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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MBC 4년 만 화해…“프로그램·시상식 출연 강요 없앤다”

    하이브·MBC 4년 만 화해…“프로그램·시상식 출연 강요 없앤다”

    4년 만에 극적으로 화해한 하이브와 MBC가 앞으로 가수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시상식 출연 강요를 없애기로 뜻을 모았다. 방탄소년단(BTS)·세븐틴 등의 소속사 하이브는 6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MBC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건전한 방송 제작환경 조성 및 아티스트 권익 제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와 안형준 MBC 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우리나라 음악 산업과 방송 콘텐츠 시장 동반 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티스트의 안전과 육체적·심적 건강을 최우선시하는 선진적 방송 콘텐츠 제작 환경을 만들고, 엔터테인먼트 산업 종사자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대중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MBC는 △방송사 지위를 이용한 프로그램·시상식 등의 출연 강요 △일방적 제작 일정 변경 요구 △상호 협의 없는 출연 제한 조치 등을 근절하기로 했다. 하이브는 소속 가수들이 지난 2019년부터 약 4년간 MBC ‘음악중심’ 등에 출연하지 않는 등 갈등을 겪어왔다. 그러다 지난달 30일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안사장이 맞손을 잡으면서 극적으로 화해했다. 두 회사는 K팝과 K콘텐츠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발표하기로 약속했고, 일주일만인 이날 결과물을 내놨다. 안형준 사장은 “MBC와 하이브는 아티스트와 음악, 콘텐츠의 가치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한 공정한 파트너십 관계를 정립할 것”이라며 “파트너십의 본질인 존중과 배려의 자세로 하이브와 함께 K팝과 K콘텐츠의 경계 없는 확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CEO도 “음악산업을 혁신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음악의 힘을 전 세계에 확산하는 방송사 사이에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정립하는 출발점이 될 이번 MOU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요한, 친윤 등에 ‘불출마’ 재촉… 혁신 동력 ‘약화’ 우려

    인요한, 친윤 등에 ‘불출마’ 재촉… 혁신 동력 ‘약화’ 우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6일 친윤(친윤석열) 핵심 의원들의 내년 총선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거듭 촉구한 배경에는 자칫 ‘물갈이’를 통한 개혁이 늦어질 경우 혁신의 동력이 약화할 것을 우려한 조치로 분석된다. 인 위원장은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 누구인지 우리가 다 알지 않느냐.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어제저녁에도 (그분들에게) 결단을 내리라고 전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진행자가 ‘결단의 대상으로는 권성동·장제원 의원이나 김기현 대표가 떠오른다’고 하자 “그중에 한두명만 결단을 내리면 (다른 사람들도) 따라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사랑하면, 나라를 사랑하면, 대한민국 미래가 걱정되면 결단을 내리라”고 했다. 인 위원장의 친윤계를 향한 ‘호소’ 같은 ‘압박’은 총선을 앞두고 대대적 물갈이를 통한 혁신의 당위성을 마련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그간 정치권에서는 본격적인 총선 국면에 돌입하면 혁신의 강도를 누가 더 강하게 추진했느냐에 따라 여야의 성적표가 바뀌곤 했다. 다만 이 같은 조치가 실제 효과가 있을지 미지수다. 인 위원장의 불출마 요구가 강제성이 없는 데다, 또 ‘선당후사’, ‘살신성인’ 등의 표현을 앞세우는 것도 당사자의 선의에 기댄 측면도 있어 강하게 반발하면 오히려 당내 분란만 불거지게 된다. 정치권 관계자는 “혁신위의 의도는 친윤계 상징적인 인물 몇 명만 건드리고, 넘어가자는 뜻 같은데, 해당자들은 각각의 정치적 목표와 계획이 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끌려가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지역구가 탄탄할 의원들은 무소속 출마도 불사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 결단의 대상으로 거론되는 장제원 의원의 경우 2016년 20대 총선에서 친박(친박근혜) 주도로 공천이 배제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장 의원은 부산에서 유일한 무소속 당선 기록을 세웠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제16회 대한민국 ‘의정대상’ 수상

    김형재 서울시의원, 제16회 대한민국 ‘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제16회 대한민국 자치대상 시상식에서 광역의원 부문 ‘의정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의정대상은 미디어그룹 더원과 ㈜시대일보사 공동주관으로 1994년부터 지속해 수많은 봉사자와 일꾼들을 발굴해 명성을 쌓아온 대한민국 자치대상 중 하나로 꼽히며, 김 의원은 강남역 일대 침수방지, 강남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공사, 국기원 노후시설 개·보수 대책, 노후 교육시설 개선을 추진하는 등 민생 문제 해결과 시민 편익을 증진시키는 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특히 김 의원은 서울시가 발주하는 총공사비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의 설계과정에서 지역주민 의견 수렴을 의무화하는 ‘서울시 대형공사 주민협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과 제2의 이태원사고 방지 및 지역축제 안전강화를 위한 ‘서울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시민을 위한 1호·2호 조례’로 1인 발의했으며, 많은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김 의원은 수상소감에서 “이번 대한민국 자치대상 의정대상을 받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밝고 안전하고 아름답게 빛나는 서울시 가꾸기에 진력하면서, 서울시민들과 강남구 지역주민들을 위한 삶의 질 향상 및 민생문제 해결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김동연 “김포시 서울 편입 대국민 사기극…정치쇼 즉각 중단하라”

    김동연 “김포시 서울 편입 대국민 사기극…정치쇼 즉각 중단하라”

