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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지사의 ‘충남 세일즈’… 日 5개 도시 찾아 ‘대백제전’ 관광객 유치

    金지사의 ‘충남 세일즈’… 日 5개 도시 찾아 ‘대백제전’ 관광객 유치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셔틀외교를 복원했는데 대백제전 때 일본 관광객이 많이 와야 합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달 22일 일본 구마모토현 가바시마 이쿠오 지사와 만나 “윤 대통령이 ‘친일 매국’이라는 일부 비판을 받으면서 한일 관계 개선을 단행했다. 미래로 나아가려면 일본이 더 적극적으로 화답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대백제전에 구마모토 관광객이 많이 오는 게 첫출발”이라고 했다.충남도는 김 지사가 지난달 21~27일 일본 5개 도시를 방문해 윤 대통령의 셔틀외교 복원을 적극 지지하고 이를 매개로 올가을 충남 부여·공주에서 열릴 대백제전에 관광객을 유치하는 활동을 벌이는 ‘일거양득’ 외교를 펼쳤다고 4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장은 물론 여행사나 언론 등을 만날 때도 다르지 않았다. 김 지사는 나라현, 도쿄 등에서도 ‘충남 세일즈’를 했다. 김 지사는 23일 오사카에서 열린 충남 관광 프로모션에서 “백제는 오사카와 인연이 깊다. 형제국보다 가깝게 문화적·인적 교류를 했던 곳”이라면서 “13년 만에 마련한 대백제전을 통해 일본 관광객이 백제의 혼을 다시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오사카시, 나라현 의원·관광업 종사자들이 징검다리 역할을 해 달라”면서 “나라현에는 백제의 왕신사, 왕인 박사 묘 등 백제 문화와 자료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구마모토현에서는 ‘40년 우정’을 강조하며 관광객 방한을 호소했다. 1983년 1월 유흥수 당시 충남지사가 구마모토현을 찾아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40년간 540차례 총 9663명이 상호 방문하며 우의를 다졌다. 김 지사는 22일 구마모토현을 방문했을 때 “백제와 야마토국의 밀접한 관계로 거슬러 올라가면 충남과 구마모토는 1600년을 함께한 친구”라며 “향후 50년, 100년 더 친밀한 관계를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고 했다. 이날 밤 구마모토 뉴스카이 호텔에서 열린 자매결연 4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는 구마몬 공연, 서천군립전통무용단 공연 등 양 지역 공연이 펼쳐져 분위기가 달아올랐다.대백제전은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공주와 부여에서 펼쳐진다. 주제는 ‘대백제, 세계와 통하다’이다. 2010년 세계대백제전 이후 13년 만이다. 관람객 목표는 150만명이다. 올해는 성왕 즉위 1500주년 백제·최고의 예술품 ‘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으로, 1955년부터 이어진 ‘백제문화제’를 세계화하겠다는 게 이번 행사의 취지다. 행사 기간도 9일에서 17일로 늘려 볼거리가 많아졌다. 금강에서 펼쳐지는 수상 멀티미디어 쇼가 새로 선을 보인다. 멀티미디어 아트 전시관에서 백제금동대향로가 전시되고, 무령왕의 생애와 업적도 살펴볼 수 있다. 백제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도 열린다. 백제왕 행차도 재현해 백제 문화가 전파된 일본의 관광객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공주와 부여에서 각각 열리는 개막식과 폐막식에서는 드론쇼와 불꽃쇼 등이 어우러져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충남도 관계자는 “공주는 야간 경관, 부여는 백제 전통 제례를 중심으로 행사를 연다. 올해는 규모를 키워 더 웅장할 것”이라며 “해외 교류 지자체장도 대거 초청해 백제 문화의 진수를 선보이겠다”고 했다.도는 고대 동아시아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한류 원조’ 백제 문화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백제 때 교류국이었던 일본과 중국뿐 아니라 인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의 단체장도 대거 초청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1일 국악인 김덕수, 배우 박시후 등 충남 출신 유명 연예인 7명을 대백제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 지사는 “대백제전이 세계적인 명품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 세계에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를 접견한 가바시마 지사는 “10월 구마모토 방문단을 이끌고 충남을 방문하겠다”며 “대백제전 참가를 즐겁게 기다리고 있다”고 화답했다.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 지사는 “취임 직후여서 확답을 못 하지만 김 지사의 의지를 확인한 만큼 대백제전 참석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 성동 동네 맛집 사장님은 위기가구 지킴이

    성동 동네 맛집 사장님은 위기가구 지킴이

    “공공과 민관이 힘을 합쳐 보다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성동구가 촘촘한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한국외식업중앙회 성동구지회와 손을 맞잡았다. 동네 맛집 ‘사장님들’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대응하는 데 힘을 보탠다. 정 구청장은 지난달 30일 한국외식업중앙회 성동구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복지사각지대 주민 발굴 및 제보 ▲발굴가구 지원 및 정기적인 모니터링 ▲동 주민센터 등 관련기관 협조체계 구축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게 된다. 지회 임원진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다. 이들은 식당에 방문하는 손님 중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자주 술을 마시거나 식사비를 내기 어려워 보이는 경우 등 위기가구 발굴에 나선다. 발견 시에는 카카오톡 ‘성동이웃살피미’나 동 주민센터로 신고하고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구는 발굴된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을 통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신청이나 긴급생계비, 의료비 등을 지원하고 정기 안부 확인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구는 이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외식업소에 일일이 방문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역할 및 위기가구 발굴 신고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고 활동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은 복지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하는 주민으로 구성된 무보수·명예직이다. 구는 생활업종 종사자 등 지역주민 4900여명을 위촉했다. 지난해에는 약국, 편의점, 야쿠르트 배달원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이 활약한 사례도 있었다. 지난해 11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활동하는 고시원 원장이 고시원에서 쓰러진 50대 중장년 1인가구를 동 주민센터에 알렸다. 배우자와 이혼 후 홀로 살던 그는 건강 악화로 일을 하지 못했고 치료비는 물론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도 버거웠다. 동 주민센터 상담 이후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됐고 돌봄SOS 식사지원 서비스도 제공받아 자립 기반을 마련했다. 정 구청장은 “숨은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찾아내고 지원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제보가 중요하다”며 “특히 외식업소는 주민생활에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웃의 어려움을 가장 빠르게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美 내셔널 몰처럼… 용산에 ‘호국보훈공원’ 만든다

