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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해양산업 매출 비중 전체 산업의 14%

    부산 해양산업의 매출이 전년 대비 15.1% 증가해 지역 전체 산업 매출의 14.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지난해 6, 7월 실시한 ‘2021년 기준 부산해양산업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역 해양산업 사업체의 총매출은 전년도 42조 2496억원보다 15.1% 증가한 48조 615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 전체 산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도 13.2%에서 14.0%로 증가했다. 해양산업 사업체 수는 2만 9787개, 종사자 15만 3969명으로 전년도보다 각각 6.5%, 6.3% 늘었다. 지역 전체 산업에서 사업체 수는 7.4%, 종사자 수는 10.0%를 차지했다. 해양산업에서 사업체가 가장 많은 분야는 해양관광으로 48.9%가 몰려 있었다. 다음은 수산 23.3%, 해운·항만물류와 조선 12.9% 순으로 비중이 컸다. 종사자 수는 해운·항만물류 29.5%, 해양관광 27.5% 순으로 많았다. 매출 비중은 해운·항만물류가 40.4%로 가장 컸고, 수산이 27.4%로 그 다음이었다. 해양산업 사업체 50.3%가 경쟁국으로 중국을 꼽았으며, 31.5%는 경쟁국이 없다고 답했다. 부산의 해양산업이 가진 경쟁력 중 사업체들이 가장 높이 평가한 항목은 품질과 기술로 5점 척도 기준 4.02점과 3.99점으로 매겨졌다.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향상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해양산업조사는 전국에서 유일한 국가 승인 해양산업 통계다. 2010년 시험조사를 시작으로 12년째 하고 있다. 부산에 있는 1인 이상 해양산업 관련 사업체가 조사 대상이다.
  • [단독] “유공자 헌신, 무게 가늠할 수 없어… ‘일류보훈’으로 보답할 것”

    [단독] “유공자 헌신, 무게 가늠할 수 없어… ‘일류보훈’으로 보답할 것”

    “무게를 가늠할 수 없는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미약하나마 매일 노력합니다.”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서울신문과 만난 류승현(43) 국립대전현충원 영현전문경력관은 “가장 최일선에서 유족과 함께하다 보니 진심 어린 위로를 드리려고 아침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부터 대전현충원에서 안장 의식을 전담하는 국내 유일의 영현전문경력관으로 일하고 있는 류 전문관은 유족들이 현충원에 도착해 안장식을 거쳐 영현을 안치하는 모든 과정을 안내한다. 영현전문경력관은 영현관리와 안장식 총괄을 맡는 전문직군이다. 류 전문관은 “국가유공자의 유가족들이 나라 사랑 정신과 자부심을 느끼며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했다. 류 전문관은 “나라의 기반은 보훈이 다진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아픈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명예를 드높이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 도리”라고 했다. 대전현충원은 대통령, 애국지사, 국가·사회 공헌자와 전사 및 순직 군인, 순직 소방관과 순직 공무원, 의사상자 등 14만 3700여명의 호국 영령이 잠들어 있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 천안함46용사,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독도의용수비대 묘역도 조성돼 있다. 류 전문관은 평일에는 날마다 오후 2시에 합동안장식을 주관한다. 유공자들의 영현이 안장식장에 입장하면 기독교·불교·천주교·원불교 4대 종교의식을 거쳐 대전현충원장이 유가족과 함께 헌화와 분향을 하는 순서다. 추모곡도 연주된다. 합동안장식에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개별안장식도 수시로 연다. 하루에 안장식이 10회 이상 열리는 날도 있다. 그는 지난해 영국인 6·25 참전용사 제임스 그룬디의 유해를 부산 유엔기념공원으로 옮기는 유해 봉송식을 열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류 전문관은 “고인의 영현을 손에 안았을 때 나는 과연 다른 나라의 전쟁터에서 아무 고민 없이 목숨을 걸고 싸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눈물이 핑 돌았다”며 “내 손으로 직접 모실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이 고인이 되어 대전현충원에 왔던 날을 떠올리며 “안장식이 끝나고 난 뒤 ‘마음이 죽을 만큼 힘들지만 전문관님이 매일매일 남편을 지켜 줄 테니 안심하고 돌아간다’던 유족의 말씀이 잊혀지질 않는다”고 했다. 그는 “유족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내 일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계룡대 해군본부 의장대장으로 근무하는 등 의전 분야 경력을 쌓아 온 류 전문관은 2010년 대전현충원 의전단 의장대장으로 입사해 근무하다 지난해 영현전문경력관 경력채용에 응시했다. 류 전문관은 평일에만 안장식이 열리는 제도를 개선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고인이 금요일에 돌아가셨다고 해서 주말에 오면 안장식조차 없이 안치돼 섭섭하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시는 유족들이 있다”고 했다. 이어 류 전문관은 “국가보훈부 출범에 따라 현재 국방부 소속인 서울현충원도 국가보훈부 관할로 변경될 예정인데 앞으로 상호 교류를 통해 일류 보훈 문화 확립을 향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참전용사들 희생 없었으면 자유도 없다” 한미 참전용사 초청하는 새에덴교회

