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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대란/ 사시합격자도 대졸공채 낙방

    전문 자격증 소지자들이 기업체 및 국가기관의 신입사원 시험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이런 가운데서도 대학가·고시촌에는 전문 자격증 시험 및 고시 준비생들이 몰려들고,고시 과외까지 등장하는 등 열기는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예년에 볼 수 없었던 올해 취업시장에 비친 ‘두 얼굴’을통해 앞으로의 전망 등을 짚어본다. ■사시합격자도 대졸공채 낙방. 올해 기업체 입사시험에서 공인회계사(CPA) 합격자들이 무더기로 탈락했다.사법시험 합격자가 고배를 마시는 이변도일어났다.지금까지 따놓기만 하면 ‘프리 패스’했던 자격증 소지자들이 ‘취업 떠돌이’ 신세로 전락한 변화의 단면이다.일부 기업에는 공인회계사가 대거 몰려 이들간에 물고물리는 경쟁을 하고 있는 형국이다. 감사원은 최근 전문직 특별채용에서 공인회계사가 지난해보다 두배나 늘어 서류전형 과정에서 성적순으로 합격자를가려야 했다.신용보증기금에서는 공인회계사와 세무사가 107명이나 지원했고,한국은행은 53명의 공인회계사가 모두 필기시험에서 낙방의 고배를 들었다.예금보험공사도 160명의공인회계사가 지원했지만 최종 합격자는 4명에 그쳤다. 극단의 이변은 지난달 신입사원을 뽑은 한 증권사에서 일어났다.사시에 합격,법무관으로 복무를 마친 수험생이 대졸공채에 지원했으나 탈락했다.‘영업직에 맞지 않다’는 것이이유였지만 그만한 우수인력은 취업시장에서 얼마든지 찾을수 있다는 말이다. 이직 가능성이 있는 자격시험 합격자보다는 능력있고 충성심이 강한 사원을 뽑겠다는 최근의 경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같은 변화에는 최근 사시 등 자격시험 합격생의 인플레가 큰 몫을 했다.공인회계사의 경우 지난해 555명에서 1,014명으로 두배가량이 늘었고,사시도 최근들어 꾸준히 증가해내년에는 1,000명으로 늘어난다. 실제로 올해 공인회계사합격자 가운데 300여명이 회계법인 등에서 2∼3년간 그쳐야하는 수습자리를 얻지 못하고 기업체 등에 지원하고 있다. 올해 취업시장을 진단한 고시학원 한 관계자는 “기업체에서 특정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어 자격증이 만사형통이던 시절은 지났다”고 진단했다.국책은행 입사시험을치른 공인회계사 수험생도 “자격시험 합격자를 갑짜기 많이 뽑아 직장 구하기가 극히 어렵다”고 현실을 인정했다. 그는 당분간 자격증을 의식하지 않고 전공과 적성에 맞는일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 ■노량진 학원가 “즐거운 비명”. 최악의 실업난으로 청년실업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취직을 한다 해도 연봉제 등에 따른 고용불안정을 느낀 취직 준비생들이 안정성이 높은 공무원시험과 취업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자격증 시험에 몰리고 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1년 넘게 법원직 9급을 준비하고있는 이모씨(29·전남 목포)는 “정년이 보장되고 보수도일반기업과 큰 차이가 없어 공무원시험에 뛰어들었다”고말했다. 특히 이들은 취직이 목적이기 때문에 사법시험 등 고시생들이 많이 찾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이 아닌 7·9급 공무원시험과 자격증시험의 ‘메카’인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대 학원가로 몰려들고 있다.학원 입구마다 수업을 들으려는수험생들로 북적거린다. 수험생들은 시험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데다 고시원등이 많아 생활하기에 불편이 없고 일반서점에선 보기 힘든유명 강사의 강의 녹음 테이프 등을 파는 서점이 밀집돼 노량진을 찾는다.염모씨(31·광주 화정동)는 “지방에서 공부하다 보니 정보가 부족해 노량진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학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노량진에는 대입학원을 포함해 30여개의 학원이 집중돼 있고 50여개에 달하는 고시원이 있다.이에 따른 수험생들만 2만여명으로 추산된다.이 가운데 70%는 지방에서 온 수험생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노량진 학원가도 취업 재수생과 졸업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기존 공무원시험 전문학원은 능력있는 강사를 보강하고 일부 교사임용고시 등 다른 전문학원은 공무원시험반을 신설하고 있다.남부행정고시학원 노병귀(盧炳貴)실장은 “공무원시험 준비생들이 늘어날 것에 대비,실력있는 강사 4명을영입하는 등 강사진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노 실장은 또 “지금은 비수기인데도 지난해보다 10% 이상수험생이 증가했다”면서 “방학이 되면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與 대선주자 全大시기 ‘내홍’

