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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미란 코치’ 김도희 돌연사퇴 왜?

    ‘장미란 코치’ 김도희 돌연사퇴 왜?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6·고양시청)의 경기 때마다 그의 어깨를 손바닥으로 두들기며 기합을 불어넣는 장면으로 눈길을 끌었던 여자역도 대표팀 김도희(35) 코치가 돌연 사임해 논란이 되고 있다. 대한역도연맹은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장미란의 금메달을 이끌었던 김 코치가 사퇴했다고 6일 밝혔다. 연맹은 “지난달 사퇴를 표명한 김 코치를 여러 차례 설득했지만 본인 의사가 강력해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사퇴 이유에 대해서는 “더 늦기 전에 역도에 도움을 주는 다른 공부를 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김 코치가 무릎이 안 좋아 수술도 받은 상태였고, 다른 유능한 지도자를 배출할 필요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코치는 “공부하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나중에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반박했다. 김 코치는 내막을 밝힐 때가 아니라고 했지만 지난 6월 경기도 포천에서 열린 한국·중국·일본 3개국 국제대회 뒤 김기웅 감독과 빚은 의견 충돌이 덧난 결과로 전해졌다. 장미란은 물론 대표팀 ‘언니’ 역할을 도맡았던 김 코치의 사퇴로 대표팀 분위기도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김 코치는 현역 시절 여자 최중량급(+75㎏) 선수로 활약한 적이 있어, 장미란으로선 조언자 역할을 해줄 지도자를 잃은 셈이다. 이 때문에 장미란도 “김 코치가 필요하다.”고 요청했지만 연맹은 끝내 김 코치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영 영웅’ 박태환(20·단국대) 사태에 이어 코칭스태프를 둘러싼 해묵은 논란이 역도에도 불거져, 모처럼 얻은 국제 스타의 앞날에 흠집이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소콜, 버핏 후계경쟁 선두로

    소콜, 버핏 후계경쟁 선두로

    세계 제2의 갑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미국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데이비드 소콜을 계열사인 넷제트사 회장에 임명, 버핏의 후계 구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버핏은 5일(현지시간) 항공기 임대전문 넷제트사의 회장에 소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 홀딩스 회장을 기용했다. 전임자였던 리처드 샌툴리 회장은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관심사를 추구할 생각”이라면서 회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넷제트를 위해 최소 1년간 자문역을 맡기로 했다. 샌툴리와 소콜은 해서웨이 그룹의 재보험사업 부문을 맡고 있는 애지트 제인, 가이코보험의 토니 니슬리 등과 함께 버핏의 유력한 후계자 4인 후보군에 포함돼 있었다. 이번 샌툴리의 퇴장으로 버핏의 후계구도는 더 압축된 셈이다. 시카고 소재 미드웨이 캐피털 리서치 앤드 매니지먼트의 애널리스트인 저스틴 풀러는 “이번 일로 소콜이 버크셔사 경영 사령탑 후보 중 선두 주자의 입지를 계속 굳혀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소콜이 후계 경쟁에서 한발 치고 나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인터넷벤처 1세대 재창업 붐

    국내 인터넷서비스를 주도했던 벤처 1세대들이 도전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1996년 23세 나이로 네오위즈를 만들어 세이클럽으로 인기를 끌었던 장병규 전 사장은 블루홀스튜디오 이사회 의장으로 게임시장에 뛰어들었다. 장 전 사장은 세이클럽은 물론 2005년엔 검색업체 ‘첫눈’을 만든 뒤 300억원에 네이버에 매각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장 전 사장은 지난해에는 게임업체 블루홀스튜디오를 만들었고 곧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테라는 제작기간만 3년에 총 개발비는 320억원이 들어간 대작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또 ‘본엔젤스’라는 벤처 투자사도 만들어 ‘돈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후배 벤처인들에게 ‘단비’역할도 하고 있다. 1998년 한게임을 만들어 NHN 공공대표 등을 거친 김범수 전 대표도 아이위랩을 설립, 지난해 6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기반 추천사이트 ‘위지아’를 선보였다. 위지아는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추천하고 평가받는 서비스다. 김 전 대표는 2000년 한게임이 NHN과 합병한 뒤 NHN 공동 대표와 NHN 미국법인 대표를 지내다 2007년 사임했다. 김 전 대표는 또 지난 4월 유무선 연동서비스 전문업체인 바이콘을 아이위랩과 합병하는 등 모바일 시장도 겨냥하고 있다.싸이월드의 공동창업자인 이동형 나우프로필 대표는 지난해 4월 소셜네트워크사이트인 런파이프를 선보였다. 1999년 싸이월드를 만들어 국내 대표적인 소셜네트워크사이트로 발전시킨 이 대표는 2003년 싸이월드를 SK커뮤니케이션즈에 넘긴 뒤 상무로 재직하다가 지난해 그만두고 창업을 준비해 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구본홍 YTN사장 사의