    김동연 경기지사가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김포시 서울 편입’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기극이다.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나. 개탄스럽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6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2024년도 예산안 설명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다. 이런 선거용 정치쇼가 어디 있나”라며 이 같이 질타했다. 이어 “선거를 앞두고 나온 이 같은 주장에 현혹될 국민은 없을 것이다. 국민들은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두 눈으로 똑바로 보고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국가적인 에너지 낭비를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 여당은 무책임한 정치쇼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또 “특별법으로 추진한다고 한다. 지방자치법에는 주민의견 수렴을 의무화하고 있다. 최소한 이 건이 성사되려면 당사자인 김포시, 서울시, 경기도 주민 내지는 각 의회에 의견을 물어야 한다. 21대 국회가 내년 봄에 임기 만료되고,내년 4월 총선인 상황에서 이것을 한다는 것 자체가 실현 가능성 있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윤 대통령이 침묵하고 있는데 소모적 논란을 정리해야 한다. 이제는 대통령이 답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공화국은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이 아니다”며 “역대 진보와 보수 대통령 모두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자치, 지방분권,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대원칙을 고수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과도한 서울집중을 막고 지방소멸을 방지하는 (대한민국의) 근본 가치가 여당 총선전략에 따라 훼손되는 게 참담하다”며 “잘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다른 광역자치단체장과 연대하겠다. 이미 여당 자치단체장과 다선 의원 사이에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자치, 지방분권을 위한 담대한 정책으로 이미 주민 의견 수렴, 도의회 결의안 통과에 이어 중앙 정부에 주민투표를 요청한 상태”라며 “주민투표가 진행되도록 신속하게 결정 준비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김 지사는 지난 1일 중국 출장중 “경제와 민생을 뒷전으로 하고 국민 갈라치기를 하더니 이제는 국토 갈라치기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한데 이어, 지난3일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며 “한마디로 서울 확장이고 지방 죽이기”라며 “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김포 시민을 표로만 보는 발상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질타 한바 있다.
  • 인요한, “환자는 서울에” 이준석에 “마음 아픈 사람이 환자” 반박

    인요한, “환자는 서울에” 이준석에 “마음 아픈 사람이 환자” 반박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마음 아픈 사람은 부산에 있고, 마음 아픈 사람이 환자”라고 말했다. 앞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환자는 서울에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는데, 인 위원장도 같은 비유를 활용해서 부산에서 토크 콘서트를 연 이 전 대표를 ‘환자’라고 비판한 것이다. 인 위원장은 지난 5일 밤 KBS에 출연해 “제가 의사인데, 환자는 서울에 있는 게 아니고 마음 아픈 사람은 부산에 있다. 마음 아픈 사람이 환자”라고 말했다. 앞서 인 위원장은 같은 날 MBN 인터뷰에서도 “내가 의사이기 때문에 환자는 훨씬 더 잘 안다”며 “국민의힘은 좋은 당이고 많이 변했다. 조금 더 변화하고 과감히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 경성대 토크 콘서트에 참석했다. 그러나 이 전 대표의 거부로 개별적 만남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 전 대표는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인 위원장에 “내가 환자인가”라고 물으며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 가서 그와 이야기하라. 그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지금의 정치 스타일을 바꾸지 않는 이상 국민의힘 당내 혁신은 큰 의미가 없고 내년 총선에서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는 취지다. 그러나 인 위원장은 KBS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에 대해 “국회에 나와서 연설하면서 방법론이 많이 변한 것 같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대통령실에 대한 쓴소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도 “(윤 대통령을 만날) 기회가 올 것”이라며 “바닥 민생, 청년을 챙기고 잘 소화시켜서 그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 시사에 대해서도 “본인을 위한 일도 아니고 국민의힘을 위한 일도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지난 3일 대통령과 가까운 의원과 당 지도부, 중진 의원들이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라고 권고한 것에 대해서는 “결단을 내려서, 용기를 내려서 당을 살리는 것은 물론이고 국가도 살려야 한다”고 당사자들의 수용을 촉구했다. 끝으로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와 만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했다. 그는 “좀 만나서 얘기 좀 하자. 얘기 좀 들어주고, 위로할 것 있으면 위로도 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민옥 서울시의원 “‘시민참여예산’, 참여하는 시민 계속 줄어”

    이민옥 서울시의원 “‘시민참여예산’, 참여하는 시민 계속 줄어”

    최근 3년간 서울시의 시민 전자투표 참여 인원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옥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성동3)은 지난 2일 열린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2021년 6만 3811명에 달했던 전자투표 참여자 수가 올해에는 9221명으로 급감했다”라며 “한번 참여했던 사람들은 다시 참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자연 증가분이 있는 게 당연한데 지난 2년 사이 시민들의 참여예산 참여율은 80% 넘게 줄어들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부터 제기되어 왔던 엠보팅 시스템도 여전히 문제가 개선되고 있지 않다”라며 “조례상 참여가 불가능한 공무원이나 산하 투자․출연기관 종사자도 핸드폰으로는 얼마든지 투표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단순히 홍보가 부족했다거나 사업 구조가 바뀌어 시민들의 참여 동기를 끌어내기가 어려워졌다는 식의 이유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라며 “‘시민참여예산’에 ‘시민’이 줄어든다는 것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제도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에 나서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상한 기획조정실장은 “내년도 시민참여예산 계획을 검토 중인데 엠보팅 등에 대한 개선도 함께 고민하도록 하겠다”라며 “시민들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세심하게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시민참여예산은 참여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주민자치의 이념을 재정 분야에서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 중 하나”라며 “누구보다 앞장서 시민참여예산제를 발전시켜온 서울시가 근본적인 개선을 통해 그 의미를 다시 되살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박영한 서울시의원 “미래 청년 사업에 미래가 없다”

