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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 새 경제장관 렉스로트 유력

    【본 AFP 연합】 구동독 기업들의 민영화를 관리하는 트로이한트안슈탈트(민영화관리공단) 고위관리 귄터 렉스로트(51)가 지난 3일 사임을 발표한 위르겐 묄레만의 후임으로 경제장관에 임명될 것이라고 독일 자민당(FDP) 소식통들이 4일 밝혔다. 자민당은 오는 8일 의원총회를 마친 후 후임장관에 대해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현연립정부를 구성하는 기민당·기사당·자민당 등 3당의 합의에 따라 경제장관직을 맡은 자민당은 후임장관을 내정,헬무트 콜 총리에게 천거하게 된다. 렉스로트는 지난 91년부터 트로이한트안슈탈트에 재직하고 있으며 90년부터 자민당 간부회의의 일원으로 일해왔다. 렉스로트의 임명은 묄레만장관을 너무 정치적이라고 비판하며 경제전문가로 경질할 것을 희망해온 금융 및 경제계에 만족스런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 “시류부응” 좌파이념 희석 가능성/야마하나체제의 일 사회당 진로

    ◎「창헌」 등 개혁표방,좌우대립 불식 노려 일본의 제1야당인 사회당의 새위원장에 야마하나 사다오(산화정부)서기장이 사실상 결정됐다.이에따라 사회당은 곧 야마하나위원장 시대를 열게 됐다. 야마하나서기장은 4일 다나베(도변)위원장의 사임에 따른 새위원장선거에 출마할 것을 유일하게 공식표명했으며 당내 주요 파벌들이 그를 지지한다고 밝혀 야마하나서기장의 새위원장선출은 확정적이다.따라서 야마하나서기장은 이변이 없는 한 오는 19일의 임시당대회에서 12대위원장으로 선출될 것이 틀림없다. 야마하나서기장은 위원장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권교대를 실현하려면 현실변혁을 위한 당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역설,다나베위원장이 추진해온 개혁노선의 계승·발전을 천명했다.이에따라 「야마하나위원장체제」도 ▲미·일안보조약의 인정 ▲자위대 규모의 축소·개편을 목표로 하지만 자위대의 존재는 인정하는 등의 기본정책을 답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야마하나서기장은 특히 냉전이후 새로운 시대상황에 부응하기 위한 「헌법의 창조적발전」을 강조,「창헌」를 제창했다.이는 안보·자위대문제에 대한 당내 「합헌」「위헌」의 2원적 논의의 모순에서 벗어나 보다 현실적 대응을 모색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할수 있다. 야마하나서기장은 그러나 자위대의 실질문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지 않고 애매한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창헌」주장 또한 당내 좌우파대립의 접점을 찾기위한 고육지책의 측면이 강하다.정치평론가들은 당내 좌파에 속하는 야마하나서기장이 현실노선을 강조하는 당내우파와 소장파의원들의 지지를 얻기위해 이같은 주장과 당의 개혁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회당으로서는 새롭게 「야마하나 체제」를 출범시킨다 하더라도 당의 현실 노선을 주장하는 우파와 좌파의 대립,사회당의 한계로 지적되는 안보·자위대문제등이 계속 어려운 과제일 수밖에 없다.따라서 일부에서는 야마하나가 좌파색채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당의 개혁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정치평론가 모리다(삼전)씨는 『사회당이 시대착오적인 좌파이념에서탈피하지 않으면 다음 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독 묄레만 경제장관/직권남용혐의 사임

    【본 로이터 연합】 직권 남용혐의로 사임압력을 받아온 위르겐 묄레만 독일 경제장관이 3일 사임을 발표했다.
  • 러 부총리 보직확정/표도로프,경제 전담

