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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소수 사태에… ‘산업부 출신’ 박원주 靑경제수석 임명

    요소수 사태에… ‘산업부 출신’ 박원주 靑경제수석 임명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차관급)에 박원주(왼쪽·57·행시 31회) 전 특허청장을 임명했다. 안일환 현 경제수석이 건강상 이유로 사의를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박 신임 수석은 광주 송원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등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 비서관을 지냈지만, 현 정부에서도 중용됐다. 경제학자(홍장표)나 기획재정부(윤종원·이호승·안일환) 출신이 맡던 경제수석에 산업부 출신이 발탁된 것도 이례적이다. 최근 요소수 품귀 사태는 물론 반도체 등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른 데다 탄소중립이 화두란 점에서 산업·에너지정책 전문가인 그가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박 수석은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당시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을 지내 야당으로부터 고발당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뛰어난 정책기획·조정 역량과 업무 추진력을 갖추고 있어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과제를 충실히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안 수석이 취임한 지 7개월여인 데다 현 정부 임기가 6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청와대 ‘요소수 태스크포스(TF)’ 팀장인 그가 초동대응 실패 논란 등에 책임을 지고 교체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건강상 이유로 추석 전 사의를 밝혔지만,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어 (사임이) 미뤄졌다가 요소수 수급 불안정 문제에 집중해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에 최재용(오른쪽·54·행시 38회) 인사혁신처 차장을 발탁했다. 천안 중앙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과장과 인사혁신처 인사혁신국장·기획조정관을 지냈다. 박 수석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소청심사 시스템을 구현하고 갑질문화 해소 등 고충사안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지나 경기도의원 “경기주택도시공사 채용시스템 관리 필요”

    김지나 경기도의원 “경기주택도시공사 채용시스템 관리 필요”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지나 의원(민생·비례)은 지난 9일 진행된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 행정사무감사에서 GH 채용관리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김 도의원은 “안태준 GH 사장 직무대행은 2019년 8월 경기도시공사 북부본부장에 취임했으나 2020년 1월 10일까지 주식회사 유엠피라는 부동산컨설팅회사에 등기 이사로 등재되어 있었다”고 지적하며 해당사항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질의를 이어갔다. 이에 안태준 GH 사장 직무대행은 “2018년 퇴직과 함께 등기이사 사임도 함께 처리되는 줄로 알고 있었기에 이사 등기가 유지되는 줄 몰랐다”고 답변했다. 김 도의원은 “개발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주식회사에 등기가 유지되고 있으면서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공사에 본부장으로 재직하는 것이 대외적으로 어떻게 활용됐을지 알 수 없는 부분이다”고 지적하며 “향후 GH는 이런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GH의 채용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 두 아들과 두산 떠나는 박용만 “그늘에 있는 사람들 돌보겠다”

    두 아들과 두산 떠나는 박용만 “그늘에 있는 사람들 돌보겠다”

    “그늘에 있는 사람들 더 돌보고 사회에 좋은 일 하며 살아가기로 했다.”박용만(66) 전 두산그룹 회장이 사내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고 그룹을 떠난다. 박 전 회장의 두 아들 박서원(42) 오리콤 부사장, 박재원(37) 두산중공업 상무도 회사를 떠나 각자의 전문 영역에 매진하기로 했다. 두산그룹은 10일 이런 내용을 밝히며 “박 전 회장은 두산인프라코어 매각 이후 그룹의 모든 직책에서 사임하겠다고 얘기해 온 바 있다”면서 “매각 이후 경영 실무는 관여하지 않았고, 매각이 마무리됐으므로 자연스럽게 사임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8월 현대중공업그룹에 매각돼 ‘현대두산인프라코어’라는 이름으로 변경됐다.박 전 회장은 고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의 6남 1녀 중 5남으로 1955년 태어났다. 서울대 경영학과와 미국 보스턴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형제경영’ 전통에 따라 2012년 두산그룹 회장에 올랐다. 취임 4년 뒤 2016년 3월 조카인 박정원 현 회장에게 총수 자리를 넘겼다. 이후 두산인프라코어와 재계 단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8월부터 두산경영연구원 회장직만 유지했다. 박 전 회장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대중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인플루언서로도 유명하다. 과거 한 임원에게 만우절을 맞아 장난을 치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탈하게 지내는 모습이 알려지기도 했다. 글쓰기에 대한 애정으로 한때 저널리스트가 되는 것을 꿈꿨다고도 한다. 올해 초 자신의 글을 모은 에세이집 ‘그늘까지도 인생이니까’를 출간하기도 했다. 두산그룹 측은 박 전 회장이 퇴임 이후 현재 이사장을 맡은 재단법인 ‘같이 걷는 길’을 통해 소외계층 구호사업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박 전 회장이 과거 수녀복 방석을 베개로 만들거나, 낡은 수레로 십자가를 만들어 전시했던 것처럼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두 아들인 박서원 부사장과 박재원 상무도 부친을 따라 그룹에서 물러난다. 광고 디자인 전문가인 박 부사장은 앞으로 패션 관련 스타트업 육성 및 관련 콘텐츠 개발 등을 할 예정이다. 박 상무는 미국 실리콘밸리로 건너가 벤처캐피탈 업무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그룹 실무를 떠난 지는 오래됐고 상징적 존재로 있던 자리까지 모두 떠난다”면서 “삼부자 모두 독립하는 셈이다. 서로 바라보며 응원한다. 마음이 그득하니 좋다”고 심경을 남겼다. 박 전 회장은 회사는 떠나도 지분은 계속 보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두산은 박정원 회장 등 특수관계인이 47.23%(보통주)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 중 박 전 회장의 지분은 4.23%다.
  • “수임료 돌려달라” 실랑이로 변호사에 고소당한 ‘미투’ 피해자 국참재판에서 ‘무죄’