    박영한 서울시의원 “미래 청년 사업에 미래가 없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박영한 의원(국민의힘·중구1)은 제321회 정례회 미래청년기획단(이하 미청단) 행정사무감사에서 ‘혁신형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과 ‘청년인생설계학교 사업’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퇴사율 20%를 웃돌았다”라며 “참여 기업의 자격요건을 강화하고, 청년 일자리 환경을 검증하라”고 질타했다. 미래청년기획단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래 청년 일자리 사업의 퇴사자는 10월 말 기준 총 48명이었다. 이들 중 약 80%는 개인 사유에 의한 퇴사였으며, 20%는 다른 기업으로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작년 결과보고서에 의하면 청년들은 취업 연계성이 높은 일자리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라며 “애초 기업을 선정할 때부터 기업의 고용 가능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청년인생설계학교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해당 사업은 만 18세~39세에 해당되는 청년들의 주체적인 자아탐색과 진로모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박 의원은 “최근 비자발적 퇴사를 하는 30대 중후반이 증가하고 있다며, 2차 전환기에 놓인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이 절실하다”면서 “또 한 가지 제안하는 사안은 올해 설계학교 우선 참여대상을 확대했으니, 기혼 청년들에게도 우선권을 줬으면 한다”라고 제안했다.
  • 10만 홍대 인파 촘촘히… 마포 ‘안전 실천’

    10만 홍대 인파 촘촘히… 마포 ‘안전 실천’

    핼러윈 기간 인파밀집에 대비해 비상 대응에 나섰던 서울 마포구가 5일간의 특별 안전 점검을 마무리했다. 구는 핼러윈 기간인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최대 7만명의 인파가 홍대에 운집할 것으로 보고 상황관리 특별 태스크포스(TF)팀을 긴급 구성하고 마포경찰서, 마포소방서, 서울교통공사 등과 함께 홍대 레드로드 일대 안전 관리에 나섰다. 투입된 인력은 마포구 직원 484명, 경찰 1300명, 소방 262명, 자원봉사자 150명 등 2196명이었다. 이들은 저녁부터 새벽까지 홍대 지역을 순찰하며 보행에 위험이 되는 불법광고물 107건, 전동킥보드 등 적치물 335건을 정비·계도했다. 넘어짐 사고를 막기 위해 도로 시설물 10건을 보수하고 4건의 전기시설물에 대해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8시쯤 9만 4000명의 인파가 홍대에 집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시간 인파관리를 위해 레드로드 6곳에 설치한 인공지능(AI) 인파관리시스템도 제 몫을 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가 대한민국 문화 관광을 대표하는 안전한 자치구로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 ‘바그너 반란’ 보도한 국영통신 사장 잘렸다…서슬 퍼런 숙청의 칼날

    ‘바그너 반란’ 보도한 국영통신 사장 잘렸다…서슬 퍼런 숙청의 칼날

    “크렘린, 바그너 반란 보도 타스통신 수장 경질”러 언론 “친정부 보도 불충분하다고 평가한 듯”“신임 사장 체제서 타스통신 보도 더 공격적으로”전시·대선 국면서 언론 통제 강화 관측 바그너그룹 군사반란 후 서슬 퍼런 숙청의 칼날은 언론까지 뻗친 듯하다. 지난 7월 자진 사임한 러시아 국영통신사 타스(TASS) 사장이 실은 바그너그룹 군사반란 보도 때문에 경질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4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는 러시아 크렘린궁이 지난 6월 민간용병기업(PMC) 바그너그룹의 군사반란 이후 타스통신 조직 개편에 나섰으며, 이때 세르게이 미하일로프(52) 사장도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사실은 미하일로프 전 사장과 잘 아는 3명의 소식통과 타스통신 고위 관리, 크렘린궁 관계자, 복수의 국가두마(러시아 하원) 고위 소식통, 러시아 정부 관리에 의해 확인했다고 모스크바타임스는 부연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렘린궁은 반란 당시 바그너그룹 군사반란을 상세 보도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미하일로프 사장을 해임했다. 해임은 군사반란이 ‘일일천하’로 끝난지 열흘만에 이뤄졌다. 7월 5일 타스통신 본부를 방문한 드미트리 체르니센코 부총리는 “미하일로프 사장이 자진 사임했다”고 밝혔다. 또 후임으로 국영 방송사인 ‘전러시아 국립 TV·라디오 방송사(VGTRK)’ 출신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 선거 대변인인 안드레이 콘드라쇼프를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징계성 해임이었다는 게 모스크바타임스 보도의 요지다. 타스통신은 6월 24일 군사반란을 일으킨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남부군관구 사령부 건물이 있는 로스토프나도누(로스토프온돈) 시내를 점령한 사진을 최초로 게시한 매체였다. 모스크바타임스가 접촉한 러시아 정부 관리는 “타스통신은 모든 것을 너무 상세하고 지체 없이 다뤘다”며 “그들은 자신들의 임무가 뉴스를 보도하는 것이 아니라 크렘린궁을 위해 이념적으로 올바른 서술을 하는 것이라는 것을 잊어버린 것”이라고 전했다. 타스통신 경영진 중 한 명은 크렘린궁이 타스통신의 친정부 성향 보도가 불충분한 수준이라고 평가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또 러시아 언론을 총괄하는 알렉세이 그로모프 크렘린궁 공보실 차관보가 타스통신의 바그너그룹 군사반란 관련 보도에 “분노했다”고 전했다.크렘린궁은 미하일로프가 반란 사태가 벌어진 날 그가 모스크바를 벗어난 것도 트집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하일로프의 오랜 지인은 “여행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날은 주말(토요일)이었고 미하일로프는 여행차 모스크바를 떠났다가 급히 돌아오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모스크바타임스는 반란 당시 푸틴 대통령의 죽마고우로 통하는 억만장자 아르카디 로텐베르크와 보리스 코바르추크 부자(父子),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부총리 겸 산업통상부 장관, 러시아 철강 재벌 블라디미르 포타닌,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인터라오(INTER RAO) 대표가 전용기를 타고 모스크바를 탈출했으며 푸틴 대통령 역시 모스크바를 버리고 피신했다는 독립언론들 보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보도대로 미하일로프가 경질된 것이라면 바그너그룹 군사반란과 관련해 민간 고위 관리가 처벌된 첫 사례라고 모스크바타임스는 짚었다. 러시아는 바그너그룹 군사반란 이후 세르게이 수로비킨 러시아 항공우주군 총사령관 겸 우크라이나전 부사령관을 반란 가담 혐의로 구금해 조사한 뒤 해임하는 등 군 고위급 숙청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관련 의혹에 대해 당사자인 미하일로프는 말을 아꼈다. 그는 모스크바타임스의 관련 질의에 “11년간 타스통신에서 일하며 아무런 불만이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사임 이유에 대해선 함구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미하일로프 경질 여부를 묻는 말에 “아니다. 모두 거짓”이라며 미하일로프의 자진 사임이 맞다고 강조했다. 미하일로프의 사임 이유에 대해선 역시 답하지 않았다.이에 대해 모스크바타임스가 접촉한 러시아 정부 관리는 “타스통신의 중립성은 지금 아무런 쓸모가 없다. 전시(戰時)고, 대선도 다가온다. (특별군사작전) 최고 책임자인 푸틴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임 사장 체제에서 타스통신은 (푸틴 대통령을 위해) 더욱 공격적이고 자극적이 될 것”이라며 언론 통제가 심화할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우크라이나전에 참전해 바흐무트 등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주요 전투를 이끌었던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 6월 24일 국방부 등 러시아군 지휘부를 상대로 군사반란을 일으켰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턱밑까지 진격했던 바그너그룹 용병들은 처벌 면제를 약속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반란을 멈추고 원 주둔지인 우크라이나 동부로 돌아갔다. 프리고진은 반란 사태 후 2개월 만에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 교포사기꾼 제니퍼 정, 광주서 다시 활개…속이고 또 속이고

