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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삼성 회장“브랜드 파워 초일류로 키워라”

    이건희 삼성 회장“브랜드 파워 초일류로 키워라”

    “삼성을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어라.” 삼성 이건희 회장이 전자계열사 사장단에게 ‘아테네 특명’을 내렸다. 이 회장은 12일 아테네 현지에서 ‘올림픽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체계적 훈련과 철저한 준비를 한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의 영광을 차지하기 마련”이라며 “(삼성이) 선진국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핵심 인력과 기술력,그리고 일류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림픽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첨단제품 수출 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브랜드 파워가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는 점을 강하게 주문했다. 회의에는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과 이기태 정보통신 총괄사장 등 사장단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또 삼성전자가 개발해 제공한 ‘와우’(WOW·Wireless Olympic Works)를 기반으로 한 최초의 무선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와우는 대회 관계자들이 올림픽정보 데이터베이스에 언제,어디서든 실시간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삼성은 조직위에 1만 4000대의 전용 휴대전화를 공급했다. 이기태 정보통신 총괄 사장은 와우서비스와 올림픽조직위에 공급한 와우전용 휴대전화의 기능에 대해 설명하고 “완벽한 무선 올림픽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공인받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삼성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등을 통해 98년 32억달러에 불과했던 브랜드 가치를 올해 125억 5000만달러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seoul.co.kr
  • 삼성 수뇌부 ‘아테네 경영’

    ‘삼성전자 본사가 그리스 아테네로 옮겨간다.’ 4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은 이번 올림픽 기간 아테네에 400여명의 임직원들이 머물게 된다. 이건희 회장이 13일 개막식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참석을 위해 6일 그룹 업무용 비행기편으로 출국하고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인 윤종용 부회장도 비슷한 시기에 아테네로 떠난다. 대외협력 담당인 이윤우 부회장,이기태 정보통신총괄 사장,황창규 반도체총괄 사장,이상완 LCD총괄 사장,최지성 디지털미디어총괄 사장 등 삼성전자 사장단도 총출동한다. 이밖에 스포츠마케팅 담당자,무선총괄 마케팅담당자,구주지역 담당자,홍보대행을 맡은 제일기획 관계자들도 출장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대회기간 임직원 및 바이어들의 숙소로 쓰기 위해 아테네 호텔 3곳을 빌렸다.현지에서 일하는 400여 임직원과 유럽의 이동통신사·대형유통점 관계자 등 초청인사 1000여명이 이 호텔을 이용한다. 이 회장은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의 삼성전자 현지법인과 삼성SDI 헝가리공장 등 유럽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할 계획이다.때문에 김순택 SDI 사장도 유럽행 비행기에 오른다. 윤 부회장은 개막 전날인 12일 아테네에서 성화봉송 주자로 참가할 예정인데,윤 회장의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성화 봉송은 이번이 6번째여서 세계 최다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현지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7월 아테네 베니젤로스공항 출국장 입구에 1.8m 높이의 휴대전화 조형물을 설치하고 주경기장 부근에 320평 규모의 ‘삼성 홍보관’을 조성했다.아테네올림픽조직위원회에 1만 4000대의 애니콜을 제공,아테네 일대에 삼성 휴대전화가 물결칠 전망이다. 99년 그리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 삼성전자는 현재 11%대의 시장점유율로 노키아,소니에릭슨에 이어 수량기준4위,금액기준 3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이번 올림픽 마케팅을 계기로 2위로 도약할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처음 후원사로 참가한 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 32억달러였던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시드니올림픽과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을 거치면서 125억달러로 성장했고 시드니 대회 때 5.2%였던 휴대전화 시장점유율도 12.5%로 높아졌다.”면서 “이번 올림픽이 또 한번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세포분열’ 이후…엇갈리는 LG 3家의 희비

    급격한 ‘세포 분열’을 통해 거듭난 LG그룹 3가(家)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LG그룹과 LG전선그룹은 희색이 만면한 반면 신생 ‘GS그룹’은 호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LG그룹은 23일 LG필립스LCD가 거래소에 상장되면 시가총액에서 SK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을 따돌리고 삼성을 뒤쫓는 확고한 2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LG필립스LCD가 공모가(3만 4500원) 기준으로 계산한 시가총액은 11조 1642억원으로 삼성전자,POSCO,SK텔레콤,한국전력에 이어 5위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LG그룹은 20조원대의 시가총액이 31조원대로 뛰어 25조원대의 SK그룹이나 20조원대의 현대자동차그룹과 5조∼10조원 이상 차이를 벌리게 된다.내년에 GS그룹이 완전분리되면 자산기준으로 4위까지 처질지 모르는 그룹의 위상이 매출에 이어 시가총액에서도 완전히 회복되는 것이다.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완전한 독립그룹으로 지정된 LG전선그룹은 최근 계열사들의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비상하고 있다. LG산전이 올 상반기 매출 5004억원,영업이익 800억원,순이익 462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고 희성전선 역시 올 상반기 매출 2118억원,영업이익 99억원,순이익 63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28.2%,99.1%,229.1%나 증가했다.LG전선,E1 등도 지난해보다 좋은 실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선그룹은 또 지난달 LG산전 천안공장에서 구자홍 회장과 각 계열사 사장단이 모두 참가한 가운데 연구개발(R&D) 워크숍을 개최하고 최근 계열사 홍보담당 정기모임도 갖는 등 본격적인 그룹행보를 시작했다. 이에 반해 지난 2일 창립 이사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 GS홀딩스는 자회사인 LG칼텍스정유의 파업이라는 예상치 못한 장벽을 만났다.지금까지 LG정유는 ㈜LG의 자회사였지만 7일 GS홀딩스의 분할등기 이후 GS홀딩스의 자회사로 소속이 바뀌었다.GS홀딩스는 LG정유를 비롯,LG홈쇼핑,LG유통을 자회사로,LG건설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또 GS홀딩스 허창수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LG건설의 상반기 영업실적이 매출은 17% 증가했음에도 불구,영업이익과 신규수주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각각 5%,9% 줄어드는 등 썩 좋지 않았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창간 100주년-LCD단지 현장을 가다] 삼성전자·LG필립스

