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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효석 홈플러스테스코 대표 이승한 회장 이어 사임 의사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가운데 왕효석 홈플러스테스코 대표이사도 함께 대표직을 내놓는다. 홈플러스 측은 21일 “왕 대표가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에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5월 15일 창립기념일에 이 회장과 함께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업계는 이 회장과 왕 대표의 동반 사임을 두고 홈플러스가 조직 효율성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체질 개선 작업에 착수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대성 위원 표절의혹, 대학 결정 주시”

    “문대성 위원 표절의혹, 대학 결정 주시”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13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IOC 집행위원회가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 도중 문대성(37) IOC 선수위원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IOC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여전히 대학 측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로게 위원장은 대학의 결정 이후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 문제가 진행형임을 확인했다. 앞서 IOC는 문 위원의 논문 표절 시비에 대한 경위 설명을 대한체육회(KOC)에 요청했고 체육회는 국민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통보할 예정이다. 하지만 IOC는 그동안 여러 IOC 위원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고만 밝혔을 뿐 위원 자격을 박탈하는 등 구체적인 행동을 취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헝가리 대통령이었던 팔 슈미트 IOC 위원은 자신의 논문이 표절이라고 대학이 결정하자 대통령직을 사임하고 스스로 IOC 위원 자격을 보류했다. 무소속(부산 사하구갑) 국회의원이기도 한 문 위원은 2007년 8월 국민대에서 ‘12주간 PNF(고유수용성 신경근 촉진법) 운동이 태권도 선수들의 유연성 및 등속성 각근력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이 “문 후보의 논문이 2007년 2월 명지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김모씨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국민대가 조사에 나섰다. 이후 국민대는 “논문에 심각한 표절이 있다”고 인정했지만 대학원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교황, 즉위 전부터 심장박동기 의존

    교황 베네딕토 16세(86)의 갑작스러운 사임 배경을 둘러싸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베네딕토 16세가 교황 즉위 이전부터 심장박동조절기에 의존해 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일간지 ‘솔레 24 오레’는 12일(현지시간) 베네딕토 16세가 3개월 전 로마의 한 병원에서 10년 전 부착한 심장박동조절기를 새것으로 교체했다고 보도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으며 이후 베네딕토 16세는 일정을 평소대로 소화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교황청도 베네딕토 16세가 2005년 4월 즉위하기 전부터 심장박동조절기를 달고 있었다는 점을 시인했다. 교황청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심장박동기를 교체한 것은 맞다”면서도 “이는 일상적인 일이며 사임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베네딕토 16세는 13일 사순절이 시작되는 첫날인 ‘재의 수요일’을 맞아 산피에트로대성당에서 마지막 미사를 집전한데 이어 27일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고별사를 발표하고 28일 공식적으로 교황 위(位)를 물러난다. 베네딕토 16세는 관저를 떠나 로마 외곽 카스텔 간돌포에서 새 교황이 선출될 때까지 15~20일가량 머문 뒤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 근처 메타에클레시아수도원으로 옮겨 여생을 보낼 계획이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자신이 개편한 기관 차량 탄 인수위원

