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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물 스캔들 관련/일 상의회장 사임

    【도쿄 AP 연합】 일본 상공회의소의 이시카와 로쿠로회장(67)은 30일 자신의 건설회사가 관련된 뇌물 스캔들이 발생함에 따라 상공회의소 회장직을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 어떻게 붕괴됐나/핵심권력에 밉보여 「괘심죄」 적용설

    ◎대상기업 자산실사 없이 헐값 매각 국제그룹 해체의 실상이 29일의 헌법재판소 위헌결정으로 최고 권력층의 개입에 의한 「정치적 타살」이었음이 규명됐다. 국제그룹이 해체의 비운을 맞은 것은 지난 85년 2월21일.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의 이필선 당시행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제그룹을 해체하고,제3자에게 인수시켜 정상화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국제그룹의 하루 어음교환액이 6백억원에 달해 일시적인 자금지원으로는 정상화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해체의 이유였다.그러나 재벌기업의 해체를 은행이 독자적으로 결정했다고 믿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해체당시 국제그룹은 총 부채가 1조7천억원으로 부채율이 8백50%에 달해 재무구조가 취약했다.게다가 1년전부터 서울 용산에 대형 사옥을 짓느라 자금사정이 극도로 나빠진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주거래은행의 독자적인 판단에 따라 종업원 3만8천명의 대그룹을 해체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었다. 재무부와 제일은행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그룹해체가 결정된 초기부터 정치적 보복설이 파다했다.해체결정이 발표되기 보름전인 85년 2월초순부터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과 은행감독원도 모르게 청와대와 재무부선에서 국제그룹 해체의 시나리오가 마련돼 있었다는 것이다. 이를 뒤받침하는 정황증거들은 여러곳에서 발견된다.당시 전두환대통령과 김만제재무장관간에 국제그룹 해체 결정이 내려지고부터 일주일쯤 지난 그해 2월13일,제일은행을 비롯한 채권은행단은 국제그룹에 자금관리단을 파견했다.2천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서 제출도 요구했다.은행들이 이때까지도 국제그룹을 살리는 것을 전제로 움직이고 있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양정모전회장이 권력 핵심부의 비위를 건드려 미운털이 박히게 된 몇가지 사건들이 국제그룹에 정치보복을 불러들인 화근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국제는 지난 83년과 84년에 새마을 성금으로 각각 3억원과 10억원을 냈는데 84년에 낸 10억원은 3개월짜리 어음이었다.국제보다 훨씬 규모가 작은 그룹들이 20억∼30억원씩 내던 시절이었다.양전회장은 84년 4월에 부산 새마을운동 지부장을 권력층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임했으며,84년12월22일에는 부산에서 올라오다 폭설로 비행기가 연착하는 바람에 청와대 만찬에 지각한 일도있다.서슬이 시퍼렇던 당시의 권위주의 체제에서 이같은 사건들은 권력 핵심부에 「괘씸죄」로 비쳐지기에 충분했다. 양전회장은 지난 88년 국회 부실기업정리 조사특위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은 사건들이 그룹 해체를 몰고온 배경이라고 주장했다. 국제그룹의 23개 계열기업을 다른 기업들에 넘기는 과정도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대상기업의 자산에 대한 정확한 실사도 하지 않은 채 대부분 헐값에 넘겨졌다.게다가 인수기업에는 엄청난 금융특혜까지 주어졌다.때문에 인수한 기업들은 대부분 상당한 이득을 봤다는 것이 중론이다.
  • “5공의 국제그룹 해체 위헌”/헌재 결정

    ◎사기업 공권력행사는 재산권 침해/부당한 통치행위에 쐐기/계열사 반환소 영향… 정·재계 파문 지난 85년 5공당시 정부가 국제그룹을 해체한 것은 사유재산에 대한 공권력의 부당한 침해이므로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졌다. 헌재의 이같은 결정으로 현재 진행중인 이 사건 관련,민사소송은 물론 같은 사안으로 재판에 계류중인 다른 사건에도 큰 영향이 미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국제그룹측이 빼았긴 회사를 되찾기 위한 소송등을 잇따라 낼 것으로 보여 재계에도 엄청난 파문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이시윤재판관)는 29일 양정모 전국제그룹회장이 85년 당시 재무장관이었던 김만제씨를 상대로 낸 「공권력행사로 인한 재산권침해에 대한 헌법소원」사건 선고심판에서 『재무부장관이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85년 2월 7일에서 같은달 21일 사이에 행한 국제그룹해체 결정은 부당한 공권력의 행사임이 인정돼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이는대통령의 권한행사도 법의 테두리안에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위헌임을 인정,부당한 통치행위에 대해 쐐기를 박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민주국가에서는 대통령이 국가경영상 필요하다고 판단돼 시행하는 정책이라 할지라도 적법절차에 따라야 한다』고 전제,『국제그룹해체는 관치금융하에서 대통령이 사기업 해체를 지시한 것인만큼 헌법에 보장된 개인의 재산권을 부당하게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재무부장관이 대통령의 지시로 사기업을 해체한 것은 법치국가절차를 어긴데다 법에 근거하지 않은 무권한의 자의적인 조치』라고 규정하고 『법적 근거없이 공권력의 힘으로 경영권 인수 방식에 의해 사영기업을 해체한 것은 헌법 제1백26조에 규정된 개인기업의 자유와 경영권 불간섭 원칙을 어긴 것』이라고 못박았다. 특히 재판부는 『목적만을 내세워 초법적 수단에 의해 사기업에 대해 공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자유민주적 법치질서를 파탄하는 것』이라며 『민주주의는 수단 내지 절차의 존중이지 목적만을 제일로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국가공권력이 부실기업 정리를 위해 그 경영권에 개입하고자 한다면 적어도 법률상의 규정 없이는 불가능하며 불가피하게 개입할 경우 긴급명령이나 비상조치에 근거해야 하는데도 국제그룹을 해체할때는 아무런 법적 근거가 없었다』고 상기시켰다. 양씨는 5공청문회와 검찰의 5공비리 수사결과 국제그룹의 해체가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지자 지난 89년 2월 『당시의 공권력 행사는 위헌』이라고 주장,헌법소원을 냈었다.
  • 러,구소 핵통제권 인수/옐친­그라초프국방 공유

