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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부상 북한군 1명 생포 사실 확인”

    국정원 “부상 북한군 1명 생포 사실 확인”

    러시아로 파병돼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북한군에서 첫 포로가 발생했다. 이 포로는 접전지인 쿠르스크 지역에서 다치고 생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정보원은 27일 “우방국 정보기관과의 실시간 정보 공유를 통해 다친 북한군 1명이 생포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후속 상황을 면밀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앞서 지난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부대(SOF)는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작전 수행 중 북한 병사를 포로로 잡고 해당 병사의 사진을 텔레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북한군이 생포됐다는 사실이 확인된 건 처음이다. 북한은 러시아에 약 1만여명의 병사를 파병했으며 이들은 우크라이나가 점령한 쿠르스크 지역에 배치돼 최근 본격적으로 전선에 투입됐다. 이에 따라 다수의 북한군 전사자 등 피해도 발생 중이다. 북한군 포로가 확인되면서 정부가 심문 등에 참여할지 주목된다. 국정원은 지난 10월 29일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북한군이 포로로 잡히거나 투항했을 경우 소통할 우리 측 요원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지적에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군 포로가 귀순을 요청하면 수용할지도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정원은 국감에서 북한군 귀순 요청 시 정부 대응에 대해 “국제법·국내법적으로 당연히 우리나라가 받아줘야 하는 상황”이라며 “북한 권력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부분도 존재하기에 고민해야 하는 면도 있지만,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서 귀순 요청을 검토해야 하는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 경북 소방, 활동 중 분쟁 대비해 법률고문 위촉

    경북 소방, 활동 중 분쟁 대비해 법률고문 위촉

    경북소방본부가 구조 활동 중 발생하는 분쟁에 대비해 법률고문을 위촉했다. 27일 본부는 소방 활동중 발생하는 각종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 변호사 5명을 경북도 소방법률고문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남영숙 경북도의회 의원 대표 발의로 ‘경상북도 소방 법률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서 법률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이에 본부는 권영교·김상헌·노현용·서경리·최진영 변호사를 법률고문으로 위촉해 새해부터 2년간 소방활동과 소방행정 분야에 관한 법률지원을 할 예정이다. 법률지원 주요 내용은 ▲법률자문(법령 해석 및 특정 사안에 관한 법률적 의견의 제시) ▲소송지원(소방관서 또는 소방공무원을 당사자 또는 참가인으로 하는 소송에 대한 지원) ▲법률상담(직무관련 법률분쟁 검토 및 상담) 등이다. 변호인단은 “도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공무원들이 더 이상 법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박성열 본부장은 “화재·구조·구급활동 및 행정업무 수행 중 법률적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 소방법률고문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 [이은경의 과학산책]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 참여