    자신이 개편한 기관 차량 탄 인수위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교육과학 분과 인수위원인 장순흥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인수위 활동 기간 중 자신이 개편을 주도한 원자력안전위원회 산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차량을 여러 차례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수위는 윤리규정 자체가 없다. 기업인, 교수, 공무원 등 각계각층 출신들이 ‘인수위원’이라는 직책을 맡으며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만큼 규정 마련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4일 인수위 내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장 위원은 지난달 10일부터 열흘 가까이 외부 행사와 회의장 이동 등에 KINS 관계자인 김모 실장의 차량을 이용했다. 김 실장은 인수위 파견자 명단에 없지만 KINS 내부에서는 1월 10일부터 3월 9일까지 인수위에 파견 처리됐으며, 차량도 KINS에서 두 달간 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KINS 측은 “노후 원전의 안전성 테스트에 대한 기술자문을 위해 김 실장을 인수위에 보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장 위원이 KAIST 논문지도 교수이고 친분이 있어, 출퇴근 편의를 제의한 건 사실이지만 장 위원이 운동 삼아 걸어 다니겠다고 사양했다”면서 “외부 행사나 미팅, 점심식사 이동 시에 동선이 겹치거나 하면 태워 드린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이 같은 사실이 교과부, 원안위, 지식경제부 등으로 전해지면서, 두 사람의 행동에 대한 비난이 거세다. 대통령 직속의 원안위 산하인 KINS는 인수위의 부처 개편 과정에서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로 이관되고, 새로운 과제를 맡는 등 큰 변화를 겪은 만큼 김 실장이 장 위원에게 차량을 제공한 것은 이를 대비한 편의제공이었다는 것이다. 유기홍(민주통합당)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간사는 “차기 정부의 기본 틀을 잡는 인수위원들이 얼마나 도덕성에 무신경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인수위원들의 윤리규정을 마련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미국에서는 공직자가 관용 휴대전화를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일이 드러나 사임했다. 네브래스카주 릭 쉬히(53) 부지사는 지난 4년간 아내가 아닌 여성 4명과 한밤중에 관용 휴대전화로 2300여건(약 2만 8000분)의 ‘부적절한 통화’를 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 2일(현지시간) 사표를 제출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내분 불길’ 더 커진 소방방재청…이기환 청장, 현직 간부도 고소

    ‘내분 불길’ 더 커진 소방방재청…이기환 청장, 현직 간부도 고소

    현직 청장이 전직 간부에 이어 현직 간부도 고소하는 등 소방방재청 수뇌부 간의 갈등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4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이기환(58) 청장은 지난달 현직 전북소방안전본부 간부 박모씨를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 청장은 고소장을 통해 “박씨가 고소인(이 청장)을 징계 처분 및 형사 처벌 받게 할 목적으로 지난해 4월부터 감사원 등에 소방방재청장의 파렴치한 행태를 바로잡아 주시길 앙망한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씨는 심평강(55) 전 전북소방본부장과 함께 국회의원 보좌관 등에게 소방방재청장의 지역 편향 인사 및 개인 비리 등을 담은 투서를 이메일로 보내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데 동조했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심 전 본부장도 같은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조상철)는 관할 구역인 종로경찰서로 사건을 내려보내 수사를 지휘할 방침이다. 방재청의 내분은 2011년 일선 소방서장의 항명 사태 등이 이어지면서 극에 달했다가 같은 해 7월 당시 박연수(60) 청장이 사임하면서 일단락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 청장이 취임한 뒤에도 지역·계파 간 갈등은 이어졌고 심 전 본부장의 직위 해제로 갈등이 격화돼 외부로 터져 나왔다. 특히 이 청장과 심 전 본부장의 갈등이 고소, 맞고소로 이어져 이전투구 양상으로 비화되고 있다. 심 전 본부장은 지난해 11월 소방방재청의 직위 해제 조치에 대해 “부당하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분 원상 복귀 조치를 요구하고 자신을 직위 해제한 이 청장을 명예훼손 및 허위 사실 유포죄로 검찰에 고소했다. 그는 “이 청장이 전북 출신 소방방재청 간부들에게 불이익을 주겠다고 협박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면서 “이 청장의 인사와 개인 비리를 바로잡으려다가 악의적인 보복을 당한 만큼 끝까지 싸우겠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방방재청은 “심 전 본부장이 허위 사실에 기반한 인사 불만 내용을 여러 곳에 발설해 조직의 위계질서를 무너뜨렸고 사전 보고 없이 본부장 회의 등에 두 차례 불참하는 등 규정을 어겨 징계위 회부에 앞서 청장의 권한으로 직위를 해제했다”고 설명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감사원, 김재철 MBC사장 검찰 고발

