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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 통화 심한 혼조세/印尼 쇼크 파장

    ◎루피貨 폭락속 링기트貨는 상승 【싱가포르·뭄바이 AFP 연합】 동남아시아의 주요 통화는 14일 인도네시아 정정(政情)불안의 영향으로 심한 혼조세를 나타냈다.특히 인도 루피화는 인도의 핵실험 강행에 대한 국제사회 제재의 여파로 폭락세를 보이면서 사상 최저치로 하락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이날 하오 한때 달러당 1만1천575루피아까지 폭락했다가 1만975루피아로 반등했으나,전날 폐장가 1만500루피아에는 크게 못미쳤다. 싱가포르 달러도 루피아의 폭락세에 자극받아 전날 달러당 1.6545싱가포르달러에서 1.6577싱가포르달러로 밀려났다.반면 말레이시아의 링기트는 전날 달러당 3.8700링기트에서 3.8370링기트로 상승했다.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수하르토 대통령의 조건부 사임 의사설이 전해진 후 전장(前場) 한때 루피아와 기타 통화가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면서 “향후 장세는 그가 국내 반정부 시위를 진정시키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지에 전적으로 달렸다”고 말했다.
  • 자카르타 폭동 12명 또 사망/탱크 진입속 약탈·방화…시내 마비

    ◎수하르토 下野 시사 【자카르타 외신 종합】 인도네시아 전역을 휩쓸고 있는 시위사태는 14일 수도자카르타에서 흥분한 군중 수 천명이 곳곳에서 약탈과 방화를 저지르는 폭동의 양상으로 변질되면서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이날 자카르타 전체가 완전히 마비된 가운데 수십대의 장갑차 및 탱크와 함께 1만5천명의 병력이 배치됐다. 수하르토 대통령이 사임 용의를 시사한 후 카이로에서 열리고 있는 15개 개도국 정상회담(G­15) 참가 일정을 단축,급거 귀국길에 오른 이날 자카르타시내는 흥분한 군중들이 화교 상점에 대한 방화와 약탈은 물론 파출소나 관공서,길거리 차량에 대한 방화로 정부에 대한 반감을 터뜨렸다.이날 폭동 과정에서 12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희생자수가 19명으로 늘어났다. 또 이날 방화로 500여채의 건물과 300여대의 승용차가 불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자카르타는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는 길목에 있는 쳉카렝 거리와 시내 서부지역 그로골 거리 등지에서는 방화로 상점들과 차량들에서 솟아오르는 검은 연기속에 간간이 총소리가 들리는 등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특히 시내 번화가인 젬마탄 리마 지역에 있는 차이나타운에서는 폭도로 변한 시민들이 철시한 상점들의 문을 부수고 난입,불을 지르고 물건들을 약탈해 갔다.폭동과 약탈은 서부 자카르타에 있는 3곳의 차이나타운과 북부 자카르타의 타이용 프리옥에 있는 차이나타운 등 4곳에서 일어나 불길이 검은 연기와 함께 곳곳에서 목격됐다. 약탈과 방화는 시내 전지역으로 확산됐고 이 때문에 교통이 대부분이 마비돼 거리에는 승용차와 인적이 드물었고 오토바이만이 거리를 질주했다. 대통령궁이 위치한 지역주변에는 M­16소총과 진압복으로 무장한 군경이 거리를 차단한 채 군중들의 접근을 막있다.화교들은 앞서 다른 지역에서도 있었던 이같은 약탈사태에 대비,지난 13일부터 철시상태였으나 폭도들은 문을 부수고 들어가 약탈하고 중국계들에게 폭행을 가했다. 한국 식당과 가게들도 이같은 사태를 우려해 13일 하오부터 문을 닫은 곳이 많았다.한 교민은 최근 들어 한국 교민중에도 강도와도둑을 당한 집이 많아 불안하고 밤거리에는 떼강도가 많아 근심스럽다고 말했다.
  • 궁지 몰린 수하르토 ‘백기’ 들까/혼미의 印尼 사태 어디로