    전당대회 시기를 둘러싼 민주당내 논란이 대선주자간 내홍(內訌)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이인제(李仁濟)고문및 당권파가 주장해온 ‘3월 전대론’이 대세를 이루는 것으로 비쳐지자 한화갑(韓和甲)·김근태(金槿泰)고문을 비롯한쇄신파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특히 일부는 한광옥(韓光玉)대표의 중립성에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 고문은 워크숍 다음날인 29일 국민정치연구회 특강에서“3월에 전대를 연다면 너무 오랜 기간 당에 구심점이 없는셈”이라며 “당헌·당규대로 내년 1월에 속히 전대를 치러야 한다”고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그러면서 “더러는 특대위 논의내용을 사전에 알고 준비했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며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김 고문도 29일 기자들과 만나 “이런 식으로는 성공할 수없다”며 ‘3월 전대론’에 제동을 걸었다. 민주당내 쇄신파 의원 모임인 ‘쇄신연대’도 30일 모임을갖고 워크숍이 전당대회 시기에만 초점이 맞춰져 예비경선제 도입 등 획기적인 쇄신책 논의는 매몰됐다고 비판했다.신기남(辛基南)의원은 “워크숍이 뭔가 이상했다.일부 분임조는의견이 팽팽했는데 3월 전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식으로발표됐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정대철(鄭大哲)고문과 이호웅(李浩雄)의원은 한광옥대표가 최근 ‘경선 출마 가능성이 반반’이라고 한 말을 상기시키면서 “대표직은 강력한 중립성이 요구되는 만큼 출마하려면 지금 대표직을 사임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같은 반발을 의식한 듯 한 대표는 이날 당 소속 시도지사들과의 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중립적으로 해왔고 앞으로도공정하게 해나갈 것”이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이인제고문측은 대세론을 펴며 확산을 차단했다. 워크숍을 주관했던 ‘당 쇄신을 위한 특별대책위’의 김민석(金民錫)의원은 “쇄신파뿐 아니라 거의 모든 의원들이 불공정성을 지적했다”며 “그런 현상 자체가 역으로 워크숍이 어느 한쪽에 편파적이지 않았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올 남북관계 평가·과제’포럼 주제발표 요약

    국회평화통일포럼(대표 千容宅)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처장 姜東炫)는 28일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2001년 남북관계의 평가와 과제’라는 주제로 정책포럼을열었다. 서동만 상지대 교수와 김귀옥 경남대 교수의 주제발표문을 간추린다.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의 평가와 과제. 남북관계는 다시 되돌아갈 수 없는 선에 도달하기까지는계속해서 성과를 내며 꾸준히 진전되지 않으면 항상 관계가다시 악화될 위험을 안고 있다. 이 점에서 대화의 모멘텀을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북관계가 북·미관계 악화로 소강상태를 유지하는 동안 이 모멘텀을 상실해가고 있었다고여겨진다.금강산 관광사업에 차질이 생기고 전력지원 문제가 진전되지 못함에 따라 그 모멘텀을 상실,이 틈새에 남북각각 내부의 저항요인이 끼어들면서 남북관계가 어려움에직면한 것이다. 더욱이 최근 남북관계에 국내정치라는 변수가 개입돼 남북간 현안 외에도 국내정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김대중 정부의 레임덕이 운위되고 이미 대선국면에접어들면서 그해결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현 시점에서 남북관계 타개에는 별 뾰족한 수가 없어보인다.북측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금강산 관광문제를 원만히 마무리짓고 다음 남북협력은 전력분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 남북 양측의 성의가 모아질 때 2차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돼어디로 갈지 모르는 미국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최근김대중 대통령의 민주당 총재직 사임은 남북관계를 정권 재창출 문제와 분리해 민족적 견지에서 초당적인 입지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국민들에게 남북관계가 처한 곤란을 솔직히 설명하고 좀더 거시적이고 적극적인 모색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서동만 상지대 교수. ■남북 사회·문화 교류의 확대와 통일의 전망. 남북교류의 목적은 발견된 차이를 공존 가능하거나 대화가능한 것으로 만드는 데 있다.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이 민족주의다.동질성의 복귀를,추구하는 것이아니라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는 가운데 상호이해를 통해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하는 민족주의로 정의한다면, 현실적인교류의 과정은 이미 존재하는 언어의 공통성을 바탕으로 경협이나 민간교류를 통해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는토대를 만드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북한을 개혁·개방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현실적이지도,바람직하지도 않다.오히려 경협 등의 다양한 교류를 확대하면서 남북이 상호 이익을 볼 수 있는 민족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 북한의 개혁·개방을 앞당길 수 있을 뿐아니라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해내는 길이 된다.교류확대를위해서는 국가보안법의 개정이 시급하고 교류협력법도 개정해 신고 규정과 남북교류 절차의 완화가 필요하다. 남북교류를 퍼주기식으로 매도할 것이 아니라 민족경제공동체 형성논리로 전환시켜야 한다. 김귀옥 경남대 교수
  • ‘아빠와 추억만들기’ 인기

