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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회장 정도경영 강조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이 카드사업의 과열경쟁을 지양하겠다고 밝혔다.카드사업의 양적확대보다는 고객만족을 중심으로 하는 정도경영(正道經營)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26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4∼25일 경기 용인삼성연수원에서 금융계열사 사장단회의를 갖고 “카드사업의 과열경쟁으로 사회·경제적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경영의 중심축을 고객만족에 두고 소비자들에게 감성적인 만족을 줘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업의 본질이 국민의 경제생활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며 “정도경영에 힘쓰고 해외 선진 금융사들의 본격진출에 대비해 핵심 전문인력을 확보,상품·서비스 개발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가전업계 홈시어터 신상품 경쟁

    가전업계의 홈시어터 신제품 출시 경쟁이 뜨겁다. 홈시어터(Home Theater)는 TV,앰프,스피커,DVD 플레이어등을 한데 묶어 안방에서도 극장수준의 영상과 음향을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국내 시장 1위인 일본의 소니를 비롯,야마하,파나소닉 등 외국업체들이 내수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잠식하고 있으며 나머지를 삼성전자와 LG전자등이 분할하고 있다. 외국 가전업체들이 1000만원대를 호가하는 고급제품으로매니아층을 파고드는 반면 국내 가전업체들은 100만원대안팎의 실용적인 제품으로 시장을 넓혀 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다음달에 앞다퉈 신상품을 내놓고 시장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지난 19∼20일 열린 전자계열사 사장단 회의에서 이건희(李健熙)회장이홈시어터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사업강화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홈시어터를 강조하는 것은 9·11테러 사태 이후 미국에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심리가 퍼지면서 ‘안방극장’의 효과를 내는 홈시어터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중순쯤 200만원대의 신형 모델을 포함해 2종류의 제품을 새로 선보이면서 제품군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일반 대리점에서 홈시어터 실연장을 늘리는 한편 PDP TV(벽걸이 TV) 파브(PAVV)와 홈시어터를 동시에 판매한다는전략을 짜놓고 있다. 올해 6만대(4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홈시어터 시장에서 연말까지 5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한다는게 목표다. LG전자도 삼성 이회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이날 즉시 홈시어터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비상회의를 가졌다.이미 다음달 초쯤 120만원대의 신형 홈시어터 2종류를 출시하기로 계획이 잡혀있다.계층별 공간별 ‘맞춤형’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높일 예정이다. 대우전자는 이미 출시한 80만원대의 제품이 소비자들의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가격경쟁력을 앞세우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삼성전자계열 2010년 ‘세계 톱3’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이 ‘잘 나가는’ 전자계열사의사장단에게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했다. “성과가 좋을 때 자만하지 말고 위기의식을 가져야 극심해질 도전을 이겨낼 수 있다.”는 요지의 ‘준비경영론’을설파하며 사장단의 ‘군기’를 잡고 나선 것이다. 이 회장은 지난 19∼20일 경기 용인 연수원에서 전자계열사 사장단회의를 갖고 “지난 93년 신(新)경영 때 10년 앞을 내다보고 대비했던 것이 환란을 극복하고 창사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내는 바탕이 됐다.”면서 위기의식을 갖고미래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특히 5∼10년뒤 무엇으로 세계 1위를 할 것인지에 대한 중장기 전략과 목표를 세우고,사업부간에 원활한 협동을 통해 첨단기술과 초우량 인재를조기에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삼성 전자계열사 사장단은 이번 회의에서 2010년까지 세계 ‘톱(Top)3’에 진입하는 내용의 중장기 전략을 마련했다. 사장단은 소니 디지털TV,델 컴퓨터,노키아 휴대폰,인텔 CPU등 세계 1위 14개 기업의 제품·기술·전략을 분석하고 삼성제품의 핵심 경쟁력을 재검점,오디오·비디오 제품의 조기 일류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가전,이동통신,사무실 네트워크,반도체 등 4대 전략 부문의 사업구조를 1위 제품 위주로 재구축키로 함으로써 앞으로 핵심사업 위주의 사업재편과 중복사업의 교통정리가이뤄질 것임을 예고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직접 나서 위기를 걱정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작업을 본격화하라고 지시한 만큼 회의 분위기가 지난 93년 신경영을 선언할 때처럼 긴장감있고 진지했다.“고 전했다.첫 날 회의는 19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이어졌으며 이튿날에도 오전 8시부터 저녁때까지 마라톤회의가 계속됐다. 회의에는 삼성전자 윤종용(尹鍾龍) 부회장,삼성SDI 김순택(金淳澤) 사장,삼성전기 강호문(姜皓文) 사장,삼성코닝 송용로(宋容魯) 사장,삼성기술원 손욱(孫郁) 원장 등 전자부문 사장단 18명과 이학수(李鶴洙) 구조조정본부장 등 26명이 참석했다. 박건승기자 ksp@
  • 수출입은행의 신선한 시도