    美 내셔널 몰처럼… 용산에 ‘호국보훈공원’ 만든다

    5일 새롭게 문을 여는 국가보훈부는 최우선 과제로 ‘보훈의 역사와 가치를 통한 대한민국의 국가정체성 확립’을 내걸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 용산에 국가상징공간을 마련하는 데 나선다는 계획이다. 4일 보훈부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민국 역사의 상징이자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세계적 명소로서 용산 호국보훈공원(가칭)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본격적인 사업에 앞서 용산공원 임시 개방 공간에 보훈 상징 조형물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용산 호국보훈공원은 ‘보훈’과 ‘역사의 길’을 기본 방향으로 삼고 있다. 보훈부 관계자는 “용산 호국보훈공원을 기억, 교육·체험, 미래 등 세 가지 주제에 맞춰 건설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국립서울현충원, 전쟁기념관, 남산·광화문 등과 연계해 역사적인 기억을 기록하고, 국가적 추모 행사와 다양한 교육·체험 활동이 이뤄지는 보훈 문화 콘텐츠를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내셔널 몰’과 영국 ‘국립추모수목원’, 이스라엘 국가상징공간인 ‘야드바셈’ 등을 모범 사례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올해 초 영국과 이스라엘을 방문해 현장을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 미국 내셔널 몰은 독립 초기 워싱턴DC 도심 한복판에 들어선 길이 3㎞, 폭 483m에 달하는 거대한 직사각형 잔디광장으로 된 역사 공간이다. 중앙에는 워싱턴DC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워싱턴기념탑이 서 있고 동쪽에는 연방의사당이, 서쪽에는 링컨기념관과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 등이 있다. 영국 스태퍼드셔주 리치필드에 자리잡은 국립추모수목원은 2001년 문을 연 보훈 시설이다. 59만㎡가 넘는 부지에 기념비 417개가 있으며, 영국인들뿐 아니라 세계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찾는다. 특히 명령 불복종으로 사형당한 이들을 위한 추모 공간까지 별도로 마련해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국립추모수목원에는 한국전 전사자를 기리는 6개의 별도 추모기념비도 조성돼 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 하르 하지카론 산(추모의 산)에 위치한 야드바셈 기념관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와 그 추종자들의 유대인 박해에 따른 희생자들을 기리는 공식 기념관으로 1954년 설립됐다.
  • 국·정 ‘태풍의 눈’… 격랑 이는 ‘민주 내홍’

    국·정 ‘태풍의 눈’… 격랑 이는 ‘민주 내홍’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소속 국회 상임위원회를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교육위원회로 옮겨 여당의 반발이 거세다. 김 의원이 의원직 자진 사퇴 압박에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가운데 상임위원장직 등을 둘러싼 당 내홍도 격화돼 민주당의 고심이 한층 깊어지고 있다. 4일 국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일 교육위원회로 상임위를 옮겼다. 교섭단체가 아닌 의원의 상임위 조정은 국회의장 권한으로, 김 의원의 상임위 변경에는 교육위에 비교섭단체 의원이 없는 점이 고려됐다. 기존 무소속 신분이었던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비교섭 단체 의원 몫으로 교육위에 속해 있었으나 민 의원은 민주당으로 복당했다. 앞서 김 의원은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상황에서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을 공동 발의해 법사위 활동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의원이 어떤 상임위에 가든 논란이 있을 텐데 교육위밖에 자리가 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나마 교육위가 가상자산 이해충돌이 가장 적은 곳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교육위원 자질이 없다”며 강도 높게 반발했다. 교육위 국민의힘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검찰 수사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 논의가 진행 중인 의원이 교육을 이야기하면 학생이나 교사, 학부모가 수긍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5일 오후 예정된 당 의원총회에서 관련 내용을 안건으로 올려 당론으로 채택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같은 날 서울남부지검을 방문해 김 의원의 불법 자금 은닉 의혹 수사촉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김 의원을 향한 자진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중도층과 2030세대 이탈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김 의원이 사퇴할 의사를 보이고 있지 않아 민주당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오는 8일 김 의원의 징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보도에 대해 계속해서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신청과 민형사상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자금 세탁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당 몫의 상임위원장 임명을 놓고 내홍까지 심화하는 양상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비명(비이재명)계와 친명(친이재명)계가 파열음을 내면서 당 혁신 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여야는 지난해 행정안전위원장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1년씩 번갈아 맡기로 합의했으나 과방위원장을 맡았던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행안위원장직을 새로 맡는 데 대해 비명계인 기동민·허영 의원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기회균등 차원에서 최고위원·당직자 등은 상임위원장 후보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취지다. 정 의원은 자신의 행안위원장직에 대한 문제 제기를 친명 지도부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진표 국회의장을 상대로 자신의 과방위원장직 사임에 대해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치 가처분 청구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이 지난달 30일 본회의에서 자신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행안위원장 선출을 보류한 점에 대해 법정 다툼을 시사한 것이다. 정 의원은 지난 3일에는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행안위원장은 정청래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합의에 대한 약속 파기를 누가 했는가”라며 비명계를 저격했다. 다만 민주당은 출범을 앞두고 계파 간 의견이 갈렸던 당 혁신기구는 전권을 위임하는 방식으로 구성하기로 하고, 위원장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총선을 10개월 앞두고 위기감이 고조되자 당 지도부가 비명계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대법 “소송서류 못 받아 訴 취하됐다면 재판 다시 해야”

    대법 “소송서류 못 받아 訴 취하됐다면 재판 다시 해야”

    소장에 적힌 주소가 잘못돼 소송서류를 받지 못했다면 곧바로 민사소송법상 ‘쌍불(쌍방 불출석) 취하 간주’로 소송을 종료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4일 A사가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유치권 부존재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항소 취하 간주로 소송 종료를 선언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자산유동화 업무를 수행하는 A사는 2020년 12월 농업회사법인 C사 소유 재산에 대한 근저당권과 대출채권을 넘겨받았다. B씨는 경매 절차에서 C사에 대한 채권을 근거로 유치권을 신고했지만 A사는 유치권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B씨의 유치권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A사의 손을 들어줬고 B씨는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과정에서 B씨는 지난해 1, 2차 변론기일에 모두 불출석했다. 소송서류가 제대로 송달되지 않은 탓이다. B씨는 뒤늦게 변론기일 지정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재판부는 “2회 불출석으로 인해 항소 취하 간주로 종료됐다”며 소송 종료 선언을 했다. 민사소송법은 양쪽 당사자가 변론기일에 2회 출석하지 않거나 출석하더라도 변론하지 않은 때에는 한 달 내에 기일지정을 신청하지 않으면 소를 취하한 것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법원은 판단을 달리했다. 대법원은 “항소심 소송서류가 송달된 주소가 B씨의 생활근거지로서 소송서류를 받아 볼 가능성이 있는 적법한 송달 장소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송달 절차가 적법하지 않은 이상 소를 취하한 것으로 보는 효과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 김남국 교육위行에 與 반발…민주당 고심 커지는 가운데 내홍 격화