    ◎下野 시사는 국면 전환용/2선 후퇴뒤 섭정할수도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전격적 사임 가능성 시사는 자신의 영구 집권을 반대하는 국민들의 저항에 일단 유화적 태도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이는 대학생들로부터 시작된 반정부 시위가 지식인과 중산층의 참여로 본격화되고 시위 자체도 유혈폭동으로 격화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수하르토가 시민과 학생들의 퇴진 압력에 두 손 들고 항복한 것은 아니다.그보다는 군부와 정계 등에 단단한 권력기반을 유지하고 있는 수하르토가 우선 유화적 태도로 반정부 세력과 타협을 시도하면서 국면 전환을 꾀하려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즉 사태가 더욱 악화되면 자신은 일단 현직에선 물러나지만 신뢰할 수 있는 심복이나 친·인척을 내세워 뒤에서 조종하는 막후 실력자로 남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여진다.심복은 많지만 확실한 후계자를 기르지 않은 수하르토는 그전에도 “배후에서 국가를 이끌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으며 이번에도 이같은 말을 했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수하르토의 퇴진과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시민과 학생들을 만족시키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사태가 더욱 격화된다면 군의 강경진압에 의한 대규모 유혈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이제까지는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과거 필리핀에서와 같은 ‘시민혁명’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수하르토의 32년 집권동안 군부가 ‘수하르토의 군대’로 재편됐으며 군이 정치에 참여하는 등 광범위한 기득권을 확보한 기존 정치구도가 쉽게 무너지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반정부세력이 구심점없이 조직화하지 못한 것도 시민혁명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분석의 이유중 하나다.인도네시아 독립의 아버지인 수카르노 전 대통령의 딸인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여사와 회교지도자 아미엔 라이스 등이 가장 강력한 반체제 지도자지만 수하르토를 대체하기엔 역부족인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이번 시위는 상상 이상의 폭발력을 갖고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이같은 분석과는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돈과 권력을 독점한 ‘지배계층’에 대한 불만이 경제난 속에서 파괴력을 가지면서 계속 폭발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사태가 비록 필리핀식 ‘시민혁명’으로 이어지지 못하더라도 수하르토의 장기집권과 경제적 불평등 및 족벌·부패 정치에 염증을 낸 국민들이 그 역량을 과시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의 향후 정국의 방향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킬 것이란 점은 확실하다.
  • ‘찾아온 달러’내쫓는 노조/日 三和銀 서울지점장 ‘기막힌 항변’

    ◎임금협상과정서 집으로 전화 “日로 돌아가라” 원색적 욕설도/“외국인투자 힘든 나라” 낙인 우려 일본계 상와(三和)은행 서울지점장인 오가사라와 야스키(小笠原)씨는 지난 12일 급히 재정경제부 金宇錫 국제금융국장을 찾았다.그가 金국장을 찾은 것은 노사문제와 관련해 치른 한 ‘사건’때문이었다. 오가사라와 지점장은 지점의 노사임금협상과정에서 일부 노조원(회사 직원인지 외부 직원인지는 확인되지 않음)이 지난 달 28일 집으로 전화를 걸어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퍼부었다고 했다.그는 전화내용을 다 녹음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속기사무소의 공증(公證)까지 받아놓았다.녹음된 내용을 金국장에게 전하기 위해 ‘항의방문’한 것이었다.원색적인 욕과 “일본으로 돌아가라”는 대목도 들어있었다. 노조원들이 임금을 많이 받으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그러나 이러한 일로 외국인투자가 더 힘들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재경부는 우려하고 있다.외국인투자를 애써 유치하려는 것도 대외 신인도(信認度)를 높여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고용증진을 통해 실업을 해결보려는 노력에 다름아니다. 오가사라와 지점장은 다음 달 2일 일본 도쿄에서 경단련 주최로 열리는 대한(對韓)투자 설명회에 연사로 참석한다.노사문제로 곤욕을 치른 그가 투자설명회에서 한국에 투자하라고 일본기업인들에게 말해 줄지 의문이다.오히려 자신의 체험사례를 들어 투자에 조심하라고 할지 모른다. 그렇지 않아도 후지무라 마사요시(藤村正哉) 일·한경제협회장을 비롯한 대규모 일본투자단이 방한해 국내 구석구석을 돌며 투자여건을 살피고 있다.외국투자가들은 한국의 노사관계에 관심이 많다.정리해고를 할 수 있도록 명문화됐음에도 정리해고가 안되고 있는 ‘이상한 현실’을 그들은 이해 못한다.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 등 외국의 주요 언론과 신용평가회사들은 노조파업에 큰 우려를 보이고 있다.세계적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사가 최근 국내 19개은행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낮춘 요인 중 하나도 노사불안이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만약 상와은행이 분규에 휘말려철수한다면 다른 외국계 은행이나 기업들의 철수에 불을 당길지 모른다”고 말했다.93년 오스트레일리아의 웨스트 팩 은행이 한국지점을 폐쇄한 것은 영업실적이 나빴기도 했지만 노사관계가 매끄럽지 않았던 게 한 요인이었다.
  • 비리 관련 의정부 판사 5명/서울변호사회서 입회 거부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鄭在憲)는 12일 의정부지원 판사비리사건과 관련,대법원으로부터 정직 6∼10개월 등의 징계를 받고 사표를 낸 8명의 판사 가운데 서울변호사회에 입회 신청을 한 전 의정부지원 판사 徐모씨 등 전직 판사 5명의 입회를 거부키로 결정했다. 서울변회는 이날 심사위원회를 열어 입회거부 방침을 정하고 등록여부의 결정권을 가진 대한변협에 이같은 의견을 보냈다. 서울변회의 이번 결정은 비리 판·검사의 변호사등록을 거부하는 방향으로 변호사법 개정을 추진중인 대한변협의 방침에 부합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심사위 관계자는 “일단 입회신청을 한 전 판사에게 자진 철회토록 권고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입회를 거부할 방침”이라면서 “정직처분을 받고 사임한 판사들이 징계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변호사직을 수행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경기부양 역부족… 하시모토 지도력 위기/격변의 日 정국 심층진단

