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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장님, 담배 4갑 사다주세요” 김치찜집에 황당 배달 요청… 미성년자 악용 우려

    “사장님, 담배 4갑 사다주세요” 김치찜집에 황당 배달 요청… 미성년자 악용 우려

    배달 음식점에 ‘김치찜 대신 담배를 사다 달라’는 황당한 주문 요청이 들어왔다는 사연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5일 ‘배달플랫폼 요청사항 레전드’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배달 영수증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수증 사진에는 요청사항에 ‘사장님, 김치찜 대신 담배 ○○○○○ 4갑으로 좀 사다 주시면 안 될까요? 안 되시면 취소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사연을 올린 글쓴이는 “이게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라며 “얼마짜리 김치찜인데”라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미성년자가 담배 시킨 것 같다”, “담배 사다 주고 벨 눌러서 부모님께 전달하면 될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미성년자의 도 넘은 요청이 아니더라도 김치찜 대신 담배 4갑을 사다 달라고 한 것은 가격 측면에서 터무니없다는 반응도 많았다. 한 네티즌은 “담배 4갑에 2만원이라 치고 배달수수료, 부가가치세, 배달플랫폼 수수료 빼면 (남는 게 없을 것 같다). 김치찜 10만원 (결제했으면) 인정이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도 “마진율 남기려면 적어도 5만원은 받아야 한다”고 반응했다. 한편 미성년자가 배달 플랫폼을 이용해 음식 주문을 하면서 술이나 담배를 사달라고 요청하는 일은 드물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비대면으로 물품을 받을 수 있는 점을 악용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편의성과 신속성을 앞세운 배달 플랫폼이 청소년의 술·담배 거래 온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대부분의 배달 플랫폼은 ‘배달 물품에 술·담배가 포함돼 있다면 이용자의 신분증을 꼭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의 공지사항을 이용자와 기사에게 안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배달하더라도 적발이나 형사 처벌은 쉽지 않다. 현행법은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판매하거나 대리 구매해서는 안 되며, 해당 물품을 판매·배포할 때는 상대방의 나이와 본인 여부를 확인하도록 한다. 그러나 성인 인증을 거쳐 비대면으로 주문하면 이용자가 청소년인 것을 알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관련 입법 논의가 필요하다는 업계의 지적도 나온다.
  • “탕수육 조금 덜고 크림새우 서비스 주세요” 당당 요구…도 넘은 ‘별점 갑질’

    “탕수육 조금 덜고 크림새우 서비스 주세요” 당당 요구…도 넘은 ‘별점 갑질’

    배달 앱을 이용하면서 요청사항에 선 넘는 요구를 하는 일부 고객들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자영업 진짜 힘드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옛 생각이 났다”면서 과거 배달 앱을 통해 주문받은 영수증을 공개했다. 영수증에는 “사장님 탕수육, 면 조금 덜어주셔도 되니까 크림새우 서비스 부탁드려도 될까요”라는 요청사항이 담겨 있다. 해당 고객은 탕수육과 짜장면, 짬뽕 세트를 주문했다. 해당 메뉴들의 양을 조금 줄여도 좋으니 주문하지 않는 크림새우를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이후 해당 고객으로 보이는 이는 “맛은 있었는데 먹는 도중 나무조각이 나왔다. 연락이 어려워 리뷰로 남긴다”며 나무조각 사진과 함께 별점 1점을 남겼다. 자신의 요청사항에 응하지 않은 것에 대한 보복성 리뷰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청사항 안 들어주면 별점 테러하더라”, “이런 고객은 그냥 주문 취소해야 한다”, “크림새우가 탕수육보다 비싸지 않나.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하네”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환불 안 해줬더니 고소장 날아왔다” 하소연도앞서 지난달 13일에는 한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는데 환불을 안 해줬더니 고소장이 날아왔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된 바 있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해당 손님은 배달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한 뒤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다”는 리뷰를 남겼다. A씨는 “조치 도와드리겠다. 연락 부탁드린다”고 답했으나 손님에게선 별다른 연락이 없었다. 이틀 뒤 구청에 신고가 접수돼 위생 점검과 경고를 받았다. 이후 19일이 지난 시점에 해당 손님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배달 앱을 통해 환불을 요구했다. A씨는 “이물질 발견 시 바로 음식물을 회수하고 확인 후 환불해주거나 재조리해주는 게 원칙인데 이미 음식이 소비돼 이물질 확인이 불가한 상태에서 19일 뒤 환불 요청을 했다”며 이를 거절했다. 그러자 손님은 “음식을 상당 부분 섭취하던 중 머리카락을 발견해 심각한 혐오감과 불쾌감을 느꼈다. 식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고 이후에도 입안에 이물감이 남아 있는 듯한 불쾌감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었다”며 음식값과 위자료 100만원을 청구했다. A씨는 “손님과 통화해보고 환불을 해줬을 수도 있는 상황인데, 이런 식으로 소장이 날아오니 인류애가 사라진다”며 “다른 사장님들은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하면 환불해주시라”고 뼈아픈 조언을 남겼다. 주요 배달 플랫폼에서 리뷰와 평점이 매출과 직결되다 보니 자영업자들은 무리한 요구에도 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를 악용해 일부 고객은 “환불 안 해주면 별점 테러를 하겠다”는 식의 요구를 공공연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달 플랫폼이 자영업자에게 ‘별점 생존 경쟁’의 장이 되면서 악성 소비자들의 갑질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주들은 “정당한 소비자 권리는 보장돼야 하지만, 리뷰와 환불 제도를 악용한 협박성 요구까지 떠안는 구조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케이뱅크, 작년 사장님대출 2조원 돌파

    케이뱅크가 지난해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을 2조 3100억원까지 늘리며 1년 새 약 1조 1600억원을 확대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2분기 이후 줄곧 20% 안팎의 고성장을 이어갔다. 성장과 함께 건전성 지표도 뚜렷하게 개선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2024년 말 1.82%에서 2025년 말 0.60%로 1.22% 포인트 하락하며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0%대를 기록했다. 비대면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잔액은 출시 1년 반 만에 5600억원으로 늘었고, 보증서대출 취급액 역시 2024년 400억원에서 지난해 2400억원으로 6배 확대됐다. 케이뱅크는 이러한 성장 기반을 토대로 중소기업(SME) 금융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향후 3년간 200억원을 투입해 대출 심사모형 고도화, 전용상품 개발,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 “식당 사장님들 융자 받아가세요”… 마포구 식품업종 저리 대출