    수출입은행이 움직이는 ‘엑심 도우미 봉사대’를 발족한다. 엑심 도우미란 수출입 절차와 환리스크 회피 등 수출입과관련된 각종 업무를 무료로 상담해주는 별동부대.엑심(EXIM)은 수출입은행의 영문약자다.3∼4명씩 조를 짜 직접 중소기업체를 방문한다.이번주 대전지역부터 시작해 전국으로확대할 계획이다. 다소 권위적이고 굼뜬 이미지가 강했던 국책은행으로서는파격적인 시도다.방문대상이 수출입업체가 아닌 일반 중소기업이라는 점도 이채롭다.“수출입업체로만 시장을 한정짓지 말고 잠재고객인 중소기업을 적극 공략하라.”는 이영회(李永檜) 행장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다. 올초 이 행장은 중소기업 사장단 대상 강연회에 참석했다가 수출입 상담관련 문의가 의외로 뜨거운 것을 보고 ‘엑심 도우미’를 생각해 냈단다.은행 이미지도 높이고 시장판로도 확대하겠다는 이중포석이다. 국제금융공사(IFC)와 공동으로 수출입보증을 서주는 신상품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이 행장은 “시중은행이 결코흉내낼 수 없는 특화서비스”라며 같은 국책은행인기업과시중은행에 자신있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안미현기자 hyun@
  • 이통 접속료 특혜 논란

    이동통신 업계가 접속료 문제로 들끓고 있다.정보통신부가이번주 초 발표할 새 조정안을 놓고 KTF와 LG텔레콤이 수용불가를 선언했기 때문이다.SK텔레콤은 ‘또다른 특혜’라는후발 사업자들의 주장에 무대응이다. ■정통부,SKT를 기준으로 한 개별원가?=31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정통부는 1분당 통신망 원가로 SK텔레콤 45원,KTF 50원대 초반,LG텔레콤 50원대 후반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겉으로는 원래 방침대로 후발 사업자들을 배려하기 위해 개별원가를 적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 SK텔레콤을 기준으로 향후 5년간의 투자분을 감안한 뒤 일정 할증률을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사실상 변형된 ‘준(準)대표원가’라는게 두 사업자들의 입장이다.KTF,LG텔레콤은 “통신사업은 투자비 회수 기간이 길기 때문에 후발사업자들의 원가 체계는선발사업자인 SK텔레콤보다 두배 안팎으로 높다.”면서 절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버티고 있다. ■PCS,‘정통부의 약속 위반’=잠정안대로 계산하면 지난해기준으로 SK텔레콤은 3000억여원을 손해본다는 것이다.KTF는 150억여원의 수입이 줄게 된다.LG텔레콤은 100억여원의 이익을 얻게 된다. 오히려 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해 온 KTF나 1000억∼3000억원을 기대해 온 LG텔레콤은 승복할 수 없다면서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정통부는 지난 28일 3사 사장단 회의를 소집했으나 이같은 사업자들의 대립으로 결국 조정에 실패했다. 정통부는 사업자간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자체 마련한조정안 발표를 강행하겠다고 통보했다.그러나 논란이 SK텔레콤에 대한 특혜시비로 이어지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결국 3사간 양보안을 도출하기 위해 막후 조정작업에 나서재조정 결과가 주목된다. ■접속료란=통신업자가 다른 사업자의 통신망을 이용할 때내는 사용료다.MM(Mobile to Mobile)접속료는 휴대폰에서 휴대폰으로 걸 때 적용된다.지금까지는 SK텔레콤의 대표원가를 기준으로 적용해오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의 1분당 요금은 126원이고,LG텔레콤은 108원으로 18원 차이가 난다.011에서 019로 1분간 통화할 때 SK텔레콤은 LG텔레콤의 원가를 빼고 나머지를 갖는다.따라서 원가 차이가 많이 나야만 SK텔레콤과의 수입차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LG텔레콤의 주장이다. LM(Land to Mobile)접속료는 유선전화에서 휴대폰으로 걸때 낸다.ML접속료는 그 반대다. 박대출기자 dcpark@
  • 발전사장단 “민영화 수용하면 대화”

