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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2027년까지 전면 시행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2027년까지 전면 시행

    경기도가 경기도형 준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10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지사와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조용익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부회장, 이기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 의장, 김기성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과 노동조합 조합원, 버스업체 임직원 2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출범식’을 열고 시내버스 운행 안정화와 도민 교통서비스 개선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형 준공영제를 시행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오늘 출범을 계기로 2027년까지 전 버스에 대한 공공관리제를 시행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버스 종사자 처우개선과 근로조건 개선, 환경 개선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며 “우리에게는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는 공통된 목표가 있다. 함께 힘을 합쳐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 시내버스 노·사는 버스 서비스 개선 실천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더 안전하고 친절한 경기도 버스’를 목표로 노·사가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경기도와 시군, 버스회사가 함께 시내버스를 관리하는 경기도형 준공영제를 의미한다. 버스운영 수익을 도가 거둔 뒤 일정 기준에 따라 업체에 분배해 시내버스에 대한 공적관리를 강화한다. 경기도는 올해 시내버스 1천2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6천200여 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공공관리제가 시행되면 운수종사자의 근로 조건이 개선되고 서비스의 질이 좋아져 더 안전하고, 편리하고, 친절한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사면복권’ 전병헌, 민주당 총선 부적격 판정…“천부당하게 잘못된 결정” 반발

    ‘사면복권’ 전병헌, 민주당 총선 부적격 판정…“천부당하게 잘못된 결정” 반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가 사면 복권된 전병헌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당내 총선 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전 전 의원은 “잘못된 결정에 즉각 이의신청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대기업을 상대로 e스포츠협회에 기부하거나 후원하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21년 3월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등을 확정받았다.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이 단행한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됐다.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는 그의 뇌물수수 전력을 부적격 사유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면을 받았다고 해서 뇌물 수수 등 전력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보인다. 전 전 의원이 출마를 준비하는 지역구는 그가 내리 3선(17~19대)을 한 서울 동작갑이다. 공교롭게도 해당 지역구 현역 의원은 같은 당 검증위원장인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이다. 전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천부당하게 잘못된 결정에 즉각 이의 신청을 할 것”이라며 “헌법에 명문화돼 있는 사면복권을 무력화시키는 것은 몰상식하고 위헌적 발상”이라고 했다. 전 전 의원은 “경선 당사자(김병기 부총장)가 당무에 사적 이해에 따라 자신의 경쟁자를 불투명한 이유로 연이어 제거하고 일관성 없는 기준으로 자신의 출마지를 ‘셀프 단수공천’ 지역으로 만들려는 것은 정당 역사상 볼 수 없는 후안무치”라고 저격했다. 앞서 같은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던 이창우 전 동작구청장도 검증위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 육견협회 “개는 개일 뿐인데 ‘개 공화국’ 돼…200만 마리 풀 수밖에”

    육견협회 “개는 개일 뿐인데 ‘개 공화국’ 돼…200만 마리 풀 수밖에”

    주영봉 대한육견협회장은 식용 목적으로 개를 사육·증식·도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을 두고 “북한의 김정은이나 히틀러도 하지 않는 국민 기본권과 종사자들의 생종권 강탈”이라고 반발했다. 앞서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의결됐다. 재적 의원 210명 중 208명이 찬성하고 2명이 기권해 반대표 없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2027년부터 개고기가 완전히 불법화된다. 식용을 목적으로 개를 사육·증식하거나 도살하는 행위는 물론 개를 사용해 조리·가공한 식품을 유통·판매하는 행위 등도 금지된다. 식용 목적으로 개를 도살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고, 개를 사육·증식·유통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다만 사육·도살·유통 등의 금지를 위반할 시 벌칙 조항은 법안 공포 후 3년이 지난날부터 시행되도록 해 처벌에 유예기간을 뒀다. 주 회장은 1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김정은이나 히틀러도 하지 않는 국민 기본권과 종사자들의 직업, 재산권, 생존권을 강탈하는 정치쿠데타·의회폭력”이라며 “정말 피눈물 날 정도의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주 회장은 “먹는 것을 금지해서 성공한 역사는 전 세계 역사를 봐도 사례가 없다”며 “우리나라가 지금 출산율이 세계 꼴찌고 인구절벽을 지나서 멸절시대가 다가온다고 하는데 이제는 개공화국이 된 것 같다. 어린아이들을 안고 다니는 사람들보다 개를 안고 다니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대한민국 반려견 인구가 1000만이 넘는 상황에서 개를 계속 식용으로 하는 게 시대의 흐름에 맞는거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주 회장은 “개는 사람들의 목적에 따라서 어떻게 개량하고 증식하느냐에 따라 다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개는 개지 사람이 아니다”라면서 “식용 개를 먹는 국민들이 계셨기 때문에 우리는 사육해서 제공한 것뿐이다. (그런데) 가장 기본이 되는 이 먹는 것을 자유 대한민국 국가에서 법으로 금지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용산 대통령실 앞에 개 200만 마리를 풀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실제로 진행할 거냐”고 묻자 주 회장은 “헌법을 보면 모든 국민의 재산권은 보장됐다. 재산권의 보상은 정당한 보상을 지급해야 되는데 아무런 준비나 대책도 없이 이렇게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면서 “저희들은 할 수 있는 방법은 모든 걸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회장은 “개 반납운동을 할 것”이라면서 “아무런 보상도 없이 계속 밀어붙이고 있는 형국이 계속되면 결국 우리에게 ‘개를 풀어라’라고 하는 형국으로 이해할 수 밖에 없다. 이제는 개를 풀 수밖에 없는 불상사가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용의 형상을 한 식물이 있다/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용의 형상을 한 식물이 있다/식물세밀화가