    “참전용사들 희생 없었으면 자유도 없다” 한미 참전용사 초청하는 새에덴교회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수고가 아니었으면 이 시간 예배드리는 자유와 특권을 누릴 수 없습니다. 지구상에 한 분이라도 계실 때까지 그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17년째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을 직접 만나고 예우해온 새에덴교회가 4년 만에 참전용사들을 한국으로 초대한다. 올해는 고령의 미군 6명과 가족, 한국 참전군인 등 200여명을 초대해 오는 17~22일 경기 용인시 새에덴교회에서 행사를 연다. 새에덴교회와 한민족평화나눔재단이 주최하고 국가보훈부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가 후원한다.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만난 소강석(61) 새에덴교회 담임목사는 “평화는 거저 얻은 선물이 아니고 자유는 공짜로 누리는 게 아니다”라며 “노병들이 ‘우리를 기억해주는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고 할 때를 잊을 수가 없다”고 전했다.2007년 소 목사는 마틴 루터킹 국제평화상 전야제에서 리딕 나다니엘 제임스(1921~2013)라는 흑인 노병을 만났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그가 소 목사에게 왼쪽 허리의 총상 흉터를 보여주면서 “한국이 발전했다고 들었는데 가고 싶어도 초청해주지 않아 못 간다”고 했다. 소 목사는 그 자리에서 절을 하고 초청을 약속하면서 이 행사가 시작됐다. 소 목사는 “동물적인 반사신경에 의해 엎드렸다”면서 “혼자 오면 고독하니 친구들하고 같이 오라고 했다. 5~6명일 줄 알았는데 40여명을 데려왔다”고 웃었다. 행사를 시작한 이후 소 목사에게 사명감이 생겼다. 그렇게 올해로 17년째 이어오고 있다. 성도들의 헌금으로 진행하는 순수 민간단체 행사로 정부보다도 먼저 성대하게 참전용사들을 어루만져왔다. 한 번 행사를 진행할 때 10억원 이상 들지만 감격해하는 참전용사들의 모습이 지금까지 행사를 이어올 수 있게 했다. 소 목사는 “‘잠들어도 새에덴교회를 기억하고 잠들 것이다’를 비롯해 참전용사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또 다른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방한 인원 중에는 21살에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폴 헨리 커닝햄(93) 전 미국 한국전참전용사회 회장도 포함됐다. 지난 4월 미국 현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오찬에서 태극무공훈장을 수훈한 발도메르 로페즈(1925~1950) 미 해군 중위의 유가족도 방한한다. 로페즈 중위는 인천상륙작전의 영웅으로 적과의 격전에서 기관총에 맞아 부상한 채 끝까지 대항하다 수류탄을 자신의 몸으로 덮쳐 12명의 부하 생명을 지켜내고 전사한 인물이다. 5박 6일간 참석자들은 현충원, 군부대를 찾고 파주 전망대, 롯데월드타워 등 한국의 변화상도 확인하게 된다. 18일 오후 4시에는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에서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와 환영 만찬을 갖는다. 19일에는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 헌화, 해병대사령부 의장대 사열, 평택 해군 2함대 방문과 천안함 견학이 있다. 20일은 평택 미 8군사령부를 방문하고 파주 도라전망대를 견학한 뒤 롯데월드타워를 관람한다. 21일에는 용산 전쟁기념관 전사자 명비 헌화와 특전사령부 방문과 환송 만찬이 예정돼 있다. 참전용사들이 이제 90대의 초고령자라 내년부터는 미국 등 참전국을 방문해 현지에서 초청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 목사는 “저희가 하는 일이 우리 교회만의 일이 아니라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공적인 사역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나라의 기반은 보훈...국가유공자 최고 예우로 모십니다”

    “나라의 기반은 보훈...국가유공자 최고 예우로 모십니다”

    “무게를 가늠할 수 없는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미약하나마 매일 노력합니다.”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서울신문과 만난 류승현(43) 국립대전현충원 영현전문경력관은 “가장 최일선에서 유족과 함께 하다보니 진심 어린 위로를 드리려고 아침마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부터 대전현충원에서 안장 의식을 전담하는 국내 유일의 영현전문경력관으로 일하고 있는 류 전문관은 유족들이 현충원에 도착해 안장식을 거쳐 영현을 안치하는 모든 과정을 안내한다. 영현전문경력관은 영현관리와 안장식 총괄을 맡는 전문직군이다. 류 전문관은 “국가유공자의 유가족들이 나라 사랑 정신과 자부심과 함께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했다.대전현충원은 대통령, 애국지사, 국가·사회 공헌자와 전사 및 순직 군인, 순직 소방관과 순직 공무원, 의사상자 등 14만 3700여명의 호국 영령이 잠들어있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 천안함46용사,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독도의용수비대 묘역도 조성되어 있다. 류 전문관은 “나라의 기반은 보훈이 다진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아픈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명예를 드높이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 도리”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슬픔에 빠진 유족들의 무거운 발걸음까지 살피는 일이 갖는 무게가 남다를 것 같다. “알고 지내던 분이 고인이 되어 대전현충원에 오셨던 적이 있다. 안장식을 마친 뒤 유족이 내게 ‘마음이 죽을만큼 힘들지만, 전문관님이 매일매일 우리 남편을 지켜줄 테니 안심하고 돌아간다’고 말씀하시던 게 잊혀지질 않는다. 유족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내 일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느꼈다.” -현장에서 느끼는 보훈의 의미는. “나라의 기반은 보훈이 다진다고 생각한다. 보훈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려 나라에서 보답하는 것이다. 현재의 번영과 평화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닌 유공자의 헌신과 희생이 바탕이 됐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부터 출발할 수 있다. 영현전문관으로서 보답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최선과 최고의 품격있는 안장 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무게를 감히 가늠할 수 없는 국가유공자의 헌신에 대해 미약하나마 헌신하는 마음으로 보답하려고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대전현충원에 임시 안치되던 영국인 6·25 전쟁 참전용사 제임스 그룬디 유해를 부산 유엔기념공원으로 옮기려고 유해 봉송식을 열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고인의 영현을 손에 안았을 때 과연 다른 나라의 전쟁터에 내가 아무 고민 없이 목숨 바치고 싸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눈물이 핑 돌았다. 내 손으로 직접 모실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생각했다.” -영현전문경력관의 하루 일과가 궁금하다. “최고의 예우로 국가유공자들을 모시고 유족들이 마지막 장례 절차 속에서 나라 사랑 정신과 자부심을 느끼고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슬픔 속에 있는 유족들을 매일 마주해야 하는 부담도 있지만, 진심 어린 위로를 드리려고 아침마다 새로운 마음과 단정한 몸가짐으로 시작한다. 가장 최일선에서 유족과 함께 하다 보니 하루 안장이 모두 끝나면 긴장이 풀리면서 안도와 보람 속에서 일과를 마무리하고 내일 또 모시게 될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위해 다시금 정신을 가다듬는다.”-영현전문경력관이 된 계기는. “지난 2007년 계룡대 해군본부 의장대장으로 일하던 시절 미국 워싱턴DC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한국군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표시하는 의전행사를 보면서 보훈을 위한 의전 행사의 중요성을 알게 된 것 같다. 지난 2010년 대전현충원 의전단 의장대장으로 입사해 근무를 해오다 지난해 영현전문경력관 경력채용에 응시했다.” -안장식은 어떻게 열리나. “합동안장식은 평일 오후 2시에 매일 열린다. 유공자들의 영현이 안장식장에 입장하면 기독교·불교·천주교·원불교 4대 종교의식을 거쳐 대전현충원장이 유가족과 함께 헌화와 분향을 한다. 추모곡도 연주된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중단됐던 합동안장식이 지난해 7월부터 재개됐다. 합동안장식에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일부 순서가 생략된 개별안장식도 수시로 연다. 하루에 안장식을 10회 이상 실시하는 날들도 종종 있다.”-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까. “고인이 금요일에 돌아가셨다고 해서 주말에 오면 안장식조차 없이 안치돼 섭섭하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시는 유족분들이 있다. 안장식이 평일에만 시행되고 있는데 제도개선과 인력충원을 통해 모두에게 공평한 예우를 갖출 수 있게 되면 좋겠다.” -대전현충원을 소개해달라. “대전현충원은 대통령, 국가사회공헌자, 독립유공자, 군인, 경찰, 소방관, 의사상자들의 영원한 안식처인 국립묘지다. 또 누구나 찾아오기 쉽고 편안한 살아있는 역사와 안보 교육의 현장으로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국가보훈부 출범에 따라 현재 국방부 소속인 서울현충원도 국가보훈부 관할로 변경될 예정인데 앞으로 상호 교류를 통해 일류 보훈 문화 확립을 향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현충일을 맞는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현충일은 일년 중 가장 바쁜 날이다. 국가유공자를 기리려고 현충원을 찾는 유족들의 마음은 한결같다. 13년 전 대전현충원에 입사했을 때 가졌던,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모시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오시는 분들을 위해 최대하는 노력을 하겠다는 마음엔 변함이 없다. 다만 현충원 밖에선 현충일에 태극기 조기를 게양하는 가정이 줄어든 것도 사실인 듯 하다. 우리의 아픈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선 유공자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것이 국민의 도리라고 본다.”
  • 승리와 열애설 女배우, 남친 질문에…결국 결별?