    김남국 교육위行에 與 반발…민주당 고심 커지는 가운데 내홍 격화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소속 상임위원회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교육위원회로 옮겨 여당의 반발이 거세다. 김 의원이 의원직 자진 사퇴 압박에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가운데 상임위원장직 등을 둘러싼 당 내홍도 격화돼 민주당의 고심이 한층 깊어지고 있다. 4일 국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일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상임위를 옮겼다. 교섭단체가 아닌 의원의 상임위 조정은 국회의장 권한으로, 김 의원의 상임위 변경에는 교육위에 비교섭단체 의원이 없는 점이 고려됐다. 기존 무소속 신분이던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비교섭 단체 의원 몫으로 교육위에 속해 있었으나 민 의원이 민주당으로 복당하면서 교육위에는 비교섭단체 의원이 없었다. 앞서 김 의원은 거액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상황에서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을 공동 발의해 법사위 활동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제기돼왔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의원이 어떤 상임위에 가든 논란이 있을 텐데 교육위밖에 자리가 나지 않기 때문”이라며 “그나마 교육위가 가상자산 이해충돌이 가장 적은 곳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교육위원 자질이 없다”며 강도 높게 반발했다. 교육위 국민의힘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검찰 수사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 논의가 진행 중인 의원이 교육을 이야기하면 학생이나 교사, 학부모가 수긍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5일 오후 예정된 당 의원총회에서 관련 내용을 안건으로 올려 당론으로 채택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김 의원을 향한 자진 사퇴 압박이 거세지고 중도층과 2030세대 이탈로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김 의원이 사퇴할 의사를 보이고 있지 않아 민주당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오는 8일 김 의원의 징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기반으로 한 보도에 대해 계속해 언론중재위원회 조정 신청과 민·형사상 조치를 취해나갈 예정”이라고 자금 세탁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당 몫의 상임위원장 임명을 놓고 내홍까지 심화하는 양상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비명(비이재명)계와 친명(친이재명)계가 파열음을 내면서 당 혁신 동력을 잃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여야는 지난해 행정안전위원장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1년씩 번갈아 맡기로 합의했으나, 과방위원장을 맡았던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행안위원장직을 새로 맡는 데 대해 비명계인 기동민·허영 의원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기회 균등 차원에서 최고위원·당직자 등은 상임위원장 후보에서 배제돼야 한다는 취지다. 정 의원은 자신의 행안위원장직에 대한 문제 제기를 친명 지도부에 대한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그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민주당은 반대하고 민주당이 국민의힘은 찬성했다. 씁쓸하다”고 올린 데 이어 3일에도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행안위원장은 정청래라 공식 발표했다. 이 합의에 대한 약속 파기를 누가 했는가?”라며 비명계를 저격했다. 친명계는 결집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친명계 원외인사가 중심이 돼 당내 기득권 혁파 및 의원집중제 극복, 대의원제 폐지 등을 내세운 ‘더민주전국혁신회의’가 공식 출범했다. 정 의원이 행안위원장으로 내정돼야 한다는 민주당 내 청원은 5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당의 공식 답변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다만 민주당은 출범을 앞두고 계파 간 의견이 갈렸던 당 혁신기구는 전권을 위임하는 방식으로 구성하기로 하고, 위원장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총선을 10개월 앞두고 위기감이 고조되자 당 지도부가 비명계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대법 “변론기일 송달절차 잘못돼 쌍불 소 취하됐다면 재판 다시 해야”

    대법 “변론기일 송달절차 잘못돼 쌍불 소 취하됐다면 재판 다시 해야”

    소장에 적힌 주소가 잘못돼 소송서류를 받지 못했다면 곧바로 민사소송법상 ‘쌍불(쌍방 불출석) 취하 간주’로 소송을 종료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4일 A사가 B씨를 상대로 제기한 유치권 부존재 확인 소송 상고심에서 항소 취하 간주로 소송 종료 선언을 했던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자산유동화 업무를 수행하는 A사는 2020년 12월 농업회사법인 C사 소유 재산에 대한 근저당권과 대출채권을 넘겨받았다. B씨는 경매 절차에서 C사에 대한 채권을 근거로 유치권을 신고했지만, A사는 유치권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B씨의 유치권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A사의 손을 들어줬고 B씨는 항소했다. 그러나 항소심 과정에서 B씨는 지난해 1, 2차 변론기일에 모두 불출석했다. 소송서류가 제대로 송달되지 않은 탓이다. B씨는 뒤늦게 변론기일 지정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재판부는 “2회 불출석으로 인해 항소 취하 간주로 종료됐다”며 소송 종료 선언을 했다. 민사소송법은 양쪽 당사자가 변론기일에 2회 출석하지 않거나 출석했다 하더라도 변론하지 않은 때에는 한 달 내에 기일 지정을 신청하지 않으면 소를 취하한 것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법원은 판단을 달리했다. 대법원은 “항소심 소송서류가 송달된 주소가 B씨의 생활근거지로서 소송서류를 받아 볼 가능성이 있는 적법한 송달 장소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송달 절차가 적법하지 않은 이상 소를 취하한 것으로 보는 효과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 “한국이 자위대원 목숨 위태롭게 했는데 무슨 합동훈련이냐”…日강경파 ‘초계기 사건’ 황당궤변