    ◎내각지지율 23%대 최악/재정개혁 주요원칙 상실/7월 參院선거 대안 없어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정국이 경제불황 등으로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의 지도력이 크게 흔들리며 중요한 변화의 전기를 맞고 있다.일본정국 변화의 중요한 변수가 될 오는 7월의 참의원 선거 결과에 따라 하시모토총리의 퇴진 가능성도 있다.변화의 전기를 맞고 있는 일본 정국을 진단한다. ▷지도력 위기◁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정권이 초저공 비행중이다.일본의 한 신문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하시모토내각 지지율은 23.3%,지지하지 않는 비율은 56.2%로 나타났다.지난해 12월보다 지지율이 10%포인트 이상 하락한 수치다. ‘하시모토 정권이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다’,‘하시모토 총리가 물러나는 것이 최대의 경기대책이다’라는 말들이 야당은 물론 자민당내에서도 공공연히 이야기될 만큼 하시모토 총리의 구심력은 떨어져 있다. 하시모토 총리의 지도력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9월 록히드사건에 연루됐던 사토 고코(佐藤孝行) 의원을 총무청장관에 임명했다가 여론에 밀려 물러나게 한 때부터이지만 본격적으로 지도력이 떨어진 것은 경제 정책실패 때문이다. 행정·재정 개혁 등 6대 개혁을 전면에 내세우고 정권을 출범시킨 하시모토 총리는 경기 불황이 8년째가 되고 아시아가 경제위기에 빠져들어도 재정개혁을 경기부양에 우선시켜 왔다.낮은 엔화에 힘입어 무역흑자를 내는 것으로 ‘문어 광주리 넘어가듯’ 상황을 넘어가려 했다. 그러나 야당,경제계,미국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은 끝에 하시모토 총리는 지난달 16조엔의 종합경제대책을 발표했다.그는 그러면서도 재정개혁 노선의 원칙을 지키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후생상으로부터 ‘적자재정 편성한다면 복지 예산 제한도 풀어라’라는 요구를 받고 굴복했다.고이즈미 후생상은 정권 버팀목 가운데 한 기둥인데다 사임 불사를 외치는 그를 주저 앉힐 힘이 총리에게 없었다.재정개혁 주요 원칙인 부문별 예산증액 억제와 균형재정 편성 원칙이 포기됐다.남은 것은 ‘판단 실수’로 경제를 망쳤다는 책임뿐이다. 그러나 하시모토 총리는 “선거를 통해 책임을 지겠다”라고 비켜 나가고 있다.7월 치러지는 참의원선거 결과를 두고 보자는 것이다.참의원 선거 승패 선은 개선되는 의석(전체 252석중 절반인126석) 중 자민당이 차지하고 있는 61석을 기준으로,‘넘으면 승리 모자라면 패배’라는 것이다.과반수에 못미치는 매우 낮은 목표다.최근 치러진 보궐선거나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는 자민당이 5전5승을 기록했다.당내에 하시모토 총리 말고는 ‘선거용 얼굴 마담’으로 내세울 마땅한 인물이 없다는 것도 하시모토 총리에게는 도움이 된다.대안부재론이다. ▷후계구도◁ 최근 일본 정계에서는 하시모토 총리가 물러난다면 누가 뒤를 이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논의가 활발하다.가장 유력시되는 것은 하시모토 총리도 속해 있는 오부치파 회장인 오부치게이조 외상.다음 순위로는 가토 고이치 간사장과 가지야마 세이로쿠 전 관방장관.다크 호스로는 고노 요헤이 전 외상이 거론된다.하지만 이들도 자칫하면 하시모토 총리가 남긴 부의 유산을 떠맡아 잠정정권에 그칠 것을 우려,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오부치 외상은 최근 “참의원선거후 하시모토 총리의 속투(續投·계속집권)가 바람직하다”라는 말을 자주 던진다. 가토 간 사장은 차세대 주자로서 서두르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가지야마 전 장관과 고노 전 외상은 지지그룹이 허약하다.이들 사이에는 하시모토 다음을 놓고 정중동의 활로 모색이 한창이지만 표면으로는 떠오르지 않고 있다.정국의 흐름은 사민당의 연정 탈퇴와 국회 운영을 지나 참의원선거로서 커다란 매듭이 지어질 전망이다.
  • 泰 중앙銀 총재 換亂책임 사퇴

