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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그룹 동유럽·중견그룹 중국으로…/해외투자 두갈래

    국내 기업들의 해외 투자가 기업 규모별로 이원화 양상을 띠고 있다. 삼성·LG 등 대기업들의 투자 확대는 내년 5월 동유럽 국가들이 대거 유럽연합(EU)에 가입하는 것을 겨냥한 사전 투자 성격이 강하다. 특히 동유럽은 최근 신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데다 임금과 물류비가 싸다는 장점이 있다. ●동유럽 신흥시장부상 임금·물류비 저렴 지리적으로 서유럽과 아랍권,중앙아시아에 인접해 이들 시장 공략이 용이한 점도 한몫했다.여기에 법인세 인하 등 투자 여건을 호전시킨 것도 국내 대기업들의 발길을 돌리도록 하는 요인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윤종언 기술산업실장은 “동유럽의 투자 확대는 유럽내 무관세 혜택을 노린 전략적 목적으로 보인다.”면서 “기존 서유럽의 생산기지도 동유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오문석 LG경제연구원 센터장은 “유럽내 생산기지 재배치는 현재 세계적인 추세”라며 “최근 외국투자 유치의 성공 모델로 꼽혀온 아일랜드에서 외국기업들이 잇따라 동유럽으로 이전하고 있는 것도 인건비와 물류비 등 비용이 늘어난 탓”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현대차 슬로바키아 생산 기지화 동유럽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대기업들은 삼성과 LG,현대·기아자동차 등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부터 슬로바키아에서 연간 600만대의 TV와 모니터 등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헝가리 공장과 함께 유럽공략의 양대 전략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유럽지역에 4개의 생산법인과 9개의 판매법인을 운용하고 있다. 영국의 뉴캐슬과 웨일즈,루마니아의 부쿠레슈티,폴란드의 물라와 등에 모두 4개의 생산법인을 갖추고 있는 LG전자도 웨일즈 공장과 물라와 공장을 디지털TV 전용라인으로 바꾸는 등 유럽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도 슬로바키아나 폴란드 등에 생산거점을 확보키로 하고 부지를 찾고 있는 중이다. 중견그룹의 중국 투자 러시는 생산기지 확보와 내수 시장을 겨냥한 포석이다. 특히 이들 기업들의 주력 상품이 생산재인 만큼 수요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이 중국 투자를 서두르게 하고 있다.재계 관계자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정서적으로 통한다는 점과 노동시장의 유연성은 중국 투자의 최고 메리트”라고 말했다. ●이수·코오롱·효성 중국투자 확대 이수그룹은 지난 18∼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사장단 회의를 갖고 향후 중국시장 공략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2007년 매출 4조원 달성을 위한 ‘키워드’로 중국을 선택한 것이다. 지난 4월 중국에서 첫 이사회를 연 효성도 중국 투자에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다.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에 이어 최근에는 중국 최대 변압기 생산업체인 바오딩티안웨이(保定天威)사와 연간 1만 1000대 규모의 배전변압기 공장을 건립키로 했다. 코오롱도 중국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코오롱유화가 최근 장쑤(江蘇)성에 총 110억원을 투자,페놀 수지 공장을 짓기로 했다.이에 앞서 (주)코오롱은 4000만달러를 투자,난징시에 타이어코드 공장을 짓고 있다. 박홍환 김경두기자 golders@
  • ‘부안 핵’ 청와대가 나선다/전담팀 주민과 대화준비 착수

