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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천, 아동급식 사각지대 해소로 ‘복지부 장관 표창’

    양천, 아동급식 사각지대 해소로 ‘복지부 장관 표창’

    서울 양천구는 ‘2025년 아동복지 분야 유공 포상’에서 개인·단체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포상은 복지부가 매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시설 종사자,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아동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양천구는 아동 급식 사각지대 해소 노력을 인정받아 가족정책과 소속 급식 담당 공무원과 저소득층 지원을 맡고 있는 지역복지 전문재단 ‘양천사랑복지재단’이 장관 표창을 받았다. 특히 결식 우려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급식 지원 정책을 추진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동주민센터와 긴밀하게 협력해 결식 위기에 놓인 아동을 적극 발굴하고, 아동별 상황에 맞는 급식을 신속히 연계했다. 또 제도권 지원이 닿지 않는 아동을 위해 후원금을 유치하고, 아동급식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을 결정하는 등 급식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난 2015년부터 양천사랑복지재단과 협업하는 ‘함께해 우리도시락’ 지원이 있다. 아동 선호도 조사와 민간업체 협업을 통해 영양과 실용성을 모두 고려한 도시락 구성을 적용했다. 수혜자 만족도가 높은 이 사업은 10년 넘게 결식 우려 아동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다. 도시락은 밀키트와 컵밥, 우유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 꾸러미로, 가정의 달과 명절 등 연휴 동안 보호자가 없는 가정에 배송된다. 이와 함께 구는 방학 기간 학교급식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취약계층 아동 1200여명을 대상으로 ‘방학 아동 급식 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묵묵히 아동 급식 업무를 수행한 직원과, 함께 힘을 보태준 지역사회가 만들어낸 공동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아동이 끼니 걱정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급식 사각지대를 더욱 촘촘히 살피고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강동 ‘찾아가는 장애인인식개선교육’ 공감

    강동 ‘찾아가는 장애인인식개선교육’ 공감

    서울 강동구는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찾아가는 장애인인식개선교육’에 지난 6개월 동안 총 3795명이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강동어울림복지관과 함께 진행한 교육은 지난 7~12월 관내 초중고교와 유관기관 등 18개 기관과 지역사회 4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는 청소년과 기관 종사자, 지역주민 등 다양했다. 참가자는 이론 교육에서 장애의 개념과 유형, 장애인 응대 에티켓, 장애 감수성, 다름을 존중하는 태도 등을 배우고 휠체어와 시각장애인이 쓰는 ‘흰지팡이’ 등 장애인 체험을 통해 장애에 대한 공감도를 높일 수 있었다. 특히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중심으로 진행된 ‘찾아가는 수어교실’이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수어를 직접 배우며 농인(聾人)과의 소통 방식을 익혔고, 놀이·참여형 수업으로 수어에 관한 관심과 긍정적 인식도 갖게 됐다. 이수희 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장애를 올바르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내년에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시설 퇴소 장애인 자립정착금 4년 만에 인상

    서울시, 시설 퇴소 장애인 자립정착금 4년 만에 인상

    서울시가 거주시설 퇴소 장애인에게 지원하는 자립정착금을 4년 만에 올린다. 자립정착금은 시설을 퇴소한 장애인의 주거부터 생활비까지 자립 초기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데 사용된다. 시는 ‘거주시설 퇴소 장애인 자립정착금’(자립정착금)을 인당 1500만원에서 내년부터 1700만원으로 200만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상된 자립정착금은 다음 달 1일 퇴소자부터 바로 적용된다. 자립정착금은 시가 지원하는 장애인거주시설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자립 정착을 위해 퇴소하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1회만 지원되며, 초기 정착에 활용될 수 있도록 퇴소 후 6개월 이내에만 신청 가능하다. 시는 자립정착금이 최초 도입된 2000년 이후 물가 상승, 주거비 부담 등을 고려해 지원액을 단계적으로 올려왔다. 이후 올해 8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거쳐 인상폭을 결정했다. 자립정착금은 실제 수요가 높은 복지서비스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주거지원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조사한 결과, ‘퇴소자 자립정착금 지원’이 89.2%로 가장 높게 나타나 정착금 확대의 필요성이 확인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올해 지원한 33명을 포함해 2021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총 297명의 장애인에게 자립정착금을 지원했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다양한 자립지원 정책을 꾸준히 발굴·제공해 장애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사회 활동에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위약벌 1000억’ 거론 속에서도…다니엘, 내색 없이 연탄 봉사 목격담