    조건없는 대화를 요구한 민주노총과 발전노조의 제안에대해 사측이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5개 발전회사 사장단은 28일 산업자원부에서 기자회견을갖고 “발전노조가 민영화 방침을 수용한다면 노조측의 대화제의에 응할 것”이라며 민영화 방침을 먼저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특히 노조는 파업으로 회사에 엄청난 손해를끼치고 국민을 불안하게 만든 것을 사과하고 다시는 민영화 철회를 이유로 단체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 9만여명은 다음달 2일부터 발전노조와 민주노총의 연대 총파업에 동참하는 뜻에서 오전 수업을 마친 뒤 집단으로 조퇴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전광삼 김소연기자 hisam@
  • 발전파업 왜 이 지경 됐나

    발전노조 파업이 30일째 계속되고 있지만 노사는 여전히한발짝도 물러설 수 없다는 태세다.정부·회사와 노조 모두 파업이 이토록 오랫동안 치열히 전개되리라고 예상치못했다.양측 모두 ‘설마’했던 게 사실이다. ◆정부·사측 “말로 할 때 들었어야”=정부와 사측은 당초 노조의 파업 예고를 단체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엄포로만 여겼다.발전회사 사장단은 파업 돌입 2시간 전인 지난달 25일 새벽 2시까지만 해도 “파업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때까지도 노조가 수개월에 걸쳐 파업을 치밀히 준비해 왔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몰랐거나 무시했던셈이다.정부·사측은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되자 “이참에 구조조정까지 매듭짓겠다.”는 듯 초강경 자세로 노조를 압박하고 있다. ◆노조 “할테면 해봐라”=노조는 단체협상과정에서 나름의 성과를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준비된 파업을 결행했다. 파업으로 전력 대란의 우려가 현실로 드러날 경우 정부와사측으로부터 민영화 ‘철회’는 아니라도 ‘재검토’까지는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정부·사측이 무더기 해임 등 초강경 일변도로 나오리라고는 미처 생각하지못했던 것이다. ◆파업사태 명분 정부·사측이 장악=파업사태와 관련한 명분은 정부와 사측이 쥐고 있었다.노조가 민영화 철회를 위한 파업 시기를 놓쳤기 때문이다. 노조는 민영화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앞둔 지난 2000년 말에도 파업 돌입을 선언했다가 노·사·정 협의과정에서 10개 조항의 이면합의에 동의하고 파업을 철회했다.파업을 하려면 그때 했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파업 책임 노조만 져야 하나=정부와 사측은 그동안 “이번 파업의 책임은 전적으로 노조에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정부·사측도 파업을 미리 막지 못한 책임을 면하기어렵다는 지적이 많다.민영화 과정에서 노조를 배제한 것은 그렇다 치고라도 파업기간 중인 지난 12∼13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열린 노·사·정 협의에서도 정부·사측은 노조와 신경전만 벌이다 협상을 무산시킨 것이 단적인 예다. 전광삼기자 hisam@
  • 미복귀 발전노조원 3천여명 해고 착수

