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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립의 시대, ‘관계’가 답이다… 자원봉사의 진화

    고립의 시대, ‘관계’가 답이다… 자원봉사의 진화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지역활력 스케일업 사업’ 성과현대 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고립’을 해결하기 위해 자원봉사가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거나 일손을 돕는 차원을 넘어, 이웃 간의 ‘관계’를 복원해 지역 소멸과 갈등의 실마리를 푸는 방식이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추진하는 ‘지역활력 스케일업 사업’ 현장을 들여다봤다. 태안 : ‘환대’가 봉사가 되는 관계안내 실험 충남 태안군 남면에서는 원주민이 이주민의 멘토가 되는 ‘관계안내’ 봉사가 한창이다. 연고 없는 이주민들이 텃세에 못 이겨 다시 떠나는 ‘역이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처음엔 “왜 이런 것까지 봉사로 하느냐”는 냉소도 있었다. 하지만 원주민과 이주민이 모여 갈등의 민낯을 드러내고 오해의 지점을 찾는 과정을 거치며 분위기가 변했다. 윤수진 태안군자원봉사센터 팀원은 “관계는 돈으로 살 수 없다”며 “단순히 인구를 늘리는 게 목표가 아니라, 이미 들어온 사람이 마을에 스며들게 돕는 인권 사업이자 사회문제 해결형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칠곡 : 담장을 허물고 ‘평범한 일상’을 공유하다 경북 칠곡군 연화리, 한센인 집단 거주지는 오랫동안 외부와 단절된 섬이었다. 칠곡군종합자원봉사센터 박인숙 팀장은 이곳을 ‘문제를 해결해야 할 대상’이 아닌 ‘똑같은 이웃’으로 접근했다. 진심이 통하자 닫혔던 마을 문이 열렸다. 집수리 봉사자가 낡은 회관을 고치고, 인근 마을 공연단이 찾아와 잔치를 벌였다. 수십 년간 방치됐던 빈 성당은 민·관 협력을 통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박 팀장은 “자원봉사는 돕는 자와 받는 자의 경계를 허무는 과정”이라며 “과거 사건의 낙인으로 상처 입은 주민들이 평범한 일상을 되찾는 것이 인권 회복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시흥 : ‘다문화’ 대신 ‘글로벌 주민’으로 통합 다문화 인구 비율이 높은 시흥시는 ‘글로벌 봉사단’을 통해 통합을 꾀하고 있다. 한국인과 외국인 봉사자가 섞여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가르치고, 이를 바탕으로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학습과 돌봄을 돕는다. 김태연 시흥시자원봉사센터 선임은 ‘다문화’라는 용어 자체에 선을 긋는다. “구분 짓는 용어 대신 ‘같은 주민’이라는 인식이 공동체 의식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봉사에 참여한 이주민들이 자격증을 따고 취업한 뒤에도 다시 봉사자로 참여하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다.
  • [사설] 백약무효 고환율… 단기 처방 넘어 경제 근력 회복시켜야

    [사설] 백약무효 고환율… 단기 처방 넘어 경제 근력 회복시켜야

    원달러 환율이 1480원에 육박하는 고공행진 속에 시장 불안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정부가 이런저런 처방을 내놓고는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면서 1500원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위기론까지 나온다. 단기 처방이 아니라 경제 체질을 강화할 근본적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어제 원달러 환율은 1478.3원으로 마감했다. 국민연금과 한국은행이 그제 환율 안정을 위해 외환스와프를 가동했고 어제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관계당국 수장들과 함께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열어 구두 개입했다. 이런 처방에도 제대로 약발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미 간 기준금리 차가 지난 10일 미국의 금리 인하로 1.25% 포인트로 좁혀졌음에도 달러 강세는 꺾이지 않는다. 국민연금·기업·개인의 해외 투자와 달러 보유가 이어지면서 1470원대 중후반까지 올라간 환율은 좀처럼 내려갈 기미가 없다. 서학개미의 해외 주식 ‘사자’는 이어지는 반면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팔자’는 속수무책 늘어나는 추세다. 시장에서는 환율 상승 기대 심리가 꺾이지 않으면 조만간 1500원도 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480원대 환율은 불필요하게 높은 수준”이라며 “전통적 금융위기는 아니지만 물가와 양극화의 위기”라고 했다. 이 진단대로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이 이미 전체 물가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환율과 물가가 오르니 한은은 지난달에도 금리를 동결했다. 국민연금 동원 카드를 꺼냈다가 역풍을 맞은 정부는 어제 외화 수급 안정을 위해 은행의 외화 기준을 손질하고 국내 증권사 계좌가 없는 외국인의 코스피 거래를 허용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당국이 외국 자본 유입을 제한한 외환 건전성 제도를 조정하겠다는 것은 늦게나마 다행스럽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어제 증권사들의 해외 주식 영업 과열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문제 소지가 확인될 경우 즉시 현장검사로 전환하라고 지시했다. 증권사들은 수수료 수입 등 돈벌이에 급급해 투자자 보호는 뒷전이 아니었나 돌아봐야 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어제 삼성, SK, 현대차 등 7개 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어 고환율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정부는 차제에 환율 관련 제도를 손질하고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 고환율 부작용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 단기 처방만으로는 뉴 노멀이 된 고환율을 안정시키기 어렵다. 경제 체질을 확 바꿀 수 있도록 규제 완화 등 시장 친화적 정책으로 새 성장동력 발굴 신호를 강력하게 발신해야 한다.
  • 광주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음악회 개최

