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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부신화’ 쓴 中 대표 CEO, 20대 여비서를 후계자로 지정 화제

    ‘주부신화’ 쓴 中 대표 CEO, 20대 여비서를 후계자로 지정 화제

    중국의 대표적인 여성 CEO인 둥밍주(董明珠) 거리(格力)전기 회장이 22세 인턴 출신의 여비서를 후계자로 지정하겠다고 공개해 화제다. 올해 67세의 둥밍주 회장은 주부 사원으로 입사해 단 11년 만에 거리전기의 회장으로 승진한 전자업계의 주부 신화 주인공으로 불린다. 둥 회장은 지난해 라이브커머스에 출연해 단 1시간 만에 50억 위안 규모의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실적을 올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둥 회장은 거리전기의 지분 0.74%를 보유, 10번째로 많은 거리전기 주식을 보유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2년부터 거리전기 수장을 맡아온 둥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이다. 둥 회장은 거리전기를 2023년까지 매년 10%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 총 6000억 위안의 총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 전자업계의 부진과 잇따른 제품 생산화의 다각화 실패, 신에너지사업으로의 확장 실패 등이 결정적인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거리전기의 시가 총액은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무려 1855억 위안이 급락한 상황이다. 더욱이 올 초 둥 회장의 오른팔로 불렸던 황후이 부회장과 왕징동 재무책임자가 잇따라 거리전기를 떠나면서 사실상 후계자 자리가 공석인 상태다. 둥 회장의 유력한 후계자로 알려졌던 황후이 전 부회장과 왕징둥 재무책임자는 퇴직 전 에어컨 이외의 제품군으로 사업 확장을 시도하는 둥 회장과 잦은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최대 에어컨 제조업체로 성장했던 거리전기가 지난 몇 년 동안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TV, 냉장고, 컴퓨터 등 채널 다각화를 모색하는데 둥 회장이 앞장선 것이 갈등의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를 타계하기 위해, 둥 회장은 지난 4월 중국 망고TV에서 방영된 초입직장적아문(初入职场的我们)에 출연해 화제성을 불러오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선발된 인턴사원을 회사 대표가 실습을 직접 지도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최근 화제가 된 둥 회장의 후계자로 알려진 여비서는 이 프로그램에서 최종 선발된 저장대학교 스페인어과 출신의 멍위통 양으로 확인됐다. 멍 양은 해당 프로그램 면접 시 자신의 가치를 묻는 질문에 가장 낮은 임금(4000위안)을 제시, 함께 출연했던 경쟁자들이 각각 10만 위안, 5만 위안, 2만 위안, 1만 위안 등 요구했던 것과 다른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된 지원자다. 특히 그는 면접 당시 자신의 특기로 중국 무용을 선보이는 등 시청자들의 이목을 끄는 데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둥 회장의 선택을 받은 멍 양은 지난 7월 거리전기 인턴으로 입사, 이후 둥 회장의 비서직으로 발령됐다. 현재 멍 양은 정규직으로 전환된 상태다. 불과 22세의 사회 초년생인 멍 양에 대한 후계자 지정 소식이 전해지자 멍 양은 자신의 SNS를 통해 “나보다 더 훌륭하고 재능있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그저 좋은 사장님과 프로그램을 통해 입사할 수 있던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나는)평범한 회사원일 뿐”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이 분야 전문가들은 둥 회장의 후계자 지정 소식이 화제성을 이어가려는 둥 회장의 마케팅의 일종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가전업계 류부진 전문 분석가는 중국 관영매체 관찰자망과의 인터뷰에서 “둥 회장은 멍 양을 제2의 둥밍주로 키우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은 결코 아니다”면서 “둥 회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2023년까지 단 몇 년 사이에 멍 양을 후계자로 키운다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둥 회장은 이전에도 이 같은 소동을 통해 다수의 후계자 지정이 있었으나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고 했다. 류 분석가는 이어 “후계자 지정에 대한 언급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공개 석상을 통해 이뤄졌으나 둥 회장은 사실상 자신의 후계자를 지정할 자격이 없다”면서 “주식회사인 거리전기는 다수의 주주들이 차기 경영자 지정을 할 수 있는 권력 구조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둥 회장이 자신의 권력을 누구와 나눠 갖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인물이 아니며, 후계자 문제는 화제성만 이어갈 뿐 실제 결단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짐작했다. 현지 누리꾼들도 둥 회장의 후계자 지정 소동이 일종의 해프닝으로 끝날 것이라는 분석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오디션 속 멍 양은 확실히 우수하고 똑똑해보였다”면서도 “하지만 후계자라고 하기에는 단순히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출연진에 불과한 수준이었다. 회사 재정이 어려워지고 주가가 폭락하는 상황에서 둥 회장의 마지막 보루인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카드가 나온 것에 불과하다”고 적었다.
  • “미슐랭급 치킨 플레이팅”...‘치킨대전’ 김종운, 본선 진출에 눈물

    “미슐랭급 치킨 플레이팅”...‘치킨대전’ 김종운, 본선 진출에 눈물

    지난 12일 방송된 ‘대한민국 치킨대전’(이하 ‘치킨대전’) 2회에서 부산 깡통시장을 장악한 부산 사나이 김종운 도전자와 치킨 프렌차이즈의 전설 박순신 도전자가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주 해외파 출신 셰프들로 구성된 예선 1조 경연에 이어 이번 주 방송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맛으로 승부하는 치킨집 사장님들로 구성된 2조의 예선전이 펼쳐졌다. 현업에 종사하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선보이고 있는 사장님들이 모인 만큼 2조는 ‘죽음의 조’라 불리며 심사위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김종운 도전자는 “요리를 배운 적은 없지만 오직 실력으로 부산 깡통시장에서 최고의 맛집으로 이름을 알렸다”며 “처음 시작 당시 주변인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맛을 인정받으며 9년째 장사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될 수 있도록 평생 치킨을 만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종운 도전자 외에도 이날 방송에는 맛의 고장 전라도에서 배달 앱 1위에 빛나는 박희열 도전자와 상상 이상의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B상회 초록치킨 최초 개발자 강유리 도전자, 16년 동안 치킨 프랜차이즈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치킨 프렌차이즈의 전설로 불리는 박순신 도전자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도전자들의 면면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다.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된 후 도전자들은 현업 사장님들답게 빠른 손놀림과 재료 손질로 시선을 끌었다. 박희열 도전자는 한국의 김치와 멕시코의 할라피뇨를 접목한 ‘김치 치즈에 반할라’를, 박종운 도전자는 오징어 먹물 반죽과 유자청 소스를 접목시킨 ‘제주와 사랑에 빠진 치킨’을 선보였다. 자신만의 숙성 육수로 치킨 무 만들기에 열중한 조동혁 도전자는 후라이드와 록을 결합한 ‘후라락’을, 심사위원들에 웃음을 선사한 박기옥 도전자는 골뱅이 소면을 활용한 ‘치킨치킨뱅뱅’을 내놓았다. 바닐라 아이스크림 소스와 치킨무 에이드로 시선을 사로잡은 강유리 도전자의 ‘아빠치킨(아이스크림에 빠진 치킨)&치킨무 에이드’, 치킨 한 마리를 세로로 잘라 닭다리부터 가슴살까지 꼬치에 키운 파격적인 스타일을 자랑한 박순신 도전자의 ‘세로 혁명 치킨’ 등 도전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노하우가 심사위원들은 물론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경연이 마무리된 후 심사결과 발표의 시간. “제주도에서 영감을 얻어 제주 돌담과 감귤 나무를 표현했다”고 밝힌 김종운 도전자의 ‘제주와 사랑에 빠진 치킨’은 SNS 감성을 자극하는 비주얼과 상큼달달한 소스로 연예인 심사단을 비롯한 크리에이터 심사단, 김풍, 송훈 셰프에게 각각 표를 받아 총 4표를 획득, 본선에 진출했다. 크리에이터 심사단은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았는데 이 정도 완성작을 냈다는 게 대단하다“고 평했고, 송훈 셰프는 ”지금까지 본 가장 아름다운 치킨 플레이팅이다. 미슐랭급 치킨 플레이팅“이라고 극찬했다. 과반수 이상의 몰표를 받은 김종운 참가자는 “요리를 전문으로 배운 것도 아닌데 쟁쟁한 경쟁자들 속에 뽑힌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될 수 있다는 게 너무 고맙다”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이연복과 정호영 셰프에게 표를 받은 박순신 참가자가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닭을 세로로 잘라 한번에 꼬치에 끼운 ‘세로 혁명 치킨’ 비주얼에 놀란 심사위원들은 “가장 치킨다운 맛있는 치킨”이라 호평했다. 매 회 기발한 아이디어를 접목시킨 치킨 요리들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다음 방송에서는 또 어떤 치킨 요리들이 탄생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K-치킨의 세계화를 위한 대국민 프로젝트 ‘대한민국 치킨대전’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SBS FiL과 MBN에서 동시 방송되며 SBS MTV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확인할 수 있다.
  • 프랜차이즈 연구원 출신까지…‘치킨대전’, 불꽃 튄 죽음의 조