    지난해 MBC 파업 과정에서 쟁점으로 떠올랐던 김재철 MBC 사장의 법인카드 부당사용 의혹은 감사원 감사에서도 밝혀내지 못했다. 감사원은 “지난해 9월 국회 요구에 따라 감사를 실시했으나 김 사장이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해 최소한의 직접적인 증거도 확보하지 못했다”고 1일 밝혔다. 감사원은 정당한 사유 없이 자료제출에 불응한 김 사장과 감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해 고발당하는 것은 드문 일로, 김 사장의 거취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이 이날 공개한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경영관리 및 감독 실태’에 따르면 방문진은 MBC 주식의 70%를 보유한 대주주 기관이면서도 MBC에 대한 경영감독 업무가 부실했다. 감사원은 “MBC 예산서 등 경영 자료와 문제가 된 김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MBC가 자체 감사한 증빙자료 등을 구비하지 않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감사 과정에서 김 사장 측에 직접 3차례 관련 자료를 요구했으나 모두 거부됐다. MBC는 감사원의 직접적인 피감기관은 아니지만 감사원법(제50조)은 “필요한 경우 감사대상 기관 이외의 자에 대해서도 자료를 제출하거나 출석하여 답변할 것을 요구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방문진은 출자기관인 MBC의 경영 자료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사후 관리도 허술했다. 감사 결과 MBC는 김 사장의 법인카드 사용에 대한 자체 감사를 실시한 뒤 결과를 방문진 이사회에 보고할 때도 구체적인 법인카드 사용처와 직무 관련성은 밝히지 않았다. 그럼에도 방문진은 MBC 사장과 감사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도 않고 넘겼다. 방문진은 지난해 6차례에 걸쳐 김 사장에게 이사회 출석을 요구했으나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투명하지 못한 인력 관리도 지적됐다. 방문진은 2010년 3월 MBC 대표이사가 임기 2년여 남은 감사를 지역 MBC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과정에서도 법률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지 않아 약 3개월 동안의 직무상 공백이 발생했다. 상법과 MBC 정관 등에 따르면 감사의 임기는 3년이고, 사임한 감사는 새로운 감사가 취임할 때까지 자회사 이사 등의 직무를 겸하지 못한다. 방문진은 또 2000년 이후 5명의 사무처장 가운데 4명을 공개 모집은 물론 서류전형, 면접 등의 절차도 없이 특별채용했다. 감사원은 “5명의 사무처장을 모두 MBC 직원이나 MBC 관계사 대표이사 출신으로 채용해 MBC에 대한 관리감독 업무가 근본적으로 공정하게 수행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MBC에 대한 전반적인 경영 관리도 엉망이었다. 감사 결과 MBC 결산의 중요 변동 사항에 대한 사전확인 검토도 제대로 하지 않고 회사가 제출한 결산보고안을 이사회에 그대로 상정했다. 황수정 기자 sjh@seoul.co.kr
  • [하프타임]

    SK 박희수, 30일 타이완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대표팀 ‘불펜의 핵’ 박희수(SK)가 30일 양상문 투수코치와 함께 타이완으로 출국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표팀 출국일인 다음 달 12일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 출국하는 것이다. 지난 3일 미국 애너하임 재활 캠프로 일찌감치 떠난 박희수는 24일 플로리다주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체성분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귀국 조치됐다. 박인비 ‘2012 최우수선수’에 지난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휩쓴 박인비(25)가 28일 대한골프협회가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주최한 2012 MVP 시상식에서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린 선수로 뽑혔다. 박인비는 지난해 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와 사임다비 말레이시아대회에서 우승, 2관왕에 오른 뒤 같은 해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훈도킨 레이디스 정상에도 올라 여자골프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최우수 프로선수상은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코오롱 제55회 한국오픈 우승자인 김대섭(32·아리지CC)에게 돌아갔다. 최우수 아마선수상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슈퍼 루키’ 김효주(18·롯데)가 2년 연속 영광을 안았다.
  • [미주통신] 고교 여교사 학교서 제자와 집단 성관계 충격