    정부와 발전회사가 파업 노조원에 대한 징계작업에 착수했으나 노조원들의 복귀율은 30% 수준에 그쳐 발전노조 파업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정부는 25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노동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복귀시한인 이날 오전 9시까지 돌아오지 않은 노조원을 해임키로 하는 등 강경 방침을 재확인했다.이에 따라 최대 3912명에 대한 해임 등 징계조치가불가피해졌다. 5개 발전회사 사장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이미 해고된 197명과 해고절차를 밟고 있는 404명 외에 25일 오후6시 현재 미복귀 노조원 3164명에 대해서도 징계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오후 6시 현재 복귀 노조원은전체 5591명 가운데 1826명으로,복귀율은 32.7%로 잠정 집계됐다. 사측은 이날 3차 징계대상자 451명에 대한 첫 인사위원회를 열어 복귀자 206명에 대해서는 심의를 유보하고 244명은 27일과 29일 등 2차례에 걸쳐 재심의하는 한편 근무이탈자 1명은 해임했다.이로써 해임자는 198명으로 늘어났다. 사측은 현재까지 파업에 따른 손해규모가 273억원으로 추정됨에 따라 노조는 물론 조합원 개개인에도 책임을 물어재산을 가압류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자부는 전력 수급이 불안해질 경우 유흥업소나 골프장등의 전기사용을 제한하고,예비전력이 100만㎾ 미만으로떨어지면 우선순위에 따라 송전을 차단키로 하는 등 전력수급 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발전노조 이호동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사측의 강경자세로전력대란이 우려된다.”며 조건 없는 대화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앞서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10분쯤 명동성당을 방문,공권력 투입 방안을 논의하려 했으나 성당측의 거부로 되돌아갔다. 이날 새벽 연세대에서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의해 강제해산된 발전노조원 2000여명은 서울과 수도권 등지의 여관과 PC방 등에서 ‘산개투쟁’을 벌였다. 한편 이날 새벽부터 서울 당인리 발전소와 경남 삼천포화력발전소,충남 태안화력발전소 등 지역 발전소 정문 앞에는 노조원과 가족들이 업무 복귀자의 출근을 저지하는투쟁을 벌였다. 최광숙 전광삼 조현석기자 hisam@
  • “복귀안하면 파업노조원 전원해임”

    정부와 발전회사는 24일째 파업중인 발전 노조원들이 오는 25일 오전 9시까지 복귀하지 않을 경우 전원 해임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그러나 발전노조 이호동 위원장 등 집행부는 이날 서울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발전소 민영화 방침 철회를 거듭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막판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수천명의 노조원이 무더기로 일자리를 잃게 되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발전 5사 사장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25일 오전 9시까지 복귀하지 않는 조합원은 모두 해임하겠다.”고 사실상 노조에 대한 정부와 사측의 최후통첩 방침을 밝혔다. 그동안 사측은 두차례에 걸쳐 197명을 해임했다.25일에는 사별로 3차 인사위원회를 열어 노조지부 집행위원과 단위조장급 등 404명에 대한 징계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반면 노조 집행부는 이날 “정부와 사측은 국회의 권고안과 교수들의 성명서 등 범국민적 제안을 일축하는 등 발전파업에 대한 평화적 해결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을 보이지 않고있다.”면서 “대정부 투쟁을 강화할 것”이라고말했다. 한편 사측은 파업 노조원 648명에 대해 업무방해죄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으로 사법당국에 고소한데 이어 ‘전기공급업무 방해죄 및 전기사업법’ 위반등과 관련된 추가 고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삼기자 hisam@
  • 전력공급 차질 우려 고조

    발전노조 파업이 14일째 장기화하면서 향후 전력 공급에차질이 우려된다.5개 발전회사는 10일 노조 파업으로 100여억원의 손실을 입었다며 법적 소송 절차에 착수하고,노조측도 반대투쟁을 계속했다. 정부와 발전회사에 따르면 대체인력 피로가 누적되고,전력 수요를 적절히 맞추지 못하면서 전력의 품질기준인 전기 주파수 허용범위가 법정 허용치에 육박하는 등 전력 공급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력 공급은 대체인력 투입으로 향후 1∼2개월까지 차질이 없지만 2개월 이상 장기화할 경우 일부 지역의 전력 공급 중단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파업 이후 전력의 품질이 현저히 떨어져 컴퓨터 등각종 전자제품의 오작동이나 고장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회사는 고가연료 사용에 따른 전력거래 손해 등으로모두 104억 8400만원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회사별로 발전노조와 노조간부 52명을 상대로 파업에 따른 손해배상 채권보전을 위한 가압류신청서를 9일 법원에제출했다.남동발전소 윤행순 사장 등 5개 발전소 사장단은 이날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발전노조원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11일 오전 9시까지 출근하는 노조원에게는징계를 최대한 경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민주노총은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서 조합원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매각정책 철회를촉구했다. 발전 노조원들은 연세대·동국대·인천대 등에서 600∼800명씩 기습적으로 모였다 흩어지는 ‘번개시위’를 벌였다.경찰은 노조원 200여명이 농성하고 있는 종로구 견지동조계사 경내와 주변 등 이날 하루 서울지역에서 28명을 연행,이중에서 17명을 귀가조치하고 11명을 조사 중이다. 전광삼 이창구기자 hisam@
  • 발전파업 갈등 고조