    교포사기꾼 제니퍼 정, 광주서 다시 활개…속이고 또 속이고

    ‘의사인 척, 사업가인 척’ 재미교포가 지역사회 농락전문직·사업가 “나도 당했다” 피해 제보 이어져구속된 제니퍼 정, 2018년 광주시 허위투자 주인공 “대학병원에서 의사들과 눈인사하는데 어떻게 안 속아요. 진짜 의사인 줄 알았죠.” 5년 전 광주시를 상대로 가짜 투자 유치 촌극을 주도한 제니퍼 정(49)씨가 전문직들을 상대로 수십억대 사기행각을 벌여 구속됐다. 재미교포로 확인된 정씨가 의사 등을 상대로 43억원 상당의 사기 범행을 저질러 최근 구속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나도 당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7년여 전인 2016년쯤 정씨를 처음 만났다는 사업가 A씨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정씨는 본인을 미국 의사이자, 광주의 모 대학병원에 교환교수로 온 재미교포라고 소개했다. 병원장과 사제 간이라며 친분을 내세웠고, 병원 안에서 만날 때면 지나는 인턴·레지던트들과 인사를 주고받기도 하는 등 진짜 의사처럼 행세했다. 자녀의 발달장애(자폐) 치료로 고생하던 A씨는 정씨에게 의지했다. 정씨는 A씨 자녀의 병원 차트를 보고 상담을 해주기도 했고, 미국 의료진으로부터 자폐 관련 상담 내용을 받았다며 직접 설명해주기도 했다. 그렇게 6년을 알고 지낸 정씨가 올해 7~8월 A씨에게 “자폐 치료법이 미국 유명 교수를 통해 개발됐고, 해당 임상실험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실험 참여를 위해 보증금이 3900만원 필요하다는 정씨의 말에 A씨는 돈을 보냈고, 다른 자녀의 미국 어학연수도 1000여만원을 주고 부탁했다. 미국으로 갈 시기만 기다리던 A씨는 문득 정씨가 수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자세히 살펴보니 정씨의 지난 7년여간의 언행 대부분은 ‘그럴듯한 거짓’이었다. 정씨는 의사도 아니었고, 광주 대학병원 교환 교수는 더더욱 아니었다. 임상실험 참여도 사실과 거짓을 교묘히 섞었고, 어학연수도 주먹구구식이었다. 정씨에게 속았다는 걸 인지한 A씨는 돈을 되돌려달라고 요구했다. 정씨는 본인을 왜 못 믿느냐고 답답해하며 A씨가 건넨 4000여만원 중 3000여만원을 돌려줬다. A씨가 나머지 돈도 달라고 독촉하던 차에 정씨가 사기범으로 구속됐다. 최근 경찰은 의사 등 전문직 4명을 속여 43억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받아 가로챈 혐의로 정씨를 구속했다. 정씨는 자신을 글로벌 의료용품 회사 한국 총판 대표로 소개하며,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접근했고 미국 투자이민 영주권을 획득할 수 있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실 정씨는 2018년 광주시에 수천억원 규모의 허위 투자 제안을 했던 인물이다. 당시 광주시는 글로벌 의료용품 회사가 3000여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는 정씨의 말만 믿고 투자 유치 사실을 대대적으로 발표했으나 뒤늦게 허위임이 드러났다. 광주시는 정씨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 하지 못하고 그냥 없던 일로 서둘러 마무리했는데, 정씨는 결국 광주에서 의사 등 전문직과 사업가를 상대로 한 수십억원 규모의 사기 사건을 벌이고 말았다. 경찰은 정씨를 구속 송치한 후 사기 범행에 가담한 가족 등 공범들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추가 사기 피해자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 A씨는 “저처럼 어학연수 등으로 정씨 측에 돈을 준 이들이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기상으로 정씨가 경찰 수사를 받는 와중에도 사기 행각을 계속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4주 만에 입 연 헤즈볼라 지도자…CNN “전쟁의 북소리 안 울려” 서방 안도