    전북 부안군민들이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원전센터) 위도 선정에 두달간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주민들과의 대화에 직접 나서기로 방침을 세워 원전센터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박주현 대통령비서실 국민참여수석은 24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통문화센터에서 가진 도내 언론사 사장단 및 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원전센터 문제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최근 청와대에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하고 원전센터 관련 제반 문제점을 분석하는 한편 주민들과의 직접 대화를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조만간 비서관을 부안 현지로 급파해 핵폐기장 백지화 대책위원회와 주민들과 접촉,의견을 수렴한 뒤 대책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핵폐기장 백지화 범부안군민대책위 김종성 집행위원장은 “어떤 내용을 가지고 만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대화를 시작하기 전 핵폐기장을 강행하려는 행정적 행위를 중단한 뒤 신뢰가 쌓이면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안군의회 의원 13명가운데 7명은 핵폐기장 선정이 백지화될 때까지 등원을 거부하기로 했다. 이들 의원은 발표문을 통해 ▲핵폐기장 유치신청 즉각 철회 ▲김종규 군수 퇴진 ▲군의장 자진 사퇴 ▲핵폐기장 유치강행 협조 공무원 자성 촉구 등을 요구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서울∼수도권 버스노선 바뀐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오가는 버스노선이 간선버스 51개,지선버스 252개,광역버스 43개 노선으로 개편된다.시행시기는 내년 4월에서 7월1일로 늦춰진다. 서울시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버스시스템 개편 세부계획을 확정,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365개 노선인 버스노선은 간선 51개,지선 252개,광역 43개 노선으로 재편된다.65개 노선에서 538대가 운행 중인 지역순환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이에 따라 서울시내 버스 노선은 411개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서울시운송사업조합과 협의,내년 7월1일부터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시는 당초 노선입찰제도를 전면 시행하기로 했으나 업계의 반발이 심해 주요 간선노선 10곳만 노선입찰제를 시행하고 나머지는 업계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주요 간선노선은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시행되는 곳이며,시는 내년 상반기 중 6곳, 2005년까지 11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간선버스노선으로 통보된 도로는 시흥대로·강남대로·송파대로·천호대로·도봉미아로·망우로·동작대로·경인로·공항로·수색로·통일로 등 모두 18개 축이다.축별로 4∼6개의 보조간선버스가 운영된다.주요 부도심간을 운행하는 순환간선버스도 신설하기로 했다. 광역급행버스는 수도권 외곽지역과 도심을 신속하게 오가도록 주요 지역만 정차하고 논스톱으로 달리는 형태로,일산 분당 수원 의정부 남양주 등 서울도심과 수도권 위성도시간을 왕래한다.구체적인 노선은 경기도와 협의 중이다. 시는 당초 버스 대수도 현재 8000대에서 5000대 가량으로 줄일 방침이었으나 지선버스가 많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돼 현행대로 유지하거나,필요할 경우 좀 더 늘릴 전망이다. 서울시로부터 이런 방침을 통보받은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은 25일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고,29일과 30일 강원도 속초 서울시공무원수련원에서 서울시와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들이 워크숍을 갖고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현재의 버스체계를 수도권과 도심을 신속하게 달리는 광역급행버스,주요 간선축을 운행하는 간선버스,지역만 도는 지선버스,도심을 순환하는 도심순환버스 등 4가지로 바꾸는 것을 골자로 한 버스시스템 개편안을 마련했으나 업계의 반발로 시행시기를 내년 4월로 늦췄었다. 조덕현기자 hyoun@
  • SK 52억·현대차 50억 수해성금

    SK는 태풍 피해 지역의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37억 5000만원과 15억원 상당의 의류 등 모두 52억 5000만원의 의연금품을 17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손길승 회장은 이날 계열사 사장단회의인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태풍으로 고귀한 생명과 생활 터전을 잃어 버린 이재민들이 하루 빨리 재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적극 지원에 나서자.”고 당부했다.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과 임직원들도 이날 수재민 성금 5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현대차는 10억원을 들여 수해차량의 무상점검과 소모품 무상제공 활동도 벌이고 있다.
  • 삼성그룹 수재의연금 100억

    삼성은 16일 태풍 ‘매미’로 인한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10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또 재해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임직원 100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과 의료진을 투입하는 등 그룹 차원의 재해복구 지원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은 “이재민들이 고통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복구 지원활동에 동참하자.”는 이건희(사진) 회장의 당부에 따라 이날 삼성사회봉사단 이수빈 회장,삼성생명 배정충 사장,삼성전자 최도석 사장,구조조정본부 이순동 부사장 등 사장단이 전국재해구호협회를 방문,100억원을 기탁했다. 한진그룹도 이날 조양호 회장과 전 임직원이 모은 수재의연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 ‘하우젠’브랜드 가전 대표로 육성/ 삼성전자, 미래전략 발표회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통합 브랜드인 ‘하우젠’을 생활가전 대표브랜드로 육성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8일 하우젠 출범 1주년을 맞아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영업사업부 이현봉 사장을 비롯,유통채널 사장단,브랜드 전문가,고객 등 500여명을 초청,‘하우젠 1주년 기념 및 미래전략 발표회’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8월 첫 출범한 하우젠은 기능 중심의 가전제품 위주에서 탈피,인테리어 개념을 도입하고 차별화된 디자인·마케팅·서비스로 생활가전 제품의 프리미엄화를 주도한 것으로 회사측은 평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발표회에서 은(銀)나노 드럼세탁기와 김치냉장고 등 신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박홍환기자 stinger@
  • LG전자 “해외인재를 모셔라”