    프랜차이즈 연구원 출신까지…‘치킨대전’, 불꽃 튄 죽음의 조

    ‘대한민국 치킨대전’ 도전자들이 화려한 이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FiL ‘대한민국 치킨대전’(이하 ‘치킨대전’) 2회에서는 전국 치킨 맛집 사장님들이 참가한 예선 2조 대결이 펼쳐졌다. 현업파 도전자들인 만큼 ‘죽음의 조’로 불렸다. 6명의 도전자 중 초록 치킨 최초 개발자 강유리 도전자,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수석연구원 출신 박순신 도전자는 눈부신 이력을 자랑해 심사위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풍은 박순신 도전자가 소개되자 “저 분은 이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고, MC 김성주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라며 놀라워했다. 두 도전자를 비롯해 전라도 배달 앱 1위 치킨집 대표 박희열 도전자, 부산 깡통시장에서 치킨 맛집으로 이름을 알린 김종운 도전자, 서울 연남동에서 맛으로 살아남은 조동혁 도전자, ‘남양주 김풍’이라고 소개한 박기옥 도전자 까지 참여해 60분 안에 자신만의 시그니처 치킨 요리를 만들었다. 현업파 도전자들은 닭 해체 직업부터 정확도와 스피드를 자랑했다. 특히 박순신 도전자는 닭을 세로로 토막 내어 가슴과 다리를 뼈 채로 꼬치에 꿰는 새로운 방식을 선보였다. 닭 해체 작업 뿐만 아니라 김종운 도전자는 오징어 먹물, 강유리 도전자는 아이스크림, 박순신 도전자는 견과류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 심사위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 시간이 지난 후 박기옥 도전자는 ‘치킨치킨뱅뱅’, 조동혁 도전자는 ‘후라락’, 강유리 도전자는 아빠치킨&치킨무 에이드, 박희열 도전자는 ‘김치 치즈에 반할라’, 김종운 도전자는 ‘제주와 사랑에 빠진 치킨’, 박순신 도전자의 ‘세로 혁명 치킨’을 선보여 심사를 받았다. 비주얼과 맛을 모두 잡은 6명의 도전자 중 김종운 도전자의 ‘제주와 사랑에 빠진 치킨’이 심사위원들로부터 4표를 받으며 1등, 박순신 도전자의 ‘세로 혁명 치킨’이 2등으로 본선 진출자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치킨대전’은 K-치킨의 세계화를 위한 대국민 프로젝트. 매주 금요일 밤 11시 SBS FiL과 MBN에서 동시 방송되며 SBS MTV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전파를 탄다.
  • ‘대한민국 치킨대전’, 이색 치킨 향연….안방극장 침샘 자극

    ‘대한민국 치킨대전’, 이색 치킨 향연….안방극장 침샘 자극

    ‘대한민국 치킨대전’ 이색 치킨으로 안방극장의 침샘을 자극했다. 12일 방송된 SBS FiL ‘대한민국 치킨대전’(이하 ‘치킨대전’) 2회에서는 전국 치킨 맛집 사장님들이 참가한 예선 2조 현업파 도전자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는 화려한 이력의 도전자들이 이색 치킨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전라도 배달 앱 1위 치킨집 대표 박희열 도전자는 김치와 할라피뇨를 접목한 ‘김치 치즈에 반할라’, 록 스피릿 조동혁 도전자는 과자 같은 치킨 ‘후라락’, ‘남양주 김풍’으로 떠오른 박기옥 도전자는 골뱅이 소면을 곁들인 ‘치킨치킨뱅뱅’을 선보였다. 초록치킨 최초 개발자 강유미 도전자는 아이스크림을 이용한 ‘아빠 치킨’(아이스크림에 빠진 치킨), 치킨 프랜차이즈 수석 연구원 출신 박순신 도전자는 닭을 세로로 자른 ‘세로 혁명 치킨’, 부산 사나이 김종운 도전자는 오징어 먹물을 사용한 ‘제주와 사랑에 빠진 치킨’을 만들었다. 이 중 ‘아빠 치킨’에는 아이스크림 소스와 아이스크림 콘이 올라가 최강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치킨 무 국물 에이드까지 더해져 환상의 치킨 요리를 자랑했다. ‘아빠 치킨’과 함께 ‘제주와 사랑에 빠진 치킨’ 역시 제주 현무암과 감귤 나무를 표현해 ‘비주얼 깡패’라는 찬사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도전자들의 아이디어를 극찬하며 너도 나도 휴대폰을 꺼내 인증샷을 남기는 진풍경을 만들어냈다. 도전자들이 준비한 이색 치킨들은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대한민국 치킨대전’은 K-치킨의 세계화를 위한 대국민 프로젝트. 매주 금요일 밤 11시 SBS FiL과 MBN에서 동시 방송되며 SBS MTV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전파를 탄다.
  • [영상] “마스크 써주세요” 점원 부탁에 음료 던진 손님

    [영상] “마스크 써주세요” 점원 부탁에 음료 던진 손님

    카페 점원이 마스크 착용을 부탁하자 손님이 가게 내부에 커피를 던진 사건이 발생해 공분이 일고 있다. 당시 주문을 받던 점원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일 오후 8시 20분쯤 대구의 한 테이크 아웃 전문 카페에서 일어났다. 50대 손님 A씨는 마스크를 벗은 채로 커피를 주문했다가 “마스크 착용을 부탁드린다”는 점원의 얘기를 듣고는 “더러워서 안 먹는다”며 자리를 떠났다. 10여 분이 흐른 후 다시 카페를 찾은 A씨는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는 담배를 문 채 커피를 주문했다. 점원은 마스크 착용을 부탁했지만, 반응이 없자 포기하듯 커피를 내왔다. 그러자 커피를 받아든 A씨는 “내가 지금 마스크를 썼느냐”고 따지며 “사장을 불러오라”고 난동을 부렸다. 그렇게 한참을 점원과 승강이를 벌이던 A씨는 카페 안으로 커피를 냅다 던지고는 유유히 사라졌다. 이 모습은 카페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해당 사건은 JTBC 보도를 통해 먼저 알려졌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몰상식한 행동”이라며 분노했다. 점원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너무 놀라서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울면서 청소를 했다”면서 “그분이 다시 나타나 무슨 해코지를 할지 모르고 억울한 마음이 들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조사를 끝낸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플랫폼 등 대체 일자리 늘어 알바 찾는 눈높이도 높아져