    “식당 사장님들 융자 받아가세요”… 마포구 식품업종 저리 대출

    서울 마포구는 4월부터 10월 말까지 지역 내 식품위생업소의 시설 및 위생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식품진흥기금 융자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 식품제조업소 등 마포구 소재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한다. 융자 규모는 총 4억 5000만원으로, 금리는 연 2% 수준의 저금리가 적용된다. 융자는 용도에 따라 ▲시설개선자금 ▲모범음식점 육성자금 ▲화장실 개선자금으로 구분된다. 시설개선자금은 식품위생업소의 위생 수준 향상을 위해 영업장의 개·보수나 주방 설비 확충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는 자금이다. 대형 냉장고 등 기계·설비 구입이나 위생관리시설 개선공사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위탁급식영업 업소는 최대 1억 원, 식품제조업소는 최대 2억 원까지 연 2% 금리로 지원되며, 총 소요 금액의 80% 이내에서 융자가 가능하다. 모범음식점 육성자금은 모범음식점 지정을 받은 업소를 대상으로 시설 개선과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며, 업소당 최대 5000만원까지 연 2% 금리로 지원된다. 화장실 개선자금은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화장실 개·보수 등 위생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자금으로, 연 1% 금리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또 유흥주점이나 단란주점 등 일부 업종과 신규 영업 후 1년이 경과하지 않은 업소, 휴·폐업 중인 업소 등은 융자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유흥·단란주점의 경우 화장실 개선자금은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10월 말까지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융자사업을 통해 식품접객업소의 위생 수준을 높이고, 구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외식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마늘 소스 3개’ 안 줬다고…치킨집서 ‘총’ 꺼낸 10대, 징역 3년

    ‘마늘 소스 3개’ 안 줬다고…치킨집서 ‘총’ 꺼낸 10대, 징역 3년

    영국 런던의 한 치킨 가게에서 주문한 소스를 잘못 받았다며 가짜 총으로 직원을 위협한 18세 남성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8일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마완 카디르는 지난해 12월 24일 런던 남부 펭지 하이 스트리트의 치킨 가게에서 음식을 주문했다. 집으로 돌아간 그는 봉투 안에 마늘 소스 대신 버거 소스가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는 카디르가 자신의 집 안을 돌아다니며 전화로 치킨 가게에 불만을 토로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후 그는 곧바로 가게로 갔다. 카디르는 직원에게 “사장님, 이리 와요. 왜 버거 소스 4개를 줬어요? 나는 마늘 소스 3개, 마요네즈 3개를 달라고 했잖아요”라고 소리쳤다. 그는 직원에게 카운터 문을 열라고 요구한 뒤 카운터 위로 뛰어올랐다가 밀려났다. 이후 카디르는 가짜 총을 꺼내 장전하는 시늉을 하며 “지금 당장 죽여버릴 거야, 미쳤어?”라고 위협했다. 그는 지난 1월 2일 무장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그가 사용한 모조 총과 가짜 탄약을 압수했다. 이후 카디르는 공포를 유발할 의도로 가짜 총기를 소지한 혐의와 살해 위협 및 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고, 지난 7일 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 수사를 이끈 에이미 크로스 경사는 피해자가 용기를 내어 신고하고 카디르를 식별하는 데 협조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어느 누구도 직장에서 이런 일을 겪어서는 안 된다”며 “사건 이후 피해자가 보여준 강인함은 놀라웠다”고 말했다.
  • “서로 바빴다” 아이유, 이상순과 재회…이효리 불화설 재소환

    “서로 바빴다” 아이유, 이상순과 재회…이효리 불화설 재소환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이상순의 라디오에 출연하며 그간 제기돼 온 불화설에 다시 불을 붙였다. 8일 방송된 MBC 라디오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는 아이유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두 사람은 9년 만에 만난 만큼 반가움을 드러내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갔다. 이상순은 “정말 오래간만에 만난다. 통화도 가끔 하고 작업도 했지만 서로 바빴다”고 했고, 아이유는 “사장님을 뵐 수 있다는 생각에 1초의 고민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화답했다. 과거 ‘효리네 민박’을 통해 맺은 인연도 다시 언급됐다. 이날 아이유는 새 드라마 홍보에 나서며 방송 일정까지 직접 알렸다. 이에 이상순은 “챙겨보겠다”고 답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들의 만남은 단순한 재회 이상의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방송 이후 끊겼던 SNS 팔로우, 콘서트 초대 불참, 프로그램 미출연 등으로 불거졌던 이효리와의 불화설이 다시 소환됐기 때문이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해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해 “변함없이 챙겨주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아이유의 이름을 직접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발언으로 불화설은 한차례 가라앉았지만, 세 사람의 관계는 여전히 대중의 관심사로 남아 있다. 네티즌들은 “콘서트 안 왔다고 불화설이 말이 되나” “결이 안 맞으면 안 볼 수도 있는데 별게 다 논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日기업이 한국 피해자 조롱하는 방법…강제 징용 할머니에 ‘930원’ 보내 [핫이슈]