    승리와 열애설 女배우, 남친 질문에…결국 결별?

    빅뱅 전 멤버 승리와의 열애설 당사자로 수차례 지목됐던 배우 유혜원이 결별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유혜원은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팬들과의 Q&A를 진행했다. 여기서 유혜원은 “언니 썸남이 알고 보니 여친이 있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물음에 “음. 이런 여러분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면서 난감해했다. 이어 “인스타 보면 다들 여유롭게 잘 사는 것 같고, 나만 아득바득 사는 것 같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묻는 팬에겐 “원래 SNS는 그런 세상입니다. 좋은 것만 올리고 자랑하는 세상이에요.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걸 꼭 알고 계셔야 합니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또 “언니 정말 너무 예뻐요. 맨날 그냥 보다가 결국 팔로우 했어요. 피드에 언니가 떠서 너무 행복해요” 라고 팬심을 드러낸 누리꾼에겐 “나랑 쭉 함께 해준다고 약속해요”라고 훈훈하게 답했다. 특히 이날 유혜원은 “언니 혹시 남자친구 있나요?”라는 질문에 대해선 “남자친구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것. 나랑 결혼할 남자만 공개하도록 하겠어요”라고 열애설을 의식하듯 말했다. 앞서 유혜원은 지난 2018년부터 줄곧 승리의 열애설 상대로 지목돼 왔다. 2018년, 대만의 한 매체를 통해 유혜원과 승리가 함께 있는 사진과 커플 아이템(품목) 등이 공개되며 두 사람의 열애설이 빠르게 확산됐다. 이후 승리의 입대 날에도 유혜원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포착돼 다시 한번 큰 화제가 됐다. 또 유혜원은 지난 3월 승리와 열애설에 다시 한번 휩싸이며 “저를 진심으로 애정해 주신 분들께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침묵으로 일관하기에는 근거 없는 추측과 수위 높은 악성 댓글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괴로운 상황”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 금천구, 현장·소통 중심 ‘현장구청장실 누리집’ 운영

    금천구, 현장·소통 중심 ‘현장구청장실 누리집’ 운영

    서울 금천구는 현장 행정을 추진하고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현장구청장실 누리집’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구청 누리집에서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세부 메뉴는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의 날 △건의사항 및 처리결과 △현장행정 △구청장 직통문자 등이다. 찾아가는 현장구청장의 날은 구정의 주요 문제나 현안 등과 관련해 주제를 선정하고, 구청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민과 소통하기 위한 자리다. 지난해 11월부터 기업애로 해소, 청소년 정책, 청소 민원 해결, 교육 명문도시 실현 등을 주제로 현재까지 5회 운영했다. 향후 깨끗한 금천 만들기, 녹지 인프라 확충, 주차 문제 등을 주제로 운영할 계획이고, 주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장구청장실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건의사항 및 처리결과 코너에서는 수출박람회 개최, 유망 중소기업 해외전시회 지원, 가산디지털단지 내 공개공지 화단 조성 등 주민 건의 사항에 대한 처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장행정 코너에서는 현장중심 업무보고회, 중대재해 예방 현장 점검, 현장 기획순찰, 그리고 지난 5월 9일 개최된 동네방네 행복지킴이 위촉식까지 현장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의 다양한 구정 활동을 엿볼 수 있다. 구청장 직통문자 코너에는 구에 관한 의견, 생활불편 사항 등 무엇이든 문자로 물어볼 수 있는 문자 전용 휴대전화 번호를 안내하고 있다. 구는 주민들이 구청장 직통문자를 통해 최대한 성의 있고 구체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구는 직통문자로 들어온 ‘전국노래자랑 유치’ 제안 내용을 수렴해 지난 4월 4일 성황리에 전국노래자랑을 개최했다. 또한 ‘저장강박증 어르신의 적치 폐기물’로 인한 민원에 대해서는 자원봉사자 주민 20여명과 함께 폐기물 대청소를 실시해 주민 불편 사항을 해결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민원 속에 길이 있고, 답이 있고, 정책이 있다”며 “현장구청장실 누리집을 통해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아일랜드 리솜, 환경의 날 맞아 ‘비치 플로깅’ 진행 [서울포토]

    아일랜드 리솜, 환경의 날 맞아 ‘비치 플로깅’ 진행 [서울포토]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가 환경의 날 기념 ‘리코더(리솜 에코 투게더) 캠페인’의 일환으로 리조트가 위치한 안면도 꽃지해변을 일대를 걸으며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비치 플로깅’을 진행했다. 비치 플로깅은 아일랜드 리솜에서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환경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지자체 관계자, 지역 주민, 발달장애인과 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여해 해변 정화활동에 나섰다.
  •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 ‘ Reha·Homecare 2023’ 8일 개막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 ‘ Reha·Homecare 2023’ 8일 개막

