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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 대통령 인촌강좌 특강­이모저모

    ◎金 대통령,해박한 역사지식으로 청중 압도/“경제개혁 잘하라고 박사학위 준것 같다” 金大中 대통령은 30일 고려대에서 명예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생애 9번째 박사학위다.그는 또 현직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대학에서 특강을 했다.‘우리 민족을 생각한다’를 주제로 한 이날 강연에서 그는 우리민족의 저력과 내일에 관한 해박한 역사 지식을 유감없이 발휘했다.金대통령은 강연 30분에 이어 참석자들과 30분동안 질의응답을 벌였다. ○…金대통령은 강연에 앞서 사회자가 인촌강좌의 내역을 소개하기도 전 웃옷을 벗고 칠판에 ‘우리 민족을 생각한다’는 강의 제목을 쓰고 단상 중앙에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사회자는 金대통령의 열의를 감지한 듯,“오늘은 역사적인 현장”이라며 “오늘 박사학위를 받았으므로 金大中 교수님으로 부르겠다”며 강의를 부탁했다. 金대통령은 처음부터 “내가 공자앞에서 논어를,부처 앞에서 설법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분위기를 부드럽게 유도했다.그는 이외에도 강연과 질의응답 도중 “섯달 그믐날 시집온 며느리에게 시어머니가 ‘정월 초하루날이니 시집온지 2년 됐는데 애가 없느냐’고 물었다더라”,“대통령이 말 한마디를 잘못하면 큰 문제가 되니까 나오지 말라고 했는데 만용때문에 나왔다” “룩셈부르크에 빌 게이츠 같은 사람이 10명만 있어도 세계 최대 부자나라가 된다”는 등 속담과 특유의 유머를 섞어가며 청중들에게 다가갔다. ○…金대통령은 명예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것을 놓고 “의미가 있다” “길조다”고 말해 경제난 극복이 최대 관심사임을 은연중에 내비쳤다.그는 “기업 구조조정과 개혁발전이 잘되라고 박사학위를 준 것 아닌가 생각했다”며 “이런때 쓰려고 아전인수(我田引水)란 말이 있었구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청중들로 부터 웃음과 함께 박수를 받았다. 金대통령은 열의 가득한 ‘선생님’답게 시종 손으로 제스처를 써가며 열변을 토했다.특히 지역주의 극복,정경유착 근절,부정부패 일소 등을 얘기할 때는 목소리를 높이고 실업대책과 중산층의 붕괴 우려 등에 대한 질문에 답변할 때는 차분하게 말하는 등강연내내 ‘노련한 선생님’답게 리듬과 강약을 조절했다.
  • 金壽煥 추기경 마지막 미사/어제 명동성당서… 신도 3천여명 모여

    서울 대교구장 金壽煥 추기경이 명동 성당을 떠난다.30년간 현대사의 격랑속에서 가난하고 외로운 사람들의 등불이었던 金추기경은 22일 상오 11시 명동성당에서 신도들과 마지막 미사를 올렸다. ‘추기경님과 함께 하는 감사미사’라는 이름으로 봉헌된 이날 미사는 지난달 30일 교구장을 사임하고 29일 이임식과 함께 명동성당을 떠나는 金 추기경을 위해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유덕희)가 마련했다. 이날 미사에는 추기경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신도 3,000여명이 모였다. 金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많은 점이 부족한 제가 30년 동안 교구를 이끌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참아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남은 생은 여러분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바치겠다”고 말했다. 金추기경은 신도들이 노래를 청하자 성가 “난 하느님 사랑해요”를 부르고 앙코르가 쏟아지자 김종환의 “사랑을 위하여”를 불렀다.
  • 한나라 인권위장 朴憲基 의원

    한나라당은 19일 睦堯相 의원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인권위장에 朴憲基 의원을 임명했다.
  • 印尼 3개 도시 군중 폭동