    ‘위약벌 1000억’ 거론 속에서도…다니엘, 내색 없이 연탄 봉사 목격담

    그룹 뉴진스 다니엘이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날 연탄 봉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뉴진스 갤러리에는 ‘방금 연탄 봉사에서 다니엘이랑 같이 봉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작성자는 “2시간 동안 정말 열심히 날라주시고 움직여주시는 봉사원 한 명이었고, 든든한 팀원이었습니다. 봉사 끝나고 쿠키랑 초콜릿도 나눠주시고, 사진 요청도 다 받아주시고, 웃으면서 사인도 해주셨다”며 “전혀 내색이 없으셔서 몰랐다”고 전했다. 다니엘이 연탄 봉사를 나선 날과 같은 날인 29일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다니엘과 계약해지를 밝혔다. 다니엘을 둘러싼 전속계약 분쟁이 법적 공방으로 번질 전망이다. 30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번 사안과 관련해 다니엘에게 청구될 수 있는 위약벌 규모가 1000억원대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어도어는 다니엘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했다고 전날 밝혔다. 어도어 측은 “다니엘은 뉴진스 멤버이자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금일 중 위약벌 및 손해배상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속계약 해지 사유로는 전속계약과 저촉되는 계약 체결, 독자 연예활동, 당사 및 뉴진스의 명예·신용 훼손 등 전속계약 위반 행위가 발생했고, 시정 요구에도 기한 내 시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다만 어도어는 구체적인 청구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위약벌은 전속계약에 정해진 산식을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가요계에서는 통상적인 산식이 적용될 경우 잔여 계약기간과 매출 등을 반영해 청구액이 대규모로 산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이는 당사자 간 합의 여부와 법원의 판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어도어는 또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 대해서도 이번 분쟁 상황과 관련한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소송을 예고했다. 현재까지 다니엘 측은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 현직 검사, ‘검찰청 폐지’ 정부조직법 헌법소원 제기

    현직 검사, ‘검찰청 폐지’ 정부조직법 헌법소원 제기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현직 부장검사가 해당 법안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현직 검사가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직접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성훈(사법연수원 29기) 청주지검 부장검사는 이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글을 올리고 “29일 헌법재판소에 검찰청 폐지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를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헌법소원은 공권력으로 기본권이 침해됐을 때 당사자가 헌재에 직접 위헌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요청하는 제도다. 김 부장검사는 청구서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입법적 한계를 넘어 헌법이 검사에게 부여한 수사권및 검사의 신분을 부당히 박탈해 청구인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법률이 시행되면 즉시 검찰청은 폐지돼 공소청으로 전환되고, 검사인 청구인은 공소청 소속의 공소관으로 신분이 변경돼 헌법이 예정하는 검사의 수사권을 행사할 수 없다”며 “검사로 근무하는 청구인의 공무담임권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사건을 접수한 헌재는 헌법재판관 3인으로 구성된 지정재판부에 배당해 사전 심사에 돌입했다. 청구가 적법하다고 판단되면 재판관 전원이 사건을 심리하는 전원부로 사건을 넘기는 ‘심판회부’ 결정이, 그렇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각하’ 결정이 각각 내려지게 된다. 한편 지난 9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내년 10월 2일 시행 예정인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검찰청을 폐지하고 법무부 소속 공소청과 행정안전부 소속 중수청을 각각 신설하는 내용을 담았다.
  • 신미숙 경기도의원, 경기도형 소공인 기술 수요,공급 플랫폼 구축 해법 모색… 토론회 성료

    신미숙 경기도의원, 경기도형 소공인 기술 수요,공급 플랫폼 구축 해법 모색… 토론회 성료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신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4)이 좌장을 맡은 「경기도형 소공인 기술 수요-공급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현장 정책토론회」가 12월 29일, 화성시 중소기업지원센터(동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2025년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으로, 소공인의 기술이 실제 거래와 시장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를 진단하고 지원 중심 정책에서 연결 중심 정책으로의 전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 지자체, 민간, 학계 등 각계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소공인의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머리를 맞댔다. 첫 번째 토론을 맡은 김경수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소공인팀장은 “경기도는 전국 소공인의 약 31.6%, 종사자의 34.9%가 집중된 제조업의 핵심 지역”이라며, “기술 정보 나열에 그치는 플랫폼이 아니라 실제 발주·계약으로 이어지는 ‘연결형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토론에 나선 이창호 전용기 국회의원실 사무국장도 “소공인 정책의 한계는 지원 부족이 아니라 기술과 거래를 잇는 통로의 부재”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도형 플랫폼은 새로운 제도를 늘리기보다 기존 정책과 자원을 연결·가시화하는 수단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기찬 경기TP 경기스마트제조혁신센터 책임연구원은 “소공인 지원사업이 각기 다른 기준과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하여 정책이 분산되어 있다”며, 원스톱 통합 플랫폼 필요성을 제기했다. 한광규 화성특례시 기업지원과장은 “플랫폼 구축을 통해 장비·교육·기술·판로개척 등 폭넓은 지원을 현장에서 한 번에 선택·신청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실제 소공인 업계 관계자의 현장 의견도 공유됐다. 전관일 미소테크 대표와 이민수 미르마리시스템 대표는 소공인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며, 청년 창업가들을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편, 강창동·성상용 경희대 교수는 소공인들의 우수한 제품을 시장에 알리고 판매를 확장시켜 나가기 위한 마케팅의 중요성, 스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의 정립이 필요함을 언급하며 금융 연계 지원 방안 설계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좌장을 맡은 신미숙 의원은 “소공인 정책은 더 이상 지원 규모 확대의 문제가 아니라, 기술·자금·판로를 실제 거래로 연결하는 구조 전환의 문제”라며, “경기도는 기존 정책과 현장 조직, 집적지를 하나로 연결하는 ‘경기도형 소공인 연결 플랫폼’을 구축해 소공인을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산업 생태계의 협력 주체로 재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 김완규 경기도의원, 경기도 보건의료인력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김완규 경기도의원, 경기도 보건의료인력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완규 의원(국민의힘, 고양12)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보건의료인력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이 12월 26일 제387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보건의료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근무환경 개선과 여성 보건의료인력의 임신·출산·육아에 따른 모성 보호 문제를 제도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개정안은 「보건의료인력지원법」 개정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가 명확해진 점을 반영해, 경기도 차원의 행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조례에 구체화한 것이 핵심이다. 특히 보건의료인력의 업무 공백을 개인의 희생으로 감내해 왔던 구조에서 벗어나, 지자체가 책임 주체로서 역할을 하도록 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김완규 의원은 본회의 통과와 관련해 “보건의료인력은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지만, 그동안 열악한 근무환경과 모성 보호 문제는 개인의 책임이나 희생으로 떠넘겨져 온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조례 개정은 이러한 구조를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경기도의 분명한 의지를 제도적으로 밝힌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완규 의원은 “임신과 출산, 육아로 인해 현장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반복된다면 이는 개인의 경력 단절 문제가 아니라, 공공의료 체계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라며, “추가 인력 배치와 이에 대한 행정·재정 지원 근거를 명확히 함으로써, 보건의료 현장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이 일상 속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법에 책무가 명시돼 있더라도 조례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정책은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며, “이번 개정조례안은 선언에 그치지 않고, 경기도가 무엇을 해야 하고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규정한 조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완규 의원은 “보건의료인력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결국 도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일”이라며, “본회의 통과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 조례가 예산과 정책으로 연결돼 현장에서 실제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조리 로봇 도입한 부산 학교 급식실 위험 작업 69% 줄어