    플랫폼 등 대체 일자리 늘어 알바 찾는 눈높이도 높아져

    “알바? 안 뽑혀요. 진짜 안 뽑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알바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 체계가 전환되면서 손님은 밀려드는데 알바생을 구할 수 없어 직접 서빙하랴, 계산하랴 정신이 없다고 했다. 옆에서 청소하는 알바생을 가리키며 “이 친구들이 힘들죠”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하철·버스 끊길라 심야 알바 꺼리고 서울 강남구에서 맥줏집을 운영하는 B씨도 지난달 중순부터 위드 코로나에 대비해 알바생을 구하려고 알바 구인 사이트에 이틀에 한 번꼴로 유료 공고를 냈다. 그렇지만 한 달이 다 돼 가는데도 전화 한 통 없다고 푸념했다. B씨는 “시급을 1만 1000원으로 올렸는데 문의 전화도 없다”면서 “이렇게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알바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궁금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 1단계 시행으로 인원·시간 제한이 완화됐지만 새로운 복병 ‘알바 구인난’에 오후 10시 이후 장사를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 영업 제한이 사실상 다 같이 풀리면서 알바를 찾는 수요가 공급 대비 폭발적으로 늘어난 게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된다. ●비대면 배달 폭발에 라이더로 갈아탔고 심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이 코로나19 이전만큼 원활하지 않아 밤 시간대 알바 기피 현상이 있고 비대면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라이더로 갈아타는 추세도 ‘알바생 실종’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시적 ‘미스매치’로 볼 수도 있지만 자영업의 구조 변화로 1인 영세 자영업자가 늘고 고령화가 진행되며 1년여에 걸쳐 알바 시장이 축소되자 알바 지망 인력들이 플랫폼 노동 등 다른 산업으로 이탈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최근 성동구 치킨집에서 알바를 시작한 대학생 이모(22)씨는 “코로나19가 한창일 때는 알바 자리가 아예 없어 구할 생각도 안 하고 쉬었는데 지금은 정말 많아졌다”며 “알바 구인 사이트를 보면 사장님이 제시하는 평균 시급도 최저임금(올해 8720원)보다 조금씩 높아졌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조모(25)씨도 “전에 일했던 카페 점장에게서 ‘다시 일해 보지 않겠냐’는 전화를 받는 등 알바 자리 구하기가 수월해졌다는 걸 느낀다”고 전했다. ●청년지원금 받아 알바할 필요 못 느끼고 알바생이 사라지면서 자영업자 스스로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오전 11시쯤 종로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홍모씨가 영업 준비를 하느라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홍씨는 “주말 알바생 한 명 뽑는 데 3개월 걸렸다”면서 “평일에 3명이 하던 일을 나 혼자 하고 있으니 양팔이 퉁퉁 붓고 습진도 생겼다”고 토로했다. 인근에서 통닭집을 하는 정모씨는 “새벽엔 차편이 없어 11시까지만 근무할 알바생을 뽑으려 하는데도 지원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면서 “플랫폼 일자리 증가로 서빙 등 힘든 일은 꺼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방역 기간 자영업 구조가 바뀌면서 알바 시장 자체가 축소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의 ‘코로나19 이후 자영업 특성별 고용현황 및 평가’ 자료를 보면 전체 자영업자 대비 종업원을 둔 자영업자 비중은 2019년 말 27%에서 지난해 말 25%로 줄었다. 코로나19 방역이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선호되던 알바 자리가 지속적으로 줄어듦에 따라 알바 구직 인원도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급하는 취업장려금·청년수당과 민간 알바보다 노동 강도가 낮은 공공단기 일자리가 증가한 것도 알바 구인난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플랫폼에서 배달·대리운전을 하거나 정부에서 제공하는 공공단기 일자리에서 일하는 등 대체 일자리가 많아졌다”며 “게다가 실업급여도 잘 돼 있고 청년지원금도 주기 때문에 일할 사람이 모자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대안’을 가진 구직자는 눈높이가 높아질 수밖에 없고 자영업자는 기대치를 맞추기 어려우니 ‘미스매치’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서울에 사는 취업준비생 이모(26)씨는 “구청에서 받은 50만원과 용돈을 합치면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다”면서 “예전에 대형마트 알바도 해 봤지만 그 시간에 취업 준비를 하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방역 기간이 길어지면서 전국의 대리기사가 품귀현상을 빚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김종용 전국대리기사협회장은 “기존 기사가 공공근로나 다른 플랫폼 서비스로 일자리를 바꿨기 때문에 곧바로 다시 대리기사로 돌아오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후 10시 영업금지 기간이 장기화하면서 이 시간에 맞춰 콜을 2~3개 정도 잡은 뒤 귀가하는 식으로 대리기사 이용 패턴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 플랫폼·공공근로 등 대체 일자리 늘어 알바 눈높이도 높아져

    플랫폼·공공근로 등 대체 일자리 늘어 알바 눈높이도 높아져

    “알바? 안 뽑혀요. 진짜 안 뽑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알바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 체계가 전환되면서 손님은 밀려드는데 알바생을 구할 수 없어 직접 서빙하랴, 계산하랴 정신이 없다고 했다. 옆에서 청소하는 알바생을 가리키며 “이 친구들이 힘들죠”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하철·버스 끊길라 심야 알바 꺼리고 서울 강남구에서 맥줏집을 운영하는 B씨도 지난달 중순부터 위드 코로나에 대비해 알바생을 구하려고 알바 구인 사이트에 이틀에 한 번꼴로 유료 공고를 냈다. 그렇지만 한 달이 다 돼 가는데도 전화 한 통 없다고 푸념했다. B씨는 “시급을 1만 1000원으로 올렸는데 문의 전화도 없다”면서 “이렇게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알바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궁금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 1단계 시행으로 인원·시간 제한이 완화됐지만 새로운 복병 ‘알바 구인난’에 오후 10시 이후 장사를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 영업 제한이 사실상 다 같이 풀리면서 알바를 찾는 수요가 공급 대비 폭발적으로 늘어난 게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된다. ●비대면 배달 폭발에 라이더로 갈아탔고 심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이 코로나19 이전만큼 원활하지 않아 밤 시간대 알바 기피 현상이 있고 비대면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라이더로 갈아타는 추세도 ‘알바생 실종’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시적 ‘미스매치’로 볼 수도 있지만 자영업의 구조 변화로 1인 자영업자가 늘고 고령화가 되면서 알바 시장 자체가 축소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최근 성동구 치킨집에서 알바를 시작한 대학생 이모(22)씨는 “코로나19가 한창일 때는 알바 자리가 아예 없어 구할 생각도 안 하고 쉬었는데 지금은 정말 많아졌다”며 “알바 구인 사이트를 보면 사장님이 제시하는 평균 시급도 최저임금(올해 8720원)보다 조금씩 높아졌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조모(25)씨도 “전에 일했던 카페 점장에게서 ‘다시 일해 보지 않겠냐’는 전화를 받는 등 알바 자리 구하기가 수월해졌다는 걸 느낀다”고 전했다. ●청년지원금 받아 알바할 필요 못 느끼고 알바생이 사라지면서 자영업자 스스로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오전 11시쯤 종로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홍모씨가 영업 준비를 하느라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홍씨는 “주말 알바생 한 명 뽑는 데 3개월 걸렸다”면서 “평일에 3명이 하던 일을 나 혼자 하고 있으니 양팔이 퉁퉁 붓고 습진도 생겼다”고 토로했다. 인근에서 통닭집을 하는 정모씨는 “새벽엔 차편이 없어 11시까지만 근무할 알바생을 뽑으려 하는데도 지원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면서 “플랫폼 일자리 증가로 서빙 등 힘든 일은 꺼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방역 기간 자영업 구조가 바뀌면서 알바 시장 자체가 축소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의 ‘코로나19 이후 자영업 특성별 고용현황’ 자료를 보면 전체 자영업자 대비 종업원을 둔 자영업자 비중은 2019년 말 27%에서 지난해 말 25%로 줄었다. 2019년 54%였던 40·50대 자영업자 비중은 1년 만에 51%로 줄고 60대 이상 고령 자영업자 비중은 31%에서 33%로 늘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급하는 취업장려금·청년수당과 민간 알바보다 노동 강도가 낮은 공공단기 일자리가 증가한 것도 알바 구인난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플랫폼에서 배달·대리운전을 하거나 정부에서 제공하는 공공단기일자리에서 일하는 등 대체 일자리가 많아졌다”며 “게다가 실업급여도 잘 돼 있고 청년지원금도 주기 때문에 일할 사람이 모자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대안’을 가진 구직자는 눈높이가 높아질 수밖에 없고 자영업자는 기대치를 맞추기 어려우니 ‘미스매치’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서울에 사는 취업준비생 이모(26)씨는 “구청에서 받은 50만원과 용돈을 합치면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다”면서 “예전에 대형마트 알바도 해 봤지만 그 시간에 취업 준비를 하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방역 기간이 길어지면서 전국의 대리기사가 품귀현상을 빚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김종용 전국대리기사협회장은 “기존 기사가 공공근로나 다른 플랫폼 서비스로 일자리를 바꿨기 때문에 곧바로 다시 대리기사로 돌아오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후 10시 영업금지 기간이 장기화하면서 이 시간에 맞춰 콜 2~3개 정도 잡은 뒤 귀가하는 식으로 대리기사 이용 패턴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 그 많던 알바는 다 어디 갔을까