    구본홍 YTN사장 사의

    구본홍 YTN 사장이 임기 2년을 남기고 돌연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YTN은 3일 “구 사장이 실국장 간담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취임 1년이 지나는 동안 회사가 어느 정도 안정돼 물러날 때가 됐다고 사임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본인의 사퇴를 계기로 YTN이 겪었던 갈등을 치유하고 회사가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고 YTN은 전했다. YTN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경영 공백 최소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YTN 안팎에서는 노사 갈등을 해결하지 못한 구 사장이 청와대의 신뢰를 잃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YTN 노조는 “사퇴 자체보다 그 배경에 주목하며 낙하산 논란의 재연을 우려한다.”면서 “이사회가 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후임 사장 선임에 나설 경우 적극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지난해 7월 사장으로 선임됐지만, YTN 노조가 정부의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며 출근 저지 투쟁 등을 벌였고, 12월에야 정상 업무에 들어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아마디네자드 내각구성 산넘어 산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정부에서 각료들이 잇따라 물러나면서 이란 내부의 권력투쟁이 본격화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무사비 후보를 지지했던 악바르 라셰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은 내부 권력투쟁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정부 상층부에 권력투쟁이 있다는 외국언론들의 선전은 이슬람 혁명을 침해하는 불공정한 행위”라고 비난했다고 AFP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그러나 대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기존입장은 고수했다. 이란 현지통신들은 4명의 각료가 해임됐다고 보도했으나 대통령측은 이를 부인하면서 정보장관 1명만 해임했다고 밝혔다. 이란 언론들이 퇴출됐다고 밝힌 모하마드 호세인 사파 하란디 문화·종교 장관은 26일 자진 사퇴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27일 아마디네자드가 그의 사임의사를 거부했다고 현지통신 ISNA가 보도했다. 하란디 장관은 사퇴서에서 “정부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최근의 사건들을 보면서 나는 더이상 나 자신을 문화장관으로 여기지 않게 됐다. 내일부터 출근하지 않겠다.”며 현 정부에 대한 강한 불신을 나타냈다. 이미 지난 24일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강경파의 공세에 밀려 친(親) 이스라엘 발언으로 문제가 된 에스판디아르 라힘 마샤이에의 부통령 임명안을 철회했다. 같은 날 골람 호세인 모세니 에제이 정보장관도 전격 해임했다. 정부인사의 잇단 해임과 사퇴로 아마디네자드의 내각 구성은 난관에 부딪히게 됐다. 아흐마드 타바콜리 의원 등은 “아마디네자드가 의도적으로 국가에 긴장을 부추기고 나라를 극도로 어려운 지경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개혁파의 맹공도 수그러들 줄 모르는 상황이어서 새달 5일 취임식을 가질 아마디네자드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미르 호세인 무사비 후보 등 개혁파 지도자들은 오는 30일 테헤란 중심가인 ‘그랜드 모살라’에서 대선 불복 시위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시위를 허가해 달라고 내무장관에 요청했다. 이들은 또 구금 중인 시위대 중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자 이란 최고 성직자들에게 정부 당국의 탄압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싱가포르 국부펀드 외국인 CEO 내정 철회

    싱가포르의 국부펀드 테마섹홀딩스가 외국인 최고경영자(CEO) 영입을 전격 취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마섹홀딩스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투자문제에 대한 견해차로 전 BHP빌리턴 CEO였던 찰스 굿이어의 영입을 취소했다고 22일 보도했다. 갑작스러운 내정 철회로 테마섹홀딩스의 향후 행보와 전문성 강화를 위한 의지 등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세계적인 광산기업인 BHP빌리턴을 이끌었던 굿이어는 당초 허징(何晶) CEO의 뒤를 이어 오는 10월 테마섹홀딩스의 새 CEO로 취임할 예정이었다. 테마섹홀딩스는 지난해 3~11월 390억달러(약 48조원)의 손실이 발생하자 리셴룽(李顯龍) 총리의 부인이기도 한 허징의 사임과 함께 굿이어의 영입을 발표했다. 굿이어가 선택된 이유는 광산업체 프리포트 맥모란의 최고 재무책임자이기도 했던 그의 전문성 때문이었다. 또한 일각에서는 굿이어가 신흥경제국의 수요가 높은 상품 관련 투자시장 개척에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영입 취소로 국부 자산 운용을 외부 전문가에 맡기려는 시도가 녹록지 않음이 드러났다. WSJ는 굿이어가 제시한 투자 계획에 대해 일부 경영진이 이견을 보였다고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존 경영진의 시각에서는 굿이어의 새 투자 전략이 다소 위험해 보였다는 의미다. 문화적 차이도 이번 내정 철회에 일조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굿이어는 회의에 지각하는 임직원들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회의 중 휴대전화 단문메시지를 보내는 행위를 금지하는 등 회사 내 규율을 강화할 방침이었다. 한편 싱가포르의 2대 국부 투자기관인 테마섹홀딩스는 자산 규모 840억달러(2008년 11월 말 현재)로 최근 메릴린치와 바클레이즈PLC 등의 투자에서 손실을 기록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감사원 1·2사무차장 정창영·김병철씨 임명

    감사원 1·2사무차장 정창영·김병철씨 임명

    감사원은 22일 제1사무차장에 정창영(위쪽) 제2사무차장을, 제2사무차장에 김병철(아래쪽) 감사교육원장을 각각 임명했다. 정 제1사무차장은 행정고시(24회) 출신으로 감사원에서 홍보관리관, 산업환경감사국장, 결산감사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제2사무차장은 행정고시(24회)에 합격한 후 감사원에서 대외협력심의관, 재정금융감사국장, 기획홍보관리실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전임 유충흔 제1사무차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 21일 사임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소녀시대ㆍ샤이니 “스페셜무대 준비중”