    【모스크바 AP 연합】 러시아가 구소련통합군으로부터 핵무기통제권을 회수,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구소련핵무기에 대한 발사통제권한을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과 공유하게 됐다고 국방부의 한 대변인이 22일 밝혔다. 이와관련,그라초프장관은 전독립국가연합(CIS)총사령관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로부터 핵탄두발사에 필요한 비밀전자암호장치인 「핵버튼」을 인수했다. 러시아 국방부대변인은 이와관련,실제 이같은 권한이양이 이뤄졌는지의 여부는 밝히기를 거부한채 다만 샤포슈니코프의 CIS총사령관 사임과 관련돼 있다고만 밝혔다.
  • 미야자와 일 총리 사임/자민,당체제정비 등 본격 착수

    【도쿄=이창순특파원】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가 22일 하오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미야자와 총리는 지난 91년 11월5일 총리에 취임한후 1년9개월여만에 총리와 총재직을 모두 내놓게 됐다. 미야자와 총리는 이날 자민당 소속 중·참의원 양원의원총회에서 『중의원 해산직후 많은 사람이 탈당을 하고 총선에서 많은 동지들에게 어려운 싸움을 하게 해 동지를 잃은 책임은 모두 내게 있다.책임을 분명히 하기 위해 퇴임할 것을 결의했다』고 말해 당총재직에서 물러날 뜻을 공식으로 밝혔다. 미야자와 총리는 또 총선 결과와 관련,『자민당은 국민으로부터 다른 당과 비교할 수 없는 제1당으로서의 부탁을 받고 있다』고 밝힌후 『정치개혁을 비롯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하루라도 빨리 체제를 정비,상호 결속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야자와 총리는 끝으로 논어를 인용,『지자는 당황하지 않고 인자는 걱정하지 않으며 용자는 무서워 하지 않는다』고 말함으로써 자민당이 창당의 정신으로 돌아가 난국을 극복해 줄 것을 호소했다. 미야자와총리는 의회가 오는 8월 후임자를 선출할 때까지 과도총리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자민당 집행부는 이날 미야자와 총리가 공식 퇴진의사를 밝힘에 따라 차기 총재후보 선출을 비롯한 당체제 정비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 정기국회 심의를 앞두고/강경근 숭실대교수·헌법학(특별기고)

    ◎「개인정보 보호법」처리 서둘러야 한다/행정 전산망 확대로 자료 유출­오남용 피해 “심각” 정부는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공공기관의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안)을 제정키로 했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 7월 이 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의결한뒤 정기국회에 상정한 바 있다. 행정전산망의 확대로 개인 사생활에 관한 자료가 무단유출돼 부당하게 사용되는 것을 막고 국민의 권익을 보호한다는 것이 법안제정의 취지였다. 그러나 92년 정기국회는 논의한번 제대로 하지 않은채 법안처리를 미루었으며 당시 언론에서도 이에대해 단 한줄의 관심도 보이지 않았다.그것은 의외였지만 국민들의 정보사회에 대한 인지도가 깊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이해하지 못할바는 아니었다. 그러나 과연 우리들이 이 문제에 대해 그렇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도 괜찮은 것인가.그렇지 않다.이는 정보사회에서의 프라이버시문제를 넘어서서 정보주권자인 국민과 정보권력을 행사하는 국가와의 긴장관계에서 적용되는 논리이기 때문이다. 개인정보의 노출은 민간차원에서는물론이려니와 권력집중도가 강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공공기관에 의한 것이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고 할 수 있다. 정부는 86년부터 행정전산망 확대계획에 따른 주민등록전산화작업을 통해 만18세 이상의 전국민을 대상으로 심지어 개인의 재산·학력·건강관계까지 기재하도록 요구하기도 했었다. 일단 컴퓨터에 입력된 자료는 누구든 어디서나 뽑아 이용할 수 있는 만큼 고의로 이를 악용하지 않더라도 개인정보의 과다한 노출은 그 자체로서도 위험한 것이다. 현재 국가·지방자치단체·기타 사회집단등에서 컴퓨터를 통한 업무가 늘어남에 따라 복지·징세·의료·교육등 여러분야에서 필요에 따라 개인기록이 데이터베이스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개인자료의 수집·편찬·축적이 자동처리절차를 통해 대규모로 이뤄진다면 당사자도 모르게 이것들이 오용될 위험 또한 증대된다.또 개인정보가 파괴되거나 도난당해 프라이버시에 침해를 입을 수도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에대한 대처는 시급한 실정이다.특히 정보프라이버시권에 의해 각 개인은 정부가 하는 개인정보수집·보유·확산등 제반사항에 대해 알 권리를 가져야 한다.또 자기정보에 타인이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권리와 자신에 대해 잘못 기록된 정보에 대한 수정요구권도 인정돼야 하는 것이다. 이번 법률안은 개인정보에 대한 공공기관의 수집·이용·제공활동의 한계를 설정하고 있다.또 잘못된 신상정보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의 열람및 정정청구권을 인정하고 행정기관의 처리에 불복할 경우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불복신청권을 인정했다. 물론 민간기관의 컴퓨터에 의해 처리되는 개인정보에 대한 통제가 행정지도에 그치는 등 불완전하며(이는 별개의 법률로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수작업처리정보가 완벽히 보호되지 못하는 등 사생활보호에 완전치 못한 점은 있다. 그러나 정보유출이나 오·남용자에 대한 처벌까지 규정하는 등 이 법의 실효성을 뒷받침할 기반은 마련된 만큼 그 조속한 시행은 대단히 중요하다. 물론 개인정보를 관리·취급하는 공무원들의 정보윤리확립및 중요 전산자료의 전송보안대책의 강구등도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의 개혁이 공정성과 지속성속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법제도화가 이뤄져야 한다. 미국의 경우 지난 74년 닉슨대통령의 사임을 몰고온 워터게이트사건이후 소위 개혁법률(reform Iegislation)들이 만들어졌다.정보공개법·정부윤리법(우리의 공직자윤리법)·특별검사제·세금정보공개규정·FBI와 CIA 개혁안 등이 대표적인 것들로서 이가운데 프라이버시법이 포함되었다는 것은 개인적 영역에 대한 국가의 과도한 개입이야 말로 개혁에의 걸림돌이 된다는 것을 말해준다. 즉 자기정보에 대한 통제권이 인정되어야 진정한 국민적 개혁에로 승화될 수 있는 것이다.일본이 지난 88년에 법제정을 했다는 사실도 우리에게는 시사하는 바 있을 것이다. 국회는 개인정보보호법의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그렇지 않을 경우 개혁에의 걸림돌이라는 정치적 비판과 함께 법적 추궁도 면치 못할 것이다.우리 헌법은 제17조에서 모든 국민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인정보에 대한 현실적인 침해행위가 빈발하고 그 자유가 제한되는 상황이라면 사생활 보호법률을 제정하지 아니하는 국회는 입법불작위에 의한 기본권침해라는 헌법소원의 대상이 될 수도 있겠기 때문이다.
  • 백악관 서툰 해임 많다/미 대통령의 고위직 “옷벗기기” 스타일