    [이은경의 과학산책]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과 사회 참여

    미국 화학자 라이너스 폴링은 과학연구와 사회운동에서 모두 성공했다고 평가받는다. 그가 노벨 과학상과 평화상을 모두 받았다는 사실은 이를 강력하게 뒷받침한다. 마리 퀴리, 존 바딘 등도 노벨상을 두 번 받았지만 모두 과학상이었다. 현대화학의 기초를 놓은 폴링은 핵무기 반대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1만명이 넘는 과학자들의 서명을 받아 1963년 핵실험금지조약이 체결되는 데 역할을 했다. 독특한 이력과 유명세 덕분에 폴링은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논의할 때 자주 언급되지만, 실제 그의 사회운동은 순탄하지 않았다. 원폭 투하의 충격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에 반핵운동은 유명한 과학자들이 다수 참여하는 광범위한 지식인 운동이었다. 핵무기 위험과 원자력 기술의 민간 통제를 강조하는 ‘원자과학자연맹’ 같은 과학자 단체들이 만들어졌고 많은 과학자가 동조했다. 폴링도 그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냉전이 시작되자 핵무기 반대 운동은 공산주의를 이롭게 하는 위험한 활동으로 인식됐다. 1950년 매카시즘 광풍 속에서 폴링은 당국의 수사를 받고, 여권 발급을 거부당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의 모교이자 26세부터 교수로 재직했던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으로부터 정치활동을 멈추라는 경고를 받았다. 그의 활동은 일시적으로 위축됐다가 1954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이후 다시 활발해졌다. 칼텍은 노벨상 수상자, 폴링의 교수직을 유지해 주었으나 그의 연구를 지원하지는 않았다.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나 과학자의 사회운동을 두고 다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기후 문제다. 기후 문제에 심각하고 빠른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믿는 과학자들이 집단으로 목소리를 내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대표적으로 ‘과학자 반란’을 들 수 있다. 2020년 결성된 이 단체는 2021년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리는 글래스고에서 기후 문제 시위를 하면서 대중에 알려졌고, 많은 과학자의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활동 현장에서 흰색 실험복을 입어 과학자-활동가 정체성을 드러낸다. ‘과학자 반란’의 회원들은 기후 위기를 설득하기 위해 전문성을 동원하고 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해 퍼포먼스를 하는 등 적극 행동한다. 그 과정에서 국제기구에서 작성 중인 보고서를 사전에 빼낸다든지, 시민불복종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불법과 합법의 경계에 걸치게 된다든지 하는 일도 발생한다. 회원 중에는 이러한 활동 때문에 소속기관으로부터 불이익을 받은 사례가 있다고 보도됐다. 이런 활동은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오래된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과학자는 전문직 종사자로서 연구 및 지적 활동을 윤리와 공익에 맞게 수행하는 것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인가, 연구 결과가 인류의 삶의 질과 복지 향상, 환경보존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해 사회운동에 적극 참여해야 하는가. 어느 쪽이든 불법이 아닌 한 개인 과학자가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이은경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 울산, 화상 응급환자 고압산소치료센터 오픈

    가스 중독이나 화상 등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고압산소치료센터가 울산에 문을 열었다. 울산시는 26일 울산병원에서 고압산소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그동안 울산에는 고압산소치료장비가 없어 매년 100여명의 응급환자가 부산이나 대구 등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이에 시는 지난 6월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4년 고압산소치료장비 지원사업’을 공모해 울산병원을 운영 기관으로 선정했다. 울산병원은 시 지원금 2억원과 병원 자체 부담 3억 5000만원 등 총 5억 5000만원을 들여 병원 A동 지하 1층 82.5㎡ 규모에 8인용 치료기 1대를 설치하고, 인테리어 리모델링해 고압산소치료센터를 만들었다. 고압산소치료는 가스 중독, 화상, 잠수병, 당뇨성 족부궤양, 돌발성 난청 환자 등에게 효과적이고 골든타임 안에 치료받으면 효과가 극대화된다. 특히 울산은 온산국가산업단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돼 화학 물질이나 가스 누출로 인한 중독, 화상 환자 발생 위험이 크다. 여기에다 조선업 종사자들의 잠수병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울산은 이번 센터 개소로 산업재해 응급환자 대응력이 한 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병원은 최근 지역응급의료센터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데 이어 고압산소치료센터까지 마련해 공공의료 기능이 확충됐다. 시와 울산병원은 산업단지 협의체, 가스공사, 잠수협회 등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운영 성과를 분석해 센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 [훔치고 싶은 문장]

    [훔치고 싶은 문장]