    “한국이 자위대원 목숨 위태롭게 했는데 무슨 합동훈련이냐”…日강경파 ‘초계기 사건’ 황당궤변

    4일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계기로 양국 군사협력의 최대 걸림돌인 ‘초계기 갈등’이 봉합 국면에 들어갈지 주목되는 가운데 자국 정부에 ‘강경 대응’을 촉구하는 일본 내 강경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아베 신조 정권 당시 외무성 부대신(차관)을 지낸 사토 마사히사(62) 자민당 의원(참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해상자위대원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린 당사자가 한국 해군에서 지금도 처벌도 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근무하고 있는 현실, 그런 한국 해군과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함께) 훈련할 수 있겠는가”며 사태 해결에 한국의 ‘책임자 처벌’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식의 주장을 전개했다. 육상자위대 간부 출신의 사토 의원은 얼마 전까지 집권당의 외교부회 회장으로 있으면서 당내 강경파 목소리를 대변해온 인물이다.지난해 8월 한국의 독도 방어훈련 등을 트집 잡으며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취소하라고 요구하는 등 아베 총리 이후의 대한(對韓) 강경책 유지를 지속적으로 기시다 후미오 정부에 촉구해 왔다. 그는 최근 한국이 욱일기 게양 자위대 함정의 입항을 허용한 데 대해 “이것으로 ‘레이더 조준’ 문제를 덮어두어서는 안 된다. 엉터리 지침의 철폐는 재발 방지를 위해 필수적이지만, 레이더 조사의 책임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일본인은 사람들이 너무 착하다”라고 트위터에 적기도 했다. 한국에 대해 “국제 감각이나 국제 상식과는 다른 차원의 세계”라고 비방한 적도 있다.위안부 만행 등을 부정하는 극우세력도 이참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마쓰키 구니토시(50) 조선근현대사 연구소장은 “윤석열 정부가 관계 개선에 나선 것은 한국이 안보와 경제 등 다방면에서 위기에 직면해 있기 때문으로, 자기들의 국익을 전제로 한 냉정한 판단이 바탕에 깔려 있다”며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에는 직설적으로 주장하지 않으면 의도가 전달되지 않는 만큼 일본 초계기 레이더 조준 사건에 대해 강한 분노와 문제의식을 전달해야 한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큰 화근을 남길 수 있다고 했다. 일본의 보수우익 성향 인사와 언론들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본격화한 양국 관계 개선 움직임에 찬물을 끼얹으려는 시도를 계속해 왔다.산케이신문은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정상회담 직후 ‘일·한(한일) 정상회담, 레이더 조준(문제)은 내팽개치나’라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레이더 조준’ 갈등과 관련한 한국 측 사과를 요구하면서 자국 정부에는 강경한 대응을 촉구한 바 있다. 산케이는 “윤 대통령 방일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단박에 해빙기를 맞을 것이라며 무조건 낙관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너무 안이한 견해”라며 “일본해(동해)에서 한국 해군 구축함이 해상자위대 초계기에 레이더를 조준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은 양국 공동 기자회견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이것으로는 한국을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 측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 비판하고, 일본 측은 적당한 타협주의로 고개 숙여 일을 수습하려 한다”며 “이런 불건전한 관계는 이번에도 해소되지 않았고 잘못이 없는데도 일본 측이 과거의 사죄 표명을 재확인하는 나쁜 전례를 만들었다”고도 했다.‘초계기 갈등’은 2018년 12월 동해상에서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조준 발사했다고 일본이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일본 측 주장에 해군은 일본 초계기가 광개토함에 먼저 저공 위협비행을 했다며 맞섰다. 그로부터 1개월 후 일본이 또다시 이어도 인근 해상에서 한국 해군 함정에 저공 위협비행을 하면서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
  • [여기는 동남아] 아태지역 집값 가장 높은 곳은 홍콩 아닌 ‘이곳’

    [여기는 동남아] 아태지역 집값 가장 높은 곳은 홍콩 아닌 ‘이곳’

    싱가포르의 집값이 홍콩을 제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부동산 연구소인 도시토지연구소(ULI)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개인 주택 중간값은 지난해 120만 달러(약 15억6000만원)로 홍콩의 116만 달러(약 15억1600만원)를 넘어섰다고 채널뉴스아시아(CNA)는 1일 전했다. 지난해 싱가포르의 민간 부문 평균 집값은 8% 이상 상승한 반면 홍콩의 평균 집값은 8.7% 하락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도시토지연구소의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 45개 도시의 정부 통계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로 싱가포르는 집값뿐 아니라 임대료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의 개인 임대 주택 월 임대료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2600달러로 집계됐다. 싱가포르의 집값 상승 요인은 이민자의 대거 유입, 넓은 공간을 선호하는 젊은 전문직 종사자 증가 등이 꼽혔다. 또한 지난 몇 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건축 자재 및 노동 공급망의 혼란으로 신규 주택 공급이 감소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됐다. 싱가포르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일련의 조치들을 발표했는데, 지난 4월에는 외국인 주택 구매자의 취득세율을 기존 대비 두 배인 60%로 대폭 올렸다. 반면 홍콩의 주택 가격은 크게 하락해 2017년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는 주로 인구 감소와 주택 담보 대출의 금리 인상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홍콩의 주택 가격 중간값은 전년 대비 8.7% 하락한 116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1m2당 주택 중간값은 홍콩이 1만9768달러로 싱가포르의 1만 715달러를 훌쩍 웃돌아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높은 집값에도 불구하고 주택 자가 보유율이 약 90%로 가장 높았다. 이는 1960년대 싱가포르 정부가 독립 초기부터 “시민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을 소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일관된 약속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에 반해 서울, 홍콩, 상하이, 도쿄는 높은 집값과 인구 집중으로 주택 자가 보유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싱가포르의 공공주택(HDB) 중간값은 37만 9000달러에서 40만 9000달러로 7.9% 상승했으며, 이는 가구 중위 소득의 4.5배에서 4.7배 증가한 수치다. 싱가포르의 개인 주택 중간값은 중위 가구소득의 13.7배로 증가했다. 반면 중국 본토, 홍콩, 마닐라, 세부, 호치민의 주요 도시의 주택 중간값은 중위 가구소득의 약 20배~35배에 달했다. 1위인 중국 선전은 그 수치가 35.0에 달했고, 2위 베트남 호치민은 32.5를 기록한 반면, 홍콩은 26.5로 전년도의 30.5에서 크게 하락했다. 한편 임대료는 대다수 도시에서 중위 가구소득의 30% 미만일 때 달성 가능성이 높았으며, 특히 한국과 일본은 소득 대비 월세 비율이 가장 낮았다.
  • NYT “北 핵탄두 소형화와 미사일 기술 진보, 한미에 걱정 거리”

    NYT “北 핵탄두 소형화와 미사일 기술 진보, 한미에 걱정 거리”