    LG전자 사장단이 해외 우수인재 확보에 발벗고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최고기술경영자(CTO)인 백우현 사장과 DDM 사업본부 우남균 사장이 주축이 된 ‘북미 핵심인재 확보 전담반’을 구성,미국 MIT와 스탠퍼드대학 유학생 5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우수인재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백 사장과 우 사장은 유학생들에게 LG전자의 비전과 조직문화,인재 및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계획을 설명했으며 최근의 디지털기술 흐름에 대해서도 폭넓은 토론을 가졌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LG전자는 또 중국과 베트남,인도 등의 현지 우수인력 채용에도 힘을 쏟고 있다.중국에서는 현지화 전략의 하나로 지역별·대학별 산학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 베트남의 경우 명문 하노이대학 출신의 전기·전자,기계,냉동공조 분야의 우수인재를,인도에서는 현지법인과 연계,개별면접을 통해 우수 인력을 각각 선발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전체 채용인원 1800여명 중 10%를 석사급 이상의 해외 우수인재로 충원한다는 계획 이다. 박건승기자 ksp@
  • 삼성 “2010년 270조 매출”/ 2기신경영 목표 제시

    삼성이 오는 2010년 매출액 270조원,세전이익 30조원을 달성키로 했다.지난해 매출액은 141조원,세전이익은 14조 2000억원이었다. 또 브랜드 가치 700억달러와 세계 1등제품 50개를 확보,‘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은 5일 ‘신경영’ 10주년을 기념,서울 신라호텔에서 계열사 사장단 50여명이 참석한 사장단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은 내용의 그룹 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제2기 신경영 중점사업으로는 ‘나라를 위한 천재 키우기’가 제시됐다. 삼성은 지난 1993년 6월7일 이 회장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을 통해 ‘질(質)경영’을 핵심으로 하는 신경영을 추진해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삼성 임직원 5000명 단합대회 신경영 10주년 자축

    삼성이 이건희 회장의 이른바 ‘신경영’ 10주년을 다채로운 행사로 자축하고 있다. 신경영은 1993년 6월7일 이 회장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캠핀스키호텔에 그룹 임원 1000여명을 모아놓고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꿔라.”며 양적 팽창이 아닌 질적 우위의 경영 혁신을 주문하면서 붙인 이름이다. 삼성은 우선 5일 신라호텔에서 이 회장 주재로 사장단이 참석하는 만찬 모임을 갖는다.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이 신경영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경제위기 극복 등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경영활동을 펼쳐 줄 것을 사장단에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계열사들이 약속한 투자를 적극 이행하고 수출확대와 동북아경제중심 전략에도 일정한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삼성은 사장단 만찬 외에 다음주중 사내 방송망을 통해 신경영의 정신과 의미를 담은 영상물을 내보내 직원들의 각오를 새롭게 다지기로 했다. ‘2기 신경영’ 준비에도 착수했다.18일부터 3일간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입사 1년차 사원 4000여명과 과장급,임원,최고경영자 등 50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광주·전남 3대현안 사업 지지부진/ 호남소외론 ‘보기나름’