    “수임료 돌려달라” 실랑이로 변호사에 고소당한 ‘미투’ 피해자 국참재판에서 ‘무죄’

    과거 대학 교수에게 입은 성추행 피해를 폭로해 법적 분쟁에 휘말렸던 여성이 자신이 선임한 성폭력 전문 변호사와 갈등을 빚고 형사 기소까지 됐지만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는 10일 공동폭행 및 공동주거침입,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모(34)씨와 그의 모친, 외삼촌 등 4명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국민참여재판 배심원이 만장일치로 무죄를 결정했고, 재판부도 이를 수용한 것이다. 전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국민참여재판은 자정을 넘겨 이날 오전 3시 끝이 났다. 성폭력 피해자였던 이씨가 폭행 사건 가해자로 법정에 서게 된 것은 성범죄 전문 변호사로 유명세를 탄 A씨와의 수임료 반환 갈등이 불거지면서다. 앞서 이씨는 2017년 서울 시내의 한 대학원에 다니던 중 지도교수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가해자가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되면서 오히려 이씨가 명예훼손 재판을 받게 됐다. 이씨는 민·형사사건 법률대리인으로 A씨를 선임했지만 재판 과정에서 수차례 마찰을 빚은 끝에 A씨로부터 중도 사임 통보를 받았다. 이에 이씨는 2019년 4월 수임료 1300만원을 돌려받기 위해 어머니와 외삼촌, 지인과 함께 서울 서초동에 있는 A씨 사무실에 찾아갔다. 이 과정에서 만남을 거부당하자 이씨 일행과 사무장 사이에 15분간 고성이 오가며 실랑이가 벌어졌다. 얼마 뒤 A씨가 이들을 고소하면서 4명 모두 재판에 넘겨졌다. 이씨의 변호인은 재판에서 “신체접촉은 있었지만 유형력을 행사하지 않았기 때문에 폭행을 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A씨가 수임료 분쟁을 유리하게 해결하려고 무리하게 폭행 고소를 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증인으로 출석한 A씨는 “(당시) 방 안에 있었는데 물리적 위협으로 인한 충격과 공포가 컸다”며 “결국 무단 난입하고 업무를 방해해 하루종일 일을 못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장시간 이어진 양측의 공방 끝에 이씨의 행동은 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앞서 이씨가 제기한 변호사비용 반환청구 민사소송에서는 A씨가 착수금의 일부인 300만원을 이씨에게 돌려주라는 판결이 나왔다.
  • 중기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삼성생명 등 14개 기업 추가 선정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기업으로 삼성생명 등 14곳을 추가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20곳이 추가되면서 운영기업이 96곳으로 늘게 됐다. 올해 하반기 운영기업 공모에는 28곳이 신청해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사내벤처 육성 보유 역량과 사업계획 구체성 등을 평가해 최종 14곳을 선정했다. 삼성생명 등 대기업 3곳, 한겨레신문사 등 중견기업 3곳, 사임당화장품 등 중소기업 8곳이다.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의 재직 경력을 기반으로 분사한 사내벤처팀 또는 분사창업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운영기업은 지원 대상이 되는 사내벤처팀 또는 창업한 지 3년 이내의 분사창업기업을 자체 발굴해 추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2018년 시행 후 현재까지 총 499개사의 사업화를 지원했다. 중기부는 운영기업이 추천한 기업들을 평가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엔피프틴파트너스·로우파트너스 등의 주관기관과 연계해 창업기업의 제품화와 마케팅 등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개인 명예 회복’ 전주대 총장 조건부 사의 표명

    ‘개인 명예 회복’ 전주대 총장 조건부 사의 표명

    학내 구성원으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아온 홍순직 전주대 총장이 조건부 사의를 표명했다. 9일 전주대에 따르면 홍 총장이 최근 학교법인 신동아학원에 ‘개인 명예 회복’을 조건으로 사임의 뜻을 밝혔다. 총장에 선임된 지 3개월여만이다.앞서 신동아학원은 지난 8월 ‘남다른 경영 마인드를 토대로 여건이 어려운 지역 대학을 잘 운영할 적임자’라며 전주비전대 총장이던 그를 총장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직원 노조, 교수 노조, 학생회 등은 “학내 의견 수렴 없는 총장 결정은 절차상 문제가 크며, 전주비전대 총장 재직 때 상여금을 임의로 책정하고 수령해 논란을 빚었다”면서 퇴진을 요구해왔다. 학교 이사회는 ‘명예 회복’ 조건으로 학교 구성원의 사과, 퇴진 요구 플래카드 철거, 보직 교수들의 집단 사표 철회 등으로 정리했다. 그러나 학교 구성원들이 사과할 뜻을 밝히지 않고 있어 상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전주대 관계자는 “총장이 요구한 학내 구성원의 사과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사의 표명 이후 별다른 상황 변화나 진전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 ‘나눔의집’ 임시이사회 내홍 격화…재단 정상화 어떻게 되나