    【자카르타 AFP DPA 연합】 인도네시아 테갈 등 3개 도시에서 15일 수천명이 폭동을 일으켜 상점과 주택 차량 교회 등이 파손됐다고 16일 콤파스가 보도했다. 시위대들은 수하르토 전(前)대통령 집권 당시 친인척을 기용하고 부정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지방 공무원 이름을 외치며 즉각 사임을 촉구했다. 자카르타 동쪽 300㎞ 떨어진 테갈시에서는 경찰 차량 1대를 포함 자동차 2대와 오토바이 2대가 불에 탓고 상점과 가옥 주유소 은행 교회 등이 부서졌다. 군중들은 자키르 시장의 사임을 요구하는 가두시위에 대학생들이 참가를 거부하자 이에 격분,폭동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은 16일 대부분의 상점이 철시하고 무장 군인들이 상업 지구를 순찰하는 등 테갈시 전역에 긴장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테갈시와 인근 슬라위시에서 27명이 체포됐으며 한명은 화염병을 갖고 있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자카르타 남쪽 80㎞ 떨어진 시안주르에서는 1만5,000명이 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상점 5채,교회 1곳,자동차 2대가 파괴됐다. 또 자카르타 동쪽 600㎞ 떨어진 투반에서도 수천명의 시위대가 중국계 소유 건물들을 공격했다.
  • “아라파트 곧 퇴진 건강상의 이유로”/이집트 신문 보도

    【카이로 AP 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건강상의 이유로 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집트 관영 알 줌후리야지(紙)가 11일 보도했다. 알 줌후리야지는 팔레스타인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이스라엘측과의 현안인 요르단강 서안 철군 문제가 타결돼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이에 따라 아라파트 수반이 현직에서 사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印尼 중국계 여성 100여명 소요때 집단 性폭력 당해

    ◎NYT紙 보도 【뉴욕 AP 연합】 인도네시아의 약탈·방화사태 때 자카르타 지역에서 100여명 이상의 중국계 여성과 소녀들이 조직적인 폭력과 집단 강간을 당했다고 미 뉴욕 타임스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인권 및 구호단체 직원들의 말을 인용,지난달 13일부터 15일 사이 대규모 인권 유린이 자행됐으며 수하르토 대통령이 21일 사임을 발표하기전까지 다른 도시에서도 비슷한 범행이 저질러졌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인권단체등에 접수된 강간 및 폭력사례에는 여성들이 강제로 공개 나체춤을 추도록 한 사례에서부터 윤간한 뒤 불타는 화염속으로 던져지는 끔찍한 만행이 포함되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구호단체 직원들의 보고에는 강간자들 일부는 “너희들은 중국계이자 비회교도이기 때문에 마땅히 강간을 당해야 한다”고 말했으며,이들 피해자 대부분은 10세에서 55세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의 여성들이었다고 기록돼있다.
  • “하비비 사임하라”/“개혁 정치일정 늦다” 반발/印尼 개혁파

    【자카르타 AFP 연합】 인도네시아 개혁파 세력들은 7일 바차루딘 주수프 하비비 대통령이 밝힌 ‘99년 총선,2000년 1월 새 정부 출범’의 정치일정에 반발,그의 사임을 촉구했다. 에밀 살림 전 환경장관이 이끄는 개혁세력 그룹 조정역을 맡고있는 에르나위토엘라는 “(정치일정을)너무 멀리 잡았다”면서 “문제는 하비비 대통령이 자신을 문제의 하나로 보지 않고 해결책의 하나로 보고 있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전국인권위원회 회원이자 변호사인 알버트 하시부안도 “경제문제의 심각성으로 볼 때 인도네시아가 2000년까지 버텨내지 못할 것”이라면서 “하비비 대통령이 위기대응 능력을 보여주지 못한 만큼 그가 물러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라고 지적했다. 하비비 대통령은 6일 내년 5월 총선을 실시하고 새로 구성되는 국민협의회(MPR)에서 정·부통령을 선출하면 2000년 1월이면 새 정부가 출범할 수 있을것이라고 향후 정치일정을 밝혔었다.
  • 한국 역사속의 여성 위인/여성개발원 책자 발간