    그 많던 알바는 다 어디 갔을까

    “알바? 안 뽑혀요. 진짜 안 뽑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알바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방역 체계가 전환되면서 손님은 밀려드는데 알바생을 구할 수 없어 직접 서빙하랴, 계산하랴 정신이 없다고 했다. 옆에서 청소하는 알바생을 가리키며 “이 친구들이 힘들죠”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하철·버스 끊길라 심야 알바 꺼리고 서울 강남구에서 맥줏집을 운영하는 B씨도 지난달 중순부터 위드 코로나에 대비해 알바생을 구하려고 알바 구인 사이트에 이틀에 한 번꼴로 유료 공고를 냈다. 그렇지만 한 달이 다 돼 가는데도 전화 한 통 없다고 푸념했다. B씨는 “시급을 1만 1000원으로 올렸는데 문의 전화도 없다”면서 “이렇게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알바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궁금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위드 코로나 1단계 시행으로 인원·시간 제한이 완화됐지만 새로운 복병 ‘알바 구인난’에 오후 10시 이후 장사를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 영업 제한이 사실상 다 같이 풀리면서 알바를 찾는 수요가 공급 대비 폭발적으로 늘어난 게 직접적 원인으로 지목된다. ●비대면 배달 폭발에 라이더로 갈아탔고 심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이 코로나19 이전만큼 원활하지 않아 밤 시간대 알바 기피 현상이 있고 비대면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라이더로 갈아타는 추세도 ‘알바생 실종’에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시적 ‘미스매치’로 볼 수도 있지만 자영업의 구조 변화로 1인 영세 자영업자가 늘고 고령화가 진행되며 1년여에 걸쳐 알바 시장이 축소되자 알바 지망 인력들이 플랫폼 노동 등 다른 산업으로 이탈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최근 성동구 치킨집에서 알바를 시작한 대학생 이모(22)씨는 “코로나19가 한창일 때는 알바 자리가 아예 없어 구할 생각도 안 하고 쉬었는데 지금은 정말 많아졌다”며 “알바 구인 사이트를 보면 사장님이 제시하는 평균 시급도 최저임금(올해 8720원)보다 조금씩 높아졌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조모(25)씨도 “전에 일했던 카페 점장에게서 ‘다시 일해 보지 않겠냐’는 전화를 받는 등 알바 자리 구하기가 수월해졌다는 걸 느낀다”고 전했다. ●청년지원금 받아 알바할 필요 못 느끼고 알바생이 사라지면서 자영업자 스스로 그 자리를 메우고 있다. 오전 11시쯤 종로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홍모씨가 영업 준비를 하느라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 홍씨는 “주말 알바생 한 명 뽑는 데 3개월 걸렸다”면서 “평일에 3명이 하던 일을 나 혼자 하고 있으니 양팔이 퉁퉁 붓고 습진도 생겼다”고 토로했다. 인근에서 통닭집을 하는 정모씨는 “새벽엔 차편이 없어 11시까지만 근무할 알바생을 뽑으려 하는데도 지원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면서 “플랫폼 일자리 증가로 서빙 등 힘든 일은 꺼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방역 기간 자영업 구조가 바뀌면서 알바 시장 자체가 축소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의 ‘코로나19 이후 자영업 특성별 고용현황 및 평가’ 자료를 보면 전체 자영업자 대비 종업원을 둔 자영업자 비중은 2019년 말 27%에서 지난해 말 25%로 줄었다. 코로나19 방역이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선호되던 알바 자리가 지속적으로 줄어듦에 따라 알바 구직 인원도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급하는 취업장려금·청년수당과 민간 알바보다 노동 강도가 낮은 공공단기 일자리가 증가한 것도 알바 구인난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플랫폼에서 배달·대리운전을 하거나 정부에서 제공하는 공공단기 일자리에서 일하는 등 대체 일자리가 많아졌다”며 “게다가 실업급여도 잘 돼 있고 청년지원금도 주기 때문에 일할 사람이 모자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대안’을 가진 구직자는 눈높이가 높아질 수밖에 없고 자영업자는 기대치를 맞추기 어려우니 ‘미스매치’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서울에 사는 취업준비생 이모(26)씨는 “구청에서 받은 50만원과 용돈을 합치면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다”면서 “예전에 대형마트 알바도 해 봤지만 그 시간에 취업 준비를 하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방역 기간이 길어지면서 전국의 대리기사가 품귀현상을 빚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김종용 전국대리기사협회장은 “기존 기사가 공공근로나 다른 플랫폼 서비스로 일자리를 바꿨기 때문에 곧바로 다시 대리기사로 돌아오기 어려운 사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후 10시 영업금지 기간이 장기화하면서 이 시간에 맞춰 콜을 2~3개 정도 잡은 뒤 귀가하는 식으로 대리기사 이용 패턴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 “인스타 모르시면 자녀분께 물어보세요”…면박 준 디저트 맛집