    미국 유력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핵과 미사일 기술 진전을 심층 보도하며 이런 북한의 움직임이 한국을 비롯해 주변 국가들과 미국에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NYT는 ‘북한의 최신 핵 관련 주장이 왜 경각심을 높이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고체연료 탄도미사일 개발, 순항미사일과 수중드론을 이용한 핵공격 기술, 최근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문제 등을 상세히 짚었다. 신문은 “핵탄두 소형화와 고체연료 미사일 선전이 완전히 검증된 것은 아니지만, 북한의 이런 주장은 이웃 국가들과 미국에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며 북핵 개발을 억제하려는 한미의 노력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국영 매체를 통해 공개한 전술핵탄두 ‘화산-31’과 고체연료를 이용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 KN-24, KN-25 등의 시험발사가 주요 사례로 언급됐다. 소형 핵탄두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에 장착해 한국, 일본과 두 나라에 있는 주한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어 동북아 국가들의 염려를 키운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고체연료를 사용해 발사에 걸리는 시간이 짧고 기습적으로 쏠 수 있어 한국과 미국의 미사일 요격망을 피하기 쉽다는 사실이 우려스럽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북한은 단거리뿐 아니라 지난 4월에는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을 시험발사했다. 또 탄도미사일 외에 순항미사일, 수중드론, 극초음속 무기 기술 개발을 통해 핵공격 수단을 다각화, 미국과 그 동맹들에 대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그러나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술이 아직 완성 단계에 이른 것은 아니다는 점을 덧붙였다. NYT는 북한이 ICBM을 정상 각도로 발사해 실제로 북미 대륙을 타격할 수 있을지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고, 대기권 재진입 기술에도 의문부호가 붙는다고 평가했다. 또 정찰위성은 이런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해 북한의 ICBM 기술 완성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최근 위성 발사에 실패했다는 사실은 아직 갈 길이 남았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한편 북한의 최근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도에 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가 예상대로 ‘빈손’으로 끝났다. 안보리는 이날 오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비확산 문제에 관한 공개회의를 열었으나, 규탄 성명이나 추가 제재 결의안 채택과 같은 공식 대응에는 합의하지 못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31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발사체 ‘천리마-1형’을 발사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발사는 실패로 돌아갔으나, 사실상 장거리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로버트 우드 주유엔 미국대표부 차석대사는 중국과 러시아가 “ 탄도미사일 발사와 합법적이고 방어적인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동등한 것처럼 거짓 비교한다”면서 “미국과 동맹국들을 제외한 두 이사국이 가만히 앉아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시카네 기미히로 주유엔 일본대사는 “실패 여부와 관계 없이 안보리가 금지한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결의 위반”이라며 “우주 공간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논의가 아니다. 우리의 침묵은 규칙을 위반한 나라가 마음대로 행동하게 부추길 뿐”이라고 말했다. 황준국 주유엔대사도 “위성 대신 핵탄두를 탑재하면 핵무기가 되는 것”이라면서 “실패한 발사라고 해서 안보리가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등 도발 행위가 한미의 위협에 따른 방어적 조치라는 취지로 북한을 감쌌다. 겅솽 주유엔 중국대표부 부대사는 “오늘의 한반도 상황이 아무 이유 없이 벌어진 것은 아니다. 북한의 행동뿐 아니라 모든 당사자의 언행을 함께 봐야 한다”라며 미국을 겨냥한 뒤 “북한의 정당한 안보 우려는 오랫동안 미해결 상태”라고 반박했다. 안나 에브스티그니바 러시아 차석대사도 “점점 늘어나는 한미일의 군사 활동이 동북아에서 파괴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긴장의 악순환이 계속되는 근본 원인은 소위 확장억제라는 개념 하에 미국과 그 동맹들이 대북 압력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한미 연합훈련의 세부 내용을 언급한 뒤 워싱턴 선언에 대해서도 “군비 경쟁을 자극하고 더 많은 긴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올레길 걸으멍, 쇠소깍서 발 담그멍, 정방폭포서 물 맞으멍

    올레길 걸으멍, 쇠소깍서 발 담그멍, 정방폭포서 물 맞으멍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제주올레 걸으멍, 쇠소깍에서 발 담그멍, 정방폭포에서 물 맞으멍. 3일 사단법인 제주올레에 따르면 위인(We-In)협동조합과 공동주관 하는 ‘무장애 올레길 프로젝트(에이블 올레)’를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 동안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무장애 올레길 프로젝트’는 서울, 대전, 청주 등에 거주하는 시각장애인들 열 명이 함께하며 시각장애인과 동행 가능한 자원봉사자, 위인협동조합의 전문가 그룹 조합원, 제주올레 사무국 직원 등이 여행길에 함께 한다. 이들은 제주올레 길 중 도보의 불편함이 적고 난이도가 가장 쉬운 코스인 6코스 절반을 하루 걷고 이어 7코스를 이틀 동안 절반씩 나눠 걸으며 완주하는 일정으로 마무리한다. 특히 시각장애인에게 특화된 청각, 촉각, 후각 등의 다양한 감각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쇠소깍 해변에서 발 담그기, 화산 용암 지질 만져보기, 정방폭포에서 듣는 폭포 소리와 물보라의 촉각 등을 느끼고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들이 2박 3일 동안의 올레길 추억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점자로 제작한 특별 엽서도 증정될 예정이다. 제주올레 관계자는 “무장애 올레길 프로젝트는 제주의 자연, 문화, 역사를 잇는 웰니스 도보여행 길로 알려진 제주올레가 사회적 책임을 갖고 장애인을 포함 누구나 걸을 수 있는 길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됐다”며 “시각장애의 경우 다른 장애에 비해 외부 활동이 취약해 대부분 가족에게만 여행 동반을 의존하거나 야외활동 및 트레킹이 제약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지난 2월 시각장애인과 동행이 가능한 자원봉사자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19명의 자원봉사자를 양성했다”고 말했다. 이들 중 13명이 이번 여행 전 일정에 동행하며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도보여행 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안은주 (사)제주올레 대표는 “제주올레 길에서 무장애 여행이 활성화되어 누구나 자유롭게 주체적으로 여행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길 바라며 이번 여행에 동행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바른 도보 문화를 선도하고 다시 찾고 싶은 올레길, 머물고 싶은 제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자신의 재능을 펼쳐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무장애 올레길 프로젝트(에이블 올레)’는 추후 제주올레에서 진행하는 자원 봉사 프로그램으로 시각장애 교육 수료생과 참가자 일대일 매칭을 통해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 ‘반갑다 바다야’… 이른 더위에 해수욕장 ‘북적’

    ‘반갑다 바다야’… 이른 더위에 해수욕장 ‘북적’

    ‘반갑다 바다야.’ 이른 더위에 바다를 찾는 피서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부산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이 지난 1일 임시 개장했다. 울산 일산해수욕장 등 전국 대부분 해수욕장은 7월 일제히 개장한다. 3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해운대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이 지난 1일부터 임시 개장에 들어갔다. 임시 개장 기간에는 입욕 구간이 제한되고, 입수 시간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허용한다. 정식 개장은 7월 1일에 한다. 임시 개장 동안은 파라솔, 튜브 등 물놀이용품을 대여하지 않는다. 해운대구는 이들 해수욕장 임시 개장에 맞춰 안전을 위해 30여명(해운대 18명, 송정 12명)의 수상 구조 대원을 투입하고 망루, 부표 등 시설물을 설치했다. 또 야간에 바다로 들어가는 해수욕객을 자동 감시하는 지능형 감시 체계 시스템을 도입, 운영한다. 해운대해수욕장은 공중 화장실 2곳을 리모델링해 보다 쾌적하게 했고, 송정해수욕장은 6만 9574㎥의 모래를 투입해 백사장 폭을 확보했다. 송정해수욕장은 이벤트·만남 등의 공간으로 활용될 죽도공원 앞 문화광장을 새로 만들었다. 광안리, 송도, 다대포 등 부산의 나머지 해수욕장은 7월 1일 정식 개장 때부터 8월 말까지 운영된다. 부산의 7개 해수욕장은 올해 해운대 멍때리기 대회, 광안리 M드론 라이트쇼, 송정 서핑 구간 확대 및 ‘별·바다 축제’ 등 장소별로 특색을 살린 테마형 이벤트들을 다양하게 준비해두고 있다.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은 7월 1일부터 8월 27일까지 58일간 운영한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됐던 각종 축제 및 행사도 정상화한다. 울산 동구는 일산해수욕장에 물놀이장, 패들보드 체험교실 등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경남 남해군도 상주은모래비치 등 지역 내 해수욕장을 7월 7일부터 8월 20일까지를 개장한다. 상주은모래비치 해수욕장은 올해도 7월 27일부터 8월 15일까지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을 한다. 경남 거제시는 명사 해수욕장에 ‘반려동물 해수욕장(거제 댕수욕장)’을 조성·운영한다. 충남 보령시는 서해안 최대인 대천 해수욕장을 오는 7월 1일 개장해 8월 20일까지 운영한다. 무창포 해수욕장은 다음 달 8일부터 8월 20일까지 운영된다. 보령시는 해수욕장 주변 운수 종사자와 음식점·숙박업소 등에 미소·친절 교육을 하고 해수욕장 물가 특별관리팀과 부당요금 신고센터도 운영한다. 강원 동해안 86개 해수욕장도 경포해수욕장 7월 1일 개장을 시작으로 같은 달 14일까지 차례로 개장한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올해는 더위가 일찍 시작돼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해수욕객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과 체험 행사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몰래 하는 사내 연애 스릴 있기는 한데…[달콤한 사이언스]

