 ‘조국통일을 위한 노동자회의 1차 대표자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긍정 추진키로 했다.이밖에 남북의 기자들은 남북공동의보도준칙을 마련하고 북측 언론사 사장단의 서울답방과 기자들의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돌출행동과 사법처리] 잇따른 파문은 당사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문제와 함께 남한사회의 이념적 갈등을 치유해야 하는과제를 난겼다. 이와 관련,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은 20일 국무회의에서“방북단이 돌아오는대로 경위를 조사,엄중 조치하겠다”고밝혔다. 주요 사법처리 검토대상은 ‘만경대 발언록 파문’의 당사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국가보안법 7조의 찬양·고무죄에 해당하는지,이적성이 있는지 여부가 관건이다.당사자인 K씨는“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으나 사법처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3대 헌장탑 행사 참석은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여부,즉 정부의 방북승인 범위를 의도적으로 벗어났는지 여부를 가리는 게 핵심이다.사법당국은 행사참석을 주도한 인사들의 경우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이들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유증과 과제] 지난해 남북정상회담 이후 구심점을 찾은듯하던 국민들의 대북화해분위기가 이번 파문으로 크게 흐트러질 것으로 우려된다. 방북단 내부의 보혁갈등이 소속 단체간 반목,나아가 사회 전반적인 보혁대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국가보안법 개정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한나라당과자민련은 반대의 목소리를 높일 태세인 반면 여권은 개정의추진력을 잃게 된 것이다. 진경호기자 jadr@
  • 한솔그룹 ‘수익경영’ 선언

    한솔이 수익 극대화에 최고의 경영가치를 둔다.100원어치를 팔면 적어도 10원은 이익으로 남기겠다는 목표다.2005년부터는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와 사업부문에 대해 강도높은매각이나 퇴출을 단행키로 했다. 한솔은 지난 14일 14개 계열사 사장단회의에서 2003년까지 각 계열사의 경상이익을 매출액의 10% 이상으로 높이기로하고 1차 계획을 확정했다. 모기업인 한솔제지는 한솔엠닷컴과 팬아시아페이퍼 주식매각대금 4,600억원을 재무구조 개선에 쓰기로 했다.원가절감과 환경·생물 등 신규사업 진출을 통해 2005년까지 매출 2조원,경상이익 2,500억원으로 지금보다 각각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한솔케미언스는 기존 제지 및 환경관련 화학제품 외에 생명공학(BT) 투자를 확대,2005년에 이 분야에서만 회사 전체의 60%인 3,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한솔CSN은 인터넷 물류솔루션인 ‘e물류 플랫폼’서비스를올해 안에 시작하고 인터넷 쇼핑몰인 한솔CS클럽을 더욱 확대,2005년에 1조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사설] ‘주한미군철수’의 行間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진 뒤 발표한 ‘모스크바 공동선언’에 주한미군철수 문제가 거론된 것을 두고 여야간에 논란이 일고 있다.선언문 제8항은 북측은 남조선으로부터의 미군철수가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미룰 수 없는 초미의 문제가 된다는 입장을 설명했고,러시아측은 이 입장에 이해를 표명했다고 돼 있다. 한나라당은 “북한의 주한미군철수 주장은 그들의 대남적화전략의 기조가 바뀌지 않았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북한김 위원장이 주한미군의 주둔을 인정했다면 작년 6·15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민주당은 북·러 공동성명 배경에는 복잡한 외교문제들이 얽혀있다면서 야당의 공세는 정략적이고 당리당략을 앞세운 것이라고 비판했다.한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방한중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주한미군이 필요하다는 데 나와 생각이 같다는 얘기를 했고,남측 언론사 사장단 및 올브라이트 전미 국무장관방북시에도 똑같은 말을 했다”고 김 위원장의 주한미군 주둔 용인을 거듭 확인했다. 북한은 전통적으로 주한미군의 철수를 강력히 주장해왔다. 