    ‘나눔의집’ 임시이사회 내홍 격화…재단 정상화 어떻게 되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주거 시설인 경기 광주시 퇴촌 ‘나눔의집’ 임시이사회가 9일 열리는 가운데 조계종 측 이사들과 시민사회 측 이사들 사이 내홍이 격화되고 있다. 이사회는 경기도가 해임 명령을 내려서 광주시가 새로 선임한 8명과 기존 정이사 3명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8일 혜일 스님 등 이사 4명은 나눔의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회를 앞두고 임시이사 5명이 ‘조계종 측 이사들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시간 끌기만 하고 있다’고 언급하는 협박성 문건을 내용 증명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또 “임시이사들은 이사회 파행의 책임을 다른 이사들에게 돌리고 있다”며 “나눔의집 정상화를 위한 임시 이사회는 흑과 백의 논리와 기준으로 나눔의 집을 재단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조계종 측 이사들은 또 지난 4월 임시이사들이 “통보 절차 위반으로 이사회가 불가하다는 법인 감사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사회를 강행해 나눔의집 예산을 통과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일반인 임시이사 5명(강정숙, 김동현, 박숙경, 이찬진, 이총희) 측은 입장문을 내고 “임시이사들은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조계종 측 이사들은 시간 끌기로 일관하고 있으며 지자체는 최소한의 행정만을 수행하며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또 “임시이사회 이사 11명 중 조계종 측 이사가 6명(스님 이사 4명, 일반인 이사 2명)으로 다수인 가운데 오는 9일 이사회에서 정이사 8명의 선임 안건 처리가 예정돼 있다”며 “정이사들이 선임되면 임시이사의 법적 지위는 그 즉시 소멸해 그동안 논의 못 한 개혁 안건들을 제안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예산안 불법 통과 주장에 대해서는 “이미 앞선 이사회에서 논의했다가 다음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정한 안건으로 관련 판례 등을 참조해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지난 4월 이사회에서 참석 이사 전원의 동의하에 통과된 사안” 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조계종 측 이사들은 “일반인 이사 5명이 제안한 6개 안건 가운데 4개 안건은 9일로 예정된 이사회에 상정됐고, 나머지 2개 안건도 여러 차례 논의해왔던 사안”이라며 “마지막이라는 자극적 용어를 사용해 답변을 요구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주장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혜일 스님은 “9일 예정된 이사회에 정이사 선임 안건이 올라와 있지만, 현재 해임 명령을 받고 소송 중인 이사 중 일부가 사임 의사가 없는 만큼 안건 논의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나눔의 집 임시이사 8명은 정이사 8명이 선임될 때까지 재임한다.
  • 2002 월드컵 4강 주역 ‘이영표’···도의회에서 질타 당한 이유는

    2002 월드컵 4강 주역 ‘이영표’···도의회에서 질타 당한 이유는

    강원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출석도의회 냉정하고 철저한 후속대책 마련 주문강등 위기로 감독이 경질되고 술자리에 동석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고소된 선수 문제로 곤경에 처한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에 대한 강원도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는 8일 문화관광체육국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강원FC의 성적 부진과 비리 사건, 성폭행 사건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면서 이영표 강원FC 대표이사에게 철저한 대책을 촉구했다. 김병석(원주4) 도의원은 이날 이 대표에게 “프로구단은 기본적으로 성적이 안 되면 공염불에 불과하다”며 “올해 초 대표 취임 이후 비리와 폭행, 성폭행 사건까지 불미스러운 일이 잇따르고 있는데 대수술을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주대하(속초1) 도의원도 “‘강등이냐, 유지냐’라는 중요한 갈림길에서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문제는 이 대표가 안이하게 구단을 운영해 성적이 부진한 것 아니냐”고 따진 뒤 “성폭력 관련 선수 징계는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이 대표는 “성폭행이 사실로 밝혀지면 규정상 영구 제명된다”며 “성폭력 사건이 알려졌을 때 해당 선수의 숙소 퇴출은 물론 경기 출전 배제 등 선제 조치했다”며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권순성(원주6) 도의원은 “감독 경질의 문제점은 없는지, 후임 감독으로 거론되는 분이 있나”라고 물은 뒤 “올해 유독 성적이 좋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 대표는 “포항 전에서 4대 0으로 무력하게 패했다.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했고 충격파가 필요했다”며 “감독 경질 과정에서 규정상 문제는 없었고, 자발적 사임 의사를 타진하는 과정에서 언론에 보도가 흘러 나와 해임을 발표했다”고 답변했다. 최종희(비례) 도의원은 “코치진을 포함해 100여 명이 넘는 구단인데 성폭력 관련 교육을 받지 않는가”라며 재발 방지대책을 주문했다. 이 대표는 “폭행, 비리, 성폭력 사건 등 경기에서 지는 것보다 힘든 일들이 강원FC에서 나왔다는 것이 부끄럽다”며 “다만 각각의 사건을 대처하는 자세는 올바르게 했다고 생각한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 1부 리그에 남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강원FC 소속 선수 2명은 지난 9월 말 시즌 중 술자리를 하고, 동석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 땅 뺏은 백인, 우유 훔친 이민자… 미국의 주인은 누구인가