    광주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추모음악회 개최

    광주시는 오는 26일과 27일 오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12·29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공연’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2월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사고현장 지원에 헌신한 봉사자들 그리고 지역민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26일 오후 7시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진혼, 기억’을 주제로 추모공연을 선보인다. 사회는 영화배우이자 국악인 오정해 씨가 맡는다. 공연은 망자의 천도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광주시립창극단의 ‘진도씻김굿’으로 시작한다. 이어 국민 소리꾼 장사익이 무대에 올라 ‘찔레꽃’, ‘꽃구경’, ‘아리랑’을 노래하며 깊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피날레는 이정호 작곡가의 국악 레퀴엠 ‘진혼’이 장식한다. 광주시립관현악단과 광주시립합창단, 광주시립창극단, 광주소년소녀합창단, 목포시립합창단, 순천시립합창단 등 광주·전남지역 6개 예술단체가 함께 무대에 올라 합동 공연을 펼친다. 26일 공연은 6세 이상(2020년생 포함) 관람가로 전석 무료이며, 18일 오후 2시부터 유료회원 티켓 선예매가 시작된다. 일반회원은 19일 오후 2시부터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둘째 날인 27일 오후 5시에는 광주시립교향악단이 ‘179명의 이름을 기억하며’를 주제로 추모음악회를 연다. 참사로 희생된 179명 한 사람 한 사람을 기억하고, 그들을 떠올리는 모든 이들과 마음을 나누기 위한 것이다. 연주회는 ‘슬픔 → 기억 → 위로 → 연대’의 흐름으로 구성해 각자가 고인을 떠올릴 시간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음악과 낭독이 하나의 호흡으로 이어지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마음을 조용히 전한다. 첫 무대는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로, 절제된 선율 속에 담긴 깊은 슬픔을 담아 애도의 시간을 연다. 이어 존 윌리엄스의 ‘종달새의 비상’을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와 협연, 담담한 선율로 삶의 흔적과 남겨진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세 번째 무대에서는 작가 황석영이 고인을 위한 글을 직접 낭독하며, 관객이 각자의 자리에서 조용히 생각을 모을 수 있는 시간을 이끈다. 마지막 무대는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3번 제6악장’으로 장식한다. ‘사랑이 나를 살게 한다’는 문장으로 알려진 이 곡은 말러 작품 중 가장 내밀한 정서를 담고 있으며, 고인을 기리는 마음과 서로를 향한 조용한 연대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27일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2018년생)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다. 18일 오후 5시부터 유료회원 선예매가 시작되며, 일반회원은 19일 오전 10시부터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1인 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윤영문 광주예술의전당 전당장은 “참사 이후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아픔과 질문들이 남아 있다”며 “이틀간의 공연이 그 마음들 가까이에 조심스럽게 놓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최승용 경기도의원, ‘공동주택 관리종사자 처우개선’ 도의 책임과 지원체계 명확해진다

    최승용 경기도의원, ‘공동주택 관리종사자 처우개선’ 도의 책임과 지원체계 명확해진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최승용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종사자 처우개선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8일 제38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공동주택 관리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경기도 차원의 정책 추진 근거가 보다 명확해지고, 현장 실태를 반영한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공동주택 관리종사자는 도민의 주거 안전과 생활 편의를 책임지는 필수 인력이지만, 열악한 근무 여건과 낮은 처우로 인해 높은 이직률과 인력 공백 문제가 반복됐다. 특히 도내 주거 형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공동주택 특성상, 관리종사자 처우 문제는 개별 노동 문제를 넘어 주거 환경 전반의 안정성과 직결된 과제로 지적됐다. 이번 개정 조례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공동주택 관리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도의 역할과 책무를 분명히 하고, 실태 파악과 정책 추진이 형식에 그치지 않고 현장 중심으로 이뤄지도록 제도적 기반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처우개선 정책으로 이어질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도지사의 연간 종합지원계획 수립 근거 마련, ▲갑질·부당행위 발생 시 도의 직접 감사 권한 명문화, ▲위법하거나 계약 범위를 벗어난 업무 지시 금지, ▲관리종사자에 대한 차별 금지, 고용 환경 개선, 인권 보장을 위한 교육 및 홍보 실시, ▲관련 교육·홍보를 전문기관에 위탁할 수 있는 근거 마련 등이다. 최 의원은 “이번 개정은 선언적 처우개선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기준과 책임 구조를 만들었다”며 “공동주택 관리종사자가 부당한 지시와 관행에서 보호받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 속에서 일할 수 있는 제도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장애체육은 존엄과 연대의 가치입니다”… 2025 서울시 장애체육인의 밤 참석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장애체육은 존엄과 연대의 가치입니다”… 2025 서울시 장애체육인의 밤 참석