    소녀시대ㆍ샤이니 “스페셜무대 준비중”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그룹 소녀시대와 샤이니가 스페셜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MBC 음악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 소녀시대와 샤이니의 스페셜 무대가 펼쳐진다. 이날 샤이니는 ‘줄리엣’의 리믹스 버전을 선보인 후 선배그룹 소녀시대와 함께 스페셜 댄스브레이크 무대를 꾸민다. 샤이니의 ‘줄리엣’과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무대 사이 1분가량 선보이게 될 댄스 브레이크가 펼쳐질 예정. 소녀시대와 샤이니는 같은 소속사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함께 무대에 서는 일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공연은 두 팀과 팬들에게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소녀시대와 샤이니의 합동무대는 오는 25일 ‘쇼! 음악중심’에서 공개된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국 신뢰의 목소리 하늘로 떠나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의 ‘전설적인 방송 앵커’ 월터 크롱카이트가 17일(현지시간) 뉴욕 자택에서 사망했다. 92세. ‘크롱카이트=미국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통할 정도로 1962년부터 1981년까지 CBS TV의 메인 뉴스 앵커였던 그는 객관적인 뉴스 진행으로 미국 국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았다. ●케네디 대통령 암살 등 주요 사건 다뤄 크롱카이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통신사 기자로 노르망디상륙작전 등을 취재한 것을 시작으로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로버트 케네디 상원의원 암살, 마틴 루터 킹 목사 암살, 1960년 민권운동,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사임을 몰고 온 워터게이트사건, 베트남전쟁, 아폴로호 달 착륙, 이란 주재 미대사관 인질 사태 등 미국 현대사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다룬 미 현대사의 산증인이다. 크롱카이트는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신문에 밀려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던 TV를 방송 저널리즘으로 발돋움시키는 데 절대적인 기여를 했다. CBS는 1962년 신문 기사를 전달하는 수준에 그쳤던 저녁 메인 뉴스를 15분에서 30분으로 확대하고, 앵커맨이라는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 뉴스를 방송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발전, 정착시켰다. 미 국민들은 크롱카이트가 진행하는 저녁 뉴스를 통해 세상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았고, 그가 전하는 뉴스를 있는 그대로 믿었을 정도로 크롱카이트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특히 1968년 미국이 베트남에서 수렁에 빠졌다는 그의 지적은 베트남전 여론을 바꾸는 전환점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16년 미주리에서 태어난 크롱카이트는 고등학생 때부터 학보사 편집자로 활약했다. 텍사스대학을 중퇴한 뒤 여러 언론사를 거쳐 1950년 기자로 CBS에 입사했다. ●20년간 CBS 메인 뉴스 진행 이후 20년간 ‘CBS 이브닝 뉴스’를 진행하며 방송 뉴스의 새 장을 썼고, 언론 자체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1년 지미 카터 전 대통령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받았으며 피바디상 등 주요 언론상을 수상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도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이 ‘아이콘’을 잃었다.”면서 “크롱카이트는 수십년간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목소리였다.”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kmkim@seoul.co.kr
  • [인사]

    ■대법원 ◇판사 전보 △서울남부지법 박정훈△수원지법 안양지원 강종선△춘천지법 원주지원 배용준△창원지법 진주지원 김종원△부산지법 가정지원 곽윤경 ■행정안전부 ◇부이사관 승진 △상훈담당관 진영만△심사임용과장 최관섭△지역녹색성장〃 서철모△정부청사관리소 기획〃 최태호 ■노동부 ◇과장급 전보 △장관 비서관 권기섭△기획재정담당관 정지원△규제개혁법무〃 김대환△정보화〃 한창훈 ■광주시 ◇3급 승진 △도시철도건설본부장 강왕기△북구 부구청장 이홍의△정책기획관 정선수◇3급 전보△문화체육정책실장 김동율△지방공무원교육원장 이호준△남구 부구청장 홍기남◇4급 전보△문화수도정책관 노희용△투자유치기획단장 김형수△감사관 문금주 ■외환은행 △외국고객영업본부장 정청원◇본점△기업마케팅부장 박해정△업무협력팀장 허성원◇기업지점장△소공동 신현정△정관 박도희 ■우리투자증권 ◇신규 △신사업추진센터장 김창배△이수역지점장 김은주△인동〃 남효경△TIS부장 남동재△홍보실장 이원철◇전보△남대문WMC 센터장 손준연△산본지점장 김유성△화정역〃 이재형△포항〃 전문기△반포〃 최중선△신목동〃 김남형△BIZ솔루션부장 박평수 ■스포츠월드 △연예문화부장 직대 강민영 ■TNT코리아 ◇승진 △F&A 전무 서보일△영업부 상무 김승수△업무부 이사 정운엽△영업부 이사대우 이정호
  • 유덕상 제주 환경부지사 퇴임

    유덕상 제주도 환경부지사가 6일 사임했다. 유 부지사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퇴임식을 갖고 “3년 전 승선한 특별자치도호에서 33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도민 모두 합심해 평화의 섬, 풍요로운 특별자치도의 꿈을 꼭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 고창 출신인 유 부지사는 옛 기획예산처 예산관리국장과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 국토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직후인 2006년 8월 환경부지사에 부임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암투병 아키노 위중

    암투병 아키노 위중

    필리핀 민주화의 상징인 코라손 아키노 전 필리핀 대통령이 암투병 중 중태에 빠져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2일 아키노 전 대통령의 대변인을 인용, 올해 76세인 아키노 전대통령이 음식섭취를 중단한 채 지난주 집중치료 병동으로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아키노 전 대통령은 지난해 결장암 진단을 받은 이후 화학요법 치료를 받아왔다. 평범한 주부였던 아키노는 1983년 야당 지도자였던 남편 베니그노 니노이 아키노가 암살당하자 정계에 뛰어든 이후 1986년 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독재정부를 무너뜨리는 등 비폭력 시위의 세계적인 선구자가 됐다. 1992년 하야한 뒤로도 정치·사회활동은 계속해 왔다. 암 진단을 받기 전에도 부정선거와 부패혐의로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를 주도하기도 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미 주지사와 불륜 아르헨 여인 “누군가 이메일 해킹”