    땅 뺏은 백인, 우유 훔친 이민자… 미국의 주인은 누구인가

    ‘퍼스트 카우’(First cow)라는 제목은 ‘첫 번째 젖소’라는 단순한 뜻이다. 배경은 19세기 미국, 주인공은 이른바 서부 개척시대를 살아가는 두 남자 쿠키(존 마가로)와 킹 루(오리온 리)다. 쿠키와 킹 루가 본명은 아니다. 쿠키의 이름은 오티스 피고위츠다. 그렇지만 모피 사냥꾼들의 요리 담당인 그는 놀림조로 쿠키로 불린다. 중국 출신 킹 루의 본명은 나오지 않는다. 그는 사람들이 킹 루로 부른다고 본인 소개를 한다. 의기투합한 이들은 쿠키의 재능을 살려 빵 장사에 나선다. 시장에서 빵은 내놓기 무섭게 비싼 값에 팔린다. 이대로라면 금세 부자가 될 것 같다. 한 가지 위험 요소는 있다. 그들은 빵 만드는 데 필요한 우유를 몰래 훔친다. 마을에 단 한 마리뿐인 젖소의 소유자는 그곳에서 대장으로 군림하는 펙터(토비 존스)다. 권력자의 소유물에 밤마다 접근해 쿠키와 킹 루가 우유를 짜 왔으니 들키면 죽음을 면치 못한다. 한마디로 ‘퍼스트 카우’는 남의 우유로 빵을 구워 팔던 두 남자의 운명에 관한 영화다. 이처럼 내용 자체는 어려울 게 없지만, 이 영화는 섬세하게 감상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각기 다른 삶을 살지만 한편으로는 서로 연결돼 있는 세 여성을 초점화한 ‘어떤 여자들’(2016) 등을 제작해 온 감독 켈리 라이카트가 이번에도 풍부한 의미로 가득 찬 영화를 완성해서다. 형식적인 면부터 그렇다. 35㎜ 필름으로 촬영한 이 영화의 화면비는 1.37대1이다. 블록버스터 영화가 1.90대1 아이맥스 화면비를 채택하는 점을 고려하면 가로폭이 좁다. 와이드스크린에 익숙한 관객은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같은 형식에 감독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들어 있다. ‘퍼스트 카우’는 서부 개척시대 화려한 총잡이가 아닌, 평범한 혹은 소외된 사람을 주목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기 때문이다. 툭하면 무시당하는 쿠키나 이민자인 킹 루는 결코 당대의 주류에 속할 수 없던 까닭이다. 더불어 이 영화의 카메라는 백인의 하인으로 전락한 인디언들을 오래 비춘다. 미국 입장에서 서부 개척시대라 명명한 19세기가 실은 학살의 역사임을 드러내는 장면이다.더불어 이런 장면들도 생각에 잠기게 만든다. 인디언 땅을 빼앗은 펙터가 자기 우유를 잃었다는 사실에 격분해 쿠키와 킹 루를 죽이겠다고 선언하는 아이러니. 몸이 뒤집힌 도마뱀이 살 수 있도록 원래대로 돌려 놓고, 우유를 제공해 주는 젖소에게 다정한 말을 건네는 쿠키의 온기. 오갈 데 없는 쿠키를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고 끝까지 그를 배신하지 않았던 킹 루의 믿음. 미국 역사에서 승자는 펙터로 기록됐을 테다. 그는 살아남고 쿠키와 킹 루는 죽었을 테니까.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두 구의 나란한 인골이 이를 방증한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나면 알게 된다. 살아남았다고 다 승자가 아니라는 진실 말이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 칼럼니스트
  • [포토] ‘사임 뒤 첫 공판 출석’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포토] ‘사임 뒤 첫 공판 출석’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4일 오전 서초구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횡령?배임 혐의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 1일 최 회장이 지난달 29일자로 회사와 관련한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기존 최신원?박상규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상규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2021.11.4 연합뉴스
  • [단독] ‘이용구 부실 수사’ 말단 경찰만 잘랐다