    발전산업노조 파업을 둘러싸고 민주노총 및 발전 노조원과 정부 당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노조는 “발전소 해외 매각이 핵심 쟁점”이라면서 정부에 성의있는 협상을촉구한 반면 정부는 발전노조 홈페이지 폐쇄를 추진하는등 강경 대응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6일 서울 명동성당 앞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발전소 해외매각 방침을 재검토하지 않는다면모든 조직력을 동원해 제2의 연대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허영구 위원장직무대행 등은 “노조의 대화 요구를 무시해 파업을 유도한 발전소 사장단이 또 대화를 일방적으로 포기한 것은 유례없는 일로,‘낙하산’ 사장의무책임성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발전소 해외매각 정책을 유보하거나 재검토한다는 입장만 보여도 파업사태는 해결될 것”이라면서 “에너지 주권과도 연결되는 발전소 해외 매각이 국민적 합의를 거치지 않은 만큼 노동계와 정부,전문가들이TV토론을 갖자.”고 제안했다.민주노총 임원과 산별 대표자들은 명동성당내 발전노조원들의 무기한 농성 대열에 이날부터 합세했다. 또 오는 9일 전국 14개 도시에서 ‘발전소의 미국 매각반대 결의대회’를 갖고 여론에 호소할 계획이다. 이에 경찰은 ‘산개투쟁’을 벌이고 있는 발전 노조원들을 붙잡기 위해 PC방,목욕탕,찜질방 등을 수색한 데 이어발전노조 홈페이지에 대한 폐쇄명령을 정보통신윤리위에요청,노조와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발전회사 “노사교섭 중단”

    발전노조의 파업이 9일째를 맞은 가운데 5개 발전회사 사장단이 노사 협상 중단을 선언,노사 대립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발전회사 사장단은 5일 산업자원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발전소의 안정적인가동에 전념하기 위해 더이상 소모적인 교섭회의를 중단하고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결정에 따르기로 했다.”며 “노조가 민영화 철회 주장을 굽히지 않는 한 더이상의 노사협상은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중노위는 이날 공익위원 3명을 위촉하는 등 중재재정을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으며 오후에 중재위원회를 열어 노사의 의견을 수렴했다. 사측은 또 1차로 고소한 52명 가운데 47명에 대해 해임을 의결한 데 이어 파업에 적극 가담한 조합원 200명을 선별,지난 4일 경찰에 추가로 고소하고 오는 11일 사별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들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수백억원으로 추산될손실에 대해 조합 및 조합원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제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사장단은 “현재 1104명을 3개조로 나눠 3조 3교대로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향후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운전요원 500명을 추가 확보한 상태여서 1개월 이상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호동(李虎東) 발전노조 위원장은 “정부와사측은 그간의 민영화 추진과정에서 당초 ‘노사간 성실한 협상’이라는 전제와 달리 단체협약 및 고용 승계를 거부하는 등 파행으로 일관해 왔다.”면서 “그러나 노조는 인내심을 가지고 정부와 사측이 성실한 자세로 협상 테이블로 나서기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오 현재 402명이 업무에 복귀,파업 노조원의 현장 복귀율은 7.2%로 집계됐다. 한편 한국가스공사 노조는 이날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지난달 25일 노사 합의사항을 통과시켰다. 전광삼기자 hisam@
  • 발전산업 노사 극한 대치