    “인스타 모르시면 자녀분께 물어보세요”…면박 준 디저트 맛집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맛집으로 알려진 한 디저트 가게서 어머니가 면박을 당해 속상하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공개돼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스타 맛집에서 무시당한 엄마, 속상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해외 근무 중이라고 밝힌 A씨는 “저격하거나 공론화 시키는 글이 아니며 상호명도 검색해보면 찾을수 있지만 찾아보고 싶지도 않다”며 글을 시작했다. A씨는 “부모님과 많은 추억을 쌓고 싶어서 한국에 있을 때 예쁜 디저트, 사진 명소 이런 데를 부모님과 함께했었다. 올해 한국에 못 가게 돼서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하며 엄마가 최근 겪은 사연을 털어놨다. “영업 중 팻말과 불 켜져 있어서 판매 중인 줄 알고 들어갔다” A씨에 따르면 마카롱이 먹고 싶었던 엄마는 병원 근처에 예쁜 마카롱을 파는 가게에 방문했다. 그런데 가게 주인은 A씨 엄마의 방문에 싫은 내색을 하며 기분 나쁘게 말했다는 것이다. 가게에는 마카롱이 진열돼 있었지만, 주인은 ‘상품은 다 예약돼 있어 파는 게 아니다’며 ‘인스타그램으로 공지 다 올린다’, ‘모르면 자녀분께 물어봐라’라는 등 핀잔을 줬다고 한다. 일부 네티즌이 몇 가지 의문을 제기하자 A씨는 “엄마에게 물어보니 영업 중 표시 팻말과 불이 켜져 있어서 (엄마는) 판매 중인 줄 알고 들어갔다”며 “사장님인지 알바생인지 문 열리는 순간부터 대뜸 인상을 쓰며 ‘나가세요’, ‘안 팔아요’, ‘인스타에 공지 다 올렸어요’, ‘인스타 모르시면 자녀분께 물어보세요’, ‘나가주세요’를 빠르게 반복했다더라”고 전했다.A씨는 “영상 통화 도중 (엄마)표정이 안 좋길래 여러 번 물어보니 며칠 지나서 말해주셨다”며 “여러 번 말을 멈추시고 울컥하는 걸 참는 표정인데 마음이 너무 복잡해지고 화도 나고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인스타 맛집들 인기 많고 남다른 판매전략, 판매 방식인거는 알겠는데 그런 거 모른다고 해서 나이든 분께 그런 식으로 면박을 주고 급하게 내보내려고 하는 그런 태도는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엄마의 모습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며 “모든 인스타 집들이 그러진 않겠지만 오픈된 곳에 매장을 냈다면 배타적인 분위기를 당연시 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라고 말했다. 해당 사연에 네티즌들은 “맛집이라길래 갔더니 휴무 공지 인스타그램에만 올려 허탕 친 적 몇 번 있었다”, “인스타에만 ‘노키즈존’이라고 올려놔 아이 데리고 갔다가 못 먹고 온 경우도 있다”, “저 사람들은 부모도 없나”, “저런 식으로 장사하는 곳은 망해야 한다”등 반응을 보였다. 또 인스타그램에만 공지를 올리며 운영하는 몇몇 오프라인 가게들을 비난하기도 했다.
  • 취업자 두 달째 60만명대 ‘훈풍’… 30대·일용직은 여전히 ‘찬바람’

    취업자 두 달째 60만명대 ‘훈풍’… 30대·일용직은 여전히 ‘찬바람’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되는데도 취업자 수는 9월과 10월, 두 달 연속 60만명 넘게 증가했다.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도 회복세를 이어 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월 취업자 수가 코로나19 직전의 99.9%까지 회복했다”고 평했다. 하지만 직원을 고용한 자영업자와 일용직 근로자 수는 여전히 감소 추세다. 취약계층에겐 힘겨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의미다. 10일 통계청의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4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65만 2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 3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세를 이었다.연령별로는 30대를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기재부는 “인구가 13만 5000명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30대의 실질 취업자 수는 더 늘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이 30만명, 운수·창고업 16만 3000명, 교육서비스업이 10만 8000명 늘었다. 숙박·음식점업은 9월 3만 9000명에 이어 10월에도 2만 2000명이 늘며 회복세가 이어졌다. 사적 모임 기준이 완화되고 백신 접종률이 상승한 결과다. 하지만 일용직과 ‘직원을 둔 사장님’ 등 코로나19에 타격을 입은 계층의 취업자는 여전히 줄고 있다. 일용직 근로자는 16만 2000명 줄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31만 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 6000명 줄면서 2018년 12월부터 3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었다. 같은 달 기준 1990년 120만 5000명 이후 31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일용직 근로자와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코로나19 여파에 고스란히 노출된 고용 취약계층으로 분류된다.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 국면인데도 이들은 여전히 충격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청년(15~29세) 고용률은 45.1%로 10월 기준 2004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2.8%로 0.9% 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달 기준 2013년 2.7% 이후 8년 만의 최저치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방역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 3만 6000명 남았다”며 “견조한 고용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청년층 취업자 수가 8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했다.
  • ‘위드 코로나’에 취업자 월 65만명 증가… 일용직은 여전히 ‘찬바람’

    ‘위드 코로나’에 취업자 월 65만명 증가… 일용직은 여전히 ‘찬바람’

    코로나19 4차 유행이 지속되는데도 취업자 수는 9월과 10월, 두 달 연속 60만명 넘게 증가했다.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도 회복세를 이어 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월 취업자 수가 코로나19 직전의 99.9%까지 회복했다”고 평했다. 하지만 직원을 고용한 자영업자와 일용직 근로자 수는 여전히 감소 추세다. 취약계층에겐 힘겨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의미다. 10일 통계청의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4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65만 2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 3월부터 8개월 연속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세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를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기재부는 “인구가 13만 5000명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30대의 실질 취업자 수는 더 늘었다”고 설명했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이 30만명, 운수·창고업 16만 3000명, 교육서비스업이 10만 8000명 늘었다. 숙박·음식점업은 9월 3만 9000명에 이어 10월에도 2만 2000명이 늘며 회복세가 이어졌다. 사적 모임 기준이 완화되고 백신 접종률이 상승한 결과다. 하지만 일용직과 ‘직원을 둔 사장님’ 등 코로나19에 타격을 입은 계층의 취업자는 여전히 줄고 있다. 일용직 근로자는 16만 2000명 줄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31만 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 6000명 줄면서 2018년 12월부터 3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었다. 같은 달 기준 1990년 120만 5000명 이후 31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일용직 근로자와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코로나19 여파에 고스란히 노출된 고용 취약계층으로 분류된다.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회복 국면인데도 이들은 여전히 충격파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청년(15~29세) 고용률은 45.1%로 10월 기준 2004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업률은 2.8%로 0.9% 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달 기준 2013년 2.7% 이후 8년 만의 최저치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방역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 3만 6000명 남았다”며 “견조한 고용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청년층 취업자 수가 8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했다.
  • 사장님들 ‘이태원 별’ 되도록… 용산, 월 100만원씩 뒷바라지

    사장님들 ‘이태원 별’ 되도록… 용산, 월 100만원씩 뒷바라지

    “능력 있고 재능 넘치는 소상공인을 발굴해 이태원의 전성 시대를 다시 한 번 열겠습니다.” 코로나19로 한동안 침체돼 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이 부활의 기지개를 켤 준비를 마쳤다. 구가 지난 8월부터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추진한 ‘스타샵(Star #Shop)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능력있는 ‘사장님’들이 창업 준비를 마친 덕분이다. 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은 이태원을 살리기 위해 마련한 스타샵 프로젝트는 이태원 상가 중 공실에 개성 넘치는 가게를 유치해 지역의 대표 ‘스타 상점’으로 키우는 사업이다. 구는 최근 20~60대로 구성된 1기 참가자 10명을 선발했다. 이들이 선택한 창업 업종은 수제 맥주, 해산물, 스페인 음식 등 이태원에 새로운 맛을 더할 음식점과 요즘 트렌드를 반영한 남성 전용 미용실, 친환경 생활용품, 비건 음료 판매 상점 등으로 다양하다.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시작한 지난 1일 이상두(28)씨를 찾아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씨는 1기 참가자 중 가장 먼저 이태원에 셀프 사진 스튜디오 문을 열었다. 성 구청장은 “용산구의 노력과 젊은 사장님의 용기가 어우러진 첫 결실을 보니 기분이 남다르다”며 “상점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해 손님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용산구가 최대한 뒷바라지하겠다”고 전했다. 이씨는 “창업을 준비하면서 150여곳을 돌아다녔는데 이태원만큼 잠재력이 많은 곳이 없었다”며 “위드 코로나를 기점으로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으리라 기대되는 만큼, 이태원을 빛내는 ‘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 9월 스타샵 프로젝트 참가자 모집 공고를 내고 23명으로부터 참가 신청을 받았다. 이후 심사를 통해 창업자의 역량과 창업 실현 가능성, 창업 준비 노력도 등을 따져 지원 대상 10명을 정했다. 기존에 이태원에서 폐업한 상인들에게는 가점을 줬다. 이씨를 제외한 나머지 참가자 9명은 모두 내년 초까지 이태원에서 가게 문을 열 예정이다. 성 구청장은 “이태원에서 가게를 운영하려면 임대료가 제일 문제인데 그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가게당 1년간 임대료를 월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또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창업 전 컨설팅 교육을 진행하고, 창업자금도 최대 5000만원씩 빌려 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달부터 2기 참가자를 모집하는데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는 많은 예비 창업자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 QR코드 안 찍고 무전취식… 교도소밥 먹습니다 [김유민의돋보기]

