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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양 사태 이후 3번째 계열사 前대표 숨진채…

    수천억원대 사기성 기업어음(CP) 발행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동양그룹의 계열사 전 대표이사가 고향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강원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쯤 강릉시 강동면 심곡리 한 주택에서 동양그룹 계열사 전 대표이사 김정득(60)씨가 숨져 있는 것을 김씨의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의 아들은 지난 19일 지인을 만나러 나간다며 병원을 퇴원한 아버지가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자 심곡리 고향집을 방문했다가 숨진 김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방안에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함께 술병, 수면제, 여러 장의 유서가 있는 것으로 보아 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유서에는 ‘먼저 가서 미안하다. 잘 살아라. 고맙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그룹의 건재부문 대표이사(건설·플랜트부문 및 동양시멘트E&C 대표이사 겸임)를 지낸 김씨는 계열사 대표이사를 여러 차례 역임한 동양그룹의 핵심 인물로 손꼽힌다. 지난해 3월 말 동양생명과학 잔여 보유지분을 동양네트웍스에 매각하고 난 뒤 대표이사를 사임하고 회사를 떠났다. 김씨는 지난해 동양 투자자들이 회사채 발행을 승인한 동양그룹 임원진 가운데 한 명으로 자신을 지목해 집단소송을 진행하자 심리적인 압박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금감원에서 동양그룹의 비자금과 관련해 조사를 받으며 주변에 심리적 괴로움을 호소했다. 우울증이 심해져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10월 동양증권 제주지점에서 근무하던 40대 여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이어 11월에도 동양증권 금융센터 인천본부 소속 30대 직원이 인천 강화도에서 번개탄을 피워 놓고 숨진 채 발견됐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중앙아프리카共 첫 여성 대통령… ‘유혈분쟁’ 끝낼까

    중앙아프리카共 첫 여성 대통령… ‘유혈분쟁’ 끝낼까

    유혈 분쟁을 겪고 있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AFP, 로이터 통신 등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과도 수반에 수도 방기의 여성 시장인 캐서린 삼바 판자(59)가 선출됐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아공 과도 의회는 이날 8명의 후보를 놓고 두 차례에 걸쳐 투표를 진행했다. 삼바 판자는 선거 직후 의회 연설에서 “국민이 더는 고통을 겪지 않도록 기독교와 이슬람 민병대가 무기를 버리고 유혈 분쟁 사태를 종식시키자”고 말했다. 중아공은 지난해 3월 이슬람계 반군 ‘셀레카’가 중앙 정부를 축출하고 정권을 장악한 뒤 전체 인구의 50%에 달하는 기독교계 주민을 학살하고 약탈, 강간했다. 이슬람 반군에 대항해 기독교 민병대가 결성되면서 유혈 분쟁은 가속화했다. 지난달에는 1000명이 사망했다. 결국 셀레카 수장인 미셸 조토디아 임시 대통령과 티앙가예 임시 총리가 지난 10일 사임하고 베냉으로 망명한 상태다. 삼바 판자는 과도 정부를 이끌면서 내전 사태를 끝내고, 내년 상반기 중에 총선을 치러야 하는 임무를 맡았다. 앞서 과도 정부가 내전이 종식됐다고 공식 선포했지만, 유혈 충돌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내전으로 인해 93만 5000명이 난민으로 전락했고 방기 국제공항 인근 난민캠프에는 10만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분쟁이 길어지면서 난민에게 제공할 식량도 고갈되고 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보급차량이 중아공 상황에 위협을 느껴 카메룬 국경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WFP는 항공 운송을 고려 중이다. 유럽연합(EU)은 이날 중아공에 주둔 중인 프랑스군(1600명)과 아프리카연합군(4000명)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1000명의 병력을 파견하는 안을 승인했다. 또한 브뤼셀에서 열린 원조공여국 회의에서 국제사회는 중아공에 대해 4억 9600만 달러(약 5300억원)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후텐마 이전’ 다시 미궁… 아베 정치적 타격

    ‘후텐마 이전’ 다시 미궁… 아베 정치적 타격

    일본 오키나와현 후텐마 미군기지(비행장)의 나고시 헤노코 이전의 분수령인 나고시장 선거 결과 ‘현내 이전’에 반대한 이나미네 스스무 현직 시장이 1만 9839표를 얻어 이전 추진을 주장한 스에마쓰 분신 후보(1만 5684표)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일본의 합의 후 약 17년 만에 오키나와현 지사의 승인을 얻은 후텐마 미군기지의 현내 이전이 다시 미궁에 빠질 공산이 커졌다. 이나미네 시장은 시장의 권한을 행사해 이전 공사에 필요한 인·허가를 거부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아베 신조 정권은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이전 계획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시민의 신임을 받은 이나미네 시장이 권한을 행사한다면 난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게다가 아베 정권에 대한 민심의 풍향계가 될 것으로 보였던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이 적극 지원한 스에마쓰 후보가 패함에 따라 아베 총리는 일정한 정치적 타격을 입을 전망이라고 통신은 내다봤다. 지난해 12월 27일 나카이마 히로카즈 오키나와현 지사는 아베 정권의 강력한 오키나와 지원 방침을 높이 평가해 현내 나고시 헤노코 연안으로 미군기지를 이전하기 위한 정부의 연안 매립 신청을 승인했다. 그러나 오키나와현 의회가 나카이마 지사 사임안을 의결하는 등 강력 반발하면서 나고시장 선거는 기지 이전의 향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선거로 부각됐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두 前 총리의 반격… 원전 없는 日 꿈꾸며 아베와 정면 대결