    마크 샌포드(49)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지사의 연인으로 알려진 아르헨티나 여인 마리아 벨렌 차푸르(41)가 불륜 사실이 알려진 뒤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차푸르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방송사 C5n에 보낸 짤막한 성명을 통해 샌포드 지사와 연인 사이임을 시인하면서 이른바 ‘끈적한 이메일’은 허락없이 자신의 이메일 계정을 해킹해 누군가가 유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그녀는 성명에서 “잘못 알려진 일들을 바로잡고 나와 두 아이,가족 전체 그리고 가까운 친구들에게 매우 고통스러운 일을 끝장내기 위해 성명을 발표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차푸르는 지난해 말 누군가 자신의 핫메일 계정에 접근해 문제의 이메일을 빼내 이를 사우스캐롤라이나 일간지인 ‘더 스테이트’에 유출했다고 주장했다.그녀는 이어 “이런 나쁜 짓을 저지른 인물로 짚이는 인물이 있지만 법적으로 충분한 증거가 없어 구체적으로 신원을 밝히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또 이메일 유출자가 자신의 다른 남자친구란 보도에 대해서도 부인하면서 그 역시 미디어의 취재 열기에 희생된 경우라고 해명했다.  C5n은 차푸르가 리포터로 일했던 방송국이다.그녀는 지난 2001년 9·11테러 공격 때 미국 뉴욕에서 리포터로 현지 표정을 리포트한 바 있다.아래 동영상은 지난 25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것이다.     그녀의 지인들은 그녀가 기품있고 예의 바른 데다 다소곳한 목소리로 여러 나라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부에노스아이레스의 가톨릭계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그녀는 이혼 뒤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한편 샌포드 주지사는 AP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처음 혼외정사 사실이 드러났을 때는 사임하려고 마음먹었으나 가까운 정신적,정치적 동료들이 국민과 가족의 신뢰 회복에 나서도록 촉구했다며 주지사직에서 물러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사임이 가장 손 쉬운 일”이라고 생각했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하지만 애인을 만나러 아르헨티나로 갔을 때 공금을 사용했는지 여부와 20년간 유지해온 결혼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지 등에 관한 의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2기 연임 중인 그가 중도 하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5만원권 유통 첫날] 가보로… 日 관광객도… 은행창구 온종일 시끌벅적

    [5만원권 유통 첫날] 가보로… 日 관광객도… 은행창구 온종일 시끌벅적

    신사임당(5만원권)을 맞이하려는 시민들로 온종일 은행이 분주한 하루였다. 23일 오전 6시를 기해 한국은행은 신권 3292만장(1조 6462억원)을 각 지역본부를 통해 동시에 풀었다. 수요를 미리 파악해 배정한 물량이었지만 조바심 탓인지 한은 현금수송 창구는 아침부터 몹시 북적였다. 이날 오전 8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발권국 창구. 앞서 한은은 소장가치가 높은 앞번호 신권의 선착순 교환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개점 전부터 시민 80여명은 길게 줄을 섰다. 이유는 다양했다. 주부 박혜연(39·여)씨는 “모든 은행에서 신권을 무작위로 나눠준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혹시 이곳에 오면 앞번호를 받는 행운을 잡을까 싶어 한은을 찾았다.”고 말했다. 10만원권 수표 3장을 5만원권으로 바꾼 김문기(33)씨는 “올해 초 태어난 딸에게 같은 해 태어난 신권이 의미 있는 선물일 듯 해 아침 일찍 나왔다.”면서 “번호와는 상관없이 (아빠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고 털어놓았다. 시중은행들의 표정도 비슷했다. 오전 9시 은행 문이 열리자마자 평소와 달리 고객들이 들어섰다. 대부분 신권을 찾는 마음 급한 손님으로 창구마다 4~5명씩 줄을 섰다. 일부 고객은 “일련번호가 빠른 걸로 바꿔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현금 자동인출기(ATM) 앞에도 고객들로 북적였다. 서울 서대문구 농협 본점 출장소 직원은 “오전 손님 중 70% 정도는 신권을 구하러 온 분들”이라면서 “오후 들어 숫자는 조금씩 줄었지만, 전체적으로 25% 정도 방문객 늘어난 듯하다.”고 말했다. 돈을 받자마자 봉투에 1장씩 넣거나 책갈피에 넣어두는 고객도 눈에 띄었다. 고영호(54)씨는 “앞번호는 아니지만 발행 첫날 받은 지폐인 만큼 의미가 있다고 본다.”면서 “학창시절 수집했던 우표와 함께 보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동 등에선 일본인 관광객들이 신기한듯 5만원권을 바꿔 가기도 했다. 유통 첫날이어서인지 일부에선 시행착오도 보였다. 서부지역 농협 지점 등에서는 은행 문을 연지 1시간이 지나도록 신권이 도착하지 않아 일부 고객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농협 측은 “돈을 지점별로 배분하는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있었지만 오전 중 모두 해결했다.”고 해명했다. 5만원권이 나오는 ATM기가 아예 없거나 턱없이 모자라 고객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보였다. 고액권을 맞는 심경은 다양했다. 명동의 한 은행 프라이빗뱅킹(PB)센터를 찾은 조모(55)씨는 “현금을 챙기려면 지갑이 너무 두툼해져 불편했는데 이제 가벼워질 듯하다.”면서 “5만원권 출시로 씀씀이가 커져 경기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들 중에서는 눈앞의 경조사비부터 걱정하는 이도 많았다. 회사원 김성진(34)씨는 “결혼식이나 상가에 가면 보통 3만원을 냈는데 이제 5만원이 대세로 자리잡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자영업자와 택시기사도 분주했다. 평소보다 여유롭게 거스름돈을 마련해야 하는 탓이다. 개인택시를 운전하는 김일건(51)씨는 “5만원권이 본격 유통되면 예전보다 잔돈을 더 챙겨 나와야 하는 것이 걱정”이라면서 “거스름돈은 더 많이 준비해도 좋으니 서민들 살림살이나 나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 박건영 유대근기자 whoami@seoul.co.kr
  • [5만원권 유통 첫날] 신무기 ‘잠자리눈’… 위폐 꿈도 꾸지마!