    지옥: 신의 실수(류시은, 박서련, 조예은, 최미래, 함윤이 지음, 와우포인트 퍼블리싱) “그것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온전히 바치겠다는 기도였다. 신부님은 두 손을 높이 쳐든 채 말했다. 어여삐 여기시어 받아 주소서. 당시 그는 의미도 전혀 모른 채 그 문장을 따라 해 보았다.”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의 원작 만화 ‘지옥’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소설집. 서울신문 신춘문예 출신인 함윤이 등 다섯 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사자, 고지, 시연, 부활 등 세계관의 핵심이 되는 키워드를 풀어 펼쳐 낸 세계는 혼돈을 마주한 이들의 심연 가장 깊숙한 곳을 치밀하고 집요하게 파고든다. 지옥사자가 불시에 들이닥치고 죽음의 기운이 수시로 엄습하는 이야기의 중심엔 ‘인간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 있다. 240쪽, 1만 7000원. 우리 할머니는 나를 모릅니다(야크 드레이선 지음, 아너 베스테르다윈 그림, 김영진 옮김, 주니어RHK) “할머니는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네가 그 노래를 어떻게 아니? 엄마가 대답합니다. 내가 가르쳐 줬죠. 난 옛날에 엄마한테 배웠고요. 할머니가 페트라에게 부탁합니다. 한 번만 더 불러 줄래?” 치매로 인해 자기 딸과 손녀를 알아보지 못하는 할머니와 이를 받아들이며 다가가는 가족의 가슴 아픈 현실을 묵직하게 담아내면서도 페트라와 할머니가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기쁨을 나누는 모습을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다. 세대를 이어 온 노래가 서로를 연결하는 따뜻한 순간들은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전달한다. 32쪽, 1만 4000원. 나무(고다 아야 지음, 차주연 옮김, 책사람집) “서로 꾸불꾸불 얽히고설켜 땅 위로 솟구치기도 하고 뻗어 가기도 하는 뿌리를 보면서 강대한 힘을 느끼는 동시에 몹시 배배 꼬인 것, 고집불통, 복잡함, 추악함과 괴상함을 느꼈다.” 특유의 관찰과 섬세한 감성으로 평단과 대중으로부터 호평받았던 일본 작가 고다 아야가 말년에 북쪽 홋카이도에서 남쪽 야쿠시마까지 나무를 찾아 정성껏 기록한 책. 첫 번째 에세이 ‘가문비나무의 갱신’에서 마지막 작품 ‘포플러’가 집필되기까지 13년 6개월이 걸렸다. 추천사를 쓴 이소영 식물세밀화가의 말처럼 “에세이 같기도 하고, 도감 같기도 하며, 긴 시와 같기도 한” 책이다. 232쪽, 1만 6800원.
  •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종식 수순…모녀 측 4자 연합, 장남 지분 5% 매입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 종식 수순…모녀 측 4자 연합, 장남 지분 5% 매입

    올해 초부터 불거진 한미약품 오너가의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됐다.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인 창업주 부인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이 속한 ‘4자 연합’은 26일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보유한 지분 5% 매입과 경영권 분쟁 종식, 그룹의 거버넌스 안정화, 전문경영인 중심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제 구축이란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한미그룹 오너가는 지난 1월 OCI그룹과 통합을 추진한 모녀(송 회장·임 부회장)와 이를 반대하는 장·차남(임 이사·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간 갈등이 불거졌다. 이날 한미사이언스는 임종윤 이사가 4자 연합에 속한 신 회장과 킬링턴 유한회사에 지분 5%를 주당 3만 7000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처분 금액은 1265억원이다. 이로써 4자 연합 지분은 40%로 높아졌으며, 우호 세력인 가현문화재단·임성기재단의 지분까지 합치면 48%에 이른다. 4자 연합 측은 “이번 합의는 당사자들의 사적 이익을 우선하거나 도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한미그룹의 기업 가치 제고와 안정적 경영, 그리고 이를 위해 협력하는 데 필요한 것임을 상호 확인한다”는 취지와 최대주주 간 분쟁 종식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상호 협력을 위해 4자 연합과 임 이사는 서로 제기한 민형사상 고소·고발도 모두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4자 연합 측 관계자는 “오랜 기간 주주가치를 억눌렀던 오버행 이슈도 대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4자 연합은 이날 주주 서한을 통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탄탄히 구축하고 정도 경영과 기업 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님들께 보답하겠다”고 했다. 창업주의 차남 임종훈 대표는 지주사 경영권을 잃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 대표 지분은 7.85% 수준이다. 임 대표는 “형님(임종윤)이 이 상태로 계속 다툼만 해서는 여러모로 안 되겠다는 답답함에 결심한 것으로 알려왔다. 형님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 예수 탄생의 기쁨 축복한 그날, 가자 아기는 추위에 세상 등져