    인사 소외와 함께 ‘호남 푸대접’의 근거로 등장한 3대 현안사업은 어떤 계획에 따라 추진되고 있나. 광주지역 언론사 사장단이 최근 조영동 국정홍보처장과 가진 조찬 자리에서 “(지역)민심 악화가 인사에서 시작됐지만 광양항 개발소외와 호남고속철도 연기,광주지역 문화수도 육성공약에 따른 사후조치 미흡 등이 더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남지역에서는 참여정부의 국정논리가 ‘선택과 집중’을 표방하면서 산업기반 여건이나 소득수준 등이 상대적으로 낮은 호남지역은 효율성과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이들 사업추진에 불안감을 갖고 있다.이 때문에 “길이 뚫려야 사람이 온다.”는 논리를 앞세우면서 정부의 투자논리를 반박하고 있다. 동북아 국제 환적항으로 떠오르고 있는 광양항은 컨테이너 전용부두로 성장세가 가파르다.지난 97년 개항한 후발주자이지만 지난해 부산 컨테이너부두 물동량의 7분의1인 컨테이너 108만TEU(컨테이너를 세기 위해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단위로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말함)를 처리했다. 그런데 호남지역의 시각은 해양수산부가 기존의 부산항과 광양항 등 양항 육성책에서 선회하는 있는 듯하다고 본다.당초 민자유치로 추진하기로 했던 부산신항(30선석) 개발에 내년에 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을 예로 들고 있다.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광양항을 개발하지 않으려는 게 아니라 민자유치가 안돼 문제사업을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2단계 개발에 들어간 광양항에는 내년에 2800억원이 투자된다.전남도 관계자는 “광양항은 경쟁항으로 예상하고 있는 중국 상하이항이 본격 개발되기 전에 마무리돼야 선점효과를 누릴 수 있다.2011년까지 마무리될 33선석을 조기에 완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고속철 완공이 늦어지는 것도 문제로 본다.호남선(대전∼목포·256㎞) 복선화는 공사 시작 20년 만인 올 연말에 마무리된다.이 구간 전철화는 내년에 끝난다.전라선(익산∼여수·194㎞) 복선화는 올해 기본설계를 마치는 대로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2004년이면 경부고속철도가 완공되는 데 비해 호남고속철도(서울∼목포·330㎞)는 2020년이 돼야 일부 구간이 개통된다.올해 기본설계,2006년에 착공되면 전 구간 완공은 2045년에야 가능해진다.경부고속철에 비에 너무 늦다는 주장이다.호남 주민들은 3단계(익산∼목포) 구간을 2020년 2단계에 맞춰 조기 완공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하지만 경부고속철도 사업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기본계획마저 다시 짜야 할 형편이다. 지방분권과 함께 ‘예향’인 광주시를 문화수도로 육성한다는 정부의 방침도 후속조치가 없다.문화관광부는 광주시에 ‘문화진흥위원회’를 시범적으로 만들기로 한 것이 전부다.이에 앞서 이창동 문화부장관은 광주지역 토론회에서 “지방에서 좋은 안을 만들어 추진하면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주문했다.지역에서는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의 예산배정을 요구하고 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政·靑핵심인사 줄잇는 호남行

    호남소외론으로 호남권,특히 광주·전남지역의 민심이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참여정부의 핵심인사들이 ‘호남 민심달래기’에 나서고 있다.그러나 조영동 국정홍보처장이 11일 광주지역 신문·방송사 편집·보도국장과의 오찬 간담회를 가지려 했으나 언론인들이 거부해 모임이 무산됐다. 국장단은 하루 전인 10일 모임을 갖고 “지난달 27일 정찬용 청와대 인사보좌관과 가진 간담회에서 새정부의 호남 푸대접 문제를 충분히 전달한 만큼 조 처장을 만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한 신문사 편집국장은 “노무현정권 탄생을 도왔다고 특혜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인사와 예산에서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 며 “정부 인사를 만나 이런 분위기를 전한다고 해도 상층부에 제대로 전달될지 의문인 데다 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효과도 있을 것 같아 내부적으로 ‘불참’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광주지역 언론사 사장단은 이에 앞서 조 처장과 가진 조찬간담회에서 민심악화가 인사에서 비롯됐음을 집중거론했다.조 처장은 이날 저녁 전주지역 언론인들과도 의견을 나눴다.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이날 함평군의 한 찜질방에서 함평과 나주,영암,무안,화순 등 5개 시·군 주민 30여명과 대화를 가졌다.김 장관은 이날 광주MBC 공개홀에서 열린 ‘진단21’프로그램에 출연,“행자부 고위직급 인사에서 호남출신이 배제된 것에 대해 오해할 수 있겠으나 결코 호남을 소외하겠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12일 나주시에서 ‘하위직 공무원과의 대화’와 사회운동가 출신 전현직 단체장 모임인 ‘머슴골 모임’에 참석한다.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도 이날 완도군 보길도 상수원 댐 공사와 관련,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저녁 늦게 상경했다. 이같은 정부측 인사들의 행보에도 불구하고 호남지역의 민심은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는 지적이다.강운태(광주 남구) 의원은 “지금의 호남 여론은 참여정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정도는 아니나 더 악화될 경우 현 인구와 맞먹는 서울 및 수도권 출향인사들에게 확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갖게 한다.”며 “정부에 역차별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주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목소리도 없지 않다.박동명 ‘광주전남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의장은 “그동안 지역주의의 혜택을 받았던 기득권층이 내년 총선을 겨냥해 호남소외론을 의도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며 “특히 지역 언론이 호남 푸대접론을 집중 부각시키면서 현정부의 ‘발목잡기’에 나선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참여자치21 박광우 사무처장은 “지금의 ‘소외론’은 기득권층의 목소리가 확대된 면도 있지만 전혀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니다.”며 “더 큰 문제는 현 정부가 이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새로운 세력에 대한 발탁을 소홀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SK(주)株 매집의도 의혹 여전/ 크레스트·SK 만남 무산