    [5만원권 유통 첫날] 신무기 ‘잠자리눈’… 위폐 꿈도 꾸지마!

    새 5만원권의 주인공 신사임당은 최첨단 무기로 중무장했다. 위조를 막기 위한 무기다. 눈에 보이게, 혹은 보이지 않게 심어놓은 장치만 16가지나 된다. 그렇더라도 고액권인 만큼 위조 지폐의 위험은 상존한다. 자칫 속아 가짜돈을 받게 되면 피해가 큰 만큼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5만원권 위폐 감별법을 소개한다. ① 돈을 기울여보라 앞면 맨 왼쪽 띠에 태극, 한반도 지도, 4괘 3가지 무늬가 번갈아 나타난다. 무늬 사이로는 숫자 ‘50000’이 보여야 한다. ② 잠자리눈 원리가 들어간 은선을 주목하라 앞면 가운데쯤에 청회색 특수필름 띠가 있다. 태극무늬를 입힌 ‘부분노출 은선’이다. 잠자리 눈처럼 오톨도톨한 수만개의 렌즈들이 시선의 움직임과 반대로 움직인다. 예컨대 돈을 위아래로 움직이면 태극무늬가 좌우로, 돈을 좌우로 움직이면 태극무늬가 상하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미국의 새 100달러 지폐에도 적용된 기술이다. 한국은행이 야심차게 도입한 ‘신무기’이기도 하다. ③ 일련번호는 오른쪽으로 갈수록 커진다 앞면 왼쪽 위와 오른쪽 아래에는 영어 알파벳과 숫자로 된 일련번호가 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 문자와 숫자의 크기가 오른쪽으로 갈수록 커진다. 이 역시 5만원권에 처음 적용된 위조방지 장치다. ④ 불빛에 비춰보라 홀로그램 띠와 은선 사이는 그냥 여백이다. 그러나 빛에 비춰보면 숨어 있던 신사임당 초상이 나타난다. 초상의 오른쪽 저고리 아랫부분을 비스듬히 눕혀 보면 오각형 안에 숫자 ‘5’가 숨어 있는 것도 찾을 수 있다. ⑤ 뒷면 숫자의 색깔 변화를 확인하라 뒷면 오른쪽의 액면숫자 ‘50000’에는 특수잉크가 칠해져 있다. 지폐를 기울이면 자홍색에서 녹색으로, 또는 녹색에서 자홍색으로 색깔이 변한다. ⑥ ⑦ 위폐 확인 카드를 활용하라 한은은 위폐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투명 플라스틱 카드 4만개를 제작, 시중은행과 유통업체 등에 나눠줬다. 이 카드를 신사임당 어깨 옆의 동그란 무늬에 대면 숫자 5가 나타난다. 카드의 돋보기 부분을 신사임당 옷깃에 대면 매화나무 가지와 바람무늬 등 미세문자도 확인할 수 있다. 한은과 한국조폐공사가 특허기술을 갖고 있어 판촉물 제작 희망업체는 사전 동의를 얻어야 한다. ⑧ 오톨도톨 촉감으로 느껴라 진짜돈은 손으로 만지면 오톨도톨한 감촉이 느껴진다. 매끄러운 띠형 홀로그램과 차이를 쉽게 느낄 수 있다. 시각 장애인들도 이 방법으로 5만원권을 식별할 수 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5만원권 위조 가능성에 대비해 자금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했다. 경찰청도 위폐 식별 요령이 적힌 안내문 2만부를 일선 경찰서에 배부했다. 유통회사들은 직원들을 상대로 위폐 분간 요령을 자체 교육하고 있다. 은행들은 위폐 감별기를 늘릴 방침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23일 첫 선 5만원권 시대의 경제학

    23일 첫 선 5만원권 시대의 경제학

    5만원권이 23일 오전 6시에 첫 선을 보인다.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중은행 등에 5만원권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1973년 6월 1만원권이 나온 이래 36년만의 고액권 유통이다. 이내황 한은 발권국장은 “일반 국민들은 금융회사들이 문을 여는 오전 9시부터 은행 창구에서 5만원권을 공급받을 수 있다.”면서 “현금자동지급기를 통한 5만원권 인출도 오전 9시 이후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도 5만원권에 대한 일반인의 호기심과 초기 수요를 감안, 당분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소공동 본점과 각 지역본부 창구에서 1인당 20장(100만원)까지 5만원권을 교환해준다. ●유통·금융가 마케팅 봇물 36년 만의 고액권 등장인 만큼 일상생활의 많은 변화도 예상된다. 유통가와 금융가는 벌써 5만원권 마케팅 경쟁이 불붙었다. 5만원짜리 기획상품전이 잇따르고 있고, 5만원짜리 1장으로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 등장했는가 하면, 5만원권 가입 금리우대 예·적금 상품도 나왔다. 이 때문에 조금씩 살아나는 소비심리에 5만원권이 윤활유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적지 않다. 그러나 자칫 물가불안(인플레이션)을 자극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교차한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5만원권 등장에 따른 자동화기기(ATM/CD) 교체, 위폐감별기 보급 확대 등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에도 적잖이 기대를 거는 눈치다. ●경조사비·세뱃돈 인플레 예고 1만원짜리를 여러 장 지니고 다니지 않아도 돼 소비자들로서는 지갑이 얇아지는 편리함도 있다. 한은은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제조 및 취급비용(2800억원), 1만원권 수요 감소로 인한 제조 및 취급비용(400억원) 등 연간 총 3200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신 택시비 등 잔돈을 신경써야 하는 번거로움과, 축의금과 세뱃돈의 인플레(3만원→5만원) 부담을 안게 됐다. 사과상자 하나에 들어가는 뇌물 액수가 2억원에서 10억원으로 커지고, 현금거래 증가로 인한 세금 탈루가 쉬워지는 등 5만원권 유통의 음성적 측면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감내해야 한다. 따뜻한 황색 계열인 5만원권은 5000원짜리와 색깔이 비슷해 밤에 택시비 등을 낼 때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은은 “5만원권은 현재 통용되는 화폐 중 유일하게 도안인물이 여자(신사임당)여서 색상이 비슷해도 쉽게 구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새 5만원권 풀리던 날 “기념 삼아 바꿔간다”