    ◎세션스 전 FBI국장 질질끌어 구설수/클린턴/아담스 비서실장 “필요하다” 전격파면/아이젠하워/리건비서실장,해임에 반발 치부폭로/레이건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윌리엄 세션즈 연방수사국장(FBI)을 해임하는데는 6개월이란 시간이 소요됐다.대통령에겐 연방수사국장의 임기규정(10년)과는 상관없이 어느때든 마음대로 파면 해임할 수 있는 권한이 당당히 있는데도 말이다. 이는 지난 상반기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기업의 선두를 다투는 GM과 IBM이 잇따라 최고경영자인 회장을 문자 그대로「전격」해임시켜버린 모습과는 아주 대조적이다.회장의 목을 치는 대기업 이사회의 기요틴이 매정하리만큼 신속하기 짝이 없는 반면 고래로 미대통령들은 고위 공직자의 옷을 벗기는데 매우「서툴다」.백악관의 기요틴이 너무 느리게 움직이는 바람에 되레 해임 당사자가 쓸데없는 욕을 본다는 비난이 일정도다.이왕 기요틴 신세를 면치 못할 바에는 반나절 전격 집행이 반년 대기보다는 훨씬 낫다는 것이다. 강제해임이 아닌 세션즈 국장 자신의 자진사퇴를 끌어내기 위해 이처럼 긴 세월이 걸렸는데 미대통령들은 해임의 기요틴대신 자진사임이란 꽃다발을 문제인물의 목에 걸어주면서 쫓아내는 방식을 좋아했다.아이젠하워 대통령은 친구에 대한 정부공사 특혜 구설수에 오른 셔먼 아담스 비서실장을 『나에겐 그가 필요하다』는 마지막 말과 함께 해임했었다.또 카터 대통령은 지난 날의 금융부정 전력이 드러난 버트 랜스 예산국장의 사임서를 받으면서 『자네가 자랑스러워』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공적인 자리에서 인종차별적인데다「추잡한」농담을 던진 얼 부츠 농무장관을 해임하면서 포드대통령이 한 말은 『점잖고 선량한 사람의 사임을 수락할 수밖에 없다』였다. 이와는 조금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 닉슨 대통령은 워터게이트 스캔들의 조기진화를 목적으로 할데만과 에를리히만 등 두명의 보좌관을 물러나게 하면서『가장 뛰어난 공복들』이라고 이들을 추켜세웠다.닉슨은 워터게이트 파문이 한층 거세어지자 아치볼드 콕스 특별검사를 백악관의 전통을 깡그리 무시하고 전격 해임,「토요일 밤의 대학살」로 치달았는데 콕스검사를 추천했고 직속상관으로 그의 해임을 법적으로 수행해야될 법무장관과 차관이 이에 반발,앞서 사임해버리는 미증유의 연쇄사임 사태를 야기했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한국전쟁당시 트루먼 대통령이 태평양군사령관인 맥아더원수를 해임할때 만큼 대통령의 절대적 임면권이 부각된 적은 없었다.대통령 자신을 능가하는 인기를 국민들로부터 얻고있는 맥아더원수를 본인의 뜻에 반해 해임하는데는 비난 여론을 뒷감당할 용기가 요구되었다.당시 국민정서에 거스르는 트루먼의 맥아더해임은 세월이 흐를수록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고 맥아더 자신도 대장군답게 해임을 받아들였다.그러나 해임당한 미국의 고위 공직자가 모두 신사적으로 해임에 응한 것만은 아니다. 레이건대통령때 비서실장직에서 해임당한 도널드 레건실장은 해임직후 발간한 회고록을 통해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가 사이비 점성술사를 초빙해 국가대사의 날짜를 결정하곤 했다』등 백악관의 치부를 여럿 폭로하며 복수심을 달래기도 했었다.
  • 일 사회당위장,사임 표명(지구촌단신)

    【도쿄=이창순특파원】 야마하나 사다오(산화정부)사회당위원장은 앞으로 임시국회에서 「비자민비공산」형태의 연립정권이 나오지 못할 경우 책임을 지고 위원장직 사임을 표명할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 미야자와 “내일 사임”/자민모임서 밝혀

    ◎“당내결속 통해 계속집권 필요” 【도쿄 연합】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 총리는 늦어도 22일까지 총리직 사임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미야자와 총리는 20일 하오 자민당 본부에서 각파 영수·당 4역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결속·전진의 모임」에서 과반수 의석 확보 실패에 따른 책임론이 잇따르자 『당원 여러분의 생각에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총리직에)연연하는 기분을 갖고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해 처음으로 퇴진의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자민당은 오는 22일 하오 중·참 양원 합동 의원 총회를 열어 총리의 퇴진을 확인하는 한편 신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서 이시하라 신타로(석원신태낭)의원은 『패배는 패배다.총리는 의연한 태도를 취하라』 고 요구했고 소장파 의원들은 『책임의 소재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총리의 결단을 요구했다. 미쓰즈카 히로시(삼총박) 정조 회장은 『지난 경위를 보더라도 소당분립을 빚는일은 피해햐 할 것』 이라고 말해 당내 결속을 통한 계속적인 집권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가지마 세이로쿠 (미산정육) 간사장은 『우리도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는 표현으로 집행부의 총퇴진 의사를 분명히 한후 신체제 구축에 각 파벌이 협력해 줄것을 호소했다.
  • 일 자민 과반의석 확보 실패/총선개표/현의석에도 4석미달 223석