    두 前 총리의 반격… 원전 없는 日 꿈꾸며 아베와 정면 대결

    전직 일본 총리들의 ‘반(反)아베’ 전선이 형성됐다. 호소카와 모리히로(76) 전 총리가 고이즈미 준이치로(72) 전 총리의 지지를 등에 업고 다음 달 9일 치러지는 도쿄도지사 보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두 전직 총리는 14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회담을 열고, 아베 신조 총리의 자민당이 추진하는 원전 재가동 정책에 제동을 걸기 위해 ‘탈(脫)원전’을 기치로 초당적 연대에 합의했다. 호소카와 전 총리는 회담 후 기자들에게 “이번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단했다. 고이즈미로부터 지원 의향을 확인해 매우 든든하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호소카와의 당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호소카와 전 총리는 15일 공식 출마 기자회견을 한다. 신문기자 출신인 호소카와 전 총리는 자민당에서 정치 생활을 시작한 뒤 1992년 정치 개혁을 내걸고 일본신당을 결성, 이듬해 8월 출범한 비(非)자민 연립정권의 첫 총리를 지냈다. 그는 일본 정계 최대의 불법 자금 스캔들 중 하나인 리크루트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 등으로 1993년 4월 사임한 뒤 오랫동안 야인 생활을 했지만,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현안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재임 시절 노선이 달랐던 두 총리가 힘을 합친 것은 원전 재가동을 막아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기 때문이다. 호소카와 전 총리는 “지금 일본의 여러 문제, 특히 원전 문제는 국가의 존망과 관련이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이즈미 전 총리도 “도쿄가 원전 없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면 반드시 일본을 바꿀 수 있다. 호소카와가 당선되면 에너지·원전 문제로 국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탈원전 노선을 분명히 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긴밀히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고이즈미 전 총리가 몇 번이나 가두연설차에 탈 것인지 같은 세부 사항도 이미 논의가 다 됐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두 전직 총리가 현직인 아베 총리가 추진하는 정책에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서는 것에 대해 아베 총리와 집권 자민당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선거에서 자민당 측 후보인 마스조에 요이치(66) 전 후생노동상이 패배한다면 아베 정권에 대한 심판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자민당 출신으로 2008년 정계 은퇴 후에도 국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고이즈미 전 총리의 ‘파워’를 감안하면 패배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자민당 내 인식이다. 호소카와 전 총리의 출마로 이번 도지사 선거는 마스조에 후보와의 ‘2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이 밖에도 공산·사민당 공동 후보로 우쓰노미야 겐지(68) 전 변호사연합회장, 일본유신회의 이시하라 신타로 공동대표가 개인적 지지를 표명한 다모가미 도시오(66) 전 자위대 항공막료장 등이 출마할 예정이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화성 위성이 촬영한 큐리오시티 모습 공개

    화성 위성이 촬영한 큐리오시티 모습 공개

    무인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Curiosity)가 화성 표면에서 ‘근무 중’인 모습이 위성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화성 궤도에서 정찰과 탐험 임무를 수행 중인 정찰위성 MRO가 촬영한 큐리오시티의 고해상도 사진을 공개했다. 역사상 최초로 화성에 안착해 탐사임무를 수행 중인 큐리오시티의 모습을 담은 이 사진은 지난달 11일 샤프산의 낮은 경사면에서 촬영됐다. 인류 대신 로봇 혼자 화성에 자신의 발자국(바퀴 자국)을 남기고 있는 셈이다. 2장의 이미지를 공개한 나사 측은 “사진(흑백) 속 왼쪽 아래에 큐리오시티의 모습이 보인다” 면서 “평행하게 이어지는 바퀴 자국의 간격은 약 3m”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한장의 사진에서는 큐리오시티의 바퀴 자국이 지그재그로 이어지는데 이는 가파른 경사면과 장애물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12년 8월 화성에 무사히 안착한 큐리오시티는 1년(지구기준 687일)간 활동하며 생명체 흔적 및 토양에 대한 조사 결과를 지구로 전송 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찌라시’ 유포 혐의 대기업 전무 구속영장 기각

    상대방을 비하하는 내용의 증권가 정보지를 작성해 유포해 검찰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효성그룹 임원 A씨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13일 오전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서부지법 이동욱 영장전담 판사는 “주거가 일정하고 수사에 임하는 태도와 확보된 증거의 정도, 피해자를 위해 10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에 비춰 도주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지난 8일 검찰은 작년 10월께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차남 현문씨의 언론홍보를 담당하는 홍보대행사 대표 B(여)씨를 성적으로 비하하는 내용의 정보지를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는 해당 정보지를 통해 B씨가 언론사 간부들에게 성적으로 접근한다고 허위 사실을 퍼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말 검찰 조사에서 A씨는 관련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문씨는 지난해 2월 효성 중공업 부사장직에서 사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효성 계열사 4곳에 대한 회계장부 열람 가처분 신청 등 회사를 상대로 한 3건의 소송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홍보를 담당한 A씨는 소송전이 잇따르자 현문씨가 별도 고용한 B씨와 관련한 정보지를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교분쟁에…아내 피살 복수하려 ‘식인종’ 된 男