    예수 탄생의 기쁨 축복한 그날, 가자 아기는 추위에 세상 등져

    14개월째 포성이 멈추지 않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태어난 지 3주밖에 되지 않은 신생아가 성탄절 추위로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피해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이 모인 가자의 텐트촌에서 최근 추위로 세 번째 아기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4만 5000여명의 팔레스타인 사망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여성과 어린이라고 가자 보건부는 주장하는데 겨울이 시작되면서 난민촌에서는 담요와 방한복, 땔감 부족으로 동사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달 들어 전달의 2배인 하루 평균 130대의 구호 트럭이 가자지구에 진입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지만 절대적으로 구호 물품이 부족한 실정이다.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신생아는 실라 알파시로, 그의 아버지 마흐무드는 딸의 몸을 담요로 감쌌지만 텐트촌 온도가 9도까지 내려가 한기를 피할 수 없었다. 그는 “한밤중에는 너무 추워서 성인도 참기 힘들었다”며 “실라가 밤중에 3번이나 울면서 깼는데 아침에 아이의 몸이 나무처럼 딱딱해진 채 아무 반응이 없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통신은 실라의 입술이 보라색이었으며 창백한 얼굴은 반점으로 얼룩져 있었다고 전했다. 가자 남부 최대 도시인 칸유니스 나세르 병원의 소아병동에 따르면 지난 48시간 동안 실라 외에도 생후 3일 된 아기와 한 달 된 아기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유엔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 측은 가자지구에서 1시간마다 어린이 1명이 숨지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인질 송환 및 휴전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종식 선언…모녀 측, 장남 지분 매입

    한미약품, 경영권 분쟁 종식 선언…모녀 측, 장남 지분 매입

    올해 초부터 불거진 한미약품 오너가의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됐다.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최대주주인 창업주 부인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이 속한 ‘4자 연합’은 26일 장남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보유한 지분 5% 매입과 경영권 분쟁 종식, 그룹의 거버넌스 안정화, 전문경영인 중심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제 구축이란 합의를 했다고 밝혔다. 한미그룹 오너가는 지난 1월 OCI그룹과 통합을 추진한 모녀(송 회장·임 부회장)와 이를 반대하는 장·차남(임 이사·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 간 갈등이 불거졌다. 이날 한미사이언스는 임종윤 이사가 4자 연합에 속한 신 회장과 킬링턴 유한회사에 지분 5%를 주당 3만 7000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처분 금액은 1265억원이다. 이로써 4자 연합 지분은 40%로 높아졌으며, 우호 세력인 가현문화재단·임성기재단의 지분까지 합치면 48%에 이른다. 4자 연합 측은 “이번 합의는 당사자들의 사적 이익을 우선하거나 도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한미그룹의 기업 가치 제고와 안정적 경영, 그리고 이를 위해 협력하는 데 필요한 것임을 상호 확인한다”는 취지와 최대주주 간 분쟁 종식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상호 협력을 위해 4자 연합과 임 이사는 서로 제기한 민형사상 고소·고발도 모두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4자 연합 측 관계자는 “오랜 기간 주주가치를 억눌렀던 오버행 이슈도 대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4자 연합은 이날 주주 서한을 통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탄탄히 구축하고 정도 경영과 기업 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님들께 보답하겠다”고 했다. 창업주의 차남 임종훈 대표는 지주사 경영권을 잃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 대표 지분은 7.85% 수준이다. 임 대표는 “형님(임종윤)이 이 상태로 계속 다툼만 해서는 여러모로 안 되겠다는 답답함에 결심한 것으로 알려왔다. 형님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 팔레스타인 가자의 비극…생후 3주 아기 성탄절 추위에 숨져

    팔레스타인 가자의 비극…생후 3주 아기 성탄절 추위에 숨져

    14개월째 포성이 멈추지 않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태어난 지 3주밖에 되지 않은 신생아가 성탄절 추위로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AP통신은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피해 팔레스타인 피란민들이 모인 가자의 텐트촌에서 최근 추위로 세 번째 아기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4만 5000여명의 팔레스타인 사망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여성과 어린이라고 가자 보건부는 주장하는데 겨울이 시작되면서 난민촌에서는 담요와 방한복, 땔감 부족으로 동사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달 들어 전달의 2배인 하루 평균 130대의 구호 트럭이 가자지구에 진입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지만 절대적으로 구호 물품이 부족한 실정이다.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신생아는 실라 알파시로, 그의 아버지 마흐무드는 딸의 몸을 담요로 감쌌지만 텐트촌 온도가 9도까지 내려가 한기를 피할 수 없었다. 그는 “한밤중에는 너무 추워서 성인도 참기 힘들었다”며 “실라가 밤중에 3번이나 울면서 깼는데 아침에 아이의 몸이 나무처럼 딱딱해진 채 아무 반응이 없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통신은 실라의 입술이 보라색이었으며 창백한 얼굴은 반점으로 얼룩져 있었다고 전했다. 가자 남부 최대 도시인 칸유니스 나세르 병원의 소아병동에 따르면 지난 48시간 동안 실라 외에도 생후 3일 된 아기와 한 달 된 아기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 유엔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 측은 가자지구에서 1시간마다 어린이 1명이 숨지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인질 송환 및 휴전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 “1명은 생미끼…3인 1조 드론 소멸” 북한군 특수부대원 수첩 [포착]

