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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전국 최초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운영 43곳 선정

    경기도, 전국 최초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운영 43곳 선정

    경기도가 야간과 휴일에도 장애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360도 어디나 돌봄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 운영기관 43개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돌봄형’ 5개소와 ‘활동형’ 21개소, ‘자조모임형’ 17개소이다. ‘돌봄형’은 기관 내에서 돌봄을 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31개 시군에 거주하는 장애 도민의 일시돌봄도 지원한다. 보호자가 병원 진료 등의 사유가 있으면 시간 단위로 일시돌봄을 맡길 수 있다. ‘활동형’은 ‘평일형’과 ‘주말형’으로 구분해 공연전시활동, 체육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돌봄으로 지치기 쉬운 보호자를 위한 활동도 운영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주말형’은 월 1회 이상 놀이동산, 박물관 관람 등 지역사회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자조모임형’은 장애 당사자와 가족으로 구성된 정서적 지지모임 등을 제공한다. 돌봄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목표로 추진 중인 경기도의 ‘360° 돌봄’은 ▲연령·소득과 무관하게 위기 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을 지원하는 ‘누구나 돌봄’ ▲아이 돌봄이 필요한 가정이라면 언제라도 원하는 시간에 긴급돌봄을 제공하는 ‘언제나 돌봄’ ▲기관·가정, 야간·주말 어디서나 장애인 맞춤 돌봄을 제공하는 ‘어디나 돌봄’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어디나 돌봄’은 돌봄 욕구가 있음에도 그간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한 장애인들을 위한 사업으로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을 비롯해 최중증 발달장애인 맞춤돌봄,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돌봄 등으로 구성됐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장애돌봄 야간휴일 프로그램’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야간과 휴일에도 장애인들의 다양한 돌봄 욕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작년에 이어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손연재 ♥‘금융맨’ 남편 얼굴 ‘살짝’ 공개됐다… 특급호텔 돌잔치 근황

    손연재 ♥‘금융맨’ 남편 얼굴 ‘살짝’ 공개됐다… 특급호텔 돌잔치 근황

    리듬체조 전 국가대표 손연재(30)가 아들의 첫돌을 기념했다. 9세 연상 남편의 얼굴도 처음으로 살짝 공개했다. 손연재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건강하고 바른 아이로 잘 키우겠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잘 지내보자. 아가야”라는 글과 함께 12장의 돌잔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손연재와 남편, 첫돌을 맞은 아들의 행복한 순간이 담겼다.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진행된 손연재 가족의 돌잔치는 결혼식을 방불케 하는 화려함을 자랑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손연재가 고급스러운 실크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신부 같은 자태를 드러낸 사진에서는 남편의 옆모습이 살짝 공개되기도 했다. 아들을 품에 안고 있는 남편은 듬직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전했다. 한편 1994년생인 손연재는 2022년 금융업 종사자인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손연재는 출산과 더불어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에 1억원의 후원금을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손연재는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임신 당시 아들이 남편을 빼닮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손연재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 공개된 영상에서 “딱 초음파 사진을 봤는데 얼굴이 남편인 거다. 솔직히 말하면 슬펐다. 내 아기인데 나를 닮은 거로 기대했는데 나는 없었다”고 했다. 이어 “점점 나를 닮아지더라. 확실히 자기를 닮으면 좋아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 대방건설, 협력사 대상 중대재해처벌법 교육… 우수 협력사 감사패 전달

    대방건설, 협력사 대상 중대재해처벌법 교육… 우수 협력사 감사패 전달

    대방건설은 지난 13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대방건설 사옥에서 ‘2025년 안전보건경영방침 및 목표 선포식’을 열고 협력사 중대재해처벌법 교육 및 2024년 우수 협력사 감사패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각 협력업체 담당자가 모두 참여해 중대재해처벌법의 주요 내용과 안전보건교육의 의무, 유해·위험 요인 확인 및 방지 조치, 중대재해처벌법 판례 등의 세부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판례 및 주요 위반사항, 종사자의 안전보건 의견 청취 방법, 위험성평가 등 사업주가 이행해야 할 안전보건 조치 의무에 대해 교육했으며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교육 뒤 2024년 안전보건관리 우수 협력사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현장안전보건관리, 위험성평가,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적정성 등의 항목으로 평가된 안전보건관리 우수 협력사로는 일성토건㈜과 다원엠테크 주식회사가 선정됐다. 끝으로 대방건설은 2025년 전사 안전보건 목표를 4년 연속 중대산업재해 ‘제로’(Zero)로 설정하고 무재해 경영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대방건설이 추진하고자 하는 무재해에 각 협력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기 위해 교육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중대재해 제로와 재해율 감소로 안전한 현장 작업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 [씨줄날줄] ‘헌법 바로 알기’ 열풍

    [씨줄날줄] ‘헌법 바로 알기’ 열풍

    공무원 지인들이 말했다. “헌법에 공무원의 책임이 정당 관련 내용보다 먼저 명시돼 있는 거 아세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열리자 그들은 고시 공부 이후 제쳐 놨던 헌법을 부랴부랴 다시 찾아봤다. 헌법 제1장 총강 제7조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가 제8조 ‘정당의 설립은 자유이며, 복수정당제는 보장된다’ 등보다 먼저 나온다. 그들은 계엄 전후 국무회의 등을 보며 공무원으로서 자괴감을 느꼈다고 했다. 헌법대로라면 공무원은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책임져야 하는 자리임에 틀림없다. ‘헌법 다시 살피기’는 공무원들만의 얘기가 아니다. MZ층에서도 ‘헌법 바로 알기’ 움직임이 유별나다. 헌법에 대한 관심이 계엄과 탄핵심판으로 느닷없이 소환됐다니 씁쓸하지만 ‘아는 것이 힘’. 헌법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 들여다보는 열풍이 불고 있다면 고무적인 측면도 크다. 서점가의 바람도 뜨겁다. 지난달 헌법 관련 도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배나 늘었다. 교보문고 등 오프라인 서점들은 헌법 관련 서적을 따로 모은 코너를 만들었고 독자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특히 MZ들은 헌법을 베껴 쓰는 필사집까지 사서 배우고 있다. 지난달 헌법 조문 전체를 따라 써 보는 필사집은 전달보다 1000%나 수요가 늘어 품귀 현상까지 빚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종이에 손글씨로 헌법을 빼곡히 필사한 인증 사진들이 속속 올라온다. 대학에서도 헌법 관련 강의가 인기다. 서울대의 올 1학기 수강 신청 결과 ‘헌법’, ‘시민교육과 헌법’ 등의 수강 신청률이 92.8%나 됐다. 이들 과목의 지난해 1학기 수강 신청률은 67.8%에 불과했다. 이 낯선 풍경들의 의미는 뭘까.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시민들 스스로 깨어 있겠다는 깊은 열망의 표현인지 모른다.
  • 노원, 장애인 차량 보조기기 지원