    ◎신당 돌풍… 1백3석 획득/사회당 대참패… 38년만에 「보혁구조」붕괴/“미야자와총리 오늘 사임 발표”/일 통신 【도쿄=이창순특파원】 18일 실시된 일본 중의원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은 과반수 의석확보는 커녕 선거전 의석유지에도 실패했다. 개표가 끝난 19일 상오 1시 현재 자민당은 2백23명이 당선돼 선거전보다 의석이 4석 줄었다.이는 자민당이 이번 선거에 패배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과반수선인 2백56석에 비해서는 무려 33석이나 모자란다. 반면 일본신당·신생당·신당 사키가케(선구)등 자민당을 탈당한 신당트리오는 예상대로 돌풍을 일으켜 1백3석에 이르는 다수 의석을 확보했다.이로써 신당세력은 제2당이었던 사회당을 밀어내고 제2의 정치세력으로 부상하면서 자민·사회 양당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55년의 보혁체제」를 38년만에 무너뜨렸다. 신당의 중추세력인 하타(우전)주도의 신생당은 55석을 확보하는 대약진을 보였으며 호소카와(세천)가 이끄는 일본신당도 35석을 차지함으로써 정계개편의 주요세력으로 등장했다.신당 사키가케(선구)역시 선거전보다 3석이 더 많은 의석을 획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사회당은 해산전의 1백34석보다 무려 64석이 줄어든 70석 획득에 그치는 사상 최악의 대참패를 기록했다. 공명·공산·민사당 등 다른 기존 야당들은 선거전 의석보다는 약간 늘어났거나 선거전 의석을 유지했으나 무소속은 무려 20석이나 증가했다. 자민당은 이번선거에서 과반수의석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제1당으로서 재집권을 목표로 무소속 당선자의 영입추진과 함께 일본신당과의 정책협조를 꾀해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9천4백86만명의 유권자가 5백11명의 중의원 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총리를 비롯,하타 쓰토무(우전자) 신생당 당수,호소카와 모리히토(세천호희)일본당대표,다케무라 마사요시(무재정의)신당 사키가케(선구)대표등 각당 대표들은 개표초반에 당선이 확정됐었다. 【도쿄 AFP 연합】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총리는 집권 자민당이 원내 과반수의석 획득에 실패함에 따라 19일하오 기자회견을 통해 사임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지(시사)통신이 보도했다. 일부 보도에 의하면 총선을 앞두고 당내 일각의 사임요구를 물리쳐왔던 미야자와 총리는 이날 상오 가지야마 세이로쿠 간사장과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자신의 사임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파키스탄/대통령·총리 동반 사임

    ◎3인 실세회담 10월18일 총선실시 합의/정국혼란 5개월만에 해소조짐/사야드상원의장 과정수반 임명 【이슬라마바드 로이터 AFP 연합】 지난 5개월간 파키스탄 정국을 혼미속으로 몰아넣으면서 정치적인 반목을 거듭해 왔던 굴람 이샤크 칸 대통령과 나와즈 샤리프 총리가 17일 밤 사임했다고 나와브자다 나스룰라 파키스탄 야당연합 전전당대회 의장이 밝혔다. 나스룰라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졌다』고 선언하고 『칸 대통령과 샤리프 총리가 이미 사임했으며 새로운 총선이 10월18일께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칸 대통령과 샤리프 총리,압둘 와히드 군사령관 등 파키스탄 실력자 3인의 2차 회담에서 이러한 결정이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결정에 따라 와셈 사야드 상원의장이 과도정부의 수반으로 임명됐다. 지난 2월 샤리프 총리가 의회해산권등 대통령의 권한을 축소하려 하면서 샤리프 총리와 칸 대통령은 반목을 시작했으며 칸 대통령은 지난 4월 샤리프 총리를 해임하고 의회를 해산했으나 최고법원이 이를 뒤집는 결정을 내리면서 파키스탄 정국은 혼란의 늪에 빠져 들었다. ◎“칸­샤리프 줄다리기” 군부중재로 종결/야당연합 약세… 부토 재집권 귀추 주목(해설) 17일 굴람 이샤크 칸 대통령과 나와즈 샤리프 총리가 동반 사임하고 여야가 10월총선 실시에 합의함으로써 파키스탄정국은 지난 5개월동안의 혼돈상태에서 벗어나 일단 평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샤크 칸 대통령과 샤리프 총리간의 권력투쟁에서 촉발된 파키스탄의 위기는 지난 1월 아시프나와즈 군참모총장 사망이후 본격화됐다.이샤크 칸이 후임 참모총장에 측근인 압둘 와히드를 임명하자 샤리프총리가 대통령의 참모총장 임명권,수상해임권,의회해산권 등을 박탈하는 내용의 헌법개정 시도로 반발하고 나섬으로써 둘 사이의 반목은 심화될 수 밖에 없었다. 당시 샤리프는 자신이 추진한 대통령의 권한축소가 부토가 이끄는 파키스탄인민당(PPP)도 주장해 온 점이란 사실에 착안,이원집정제 형태의 정치체제를 완전 의원내각제로 바꾸려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부토여사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침묵을 지켰으며 오히려 이샤크 칸 대통령과 권력분점에 합의하는 등 「권력욕」을 들어내 샤리프를 궁지에 몰아 넣었다. 친샤리프각료를 하나 둘씩 제거한 이샤크 칸 대통령은 드디어 지난 4월 19일 부정부패와 선동행위를 이유로 샤리프의 전격 해임,의회해산이라는 강수를 두었다. 그러나 파키스탄 대법원이 의회해산조치를 『통치행위를 넘어선 불법행위』로 판결,샤리프총리의 복권을 결정함으로써 이샤크 칸에게 큰 정치적인 상채기를 남겼다. 파키스탄 총선은 18일 의회해산에 따라 오는 10월18일쯤 실시될 예정이다.그러나 야당연합이 이번 대통령과 총리 동시퇴진으로 세를 얻긴 했지만 기존 정권의 틀을 바꾸기에는 아무래도 역부족일 것이라는게 현지 외교소식통들의 분석이다. 우선 이번 파키스탄 수뇌부들의 합의과정에서 보듯 군부의 영향이 워낙 막강하기 때문이다.즉 대통령·총리 동시사임과 10월 총선결정이 이샤크 칸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압둘 와히드군참모총장의 아이디어였으며 야당의 대규모 집회철회 결정에도 군부의 입김이 작용했다는사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오는 10월총선과 관련,파키스탄의 관심은 샤리프를 몰아내는데 일조를 한데다 기득권층인 이샤크 칸과 이미 권력분점을 논의,군부의 거부감을 불식시키는데 성공한 부토여사의 집권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 안병화 전 한전사장 내사/사정당국/발전소 건설싸고 수십억 수뢰혐의