    적대적 M&A(인수·합병),장기투자,그린메일…? SK㈜ 지분 8.64%를 집중 매집,최대 주주로 부상한 유럽계 투자회사 크레스트증권의 의도는 뭘까. 8일 오후로 예정됐던 크레스트증권과 SK㈜의 만남이 무산됨에 따라 크레스트측의 지분매집 의도 등이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더욱이 이날 220여만주,전날 118만8000여주 등 SK㈜ 주식에 대한 외국계 투자자들의 매집이 잇따르고 있어 SK㈜의 외국인 지분율은 한달전보다 10% 가까이 증가한 37.4%에 이르렀다. ●SK,긴장속 주시 SK㈜는 크레스트증권과의 접촉 여부 등에 대해 철저히 말을 아꼈다.최고재무책임자(CFO) 유정준 전무는 이목을 피해 하루종일 회사에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한 관계자는 외국 기관투자자에게 회사 현황을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 것에 대해 “올 초에도 중국과 일본에서 해외 기관투자가들에게 기업설명회(IR)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4시30분으로 예정돼 있던 크레스트측의 방문은 이뤄지지 않았다.SK측에서는 “(그쪽에서) 외부 공개에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당초 크레스트측은 유 전무를 만나 회사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려 했으며,SK측은 이 과정에서 크레스트증권이 자사 주식을 매집한 의도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주식시장에서는 여전히 구구한 억측이 나돌고 있다.경영권이 취약한 기업의 지분을 매입,대주주에게 지분을 비싸게 되파는 ‘그린메일’ 가능성도 거론된다.최태원 회장을 포함,24%대에 불과한 SK측 지분율을 감안한 분석이지만 현재 최 회장 등의 ‘자금동원력’으로는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 때문에 주식시장에서는 애초 크레스트측이 주식매집 때 공개한 것처럼 장기투자를 통한 ‘수익창출’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실제 크레스트측은 주당 평균 7000∼8000원대에 주식을 매집했지만 이날 현재 1만 2000원대까지 상승,지금 매각해도 수백억원대의 차익을 올릴 수 있다.SK 관계자도 “저평가 주식에 대한 투자로 보인다.”면서 “크레스트측도 주가부양 차원에서 회사측에 투명경영을 요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과 전날 340여만주를 매집한 주체가 크레스트증권으로 드러날 경우,크레스트증권의 지분은 1400여만주,11%대로 높아져 또다시 적대적 M&A 논란이 제기될 전망이다. ●우울한 창립 50주년 한편 이날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은 SK는 일절 기념행사를 갖지 않고 손길승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단이 각오를 다지는 것으로 대신했다.손 회장은 사장단과 함께 경기도 용인 SK연수원에서 창업주인 최종건 1대 회장과 최종현 2대 회장의 동상에 헌화하고 참배한 뒤 회의를 주재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카드사 총4조~5조 증자/ 계획보다 倍늘어… 오늘 확정 발표