    이순신,김유신,세종대왕… 위인전의 주인공들은 이처럼 거의 남자다.어쩌다 끼어드는 신사임당 등도 업적보다는 현모양처란 점에서 각광받는다. 한국여성개발원이 펴낸 ‘한국역사속의 여성인물’은 여성차별 유교문화 아래 역사의 주류에서 철저히 소외돼온 여성들을 발굴,복권하는 책. 70여명의 여성위인을 상·하권에 나눠 소개한 그 상권이 나왔으며 하권은 올 하반기 출간예정.상권에는 고대부터 개화기까지,하권에는 일제시대 인물을 실었다.여성개발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내용을 볼 수 있다.주소는 http://kwoninet.or.kr이다.356­0070.
  • 鄭鎭奭 대주교/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가톨릭교회는 오는 2000년에 맞을 대희년(大禧年)을 크게 준비하고 있다.희년은 7년마다 오는 안식년(安息年)의 7번째 다음 해,즉 50년만에 오는 해를 일컫는다.그 희년 가운데서도 새로운 천년대(밀레니엄)를 시작하는 1000년이나 2000년에 희년을 맞을 때는 꼭 대희년이라 부르며 전세계 교회가 축제 분위기에서 새로운 세기를 준비한다.로마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미 지난 94년에 ‘3천년기’라는 교서(敎書)를 발표하고 이 뜻깊은 대희년을 준비토록 했다.그 해 로마에서는 세계 성체대회를 비롯한 세기적인 대희년 축제가 예정돼 있기도 해 로마로 향하는 모든 항공권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다. 한국천주교회 역시 교황교서에 따라 지난 해를 ‘성자의 해’,올해를 ‘성령의 해’,내년을 ‘성부의 해’로 정해 대희년을 준비하고 있다.한국교회는 특히 새로운 세기에 걸맞는 ‘새 날,새 삶 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세부실천사항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세번째 천년기를 맞는 가톨릭의 움직임은 그야말로 거대한 변화와 넘치는 은총을 바라는 설레임으로가득하다. 이 큰 변화의 시기애 한국천주교회를 대표하는 서울대교구장이 바뀌었다.명동대성당 축성 100주년과 교구장 金壽煥 추기경 착좌 30주년이 되는 지난달 29일,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새로운 교구장에 청주교구장인 鄭鎭奭(니콜라오) 주교를 임명한 것이다.교황은 교구장 정년인 만 75세 되던 지난 해 5월 金 추기경이 밝힌 사임의사를 1년만에 공식 수락한 셈이다.엄혹한 시절,수많은 민주인사와 국민들은 명동성당을 안식처요 피난처로 삼았고 金 추기경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이며 힘과 용기를 얻었다.민주화가 되고 진정한 의미의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때 단행된 서울대교구장의 교체는 엄청난 의미를 지닌다.교회의 임무가 바뀌었음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임명과 동시,대주교가 된 그는 ‘하느님이 하필이면 나를 선택하신 뜻이 무엇일까,그 뜻을 알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가장 먼저 기도했다고 한다.로마 성 우루바노대학에서 교회법을 전공하던 지난 70년,당시로서는 최연소인 39세에 주교로 서품돼 청주교구장으로 28년 동안 사목해오면서 채택한 주교표어는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옴니부스 옴니아)’였다.오는 29일 초대교황 성베드로 대축일에 서울대교구장 착좌식을 갖는 鄭 대주교의 표어가 어떻게 바뀔 지 주목된다.
  • 金壽煥 서울교구장 사임/후임에 鄭鎭奭 주교 임명

    【바티칸시티 AP AFP 연합 특약】 金壽煥 추기경이 서울 대교구장 자리에서 사퇴했다고 바티칸 당국이 29일 밝혔다. 바티칸 당국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金추기경의 후임으로 鄭鎭奭 청주교구장겸 주교회의 의장(66)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金추기경은 76세의 고령을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혔으며 교황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바티칸당국은 밝혔다.
  • 印尼 새정당 결성 허용/하비비 대통령

    ◎수하르토 차남·맏사위 사임 【자카르타 AFP AP 연합】 하비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9일 새 정당들의 결성을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같은 하비비 대통령의 개혁노력에도 불구,높은 인플레와 대량실업에 허덕이는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수하르토 전 대통령 일가의 재산 환수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재야지도자들은 수하르토의 장기집권중 부패관리들에 의해 빼돌려진 국가재산을 되찾기 위해 ‘공공재산을 되찾기 위한 시민위원회’(CCPA)를 결성했다. CCPA는 특히 국가재산이 빼돌려진 과정에서의 불법성 조사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혀 수하르토를 재판에 회부해야 한다는 학생들의 요구와 관련,주목을 끌고 있다. 한편 수하르토 전 대통령의 차남 밤방 트리하트모조와 맏사위인 인드라 루크마나는 인도네시아 최대 재벌중 하나인 PT 비만타라 시트라그룹의 회장직과 사장직에서 사임했다.
  • KBS ‘개혁 인사’/차장출신 李亨模씨 부사장 내정 파격