    2024년 푸른 용의 해가 밝자 주변에서 자연스레 용에 관한 이야기가 자주 들린다. 용은 주로 기백, 열정, 힘과 같은 이미지에서 더 나아가 만화나 게임을 연상케 하는 캐릭터로 여겨진다. 그러나 나는 용으로부터 식물을 떠올린다. 식물 중에는 용의 머리와 몸, 심지어 용의 피와 혀를 닮은 종도 있기 때문이다. 동물 이름을 가진 식물 중에는 까마귀쪽나무, 까치밥나무처럼 새의 이름을 빌리거나 토끼풀, 호랑가시나무처럼 포유류의 이름을 빌린 것들이 있다. 용은 실제 동물계에 속하지 않는 상상의 동물이다. 그런데도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인류는 오래전부터 식물에서 용의 형상을 찾고, 용의 이름을 빌려 이름을 지어 왔다.마트 과일 매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열대과일 ‘용과’는 이름 그대로 용의 과일이다. 기다란 줄기에 열매가 달린 모습이 여의주를 문 용의 형상 같아 이름 붙여졌다. 4년 전 베트남 호찌민에서 만난 용과는 마트에서 본 모습과 사뭇 다른, 사방에 긴 줄기를 늘어뜨린 선인장과의 덩굴식물이었다. 이들은 여느 덩굴식물처럼 지지대를 기어오르거나 기어오를 데가 없다면 땅에 늘어지는 형태로 최대 9m까지 뻗어 나간다. 이 모습이 용을 빼닮았다. 여의주 같은 붉은 용과를 자르면 까만 씨앗이 박혀 있는 흰 과육이 드러난다. 과육에서는 키위와 배 사이의 달곰한 맛과 퍼석한 식감이 느껴진다. 우리나라에서 이들은 망고나 파인애플 같은 달콤한 열대과일에 가려 그다지 인기가 있지는 않으나 정육면체로 잘라 다른 과일과 함께 먹거나 잼, 주스, 와인 등으로 가공해 먹을 수도 있다. 사실 용과의 특별한 매력은 꽃에 있다. 열매를 맺기 전 피우는 꽃은 지름 30㎝ 정도로 거대한 데다 개화 시간이 하루가 채 되지 않을 만큼 짧다. 게다가 밤에 꽃을 피우기 때문에 박쥐, 나방과 같은 야행성 동물에 의해 수분한다. 용과의 꽃을 보고 있으면 이 정도로 비범해야 용의 여의주가 될 수 있구나 싶다. 우리가 카페나 백화점에서 자주 만나는 관엽식물인 드라코 또한 용을 닮았다. 이들의 정명은 용혈수, 용의 피를 내뿜는 식물이라는 의미다. 용혈수의 줄기를 자르면 붉은 수액이 흘러나온다. 용혈수를 관찰하기 전에는 숱한 동물 가운데 굳이 용에 빗댄 것이 의아했으나 수액을 본 뒤 단번에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갈색 줄기를 자른 단면에서 흑색에 가까울 만큼 진한 붉은색 수액이 뚝뚝 떨어지는데, 이 모습이 식물과 동물 사이에 있는 미지의 생물을 연상케 한다. 용의 피라 불리는 붉은 수액은 전통 의학과 바이올린 염색, 방부제에도 활용됐다.그러나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화분 속 드라코는 단정하고 정적인 모습으로, 용의 이미지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식물원의 온실에서 만나는 아가베 중 대표 종인 용설란은 잎의 형태가 용의 혀를 닮아 이름 붙여졌다. 이들 잎은 기다랗고 흰색에 가까운 옅은 청록색이다. 용설란은 꽃이 잘 피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일러도 수십 년에 한 번 꽃이 피는데, 꽃피우는 데 모든 에너지를 쓴 용설란은 개화 후 죽는다. 꽃이 금붕어를 닮았다고 해 이름 붙여진 금어초는 스페인에서는 꽃 모양이 용의 입을 닮았다는 연유로 ‘스냅드래곤’이라는 영명으로 불리지만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에서는 사자의 입이라 불린다. 하나의 형태를 두고 나라마다 서로 다른 동물을 떠올린 셈이다. 우리나라 자생식물 중에도 용의 얼굴을 연상케 하는 식물이 있다. 용머리는 여름에 피는 꽃이 용의 얼굴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푸른 꽃 색 또한 용을 떠올리게 한다. 줄기마다 꽃이 달린 모습은 머리가 여러 개 달린 용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용의 이름을 빌린 식물은 공통으로 인간이 식물에 기대하는 수동적이고 정적인 이미지와 달리 탈(脫)식물적 형태, 생태 특징을 가진 것이 많다. 인간은 의외의 면모를 가진 식물 종,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와 현상을 상상의 동물인 용과 같은 카테고리에 가둔 셈이다. 분명한 것은 땅에 고정돼 있고 동물에 견줘 움직임도 느린 식물조차 날아다니는 동물이 필요할 때는 하늘을 향해 꽃을 피우고, 햇빛이 필요할 때면 해가 드는 방향으로 줄기 끝을 내민다는 것이다. 식물과 달리 인간은 빠르게 움직이고 이동하는 혜택을 가졌다. 이 능력을 바탕으로, 세상에 거만하지 않고 우리 각자가 원하는 것, 하고자 하는 바를 향해 직접 표현하고 행동하는 2024년이 되기를 바란다.
  • 국방부 “부처간 협의 필요”…9·19 군사합의 전면파기 카드 못꺼내는 이유는

    국방부 “부처간 협의 필요”…9·19 군사합의 전면파기 카드 못꺼내는 이유는

    북한이 서해 해안포 사격을 하고, 이에 맞서 합동참모본부가 육·해상 완충구역 훈련 재개를 선언하면서 9·19 남북군사합의가 사실상 파기됐다는 우려가 높아지는 것과 관련, 국방부는 “전면 파기는 부처 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9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군의 완충구역 훈련 재개 선언으로 9·19 군사합의가 전면 파기된 것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2018년 남북이 체결했던 9·19 군사합의는 ▲육상 및 해상 완충구역 설정 ▲휴전선 일대 비행금지구역 설정 ▲비무장지대 최전방 감시초소(GP) 철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6·25 전사자 공동 유해 발굴 ▲한강 하구의 평화적 이용 등이 담겨 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이후 비행금지구역과 GP 철수, JSA 비무장, 육·해상 완충구역 등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조항이 사실상 무력화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 대변인이 말한 ‘부처간 협의’는 9·19 군사합의에 대한 해석권한, 다시 말해 효력정지 문제에 대한 주무부처가 통일부라는 걸 염두에 둔 발언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9·19 군사합의 가운데 비행금지구역 관련 조항에 대해 일부 효력정지를 선언할 때도 통일부가 주무부처 역할을 했다. 9·19 군사합의가 사실상 무력화됐고, 신원식 국방부 장관 역시 기회 있을 때마다 “군사합의 파기가 개인적 소신”이라고 했음에도 정부가 선뜻 ‘전면 파기’를 꺼낼 수 없는 또다른 이유는 그럴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 현행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남북이 체결한 모든 합의서는 “남북관계에 중대한 변화가 발생하거나 국가안전보장, 질서유지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국무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효력을 일부 혹은 전부 정지시킬 수 있다. 하지만 전면 파기에 대한 규정은 없다. 법적으로 파기 자체가 불가능한 셈이다. 한편, 우리 군은 전날 합참의 발표대로 그동안 9·19 군사합의에 따라 중단됐던 육상 및 해상 완충구역에서 포 사격과 기동 훈련을 조만간 재개할 계획이다. 육군은 군사분계선 5㎞ 이내 완충구역에서 포병 사격과 연대급 이상 부대의 기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군도 해상 완충구역에서 함정 기동 및 함포 사격을 재개할 방침이다. 해병대는 서북도서에 있는 6여단과 연평부대의 K9 자주포 정례 사격훈련을 재개한다.
  • 2027년부터 개고기 사라진다…개 식용 종식 특별법 국회 통과