    시중은행이 환매사태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투신사에 5조원대의 ‘브릿지론(연계대출)’을 제공한다.카드사 대주주들은 당초 계획보다 곱절 많은 4조∼5조원을 증자한다. 김진표(金振杓)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증권·투신업계 사장단과 만나 채권시장 경색에 따른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같은 내용의 정부 대책을 설명했다.정부 대책은 3일 금융정책협의회를 거쳐 공식발표된다. 김 부총리는 “삼성·LG 등 카드사 대주주들이 시장경색의 책임을 지고 증자규모를 크게 늘리기로 한데다 은행도 투신권에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북핵문제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한·미간 공조가 이뤄진 만큼 회사채 시장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은행권, 투신에 5조 브릿지론 제공 카드사 증자규모는 당초 예정됐던 2조 4000억원에서 두배 가량 늘어난다.하지만 올 상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카드채와 기업어음(CP)은 투신권 보유물량 11조 6000억원을 포함해 총 20여조원으로,카드사 증자대금으로 막기에는 역부족이다.이에 따라 국민 등 전체 시중은행과 삼성생명 등 일부 보험사들이 투신권이 보유한 카드채와 CP를 사주는 방식으로 5조원대의 긴급 브릿지론을 제공하기로 했다. ●주식투자 세제혜택 확대요구는 받아들이지 않기로 김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5대 악재로 ▲미국·이라크전에 따른 불확실성▲북핵문제▲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 조정▲SK글로벌▲카드채 문제를 꼽은 뒤 카드채 부실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면서 업계의 협조를 당부했다.이에 대해 증권·투신업계는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주식투자한도(8000만원)를 올려주거나 비과세보다 혜택이 큰 세액공제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김 부총리는 “8000만원도 파격”이라면서 “더 늘리면 국회에서 문제된다.”고 난색을 표시했다. 안미현 김유영기자 hyun@
  • SK 창립50주년 행사 취소

    오는 8일 그룹 창립 50주년을 맞는 SK가 기념행사를 일절 갖지 않기로 했다. SK 관계자는 “당초 워커힐 호텔에서 성대한 창립기념식 및 고객사은 행사를 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태원 SK㈜ 회장이 구속되고 SK글로벌의 분식회계가 적발된 최근의 사태를 감안,모든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대신 창립기념일에 손길승 회장 등 그룹 사장단은 경기 화성군 봉담면에 있는 최종건 1대 회장과 최종현 2대 회장의 묘소를 참배키로 했다. 박홍환기자
  • 초고속인터넷업계 불공정행위 중단

    KT,하나로통신,두루넷,온세통신,드림라인,데이콤 등 6개 초고속인터넷사업체 사장단은 부당 요금 인하 등 불공정 경쟁행위를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7일부터 초고속인터넷에 모집할 때 설치비와 가입비 면제 혜택을 주지 않으며,다른 회사 가입자를 끌어오기 위한 위약금 대납 등의 행위도 할 수 없다. 또 신규 가입자에게는 이용 약관에 정해진 속도별 요금제를 적용,프로급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라이트급 요금을 받는 등의 요금할인 행위도 없애기로 했다. 사업자들은 공동감시단을 운용하고 위반 행위가 발견되면 사업자들이 공동으로 통신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다. 이는 포화상태인 초고속인터넷시장에서의 출혈 경쟁이 시장질서의 혼탁은 물론 심각한 채산성 악화를 불러오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기홍기자 hong@
  • 삼성코닝정밀유리 천안공장 준공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기판유리 생산업체인 삼성코닝정밀유리는 28일 충남 아산에서 두번째 공장인 천안사업장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이석재(李錫宰) 사장을 비롯,합작파트너인 미국 코닝사의 제임스 호튼 회장,삼성전자 윤종용(尹鍾龍) 부회장 등 삼성 관계사 사장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카드사 2조4000억규모 자금조달,8개사 자구계획… 수수료 오를듯

    카드사들이 방만경영,SK글로벌 사태 등으로 촉발된 유동성 위기 타개를 위해 가급적 빠른 시일내 증자를 단행하고 후순위채 및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 등으로 총 2조 4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카드사들은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경비절감을 비롯,구매카드 사업부문 철수,수수료 현실화 등도 검토할 계획이다.구체적인 수수료 인상률은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2%포인트 이상의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8개 전업카드사 사장단은 18일 금융감독원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카드대란 관련 자구계획을 발표했다. 각 카드사들이 확정 또는 검토중인 증자규모는 △LG 3000억원△국민 5000억원△우리신용 2000억원△외환 1200억원△현대 1800억원△롯데 2000억원 등이며 후순위채 발행규모는 △삼성 2000억△LG 2000억△신한 1000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삼성카드측이 메릴린치 증권과 3억달러(3600여억원) 규모의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혀 카드사들의 총 자금조달규모는 2조4000여억원에 이를 전망이다.LG카드도 마케팅비용 3000억원 절감,1조원 가량의 채권회수 등을 연말까지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우리신용카드는 이달 31일 이사회에 증자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외환카드는 제 1대주주인 외환은행에서 700억원,2대주주인 올림푸스캐피털과 500억원규모의 증자를 위해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손정숙기자 jssohn@
  • LG화학 사장단 이공계 살리기...연세대 화공과 120명에 강의