    日기업이 한국 피해자 조롱하는 방법…강제 징용 할머니에 ‘930원’ 보내 [핫이슈]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인을 강제 동원한 미쓰비시중공업이 징용 피해자에 터무니없는 액수의 돈으로 조롱한 사실이 알려졌다. 강제동원 피해자인 정신영(96) 할머니는 9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미쓰비시중공업 앞에서 “한국에서 지팡이 짚고 허리 아픈데도 여기까지 왔습니다. 사장님 잘 생각해 보세요. 사죄하라고 왔습니다. 100세가 돼도 사과받고 죽을 겁니다”라고 말했다. 정 할머니는 이날 일본 시민단체인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이하 소송지원모임) 등이 주관하는 ‘마루노우치 행동’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마루노우치 행동은 도쿄역 주변 마루노우치에서 시민단체들이 거리 시위나 캠페인, 선전 활동을 펼치는 것을 의미한다. 마루노우치는 미쓰비시중공업을 포함해 일본 경제 대기업 본사나 금융기관이 밀집해 있어 사회적 메시지를 알리기 좋은 장소로 꼽힌다. 정 할머니는 일본에 가면 공부할 수 있다는 말에 속아 1944년 일본으로 건너갔지만 강제노역과 굶주림에 시달렸다. 함께 갔던 친구 6명은 지진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승소했지만 미쓰비시 측이 항소해 재판이 이어지고 있다. “과잣값도 안 되는 99엔 왜 보냈나”정 할머니는 이날 집회에서 과거 일본 측이 보낸 ‘99엔’을 언급하며 분노를 터뜨렸다. 앞서 2022년 일본연금기구는 정 할머니에게 후생연금 탈퇴 수당인 99엔(약 930원)을 한화로 환산해 입금했다. 한국의 국민연금공단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일본연금기구는 일본의 직장인 연금인 ‘후생연금’을 관리한다. 다만 후생연금을 일정 기간만 가입했거나 연금을 받을 만큼 오래 일하지 못한 경우에는 그동안 낸 보험료 일부를 ‘탈퇴 수당’이라는 명목으로 돌려준다. 일본연금기구가 정 할머니에게 99엔을 보낸 것은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동원된 조선인 노동자 중 일부도 형식적으로 후생연금 가입 대상으로 처리됐으나, 짧은 기간 강제로 일했고 전쟁 후 귀국했기 때문에 연금을 받을 만큼의 가입 기간이 아니라고 판단해 연금 대신 탈퇴 수당을 지급한 것이다. 문제는 ‘99엔’이라는 탈퇴 수당이 사실상 피해자에 대한 조롱과 다름없다는 사실이다. 일본연금기구는 강제 동원 당시의 기준으로 보험료를 계산한 결과 99엔이 나왔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연금 처리 과정에서도 연금 지급액 규모 면에서도 강제노동에 대한 정당한 배상이 될 수 없다. 정 할머니는 이날 집회에서 “과잣값도 안 되고 휴지값도 안 되는 99엔을 왜 보냈는가. 억울하다”며 “99엔이라는 돈이 돈이냐”고 항의했다. 미쓰비씨, 한국 피해자들 문전박대이날 집회에는 미쓰비시중공업에 동원됐던 또 다른 피해자인 고(故) 정창희 씨의 차남 정종오 씨도 참석했다. 그는 “아버지는 미쓰비시에 강제 징용돼 여기서 일하던 도중에 원자폭탄을 맞았다. 나뿐만 아니라 딸도 방사선 피해로 고생하고 있다”면서 미쓰비시중공업 사장을 향해 “미쓰비시 사장과 면담해서 사죄받고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할머니와 정씨 등은 미쓰비시중공업 건물 내부로 들어가 관계자 면담을 요청했으나, 미쓰비시 측은 사전에 약속을 잡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실상 문전박대했다. 정 할머니 등과 함께 미쓰비시중공업을 방문한 일본 시민단체 관계자는 “미리 요청서를 보냈지만 답장이 없고 어떻게 약속을 잡아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며 “할머니가 휠체어에서 일어나 사장을 만나고 싶다고 했지만 어떤 반응도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 일본제철 등 피고 기업들은 강제징용 배상과 관련해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이 문제가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대응을 거부하고 있다.
  • 종로 “사장님, 저금리로 1억 빌리세요”[“소상공인 힘내세요” 응원 뛰어든 행정]

    종로 “사장님, 저금리로 1억 빌리세요”[“소상공인 힘내세요” 응원 뛰어든 행정]

    서울 종로구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315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상은 보증 금지 및 제한 업종에 해당하지 않는 소상공인이다. 지원 한도는 최대 1억원이며 1년 거치 후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금리는 변동 금리를 적용하지만 구에서 1년간 2.0%, 서울시에서 4년간 1.8%의 이자를 동시 지원해 대출 첫해 3.8%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출은 매주 수요일 구청 6층에서 상담한 뒤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이후 지난달 18일 구와 협약을 맺은 5개 금융기관(우리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새마을금고)에서 진행하면 된다. 새마을금고는 올해 새로 추가됐다.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특별신용보증 관련 문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종로지점에서 안내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의미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올레길은 내 삶을 일으킨 행복한 종합병원”… 서명숙 이사장, 올레 품으로 돌아갔다

    “올레길은 내 삶을 일으킨 행복한 종합병원”… 서명숙 이사장, 올레 품으로 돌아갔다

    “올레길은 나 자신의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운 행복한 종합병원입니다.” 끊어진 길을 잇고, 사라진 길을 다시 불러낸 ‘길 내는 여자’가 길의 품으로 돌아갔다. 대한민국에 걷기 여행 문화를 확산시킨 제주올레 창시자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이 7일 별세했다. 향년 68세. 암투병한 끝에 5년전 암과 싸워 완치됐던 그는 최근 동생(서동철)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서 갑자기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이사장은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한국 언론계에서 정치부 여기자 1세대로 활동하며 시사지 최초의 여성 편집장을 지냈다. 22년 동안 언론인으로 활동하던 그는 과로와 경쟁 속에서 몸과 마음이 지쳐가던 중 2006년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로 떠났다. 약 800㎞에 이르는 길을 걸으며 치유와 성찰의 시간을 얻은 그는 그 경험을 계기로 고향 제주에 걷는 길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2007년, 그는 서울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고향 제주로 돌아왔다. 이어 버려진 옛길을 찾아내고 끊어진 길을 이어 붙이며 새로운 도보 여행길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제주올레 길의 시작이었다. 서 이사장이 제주올레 길을 만들며 가장 중요하게 강조한 철학은 공존이었다. 그는 “여행자와 지역민, 자연이 함께 행복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행정과 자본 중심의 개발이 아닌 주민과 자원봉사자가 함께 만드는 민간 주도 방식으로 길을 조성했다. 곶자왈과 해안, 마을을 잇는 생태 도보길을 만들고 옛길을 복원하는 작업은 단순한 관광 상품 개발을 넘어 제주의 자연과 문화유산을 지키면서 지역 공동체를 되살리는 실천으로 평가받았다. 그는 생전에 “걷는 길은 이미 우리 국토 곳곳에 존재한다. 다만 우리가 걷지 않았고, 잊어버렸고, 상실했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서 이사장은 2007년 사단법인 제주올레를 설립하고 제주올레 1코스를 개장했다. 이후 2022년 27번째 코스인 18-2코스를 개장하면서 총 27개 코스, 437㎞에 이르는 제주올레 길을 완성했다. 이 길을 통해 제주 전역을 순수 도보 여행으로 돌아볼 수 있게 됐다. 제주올레 길은 이후 전국 곳곳에 둘레길과 걷기길 조성 붐을 일으키며 한국에 도보여행과 생태여행 문화를 확산시킨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서 이사장은 제주올레의 철학을 제주에만 머물게 하지 않았다. 그는 일본 규슈와 미야기, 몽골 등지에 제주올레 방식의 길을 확산시키고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과도 교류하며 ‘길의 국제 네트워크’를 만들어왔다. 또한 ‘클린올레’ 환경 캠페인과 주민행복사업을 통해 환경 보호와 지역 공동체 참여를 동시에 추진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제시했다. 이 같은 공로로 그는 2013년 아쇼카 펠로우에 선정됐고 2017년에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사)제주올레 안은주 대표는 “서 이사장은 ‘서울에서 병들었던 내가 올레길을 내고 걸은 덕에 오늘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었다’고 늘 말씀하셨다”며 “누군가에게는 힘이 되고, 누군가에게는 희망과 치유가 된 이 길을 내어준 분을 많은 사람과 함께 깊이 추모한다”고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도 “이렇게 빨리 떠나신 게 믿기지 않는다”며 “제주도 모든 길의 친구, 서명숙 이사장님의 영면을 기원하며 황망한 비보에 큰 슬픔에 잠기셨을 유가족 여러분에게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보낸다”고 페이스북에 추도의 글을 올렸다. 이어 “이사장님 덕분에 제주의 산과 들, 바다와 골목길은 ‘제주올레’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며 “올레길 곳곳에서 만나는 이름 모를 들꽃과 풀숲, 거친 바람 속에 담긴 따뜻한 이웃들의 웃음은 제주를 찾는 모든 이들에게 크나큰 위안과 행복이 됐다”고 덧붙였다. 문대림 제주지사 후보도 “제주올레는 지친 이들이 다시 일어서던 길이고,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하던 길, 잃었던 제 안의 목소리를 되찾던 길이었다”며 “이제 하늘에서 또 다른 올레를 내실 테지요. 더 자유롭고 아름다울 그 길 위에서 부디 더 많이, 더 오래 행복하시기를 바란다”고 추모했다. 빈소는 서귀포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4월 10일 오전 9시 제주올레 6코스 서복공원 잔디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LED 간판 바꿀 구로 사장님 100분 더 모셔요