    【모스크바 AFP 연합】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는 30일 부총리 7명의 보직을 최종 확정하고 예정대로 보리스 표도로프 부총리를 경제담당 총책임자로 결정했다고 블라디미르 슈메이코 부총리가 밝혔다. 올해 35세로 이번 체르노미르딘 내각에 처음으로 입각한 표도로프 부총리는 재무 및 국가 경제기획 담당에,유리 야로프 부총리는 연방과 지방 정부간의 행정조정담당에 각각 확정됐다. 지난 4월 보수파의 압력으로 사임했다 이번에 재입각한 세르게이 샤크랄 부총리는 법무,민족문제,연방과 공화국간 관계 담당으로 조정됐다. 이밖의 부총리들은 ▲아나톨리 추바이스 민영화담당 ▲보리스 살티코프 교육·과학 및 보건사회 ▲알렉산데르 쇼힌 대외경제 ▲게오르기 키자 공업 및 교통·통신 담당으로 조정됐다.
  • 콜로르 사임의 교훈/진경호 국제부기자(오늘의 눈)

    3년전 1억5천만명의 브라질 국민들은 40세의 젊고 패기에 찬 페르난도 콜로르 데 멜로를 새 대통령으로 뽑으면서 환호성을 올렸다. 콜로르가 자신들의 손으로 직접 뽑은 첫 대통령인데다 권력층에 만연한 부정부패를 뿌리뽑고 연 2천%가 넘는 살인적인 인플레를 바로 잡겠다고 공약했기 때문이다.그는 취임하자마자 제일먼저 치솟는 물가부터 잡기 위해 화폐개혁과 예금인출동결등 혁명적인 조치를 취했다.부정부패도 엄격히 다스려나갔다.이에따라 물가의 고삐는 점차 잡혀지고 공직사회는 정화되어가기 시작했다.이렇게되자 브라질국민들은 그를 「브라질의 케네디」라고 칭송하며 신뢰했다. 3년이 지난 지금 브라질국민들은 스스로 뽑은 콜로르대통령을 강제로 끌어내리며 또 한번 환호하고 있다.그가 대통령에 선출됐을때 터져나온 환호성이 기쁨과 기대의 소리였다면 이번의 환호성은 국민들을 저버린 지도자를 단호하게 응징했다는 국민심판의 외침이라 할 수 있다. 브라질국민들은 그의 취임과 함께 취해진 엄청난 개혁조치에 큰 혼란과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화폐개혁과 예금동결조치로 은행에 맡겨놓은 돈을 꺼내 쓸 수가 없게 되었고 긴축예산정책으로 많은 사람들은 직장을 잃기도 했다.이 때문에 민주정부의 공산정책이라는 비난이 일기도 했다.하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그의 「뉴 브라질플랜」이 피부로 전해오는 고통을 말없이 감내했다.오랜 군사정권에 의해 망쳐버린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마지막 처방이라 믿고 고통을 분담하며 신뢰의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지난 5월 집안의 추악한 재산다툼에서 불만을 품게 된 그의 막내동생이 언론에 형의 부정사실을 폭로하면서 그에 대한 국민들의 믿음은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다.함께 허리띠를 졸라매자던 그가 각종 인허가등의 이권에 개입해 6백여만달러를 뒷구멍으로 빼돌렸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이에 온 국민들은 콜로르가 이럴 수 있느냐며 들고 일어섰다.그를 신뢰하고 따랐던 국민들은 분노에 앞서 허탈감마저 느껴야했다. 최고권좌에 오른뒤 다른 사람보다 더 부패해버린 콜로르는 그뒤 하원으로부터 남미사상 유례없는 탄핵을 당하고 보좌하던 각료들마저등을 돌린 상황에서도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추태마저 보였다.그러나 결국 국민들에 의해 쫓겨나는 신세가 됐다. 상원의 탄핵결의에 앞서 그는 스스로 사임의 길을 택함으로써 치욕적인 대통력직을 마감했다.그의 불미스런 사임을 보며 국민들에 대한 국가최고지도자의 수범이 얼마나 중요하며 국가지도자가 국민들을 배신할 때 어떤 결과가 오는 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 브라질 새 대통령 프랑코/보수성향의 청렴결백한 정치인