    몰래 하는 사내 연애 스릴 있기는 한데…[달콤한 사이언스]

    요즘 미혼 남녀들은 예전처럼 소개팅이나 맞선 같은 인위적으로 만나는 것보다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선호한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비슷한 직종의 동료나 같은 조직에 있는 사람과 만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인터넷에서도 사내 연애를 들키지 않고 잘하는 방법을 묻거나 사내 연애를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는 질문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런데 같은 공간 내에서 일하는 사람들끼리 만나는 이런 사내 연애가 당사자들이나 주변 동료, 조직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중국 난창 기술대, 파키스탄 라호르대 경영대학원, 바흐리아대 경영학과, 파이살라바드대 국제경영학부 공동 연구팀은 사내 연애나 직장에서 동료간 썸 타는 관계는 동료들과 관계는 물론 직장 문화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6월 1일자에 실렸다. 사내 연애는 성과나 직무 만족도 같은 직원의 업무 관련 태도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많이 나왔다. 또 사내 연애가 공개될 경우 주변 동료들에게 배척받거나 조직에서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있다. 이에 실험심리학자, 경영학자, 통계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은 파키스탄 내 2개의 대도시에 있는 30개 병원, 35개 학교 및 연구소, 20개 은행에 근무하는 이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사내 연애 경험과 동료의 사내 연애를 봤을 때 느낌, 조직 문화에 대한 영향, 업무 효율, 지식전파 등 다양한 측면에 대해 8주 간격으로 3번의 질문지를 보냈다. 그 결과 설문 대상자의 64%인 343명이 응답을 보내왔다. 연구팀은 설문 결과를 통계 분석한 결과 사내 연애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더 강했으며 사내 연애 당사자들도 주변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쓰게 되고 업무 효율도 이전에 비해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내 연애를 하는 동료들을 따돌리거나 연애를 방해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으며 동료 간 업무 관련 지식 전파도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준 퀴우 중국 난창 기술대 박사는 “직장 내 연애는 개인들뿐만 아니라 주변 동료, 넓게는 직장 문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이번 연구로 확인됐다”라며 “조직은 직원들이 직장에서 허용되는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 문화 교육뿐만 아니라 적절한 인사 정책을 통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서울시의회 “최소한의 반론권 주지 않은 대법원 결정, 깊은 유감”

    서울시의회 “최소한의 반론권 주지 않은 대법원 결정, 깊은 유감”

    서울시의회가 기초학력지원조례 집행정지 인용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입장문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입장문 전문 대법원 특별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 박정화·김선수·오경미 대법관)가 서울시교육감이 서울시의회를 상대로 낸 ‘기초학력 보장 지원에 관한 조례’의 집행정지 신청을 지난달 31일 인용했다. 서울시의회는 대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며 2일 이 조례안의 성립을 전제로 한 조치는 당분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의회는 대법원의 인용결정 과정에 있어 반론권이 전혀 보장되지 않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판결과 달리 결정에 있어서는 변론이 필수적 과정이 아님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 조례는 ▲백만이 넘는 서울의 아이들 및 선생님 등과 관련된 주요 사안이고 ▲시민의 대표기관의 민주적 의결절차를 거쳐 제정됐으며 ▲상대측인 서울시교육감에게 시일을 다툴만한 긴박한 사유가 있지 않음에도 대법원은 인용결정을 하면서 서울시의회에는 의견 개진 기회를 전혀 주지 않았다. 심지어 관련 본안 소송에 있어, 대법원 집행정지 결정일인 31일은 서울시교육감이 낸 무효확인 소송 소장을 서울시의회가 받은 날과 같은 날이어서 의회로서는 최소한의 항변권조차 전혀 갖지 못했다. TV방영금지 가처분과 같이 시일이 급한 사안에서도 일선 법원은 왕왕 양 당사자가 낸 의견을 청취하고 판단을 내린다. 그런데도 신중하고 무겁게 판단해야 할 최고법원이 소장 등을 통해 한쪽 당사자의 의견만을 듣고, 다른 쪽 당사자에게는 말 한마디 메모 한 장의 진술 기회를 주지 않고 결정을 내리는 것이 과연 상식에 부합하는 처사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최고법원의 법관들이 특정 성향 집단에 대해 관대하다는 시중의 말들이 장삼이사들의 푸념이기를 바랄 뿐이다. 서울시의회는 교육감이 기초학력 부진 심화를 초래한 것에 책임을 통감하지 않고, 국가사무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반교육적 처사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 기초학력은 인권이다. 어려운 아이들의 인권을 외면한 서울시교육청과 교육감은 시민들로부터 합당한 대가를 치를 것이다. 공교육의 기본인 기초학력보장이 고유사무가 아니라면 수월성 교육만이 교육청의 고유사무란 말인가. 대법원 결정에 대해 한 말씀 드리고자 한다. 교육감은 지난 5월22일 대법원에 집행정지 등을 신청했다. 불과 10일도 되지 않아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 언론의 질타를 받는 법원의 ‘느린 시계’를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빠른 결정이다. 2013년 3월 당시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은 ‘학생인권옹호관 조례’에 대한 무효확인과 집행정지를 대법원에 신청했다. 이 조례안은 제9대 의회의 의결, 재의결을 거쳐 의장이 직권 공포한 것이다. 지금의 ‘기초학력 보장 조례’와 입법과정이 거의 같다. 대법원은 2014년 6월 지방 선거 때까지 어떤 결정도 하지 않았다. 2014년 7월 조희연 교육감이 취임해 소를 취하하면서 법적 다툼은 종결됐다. 그때는 1년 4개월이 넘도록 결정하지 않던 대법원이 이번에는 10여일도 되지 않아 아주 빠르게 결정을 내렸다. 6월 1일 자 어느 일간지 칼럼에는 ‘적군 재판은 속전속결, 아군 재판을 질질 끄는 이중 잣대 사법부란 비판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라는 지적이 있다. 사법부는 지금 조희연 교육감에 대한 2심 판결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12월 기소됐고 올 1월에 징역형의 1심판결이 나왔다. 서울시의회는 과거의 전례와는 달리 집행정지 결정을 신속 처리한 사법부가 조교육감 재판에 대해서는 어떤 속도로 판결하는지를 서울시민과 함께 두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고자 한다.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은 “의회는 본안판결에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의결과 재의결을 통해 의회가 제정·공포한 ‘기초학력 보장 조례’의 유효성을 인정받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서울시의회는 우리 아이들을 지키고 공교육이 제대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라는 학부모들의 염원에 응답하겠다“고 밝혔다.
  • BTS RM, 국유단 홍보대사 위촉