    QR코드 안 찍고 무전취식… 교도소밥 먹습니다 [김유민의돋보기]

    지난달 30일 강서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사장 A씨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며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젊은 남녀 2명은 제주 흑돼지 800g에 소주 2병, 음료수 2캔, 비빔냉면, 누룽지, 공깃밥 4개를 시키고 된장찌개도 2번 리필한 뒤에 값을 치르지 않고 사라졌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이들이 결제하지 않은 금액은 9만원. CCTV를 돌려보며 상황 파악에 나선 A씨는 처음부터 끝까지 계획적으로 보이는 남녀의 모습에 괘씸함이 들 수 밖에 없었다. 이들은 슬그머니 가게 안으로 들어와 휴대전화로 방문자 등록도 하지 않고, 입구 가까이 자리를 잡았다. 소지품도 꺼내놓지 않고 혼란한 틈을 타 계산을 하지 않고 도망쳤다. A씨는 “동선을 파악해서 주변 CCTV를 다 뒤져보면 찾을 수도 있다지만, 경찰들이 하는 일도 많은 데 신고하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동네 사장님들에게 얼굴을 공유하고 조심하라고만 했다”고 말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자영업자 시름죄책감도 느끼지 않고 무전취식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은 가운데 알려지지 않은 무전취식 사례는 훨씬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이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느니 그냥 ‘재수가 좀 없었다, 잊어버리고 본업에 충실하자’는 식으로 넘어가는 것을 악용하는 것이다. 한 식당 주인은 “죄책감을 가지지도 않고 범죄라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다”며 한숨을 쉬었다.고의 없었어도 ‘경범죄’ 입니다고의 있었다면 사기죄로 ‘징역’ 음식점에서 음식을 주문한다는 것은 주인에게 ‘값을 지불할테니 음식을 주세요’ 라는 의미다. 값을 지불할 의사가 없는 상태에서 음식을 달라고 한다면 이는 주인을 속이는 행위이기 때문에 사기죄에 해당한다. 형법 제347조는 사기죄를 10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하고 있다. 실제로 법원은 상습적으로 무전취식을 저질러 여러 차례 전과가 있는 남성에게 징역 3개월 실형을 선고하기도 했다. 설사 계산을 깜빡 잊고 나간 것이라고 해도 그렇다. 경범죄처벌법은 다른 사람이 파는 음식을 먹고 정당한 이유 없이 제값을 치르지 않은 경우 10만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科料)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무전취식 행위는 고의가 있든 없든 무조건 처벌이 가능하다. 다만, 만약 지갑을 가져온 줄 알고, 음식을 시켰다가 나중에 값을 지불할 때 되어서야 지갑이 없는 줄 알게 된다면 애초에 음식점 주인을 속이려한 ‘고의’가 없기 때문에 사기죄는 성립되지 않고 민사상 채무불이행이라는 민사책임만 부담하게 된다.
  • “있는 직원도 잘랐어요” 자영업자 넷 중 셋은 ‘나홀로 사장님’

    “있는 직원도 잘랐어요” 자영업자 넷 중 셋은 ‘나홀로 사장님’

    코로나에 직원 있는 사장 23.4% 그쳐직원 없는 사장 5.6만명 늘어 425만명‘경제 허리’ 4050, 12만명 가까이 줄어“포화 상태서 몰락 가속… 경쟁력 제고”코로나19와 경기 불황으로 인력을 줄인 자영업자가 늘면서 ‘종업원 있는 사장님’이 4명 중 1명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종업원 없는 ‘나홀로 사장님’은 1년 새 5만명 넘게 늘었다. 코로나19로 자영업자 구조조정이 가속화하면서 자영업 관련 취업자가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임금근로자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만 9000명 줄어든 661만명으로 집계됐다. 비임금근로자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가족 사업을 돕는 무급가족종사자를 아우르는 말로 자영업 관련 취업자로 보면 된다. 지난 8월 전체 취업자가 2760만 3000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23.9%에 그친다. 1982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자영업자 사정이 그만큼 어렵다는 걸 보여 준다.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의 몰락이 두드러졌다. 1년 전보다 6만 1000명 감소한 130만 1000명으로 집계됐다. 1990년(119만 3000명) 이래 31년 만에 가장 적은 수다. 전체 자영업자(555만명) 중 고용원 있는 경우가 차지하는 비중은 23.4%로, 4명 중 1명도 채 되지 않았다. 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5만 6000명 늘어난 424만 9000명으로 집게됐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가 줄고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늘어나는 것은 직원을 내보내고 ‘나홀로 사장’이 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무급가족종사자는 106만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3000명(-2.2%) 줄었다. 비임금근로자를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7만 8000명), 도매 및 소매업(-4만 4000명)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업종들이다. 연령별로는 경제·사회 중추인 50대(-7만 2000명)와 40대(-4만 7000명)에서 12만명 가까이 줄었다. 비임금근로자는 주당 평균 45.8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 및 음식점업의 근무시간(55.9시간)이 가장 길었다. 현재 사업체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비임금근로자는 88.3%로 집계됐는데, 1년 전보다 0.3%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가 가속화시키긴 했지만 자영업자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어 이전부터 어려움이 컸다”며 “정부도 무조건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정책에서 벗어나 이들을 산업계로 돌리고 경쟁력을 키워 주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 ‘흑돼지 먹튀’ 남녀 중 1명, 가게 찾아와 자수…업주 “선처했다”

    ‘흑돼지 먹튀’ 남녀 중 1명, 가게 찾아와 자수…업주 “선처했다”