그러다가 작년 남북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주한미군을용인했다는 평가가 전해지면서 북한의 태도에 변화가 읽혀졌다.그러나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대북정책이 강경 기조를 띠게 되자 북한의 관영통신들이 주한미군철수를 간헐적으로 주장하기 시작했다. ‘모스크바 선언’에 주한미군철수 문제를 포함시킨 것은크게 보아 두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하나는 북한의 대미 협상력 제고를 위한 맞대응 카드라는 것이다.다른 하나는 주한미군 철수 주장을 명시적으로 밝힘으로써 작년의 ‘주둔용인’이라는 내부 입장을 선회했거나,아니면 어디까지나대외 공식 입장은 ‘철수’임을 재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 미국이 지난 6월 대북 대화 재개를 선언하면서제네바 핵 합의 이행,미사일 개발,재래식 무기 감축 등 3개의 협상 의제를 들고 나왔을 때,북한이 재래식 무기 감축에 대해서는 심히거부하는 태도를 보였고 이때를 전후해 관영매체를 통한 주한미군 철수가 자주 거론됐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결국 대미 협상의 지렛대로 활용하겠다는북한의 의도가 읽혀진다. 북한이 ‘모스크바 선언’에서 주한미군철수를 제기한 것은 한반도 주변 상황에 비추어 분명히 주목할 대목이다.그러나 한반도 주변국간의 역학관계 특히 북·러,북·미,남북관계의 맥락속에서 그 언급의 행간을 파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하겠다.여야가 외교적으로 미묘한 사항을 정치적 공방 거리로 삼아서는 안될 것이다.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처할 일이다.
  • 정치권 모스크바선언의 ‘주한미군철수’ 논란

    여야는 6일 북·러 정상회담 선언문에 나타난 북측의 ‘주한미군 철수주장’을 놓고 큰 시각차이를 보였다.한나라당은 ‘북한의 태도 불변’이라는 시각에서 정부의 그간 대북화해노력을 폄하한 반면 민주당은 ‘북한의 생존전략’이라는 대북 포용정책적 입장에서 접근했다. ■북한의 ‘태도변화’는 허구였다=한나라당은 북·러 정상회담 선언문에 나타난 ‘주한미군 철수 주장’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밝힌 ‘주한미군 주둔용인’과는 상치된다며 공세를 취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 총재단회의에서 “김 대통령은‘평양 정상회담의 최대 성과는 김정일(金正日)위원장이 주한미군의 계속 주둔을 인정한 것’이라고 했다”면서 “그러나 주한미군 주둔에 대한 북한의 입장 변화가 전혀 없음을 분명히 드러난 이상 외교방향을 재점검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도 논평에서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상황을 국민들에게 그릇되게 설명했거나, 아니면 북의 속셈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상황을 잘못 판단했거나둘 중의 하나”라고 비판한 뒤 김위원장의 무기공장 견학을 문제삼았다. ■북한의 생존차원에서 이해 해야=민주당은 먼저 한나라당에정치공세 중단을 요구했다.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반도 주변정세가 복잡 미묘해지고 있는 이런 때일수록 남북문제에 있어 정치권은 국익과 민족의 장래를 감안해국론 결집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한나라당의 “대통령이 상황을 잘못 판단했다”는 주장 등과 관련,“언론사사장단 방북,올브라이트 전 미국무장관 방북에서 북한은 똑같이 (주한미군 주둔 인정을) 표명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북한은 지난 40년간 대외적으로 미군 철수를 주장해왔으며, 이는 생존을 위한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철도 연결 등은 향후남북관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강동형 김상연기자 yunbin@
  • 정부 북·러선언 후속작업

    정부가 ‘북·러 모스크바 선언’ 이후 한반도 관련 현안을 조율하기 위한 후속 대응책을 구체화하고 있다. 정부가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는 한반도와 러시아간철도 연결사업.북·러 양국이 공동선언을 통해 철도 연결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히자 정부는 즉각 남북,한·러간실무접촉 준비에 들어가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정부 당국자는 6일 “이번 모스크바 선언을 계기로 남북간철도 연결사업 재개의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우리는경의선 철도 연결사업을 언제든 재개할 수 있는 준비가 돼있다”고 추진의사를 적극 밝혔다. 