    노원, 장애인 차량 보조기기 지원

    서울 노원구가 서울시 최초로 중증장애인의 이동에 필요한 ‘차량용 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인 개인 차량 보조기기는 리프트, 경사로, 이동 시트 등이다. 노원구 관계자는 “장애인이 휠체어를 탄 상태에서 차량에 탑승하는 등 단계마다 보조기기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기존 지원 사업에 차량용 보조기기는 제외됐었지만 추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내용은 차량용 보조기기를 구입하고 차량을 개조하는 비용이다. 그중 차량 탑승에 필요한 리프트, 경사로 설치를 우선 지원 항목으로 한다. 이동시트도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노원구에 거주하는 중증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 중 보조기기 개조가 가능한 차량 소유자와 보호자다. 휠체어 없이는 거동이 불가능한 수준에 이르는 장애인에 한하며 단순 보행성 장애인이나 시설에 입소 중인 장애인은 제외된다. 신청자 중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비용의 80%, 차상위계층은 70%, 그 외 일반 장애인은 50%를 지원하고 나머지 비용은 자부담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장애인 당사자와의 공감과 교류를 통해 신체적 장애가 일상생활의 장애가 되지 않도록 돕는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 자치구 임의로 건축 심의 확대 못 한다

    서울시가 낡고 오래된 10개의 규제철폐안을 추가로 선정·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규제철폐안에는 불합리한 건축심의 제도 개선, 외국인 아동 보육료 연령제한 철폐 등이 담겼다. 우선 명확하지 않은 조례로 인해 건축 심의 대상이 자의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방지한다. 기존 조례의 건축 심의 대상은 ‘위원회 자문이 필요하다고 인정하여 회의에 부치는 사항’으로 규정돼 있어 자치구가 심의 대상을 임의로 확대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조례를 개정해 ‘서울특별시 건축위원회 운영기준에 공고한 사항’에 한정해 심의가 가능하도록 문구를 수정한다. 조례 개정안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이르면 3월 말 시행된다. 공사감리 관련 제출서류 간소화도 추진한다. 시는 자치구에 공사 감리보고서를 제출할 때 법적 근거 없이 추가서류를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문을 내려보냈고, 이행 현황도 점검한다. 상수도 공사 현장의 관행도 개선한다. 상수도 공사 단가는 건별 도급비 2000만원 이하, 긴급공사 3000만원 이하로 제한돼 있었는데 이를 개정해 공사비를 현실화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에 대한 복지도 확대한다. 그동안 외국인 아동은 내국인과 달리 어린이집에 다니는 3∼5세만 보육료 50% 지원을 받을 수 있었는데, 시는 지원 대상을 0∼5세로 확대했다. 서울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서울 시내 어린이집을 다니는 외국인 아동이라면 부모의 소득과 관계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 1월 보육료부터 적용하며, 앞선 2개월간은 소급 지원한다. 다문화가족 임산부는 임신확인서, 주민등록등본만 제출하면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 편의도 개선한다. 드라이브스루 차량 진출입로에 차량 진입 방지용 말뚝 설치가 필수였지만 보도 폭이 2m 이하인 경우 생략할 수 있게 됐다. 고립가구에 연락이 닿지 않을 때 경찰청, 소방청이 강제로 문을 여는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보상비를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청구하는 문제도 개선한다. 서울시 복지재단은 개인에게 귀책 사유가 있더라도 비용을 당사자에게 보전해 줄 예정이다. 한편 시는 규제철폐 전문가 심의회에서 구립 체육시설 사용료 할인의 외국인 차별과 관외 주민 이용 기회 관련 문제를 논의했으며 이를 개선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 정계 복귀 몸 푸는 한동훈 “책 쓰고 있어, 머지않아 찾아뵙겠다”

    정계 복귀 몸 푸는 한동훈 “책 쓰고 있어, 머지않아 찾아뵙겠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분의 말씀을 경청하고,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머지않아 찾아뵙겠다”며 당대표 사퇴 두 달 만에 복귀를 예고했다. 한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부터 같은 달 16일 대표직에서 사퇴할 때까지의 2주를 기록한 책을 내놓으며 공식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책을 한 권 쓰고 있다”며 복귀를 예고했다. 한 전 대표가 소셜미디어(SNS)에 직접 글을 쓴 것은 지난해 제주항공 사고 이후 처음이다. 친한(친한동훈)계 원외 인사들도 그의 복귀 기대감을 띄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 전 대표의 책은 12·3 비상계엄 선포 후 계엄령 해제 주도,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정지 요구와 ‘내란 자백’ 발언, 탄핵안 가결과 대표 사퇴까지의 내용을 주로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다. 대표직 사퇴 직후 집필 구상을 세웠고, 최근 탈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치를 시작한 한 전 대표의 첫 책이다. 특히 ‘정치인 체포’의 당사자인 한 전 대표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진술 등과 관련해 새로운 사실을 공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또 한덕수 국무총리가 ‘금시초문’이라고 했던 ‘공동 국정 운영’ 발표의 전말이 담길 수도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속속들이 알지 못하는 윤 대통령과 한 전 대표의 관계를 어떻게 서술했을지도 관심을 끈다. 지난해 4월 참패로 끝난 22대 총선과 관련해선 한 전 대표의 시각에서 백서 수준의 내용이 나올 전망이다. 비상계엄으로 흐지부지된 한 전 대표의 ‘당게’(당원게시판) 논란이 담길 수도 있다. 한 전 대표가 책 출간과 함께 복귀를 예고한 만큼 ‘북콘서트’로 전국을 도는 공개 일정도 자연스럽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의 ‘컴백’ 예고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 윤 대통령이 탄핵과 구속을 당하고, 당이 분열되고, 보수가 이렇게 몰락할 계기를 만든 장본인이 누군가. 뻔하지 않나”라며 “지금은 한 전 대표가 기지개를 켤 시간이 아니다. 자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가 복귀하면 국민의힘 차기 주자들의 물밑 경쟁도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다만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다각도 이재명 때리기’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미국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와 관련해 “과거 발언까지 부정하며 ‘친미 구애’에 나섰지만 막상 미국 언론은 이재명의 본질을 꿰뚫고 있다”며 “조변석개가 실용이면 사기꾼도 경제인이라 불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이 대표의 경제 정책에 “기회주의적 말 바꾸기”라며 “이재명의 우클릭 쇼가 왜 ‘뜨아아’(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인지 스스로 증명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 3월 중순? 4월 초?… 尹 운명의 날, 20일 변론·마은혁에 달렸다