    [미주통신] 고교 여교사 학교서 제자와 집단 성관계 충격

    3명의 미성년 제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된 미국 고등학교 여교사가 조사결과 이들과 학교 체육관에서 집단으로 성관계를 했으며 다른 3명의 학생들은 이 장면을 촬영까지 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근무한 컬레어스 리(22)로 알려진 이 여교사는 지난 18일(현지시각) 16세에서 18세 사이의 세 명의 남학생들을 학교 체육관으로 불러 집단 성관계를 가졌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세 명의 남학생 이외에도 다른 세 명의 남학생들이 이 장면을 지켜봤으며 한 학생은 휴대전화로 촬영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 언론들이 24일 전했다. 이 성관계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가자 경찰은 즉각 수사에 나섰으며 여교사는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이에 학교 측 관계자는 “정말 놀랍고도 무서운 사건”이라며 충격을 나타냈다. 조사에 나선 현지 경찰 관계자는 “정말 흔하지 않은 일” 이라며 “경찰로 일하면서 이러한 사건을 전에 본 일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학생들이 자의적으로 관계를 맺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여교사는 2012년 8월부터 이 학교에 근무했으며 사건 직후 교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두 딸을 가진 엄마라고 밝히고 있어 이번 사건의 충격을 더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한·미 FTA 주역 커크 美 USTR 대표 사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주역인 론 커크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22일(현지시간) 사임 의사를 밝히고 다음 달 말 버락 오바마 행정부를 떠나기로 했다. 커크 대표는 성명을 통해 “고향과 가족이 그립다. 자동차도 직접 몰고 싶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9월 기자들에게 “돈을 좀 벌고 싶다”며 2기 오바마 행정부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커크 대표는 지난 4년간 미국민과 미국 경제를 위해 많은 성과를 냈다”면서 “한국,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FTA를 체결했을 뿐 아니라 미국 기업을 위한 시장 개척과 불공정 무역 관행 타파, 미국 노동자 보호 등에도 힘썼다”고 치하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서울시 감사관 송병춘 변호사·정보기획단장 김경서씨

    서울시 감사관 송병춘 변호사·정보기획단장 김경서씨

    서울시는 다음 달 퇴직하는 황상길 감사관 후임에 전 서울시교육청 감사관인 송병춘(왼쪽·58) 변호사를 내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송 내정자는 2010년 9월 시교육청 감사관으로 임용됐다가 곽노현 전 교육감의 교육감직 상실 이후인 지난해 12월 사임했다. 시는 또 정보화기획단장에 다음소프트 대표이사인 김경서(오른쪽·43)씨를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선임연구원, ㈜다음소프트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미주통신] 가톨릭 신부가 마약 판매에 성인숍까지…

    미국 코네티컷주의 조용한 마을 브리지포인트, 가톨릭 성당의 신부이면서 평소 브로드웨이의 뮤지컬을 좋아하던 정신적 지도자의 이중생활 막장 드라마가 밝혀지면서 이 지역 사회가 엄청난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케빈 웰린(61)으로 알려진 이 신부는 지난 1월 3일(이하 현지시각) 구매자로 위장한 경찰에게 마약을 판매하다 체포되고 말았다. 하지만 최근 조사 과정에서 이 신부는 마약 판매 대금을 세탁하려고 뉴욕 인근 지역에서 포르노 숍을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의 사택에서 엽기적인 섹스 파티를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18일 보도했다. 그는 2011년에 가톨릭 성당의 정식 지도자 자리를 사임했으나 최근 체포되기 전까지는 로마 교황청으로부터도 성직자로서 연금을 계속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사택에서는 기이한 섹스 인형들이 발견되었으며, 그는 별난 복장을 하고 섹스 파티를 벌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교구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관해 “그가 신부직을 사임하고는 잘 보이지 않았다”며 “우리는 그가 마약과 관계되어 있다고는 전혀 알지 못했으며, 이는 사악한 악마가 우리 교회를 침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현재 캘리포니아 지역 등으로도 이러한 신경안정제 등 마약을 판매한 혐의가 드러나 다음 주 정식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신세계 “노조 설립 막아라” 전 계열사 사찰