    언론노동조합연맹(언론노련) 위원장 李亨模씨(52·KBS라디오본부 편성차장)가 KBS부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李씨는 이날 언론노련 위원장직을 사임하고 KBS에도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崔東鎬 KBS 부사장은 이날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에 따라 KBS는 빠른 시일내 임시이사회를 열어 李씨의 선임문제를 다루기로 했다.언론노동운동에 적극 참여해온 李씨를 차장에서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기로 한 것은 파격적 인사로 KBS에서는 개혁작업이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 IMF 대표단 오늘 도착/수하르토 사임후 처음

    수하르토 전(前) 대통령 사임뒤 처음으로 국제통화기금(IMF)대표단이 27일 자카르타에 도착한다고 외교 소식통들이 26일 밝혔다. 이들은 IMF의 휴버트 나이스 아태(亞太)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도착 직후 곧바로 인도네시아 재무장관과 만나 2차 지원금 30억달러 지급에 앞서 인도네시아 국내상황을 점검하고 이를 본부에 보고하기 위한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 수하르토 하야/위란토 총사령관 작품

    ◎下野 12시간전 “용퇴” 압박/하비비 계속 지지 불투명 수하르토의 갑작스런 퇴진 뒤에는 군지도부의 하야 압력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인도네시아 군부의 힘과 역할이 더욱 주목된다. 수하르토는 20일 밤 국방장관겸 군총사령관인 위란토 장군으로부터 군 수뇌부의 최후통첩을 전달받고 12시간이 지나지 않아 사퇴했다고 자카르타 현지언론들은 보도했다.시위가 대규모 유혈사태를 향해 치닫는데도 집권유지를 고집하던 수하르토가 군부의 용퇴 권유로 탄핵에 직면해 백기를 들었다는 설명이다. ‘폭력·금력·권력’을 쥐고 있는 기득권세력 군부가 지배체제 유지를 위해 수하르토의 사임을 압박했다는 후문이다.21일 위란토 국방장관의 하비비 신임대통령에 대한 충성 발표에 이어 22일 개각에서 하비비 대통령이 위란토를 국방장관으로 유임시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수하르토 체제를 떠받쳐온 기득권 세력의 양축인 관료와 군부가 전략적 연합전선을 형성했다는 것이다.이점에서 당분간 집단지도체제가 지속될 전망이다.그러나 하비비 체제는 취임 벽두부터 안팎의 도전에 부딪쳐 있다.재야세력과 학생들의 도전,‘카리스마의 공백’으로 인한 여권내 반대가 그것이다.재야세력과 학생들은 하비비 거부 움직임을 본격화하는가 하면 ‘수하르토 이후’를 겨냥한 여권내의 하비비 흔들기도 벌써부터 가시화되고 있다. 대통령궁의 6개월 내 총선 실시 시사에도 불구,하비비는 법적으로 2003년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다.군부의 단결과 하비비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여부 등이 정국변화의 주요 변수다. 하비비­위란토의 연합전선에 대항할 여권 내 세력으론 93년부터 집권 골카르당을 이끌어온 하르모코 국회의장과 수하르토의 후계자로 꼽히다 밀려났던 군부내 실력자 트리 수트리스노 전 부통령 등이 꼽힌다.재야세력의 정치개혁과 부패자 처벌 및 ‘수하르토 측근’ 퇴진 요구 등 공세도 계속되고 있다.아미엔 라이스가 이끄는 2천8백만 회원의 이슬람단체 ‘무하마디아 무슬림’ 등 이슬람세력의 포괄적인 정치개혁과 기존 세력의 퇴진 등도 정국의 큰 변수가 되고 있다.
  • 嚴涍鉉 방송개발원장 사임

    嚴涍鉉 한국방송개발원장이 22일 사임했다.후임자 선정을 위한 임시이사회 소집 등 관련 일정은 다음 주에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 다음은 마하티르 총리인가