    [단독] ‘이용구 부실 수사’ 말단 경찰만 잘랐다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을 수사한 담당 경찰관이 해임됐다. 수사 지휘 책임이 있는 경찰서장은 경징계를 받는 데 그쳤다. 형사과장 등 중간 간부들은 정직 처분을 받아 ‘꼬리 자르기’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3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경찰청은 지난달 27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 전 차관 폭행사건을 담당한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A경사를 해임했다. 당시 서초서장이었던 B총경에 대해서는 견책 처분을 결정했다. 형사과장 C경정과 형사팀장 D경감은 각각 정직 2개월과 정직 1개월 징계를 내렸다. 경찰 공무원 징계 수위는 파면, 해임, 강등, 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 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이 전 차관과 피해자인 택시기사를 직접 조사한 말단 수사 담당자는 가장 무거운 징계를 받은 반면 수사를 지휘한 간부들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징계를 받은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전 차관은 지난해 11월 만취 상태로 택시에 탔다가 집 앞에서 자신을 깨우는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았다. 또 사건 발생 3일 뒤 택시기사에게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삭제해 달라며 증거인멸을 교사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운행 중인 차량의 운전자를 폭행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적용해야 하지만 이 사건을 단순 폭행으로 보고 내사 종결했다. 이 때문에 경찰이 고의적으로 이 전 차관을 봐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간부들은 이 전 차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감으로 거론되는 유력인사임을 알고서도 상급기관인 서울청에 평범한 변호사인 줄 알았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서울경찰청 진상조사단은 지난 6월 A경사와 C경정 등이 이 전 차관을 고의적으로 봐준 것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서울청은 A경사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봤다.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도 윗선에 보고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A경사를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고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9월 허위공문서작성 혐의까지 추가해 A경사를 재판에 넘겼다.
  • [단독] ‘이용구 폭행사건 봐주기 의혹’ 말단 수사관만 해임

    [단독] ‘이용구 폭행사건 봐주기 의혹’ 말단 수사관만 해임

    경찰청, 지난달 27일 징계위 처리경찰서장 ‘견책’ 형사과장 ‘정직’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의 택시 기사 폭행 사건을 수사한 경찰관이 해임됐다. 수사 지휘 책임이 있는 당시 경찰서장은 경징계를 받는 데 그쳤고, 형사과장 등 중간 간부들은 정직 처분을 받아 ‘꼬리 자르기’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3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달 27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 전 차관 폭행사건을 담당한 서울 서초경찰서 소속 A경사를 해임 처분했다. 당시 서초서장인 B총경은 견책 처분을 받았다. 형사과장 C경정과 형사팀장 D경감은 각각 정직 2개월과 정직 1개월로 징계했다. 경찰 공무원 징계 수위는 파면, 해임, 강등, 정직 등 중징계와 감봉, 견책 등 경징계로 나뉜다. 이 차관과 피해자인 택시기사를 직접 조사한 말단 수사관은 가장 무거운 징계를 받은 반면 수사를 지휘한 간부들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징계를 받은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징계를 받은 경찰들은 지난해 11월 만취 상태로 택시에 탔다가 집 앞에서 자신을 깨우는 택시기사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한 이 전 차관을 부실하게 수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특히 간부들은 이 전 차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감으로 거론되는 유력인사임을 알고서도 상급기관인 서울청에 평범한 변호사인 줄 알았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사건 처리 과정을 5개월간 살펴본 서울경찰청 진상조사단은 지난 6월 A경사와 C경정 등 서초서 경찰들이 이 전 차관을 고의적으로 봐준 것은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청탁이나 외압은 없었다는 것이다. 서울청은 A경사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봤다.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도 윗선에 보고하지 않고 사건을 본인 선에서 종결했다는 이유에서다. 경찰은 A경사를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고,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9월 허위공문서작성 혐의까지 추가해 A경사를 재판에 넘겼다. 반면 지휘라인의 간부들은 법적인 책임을 피했다. 서울청은 지난 6월 경찰 내외부 인사 11명으로 구성된 경찰수사심의위원회를 열어 당시 서초서 형사과장과 팀장에겐 법적인 책임을 묻지 않기로 결정했다. A경사와 달리 폭행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몰라 혐의가 불명확하다는 이유를 달았다. 다만 경찰청은 B총경과 C경정, D경감에게 보고 의무 위반과 지휘 감독 소홀 등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감찰을 진행해왔다.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임… 장남으로 경영승계 본격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임… 장남으로 경영승계 본격화

    20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인 최신원(69) SK네트웍스 회장이 사내에서 맡았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장남 최성환(40)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의 경영 승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는 “최 회장이 본인 의사에 따라 지난달 29일 당사와 관련된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면서 “당사는 현재와 같이 이사회와 사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영과 미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1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최 회장과 박상규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변경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최 회장은 계열사 6곳에서 약 2235억원을 횡령, 배임한 혐의로 지난 3월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최 회장이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 가족에 대한 허위급여 지급 등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월 4일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됐으며, 현재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아직 1심 선고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연내 선고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이자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선경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친형인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이 2000년 별세한 뒤 SK 일가의 맏어른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재판 장기화로 인한 오너 리스크가 회사에 부담을 끼친다고 판단해 이날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앞으로 오너 3세인 최 총괄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까지 SK네트웍스 지분을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최 총괄은 지난 2월 처음으로 지분을 매입한 뒤 꾸준히 확대해 현재 451만 6298주(1.82%)를 확보했다. 약 250억원 규모다. 중국 푸단대와 런던비즈니스스쿨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한 최 총괄은 2009년 SKC 전략기획팀에 입사한 뒤 SK㈜를 거쳤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사업총괄’에 올라 경영 전면에 나선 최 총괄은 회사의 인수합병(M&A), 신성장추진본부 투자관리 등을 맡으며 종합상사인 회사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다.
  • 횡령·배임 혐의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내 모든 직책서 사임