    2023 홈케어·재활·복지전시회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코엑스 전시장(COEX)에서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와 위엑스포가 힘을 모아 공동 개최한다고 5일 전했다. ‘건강한 삶, 행복한 인생!’이란 주제로 불편을 해소하고, 건강증진을 시키는 재활‧복지기자재 용품들의 편리성과 필요함을 느끼게 하는 ‘체험의 장’으로 개장하는 이번 Reha·Homecare 2023에는 173개의 기관과 기업들이 개발한 고령친화재활·복지용품과 바이오헬스케어 제품들이 선보인다. 금년 전시회에는 국립재활원 등 유수의료기관과 기업이 공동개발한 다양한 신제품들이 9개의 공동관을 통해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전년 대비 70% 증가한 이번 Reha·Homecare 2023의 주요 전시품목은 혈압계, 혈당계, 고주파치료기, 안마기 등 가정용 의료기기와 휠체어, 복지차량 등 이동보행관련기구 승강식피난기, 의료용 침대, 간이변기, 높낮이 조절 세면대 등 장애인 보조기기, 의료, 요양시설에 필요한 장비와 건자재 등 고령친화산업 제품과 서비스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국가전략산업인 바이오헬스케어산업 기업과 기관들이 특별 전시관으로 병행 전시된다. 초고령화사회를 대비하여 젊은 노화를 위한 바이오 기술이 접목된 커넥티드의료기기, 의료기기 및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재활·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신제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전국 바이오특화센터와 지역 바이오기업의 우수 제품기술 및 지역 바이오클러스터의 성과 홍보를 위한 전시회로 나아가 국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하여 개최한다. 앞으로 개인의 유전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헬스케어산업 발전으로 빅데이터와 AI 분야의 접목이 기대되는 산업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회에는 기업들의 판로개척과 시장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1:1 비즈니스 매칭도 진행되어 신중한 정보교류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며 MD사로는 교보핫트랙스, 우체국쇼핑, 충북바이오식품산업협의회, 한국디지털헬스케어산업협회, 도매꾹 등 총 22개사의 MD가 참여 상담회를 준비하고 있다. 전년보다 많아지고 전문화된 세미나가 3일 동안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되어 관련분야 종사자 및 전문가들에게 알차고 필요한 정보가 공유되는 의미있는 시간들이 마련된다. 첫날에는 국립재활원 보조기기연구개발사업단의 ‘노인·장애인 보조기기연구개발사업 열린사람들 워크숍’을 시작으로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와 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에서 각각 ‘ESG 디지털 전환, 커넥티드 의료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R&D’에 대한 내용으로 세미나가 진행된다. 둘째날에는 ‘2023 장애인 보조기기지원사업 활성화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세미나가 중앙보조기기센터 주최로 열리고 서울대 기계공학부와 국립재활원 보조기기 열린플랫폼의 공동주최로 ‘SNU AT 인간중심 재활 및 보조기기 설계 결과 발표’가 있다. 또한 대한작업치료사협회에서는 ‘2023 보건복지부 치매전문교육 치매안심센터 작업치료사 실무과정(평가과정)’을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의 ‘의료기기 통합정도 등록 및 공급내역 보고 절차의 이해’, 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의 ‘생물활성성분기반 기능성 바이오 소재 산업 확산 전략’으로 다양한 전문 정보가 제공된다. 특히, 경희대학교 AgeTech-Service 교육연구단에서는 300명 이상이 참석할 세미나 ‘2023 고령친화산업 및 고령화정책 추진방향’ 등이 개최되고 이어, 200명 이상의 전문 기업인들이 기업네트워킹 행사가 진행된다.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주최로 ‘상지재활에서 작업치료 주요전략(유료)’ 보수교육세미나,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주최로 ‘1∼2등급 의료기기 공급내역보고 개선방안’, 한국바이오특화센터협의회는 ‘생물활성성분기반 기능성 바이오 소재 산업 확산 전략’, 란달유디케어스의 ‘장기요양시설의 리스크 매니지먼트’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된다. 또한 한국요양보호협회에서는 요양보호사센터장 대상으로 ‘재가 장기 요양기관(방문요양) 평가등급 UP을 위한 실무자 교육(유료)’을 각각 진행한다. 올해 3회를 맞이하는 Reha·Homecare는 고령사회에서 우리 선진복지사회 조성에 이바지하고 우리의 초고속고령화 경험을 발판으로 세계 고령사회를 대비한 수출시장 초석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주원 글로벌 팬연합, 배우 주원 데뷔 13주년 맞이 생태계 보전 봉사활동

    주원 글로벌 팬연합, 배우 주원 데뷔 13주년 맞이 생태계 보전 봉사활동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주원숲’서 봉사활동… 배우 주원과 함께 선한 영향력 실천 지난 5월, 주원 글로벌 팬연합이 지난해 서울시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에 조성한 ‘주원숲’에서 생태계 보전과 관리를 위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사단법인 좋은변화와 함께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주원 글로벌 팬연합이 봉사활동을 진행한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은 버드나무, 갈대 등 다양한 식물들이 군집을 이루고 있는 국내 최초 도심 속 생태공원이다. 봉사자들은 지난해 조성한 ‘주원숲’을 ‘주원 모과나무동산’으로 크게 조성하기 위해 어린 모과 나무들을 캐서 옮겨 심고 생태계 교란종을 제거하는 등 계절에 알맞게 공원을 가꾸는 활동을 진행했다. 주원 글로벌 팬연합 봉사 담당자는 “배우 주원의 공중파 데뷔 기념 13년 주년을 맞아,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도심 자연 생태환경을 보호하고자 이번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 데뷔 13주년 맞이 팬들과 함께 십시일반 기부금을 모으고 함께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봉사를 하게 되어 그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며 “지금까지 해온 듯이 주원 글로벌 팬연합은 배우 주원과 함께 지속적인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여 활동을 지지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평소 배우 주원 글로벌 팬연합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주원숲’ 조성, 매월 정기 쪽방촌 어르신 도시락 배달 봉사, 취약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벽화 봉사, 코로나19 피해 화훼농가 돕기, 코로나19 취약계층 쌀 3톤 기부 등 배우 주원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한편, 배우 주원은 tvN 드라마 ‘스틸러’를 종영하고 차기작 ‘야한(夜限) 사진관’ 촬영을 앞두고 준비 중이다.
  • 심장이식 받은 男女 부부 된다…“두 번째 삶”

    심장이식 받은 男女 부부 된다…“두 번째 삶”

    심장이식 수술 경험이 부부의 인연으로 이어졌다. 5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13살 때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함은지(28·여)씨와 2년 전 심비대증으로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최재원(34·남)씨가 오는 11일 결혼식을 올린다. 함씨는 3살 무렵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을 앓다가 초등학생이 돼서야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13살 때 또다시 확장성 심근병증을 진단받았다. 확장성 심근병증은 심장근육 이상으로 심실의 확장과 수축 기능에 장애가 생겨 심부전과 부정맥 등을 유발하는 병으로, 소아에게서는 10만 명당 1명 정도 발생하는 희소 난치성 질환이다. 심장박동을 강화하는 약물인 강심제 없이는 일상생활을 할 수 없었던 함씨는 심장이식을 받아야 했고, 기적적으로 보름 만에 소아 뇌사자가 기증한 심장을 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미 함씨의 오랜 항암 투병으로 가정 형편은 어려워졌고, 수천만원에 달하는 수술비를 선뜻 마련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때 당시 서울아산병원 선천성심장병센터 간호사였던 임유미 단국대 간호학과 교수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임 교수는 함씨에게 “내가 이모가 되어 주겠다”며 사방팔방으로 수술비 지원을 받으러 다녔고, 아산사회복지재단과 한국심장재단, 함씨가 다니던 초등학교와 옆학교의 도움으로 수술비를 마련할 수 있었다. 불과 13살이었던 함씨는 큰 수술을 앞두고 두려웠을 법도 했지만, 오히려 자신을 걱정하는 아버지를 위로하기 위해 ‘파이팅’을 외치며 수술실로 들어갔다. 수술 후 몸이 어느 정도 회복된 함씨는 꾸준히 합기도를 하면서 체력을 단련했다. 또 심장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며 도움을 주는 일에도 힘썼다. 그는 환자들이 주로 찾는 온라인 카페에 주기적으로 들러 환자들의 질문에 꼼꼼히 답하며 궁금증을 해결해줬다. 예비 신랑과의 인연도 이 카페에서 시작됐다. 심비대증으로 체외산소공급기와 좌심실보조장치에 의지하며 심장이식을 기다리던 최씨는 경험자로서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는 함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느껴 밥 한 끼를 사겠다고 제안했고, 이 만남을 계기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제 곧 부부가 되는 두 사람은 상대의 건강을 살피고 병원도 같이 다니면서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고 있다. 함씨는 연합뉴스에 “특히 여성 환자들이 결혼에 관해 이야기하기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다”며 “올해 심장이식 17년 차가 된 제가 다른 사람들처럼 결혼하고 가정을 꾸려 건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에 장기기증 서약에도 동참했다. 함씨는 “숨 쉬는 것조차 어려웠던 제가 공여자의 숭고한 생명 나눔으로 기적적으로 두 번째 삶을 살고 있다”며 “저 또한 기증을 통해 누군가의 간절함을 꿈과 희망으로 바꿔주고 싶다”고 밝혔다.
  • [씨줄날줄] 개 식용 금지법/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개 식용 금지법/박현갑 논설위원