    3월 중순? 4월 초?… 尹 운명의 날, 20일 변론·마은혁에 달렸다

    헌재, 20일 변론 연기 요청 수용 땐이르면 이달 27일 최종변론 가능성변론 종결 전 마은혁 임명·합류 땐 수주 걸리는 변론 절차 다시 해야종결 후 임명 땐 일정에 영향 없어한덕수·홍장원 탄핵심판 증언 촉각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 시점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 및 시기에 좌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탄핵심판 변론이 종결되기 전 마 후보자가 임명돼 재판부에 합류한다면 이전에 진행한 변론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할 수 있어 선고 시점이 4월 초까지 밀릴 수 있다. 헌재가 오는 20일 예정한 10차 변론기일을 윤 대통령 측이 요구한 대로 연기할지 여부도 선고 시점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마 후보자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이 종결되기 전 임명된다면 헌재는 변론 갱신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변론 갱신 절차는 재판부의 구성이 바뀌었을 때 앞선 변론기일에서 진행한 증거 조사와 증인 신문을 다시 하는 것을 말한다. 헌재가 위헌 여부를 심리 중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마 후보자 ‘미임명’은 변론 절차를 끝낸 채 선고만 남겨 두고 있다. 헌재가 위헌 결정을 내릴 경우 최 대행도 마 후보자 임명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재판부는 당사자의 동의를 받아 지난 변론 절차를 요약해 고지하는 식으로 갱신 절차를 진행해 한 차례 기일만으로 끝낼 수도 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은 이런 간이 절차에 동의하지 않고 원칙에 따른 진행을 주장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헌재가 이를 받아들일 경우 갱신 절차에만 몇 주가 걸릴 수 있다. 이에 법조계에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의 퇴임 일자(4월 18일) 직전인 4월 초까지 밀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이 종결된 후 마 후보자가 임명된다면 선고 일정엔 영향을 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변론이 종결되면 선고 절차만 남게 되는데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이 경우 갱신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 한편 윤 대통령 측이 오는 20일 10차 변론기일을 연기해 달라고 신청한 것은 또 다른 변수다. 윤 대통령 측은 같은 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재판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돼 두 재판을 병행하기 어렵다며 연기를 요청했다. 헌재가 윤 대통령의 변론 연기 신청을 받아들인다면 10차 변론기일은 오는 25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헌재가 이날을 끝으로 증인 신문을 마친다면 이르면 27일 최종변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까지 마 후보자가 임명되지 않는다면 탄핵심판 선고는 약 2주 후인 다음달 중순쯤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헌재가 20일 예정대로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기일을 열면 윤 대통령과 ‘국정 2인자’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피청구인과 증인으로 탄핵심판대에서 대면하게 된다. 한 총리가 수사기관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 전 열린 국무회의에 대해 “간담회 정도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탄핵심판 변론에서 이런 기조를 유지할지 주목된다. ‘체포 명단 메모’를 놓고 윤 대통령 측과 공방을 벌이고 있는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도 같은 날 다시 한번 증인으로 출석해 막바지로 접어든 탄핵심판의 핵심 ‘키맨’이 될 전망이다.
  • 尹 탄핵심판 선고… 마은혁 임명·20일 변론 여부에 달렸다

    尹 탄핵심판 선고… 마은혁 임명·20일 변론 여부에 달렸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선고 시점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 및 시기에 좌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탄핵심판 변론이 종결되기 전 마 후보자가 임명돼 재판부에 합류한다면 이전에 진행한 변론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할 수 있어 선고 시점이 4월 초까지 밀릴 수 있다. 다만 변론 종결 후 마 후보자가 임명된다면 이르면 다음달 초순 또는 중순에 선고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헌법재판소가 오는 20일 예정된 10차 변론기일을 윤 대통령 측이 요구한 대로 연기할지 여부도 선고 시점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마 후보자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이 종결되기 전 임명된다면 헌재는 변론 갱신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변론 갱신 절차는 재판부의 구성이 바뀌었을 때 앞선 변론기일에서 진행한 증거조사와 증인신문을 다시 하는 것을 말한다. 헌재가 위헌 여부를 심리 중인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마 후보자 ‘미임명’은 변론 절차를 끝낸 채 선고만 남겨 두고 있다. 헌재가 위헌 결정을 내릴 경우 최 대행도 마 후보자 임명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재판부는 당사자의 동의를 받아 지난 변론 절차를 요약해 고지하는 식으로 갱신 절차를 진행해 한 차례 기일만으로 끝낼 수도 있다. 하지만 윤 대통령 측은 이런 간이 절차에 동의하지 않고 원칙에 따른 진행을 주장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헌재가 이를 받아들일 경우 갱신 절차에만 몇 주가 걸릴 수 있다. 헌재가 소송 지휘권을 통해 갱신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지만 윤 대통령 측의 강한 반발이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법조계에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의 퇴임 일자(4월 18일) 직전인 4월 초까지 밀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이 종결된 후 마 후보자가 임명된다면 선고 일정엔 영향을 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변론이 종결되면 선고 절차만 남게 되는데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이 경우 갱신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 한편 윤 대통령 측이 20일로 지정된 10차 변론기일을 연기해 달라고 신청한 것은 또 다른 변수다. 윤 대통령 측은 같은 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에서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 재판의 첫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돼 두 재판을 병행하기 어렵다며 연기를 요청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앞서 재판의 쟁점과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인 윤 대통령이 출석할 의무는 없다. 다만 이날 윤 대통령이 청구한 구속 취소 여부에 대한 심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기에 직접 출석할 가능성도 있다. 헌재가 윤 대통령의 변론 연기 신청을 받아들인다면 10차 변론기일은 오는 25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헌재가 이날을 끝으로 증인신문을 마친다면 이르면 27일 최종 변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까지 마 후보자가 임명되지 않는다면 탄핵심판 선고는 약 2주 후인 다음달 중순쯤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경북 경주시, APEC 앞두고 관광·교통환경 개선에 속도