    2027년부터 개고기 사라진다…개 식용 종식 특별법 국회 통과

    2027년부터 개고기가 완전히 불법화될 전망이다. 식용 목적으로 사육하는 것은 물론 도살과 유통, 판매하는 것도 모두 금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개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재적 의원 210명 중 208인이 찬성하고 2명이 기권해 반대표 없이 통과됐다. 일명 ‘개고기 금지법’으로 불리는 개 식용 금지법이 올해 2월 공포되면 그 즉시 식용 목적 개의 사육농장과 도살·유통·판매 시설을 신규 또는 추가로 운영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3년 간의 유예 기간을 둔 뒤 2027년부터는 식용을 목적으로 사육, 도살, 유통, 판매하는 행위, 즉 개고기가 생산돼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사실상 전 과정이 금지된다. 만약 이를 어기고 도살을 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사육과 증식, 유통, 판매 행위는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지거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또 개 사육 농가나 개 식용 도축업자, 유통상인, 식당 주인 등은 법 공포 후 3개월 내에 시설과 영업 내용을 담은 운영 현황을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고 6개월 이내에 종식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그동안 여야는 개 식용 금지법을 사실상 당론으로 추진해왔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지난해 11월 당정 협의에서 개 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을 공식 추진하기로 했고 더불어민주당도 의원총회를 열고 당론으로 채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역시 “개 식용 금지는 대통령의 약속”이라고 꾸준히 목소리를 높이면서 개 식용 금지법은 급물살을 탔다. 다만 대한육견협회 등 관련 업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사회적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개 식용 금지법에 따라 농식품부가 전업 폐업하는 사육 농가와 도축 및 유통 상인, 식당 등 관련 업체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업계는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는 입장이다. 대한육견협회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자본주의 국가에서 종사자들의 직업과 재산권을 빼앗고 국민의 기본권을 강탈하는 의회 폭력이자 만행”이라며 “영업 손실에 대한 기본적인 생계 대책을 전혀 마련하지 않은 채 국회 입법이 돼 종사자들은 거리에 나앉게 됐다”고 규탄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동물복지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개 식용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행동해야 할 때”라며 “육견업계, 동물보호단체와 소통하며 합리적 범위 내에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 고시생 남편 믿고 결혼했는데…공부는 ‘뒷전’ 게임만 합니다

    고시생 남편 믿고 결혼했는데…공부는 ‘뒷전’ 게임만 합니다

    고시생 남자친구의 미래를 믿고 부모 몰래 혼인신고까지 한 여성이 혼인무효 청구를 하고 싶다며 조언을 구했다. 10년 전 지금의 남자친구와 대학에서 처음 만난 뒤 3년 전 혼인신고를 했다는 여성 A씨. A씨와 남자친구는 대학 졸업 후 함께 공무원 시험 준비를 했지만 준비 기간은 6년간 이어졌다. A씨는 공시생 시절 남자친구를 부모님에게 소개했지만, 부모님은 처음부터 남자친구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부모님의 태도는 수년 동안 바뀌지 않았고 남자친구는 항의의 뜻으로 혼인신고를 하자고 A씨를 부추겼다. A씨는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지만, 법적 부부가 되면 부모님이 남자친구에게 함부로 하지 않을 거란 생각에 덜컥 혼인신고를 했다”라며 “저지른 뒤에는 부모님이 충격받으실까 봐 말씀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혼인신고 후였다. A씨는 공무원 시험을 포기하고 작은 회사에서 일을 시작했지만, 남자친구는 아직도 공시생 신분으로 게임을 하거나 술을 마시며 공부를 등한시했다. 이별을 결심한 A씨는 “원하지 않은 상황에서 혼인 신고하면 무효가 된다던데, 저도 혼인무효 청구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물었다.당사자 간 혼인, 무효 인정 어려워 박세영 변호사는 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상대방 배우자가 혼인 유지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였다거나 혼인 관계 종료를 의도하는 언행을 했다는 사정만으로는 혼인신고 당시 혼인 의사가 없었다고 단정해선 안 된다는 판례가 있다. 당사자 간 혼인 의사의 합치 여부는 혼인신고시기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례도 있다”라고 말했다. 혼인의 의사가 없는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경우는 ▲교제 중 일방이 혼인신고서를 혼자 작성해 상대방 신분증과 도장을 임의로 가져가 혼인신고를 마치는 경우 ▲혼인신고 당시 자신의 행위 의미나 결과에 대해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정신적 능력·지능을 결여해 의사결정능력과 판단 능력에 심각한 장애가 있는 상태에서 상대가 일방적으로 혼인신고를 마친 경우 등에 한한다. 박세영 변호사는 “사연자의 경우 본인과 남자친구 모두 혼인신고의 의미를 충분히 인식했으며 혼인의 의미나 효과를 이해할 수 있는 의사능력을 갖고 있었다”라며 “혼인신고를 단순히 부모에게 시위하려는 수단으로 혼인신고를 한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궁극적인 목적은 당사자 간 혼인이라 할 수 있어, 혼인 무효 확인의 소를 제기해도 인정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 가자지구 사망자 2만3000명…어린이 120명 중 1명꼴로 숨져