    서울시의회 시의원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17일 피스앤파크컨벤션 3층 로얄홀에서 열린 ‘2025 서울시 장애체육인의 밤’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한 해 동안 서울 장애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장애체육인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는 서울시 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한 연말 공식 행사로, 장애체육 선수와 지도자, 심판,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장애체육 현장의 다양한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서로의 노고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아이수루 부위원장(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민 정무부시장 ▲황재연 수석부회장(시 장애인체육회) 등이 참석했으며 ▲식전공연(부채춤 공연) ▲홍보 동영상(시장애인체육회 2025년 활동 영상) ▲환영사 ▲축사가 이어졌고, ▲시장 표창 수여 ▲의장 표창 수여 및 ▲회장 표창 수여와 만찬 및 축하공연(현악 공연) 화합의 자리로 약 2시간가량 추진됐다. 아이수루 의원은 축사를 통해 “장애체육은 단순한 경기나 기록을 넘어, 우리 사회가 어떤 가치를 지향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며 “오늘 이 자리는 결과보다 과정에서 흘린 땀과 헌신, 그리고 서로를 향한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수루 의원은 “선수 한 분 한 분의 도전 뒤에는 지도자, 가족, 자원봉사자, 그리고 행정을 담당하는 많은 분들의 노력이 함께하고 있다”며 “이러한 보이지 않는 헌신이 있었기에 서울의 장애체육은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장애체육은 누군가를 돕는 일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길”이라며,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스포츠를 통해 존엄과 자존감을 지킬 수 있도록, 제도와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 지방의회의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아이수루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장애체육 정책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목소리가 제도와 예산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겠다”면서 “장애체육이 일상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2025 서울시 장애체육인의 밤’에서는 한 해 동안 장애체육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시장표창 32인, 의장표창 5인, 회장표창 15인)과 함께, 장애체육 현장의 노력을 조명하는 공식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공감과 연대의 의미를 되새겼다. 아이수루 의원은 행사 참석을 마무리하며 “오늘 이 자리가 단순한 연말 행사가 아니라, 내년을 향한 응원과 다짐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체육 현장을 직접 찾아 목소리를 듣고, 정책으로 답하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체육 현장의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을 통해 장애체육이 일상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자율주행택시시대 도래에 따른 서울택시 공존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자율주행택시시대 도래에 따른 서울택시 공존방안 모색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이병윤, 국민의힘, 동대문1)는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자율주행택시시대 도래에 따른 서울택시 공존방안 모색 토론회’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의회가 주최하고 교통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이병윤 교통위원장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김동완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의 축사와 함께 문성호 서울시의원이 사회를 맡았다. 자율주행택시에 대한 주제 발제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김동영 전문연구원이 진행했으며,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이경숙 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논의를 이끌었다. 토론자로는 김거중 한국교통연구원 부연구위원, 장정아 아주대학교 연구교수, 이우영 HC택시 대표이사, 박준환 국회입법조사처 팀장, 정준호 서울시 의원, 손형권 택시정책과장이 참여해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자율주행 시대의 도래에 발맞춰 택시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기존 택시 시장과 첨단기술이 상생할 수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 도입 방안을 모색하고, 관련 법·제도 정비 및 안전 관리 체계 구축 등의 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발제를 맡은 김동영 전문위원은 ‘서울시 로보택시 제도화 방안’을 주제로 기존 택시 면허 기반을 활용한 서울형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을 발표했다. 또한 공익과 사익이 조화를 이루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 전략 등을 제시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성 확보 및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명확화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한 국내 자율주행 산업 경쟁력 제고 ▲기존 운수 종사자와의 갈등 해소 및 협력적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자율주행 택시 상용화를 위한 핵심적인 쟁점들이 다뤄졌다. 이 위원장은 “자율주행 기술 도입은 미래 택시산업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다만 신기술 도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존 업계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기술의 진보’와 ‘사람의 삶’이 충돌이 아닌 조화 속에서 공존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는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제도적 방안 등을 모색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지미연 경기도의원, 전국 선도할 ‘AI복지 표준 완성’… 관련 조례 본회의 의결

    지미연 경기도의원, 전국 선도할 ‘AI복지 표준 완성’… 관련 조례 본회의 의결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지미연 의원(국민의힘, 용인6)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사회복지 인공지능 서비스 활용 촉진 지원 조례안」이 12월 18일(목) 열린 제38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이로써 경기도는 급격히 확산되는 AI(인공지능) 기술을 사회복지 현장에 도입함에 있어, 기술의 편리함보다 ‘도민의 권익 보호’와 ‘서비스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되었다. 이번 조례는 최근 돌봄·상담 등 복지 현장에 AI 도입이 늘어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 알고리즘 편향성, 책임 소재 불분명 등의 부작용을 사전에 차단하고, ‘사람 중심의 AI 복지 기준’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지 의원은 완성도 높은 조례를 위해 이해관계자 정담회, 정책토론회 등을 통해 학계와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 입법 완성도를 높여왔다. 이번 조례의 핵심은 ‘행정의 책임성 확보’다. AI의 결정에 대해 담당 공무원의 최종 승인을 의무화하여 오류를 방지하고, 고영향 서비스 도입 시 사전 영향평가를 거치도록 규정했다. 아울러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대체 서비스 제공과 종사자 보호 대책 등 촘촘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지미연 의원은 “행정 효율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에 대한 존중”이라며, “기술보다 도민을 우선하는 ‘따뜻하고 안전한 기술 복지’의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 충남 발달장애인 취업률 28%, 월수입 100만원 미만 대부분

    충남 발달장애인 취업률 28%, 월수입 100만원 미만 대부분

    “보다 편안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관심 가져주세요.” 충남의 발달장애인들 취업이 10명 중 3명에 불과하고 월 보수가 1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도 인권센터는 18일 발달장애인 당사자 179명과 보호자 101명, 종사자 62명 등 34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충남도 발달장애인 인권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74%가 ‘일상생활 도움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자립생활 지원체계 확충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취업한 발달장애인은 27.6%에 그쳤다.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는 22%로, 대부분은 임시근로자나 일용근로자였다. 이들 중 100만원 미만 월급을 받는 사람은 72%로, 취업자 다수가 저임금 불안정 노동에 종사했다. 여성 71명 중 4명(5.6%)은 성적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로 학대 하는 사람은 이웃 20%, 가족 16.7%, 친구·연인 16.7% 등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인권 향상을 위해 필요한 지원으로 소득보장(24.2%), 주거보장(14.1%), 고용보장(13.1%), 안전한 생활보장(9.1%) 순으로 응답했다. 개선 방안으로는 △최중증 중심 맞춤형 서비스 확대 △생활·인권 중심 실무 강화 △지역사회 여가·교육·취업·일상생활 지원 공간 확충 등이 제시됐다. 윤담 도 인권센터장은 “이번 조사에서 최중증에 필요한 1대 1 지원 인력과 이용 가능한 기관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 통합 이전 합의…‘김대중 공항’으로 새출발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 통합 이전 합의…‘김대중 공항’으로 새출발