    4주 만에 입 연 헤즈볼라 지도자…CNN “전쟁의 북소리 안 울려” 서방 안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이끄는 하산 나스랄라 사무총장이 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에 대한 입장을 처음 공개적으로 밝혔는데 뜻밖에도 상당히 온건한 내용이어서 서방 각국이 안도하고 있다. 그는 베이루트의 전사자 추모 행사에 동영상 연설을 통해 “모든 선택지가 고려 대상”이라며 이스라엘과 전면전 가능성도 언급했다. 하지만 “일차적 목표”는 가자지구에서 휴전을 달성하는 것이라면서 즉각 확전에 선을 긋고 이스라엘과 미국에 공을 넘겼다. 미국 CNN 방송은 팔레스타인 유혈 사태에 책임이 있는 미국이 적대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는 그의 언급에 주목, “강경 발언에도 전쟁의 북소리를 울리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CNN은 “몇 주 동안 숙고한 끝에 자신의 강력한 준군사조직이 이스라엘과 전쟁에서 잃을 것이 너무 많다는 결론을 내렸을 수 있다”며 “더 큰 규모의 지역 분쟁을 우려하고 그에게 싸움에 뛰어들지 말라고 경고해온 이스라엘의 서방 동맹들은 안도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스랄라는 약 90분간 연설의 상당 부분을 미국에 대해 언급하는 데 할애했다. 미국은 헤즈볼라 등 하마스 우호세력의 본격 참전을 억지하기 위해 이스라엘 인근에 2개 항모전단을 배치한 상태다. 나스랄라는 “미국이 먼저 시작한 만큼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끝낼 수 있는 것은 오직 미국”이라며 이스라엘을 통제해 줄 것을 미국에 요구했다. 이런 언급은 당장 그의 계획에 더 광범위한 분쟁이 포함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짚었다. 헤즈볼라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시작한 이튿날인 지난달 8일부터 국경지대에서 이스라엘군과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나스랄라는 하마스의 기습이 동맹들에게도 놀라운 일이었고, 기습 결정을 내린 건 ”100% 팔레스타인인“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BBC 방송은 “공격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일각의 의혹에 거리를 둔 것”이라며 “나스랄라는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과의 또 다른 전쟁에 대한 욕구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논평했다. 개전 이후 한 달 가까이 침묵을 지켜온 나스랄라의 이날 연설은 이란을 비롯한 중동 일부 지역에 생중계됐다. 헤즈볼라에 전쟁을 촉구해온 일부 지지자들은 실망하는 기색도 보였다. 요르단강 서안지구 라말라의 한 카페에서 연설을 지켜본 아부 모우사는 WP에 “연설에서 많은 걸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는 “미국의 지원이 없으면 이스라엘은 며칠 안에 침묵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계속하며 “무력하고 혼란에 빠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들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인질이 억류됐을지 모를 장소를 폭격하는 이스라엘을 두고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란 최고지도자의 입장 표명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시오니스트(유대민족주의) 정권의 범죄가 레드라인을 넘었다”, “이것이 모두를 행동하게 만들 수도 있다”라며 이스라엘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지 나흘 만에 나온 것이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지난 1일 테헤란에서 학생들에게 연설하며 이슬람 국가들이 이스라엘에 석유와 식량 수출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과 무력충돌 중인 하마스를 비롯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예멘 반군 후티, 이라크 시아파 민병대 등 무장세력을 지원하며 반미·반이스라엘을 내건 ‘저항의 축’을 구축하고 있다. 헤즈볼라는 친이란 무장세력 가운데 가장 강한 군사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 등 서방은 현재 국경지대에서 이스라엘과 제한적으로 교전 중인 헤즈볼라의 본격 참전을 우려하고 있다.
  • 이스라엘 체류 한국인과 가족 16명 동승 日자위대 수송기 도쿄 도착

    이스라엘 체류 한국인과 가족 16명 동승 日자위대 수송기 도쿄 도착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한국인과 일본인 등 46명을 태운 일본 자위대 수송기가 3일 도쿄에 도착했다. 저녁 6시 45분쯤 하네다 공항에 착륙한 일본 항공자위대 KC767 공중급유·수송기는 일본 정부가 자국민 대피를 위해 투입한 것으로, 전날 오후 4시 47분쯤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을 이륙했다. 수송기에는 한국인 15명과 외국 국적 가족 1명과 함께 일본인 20명, 베트남인 4명, 대만인 1명과 이들의 외국 국적 가족 5명 등 모두 46명이 탑승했다. 한국인들은 공항 인근 호텔이나 지인 집에서 잠시 머물다가 귀국하거나 곧바로 지바현 나리타 공항으로 이동,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도쿄에 도착한 한국인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이 발발한 뒤 일본 자위대 수송기로 자국민을 이송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에 체류 중이던 한국인의 출국을 지원한 것도 두 번째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일본인 60명과 외국 국적 가족 4명, 한국인 18명과 외국 국적 가족 1명을 이스라엘에서 자위대 수송기에 태워 지난달 21일 도쿄로 이송했다. 이런 조치는 먼저 우리 정부가 공군 수송기로 이스라엘 교민 163명을 대피시킬 때 일본인과 가족 51명을 무상으로 함께 이송한 데 대한 ‘답례’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요르단에 파견한 자위대 수송기 2대는 당분간 현지에 대기시킬 방침이다. 대한민국 정부는 가자지구에 머물던 외국인과 팔레스타인 중상자들이 이집트와의 라파 국경을 통해 대피 중인 것을 환영하고, 한국인 대피를 도운 각국에 감사를 표했다. 외교부는 대변인 논평을 통해 “외국인과 팔레스타인 중상자들의 안전한 대피를 위한 관련국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우리 국민 5명의 안전한 대피를 위해 노력해준 카타르, 이집트, 이스라엘 정부에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전날 라파 국경검문소를 통해 이집트로 탈출한 최모(44)씨와 팔레스타인계 남편, 세 자녀 등 다섯 가족이 무사히 험지를 벗어나 고국으로 귀국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준 것을 가리킨다. 외교부는 이 사안에 대해 “특히 당사자들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중재 노력을 기울여준 카타르 정부에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자지구 안에서 여전히 고통을 겪고 있는 민간인들을 보호하고 이들에 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인도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당사자들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 황하성 동국대 교수,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 학회장 취임