    요즘 아이들에게 좋은 것이라면 못할 것이 없는 부모들이지만 ‘자연에서 놀기’는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좋은 드문 것이다.특히 아빠와 아이는 자연에서 하나가 된다. 학원과 컴퓨터에 치이며 온실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위해아빠들이 나섰다.모닥불 피우고 고구마 구워먹기,자치기,조개잡기,수박서리 등 30,40대 아빠들에게 새록새록 숨쉬는 아름다운 추억을 자녀와 공유하는 여행프로그램이 인기이다. 지난 7월 처음으로 시작된 ‘아빠와 추억만들기’가 그것. 여름에는 바다에서 ‘아빠와 조개잡이’ 가을에는 ‘아빠와함께하는 고구마캐기’ 등 시절에 따라 자연의 정취에 알맞는 프로그램 등으로 아빠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제공하자 하루에 40∼50통의 문의가 이어졌다.매주 40명만 뽑기 때문에 한달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힘들정도이다. 지난 18일 ‘경비행기 타기’에 참가했던 회사원 성현수씨(32)는 “5살짜리 아들에게 무엇이 가장 좋았냐고 물어보니‘아빠가 직접 톱질해서 만들어준 자동차가 제일 좋았다’고 소박하게 대답해 놀랐다”면서 “멋진 장난감 자동차도 많이 사줬지만 한 번도 직접 만들어 준 적이 없었던 것을 그제서야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지난 3일 ‘맨손 연어잡이’에 초등학교 2학년 딸과 함께 참가한 문병욱씨(37)는 “딸이 얌전하고 조용한 성격인줄 알았는데 발표도 잘하고 리더십이 있어 깜짝 놀랐다”면서 “딸의 소질을 파악하고 아이와 더 진정으로 친해지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3학년인 김다영양(9)은 벌써 3번이나 아빠와 추억만들기에 참가하고 있다. 김양은 “아빠와 함께 여행을 다니고 친구를 사귈 수 있어서 좋다”면서 “경비행기타고 하늘을 날 때는 정말 신났다”고 말했다. 자연학습 프로그램은 아이들만 좋은 것은 아니다.모처럼 답답한 도시에서 탈출하는 아빠들도 마냥 즐겁다.오는 2일 열릴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할 최창환씨(34)는 “평소에 서바이벌 게임을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아이와 좋은 추억도만들고 내가 원하는 게임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여행에 참가하면 우선 아이들은 새로운 애칭을 갖는다.자신의 특징을 나타내는 ‘곰돌이’‘햄토리’‘신사임당’ 등의 별명이나 장래희망인 ‘김판사’‘이박사’등으로 불린다. 이어 드림리스트를 작성하여 아이들은 자신의 장래희망이나갖고 싶은 것,부모님께 바라는 것 등을 솔직하게 쓴다.엄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이들과 보낼 시간이 적었던 아빠들은아이들의 생각에 깜짝 놀라곤한다. 이벤트 업체 ‘아빠와 추억만들기’의 권오진 단장은 “신청하는 어머니에게도 함께 갈 것을 권하면 ‘아이가 마마보이라서 아빠와 시간을 보내게 하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엄마품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아빠와 추억을 만드는 일은 무척 색다른 경험이 된다”고 전했다. 12월 중순까지 계획된 ‘서바이벌 게임’은 이미 정원이 모두 찼다. 12월에 남은 일정은 23일∼25일 ‘설악산에서 맞는 크리스마스’,30일∼1일 ‘동해에서 맞는 새해맞이’ 등이 있다.‘설악산에서 맞는 크리스마스’ 프로그램에는 한적한 눈쌓인산장에서 직접 베어온 나무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고 가마솥에 흑돼지 바베큐파티를 벌일 예정이다.‘동해에서 맞는 새해맞이’에는 통나무 장작패기,아빠와 축구하기,아빠와온천가기 등이 준비돼 있다.1월 프로그램 일정은 다음주쯤발표될 예정이다. ‘아빠와 추억만들기’프로그램을 신청하려면 ‘www.schoolwithdaddy.com’로 접수하거나 (02)575-5569로 전화하면 된다. 이송하기자 songha@.
  • 새롬기술 신임사장 한윤석씨