    “1명은 생미끼…3인 1조 드론 소멸” 북한군 특수부대원 수첩 [포착]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OF)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전사한 북한 특수부대원의 수첩에 ‘드론 사냥법’이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수첩에 따르면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군 무인기를 격추하고 포병 사격 구역을 벗어나는 전술을 기록해 두었다. 북한군은 “가장 중요”, “전쟁 준비”라는 메모와 함께 “무인기를 발견하면 3인 1조로 소멸한다”고 적어 두었다. 드론 발견 시 군인 한 명은 7m 거리에서 무조건 드론을 유인하고, 유인하는 군인을 따라 드론이 멈추면 다른 두 명이 10~12m 거리에서 조준사격해 드론을 제거한다는 내용이었다. 북한군은 포병 사격 구역을 벗어나는 내용도 수첩에 담았다. 사격 구역 진입 시, 다음 만날 지점을 정한 후 소그룹으로 나눠 사격 구역을 벗어난다는 것이었다. 다른 방법으로는 포병이 동일한 지점에 계속 사격하지 않으므로, 이전에 피격된 지점에 숨은 후 사격 구역을 벗어나면 된다고 써두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게 진짜 북한의 전술인지 러시아가 가르쳐준 것인지는 알 수 없다”며 “하지만 이 전술은 살아있는 미끼를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 쿠르스크에 1만 1000명 정도를 파병한 것으로 추산된다. 러시아가 탈환을 노리는 이 지역에서 북한군은 탁 트인 지형 때문에 우크라이나 드론에 큰 피해를 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3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쿠르스크에서 죽거나 다친 북한군이 3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HUR)은 다만 “북한 군인들의 참전은 주목할만한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GUR은 북한군 장병이 현대전, 특히 드론에 경험이 거의 없다며 “원시적이고, 솔직히 말하면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가까운 전술을 쓴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매체들에서는 북한군이 대규모 사상에도 기존 전술을 거의 변경하지 않은 채 보병 진격을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 경북도의회, 연말연시 나눔의 손길로 어려운 이웃과 소통

    경북도의회, 연말연시 나눔의 손길로 어려운 이웃과 소통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 관계자들이 연말을 맞아 26일 안동시 북후면에 있는 사회복지법인 안동애명복지촌 장애인 거주시설 ‘예다움’을 찾아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온정을 나눴다. 이번 복지시설 방문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경북도의회 현관에 설치한 크리스마스트리 옆에 불우한 이웃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익명의 도의원이 선물을 가져다 놓은 것이 시발점이 되었다. 크리스마스트리 옆에 선물이 놓인 사연을 알게 된 경북도의원들과 사무처 직원들이 연말에 좋은 뜻으로 쓰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십시일반 하나둘 선물을 가져다 놓은 것을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예다움’ 장애인 거주시설을 방문한 경북도의회 관계자들은 “도의원 여러분과 사무처 직원들이 좋은 뜻으로 모아주신 선물 덕분에 이웃사랑의 참된 의미를 찾을 수 있어 보람된 하루였다”며 “불우한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하고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신협 간부가 직원·조합원 거래내역 무단 열람 의혹…경찰 수사 착수

    신협 간부가 직원·조합원 거래내역 무단 열람 의혹…경찰 수사 착수

    대구의 한 신협 간부들이 임직원과 조합원들의 거래내역을 무단 열람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중구 한 신협 간부 직원 2명에 대한 고소장 9건이 접수됐다. 이는 신협 임직원과 조합원 등 100명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는 해당 간부 직원들이 2021년쯤부터 최근까지 동료 임직원과 조합원의 거래내역을 당사자 동의나 정당한 사유 없이 지속해서 열람했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열람 내용은 계좌별 거래 일자와 입출금 금액, 잔액, 거래 대상자 등 요점 기록 등이라고 한다. 이같은 의혹은 해당 신협이 지난 10월 신협중앙회에서 받은 ‘개인(신용)정보 접근 기록 및 이상 과다조회 점검’ 관련 공문을 받으면서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에 경찰은 고소장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엠서치마케팅, KODAF 2024 퍼포먼스-통합퍼포먼스 부문 수상