    종교분쟁에…아내 피살 복수하려 ‘식인종’ 된 男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종교분쟁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타 종교인에 의해 아이를 임신한 아내가 살해되자, 이를 복수하려 스스로 ‘식인종’이 된 흑인남성의 사연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는 최근 버스를 타고 지나가던 이슬람계 신자가 기독교계 무리에게 다리를 뜯어 먹히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희생자는 버스에서 질질 끌려 내려온 뒤 무차별 공격을 받았으며, 칼에 수차례 찔린 뒤 불구덩이에 버려졌다. 가해자 중 한 남성은 스스로를 ‘매드 독’(Mad Dog)이라 불렀으며, 희생자의 다리를 물어뜯고 이를 먹기까지 하는 잔혹한 짓을 저질렀다고 고백했다. 이 남성은 BBC와 한 인터뷰에서 “내 아이를 임신한 채 살해당한 아내의 복수를 한 것”이라고 전해 충격을 줬다. 이 남성의 주장에 따르면, 사망한 여성은 이 남성의 처제였다가 후에 아내가 됐으며, 이슬람교 사람들이 무작정 집으로 쳐들어와 여성과 뱃속 아이를 살해했다. 아내가 죽는 것을 보는 순간 복수를 결심한 그는 20명의 젊은 기독교인을 모아 그를 따르게 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버스에 올라타 기사를 위협하고 이슬람교인을 강제로 끌어내렸다. 그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나는 그에게 기름을 쏟아 붓고 완전히 태워버렸다. 백골이 보일 때까지 그의 다리를 뜯어 먹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당시 그의 엄청난 ‘복수’를 목격한 목격자들은 두려움에 감히 나서지 못했지만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이 공개돼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한 목격자는 AFP와 한 인터뷰에서 “‘식인’현장을 본 사람들은 곧장 구토를 하거나 두려움에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 종교분쟁은 이미 극에 치달은 상황이다. 13일(현지시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적십자사에 따르면 최근 종교분쟁으로 인한 희생자는 200명에 달하며, 미셸 조토티아 임시 대통령이 사임한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최소 127명이 사망했다. 지난해 3월 이슬람계 반군이 정권을 장악한 이후,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기독교와 이슬람교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사진=스스로 ‘매드 독’이라 칭한 남성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국 세번째 추기경 염수정 대주교는

    한국 세번째 추기경 염수정 대주교는

    12일 추기경 서임이 확정된 염수정(71) 대주교는 국내 가톨릭의 최대 교구인 서울대교구장으로 평양교구장 서리도 겸하고 있다. 세례명은 안드레아. 고 김수환(1922∼2009) 추기경과 정진석(83) 추기경에 이어 한국에서 나온 3번째 추기경이다. 1943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염 대주교는 가톨릭대 신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70년 사제품을 받았다. 서울 불광동성당과 당산동성당 보좌신부를 거쳐 1973∼77년 성신고등학교 교사로 있으면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후 이태원과 장위동, 영등포 본당 주임 신부 등을 거쳐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사무처장과 신학과 조교수를 맡아 가톨릭 교육에 힘썼다.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서울대교구 사무처장을 맡아 서울대교구의 운영에 큰 기여를 했으며, 서울대교구 제15지구장 겸 목동 성당 주임 신부를 거쳐 2001년 12월 서울대교구 보좌 주교에 임명돼 2002년 1월 주교품을 받았다. 이후 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와 주교회의 상임위원,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감사 등을 맡았다. 2012년 5월에 서울대교구장 계승이 결정돼 같은해 6월 착좌식을 가졌다. 이때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정진석 추기경의 서울대교구장 사임 요청을 수락하고 서울대교구 총대리로 당시 주교였던 염 대주교를 후임으로 임명하였다. 염 대주교는 2012년 6월 29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직접 팔리움(견대·肩帶)을 받았다. 견대는 가톨릭교회에서 주교 이상의 고위 성직자 가운데 교황을 비롯해 지역 관구를 구성하는 대교구의 교구장 중 관구장을 맡은 관구장의 미사용 제의 위에 걸치는 어깨 장식띠로 권위와 책임, 친교를 상징한다. 염 대주교는 현재 주교회의 상임위원과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위원장, 선교사목주교위원회 위원 등을 겸하고 있다. 비교적 보수적인 성향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작년 말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의 시국미사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현실 문제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사제의 몫이 아니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염 대주교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는 사제들이 정치적, 사회적으로 직접 개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정치구조나 사회생활 조직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교회 사목자가 할 일이 아니며, 이 임무를 주도적으로 행하는 것은 평신도의 소명으로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세 번째 추기경 된 염수정 대주교는?…비교적 보수 성향