    BTS RM, 국유단 홍보대사 위촉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 홍보대사로 위촉돼 호국 보훈 관련 활동을 시작한다. 국유단은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었다. 유튜브로도 생중계된 위촉식에서 국유단은 ‘그들을 조국의 품으로’라는 문구를 새긴 위촉패를 RM에게 전달했다. RM은 앞으로 초상권, 목소리 등의 재능기부로 유해발굴사업에 대한 정책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RM은 “전사자 유해 발굴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분들을 존경하고 그분들께 최고의 예를 갖추는 일이기에 자부심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 롯데면세점·호텔, 日서 관광객 유치 ‘로드쇼’

    롯데면세점·호텔, 日서 관광객 유치 ‘로드쇼’

    롯데면세점은 롯데호텔과 함께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일본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로드쇼는 2017년 롯데면세점과 호텔, 물산, 월드 등 4개 그룹 계열사가 일본에서 합동 개최한 후 6년 만에 재개됐다. 롯데는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에 이어 이날 오사카에서 로드쇼를 열고 일본 현지 관광·항공 종사자 등 100여명을 초청해 롯데면세점과 롯데호텔을 비롯한 계열사 브랜드와 관광 인프라를 알렸다. 또 한국의 유명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이와 연계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도 소개했다. 이완신 롯데호텔군HQ 총괄대표와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등 롯데 계열사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해 로드쇼 전반을 챙겼다. 김 대표이사는 “국내 관광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로드쇼와 여행패키지 상품, VIP 초청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약 3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배 이상 늘었다. 이 기간 롯데면세점의 일본인 소비자 매출은 약 2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25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학폭 피해자’ 국가 지원센터 설립

    2025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학폭 피해자’ 국가 지원센터 설립

    국민의힘과 정부는 1일 교육 현안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을 위한 로드맵과 학교폭력 피해자 보호 및 지원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당정은 또 K콘텐츠 분야에 종사하는 청년들을 직접 만나 육성 방안을 강구하는 등 ‘교육’과 ‘청년’ 문제에 관심을 집중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협의회에서 AI 기술을 접목한 교과서를 활용해 학생 개개인에 맞춘 ‘수준별 교육’ 실현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이달 초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예정대로 2025년 디지털 교과서가 교육 현장에 도입되면 교사의 역할이 단순한 ‘지식 전달자’에서 학생들에게 개별 맞춤교육을 제공하는 ‘코치’로 바뀌는 만큼 원활한 현장 도입을 위해 영어·수학·정보 등 적용 과목 교사들을 대상으로 올해 겨울방학부터 방학 기간을 이용해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디지털 교과서 도입 배경에 대해 “기존의 표준화된 교과서, 강제적 평등을 고집하는 획일화된 교육, 하나의 정답을 요구하는 입시교육, 이념적 편향에 찌든 가치와 세계관으로는 대변환의 시대에 제대로 맞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협의회에서는 교육부가 운영하는 학폭 피해자 보호시설 ‘해맑음센터’ 운영 중단으로 빚어진 논란과 관련, 새로운 피해자 지원 대책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해맑음센터는 지난달 19일 시설 안전 문제를 이유로 폐쇄됐다. 당정은 보다 기능이 개선된 새로운 국가 차원의 전문기관을 설치하고, 기존 해맑음센터 학생들을 위한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위탁 교육기관 수준의 해맑음센터를 상향해 국가 차원에서 책임성을 가지고 치유회복 기관으로 만드는 한편 기존 학생들이 머무를 수 있는 임시장소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 차원 전문기관의 자세한 세부 내용은 추가 논의를 거쳐 이달 말 발표된다. 한편 당정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이날 문화예술 분야 청년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청년들은 콘텐츠 교육 프로그램의 질적 개선 및 멘토링 등의 지원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규제와 연결된 진입장벽을 더 확실하게 깨 교육 프로그램의 지평을 확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정대는 이날 제기된 요청사항들에 대한 후속 조치 마련을 위해 추후 2차, 3차 회의를 이어 가기로 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간담회를 이번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청년들과 순차적으로 만나 정부에서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月200만원 정책에 길 잃은 ‘동남아 이모님’[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月200만원 정책에 길 잃은 ‘동남아 이모님’[인구가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아기 돌봐 주시면서 영어로 놀아 주실 수 있는 외국인 베이비시터 구할 수 있을까요.” “홍콩·싱가포르처럼 우리도 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도 도입하면 안되나요.” 웬만한 맘카페 게시판에서 잊을 만하면 올라오던 ‘외국인 가사도우미’에 대한 논의가 빠르게 식고 있다.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외국인 가사도우미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밝힌 뒤 관련 제도 도입에 대한 젊은 부부들의 기대감이 빠르게 식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고용허가제(E9) 비자로 외국인 가사근로자를 시범도입하면 주휴수당을 포함해 200만원 이상 월급을 지급해야 하는데, 이 정도면 30~40대 부부 중 한쪽의 월급 대부분을 베이비시터 월급으로 지급해야 하는 수준이다. 더욱이 가정마다 다른 돌봄 필요 시간에 유연하게 베이비시터를 고용하는 게 아니라 하루 8시간, 주 5일과 같은 경직된 근무시간을 보장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겼다. 사실 가사도우미와 관련해 최저임금이 함께 언급되는 건 이례적인 장면이다. 근로기준법은 상시 5명 미만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업장이나 친족만을 고용하는 사업장과 더불어 가사도우미 사용인에게는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도록 규정돼 있다. 최저임금 적용 예외 직종인 가사도우미를 제조업 근로자들에게 맞게 설계된 E9 비자 특례를 활용해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도입하려다 보니 이들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문제가 이슈가 된 것이다. 외국인 가사도우미도 돌봄노동을 하는 시간 외에 한국에서 생활해야 하는 점을 감안할 때 최저임금 적용 대상이 되는 것 자체를 비판하기는 어렵다. 실제 40만~90만원대인 홍콩·싱가포르의 가사도우미 월급을 내세우며 시범 도입될 동남아 가사도우미의 월급을 100만원 안팎으로 맞춰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현대판 노예제’라는 비판이 나왔다.문제는 내국인 근로자와의 형평성에 있다. 내국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산후관리사)의 월급 역시 200만원 안팎인 상황에서 외국인 가사도우미에게 비슷한 월급이 책정될 경우 내국인의 일자리 이탈이 크게 나타날 것이란 뜻이다. 정부는 가계의 베이비시터 비용을 줄이겠다며 외국인 가사도우미 전격 도입을 고민하는데, 정작 젊은 부부들은 외국인 가사도우미의 인건비가 비싸다고 느끼는 이유는 뭘까. 저출생·고령화 관련 재정지원 정책이 진화하면서 베이비시터 노동비용이 이중화돼 있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은 1일 보건복지부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업체인 금쪽이케어 허은 대표의 도움을 받아 시장을 파악해 봤다. 우선 정부 지원이 없을 경우 아이가 있는 집으로 출퇴근해 하루 8시간 돌보는 내국인 베이비시터가 받는 주급은 74만원이다. 한 달을 4주로 생각하고 계산하면 월급은 약 296만원 수준이다. 통계청 집계 30, 40대 여성의 평균 세전 월급이 317만원 안팎(2021년 기준)임을 감안하면 엄마의 월급 전부를 고스란히 베이비시터에게 이전해야 할 정도로 높은 ‘시장가격’이 형성돼 있다. 한편 정부 지원이 있을 경우의 ‘권장가격’은 전혀 다른 차원의 세상이다. 출산 뒤 6개월 내 약 2주 동안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의 돌봄을 받을 수 있는데, 2주 동안 산모의 부담은 41만 2000원이다. 여기에 91만 6000원의 정부 지원금이 합쳐지면 132만 8000원이다. 이 가운데 75%, 즉 100만원가량이 건강관리사에게 지급된다. 건강관리사가 한 달에 두 명의 신생아를 보살펴 4주 동안 일한다면, 월 200만원가량의 수입이 생기는 것이다. 허 대표는 “내국인 산후 건강관리사들은 사실상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고 있다”면서 “만일 외국인 가사도우미에게도 월 200만원이 지급된다면 내국인 산후건강관리사들의 불만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비시터 정책에 관계되는 사람들의 입장을 뜯어보면, 지금까지 아이를 낳고 생후 6개월 동안 20만~40만원을 내고 2주 동안 내국인을 고용하는 경험을 한 젊은 부부들은 외국인 가사도우미에게 지불할 적정 비용으로 한 달에 100만원 안팎을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정부는 400만원에 달하는 베이비시터 시장가격을 감안, 그 절반 수준인 200만원대 월급을 받는 외국인 가사도우미 정책을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구상한 것이다. 또 실제 종사자인 산후 건강관리사들은 내국인인 자신들의 월급과 비슷한 수준의 임금이 외국인에게 지급되는데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게 되어 버린 꼴이다. 젊은 부부들이 2주 동안 20만~40만원의 비용으로 이용하는 정부 지원 산후 건강관리사 제도에 익숙해 있다고 해도 정부 지원이 종료되는 생후 6개월 이후부터는 월 400만원대 ‘시장가격’ 앞에 놓이게 된다. 비용 감당이 버거운 많은 부부들이 이 기간에 경력 단절을 경험하게 되지만, 보다 임금이 저렴한 외국인 노동자를 이미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중국동포(H2 비자) 가사도우미가 대표적인 경우다. 중국동포 가사도우미의 평균 시급은 1만 3000원(월 271만원 이상)이다. 내국인 가사도우미 평균 월급이 400만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30% 이상 저렴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가계에서 감당하기엔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이에 저렴한 임금을 기대하며 동남아 가사도우미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는데, 정부의 시범 정책이 기대에 찬물을 끼얹게 됐다. 외국인 중 H2 비자나 거류(F) 비자 등을 소지한 경우가 아닌 외국인 가사도우미의 국내 활동은 엄연한 불법임에도 이어지던 동남아 가사도우미에 대한 수요가 정부의 시범도입 이후 식은 것이다.
  • ‘WBC 음주 파문’ 김광현·이용찬·정철원 공개 사과 “생각짧았다”