또 다른 당국자는 “러시아가 철도연결사업 등 경제적 이익을 위해 한반도 평화를 전제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면서 “정부는 조만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윈회 회의를 열고 경의선복원 등 철도 연결사업을 위한 남북 군사당국간 실무접촉 방안 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 ‘모스크바 선언’에서 거론된 주한미군 철수문제와 관련,이달말이나 9월초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릴 한·미·일 3국간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 회의에서 공동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회의를 통해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주한미군 철수논란 및 한·미·일간공조관계가 북·중·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삐걱거린다는 일부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모스크바선언 중 주한미군 관련조항은 북한의 대내용 성격이 짙다”면서 “주한미군 문제는 한미간의 문제로 제3자가 거론할 성질이 아니다”라는 원칙을재확인했다. 그는 또 “러시아가 성명에서 북한의 주한미군 관련 입장에 ‘동의’한 것이 아니라 ‘이해’한다는 표현을 사용한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정치권 일각의 주한미군 철수 논란에 제동을 걸었다.이어 “김 국방위원장은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 외에도 방북 언론사 사장단과의 면담,지난해 10월북한을 방문한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주한미군 존재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인정했었다”고 덧붙엿다. 박찬구기자 ckpark@
  • 프로야구/ 우즈 첫 외국인 올스타 MVP

    ‘수입 곰’ 타이론 우즈(두산)가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 우즈는 17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기자단 투표 결과 총 유효표 56표 가운데 무려 53표를 얻어 3표에 그친 이승엽(삼성)을 큰 차로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외국인선수가 ‘미스터 올스타’에 뽑힌 것은 프로야구 사상처음이다.용병 원년인 98년 홈런왕에 올랐던 우즈는 부상으로 1,000만원 상당의 금배트(20냥쭝)도 받았다. 우즈는 이날 동군의 3번 지명타자로 출장,1회 첫 타석에서1점포를 쏘아올린 뒤 3·4회 거푸 안타를 뽑았고 7회 볼넷에 이어 8회 다시 안타를 터뜨려 동군의 6-2 승리를 견인했다. 4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 1도루.또 우수투수상은 두산 차명주(1과 ⅓이닝 퍼펙트),우수타자상 한화 송지만(3타수 2안타),감투상 한화 송진우(2이닝 무실점),역대 사장단모임인 선구회 특별상은 이승엽에게 돌아갔다. 동군(삼성 두산 롯데 SK)은 1회 올스타전에 첫 출장한 서군 임선동을 상대로 우즈와 이승엽이 랑데부포를 뿜어 상큼하게출발했다.2회말 2사2루에서 송지만의 2루타와 박종호의안타로 2-2 동점을 내준 동군은 3회초 심재학의 2루타와 우즈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이승엽의 희생플라이와마르티네스의 적시타로 2점을 빼내 4-2로 달아났다.동군은 7회에도 상대 실책과 폭투,안타를 묶어 2점을 추가,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홈런레이스에서는 양준혁(LG)이 홈런 4개로 이승엽(삼성)과 타이를 이룬 뒤 서든데스로 치러진 마지막 대결에서 이승엽을 6-5로 제쳤다.양준혁은 93년과 98년에 이어 역대 처음으로 3차례 1위를 차지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韓·日 교과서 갈등/ 한외교·日대사등 대화록

    한승수(韓昇洙) 외교통상부 장관은 9일 데라다 데루스케(寺田輝介) 주한 일본대사와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간사장 등 연립 여3당 간사장들과 잇따라 만나 일본측 조치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다음은 한 장관과 이들의대화록. ◆ 한 외교-데라다 대사. ◇데라다 대사=한국측의 35개 항목 수정요구에 대해 고대사 2곳에 명백한 잘못이 있음을 판단했다.여타 사항은 한국측 수정의견을 부정하거나,이를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출판사측에 정정을 요구할 사항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한 장관=합리적이고 냉정한 입장에서 요구했는데 우리 정부와 국민은 실망하고 당혹하고 있다.