    한국 세 번째 추기경 된 염수정 대주교는?…비교적 보수 성향

    12일 추기경 서임이 확정된 염수정(71·세레명 안드레아) 대주교는 한국 가톨릭의 최대 교구인 서울대교구장으로 평양교구장 서리도 겸하고 있다. 염수정 대주교는 고(故) 김수환(1922∼2009) 추기경과 정진석(83) 추기경에 이어 한국에서 나온 3번째 추기경이다. 1943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난 염수정 대주교는 가톨릭대 신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70년 사제품을 받았다. 서울 불광동성당과 당산동성당 보좌신부를 거친 염수정 대주교는 1973∼77년 성신고등학교 교사로 있으면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후 이태원과 장위동,영등포 본당 주임 신부 등을 거쳐 가톨릭대학교 성신교정 사무처장과 신학과 조교수를 맡아 가톨릭 교육에 힘썼다.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서울대교구 사무처장을 맡아 서울대교구의 운영에 큰 기여를 했으며,서울대교구 제15지구장 겸 목동 성당 주임 신부를 거쳐 2001년 12월 서울대교구 보좌 주교에 임명돼 2002년 1월 주교품을 받았다. 이후 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와 주교회의 상임위원,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감사 등을 맡았다. 2012년 5월에 서울대교구장 계승이 결정돼 같은해 6월 착좌식을 가졌다. 당시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정진석 추기경의 서울대교구장 사임 요청을 수락하고 서울대교구 총대리로 당시 주교였던 염수정 대주교를 후임으로 임명하였다. 염수정 대주교는 2012년 6월 29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직접 팔리움(견대)을 받았다. 견대는 가톨릭교회에서 주교 이상의 고위 성직자 가운데 교황을 비롯해 지역 관구를 구성하는 대교구의 교구장 중 관구장을 맡은 관구장의 미사용 제의 위에 걸치는 어깨 장식띠로 권위와 책임, 친교를 상징한다. 염수정 대주교는 현재 주교회의 상임위원과 평신도사도직위원회 위원장, 선교사목주교위원회 위원 등을 겸하고 있다. 비교적 보수적인 성향인 것으로 알려진 염수정 대주교는 지난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의 시국미사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현실 문제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사제의 몫이 아니다”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염수정 대주교는 “가톨릭 교회 교리서는 사제들이 정치적, 사회적으로 직접 개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정치구조나 사회생활 조직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교회 사목자가 할 일이 아니며 이 임무를 주도적으로 행하는 것은 평신도의 소명으로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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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고위공무원단 승진△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장 이주태 ■법무부 ◇법무부△대변인 김한수△감찰담당관 윤희식△감찰담당관실 검사 한정화△형사사법공통시스템운영단장 안성수△법무심의관 정승면△인권국장 한찬식<과장>△국제법무(내정) 김철수△법무 전성원△상사법무 이준식△법조인력 김대현△검찰 심우정△형사기획 이선욱△공안기획 김신△국제형사 이성규△형사법제 박철웅△범죄예방기획 배용찬△보호법제 정희원△인권정책 안미영△인권구조 신호철△인권조사 김지헌◇법무연수원△연구위원 김회재 구본진 김종민 이석환△교수 박규은 서홍기 김준연△기획과장 박성근◇사법연수원△교수 노상길 명점식 김종근◇대검찰청 <기획관>△범죄정보 권익환△과학수사 최성진△공안 조상철<담당관>△범죄정보1 조종태△범죄정보2 김남우△과학수사 신성식△디지털수사 이정호△디엔에이수사 임현<과장>△정보통신 김종필△수사지휘 조상준△수사지원 이원석△형사1 이완식△형사2 손영배△조직범죄 심재철△마약 김후균△피해자인권 박지영△공안1 백재명△공안2 이문한△공안3 배용원△공판송무 한웅재△감찰1 김훈△감찰2 이정현<검찰연구관>△김진숙(미래기획단장·형사정책단장) 최윤수 허철호(국제협력단장) 노만석 형진휘 황병주◇서울고검△공판부장 이영만△송무부장 오정돈△검사 정현태 원성준 정병대 양보승 임무영 이의경 이종대 임채원 김홍우 이혁 정필재 이재구 이제관 송길룡 김경석 박동진 민영선 김태광 박경춘 정용수 고범석 이수철 이중제 김용승 지석배 한동영 최길수 안상훈 강남일 이상규 김충한<중요경제범죄조사팀>△팀장 송승섭 황보중△검사 곽규홍 김영태 정의식 정성윤 김청현 옥선기 이광진 유종완◇대전고검△검사 정명호 최영권 오규진 이용민 김성일 이종근 임석필 이승한(법무연수원 건설본부장) 박형철◇대구고검△검사 신배식 손순현 김주선 강신엽 박형수 하충헌 윤석열 심재계 김석우(법무부 검찰제도개선기획단장)◇부산고검△검사 이학성 김진원 장호중(국정원 파견 유지) 김기문 김기준 박은재 박철완◇광주고검△검사 강여찬 강길주 류원근 박찬일 고흥(법무부 정책기획단장) 윤춘구◇서울중앙지검△제2차장 윤웅걸△제3차장 유상범<부장>△형사1 정수봉△형사2 이두봉△형사3 조기룡△형사4 이주형△형사5 안권섭△형사6 서봉규△형사7 송규종△형사8 안범진△조사 장기석△여성아동범죄조사 황은영△총무 김영기△공안1 이현철△공안2 김병현△공공형사 김동주△외사 노정환△공판1 서영수△공판2 백용하△공판3 김기현△특수1 김후곤△특수2 임관혁△특수3 문홍성△특수4 배종혁△강력 강해운△첨단범죄수사1 서영민△첨단범죄수사2 이정수△금융조세조사1 장영섭△금융조세조사2 김범기△금융조세조사3 이선봉△임용규 조재연(증권범죄 합동수사단장)<부부장>△고경순 강형민 김정호 김영현 신교임 박봉희 김웅 이형관 김성훈 정진우 안효정 권순정 박영준 김형근◇서울동부지검△차장 박윤해<부장>△형사1 박성진△형사2 김재구△형사3 이영기△형사4 전승수△형사5 김호경△형사6 최창호△공판 도진호<부부장>△김재호◇서울남부지검△차장 이상호<부장>△형사1 이형택△형사2 김찬중△형사3 이종환△형사4 최경규△형사5 김관정△형사6 이시원△공판 최영운<부부장>△이천세 윤상호◇서울북부지검 <부장>△형사1 차맹기△형사2 박두순△형사3 윤중기△형사4 김덕길△형사5 조호경△형사6 이용일△공판 고은석<부부장>△강지식(법무연수원 교수)◇서울서부지검△차장 김창희<부장>△형사1 조남관△형사2 