    가자지구 사망자 2만3000명…어린이 120명 중 1명꼴로 숨져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가자지구 인구 100명 중 1명꼴로 목숨을 잃었다고 미국 CNN 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 있는 팔레스타인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전쟁 들어 이날까지 가자지구에서 최소 2만2835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팔레스타인 통계청이 집계한 가자지구 전체 인구가 227만 명임을 고려하면 사망자가 해당 지역 인구의 1%를 넘긴 것이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가자지구 내 병원에서 받은 자료를 기초로 사망자 수를 파악한다. 보건부는 부상자가 5만 8416명이라고도 전했다. 이는 전체 가자지구 인구의 2.6%가 넘는 수치다. 가자지구 인구 40명 중 1명 이상이 이번 전쟁에서 부상을 입은 것이다. 가자지구에 있는 하마스 측 보건부 집계로는 이날까지 사망자는 2만 3084명, 부상자는 5만 8926명이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팔레스타인 보건부보다 자료를 먼저 전달받기에 통상적으로 수치가 좀 더 높게 나온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사망자 중 8000여 명은 자신들이 이번 전쟁 중 제거 목표로 삼은 하마스 무장세력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 통계는 민간인과 무장세력을 구별하지 않고 있다. 가자지구 어린이 120명 중 1명꼴로 숨져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사망자 중 5300여 명이 여성이고, 9000여 명은 어린이라고 밝혔다. 이들 여성과 어린이를 합친 수치는 전체 사망자의 거의 3분의 2에 달한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에 따르면 가자지구의 어린이 인구는 이번 전쟁 전에 약 110만 명이었다. 이는 가자지구에 사는 어린이 120명 중 1명꼴로 숨진 것을 의미한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전날 발표한 별도의 유니세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가자지구에서는 매일 10명이 넘는 어린이가 폭발 사고 등으로 한쪽 또는 양쪽 다리를 잃고 있다.국제기구들은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너무 심각해 사람들이 굶어죽을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해 왔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UNRWA)가 지난 2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가자지구 인구의 85% 이상인 약 190만명이 원래 살던 곳을 떠나 피란민이 된 것으로 집계됐다. 마틴 그린피스 유엔 긴급구호 최고책임자는 지난 5일 “가자지구 주민들이 사상 최고 수준의 식량 불안에 직면함에 따라 기근이 코 앞에 다가왔다”고 경고했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가자지구 어린이들이 심각한 영양실조 위험에 노출돼 있다. 유니세프는 지난달 22일 성명을 통해 “가자지구의 식량 위기가 가중하면서 33만 5000명에 달하는 가자지구의 5세 미만 어린이 전체가 심각한 영양실조와 사망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발혔다. 유니세프는 또 “앞으로 몇 주 안에 5세 미만 어린이 최소 1만 명이 생명을 위협하는 형태의 (극심한)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영양실조) 치료용 식품이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가자지구 남부 지역에는 위생 시설 부족으로 밀집돼 있는 난민들 사이에서 전염성 및 호흡기 질환이 확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지만, 가장 기본적인 의료 장비조차 부족해 치명성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해 전 세계의 모든 전쟁보다 가자지구 전쟁에서 더 많은 어린이가 숨졌고 살아남은 어린이들은 부모 중 한 명이나 모두를 잃었다”며 “가자지구 전쟁이 한 세대 전체를 고아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요르단 왕실에 따르면 압둘라 2세 국왕은 전날 요르단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가자지구에서 계속되는 전쟁의 재앙적 결과에 대해 경고하고,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 등 두 국가 해법에 따른 정당한 평화 없이는 중동의 진정한 평화와 안정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의 다니엘 하가리 대변인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어린이의 죽음은 비극”이라며 “우리는 이 전쟁을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당시 1200여 명이 숨지고 240여 명이 납치됐다. 지금까지 인질 중 100여 명이 팔레스타인인 수감자와 교환돼 풀려났으나 여전히 100여 명이 억류 중이고 일부는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까지 전사자는 174명, 부상자는 1023명이라고 이스라엘군은 밝혔다.
  • 서당에서 사자소학 배우는 어린이들

    서당에서 사자소학 배우는 어린이들

    어린이들이 8일 충남 논산시 연산면 양지서당에서 유복엽 큰훈장에게 사자소학(四字小學)을 배우고 있다. 사자소학은 어린이들이 실천해야 할 예절과 정신 수양을 위한 격언을 4자씩 묶은 것이다. 논산 뉴스1
  • 아동복지협회 “보육원 성폭행 문화 만연, 거짓·왜곡 주장…관리·감독 철저”

    한국아동복지협회는 8일 조윤환 고아권익연대 대표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현재도 보육원 내 성폭행 문화가 남아있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거짓되고 왜곡된 주장”이라고 밝혔다. 국내 보육원 및 아동복지관련 기관들로 구성된 한국아동복지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현재 대한민국의 보육원에서 (성폭행이) 만연한 현실인 것처럼 말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조 대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현재에도 보육원에서는 성폭행이 심각한 상태다. 경찰도 보육원과 유착된 상태이므로 오히려 성범죄가 일어난 시설을 보호하려고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협회는 “이와 같은 조대표의 주장은 도무지 납득할 수도 없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현재 대한민국에서 보육원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지역 단체들로부터 철저한 관리·감독을 받으며 투명하고 성실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협회는 또 “현재 보육원에서 생활하고 있거나 과거 생활하셨던 모든분들에게 성폭행의 가해자이거나 피해자들이라는 멍에를 씌워 버린 것으로 이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언동”이라고 우려했다. 협회는 “조 대표의 이런 거짓되고 왜곡된 주장은 우선 사회적 약자를 최대한 보호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대한민국 정부와 관계 기관의 노력을 조롱한 것”이라며 “보육원에서 지금도 묵묵히 일하고 있는 수많은 보육사들을 포함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폄훼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모든 아동복지 종사자들이 합심해 원활한 아동복지사업을 수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했다.
  • 구민 행복 위해 한마음…서초구의회 올해 목표는 화합·동행

    구민 행복 위해 한마음…서초구의회 올해 목표는 화합·동행

    서울 서초구의회가 2024년을 화합과 동행을 위한 해로 만들기로 했다. 서울 서초구의회는 5일,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새해 첫 공식활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전성수 서초구청장, 최정규 의정회 회장을 비롯한 의정회 회원, 최호정·이숙자·고광민 시의원, 구·동 간부 등 약 110여 명이 참석했다. 16명의 의원은 참석자들과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올해 의정 방향을 공유했다. 오세철 의장은 신년사에서 “구민과 함께 호흡하는 ‘발품의정’, 작은 목소리도 귀담아듣는 ‘열린의정’, 공부하고 연구하는 ‘정책의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따뜻하고 책임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구민과 공감하며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신년인사회에선 화합과 동행의 메시지가 강조됐다. 전성수 구청장은 “집행부와 의회가 구민을 위해서 또 서초구 발전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아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최정규 의정회 회장도 “서초구와 의회 발전을 위해 뒤에서 늘 응원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또 안종숙 부의장은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간다’는 뜻을 담고 있는 ‘휴수동행(携手同行)’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구민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신년인사회를 마친 후 의원들은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조국을 위해 몸을 바치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참배, 헌화했다. 한편 서초구의회는 오는 16일 제331회 임시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 고양시도 2027년 까지 버스 준공영제 전면 시행