    발전산업 노조의 파업 사태가 극한 대치 양상으로 치닫고있다. 정부와 발전회사측이 노조의 분임조장급에 대해 추가로 형사고소하기로 하고 노조지도부 52명의 해임절차에 들어가자노조측도 이에 맞서 2차 동맹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이에따라 파업 장기화에 따른 전력대란의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임내규(林來圭) 산업자원부 차관과 5개 발전회사 사장단은3일 서울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파업대책을 논의,주동자 해임과 추가 고소 등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4일 오전 11시 회사별로 징계심사위원회를 열어 1차로 노조지도부 52명을 해임한 뒤 2차로 파업을 주도 중인분임조장급(노조지부 상임집행위원 및 대의원)에 대해서도고소장을 내기로 했다.불법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과 대체인력 투입에 따른 추가비용 발생분 등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와 함께 조합비와 노조원 개인재산의 가압류 조치도강구할 방침이다.나머지 미복귀 조합원에 대해서도 징계를추진하는 한편 ‘수백명 규모’의 경력사원 공채 공고를 내기로 했다. 하지만 사측은 발전회사가 민영화되더라도 노조원들이 우려하고 있는 고용조건 승계 등을 포함한 노동자의 권익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검찰과 경찰도 발전노조의 파업사태를 조기에 끝내기 위해핵심간부 검거전담반을 편성,파업 주동자 14명의 체포영장을 신청한 데 이어 추가로 10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또 지도부가 농성중인 명동성당에 경찰병력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이번 파업에 대한 정부의 강경조치가 속속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한전기공 등 발전자회사 6개 노조는 이날 오후 2시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대체인력 투입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면서 “발전소 매각을 강행할 경우 2차동맹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반발했다. 김성곤 최병규 강충식기자 sunggone@
  • 외국인투자자 목소리 커진다

    재계가 주총시즌에 본격 돌입했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제일모직 등 10개 삼성계열사는 지난해보다 열흘 앞당겨 28일 주총을 연다.지난해 3월 중순 주총을 열었던 SK계열사(SK텔레콤·SK글로벌·SK㈜)는 다음달8일 개최한다. 현대건설 주총(3월15일)도 지난해보다 빨라졌다. 대기업들은 조기에 등기이사를 선임,경영공백을 최소화하고 새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소액주주를 의식한 나머지 같은 날 주총을 몰아 여는주총담합 관행은 올해에도 이어졌다. 주총에선 소액주주와 외국인 투자자의 공세수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참여연대는 SK텔레콤,삼성전자,외환은행,현대중공업을 집중공략 대상으로 삼았다.SK텔레콤은 SK C&C와불공정거래 여부, 삼성전자는 삼성자동차 부채처리 문제가걸려 있다.외환은행은 현대건설과 하이닉스반도체 처리과정,현대중공업은 과거 계열사에 대한 출자와 채무보증 해소여부가 쟁점이다. 일부 대기업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의 입김도 더욱 거세질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한다.외국인 지분율이 높은LG애드 ·LG생활건강은 올해 처음 외국인용 영문 영업보고서를 만들 계획이다.포항제철은 외국인·기관투자가들의 편의를 위해 창사 이래 처음 포항 대신 서울에서 주총을 연다.임원인사 규모와 정관 개정도 관심사다.삼성은 이형도(李亨道) 삼성전기 부회장을 중국 총괄대표로 선임하는 등 일부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승기자 ksp@
  • 삼성임원 현대차도 탄다

    삼성전자와 삼성카드 등 삼성의 4∼5개 계열사는 이번에승진한 전무 이하 임원들을 대상으로 현대의 ‘그랜저XG’와 르노삼성의 ‘SM5’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14일 밝혔다. 이는 삼성이 지난해 사장단 승용차로 현대자동차의 에쿠스를 구입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승진한 임원들의 업무용차로 삼성 SM5외에도 현대차를 택할 수 있도록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 삼성사장단·임원 인사 특징