    ◎말聯 통치 17년… 수하르토 하야이후 관심고조 수하르토의 사임으로 동남아 최장수 통치자가 된 모하마드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의 정치적 장래에 국제사회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마하티르는 81년 이후 17년째 장기집권중이다.더욱이 95년 총선에서 5년 임기의 4번째 연임에 성공,20년 장기집권을 보장받은 상태다. 마하티르 총리는 수하르토와는 장기집권과 자국이 최근 외환위기를 맞고 있다는 두가지 최대공약수를 갖고 있다.때문에 그가 수하르토에 이어 ‘도미노게임’식 장기집권체제 몰락의 다음 희생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추론을 낳고있는 셈이다.말레이시아 야당과 정치 전문가들은 수하르토가 물러남으로써 수하르토와 마하티르의 유사점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독재적 통치방식과 부정부패,족벌체제 및 연고주의 등이 공통분모라는 얘기이다.말레이시아 민주행동당 당수 림 킷 시앵은 “인도네시아가 한국과 태국이 밟고 있는 정치개혁의 길에 동참함으로써 말레이시아가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아시아권에서 유일하게 정치개혁을 거부하는 국가로 남았다”고 지적했다.그러나 마하티르가 수하르토의 전철을 밟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 의견도 많다.무엇보다 그는 수하르토와 달리 문민통치와 의회민주주의에 익숙한 국민들에 의해 직접 선출됐기 때문이다.93년부터는 이브라힘 재무장관을 후계자로 임명,나름대로 안전한 ‘퇴로’도 강구하고 있다.
  • 올브라이트 발언이 사임 촉발

    ◎사퇴 수시간전 “민주주의 여는 행동” 촉구/‘美 입장 급선회’ 알려지자 백악관선 부인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수하르토가 하야를 발표하기 수시간 전 미국의 매들렌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은 수하르토의 퇴진을 강하게 촉구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은 인도네시아 사태에 대한 미국의 기존 입장에서 급선회한 것이며결과적으로 수하르토의 사임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올브라이트 장관의 ‘진의(眞意)’가 과연 수하르토의 퇴진이었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상존한다.올브라이트의 진의는 수하르토 이후의 인도네시아와 미국과의 관계와 관련해 계속 논의 거리가 될 수 있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이날 연안경비대 사관학교 연설에서 수하르토에게 민주주의로의 길을 열어주는 ‘정치가로서의 역사적 행동’을 해줄 것을 당부했었다.한 국무부 고위관리는 수하르토 퇴진을 요구하는 외교적 언사라고 기자들에게 설명했고 다른 관리는 수하르토가 전날 약속한 개혁이 조기에 시행되기를 바란다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결국 백악관의 매커리 대변인이 나서 ‘미 국무장관은 수하르토의 퇴진을 요구하는 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판정을 내려줬다.그러나 몇시간 후 수하르토는 퇴진했다. 올브라이트 장관의 진의가 수하르토의 퇴진이었다 해도 수하르토를 무너뜨린 이번 인도네시아의 민주화 대장정에서 미국은 도움을 주었다고 나설 처지가 결코 아니다. 막연한 정치개혁 촉구에 그쳤던 미국의 기존 태도에서 보자면 국무장관의 발언은 급진전한 것이었다.그러나 이것도 수하르토 편이었던 골카타당이나 국회의장이 수하르토에게 등을 돌린 뒤에 나온 것이여서 ‘대세에의 뒤늦은 편승’이란 비판을 받고 있다. 수하르토에게 정치적으로 문제가 있을 때에도 ‘발언’을 자제했던 미국이고 보면 민주화 이후의 인도네시아에 미국은 발언권은 훨씬 약화될 것이다. 대신은 이전부터 관심을 가져온 인도네시아의 최대 현안인 경제위기 극복,IMF 개혁프로그램의 성공적 시행에 눈길을 보낼 것같다.
  • 수하르토 하야/하비비 부통령 새 대통령 취임/대통령궁 회견