    고양시도 2027년 까지 버스 준공영제 전면 시행

    경기 고양시가 운전 인력 부족으로 인한 버스 업계의 노선 폐쇄나 운행 축소 등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준공영제는 민간 운수업체에 재정을 지원하되 수익금 공동관리와 노선 입찰을 통해 대중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제도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버스회사의 재정이 안정돼 적자 노선 축소나 폐쇄를 막고 운수 인력의 처우가 개선돼 시민 교통 편익이 향상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올해 40억원, 2027년에는 약 500억원의 혈세가 들어간다. 이날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버스 업계의 재정난이 악화해 버스 기사를 포함한 운수 종사자의 이탈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필요 인력의 44%인 약 1100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준공영제가 적용되는 버스는 서울 등지로 운행하는 광역버스와 경기도 공공버스,시내버스 등 총 9개 노선 128대다. 시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준공영제 수혜 대상을 점차 늘려 2027년에는 전면 시행을 목표로 이달 연구용역에 들어갔다. 이번 용역을 통해 대중교통 공공성 확보,시민 편의성 향상,버스업체의 도덕적 해이 방지 등을 달성하는 방안을 도출하게 된다. 이동환 시장은 “버스 업계의 경영이 나빠지면 노선 폐쇄와 운행 횟수 감소 등으로 교통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한다”면서 “준공영제를 확대해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안전하게 등산하세요”… 노원구, 불암산 등산로 정비

    “안전하게 등산하세요”… 노원구, 불암산 등산로 정비

    서울 노원구는 불암산을 찾는 이들이 안전하게 산을 이용할 수 있도록 등산로를 정비했다고 8일 밝혔다. 노원구에 있는 산 4곳 중 불암산은 철쭉동산과 정원지원센터 등의 시설을 갖추며 지역의 대표적인 ‘힐링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구는 많은 이들이 찾는 불암산을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꾸준히 등산로와 둘레길을 정비해왔다. 구는 우선 불암산 공원에서 정암사를 지나 깔딱고개로 연결되는 ‘불암산 제5등산로’와 중계본동에서 학도암에 이르는 ‘불암산 제7등산로’의 결빙 구간을 살펴 열선을 설치하는 등 겨울철 안전사고에 대비한다. 더불어 파손된 시설물이나 방치된 고사목을 교체하거나 제거하고, 정규 코스가 아닌 샛길을 폐쇄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했다. 구가 등산로를 정비하는 데에는 주민 봉사자 50여명으로 구성된 ‘살피미단’의 역할도 컸다. 이들은 둘레길과 등산로를 상시로 점검하면서 등산객 안전을 위한 방범 활동을 하며 위험 요소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구는 올해부터 직제 개편을 통해 불암산과 수락산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푸른도시과에 ‘수락불암산팀’도 신설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불암산은 나비정원, 산림치유센터 등 다양한 여가 시설을 갖춘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힐링 명소”라며 “어느 코스를 통해 산을 즐겨도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 용산구, 용산역사박물관 자원봉사자 모집

    용산구, 용산역사박물관 자원봉사자 모집

    서울 용산구가 용산역사박물관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전시해설, 질서유지 등 박물관 활동참여와 사회봉사를 통해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활동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1년 단위로 자원봉사 활동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올해도 자원봉사자 정원 20명 중 15명은 작년 참여자가 활동하기로 했다. 전시해설, 안내·질서유지 2가지 분야 자원봉사자가 화~일요일 오전, 오후조로 나뉘어 하루 4시간씩 활동한다. 개인 사정에 따라 일주일에 1~3차례 일정을 정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자원봉사 실적 뿐만 아니라 소정의 활동비와 활동복도 지급한다. 단체보험에도 가입해 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해 등에 대비한다. 단, 활동비는 하루 4시간 이상 활동 시 지급된다.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박물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들은 공간 배치 등 시설현황을 파악하고 안전수칙을 숙지하게 된다. 특히 전시해설 분야 활동자는 상설·기획전시 기본 교육을 거쳐 관람객들이 전시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구는 자원봉사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역사문화 전문 교육도 연간 4차례 지원한다. 전체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대학교수 등이 용산이나 용산역사박물관과 관련된 내용으로 강의를 실시한다. 기간을 연장한 참여자를 제외하고 올해 선발하는 자원봉사자는 전시해설 2명, 안내·질서유지 3명, 총 5명이며 18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단, 전시해설 분야는 관련 경력자 우대 선발. 신청은 오는 15~19일 내 정해진 양식을 작성해 전자메일 중 선택해 제출하면 된다. 서류심사를 통해 오는 26일까지 최종 자원봉사자를 선발한다. 선정된 자원봉사자들은 사전교육을 받은 후 내달 1일부터 용산역사박물관에 투입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자원봉사자 분들이 있어 풍성하면서도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대표 역사문화 복합공간으로서 구민들이 친숙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생태계 보물창고’ 갈라파고스 섬에서 웬 불꽃놀이?

    ‘생태계 보물창고’ 갈라파고스 섬에서 웬 불꽃놀이?