    조리 로봇 도입한 부산 학교 급식실 위험 작업 69% 줄어

    부산시교육청이 올해 학교 급식실에 조리 로봇을 도입한 결과 조리 종사자의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과 안정적 학교 급식 운영에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시 교육청은 외부 기관과 함께 조리 로봇 도입 전·후 작업환경을 비교한 결과 고온·고위험 조리 작업이 집중되는 솥 앞 작업 시간이 평균 6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근력이 필요한 작업 횟수는 72% 줄었으며, 작업 자세와 신체 동작을 기준으로 분석한 작업 강도는 약 50% 감소해 근골격계 부담 등 신체적 위험 요인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리 로봇을 설치한 학교 급식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시교육청이 지난 11월과 12월 총 4차례에 걸쳐 간담회,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작업환경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82%였다. 업무강도 경감과 업무 편의성 향상 의견도 각각 78%와 74%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90% 이상이 향후 조리 로봇 도입 확대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표시했다 조리 종사자들은 “힘들고 위험한 작업을 로봇이 대신해 업무 부담이 크게 줄었다”거나 “근무 환경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조리 로봇이 조리한 튀김·볶음 음식은 이전과 맛이 같거나 더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교육청은 지난 5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아 올해 2학기부터 학교 급식실에 조리 로봇을 도입했다. 이 사업은 고온·고위험 조리 환경에서 근무하는 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업무 강도를 줄이기 위해 추진했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조리 로봇 도입은 학교 급식실의 안전과 근무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실증사업 성과와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조리 로봇의 기능을 보완하고, 학교 급식실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도, 제각각 화물차 불법행위 민원 처리 기준 ‘통일’

    경기도, 제각각 화물차 불법행위 민원 처리 기준 ‘통일’

    경기도가 ‘영업용 화물자동차 불법행위 민원처리 기준’을 처음 마련해 신고 접수부터 행정처분까지 전 과정을 표준화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화물차 불법행위 신고는 국민신문고로 접수되더라도 시·군마다 처리 방식이 달라 같은 위반행위에도 처분 여부가 다른 경우가 많았다. ‘불법 밤샘주차’는 공무원이 직접 현장 확인을 해야 하는 반면,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른 다른 위반행위는 별도 확인 없이 즉시 처분되는 등 위반 유형별로 기준이 제각각이었다. 도는 문제 해결을 위해 신고 방식과 인정 요건을 분명히 했다. 안전신문고 앱으로 촬영한 사진에는 날짜·시간·GPS 위치 정보가 포함돼야 하고 차량 번호와 위반 장면이 같은 화면에서 식별 가능해야 한다. 위반 발생 후 48시간 이내에 신고해야 하며 다른 지자체 이첩 건도 요건 충족 시 같게 처리된다. 도는 위반 유형별 기준도 세분화했다. ‘불법 밤샘주차’는 0시부터 4시 사이 1시간 간격으로 2장 이상 촬영해야 인정되며 요건 미충족 시에도 차주에게 계도 조치를 실시하도록 했다. ‘자가용 유상 운송’은 물류 시장 교란의 주범으로 판단해 상·하차 장면 및 운송 행위 확인을 기본 요건으로 하고 필요시 업체 확인과 사실 관계 진술을 받도록 했다. ‘운송 종사자격증 미게시’는 운행 중 차량 전면에 자격증이 게시되지 않은 것이 확인되면 즉시 처분한다. ‘과적, 적재함 안전 조치 의무 위반·개방 운행’은 객관적 입증 자료가 있으면 바로 행정 처분하고 입증이 어려운 경우 차주에게 안내해 개선을 유도하도록 했다.
  • 하늘의 면류관을 닮은 산, 장흥 천관산