    ◎국가통제경제 외치는 보호론자 부정축재사건으로 사임한 콜로르의 대통령직을 승계한 이타마르 프랑코 브라질 신임대통령(62)은 보수적이면서도 정직하고 청렴결백한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10월 브라질 하원이 콜로르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함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아온 프랑코는 콜로르의 사임으로 오는 95년 1월까지 콜로르의 남은 임기를 채우게 된다. 대통령권한대행에 오르기 전만해도 국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프랑코의 정치노선이나 경제관은 아직 확연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콜로르와는 달리 철저한 보호주의자로 통제경제를 주창했던 그는 그동안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지연시키는데 가장 적극적으로 앞장서 왔다. 지난67년 고향인 주이즈 데 포라시의 시장으로 당선되면서 정계에 발을 내디딘 그는 20년남짓 군사정부에 맞서 싸우기도 했으며 74년이래 두차례 상원의원을 지냈다. 백발에 안경을 낀 학자풍의 외모를 지닌 프랑코는 지난89년 대통령선거에서 정치적 자살행위라는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콜로르의 러닝메이트로 나서 승리의 원동력이 됐었다. 독서가 취미로 단편소설등 19권의 책을 내기도 했으며 40세에 결혼해 대학생인 두딸을 두고 있으나 부인과는 5년전 이혼했다.
  • 대만 새 내각 세대교체 예고/한국대선 등에 영향

    ◎고위직 저연령화 본격 추진/고령의 감찰원장 퇴진… 행정원장도 곧 사임 【대북 AFP AP 연합】 이등휘 대만총통은 30일 지난 19일 실시된 총선에서의 패배이후 처음 단행된 개각에서 진리안(55) 현 국방부장을 정부 각 부처 감사및 공무원감시기구인 감찰원장에 임명함으로써 정부 최고위직에 보다 젊은 정치인들을 기용하기 위한 첫 움직임을 가시화했다. 현지 언론들은 진부장이 감찰원장에 임명된 것은 앞으로 다가올 대규모 국민당인사이동의 서막에 불과하다고 전하면서 학백촌 행정원장(총리)은 이달말 개각이후 사임하며 총리자리에는 학총리보다 17년 연하인 연전 현 대만성 주석이 유력시 된다고 말했다. 언론들은 또 한국,미국,일본,중국및 싱가포르등지에서 중견 정치인이 최고권자가 되는 추세에 발맞춰 이등휘총통이 이번 개각에서 중견정치인을 대거 영입할 것같다고 덧붙였다.
  • 파니치,“신유고 총리직 고수”/정보장관

    ◎“의회결정은 위헌… 개각안해” 【베오그라드 로이터 연합】 유고 연방의회가 자신에 대한 불신임안을 통과시킨 가운데 밀란 파니치 총리는 사임하지 않은채 총리직 축출시도에 맞서 나갈 것이라고 그의 한 측근이 30일 말했다. 유고 연방의회는 29일 분열된 유고에서 평화를 확립하려고 노력했던 밀란 파니치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가결한데 이어 그의 후임으로 라도예 콘티치 부총리를 임명하기로 즉각 결정했다. 미오그라그 페리시치 정보장관은 이같은 움직임은 위헌이라면서 『연방정부는 헌법에 따라 연방 대통령이 새 총리를 지명할 때까지 내각개편을 하지 않고 일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세르비아 공화국의 과격한 민족주의 강경파 대통령 슬로보단 밀로세비치가 주도하는 전공산당인 사회당과 제휴세력인 급진당은 이달 20일에 있은 세르비아 대통령 및 의회 선거에서 대통령 후보로서 밀로세비치와 대결한 파니치 연방총리와 민주 야당세력을 물리치고 승리한 여세를 몰아 이날 연방의회에서 파니치 총리불신임 동의안을 전격적으로 처리했다.
  • 브라질 대통령 전격 사임/“콜로르 부패” 상원탄핵에 굴복