    【방콕 AP 연합】 태국 중앙은행 총재가 지난해 촉발된 환란(換亂)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4일 사임을 발표했다. 차이야왓 총재는 이날 주식시장과 은행의 마감 시간이 끝난 뒤 사내 방송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사표를 제출했으며 내일(5일)부터 사표의 효력이 발효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이야왓 총재의 사임 발표는 태국 정부 특별위원회의 환란(換亂)책임 규명 조사결과 보고서가 6일 각료회의에 공식 제출되기 이틀전에 나온 것이다.
  • 킬링필드 주역 폴 포트는 누구인가

    ◎동족 2백만명 학살 ‘인간 백정’/부농 태생… 농경 유토피아 꿈꾸며 철권통치/작년 반역 혐의로 인민재판 받고 가택연금 폴 포트는 ‘킬링필드’를 주도하면서 캄보디아의 근간을 바꾸려 한 세계 최악의 ‘폭력적 혁명가’로 악명을 떨친 인물이다. 75∼79년 집권기간중 마오쩌뚱(毛澤東)식 ‘농경 유토피아 건설’을 기치로 철권통치를 한 결과 2백만에 가까운 캄보디아인을 처형과 질병,기아로 사망케 했다. 그러나 정작 그의 개인적 사생활 대부분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출생 과정도 그러려니와 만년에 들어서는 사망설과 체포설을 뿌리는 등 갖가지 의혹을 낳았다.그는 20년대 후반 캄보디아 중부 콤 퐁통의 부유한 농가에서 살로드 사르라는 이름으로 태어났으나 정확한 생년월일은 알려져 있지 않다.나이도 올해 72세 정도로 추정될 따름이다. 75년 권좌에 오른 뒤 폴 포트가 행한 만행은 가히 광적이라 할 만하다.도시민들을 지방으로 강제이주 시키고 화폐와 사유재산,종교를 없애는 등 전국민을 상대로 사회주의 실험을 강행했다.안경을 썼거나 외국어를 구사하는 사람 등 인텔리 냄새가 나는 인물들은 혁명 반대세력으로 간주돼 무차별 처형됐다. 어린 시절 ‘친절하고 얌전한’ 아이였던 폴 포트는 파리유학을 거쳐 53년 지하단체인 캄보디아 공산당에 입당했고 62년 서기장이 됐다.뛰어난 매너와 언변이 밑거름이었다. 그러나 이듬해 비밀경찰의 추적을 피해 북동부 정글로 숨어들었다.그곳에서 크메르족들의 원시적 생활을 보면서 자신의 이상향을 설정했다. 75년 집권에 성공했으나 79년 베트남 침공 이후 다시 정글로 도망갔고 80년대말 게릴라지도자직에서 공식 사임했다. 지난해 7월 반대파에 의해 반역 혐의로 인민재판을 받은 뒤 폴 포트는 가택연금 상태에 있으면서 국제적 수배대상이 되는 한편 크메르 루주와 캄보디아 정부의 정치적 흥정거리로 전락하는 설움을 겪기도 했다.
  • 印尼 이틀째 대규모 시위/수하르토 사임 요구