    신세계그룹이 노조 설립을 막기 위해 이마트뿐만 아니라 백화점, 건설, 스타벅스 같은 모든 계열사 직원들을 사찰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신세계 및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노조 설립을 막기 위해 이마트를 포함해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그룹 계열 10개사의 대응 실태를 점검하는 내부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복수 노조 관련 솔루션’이란 문건에는 노조 설립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매뉴얼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문건에는 회사에 불만이 있다고 규정한 사원은 이중 삼중으로 관찰하고, 노조 설립을 막기 위해 4개 팀으로 나눠 철저하게 대응하도록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에 가입하면 분명한 대가를 치른다는 것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이마트 노조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모든 계열사의 노조 설립을 방해한 것이며 무(無)노조 경영을 위해 법도 윤리도 찾아볼 수 없는 회사임이 증명된 셈”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측은 내부 문건의 존재에 대해 인정했다. 그룹 관계자는 “복수 노조에 대비해서 회사에서 작성된 내부 문건은 맞으나 경영진의 방침과 달리 무리하게 진행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자체 조사를 거친 내부 감찰을 통해 관련자를 문책, 징계하겠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DB를 열다] 혼돈의 1963년 재야 4인

    [DB를 열다] 혼돈의 1963년 재야 4인

    1961년 5·16으로 권력을 잡은 박정희는 구(舊)정치인들을 ‘병균’에 비유하며 “박멸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듬해 3월 박정희는 정치활동정화법을 제정해 윤보선 대통령이 사임하도록 하고 자신이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어 구정치인 4300여명의 정치활동을 가로막았다. 박정희는 민정 이양을 약속했으나 애초에 그런 마음이 없었다. 사진은 이런 정국 상황 속에서 1963년 1월 3일 회동한 김병로, 이인, 윤보선, 전진한 등 재야인사 4인의 모습이다. 김씨는 초대 대법원장, 이씨는 초대 법무부장관, 윤씨는 제4대 대통령, 전씨는 초대 사회부장관을 지낸 인물이다. 김종필은 나흘 뒤인 1월 7일 중앙정보부장직을 사임하고 공화당 창당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그러나 공화당에서 내분이 일자 3월 16일 박정희는 민정 이양 계획을 백지화하고 4년간 군정을 연장하겠다는 이른바 ‘3·16 군정 연장 선언’을 했다. 반발이 거세지자 박정희는 윤보선, 허정 등과 영수회담을 열었다. 윤보선은 그 자리에서 “석탄만으로 만든 구공탄보다 석탄에 진흙, 톱밥 등 잡물을 섞어서 만든 구공탄의 화력이 월등히 세다”며 정치 규제를 즉각 해제하라고 요구했다. 박정희는 미국의 반대 의사를 확인하고서야 이 선언을 철회했다. 손성진 국장 sonsj@seoul.co.kr
  • 민족문제硏 이사장 함세웅씨

    민족문제연구소는 제4대 이사장으로 함세웅(71) 신부를 10일 선출했다. 김병상 전 이사장은 건강 문제로 지난해 말 사임서를 제출해 명예이사장으로 물러났다. 함 신부는 천주교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1987년 6월 항쟁 때는 사제로서 직접 거리로 나선 것으로 유명하다. 평화신문과 평화방송을 창설해 초대 사장을 지냈다.
  • 홍기택 인수위원, 사외이사 겸직논란 재구성

    홍기택 인수위원, 사외이사 겸직논란 재구성

    홍기택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 1분과위원이 9일 겸직논란으로 NH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직을 사임했지만 인수위의 인선 이중잣대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인수위가 처음부터 홍 위원의 직책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단기간인 인수위 업무에 영향을 초래하지 않는다며 문제 삼지 않았다는 것이다. 현행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는 인수위원 겸직금지 규정이 없어 홍 위원의 겸직은 위법사항은 아니다. 그러나 금융분야를 관장하는 경제1분과 소속으로서 금융권 사외이사를 그대로 유지하려 한 데 대한 도덕성 논란은 만만찮다. 홍 위원은 10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시비를 떠나서 인수위 업무에 집중하고 잘하기 위해서 사임한다”면서 “어제 논란이 일면서 지인들로부터 괜찮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일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홍 위원은 전날 통화에서 “언론에서 문제가 커지기 시작하면서 오후에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에게 사정을 얘기했다. 인수위에서 사임 여부를 판단해주면 따르겠노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용준 위원장이 ‘7주밖에 활동하지 않는 인수위원에게 몇년씩 (유지)하는 사외이사직을 관두라는 것은 너무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고 한다. (사외이사직이) 인수위원을 사퇴할 만큼 이해관계가 상충되지 않으니 직을 유지해도 상관없다고 윤 대변인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사외이사 겸직 논란이 불거진 뒤 홍 위원이 하루 가까이 입장변화를 보이지 않았던 데는 김 위원장의 뜻이 반영됐다는 얘기다. 홍 위원은 “지난해 8월 이사직을 맡았고 제 경력은 인터넷에도 다 공개되어 있다”면서 “인수위원 선임 때도 중요한 사안이 아니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한 것 같다. 그런데 언론에서 중요한 사안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인수위 내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인수위원이 사외이사직을 유지하려 한 것은 공무원의 겸직금지 의무와 비교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 인수위 관계자는 “낮고 조용한 ‘실무형 인수위’와는 어울리지 않는 행태 같다”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학교장은 딸에게 임용 최고점, 이사장은 금품 받고 교사 채용