    ●삼성전자 ‘포도밭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액정표시장치(LCD) 단지로.’ 포도산지로 유명한 충남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의 삼성전자 탕정 LCD 사업장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지난달 14일 사무동 입주식을 갖고 이상완 LCD총괄 사장을 비롯,기흥과 천안사업장에서 일하던 1000명이 탕정으로 옮겨왔지만 아직 7세대 라인 건물이 완공되지 않아 외부에 일체 공개되지 않았다.최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사장단이 탕정사업장을 찾은 것이 유일한 공식 방문이다.군데군데 눈에 띄는 일본인 기술자와 타워 크레인 등 건설장비,곳곳에 배치된 보안요원의 날카로운 눈빛이 어우러져 팽팽한 긴장감마저 주었다.방문객들은 물론 직원들도 출입증으로 1차 관문을 통과한 뒤 소지품 검사를 위해 엑스레이 투시기를 지나야 정문을 지날 수 있다. 공장 내부는 물론 건물 외부,전경 사진촬영이 엄격히 금지된다.행사 준비로 단지에 들어가 본 한 주민은 “청와대 들어가기보다 더 까다로운 곳”이라며 놀라워했다.탕정사업장 관계자는 “전문가들은 건물의 외형만 잘 분석해도 라인 구조,설비 시스템까지 파악할 수 있다.”면서 “1870×2200㎜ 크기인 7세대 LCD공장을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짓다 보니 제조 노하우 유출을 막기 위한 보안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그는 타이완,일본 등 경쟁국들이 탕정 공장에 쏟는 관심이 무서울 정도라고 덧붙였다. 탕정 1단지 61만평에는 현재 90% 준공을 마친 7라인 건물과 함께 8,9,10라인이 추가로 들어선다.‘T-7(탕정 7라인)프로젝트’로 명명된 7라인은 최근 관련 설비가 속속 반입되고 있다. 7라인은 연면적 9만 7350평인 공장동과 4만 6000평인 모듈동(후공정 라인)으로 구성된다.공장동은 축구경기장(그라운드 기준) 5.5개가 들어갈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라인 하나에 3조∼3조 5000억원이 투자되는 ‘대역사’다.삼성전자는 2010년까지 1단지에만 20조원을 쏟아붓는다. 터를 닦는 작업이 한창인 8,9,10라인으로 갈수록 공장 규모는 더 커지기 때문에 1단지 인근에 64만평 규모의 LCD 2단지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2단지까지 더하면 125만평으로 윤중로 안쪽의 여의도 면적(약 88만평)의 1.4배나 된다. 이처럼 거대한 공장들이 들어설 단지이다 보니 한국전력,아산시 폐수처리장 등 각종 인프라 관리 기관들이 먼저 들어와 자리를 잡고 있다. 7세대용 유리기판을 생산하는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일찌감치 라인을 준공해 7세대 라인이 가동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삼성코닝의 면광원 공장도 준공을 서두르고 있다.탕정 사업장은 LCD의 핵심 부품인 유리기판,램프,컬러 필터,LDI(구동칩)를 10분 이내 거리에서 조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유리기판과 램프는 단지내에 있는 삼성코닝정밀유리와 삼성코닝에서,컬러필터는 7라인에서 자체 생산한다.LDI 역시 탕정에서 10분 이내 거리인 온양사업장에서 생산한다. LCD총괄 조용덕 상무는 “내년 상반기안에 7세대 제품을 양산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라인 하나가 새로 들어설 때마다 LCD 역사를 새로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탕정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LG.PHILIPS LCD 세계적인 액정표시장치(LCD) 단지가 조성 중인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탄현면 금승리 일대는 온통 LG로 물결치고 있었다.동네 초입부터 ‘LG필립스 공인중개사’,‘LG부동산컨설팅’ 등 공인중개소가 발빠르게 자리잡아 조만간 이곳이 LG타운으로 거듭날 것임을 짐작케 했다. 휴전선에서 불과 10㎞ 남쪽인 파주공장은 서울 여의도 LG본사에서 자유로를 타면 60여㎞,한시간 남짓 거리에 위치해 있다. 지난 2월부터 공장 부지에 속한 야산의 나무를 베어 내고 땅을 돋우는 작업을 시작한 지 5개월이 지났지만 아직 이곳이 어떤 용도로 바뀔지는 예상하기 어려웠다.길이만 2㎞에 달하고 폭도 넓은 곳은 1㎞나 돼 걸어서는 둘러볼 엄두가 나지 않는다.지난해까지만 해도 야산과 논이었던 땅에 배수시설을 갖추고 산을 깎아 공장 부지로 만들다 보니 땅이 시뻘건 속살을 드러내 거대한 사막을 연상케 했다. 아직 공장의 윤곽도 드러나지 않은 상태지만 보안은 그 어느 첨단시설보다 엄격했다.공사현장 진입로를 제외하고는 3m 높이의 가림막이 설치돼 무슨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었다.현장 경비 관계자는 “세계 최대의 LCD단지답게 공사 현장을 찍어가려는 의심쩍은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다.”면서 “지난주에도 현장 인부 복장을 하고 들어와 사진을 찍던 ‘스파이’를 적발해 카메라를 빼앗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기지방공사와 파주시는 2007년까지 5700억원을 들여 공사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다.단지내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변전소가 설치되고 폐수종말처리장,폐기물처리소 등 각종 기반시설 등도 속속 들어선다.LCD공장은 수만톤의 용수가 필요해 공업용수는 서울에서 직접 끌어올 계획이다.내년 6월까지는 전력·용수·가스·도로 등 기반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LG필립스LCD는 7세대 LCD 규격으로 유리 기판의 사이즈를 가로 세로 2m 이상으로 검토 중이다.2006년 상반기부터 제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인 파주 LCD 7공장에서는 42인치 이상의 대형 LCD TV용 제품을 주력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10년간 LG필립스LCD와 협력업체들이 20조원을 투자하며 2만 5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2006년에 클러스터 내에 세계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 연구개발(R&D) 센터를 건설하고 향후 디스플레이 관련 연구 기관 및 대학 연구소를 유치할 방침이다.경기도는 2006년 LG필립스LCD사의 1단계 공장(P7)이 정상 가동되면 연간 3조원 이상의 매출과 매출의 95%가 수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LCD단지 공사현장에서 7㎞ 정도 떨어진 파주시 문산읍 당동3리,하양리 일대 50여만평에도 조만간 협력업체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이 일대는 아직 논과 과수원 천지였지만 조만간 덕은리처럼 불도저와 타워 크레인,덤프트럭에 점령당할 것이다.주민 최모(65·여)씨는 “한국업체는 물론 영국,일본에서 공장이 들어온다고 벌써부터 동네가 난리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협력업체 단지에 일본의 LCD부품업체 등 40∼50개의 업체를 유치해 파주 일대를 세계적인 ‘LCD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총 4000여억원이 투입되며 내년 3월 착공돼 2007년말 완공된다. 파주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강하고 역동적인 인재 키우겠다”