    하늘의 면류관을 닮은 산, 장흥 천관산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과 대덕읍의 경계를 이루는 천관산(天冠山)은 해발 723m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호남을 대표하는 명산으로 오랜 세월 사랑받아 왔다. 두륜산·월출산·내장산·내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으로 꼽히는 이유는 단순한 고도에 있지 않다. 장흥반도 최남단에 우뚝 솟은 지리적 위치와 능선을 따라 수십 개의 암괴가 병풍처럼 늘어선 독특한 산세가 천관산만의 위상을 자랑한다. 천관산의 이름은 정상부에 솟은 기암괴석들이 마치 천자의 화려한 면류관처럼 보인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신라 화랑 김유신과 인연을 맺었던 천관녀가 은거하며 살았다는 전설, 불탑들이 모여 있는 형상과 닮았다 하여 지제산(支提山)이라 불렸다는 옛 이름까지, 산 하나에 여러 겹의 이야기가 포개져 있다. 옛 문헌에서는 천풍산(天風山)으로도 기록되어 있으며 간혹 산 정상에 흰 연기 같은 기운이 감돈다 하여 신산(神山)으로 불리기도 했다. 천관산의 풍경을 완성하는 핵심은 암괴지형이다. 정상부와 능선에 흩어져 있는 바위들은 지형학적으로 ‘토어(tor)’라 불리는 풍화 잔존 지형이다. 화강암이 오랜 세월 풍화를 거치며 토양은 씻겨 내려가고 단단한 암괴만 남아 구릉 정상에 집중적으로 분포한 모습이다. 흔히 개별 바위 하나하나를 토어라 부르지만, 엄밀히 말하면 천관산 정상부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토어 지형이라 할 수 있다. 천관산은 자연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의 무게도 함께 지닌 산이다. 조선시대에는 국가 통신망의 역할을 했던 봉수대가 설치되어 장흥 어화의 봉수를 받아 강진 남원포로 신호를 전달했다. 오늘날에는 이러한 역사성과 뛰어난 경관을 인정받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산림유전자원보호림과 명승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산자락에는 천관사 오층석탑과 삼층석탑, 석등 등 문화재가 남아 있어 천관산이 단순한 등산지가 아닌 역사문화 공간임을 말해준다. 가을이 되면 천관산은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정상 연대봉 일대와 능선을 따라 펼쳐진 광활한 억새밭이 은빛 바다처럼 출렁인다. 억새는 9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해 10월 중순 절정을 이루는데, 햇살의 각도에 따라 하얀색과 잿빛을 오가며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오전 9시 이전이나 해 질 무렵, 역광 속에서 바라보는 억새는 천관산 가을 풍경의 백미다. 매년 10월이면 연대봉을 중심으로 ‘천관산 억새제’가 열려, 약 4km에 이르는 억새 능선을 따라 가을 산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등산 코스는 비교적 완만하면서도 변화가 풍부하다. 가장 많이 찾는 코스는 탑산사와 천관산문학공원을 기점으로 연대봉을 거쳐 정상부 능선을 오르는 길이다. 정상으로 오르는 여러 코스는 대부분 1시간에서 1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전국 최초로 조성된 천관산문학공원에는 장흥 출신 문인을 비롯한 국내 문인 54명의 문학비가 줄지어 서 있어, 산행 전후로 사색의 시간을 갖기 좋다. 능선에 오르면 사자바위와 중봉, 관음봉, 천주봉 등 기암과 봉우리들이 이어지고, 시야가 트이는 지점마다 남해 다도해와 월출산, 제암산,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행 후에는 장흥의 먹거리와 숙소가 여행의 여운을 이어준다. 관산읍과 대덕읍 일대에는 바다와 인접한 지역 특유의 해산물 요리가 풍부하다. 장흥 삼합으로 불리는 한우·키조개·표고버섯 요리는 지역을 대표하는 별미이고, 싱싱한 회와 매생이국, 바지락 요리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숙박은 천관산 자연휴양림을 비롯해 장흥읍과 해안가에 자리한 펜션과 소규모 숙소들이 다양해 1박 2일 일정으로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 하늘의 면류관을 닮은 산, 장흥 천관산 [두시기행문]

    하늘의 면류관을 닮은 산, 장흥 천관산 [두시기행문]