    LED 간판 바꿀 구로 사장님 100분 더 모셔요

    서울 구로구가 자발적인 불법 광고물 정비를 유도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자율적 간판 개선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구로구는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간판 개선 비용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올해 초 1차 접수를 통해 49곳을 선정했다. 이어 오는 5월과 8월 추가 접수할 예정이다. 회차당 약 50곳을 선정해 연간 총 150곳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관내에서 영업 중인 면적 133㎡ 미만 업소로, 노후했거나 불법 간판 교체가 필요한 곳이다. 선정된 업소에는 발광다이오드(LED) 벽면 이용 간판 1개 교체 비용을 최대 17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부가가치세와 초과 비용은 신청자 부담이다. 신청자는 구로구에 등록된 옥외 광고 사업자 중 한 곳을 선택해 관련 법령과 광고물 설치 가이드라인 등을 준수해 간판을 제작·설치하면 된다. 장인홍 구청장은 “이 사업으로 쾌적한 거리 경관을 조성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간판 교체가 필요한 업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IMF 때도 문 안 닫아… 가장 힘든 순간, 금융이 힘이 돼야”[월요인터뷰]

    “IMF 때도 문 안 닫아… 가장 힘든 순간, 금융이 힘이 돼야”[월요인터뷰]

    금융은 숫자로 움직이지만, 개인의 삶을 숫자에 모두 담을 수는 없다. 신용등급과 담보, 각종 지표가 판단의 기준이 되면 개인의 삶은 뒤로 밀리기 쉽다. 경기가 꺾이면 이 간극은 더 커진다. 대출 문턱은 높아지고 기준은 더 까다로워지면서, 가게를 유지하려는 사람이나 월세를 버텨야 하는 사람, 다시 일어서려는 사람부터 줄에서 밀려난다. 어떤 조직은 달랐다. 사람을 보고 ‘금융(돈의 융통)’을 했다. 돈이 막힐수록 문을 닫지 않고 오히려 더 열었다. 그 선택은 단순한 대출을 넘어 “버틸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어졌다. 더 주목할 점은 그 결과다. 사람을 믿고 돈을 풀었는데도 조직은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성장했고, 건전성도 함께 지켰다. 일어나야 했던 사람의 절박함과, 그 가능성을 믿은 금융이 함께 만든 결과였다. 궁금해졌다. 사람을 중심에 둔 금융은 어떻게 성장했을까. 리스크를 감수하는 선택을 반복하면서도 어떻게 흔들리지 않았을까. 서울 소월로 신협중앙회 사무소에서 5일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을 만나 그 ‘답’을 들었다. 전남 담양의 산골에서 자란 그는 어린 시절부터 형편이 어려울수록 삶의 기회가 얼마나 쉽게 좁아지는지를 몸으로 겪었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며 야간대학을 다니던 시절, 학교와 직장에서 신협 사람들을 알게 됐다. 더 어려운 사람들의 삶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1993년 광주문화신협 설립에 ‘원년 멤버’로 참여했다. 그가 현장에서 세운 원칙은 단순하지만 분명했다. 금융은 가장 어려운 순간에도 문을 닫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자금이 돌지 않는 위기일수록 금융은 더 열려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었다. 이 원칙은 말이 아니라 선택으로 이어졌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그는 “조합원이 신청한 대출은 한 건도 거절하지 말라”고 했다. 생계를 위한 최소한의 자금까지 막히는 순간 금융은 존재 이유를 잃는다고 봤기 때문이다. 30여년이 흐른 지금, 그 결과는 분명하다. 광주문화신협은 33년간 단 한 번의 적자 없이 전국 3위 규모 조합으로 성장했다. 위기 때마다 현장에 자금을 풀며 버텨낸 그는 이제 총자산 160조 5000억원 규모의 신협 전체를 이끄는 중심에 서 있다. 숫자로 보이는 성과 뒤에는 숫자로 설명되지 않는 신뢰가 쌓여 있었다. 다음은 고 회장과의 일문일답. 광주서 33년 무적자 신화돈줄 말라도 서민 대출 문은 열어야신뢰 바탕 160조 이끄는 수장으로-금융이란 무엇이라고 보나. “지역과 서민을 이해하고, 어려운 시기에 필요한 자금을 연결하는 것이 금융이다. 바로 신협이 해야 할 일이다. IMF 외환위기 당시 나는 광주문화신협의 실무 책임자였다. 은행들이 건전성을 이유로 소액 대출까지 조이면서 지역 자영업자와 서민들은 사실상 갈 곳을 잃었다. 담보가 있어도, 보증을 세워도 자금이 막히는 일이 반복됐다. 금융은 경제 활동을 뒷받침하고 삶을 이어가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생계를 위한 1000만원, 2000만원 대출마저 막히는 것은 본질과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조합원이 신청한 대출은 어떤 경우에도 거절하지 말라고 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그분들은 부동산을 사거나 투기하려고 돈을 빌리려는 게 아니었다.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고 가게를 지키고 다시 일어나기 위해 필요한 돈이었다. 그런 자금을 연결하는 것이 신협의 역할이라고 봤다. ‘광주문화신협은 돈을 빌려준다’는 입소문이 났다. 다른 금융기관에서 외면받던 자영업자들이 몰렸고, 꽃집과 떡집, 식당, 마트가 하나둘 살아났다. 당시 도움을 받았던 이들이 지금도 찾아와 고마움을 전한다.”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며 식당을 운영하던 분이 있었다. 1000만원이 절실했지만 자금을 구하지 못하고 있었다. 내부에서는 연체 우려도 있었지만 대출을 승인했다. 그의 절박함을 봤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가게 안에서 잠을 잘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결국 식당은 자리를 잡았고, 지금은 번호표를 뽑을 만큼 손님이 몰린다. 이 사장님은 이후 다른 금융기관의 제안이 와도 신협을 떠나지 않았다. 그것이 신뢰이고, 신협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본다.” 희망을 잇는 생산적 금융자영업이 돌아야 고용·소비도 돌아생계냐 투자냐, 사람 보는 눈도 중요-금융권에 ‘생산적 금융’이 화두다. “생산적 금융은 대기업 투자나 첨단산업 지원에만 국한된 개념이 아니다. 미래에 희망이 있지만 자본이 부족해 출발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핵심이다. 자영업자가 다시 일하고, 고용하고, 소비하고, 지역경제를 돌게 만드는 것도 생산적 금융이다. 신협은 규모에 맞는 방식으로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 -판단 기준은 무엇인가. “결국 ‘사람을 보는 눈’이다. 