결과에 대해서는 일본이 책임져야 한다. ◇데라다 대사=이번 검토결과는 우리 제도에 의거,성의있게 대응한 결과다.95년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 담화와 98년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에서 표명된 일본 정부의 역사인식에 변함이 없다. ◇한 장관=검토결과는 우리가 요구한 내용에서 중요한 것이 모두 빠져있기 때문에 수용할 수 없다.98년 김대중 대통령이 과거사 관계를 정리하고 미래지향적 선린우호 관계를 지향한 파트너십 선언에 합의했다.그런데 교과서 왜곡을 계기로 찬물을 끼얹는 결과가 됐다.한일관계가 다시 원 상태로돌아가게 된 것 같아 안타깝다. ◆ 한 외교-연립3당 간사장. ◇한 장관=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전후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고,3당 간사장도 강력한 지도력이 있다.이를 현명하게 활용,선린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달라. ◇간사장단=일본의 검정제도는 국가검정제도가 아니다.이번 정부 입장은 일본이 가능한 한 노력을 다한 결과로 현명하고 성실하게 한 것이다. ◇한 장관=과거 문제에 연연하는 측면보다는 중학생들에게올바른 역사를 가르치지 않으면 21세기 일본의 발전은 물론,한일관계의 발전,국제평화와 번영에도 좋지않은 결과가 되기 때문에 반드시 그런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 오풍연 박찬구 기자
  • 투신사장단 국회 건의키로 “채권단協서 투신사 제외를”

    투신사 사장단은 27일 회의를 갖고 채권단운영협의회에서투신권은 제외시켜 줄 것을 국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사장단은 투신사의 신탁자산이 일반고객의 자산으로 신규신용공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은행과 같은 채권금융기관이아닌 일반채권자나 외국계로 구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가 마련한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안에는 투신권을 포함한 모든 금융기관은 채권단협의회에 반드시 가입하도록 되어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수출첨병’ 종합상사 흔들린다

    ‘수출첨병’ 종합상사들이 흔들리고 있다.외환위기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와 재벌개혁 정책 등 겹친 악재로 좀처럼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출대행 기능이 축소되고 세계 경기마저 침체되면서 종합상사들의 매출도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다. [종합상사 현주소] 올 1∼5월 종합상사의 수출은 261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가 줄었다.이는 같은 기간전체 수출감소율(2.2%)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같은 기간총 수출(659억달러)에서 종합상사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39.6%로 99년 51.2%,지난해 47.2%보다 크게 떨어졌다. 무역협회 한영수(韓英壽)전무는 “수출비중이 높은 전기·전자,석유화학제품 등의 수출이 올들어 극히 부진하고계열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종합상사와 계열사간 결속력이약화된데다 종합상사의 조직과 인력축소에 따른 마케팅력약화가 큰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계열사와 중소기업의 직수출 전환 등으로 상사의 역할이 축소되면서 인력 구조조정까지 한 결과 그동안 공들여 쌓은 해외마케팅 기반들이 와해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국내 종합상사들이 자료를 교환해 최근 작성한 ‘2001년도 종합상사 편람’에 따르면 국내 종합상사의 상사부문인력이 회사별로 적게는 수십명,많게는 100명 이상 줄었다.삼성물산은 상사부문 인력이 올해 979명으로 지난해(1,162명)보다 183명 줄었다.현대종합상사(443명)도 117명이,효성(203명)도 96명이 각각 줄었다.대우인터내셔널은 총 858명으로 지난해보다 134명 감소했다. 신시장 개척의 기반이 돼 온 해외 영업망도 축소되고 있다.해외지사수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해 73개에서 61개로,삼성물산은 69개에서 43개로 줄었다. [대책은 없나?] 