    황하성 동국대 교수,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 학회장 취임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는 황하성(55) 동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25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3일 밝혔다. 황 신임 회장의 임기는 내년 11월까지 1년이다. 황 회장은 미국 템플대에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2008년부터 동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 재직 중이다.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인터넷, 모바일, SNS) 이용과 효과, 사회적 영향력을 주로 연구했다. 현재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및 국제정보보호대학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는 여성커뮤니케이션 연구자들의 교육과 연구를 지원하고 정보교류의 장을 제공하고자 1993년 설립됐다. 전국 대학 언론학계 여성학자들과 관련 산업 종사자들 32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 국감장 불려갔던 ‘달콤왕가탕후루’,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국감장 불려갔던 ‘달콤왕가탕후루’,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지난달 국정감사에도 불려 갔던 국내 1위 탕후루 업체인 ‘달콤왕가탕후루’가 제조 과정에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사실이 뒤늦게 적발됐다. 3일 식약처에 따르면 달콤왕가탕후루 브랜드를 운영하는 부산 소재 달콤나라앨리스는 최근 부산 동래구청이 실시한 점검에서 탕후루 제조용으로 가맹점에 공급하는 분말에 대해 자가품질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달콤나라앨리스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달콤 시그니처 분말’을 생산해 공급하는 과정에서 규정상 3개월에 한 번 실시하도록 돼 있는 품질검사를 하지 않았다. 해당 제품은 자체적으로 또는 시험분석기관에 위탁해 이물질 기준을 충족하는지 검사해야 한다. 또, 해당 제품은 제조일자도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제품을 납품받아 탕후루 제조에 사용한 경남 거제시의 한 왕가탕후루 매장도 제조일자 미표시 제품을 사용한 것이 적발됐다. 이와 별개로 경남 진주시의 한 왕가탕후루 매장은 종사자 일부에 대해 건강진단을 실시하지 않아 적발됐다. 관할 지자체는 달콤나라앨리스와 해당 매장에 대해 품목 제조정지 등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며 6개월 이내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정철훈 달콤왕가탕후루 대표는 연합뉴스에 “해당 제품에 대해 위반 사실 적발 이틀 만에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이물질 검사를 마치고 적합 판정을 받았다”면서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일부 절차에 착오가 있었고 바로 시정했다”고 전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약자와의동행추진단, 행정사무감사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약자와의동행추진단, 행정사무감사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위원장 도문열)는 지난 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14일간 소관부서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에 착수했다. 지난 2일 민선 8기 서울시정 핵심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의 총괄 부서인 ‘약자와의동행추진단’의 기능과 역할 및 사업추진 전반에 대해 종합적안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위원들은 최근 발표한 약자동행지수에 대한 집중적인 질의를 진행했다. 특히 세부 지표의 정의와 산출 방법에 대해 “측정하기 쉬운 정량 수치 위주의 구성, 지원자 수로 계산되는 지표가 사회적약자의 삶의 개선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 정책 효과의 성과를 정확하게 나타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개선을 주문했다. 이어 약자와의동행추진단 소관 사업들이 애초 계획보다 지연되는 사업이 많고 그에 따른 예산 불용과 변경이 자주 발생했다는 것을 지적하며 “출범한 지 이제 1년이 넘은 신설 부서의 어려움은 일정 부분 이해할 수 있으나, 우리 상임위원회에서 한 해 동안 지속해 우려하고 지적했던 사항에 대한 개선이 미진했던 점, 철저하지 못했던 사업 계획에 대해 철저한 반성과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 밖에 약자동행백서의 내용 및 형식, 약자동행주간 사업 불용의 사고이월, 약자기술 관련 사업에서 당사자 참여 등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질의가 있었으며, 약자동행 자치구 지원 사업의 연속성 제고, 약자동행관련 홍보의 명확한 방향성 설정 필요, 약자동행사업 재구조화의 조속한 추진 등 여러 개선 요구와 제안도 있었다. 서울시의회 도문열 도시계획균형위원장은 “약자와의동행추진단은 지난 1년간 신설 부서로서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조례를 제정하고 약자동행지수를 개발·발표하는 등 사회적약자를 위한 정책의 기반을 다지는 해였다고 본다”라고 말하며 “오늘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내용과 제안을 자세히 검토하고 반영해 2024년에는 실질적인 약자와의 동행이 이뤄지고 서울시민의 삶이 개선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인권 선진도시 송파구, 7일 장애인인권영화제 연다