    ◎6개월내 총선… 군부 충성 다짐 【자카르타 외신 종합】 지난 32년간 절대 권력을 유지해온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1일 전격 사임하고 대통령으로서의 권한을 바차루딘 주수프 하비비 부통령에게 이양했다. 하비비 부통령은 수하르토의 사임선언 직후 대통령궁에서 새 대통령으로서 취임선서를 함으로써 2003년까지의 잔여 임기를 맡게 됐다. 대통령궁의 관계자는 하비비 신임 대통령은 6개월이내에 새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학생들은 수하르토와 함께 하비비도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회교지도자 아미엔 라이스도 새 대통령 정부에 대한 지지를 유보했다. 특히 라이스는 사임한 수하르토 대통령을 재판에 회부할 것을 요구하면서 자신은 다음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수하르토는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대통령궁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 성명을 낭독하는 순간부터 인도네시아 대통령직을 그만둘 것을 선언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이어 자신의 모든 잘못들을 용서해 줄 것을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1945년제정된 헌법 18조에 따라 하비비 부통령이 나의 잔여 임기 동안 대통령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합군 사령관 겸 국방장관인 위란토 대장은 하비비 신임 대통령에 대한 군부의 충성을 다짐하면서 수하르토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의 안전과 명예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늘 새내각 발표 한편 인도네시아의 하비비 신임 대통령은 22일 상오 새 내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대통령궁 소식통들이 이날 말했다.
  • 교사임용때 수업능력 실기시험

    교육부는 21일 내년부터 교사를 임용할 때 필답고사와 면접이외에 실제 수업능력을 평가하는 실기시험을 치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필답고사로 일정 배수 이상의 합격자를 뽑아 실기시험 응시기회를 주고 영어 등 특정교과의 수업을 진행토록 한 뒤 평가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교육의 질을 높이려면 무엇보다 우수 교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교사임용 단계부터 수업능력이 있는 인재를 뽑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 수하르토 사임­印尼 어디로/무력한 하비비… 당분간 ‘힘의 공백’

    ◎권력투쟁→혼란→쿠데타 가능성/경제난 변수… 美 입김 작용할듯 인도네시아가 수하르토의 하야로 역사적 전기를 마련했다.철혈정치를 펴면서 권력과 부를 거머쥐었던 수하르토 대통령이 국민의 저항에 굴복,하야함으로써 1945년 독립 이래 최대의 국가전환기를 맞은 것이다. 그러나 수하르토없는 인도네시아는 한번도 예상 못했던 일이다.인도네시아국민들로서는 ‘어느날 갑자기’ 권력 공백을 맞은 것이다.그만큼 수하르토의 하야는 확률이 적은 경우였다.지금까지 정치·경제에 있어서 수하르토와 그 일가족이 차지하던 부분이 컸었기 때문에 이제 그 공백을 채울 때까지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헌법에 따라 하비비 부통령이 새로운 국민협의회를 구성,새 대통령을 선출할 때까지 권한을 유지하기로 돼있지만 변수는 많다. 현재까지는 그 어떤 행동도 안정을 전제로 한 것으로 보인다.최대변수인 군부가 즉각 하비비 부통령에 지지를 선언한 것도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명분 때문이다. 그러나 수하르토의 심복이며 국방장관 겸 군총사령관인 위란토가 언제까지 하비비를 지지할 것인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자신의 권력욕도 변수이거니와 이번 폭동사태 때 보여진 군 내부에서도 알력이 드러났던 만큼 분열 가능성이 잠복해 있다.군부의 행동은 곧 피를 부르는 것이고 그만큼 인도네시아에서의 유혈사태 발생 위험은 잠재돼 있는 셈이다. 또 당장은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수하르토의 하야 소식에 도취됐지만 이들이 언제 어떤 세력을 쫓아 분산될지 모른다.이슬람 세력을 이끄는 아미엔 라이스나 민주주의 운동에 촉매역할을 해왔던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여사 등 어느쪽에 국민이 쏠려갈지에 따라 방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폭동발발에서 하야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인명이 희생당한 것을 본 인도네시아 국민들은 일단 선거 때까지는 상황의 추이를 지켜볼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진단한다.그러나 선거 때부터는 문제가 불거질 공산이 크다.선거전의 세력판도와 혼탁도에 따라 국민들이 이합집산(離合集散)하거나 충돌할 수 있으며,이런 혼란 뒤 군부가 다시 나서는 최악의 경우도 상정될 수 있다. 그러나 폭동의 전제가 뼈저리는 생필품값 인상이었던 만큼 현재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아래 있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민생고에 허덕이는 국민들을 어떻게 치유하느냐가 정치세력 안정에 척도가 될 것은 분명하다.이런 점에서 돈줄을 쥔 IMF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이 어느 세력을 선택할 것인지도 인도네시아 정국 앞날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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