    경북 경주시, APEC 앞두고 관광·교통환경 개선에 속도

    경북 경주시가 10월 말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광·교통 환경 개선에 속도를 낸다. 16일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고속철도가 정차하는 천북면 경주역 환경을 개선하고 대중교통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방문객 편의 개선에도 나선다. 경주역 에스컬레이터 외벽 도색, 실내외 리모델링, 전광판 및 조형물 설치를 통해 시설을 정비하고, APEC 방문단을 위한 별도의 승하차 구역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주역 광장과 공영주차장 사이에는 꽃을 심어 도시 경관을 개선할 방침이다.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도 집중한다. 운수 종사자를 대상으로 난폭 운전 방지 및 친절 교육을 실시하고, 시내버스 내·외부 청결 유지와 터미널·차고지 환경 정비에도 나선다. 터미널 인근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고,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교통 안내 시스템 정비도 추진한다​. 4월부터 6월까지 경주역과 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교통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택시·버스 운수 종사자 및 교통봉사단체가 참여해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국제회의를 넘어 경주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환경 개선을 통해 경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방문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품격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49재 합동위령제’ 거행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49재 합동위령제’ 거행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179명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는 49재 합동위령제가 15일 무안국제공항 분향소에서 거행됐다. 유가족협의회와 국토교통부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광주시, 무안군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광주와 전남 등 각지에 연고를 둔 유가족과 시민들이 찾아 슬픔을 함께 나눴다. 개식과 희생자 애도 묵념, 헌화·분향, 추모사, 49재 합동위령제 순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유가족과 함께 참사 현장을 수습했던 소방공무원과 지자체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해 그날의 아픔을 되새기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헌화·분향 과정에서 희생자 179명의 이름과 49일간 유가족들의 모습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영상으로 송출되자 무안공항은 또다시 눈물바다가 됐다. 박한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가족협의회 대표는 추모사에서 “시간이 흘러도 유가족들은 12월 29일 그날의 아픔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사랑하는 이들의 왜 그렇게 떠나야 했는지 반드시 그 진실을 밝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9재 합동위령제에 함께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도 “철저한 조사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안전을 강화하겠다”며 “무엇이 잘못됐고 바뀌어야 하는지 그 답을 찾을 때까지 유가족의 편에서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안국제공항 분향소에서 이뤄진 49재 합동위령제에는 유가족, 박 장관,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시도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유가족 대표들은 이번 추모 행사가 끝나도 공항에 남아 밝혀지지 않은 사고 원인 등 향후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이 동체 착륙한 뒤 공항 시설물과 충돌하는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승객 175명과 조종사·승무원 각 2명 등 179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 ‘尹 응원 화환’ 모두 없앴다… 용산 내 2810개 철거

    ‘尹 응원 화환’ 모두 없앴다… 용산 내 2810개 철거

    서울 용산구가 지난 13일 대통령 집무실 앞 화환 약 80개 정비를 끝으로 이태원로, 한남동, 이촌역 등 지역 내 인도와 도로변에 설치된 화환 약 2810개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말 대통령실 주변을 시작으로 설치된 화환 처리에 난항을 겪었다. 구 관계자는 “화환에 대한 구체적 처리규정이 없어 이를 단순 노상적치물로 볼 것인지, 정치적 의사표시를 담은 광고물로 볼 것인지 불분명했다”며 “자치구별 화환 처리 방식과 화환에 대한 법률 자문 결과도 일관되지 않아 검토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해 12월 말 법률자문 및 타 자치구 사례 검토를 거쳐 화환을 입간판에 준하는 유동광고물로 처리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화환 철거 대집행을 위한 법률검토에 착수했다. 동시에 화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1월 초부터 화환설치구역 정기적 순찰, 전 구간 전도방지 안전띠 설치, 화환 잔재물 주기적 청소 등을 병행했다. 화환 철거 대집행 검토 과정에서 화환이 불특정 다수에 의해 설치된 관계로 대집행 공시송달 후 폐기물 업체 계약을 통해 일괄 처리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처리절차 지연, 처리비용 문제, 철거작업 중 충돌 가능성 등을 고려해 당시 화환을 관리하던 현장 자원봉사자 측이 자진 정비하는것으로 협의했다. 자진정비는 화환업체를 통해 무상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업체의 수용능력과 구간별 위험도 등을 고려해 녹사평역 및 이태원로, 한남동, 이촌역, 삼각지역 주변 등으로 구간을 나눠 차례대로 이뤄졌다. 지난달 17일 녹사평역 인근 100여개 화환 철거를 시작으로 지난 13일 대통령 집무실 앞 화환 80여개 철거까지 약 한달여 기간 동안 단계적으로 정비가 실시돼 지역 내 설치된 화환 총 2810개 철거가 마무리됐다. 화환처리는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진행했다. 용산구 자체적으로 화환 현황을 파악하고 파손상태가 심해 보행자 안전에 위협이 되는 화환은 선제적으로 수거했다. 화환업체가 철거하는 과정에서도 구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도 했다. 직접 업체와 소통해 일정을 조율하고 정비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철거 과정에서 파손된 화환은 구에서 즉각 수거했다. 한편 구는 향후 유사한 사례 발생 시 처리방법을 검토 중이다. 검토 사항으로는 화환 즉각 수거 후 소유권자(주장하는 자)에게 과태료 부과, 설치업체에 직접 자진정비 명령 후 미조치 시 과태료 부과 등이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전례 없던 상황을 행정적으로 처리하는 데 허점이 없도록 꼼꼼히 검토해 처리를 마쳤다”며 “화환으로 인해 어떠한 사고도 발생하지 않고 구민분들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관련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교토랑 비교하니 여긴 짬뽕” 경주 어떻길래… “왜색 한가득” vs “대중의 선택” [넷만세]

    “교토랑 비교하니 여긴 짬뽕” 경주 어떻길래… “왜색 한가득” vs “대중의 선택” [넷만세]