    엠서치마케팅, KODAF 2024 퍼포먼스-통합퍼포먼스 부문 수상

    엠서치마케팅은 한국디지털광고협회(KODAA)가 주최한 ‘2024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KODAF)’에서 퍼포먼스-통합퍼포먼스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엠서치마케팅의 캠페인은 광고 퍼포먼스를 극대화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통합 마케팅 전략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며 소비자와의 연결성을 강화한 점이 돋보였다. 디지털 플랫폼을 폭넓게 활용해 정교한 퍼포먼스 운영과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통해 브랜드 성과를 크게 향상시킨 사례로 평가받았다. 심사위원단은 해당 캠페인이 퍼포먼스 마케팅과 브랜딩 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하며 디지털 광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엠서치마케팅은 “2024년을 마무리하며 큰 영광을 안겨준 이번 캠페인이 우리 팀에 큰 의미로 다가온다”라며 “앞으로도 광고 시장에 혁신과 가치를 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ODAF는 매년 디지털 광고 업계의 발전을 기념하며 혁신적인 사례를 발굴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년 행사에서는 다양한 부문에서 창의적이고 탁월한 캠페인들이 소개되며 업계 관계자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한국디지털광고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디지털 광고 시장이 한층 더 다변화되고 혁신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하며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광고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KODAF 2024는 광고 산업 종사자들에게 중요한 이정표로 남으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 세종시 ‘한글문화 세계화’ 탄력…문화도시 지정

    세종시 ‘한글문화 세계화’ 탄력…문화도시 지정

    세종시는 26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한글을 활용한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시는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를 비전으로 국제한글비엔날레 등 한글을 상징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어 중부권 대표 문화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문화도시 지정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만큼 한글문화 수도에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 앞서 시는 창의적인 문화콘텐츠인 한글을 지역민의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매개체이자 지역·문화 관광산업의 핵심 소재로 활용해 왔다. 최민호 시장은 지난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미네소타주를 방문해 현지 대학과 한국어 교재개발, 우수 학생 교환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 한글의 세계화를 펼쳤다. 지난 10월 한 달간 전국 13개 도시·기관, 17명의 예술가가 참여한 ‘2024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은 첫 행사에 2만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시는 2025~2027년까지 최대 200억 원(국·시비 각 100억 원)을 투입해 한글문화도시 센터 등 사업을 추진한다. 2027년에는 세계 예술가들이 ‘한글’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제1회 국제 한글 비엔날레’도 계획 중이다. 시는 문화도시 지정으로 종사자 8600명, 고용 창출 240명, 한글 관광객 40만 명 등 경제적 효과를 낼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최 시장은 “한글문화수도 완성을 위해 문화도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모두가 누리는 사회서비스”…부산시, 제1차 지역계획 수립