    우리나라는 개 식용이 불법이다. 식품위생법상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에서 식용 가능한 식품 원료를 명시하는데 개고기는 대상이 아니다. 이 법에 따르면 개고기 가공, 유통, 조리는 불법이다. 위반 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동물보호법도 정당한 사유를 제외하고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는 동물 학대로 처벌한다. 식용 목적은 정당한 사유가 아니다. 하지만 사회적 갈등 속에 개 식용 문화는 여전하다. 정부는 개 식용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2021년 말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지난해 4월까지 결론을 낼 예정이었으나 개 식용 금지에 반대하는 육견협회가 탈퇴하면서 활동이 중단된 상태다. 육견협회는 개 식용을 금지하려면 합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상황에서 특별법 제정으로 개 식용을 둘러싼 갈등을 풀려는 움직임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의 한정애 의원은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 제정안을 이달 중 대표 발의한다. 개 식용 금지뿐 아니라 개 식용 관련업 종사자들의 전업 지원에 대한 내용도 담는다고 한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개 식용을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내놨다. 이 법안들의 통과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인다. 개 식용 위원회가 지난해 3월 전국의 성인 1514명을 대상으로 개 식용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8%가 개 식용을 멈춰야 한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도 강하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개 식용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유기견 나래, 올리 등 11마리의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개 식용을 둘러싼 해외 시선도 곱지 않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손흥민 선수는 “개고기나 먹어라”라는 비난을 해외 축구팬들로부터 종종 받는다. 인천 강화군과 우호도시 관계인 미국 뉴저지주의 한 도시는 지난해 강화군에 식용견 사육장이 있다는 이유로 강화도의 청소년 어학연수를 거절했다. 현행 법으로도 개 식용은 불법이다. 제재가 이뤄지지 않을 뿐이다. 개 식용 금지가 반려동물 유기나 학대를 더 규제하는 동물권 보호로도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 金지사의 ‘충남 세일즈’… 日 5개 도시 찾아 ‘대백제전’ 관광객 유치

    金지사의 ‘충남 세일즈’… 日 5개 도시 찾아 ‘대백제전’ 관광객 유치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셔틀외교를 복원했는데 대백제전 때 일본 관광객이 많이 와야 합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달 22일 일본 구마모토현 가바시마 이쿠오 지사와 만나 “윤 대통령이 ‘친일 매국’이라는 일부 비판을 받으면서 한일 관계 개선을 단행했다. 미래로 나아가려면 일본이 더 적극적으로 화답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대백제전에 구마모토 관광객이 많이 오는 게 첫출발”이라고 했다.충남도는 김 지사가 지난달 21~27일 일본 5개 도시를 방문해 윤 대통령의 셔틀외교 복원을 적극 지지하고 이를 매개로 올가을 충남 부여·공주에서 열릴 대백제전에 관광객을 유치하는 활동을 벌이는 ‘일거양득’ 외교를 펼쳤다고 4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장은 물론 여행사나 언론 등을 만날 때도 다르지 않았다. 김 지사는 나라현, 도쿄 등에서도 ‘충남 세일즈’를 했다. 김 지사는 23일 오사카에서 열린 충남 관광 프로모션에서 “백제는 오사카와 인연이 깊다. 형제국보다 가깝게 문화적·인적 교류를 했던 곳”이라면서 “13년 만에 마련한 대백제전을 통해 일본 관광객이 백제의 혼을 다시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오사카시, 나라현 의원·관광업 종사자들이 징검다리 역할을 해 달라”면서 “나라현에는 백제의 왕신사, 왕인 박사 묘 등 백제 문화와 자료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구마모토현에서는 ‘40년 우정’을 강조하며 관광객 방한을 호소했다. 1983년 1월 유흥수 당시 충남지사가 구마모토현을 찾아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40년간 540차례 총 9663명이 상호 방문하며 우의를 다졌다. 김 지사는 22일 구마모토현을 방문했을 때 “백제와 야마토국의 밀접한 관계로 거슬러 올라가면 충남과 구마모토는 1600년을 함께한 친구”라며 “향후 50년, 100년 더 친밀한 관계를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고 했다. 이날 밤 구마모토 뉴스카이 호텔에서 열린 자매결연 4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는 구마몬 공연, 서천군립전통무용단 공연 등 양 지역 공연이 펼쳐져 분위기가 달아올랐다.대백제전은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공주와 부여에서 펼쳐진다. 주제는 ‘대백제, 세계와 통하다’이다. 2010년 세계대백제전 이후 13년 만이다. 관람객 목표는 150만명이다. 올해는 성왕 즉위 1500주년 백제·최고의 예술품 ‘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으로, 1955년부터 이어진 ‘백제문화제’를 세계화하겠다는 게 이번 행사의 취지다. 행사 기간도 9일에서 17일로 늘려 볼거리가 많아졌다. 금강에서 펼쳐지는 수상 멀티미디어 쇼가 새로 선을 보인다. 멀티미디어 아트 전시관에서 백제금동대향로가 전시되고, 무령왕의 생애와 업적도 살펴볼 수 있다. 백제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도 열린다. 백제왕 행차도 재현해 백제 문화가 전파된 일본의 관광객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공주와 부여에서 각각 열리는 개막식과 폐막식에서는 드론쇼와 불꽃쇼 등이 어우러져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충남도 관계자는 “공주는 야간 경관, 부여는 백제 전통 제례를 중심으로 행사를 연다. 올해는 규모를 키워 더 웅장할 것”이라며 “해외 교류 지자체장도 대거 초청해 백제 문화의 진수를 선보이겠다”고 했다.도는 고대 동아시아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한류 원조’ 백제 문화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백제 때 교류국이었던 일본과 중국뿐 아니라 인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의 단체장도 대거 초청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1일 국악인 김덕수, 배우 박시후 등 충남 출신 유명 연예인 7명을 대백제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 지사는 “대백제전이 세계적인 명품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 세계에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를 접견한 가바시마 지사는 “10월 구마모토 방문단을 이끌고 충남을 방문하겠다”며 “대백제전 참가를 즐겁게 기다리고 있다”고 화답했다.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 지사는 “취임 직후여서 확답을 못 하지만 김 지사의 의지를 확인한 만큼 대백제전 참석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 성동 동네 맛집 사장님은 위기가구 지킴이