    진화론의 발상지로 알려진 지역이자 생태계의 보물창고로 꼽히는 동태평양 에콰도르령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지방자치단체가 불꽃놀이를 주최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생물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7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일간지 엘우니베르소와 라레푸블리카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갈라파고스 산타크루즈 섬의 푸에르토아요라에서 하늘에 폭죽을 터뜨리는 새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갈라파고스 제도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불꽃놀이는 매우 짧은 시간에 심각한 대기오염을 일으킨다. 2019년 포브스 보도에 따르면 불꽃이 터지면서 만들어지는 알록달록한 색상은 모두 다른 화합물을 통해 만들어진다. 예컨대 리튬염은 분홍색, 나트륨염은 노란색 또는 주황색, 구리 및 바륨염은 녹색 또는 파란색, 칼슘 또는 스트론튬은 빨간색을 나타낸다. 공중에서 폭죽이 폭발하는 동안 이러한 금속염은 타거나 없어지지 않고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및 질소가 포함하는 에어로졸이 되는데 이를 직접 흡입하거나 섭취하면 심장 질환 및 다양한 암에 이르기까지 장단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폭죽의 파편이 땅에 떨어지면서 주변 호수나 강을 오염하기도 한다. 화학 물질이 떨어져 물을 오염시켜 수중 생물과 지역 식수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실제 과거 미국 화학회지에 발표된 오클라호마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불꽃놀이 쇼 옆에 위치한 도시 호수의 지표수에서 과염소산염 농도가 불꽃놀이 14시간 후 급증해 평균 기준치의 24~1028배 수준에 도달해 20~80일간 지속됐다. 탄소 배출량도 심각하다. 매년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주간 행사에 빠지지 않는 불꽃놀이에선 자동차 1만 2000대가 연간 내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맞먹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호주 커틴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불꽃놀이는 야생동물의 서식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축제들로 인해 집참새의 번식 성공률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으며 미국 캘리포니아의 불꽃놀이로 인해 브랜트의 가마우지 군락이 감소했다. 아울러 칠레의 새해 불꽃놀이로 인해 남미 바다사자 번식기가 아예 바뀌어 버린 것을 확인했다. 빌 베이트먼 교수는 “빛의 교란을 일으키는 불꽃놀이는 인간과 친숙한 가축에는 단기적인 고통을 주지만 야생동물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 있다”면서 “야생동물의 번식을 위한 이동 등에 영향을 줘 장기적으로 개체수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불꽃놀이에 대한 대안으로 미국 콜로라도주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서부 지역의 일부 도시들은 독립기념일에 환경 문제와 소음 공해를 일으키지 않는 드론 라이트 쇼로 불꽃놀이를 대체할 예정이다. 이번 불꽃놀이와 관련해 소셜미디어(SNS)에는 소음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을 담은 영상이 여럿 게시됐다. 현지에서는 그러나 이에 대한 불법 논란이 일었다. 이곳에서는 각종 희귀 동·식물 보호를 위해 불꽃놀이가 엄격히 규제돼 있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 손질된 2018년 규정에 따르면 소음을 내는 폭죽은 아예 금지돼 있다. 다만, 무음으로 불빛만 내는 경우는 일부 허용된다고 현지 매체는 설명했다. 특히 한 SNS 게시물에 최근 폐사한 바다 생물 사진까지 함께 공유되면서, 비판 여론은 더 증폭했다. 폭죽과 폐사 원인 간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 때문이다. 파니 우리베 산타크루즈 시장은 이에 대해 “소음을 발생시키는 불꽃은 아니라는 담당자 보고를 받았다”고 해명했다. 갈라파고스 국립공원 관리 책임자인 후안 차베스도 “불꽃놀이 후 쓰레기와 잔여물 등이 있는지 확인 작업을 했지만 오염원을 발견하지 못했다. 식물군 또는 동물군에 영향을 미칠 만한 사항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또 폐사한 바다 생물의 경우 자연사로 추정된다는 견해도 전했다. 에콰도르 환경부는 그러나 이번 논란을 심각한 사안으로 여기고 있다. 공원 관리 책임을 진 차베스는 지난 6일 해임 통보를 받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환경부는 “규정 위반 여부 등 이번 일과 관련한 전반적인 진행 상황에 대해 살피고 있다”며 “갈라파고스 지역 섬과 부근 해상에서의 모든 불꽃놀이를 전면 금지하는 방향으로 규정을 강화하기 위해 (국회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갈라파고스 제도는 1835년 영국의 생물학자이자 지리학자인 찰스 다윈(1809~1882)이 탐험한 이후 유명해졌다. 다윈에게서 따 붙인 ‘다윈 섬’도 있다. 다윈은 갈라파고스의 희귀 동식물을 연구한 뒤 진화론의 실마리를 발견해 이론을 엮은 1859년 ‘종의 기원’이라는 저술을 내놓았다. 진화론은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1473~1543·폴란드)의 지동설만큼이나 세상을 놀라게 했다. 지구상의 모든 생물체는 신의 뜻에 의해 창조되고 지배된다는 학설을 뒤집었기 때문이다.
  • ‘6공 황태자’ 박철언의 쓴소리 “尹대통령, ‘애정 있는 검사 후배’지만…”

    ‘6공 황태자’ 박철언의 쓴소리 “尹대통령, ‘애정 있는 검사 후배’지만…”

    박철언(82) 한반도복지통일재단 이사장이 현 시국을 두고 “안보·경제·국민분열의 총체적 위기다”라며 김건희 여사는 근신해야 하고 한동훈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조연이다. 무엇보다 대통령이 스스로 쇄신해야 한다”고 고언을 전했다고 세계일보가 8일 보도했다. 박 이사장은 서울대 법대를 나와 검사로 재직하다 전두환정권 정무·법률비서관을 지냈다. 노태우정부에서 대통령정책보좌관, 정무제1장관, 체육청소년부장관을 역임했다. 노태우 대통령의 6·29선언과 북방정책 등 ‘큰 그림’을 기초한 당사자로 ‘6공화국 황태자’란 별칭을 얻었다. 박 이사장은 세계일보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을 “서울대 법대 출신 검사로 ‘까마득한 후배’이자 ‘애정있는 후배’”라면서도 “국정운영은 별개”라고 운을 띄웠다. 그는 “민생을 위해 여야가 협치해야 한다”며 “야당이 대승적 입장에서 민생을 위해 국회에서 정부가 하려는 일을 도와줘야 하고 대통령은 스스로 쇄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쇄신에 대해서는 야당 대표와의 대화와 김 여사 등 주변 관리를 꼽았다. 그는 “야당 대표와 지금까지도 대화를 안하고 있다”며 “피습당해 입원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문병하는 것도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휩싸인) 김건희 여사도 근신해야 하고 (영부인을 전담하는) 제2부속실도 설치하며 특별감찰관도 임명해 주변 감찰을 하게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국민이 볼때 ‘대통령 생각이 달라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끔 쇄신을 해야한다”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아무리 뭐라 해도 조연에 불과하다. 주연은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리가 추진해야 할 교육개혁과 연금개혁, 노동개혁 과제를 해나가는데 있어서 추동력은 국민의 뒷받침, 국민의 지지에서 나온다”며 “30%대 지지율로는 그런 큰 개혁 과제를 수행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6공시절, 노태우정권을 수립하고 두 달 만에 총선이었는데, 과반수에서 25석이 모자라는 여소야대가 됐다”며 “그냥 있어선 아무것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당시 야당 총재인 김대중·김영삼·김종필 총재 이런 분들과 끊임없이 물밑에서, 또 공개적으로 대화했다. 그랬기에 중요한 국사를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지 1년 8∼9개월이 됐는데 여소야대라고 야당 탓만 하고 있어선 안 되고 스스로 쇄신해야 민심을 얻는다”고 했다. 박 이사장은 “남북관계도 최악의 상태로 가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의 ‘민족’ 규정 폐기는 “폭탄선언”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이 그렇게 나온다고 해서 우리까지 그렇게 나가서는 아무것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은 미국과 담판해서 동북아에서 적어도 중국 견제용 미사일방어(MD)체제를 완화하도록 하고, 북한에 대해서는 김정은 체제를 인정하고 미국과 일본이 북한과 외교관계 맺는 걸 지원하며 핵은 폐기하도록 활로를 제시해야 한다”며 “중국이 북한을 설득하도록 중국과도 담판을 해야 한다”고 했다.
  • 불륜 의심해 몰래 켜둔 통화자동녹음…남편 ‘돈 선거’ 증거 무더기로