    ◎후임에 프랑코 취임 【브라질리아·상파울루 로이터 연합】 지난 9월 부정부패 혐의로 대통령직 권한이 정지됐던 페르난두 콜로르 데 멜루 브라질 대통령(43)이 29일 전격 사임했다.대통령직은 그동안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있던 이타마르 프랑코씨가 승계,이날중으로 공식 취임식을 가졌다.프랑코 대통령은 이날 낮12시30분(한국시간 하오11시30분) 상원에서 취임식을 거행했으며 이어 국민들을 상대로 신임 대통령의 주요 정책 연설도 했다. 사임을 완강히 거부해왔던 콜로르 대통령이 끝내 이를 받아들인 것은 탄핵동의안이 가결돼 공직 취임기회 박탈과 경호원의 신변보호,외교관 여권 사용금지등 각종 불이익을 당할 위험성을 피하기 위한 궁여지책인 것으로 보인다. 콜로르 대통령은 지난 90년3월 부패추방을 다짐하며 남미 최대의 국가인 브라질을 이끌어왔지만 이같은 취임당시의 약속을 무색케 하는 개인 비리로 인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스럽게 물러나게 됐다.
  • 고르비,대통령출마 시사/사임1돌 회견/옐친정책 맹비난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소련대통령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정치를 국익보다 우선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자신이 차기 대통령으로 나설 의사가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고르바초프 전대통령은 25일 노조기관지 트루드지와 사임 1주년 기념회견에서 러시아의 대통령으로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긁어 부스럼 만들지 말라』며 답변을 회피하면서도 『나는 권좌에서 물러났다고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자신은 결코 정치권밖의 다른 삶을 살아갈 수 없다고 강조함으로써 차기 대통령에 나설 뜻이 있음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그는 또 해체된 소련을 원래의 형태로 환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전제한뒤 강경파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이간시키려고 아무리 애써도 『구소련의 공화국들이 지금 새로운 통합의 순간에 와 있다는 것을 나는 분명히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 “현대임직원 16만명 국민탈당”/정당활동 4백여명 재입사

    ◎그룹운영위 결정/“정치와의 관계 단절” 현대그룹은 정치와의 절연을 위해 국민당에 입당했던 모든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자발적으로 탈당할 것을 강력히 권유키로 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또 현재 국민당에서 활동중인 전 임직원들이 원할 경우 28일까지 이들을 즉각 해당 회사에 재입사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는 이날 정세영회장 주재로 그룹 운영위원회를 열어 『어떤 형태로든 기업의 정치 참여는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정치와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고 기업 본연의 활동에 전념키 위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그룹 운영위원회에는 6인 운영위원중 정회장·이춘림종합상사회장·정몽구정공회장·정몽헌전자회장등 4명이 참석했다.정훈목건설회장은 지난달 이미 사표를 제출하고 미국에 체류중이며 어충조종합기획실장은 기업자금의 정치 유입과 관련해 수배중이다. 운영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에 따라 계열사 임직원들은 다음주중 모두 해당지구당에 탈당계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국민당에 입당한 계열사임직원은 그룹전체 인원의 95%인 16만1천여명이고 대선기간중 사표를 내고 국민당으로 옮겨 활동한 임직원은 4백여명에 이른다.
  • 택시노조 매수사건/교섭위장 1년 선고

    서울형사지법 석호철판사는 25일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서울시지부 임금교섭위원 매수사건으로 구속기소된 택시노련 서울시지부 수석지부장 문병원피고인(35)에게 배임및 증·수재미수죄를 적용,징역1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임금교섭위원장 조환현피고인(40)과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이사장 이광렬피고인(48)에게 징역1년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의 행위는 건전한 노사관계정착을 해치는 것으로 엄벌받아 마땅하나 조피고인은 실제로 범행을 주도한 것이라 보기 어렵고 이피고인은 그동안 업계에 기여한 공로와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을 참작,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피고인은 지난8월 서울시택시노사임금협상에서 문피고인과 공모,조피고인등 임금교섭위원 5명에게 1사람에 3천만원씩을 주기로 하고 사업자측에 유리하도록 협정을 체결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었다.
  • 일 사회당수 다나베 사임