    ㈜새롬기술은 20일 오상수(吳尙洙) 대표이사가 미국 다이얼패드 사업의 정상화에 전념하기 위해 사임하고 신임 대표이사에 한윤석(韓允碩·36) 새롬기술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오 전 사장은 법정관리 직전에 봉착한 미국 다이얼패드사에 소요될 최소 1년 이상의 운영자금 대부분을 사재출연을통해 부담키로 하고 미국 현지 이사진들과 협상을 벌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 김대통령 민주총재직 사퇴후 국가신용도 급등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민주당 총재직 사퇴가 우리나라신용등급 상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한국에 대한 장기신용 등급을 한 단계 상향조정한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사는 “김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하기 위해 민주당 총재직에서 사임함에 따라 한국 정부가 지난 대선 전인 97년 당시의 정책적 과오를 반복하지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현재 국제 환경은 5년 전보다 훨씬 취약하지만 한국은 강력한 거시경제기반,노동시장의 유연성에 힘입어 큰 어려움 없이 현재의 경기불황을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P사는 한국에 대한 장기 외화채권의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B+로,장기 원화채권의 신용등급은 A에서 A+로 상향조정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이회창총재 “신당 창당 시도는 국민뜻 반하는 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1일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신당 창당 및 정계 개편설과 관련,“신당을만드는 것 자체가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인위적 정계개편은 정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양당 구도를 만들어준 국민의 뜻에 반하는 것인 만큼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대전일보 창간기념 회견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여권의 내분이 장기화하면 국민들의 정치불신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내홍이 빨리 수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이 여당 총재직 사임을 계기로 한 정파의수장이 아니라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경제와 민생에 전념한다면 우리 당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운기자 jj@
  • 총재사퇴 첫날 표정/ 눈물 흘린 김대통령

    민주당 평당원으로서 백의종군 의사를 밝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9일 평소와 다름없이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데 이어 존 틸럴리 전 주한미군 사령관을 접견했다. 김 대통령은 심사숙고 끝에 이같은 결심을 한 때문인지전혀 흔들림이 없었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당 운영 등정치적 사안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었다고 한다. 대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급선무라고 보고 해법을찾기 위해 골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총재직을 떠난만큼 보다 자유스러운 입장에서 국정의 큰 틀을 짠다는 계획이다. 김 대통령이 ‘총재직 사임을 번의해달라’는 민주당측의요청을 완곡히 거절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되고 있다. “행정부의 일에 전념하는 것이 나라를 위하고 당을 위하는 길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양해를 구한 데서도 김 대통령의 의지가 읽혀진다. 대중(大衆),특히 서민에게 가까이 다가서려는 모습은 소방의 날 기념식에서도 드러났다.김 대통령은 119 소방대의활약상을담은 영상물에서 순직 소방관들의 넋을 기리는조시가 낭독되자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순간 행사장인 서울 세종문화회관에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청와대측은 김 대통령이 총재직을 그만두고 비서실의 ‘조타수’ 역할을 해온 박지원(朴智元) 전 정책기획수석마저 떠나자 채 일손이 잡히지 않는 모습이었다.한 관계자는“김 대통령의 총재직 사퇴는 희망사항으로도 상정할 수없었다”면서 “김 대통령이 그렇게 빨리 큰 결단을 내릴줄 몰랐다”고 비서실 분위기를 전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일만 있고 삶은 없는 ‘첨단의 허상’