같은 5억원짜리 자산이라도 투기 목적과 생계 목적은 완전히 다르다. 단순한 재무 수치나 담보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가족의 생계가 달린 자영업이라면 생산적 요소가 결합된 것으로 봐야 한다. 생계를 기반으로 한 대출은 결국 떼먹지 않는다. 상환 의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자금이 생산적인지, 어떤 사람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지는 현장이 가장 잘 안다.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 자금을 연결해 부가가치를 만들게 하는 것이 금융이 사회에 기여하는 방식이다.” 과제 1호는 건전성 회복작년 PF발 8%대 연체율 절반 낮춰부실 채권 정리 등 자산 관리 강화-신협 전체를 이끄는 중앙회장이 되셨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건전성 회복이다. 부동산 PF 부실 영향으로 자산 건전성 문제가 커졌다. 부실채권 관리 자회사 케이씨유NPL대부를 통해 약 3조5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입했다. 그 결과 연체율은 지난해 중반 8%대에서 최근 4.83%까지 낮아졌다. 목표는 3% 이하다. 추가 출자를 통해 부실채권 매입 여력을 확대했고, 별도 자산관리회사 설립도 추진 중이다.” 금융 넘어 생활돌봄 구상요양·치료·주거 결합 ‘복지타운’ 추진권역별 연대·투자해 지역 인프라로-꿈은 뭔가. “신협은 금융을 넘어 삶을 함께하는 조직으로 가야 한다. 핵심 과제가 권역별 복지타운이다. 전국 조합원 가운데 약 285만명, 40% 이상이 고령층이다. 이들이 신협과 함께 삶을 이어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요양, 치료, 주거 기능을 결합한 복합 시설을 권역별로 구축하는 방식이다. 고령층은 식사나 일상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많다. 이를 통합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 단순한 복지시설이 아니라 삶을 지탱하는 인프라다. -구체적인 구상은. “개별 조합이 아니라 연대가 핵심이다. 조합 간 협력과 공동 투자를 통해 추진해야 한다. 수도권·영남·호남·충청 등 4~5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도권에만 253개 조합이 있고, 영남 200여개, 호남과 충청도 각각 100개 이상이 있어 연대 구조만 갖추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우선 출자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부터 마련해야 한다. 정부와 국회에 설명하고 제도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혁신·규제 개선 시급‘온뱅크’로 지역 특화 플랫폼 확장대출 한도·여신업 규제 해결 총력-인터넷은행을 포함해 디지털 전략은 어떻게 풀어갈 생각인지. “인터넷은행은 오해가 있다. 새로운 인터넷은행을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운영중인 비대면 플랫폼 ‘온뱅크’를 고도화하겠다는 뜻이었다. 조합원 중심 서비스에서 벗어나 청년층과 비조합원, 소상공인까지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지역 밀착 금융에 특화된 디지털 모델을 만들겠다는 방향이다. 신협의 정체성은 어디까지나 지역 밀착형 금융에 있다. 대형 플랫폼 경쟁보다는 소상공인과 지방 중소기업, 서민층에 맞는 특화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만드는 방향으로 접근하겠다.” -규제에 대한 입장은. “규제 필요성은 인정한다. 다만 동일기능 동일규제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예컨대 신협중앙회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동일인 대출 한도를 들 수 있다. 두 곳 모두 자기자본의 20%라는 기준은 같지만, 신협중앙회는 부동산·건설업 대출 한도 규제와 고액여신 한도 규제 등이 추가되면서 실제 대출 한도는 500억원 정도다. 반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조원 이상의 대출도 가능해 격차가 크다. 신협은 한쪽 다리를 묶은 채 뛰는 상황이다. 신협은 외부 법인에 출자할 법적 근거가 없어 신협사회공헌재단 등에도 출자할 수 없는 구조다. 가계대출 총량 규제 역시 시장 점유율이 1% 수준에 불과함에도 은행과 동일하게 적용돼 자금 운용이 제약되는 상황이다. 규제 취지는 이해하지만 규모와 역할을 고려한 차등 적용이 필요하다.” ■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은 1959년생으로, 조선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광주문화신협 창립에 참여했다. 2016~2019년 광주문화신협 상임이사, 2020 ~2026년 이사장을 지냈다. 2026년 제34대 신협중앙회 회장에 취임했다.
  • 동작구, 소상공인 건강검진비 최대25만원 지원

    동작구, 소상공인 건강검진비 최대25만원 지원

    서울 동작구는 경영 부담이 커지면서 건강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 건강검진비 지원사업’(포스터)을 실시하고 최대 25만원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4~2025년 추진한 ‘소상공인 독감 예방접종 무료 지원사업’이 소상공인의 호평을 받아 ‘종합건강검진 지원’으로 확대 시행하게 됐다. 구는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에서 영업 중인 소상공인 가운데 중위소득 120% 이하 저소득 영세상인 10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비를 최대 25만 원까지 실비 지원한다. 대상자는 사업자등록번호 기준 점포당 1인에 한해 서류 검토를 거쳐 선정하며, 관내 국가건강검진 지정 의료기관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은 뒤 비용 지급을 신청하면 검진비가 지급된다. 동작구청 누리집 공고문을 확인해 신청서, 건강보험납입증명서 또는 건강보험료고지서, 사업자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는 동작구청 1층 소상공인 창업·경영 컨설팅 센터 혹은 시장별 상인회 사무실 방문, 담당자 이메일(seonbi208@dongjak.go.kr), 홍보 포스터 내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가게 문을 여는 일이 곧 하루의 시작인 소상공인에게 건강은 선택이 아니라 생업을 지키는 기본 조건”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사장님들이 안정적으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경제에 힘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돈 떼먹을 만큼 간 안 커”…이장우, 미수금 논란에 입 열었다