    ‘LG화학 사장단이 연세대로 가는 까닭은?’ LG화학은 연세대에 올 1학기 ‘미리 경험하는 화학회사’라는 CEO 강좌를 개설,노기호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임원급 10명이 차례로 강의에 나선다. 화학공학과 학부생 120명을 대상으로 노 사장과 배윤기 사장,유철호 부사장 등이 테마별로 강의를 한다. ‘이공계 살리기’의 하나로 기획된 강좌는 일방 전달식 강의에서 탈피,경영활동 사례 연구와 실습 위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식으로 진행된다. LG화학은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에서 축적된 전문지식과 생생한 경험을 전달하는 한편 비즈니스 과정을 미리 경험하고 공학도로서 자부심 확립과 비전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경두기자
  • 위기의 SK… 1세대 나선다..황두열·조정남부회장등 ‘경륜경영’ 도모 전면부상

    그룹 총수의 구속으로 위기에 빠진 SK가 그동안 2선으로 물러나 있던 ‘1세대’ 경영인들을 중심으로 위기극복에 나섰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차세대 경영인’ 상당수가 사법처리될 운명에 처한데다 그룹의 재기를 위해서는 1세대들의 ‘경륜’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24일 SK에 따르면 현재 1세대 경영인으로 불릴 만한 인사는 손길승 회장을 비롯,황두열 SK㈜·김승정 SK글로벌·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그리고 김항덕 SK㈜ 고문 등이다. 물론 손 회장과 김 부회장은 이번 사건에 관련돼 있어 ‘운신의 폭’이 좁지만 나머지 인사들은 적극적으로 그룹 비상경영체제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격주마다 열리는 그룹 최고위 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상임멤버다.지금까지도 일정한 역할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각종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실제 황 부회장은 22일 긴급사장단회의에서 최태원 회장과 김창근 구조조정추진본부장을 대신해 SK㈜를 이끄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1세대의 부상과 달리 상대적으로 차세대 경영인과구조본의 역할은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부당내부거래 사건이 최 회장에 의해 ‘선발’된 차세대 경영인들의 ‘작품’이라는 점 때문이다.이들이 사회적 분위기 등을 감안하지 않고 무리하게 일처리를 했다는 질책의 목소리가 그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구조본부장 대행에 경영기획실 근무 경험이 전혀 없는 손관호 SK건설 전무를 선임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SK “계열사CEO 책임경영”

    SK가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그룹 총수인 최태원 SK㈜회장이 구속됨에 따라 재계 서열 3위인 SK는 23일 각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들의 책임경영체제로 회사를 이끌어가기로 했다. SK는 전날 손길승 회장 주재로 긴급 사장단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CEO 책임경영체제 비상경영체제의 핵심은 ‘경영공백 최소화’.이에 따라 최 회장과 김창근(구조조정추진본부장) 사장 등 대표이사가 모두 구속된 SK㈜의 경우,당분간 황두열 대표이사 부회장 체제로 운영키로 했다. 구조본부장은 SK건설 경영지원본부장인 손관호 전무에게 대행직을 맡겼다. 나머지 계열사는 현재의 CEO 책임경영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그러나 문제는 최 회장과 김 사장 외에 추가 구속자 등 사법처리 대상이 여럿 있다는 점.검찰 주변에서는 구속대상 1명 등 4∼5명의 추가 사법처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SK 관계자는 “계열사마다 복수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부분적인 ‘경영공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손 회장도이를 의식,“임직원 단합을 통해 ‘제주선언’에서 발표한 각사별 자율책임 경영과 고객서비스를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 SK는 최 회장 구속 직후 이례적으로 ‘검찰 수사에 임하는 SK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SK는 “최근 진행 중인 검찰 수사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사태로 인해 물의를 빚게된 점을 깊이 반성하며 앞으로 진행되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최 회장 등은 검찰의 수사결과를 인정하는 듯 영장실질심사도 포기했다. 이처럼 SK가 검찰 수사에 적극 협력키로 한 것은 수사가 장기화할 경우,그룹 경영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어차피 맞을 매라면 빨리 맞고 끝내자.’는 판단을 내렸다는 얘기다. 일각에서는 이번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확보한 방대한 ‘자료’ 및 ‘단서’ 등이 그룹 최고경영진에 보고됐다는 얘기도 나돈다.자칫 검찰 수사에 반발했다가 더 큰 ‘화’를 부를 수도 있다는 판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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