이성희△형사3 변창범△형사4 이상억△형사5 이근수△공판 주진철<부부장>△김현채 반성관◇의정부지검△차장 김희준<부장>△형사1 김형길△형사2 김명희△형사3 윤재필△형사4 유병두△형사5 최성필△공판송무 김현진<부부장>△김용빈◇고양지청△지청장 김기동△차장 오인서△부장 최용석 심재천 박석재△부부장 박재영◇인천지검△제1차장 송인택△제2차장 김회종<부장>△형사1 김태철△형사2 권순철△형사3 고민석△형사4 박찬호△형사5 황현덕△공판송무 손석천△공안 박용기△특수 정순신△강력 정규영△외사 주영환△이용(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김석우<부부장>△최인호(UNODC 방콕 파견 내정) 민경천 김영준(법무연수원 교수) 주상용(법무부 정책기획단 검사)◇부천지청△지청장 진경준△차장 이영주△부장 정지영 양호산 김종형△부부장 이정용 신영식◇수원지검△제1차장 김영진<부장>△형사1 한상진△형사2 김국일△형사3 김용정△형사4 정진기△공판송무 강종헌△특수 김영익△강력 김옥환△박민호 김봉석(법무연수원 대외협력단장)<부부장>△김영규 정재욱 박은정(법무연수원 교수)◇성남지청△지청장 노승권△차장 김주원△부장 유일석 황의수 이기선△부부장 박억수 최성완◇여주지청△지청장 김한수△부장 김양수◇평택지청△지청장 유일준△부장 백상렬 이명신◇안산지청△지청장 전현준△차장 김영종△부장 김홍창 김종칠 김환 박소영△부부장 김대룡◇안양지청△지청장 이명순△차장 이헌상△부장 전석수 김연곤 장봉문△부부장 최영의◇춘천지검△차장 박근범△부장 김재훈 이진동△부부장 박관수◇강릉지청△지청장 김경태△부장 김도균◇원주지청△지청장 이정회△부장 송경호◇속초지청△지청장 유혁◇영월지청△지청장 오영신◇대전지검△차장 박균택<부장>△형사1 여환섭△형사2 김광수△형사3 김홍태△공안 송강△특수 홍기채△공판 윤원상<부부장>△조재빈 예세민(주제네바대표부 파견 내정) 권경일◇홍성지청△지청장 허상구△부장 오현철◇공주지청△지청장 노정연◇논산지청△지청장 이철희◇서산지청△지청장 권오성△부장 신봉수◇천안지청△지청장 이정만△부장 권광현 김태우◇청주지검△차장 이완규△부장 박순철 전형근 남재호△부부장 박병규◇충주지청△지청장 위재천△부장 박길배◇제천지청△지청장 신자용◇영동지청△지청장 이노공◇대구지검△제1차장 최종원△제2차장 이흥락<부장>△형사1 문찬석△형사2 조인형△형사3 이태형△형사4 이기옥△공판 정연헌△공안 류정원△특수 김지용△강력 송연규<부부장>△안형준◇대구서부지청△지청장 이진한△차장 송삼현△부장 김영문 문성인 양석조◇안동지청△지청장 한석리◇경주지청△지청장 이주일△부장 최용규◇포항지청△지청장 최세훈△부장 김현선 김태권◇김천지청△지청장 최운식△부장 김효붕 박상진◇상주지청△지청장 홍승욱◇의성지청△지청장 나찬기◇영덕지청△지청장 이철희◇부산지검△제1차장 김창△제2차장 배성범<부장>△형사1 권정훈△형사2 김형렬△형사3 박승환△형사4 김춘수△형사5 박종일△공판 이경수△공안 박재휘△특수 박흥준△강력 나병훈△외사 정영학△김현철<부부장>△전영준 배창대 이영상(법무부 정책기획단 검사)◇부산동부지청△지청장 양부남△차장 오자성<부장>△형사1 박장우△형사2 황종근△형사3 최호영◇울산지검△차장 이기석<부장>△형사1 최성남△형사2 김형준△형사3 이종근△공안 김유철△특수 박종근<부부장>△심학진◇창원지검△차장 김영대<부장>△형사1 김석재△형사2 신명호△공안 이문성△특수 변철형△공판송무 정대정<부부장>△배성효 이정환◇마산지청△지청장 윤영준△부장 이정훈◇진주지청△지청장 안병익△부장 김성문 주용완◇통영지청△지청장 최정숙△부장 박재현 신승호◇밀양지청△지청장 이상욱◇거창지청△지청장 신응석◇광주지검△차장 이두식<부장>△형사1 장영수△형사2 윤대진△형사3 박영수△공안 양중진△특수 김종범△강력 박재억△공판 김택균△김충우<부부장>△김욱준(주LA총영사관 파견 내정) 채석현◇목포지청△지청장 이성윤△부장 이봉창 정진웅◇장흥지청△지청장 김현수◇순천지청△지청장 이동열△차장 안영규△부장 윤장석 김도완 민기호◇해남지청△지청장 이영재◇전주지검△차장 전강진△부장 이원곤 곽규택 최헌만 김완규◇군산지청△지청장 김우현△부장 안승진 박윤석◇정읍지청△지청장 최성환◇남원지청△지청장 이종구◇제주지검△차장 고기영△부장 권순범△부부장 윤석주◇타기관 파견△공정거래위원회 파견 김훈△국민권익위원회 파견복귀 박은석△서울특별시 파견 백종우△서울특별시 파견복귀 김학석◇검사임용△서울북부지검 차장 이상용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장 김균 ■세종시 ◇3급 승진△건설도시국장 조수창◇3급 전보△의회사무처장 윤성오 ■경북도 ◇국장급 승진·전보△교육파견(고위정책과정) 이상욱△도청이전추진본부장 직무대리 최대진△대변인 권영길 ■전남도 ◇지방부이사관△지방행정연수원 파견 정종문 ■서울 영등포구 ◇4급 승진△안전건설국장 김숙희△구의회 사무국장 장대환 ■KBS 미디어 △부사장 장성환
  • 서울대교구 직제개편 단행… 지역 담당 교구장대리제 폐지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직제개편을 추진해 천주교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유경촌·정순택 두 보좌주교의 탄생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직제개편은 소통을 화두로 삼아 열린 신앙을 우선 겨냥한 것인 만큼 천주교계에 미칠 파장이 클 전망이다. 9일 천주교계에 따르면 서울대교구는 지역은 교구장이, 직능은 보좌주교와 교구장대리가 분담하는 것을 골자로 한 직제개편을 조만간 단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과거 ‘1교구장 3보좌주교 체제’하의 ‘지역 담당 교구장대리 제도’는 폐지된다. 이와 함께 새로 임명될 총대리가 교구청 각국을 관장하는 ‘교구청장’을 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개편은 2012년 서울대교구장으로 착좌한 염수정 대주교가 강조해 왔던 ‘소통’을 바탕으로 한 복음화와 평신도 신앙생활 개혁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조치로 평가된다. 염 대주교는 그동안 새로운 복음화를 위해 ▲소통 강화 ▲본당·지구 중심 사목 ▲효율성 위주의 교구청 부서 운영을 강조해 왔다. 개편안은 2월 5일 새 보좌주교들의 주교서품식을 앞두고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천주교계는 늦어도 2월 4일 열리는 서울대교구 사제평의회까지는 개편안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대교구는 2006년 조규만 주교 임명 후 교구장 1명, 보좌주교 3명이 주교단을 구성해 교구 사목 행정을 분담했었다. 그러다 2010년 1월 김운회 주교가 춘천교구장으로 떠났고, 2012년 5월 정진석 추기경이 교구장직을 사임하고 염 주교가 후임 대교구장이 되면서 지금까지 교구장과 1명의 보좌주교 체제로 운영돼 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이희범 경총 회장 사의표명