    인권 선진도시 송파구, 7일 장애인인권영화제 연다

    서울 송파구가 오는 7일 오후 1시 30분에 구청 5층 대강당에서 ‘제6회 송파 장애인인권영화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장애와 인권에 대한 주민들의 올바른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2018년부터 송파장애인인권영화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영화를 활용해 장애인 인권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는 장애인 공공일자리 참여자들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연다. ‘열차가 어둠을 헤치고’라는 주제로 서로 다른 유형의 장애인들이 가지고 있는 어려움과 차별 요소를 인권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장·단편의 다큐 및 영화 5편을 상영한다. 7일 오후 2시 개막작으로 영화 ‘거짓말’이 상영된다. 거짓말을 못하는 주인공이 본인에게 유리한 활동 지원 등급을 받기위해 거짓말 훈련을 받고 공단 직원을 마주하는 상황을 그린 작품으로, 장애인 당사자에게 주어진 권리를 쟁취하기 어려운 현실을 그려냈다. 이어 ‘거짓말’을 제작한 양준서 감독(2023년 제21회 서울장애인 인권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이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밖에도 ‘내 인생은 나의 것’, ‘성현이와 정미의 슬기로운 자립생활’(다큐), ‘일로 만난 사이’, ‘질주’가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는 별도의 예매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어 통역과 화면해설을 제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장애인과 장애인 인권에 대해 한 번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증진과 인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영등포구, 명품교육도시 위상 우뚝…평생학습도시 재지정

    영등포구, 명품교육도시 위상 우뚝…평생학습도시 재지정

    서울 영등포구가 교육부 주관 ‘2023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명품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하게 되었다. 3일 구에 따르면 평생학습도시란 개인 삶의 질 제고와 도시 전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구민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말한다. 2006년 서울시에서 4번째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구는 이번 재지정 평가에서 3년간(2021~2023년)의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2026년까지 평생학습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게 되었다. 구는 연간 20만원의 평생교육 이용권을 제공하는 ‘평생교육 바우처’, 동네 유휴공간이 평생학습의 장이 되는 ‘동 평생학습센터’, 누구나 강사가 되고 학생이 되는 ‘재능나눔’ 등 구민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는 선도적인 사업을 펼쳐 심사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평생학습도 큰 주목을 받았다. 사회·경제적 여건 등의 어려움으로 배움의 시기를 놓친 성인을 위한 ‘성인문해교육센터’는 초·중등 학력 인정 과정과 생활문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구는 발달장애 학생을 위한 서울시 유일 대안 교육기관 ‘꿈더학기학교’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강화하는 평생학습은 특성화 사례로 꼽혔다. 구는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미래 과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융합인재교육센터’와 다양한 과학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학습동아리 지원, 평생교육 종사자 전문성 강화, 유명 대학교의 고품격 강의 등 다른 구와 차별화된 평생학습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민들의 열정 넘치는 학습 욕구와 참여 덕분에 이번 평생학습도시 재지정에 선정될 수 있었다”라며 “국가에서 다시 한번 인정한 명품 평생학습도시로서 구민들이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조선의 기우제 그대로… 동대문엔 600년 역사 숨 쉬네

    조선의 기우제 그대로… 동대문엔 600년 역사 숨 쉬네

    조선 3대 임금 태종은 한양 다섯 지역에 ‘오방토룡단’을 만들어 용신에게 비가 오게 해 달라는 기우제를 지내게 했다. 농경사회였던 조선시대에 기우제는 국가의 가장 큰 행사로 꼽힌다. 오방토룡단 중 가장 먼저 만들어진 게 현재 용두동 지역의 ‘동방청룡단’이다. 동방청룡단의 기우제 ‘동방청룡제’의 명맥을 이어받은 ‘청룡문화제’가 지난달 28일 동대문구 용두근린공원에서 개최됐다. 청룡문화제는 1991년 ‘용두제 보존위원회’와 지역주민들이 ‘용두제’라는 이름으로 이어 오던 제사를 계승해 시작돼 올해로 33회째를 맞았다. 동대문구의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잡은 청룡문화제는 올해 ‘볼거리’, ‘배울거리’, ‘즐길거리’, ‘남길거리’, ‘먹거리’, ‘챙길거리’ 등 6개의 콘텐츠로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길놀이로 행사의 문을 연 청룡문화제는 임금과 신하들이 취타대와 함께 진행하는 어가행렬로 시작하는 ‘동방청룡제향’으로 이어졌다. 오방토룡단의 기우제 중 임금이 직접 제사를 지내고 폐백을 하사한 ‘동방청룡제’만의 특징을 그대로 재현한 행사다. 동대문구 주민인 안충렬 승연기획 대표가 역할을 맡은 임금이 제관에게 폐백을 하사하자 제관은 초헌례를 시작으로 음복례, 망요례 등 여섯 순서의 제사를 지내며 과거 동방청룡제의 모습을 다시 재현했다. 제향 후에는 지역 문화예술단체 공연 및 북청사자놀음, 전통의상 패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행사장을 가득 채운 주민들은 ▲전통의상 체험 ▲오죽공예 체험 ▲떡 만들기 체험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33회를 맞이하는 청룡문화제는 우리의 고유한 문화인 오방토룡제 중 동방청룡제를 복원하고 오랜 시간 동안 계승해 오고 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600년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동대문구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마감 후] 존재감 각인 ‘노사 법치주의’ 조급증 경계해야/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장급