    ◎계좌추적 통해 일부 확인/공모 조관기부사장도 함께 미체류 사정당국은 안병화전한국전력사장과 조관기현부사장이 재직당시 기자재납품및 발전소건설공사등과 관련해 업자들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를 잡고 내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15일 『안전사장과 안씨의 사장 재직 당시 비서실장을 지낸 조부사장이 발전소건설등과 관련해 거액의 뇌물을 업자들로부터 받았다는 제보가 있어 현재 내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사정당국은 지난번 감사원의 한국전력에 대한 감사와 이들의 예금계좌 추적등을 통해 혐의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에 따르면 이들이 받은 뇌물액수는 수십억원대라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안전사장의 경우 사장직에서 물러난 뒤 곧바로 출국해 현재 해외에 체류중이며 조부사장도 당국의 내사를 눈치채고 지난 4일 출국했다』면서 『따라서 현재 당시 발전소 건설에 참여했던 건설업자및 한전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사장은 지난 3월한전사장을 사임한 직후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조부사장도 지난 4일 회사측에 3일간의 병가를 내고 미국으로 출국한 뒤 다른 사람을 통해 사표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 샛별의 황진이(외언내언)

    초저녁이면 서쪽 하늘에서,새벽에는 동쪽 하늘에서 유난히 반짝이는 「샛별」이 금성이다.서양에서는 사랑과 미의 여신 「비너스」란 이름으로,동양에서는 계명성 태백성 명성이란 이름으로 불렸다.동서고금의 많은 시인들은 유난히 빛나는 샛별을 두고 시를 읊었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밝혀진 금성은 시적이고 낭만적인 것은 아니다.크기는 지구와 비슷하나 표면이 두꺼운 구름에 뒤덮여있으며 대기온도는 납을 녹일수 있는 정도인 섭씨 4백80도나 된다.거기에다 물과 달이 없으며 대기의 97%가 이산화탄소로 되어있는 삭막한 땅덩어리다. 금성이 신비의 베일을 하나씩 벗기 시작한 것은 1990년 미국의 금성탐색선 마젤란호가 표면사진을 지구에 보내면서부터. 용암으로 일그러진 금성표면에는 높이 3천3백m의 대륙이 있고 높은 산이 있고 평원이 있으며 하천의 혼적도 있다.특히 화산이 많아 표면의 80%가 화산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NASA(미항공우주국)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금성에서 두번째로 높다는 높이 8㎞의 매트몬스산은 무시무시한 형상을 하고 있다.「비너스」나 「샛별」이란 이름과는 동떨어진 「마의 산」을 연상케 한다. 신비에 싸여있던 금성이 샅샅이 밝혀져 한장의 지도에 그 모습이 담기게 되었지만 사람들은 금성에 대한 꿈과 낭만을 버리려 하질 않는다.세계천문연맹에서는 금성표면에 널려있는 분화구에 훌륭한 여류 예술가나 여류명사들의 이름을 붙이는 작업을 펴오고 있다. 이번에 새로 부여된 이름중에는 시·그림·글씨·학문에 뛰어났던 신사임당과 천재시인이자 명기였던 황진이가 포함돼 있다고 한다.조선시대의 가장 뛰어난 두 여류 예술인이 삭막한 금성의 분화구를 지키게 된 것이다. 「샛별이 등대란다/길을 찾아라」(윤극영의 반달)라는 노래를 더 실감나게 해줄것 같다.
  • 세계천문연,금성분화구명에 「신사임당」·「황진이」공식 채택(조약돌)

    ○…조선시대 여성인 「황진이」와 「신사임당」이 세계천문연맹에 의해 금성의 분화구 이름으로 공식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설 천문대 김봉규선임연구원(34)은 13일 『세계천문연맹총회에서 지난91년 금성분화구 이름으로 추천한 「황진이」와 「신사임당」이 연맹 지형명명위원회에서 지난달 30일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이에따라 한국의 지명및 한국인의 이름을 딴 우주명은 10개로 늘어나게 됐다. 세계천문연맹 지형명명위원회가 붙인 한국 관련 지명으로는 우선 수성의 분화구가 조선시대의 유명한 시조작가인 「윤선도」와 가사문학의 대가인 「정철」의 이름으로 올라 있다.
  • 클린턴 방한이 남긴 것/최호중(특별기고)