    횡령·배임 혐의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내 모든 직책서 사임

    20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인 최신원(사진·69) SK네트웍스 회장이 사내에서 맡았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장남 최성환(40)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의 경영 승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는 “최 회장이 본인 의사에 따라 지난달 29일 당사와 관련된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면서 “당사는 현재와 같이 이사회와 사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영과 미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1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최 회장과 박상규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변경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최 회장은 계열사 6곳에서 약 2235억원을 횡령, 배임한 혐의로 지난 3월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최 회장이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 가족에 대한 허위급여 지급 등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월 4일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됐으며, 현재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아직 1심 선고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연내 선고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이자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선경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친형인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이 2000년 별세한 뒤 SK 일가의 맏어른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재판 장기화로 인한 오너 리스크가 회사에 부담을 끼친다고 판단해 이날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앞으로 오너 3세인 최 총괄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까지 SK네트웍스 지분을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최 총괄은 지난 2월 처음으로 지분을 매입한 뒤 꾸준히 확대해 현재 451만 6298주(1.82%)를 확보했다. 약 250억원 규모다. 중국 푸단대와 런던비즈니스스쿨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한 최 총괄은 2009년 SKC 전략기획팀에 입사한 뒤 SK㈜를 거쳤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사업총괄’에 올라 경영 전면에 나선 최 총괄은 회사의 인수합병(M&A), 신성장추진본부 투자관리 등을 맡으며 종합상사인 회사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다.
  • 청탁 대가 뇌물수수 최규성 전 농어촌공사 사장 징역형

    청탁 대가 뇌물수수 최규성 전 농어촌공사 사장 징역형

    사업 청탁 대가로 뇌물을 받은 최규성(71) 전 농어촌공사 사장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13부(심재현 부장판사)는 29일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최 전 사장에게 징역 1년 9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벌금 5000만원, 추징금 2억 700여만원도 함께 선고했다. 재판부는 “최씨는 2000만원이 넘는 뇌물을 직접 받았다. 지위를 이용해 청탁하고 사업 수주 시 대가를 받기로 약속한 점도 모두 인정된다”며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최 전 사장은 2019년 2∼8월 군산시 발광다이오드(LED) 가로등 개선 사업 입찰 참가업체 두 곳을 상대로 각각 사업 수주를 약속하고 공무원 청탁 비용 등을 이유로 업체로부터 6억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2018년 5∼9월 전기설비업체 운영자 4명에게 농어촌공사 저수지 태양광 시설 공사 수주와 관련해 2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법원은 이날 최 전 사장의 사건을 두 개로 분리해 선고했다. 최 전 사장이 직접 뇌물을 받고 사업 수주 시 대가를 받기로도 약속했던 사건에 대해 징역 1년 3개월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최 전 사장이 운영하던 회사 관계자 임모씨가 별도로 뇌물을 받은 뒤 뒤늦게 보고한 사건에 대해서도 방조죄가 성립한다고 보고 징역 6개월에 추징금 2억 700여만원을 선고했다. 이날 한국광산업진흥회 간부 송모씨도 징역 3년에 벌금 5000만원, 추징금 7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송씨는 2019년과 2020년 구미시와 군산시 LED 가로등 사업 입찰 업무를 위탁받아 진행하면서 임씨와 사업을 수주한 업체 관계자로부터 총 75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송씨가 구미시 계약 진행 중 공무원에 준하는 신분으로 뇌물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군산시 계약과 관련한 뇌물은 이미 공사가 완료됐던 시점에 받아 공무원 신분으로 뇌물을 수수한 것은 아니지만 사전에 청탁을 받은 점은 유죄라고 판단했다. 전북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최 전 사장은 태양광 관련 업체 대표를 지내다가 대규모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는 농어촌공사 사장에 취임해 논란을 빚은 끝에 2018년 11월 사임했다. 뇌물 혐의로 8년 넘게 도피 생활을 한 친형 최규호 전 전북도교육감을 도운 혐의로 2019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기도 했다.
  • 조은희 서초구청장 사퇴…윤희숙 빈자리 서초갑 출사표

    조은희 서초구청장 사퇴…윤희숙 빈자리 서초갑 출사표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내년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29일 구의회에 사퇴 통보서를 낸다. 구에 따르면 조 구청장은 이날 사퇴 통보서 제출과 함께 ‘국민의힘 서초갑 당협위원장 공모’에 응모할 예정이다. 서초갑 선거구는 윤희숙 전 의원이 부친의 부동산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 공직선거법과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현역 자치단체장은 11월 9일까지가 사퇴기한이며 사임일 10일 전까지 구의회 의장에게 서면으로 사퇴 통보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경선에 도전장을 냈던 조 구청장은 서초갑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돼 왔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유일한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으로 당선돼 재산세 감경, 횡단보도 그늘막 등을 추진했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퇴임사를 통해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표준”이라고 밝힌 데 대해 조 구청장이 “이재명식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면 나라가 망한다”며 저격하기도 했다. 한편 ‘보궐 선거일부터 임기만료일까지가 1년 미만이면 선거를 실시하지 않을 수 있다’는 공직선거법 201조 특례규정에 따라 구청장 보궐선거는 치르지 않는다. 남은 민선7기 서초구정은 천정욱 부구청장이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구에 따르면 조 구청장은 민선7기 공약이행을 이미 90% 이상 완료했다.
  • [단독] 황무성 “내가 모르는 공모지침서에 내 결재”…대장동 사업 ‘공문 바꿔치기’ 정황 드러났다