    전라남도 장흥군 관산읍과 대덕읍의 경계를 이루는 천관산(天冠山)은 해발 723m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호남을 대표하는 명산으로 오랜 세월 사랑받아 왔다. 두륜산·월출산·내장산·내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으로 꼽히는 이유는 단순한 고도에 있지 않다. 장흥반도 최남단에 우뚝 솟은 지리적 위치와 능선을 따라 수십 개의 암괴가 병풍처럼 늘어선 독특한 산세가 천관산만의 위상을 자랑한다. 천관산의 이름은 정상부에 솟은 기암괴석들이 마치 천자의 화려한 면류관처럼 보인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신라 화랑 김유신과 인연을 맺었던 천관녀가 은거하며 살았다는 전설, 불탑들이 모여 있는 형상과 닮았다 하여 지제산(支提山)이라 불렸다는 옛 이름까지, 산 하나에 여러 겹의 이야기가 포개져 있다. 옛 문헌에서는 천풍산(天風山)으로도 기록되어 있으며 간혹 산 정상에 흰 연기 같은 기운이 감돈다 하여 신산(神山)으로 불리기도 했다. 천관산의 풍경을 완성하는 핵심은 암괴지형이다. 정상부와 능선에 흩어져 있는 바위들은 지형학적으로 ‘토어(tor)’라 불리는 풍화 잔존 지형이다. 화강암이 오랜 세월 풍화를 거치며 토양은 씻겨 내려가고 단단한 암괴만 남아 구릉 정상에 집중적으로 분포한 모습이다. 흔히 개별 바위 하나하나를 토어라 부르지만, 엄밀히 말하면 천관산 정상부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토어 지형이라 할 수 있다. 천관산은 자연뿐 아니라 역사와 문화의 무게도 함께 지닌 산이다. 조선시대에는 국가 통신망의 역할을 했던 봉수대가 설치되어 장흥 어화의 봉수를 받아 강진 남원포로 신호를 전달했다. 오늘날에는 이러한 역사성과 뛰어난 경관을 인정받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산림유전자원보호림과 명승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산자락에는 천관사 오층석탑과 삼층석탑, 석등 등 문화재가 남아 있어 천관산이 단순한 등산지가 아닌 역사문화 공간임을 말해준다. 가을이 되면 천관산은 또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 정상 연대봉 일대와 능선을 따라 펼쳐진 광활한 억새밭이 은빛 바다처럼 출렁인다. 억새는 9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해 10월 중순 절정을 이루는데, 햇살의 각도에 따라 하얀색과 잿빛을 오가며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오전 9시 이전이나 해 질 무렵, 역광 속에서 바라보는 억새는 천관산 가을 풍경의 백미다. 매년 10월이면 연대봉을 중심으로 ‘천관산 억새제’가 열려, 약 4km에 이르는 억새 능선을 따라 가을 산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등산 코스는 비교적 완만하면서도 변화가 풍부하다. 가장 많이 찾는 코스는 탑산사와 천관산문학공원을 기점으로 연대봉을 거쳐 정상부 능선을 오르는 길이다. 정상으로 오르는 여러 코스는 대부분 1시간에서 1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전국 최초로 조성된 천관산문학공원에는 장흥 출신 문인을 비롯한 국내 문인 54명의 문학비가 줄지어 서 있어, 산행 전후로 사색의 시간을 갖기 좋다. 능선에 오르면 사자바위와 중봉, 관음봉, 천주봉 등 기암과 봉우리들이 이어지고, 시야가 트이는 지점마다 남해 다도해와 월출산, 제암산,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행 후에는 장흥의 먹거리와 숙소가 여행의 여운을 이어준다. 관산읍과 대덕읍 일대에는 바다와 인접한 지역 특유의 해산물 요리가 풍부하다. 장흥 삼합으로 불리는 한우·키조개·표고버섯 요리는 지역을 대표하는 별미이고, 싱싱한 회와 매생이국, 바지락 요리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숙박은 천관산 자연휴양림을 비롯해 장흥읍과 해안가에 자리한 펜션과 소규모 숙소들이 다양해 1박 2일 일정으로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하다.
  • 쿠팡 보상쿠폰 쓰려고 명품 직구? “쓰지 마세요” 경고한 변호사, 왜?

    쿠팡 보상쿠폰 쓰려고 명품 직구? “쓰지 마세요” 경고한 변호사, 왜?

    이용자 337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이 피해자 전원에게 총 1조 6000억원이 넘는 규모의 보상 쿠폰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상은 보상 쿠폰을 사용하려면 ‘명품 직구’ 등 추가 소비를 해야 해 이용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쿠폰을 사용하지 말라는 법조계의 경고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쿠팡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는 법무법인 일로는 전날 집단소송 카페에 이러한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법무법인 일로는 “이번 보상안은 직접적인 피해 회복을 위한 현금성 배상이 아니라, 쿠팡 상품 구매 시 일부 금액을 할인해 주는 방식”이라며 “이는 쿠팡이 자산을 출연하기보다 고객의 추가 소비를 유도해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책임 회피성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5만원 쿠폰은 4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어, 전체 혜택을 받으려면 최소 4회 이상의 개별 구매가 강제돼 과도한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쿠폰 사용 시 ‘해당 보상으로 모든 배상이 완료된 것으로 간주하며, 향후 모든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부재소 합의 조항’이 약관에 포함됐을 가능성”이라고 강조했다. ‘부재소 합의’는 분쟁 당사자 간에 원만히 타협했으므로 이후 민형사상 이의를 일절 제기하지 않겠다는 합의를 뜻한다. 쿠폰을 사용한 이용자들이 추후 손해배상 소송에 참여할 경우, 쿠팡 측에서 해당 조항을 근거로 이들 이용자에게 “배상받을 자격이 없거나 배상액을 감액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 소송을 지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쿠팡은 ‘쿠폰 자동 적용’ 시스템이 존재해, 이용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쿠폰이 사용돼 권리가 제한되거나 추후 손해배상액이 감축될 우려가 있다”면서 “쿠팡에서 제공하는 보상 쿠폰을 사용했다가 본인이 모르는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쿠폰 사용을 자제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앞서 쿠팡은 전날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고객 신뢰를 복원하려 한다”면서 내다음달 15일부터 1인당 5만원 상당의 구매 이용권을 고객에게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보상 대상은 지난달 말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3370만개 계정의 고객으로, 총 보상금액은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 국내 기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6850억원이다. 그러나 구매 이용권은 쿠팡 전 상품(5000원),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5000원), 여행 플랫폼 쿠팡트래블(2만원), 럭셔리 뷰티·패션 플랫폼인 알럭스(2만원) 등 일종의 할인 쿠폰 4종으로 구성돼 ‘쪼개기’라는 논란이 불거졌다. 5만원을 모두 쓰려면 고가의 명품을 구매하거나 최소 수십만원의 여행 서비스를 예약해야 한다. 사실상 보상 쿠폰을 미끼로 자사의 플랫폼을 홍보하고 고가의 소비를 유도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 유재석, MBC 대상 수상하며 ‘하차’ 이이경 향해 한 마디