    ◎새태평양시대 한국역할 재확인/핵과 함께 북의 자유·인권문제 조명 계기로 정상간의 만남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떤 현안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다.그러므로 무슨 두드러진 성과가 있었는지 따져보는 것도 그다지 의미있는 일이 못된다. 만남 그 자체에 의의를 부여하면 된다.더욱이 이번 한미 정상간의 만남은 서로 대통령직에 오른후 첫 대면이었고,그나마 우리로서는 종전과는 달리 우리가 먼저 찾아가지 않고 이 땅에 클린턴 대통령을 맞이해서 우리 외교의 기축인 미국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할수 있었던 것을 떳떳하게 여길만 하다. ○“한국 중요시” 증거 클린턴 대통령은 도쿄에서 열린 선진7개국 정상회담에 참석하느라고 멀리 동아시아에 온 길에,다른 나라들은 다 마다하고 우리나라만을 방문했다.한미관계의 발전을 얼마나 중요시하고 있는가를 엿보기에 충분하다. 비록 1박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지난 89년 2월 부시 대통령이 이 땅에 머물렀던 6시간에 비하면 긴편이다. 양국 정상은 회담을 마치면서 서로 기대했던 바가 모두 잘 다루어진데 대해서 만족을 표시했다.언론에서도 새로운 포괄적인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뜻을 같이 한것으로 요약될수 있다고 보도했다. 새 지도자들이 새로 만나 새 다짐을 하였다는 점에서 새로운 관계설정이라고 보아서 안될 것은 없지만,내용을 보면 모두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또 포괄적이라는 표현도 전에는 빠져있던 부면을 이번에는 채웠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한미간의 전통적인 맹방관계,미국의 대한 방위공약과 주한미군의 불감축,호혜 원칙에 입각한 경제 협력 증진등은 기회 있을 때마다 되풀이되어 재확인돼왔던 만큼 이번에도 그점이 강조된 것은 당연한 일이고,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불필요한 우려나 오해를 자아낼수도 있다. 우리 뿐만 아니라 온 세계,그리고 북한 자신이 관심을 쏟아온 북한의 핵개발 저지 문제에 대해서 두 정상이 집중적으로 논의한 끝에 양국간 긴밀한 협조하에서 무한정 시일을 끌지 않고 해결토록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명한 점은 마음 든든한 일이고,클린턴 대통령이 판문점까지 찾아가서 딱부러지게 할말을 한것은 북한에 대해서 강한 경고가 되었을 것이 틀림없다. 이번 클린턴 대통령 방한에서 양국 관계를 넘어선 두가지의 커다란 문제가 다루어진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하나는 다가올 태평양시대를 열어 나갈 새로운 구상이고,다른 하나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민주주의,그리고 인권존중을 강조한 일이다. 어느 식자는 19세기는 지중해,20세기는 대서양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태평양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는데,클린턴 대통령은 미국이 태평양 국가임을 선언하고 태평양 시대를 열어 나갈 그의 구상을 밝히면서 우리나라가 중요한 역할을 다하여 줄것을 요망했다. 일본이 경제적 측면에서 큰 몫을 할수 있다면 한국은 안보를 비롯한 다른 측면에서 못지않은 역할을 할수 있다고 믿고 있음을 밝힌 것이다. ○민주강조 주목해야 우리는 통일을 내다보면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대한 세계의 시각과 기대가 어떻다는 것을 바르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김영삼 대통령의 강력한 영도아래 우리나라가 개혁을 통한 민주화의 꽃을 피우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인류 사회에서는 어디서나 자유·민주주의,그리고 인권이 존중되고 옹호되어야 함을 강조했다.그는 국회에서 행한 연설 가운데서 민주주의나 인권은 동양에는 맞지않는 서양으로 부터 도입된 것이라는 견해는 옳지 않고,인간 모두가 그 내부에 간직하고 있는 보편적 포부라고 표현했다.선진7개국 정상 정치분야 공동선언도 그 제1항에서 자유·민주주의·인권,그리고 법치의 보편적 원칙을 지켜 나갈 것임을 재확인 했다. 공산주의가 몰락하고 동서냉전이 종식되었다고 해서 우리나라에서는 자유나 민주주의가 관심밖으로 밀려나는 느낌이 있는데,선진 서방 각국이 되풀이해서 이를 강조하고 있는 것은 무슨 까닭일까. 클린턴 대통령은 국회 연설 말미에서 자유와 민주주의와 기회를 추구해 나가는 길은 마라톤과도 같다고 했다.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땀흘려 얻어내고 꾸준히 키워 나가야함을 일깨워주는 말이다. 요즘 남·북한 관계에 있어 핵문제가 크게 부각된 나머지 이 문제를 빼고는 따로 문제 삼을 것이 없는 것처럼 잘못 인식되어 가는 듯하여 걱정스러운데,북한 주민의 자유,그리고 인권문제는 결코 우리가 외면할수 없는 중대사임을 우리 모두 재인식해야 할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한국이 언젠가는 분단을 극복하고 한국민이 수락하는 조건하에 평화통일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또 그는 통일조국을 성취하려는 한국민의 여정에 미국이 친구가 되고 동맹국이 된점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도 했다.그가 굳게 밀고 있는 것처럼 우리가 수락할 수 있는 평화통일의 조건은 자유와 민주주의와 인권이 보장되고 모두가 행복하게 살수 있어야 한다는 대전제다. ○평화통일의 대전제 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우리에게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하고 또 남·북한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는 면에서도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김영삼 대통령은 클린턴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들여 연내에 미국을 방문하게 된다.불과 몇달만에 또 무슨 할말이 있어 찾아 가느냐하는 시각은 가당치도 않다.정상간의 만남은 그 자체에 의의가 있기 때문이다.우리 외교의 기축이 한미 관계를 심화하는데 있고 보면 양국 정상은 자주 만나서 친분을 두텁게 할수록 좋은 것이다.< 자유총연맹 총재·전외무장관·부총리겸 통일원 장관>
  • 재무·국방·문공·보사위 대정부질의 답변