종합상사들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수출증진과 경제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해 왔으나 최근들어 계열사와 중소기업의 직수출 전환,일본 종합상사들의 시장잠식,국산제품의 수출경쟁력 약화,금융조달 여건악화 등 위협요인에 봉착해 있다.무역협회 한 전무는 “우리경제에서 수출의 비중을 감안할 때 종합상사는 글로벌 경쟁에서 우리나라 대표기업으로서 위상을 갖추면서 수출재도약에 앞장서야 한다”며 “인터넷비즈니스 활성화,수출거래의 고도화,사업 다각화 등 21세기의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새로운 경영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22일 무역협회에서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등 7개 종합상사 사장단,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사장,무역협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상사 수출확대 전략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삼성물산 정우택(鄭遇澤)사장은 “반도체 64MD램 비중을 축소하고 256MD램 조기생산 확대하는 등 고부가가치 품목 위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함혜리기자 lotus@
  • 삼성 금융·물산 사장단 회의

    삼성은 20일 오후 서울 한남동 삼성영빈관인 승지원에서이건희(李健熙) 회장 주재로 삼성물산,제일모직,에스원 등비 전자 및 금융관련 계열사 15개사 사장단회의를 열고 하반기 경영전략을 논의했다. 이회장은 회의에서 “양적 구조조정에서 우수인력 확보,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등에 주력하는 질적 구조조정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면서 “의사소통이 잘되는 살아있는 조직을만들어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사에는 우수고객 확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中 사이버아파트 시장 잡아라

    지난달 말 중국 건설부 산하 과학기술사장단 일행이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갔다.사이버아파트 구축솔루션 전문업체인 ㈜코스모정보통신의 초청으로 방한한 이들은 국내 사이버아파트 관련업체와 모델하우스,사업내용등을 살펴보고 떠났다. 중국 정부가 정보통신(IT)분야 5대 정책중 하나로 6년간 18조원을 투입,무려 5만여 가구의 사이버아파트를 짓기로 하면서 중국 사이버아파트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국내 네트워크·웹솔루션 업체들도 시장선점을 위해 앞다퉈 진출하고있다. ■사이버아파트란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인터넷을 통해 지역·생활정보를 제공받는 지능형 아파트.집안의 가전제품이나 보안시스템을 외부에서 통제할수 있으며,사이버 반상회와 민원·행정업무,전자상거래도안방에서 처리할 수 있다.주민들도 온라인을 통해 커뮤니티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다. ■시장공략 봇물 코스모정보통신은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5대 도시내 주거단지와 주변 상업지역에 지역별 생활정보와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시티센터’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중국 정보망업체 MLS차이나 등과 함께 대규모 컨소시엄을 구성,연내 베이징의 1,200세대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자사가 운영하는 지역포털 사이버타운(www.ctown.net)의 포털·커뮤니티솔루션을 비롯,자동가전·보안시스템 등도 제공한다. 인터넷 지리정보업체 타운넷은 중국 업체들과 제휴,지역정보 솔루션 및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공급하고 있다.올해안에 베이징 등 6개 도시에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세울 계획이다. 지역포털 우리아파트닷컴(www.uriapt.com)을 운영하는 나눔정보테크도 중국 사찰단을 초청,사이버아파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아파트 지역정보 솔루션 및 커뮤니티 서비스표준화 작업을 통해 중국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네트워크 장비업체 한아시스템도 중국 통신업체인 중흥통신에 1,000만달러 규모의 사이버아파트 구축용 네트워크 장비를 수출했다. ■시장 확대 가속화 사이버아파트 종합서비스 업체 씨브이네트는 삼성전자와 함께 지난달 중국을 방문,사업 타당성을검토했다. 양사는 올해안에 홍콩에 사이버아파트 샘플하우스를 짓는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씨브이네트강병찬(姜秉贊) 사장은 “국내 업체들의 경우 일찍부터 아파트단지에 초고속 인터넷망이 보편화되면서 솔루션 구축등에 노하우를 쌓아왔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면서 “우리나라와 유사한 집단거주 형태를 띠고 있는 홍콩 일본 호주 동남아 시장에 적극 진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통신CEO “뭉쳐야 산다”