    고깃집에서 고기를 먹으면서 술을 마신 뒤 값을 치르지 않고 사라졌다던 남녀 중 한 명이 식당을 찾아와 자수하고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업소 사장 A씨는 1일 자영업 관련 인터넷 카페에 ‘먹튀 사건’ 후기를 올려 음식값을 내지 않고 사라졌던 남녀 중 한 명이 식당에 찾아와 사과했다고 밝혔다. 9만원어치 먹고 사라진 젊은 남녀에 온라인 공분지난달 30일 A씨는 해당 카페에 ‘강서구 고깃집 먹튀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피해를 호소했다. A씨는 젊은 남녀 2명이 제주 흑돼지 800g에 소주 2병, 음료수 2캔, 비빔냉면, 누룽지, 공깃밥 4개를 시키고 된장찌개도 2번 리필한 뒤에 값을 치르지 않고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들이 치러야 할 음식값은 9만원 정도라고 한다. 가게 폐쇄회로(CC)TV를 돌려본 결과 두 사람은 아무런 소지품도 꺼내놓지 않고 먹다가 한 명은 화장실을 가고 다른 한 명은 준비하고 있다가 그대로 일어나서 나갔다면서 A씨는 두 사람이 계획적으로 음식값을 치르지 않은 것으로 의심했다. A씨는 “바쁜 와중에 담배 한 대 피우러 나가는 줄 알았다. 보고도 당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문제의 남녀가 코로나19 방역 의무사항인 방문자 확인도 하지 않아 추적도 불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리 대기 중 본인들 차례가 오니 슬그머니 가게에 들어왔고 자리가 나자마자 입구 쪽에 앉아서 방문자 QR코드 체크인도 피했다”며 방문자 확인도 미처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A씨는 “CCTV를 돌려보니 들어올 때부터 나갈 때까지 행동이 계획적이고 상습적으로 보인다”면서 “금액을 떠나서 너무 괘씸하다”고 분노했다. A씨는 “주변에서 장사하시는 사장님들은 조심하시라”면서 CCTV 화면을 공개하고 남녀 2명의 인상착의를 설명했다. 당초 신고하지 않으려던 A씨는 1일 경찰에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피해 사례는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는 자영업자를 상대로 다분히 의도적으로 무전취식을 한 것처럼 보이는 행태가 공분을 일으킨 것이다. “남녀 중 1명 찾아와…‘고의 아니었다’고 말해”A씨는 1일 오후 5시쯤 무전취식한 2명 중 1명이 가게에 찾아와 사과를 하면서도 ‘고의가 아니었다, 정말 몰랐다’는 식으로 변명을 앞세웠다고 전했다. 이에 “누가 봐도 계획적이고 상습범 같은 행동이었다. 금액을 떠나서 바쁜 와중에 열심히 고기 구워드리고, 반찬·찌개 리필 잘 해드리고 농담도 건네면서 저랑 얘기 잘 하시지 않았느냐. 자영업자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남는다” 등의 조언을 했다고 A씨는 전했다. 자수한 손님은 음식값을 치렀고, A씨는 선처를 해줬다고 밝혔다. “무전취식 죄책감 없는 경우도 많아…자영업자는 상처” A씨는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요즘처럼 날씨가 쌀쌀한 날에는 외투를 벗는다든지 담배나 휴대전화 등 소지품을 의자나 테이블 위에 올려놓곤 하는데 문제의 손님들은 그런 행동이 일절 없었다”면서 젊은 남녀의 무전취식이 다분히 의도적이었다고 의심했다. A씨는 자수하러 가게에 찾아온 사람은 남녀 중 여자였다면서 다니는 직장 관계자를 보호자로 대동하고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은 ‘계산을 안 한 줄 몰랐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A씨는 이 여성이 주변 사람들한테 논란이 된 글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고 부담감을 느껴 두려움에 찾아온 것 같다고 전했다. A씨는 무전취식을 하는 사례가 무척 많다면서 “죄책감을 가지지도 않고 범죄라는 사실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다”면서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이 경찰에 신고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느니 그냥 ‘재수가 좀 없었다, 잊어버리고 본업에 충실하자’는 식으로 넘어가면서 무전취식 행위가 더 비일비재한 것 같다”고 호소했다. 이어 “1000원이든 1만원이든 금액을 떠나서 손님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노력하는 선량한 자영업자들은 무전취식을 겪게 되면 큰 상처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 “흑돼지 800g 먹고 ‘먹튀’한 커플…들어올 때부터 계획적”

    “흑돼지 800g 먹고 ‘먹튀’한 커플…들어올 때부터 계획적”

    서울의 한 식당 사장님이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간 이른바 ‘먹튀’ 손님의 인상착의를 공개하며 주변 상인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 강서구에서 고깃집을 운영 중인 A씨는 지난달 30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서구 고깃집 먹튀 사건’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피해 사례를 공유했다. A씨는 “웨이팅 중 본인들 차례 오니 슬그머니 뒷문 쪽으로 갔다가 자리 나자마자 앉아서 입구에서 QR체크인 하는 것도 피했다”며 “아무 소지품도 꺼내놓지 않고 먹다가 한 명은 화장실 가고, 한 명은 준비하고 있다가 그대로 일어나서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쁜 와중이라 담배 피우러 나가는 줄 알고 보고도 당했다”며 “CCTV 돌려보니 들어올 때부터 나갈 때까지 움직임이나 행동이 계획적이고 상습적으로 보여 더 괘씸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 지인한테 물었더니 QR코드를 찍지 않았으면 찾기 어려울 거라고 하더라. 동선을 파악해서 동네 CCTV를 다 뒤져보면 찾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경찰분들이 하시는 일도 많은 데 신고하기 어렵다”며 “가게 CCTV가 고화질이라 얼굴은 잘 나 왔는데 그것만으론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소셜미디어에 올릴까 했는데 초상권 문제로 귀찮아질까봐 그냥 ‘똥 밟았다’ 생각하고 넘어가는 게 제일 편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먹튀를 한 손님은 젊은 남녀로, 두 사람은 A씨 식당에서 제주흑돼지 800g, 소주 2병, 음료 2캔, 비빔냉면, 누룽지, 공깃밥 4개 등을 먹고 된장찌개도 2번 리필했다고 한다. A씨는 “금액을 떠나서 괘씸하다”고 했다. A씨는 “테이블 11개인 작은 가게에 홀 직원이 3명이나 있는데 작정하고 무전취식하려고 오니 어쩔 수 없다”며 “6년간 가게 두 곳 운영하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지냈는데 이번 일 겪고 감사한 손님들께 의심의 눈초리가 생길까 무섭다”고 했다. 먹튀를 한 손님들의 간단한 인상착의도 설명했다. A씨는 “동네 사장님들에겐 얼굴 공유해서 조심하라고 했다”며 “강서구 공항동, 마곡동, 발산 쪽에 이런 남녀 오면 조심하고 아무리 바빠도 QR체크인 꼭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무전취식은 경범죄에 해당해 1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과료 등에 처해질 수 있다. 다만 음식값을 지불할 여력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미리 고지하지 않았다면 상대방을 기망해 재산상 이익을 챙겼을 경우 적용되는 ‘사기죄’ 혐의로 처벌받을 수도 있다.
  • ‘음식점 총량제’ 논란에 ‘불나방 해명’… 또 도마 오른 이재명 화법

    ‘음식점 총량제’ 논란에 ‘불나방 해명’… 또 도마 오른 이재명 화법

    李 “자영업자 폐업 안타까워 생각해봤다”전문가 “자유시장 경제 기본 원칙에 위배”당과 조율 없이 거론해 혼선 가중 지적도 與 “음식점 총량제·주4일제 검토” 선 그어윤석열 “국민 ‘가붕개’ 빗댄 조국과 닮아”원희룡 “李, 헛소리 총량제부터 실시해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음식점 허가총량제 등 설익은 정책을 던져 놓고 입장을 바꾸면서 정책 혼선을 주고 있다. 자유시장 경제와 배치된 발상인 데다가 하루 만에 발언을 주워 담는 등 내용도 형식도 미숙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후보는 2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전날 언급했던 음식점 허가총량제와 주4일제 발언을 진화하는 데 부심했다. 음식점 허가총량제에 대해서는 “당장 시행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4일제는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다고 하기엔 이르다”고 물러섰다. 이 후보가 아이디어 수준의 정책을 당과 조율 없이 거론해 정책 혼선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집권 여당 대통령 후보의 발언은 곧바로 주요 정책과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했다는 조언도 나온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아이디어 수준의 하나 마나 한 발언이 아니라 정돈된 정책을 이야기해야 하는 자리”라며 “할 필요가 없는 말을 굳이 해서 정책 신뢰감만 떨어뜨렸다”고 말했다.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는 생각에 완성되지 않은 공약을 들고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당 밖에서는 비판이 쏟아졌다. 음식점 허가총량제가 도입되면 실제 자영업자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만큼 이 후보가 그동안 강조해 온 민생 행보와 동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박기성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음식점 허가총량제는 자유시장 경제의 기본 원칙에 어긋나는 사회주의적 발상”이라며 “기존 음식점을 독과점 체제로 만들겠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공약화에 선을 그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음식점 허가총량제와 주4일제 모두 검토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노무현 대통령 때도 우리 당이 검토했었다”고 원론적 입장을 강조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로 준비해야 할 사안이 많고 장기적 과제”라며 “(당론 추진 등에 대해) 하나하나 단계적으로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야권 대선 주자들은 이 후보의 음식점 허가총량제를 두고 ‘전체주의적’, ‘반헌법적’ 발상이라며 일제히 비판했다. 국민의힘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 후보가 자영업자를 ‘불나방’에 비유한 데 대해 “이재명 후보가 보기에 국민은 정부가 간섭하고 통제해야 자립할 수 있는 어리석은 존재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의 국민관은 국민을 ‘가붕개’(가재·붕어·개구리)에 빗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그것과 닮았다며 “도대체 국민 알기를 무엇으로 아는 것인지, 개탄이라는 말조차 쓰기 아깝다”고 직격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심지어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을 촛불에 모여드는 불나방에 비유하기까지 했다”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음식점 사장님들에 대한 공감이 하나도 없는 해당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이재명 ‘헛소리 총량제’부터 실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 서대문 “사장님, 손실보상금 구청서 더 빨리 받으세요”