    성동 동네 맛집 사장님은 위기가구 지킴이

    “공공과 민관이 힘을 합쳐 보다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성동구가 촘촘한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한국외식업중앙회 성동구지회와 손을 맞잡았다. 동네 맛집 ‘사장님들’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대응하는 데 힘을 보탠다. 정 구청장은 지난달 30일 한국외식업중앙회 성동구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복지사각지대 주민 발굴 및 제보 ▲발굴가구 지원 및 정기적인 모니터링 ▲동 주민센터 등 관련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게 된다. 지회 임원진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다. 이들은 식당에 방문하는 손님 중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자주 술을 마시거나 식사비를 내기 어려워 보이는 경우 등 위기가구 발굴에 나선다. 발견 시에는 카카오톡 ‘성동이웃살피미’나 동 주민센터로 신고하고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구는 발굴된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을 통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청이나 긴급생계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정기 안부 확인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구는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외식업소에 일일이 방문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역할 및 위기가구 발굴 신고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고 활동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복지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하는 주민으로 구성된 무보수·명예직이다. 구는 생활업종 종사자 등 지역주민 4900여명을 위촉했다. 지난해에는 약국, 편의점, 야쿠르트 배달원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이 활약한 사례도 있었다. 지난해 11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하는 고시원 원장이 고시원에서 쓰러진 50대 중장년 1인가구를 동 주민센터에 알렸다. 배우자와 이혼 후 홀로 살던 그는 건강 악화로 일을 하지 못했고 치료비는 물론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도 버거웠다. 동 주민센터 상담 이후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됐고 돌봄SOS 식사지원 서비스도 제공받아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정 구청장은 “숨은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찾아내고 지원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제보가 중요하다”며 “특히 외식업소는 주민생활에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웃의 어려움을 가장 빠르게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美 내셔널 몰처럼… 용산에 ‘호국보훈공원’ 만든다

    美 내셔널 몰처럼… 용산에 ‘호국보훈공원’ 만든다

    5일 새롭게 문을 여는 국가보훈부는 최우선 과제로 ‘보훈의 역사와 가치를 통한 대한민국의 국가정체성 확립’을 내걸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 용산에 국가상징공간을 마련하는 데 나선다는 계획이다. 4일 보훈부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민국 역사의 상징이자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세계적 명소로서 용산 호국보훈공원(가칭)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용산공원 임시 개방 공간에 보훈 상징 조형물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용산 호국보훈공원은 ‘보훈’과 ‘역사의 길’을 기본 방향으로 삼고 있다. 보훈부 관계자는 “용산 호국보훈공원을 기억, 교육·체험, 미래 등 세 가지 주제에 맞춰 건설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국립서울현충원, 전쟁기념관, 남산·광화문 등과 연계해 역사적인 기억을 기록하고, 국가적 추모 행사와 다양한 교육·체험 활동이 이뤄지는 보훈 문화 콘텐츠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내셔널 몰’과 영국 ‘국립추모수목원’, 이스라엘 국가상징공간인 ‘야드바셈’ 등을 모범 사례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올해 초 영국과 이스라엘을 방문해 현장을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 미국 내셔널 몰은 독립 초기 워싱턴DC 도심 한복판에 들어선 길이 3㎞, 폭 483m에 달하는 거대한 직사각형 잔디광장으로 된 역사 공간이다. 중앙에는 워싱턴DC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워싱턴기념탑이 서 있고 동쪽에는 연방의사당이, 서쪽에는 링컨기념관과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 등이 있다. 영국 스태퍼드셔주 리치필드에 자리잡은 국립추모수목원은 2001년 문을 연 보훈 시설이다. 59만㎡가 넘는 부지에 기념비 417개가 있으며, 영국인들뿐 아니라 세계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다. 특히 명령 불복종으로 사형당한 이들을 위한 추모 공간까지 별도로 마련해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국립추모수목원에는 한국전 전사자를 기리는 6개의 별도 추모기념비도 조성돼 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 하르 하지카론 산(추모의 산)에 위치한 야드바셈 기념관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와 그 추종자들의 유대인 박해에 따른 희생자들을 기리는 공식 기념관으로 1954년 설립됐다.
  • 국·정 ‘태풍의 눈’… 격랑 이는 ‘민주 내홍’

    국·정 ‘태풍의 눈’… 격랑 이는 ‘민주 내홍’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소속 국회 상임위원회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교육위원회로 옮겨 여당의 반발이 거세다. 김 의원이 의원직 자진 사퇴 압박에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가운데 상임위원장직 등을 둘러싼 당 내홍도 격화돼 민주당의 고심이 한층 깊어지고 있다. 4일 국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일 교육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겼다. 교섭단체가 아닌 의원의 상임위 조정은 국회의장 권한으로, 김 의원의 상임위 변경에는 교육위에 비교섭단체 의원이 없는 점이 고려됐다. 기존 무소속 신분이었던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비교섭 단체 의원 몫으로 교육위에 속해 있었으나 민 의원은 민주당으로 복당했다. 앞서 김 의원은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상황에서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을 공동 발의해 법사위 활동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의원이 어떤 상임위에 가든 논란이 있을 텐데 교육위밖에 자리가 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나마 교육위가 가상자산 이해충돌이 가장 적은 곳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교육위원 자질이 없다”며 강도 높게 반발했다. 교육위 국민의힘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검찰 수사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 논의가 진행 중인 의원이 교육을 이야기하면 학생이나 교사, 학부모가 수긍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5일 오후 예정된 당 의원총회에서 관련 내용을 안건으로 올려 당론으로 채택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같은 날 서울남부지검을 방문해 김 의원의 불법 자금 은닉 의혹 수사촉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 의원을 향한 자진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중도층과 2030세대 이탈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김 의원이 사퇴할 의사를 보이고 있지 않아 민주당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오는 8일 김 의원의 징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보도에 대해 계속해서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신청과 민형사상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자금 세탁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당 몫의 상임위원장 임명을 놓고 내홍까지 심화하는 양상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비명(비이재명)계와 친명(친이재명)계가 파열음을 내면서 당 혁신 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여야는 지난해 행정안전위원장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1년씩 번갈아 맡기로 합의했으나 과방위원장을 맡았던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행안위원장직을 새로 맡는 데 대해 비명계인 기동민·허영 의원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기회균등 차원에서 최고위원·당직자 등은 상임위원장 후보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취지다. 정 의원은 자신의 행안위원장직에 대한 문제 제기를 친명 지도부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진표 국회의장을 상대로 자신의 과방위원장직 사임에 대해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치 가처분 청구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이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자신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행안위원장 선출을 보류한 점에 대해 법정 다툼을 시사한 것이다. 정 의원은 지난 3일에는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행안위원장은 정청래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합의에 대한 약속 파기를 누가 했는가”라며 비명계를 저격했다. 다만 민주당은 출범을 앞두고 계파 간 의견이 갈렸던 당 혁신기구는 전권을 위임하는 방식으로 구성하기로 하고, 위원장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총선을 10개월 앞두고 위기감이 고조되자 당 지도부가 비명계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대법 “소송서류 못 받아 訴 취하됐다면 재판 다시 해야”