    ◎25개大 수천명 참여 【자카르타 AP AFP 연합 특약】 수천명의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은 14일에 이어 15일에도 국가를 경제 위기에 빠뜨린 수하르토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수도 자카르타의 20개 대학과 지방도시의 5개 대학등 전국 25개 대학생 수천명은 이날 자카르타와 지방도시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자카르타에서는 일부 대학생들이 군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중심가 도로로 진출,잠시 연좌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14일에도 많은 대학생들이 서(西)수마트라주(州)의 주도(州都) 파당에 있는 안달라스 대학에 집결,수하르토 대통령 탄핵을 위한 임시 국회 소집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뒤 평화적으로 해산했다.
  • 하시모토 경제失政 시인

    【도쿄 AFP 연합】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 총리는 13일 자신이 경제위기를 과소평가했다는 점을 시인했다.하시모토 총리는 중의원 예산위에 출석해 야당 의원들로부터 경제정책을 추궁받는 가운데 이같이 말하면서 그러나 사임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그는 “대규모 금융기관들의 도산 사태와 아시아 경제위기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했다”면서 “일부 낙관적으로 생각했던 것이 잘못이었다”고 말했다.
  • 보타 철권 11년 법의 심판대에/남아공 ‘아파르트헤이트’ 주역

    ◎흑인 판사 주재 오늘 역사적 재판 금세기 인류가 저지른 최대의 수치라 할 수 있는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 정책이 마침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백인이 지배하던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손가락 하나로 흑인인권을 좌지우지하던 P.W.보타 전 남아공대통령(89)이 14일 자신이 저지른 죄값을 따지기 위해 재판대에 서게 된 것이다. 그것도 지난 시절 흑인에 대해 판사임용을 거부했던 그가 빅터 루가주라는 흑인 판사 앞에 서게 돼 그에 대한 재판은 판결 자체보다도 더 극적인 시대상황 변화를 드러내고 있다. 보타는 1978년 백인통치시대의 남아공대통령직에 오른 뒤 무려 11년동안 자유를 부르짖는 흑인에 대해 무자비한 철권을 휘둘렀던 인물. 아파르트헤이트를 끝내고 흑백 공동정권 창출을 담당했던 데 클레르크 대통령에 의해 1989년 국민당수직에서 물러났던 보타는 남아공의 자유화 물결이 최고조에 달했던 80년대말 흑인들에 대한 폭행과 살인,고문 등 갖가지 만행을 저질러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남아공이 각종 제재조치를 받게 만들었었다. 그를 재판정에 세운,데스몬드 투투 주교가 이끄는 진실화해위원회는 보타가 지난 시절 국가안보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면서 자행한 갖가지 폭거를 묶어 3가지 혐의를 적용,개별적인 소환장을 발부했었다. 그러나 보타는 은퇴한 2명의 의사를 내세워 자신의 건강이 좋지 않아 이 소환에 응할 수 없으며 “위원회가 백인들에 대해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1천700쪽에 달하는 답변서를 내면서 소환에 불응했었다. 검찰측의 프랭크 칸 검사는 “그의 신체적,정신적 상태는 재판을 받기에 아무 문제가 없다”며 이들의 주장을 일축,결국 심판대에 서게 만들었다. 혹독한 통치스타일로 ‘거대한 악어’(Big Crocodile)로 불리던 보타는 이제 세월의 흐름 앞에 몸을 가누지 못하는 가운데 만년을 보내던 고향에서 멀지 않은 케이프타운 동쪽 385㎞ 떨어진 조용한 도시 ‘조지’시에서 죄값을 받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 루마니아 총리에 바실레

    【부쿠레슈티 AFP 연합】 에밀 콘스탄티네스쿠 루마니아 대통령은 2일 사흘전 사임한 빅토르 초르베아 총리의 후임으로 경제학자 출신인 라두 바실레 상원의원(55)을 임명했다.
  • 佛 극우정당 당수 2년간 자격정지/유세중 후보 폭행 혐의로