    ◎“동화은행장 취임거부 이유 무언가”/“안기부의 대북한정책 입장 밝혀라”/질문/“대전엑스포 안전대비책 적극 강구”/답변 ▷재무위◁ ○…김명호 한은총재와 이용성 은행감독원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통화관리,금리자유화,새로운 은행장 선임방식,국내은행 해외점포 금융사고 방지대책등을 논의.이날 회의에서는 은행장추천위원회의 구성및 은행감독원의 동화은행 송한청전무의 은행장 취임 거부에 위원들의 관심이 특히 집중됐다. 홍영기의원(민주)은 『전무가 은행장의 극비리에 이루어진 비자금 조성까지 보좌해야 하나』라고 반문한뒤 『동화은행 송전무 은행장 취임 거부 이유를 납득할수 없다』며 문제를 제기. 금진호의원(민자)도 기다렸다는 듯이 『감독기관이 은행의 결정을 번복하는데는 타당한 사유가 있어야 한다』면서 『새정부의 금융개혁 가운데 가장 주목할만한 대목인 은행장추천제도의 취지가 시작부터 퇴색하는 것이 아니냐』고 이원장을 질타. 이에대해 이원장은 『동화은행은 사임한 안영모 은행장이 구속됐기 때문에 다른 은행과 모양이 상당히 다르다』며 『의원님들의 양해를 구한다』는 궁색한 답변으로 위기를 모면. 이원장은 각 은행별로 설치된 은행장 추천위원회의 구성방법에 자율성이 결여돼 있다는 지적에 대해 『공공의 업무를 수행할 자격을 갖춘 사람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은행장에 선임되는 것이 자율』이라고 설명. ▷국방위◁ ○…국방위에서는 특히 평화의 댐 의혹이 민주당의원들의 집중 공략대상이 된 가운데 북한 핵문제,대전EXPO에 대비한 안전대책,군사기밀 유출사건등을 추궁. 임복진의원(민주)은 『평화의 댐은 정치적 난국을 타개하려는 정권안보적 차원의 조작극』이라면서 『국가안보에 중차대한 사안을 안기부 주도하의 소수집단이 밀실에서 추진해온 이유를 밝히라』고 추궁. 강창성의원은 『안기부가 일후지TV 시노하라기자에 의해 군사기밀이 유출되고 있는 사실을 인지한것은 언제인가』라고 물은뒤 『평화의 댐 건설계획을 입안했던 전두환전대통령,장세동 전안기부장,이학봉 전2차장을 조사해 진상을 밝히고 결과에 따라 엄정처벌해야 한다』고 주장. 김덕안기부장은 『평화의 댐 조기착공 이유에 대해 정확히 알수 없다』고 전제,『86년 11월 금강산댐 가배수터널공사가 착공되면 88년 우기전까지 3억t의 저수가 가능,자연홍수량 9·4t과 함께 우리측에 많은 피해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된다』고 답변. 김부장은 평화의 댐 공사의 정치적 조작의혹에 대해 『정치적 악용 가능성과 순수 안보차원의 2가지 추정이 가능하다』면서 『만일 당시 정부에 대한 정치적 저항상황에서 정치적으로 악용됐다면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고 언급. 김부장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북한의 핵개발이 상당히 빠른 템포로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는 북한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 미·북한 회담이 시간을 끌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으로 시한을 정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 김부장은 이어 다음달 7일 개막되는 대전EXPO행사와 관련,『북한이 과거 서울아시안게임 및 올림픽 등 주요행사시 대남테러를 저지른 전력을 감안,안전대비책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고 강조. ▷문공위◁ ○…방송위원회 위원 임명과정에서의 공보처 개입문제를 둘러싸고 야당의원과 오린환공보처장관 사이에 설전이 벌어진 끝에 오장관이 『법규정대로 입법·사법부 추천위원 인사에 개입하지 말라는 의원들의 뜻을 명심하겠다』며 방송위의 독립성 보장을 약속. 민주당 박계동의원은 『방송위원은 국회의장,대법원장도 3명씩 추천하게 돼있는데 입법부 추천 케이스인 부위원장도 「첫 연락을 장관으로부터 받았다」고 인정하고 있다』며 『이것이 우리 방송 독립성의 현주소이고 공보처 폐지 주장의 소이가 되고 있다』며 공세. 이에대해 오장관은 『정치성 인사를 배제하기 위해 정부가 노력했다』며 『공보처는 자료를 작성,참고사항으로 전달했을뿐』이라고 해명. 이를받아 박의원은 『국회의장등이 장관의 자문을 받으라는 규정도 없고 장관의 행위는 입법·사법부의 독립적 의지를 묵살하는 행위』라고 공박. ▷보사위◁ ○…국가유공자중 친일혐의자 명단 보도경위를 놓고 여당의원들의 문제제기로 이병대국가보훈처장이 답변에 진땀. 민자당의 강우혁·박주천·강삼재의원등은 『명단의 작성경위및 유출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하는 한편 『확실한 증거도 없이 문서화,본인 및 유족들에 심각한 명예훼손을 입혔다』고 주장. 반면 민주당의 김병오의원은 『보훈처가 작성한 친일혐의자 8명은 혐의내용으로 볼 때 별로 하자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보훈처를 옹호한뒤 『앞으로 독립유공자 재심위원회를 구성할 때 친일어용학자를 포함시키지 말라』고 요구했다. ○검증안된 명단 공개/명예훼손 유발 사과 ○…이처장은 답변에서 『독립유공자중 공적내용에 흠결이 있다고 추정되는 사람에 대한 처리문제는 본인이나 후손들의 명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으로서 신중을 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이 원전자료에 의거,객관적으로 검증되지도 않은 분들의 명단이 언론에 먼저 보도됨으로써 본인이나 후손들에게 누를 끼치게 된점에 대하여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시. 이처장은 그러나 『앞으로 독립유공자로서 공적에 흠결이 명백한 사람에 대하여는 그에 따른 적절하고 타당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피력.
  • G7의 북한핵 저지 결의(사설)

    선진7개국(G7)정상회담은 처음부터 각론아닌 총론적성격의 국제회의다.세계운명을 좌우할수 있는 G7의 정상들이 그해의 국제정치·경제현실을 평가하고 합의를 도출하며 공동대응을 모색하는 것등을 중요목적으로 하는 모임이다.회의때마다 발표되는 정치·경제에 관한 2대선언은 회의내용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다. 국제여건의 변화와 참석정상들의 국내정치입장 취약에도 불구하고 지금 일본서 열리고 있는 제19차 G7정상회담의 경우도 예외일 수는 없다.개최장소가 동아시아요 도쿄라는 사실자체부터 많은것을 시사하고 있다.세계의 현안은 무엇이며 관심이 어디있는가를 보여주는 상징이라 할수 있다.일본이요 한반도인 것이다.연1천억달러를 넘는 무역흑자의 일본이 세계의 가장 중요한 경제현안이라면 핵고집의 북한은 정치·안보차원의 가장중요한 국제현안의 하나라 할수 있다. 8일 발표된 G7정치선언은 그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핵및 재래무기 확산방지와 유엔기능강화 그리고 지역문제등 3개분야를 축으로 하는 이번선언의 핵심과비중은 역시 북한의 핵개발저지에 집중되고 있다.북한의 NPT(핵확산금지조약)탈퇴철회와 IAEA(국제원자력기구)사찰의무이행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한반도비핵화선언의 실현을 위해 G7이 앞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도 했다. 북한은 유엔안보리성명과 1단계회담의 미국양보와 함께 이번 G7정치선언의 의미도 바르게 인식하고 수용해야 할것이다.그것은 북한의 핵문제가 남북한이나 미북한만의 문제가 아닌 세계의 현안이요 관심사임을 보여주는 것이다.북한은 핵개발을 해서 안되며 세계는 그것을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표시다. 북한의 핵개발저지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14일로 예정된 북한과의 제네바회담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내용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을때는 시간을 끌지 않고 지체없이 제재에 나설 것임을 거듭강조하고 있다.클린턴대통령이 10일 서울에 오면 이점 다시 강조할 것이 틀림없다.G7의 정치선언은 그런 미국의 의지를 반영하는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라 할수 있다.북한의 핵개발은 절대 불가능하며 협상카드로서의 생명도 다했음을알리는 신호인 것이다.북한에는 NPT복귀와 IAEA사찰 수용이냐 유엔제재냐의 택일만 남았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북한이 무리한 요구로 시간만 끌경우 회담을 중단하고 안보리를 통한 제재에 나서는데 대한 G7내지는 세계의 보증수표같은 것이라 할수 있다.그동안의 양보와함께 이는 필요할 경우 미국의 대북제재를 정당화시키는 또하나의 중요한 명분이 될수있을 것이다.신중한 입장의 중국등에 대한 압력작용도 할것이 틀림없다.북한은 이런 점들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 초중등교사 신규임용/국·사립 구분없이 전형/정부,올부터 시행