    【도쿄 연합】 일본 사회당은 24일 하오 긴급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다나베 마코토(전변 성) 위원장의 사임을 승인했다. 특히 사회당은 내년 1월22일 소집되는 정기국회에서 사가와규빈사건을 계속 추궁,중의원 해산과 총선거로 연결시키기 위한 당전략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나베위원장 체제로는 어렵다고 판단한 나머지 그의 사임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당은 내년 1월 정기 국회가 열리기전에 후임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 러 개혁핵심 무역장관 사임/조각 막바지 진통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간에 러시아 새 내각 구성을 위한 막바지 절충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러시아 핵심개혁 각료 가운데 한 사람인 표트르 아벤 대외무역장관이 22일 사임했다. 가이다르 내각의 이른바 30대 개혁파 5인중 한 사람인 아벤장관의 사임으로 다른 나머지 개혁파 각료들의 새 내각 잔류여부도 불투명해지고 있는데 8백억달러에 이르는 대서방 부채상환 연기문제를 전담해온 그의 사임은 서방측에 불안감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아벤장관의 사임은 옐친대통령이 아직 전임내각의 개혁파 각료들의 유임을 위해 체르노미르딘총리와 막바지 절충을 벌이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정부 소식통들은 아벤장관을 차기 내각에서 탈락시키기로 결정한 것은 체르노미르딘총리가 아니라 옐친대통령이라고 전했다.
  • 민주,이 대표체제 유지/3월 전당대회까지/당권다툼 심화 예상

    민주당은 22일 이기택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사퇴한 김대중전공동대표의 후임을 선출하지 않고 내년 3월 전당대회까지 이대표 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대중대표의 사임에 따라 당헌대로 중앙위원회에서 공석이 된 공동대표 1명을 선출하거나 최고위원회에서 권한대행을 선임하는 문제를 논의,김전대표가 이미 이대표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고 중앙위에서 경선을 벌일 경우 당권을 둘러싼 내분으로 비칠 우려가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이같이 결정했다. 민주당은 당헌에 따라 내년 3월 전당대회에서 지도체제를 개편할때까지는 과도체제로 이대표와 8명의 최고위원이 협의해 당을 운영하게 됐다. 그러나 당내에는 공동대표체제가 대선을 치르기 위한 과도체제였으므로 정기전당대회 이후에는 1명의 대표가 최고위원간 합의로 당을 운영하는 순수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하자는 주장이 강력히 대두,연초부터는 당권을 둘러싼 신민·민주계간 갈등과 최고위원급 중진들의 계보다툼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는 또 대선패배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시한 한광옥사무총장과 홍사덕대변인의 사표를 모두 반려했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당무회의를 열어 대선이후 이완된 당조직 정비문제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 러 부총리 2명 신내각서 제외

    【모스크바 로이터 A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2일 시장개혁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내각을 구성하기 위해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와 만나 마무리 절충 작업을 벌였다. 한편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날 개혁파 핵심각료인 표트르 아벤 대외경제관계 장관이 사임한데 이어 부총리 2명도 신내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인테르팍스 통신은 러시아 정부내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이날 사임한 아벤 장관외에 알렉산데르 쇼힌,게오르기 히자 부총리가 새 내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 남성들,일보다 가정 중시