    “돈 떼먹을 만큼 간 안 커”…이장우, 미수금 논란에 입 열었다

    배우 이장우가 최근 불거진 식자재 미지급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2일 이장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살찐삼촌 이장우’에 ‘최근 논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영상을 올리고 “남의 돈을 떼먹고 장사할 만큼 간이 큰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7일 한 연예매체는 이장우의 순댓국집 호석촌이 육류 납품업체 A씨에게 2023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육류를 제공받고도 대금을 제때 정산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도 약 4000만원을 보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장우 측은 호석촌이 중간업체인 무진에 대금을 지급했지만, 무진에서 축산물 유통 업체에 대금을 결제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영상에서 이장우는 “중간 유통업체가 있고, 축산업체가 있다. 우리는 유통업체를 통해 고기를 공급받고 그때그때 대금을 지불했다”면서 “하지만 해당 유통업체의 경영 악화로 축산업체에 대금이 전달되지 않으면서 미수금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그 축산업체 사장님은 내가 유통업체를 운영하고 있다고 오해한 거다. 그래서 거기서 발생한 미수금을 당연히 내가 갚아야 한다고 오해했다”며 “축산업체 사장님께 연락을 드려서 오해를 다 풀었고, 미수금을 정리했다. 이번 일에 대해 도의적으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또 이장우는 순댓국집 운영과 관련해 ‘이름만 빌려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온 것에 대해서도 “얼굴만 걸어놓고 빠진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나는 음식을 너무 좋아하고, 그중에서도 순댓국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순댓국집을 꼭 하고 싶었다”면서 “메뉴 개발과 레시피에 직접 참여했고, 인테리어, 직원 관리 등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동업자인 친구에 대해서는 “어릴 때 친구 중에 정육점을 오래 한 정육 전문가가 있는데 그 친구가 대표를 맡았다”면서 “얼굴만 걸고, 난 뒤로 빠져있었던 것이 절대 아니다. 회계적인 부분에서 내가 동네 친구를 앉히고 장난질을 쳤다는 것도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생각을 했다. 음식에 진심인 마음이 제대로 전달이 안 된 것 같다”며 “이제부터는 주변을 보면서 생각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 [서울광장] 탈 많은 ‘1인 기획사’ 탈세 논란 줄이려면

    [서울광장] 탈 많은 ‘1인 기획사’ 탈세 논란 줄이려면

    한류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커지면서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수익을 얻는 연예인이 여럿이다. 이들은 종종 자신의 일상과 수익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회사를 만든다. 덩달아 유명 연예인이 세운 1인 기획사의 탈세 논란은 잊을 만하면 터진다. 소득세 최고세율은 49.5%(지방소득세 포함)지만 법인세 최고세율은 26.4%다. 연간 100억원을 벌었다면 개인은 세율 49.5%가 적용되지만 법인은 2억~200억원 구간이라 세율이 21.9%다. 세금 부담이 두 배 이상 차이 난다. 연예인 수입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 연예인은 해마다 소득이 크게 변동한다. 소득이 급증했다 급감하면 건강보험료는 전년도 기준인지라 부담이 커진다. 1인 기획사는 인기 있을 때 번 소득을 회사에 쌓아 뒀다가 소득이 사라졌을 때 월급처럼 꺼내 쓰기에 적합하다. 법인세도 내고 소득세도 내는 이중과세에 해당하지만 그래도 세금은 줄고 소득의 안정성이 확보된다. 회사 자체의 장점도 있다. 지역가입자가 이닌 회사 근로자가 돼 건강보험료 부담이 적다. 부동산 관련 대출은 개인보다 자유롭다. 부동산을 팔 때 양도차익도 법인세 과세표준에 포함돼 법인세율을 적용받는다. 유명 연예인 건물주가 탄생하는 까닭이다. 맞춤형 관리와 자율권도 매력적이다. 오로지 ‘사장님’의 해외 공연, 굿즈 판매, 소셜미디어 운영 등은 물론 사생활도 회사 차원에서 적극 관리한다. 사생활 관리 차원에서 가족이 임직원이 되는 경우가 잦다. 공사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회사 운영과 상관없는 부동산 매입 등도 발생한다. 최근 들어 불거지는 1인 기획사 탈세 논란의 핵심이다. 오미순 국세청 조사2과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관련 정책간담회에서 “1인 기획사가 연예인을 관리하는 데 역할을 했다면 그 역할과 기능에 맞는 정도만 소득이 배분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일한 만큼 월급 받고 이에 맞춰 세금 내는 일이 연예인과 주변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모양이다. 호주에는 평균소득과세제도가 있다. 소득 불규칙성이 커서 상대적으로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을 완화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20억원을 10년에 걸쳐 버는 경우와 2년 동안만 벌고 다른 기간에는 소득이 없을 경우 후자의 세 부담이 훨씬 커진다. 평균소득과세는 한 해 소득이 앞선 4년의 평균 소득보다 크면 초과분에 대해 낮은 세율을 적용한다. 세금 부담 완화도 되지만 고소득자들의 납세 유도 효과도 있다. 세계 영화산업의 중심지인 할리우드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024년 ‘인력대여’(loan-out) 회사법을 제정했다. 연예인이 세운 회사가 고용주로서 의무를 이행하면 회사를 통한 제작사와의 계약 체결과 소득 귀속을 합법으로 인정했다. 그해 주(州) 고용당국의 감사 과정에서 적법성 우려가 커지자 법률로 불확실성을 제거했다. 그동안은 업계 관행이었다. 팝 스타 마이클 잭슨이 1996년 내한공연 했을 때 계약 당사자였던 ‘마이클 잭슨의 역사적 투어’가 대표적인 경우다. 마이클 잭슨은 그 회사의 주주이자 근로자였다. 영국은 중개인관련법률(IR35)을 만들어 1인 법인 설립을 통한 조세 회피를 막고 있다. 특정 요건을 충족하면 법인이 소득세 등을 내야 한다. 캐나다는 법인 비용 처리 범위를 명문화했다. 연예인의 소득은 대중에게서 나온다. 영화, 음원 등 콘텐츠를 소비하고 광고료가 포함된 제품을 산다. 연예인의 외모와 능력은 선천적인 측면도 무시하지 못한다. 친구 따라간 오디션에서 뽑힐 정도의 외모나 독특한 목소리는 노력만으로는 힘들다. 성실 납세가 연예인에게 더욱 필요하다. 정부의 엄정한 단속도 필요하지만 관련 제도도 다듬어야 한다. 1인 기획사가 법인으로 인정되는 기준을 명확하게 하고 기준에 미달하면 소득세를 내게 하면 된다. 연예인의 경우 관련 법에 따른 대중문화예술기획사 등록 의무를 지키지 않았을 때는 탈세 등으로 가중처벌하자. 1인 기획사를 포함해 법인의 부동산 양도소득에 대한 세제도 고민해 볼 문제다. 고소득 유튜버, 의사 등도 1인 회사로 운영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고소득 개인사업자가 세금을 공정하면서도 제대로 낼 수 있도록 과세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전경하 논설위원
  • 골목에서 키운 ‘청년 사장님 꿈’… 서울 전역으로 퍼진다