    이희범 경총 회장 사의표명

    이희범(65)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6일 사의를 표명했다. 경총은 이날 회장단 회의에서 이 회장이 다음 달 27일 열릴 총회에서 회장직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경총 관계자는 “회장단이 적극적으로 말렸지만 이 회장이 ‘LG상사 부회장 업무에 전념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면서 뜻을 굽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총은 조만간 회장추천위원회를 구성, 차기 회장 인선 작업에 착수한다. 이 회장은 STX에너지 총괄회장으로 재임하던 2010년 9월 경총 회장으로 취임했고 2012년 2월 총회에서 2년 임기로 재선임됐다. 이 회장은 STX그룹이 구조조정 위기에 처해 있던 지난해 5월 LG상사로 자리를 옮긴 이후 6개월 만인 11월 LG상사 대표이사 겸 부회장 자리에 올라 처신이 부적절하다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 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하프타임]

    김정남 축구연맹부총재 사임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김정남(71) 부총재가 지난달 31일자로 사임했다고 6일 밝혔다. 김 전 부총재는 국가대표 선수(1962~1971년)와 감독(1982년·1985~1986년·1988년), 울산현대 축구단 감독(2000~2008년)을 역임하고 2010년 2월 연맹 부총재로 취임한 뒤 4년 동안 승강제 도입 및 신규 구단 창단에 기여하는 등 프로축구 발전에 기여했다. 최향남, 고양 원더스 공식 입단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는 6일 베테랑 투수 최향남(42)이 공식 입단했다고 밝혔다. 최향남은 “김성근 감독과 원더스를 보면서 희망과 열정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와 닿아 입단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1990년 연습생으로 해태에 입단한 최향남은 LG-KIA-롯데-KIA를 거치며 메이저리그에도 끊임없이 도전해 ‘도전의 아이콘’으로 불린다.
  • 대처 “사실 고르비가 좀 좋았다”

    “나는 사실 그가 좀 좋았다.”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가 공산당을 해체시킨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을 만난 뒤 느낀 소감이다. 고르바초프에 대한 대처의 첫인상은 3일(현지시간) 영국 국가기록원이 해제한 비밀문서를 통해 드러났다. AP통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대처 총리는 1984년 12월 고르바초프와 5시간 동안 회담한 뒤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에게 비밀 메모를 전달했다. 대처 총리는 메모에서 “고르바초프는 열린 태도를 가지고 있고, 지적이다. 상냥한 데다 매력과 유머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다른 사람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듣고 서슴없이 말한다. 준비된 연설문에만 집착하는 바보 같은 소련지도자들과 다르다. 나는 사실 그가 좀 좋았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는 마지막 서기장으로 공산당을 해체한 뒤 1990년 3월 소련 최초의 대통령에 선출됐으며, 1991년 12월 대통령직을 사임했다. 비밀문서가 공개되면서, 1984년 당시 정치국원 신분이던 고르바초프가 영국을 방문해 의회에서 소련대사관으로 가던 중 다우닝가 10번지에 있는 총리관저에 깜짝 방문한 사실도 밝혀졌다. 고르바초프는 갑자기 총리관저를 보고 싶다고 했지만, 외교 관례상 총리관저는 몇주 전부터 철저한 검토를 거쳐야 방문할 수 있었다. 결국 고르바초프는 현관 홀에 들어섰다가 관저의 개인 비서가 나오기 전에 떠났다. 당시 대처는 홍콩을 방문하고 있었다. 한편 대처 총리가 1984년 6월 P W 보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만나 당시 수감돼 있던 넬슨 만델라의 석방을 공식 회담에서 언급하는 것을 거부한 사실도 밝혀졌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시간제 일자리-길을 묻고 답을 찾다] “정규직과 시간제 사이 거부감 없어야 경제가 건강해진다”

    [시간제 일자리-길을 묻고 답을 찾다] “정규직과 시간제 사이 거부감 없어야 경제가 건강해진다”