    【파리 연합】 프랑스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장­마리 르 펜 당수가 2일 법원으로부터 2년 자격정지와 집행유예형 선고를 받아 공직에서 사임해야 할 위기를 맞고 있다. 프랑스 베르사유법원은 이날 르 펜 당수가 지난해 5월30일 국회의원 선거유세 도중 사회당 후보를 공개모욕 및 폭행한 사실을 인정,공민권 박탈 등 자격정지 2년에 집행유예 징역 3개월,벌금 2만프랑을 선고했다. 르 펜 당수에 대한 이같은 판결이 상급심에서 확정되면 르 펜 당수는 2년동안 공직생활을 할 수 없게 되며 현재 맡고 있는 유럽의회 의원과 지역의회 의원직을 사임,정치활동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명절 떡값 최고 930만원/의정부 지원 판사비리 주요 사례

    ◎호텔 룸살롱서 1백만원 상당 향응 받고/변호사 개업 자금으로 1억원 빌리기도 전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소속 전체 판사 38명 가운데 15명이 관내 변호사들로부터 적게는 1백40만원에서 많게는 9백30만원씩을 명절 떡값 등으로 받은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밝혀졌다. 이들 가운데 대부분은 호텔 룸살롱에서 한번에 1백만원어치의 향응을 여러 차례 제공받기도 했다.몇몇 판사들은 변호사 개업 등 목돈이 필요할 때 변호사들로부터 수천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빌린 뒤 나중에 갚았다. ▲사례1=진모 판사는 지난 96년 2∼7월 사이 이순호 변호사 등 변호사 6명으로부터 명절떡값 여름휴가비 사무실운영비 해외유학준비금 등으로 한번에 20만∼30만원씩 24회에 걸쳐 모두 9백30만원을 받았다. 또 97년 6월 서울 강북구 V호텔 룸살롱에서 의정부지원 소속 판사 6명과 함께 이변호사로부터 1백만원어치의 술대접을 받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향응을 받았다. ▲사례2=서모 판사는 지난 96년 10월 전세보증금 인상분 1천5백만원과 아내의 해외유학자금 2백만원 등 1천7백만원을 이순호 변호사로부터 연말까지 갚겠다고 빌린 뒤 97년 1월29일 전액을 갚았다.또 97년 3월 북부지원으로 전보된 뒤 8월 은행에서 대출금 변제 독촉을 받자 등산모임에 동행한 서모 변호사로부터 연말까지 갚겠다며 5백만원을 빌린 뒤 12월13일 전액을 갚았다. ▲사례3=김모 변호사는 지난 96년 8월 의정부지원 판사로 근무하다 사표를 내고 변호사 개업을 준비하던 중 이순호 변호사로부터 개업자금 1억원을 빌려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한번에 4천만원을 받는 등 3차례에 걸쳐 모두 1억원을 자신의 예금계좌로 송금받았다.그후 변호사개업을 한 뒤 같은해 9월17일 7천만원,12월19일 3천만원을 갚았다. ▲사례4=양모 변호사는 지난 97년 2월 의정부지원 판사직을 사임하고 변호사개업을 준비하던 중 사무실 집기와 차량 구입비 등이 필요해 서모 변호사로부터 2천5백만원,이모 변호사로부터 3천만원을 빌렸다.이어 같은해 4월 서변호사에게 이자 50만원을 합친 2천5백50만원,이변호사에게 이자 60만원 등 3천60만원을 갚았다.
  • “클린턴 위증땐 사임해야” 63%/ABC 여론조사

    ◎미국인 59% “섹스스캔들과 연관됐다”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미국인들 대부분은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섹스 스캔들과 관련이 있으며 만일 위증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17일 미 ABC방송이 보도한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ABC방송이 655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 전화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30%는 클린턴 대통령이 성적인 잘못에 연루되지 않은 것으로 믿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11%는 명확한 답변을 회피하거나 답변에 응하지 않았으나 나머지 59%는 성적인 과오에 연관이 있다고 대답했다다. 또 63%는 클린턴 대통령이 폴라 존스 재판과 관련한 진술에서 위증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대통령직에서 사임해야 한다고 대답했으며 위증이 드러났는데도 사임하지 않을 경우 53%는 탄핵을 받아야 한다고 대답했다. 응답자중 70%는 클린턴이 캐슬린 윌리의 CBS방송 폭로회견으로 명백하게 타격을 받았다고 믿고 있으나 현재까지 알려진 사실로는 대통령직에 계속 머물러야 한다고 대답했으며 63%는 클린턴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특히 78%는 경제면에서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 국민회의 당직개편 초읽기/21일 일괄사표뒤 내주초 중폭‘물갈이’