    유재석, MBC 대상 수상하며 ‘하차’ 이이경 향해 한 마디

    방송인 유재석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9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29일 열린 ‘MBC 방송연예대상’은 전현무와 장도연의 진행으로 펼쳐졌으며, 한 해 동안 활약한 예능인과 프로그램의 성과를 조명했다. 올해 대상 후보에는 전현무, 기안84, 유재석, 장도연, 배구 선수 김연경이 이름을 올렸다. 장도연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대상 후보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김연경 역시 예능 활동을 통해 후보에 합류했다. 대상의 영예는 ‘놀면 뭐하니?’를 이끈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유재석은 수상 소감에서 “무엇부터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가족과 동료, 시청자에게 공을 돌렸다. 특히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이미주와 박진주, 그리고 최근 구설 끝에 하차한 이이경까지 언급하며 “이이경, 고생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방송 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만,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모든 관계자와 종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나 혼자 산다’를 둘러싼 논란 속에서도 프로그램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옥자연이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받으며 ‘나 혼자 산다’의 현재 가치를 강조했다. 전현무는 시청자에게 “송구스럽다”며 논란에 대해 공개 사과하기도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고(故) 전유성이 공로상을 받았다. 제자 김신영이 대리 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선배를 향한 존경과 애도의 뜻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 쓰레기 더미서 숨진 저장강박 70대, 월남전 참전용사였다

    쓰레기 더미서 숨진 저장강박 70대, 월남전 참전용사였다

    지난 28일 울산 남구 한 아파트에서 화재로 숨진 70대가 저장강박증을 앓던 베트남전 참전 유공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9일 울산소방본부와 울산 남구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6분쯤 남구 달동의 10층짜리 아파트 7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70대 A씨가 숨지고 주민 50여명이 대피했다. 이 사고로 숨진 A씨는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로, 매달 45만원 상당의 보훈 수당을 받으며 20년 가까이 이 아파트에서 홀로 지내온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 당시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현관문을 개방하자 성인 남성 키 높이만큼 쌓인 ‘쓰레기 산’이 가로막고 있었으며, 집 내부에는 생활 폐기물과 고물, 폐가전 등이 입구부터 가득 차 있어 소방대원들이 진입로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인력 104명과 장비 30대를 투입했으나, 내부에 적치된 막대한 양의 쓰레기를 일일이 치우며 불을 꺼야 했던 탓에 완진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결국 불은 발생 약 7시간 45분 만인 29일 오전 2시 40분쯤 완전히 꺼졌다. 구조대 진입 당시 A씨는 거실에 쌓인 쓰레기 더미 위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웃 주민과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A씨는 수년 전부터 집 안에 물건을 쌓아두는 저장강박 의심 증세를 보였다. 관리사무소 측이 몇 해 전 비용을 들여 쓰레기를 치우고 도배까지 새로 해줬으나, 이후 다시 쓰레기가 쌓이기 시작했고 A씨가 주변의 도움을 완강히 거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할 지자체인 남구와 행정복지센터 역시 민원을 접수하고 A씨를 설득하려 했으나, 현행법상 당사자가 거부할 경우 강제로 주거지에 개입하거나 폐기물을 수거할 법적 근거가 없어 관리에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노후 아파트라 소방 시설이 미비했던 것도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됐다. 불이 난 아파트는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아도 됐던 1996년에 사용승인을 받았다. 당시 소방시설법은 아파트는 16층 이상인 층에만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돼 있었다. 이 때문에 화재 초기 자동 소화 설비가 작동하지 않아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중이다.
  • “짧은 치마가 문제?”…골프장서 불붙은 복장 논쟁, SNS 전략까지 도마에 [핫이슈]

    “짧은 치마가 문제?”…골프장서 불붙은 복장 논쟁, SNS 전략까지 도마에 [핫이슈]

    미국에서 한 여성 골프 인플루언서의 복장을 둘러싼 논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골프장에서 착용한 의상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전통적인 골프 복장 규정과 SNS 인플루언서 문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더스펀은 28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서 활동 중인 골프 콘텐츠 제작자 ‘블론디 골프’가 골프장에서 입은 의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이후 야후 스포츠에도 게재됐다. 더스펀에 따르면 문제의 게시물에는 흰색 골프웨어 차림으로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 샷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게시물은 빠르게 확산됐고, 댓글이 1000개를 넘길 정도로 복장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골프장은 공공장소인 만큼 복장에 일정한 기준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있는 환경에서는 부적절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골프장 드레스코드를 위반한 것은 아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보지 않으면 된다”는 반론도 적지 않았다. 실제로 해당 골프장이 공식적인 제재나 퇴장을 요구했다는 정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온라인에서는 이번 논란이 단순한 복장 문제를 넘어 SNS 계정 운영 방식과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블론디 골프는 최근 개설된 골프 전용 계정으로, 12~13일 이틀 동안에만 14개의 게시물을 연속으로 올리며 계정 노출을 빠르게 늘렸다. 이와 별도로 팔로워 약 7만 명을 보유한 인스타그램 계정도 존재한다. 해당 계정에는 비키니와 수영복 등 화보성 사진이 주로 게시돼 있으며, 골프 콘텐츠와는 성격이 다르다. 또 이 인물은 유료 구독 기반 플랫폼에서도 모델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기존 이미지와 분리된 골프 전용 계정을 통해 새로운 관심을 끌려는 SNS 전략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다만 두 계정의 관계와 운영 목적에 대해 당사자가 직접 밝힌 바는 없다. 더스펀은 최근 몇 년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아마추어 골프 콘텐츠가 급성장하면서 경기력뿐 아니라 이미지와 연출이 동시에 소비되는 구조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골프장 복장과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쟁도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골프장은 단정한 복장을 요구해 왔지만, 최근에는 코스별 규정이 다양해지면서 ‘부적절함’의 기준 역시 모호해지고 있다. 이번 논란은 SNS 시대 골프 문화가 어디까지 변화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질문을 다시 던지고 있다.
  • “짧은 치마가 문제?” 골프장 복장 논쟁, 왜 이렇게 커졌나