    구본무 LG 회장이 연일 ‘강하고 역동적인 인재’를 역설하고 있다. 구 회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10회 LG 글로벌 챌린저’ 발대식에서 “치열한 글로벌 경쟁체제에서 살아 남으려면 더욱 강하고 역동적인 자세로 남들과 차별화된 무기를 가지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자신의 비전을 세우고,창의와 승부근성으로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젊은이가 LG가 원하는 인재의 참모습”이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올해초 신년사에서 사장단 등에는 높은 목표를 세우고 끝까지 책임지는 ‘솔선수범’의 자세를,젊은 인재들에게는 창의와 열정을 갖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달라고 당부했었다.지난달 ‘스킬 올림픽’에서도 사내교육 강화를 통해 강한 의지와 승부근성을 가진 인재를 키워낼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허창수 LG건설 회장,강유식 ㈜LG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26.5대 1의 경쟁을 뚫고 ‘LG글로벌 챌린저’로 선발된 대학생 30개팀 120명 등이 참석했다.탐방보고서 심사 후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 6개팀 24명 가운데 대학(원) 졸업예정자들에게는 LG 입사자격을,재학생들에게는 인턴사원 자격을 주고 졸업후 채용할 계획이다.LG는 지난 95년 이래 350개팀 1260명의 챌린저를 배출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천안·탕정을 세계최고 크리스털밸리로”

    삼성그룹은 천안·탕정단지를 ‘세계 최고의 크리스털 밸리’로 육성키로 했다. 삼성그룹은 이날 이건희 회장이 충남 천안·탕정 사업장을 방문,‘디스플레이 사장단회의’를 주재하고 반도체·휴대폰과 함께 차세대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떠오른 고부가가치의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세계 초일류’로 도약할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 회장이 LCD(액정표시장치),PDP(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 등 디스플레이 제품의 중장기 발전방향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표명한 것은 세계 주요 전자업체간의 치열한 각축장이 되고 있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과감한 투자와 기술경쟁 우위 확보를 통해 세계 1위를 견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이를 위해 탕정에 오는 2010년까지 총 20조원을 투자해 2만여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 이 회장은 이날 천안 삼성전자·삼성SDI 사업장에 도착,디스플레이 사장단회의를 열어 디스플레이사업 중장기 계획을 논의하고 첨단 LCD와 PDP,2차 전지 등의 신제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이 회장의 천안·탕정단지 방문에는 구조조정본부 이학수 부회장,김인주 사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이윤우 부회장(대외협력담당),이상완 사장(LCD 총괄),삼성SDI 김순택 사장,삼성코닝 송용로 사장,삼성코닝정밀유리 이석재 사장등 천안.탕정 지역에 사업장을 둔 계열사 사장들이 참석했다. 박건승기자 ksp@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기지개 켠 구자홍 LG전선회장