    광주 군 공항이 전남 무안으로 옮겨가 무안공항과 함께 호남 거점 공항인 ‘김대중국제공항’으로 거듭난다. 지역 최대 현안이었으나 3개 지방자치단체와 3개 정부 부처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며 20년 가까이 표류하던 ‘광주 민·군 공항 통합 이전’ 사업이 대통령실 주도로 전격 합의에 이른 것이다. 광주시는 17일 광주도시공사에서 열린 대통령실 주관 ‘광주 군 공항 이전 6자 협의체’에서 18년간 진척이 없던 광주 군 공항 통합 이전 사업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날 6자 협의체 회의에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산 무안군수,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강희업 국토교통부 2차관이 참석했다. 6자 협의체는 공동 발표문을 통해 ‘광주시·전남도·무안군은 광주 군 공항 이전이 원활하게 추진되는 것이 각 지역 발전을 위한 중대한 계기가 되고, 주민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정부는 ‘이 사업이 국가균형발전의 중요한 과제임을 확인하며, 완전한 이행을 보장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협의체는 무안 지원 방안에 공을 들였다. 무안 주민 지원 사업과 관련해 광주시와 정부가 모두 1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가 3000억원, 광주시가 1500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5500억원은 ‘기부 대 양여’(민간이 대체시설을 기부채납하면 국가가 용도폐지된 국유재산을 무상 양도하는 방식) 차액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남도와 정부는 무안 발전을 위해 국가 농업 AX 플랫폼 구축, 에너지 신산업, 항공 유지·보수·정비(MRO)센터 등 첨단산업 기반 조성 및 기업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무안국가산업단지 지정에도 나선다. 특히, 정부는 기존 무안공항을 서남권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호남지방항공청을 신설한다. 또 공항의 명칭을 김대중국제공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군 공항 부지를 일부 임대해 운영 중인 광주공항 국내선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2027년 말)에 맞춰 이전하기로 했다. 이전 사업의 핵심인 군 공항의 경우 시기가 특정되지 않았으나 ‘신속 이전’이 국방부 입장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련 특별법 개정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무안군의 경우 정부와 광주시, 전남도의 약속 이행에 기반해 이전 사업을 위한 제반 절차 진행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합의 준수와 이전 사업 및 이전 주변 지역 지원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6자 협의체를 지속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이날 공동발표문을 통해 이해 당사자간 협의가 마무리된 만큼 이르면 이달 내로 국방부가 무안을 ‘군 공항 예비 이전 후보지’로 지정하고 내년 말에는 지역 주민투표를 통해 무안이 이전 후보지로 최종 확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전 사업이 마무리된 뒤 광주 군 공항 부지에는 ‘광주형 실리콘벨리’가 조성된다. 부지 면적은 8.2㎢(248만평) 규모로 광주 신도심 상무지구의 2.5배다. 매각 가격은 10조원대로 추산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군 공항 이전 사업은 광주·전남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는 대장정”이라며 “무안은 명실상부한 공항 도시로 우뚝 서고 광주는 실리콘밸리를 갖추는 등 명실상부한 서남권 관문 공항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 정준호 서울시의원 “자율주행 전환기, 사회적 충격 완화할 제도적·행정적 뒷받침 시급”

    정준호 서울시의원 “자율주행 전환기, 사회적 충격 완화할 제도적·행정적 뒷받침 시급”

    서울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이 지난 17일 개최된 ‘자율주행 택시 시대 도래에 따른 서울택시 공존방안 모색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해 자율주행 기술 확산이 피할 수 없는 흐름인 만큼 기존 택시 산업과의 공존을 전제로 한 행정·제도적 뒷받침 마련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자율주행은 AI 기술이 시민의 일상과 가장 직접적으로 맞닿는 분야”라며 글로벌 여객운송업 시장이 이미 수백조 원 규모로 성장한 만큼 기술 변화가 산업 구조와 노동 환경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자율주행 택시 도입의 핵심 과제로 기존 택시 산업과의 관계 설정을 꼽았다. 그는 교통사고 감소와 교통 정체 완화, 이동 편의성 증대 등 자율주행 기술이 가져올 공공적 이익을 언급하면서도 산업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충격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교한 제도 설계와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행정의 역할도 분명히 했다. 정 의원은 “자율주행 택시 도입이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서비스 운영과 관리 역량이 요구되는 영역이라며, 서비스 모델 정립과 함께 기존 종사자들의 직무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준비도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자율주행으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서울시가 시범 사업과 실증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생보협·손보협, 보험사기 등 범죄 근절 유공자 125명 시상

    생보협·손보협, 보험사기 등 범죄 근절 유공자 125명 시상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1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5년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보험범죄 방지와 근절에 기여한 경찰 수사관과 보험업계 보험사기특별조사팀(SIU) 조사자 125명을 시상했다. 이날 금융위원장 표창은 실손보험 악용 신종 보험사기를 수사한 서울경찰청 엄기돈 경사와, 허위 진료기록 발급을 통한 보험금 편취 사건으로 482명을 검거한 부산경찰청 배병훈 경위 등이 받았다. 경찰청장 표창은 경기남부경찰청 김희재 경사 등 4명에게, 경찰청장 감사장은 보험업계 SIU 조사자 8명에게 수여됐다. 삼성생명·신한라이프생명·삼성화재·메리츠화재 소속 조사자들은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받았다. 시상식과 함께 열린 ‘보험사기방지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조직적 보험사기 수법을 분석한 삼성생명 이승은 프로가 최우수상인 금융감독원장상을 받았다.
  • “여기서 나가!” 모유 수유한 산모 내쫓은 식당 논란…국내에선?[이슈픽]

    “여기서 나가!” 모유 수유한 산모 내쫓은 식당 논란…국내에선?[이슈픽]