    교장이 교사 채용시험에서 딸에게 최고점을 주고 이사장이 조카며느리를 채용하는 등 서울시내 사립학교의 부실 운영이 적발됐다. 자신이 운영하는 입시학원을 통해 중·고교 교사를 채용한 학교 이사장도 있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0~11월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정기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사립학교 교원 부당채용, 내부문서 유출 등 다양한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8일 밝혔다. A학원 재단은 운영 중인 중·고교 교원 16명을 채용하면서 시험출제, 감독, 채점 등 채용업무 과정에서 학교장을 따돌린 뒤 이사장이 운영하고 있는 입시학원에서 처리했다. 임용도 이사회가 독단적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합격자들이 이사장과 이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도 포착됐다. 교과부는 A학원 재단 이사장 및 이사에 대해 임원 취임 승인취소를 요구하고 배임수재 혐의로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B여자정보산업고 교장은 면접시험과 공개수업에 직접 참여해 자신의 딸에게 최고점수를 주고 영어교사로 임용했다. 이 교장은 딸을 합격시키기 위해 필기시험에서 최고점을 받은 다른 지원자에게는 최저점수를 줬다. 교과부는 B고 교장에 대한 중징계를 서울시교육청에 요구했다. 시교육청의 관리·감독 부실도 대거 적발됐다. 성북구의 한 사립유치원은 근무가 불가능한 외국인 강사를 고용해 월 125만원의 고액 수업료를 받았지만 시교육청은 이를 방치했고, 705개 사립 유치원은 시교육청의 감사조차 받지 않았다. 교원 직무연수 중 출장으로 출석률(80%)을 충족하지 못한 교원 18명에게 이수증이 발급되는가 하면 연가·병가·공가 기간 중에 시간외 근무수당을 수령한 교원들도 있었다. 교과부는 이와 함께 곽노현(복역 중) 전 서울시교육감의 측근으로 지난해 말 사임한 송병춘 전 시교육청 감사관을 직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송 전 감사관은 2011~2012년 비공개 대상 정보인 C사학법인의 임원 취임승인 취소 처분 결재문서 등을 언론과 서울시의회 등에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울릉도 방문 강행’ 극우파도 각료로… 외교갈등 격화 예고