    통신업계 CEO(최고경영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통신 이상철(李相哲)사장 등 국내 유선통신업계 대표들은 9일 오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모임을갖고 구조조정기에 있는 국내 통신업계의 구조조정 방안 등을 논의했다.개별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윈-윈’ 방안이 집중 모색됐다. 하나로통신 신윤식(申允植),파워콤 서사현(徐士鉉),온세통신 황기연(黃基淵),드림라인 김일환(金日煥),지앤지네트웍스 서명환(徐明煥)사장,두루넷 이홍선(李洪善)부회장이 참석했으며,기간 유선통신사업자 가운데 데이콤 박운서(朴雲緖)부회장만 LG 사장단 모임때문에 불참했다. 통신업계 CEO들이 한자리에 모이기는 처음이다.이들은 당초 지난달에 만날 예정이었으나 외국출장과 사내현안 등 문제때문에 이날 모였다.이들은 통신시장 개편과 시장질서 확립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특히 대형 선발사업자와 후발사업자 간의 협력방안을 협의했다.2∼3개월에 한번씩 정례모임을 갖되 추이를 봐가며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업자까지 모임의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 ‘기자실 개선’ 목소리 높다

    기자사회의 고질적 병폐 가운데 하나로 지적돼온 배타적출입기자실 운영문제가 언론계 안팎의 ‘뜨거운 감자’로떠올랐다. 발단은 지난달 28일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의 최경준기자가 취재차 인천공항 기자실을 방문했다가 기자실에서쫓겨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비롯됐다.오마이뉴스는 29일자부터 이와 관련한 기사를 내보내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지난달 30일에는 1일 조회건수가 21만6,000여건에 달했다.이 수치는 김영삼 전대통령의 ‘고대앞사건’당시의 조회수 17만9,000건을 웃도는 수치다. 기자실 개선논의가 여론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오마이뉴스의 보도 후 현직기자,국회의원 보좌관,언론학자,언론운동가 등이 이 논의에 가세하면서부터다.오마이뉴스는 31일부터 팽원순 전 한양대 교수의 논문인 ‘기자단의 기능과그 문제’를 비롯해,경향신문에 실린 장호순 교수의 칼럼,대한매일 기자커뮤니티에 실린 임병선 기자의 자전적 고백담,그리고 3일자에서는 익명의 한 현직기자의 장문의 고백담을 게재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난 91년 당시 보사부기자실 촌지사건 이후 각 신문이 기자단 탈퇴를 선언했던 사례와 주돈식(현 세종대 언론 대학원장) 당시 조선일보 편집국장의 인터뷰를 3일자에실으면서 이 문제가 한국언론사에서 여전히 미해결로 남은과제임을 부각시켰다. 급기야 민언련에서는 기자실 개선을 위한 시민모임을 제안하였고,6일 출범한 ‘언론개혁을 위한 100인모임’과 인터넷신문 사장단이 각각 관련 성명서를 채택하는 등 언론·시민단체가 이에 주목하기에 이르렀다.이 와중에 지난 88년 창간 당시 기자실 출입 관련 설움을 겪었던 한겨레가이 문제에 미온적 태도를 보여 비판받는 등 ‘유탄’을 맞기도 했다. 현행 기자실제도에 대한 비판은 ‘배타적 특권의식’과그로 인한 ‘비리’에 촛점이 모아진다. 소위 대형언론사기자들 위주로 구성된 기자단은 신규 언론사나 소규모 언론사 기자들에 대해 우월적 기득권을 앞세워 출입자체를원천봉쇄해 왔다.이같은 문제는 그동안 기자사회에서 관행으로 묵인,통용돼 왔으나 최근 온라인 미디어가 대거 등장하면서 지난해초부터 다시 불거지기 시작했다.김칠준 변호사는 “출입기자단은 기자실에 대한 배타적인 점유권이 없을 뿐더러 이는 명백히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출입기자단 또는 전체 기자단을 상대로 출입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오마이뉴스가 자체조사해 5일자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정부는 서울시내 31개 출입기자실(청와대3,정부부처17,경찰서11)에서 기자실 임대료와 상근자 급료로 매년 10억원 정도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이는 일부 특정기자들이 국민세금을 특권적으로 독점하는 부당한 처사”라고 지적하고 “해외사례 수집과 학계의조언을 받아 적절한 대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폐쇄적인 기자실 운영이 비리의 온상이 된다는지적도 있다.