    일이 삶의 전부인지라 나머지는 ‘말라 비틀어진 건포도’같이 보이고 죽마고우들과 연락이 끊기고 심지어 아내와아이들마저 서먹서먹하게 느껴지던 사람이 있었다. 장관직을 생애 최대의 직업이라 여긴 만큼 모든 것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던 그가 어느날 갑자기 사임하자 미국이 시끌벅적했다. 주인공은 클린턴 행정부의 첫 노동부 수장이었던 로버트라이시이고 탄탄대로의 그를 돌연 가정에 돌아가게 만든이는 아버지의 빈 자리를 크게 느낀 아들이었다.그리고 그사건은 우리에게 ‘부유한 노예’(김영사)라는 책을 만나는 행운을 안겨주었다. 이 책은 ‘부(富)와 삶의 질’을 동시에 가져온다는 첨단 기술경제,이른바 ‘신경제 신화’의 그늘을 해부한다.지은이는 자신의 경험에서 출발하여 “생계를 꾸려가는 것과 삶을 꾸려가는 것,그리고 두가지를 병행하는 것이 왜 점점 더 어려워지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나섰다. 저자는 인터넷과 무선 위성,광섬유,광대역 접속,인간 게놈 지도 등은 ‘구매자 천국’의 시대를열었다고 말한다.그럴수록 판매 경쟁은 뜨거워져 판매자는 불안과 혁신이라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다.또 일거리가있을 때 가능한 한 많이 벌어야 하고 쉴 틈 없이 일해야하는 사회가 된 것이다. 20세기 모델인 ‘조직맨’보다는 가능한 것을 꿰뚫어볼줄 아는 통찰력을 가진 사람이나,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간파하는 직관력의 소유자가 더 성공할 수 있다. 이렇게 급변하는 사회환경에 적응하려 삶의 형태가 어떻게 바뀌었는가를 다양한 통계치를 들면서조명한다.새 천년은 끊임없이 나오는 신기술에 적응해야살아남을 수 있다.결과적으로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시간이 엄청나게 늘어났다.당연히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 등 ‘개인 삶의 부분’이 침범당한다.친구 배우자 부모 봉사활동 등에 신경쓸 여유도 없어진다.단적인 예가 맞벌이 하느라 부부관계도 할 여력이 없는 DINS(Double income,no sex)족이 나오는 시대에 들어섰다는 게 라이시교수의 진단이다. 이어 미국인들이 ‘일벌레’가 된 이유로 수입 유지,예측 불가능한 미래의 수입,낙오의 부담감,소득격차에 따른 보상 심리 등을 예로 들고 있다. 새로운 환경에서 개인과 사회가 어떤 카드를뽑을 수 있는가를 묻고 있다.먼저 개인은 시간 관리를 하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찾으라고 권유한다.그러나 여기에는 사회의 노력이 따라야 한다고 지적한다.빈부의 격차를줄이기 위한 다양한 장치가 시급하고 실직 충격을 완화시키는 방법 등을 제시하고 있다. 비록 미국 사회를 모델로 한 것이지만 그것을 기를 쓰고(?) 닮으려는 우리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오성호 옮김. 1만2,900원. 이종수기자 vielee@
  • 항공청 내년초 신설 안팎/ 항공1등국 회복 ‘날개’