    ‘울릉도 방문 강행’ 극우파도 각료로… 외교갈등 격화 예고

    일본 아베 신조 내각이 26일 출범했다. 자민당의 아베 총재는 이날 오후 열린 특별국회에서 중의원과 참의원의 총리 선출 투표를 거쳐 제96대 총리에 지명됐다. 아베 총리는 2006년 9월 총리에 취임했다가 1년 만에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한 번 퇴진한 총리가 다시 집권한 것은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 이후 64년 만이다. 아베 총리가 조각에서 극우 성향의 측근 의원들을 대거 배치함에 따라 일본의 우경화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파벌의 영수들에게 자리를 주고 측근을 중용한 ‘친구 내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아베 총리는 총무상과 행정개혁담당상에 각각 신도 요시타카(54) 전 경제산업성 부대신(차관)과 이나다 도모미(53) 전 자민당 부간사장을 임명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한국의 독도 지배 강화 실태를 보겠다며 울릉도 방문을 강행했다가 김포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극우 정치인들이다. 이들은 자민당이 야당 때 만든 ‘그림자 내각’에도 포함됐지만 실제로 각료로 기용된 것은 정치권에서도 상당히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독도 방문 소동 이전까지만 해도 일본에서 별로 알려지지 않은 무명 정치인이었기 때문이다. 방위상과 신설한 오키나와·북방상에도 영토 문제 강경론자인 오노데라 이쓰노리(52) 전 외무성 부대신과 우익인 야마모토 이치타(54) 전 외무성 부대신을 각각 임명했다. 아베 총리는 새 내각의 핵심인 부총리 겸 재무·금융상에 후원자인 아소 다로(72) 전 총리, 관방장관에 심복인 스가 요시히데(64) 간사장 대행을 배치했다. 교과서 검정제도 개편 등 ‘교육 개혁’을 주도할 문부과학상에 시모무라 하쿠분(58) 전 관방부장관, 외무상에는 당내 유력 파벌인 기시다파(전 고가파) 회장 기시다 후미오(55) 전 국회대책위원장을 기용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외교 경력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의외의 기용으로 꼽힌다. 아베 총리가 기시다를 주요 각료인 외무상에 임명한 것은 계파 중시 원칙을 지키면서 외교는 직접 챙기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아베 내각에 놓인 과제도 산적해 있다. 최우선 정책은 경기 부양이다. 이를 위해 10조엔(약 127조원) 규모의 추가 경정예산을 편성하기로 했다. 재정정책과 함께 일본은행을 통해 대담한 통화 완화정책을 실시함으로써 시중에 돈이 넘치게 하기로 했다. 그는 일본은행이 자민당의 총선 공약인 ‘인플레이션(물가) 2% 목표’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일본은행법을 고쳐서라도 강제하겠다고 최후 통첩을 보냈다. 아베 정권은 외교 안보의 최우선 과제로 미국과의 동맹 강화를 들고 있다. 그는 내년 1월 말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동맹 관계를 심화하기로 했다. 한국과의 불편한 외교 관계 복원에도 애를 쓰고 있다.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 행사의 정부 개최를 유보하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특사 파견을 제안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내각에 영토 문제 강경파들을 포진시킨 점을 감안할 때 정권 초기 유화 제스처에도 불구하고 아베 정권 내내 한·일 간 빈번한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 아베 총리는 또 내년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해 중의원과 참의원을 완벽하게 장악한 뒤 평화헌법 개정의 길을 튼다는 방침을 세웠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악동이 아빠’ 이희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시장 선출

    ‘악동이 아빠’ 이희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시장 선출

    만화 ‘악동이’로 유명한 이희재(60) 화백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이희재 이사장은 얼마 전 사임한 이현세 전 이사장의 잔여 임기인 2013년 7월까지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우리 시대 최고의 리얼리스트 만화가이며 ‘악동이’,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간판스타’, ‘저 하늘에도 슬픔이’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이희재 신임 이사장은 우리만화연대 회장, 한국만화가협회 이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 등을 거쳤다. 현재 내년 초 열리는 제40회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 한국 만화 특별전 실행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진흥원은 금품 수수 파문으로 물러난 김병헌 전 원장의 후임도 조만간 선임할 예정이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대 외국인교수 5년새 3.4배 늘었는데…