    그동안 교육대학 및 사범대학 출신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던 교사신규임용제도가 바뀌어 앞으로는 완전 공개전형이 실시된다. 교육부는 7일 94년도 초·중등교사임용후보자 공개전형계획을 발표,올해부터는 국립 및 사립대학·기타 출신자의 구분없이 완전 공개전형을 통해 교사를 새로 뽑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교육공무원법 제11조(신규채용)부칙 가운데 「국공립교육대학·일반사범대학및 기타 교육과정을 수료한 자에대한 경과조치」가 시한만료된데 따른 것이다. 지난 90년12월부터 시행된 이 경과조치는 국·공립교육대학과 사범대학등의 출신자에 대하여는 93년까지 초등85%,중등70% 수준에서 선발인원을 우선 배정하도록 되어 있었다. 특히 국민학교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사범계대학출신 무경력 응시자에게는 1차 필기시험 대신에 학교성적으로 전형했으나 올해부터는 똑같이 1차시험을 치르고 대학성적은 50%를 환산가산하도록 했다. 올해 신규교사 전형은 12월중에 실시되며 시험과목별 배점·대학성적 반영비율등 기본적인 사항은 지난해의 골격을 대부분 유지하도록 했다. 모집 예정인원과 시험일정등은 10월말쯤 발표된다.
  • 네팔 전국 총파업… 4명 사상(지구촌단신)

    【카트만두 AFP DPA 연합】 기리자 프라사드 코이랄라 리의 사임을 요구하는 총파업이 4일 네팔 전역에서 하룻동안 단행되면서 경찰이 시위군중에 발포,학생 1명이 사망하는 등 최소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 여야 개혁성과 싸고 치열한 공방/국회 최대쟁점 떠오른 「개혁논쟁」

    ◎“혁명적 변화” “한계 노출” 시각차/“수구세력과 단호히 결별” 한목소리/“내각은 개혁뒷받침의지 부족” 질타 「개혁은 잘되어 가고 있는가」 정치·외교·안보분야에 대한 3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의 최대이슈는 역시 개혁공방이었다. 질문자인 민자당의 강삼재의원이 여권의 개혁실세라는 점과 민주당의 이부영의원이 야당내 개혁정치그룹의 리더라는 점등도 개혁에 대한 중간점검이 이번 국회의 최대 관심사임을 입증했다. 질문에 나선 여야의원들은 새정부 출범 4개월을 넘긴 시점에서 그동안의 개혁작업을 비판하고 지속적인 개혁을 촉구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개혁의 성공을 바라는 시각에는 여야가 따로 없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개혁성과에 대해서 민자당측은 「혁명적이라 할 만큼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다」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용두사미격 사정등으로 개혁이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삼대통령의 개혁드라이브에 대해서는 이같이 여야가 정치적으로 상반된 시각을 드러냈지만 개혁추진을 위한 내각의 뒷받침이부족하다는데는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강의원이 『현정부가 안고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내각의 개혁의지부족』이라며 『총리에게 주어진 권한인 부처간의 조정과 통괄기능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따지는 대목에서는 야당의석에서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날 강의원은 개혁 1백일의 성과로 ▲깨끗한 정치실현 ▲과감한 군개혁조치 ▲굴절된 역사의 재평가를 꼽았다. 또 『왜 개혁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온국민의 확신이 도출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의원은 『지속적인 개혁추진을 위해서는 개혁작업에 동참하기를 꺼리는 일부세력을 끌어안아야하며 공직사회의 무사안일과 보신주의를 해소해야한다』고 정부측의 각성을 촉구했다. 강의원은 최근 율곡사업,평화의 댐 등의 감사와 관련해서는 『사정이 개혁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일시적인 조치로 끝난다면 반드시 과거로 돌아가려는 수구세력의 조직적인 반발이 나타날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의원은 『정부출범 초기에 반짝했던 개혁은 이제 거품개혁으로 변해 후퇴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며 이같은 의혹의 증거로 그동안의 사정에서 5·6공의 부패관련 핵심인사를 젖혀두고 유독 김영삼대통령에게 반대했던 인사들만 표적이 된 점을 들었다. 이의원은 『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김영삼정부가 다소의 아픔과 진통이 따르더라도 개혁을 원치않는 기득권 수호세력과 단호히 결별해야한다』면서 5·16,유신,12·12,5·18등 4대헌정유린사건에 대한 과거청산을 주장했다. 이날 황인성총리를 비롯한 관계국무위원들의 답변은 의원들이 요구한 개혁에 대한 정치적 평가보다는 실무적 성과와 향후 추진방향에 치중,국회와 정부측의 시각은 다소간 빗나갔다. 그러나 정부측도 개혁의 성공을 위해서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의지를 뒷받침하고 개혁분위기를 공직사회와 사회전반에 확산시킬것을 다짐했다. 황총리는 그동안 개혁성과에 대해 『김대통령이 윗물맑기운동을 주창한뒤 정치자금을 일체 받지않고 근검절약에 앞장서 개혁의 선두에서 각종 사회병리를 타파했다』면서 『이같은 개혁물결이 파급되어국민들과 사회전반에 공감대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황총리는 또 향후 개혁의 성공을 위한 과제로 ▲법과 제도개선을 통한 개혁의 지속성확보 ▲국민이 동참하는 자율개혁 분위기확산 ▲국민의식개혁 ▲정부의 개혁정책일관추진및 법질서확립 등을 제시했다. 『정부는 개혁정책추진 이외에도 공직자의 의식개혁 등을 더욱 활성화해 국민들의 지지와 개혁에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것이 황총리 답변의 요지였다. 결국 이날 대정부질문·답변에서 여야와 정부측이 그동안의 개혁성과에 대해서는 다소 입장을 달리했지만,향후 개혁의 성공에 대해서는 『스스로 참회하고,고통을 분담하며,국민과 함께 가야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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