    구자홍 LG전선그룹 회장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지난해 10월 LG전자 회장에서 물러난 뒤 8개월만이다. 구 회장은 지난 10일 LG산전 천안공장에서 ‘연구개발(R&D) 워크숍’을 갖고 그룹 회장으로서의 첫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구 회장은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LG전선 이사회 의장(회장)과 LG산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그룹 회장이기는 하지만 각 계열사 경영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투자계획 등 이사회 보고 사안에 대해서만 챙기는 수준이다. 때문에 여의도 트윈타워에 있는 LG산전에는 발길을 두지 않고 강남구 삼성동 아셈타워 21층에 마련된 집무실로 출근한다. 최근에는 LG전선의 안양·구미공장과 산전의 천안공장을 방문,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바빠지기 시작했다.LG전자 회장 시절 운영하던 개인 홈페이지는 문을 닫았지만 ‘디지털전도사’라는 별명답게 새로운 개인 홈페이지(www.digital-ceo.com)도 준비 중이다. 지난 5월에는 LG전선 주식 9만 7470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3.13%로 끌어올렸다.LG전선의 최대주주는 사촌동생인 구자열 부회장(3.55%)이다. 구 회장은 또 희성전선 지분 5.56%로 최대주주다.반면 E1은 구자열 부회장이 17.66%로 최대주주이고,극동도시가스는 구두회 창업고문의 아들인 구자은 이사가 13.16%로 대주주다.주요 계열사를 구태회·평회·두회씨 아들들이 골고루 나눠갖고 있는 것이다. 한편 LG전선그룹 워크숍에는 구 부회장,김정만 LG산전 사장,이범순 LG니꼬동제련 사장,양창규 희성전선 사장,신준상 E1 사장,한기수 극동도시가스 사장 및 CTO,연구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LG전선그룹이 출범한 뒤 계열사 사장단과 연구개발 총책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이다. 구 회장은 “국가와 기업 경쟁력의 원천은 다름아닌 기술에 있으며 연구개발 자원의 공유와 교류를 통해 R&D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토록 하자.”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연구개발 성과 발표,공동 평가 및 포상 등을 골자로 한 ‘테크놀로지 이벤트’를 운영하고 계열사간 R&D 인프라 및 기술 교류도 추진키로 했다. LG전선 관계자는 “LG전선그룹은 구조조정본부 같은 별도 통합 조직 없이 각 계열사가 이사회 중심의 독립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이번 R&D 워크숍은 계열사간 경영 시너지 창출을 위한 방안을 R&D 분야에서 처음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건설사대출 동결·축소 ‘파문’

    건설경기의 위축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건설업체들에 대한 대출 한도를 동결하거나 축소키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 건설업계 고위 관계자는 9일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은행들이 도급순위 20위권 내에 드는 건설업체에 대해서는 대출한도를 동결시키고,20위권 밖의 중견·중소 건설업체의 대출한도는 아예 축소하거나 회수에 나서고 있다.”면서 “일부 중견기업들은 대출한도 축소 통보를 받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민·우리·하나·신한·외환은행 등 지난해 기업대출,특히 건설업체 대출을 늘렸던 은행들을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건설업계에 대한 자금 압박이 시작됐다는 것이다.특히 경쟁사들보다 수주 실적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타깃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메이저사인 A건설 관계자는 “은행들이 건설업계의 대출 동결·축소 방침을 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긴장하고 있다.”면서 “우리 회사에도 언제 통보가 올지 몰라 대책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정기승 은행감독국장은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를 위해 건설업계의 대출 조정에 나선 것에 대해 신중히 관찰하고 있다.”면서 “대출 조정 자제나 완화 등 직접적인 요청보다는 건설업계에 자금이 유인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의 활성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조찬회동을 가진 건설업체 사장단도 최근의 자금난을 비롯,건설경기 연착륙을 위한 공공건설·사회간접자본(SOC) 관련 민간투자 확대 등을 건의했다. 특히 지방 소재 중견 건설업체 사장들은 “수주가 급감해 자금난을 겪고 있다.”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건설물량을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SOC 투자 확대는 검토키로 했으며,최저가낙찰제 확대 유보는 수용이 어렵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건설경기 연착륙 방안을 확정짓기 위해 10일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기로 했으나,발표할 만큼 대책이 마련되지 않아 일주일 연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가개통’ 단속… 이통업계 다시 긴장

    이동통신 서비스시장에 ‘영업정지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통신위원회는 3자 명의로 단말기를 개통해 놓고 나중에 가입자 명의를 바꾸는 ‘가개통’ 등 불·편법행위 단속에 들어갔고,신규 가입자 모집을 못하게 된 일선 대리점은 일제히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하지만 이동통신 3사 사장단과 정보통신부 장관과의 ‘클린마케팅 선언’은 영업정지 일정상 무기 연기될 전망이다. 통신위는 8일 이동통신업체들의 불법 휴대전화 가개통에 대한 강력 단속에 착수했다.통신위가 지난 7일 이동통신업체들에 20∼40일간의 영업정지 발표 이후 첫 불법 마케팅 단속에 시동을 거는 것이다.가개통은 전기통신사업법상 불법이지만 영업정지 때 사업체들이 써 먹던 수법이다. 통신위 양동모 조사1과장은 “이번 단속은 지난 1월 번호이동성제도와 010통합번호제도 시행 이후 각 사업체에 가입한 500여만명의 인적사항을 넘겨받아 본인 여부를 전산자료를 통해 조회해 불법 행위를 가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 등 이통 3사와 이통 재판매 사업자인 KT는 통신위의 단속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특히 통신위가 가중처벌,형평성 등의 ‘잣대 논란’이 일자 칼날을 곧추세우고 있어 사업체들의 긴장도는 더하다.KT 관계자는 “영업정지 가능성을 두고 최근에 현장점검을 해둔 상태이지만 지난 1월 가입자까지 점검대상이 돼 걱정스럽다.”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번호이동성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각 사의 대리점에서 가개통 등 불법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많다.”며 우려했다. 통신위는 이와 함께 단말기 불법 보조금 지급행위는 물론 사전가입 신청서를 받거나 예약 접수증을 교부하는 등의 불·편법행위도 단속하기로 했다. 영업정지로 신규가입자 모집을 못하는 대리점들은 수익감소를 크게 우려하고 있다.대리점들은 영업정지 기간에 본사의 마케팅 지원 전략이 내려오기를 기다리는 형편이다.하지만 각 사의 제재 시기와 순서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 지원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송파구 방이동에서 SK텔레콤 대리점을 운영해온 이모(37)씨는 “막막하다.”면서 “2001년 5월에 영업정지 때는 시장이 활성화된 상태여서 타 회사 재판매 등으로 견딜 수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다.그는 “내수부진으로 월평균 신규 단말기 판매량이 최근 3분의1가량 줄어든 상황이어서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강남구 서초동에서 LG텔레콤 대리점을 운영중인 박모(37)씨는 “기존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단말기 교체 마케팅에 주력하고 아르바이트 직원을 적극 활용해 타격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중견 단말기업체 ‘SOS’