    항공청을 신설하고 국무조정실 차장(차관급) 설치 결정은 ‘작은 정부’의 뜻에는 어긋나지만 필요한 부처와 인원은 늘려주겠다는 정부의 뜻을 반영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정권 후반기를 맞아 공무원 조직과 정원이 상당수 늘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비판의 여지도 있다. 인천국제공항 개항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동북아 항공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항공안전 1등급 회복이 필수적이고 항공청 신설은 이에 도움을 줄것으로 관측된다.그동안 건설교통부내 항공국 업무는 주무국장의 잦은 교체와 폐쇄성,양 국적항공사 사이에서의 눈치보기로 제자리를 찾지못했다는 지적이다. 항공기 사고 때마다 모든 책임을 항공사에 전가하고 대책마련을 소홀히 한 점이나 안전기준을 무시하다가 미 연방항공청으로부터 항공안전 2등급 판정을 받는 수모를 당한것도 따지고 보면 건교부 항공국이 갖고 있는 조직의 한계에서 비롯된 결과였다는 것이다. 내년에 출범하는 항공청의 업무는 서울 및 부산지방항공청,항공교통관제소의 관리감독,운항기술과 공항시설 관리,항공안전지도 감독 등 항행안전과 보안에 관련된 기능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항공사고조사 업무는 건교부에 남는다.항공업무를 총괄하는 책임자에게 인사,감독권을 전권위임해야 한다는 미 연방항공청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권고를 받아들인 셈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외국에 비해 엷은 전문가층과 빈약한 교육프로그램,훈련시설로 항공청이 신설된다 해도 그기능과 위상이 얼마나 제고될지는 짚어야 할 문제”라고지적했다. 국무조정실은 차장(차관급) 신설에 업무량에 대한 부담감이 덜어졌다며 안도감을 표시하고 있다.강영훈 전 총리 시절 지금의 국무조정실장격인 안치순 행정조정실장이 전화업무보고 중 심장마비로 숨진 데 이어 최근 나승포 전 국무조정실장이 과로로 건강이 나빠져 사임했던 일도 있다. 그동안 국무조정실은 부기관장이 없어 국무조정실장이 매년 400여회의 각종 회의를 주재·참석하는 등 업무량이 과중했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수원지검 형사1부장 백순현씨

    법무부는 사건처리 과정에서 진정인과 유착한 의혹을 받아 사임한 김진태(金鎭泰) 전 수원지검 형사1부장 후임에백순현(白淳鉉·사시 23회) 서울고검 검사를 5일자로 임명했다.공석중인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형사1부장에는 권혁중(權赫重·사시 23회) 대구고검 검사를 임명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강제규 감독 “영화전념 더없이 편해요”

    한국영화 ‘대박’의 신경지를 개척했던 감독은 지금 무얼생각하고 있을까. 강제규 감독(38)은 지난 9월 ‘감독 복귀’ 선언 당시보다 훨씬 바쁘다.차기작품의 시나리오 작업으로 눈코 뜰새가 없다고 한다.시나리오를 쓰느라 한동안 두문불출해온 강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회사경영 부담에서 벗어나 영화작업에만 전념할 수 있어 더없이 편안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지난 9월 강제규필름의 대표이사직을 사임,경영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99년의 ‘쉬리’ 이후 2년만에 연출 일선으로 돌아와보니 급변한 제작환경이 실감됩니다.무엇보다 한국영화에 대한관객들의 태도가 놀랄만큼 적극적으로 변해있어요.그 점,반갑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굉장히 부담스럽습니다.영화의 양적 팽창에 걸맞게 완성도도 꾸준히 향상돼야 하기 때문이죠.”그는 “따져보면 한국영화의 여건이 호조된 게 3년도 안됐다”면서 “그런데 마치 10년쯤전부터 중흥기를 맞은 듯 거품이 일어나는 최근의 분위기는 한국영화의 장기적 발전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가 직접 연출할 작품은 연말쯤 시나리오 초고가 나올 예정이다.내년 여름 촬영을 시작해 2003년 초 개봉을 목표로잡았다.“새 영화는 한국전쟁의 최대격전지에 실존했던 한병사의 영웅담이 소재이며,그밖의 사항은 아직 구체화된 게없다”면서 “260억원으로 잡았던 당초 제작비 규모도 시나리오 마무리 단계에 가야 정확해질 것”이라며 웃는다. 현재 정성을 쏟고 있는 또 하나의 야심작은 한일합작으로제작될 ‘쉬리2’.직접 연출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개봉시기는 내년 크리스마스로 확정했다.강 감독은 올해 브뤼셀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선정돼 5일 벨기에로 간다. 황수정기자 sjh@
  • 건보공단이사장 이상룡씨 내정

    정부는 지방자치선거 출마를 위해 사임한 박태영(朴泰榮)건강보험공단 이사장 후임에 이상룡(李相龍)전 노동부장관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보건복지부는 또 공석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 후보로 서울대의대 신영수(申英秀)교수등 3명을 선정,최종 협의중이라고 2일 밝혔다.
  • 그루지야 대통령, 내각 전격 해산