    ◎사퇴의식 사무총장·대변인 교체 주목 국민회의의 당직개편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오는 21일 소집되는 긴급 당무회의에서 현 10역들의 일괄사표를 받고,내주초쯤 개편된 8역 체제에 따른 인선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앞서 18일 청와대 주례회동을 통해 대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란 관측이다. 당내기류는 ‘중폭’개편으로 기우는 분위기다.우선 ‘6·4 지방선거’ 이후 당 대표를 포함,대대적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인데다 지방선거 체제인 만큼 대폭적인 물갈이 경우 득보다 실이 많다는 분석이다. 김충조 사무총장의 경우 “쉬고싶다”며 사임 의사를 강력히 피력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교체될 경우 신속한 당무장악을 위해 95년 6·27지방선거당시 사무총장이었던 김태식 의원과 역시 총장출신인 조순형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정책위의장의 경우 김원길 의장의 유임설이 강하다.대선공약을 개혁정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당위론이다.반면 인수위에서 활동했던 박정훈 의원도 거론된다. 정동영 대변인도 강력하게 사퇴의사를 피력하고 있지만 교체여부는 불확실하다.정동채 전 비서실장의 이름이 심심치 않게 거론되고 있다.8역체제 개편으로 기조실과 정세분석실은 당장 사무총장실로 흡수,장성원 기조실장과 임채정 정세분석실장의 인사요인이 생겼다.격이 떨어진 만큼 원외위원장이나 초선몫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 일은 새 총재 하야미 내정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 정부는 이달중 사임하는 마쓰시타 야스오(송하강웅)일본은행총재 후임에 경제단체인 경제동우회 전 대표간사인 하야미 마사루(72)씨를 내정했다. 일본 정부는 또 일본은행 부총재도 모두 퇴임시키고 후임에는 지지통신 논설고문인 후지와라 사쿠야씨와 일본은행 이사 야마구치 야스시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미술협/작품 가격파괴 저지 나섰다

    ◎침체된 미술시장 더욱 악화 우려… 해결 방안 모색/화랑협의 미술품 할인거래·파격경매 자제 유도 최근 화랑가에서 일고 있는 미술품 가격파괴와 화랑·작가간 알력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한국미술협회가 조정역할을 맡고 나서 주목된다. 한국미술협회(이사장 박석원)는 지난 12일 긴급 이사장단 회의를 소집,일부 중량급 화랑들이 시도하고 있는 미술품 할인거래로 인한 미술시장 악화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적극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미협이 화랑 등 국내 미술시장 상황에 대해 조정자 역할을 맡고 나선것은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향후 화랑과 작가들로부터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미협이 지금까지 마련한 방안은 우선 현재의 상황을 더이상 악화시킬 수 없다는 인식 아래 화랑협회와 공식협의를 거쳐 최근의 미술품 할인거래와 파격경매를 자제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와함께 화랑·작가·컬렉터들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찾아나간다는 거시적인 입장도 밝히고 나섰다.미협의 이같은 움직임은 국내 화랑들이 침체된 미술시장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실제로 화랑협회 회장이 최근의 가격파괴와 유통질서의 파행을 둘러싼 책임감에서 사임했고 메이저 화랑들의 파격거래에 대한 화랑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추세다.특히 작가들이 이같은 화랑들의 거래관행을 ‘창작혼을 무시한 상거래’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서 국내 미술계가 걷잡을 수 없는 혼돈에 빠질지도 모른다. 미협은 국내 미술품 가격이 이중구조를 띠고 있다는 점에서 기본적으로는 호당가격제 철폐나 경매제도의 정착을 반대하지는 않는 입장. 그러나 경제상황의 악화에 따른 화랑들의 할인거래가 자칫 재고품 정리나 위기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상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점은 큰 모순이란 견해를 보이고 있다.무엇보다도 작가의 고유한 예술세계가 왜곡되고 있다는 목소리에 따른 일반인들의 미술계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은 미술계를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배적이다. 박석원 미술협회 이사장은 “화랑들이 어려운 시기에 스스로 미술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거래행위는 장기적으로 볼때 돌이킬 수 없는 큰 잘못으로 남게 될 것”이라며 “작가의 자존심과 화랑의 가치를 살릴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모두가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 중 최고 지도부 인선 확정