    “짧은 치마가 문제?” 골프장 복장 논쟁, 왜 이렇게 커졌나

    미국에서 한 여성 골프 인플루언서의 복장을 둘러싼 논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다. 골프장에서 착용한 의상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전통적인 골프 복장 규정과 SNS 인플루언서 문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더스펀은 28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서 활동 중인 골프 콘텐츠 제작자 ‘블론디 골프’가 골프장에서 입은 의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이후 야후 스포츠에도 게재됐다. 더스펀에 따르면 문제의 게시물에는 흰색 골프웨어 차림으로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 샷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게시물은 빠르게 확산됐고, 댓글이 1000개를 넘길 정도로 복장을 둘러싼 찬반 논쟁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골프장은 공공장소인 만큼 복장에 일정한 기준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있는 환경에서는 부적절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골프장 드레스코드를 위반한 것은 아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보지 않으면 된다”는 반론도 적지 않았다. 실제로 해당 골프장이 공식적인 제재나 퇴장을 요구했다는 정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온라인에서는 이번 논란이 단순한 복장 문제를 넘어 SNS 계정 운영 방식과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블론디 골프는 최근 개설된 골프 전용 계정으로, 12~13일 이틀 동안에만 14개의 게시물을 연속으로 올리며 계정 노출을 빠르게 늘렸다. 이와 별도로 팔로워 약 7만 명을 보유한 인스타그램 계정도 존재한다. 해당 계정에는 비키니와 수영복 등 화보성 사진이 주로 게시돼 있으며, 골프 콘텐츠와는 성격이 다르다. 또 이 인물은 유료 구독 기반 플랫폼에서도 모델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기존 이미지와 분리된 골프 전용 계정을 통해 새로운 관심을 끌려는 SNS 전략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다만 두 계정의 관계와 운영 목적에 대해 당사자가 직접 밝힌 바는 없다. 더스펀은 최근 몇 년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아마추어 골프 콘텐츠가 급성장하면서 경기력뿐 아니라 이미지와 연출이 동시에 소비되는 구조가 형성됐다고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골프장 복장과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논쟁도 잇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골프장은 단정한 복장을 요구해 왔지만, 최근에는 코스별 규정이 다양해지면서 ‘부적절함’의 기준 역시 모호해지고 있다. 이번 논란은 SNS 시대 골프 문화가 어디까지 변화할 수 있는지를 둘러싼 질문을 다시 던지고 있다.
  • 경북 포항 호미곶에서 새해 첫 일출을…“해맞이축전 개최”

    경북 포항 호미곶에서 새해 첫 일출을…“해맞이축전 개최”

    한반도 호랑이 꼬리인 경북 포항시 호미곶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29일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12월 31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서 ‘제28회 호미곶한민족 해맞이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전은 ‘상생의 빛, 함께 빚는 아름다움’을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기원의 밤’ 행사로 축전을 시작해 올해 처음으로 호미곶 등대를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빛의 시원’을 선보인다.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과 불꽃놀이, 지역 전통 민속놀이인 ‘월월이청청-호마의 춤’을 통해 새해 첫 순간을 맞이한다. 쉼터 부스에서는 종합안내, 의료지원과 함께 ▲보이는 라디오 ▲호미영화제 ▲운세로 여는 2026 ▲새해 굿즈 만들기 등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새해 떡국 나눔과 푸드트럭, 포토존 등 상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1월 1일 일출 직전인 오전 6시 50분부터는 호미곶의 상징적 의미를 담은 ‘호미곶 범굿, 어~흥(興)한민국’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샌드아트 퍼포먼스와 2026년 사자성어 발표, 줄타기 공연 ‘2026, 새해를 딛다’가 이어지면서 동해안의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전은 공연, 체험, 쉼과 나눔이 유기적으로 얽힌 ‘상생의 풍경’이 될 것”이라며 “빛이 연결돼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호미곶에서 2026년의 첫 아침을 함께 맞이하길 바란다”고 했다.
  • 외신에서 선정한 올해의 ‘한국 드라마’…대망의 1위는 예상대로