    [단독] 황무성 “내가 모르는 공모지침서에 내 결재”…대장동 사업 ‘공문 바꿔치기’ 정황 드러났다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이익을 몰아주도록 급조된 것으로 의심받는 대장동 사업 공모지침서가 황무성(71)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사장이 사표를 낸 2015년 2월 6일 직후 대거 수정된 정황이 드러났다. 황 전 사장 재임 당시만 해도 성남도개공 측에 대한 ‘50% 수익 보장’ 방식이 담겨 있던 공모지침서는 그가 사퇴한 지 7일 만에 ‘사업 이익 1822억원 고정’ 방식으로 변경돼 공고됐다. 심지어 성남도개공 측은 황 전 사장이 사퇴한 뒤 핵심 조항을 변경했음에도 황 전 사장이 최종 승인한 것처럼 업무를 진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검찰은 애초 황 전 사장이 원안에 결재했던 표지만 그대로 두고 내용만 갈아 끼우는 ‘속갈이’ 수법이 동원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27일 황 전 사장은 서울신문과 만나 대장동 개발사업 수익배분 구조 변경과 관련해 “검경 조사 과정에서 과거에 보고받지 않은 변경 내용을 처음 봤고, 내가 최종 결재자로 처리돼 있더라”면서 “사장 결재는 겉표지에만 하니 누군가 뒷부분을 바꿔 버린 게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황 전 사장은 이어 “사표를 낼 당시에는 성남도개공이 대장동 개발 이익의 50%를 보장받는 방식으로 확정된 상태였다”며 “이미 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하고 이사회 결의까지 거친 내용이라 그렇게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수사기관에서 보여 준 자료를 보니 변경돼 있더라”고 했다. 이에 검찰과 경찰은 유동규(52·구속)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이 자신에게 걸림돌이었던 황 전 사장을 몰아낸 뒤 당시 전략사업팀장이었던 정민용(47) 변호사와 공모해 수익 배분 구조를 화천대유 측에 유리하게 바꿨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원안대로라면 성남도개공은 3500억원의 수익을 챙길 수 있었지만 변경된 지침에 따라 고정이익 1822억원만 가져가고 김만배(57) 화천대유 대주주 등 민간인 7명이 개발이익 4040억원을 나눠 가졌다. 황 전 사장은 자신의 중도 사퇴와의 관련성을 부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한 입으로 두말하는 사람”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유한기(61) 전 개발본부장이 당시 이 시장을 언급하며 사퇴를 종용했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임명권자(이재명)가 아무 얘기도 안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상대가 대선 후보이다 보니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경찰 쪽에 신변 보호를 요청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이 후보 캠프 측은 “황씨의 실제 사임일은 2015년 3월 11일로, 사임 전 그가 직접 공모지침서를 결재해 확정했다”면서 “사퇴 압박 의혹 또한 그의 자작극”이라고 반박했다.
  • 친형 회사 옷 입은 방탄소년단 정국…공정위 “뒷광고 아니다”

    친형 회사 옷 입은 방탄소년단 정국…공정위 “뒷광고 아니다”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친형이 설립한 회사의 옷을 입었다가 ‘뒷광고’란 논란을 낳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공식적인 답을 내놓았다. 공정위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소된 민원에 대해 각각 20일과 21일 광주, 부산 지방공정거래사무소에서 답변했고, 민원자는 27일 답변 내용을 공개했다. 공정위는 민원자가 정국이 친형 회사 ‘식스가이즈’의 옷을 입어 ‘뒷광고’에 해당한다는 의혹을 주장한 것에 대해 ‘표시광고법’을 들어 판단 또는 조사가 어렵다고 밝혔다. 공정위의 ‘표시광고법’에 따르면, 광고주가 블로거나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제품 광고를 할 때는 경제적 대가 등을 게시물에 명확히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표시광고법은 광고주가 실제로 광고를 하면서 개인의 순수한 경험인 것처럼 속이는 게시물 작성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처분대상은 광고주에 해당하며, 개인은 적용대상이 되지 않는다. 개인이 자발적으로 게시물을 작성하는 경우에도 표시광고법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공정위는 방탄소년단 정국이 친형의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을 트위터 등 SNS에 올린 것에 대해 “연예인이 특정 브랜드 옷을 입고 SNS에 게시한 것이 광고주에 의한 것인지 개인의 자발적인 행위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며 “조사 대상이 되는 사업자에게는 우리 위원회의 조사 개시만으로도 침익적 결과를 낳을 수 있어 위법행위의 구체적 근거 없이는 조사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민원인과의 통화에서 방탄소년단 정국의 경우에는 표시광고법 적용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어 “연예인들이 자기가 주주로 있는 회사의 제품을 언급하면 다 그걸 표시해야 하는가”라며 “법의 취지는 그게 아니라 광고비나 무료로 제품을 제공받고 소비자한테 추천을 할 때는 돈을 받고 한 후기를 정확히 언급하란 것”이라며 민원인이 ‘확대 해석’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국은 친형의 회사인 식스가이즈에 사내이사로도 등재됐으나,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 [단독] 황무성 “퇴임 후 변경된 공모지침서에 내 결재”…공문 속갈이 정황 포착