    골목에서 키운 ‘청년 사장님 꿈’… 서울 전역으로 퍼진다

    28명 수료자 중 21명이 창업 성공 상권·입지 분석 등 전문가 컨설팅“세무·마케팅 도움받아 사업 정착” “1년간 힘겹게 버티고 있었는데 시의 지원을 받은 뒤 매출이 40% 정도 뛰어 상권에 자리 잡게 됐습니다.” 서울 영등포구 선유로운 상권에서 3년째 수프카레 식당 ‘카레모토’를 운영 중인 대표 이인제(31)씨는 “창업 초기 식자재도 비싸게 구하는 등 주먹구구로 운영해 마이너스가 많이 났다”며 “시에서 세무부터 마케팅까지 도움을 받았는데 이후 재방문과 신규 유입 고객 비율이 7대3으로 맞춰지면서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서울 마포구 하늘길 상권에서 6년 동안 예술을 통해 미식 경험을 설계한 ‘마벨메종’ 대표 최신영(33)씨는 “창업 당시 모든 걸 찾아보고 결정해야 하는 과정이 제일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브랜드 미션과 타깃 고객층에 대한 정의가 필수인데 시의 도움이 컸다”며 “멘토에게 ‘내가 파는 아이템을 식당 메뉴판이라고 생각하고, 하는 일을 금액으로 나열해 봐라’는 컨설팅을 받아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울 수 있었다”며 웃었다. 지역 상권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청년 창업가를 발굴해 키우는 ‘지역가치 창업가 양성사업’이 청년 창업의 성공 사다리가 되고 있다고 서울시가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로컬브랜드 상권에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육성해 골목상권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 선발된 청년 창업가는 2년 동안 시의 지원을 받는다. 시는 상권·입지 분석 교육, 전문가 컨설팅, 최종 선발 시 최대 3000만원의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한다. 외식·공간 기획·마케팅 등 분야별 전문가가 공간 구성, 고객층·가격대 설정까지 지원해 초기 창업 위험을 줄이고 정착을 돕는다. 시는 2022년부터 로컬브랜드 상권과 연계해 예비 창업가를 양성해 왔다. 현재까지 총 28명이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이 중 21명이 창업에 성공했다. 오는 4월부터는 신규 참여자 24명을 모집한다. 최종 선발된 16명에게 창업 자금을 지원하고 심화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올해는 분야별 전문가 컨설팅을 강화해 창업 준비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줄일 계획이다. 시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예비 창업가로 로컬브랜드 5기 상권 내 창업을 희망하면 지원할 수 있다. 5기 상권은 강서 마곡미술길, 광진 건대입구 청춘대로, 동작 노량진만나로, 중구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다.
  • 버거집 사장님들? 얼마나 잘 드시는지 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버거집 사장님들? 얼마나 잘 드시는지 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맥도날드와 버거킹은 햄버거 시장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브랜드다. 최근 두 브랜드 최고경영자(CEO)의 홍보용 버거 시식 영상이 화두에 올랐다. 먼저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CEO의 신메뉴 홍보 영상에는 싸늘한 반응이 쏟아졌다. 햄버거를 무미건조하게 ‘제품’(Product)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평생 햄버거를 처음 먹어보는 사람처럼 조금 베어 물었기 때문이다. 반면 톰 커티스 버거킹 북미 총괄 사장의 영상은 전혀 다른 분위기다. 커티스 사장은 리뉴얼된 와퍼를 크게 한 입 먹었다. 입가에 소스가 묻어도 개의치 않고 햄버거를 먹는 모습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을 나란히 놓고 보니 복스럽게 먹는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반응이 나온다. 어느 쪽 햄버거가 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된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자영업도 ‘디지털 양극화’… 젊은 사장님이 더 잘 버네

    디지털 기기를 잘 활용하는 젊은 자영업자의 매출이 늘고,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낮은 고령 자영업자의 매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가 초래한 ‘비대면의 일상화’로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소비가 활발해진 영향이다. 자영업계에 ‘디지털 양극화’가 번진 것이다. 국회미래연구원이 26일 발표한 ‘2025 자영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영업자 10명 중 4명(42.4%)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매출이 상승했다고 답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40대 이하였다. 30대 이하 자영업자의 59.4%, 40대 자영업자 55.1%는 ‘매출이 상승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50대 자영업자는 60.8%, 60대 이상 자영업자의 70.8%는 ‘매출이 하락했다’고 답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매출 타격도 컸다. 만 39세 이하 자영업자의 연평균 매출은 코로나 이전 1억 7970만원에서 코로나 이후 1억 9540만원으로 8.7% 상승했다. 40대 자영업자의 매출은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6.2% 올랐다. 반면 50대 이상 자영업자는 코로나 이전 매출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특히 70대 이상 자영업자의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에 올린 매출의 84.4% 수준에 머물렀다. 자영업자의 연령대별 매출 변동 격차는 배달 플랫폼, 비대면 주문 도입 등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된 음식·주점업에서 확연했다. 40대 이하는 60% 이상이 ‘매출이 상승했다’고 답했지만, 50대 이상은 4명 중 3명이 ‘매출이 하락했다’고 했다. 이를 두고 상대적으로 젊은 자영업자들이 온라인·배달앱을 적극 활용해 매출 회복 속도가 빨랐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40대 이하에서는 온라인·배달앱 플랫폼을 통한 매출 비중이 26~29%로 비교적 높았다. 하지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온라인·배달앱을 통한 매출 비중이 감소했다. 한상린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플랫폼 사업자들이 사회공헌 차원에서 자영업자들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위한 기술 활용 안내를 시도한다면 디지털 격차로 발생한 소득 격차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 “제2의 ‘흑백요리사’ 탄생”…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1위 찍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제2의 ‘흑백요리사’ 탄생”…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1위 찍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국내 최초 베이커리 서바이벌 MBN ‘천하제빵’이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천하제빵: 베이크 유어 드림(이하 ‘천하제빵’)’ 1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 2.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2.3%까지 치솟으며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을 포함한 동시간대 프로그램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천하제빵’은 전 세계를 휩쓴 K-디저트의 차세대 주역을 찾는 제과제빵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배우 이다희가 MC를 맡았으며 심사위원으로는 제과제빵 명장 이석원, ‘브랜드 미다스의 손’ 노희영,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 오마이걸 미미, 파티시에 김나래가 합류했다. 72인의 참가자 명단에는 10년 차 아나운서 이혜성과 톱모델 박둘선 등 셀럽 제빵사부터 ‘제빵 특허왕’ 윤연중, ‘파인다이닝 제빵사’ 윤화영 등 재야의 고수들이 대거 포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그니처 빵 만들기’를 주제로 한 1라운드 경연이 펼쳐졌다. 도전자들은 제한 시간 4시간 안에 자신의 정체성을 담은 빵을 완성해야 하는 극한의 미션에 도전했다. ‘깨 먹는 하트 티라미수’로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를 모은 ‘하트 제조기’ 나수지는 예상보다 높은 실내 온도 탓에 온도 조절에 실패했고 “밸런스가 안 맞는 것 같다”는 평가를 받으며 탈락했다. 모두가 분주한 상황에서도 묵묵히 저온발효 과정을 기다렸던 ‘완판의 달인’ 임동석은 ‘소금 치아바타’를 선보였으며, 이석원으로부터 “오늘 먹어 본 빵 중에 가장 맛있다”라는 극찬을 받고 1라운드를 통과했다. 심사위원들의 냉정한 평가가 이어진 가운데 요리학원에서 제과제빵 대회 반을 가르치고 있다는 ‘베이킹 티처’ 오세성은 ‘피스타치오 애플 생토노레’로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맛이 조화롭지 않다는 이유로 심사위원들에게 ‘심사 거부’를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방송 전부터 ‘제빵판 흑백요리사’로 불리며 화제를 모은 만큼, 신드롬급 인기를 끈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와의 비교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천하제빵’의 윤세영 PD는 “’흑백요리사’가 스타 셰프들의 계급 전쟁이라면 ‘천하제빵’은 새벽부터 문을 여는 작은 가게 사장님들의 ‘꿈의 대결’”이라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흑백요리사’ 시즌1 우승자이자 ‘천하제빵’ 심사위원인 권성준 셰프는 “요리는 실수해도 만회할 시간이 있지만, 제빵은 30분만 지나도 실수를 되돌릴 수 없어 훨씬 더 압박감이 크고 긴장감 있다”며 차별화된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K-베이커리 열풍을 예고한 ‘천하제빵’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 전현무 “결혼보다 이혼이 더 즐겁다더라”…누구 이야기?