    ‘WBC 음주 파문’ 김광현·이용찬·정철원 공개 사과 “생각짧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선수 중 3명이 대회 기간 술집에서 술을 마신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가운데 당사자로 밝혀진 김광현(34·SSG 랜더스 투수)·이용찬(34·NC 다이노스 투수)·정철원(24·두산 베어스 투수)이 공개 사과했다. 김광현은 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취재진 앞에 서 “제가 음주 파문의 당사자 중 1명이다. WBC 기간에 불미스러운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고 운을 뗐다. 김광현은 “베테랑으로서 생각이 짧았다. 내 행동을 컨트롤하지 못한 것에 대해 정말 후회하고 있다. 나와 함께 연루된 후배에게도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라고 사과했다. 김광현은 “관련 사실이 알려진 뒤 하루빨리 사과하고 싶었으나 다른 팀들의 상황을 봐야 했다. 오늘 뒤늦게 사과드려 죄송하다”면서 “국제대회 기간 중 생각 없이 행동한 것에 대해 대표팀뿐 아니라 소속팀의 모든 코칭스태프와 동료들, 팬들께도 모두 죄송하다”라고 거듭 반성을 표했다. 이 과정에서 김광현은 다소 울먹이기도 했다. 김광현은 끝으로 “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조사가 진행 중인데 충실히 조사받고 나오는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이용찬은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가 열리는 창원NC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팬들과 모든 관계자께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면서 “저는 대회 기간 중 휴식일 전날 지인과 함께 도쿄 소재 한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고 인근 주점으로 이동해 2시간가량 머무른 후 곧바로 숙소에 귀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국제대회 기간 중 음주를 한 점에 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KBO (조사) 절차에 성실히 응하고 결과를 수용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광현의 안산공고 후배인 정철원도 이날 음주 사실을 공개하며 이용찬과 같은 장소에서 사과했다. 지난달 31일 KBO 사무국은 대표 선수를 배출하지 못한 한화 이글스를 뺀 9개 구단으로부터 경위서를 제출받았고 김광현·이용찬·정철원은 술집을 출입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세 사람은 본 대회에 앞서 오사카에서 일본프로야구팀과 평가전을 치르고 본선 1라운드 장소인 도쿄로 이동한 3월 7일과 경기가 없는 휴식일 전날인 10일 오후에 술을 마셨다고 주장했다.
  • 호국보훈의 달 첫날, 현충원 곳곳에 발걸음 [포토多이슈]

    호국보훈의 달 첫날, 현충원 곳곳에 발걸음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호국 보훈의 달 첫날인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묘역 곳곳에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날 현충원에서는 1967년 순직한 오빠를 만나러 온 노인과 전사자를 기리기 위해 방문한 국방부 군악대대 등이 호국영령을 추모했다. 다른 한쪽에서는 서울 송파구 보훈단체 국가유공자 10여 명이 현충원 51묘역을 찾아 베트남 전쟁에 함께 참전한 전우들을 기리며 묘비를 닦는 등의 정화 활동을 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민의 호국·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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