    ‘안정적 경영기조 유지속 중국통(通) 부상’ 13일 단행된 삼성 사장단 및 임원인사에 대한 재계 평가다.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사장단을 대부분 유임시켰다.지난해어려운 경제여건에서 비교적 선전한 공로가 인정됐다. [수익성 위주 경영 주력] 사장단 인사가 3명에 그친 것은 2000년 21명에 이어 지난해 14명이나 승진하는 등 그간 큰폭의 경영진 교체가 이뤄졌기 때문이다.여기에 수익성 위주의 경영체제 안정에 주력하겠다는 ‘오너’의 뜻이 작용했다. [계열사별 실적반영 승진] 실적이 부진한 삼성전자 등 대부분 계열사의 임원 승진자 수는 줄어든 반면 실적이 양호한계열사는 늘었다.삼성전자는 지난해(148명)보다 줄었지만 129명의 임원 승진자를 배출,전체 319명의 승진자 중 40%를차지했다.삼성물산은 지난해(44명)보다 적은 31명이 승진했다.삼성생명은 지난해 18명에서 올해 13명,삼성전기는 17명에서 11명으로 승진자수가 줄었다.반면 삼성SDI는 지난해 21명에서 24명으로 승진자가 늘었다.삼성카드와 삼성캐피탈은 각각 7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임원평균연령 낮아져] 임원 승진자의 평균 연령은 46.3세로 지난해의 47.3세보다 1년 낮아졌다.연구·개발 부문 연구임원 승진자는 53명으로 지난해 47명보다 늘었다.해외에서 근무중인 임원은 61명이 승진했다.이 가운데 중국지역의경우 지난해보다 33% 늘어난 12명이 승진, 중국시장의 중요성을 입증했다. [눈길 끄는 인사] 삼성SDS 박양규(朴亮圭) 상무를 삼성네트웍스(옛 유니텔) 사장으로 전격 승진시켜 주목을 받았다.종합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특성을 감안한 조치였다.그러나 승진여부로 관심을 모은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삼성전자 이재용(李在鎔) 상무보는 현직을 유지했다.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배승한(裵承漢)부장 등 2명이 상무보로 승진했다. 또 영국인 데이비스 스틸씨를 삼성전자 상무보에 선임,첫 외국인 정규임원을 탄생시켰다.미국 MIT 물리학 석·박사 출신으로 지난 1999년 삼성에 입사한 뒤 최우수 외국인스텝으로 선정되는 등 능력을인정받았다. 박건승기자 ksp@
  • 삼성 사장·임원 321명 승진

    삼성이 13일 계열사 사장단 2명과 임원 319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은 이번 인사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 송용로(宋容魯)사장을 삼성코닝 사장에 내정하고 삼성전자 강호문(姜皓文)부사장을 삼성전기 사장대우,삼성SDS 박양규(朴亮圭)상무를삼성네트웍스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와 함께 영국인 데이비스 스틸(35)을 상무보에 임명, 창사 이래 처음 외국인을 정규 임원으로 선임했다. 직급별 승진규모는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상무 131명 △상무보 140명이다.회사별로는 △삼성전자 129명 △삼성SDI 24명 △삼성카드와 삼성캐피탈 각각 7명으로 지난해실적이 개선된 계열사의 승진규모가 컸다. 박건승기자 ksp@
  • 삼성 13일 임원인사…집행임원 600여명

    삼성이 13일 사장단을 제외한 계열사 부사장·전무·상무등 비등기이사(집행임원) 300여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한다. 임원 승진폭은 예년과 비슷하며 이건희(李健熙) 회장의장남인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의 거취에 관심이모아지고 있다. 사장단 등 등기이사 인사는 3월 주총 때 실시할 방침이다. LG는 등기이사와 비등기이사의 인사를 3월 주총때 함께하기로 했다.SK는 임원들의 실적평가가 끝나는 2월 말이나3월 초에 비등기이사의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박건승기자
  • 삼성 내년 투자규모

    삼성은 내년 매출목표를 올해의 123조원보다 7조원 늘어난130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그러나 투자규모는 올해의 6조8,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줄이는 등 보수적인 경영을 계속 펴나가기로 했다. 또 세전이익은 올해의 6조6,000억원에서 내년 8조9,000억원으로 늘리되 부채비율은 올해 82%에서 72%로 낮출 계획이다. 이학수(李鶴洙) 삼성 구조조정본부 본부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년 경제전망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나아질 것으로 보고 보수적으로 계획을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임원인사와 관련,“법적으로 주총에서 선임해야 하는등기이사의 경우 내년 초 주총에 맞춰 인사를 하되 비등기이사는 가급적 빨리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해 주요 사장단을 제외한 임원인사가 내년 1월초에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계열사 실적이 그런대로 좋기 때문에 사장단을 포함한 임원인사 폭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아들인 삼성전자 이재용(李在鎔) 상무보도 임원승진 기준 등 일반적으로 인정될 수 있는 합리적기준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올해 삼성 계열사의 수출은 260억여달러로 국내 총수출의 16%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10% 가량 늘어난 285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건승기자
  • 품질대회 수상직원 초청 오찬행사

    박정구(朴定求) 금호그룹 회장이 7일 낮 12시30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박삼구(朴三求) 아시아나항공 부회장 및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품질관련 대회 등에서 수상한 직원들을 초청,오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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