    최근 미국에서 한 엄마가 식당에서 모유 수유를 했다는 이유로 쫓겨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은 빠르게 확산하며 사회적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아리스 코피엑은 최근 가족과 함께 조지아 북부의 인기 식당을 찾았다가 일어난 일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코피엑은 당시 네 살, 두 살, 그리고 생후 4개월 된 아이를 동반하고 해당 식당을 방문했다. 그는 아기가 울자 다른 손님에게 보이지 않도록 재빨리 가리개로 가린 뒤 모유를 먹였고, 주변 손님들 눈에 띄지 않게 행동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식당 측 인사로 보이는 한 남성이 다가와 “여기서 그럴 수 없다”며 자리를 떠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영상 속에서는 이 남성이 “Get on out of here!(여기서 나가!)”라며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코피엑은 이 상황이 매우 공격적이었다고 전했으며, 가족을 먼저 밖으로 내보낸 뒤 법적 권리에 대해 설명하려 했으나 대화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지아주 법은 공공장소에서의 모유 수유를 명백히 보호하고 있다. 해당 법에 따르면 “어머니와 아기가 합법적으로 있을 수 있는 모든 장소에서 모유 수유를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식당 소유주로 추정되는 당사자는 언론과의 통화에서 이번 사안을 “조회수를 위한 연출”이라고 반박하며 법적 책임을 부인했다. 해당 식당은 과거에도 ‘부모가 제대로 아이를 통제하지 못하면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의 정책으로 논란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피엑은 “모유 수유하는 모든 엄마가 어디서든 안전하게 아이를 먹일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는 모유 수유를 할 법적 권리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국내선 사회적 인식 상 공개적인 모유 수유 꺼려국가비 “영국선 공공장소서 모유 수유 당연한 분위기”국내에서도 공공장소에서의 모유 수유를 금지하거나 처벌하는 규정은 없다. 다만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공개적으로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들은 보기 어려우며 수유실을 이용하거나 가리개 등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에는 셰프 겸 유튜버 국가비가 공공장소에서 모유 수유를 하는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국가비는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를 운영하고 있는 영국인 조쉬와 2016년 결혼해 2024년 8월 딸을 출산했다. 영국 런던에 거주 중인 국가비는 지난해 9월 자신의 SNS에 공공장소에서 자신의 아기에게 모유 수유 중인 사진을 올리며 “모유 수유를 어디서든 해도 당연한 거고, 배려해 주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모유 수유를 한다니 믿기지 않는다”며 “여러분도 공공장소에서 모유 수유를 하느냐. 어디서든 내 아이에게 젖을 먹일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그리스에서 거주 중이라는 한 네티즌은 “카페에서도, 식당에서도 아기 배고프면 바로바로 수유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며 “임신하기 전에는 아무렇지 않게 수유하는 분들 보면서 제가 다 부끄러웠었는데, 임신하고 아기 낳고 보니 이 문화가 얼마나 감사한 건지 느끼게 된다”고 공감했다. 다른 네티즌은 “처음에는 공공장소에서 가슴을 드러내는 게 이상할 수 있지만, 금방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라며 “아기가 먹고 싶을 때는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유실이 더 많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7년 국내에서는 공공장소 모유 수유 인식 개선 캠페인이 열렸다. 당시 세계 모유수유주간을 맞아 엄마들이 서울 강동구 천호역 만남의 광장에서 아기에게 모유 수유를 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강동구는 이 캠페인에 대해 공공장소에서 모유 수유하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없애고, 아기가 배고플 때 언제든지 모유 수유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지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자식 나눈 사이?’…김미나 창원시의원 막말 논란에 윤리특위 “징계 대상 아냐”

    ‘자식 나눈 사이?’…김미나 창원시의원 막말 논란에 윤리특위 “징계 대상 아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겨냥한 막말성 글을 올려 논란을 산 국민의힘 김미나 창원시의원에 대해 경남 창원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징계 대상이 아니다’고 결론 냈다. 윤리특위는 17일 회의를 열고 김 시의원 징계 요구의 건을 심사해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 김 시의원은 지난 10월 8일 SNS 플랫폼 스레드(Threads)의 본인 계정에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에 대한 게시글을 올렸다. 게시글에는 “김현지와는 아무래도 경제공동체 같죠? 그렇지 않고서야 수십 년이나 저런 경제공동체 관계라는 건 뭔가 특별하지 않음 가능할까요? 예를 들자면 자식을 나눈 사이가 아니면?”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과 김 부속실장 관계를 부각하며 공세를 이어가자, 한 발 더 나가 비난 수위를 높인 것이다. 이 글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자 “명예훼손”, “가짜뉴스 음모론 유포”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카운터스(극우 추적단)’ 계정은 해당 게시글을 캡처한 글을 올리면서 “김 시의원이 ‘자식을 나눈 사이’라는 인간 이하의 막말과 음모론을 유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김 시의원이 지방의원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며 지난 10월 징계요구서를 제출했다. 이후 민간 자문위원들로 구성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두 차례 논의를 거쳐 김 의원의 SNS상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출석정지 7일과 공개회의 사과’ 징계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이는 네 가지 징계 종류(공개회의 경고→공개회의 사과→30일 이내 출석정지→제명) 중 중간 단계에 해당한다. 윤리특위는 윤리심사자문위 권고에도 이날 표결을 거쳐 ‘징계 대상 아님’으로 결론을 내렸다. 표결에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시의원 7명이 참여했고 국민의힘 시의원 전원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19일 열릴 올해 본회의에서 김 시의원에 대한 징계 안건을 최종 처리한다. 민주당은 징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징계 동의 발의를 통해 안건을 다시 상정하기로 했다. 다만 현재 시의회 의석 분포가 국민의힘 27명, 민주당 18명인 만큼 징계안 통과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민주당 경남도당은 김 시의원의 SNS 게시글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지난 10월 13일 경남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당시 민주당 도당은 기자회견에서 김 시의원의 행위를 “동종 범죄의 반복”이라고 규정하며, 과거 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향한 막말로 모욕죄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자정 노력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시의원은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2022년 7월 창원시의회에 입성했다. 그러다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자신의 SNS에 막말을 올린 혐의(모욕)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선고유예) 판결을 받고 거센 사퇴 요구에 부딪힌 바 있다.
  •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 통합 이전 합의…‘김대중 공항’으로 새출발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 통합 이전 합의…‘김대중 공항’으로 새출발