    중국시장을 석권하던 중견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자금난에 직면했다며 정부와 금융권에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지난해 9월 이후 ‘중국 특수’가 갑자기 감소했고,채산성 악화를 우려한 금융권의 강력한 자금회수 및 신규대출 중단 때문이다. 텔슨전자,벨웨이브 등 중견 단말기 업체 사장단은 최근 “해외시장 개척을 도와 달라.”며 청와대와 정통부에 진정서를 냈다.중견 2위권인 세원텔레콤의 법정관리와 스탠더드텔레콤 등 몇개 업체의 부도가 도화선이 됐다.4일에는 정통부 담당국장과도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대책팀을 곧 가동,재정경제부 등 관계부처와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텔슨전자 김동연(46) 부회장은 “은행 차입금이 200억원(부채비율 170%)정도밖에 남지 않지만 금융권의 무차별적인 자금회수로 투자여력이 없다.”고 하소연을 했다.텔슨전자는 올 1·4분기까지 1년반사이에 947억원의 은행 차입금을 상환했다.그는 “특정 업체의 어려움이 전체로 와전돼 금융권의 자금회수가 강화됐다.”고 말했다.민간경제연구원 등은 지난해 ‘해외시장 위축’ 내부 보고서를 낸 바 있다. 중국 진출 국내 5대 중소기업이던 세원텔레콤은 최근 3000여억원의 적자를 피하지 못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중국의 중저가 제품 경쟁력 증가가 경영압박을 줬다.세원텔레콤이 지분을 갖고 있는 맥슨텔레콤 홍성필(42) 총괄부사장은 “축적된 기술이 있어 금융권과 정책의 배려만 있으면 경쟁력이 있다.”며 도움을 희망했다.그는 “삼성·LG전자 등이 미치지 못하는 시장이 많다.”며 수십개 중견업체가 중가 세계시장을 누비는 일본의 예를 들었다.벨웨이브 양기곤(52) 대표도 “최근의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벗어나면 소생 가능한 중견업체들이 많다.”면서 “이젠 대기업쪽의 기술개발자금 지원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고 조언했다.그는 “지난해와 올해는 2.5세대 GSM(유럽형) 단말기 출시 등 중견기업 기술이 업그레이드되는 단계”라면서 “유럽,러시아 등 신규시장 다변화도 꾀하고 있어 시장 전망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벨웨이브는 중국시장에 제재가 강화된 완제품보다는 부품공급 방식으로 바꿔 경영이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다. 정통부도 중국업체의 기술향상과 사스사태로 인한 재고물량 증가로 어려웠으나 차세대 제품 신규수요 발생 등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형태근 정보통신협력국장은 6일 “정부의 대책팀을 통해 금융권의 협조는 물론,유럽 등지로의 시장 다변화 등에 도움을 줄 생각이며 벤처캐피탈을 통한 업체간 M&A 지원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청와대 재계총수 회동] 재계 ‘보따리’ 내용과 득실