    황리단길 간 빠니보틀, 한옥 일식집 ‘깜짝’“손님들이 일본 음식점만 가” 댓글 화제“경주뿐 아니라 핫플마다 日스타일” 비판“경주·교토 동등비교 맞지 않아” 지적도빠니보틀 “오사카성처럼 황룡사 복원하길” 경북 경주의 관광 명소인 황리단길이 ‘천년고도’의 특색을 살리기보다는 ‘왜색풍’만 짙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 1위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본명 박재한·37·구독자 239만명)의 최근 경북 경주 여행 영상에서 비친 거리의 모습에 이같은 네티즌들의 우려가 분출했다. 빠니보틀이 지난 7일 올린 ‘한국 관광은 대체 뭐가 문제일까? [경주]’라는 제목의 영상은 15일 현재까지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을 유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불친절한 택시 기사, 영어 안내가 미흡한 버스 정류장 등 개선이 필요한 지점이 다수 언급된 이 영상에서 네티즌들의 이목을 끈 것 중 하나는 황리단길의 일본 음식점들이었다. KTX 경주역에 내려 택시를 타고 시내로 향하는 길에 콘크리트 한옥풍 건물을 보고 “애매하다”며 아쉬워한 빠니보틀은 황리단길에 들어서자마자 “어쩔 수 없이 (일본의 역사 도시인) 교토랑 비교하면, 교토는 진짜 고도 일본에 온 것 같은 느낌이라면 여기는 약간 짬뽕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빠니보틀이 걷고 있던 황리단길에는 샛노란색 인테리어의 십원빵 가게, 진분홍색의 타로·사주 가게, 노란 간판에 파란색·빨간색 글씨가 쓰인 자전거 대여점 등이 줄지어 있었다. 빠니보틀과 함께 간 충주시 6급 공무원 충주맨(본명 김선태·37)은 “튀는 간판 같은 게 어떻게 보면 정비가 좀 덜 된 느낌은 있다”며 공감하면서도 “사실 상인 분들 입장도 있고, 한 번에 정비하기가 어려운 것도 있다”고 말했다. 황리단길을 계속 가던 빠니보틀이 “이런 건물은 좋다”며 한 건물을 가리키자 충주맨은 “(일본식) 적산가옥”이라며 빠니보틀을 놀렸다. 황급히 반대편으로 눈길을 돌린 빠니보틀은 기왓장이 올라간 한옥을 발견했고 “아름답다”며 칭찬했다. 그런데 한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한옥의 정체는 일본 음식점이었다. 가게 외벽에는 일본어가 큼직하게 적힌 고마소바, 후토마끼, 스테이크덮밥 등 메뉴 사진들이 빼곡히 붙어 있었다. 이 가게는 경주시가 운영하는 경주문화관광 홈페이지도 올라와 있으며, 네이버 지도 방문자 리뷰가 1만 4000개를 넘을 정도로 황리단길 ‘핫플레이스 맛집’으로 유명하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빠니보틀의 영상에 달린 한 댓글이 화제가 됐다. 자신을 황리단길 상인이라고 밝힌 A씨는 댓글에 “8~9년 전 황리단길은 20~30대 젊은 친구들의 열정으로 이뤄진 특이한 상권이었다. 고즈넉하고 예스럽고 투박하지만 느낌 있는 거리였다. 하지만 (여행객들이) 사진에 줄을 서니 옆에 또 사진관, 쫀드기에 줄을 서니 옆에 또 쫀드기 등 자유시장 체제에서 어쩔 수 없는 그런 평범하고 지루한 상권이 되고 있어 속상하다”고 적었다. A씨는 이어 “일본(풍을 지적하는) 댓글이 많은데 일본 느낌의 숙소, 일본 느낌의 인테리어 음식점들을 손님들이 많이 찾고 초창기부터 엄청 핫했다”면서 “한식, 양식 매장들도 많았지만 다 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라의 수도 (분위기가 풍기는) 한국만의 명소가 되려면 돈의 대안이 될 수 있는 무언가를 법으로든 지원으로든 지자체가 도와주지 않으면 불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마다 비판적인 의견과 현실적인 한계를 지적하는 댓글 등을 남겼다. 다음 카페 ‘소주담’에서는 “경주인데 탕후루에 일식 메뉴들이 즐비하고 정체성 없이 잡탕이라는 느낌만 강했다. 입간판도 너무 지저분하고 점점 이상해진다”, “젊은 사람들은 점점 간단한 한상차림을 선호하는데 한식 종사자들이 그 트렌드를 따라가기가 쉽지가 않은 것 같다”, “황리단길 처음 뜰 때부터 일본 음식점들이 잘 됐고, 그러니 같은 업종만 늘어날 수밖에 없다” 등 의견을 남겼다. 한 소주담 회원은 “수원도 행궁 앞에 거의 일본 스타일 음식점이이다. 지나갈 때마다 ‘조상님이 노하시겠다’고 생각한다”며 국내에서 인기 있는 거리들에 일본풍 가게가 많아지는 것이 비단 경주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꼬집었다. 유튜브에는 “경주에 일본스러운 사업장 여는 사람들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는 의견과 “한식 거리 만들어놓으면 안 갈 거잖나. 가게 사장들이 자원봉사자도 아니고. 돈은 거짓말 안 한다”는 의견이 맞섰다. 이밖에 “요즘은 사람들이 그냥 일본 문화에 완전히 매료된 것 같다. 일본에서 한류가 인기라고 하는데 우습게 보인다”(개드립넷), “경주에 가보면 현대식 조형물이랑 뒤섞여서 신라 같지도 않고 조선 같지도 않다. 외국 고도들이랑 비교된다. 난개발로 유명한 중국 시안 쪽만 봐도 경주보단 낫더라”(디시인사이드) 등 지적이 잇따랐다. 다만 애초에 경주를 교토와 비교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여럿 나왔다. ‘에펨코리아’의 한 이용자는 “교토는 오사카랑 묶여서 일본 제2 도시권으로 묶이는데 경주는 일본 소도시랑 비교해야 맞다”고 했고, 이에 다른 이용자도 “150년 전까지 수도였던 도시랑 1000년 전에 수도였던 도시를 동렬 비교한다고?”라고 공감했다. 교토시는 경주시의 약 60% 정도 면적에 인구는 140만명(교토부로 넓히면 250만명)이 넘어 한국의 광역시급이다. 인구가 채 25만명이 안 되는 경주의 6~10배 수준이다. 거기다 인구 870만명의 오사카부에 이웃해 있고, 오사카 중심에서 30여㎞ 거리에 있어 같은 생활권으로 묶인다. 기본적인 내국인 관광객 규모 차이가 커 관광 인프라 구축도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영상 말미에서 빠니보틀은 베트남의 다낭 근교 역사 도시 호이안을 언급하면서 “호이안이나 교토는 역사적인 건물과 상점가가 섞여 있는 느낌인데 황리단길은 한옥을 만들어놨지만 역사적이라고 느껴지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옛 건물 복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빠니보틀은 “오사카성도 욕을 많이 먹었지만 그래도 사람이 가잖나. 왜냐하면 멋있으니까. (고증을 거친 복원) 신경 안 쓰고 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오사카성은 2차 세계대전 때 완전히 파괴된 후 철근과 콘크리트로 새로 지어 역사적인 건축물로 볼 수 없다는 비판이 따르지만, 오사카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빠니보틀은 경주 황룡사 9층 목탑이 복원됐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그 나무 그대로가 아니더라도 한국인이 만들었다면 용인돼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헌재 尹탄핵심판 추가 증인 채택… 3월 중순 선고 윤곽