    ◎부주석에 호금도 발탁… 후계 구도 가시화/당가선 외교부장 유력 【북경=정종석 특파원】 중국은 16∼18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회의를 속개,국가주석 및 부주석과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국회직,국무원총리와 부총리,각부 부장(장관) 등 앞으로 5년동안 나라를 이끌어갈 국가 최고 지도부의 인선을 확정한다. 이번에 구성되는 지도부는 현 강택민 주석 체제를 중심으로 21세기 초강대국을 지향하는 중국의 차세대 실세들이 대거 요직에 발탁된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강주석이 당분간 국가주석과 군사위주석·당총서기를 겸하는 현 체제 아래서 가장 주목되는 자리는 국가부주석이다.그동안 명예직에 불과했던 이 자리는 현 영의인 부주석이 물러나고 당서열 5위의 호금도 정치국상무위원의 발탁이 예상된다.현재 72세인 강주석은 50대의 유일한 정치국상무위원인 호를 부주석에 기용,외교부분을 맡김으로서 대외적인 ‘경력관리’와 함께 그를 중심으로 후계구도를 가시화할 전망이다. 새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총리에 이붕 총리,주용기 부총리가 각각 확정됨에 따라 새로이 구성되는 국무원부총리단의 좌장에는 이람청 현 부총리(경제총괄)가 승진 기용된다.전기침 부총리(외교 및 홍콩·마카오 담당)와 오방국 부총리(공업 담당)는 유임된다.원래 조자양의 측근이었다가 강주석의 측근이 된 온가보 정치국원(농업 및 경제)이 새로이 부총리에 발탁될 전망이다.부총리 숫자는 종전의 6명에서 4명으로 줄어든다. 부총리와 부장의 중간급인 국무위원에는 지호전 국방부장과 소수민족 출신의 스마이 아이스티(사마의 애매제)가 유임되고 왕충우 국가경제무역위원회주임과 대상용 중국인민은행장,유일한 여성 각료인 오의 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이 새로 선임될 전망이다.국무위원의 숫자도 종전의 8명에서 5명이 된다. 기존 40개에서 29개로 대폭 줄어든 국무원 산하 부·위원회의 책임자 역시 강주석의 신임을 받는 사람들로 채워진다.사임 의사를 밝힌 전기침 외교부장의 후임에는 당가선 외교부 부부장이 유력하다.대외무역경제합작부장에는 석광생 부부장,안전부장에 허영약 하북성 정법위서기 등 신예를,공안부장에 고춘왕 안전부장 등이 거론된다.대거 부처로 탈바꿈하는 국가경제무역위원회 주임에는 성화인 중국석유화학총공사총경리의 전격 발탁이 예상된다.
  • 수하르토 새 내각 ‘집안 잔치’

    ◎장녀는 사회장관/골프 친구 무역장관/아들 친구 재무장관에 【자카르타 AP AFP 외신 종합】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4일 딸을 사회장관에,절친한 친구를 무역산업장관에 임명하는 등 자신의 친지와 측근들을 위주로 새로운 내각을 구성해 ‘집안 잔치’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대통령궁에서 기자 회견을 통해 발표된 이날 조각으로 수하르토의 장녀인 시티 투툿 하르디얀티 루크마나는 사회복지업무 등을 다루는 신임 사회장관으로 임명돼,대통령의 여섯 자녀들이 인도네시아의 경제권을 독점한데 이어 이제는 권력장악에 까지 직접 나서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수하르토 집권이후 중국계론 처음으로 각료직인 무역산업장관직에 취임한 목재 재벌 무하마드 봅 하산은 수하르토의 골프 파트너로도 알려진 절친한 친구.인도네시아 최대 갑부인 하산은 수하르토의 실질 소유로 알려진 몇개 기업들을 관리하고 있다.하산은 IMF가 해체를 요구하는 합판 카르텔의 대표직도 맡고 있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자식들의 친한 친구인 푸아드 바와지에르 국세청장을 재무장관으로 승진시키기도 했다.또 고령을 이유로 지난달 군 총사령관직을 사임한 페이잘 탄중을 권한이 막강한 정치안보 조정장관에 임명했으며 위란토군 총사령관을 국방장관에 지명했다.이들 역시 ‘대통령의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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