    25일 노무현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의 청와대 회동 직후 재계와 경제단체들은 속속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의지를 구체화했다.정부도 재계의 요구에 성의를 보이는 등 정·재계가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그러나 재계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이 지난 15일 담화에서 ‘경제위기 과장’을 지적한데 이어 이날도 “언론과 경제단체에서 제기되는 경제의 어려움이 핵심에서 비켜나 있는 것 아니냐.”고 강조한데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재계 화답속 난감한 표정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업들이 밝힌 의욕적인 투자계획이 제대로 이행되는지를 직접 챙길 예정”이라며 “투자를 독려하고 실적을 점검하며 규제완화나 제도개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출자총액제한 폐지,금융계열사 의결권 제한 반대 등을 줄기차게 요구해 온 전경련은 “‘핵심에서 비켜나 있는 게 아니냐.’는 대통령의 발언을 전해 듣고 “거북한 건 사실”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전경련 강신호 회장은 “처음에는 좀 어색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허심탄회하게 서로 이야기를 충분히 나눠 유익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회동에 따른 후속대책으로 투자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이행계획을 수립,27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올해 투자와 신규 채용을 당초 계획보다 확대 실시하는 것을 포함,앞으로 3년간 반도체·LCD·PDP·휴대전화 등을 중심으로 한 투자계획,신규 고용 계획 및 협력회사와 소외계층 지원 확대 방안 등이 구체화될 예정이다. LG도 2010년까지 연구개발(R&D)에 30조원을 투자,세계 3대 전자·정보통신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만큼 회동을 계기로 더욱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올초 발표한 사업계획 기조를 유지하면서 개별기업 차원의 협력방안을 검토키로 했다.올해 R&D 투자 2조 4800억원을 포함,총 5조 88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추진해 왔으며 대졸 신입사원 공채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200명 수준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이날 회동에서 국가차원의 안정적 원유공급을 위해 해외유전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앞으로 이 부분에 총력을 기울이고 투자와 신규채용도 당초 계획보다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SK는 회동 직후 계열사 사장단 회의인 ‘수펙스추구협의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경제운용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포스코는 향후 5년간 예정된 총 투자비 13조 5000억원 중 80%를 국내 철강설비에 투자,침체된 국내 산업을 활성화하고 총 7만명의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2008년까지 국내 철강부문의 설비합리화와 생산능력 증대 등을 위해 총 10조 7000억원을 투자하고,특히 올해는 총 투자액 2조 8000억원 가운데 2조 3000억원을 국내 철강부문에 투자할 방침이다. ●재계의 얻은 것과 잃은 것은? 재계가 이번 회동을 통해 얻은 것은 총수들에 대한 ‘해금’이다.재계는 그동안 대선자금 수사라는 족쇄 때문에 경영활동이 크게 위축됐었다.그러나 이번 회동으로 과거 대선자금 부분에 대해서는 면죄부를 받은 셈이 됐다. 재계는 경영상의 고민을 대통령에게 솔직히 털어 놓았다는 점도 소득으로 꼽는다.사회에 만연하고 있는 반기업정서나 출자총액제한,시장규제정책 등에 대한 재계의 애로점을 털어 놓은 만큼 앞으로 정책수립시 어느 정도 반영이 되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갖고 있다. 부담도 만만치 않다.정부의 경제활성화 의지에 화답하기 위해서는 투자나 고용을 늘려야 하기 때문이다. 고용쪽은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성장속도가 빠른 일부 기업을 빼면 인력채용 여지는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게 재계의 분석이다.이와 관련,재계 관계자는 “재계가 정부의 경제활성화에 부응하려면 즉흥적인 투자확대보다 장기적인 투자활성화 계획을 통해 자연스럽게 고용도 창출하고,우리경제와 기업의 체질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면서 “정부도 눈앞의 실적보다는 몇년 뒤를 겨냥해 기업들의 투자를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출자총액제한 등에 대한 재계의 어려움 호소에도 불구하고 노 대통령이 “언젠가는 해야할 것”이라며 강행의지를 밝히자 재계 관계자는 ‘혹 떼려다가 혹 붙인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김성곤 류길상 김경두기자 sunggone@˝
  • [재계 인사이드] 최태원 SK(주)회장 ‘그룹회장’ 본격행보 신호탄?

    SK그룹 회장은 누구? 사내외를 통틀어 누구나 최태원 SK㈜ 회장을 그룹 회장으로 알고 있지만 공식적으로 최 회장은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SK㈜의 대표이사 회장이지 그룹 회장은 아니다. SK그룹의 공식 홈페이지 등에는 아직까지 수감 중인 손길승 회장이 3대 회장으로 소개돼 있다.하지만 손 회장 역시 지난 3월 ‘옥중서신’을 통해 SK텔레콤 회장직을 내놓으면서 경영에서 손을 떼기로 천명했기 때문에 그룹 회장으로 보기 어렵다. SK그룹의 회장은 최 회장도,손 회장도 아닌 사실상 ‘공석’인 셈이다. SK는 4대 회장에 최 회장을 올리고 싶지만 최 회장 본인이 ‘그룹 회장’ 자리에 연연해하지 않는데다 옥중에 있는 손 회장에 대한 ‘예우’상 공식적으로 회장 자리를 바꾸지 못하고 있다.최 회장을 소개할 때는 항상 SK㈜ 회장이라는 타이틀을 사용한다. 손 회장이 맡았던 계열사 사장단 협의체인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자리도 비어 있다.대신 최 회장,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신헌철 SK㈜ 사장,김신배 SK텔레콤 사장으로 구성된 ‘경영협의회’가 의장 기능을 맡고 있다. 상황은 이처럼 ‘어정쩡’하지만 최근 최 회장의 행보는 거침없다. 지난해 9월 출소한 최 회장은 올들어 ‘신입사원과 최고경영자의 대화’,그룹창립 51주년 기념식,계열사 신임임원 교육 등에 사실상 ‘그룹 회장’으로 참석했다.최근 집무실을 25층에서 손 회장 집무실이 있는 34층으로 옮긴 것에 대해서도 ‘의미’를 두는 해석이 있었다. 게다가 오는 15일 울산에서 열리는 울산대공원 2차 기공식에 참석,축사를 한뒤 이튿날인 16일에는 대공원 내 걷기대회에 참여하고 대외행사에도 모처럼 얼굴을 내민다.지난해 고 최종건 회장 평전 출간발표회에 참석하긴 했지만 대규모 외부행사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외부에 ‘그룹 회장’으로서 위상을 알리게 됐다. 하지만 SK 관계자는 “최 회장의 공식적인 그룹 회장직 취임은 손 회장이 풀려난 뒤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 ‘요동 경제’ 정부 인식과 대응