    [단독] 황무성 “퇴임 후 변경된 공모지침서에 내 결재”…공문 속갈이 정황 포착

    화천대유자산관리 측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이익을 몰아주도록 급조된 것으로 의심받는 대장동 사업 공모지침서가 황무성(71)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사장이 사표를 낸 2015년 2월 6일 직후 대거 수정된 정황이 드러났다. 황 전 사장 재임 당시만 해도 성남도개공 측에 대한 ‘50% 수익 보장’ 방식이 담겨 있던 공모지침서는 그가 사퇴한 지 7일 만에 ‘사업 이익 1822억원 고정’ 방식으로 변경돼 공고됐다.심지어 성남도개공 측은 황 전 사장이 사퇴한 뒤 핵심 조항을 변경했음에도 황 전 사장이 최종 승인한 것처럼 업무를 진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검찰은 애초 황 전 사장이 원안에 결재했던 표지만 그대로 두고 내용만 갈아 끼우는 ‘속갈이’ 수법이 동원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27일 황 전 사장은 서울신문과 만나 대장동 개발사업 수익배분 구조 변경과 관련해 “검경 조사 과정에서 과거에 보고받지 않은 변경 내용을 처음 봤고, 내가 최종 결재자로 처리돼 있더라”면서 “사장 결재는 겉표지에만 하니 누군가 뒷부분을 바꿔 버린 게 아닌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황 전 사장은 이어 “사표를 낼 당시에는 성남도개공이 대장동 개발 이익의 50%를 보장받는 방식으로 확정된 상태였다”며 “이미 투자심의위원회를 통과하고 이사회 결의까지 거친 내용이라 그렇게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수사기관에서 보여 준 자료를 보니 변경돼 있더라”고 설명했다. 이에 검찰과 경찰은 유동규(52·구속)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이 자신에게 걸림돌이었던 황 전 사장을 몰아낸 뒤 당시 전략사업팀장이었던 정민용(47) 변호사와 공모해 수익 배분 구조를 화천대유 측에 유리하게 바꿨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원안대로라면 성남도개공은 3500억원의 수익을 챙길 수 있었지만 변경된 지침에 따라 고정이익 1822억원만 가져가고 김만배(57) 화천대유 대주주 등 민간인 7명이 개발이익 4040억원을 나눠 가졌다.황 전 사장은 자신의 중도 사퇴와의 관련성을 부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한 입으로 두말하는 사람”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유한기(61) 전 개발본부장이 당시 이 시장을 언급하며 사퇴를 종용했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임명권자(이재명)가 아무 얘기도 안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상대가 대선 후보이다 보니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경찰 쪽에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 후보 캠프측은 “황씨의 실제 사임일은 2015년 3월 11일로, 사임 전 그가 직접 공모지침서를 결재해 확정했다”라면서 “사퇴압박 의혹 또한 그의 자작극”이라고 반박했다.
  • 또 연기된 美 ‘케네디 파일’ 공개...트럼프 이어 바이든까지 왜?

    또 연기된 美 ‘케네디 파일’ 공개...트럼프 이어 바이든까지 왜?

    미국에서 26일(현지시간)로 예정돼 있던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 암살 관련 기밀문서의 공개가 내년 연말로 연기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악관은 지난 22일 ‘코로나19로 인해 검토에 시간이 오래 걸려 기밀 공개를 늦춘다’는 내용의 조 바이든 대통령 명의 지침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올해 12월 15일에 일부만 공개하고 나머지는 내년 12월 15일까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1992년 미 의회는 케네디 암살 기록 수집을 위한 법을 제정하면서 “수집된 기록은 25년 내로 공개한다”고 규정했다. 단, 국가안보상 우려가 공개를 통한 공공의 이익을 넘어설 때에 한해 시한을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상당수 문서는 1994∼1998년에 집중적으로 공개됐다. 민감한 정보는 예외였고 대부분 지워진 채로 공개된 경우도 있었다. 법 제정 이후 25년이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올해 10월로 시한을 미뤘다. 이를 바이든 대통령이 다시 1년 이상 연기한 것이다. 미 언론들은 내년 말까지로 공개 시한을 다시 정하긴 했지만,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기관의 설득으로 재차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문건에는 냉전시대 CIA나 연방수사국(FBI) 등이 벌인 첩보활동 관련내용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폴리티코는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 살해 기도 작전에 대한 CIA의 관여,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사임으로 이어진 워터게이트 사건 관련 기밀도 들어있다고 전했다.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의 비밀을 파헤칠 문서들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다른 기밀 문건들이 함께 수집된 셈이다. 특히 CIA가 동원했던 첩보 테크닉이 포함된 문건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IA로서는 공개를 막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되는 셈이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조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폴리티코에 “암살 사건이 발생한 후 58년이 지났는데 관련 문건들이 공개되지 않을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연기 결정을 비판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은 1963년 11월 22일 텍사스주 댈러스를 방문했다가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당시 미 해병 출신 리 하비 오스왈드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났으나 배후 등을 둘러싼 의문점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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