    외신에서 선정한 올해의 ‘한국 드라마’…대망의 1위는 예상대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홍콩 언론에서 선정한 올해의 한국 드라마 1위로 선정됐다. 지난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25년은 한국 드라마계에 있어 풍성한 한 해였고, 감동적인 드라마들이 많았다”며 ‘2025년 올해의 한국 드라마’ 15편을 뽑아 발표했다. SCMP는 아이유와 박보검 주연의 ‘폭싹 속았수다’를 1위로 꼽으며 “어떤 드라마도 줄 수 없는 감동과 영감을 선사했다”고 평했다. 특히 “한국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거대한 스케일로 풀어낸 작품”이라며 한국전쟁 이후 한 가족이 제주도를 배경으로 역경을 헤쳐 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20세기 한국의 급변하는 사회·경제의 모습을 생생하게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출신 애순이와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다. 한류 연예인 아이유·박보검 주연에, 실력파 배우 문소리·오정세·엄지원·박해준·김용림·나문희·염혜란 등이 출연해 공개 전부터 화려한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았다. 드라마 ‘미생’, ‘시그널’, ‘나의 아저씨’ 등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기도 했다. ‘폭싹 속았수다’의 흥행은 수치적으로도 확인된다. 이 시리즈는 주 단위로 집계되는 넷플릭스 공식 순위에서 시청 수 기준, 공개 3주차·5주차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5주차 당시 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5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총 40개국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어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또 당시 아마존닷컴의 자회사인 인터넷 무비 데이터베이스(IMDB)에서 9점대에 오르는 등 이례적으로 높은 평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제주를 배경으로 제작된 드라마인만큼, 공개 직후 제주 관광을 활성화하며 사회·문화적인 파급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1~3월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으나, ‘폭싹 속았수다’ 방영 직후였던 4월 11.6% 증가한 데 이어 5월 34.8%, 6월 28.8%, 7월 76.0%로 크게 늘었다. 한편 SCMP는 올해 한국 드라마 2위로 김민하와 공명이 주연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을 선정하며 “무심한 저승사자와 웃음을 잃은 한 소녀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3위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를 꼽아 주지훈의 압도적인 카리스마가 작품에 잘 녹아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4위 ‘애마’, 5위 ‘나인 퍼즐’, 6위 ‘오징어 게임 시즌3’, 7위 ‘은중과 상연’, 8위 ‘자백의 대가’, 9위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10위 ‘태풍 상사’가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친애하는 X’ ▲‘미지의 서울’ ▲‘선의의 경쟁’ ▲‘약한 영웅 2’ ▲‘멜로무비’가 순서대로 11~15위를 차지했다.
  • 경기도교육청, ‘더 이상 급식실 인력난 없다’…당근마켓과 인력 채용 협약 체결

    경기도교육청, ‘더 이상 급식실 인력난 없다’…당근마켓과 인력 채용 협약 체결

    전국 최초, 신규부터 학교 대체인력 채용까지 당근마켓 활용 경기도교육청이 29일 지역 생활 커뮤니티 플랫폼 ㈜당근마켓(대표이사 김용현, 황도연)과 교육공무직 및 학교 대체인력 채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급식실 조리 종사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약으로, 당근마켓의 지역 기반 기술력을 활용해 학교 인근의 우수 인력을 신속하게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정기적인 교육공무직 신규 채용뿐 아니라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대체인력(기간제 및 단기 대체) 채용에 당근마켓을 활용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기존에는 구직자가 누리집이나 게시판 공고를 통해 채용 정보를 찾는 방식이었으나, 당근마켓을 활용함으로써 인근 학교 채용 정보가 스마트폰 알림으로 실시간 전달돼 보다 능동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도교육청은 결원이 많은 지역 위주로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상반기에는 경기도 전 지역에 활용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결원으로 인해 급식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는 문제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기존 공고 방식으로는 인력 공백을 메우는 데 한계가 있다”며 “당근마켓을 통한 실시간 채용 정보 전파는 홍보 사각지대를 줄여 결원율을 낮추는 핵심 열쇠가 되고 학교 현장에서 인력난 체감도를 낮추는 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학교 급식실 결원은 올해 3월 기준 319명, 9월 기준 281명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 8월 연대노조 단체협약 이후 교육공무직원의 휴가권 보장 강화로 대체인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 경산 일가족 5명 사망…가장은 목맴, 4명은 질식사 추정

    경산 일가족 5명 사망…가장은 목맴, 4명은 질식사 추정

    경북 경산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 부검 결과 40대 가장은 목을 매 숨졌고 나머지 4명은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이 나왔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30일 오전 9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이 변사자 5명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가장인 A(40대)씨는 목맴에 의한 사망, A씨 아내(40대)와 아들(10대)·A씨 부모(70대·60대) 등 나머지 4명은 경부 압박 질식사로 보인다는 예비 부검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과 국과수는 약물에 의한 중독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약독물 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 사인은 정밀 검사 결과를 토대로 판정할 방침이다. 약독물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소 3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범행 동기, 경위 등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국과수 부검과 동시에 전날 사건이 발생한 경산 서부동 아파트 2곳에 대한 현장 감식을 실시했다. 숨진 이들이 발견 당시 비교적 반듯한 자세로 누워있었던 점, 범행에 대한 저항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을 바탕으로 지인과 친인척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A씨가 지인에게 “뒷수습을 부탁한다”는 취지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확인된 만큼, 그가 사망 사건의 핵심적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A씨의 사망 전후 행적을 중심으로 사건 경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또 숨진 이들의 휴대전화 포렌식과 아파트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녹화 장면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CCTV 화면 분석을 통해 사건 직전까지 숨진 이들이 귀가할 때 귀가한 순서와 당시 모습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행정 당국은 A씨 일가족이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A씨 일가족이 숨진 아파트 일대에서 만난 주민들은 이번 일에 대해 알고 있지 못하거나, 알더라도 말을 극도로 아끼는 모습이었다. 한 주민은 “아파트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다는 이야기만 들었다”고 말하며 황급히 자리를 떴다. 앞서 지난 28일 오전 경북 경산시 아파트 2곳에서 가장인 A씨와 그의 아내, 10대 아들, 부모 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보낸 비관적 내용의 메시지를 받은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신을 발견했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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