    대법 “소송서류 못 받아 訴 취하됐다면 재판 다시 해야”

    소장에 적힌 주소가 잘못돼 소송서류를 받지 못했다면 곧바로 민사소송법상 ‘쌍불(쌍방 불출석) 취하 간주’로 소송을 종료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4일 A사가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유치권 부존재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항소 취하 간주로 소송 종료를 선언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자산유동화 업무를 수행하는 A사는 2020년 12월 농업회사법인 C사 소유 재산에 대한 근저당권과 대출채권을 넘겨받았다. B씨는 경매 절차에서 C사에 대한 채권을 근거로 유치권을 신고했지만 A사는 유치권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B씨의 유치권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A사의 손을 들어줬고 B씨는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과정에서 B씨는 지난해 1, 2차 변론기일에 모두 불출석했다. 소송서류가 제대로 송달되지 않은 탓이다. B씨는 뒤늦게 변론기일 지정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재판부는 “2회 불출석으로 인해 항소 취하 간주로 종료됐다”며 소송 종료 선언을 했다. 민사소송법은 양쪽 당사자가 변론기일에 2회 출석하지 않거나 출석하더라도 변론하지 않은 때에는 한 달 내에 기일지정을 신청하지 않으면 소를 취하한 것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법원은 판단을 달리했다. 대법원은 “항소심 소송서류가 송달된 주소가 B씨의 생활근거지로서 소송서류를 받아 볼 가능성이 있는 적법한 송달 장소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송달 절차가 적법하지 않은 이상 소를 취하한 것으로 보는 효과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 김남국 교육위行에 與 반발…민주당 고심 커지는 가운데 내홍 격화

    김남국 교육위行에 與 반발…민주당 고심 커지는 가운데 내홍 격화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소속 상임위원회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교육위원회로 옮겨 여당의 반발이 거세다. 김 의원이 의원직 자진 사퇴 압박에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가운데 상임위원장직 등을 둘러싼 당 내홍도 격화돼 민주당의 고심이 한층 깊어지고 있다. 4일 국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일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상임위를 옮겼다. 교섭단체가 아닌 의원의 상임위 조정은 국회의장 권한으로, 김 의원의 상임위 변경에는 교육위에 비교섭단체 의원이 없는 점이 고려됐다. 기존 무소속 신분이던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비교섭 단체 의원 몫으로 교육위에 속해 있었으나 민 의원이 민주당으로 복당하면서 교육위에는 비교섭단체 의원이 없었다. 앞서 김 의원은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상황에서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을 공동 발의해 법사위 활동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의원이 어떤 상임위에 가든 논란이 있을 텐데 교육위밖에 자리가 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나마 교육위가 가상자산 이해충돌이 가장 적은 곳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교육위원 자질이 없다”며 강도 높게 반발했다. 교육위 국민의힘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검찰 수사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 논의가 진행 중인 의원이 교육을 이야기하면 학생이나 교사, 학부모가 수긍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5일 오후 예정된 당 의원총회에서 관련 내용을 안건으로 올려 당론으로 채택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김 의원을 향한 자진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중도층과 2030세대 이탈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김 의원이 사퇴할 의사를 보이고 있지 않아 민주당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오는 8일 김 의원의 징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보도에 대해 계속해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신청과 민·형사상 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라고 자금 세탁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당 몫의 상임위원장 임명을 놓고 내홍까지 심화하는 양상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비명(비이재명)계와 친명(친이재명)계가 파열음을 내면서 당 혁신 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여야는 지난해 행정안전위원장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1년씩 번갈아 맡기로 합의했으나, 과방위원장을 맡았던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행안위원장직을 새로 맡는 데 대해 비명계인 기동민·허영 의원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기회 균등 차원에서 최고위원·당직자 등은 상임위원장 후보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취지다. 정 의원은 자신의 행안위원장직에 대한 문제 제기를 친명 지도부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그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민주당은 반대하고 민주당이 국민의힘은 찬성했다. 씁쓸하다”고 올린 데 이어 3일에도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행안위원장은 정청래라 공식 발표했다. 이 합의에 대한 약속 파기를 누가 했는가?”라며 비명계를 저격했다. 친명계는 결집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친명계 원외인사가 중심이 돼 당내 기득권 혁파 및 의원집중제 극복, 대의원제 폐지 등을 내세운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공식 출범했다. 정 의원이 행안위원장으로 내정돼야 한다는 민주당 내 청원은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당의 공식 답변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다만 민주당은 출범을 앞두고 계파 간 의견이 갈렸던 당 혁신기구는 전권을 위임하는 방식으로 구성하기로 하고, 위원장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총선을 10개월 앞두고 위기감이 고조되자 당 지도부가 비명계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대법 “변론기일 송달절차 잘못돼 쌍불 소 취하됐다면 재판 다시 해야”

    대법 “변론기일 송달절차 잘못돼 쌍불 소 취하됐다면 재판 다시 해야”

    소장에 적힌 주소가 잘못돼 소송서류를 받지 못했다면 곧바로 민사소송법상 ‘쌍불(쌍방 불출석) 취하 간주’로 소송을 종료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4일 A사가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유치권 부존재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항소 취하 간주로 소송 종료 선언을 했던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자산유동화 업무를 수행하는 A사는 2020년 12월 농업회사법인 C사 소유 재산에 대한 근저당권과 대출채권을 넘겨받았다. B씨는 경매 절차에서 C사에 대한 채권을 근거로 유치권을 신고했지만, A사는 유치권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B씨의 유치권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A사의 손을 들어줬고 B씨는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과정에서 B씨는 지난해 1, 2차 변론기일에 모두 불출석했다. 소송서류가 제대로 송달되지 않은 탓이다. B씨는 뒤늦게 변론기일 지정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재판부는 “2회 불출석으로 인해 항소 취하 간주로 종료됐다”며 소송 종료 선언을 했다. 민사소송법은 양쪽 당사자가 변론기일에 2회 출석하지 않거나 출석했다 하더라도 변론하지 않은 때에는 한 달 내에 기일 지정을 신청하지 않으면 소를 취하한 것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법원은 판단을 달리했다. 대법원은 “항소심 소송서류가 송달된 주소가 B씨의 생활근거지로서 소송서류를 받아 볼 가능성이 있는 적법한 송달 장소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송달 절차가 적법하지 않은 이상 소를 취하한 것으로 보는 효과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 “한국이 자위대원 목숨 위태롭게 했는데 무슨 합동훈련이냐”…日강경파 ‘초계기 사건’ 황당궤변