    새 5만원권 풀리던 날 “기념 삼아 바꿔간다”

     노란 배경에 단아한 모습의 신사임당이 그려진 5만원권이 23일 아침 첫 선을 보였다.지난 1973년 6월 1만원권이 나온 뒤 36년만에 최고 고액권이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은행 본점에는 업무 시작 전부터 새 돈을 가지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기다렸다.  시민들은 처음 등장한 지폐를 신기하다는 듯 이리저리 살펴봤고,대부분 기념삼아 새 돈을 바꿔간다는 반응이었다.하지만 이날 오전 시중은행에는 큰 혼잡은 없었다.  오전 8시 55분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근처 A은행에 5만원권이 가득 든 ‘007 가방’을 든 남자 직원들이 도착했다.한국은행으로부터 인계된 돈이 시중은행에 풀리던 순간이다.지점장은 창구에 있는 직원들을 불러 ‘시재’(은행에서 업무에 쓸 돈을 준비해 놓는 것)로 몇 다발씩 나눴다.  ●첫 모습 5만원에 “신기하다”  ”이야 신기하다.재질도 좋네.” A은행 직원들은 처음보는 5만원권이 낯선 듯 저마다 한마디씩 했다.직원들은 서둘러 각자의 분량을 챙긴 뒤 다시 자리에 앉았다.  일부에선 은행 창구가 북적댈 것으로 예상했지만,A은행 업무 개시시간에 맞춰 5만원권을 바꾸러 온 사람은 서너명에 불과할 정도로 한산했다.태평로의 B은행도 큰 혼잡은 없었다.한 직원은 “아침에 10명 정도 줄 서서 기다렸다가 5만원권을 바꿔갔다.”며 근처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많이 바꿔갈 것으로 예상했다.  C은행 관계자는 “은행 문을 열자마자 10명 정도 줄을 섰다.”고 아침 분위기를 전했다.이어 “경기가 어렵다보니 한꺼번에 많은 돈을 바꿔가는 사람은 드물었다.”며 “1~2장 정도 바꿔가는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5000원권과 색이 비슷해 헷갈리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5만원권이 5000원권보다 크고 색이 진해 혼란은 없을 듯하다.”며 “돈 재질도 기존 지폐보다 더 부드러워 사용감이 좋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은행 개점 후 1시간 정도 지나자 5만원권을 바꾸려는 사람들은 조금씩 늘어났다.서울 길동역 근처에 위치한 D은행에는 5만원권을 바꾸러 온 사람들이 10명 가량 줄을 섰다.은행 측은 이날 시중에 발행된 5만원권 화폐(일련번호 2만 1번~100만번)를 무작위로 배포한다고 밝혔지만 사람들은 보다 먼저 교환하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기념 삼아 ‘모셔’둘 것…1만원권이 잔돈으로…  20대 여성 고객은 “기념삼아 사무실 식구들 돈을 걷어 한장씩 바꿔간다.그런데 원하는 번호를 못 가져 아쉽다.”고 얘기했다.앞서 한은은 5만원권 앞 번호(101~2만번)를 일반인을 대상으로 인터넷 경매를 통해 배포한다고 밝혔다.1∼100번은 한은 화폐금융박물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아침에 줄을 서 5만원권 10장을 바꿨다는 50대 직장인은 “2월 졸업하고 구직 중인 아들에게 용돈으로 줄 것.”이라며 “취직 걱정에 기운이 빠진 아들한테 새 돈을 주면 새로운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망을 말했다.  5만원권을 바꾸기 위해 줄을 선 20대 남성 고객 서모씨는 “처음 발행된 날이라 기념삼아 은행에 들렀다.”면서 “바꾼 돈은 쓰지 않고 잘 보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서모씨 뒤에 서 있던 50대 남성 김모씨는 “그 동안 취미삼아 화폐를 수집해왔다.”면서 “새로 나온 5만원권은 그 동안 발행된 신권보다 더 가치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현금이 많이 거래되는 재래시장에서도 5만원권 거래에 대비해 잔돈을 많이 챙기는 분위기였다.서울 길동 재래시장에서 청과류를 판매하는 김모(45·여)씨는 “5만원권으로 물건을 사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평소보다 1만원짜리 잔돈을 더 가져왔다.”며 “가게에서 물건을 사봐야 1만원 안팎일텐데 5만원권을 가져오면 번거로울 것 같다.”고 걱정했다.이 시장에서 수산물을 판매하는 한 상인은 “매일 이렇게 잔돈을 많이 챙겨오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가급적 1만원권을 가지고 물건을 사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맹수열기자 taiji@seoul.co.kr
  • 교수 정치외도에 학생들 ‘돌려막기 수업’

    교수 정치외도에 학생들 ‘돌려막기 수업’