    헌재 尹탄핵심판 추가 증인 채택… 3월 중순 선고 윤곽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 6명 중 3명을 채택하고 오는 20일 이들을 신문하기 위한 탄핵심판 재판 일정을 추가 지정했다. 윤 대통령 측과 여당 일각에서 “헌재의 신속한 심리가 위법”이라고 반발하는 상황에서 논란의 여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후 추가 기일이 지정되지 않으면 이달 말에 변론이 종결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이변이 없을 경우 다음달 중순 무렵에는 선고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재판관 평의를 거쳐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추가 증인으로 한덕수 국무총리,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채택했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이 지난 10일 증인으로 추가 신청한 강의구 대통령비서실 1부속실장,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 박경선 전 서울동부구치소장은 기각됐다. 이에 따라 헌재는 오는 20일 오후 2시에 10차 변론을 열고 한 총리를 먼저 증인으로 신문할 예정이다. 이후 오후 4시에 홍 전 차장을, 오후 5시 30분에 조 청장을 차례로 신문한다. 한 총리와 홍 전 차장은 윤 대통령 측, 조 청장은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 쌍방 증인이다. 헌재는 앞서 한 총리에 대한 윤 대통령 측의 증인신청을 “필요성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그러나 윤 대통령 측은 한 총리가 국정 2인자로서 비상계엄의 원인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증인 신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이번에는 받아들여졌다. 홍 전 차장의 경우 이미 지난 4일 출석했으나 다시 신문을 받게 됐다. 윤 대통령 측은 비상계엄 관련 검찰의 피의자 신문조서(피신조서)가 증거로 채택됐으나 수사 기록과 당사자들의 진술이 달라져 재 신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다음 증인과 시간 간격을 90분으로 제한하는 등 윤 대통령 측의 ‘시간제한 없는 증인 신문’ 요구는 수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 청장은 앞서 국회 측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혈액암을 앓고 있어 두차례 불출석했다. 이번에도 불출석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 측은 전날 “구인까지 원한다”고 했다. 조 청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윤 대통령의 국회의사당 통제 및 유력인사 체포 지시 여부 등을 아는 핵심 증인으로 꼽힌다. 헌재의 이번 결정을 두고 향후 재판 절차에 대한 논란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충분한 증인 신문 과정을 거치는 등 속도조절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 13일 열린 8차 변론기일에서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이 “화요일(9차 변론기일)에 2시간씩 부여한다는 의미가 증인 채택 여부에 대해 평의 결론의 방향을 이미 정해 놓은 것이냐”고 묻자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제 말에 자꾸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 말 그대로”라며 선을 그었다. 헌재는 이날 10차 변론기일을 진행한 뒤 심리 상황에 따라 추가 기일을 지정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추가 증인이 채택되지 않을 경우 윤 대통령과 국회 측의 최종 의견 진술을 듣고 오는 25~27일쯤 심리를 종결할 것으로 보인다. 고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의 전례에 비추어보면 헌재가 변론 종결 후 2주 내에 선고기일을 정했던 만큼 이르면 다음달 중순에는 최종 결론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 김건희 숙대 석사학위 박탈되나…동문회 “학위 취소 발표하라”

    김건희 숙대 석사학위 박탈되나…동문회 “학위 취소 발표하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석사학위 논문이 표절이라는 숙명여대의 조사 결과가 확정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표절 의혹을 제기했던 숙명민주동문회가 대학 측을 향해 “논문 철회 및 학위 취소 계획을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숙명민주동문회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3년이 걸린 심사가 마무리되고 김 여사와 학교는 표절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면서 “대학은 즉시 후속 조치 사항을 발표하라”고 말했다. 동문회는 “김 여사의 논문은 동문회의 자체 검증을 온 국민이 확인해 48% 이상의 표절이 확인된 것으로 용인될 수 없는 수준”이라면서 “숙대는 심사를 회피하는 수법으로 공식 결정을 미뤄왔고 이 과정에서 재학생들에게까지 공분을 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학위 취소가 당연한 절차라고 말하지만, 학교가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해야만 표절 확정 발표가 의미를 가질 수 있다”면서 대학 측에 명확한 답변을 계속해서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숙명민주동문회 등은 김 여사의 미술교육학 석사 논문(‘파울 클레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에 대한 표절 의혹을 제기했고, 숙명여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2022년 이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숙명여대는 김 여사의 논문이 표절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리고 김 여사 측에 통보했으며, 지난달 14일 김 여사 측이 조사 결과를 수령했다. 숙명여대 연구윤리위는 피조사자가 조사 결과를 통보받은 날부터 30일을 이의신청 기간으로 두고 있으나, 마감 기한을 하루 앞둔 12일까지 조사 결과에 불복하지 않았다.
  • 오늘 헌재 평의… 尹 탄핵 선고 일정 윤곽 잡히나

    오늘 헌재 평의… 尹 탄핵 선고 일정 윤곽 잡히나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이 지난 13일 사전에 지정된 8차 변론을 마무리하고 오는 18일 9차 변론기일을 남겨둔 가운데 윤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중대 결심”을 언급하며 증인 6명을 추가 신청하고 나섰다. 헌재가 14일 평의를 거쳐 증인 채택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면서 이날 결론에 따라 선고 일정도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헌재는 이날 중 헌법재판관 전원이 모인 평의를 열고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 6명을 추가로 채택해 증인 신문을 진행할지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헌재가 이날 별도 브리핑을 열지 않기로 하면서 평의 결과에 대해서는 9차 변론기일에 고지될 것으로 점쳐진다. 만약 헌재가 평의를 거쳐 증인 신청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9차 변론기일이 사실상 최종변론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헌재는 9차 변론기일에서 윤 대통령과 국회 측에 각각 2시간에 걸쳐 서증요지와 동영상 진술을 포함해 그동안의 주장과 입장을 정리할 기회를 주겠다고 설명했다. 이럴 경우 최후변론을 거쳐 다음달 초중순에는 선고가 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향후 재판 절차에 대한 논란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증인을 채택해 추가 변론기일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날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이 “화요일(9차 변론기일)에 2시간씩 부여한다는 의미가 증인 채택 여부에 대해 평의 결론의 방향을 이미 정해 놓은 것이냐”고 묻자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제 말에 자꾸 의미를 부여하지 말라. 말 그대로”라며 선을 그었다. 추가 변론기일이 잡힐 경우 다음달 하순에서 4월 초순까지 선고가 밀릴 것으로 점쳐진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문 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의 임기가 종료되는 4월 18일 전에는 결론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지난 10일 강의구 대통령비서실 1부속실장,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 박경선 전 서울동부구치소장을 증인으로 추가 신청했다. 지난 13일 8차 변론기일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도 추가 신청했다. ‘12·3 비상계엄’ 관련 검찰의 수사 기록과 당사자들의 진술이 달라져 헌재에서 재신문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헌재의 심리가 ‘신속 진행, 위법 재판’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윤 대통령 측이 시간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8차 변론기일 첫 증인 신문이 시작되기 전 발언권을 요청해 “헌재는 헌법재판소법을 비롯한 명문 규정을 위반하며 재판을 진행하고 결론과 선고 시기를 정해 놓고 달리는 것처럼 신속한 진행, 위법 재판을 계속한다”면서 “지금과 같은 심리가 계속된다면 대리인단은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발언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국회 소추인단 대리인인 장순욱 변호사는 전날 변론기일을 마치고 취재진에게 “(대통령 혐의 입증을 위한)증언도 있고 증거도 충분하고 넘친다”고 말했다.
  • 경기도, 맞춤형 장애인 일자리 825명 채용···수행기관·일자리 참여자 확대