    “모두가 누리는 사회서비스”…부산시, 제1차 지역계획 수립

    부산시와 부산사회서비스원은 ‘제1차 부산 사회서비스 지역계획(2024~2028)’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가 제1차 사회서비스 기본계획을 수립했는데, 이와 연계해 지역 계획을 수립한 지자체는 부산이 처음이다. 시의 지역계획은 ‘15분 행정중심복합도시 부산, 모두가 누리는 사회서비스’라는 목표 아래 3대 추진 방향과 9개 추진 과제로 구성했다. 시는 우선 초고령화와 저출생 등에 따른 다양한 사회 서비스 수요에 종합 대응하기 위해 분절적이고 파편화된 돌봄을 통합하고 전 시민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경계선 지능인, 고립은둔 등 새롭게 나타난 취약계층의 수요와 복지 사각지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5인 미만 소규모 사회 서비스 공급기관이나 이 분야에 처음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기관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사회 서비스 공급 확대와 공급기관의 규모 성장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또 모두가 만족하는 사회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종사자의 처우와 역량 강화, 인력 양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로 했다.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고 협력하도록 사회서비스 민관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시는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2023~2026)’의 내년 연차별 시행계획에 이번 지역계획의 세부 추진 과제를 포함하고, 상·하반기 모니터링과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역계획을 체계적으로 이행해 촘촘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돌봄 중심의 부산형 사회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한국언론연대 주관 ‘의정·행정 대상’ 수상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한국언론연대 주관 ‘의정·행정 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임만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3)이 지난 24일 한국언론연대 주최로 국회도서관에서 개최된 ‘제3회 의정·행정 대상 시상식’에서 ‘광역·기초의회 우수상’을 받았다. 한국언론연대는 1·2회와 다르게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사회 전반으로 수상자 후보군을 확대하여, 2024년 의정·행정 평가에 대한 다양한 추천을 받아 사회 각 분야 종사자의 업무 능력 등을 평가해 ‘제3회 의정·행정 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임 위원장은 공인노무사 출신 재선 시의원으로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서울시의회 부동산 대책 및 주거복지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10대, 11대 전반기 동안 도시계획균형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해 도시계획 전문가로도 정평이 나 있다. 또한 서울시의회 제11대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를 이끌며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에 남다른 관심으로 ‘탄소중립 도시 서울’ 실현을 위한 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왔다. 기후환경본부, 정원도시국, 서울아리수본부, 미래한강본부, 서울대공원, 서울에너지공사 등 주요 부서를 소관하며 통합적인 환경정책을 구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위원장은 특히 ▲서울시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마약류 및 유해약물 오남용 방지 조례 ▲지하철출입구 연계 시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도시계획 조례 ▲도시공원 조례 ▲주택임차인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조례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다수의 조례를 대표발의하며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왔다. 그뿐만 아니라 용적률 초과가 예상되는 건축물에 대한 관리방안 마련 촉구, 경관관리구역 개선, 청년시설 운영 효율화, 조례를 위반한 예비비 편법 사용 등을 지적하며 시정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 위원장은 “11대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장으로서 탄소중립 실천, 정원도시 구축 등 주요 현안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는데 이렇게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천만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동료 의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정책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낚시꾼을 선원으로 위장 영해 밖 불법 낚시… 선주·선장 10명 검거

    낚시꾼을 선원으로 위장 영해 밖 불법 낚시… 선주·선장 10명 검거

    낚시꾼을 선원으로 위장해 영해 밖에서 불법 원거리 낚시를 나간 낚시 어선 선주와 선장들이 해경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울산해양경찰서는 낚시관리 및 육성법 위반 혐의로 낚시 어선 9척의 선주·선장 10명을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심해 고급 어종 낚시를 즐기는 낚시 동호인을 모집해 1100회에 걸쳐 영해 밖 20∼40해리까지 불법 원거리 낚시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영해 내측 해역(12해리 이내 해역)에서만 낚시 영업을 할 수 있는 영업 구역 제한을 피하기 위해 낚시꾼을 1일 선원으로 고용한 것처럼 선원 근로계약서를 작성, 조업으로 위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단속에 대비해 낚시꾼들에게 선원으로 승선한 것이라고 대답하도록 사전 교육을 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이들은 또 수협 어선원보험이 무기명으로 가입할 수 있는 점을 악용해 보험에 가입하기도 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이들이 불법 영업을 한 구역은 동해가스전, 한일어업협정선 인근 해역으로 기상 변화가 극심하고, 안전 관리도 쉽지 않아 전문적인 해양 종사자가 아닌 낚시꾼이 승선한 어선에서 조난 상황이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원거리 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은 물론 불법 낚시 어선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집중 단속을 하겠다”며 “고질적이고 중대한 해양안전 저해 사범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유치