    [마감 후] 존재감 각인 ‘노사 법치주의’ 조급증 경계해야/박승기 세종취재본부 부장급

    지난달 23일과 24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정부의 회계공시제도를 수용했다. 그동안 회계 공시를 ‘노조 망신 주기, 옥죄기’라며 거세게 반발한 것을 고려할 때 전격적인 결정으로 해석됐다. 양대 노총의 회계 공시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노사 법치에 기반한 노사관계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동개혁의 성과”라고 밝혔다. 조합원의 84%가 가입한 노총의 회계 공시 참여로 노조운동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는 기대도 감추지 않았다. 노조와 사용자가 법과 원칙 위에서 대화와 타협을 이뤄 내는 노사 법치주의를 각인시킨 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는 인정받을 만하다. 다만 노동개혁 성과를 거론하는 것은 ‘견강부회’다. 노조의 회계 공시는 조합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는, 불이익을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 성격이 짙다. 미공시에 따른 경제적 부담으로 조합원이 이탈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거부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 냈다. 노동개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양대 노총의 회계 공시가 자칫 고용부의 ‘조급증’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 고용부는 지난 3월 주당 최대 69시간, 주 4일 근무가 가능한 선택근로제 확대 등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두고 ‘제주도 한 달 살기’ 등을 거론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근로시간 유연화로 일할 때 몰아서 일하고 충분히 쉴 수 있다는 취지였지만 연차 휴가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냉소적 반응이 이어졌다. 결국 노동개혁의 한 축인 근로시간 제도 개편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에 그치지 않았다. 지난달 18일 산하 위원회의 양대 노총이 독점하고 있는 근로자위원 추천권을 없애는 방안에 대해 “실무검토 단계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전날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심의위원회의 구성을 변경하는 내용의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가 취소한 뒤 긴급 진화에 나선 것이다. 근로자위원 추천권을 ‘총연합단체인 노동조합’에서 ‘근로자단체’로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로 양대 노총의 권한 축소가 불가피하다. 고용부는 “실무자 실수”라고 밝혔지만 속내를 드러내며 노정 갈등만 부추기게 됐다. 정부 위원회에 참여하는 근로자위원 교체는 진행 중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9월 22일 ‘노동의 미래 포럼’과 ‘노사관계 제도·관행 개선 자문단’ 합동간담회에서 “청년·플랫폼 종사자·미조직 근로자 등이 참가할 수 있도록 정부위원회를 개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예정된 일정이나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다. 고용부의 근로자위원 구조 개편은 후폭풍이 거셀 수밖에 없다. 근로자의 생존권과 연계된 최저임금위원회의 변화가 불가피하다. 고용부만 바라보던 각 부처의 근로자위원 교체도 급물살을 탈 것이다. 노동계의 강한 반발이 명약관화하다. 노동계가 회계 공시를 수용했지만 근로시간 제도 개편 등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노동개혁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정부가 노동계를 대화와 논의의 장으로 끌어들이지 못한다면 갈등과 대결이 계속되면서 사회적 혼란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노동계의 태도 변화가 요구되지만 정부도 ‘갈등 유발자’의 행보를 견지하는 듯하다. 사회적 대화의 가치를 중시하며 노동계에 대한 이해가 높은 노동계 출신 장차관이 형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시점이다. 정치적 판단이나 일정은 고려할 사안이 아니다.
  • [지방시대] 경기북도 설치 입장 먼저 밝혀야/한상봉 전국부 기자

    [지방시대] 경기북도 설치 입장 먼저 밝혀야/한상봉 전국부 기자

    여당 대표는 최근 경기 김포시장이 ‘김포 서울 편입’을 건의하자 “일리가 있다”며 당론으로 적극 지원할 뜻을 밝혔다. “비슷한 처지인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문제 제기가 쏟아지자 “다른 지역도 주민들이 원할 경우 서울 편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해 한 번 더 논란을 부채질했다. 이 같은 김포시장과 여당 대표의 문답은 여론의 공감을 얻지 못하는 것 같다. ‘요미걸련’(搖尾乞憐)이라는 말이 있다. 꼬리를 흔들며 연민을 구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여당에서 제기한 ‘김포 서울 편입’ 문제가 그런 모습이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하고 내년 총선 전망도 어두워지자 나온 인기 영합적 발언으로 읽힌다. 5호선 연장 등에서 서울시 도움이 절실한 김병수 김포시장이야 그럴 수 있다. 그러나 여당 대표가 다수를 설득할 수 있는 충분한 논리적 근거 없이 맞장구를 쳐서야 되겠는가. 당사자인 서울시장은 신중한데, 여당이 먼저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는 게 정상적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서울 편입을 바라는 지역이 어디 김포시뿐인가. 서울 지역 국번(02)을 쓰는 일부 고양지역과 광명, 과천을 비롯해 서울시 경계 인접 주민들도 대부분 서울 편입을 바랄 것이다. 생활권도 연접한 서울이 더 가깝다. 해당 지역을 서울로 편입하면 그다음 연접하게 될 지역은 또 어떻게 할 것인가. 김포시는 경기남부에도 경기북부에도 포함되지 않는 애매한 위치에 있다. 그렇다고 서울시에 가까운 것은 아니다. 지도에서 서울, 경기, 인천 행정구역 경계를 보면 서울시보다 차라리 인천시에 가깝다. 서울 편입은 실현 가능성도 적어 보인다. 김포시 차원에서야 별문제 없겠지만 펄쩍 뛰는 경기도와 도의회는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여당은 김동연 경기지사가 착실하게 절차를 밟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먼저 밝혀야 한다. 지난 9월 하순 김 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한덕수 국무총리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을 찾아가 경기북도 설치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법적 절차인 주민투표를 공식 요청했으나 현재 아무런 입장이 없지 않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광역지방자치단체 분할과 관련한 사항이 다뤄지는 만큼 경기도는 도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주민투표를 요청했다. 행안부 검토 후 주민투표까지 3~4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최대한 빨리 주민투표 진행 여부를 결정해 줘야 21대 국회 임기 만료 전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인 경기북도 설치 특별법 3건이 통과할 수 있다. 주민투표는 늦어도 내년 1월 전에는 이뤄져야 한다. 김 지사는 “경기북도가 설치될 경우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을 연평균 0.31% 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도 정부와 여당은 아무런 언급이 없다. 김포시장과 여당 대표의 뜬금없는 문답에 비하면 경기북도 설치 당위성은 차고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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