    경기도, 맞춤형 장애인 일자리 825명 채용···수행기관·일자리 참여자 확대

    경기도는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장애인 825명을 26일까지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사업’은 2018년 ‘장애유형별 맞춤형 일자리’를 시작으로 2021년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일자리’로 사업을 확대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수행기관은 15개소, 일자리 참여자는 135명이 늘어, 53개 기관(장애유형별 9개, 권리중심 44개)에서 약 825명(장애유형별 45명, 권리중심 780명)의 장애인 일자리 참여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장애유형별 맞춤형 일자리’ 수행기관은 45명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직접 일자리, 민간취업 연계 등의 사업내용을 제공하고 ‘권리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수행기관은 780명에게 ‘장애인권익옹호활동’, ‘장애인문화예술활동’, ‘장애인인식개선활동’ 등을 제공한다.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미취업 장애인(권리중심 맞춤형 일자리는 중증장애인)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김하나 복지국장은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사업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양질의 일자리 지원 및 취업이 어려운 도내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문화예술, 장애인식개선 활동 등의 일자리를 지원한다”라며 “장애당사자가 살아가고 있는 지역사회에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역사회 자립에 대한 사례들을 발굴하고 사업 추진의 과정과 결과를 도민과 공유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세계 4위 규모’ 봉사자들 한뜻… 국내 넘어 해외 곳곳 나눔 전파

    ‘세계 4위 규모’ 봉사자들 한뜻… 국내 넘어 해외 곳곳 나눔 전파

    1917년 시작된 ‘라이온스’ 역사사익보다 지역 봉사 독려 위해 창립 미국서 시작해 세계 평화 위해 헌신유엔서 최초로 공인한 NGO로 성장1959년 서울 상륙한 뒤 전국에 확산현존하는 최고의 국제 봉사단체 강남 지역 210개 클럽·6720명 회원수십 년 동안 청각·시각장애인 지원저소득층·우수 청소년 등 돌봄 활동태국·베트남서 학교·취업센터 설립 라이온스클럽은 미국의 보험회사 사장이었던 멜빈 존스(1879~1961)가 1917년 창립한 대표적 민간 국제봉사단체다. 215개국에서 약 140만명의 회원이 활동한다. 정식 명칭은 ‘국제라이온스협회’이다. 존스는 33세 때인 1913년 보험회사 사장이 되면서 당시 시카고 사업가들의 모임인 비즈니스 서클의 일원이 됐다. 그러나 당시 서클은 사업가 개인의 이익만 추구하며 분열의 조짐을 보였다. 이에 존스는 개인의 이익보다 지역 봉사를 하자는 취지에서 라이온스클럽 창립을 주도하게 됐다. 존스는 자신이 운영하는 보험회사를 포기하면서까지 라이온스클럽을 설계하고 키우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1920년 캐나다에서 첫 모임을 가졌으며 1921년 특유의 사자 로고를 만들었다. ‘라이온스’(사자들)는 용기·의지·활동력·성실을 상징한다. ‘우리는 봉사한다’는 이념과 ‘자유·지성·우리 국가의 안전’을 표어로 삼고 인도주의적 봉사와 세계 평화를 위한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후 점점 세를 늘려 가더니 1945년 샌프란시스코에 유엔의 컨설턴트를 담당하는 건물이 만들어지고 유엔이 공인하는 최초의 비정부기구(NGO)로 성장했다. 현재 라이온스클럽은 유엔의 식량농업기구(FAO)·국제아동구호기금(UNICEF) 및 여러 전문 기구와 함께 봉사활동을 한다. 6.25전쟁 때 라이온스의 도움을 받았던 우리나라 회원들도 국제본부에 세계 4위 규모의 국제봉사기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이 기금은 재난 긴급구호활동과 장기적인 상설의료센터 설립 등에 사용되고 있다. ●국내 라이온스클럽의 등장 우리나라에서는 1959년 2월 최초로 서울라이온스클럽이 조직됐다. 뒤를 이어 1960년 4월 인천클럽, 6월 부산클럽, 9월 마산클럽 등이 만들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1965년 7월 클럽 수 30개, 회원 1151명이 되자 국제본부의 승인을 받아 국제라이온스협회 309지구로 승격했다. 이후 산업화와 88서울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초고속 확장세를 이어 가 세계 4위 규모의 ‘라이온스 지도국’이 됐다. 한국지구는 1997년 7월 1일부터 전국을 354복합지구와 355복합지구로 분리 독립해 조직을 관리하고 있다. 354복합지구는 서울·경기·강원·인천·제주를 관할하고 355복합지구는 충청·전라·경상과 지역 내 광역시 등을 관할한다. 1998년 7월 1일부터는 복합지구 산하에 권역별로 19개 지구를 뒀다. ●사회적 약자 위한 국내 중점 봉사활동 국제본부는 회원국별로 중점 봉사사업을 설정해 실행하도록 권장한다. 국내에서는 시력·청력 보존 및 맹·농아자 복지, 환경, 보건, 교육, 일반 사회복지, 당뇨병 예방, 마약 퇴치, 청소년선도사업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980년 서울대병원에 상설 기구로 한국라이온스 히어링센터를 개설해 1998년까지 18년간 700여명의 저소득층 청력장애인을 치료해 왔고, 경희대 경희의료원과 대구동산병원 및 여러 지구에서는 지역 전문의료기관에 한국라이온스 안구은행을 설치해 시력 약자를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 나환자 치료와 정착촌 지원, 사회복귀 능력 향상 등을 돕고 있으며 매년 지구별·클럽별 불우이웃돕기·장학사업·장병 위문·원호사업 등을 전국 곳곳에서 해 오고 있다. 1997년에는 북한 주민의 식량난을 돕기 위해 한국라이온스가 제안한 ‘북한 어린이 돕기 성금 모금’ 창구가 시카고에 있는 국제라이온스협회 국제본부에 개설됐다. ●국내 최대 클럽·회원 수 둔 354-D지구 서울 한강 남쪽(강남) 지역에 지구본부와 클럽을 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는 아시아권에서는 최대, 전 세계적으로는 네 번째 규모로 알려졌다. 13일 현재 210개 클럽에서 6720여명의 회원이 1989년부터 36년째 매년 10월 시각장애인 단체에 3000만원 상당의 흰지팡이 1000개를 기증하며 수재민 돕기, 달동네 연료비 지원, 성적 우수 청소년 장학금 지급 등의 봉사활동을 매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에도 학교 및 취업훈련센터 등을 지어 주고 있다. 지훈(69) 총재 취임 직후인 지난해 8월 강원 모나용평에서 열린 클럽 4역 연수회에서 임충래 전 한국라이온스연수원장은 354-D지구를 “전액 봉사활동 지원에만 쓰는 국제봉사기금’(LCIF)을 매년 100만 달러 이상 모금하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선두 모금 지구”라고 극찬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도 이날 개회식 축사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봉사 기금을 기탁하며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현존 최고의 국제 봉사단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앞으로도 더 나은 세상과 사회를 위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 월곡2동 14년 쌀 천사의 기부… 십시일반 천사들이 이어간다 [현장 행정]