    ■ 폴리페서의 그늘 최근 서울대의 폴리페서 휴직규정을 둘러싼 논란이후 공직수행을 이유로 장기 휴직하는 폴리페서로 인한 학생들의 학습권 피해문제가 다시 대두되고 있다. 해당 대학들은 대체과목을 마련했지만 근본적 개선책은 아니다. 특히 학과당 세부전공이 1~2명인 대학원생들의 피해가 적지않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8대총선 당선 교수 20명 지난해 18대 총선에서 당선된 교수출신 의원은 초선 15명, 재선 이상 5명 등 모두 20명. 이들은 대부분은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당연휴직 중이고 다선의원들의 경우, 휴직을 연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의 ‘갈등관리와 협상’ 강의는 2년째 다른 교수가 맡고 있다. 담당인 이달곤 교수는 지난해 한나라당 비례대표 의원에 이어 이번 학기 행정안전부 장관직을 수행하느라 휴직 중이다. 19일 이 대학원 김모(31)씨는 “협상론을 전공할 생각으로 진학했는데 이 교수가 학교를 비우는 바람에 계획이 틀어졌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 교수는 1998년 한국지방행정연수원장에 임명됐던 당시에도 휴직한 전례가 있다. 그는 “휴직기간이 2~3년 더 연장될 경우 사임하는 방안도 학교와 논의 중”이라면서 “교수 양심에 따라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야간과정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백용호 교수(공정거래위원장)의 수업은 주간 강의를 하는 다른 교수가 맡고 있다. 지난해 호주대사로 부임한 연세대 김우상 교수(정외과)의 ‘동아시아 국제관계 ’ 등 학부 수업 2과목은 다른 전임 교수들이 강의하는 것으로 대체됐다. 그러나 대학원 수업인 아시아 안보거버넌스는 이번 학기에 개설하지 않았다.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으로 임명된 김중현 교수(화공생명학부)가 맡았던 대학원 1과목(콜로이드 공학)도 마찬가지로 개설되지 않았다. 연세대측은 “김 교수 과목은 선택과목이라 문제없고 이 교수 과목도 커리큘럼상 고분자·나노 전공과목과 유사해 상관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대학원생은 “공학 전공에선 세부전공이라도 차이가 있고 선택과목이라도 강의 선택권이 좁아지는 건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차관은 “교수가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정계에 진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국가의 부름을 받은 일시적 공직 진출이라면 용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직선거법 개정안 국회서 낮잠 폴레페서 휴직에 대한 대책마련은 ‘거북이 걸음’이다. 지난해 8월 발의된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국·공립대 교수가 공직선거 후보자가 될 경우 선거일 60일 전까지 사직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 법안은 아직도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6년째 휴직 중인 민주당 안민석(중앙대 사회체육학과 교수)의원은 “재선 직후 학교측에 사직안을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주지 않더라.”면서 “무급휴직이지만 틈틈이 특강을 해주면 학교에서 오히려 반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재연 오달란 이영준기자 oscal@seoul.co.kr
  • 빠지기 쉬운 통계의 함정