    저성장과 실업률 문제 등이 대두되기 시작한 지난 몇 년간 한국의 노동정책 수장들과 학자들이 가장 많이 거론한 인물이 바로 ‘페터 하르츠’다. 일부 장관들은 공식석상에 설 때마다 “한국의 하르츠가 되겠다”고까지 말한다. 하르츠는 철저한 현장형 인물이다. 박사 학위와 교수직을 갖고 있지만 모두 명예직이다. 한국의 전문대에 해당하는 ‘응용과학대’ 출신으로 폭스바겐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인사담당 사장 자리에까지 올랐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하르츠 박사를 노·사·정 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은 그가 1993년 말부터 폭스바겐에서 시도했던 노동개혁의 성과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1990년대 폭스바겐은 경영 실적 악화로 신음하고 있었다. 당시 폭스바겐 측이 추산한 잉여 노동력은 무려 3만명이었다. 하르츠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고’ 대신 ‘근로 방식 변경’을 택했다. 시간과 임금을 재조정해 노사 상생을 꾀하겠다는 것이었다. 급여 상한선을 책정하고 주 5일 근무 체제를 4일로 줄여 해고를 막았다. 개혁의 결과 폭스바겐은 세계 최대의 자동차 그룹으로 거듭났고 1994년에 비해 폭스바겐의 현재 고용 규모는 10만명 이상 늘었다. 하르츠위원회의 독일 노동시장 개혁 역시 성공적이었다. 개혁이 시작된 2003년 당시 500만명에 이르렀던 실업자는 불과 3년 만에 절반으로 줄었다. 적어도 현재까지 하르츠 개혁은 ‘독일병’에 대한 완벽한 치료제였던 것으로 평가받는다. 하르츠 박사는 인터뷰에서 폭스바겐 시절의 얘기에 대해서는 극도로 조심스러워했다. 그는 폭스바겐 관리이사 시절 노동조합 임원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스캔들이 뒤늦게 불거지면서 2005년 모든 직위에서 사임하고 형사 처벌을 받았다. 오랜 칩거의 이유이기도 하다. 리베이트 없이 폭스바겐의 개혁이 가능했겠느냐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자신의 근무시간과 임금을 줄여 다른 사람과 나누는 것이 어떻게 가능했는가. 설득 작업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사측에서는 회사의 실상을 알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당시 폭스바겐 노동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밖에 없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실업자가 되느냐, 일자리를 나누느냐, 둘뿐이었다. 회사는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나누기 위한 타당한 명분을 제시하고 당장 노동자들이 입은 손해를 미래에 보상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데 집중했다. →노동자들의 손해는 보상이 됐는가. -그렇다고 본다. 당시에는 폭스바겐 같은 대기업에서 이 같은 정책을 좀처럼 시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먼저 시도한 폭스바겐의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났던 효과도 있었다. 장기적으로는 훨씬 더 많은 신규 인력을 채용하게 됐고 경영 실적이 개선되고 판매량이 늘면서 임금 수준도 이전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회사는 공통의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고 볼 수도 있지만 국가는 다르다. 전면적인 국가 체질을 바꾸겠다고 모인 하르츠위원회 역시 내부적으로 복잡했을 것 같다. -모두가 100%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은 없다. 한쪽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도 없다. 결국은 끝이 보이지 않는 설득과 타협의 과정이다. 위원회라면 결론을 낼 때는 모두가 수긍할 수 있어야 한다. 설득하지 못하면 나중에라도 문제가 생긴다. 하르츠위원회의 경우 발표하는 시점에서는 거의 만장일치였다. →이해관계가 다른데 어떻게 만장일치가 될 수 있는가. -위원회 참석자들은 500만명을 넘어서는 실업자에 대해 심각성을 인지하고 해결하기 위해 모인 것이었다. 결국 나라를 바꾸는 것은 현실에 대한 직시와 위기감 공유다. 유럽을 놓고 볼 때 독일과 네덜란드는 개혁이 성공하지 않으면 모두가 망한다는 점을 알고 있었고, 다른 국가들은 이를 애써 무시했다고 본다. 결국 오늘날 경제 상황의 차이는 그런 데서 생겨났다고 본다. 독일에서는 개혁 없이 경제 발전은 없다는 데 모두가 공감했다. 개혁과 새로운 경제 원동력은 형제나 마찬가지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이들 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 사이의 의견 차이 같은 부분도 있었을 텐데. -그런 간극을 메워 주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에 더 많은 임금 보조를 해 주는 등의 방안을 추가했다. →하르츠 개혁의 핵심은 시간제 일자리 확대인데 미니잡(월 450유로), 미디잡(450~800유로) 등 현재 시행 중인 일자리들은 고용률 지표는 높이지만 노동자들의 생활을 담보하기에는 부족할 것 같다. 한국에서는 ‘정규직’이 무조건 좋은 일자리라는 인식도 있다. -근무시간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결코 작은 금액이라고 할 수 없고 세금 감면 등의 복지 혜택도 있다는 점을 복합적으로 봐야 한다. 아이가 있거나 재충전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시간제는 정규직보다 좋은 선택일 수도 있다. 안정적이고 임금이 높은 일자리가 좋은 건 전 세계 어디서나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현실적으로 모두가 정규직일 수는 없지 않은가. 노동 유연성이 중요하다. 경제 발전이 되면 시간제가 정규직이 되고, 상황이 안 좋아지면 정규직도 시간제가 될 수 있는 유연성이 경제를 건강하게 만든다. →하르츠 개혁을 처음 시작했던 슈뢰더 정권은 얼마 지나지 않은 2005년 앙겔라 메르켈 총리 체제로 바뀌었다. 그래도 지속적으로 개혁은 진행되고 있는데. -정당이나 수장이 바뀐 상태에서도 계속되는 것이 개혁이고, 그래서 처음 설계를 잘해야 하고 합의가 중요하다. 분명히 과거에 비해 상황이 나아진 만큼 지금 정부가 개혁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은 갖고 있다. →12년간 진행된 개혁을 보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점을 깨달은 것이 있는가. -장기 실업자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던 것 같다. 무조건 일자리를 보장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일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 장기 실업자들에 대해서는 사고 전환에 주안점을 두고 교육과 심리상담 등을 병행해야 한다. 재능을 찾아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독일의 노동개혁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처음 입안 당시 위원회가 제안했던 최저임금 수준은 10년이 훌쩍 지난 지난해 말에야 의회를 통과했다. 글 사진 자르브뤼켄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2013년 달군 말말말] “비정상의 정상화” “안녕들 하십니까” “안중근은 범죄자” “귀태”