    ◎“사회활동 더이상 남성의 상징 아니다”/좋은 아버지·남편되려 고위직 사임도 미국 굴지의 영화제작사인 파라마운트의 회장 브랜든 타티코프씨(42)가 교통사고로 심하게 다친 그의 딸과 시간을 보내기위해 최근 사임했다. 할리우드의 최고 경영인의 한 사람이 자신의 사회적 출세보다 가정을 우선으로 생각하여 회장직을 미련없이 버린것은 직장생활과 사생활에 대한 미국남성들의 관점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아주 좋은 예다. 고위 관리나 고위 경영진이 가족과 관련된 문제로 사임한다는것은 한때 상상할수 조차 없었으나 지금은 미국에서 자주 볼수 있는 일이다.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금융기업의 하나인 피델리티 마젤란 기금의 전회장 피터 린치씨 역시 가족과 더많은 시간을 보내기위해 지난 90년 46세의 나이로 13년동안 지켜왔던 회장직을 그만두었다.게다가 그의 후임자 모리스 스미스씨는 단지 2년동안 재직하다 사임하고 가족과 함께 이스라엘로 옮겨가 버렸다.또한 뉴욕시 경찰국장 리 브라운씨는 병든 부인을 돌보기위해 올해초 갑자기 사표를 냈다. 이같이 아버지와 남편의 역할을 보다 적극으로 하려는 남성들의 자세는 비단 고소득자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계층의 직장 남성들에 확산되고 있다.최근의 조사로는 미국의 남성들이 자신의 시간을 몽땅 일에 바쳐야 하는 직장을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미국의 듀퐁사가 지난 91년에 실시한 내부조사에서 남자직원의 56%가 융통성있는 작업 스케줄을 선호하고 있으며 40%는 보다 융통성있는 일자리로 옮겨갈 것을 생각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또 미국전신전화회사(ATT)에서는 현재 가족을 위해 휴가를 택하는 직원의 50명당 한명이 남자직원들로 알려졌다.10년전에는 이 비율이 1백대 1이었다. 남성의 역할은 돈을 벌어오는 것이고 여성은 집안일이나 돌보는 것이라는 종래의 생각에 변화가 온것은 최근 맞벌이 가정과 편부모 가정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그결과 많은 사람들은 사회적 활동이 남성의 상징이라거나 남성의 신성한 역할이라고 생각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 대만내각 총사퇴 할듯/대본토관계 경색 위험/총선분석

    【대북 외신 종합 연합】 대만정부가 본토에서 축출된후 최초로 실시된 총선에서 집권 국민당이 사실상 야당에 패배함에 따라 학백촌 행정원장 이하 각료들이 사임할 것이라고 시계양 행정원 부원장이 21일 밝혔다. 일부 정치분석가들도 이등휘 총통이 행정원장을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대만의 탈중국 독립을 주장하는 야당 민진당이 예상보다 많은 의석을 확보함으로써 중국과 대만관계가 경색될 위험이 있다고 양국 분석가들이 21일 말했다.
  • 구심잃은 야권 재편 불가피/민주·국민,진로싸고 부심(초점)