    불륜 의심해 몰래 켜둔 통화자동녹음…남편 ‘돈 선거’ 증거 무더기로

    아내가 남편 몰래 휴대전화 녹음기능을 켜 모든 통화내용이 녹음된 경우 남편과 제삼자와의 통화는 증거로 쓸 수 없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 최모씨 등 4명은 2019년 3월 실시된 지역수협 조합장 선거에서 선거인들에게 금품을 건네고 법이 허용하지 않는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를 진행한 검찰은 최씨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하던 중 최씨가 선거기간 아내나 다른 선거운동원과 나눈 대화 내용이 담긴 다수의 통화녹음 파일을 입수했다. 검찰이 증거로 제출한 이 녹음 파일은 최씨의 아내가 최씨 몰래 녹음한 것들이었다. 불륜을 의심한 아내가 최씨 몰래 휴대전화 자동 녹음기능을 활성화했고, 최씨가 모르는 사이 약 3년간 대화가 녹음됐다. 2심 “타인 간 대화 녹음은 불법 감청” 최씨 등 피고인들은 녹음 파일이 모두 불법 감청의 결과라며 증거로 쓰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1심은 검찰이 낸 녹음파일을 모두 증거로 인정한 반면, 2심은 최씨가 다른 피고인과 한 통화는 증거로 인정하지 않았다. 최씨와 아내의 통화는 일방이 동의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최씨와 다른 통화 상대방의 경우 동의 없이 녹음한 것이므로 불법 감청이 맞는다고 본 것이다. 이에 피고인 한명은 사전선거 운동 부분 혐의가 무죄로 바뀌었다. 결국 검사와 피고인들 양쪽이 불복해 대법원에서 상고심이 열렸다. “사생활·인격적 이익 침해하면 증거능력 부정”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는 지난달 14일 위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씨 등 4명에게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상고를 기각하며 “최씨의 녹음파일 중 최씨와 아내 사이 통화 부분은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아내가 최씨의 사생활을 침해했다고 볼 여지는 있지만 직접 통화한 내용이라 침해 정도가 크지 않고 은밀하게 이뤄지는 선거 범죄의 특성상 녹음 파일을 증거로 사용할 필요성도 크다는 이유에서다. 현행 통신비밀보호법에 따르면 대화에 끼지 않은 사람이 몰래 녹음하는 건 불법 감청이지만, 대화에 참여한 사람이 상대방 모르게 녹음하는 건 불법은 아니다. 최씨와 타인 간 통화를 증거로 인정해야 한다는 검찰의 주장은 “원심은 증거능력이 부정되는 일부 증거를 제외한 나머지 증거들만으로도 최씨를 유죄로 판단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증거 수집 절차가 개인의 사생활 내지 인격적 이익을 중대하게 침해해 사회통념상 허용되는 한도를 벗어난 것이라면 단지 형사소추에 필요한 증거라는 사정만을 들어 곧바로 형사소송에서 진실발견이라는 공익이 개인의 인격적 이익 등 보호이익보다 우월한 것으로 섣불리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전화 통화 일방당사자의 통화 녹음파일의 증거능력이 문제가 된 상황에서 사생활 내지 인격적 이익을 중대하게 침해한 경우 증거능력이 부정될 수 있음을 처음으로 밝혔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尹대통령 거부권 행사 직권 남용 소지”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 “尹대통령 거부권 행사 직권 남용 소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것을 두고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 직권남용에도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 전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이해충돌방지법은 사적 이해관계자에 대한 관련자 직무 관련 개입을 금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해충돌방지법 주무부처(권익위)의 (전임) 기관장으로서 이 법에 대해서 누구보다 전문성을 가지고 실제로 법을 운용해 온 당사자 입장에서 이 부분은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소지가 높아 권한쟁의 심판이 인용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권한쟁의심판이란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간 권한 다툼이 있을 때 헌법재판소에 판단을 구하는 제도다. 여권 일각에서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측근 비리 의혹 특검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을 언급하자 그는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 자신과 가족의 사적 이해관계 위치에서 이해충돌이 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며 “측근은 해당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전 전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피습을 두고 “수사 당국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본질을 바꾸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예를 들면 초기에 ‘이재명 대표의 상태가 경상이다, 단순한 열상이다’ 이런 식의 얘기가 있었고 그것 때문에 많은 혼란이 야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당적에 관한 주장이라든지 ‘단독 소행이고 공범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의 보도가 있었는데, 수사 당국에서 누설됐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전 전 위원장은 “이건 사실상 실패한 살인 행위”라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위기, 국가적 위기 상황을 초래했을 수도 있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다. 재발방지를 위해서도 철저한 진상규명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대병원에 있던 이 대표가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에 대해서는 “일반인이라도 의학적으로 매우 위중한 응급 상황이었다”며 “가족들의 입장이나 의학적 판단, 응급 상황에 대한 소방당국과 의료당국의 판단이 우선시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 실시간 통역·동영상 화질 개선… 갤럭시 ‘세계 첫 AI폰’ 명운 걸다