    전현무 “결혼보다 이혼이 더 즐겁다더라”…누구 이야기?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독특한 결혼 철학을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신입 아나운서들의 실력을 점검하는 합평회 현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MC 김숙은 전현무를 향해 “아나운서 시절 한 달에 한 번씩 징계를 받았다는 게 사실인가”라며 그의 과거를 들췄다. 이에 전현무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태도로 “계절마다 징계를 받았다”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시말서 사유로 라디오 뉴스 도중 벌어진 해프닝을 꼽았다. 그는 “하루는 라디오 뉴스를 할 때인데 생방송 직전 피자와 콜라를 너무 먹었던 거다. 결국 생방송 중 트림을 하고 시말서를 썼다. ‘생방송 중에 다시는 트림을 하지 않겠다’고 적었다”며 신입 시절의 파격적인 실수담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이어 진행된 아나운서들의 3분 스피치 코너에서는 베테랑 선배인 그가 직접 시범에 나섰다. 전현무가 선택한 주제는 자신의 최대 관심사이자 대중의 궁금증이 쏠린 ‘결혼’이었다. 그는 고대 문헌의 기록을 인용하며 스피치를 시작했다. 그는 “기원전 2000년 전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수메르인들은 ‘결혼은 즐거운 것이다. 하지만 이혼은 더 즐거운 것이다’라고 했다. 무려 4000년의 세월 동안 인류가 풀어내지 못한 게 결혼”이라며 철학적인 접근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에 대한 본인의 솔직한 심경도 덧붙였다. 그는 “결혼은 해야 할까요? 예나 지금이나 신중하게 해야 하는 거다. 저도 급하게 하지 않겠다. 신중하게 고민하고 결혼 소식을 ‘사당귀’로 알리겠다”라고 선언했다.
  • SK하이닉스 86만원대 신고가에 전원주 소환…“2만원대 매수, 절대 안 팔아”

    SK하이닉스 86만원대 신고가에 전원주 소환…“2만원대 매수, 절대 안 팔아”

    SK하이닉스 주가가 29일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주가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자 과거 2만원대에 해당 주식을 매수해 장기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배우 전원주(86)가 주목받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로 주가가 91만원까지 올랐다. 장초 8.20% 급등해 91만원을 터치했다가 전 거래일보다 2만원(2.38%) 오른 86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우 전원주는 지난해 12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SK하이닉스 주식을 2011년 2만원대에 사서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주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1987년 증권 회사를 다니던 동생의 권유로 500만원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투자 이후 객장을 자주 드나들면서 꾸준히 정보를 수집한 끝에 현재 수익률만 600% 이상을 기록한다고 밝혔다. 전원주는 앞서 2021년 투자 전문 예능 프로그램인 카카오TV ‘개미는 오늘도 뚠뚠3’에도 출연해 “SK하이닉스 주식을 10년 이상 보유 중인 장기 투자자”라고 밝힌 바 있다. 전원주가 구매한 시기는 하이닉스가 SK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2011년 초다. 당시 매입 단가는 2만원대였다. 만약 전원주가 SK하이닉스 주식을 아직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면 수익률이 4200%를 웃돈다는 계산이 나온다. 원금의 40배가 넘는 수준이다. SK하이닉스에 투자한 이유에 대해 전원주는 “해당 회사에 강의를 갔다가 직원들하고 같이 밥을 먹게 됐다”며 “직원들이 굉장히 실력파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가 단단했고 그걸 믿었다”며 “주주총회를 가도 그냥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원들의 표정 이런 걸 다 보면서 회사의 진정성을 파악하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회사를 보고 들어가되 빨리 팔면 안 된다”며 “아까운 돈, 급히 쓸 돈으로 들어가면 안 되고 ‘넣고 한참 있어도 된다’ 하는 돈을 넣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원주는 지난해 3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도 박명수가 “시드머니 45만원으로 시작한 주식으로 몇십억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 아직도 가지고 있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나는 절대 안 판다”고 답하며 여전히 보유하고 있음을 밝혔다. 올해에도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새로 쓰며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는 전원주가 아직까지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대로 갖고 있다면 주식 자산 규모가 8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도 나왔다. 다만 해당 수치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SK하이닉스, 역대급 실적…삼성전자 첫 추월투자업계, 목표 주가 잇따라 상향 조정 한편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메모리 중심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 28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97조 1467억원, 영업이익 47조 2063억원, 순이익 42조 94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49%, 순이익률은 44%다.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24년보다 매출은 30조원 넘게 늘었고, 영업이익은 두 배 가까이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처음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추월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사 영업이익은 43조 6011억원이다. 분기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가 앞선 적 있었지만, 연간 실적 기준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실적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재편되는 수요 구조에 맞춰 기술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전략적 대응의 결과”라며 “2025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 목표 주가를 잇따라 상향 조정하고 있다. SK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 주가를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대폭 높여 잡았다. 미국 투자은행 시티그룹 역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56% 상향한 140만원으로 제시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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