    ◎내각제 매개 양당통합론 대두/DJ공백으로 계파당권싸움 예고/민주/CY 퇴진 예상속 입당파 벌써 분열/국민 민주·국민당이 대선패배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 김대중 민주당후보는 19일 정계은퇴를 선언했고 국민당에서는 정주영후보의 2선후퇴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양당 모두 절대적 구심점을 잃고 표류하는 상태에 돌입했으며 야권의 정계개편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특히 양당 일각에서는 강력한 민자당에 맞서기 위해 민주·국민당이 내각제 개헌을 매개로 정책연대 혹은 통합을 추진해야 한다는 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발표한 성명에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평범한 시민의 길을 걷겠다』고 밝혔다. ○참패 후유증 심각 이에 앞서 투표일을 3일 앞둔 지난 15일 김대표는『대표위원직을 내놓고 이기택대표등 당간부가 당을 운영하는데 뒤에서 돕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의 이같은 선언이 앞으로 당에 얼마만한 영향을 끼칠 것인지 두고 봐야 할 일이지만 현재로서 「복귀」가능성은매우 희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는 우선 30년 이상의 경쟁상대인 김영삼대통령당선자와의 득표차이가 2백만표에 육박함으로써 회복불능의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지난13대 대통령선거이후 퇴진과 복귀를 번복해 온 김대표로서 다시 재복귀를 선언할 경우 국민들로부터 얼마만큼 설득력을 얻겠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김대표의 재복귀를 점치는 쪽은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민주당에 그만큼 경륜을 가지고 영향력을 행사할 인물이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이유를 든다. 더욱이 지방자치제를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할 것을 내세우고 있는 민주당으로서 일사불란한 조직을 운영하며 정치적 긴장을 해소하는데는 김대표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 ○최악 분당사태 특히 이날 『한번 만나 협의하자』는 김영삼대통령당선자쪽의 통화내용에서 비춰지는 것처럼 김대표가 오랫동안 김당선자의 정치적 파트너역할을 해왔고 정국안정을 함께 주도해나갈 사람은 김대표밖에 현실적인 대안이 없다는 것이다.지난 15일 공동대표를 사임한 김대표의 후임을 내년 3월까지 뽑아야 하는 민주당으로서는 그때까지 이기택대표체제로 갈 가능성이 크다. ○3월에 후임선출 김대표가 야권통합이후 여러차례 약속해왔던 바이며 명분에 있어서도 이대표가 총재에 버금가는 당권을 일시적이나마 행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과도체제」일 가능성이 높고 앞으로 3개월동안 당권을 겨냥한 신민계 각계보의 움직임이 두드러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그동안 신민계에서 대표주자를 내세우고 「이기택총재」체제 유지를 위한 재정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때에 따라서는 이기택대표와 신민계가 내세우는 사람이 현재처럼 공동대표를 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이대표가 받아들이지 않는 다면 최악의 경우 다시 분당사태에 이를지도 모른다는 분석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국민당◁ 국민당의 향후진로는 궁극적으로 정주영후보의 결심 여하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후보는 대선 참패에 따라 정치인으로서의 한계를 스스로 인식,김대중후보처럼 정계를 떠날 가능성이 있으며 당 일각에서는 이미 정후보의 2선후퇴 주장이 나오고 있다. 정후보가 정계에서 발을 빼고 민자당이 강력한 여당 구축을 위해 영입공세에 들어가면 국민당은 공중분해될 우려도 없지 않다. 하지만 정후보가 이번의 참패를 하나의 시련으로 보고 다시 정치에 매진한다면 공당으로서 원내교섭단체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안찾기에 고심 이러한 선택의 갈림길에서 정후보의 6남인 정몽준의원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당내 일각에서의 정후보에 대한 2선후퇴주장등 도전도 정후보와 정몽준의원이 국민당을 유지·운영할 능력,특히 돈줄을 갖고 있는데다 현대출신 당료들의 절대적인 충성을 확보하고 있어 「찻잔속의 돌풍」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 다른 하나의 문제점은 이종찬대표 선임여부이다.정후보는 새한국당과의 2차합당때 이대표에게 대선직후 통합전당대회를 갖고 당권 이양을 약속했었다. ○야권연대 불투명 이에대해 새한국당에서 먼저 입당한 상당수가 반대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또 정후보의 거취와 그가 약속한 당발전기금 2천억원의출연성사를 놓고 여러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박철언·이자헌의원 등이 내각제를 고리로 민주·국민당등 야권 연대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당의 진로를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비록 내각제가 권력균점·상호공생이 가능한 제도이라고 하나 양당의 지역적 정서와 정치적 뿌리가 크게 달라 성사되기까진 요소요소에 험로가 깔려있다는 게 중론이다.
  • 러 개혁파 경제장관/네차예프 사임발표

    【모스크바 AFP 연합】 현러시아 각료중 표트르 아벤 대외경제장관과 안드레이 네차예프 경제장관이 사임한다고 대통령실 대변인이 16일 밝혔다. 브야체슬라프 코스티코프 대변인은 AFP통신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이들 두사람이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신임 총리로부터 잔류해 달라는 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코스티코프 대변인은 그러나 블라디미르 수메이코 수석부총리와 아나톨리 추바이스 민영화담당 부총리 및 알렉산데르 쇼힌 부총리는 현직에 계속 남는다고 확인했다. 그는 예고르 가이다르 전총리 서리의 경우 「경제정책협회」 대표직을 맡을 것이며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경제보좌관 일도 보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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