    실시간 통역·동영상 화질 개선… 갤럭시 ‘세계 첫 AI폰’ 명운 걸다

    ‘Galaxy AI is coming’(갤럭시 AI가 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전 세계에 공개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 초대장을 통해 오는 17일(현지시간) 베일을 벗을 ‘갤럭시S24’ 시리즈가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스마트폰임을 공식 선언했다. 2011년 ‘갤럭시노트’로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열고 2019년 ‘갤럭시Z폴드’를 시작으로 폴더블폰 시장을 주도한 것처럼 삼성전자는 갤럭시S24로 ‘AI폰’ 시장 선두 주자로 나선다는 전략이다. 갤럭시S24 시리즈(일반형, 플러스, 울트라)는 클라우드 기반 AI와 ‘온디바이스 AI’를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혼합)형 AI 스마트폰’ 형태일 것으로 예상된다. 온디바이스 AI는 기기 내부 칩에 설치된 AI를 말한다. 스마트폰이 인터넷으로 클라우드에 연결되지 않아도 온디바이스 AI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을 처리한다.가우스·GPT-4·제미나이 등클라우드·내부 칩에 AI 지원통화 당사자에게 동시 통역 화질 개선·음성 삭제 기능도 구글 협력·애플 경쟁 고려해美 새너제이서 신제품 공개울트라 모델가 208만원 예상 이를 위해 갤럭시S24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퀄컴의 ‘스냅드래건8 3세대’와 삼성의 ‘엑시노스 2400’이 채택됐다. 스냅드래건8 3세대는 퀄컴 최초의 생성형 AI 특화 칩셋이며 엑시노스 2400 역시 AI 연산을 지원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AP다. 갤럭시S24가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제공할 기능으로는 ‘실시간 통역’이 대표적이다. 서로 다른 언어로 이야기하는 통화 내용을 기기에 탑재된 AI가 실시간으로 빠르게 통역해 통화 당사자들에게 각각의 언어로 전달한다. 서버를 거치지 않고 직접 통역하기 때문에 통화 내용이 기기 외부로 유출될 염려가 없어 보안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갤럭시S24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기능도 선보일 전망이다. 탑재될 기반 모델로 예상되는 것은 삼성의 ‘가우스’ 외에도 ‘챗GPT’의 기반이 된 오픈AI의 ‘GPT-4’, 구글의 ‘제미나이’가 거론된다. 특히 공개된 13초 분량의 언팩 초청장 영상에서 티타늄 상자가 열리며 나타나는 별 모양이 제미나이의 로고와 흡사하다. 이에 별 모양이 탑재되는 AI 모델을 암시한다는 해석도 나온다.생성형 AI를 활용한 기능으로는 잠금화면 이미지를 생성·편집하거나 동영상에서 화질과 노출을 개선하는 서비스, 원치 않는 음성을 빼는 편집기, 통화 정보와 연계해 이메일을 작성하는 기능 등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는 모든 스마트폰 브랜드가 AI폰에 뛰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AI를 탑재한 스마트폰 출하량이 1억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하면서 “삼성이 앞으로 2년간 거의 5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7년엔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약 40%인 5억 2200만대까지 AI폰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AI폰 선제 출시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는 애플에 밀리고 가격 경쟁력은 중국 업체들에 치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구도를 흔들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이번 신제품 공개 행사 장소로 ‘실리콘밸리의 수도’라고 불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를 처음 선택했다는 점은 이런 전략을 감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새너제이는 구글 등 빅테크의 본사들이 포진해 있으며 애플 본사 ‘애플파크’가 있는 쿠퍼티노 바로 옆이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이를 두고 “구글과의 협력과 애플과의 경쟁을 함께 고려했다”고 분석했다.해외 매체들은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의 외장재도 바뀔 것으로 예측한다. 기존 갤럭시S 시리즈는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왔지만 S24 울트라 모델엔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5’의 프로 이상 모델에 적용된 티타늄 프레임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후면 메인 카메라은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이 최대 5000만 화소, 울트라 모델은 최대 2억 화소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울트라 모델이 전작 대비 인상될 것으로 예측된다. 네덜란드 IT 매체 갤럭시클럽은 데이터 저장 공간이 256GB인 울트라 모델 기준 가격이 전작 대비 50유로 비싸진 1449유로(약 208만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반형과 플러스 모델은 각각 256GB 기준 959유로(137만원), 1149유로(164만원)로 예상된다.
  • 취업자 2%는 ‘N잡러’…더 일하고 덜 벌었다

    취업자 2%는 ‘N잡러’…더 일하고 덜 벌었다

    전체 취업자의 약 2%는 2개 이상 일자리를 가진 생계형 ‘N잡러’로 나타났다. 복수 일자리 종사자의 평균 근무시간은 주 54.6시간으로 단독 일자리 종사자보다 14.4시간을 더 일했다. 하지만 N잡러들의 월 평균소득은 294만 7000원으로, 하나의 일만 하는 이들보다 불과 21만원을 더 벌었다. 시간당으로 환산하면 1만 3000원꼴로, 단독 일자리 종사자(1만 6000원)보다 23.0% 적었다. 7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복수 일자리 종사자의 현황 및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2018~2022년)간 두 가지 이상의 일자리가 있는 취업자 비중은 2018년 1.9%, 2019년 2.1%, 2020∼2022년 2.0%로 평균 2.0% 수준을 보였다. 복수 일자리 종사자들이 ‘주된 일자리’에서 버는 월 평균소득(실질소득 기준)은 2022년 기준 186만 1000원으로, 단독 일자리 종사자(273만 7000원)의 68%에 그쳤다. 근로시간은 주 평균 30.1시간으로, 단독 일자리 종사자(40.2시간)보다 10시간 정도 짧았다. 그러나 주업과 부업을 합친 근로시간은 35.8%(14.4시간) 길었고, 주 최대 근로시간(52시간)을 초과했다. N잡러들이 부족한 소득을 보충하기 위해 근로시간을 늘렸음에도 소득 증가가 제한적인 까닭에 대해 노동연구원은 “복수 일자리 종사자의 주업과 부업의 전반적인 근로 여건이 좋지 못하고 불안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복수 일자리 종사자 중 ‘가장’에 해당하는 가구주의 비중이 69.5%로 조사됐다. 또 자영업자의 비중이 41.7%로 가장 높았다. 가족 생계를 위해 가장인 자영업자들이 N잡러로 내몰린 상황으로 풀이된다. 여성 비율은 2017년 40.7%에서 2022년 46.1%로 늘었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비중이 41.9%에서 49.6%로 확대됐다. 신선옥 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은 “노동시장 변화에 따른 시간제 근로자 증가를 고려할 때 근로시간 및 임금 감소로 여러 일자리를 겸하는 근로자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안정망과 사각지대 보완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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