    광주시와 전남도·무안군이 지난 십여년 간 표류를 거듭해왔던 ‘광주 민·군공항 통합 이전’ 사업에 전격 합의했다. 대통령실이 주도해 이해 당사자인 3개 지자체와 3개 정부부처 간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지역 최대 현안인 광주 민·군공항 이전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17일 광주도시공사에서 열린 대통령실 주관 ‘광주 군공항 이전 전담팀(TF) 6자 협의체’에서 지난 18년간 진척이 없었던 광주 민·군공항 통합 이전 사업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날 ‘6자 협의체’ 회의에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 김산 무안군수 그리고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강희업 국토부 2차관이 참석했다. 6자협의체는 ‘공동발표문’을 통해 ‘광주시·전남도·무안군은 광주 군공항 이전이 원활히 추진되는 것이 각 지역의 발전을 위한 중대한 계기가 되고, 주민들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 사업이 국가균형발전의 중요한 과제임을 확인하며, 완전한 이행을 보장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6자협의체는 먼저 무안주민 지원사업과 관련해 광주시 자체 조달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 및 보조를 포함해 총 1조원을 지원키로 하고, 이 자금의 세부 조성방안을 신속하게 제시하기로 했다. 1조원 지원금은 정부가 3000억원 광주시가 1500억원을 각각 부담하고, 나머지 5500억원은 ‘기부대양여’ 차액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남도와 정부는 무안의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국가농업 AX플랫폼 구축, 에너지신산업, 항공MRO(유지·보수·정비)센터 등 첨단산업 기반 조성 및 기업 유치를 추진키로 했다. 무안국가산업단지의 신속한 지정에도 나서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의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호남지방항공청을 신설하고, 무안국제공항의 명칭을 ‘김대중국제공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현재 운영중인 광주공항 국내선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2027년 말)에 맞춰 무안공항으로 조속히 이전하기로 했다. 이전사업의 핵심인 군공항의 경우 안규백 국방장관은 “시기는 특정할 수 없지만 최대한 신속히 무안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원활한 군공항 이전사업 추진을 위해 재원조달 국가지원 방안 등이 포함된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무안군은 정부와 광주시, 전남도의 약속 이행에 기반해 광주 군공항의 무안 이전을 위한 제반 절차의 진행에 적극 협조키로 합의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번 합의사항이 지켜지고,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 및 이전주변지역 지원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6자 협의체’를 지속 운영키로 했다. 광주시는 이날 공동발표문을 통해 이해 당사자인 6자간 협의가 마무리된 만큼 국방부가 이르면 이달중 무안을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지정하는 절차를 거쳐 내년 말에는 주민투표를 통해 무안이 ‘이전후보지’로 최종 확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시는 또, 무안 군공항 신규 조성 비용을 산출하기 위한 용역을 통해 사업비를 확정한 뒤 매년 500억~3000억원대의 사업비를 투입해 군공항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8조~9조원대로 추산되는 군공항 조성 사업비를 원활히 조달하기 위해 기재부가 관리하는 ‘공공자금 관리기금(공자기금)’을 지원받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무안이전 사업이 마무리된 뒤 남은 광주공항 부지에는 ‘광주형 실리콘 벨리’ 등을 조성해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광주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광주공항 부지 면적은 8.2㎢(248만평) 규모로 광주 신도심인 상무지구의 2.5배다. 광주시는 매각가격이 10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 군·민간공항 무안 통합 이전 사업은 광주·전남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는 대장정”이라며 “무안은 명실상부한 공항도시로, 군공항이 떠난 자리는 광주형 실리콘밸리로 조성해 명실상부한 서남권 관문공항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 명재성 경기도의원 “마을버스, 골목 아닌 대출 받으러 은행 뛰어다녀…”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고충 청취

    명재성 경기도의원 “마을버스, 골목 아닌 대출 받으러 은행 뛰어다녀…”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고충 청취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명재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5)은 16일 고양상담소에서 고양특례시 마을버스 운영 종사자들과 함께 정담회를 갖고, 운영 현안과 고충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정담회에 참석한 마을버스 운영 종사자들은 한목소리로 운영난과 운전기사들의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이들은 지금 상황을 ‘마을버스가 마을 골목을 다니는 게 아니라, 은행에서 대출받기 위해 뛰어다니는 중이다’라고 비유하며 심각한 재정 위기를 강조했다. 종사자들은 “최근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환승 환급률이 기존 40%대에서 28%까지 떨어지면서 적자 구조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자를 메우기 위해 금융 대출을 받고 있지만, 이제 1금융권은 고사하고, 2금융권을 찾아다녀야 하는 실정이다”라며 경영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심각한 인력난 문제도 제기됐다. 한 종사자는 “고양시 마을버스를 정상 운행하기 위해서는 최소 900명의 마을버스 기사가 필요하지만, 지금은 550명으로 가까스로 운행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들마저 언제 그만두고 시내버스 등 다른 곳으로 이직할 수도 있는 고용 불안 상태이며, 신규 버스 운전기사 양성 교육을 해도 마을버스 기사로 오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종사자들은 “기사 부족으로 운행 횟수가 줄고, 운행 가능 버스 대수가 줄어드니, 운영 수익이 감소하고 있고, 이는 다시 운행 지원금 축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명재성 도의원은 “경기도 31개 시·군의 교통 초석이자 모세혈관인 마을버스가 무너지면 도민의 불편함은 걷잡을 수 없을 것이다. 도의회 차원에서 마을버스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명 의원은 “현재 광역·시내버스 문제에 가려진 마을버스 위기 상황에서 대책이 필요하며, 관련 조례와 정책을 재검토해보며 경기도 교통산업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의회 고양상담소는 도민과의 소통 창구로, 경기도와 고양시, 의회 간 협력의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온라인 예약을 통해 방문 상담이 가능하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마약예방교육, 형식적 교육 벗어나 ‘경각심 중심 예방’으로 전환해야”