    서대문 “사장님, 손실보상금 구청서 더 빨리 받으세요”

    서울 서대문구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의 손실보상 신청을 위해 새달 3일 현장 창구를 운영한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27일부터 전용 홈페이지(http://소상공인손실보상.kr)에서 온라인 신청을 받지만, 온라인 접수가 여의치 않은 주민들을 위해 현장에서 대면 신청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올해 7월 7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3개월간 집합금지 및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이행해 경제적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과 소기업이다. 사업자등록지가 서대문구인 소상공인은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 사본을 가지고 구청을 방문하면 된다. ‘신속보상’에 해당하는 소상공인은 결정액에 동의하면 2~3일 내에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신속보상 결정액에 이의가 있으면 관련 증빙자료를 첨부해서 ‘확인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 인터넷에서는 27일부터, 구청 현장 접수처에서는 다음 달 10일부터 가능하다. 손실보상 제도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손실보상’으로 검색)을 참고하거나, 서대문구청 현장접수처(02-330-4950)로 문의하면 된다. 손실보상 전국 콜센터(1533-3300)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준수하느라 영업하는 데 피해를 입은 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손실보상 현장 접수처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 ‘2층’ 팔아 자리 꿰찬 유동규… 위례 뇌물수수 땐 ‘2층’ 입단속

    [단독] ‘2층’ 팔아 자리 꿰찬 유동규… 위례 뇌물수수 땐 ‘2층’ 입단속

    2013년 위례 개발 당시 현금 3억 요구남욱 “출처 없이 현금 만들기 쉽지 않다”柳 “2층 등 누구도 알면 안 돼” 당부도 李 신임 업고 황무성 사퇴 등 전권 행사당시 “2층 사장에게 얘기 해놨다” 말해‘성남시청 2인자’ 정진상 소환조사 임박“‘2층’의 뜻이다.” “‘2층’ 누구도 알면 안 된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수사에서는 유난히 ‘2층’, ‘2층 사장님’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2층은 시장실이 있는 성남시청 2층을 뜻하며, ‘2층 사장님’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수사에서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가장 먼저 구속 기소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자신이 원하는 자리를 얻기 위해 ‘2층’을 적극적으로 강조하는 한편 뒷돈을 챙길 때에는 ‘2층에 대한 입단속’을 유난히 신경 썼던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이 확보한 남욱(48) 변호사 녹음파일에는 2013년 경기 위례신도시 개발 당시 유 전 본부장이 위례 개발 사업에 뛰어든 남 변호사와 정영학(53) 회계사, 정재창(52) 위례자산관리 대주주 등에게 현금 3억원을 요구하고 이를 조달하는 과정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녹음파일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이 2013년 4월 1일쯤 “내일 한 개 반(1억 5000만원)은 되나”라고 묻자 남 변호사는 “출처 없이 현금 만들기가 쉽지 않다. 현재 7000만원 정도 있다”고 답하는 대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 변호사가 보관해 온 녹음파일에서는 유 전 본부장이 돈을 건네받으며 이 시장 측에 알려지지 않도록 입단속을 한 정황도 드러났다. 남 변호사는 정 회계사, 정씨와의 대화에서 “(유 전 본부장이) 돈 받은 것은 자신의 주변이나 ‘2층’ 등 누구도 알면 안 된다고 했다. 비밀 통화를 위해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하라고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해당 내용을 들려주며 압박하자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2층은 성남시장실과 부속실을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공소장에 2013년 4월 2일 남 변호사가 서울 강남구 소재 한 룸살롱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 7000만원을 건넸다고 적시했다. 아울러 그해 4~8월쯤 총 3억 52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유 전 본부장이 이듬해부터 남 변호사 일당에게 대장동 사업 관련 각종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15년 2월 황무성 초대 성남도개공 사장이 사퇴할 무렵에는 주변에 “2층 사장에게 얘기를 해 놨다”며 황 전 사장이 물러날 것임을 공공연히 말하고 다닌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당시 이 시장의 신임을 바탕으로 성남도개공의 인사와 대장동 사업 전반에 걸쳐 전권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황 전 사장 사퇴에 당시 이 시장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성남시청 ‘2인자’로 꼽혔던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부터 소환 조사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직접 수사를 결정할 전망이다.
  • [단독] ‘2층’ 팔아 자리 얻은 유동규, 위례 뇌물땐 ‘2층 입단속’...남욱 파일 분석

    [단독] ‘2층’ 팔아 자리 얻은 유동규, 위례 뇌물땐 ‘2층 입단속’...남욱 파일 분석

    “‘2층’의 뜻이다.”, “‘2층’ 누구도 알면 안 된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수사에서는 유난히 ‘2층’, ‘2층 사장님’이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2층은 시장실이 있는 성남시청 2층을 뜻하며, ‘2층 사장님’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의미한다. 특히 이번 수사에서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가장 먼저 구속 기소된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자신이 원하는 자리를 얻기 위해 ‘2층’을 적극적으로 강조하는 한편 뒷돈을 챙길 때에는 ‘2층에 대한 입단속’을 유난히 신경 썼던 것으로 파악됐다.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이 확보한 남욱(48) 변호사 녹음파일에는 2013년 경기 위례신도시 개발 당시 유 전 본부장이 위례 개발 사업에 뛰어든 남 변호사와 정영학(53) 회계사, 정재창(52) 위례자산관리 대주주 등에게 현금 3억원을 요구하고 이를 조달하는 과정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녹음파일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4월 1일쯤 “내일 한 개 반(1억 5000만원)은 되나”라고 묻자 남 변호사는 “출처 없이 현금 만들기가 쉽지 않다. 현재 7000만원 정도 있다”고 답하는 대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 변호사가 보관해 온 녹음파일에서는 유 전 본부장이 돈을 건네받으며 이 시장 측에 알려지지 않도록 입단속을 한 정황도 드러났다. 남 변호사는 정 회계사, 정씨와의 대화에서 “(유 전 본부장이) 돈 받은 것은 자신의 주변이나 ‘2층’ 등 누구도 알면 안 된다고 했다. 비밀 통화를 위해 휴대전화를 새로 개통하라고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본부장은 검찰이 해당 내용을 들려주며 압박하자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2층은 성남시장실과 부속실을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의 공소장에 2013년 4월 2일 남 변호사가 서울 강남구 소재 한 룸살롱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 7000만원을 건넸다고 적시했다. 아울러 그해 4~8월쯤 총 3억 5200만원의 뇌물을 수수한 유 전 본부장이 이듬해부터 남 변호사 일당에게 대장동 사업 관련 각종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유 전 본부장은 2015년 2월 황무성 초대 성남도개공 사장이 사퇴할 무렵에는 주변에 “2층 사장에게 얘기를 해놨다”며 황 전 사장이 물러날 것임을 공공연히 말하고 다닌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당시 이 시장의 신임을 바탕으로 성남도개공의 인사와 대장동 사업 전반에 전권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열어 두고, 황 전 사장 사퇴에 당시 이 시장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성남시청 ‘2인자’로 꼽혔던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부터 소환 조사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직접 수사를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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