    “한국이 자위대원 목숨 위태롭게 했는데 무슨 합동훈련이냐”…日강경파 ‘초계기 사건’ 황당궤변

    4일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계기로 양국 군사협력의 최대 걸림돌인 ‘초계기 갈등’이 봉합 국면에 들어갈지 주목되는 가운데 자국 정부에 ‘강경 대응’을 촉구하는 일본 내 강경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아베 신조 정권 당시 외무성 부대신(차관)을 지낸 사토 마사히사(62) 자민당 의원(참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해상자위대원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린 당사자가 한국 해군에서 지금도 처벌도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는 현실, 그런 한국 해군과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함께) 훈련할 수 있겠는가”며 사태 해결에 한국의 ‘책임자 처벌’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식의 주장을 전개했다. 육상자위대 간부 출신의 사토 의원은 얼마 전까지 집권당의 외교부회 회장으로 있으면서 당내 강경파 목소리를 대변해온 인물이다.지난해 8월 한국의 독도 방어훈련 등을 트집 잡으며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취소하라고 요구하는 등 아베 총리 이후의 대한(對韓) 강경책 유지를 지속적으로 기시다 후미오 정부에 촉구해 왔다. 그는 최근 한국이 욱일기 게양 자위대 함정의 입항을 허용한 데 대해 “이것으로 ‘레이더 조준’ 문제를 덮어두어서는 안 된다. 엉터리 지침의 철폐는 재발 방지를 위해 필수적이지만, 레이더 조사의 책임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일본인은 사람들이 너무 착하다”라고 트위터에 적기도 했다. 한국에 대해 “국제 감각이나 국제 상식과는 다른 차원의 세계”라고 비방한 적도 있다.위안부 만행 등을 부정하는 극우세력도 이참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마쓰키 구니토시(50) 조선근현대사 연구소장은 “윤석열 정부가 관계 개선에 나선 것은 한국이 안보와 경제 등 다방면에서 위기에 직면해 있기 때문으로, 자기들의 국익을 전제로 한 냉정한 판단이 바탕에 깔려 있다”며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에는 직설적으로 주장하지 않으면 의도가 전달되지 않는 만큼 일본 초계기 레이더 조준 사건에 대해 강한 분노와 문제의식을 전달해야 한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큰 화근을 남길 수 있다고 했다. 일본의 보수우익 성향 인사와 언론들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본격화한 양국 관계 개선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시도를 계속해 왔다.산케이신문은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정상회담 직후 ‘일·한(한일) 정상회담, 레이더 조준(문제)은 내팽개치나’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레이더 조준’ 갈등과 관련한 한국 측 사과를 요구하면서 자국 정부에는 강경한 대응을 촉구한 바 있다. 산케이는 “윤 대통령 방일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단박에 해빙기를 맞을 것이라며 무조건 낙관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너무 안이한 견해”라며 “일본해(동해)에서 한국 해군 구축함이 해상자위대 초계기에 레이더를 조준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은 양국 공동 기자회견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이것으로는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 측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 비판하고, 일본 측은 적당한 타협주의로 고개 숙여 일을 수습하려 한다”며 “이런 불건전한 관계는 이번에도 해소되지 않았고 잘못이 없는데도 일본 측이 과거의 사죄 표명을 재확인하는 나쁜 전례를 만들었다”고도 했다.‘초계기 갈등’은 2018년 12월 동해상에서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준 발사했다고 일본이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일본 측 주장에 해군은 일본 초계기가 광개토함에 먼저 저공 위협비행을 했다며 맞섰다. 그로부터 1개월 후 일본이 또다시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 한국 해군 함정에 저공 위협비행을 하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 [여기는 동남아] 아태지역 집값 가장 높은 곳은 홍콩 아닌 ‘이곳’

    [여기는 동남아] 아태지역 집값 가장 높은 곳은 홍콩 아닌 ‘이곳’

    싱가포르의 집값이 홍콩을 제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동산 연구소인 도시토지연구소(ULI)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개인 주택 중간값은 지난해 120만 달러(약 15억6000만원)로 홍콩의 116만 달러(약 15억1600만원)를 넘어섰다고 채널뉴스아시아(CNA)는 1일 전했다. 지난해 싱가포르의 민간 부문 평균 집값은 8% 이상 상승한 반면 홍콩의 평균 집값은 8.7% 하락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도시토지연구소의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 45개 도시의 정부 통계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로 싱가포르는 집값뿐 아니라 임대료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의 개인 임대 주택 월 임대료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2600달러로 집계됐다. 싱가포르의 집값 상승 요인은 이민자의 대거 유입, 넓은 공간을 선호하는 젊은 전문직 종사자 증가 등이 꼽혔다. 또한 지난 몇 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건축 자재 및 노동 공급망의 혼란으로 신규 주택 공급이 감소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싱가포르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일련의 조치들을 발표했는데, 지난 4월에는 외국인 주택 구매자의 취득세율을 기존 대비 두 배인 60%로 대폭 올렸다. 반면 홍콩의 주택 가격은 크게 하락해 2017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는 주로 인구 감소와 주택 담보 대출의 금리 인상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홍콩의 주택 가격 중간값은 전년 대비 8.7% 하락한 116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1m2당 주택 중간값은 홍콩이 1만9768달러로 싱가포르의 1만 715달러를 훌쩍 웃돌아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높은 집값에도 불구하고 주택 자가 보유율이 약 90%로 가장 높았다. 이는 1960년대 싱가포르 정부가 독립 초기부터 “시민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일관된 약속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에 반해 서울, 홍콩, 상하이, 도쿄는 높은 집값과 인구 집중으로 주택 자가 보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싱가포르의 공공주택(HDB) 중간값은 37만 9000달러에서 40만 9000달러로 7.9% 상승했으며, 이는 가구 중위 소득의 4.5배에서 4.7배 증가한 수치다. 싱가포르의 개인 주택 중간값은 중위 가구소득의 13.7배로 증가했다. 반면 중국 본토, 홍콩, 마닐라, 세부, 호치민의 주요 도시의 주택 중간값은 중위 가구소득의 약 20배~35배에 달했다. 1위인 중국 선전은 그 수치가 35.0에 달했고, 2위 베트남 호치민은 32.5를 기록한 반면, 홍콩은 26.5로 전년도의 30.5에서 크게 하락했다. 한편 임대료는 대다수 도시에서 중위 가구소득의 30% 미만일 때 달성 가능성이 높았으며, 특히 한국과 일본은 소득 대비 월세 비율이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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