    이종배 서울시의원 “마약예방교육, 형식적 교육 벗어나 ‘경각심 중심 예방’으로 전환해야”

    서울시의회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17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중 ‘마약퇴치 예방교육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종배 의원) 제3차 회의에서 “지금은 마약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형식적이고 피상적인 예방교육을 전면 재검토하고, 실질적인 경각심을 주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이 의원은 먼저 청소년들이 마약을 어떻게 처음 접하게 되는지에 대한 데이터 부재를 핵심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친구 권유, 클럽, SNS, 호기심 등 접촉 경로를 정확히 알아야 맞춤형 예방교육과 대책이 가능하다”며 “수사 과정에서 진술조서에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을 텐데, 이를 정책에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마약 예방은 감이나 추정이 아니라 데이터로 접근해야 한다”며 “경찰 수사 시스템에 접촉 경로 항목을 반영할 수 있는지, 법률 개정이 필요한지, 조례로 가능한지 종합적인 법적 검토를 거쳐 공식 통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 의원은 현행 마약 예방교육의 내용과 방식에 대해서도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그는 “마약의 부작용을 ‘끊을 수 없다’, ‘환각이 생긴다’는 수준으로 설명하는 교육으로는 아이들에게 아무런 경각심을 줄 수 없다”며 “마약의 끝이 무엇인지, 왜 결국 죽음으로 가는지 구체적이고 실증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펜타닐 중독자 사례, 필로폰 장기 투약에 따른 환각·정신 붕괴, 극심한 우울감으로 인한 자살 등 구체적 사례를 언급하며 “차라리 실제 중독자가 나와 자신의 삶이 어떻게 무너졌는지 증언하는 것이 수십 시간의 이론 교육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현재 교재 역시 문제”라며 “만화와 구호 중심의 교재로는 마약의 실체와 위험성을 전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마약 예방교육 담당 국장에게 “전문가를 총동원해 교재의 문제점을 전면 점검하고,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바꿀 것인지 한 달 내로 개선 방안을 보고하라”고 공식 요구했다. 또한 이 의원은 “미국과 유럽은 골든타임을 놓쳐 마약 문제를 통제하지 못했지만, 포르투갈은 전 사회적·전방위적 예방교육으로 확산을 막았다”며 “서울시도 학교·가정·지역사회 전반에서 ‘융단폭격식 예방교육’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마약은 술·담배와 비교할 문제가 아니며, 한 번의 호기심이 인생과 생명을 끝낼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려야 한다”며 “서울시와 관계 부서가 지금 이 위기의 심각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총력 대응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마약 예방교육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며 “형식적인 교육을 수백, 수천 시간 반복해도 아이들의 인식을 바꾸지 못한다면 그 효과는 극히 미미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 한 번의 교육이라도 학생들 스스로 ‘나는 절대 마약을 해서는 안 되겠다’는 분명한 경각심을 갖게 만드는 교육이 지금 가장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최민 경기도의원, ILO·경기도 공동 초청 세계 50개국 청년과 국제노동페스타 참석

    최민 경기도의원, ILO·경기도 공동 초청 세계 50개국 청년과 국제노동페스타 참석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최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2)은 16일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경기도-ILO-고용노동부 국제노동페스타’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고은정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장이 함께 자리했다. 이번 국제노동페스타에는 국제노동기구(ILO)와 경기도가 공동 초청한 50개국 97명의 청년 대표단이 직접 참여하여 노동의 미래와 청년 일자리 정책을 둘러싼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AI 전환과 플랫폼 노동 확산, 고용 불안정 심화 등 급변하는 노동 환경 속에서 청년들이 체감하는 구조적 문제를 직접 듣고 지방정부가 수행해야 할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최 의원은 “청년의 일자리 문제는 개인의 선택이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 문제”라며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의 주변이 아니라 중심에 두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꾸준히 목소리를 내 왔다. 또 최 의원은 “임금만이 아니라 안전하게 일할 권리, 존중받을 권리, 삶을 계획할 수 있는 조건까지 포함한 ‘괜찮은 일자리’가 정책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며 “청년들이 보호의 사각지대에서 첫 노동을 시작하지 않도록 제도와 정책이 먼저 응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의원은 “오늘과 같은 청년과의 직접 대화가 일회성 행사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역시 청년의 노동 현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입법과 예산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청년 100인과의 대화」는 각국의 청년 당사자가 직접 자신의 경험과 고민을 말하고 정치와 행정이 이를 듣는 공론의 장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 육아휴직자 다시 20만명… ‘유모차 아빠’ 늘었지만 대기업 쏠림 여전