    광주시,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유치

    광주시가 숙련기술인들의 대축제인 ‘전국기능경기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광주시는 내년 9월 열리는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우수 숙련기술자 발굴과 사기진작을 목표로 1966년 제1회 서울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인 축제’다. 광주시는 1980년, 1992년, 2009년에 이어 16년 만에 네 번째 대회를 개최한다.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2025년 9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 간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공고, 전자공고, 전남공고, 광주자연과학고 등 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광주시, 고용노동부, 광주시교육청이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광주시 기능경기위원회가 주관한다. 대회에는 각 시·도 지방기능경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참가자격을 획득한 선수들이 참가한다. 전국 17개 시·도 선수, 지도교사, 대회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1만8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산업용 드론제어, 산업용 로봇, 메카트로닉스, 모바일로보틱스, 클라우드컴퓨팅, 게임개발, 웹디자인 개발, 사이버보안, 자동차정비, 용접, 헤어디자인, 요리 등 총 50개 직종에서 국내 최고 기능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룬다. 3위 이내 입상자들에게는 상장, 메달과 함께 최대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직종별 입상자에게는 해당 분야의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선발전 출전 자격 등 다양한 혜택도 받게 된다. 이번 대회는 제60회라는 의미 있는 회차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 뜻깊은 대회가 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고용노동부, 광주시교육청,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 등과 함께 체계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대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능인재 육성, 숙련기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단과 관람객의 방문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내 직업계고등학교와 기술교육기관의 기능인재 육성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충장축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등 다양한 행사와 연계해 추진함으로써 대회 성공 개최를 통한 ‘광주 도시브랜드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전국기능경기대회는 단순한 기술 경연의 장을 넘어 기술인재들이 꿈을 키우고 도전하는 기회의 장”이라며 “이번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소상공인 송년의 밤 참석…축사·의장표창 시상

    김형재 서울시의원, 서울시 소상공인 송년의 밤 참석…축사·의장표창 시상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회장: 김대성) 주최 서울시 소상공인 송년의 밤 행사에 참석해 축사하고 모범 소상공인에게 서울시의회의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는 올 한 해 동안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서울시 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지역 경제와 사회를 위해 흘린 땀방울을 격려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형재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김용호 의원 및 25개 자치구 소기업소상공인 회장, 임원진 등 약 200명이 참석했으며, 모범 소상공인에 대한 서울시의회 의장표창 수여식, 임명장 수여식과 함께 가수 흥자, 주하의 축하공연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송년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축사자로 나선 김 의원은 “고금리, 고물가 등 내수불황이 깊어진 한해였음에도 묵묵히 지역상권을 지켜주신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올해 3월부터 제가 대표발의했던 ‘서울시 소상공인 지원조례 개정안’이 시행되어 소상공인연합회 지회에 대한 예산 지원이 가능해진 만큼,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계속해 서민경제의 든든한 뿌리인 소상공인 여러분께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더 꼼꼼하고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직접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전달하면서 올 한 해 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 온 수상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 부산 봉제업 48%가 60대 이상… 65%는 최저임금 미달

    부산지역 봉제업체가 전국 4대 브랜드 교복의 70%를 생산할 정도로 봉제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종사자의 약 절반이 60대 이상일 정도로 고령화가 심하고, 처우도 열악해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노동권익센터는 25일 ‘봉제업 종사자 노동 실태’ 조사 결과 응답자 중 60대 이상이 47.9%일 정도로 종사자 나이가 많았고 임금은 월 199만원 이하인 경우가 65.2%를 차지해 최저임금 미달 비율도 높았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달 지역 봉제업 종사자 313명과 1인 사업주 31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종사자의 주당 노동시간은 평균 46.2시간이었다. 종사자가 작업 환경이 좋은 편이라고 답한 비율은 21.3%에 그쳤고, 어깨나 허리, 손목 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을 앓는 종사자가 227명이나 있었다. 관련 통계를 보면 부산에는 봉제 관련 사업체가 1932개 있고, 종사자는 9314명이다. 봉제 업체 대부분 영세해 통계에 잡히지 않는 미등록 업체도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중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봉제 업체가 집적된 금정구 서·금사동 170여개 업체가 전국 4대 브랜드 교복이 유통하는 물량의 70%를 만들 정도로 지역 업체가 봉제업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크다. 다만 봉제업이 사양산업으로 꼽히는 데다 열악한 처우 등이 겹쳐 봉제업 종사자가 2006년과 비교해 35% 정도 줄었다. 부산노동권익센터 관계자는 봉제업 종사자 지원 방안을 찾기 위해 26일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부산노동권익센터 관계자는 “종사자 평균 경력이 20년이 넘을 정도로 고숙련자가 많은데, 이들도 임금이 더 낫다는 이유로 청소 일을 할 정도로 처우가 열악하다”며 “봉제는 의식주와 관련된 산업으로 보호할 가치가 있지만 사양산업이라는 이유로 관심이 적은데 이번 토론회에서 개선 방안을 찾고 관계 기관에 지원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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