    [모스크바 연합] 에두아드르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 대통령이 사법당국의 한 독립 방송사 난입으로 정정 불안이 야기되고 있는 가운데 1일 정부를 전격 해산키로 결정했다고주라브 즈바니아 국회의장이 밝혔다. 셰바르드나제 대통령의 내각 해산 결정은 보안요원 30명이 지난달 30일 탈세를이유로 '루스타바2' 방송사에 난입하려다 저지된 것과 관련,야당 세력들이 내각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대부분 대학생인 수천명의 시위대들도 이에 가세, 1일 현재 국회의사당 주변에 모여 대통령과 내각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여당측은 정부 전복기도라고 비난하고있다. 즈바니아 의장은 이날 국회의사당 주변에 모인 시위대를향해 “대통령은 반드시 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 초등교사 사표 잇따라

    사직한 초등교원의 교사 임용시험 재응시 금지기간이 1일부터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남에 따라 도 단위의 교사들이대거 사표를 냈다. 충남·충북·전남·전북·경남·경북·강원 등 7개도 교육청에 따르면 31일 오후까지 사표를 제출한 교원은 565명으로 9월 말보다 160여명이 늘었다.9월 말까지 이 지역에서 사표를 낸 교원은 400여명이었다. 이는 지난달 25일 초등교원 신규임용 공동관리 위원회에서 도 단위 초등교사가 교사임용시험에 다시 응시해 광역시와 수도권으로 옮겨가는 폐해를 막기 위해 임용시험 금지기간을 2년으로 늘리는 대신 31일까지 사표를 낸 교원에대해서는 기존의 금지기간 1년을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경북교육청에서는 이달 들어 77명이 사표를 내 모두 164명으로 늘었다.충남에서도 40명이 사표를 제출,140명으로늘었다.강원도는 100여명,전남 94명,전북 15명,충북 46명,경남은 6명이 사직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일선 학교에서 받은 사표가 지역교육청을 거쳐 도교육청까지 오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면서 “1일까지 집계하면사직교사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여성 선언] 그놈의 사모님 소리

    “사모님 도장 좀 주시겠어요?” 매번 입금하는 대학의거래 은행이 필자 회사 주거래 은행과 달라 대학과 같은은행의 새 통장이 필요해 회사에서 제법 떨어진 곳에 있는은행을 첫 방문했다.그 곳은 마침 출퇴근하는 중간지점에있어 담당 직원을 시키는 것보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각종 서류를 챙겨들고 은행에 갔다. 담당 은행원은 사업자등록증 등 회사의 대표이사임을 입증하는 서류들을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나를 “사모님”이라고 불렀다.일일이 꼬장꼬장하게 따지기가 뭣해서 그 “사모님”소리에 꼬박꼬박 대답해주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은행원이 도장을 달라며 나를 “사모님”이라고 부른 순간 참지 못하고 화를 내었다.“사모님이라고 안 부를 수 없어요?” 은행원은 “그럼 뭐라고 불러요”라고 되물었다.그 젊은 은행원의 반문은 여사장을 사장으로 여기지 않는 사회적 시선을 반영한 것이다.그래서“사장을 사장이라고 불러야죠”라고 답변했다. ‘사모님’은 스승의 부인에 대한 존칭을 상사나 윗사람의 부인에게까지 확대해 사용하는 존칭이다.그러다 보니남편 잘 둔 아내들은 다 사모님이 되었다.딱히 사모님이라는 호칭을 싫어할 이유는 없는데도 내가 민감한 이유는 독자적으로 일을 하는 여성을 그 자체로서 인정하지 않으려는 음모가 호칭 속에 담겨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같은 업종의 남자 사장은 당연히 사장님,일정한 직업이 없어도 여사장 남편은 여전히 사장님으로 불리지만 여사장은 버젓한사장도 사모님으로 불린다. 이는 여성이 비독립적 존재임을 부각시키는 태도가 아닐 수 없다.사모님의 사용 범위가넓어지면서 고객의 환심을 살 필요가 있는 업종의 종업원일수록 결혼한 여성이면 누구라도 사모님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평생 남편의 그늘을 마다하고 독자적인 일에 매달려온 나 같은 여성은 사모님 소리를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다.일하는 여성이 늘수록 사모님 호칭은 점차 퇴색될 것이자명하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이러한 호칭의 난립에 대해여성 자신이 바로잡아 나가야 할 것이다. 한번은 업무 관계로 만난 대학교수 한 분이 나에게 ”이정숙씨“하며 이름을 불렀다.연배가 비슷하고 지위의 고하를 따지기는 어렵지만 내가 그의 수하 직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렇게부른 것이다.만약 내가 남자 사장이었다면 그가 이름만 부르지는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여간 괘씸하지가 않았다. 우연한 기회에 1주일에 한번씩 대형 여성전용 사우나에다니게 되었다.식당과 한증막이 다 구비되어 있어 한주간의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 때문이었다.그러나여기서는 식당부터 때 미는 아주머니까지 고객을 모두 ‘어머니’ 또는 ‘언니’라고 부른다. 언어란 사상을 지배하기 때문에 호칭과 용어 선택은 매우중요하다. 여성의 사회 활동 역사가 짧아 여성에 관한 호칭이 이처럼 난립되어 있다.지금부터 여성 자신이 이를 바로잡아 나가야 한다.못마땅한 호칭에 대해서는 “이러이러하게 불러달라”고 당당하게 주문해서 왜곡된 메시지가 담긴 호칭을 정리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정숙 (주)시그니아 미디어그룹 대표
  • 호리에 제일은행장 “외부 압력 없었다”