    빠지기 쉬운 통계의 함정

    ‘당신은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가.’ 와 ‘대통령은 상원조사위원회에 출두해야 하는가?’ 는 똑같은 의미였다. 그러나 이 중 ‘워터게이트 사건’의 당사자 닉슨 전 대통령을 불명예 퇴진시킨 질문은 후자였다. 미국의 여론조사 기관인 갤럽이 미국인들에게 첫 번째 질문을 던지자, 대부분의 국민들이 반대했다. ‘면죄부’를 받은 듯 닉슨 대통령은 이 설문조사 결과를 수개월 동안 기자들 코앞에서 깃발처럼 흔들었다. 그러나 처음 질문에는 결정적인 하자가 있었다. 대부분의 미국 국민이 ‘탄핵(Impeachment)’이란 단어를 몰랐다는 것. 그래서 갤럽은 질문을 바꿔 다시 여론조사를 했다. 그 뜻은 첫 번째 질문과 완전히 똑같았지만 왠지 처벌수위가 완화된 느낌이었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찬성했고, 미국 의회는 탄핵 절차에 들어갔다. 두 번째 질문이 닉슨 대통령의 자발적 사임을 이끌어 낸 역사적인 질문이었다. ●데이터 분식·데이터 성형수술 등 통계의 이면 여론조사에서 이처럼 질문지의 내용을 살짝 손만봐도 결과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 바로 독일 도르트문트 공대 통계학과 교수 발터 크래머가 쓴 ‘벌거벗은 통계’(염정용 옮김, 이순 펴냄)다. 이 책은 여론조사뿐만 아니라 각종 숫자와 데이터를 가지고 만들어진 통계가 어떻게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잘못된 행동을 이끄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적나라하다는 표현이 너무 미약하게 느껴질 정도다. 크래머 교수는 미국의 저명한 통계학자 대럴 후프가 쓴 ‘통계로 거짓말하는 방법(1954년)’을 읽고 여기서 영감을 받아 1991년 이 책을 완성했다. 그 뒤로 일약 지식인들의 통계 교양서로 자리잡으면서 이 책은 ‘아마존 통계경영학 부문 스테디 셀러’로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실 통계는 믿을 수 없다는 것이 현대인의 상식이다. 영국 수상을 지낸 벤저민 디즈레일리가 오죽하면 “거짓말은 세 종류가 있다.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라고 말했을까. 그러나 이 새빨간 거짓말보다 더한 거짓말인 통계가 경제뿐 아니라 정치, 사회, 문화 등 온갖 곳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통계를 믿을 수 없다고 평소 신념으로 가지고 있던 독자라도 신문에 실린 주식폭등 그래프를 보고 쌈짓돈을 만지작거리고, 유권자들은 사표(死票)방지 심리 때문에 여론조사에서 당선권으로 나타난 정당후보에게 투표를 하게 된다.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라는 산술평균값에 현혹돼 주위의 가난한 사람들을 놓치게 된다. 통계는 복잡한 계산이나 숫자들을 피해 빠르고 쉽게 본질에 접근하기 위해 고안된 학문인데 통계 때문에 헷갈리고 조작의 피해를 당한다면 억울하지 않겠는가. 게다가 통계를 활용하는 정부나 기업, 광고주들은 분식회계와 맞먹는 수준으로 ‘데이터 분식’행위를 하고, ‘데이터 성형수술’도 서슴지 않기 때문에 ‘실체적 진실’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은 좁고도 험하다. 특히 좌파, 우파, 중도파 모두 선의의 목적을 위해 통계가 조작될 수 있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도 인식의 걸림돌이다. 이럴 때 15장으로 구성된 ‘벌거벗은 통계’가 길이요, 생명줄이 되는 것이다. 몇가지 사례를 보여주겠다. 성경에서 아담은 930살, 그의 아들 셋은 912살까지 살았다고 써 있다. 믿을 수 있을까. 저자는 이것이 ‘정교한 수치가 진실’이라는 환상 때문에 또한 ‘두루뭉술하면 성의없다고 느낄 것’이라는 우려가 겹쳐져 나타난 숫자라고 설명한다. 심지어 영국의 신학자는 천지창조의 시점을 ‘기원전 4004년 10월21일 일요일 오전 9시’라고 정밀하게 계산해냈는데, 요즘 이것을 진실이라고 믿는 사람이 있을까. 레슨1. 너무 구체적이고 정교한 숫자는 믿지 말라. 농부 1명이 소 40마리를 가지고 있고, 농부 9명은 소 ‘0마리’를 가지고 있다면 농부들은 몇마리의 소를 가지고 있는가. 통계에서 나타나는 최빈값은 ‘0마리’이고 중간값도 ‘0마리’인데, 산술평균은 4마리나 된다. 산술평균 4마리는 흔히 인용되는 숫자인데, 이것은 의미있는 실체적 진실인가? 아니다. 산술평균은 심각한 불평등을 은폐시키는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 1인당 국민소득의 규모로 전세계 국가를 줄세우기 하는 ‘국민 총생산의 신화’도 평균값의 함정에 해당한다. 레슨 2. 산술적 평균, 평균값의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 ●가파른 그래프에 현혹되지 말아라 표본조사가 잘못될 경우 통계 자체가 완전히 틀릴 수 있다. 193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리터러리 다이제스트’는 1000만명, 갤럽은 단지 5만명의 표본으로 조사해 다이제스트는 공화당 후보가, 갤럽은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것을 예측했다. 결과는 갤럽의 승리였고, ‘뉴딜’로 유명한 루스벨트가 대통령이 됐다. 다이제스트의 표본은 일반인들이 아니라, 정기구독자들로, 자동차, 사교클럽 소속들이었다. 그래프를 볼 때 가파른 화살표나 등락만 살펴보지 말고, 가로축과 세로축의 단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래프의 세로축이 ‘0’부터 시작된 것인지 아니면 뚝 잘라내서 가파른 기울기를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것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가로축도 마찬가지다. 가로축이 좁을수록 그래프는 가파르게 된다. 특히 주식시장에서 가파른 그래프란 주식가격의 폭등이나 폭락을 의미하는데, 투자자들을 정신적 공황상태로 몰아가는 나쁜 그래프가 된다. 마지막으로 영국 여성은 평생동안 2.9명의 남자와 섹스를 하는 반면 영국 남성은 여성파트너가 11명이나 된다. 이런 결과는 왜 나올까. 여성은 성문제와 관련해 내숭을 떨고 남자들은 자신의 남성성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양쪽 모두 축소했거나 부풀렸을 가능성이 있다. 책은 300페이지가 채 안 된다. 1만 1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美 공화당 정책위원장 섹스 스캔들

    미국 공화당의 존 엔자인(51) 네바다주 상원의원이 섹스스캔들에 휩싸였다. 엔자인 의원은 당내 4번째 서열의 ‘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공화당의 실세. 오는 2012년 대권 후보 물망에 오를 정도로 주목을 받아 왔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엔자인 의원은 16일(현지시간) “지난해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나는 명백히 혼인서약을 위반했으며 이는 내 인생에서 가장 옳지 못한 행동이었다.”고 시인했다. 이에 앞서 네바다주의 신문인 라스베이거스 선은 “엔자인 의원은 지난 2007년 12월부터 2008년 8월 사이 자신의 선거 캠프에서 일했던 여직원과 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했다. 당시 그의 아내는 “지난해 이를 알았을 때 우리는 매우 힘들었지만 지금은 화해했다.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부부 관계는 더욱 좋아졌다.”고 밝혔다.특히 엔자인 의원은 지난 1999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모니카 르윈스키와 섹스스캔들에 휘말렸을 당시 탄핵을 주도했을 정도로 윤리 강경론자로 통한다. 최근에는 공중 화장실에서 동성연애 시비를 낳았던 같은 당의 래리 크레이그 의원을 ‘공화당의 치욕’으로 규정하고 사임을 촉구하기도 했다. 보수주의에 입각, 가족과 윤리의 가치를 역설했던 그가 섹스스캔들의 장본인이 됐다는 사실은 공화당은 물론 보수적 지지자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로이터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한 공화당원의 말을 인용, “래리 크레이그 의원을 몰아냈던 엔자인 의원은 위선자”라고 비난했다. 통신은 “공화당의 핵심 인물인 엔자인 의원의 부적절한 관계에 공화당이 큰 충격에 빠졌다.”면서 “앞으로 다가올 선거에서 의석을 회복하는 데 제동이 걸렸다.”고 전했다.하지만 그의 거취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한 공화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 “엔자인 의원이 정책위원장에서 물러난다는 말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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