    ‘요동 경제’ 정부 인식과 대응

    최근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는 것과 관련,정부가 11일 기관투자자들의 과도한 주식 매도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경제체제도 비상시스템으로 전환했다.사태를 너무 안이하게 본다는 지적을 받아온 정부가 뒤늦게 잰걸음에 나서며 파장 최소화에 애쓰는 양상이다. 김광림(金光琳) 재정경제부 차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긴급 경제상황점검 차관급 회의를 주재한 뒤 주가 폭락,유가 상승,미국 금리인상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경제팀을 비상체제로 바꾼다고 발표했다.실물경제·금융·대외부문으로 실무반을 각각 설치,경제상황을 매일 점검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급격히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점진적 긴축정책을 통한)중국경제의 연착륙도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관들이 과도하게 주식 손절매에 나서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이는 최근의 주가급락과 환율 급등이 ‘시장의 과민반응’이라는 정부의 상황인식에 근거한다. 김 차관은 “증시가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되지만 기관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해 시장을 다시 불안하게 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재경부 김광수(金光洙) 금융정책과장은 “외국인이 주식선물 쪽에서는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시장이 냉철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외환시장 투기세력에 대한 감시 강도도 높이기로 했다.김 차관은 “주식시장이 불안해진 틈을 타 국내 외환시장에 투기세력이 다시 끼어드는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별다른 조짐이 없지만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즉각 정부가 개입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국제유가 고공행진과 관련해서는 좀더 추이를 지켜본 뒤 유류세(교통세+특별소비세) 인하 등의 대응책 동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생산쿼터 증대 요구로 국제유가가 모처럼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증권사장단은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국내 증시의 취약한 수급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연기금 주식투자를 조속히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이를 위해서는 국회가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줘야 한다. 윤종화 한국증권업협회 부회장은 “수급기반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연기금이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면서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세제혜택도 정부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요동 경제’ 정부 인식과 대응

    최근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고 있는 것과 관련,정부가 11일 기관투자자들의 과도한 주식 매도 자제를 요청하고 나섰다.경제체제도 비상시스템으로 전환했다.사태를 너무 안이하게 본다는 지적을 받아온 정부가 뒤늦게 잰걸음에 나서며 파장 최소화에 애쓰는 양상이다. 김광림(金光琳) 재정경제부 차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긴급 경제상황점검 차관급 회의를 주재한 뒤 주가 폭락,유가 상승,미국 금리인상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경제팀을 비상체제로 바꾼다고 발표했다.실물경제·금융·대외부문으로 실무반을 각각 설치,경제상황을 매일 점검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급격히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점진적 긴축정책을 통한)중국경제의 연착륙도 장기적으로 우리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기관들이 과도하게 주식 손절매에 나서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이는 최근의 주가급락과 환율 급등이 ‘시장의 과민반응’이라는 정부의 상황인식에 근거한다. 김 차관은 “증시가 숨고르기 장세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되지만 기관이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해 시장을 다시 불안하게 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재경부 김광수(金光洙) 금융정책과장은 “외국인이 주식선물 쪽에서는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시장이 냉철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외환시장 투기세력에 대한 감시 강도도 높이기로 했다.김 차관은 “주식시장이 불안해진 틈을 타 국내 외환시장에 투기세력이 다시 끼어드는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별다른 조짐이 없지만 이상징후가 감지되면 즉각 정부가 개입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국제유가 고공행진과 관련해서는 좀더 추이를 지켜본 뒤 유류세(교통세+특별소비세) 인하 등의 대응책 동원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생산쿼터 증대 요구로 국제유가가 모처럼 큰 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증권사장단은 이날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국내 증시의 취약한 수급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연기금 주식투자를 조속히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이를 위해서는 국회가 기금관리기본법 개정안을 통과시켜 줘야 한다. 윤종화 한국증권업협회 부회장은 “수급기반을 확충하기 위해서는 연기금이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면서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세제혜택도 정부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롯데家 조용한 결혼식

    신격호 롯데 회장의 외손녀인 장정안(31)씨가 9일 외할아버지인 신 회장을 비롯,외삼촌인 신동빈 부회장도 불참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롯데그룹의 한 관계자는 “딸의 결혼식을 개인적으로 치르겠다는 신영자 롯데쇼핑 부사장의 의지에 따라 화환이나 축의금도 일절 받지 않았고,계열사 사장단도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장씨는 신 회장의 장녀인 신 부사장의 셋째딸이다.신영자 부사장의 둘째딸인 장선윤(34)씨는 롯데백화점 해외명품 1팀장으로 근무중이며,정안씨도 미국 유학 뒤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과장급인 영캐주얼 바이어로 일하고 있다. 정안씨의 남편은 언론인 출신 이종명씨의 아들로 국제변호사 이승환(36)씨로 알려졌으며 결혼식은 롯데호텔 소공점 크리스털볼룸에서 치러졌다. 한편 검찰의 불법 대선자금 수사가 시작된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째 일본에만 머무르던 신격호 회장은 지난 5일 일본에서 중국으로 떠났다.한국과 일본을 격달로 오가던 것을 멈추고 중국으로 떠난 신 회장은 롯데제과의 중국 공장 추가 건설,롯데마트의 중국 진출,일본 세븐일레븐의 중국내 편의점 확대,롯데리아의 매장 확충 등 중국시장을 본격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기자 geo@˝
  • SK “한끼씩 굶어 북녘동포 돕자”