김주언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출입기자단이 관료들로부터 향응을 제공받거나 무료 해외여행,골프 부킹을 청탁하는 사례도 더러 있다”며 “기자들이‘부패의 유착고리’에 안주하는 것은 언론인으로서의 자격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경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는 “인원 제한때문에 기자단의 문을 개방하지 않는다면 이는 취재원과기자단의 건전하지 못한 유착관계를 지속하려는 의도로 밖에 볼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 언론계 인사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기자사회의 건전한 취재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현행 기자실제도의 개선이시급하다”며 “이는 언론사에도 덕이 되는만큼 언론사주와 경영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정몽구회장, 재계에 감사 인사

    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 회장이 3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김각중(金珏中) 회장과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 회장을 찾아 선친인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별세때 적극적으로 도와준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 회장은 전경련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회장에게 “여러가지 걱정을 해주셔서 일을 잘치렀다”는 인사를 한 뒤 현대건설 문제와 관련해 “현대자동차는 시장원리를 따르고계열분리 원칙을 준수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정 회장의 이같은 말은 현대건설에 어떠한 지원도 할 수없음을 확실히 함과 동시에 현대건설 문제로 현대차의 주가나 경영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전경련측이 회장단 모임 참석을 촉구한데 대해현대건설 문제로 당분간 참석을 자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정 회장은 또 이날 오후 서울 한남동 삼성 영빈관인 승지원으로 이건희 삼성회장을 찾아 조문과 현대 에쿠스를 삼성 계열사 사장단 승용차로 선정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전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현대 家臣들 엇갈린 명암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 명예회장 ‘사람들’의 명암이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정몽구(鄭夢九·MK) 현대·기아자동차 총괄회장측의 가신(家臣)들은 평온한 날을 보내는 반면 정몽헌(鄭夢憲·MH)현대아산이사회 회장의 측근들은 현대건설 조기 출자전환등을 계기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MK측의 핵심멤버인 박세용(朴世勇) 인천제철 회장,유인균(柳仁均) 현대하이스코 회장,이계안(李啓安) 현대차사장,김수중(金守中) 기아차사장,이전갑(李銓甲) 기아차부사장등은 자동차소그룹으로 분류된 뒤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있다.그룹의 종합기획실장을 지냈던 박세용 회장,이계안사장과 비서실 출신인 이전갑 부사장은 현대그룹의 핵심인사로 몸담고 있다가 이런 저런 이유로 MK쪽으로 옮겨갔다. 반면 MH쪽의 가신들은 수난시대를 맞고 있다.지난해 이익치(李益治) 전 현대증권 회장이 MK·MH의 경영권다툼의 주범으로 몰려 낙마한 데 이어 현대건설 김윤규(金潤圭) 사장과 김재수(金在洙) 구조조정위원장이 현대건설의 유동성위기를 초래한 책임문제로 도마위에 올랐다. 이 전 회장은 정 전 명예회장의 빈소에도 잠깐 얼굴을 내밀고 사라질정도로 몸을 숨기고 있다. 이런 분위기탓인지 정 회장은 27일 그룹내 계열사 사장단모임에서 “계열사 한곳 한곳이 잘해야,전체가 잘 될 수있다”며 분발을 촉구했다.사장단들은 정 회장의 당부에몸둘바를 몰라했으며,정 회장이 자리를 뜬 뒤 따로 모여‘잘 모시자’고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병철기자 bc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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