    서울대 강단에 서는 외국인 교수가 5년 새 3.4배로 늘었다.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국인 교수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훌륭한 교수를 찾기보다는 그저 외국인 숫자 늘리기에만 급급해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대는 올 4월 기준 서울대에 재직 중인 전임·비전임 외국인 교수는 모두 233명으로 5년 전인 2007년 68명의 3.4배에 이른다고 21일 밝혔다. 외국인 교수는 2007년 68명, 2008년 95명, 2009년 142명, 2010년 200명, 지난해 242명 등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해 왔다. 올해의 경우 이례적으로 지난해보다 9명 줄었다. 현재 재직 중인 외국인 교수의 국적은 미국이 99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20명, 영국 15명, 일본·독일 14명, 캐나다 11명, 프랑스 10명 등이다. 서울대는 올해에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토머스 사전트 교수와 세계적인 수학상인 필즈상 수상자 예핌 젤마노프 교수를 임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외국인 교수를 초빙하고 있다. 서울대 교무처 관계자는 “법인화 이전에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외국인 교수 충원을 꾸준히 요청했고 현재 관련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도 외국인 교수 확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수준 낮은 교수도 외국인이란 이유만으로 거액을 지불하며 채용하는 경향이 있다는 내부 불만도 나오고 있다. 학문적 성과나 교수법 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다. 2008년에는 고고미술사학과에 임용됐던 미국인 여성 교수가 서울대에 말도 하지 않고 돌연 귀국한 뒤 나중에 이메일로 사임 의사를 밝혀 논란이 일기도 했다. 국제대학원 동남아 담당 교수였던 동티모르 출신 여성 교수도 올 초 계약을 1년이나 남겨 두고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돌연 사표를 제출하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대 교수는 “학교가 세계 대학 순위에 민감한데 서울대가 쉽게 순위를 올릴 수 있는 항목이 외국인 교수 채용이다 보니 무리하는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외국인 교수 초빙으로 얻을 수 있는 학문적 성과, 고무적인 분위기 등을 잘 살리지 못하면 교수진의 국제화는 시늉에만 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수는 “내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합리적인 외국인 교수 채용 기준과 외국인 교수를 위한 인프라 확충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육영수 기념관’ 예정 부지 확보 난항

    ‘육영수 기념관’ 예정 부지 확보 난항

    충북 옥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고 육영수 여사 기념관 건립사업이 부지 확보의 난항으로 벽에 부딪혔다. 21일 군에 따르면 옥천읍 교동리에 위치한 육 여사 생가 앞 5만㎡에 육 여사의 기념관을 건립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군은 이곳에 국비 70억원 등 140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육 여사의 유품을 전시하는 전시관과 기념광장, 주차장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육 여사와 신사임당 등 역사적으로 존경받는 여성들의 삶을 느끼며 전통예절을 배울 수 있는 교육시설도 지을 계획이다. 하지만 부지 확보가 만만치 않다. 예정 부지는 현재 농업진흥구역으로 묶여 있는 곳으로, 25명이 농사를 짓고 있다. 이 사업이 추진되기 위해서는 농업진흥구역 해제가 우선 이뤄져야 하는데 해제 권한을 갖고 있는 농림수산식품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 국민식량 생산기지 확보차원에서 마련된 농업진흥구역을 해제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데다, 그동안 해제 요구를 거부당한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논란도 우려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게 농식품부의 입장이다. 군이 지난 8월부터 농식품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지만 진척이 없는 상태다. 농식품부 남기헌 농업진흥구역 담당은 “농업진흥구역 해제는 농지 보전 차원에서 반대하는 게 부처의 기본 방침”이라면서 “주변 농지에 피해가 적거나 새로운 사업이 농지 보전보다 가치가 있을 경우 해제될 수도 있어 군이 수정된 최종안을 가져오면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이 사업이 절실한 군은 포기하지 않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육 여사의 딸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통령 당선이란 호재까지 만나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하고 있다. 군은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의 협조를 얻어 정부 설득에 나서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군은 2014년까지 농업진흥구역 해제, 토지매입, 용역발주 등을 완료하고 2015년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군이 이 사업에 나선 것은 2010년 37억원이 투입돼 조선 전통한옥으로 복원된 육 여사 생가가 관광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어서다. 생가 앞에 기념관까지 지으면 관광객들이 더 몰릴 것이라는 게 군의 판단이다. 생가에는 지난해 17만명이 다녀갔다. 서상기 옥천군 관광개발담당은 “농업진흥구역 해제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충북지사가 해제를 승인할 수 있는 1만㎡로 면적을 축소해 생가를 찾는 방문객들이 이용할 주차장이라도 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육 여사는 1925년 태어나 서울로 고등학교 진학을 하기 전까지 옥천에서 생활했다. 현재 생가 주변에는 육 여사의 옥천 육씨 종친 50여명이 살고 있다. 옥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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