    북한 용천 주민돕기가 활발한 가운데 SK그룹 임직원들이 ‘한끼 굶기 캠페인’으로 성금 모금에 들어갔다. 3일 SK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열린 그룹 계열사 사장단들의 모임인 ‘수펙스 추구협의회’에서 용천역 폭발사고 주민들의 아픔을 함께하고 이들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한끼씩 굶는 대신 밥값 5000원을 성금으로 내기로 했다. ‘한끼 굶기 캠페인’은 임직원 3만명에게 캠페인 동참 여부를 묻는 e메일을 보낸 뒤 이에 동의하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5000원을 급여에서 공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SK는 최소 2만명이 동참,1억원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별도로 SK는 그룹차원에서 10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기로 했다.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해 지난 96년 설립된 ‘남북어린이 어깨동무’의 이사인 최태원 SK㈜ 회장은 “북한 동포들의 고통에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면서 “북한 동포들이 깊은 상처와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SK 계열사들이 기업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에 다같이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행자부, 대기업서 한수 배운다

    “민간기업에서 한 수 배우렵니다.” 정부혁신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굴지의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영혁신 우수사례에 대한 벤치마킹에 나섰다. 행자부는 국내 우수기업 379개를 대상으로 민간기업에서 성공한 경영혁신 사례를 공직에서도 도입할 수 있도록 전수해 달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협조요청 공문을 일괄 발송했다고 9일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통해 추천받은 민간기업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포스코·데이콤·현대중공업·삼성SDI 등 국내 유수기업들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행자부는 이들 기업으로부터 받을 경영혁신 사례 중 곧바로 실용화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직접 현장업무에 도입하고,다음달에는 우수기업 경영혁신 사례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다. 또 업무분야별로 우수한 기업체를 다시 취사 선택한 뒤 해당 업무 직원들을 직접 기업체로 보내 2박3일간의 일정으로 현장체험도 시킬 예정이다. 허성관 장관도 직접 나서 분야별로 경영혁신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우수 민간기업의 사장단과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갖는 등 상시 공유시스템을 구축,유지하겠다는 방안도 세워놓고 있다. 관계자는 “행자부가 행정개혁의 주무부처인 만큼 변화와 혁신 차원에서 민간의 우수사례를 배우려고 한다.”면서 “경직된 공직사회의 사고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가급적 많은 내용을 벤치마킹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 현정은회장 그룹정비 잰걸음

    현대그룹 경영권을 장악한 현정은 회장의 그룹 재정비 행보가 발빠르다. 현 회장은 3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분간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상선 등의 우호지분을 늘려나가는 방안을 강구중이다.”고 말해 그룹의 경영권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계획임을 밝혔다. 현 회장은 5개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연데 이어 이어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에서 이사회 회장으로 선출돼 그룹 총수로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사무실도 동숭동 현대엘리베이터 서울지사에서 현대상선 사옥으로 옮긴다. 현 회장은 이날 “그룹 경영은 정몽헌 회장 때처럼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나는 구심점 역할만 하겠다.“면서 “전반적인 그룹의 발전 방향이나 장기비전 등은 좀 더 시간이 지난뒤 얘기하겠다.”고 말했다.현 회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연임된 최용묵 현대엘리베이터 사장 등 5개 계열사 사장 체제를 이어갈 방침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그룹운영 방침에 대해서는 “투명경영을 뛰어넘어 윤리경영을 하는데 중점을 둬 옳지 않은 일은 아예 안하도록 하겠다.”면서 “이제는 본업으로 돌아가 현대를 세계적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현 회장은 “주가하락을 막고,경영권 안정을 위해 300억원을 투입해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70만주(9.8%)를 장내에서 사들이고,다른 우호세력이 지분을 추가매입하는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현대가의 기업이나 계열사가 주식매입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며 “외자유치도 고려중인 방안 가운데 하나다.”고 덧붙였다.현대엘리베이터가 자사주를 사들이게 되면 현 회장의 우호지분은 30.5%에서 40%대로 높아지게 된다. 지분구조가 취약한 현대상선과 관련,현 회장은 “자사주는 예정대로 우호세력에 매각해 경영권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의 화해여부에 대해 “집안 어른인 만큼 뵙고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면서 “한식날 식구들이 모이는 만큼 자연스레 만나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현정은 회장 “표대결 불가피” 주총앞서 KCC와 타협어려워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19일 “현대엘리베이터 주주총회에 앞서 KCC(금강고려화학)측과 타협을 이루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표대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이날 정주영 명예회장 3주기(21일)를 앞두고 그룹 사장단과 함께 경기도 하남시 창우리 선영을 찾은 자리에서 “20일 제사때 정상영 KCC 명예회장을 비롯한 친지들과 만나겠지만 경영권 분쟁에 관해 별 얘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총에서 범 현대가(家)는 중립을 지킬 것”이라며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 주총에서 모두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현대상선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서는 “깨끗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 주총은 오는 23일,현대엘리베이터 주총은 30일 각각 열린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경제플러스] “한·일 FTA서 자동차 유예를 ”

    국내 완성차 5개사 사장단은 1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이희범 산자부장관과의 긴급간담회에서 내수부진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건의하는 한편 자동차 품목을 한·일 FTA 대상에서 일정기간 유예해 줄 것을 요구했다.또한 원자재 파동과 관련해 “포스코 등 철강업체들이 고통분담에 나선다면 차업계도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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