    월곡2동 14년 쌀 천사의 기부… 십시일반 천사들이 이어간다 [현장 행정]

    매년 쌀 300포대 제공 익명 기부자코로나 속 계속했는데 “올핸 죄송”저소득가구 사정 우려 목소리에주민·마트·기업들 함께 나눔 실천 “14년간 쌀을 보내 주신 ‘얼굴 없는 천사’의 뜻을 주민들과 이어받아 가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지난 11일 이른 아침 서울 성북구 월곡2동 주민센터 앞.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40여명의 자원봉사자는 20㎏ 포장 쌀 300포대를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2011년부터 해마다 1000여만원어치의 쌀 300포를 주민센터에 보내온 익명의 시민이 지난달 “올해는 어렵게 됐다”며 중단 의사를 밝히자 십시일반 마련된 자리다. 이 구청장은 “기부자께서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건 아닌지 걱정스러운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기부자가 그동안 기부한 쌀은 모두 4200포로 시가 2억 2000여만원에 이른다. 매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등 저소득가구에 전달돼 설 밥상을 따뜻하게 채웠다. 기부자의 쌀이 도착하는 날이면 꼭두새벽부터 모인 주민들이 쌀을 나르느라 긴 줄을 서는 게 연례행사였다. 함께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생활소품을 만들어 전달하는 등 선행도 이어졌다. 갑작스러운 기부 중단 소식은 월곡2동 주민들 사이에 작지 않은 파문을 일으켰다. 코로나19 시기 등 경기가 어려웠을 때도 이어졌기에 혹시 경제적인 여건이 어려워진 건 아닌지, 건강상 문제는 없는지 추측이 난무했다. 무엇보다 쌀 지원이 중단될 위기에 부닥친 저소득가구의 사정을 우려하는 이들이 있었다. 이에 주민들은 14년간의 선행을 계승하자는 뜻을 모았다. 지난달 17일부터 ‘월곡2동 마을 천사 온기나눔 사업’ 캠페인을 벌였다. 주민들과 지역 직능단체, 금융기관, 마트, 기업 등이 힘을 보태면서 보름 만에 쌀 300포를 마련했다. 주민들은 주민센터 앞에 쌓인 쌀 300포와 함께 익명의 기부자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윤재성 월곡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기부가 중단됐어도 우리 동네에서 모아 쌀을 준비해 보자는 의견이 주민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나왔다”며 “얼굴 없는 천사가 만들어 놓은 자산”이라고 했다. 이 구청장도 “미담 선순환의 자리에 함께해 감격스럽다”며 “기부자가 남겨 놓은 나눔의 가치를 주민과 행정이 함께 이어가며 더불어 살아가는 성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보호자와 함께라면 13세 이하도 따릉이 탄다

    보호자와 함께라면 13세 이하도 따릉이 탄다

    규제 철폐를 전면에 내세운 서울시가 공공자전거인 ‘따릉이’의 나이 제한을 없애고 지하철 상가 임대료 연체료율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13일 오세훈 시장 주재로 열린 ‘시 산하 투자·출연기관 규제 철폐 보고회’에서 23개 기관이 제안한 규제철폐안 159개를 공개했다. 이번 규제철폐안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각종 불편을 개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서울시설공단은 따릉이 이용 기준을 대폭 완화한다. 13세 미만은 따릉이를 탈 수 없던 연령 제한을 없애고, 보호자 동반 시엔 13세 미만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권도 기존 1·2시간권 외에 3시간권을 추가로 만든다. 한강버스 선착장 인근에 따릉이 대여소 7곳을 추가 조성해 이용객 편의도 높인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상가 임대료 연체료율을 현행 9~10%에서 6%대로 낮춰 임차인 부담을 줄인다. 유사 업종으로의 변경도 기존 ‘승인제’에서 ‘신고제’로 변경한다. 그동안 다수상가 임대차 계약을 일괄적으로 체결할 때마다 한꺼번에 갱신과 해지를 하던 것도 부분 계약해지 허용으로 전환해 임차인의 자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이밖에 서울신용보증재단은 타 시도 신용보증재단에 보증 잔액이 있어도 신규 보증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등 시민의 보증 이용 편의를 개선한다. 서울복지재단은 경찰과 소방이 연락이 닿지 않는 사회적 고립 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자 문을 강제로 열었을 때 발생하는 손상 비용의 일부를 당사자에게 돌려준다. 기존에는 귀책 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시는 이날 공개한 규제철폐안을 대상으로 ‘규제 철폐 전문가 심의회’ 검토 등의 절차를 밟은 후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규제는 잠시 넋을 놓고 있으면 어느샌가 숙제처럼 쌓이기에 틈틈이 손을 봐야 한다”며 “시대에 따라가지 못하는 규제를 걷어내는 작업을 통해 앞으로도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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