    육아휴직자 다시 20만명… ‘유모차 아빠’ 늘었지만 대기업 쏠림 여전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하면서 육아휴직을 쓴 사람이 다시 20만명을 넘어섰다. 출생 직후 육아휴직에 들어가는 아빠 비율이 처음으로 10%대에 진입하며 ‘독박 육아’에서 ‘공동 육아’로 흐름이 바뀌는 모습이다. 다만 육아휴직 이용은 여전히 대기업에 집중돼 격차는 여전했다. 국가데이터처가 17일 발표한 ‘2024년 육아휴직 통계’에 따르면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 가운데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20만 6226명으로 전년보다 8008명(4.0%) 늘었다. 합계출산율이 역대 최저(0.72명)를 기록했던 2023년 육아휴직자는 19만 8218명으로 2022년(20만 2093명)보다 줄었으나, 1년 만에 다시 20만명대를 회복했다. 반등은 ‘아빠 육아휴직’이 이끌었다. 지난해 육아휴직을 쓴 아빠는 6만117명으로 1년 새 9302명(18.3%) 급증했다. 반면 엄마는 14만 6109명으로 1294명(0.9%) 줄었다.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엄마 비중은 70.8%, 아빠는 29.2%로 육아휴직자 10명 중 3명꼴로 아빠가 휴직을 사용한 셈이다. 육아휴직을 쓴 시기는 엄마의 경우 아기 출생 직후(0세)가 가장 높았고, 아빠는 유치원 시기인 6세(18.0%)에 가장 많았다. 대부분이 대기업 종사자…제조·공공·보건 집중출생아 기준으로 보면 변화는 더 뚜렷하다. 지난해 태어난 아기의 부모 가운데 같은 해 육아휴직을 쓴 비율은 34.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중 아빠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10.2%로 전년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데이터처는 지난해 도입된 ‘6+6 부모육아휴직제’가 아빠 육아휴직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는 생후 18개월 이내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쓰면 첫 6개월간 육아휴직 급여를 통상 임금의 100%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하지만 기업체 규모별로 보면 육아휴직자 10명 중 6명은 대기업 종사자였다. 기업체 규모 300명 이상인 곳에 소속된 비중이 아빠 67.9%, 엄마 57.7%로 가장 많았다. 산업별로는 아빠는 제조업(22.3%)과 공공행정(19.6%), 엄마는 보건·사회복지업(20.3%)과 공공행정(14.5%)에서 육아휴직 비중이 높아 안정적인 고용 구조를 갖춘 부문에 이용이 집중됐다.
  • “제자리 있을때 가장 빛난다” 일본인 수집가, 문화유산 41점 충남에 무상 기증

    “제자리 있을때 가장 빛난다” 일본인 수집가, 문화유산 41점 충남에 무상 기증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장기승)은 일본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시에 거주하는 일본인 수집가 미야타 이즈미(宮田伊津美)로부터 한국 문화유산 41점을 무상 기증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전 이와쿠니역사자료관장인 미야타는 평소 한국 문화에 애정을 지녀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문화유산은 제자리에 있을 때 가장 빛난다”는 가치관에 따라 이번 기증을 결심했다. 기증처를 알아보던 미야타는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사무총장 곽창용) 일본사무소를 통해 소장품 기증 의사를 밝혔다. 재단은 유물의 성격, 활용 가치 등을 고려해 충남역사문화연구원으로의 유물 기증을 성사시켰다. 이번에 기증된 유물은 조선 후기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회화·서예·도자·공예·고문서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유산으로 구성됐다. 미야타는 이들 유물이 대부분 19세기 말 조선으로 건너와 일본 공사관의 호위무관으로 활동한 히가시 이와오(東巖) 소장품에서 전래된 것이라고 전했다. 미야타는 이번 기증과 관련해 지난 16일 충남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에 초청돼 직접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기증 결정의 배경과 소장품의 의미를 밝혔다. 충남도와 연구원은 미야타에게 각각 도지사 표창장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장기승 원장은 “국내외 협력을 통해 국외소재 문화유산의 귀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기증 유물을 전시·교육 콘텐츠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박재용 경기도의원, 장애인식개선교육 대중화 위한 제도 개선 논의

    박재용 경기도의원, 장애인식개선교육 대중화 위한 제도 개선 논의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6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경기도 장애인식개선교육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좌장을 맡고, 장애당사자 중심의 장애인식개선교육 활성화와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끌었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회장 김원종)가 주최·주관했으며, 김원종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애인식개선교육이 형식적 교육을 넘어 당사자의 삶과 경험이 중심이 되는 교육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행사에는 장애인식개선교육 강사와 유관기관 종사자, 장애인 당사자 등 약 80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 의원은 좌장으로서 토론 전반을 진행하며, 주제발표를 통해 제기된 형식화된 교육 운영, 장애인 강사의 불안정한 활동 환경, 낮은 교육 몰입도, 관리체계 미흡 등 현장의 구조적 문제를 짚고, 제도와 현장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를 이끌었다. 토론에서는 ▲장애인식개선교육을 개인 인식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장벽과 구조의 문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 ▲장애당사자가 강사로서 직접 경험과 목소리를 전달하는 교육 방식의 효과성 ▲당사자 강사 양성 및 직업화, 안정적인 활동 기반 마련의 필요성 등이 공통적으로 제기됐다. 특히 교육을 일회성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전 생애·전 영역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의견에 참석자들의 공감이 이어졌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현장 강사들의 생생한 의견이 제시됐다. 청중들은 장애인식개선교육 강사의 강사료 인상 필요성과 함께, 민간 영역 강사들이 강의 외 행정·관리 업무 부담을 과도하게 떠안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강사 활동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장애인식개선교육원 김춘봉 원장은 장애인식개선교육 강사를 맹인안마사와 같은 유보직종으로 분류해 장애인 일자리로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이에 대해 참석자 다수가 공감을 표했다. 이에 박 의원은 “장애인식개선교육 강사 활동이 단순한 강의를 넘어, 안정적인 장애인 일자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제도적 검토와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장애인식개선교육은 비장애인을 위한 설명이 아니라, 장애당사자가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삶과 역할을 드러내는 과정”이라며, “오늘 논의된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과 제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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