    윌프레드 호리에 제일은행장은 23일 서울 공평동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장직 사임은 외부의 압력없이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면서 “은행의 성장기반 구축에 성공했다고 판단해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412만주(주당행사가격 9,834원)에 이르는 스톡옵션의 행사와 관련해서는 “스톡옵션을 받을 만큼 일한 것 같지 않아 포기하기로했다”고 말했다. □대주주인 뉴브리지의 압력이 있었나. 없었다.일을 잘 하고 있을 때 물러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뉴브리지 인수 후 제일은행은 99년 당기순손실 1조원에서 1년만에 흑자로 전환됐다.올 상반기엔 순익 2,002억원을 올렸다.이 정도면 변화에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400억원이 넘는 스톡옵션까지 포기하며 중도 사임하는이유는. 스톡옵션은 현금이 아니라 주주와의 합의사항이다. 아울러스톡옵션의 가치는 상장·매각 등을 통해 발생하는데 가까운 미래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고,기다릴 필요도 없다. □하이닉스반도체 지원은 후회없나.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많은 논의를 거쳐 함께 결정했고 반도체 경기는 예측하기 어렵다.추가 지원 여부는 후임 행장과 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이다. □사임은 언제 결정했나. 행장으로 부임한 뒤 떠날 때를 늘 염두에 뒀다. 사임은 수개월 전부터 생각했고,최종 결정은 수일 전에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메디슨 이민화회장 사임

    메디슨은 12일 이민화 회장이 지난 11일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상근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상 경영활동은 이승우 사장이 책임지게 되며,이회장은 비상근 이사회 의장으로서 전략적 의사결정에만관여하게 된다. 이민화 회장은 이사회에서 “경영권에 집착하는 창업자의함정에 빠지지 않고 일선 경영에서 물러나는 것이 메디슨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사임의사를 밝혔다. 김성수기자
  • 수뢰혐의 김건영 성주군수 사임

    김건영(金乾永·63)경북 성주군수가 11일 사임했다. 김 군수는 인사청탁 등의 명목으로 군 직원 3명으로부터 4,350만원을 받은 수뢰죄로 지난 6월 대구고법 항소심에서징역 2년6월을 선고받고 대법원에 상고중이다. 성주 한찬규기자 cghan@
  • 한컴, 사장님을 찾습니다

    한글과컴퓨터가 전하진 전 사장의 후임 대표이사(CEO)를영입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10일 한컴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사임한 전하진 전 사장의후임 CEO의 영입을 위해 최근 사외이사진 4명으로 ‘CEO 영입위원회’를 구성,새 CEO를 물색하고 있다. 한컴은 현재 개발담당 임원(CTO)인 최승돈 상무가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지만 직무대행기간은 3개월로 정한상태다. 한컴측은 새 CEO의 조건으로 사내 임원 또는 사외 인사 어느 한쪽으로 못박지는 않았지만 CEO 영입위원회까지 발족한것으로 볼때 넓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외부에서 적임자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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