    [2013년 달군 말말말] “비정상의 정상화” “안녕들 하십니까” “안중근은 범죄자” “귀태”

    ■ 국내 “핵을 머리에 이고 살 수는 없다.”(박근혜 대통령, 3월 19일 7대 종단지도자 면담에서 북핵 해결의 당위성 언급하며)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박 대통령, 5월 15일 언론사 정치부장단 만찬에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을 언급하며) “새 정부의 개혁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비정상적인 관행을 정상화하는 것”(박 대통령, 6월 24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거위 깃털을 고통 없이 뽑는 것처럼 창의적 방법으로 개선안 내놓은 것이다.”(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 8월 9일 정부 세제 개편안이 봉급생활자에게 ‘세금 폭탄’이 될 것이란 비판에 대해 해명하면서) “저항세력에 굽히지 않는 것이 불통이라면 임기 내내 불통 소리 들을 것이다. 원칙대로 하는 것에 대해 손가락질하고 불통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자랑스러운 불통”(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 12월 19일 박 대통령 당선 1년 평가 브리핑) “귀태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들이 태어났다고 해서…만주국의 귀태 박정희와 기사 노부스케가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귀태의 후손들이 한국과 일본의 정상으로 있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의원, 7월 11일 현안 브리핑) “하루에 수십 건의 각종 보고서와 정보지가 난무했는데 그중에서 지라시 형태로 대화록 중의 일부라는 문건이 들어왔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11월 13일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검찰 조사받고 나오면서) “낙하산이라 부채가 없다.”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10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학영 민주당 의원의 ‘낙하산 논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11월 14일 공공기관장 초청 조찬간담회) “안녕들 하십니까.” (주현우 고려대 경영학과 학생, 12월 학교 게시판에 붙인 대자보에서 철도파업과 밀양 송전탑 등 사회 이슈를 거론하며) “전설 속의 영웅 채동욱의 호위무사였다는 사실을 긍지로 삼고 살아가는 게 낫다.” (김윤상 전 대검 감찰1과장,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혼외 아들 의혹으로 사임한 뒤 내부 통신망에 올린 글) “‘야당 도와줄 일 있느냐. 정 하려거든 내가 사표 쓰면 하라’는 답을 들었다.” (윤석열 여주지청장(전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팀장), 10월 21일 서울고검에서 열린 국회 법사위 국감에서) “건성건성 박수를 치며 오만불손하게 행동했다.”(북한 장성택 처형 판결문, 12월 13일 장성택 처형 이유로 ‘건성건성’ 박수 지적 “야 이 도둑놈들아, 국정원 조작이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9월 5일 수원구치소에 입감되면서) “사천대왕 듣기 싫었다.”(강만수 전 산은금융지주 회장, 4월 이임사에서) 부처종합 ■ 국제 “나는 반역자도 영웅도 아니다. 나는 미국인이다.”(미국 전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 미 국가안보국(NSA)의 광범위한 도·감청 의혹을 폭로한 뒤 6월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규제 없는 자본주의는 새로운 독재”(프란치스코 교황, 지난 3월 즉위 이후 자신의 연설과 글을 모은 ‘사제로서의 훈계’라는 문서에서 자본주의의 폐해를 경고하며) “호랑이에서 파리에 이르기까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한꺼번에 척결해야 한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1월 22일 공산당 최고 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전체회의 기조연설에서 부패 척결 의지를 강조하며) “수천 권의 책을 읽고 지식으로 스스로 힘을 키우겠다. 펜과 책은 테러리즘을 물리칠 무기”(파키스탄 10대 여성 교육 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 9월 2일 영국 버밍엄에 문을 연 유럽 최대 공공 도서관 ‘버밍엄 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해서) “나를 ‘우익 군국주의자’라고 부르고 싶다면 부디 그렇게 불러 달라.”(아베 신조 일본 총리, 9월 25일 미국 뉴욕 방문 중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허드슨연구소 초청 강연에서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일본은 그동안 안중근에 대해 범죄자라는 입장을 한국 정부에 밝혀 왔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11월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에게 6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안중근 의사 표지석 설치가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힉스 입자 못 찾았다면 물리학 더 재밌었을 텐데.”(영국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 11월 12일 런던과학박물관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서 ‘힉스 입자’를 예견한 피터 힉스 에든버러대 명예교수와 프랑수아 앙글레르 브뤼셀 자유대 명예교수의 노벨물리학상 수상에 대해 농담을 섞어 언급하며) “지난밤 제네바에서 이뤄진 것은 역사적 합의가 아닌 역사적 실수였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11월 24일 국무회의에서 전날 이란과 P5+1(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과의 핵협상 합의를 비난하면서) “다행히도 엄마를 닮았다. 나보다 숱이 많다.”(영국 윌리엄 왕세손, 7월 25일 첫 아들 조지 왕자가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아이를 안고 런던 세인트메리 병원 문을 나서며 아이가 누구를 닮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세상을 바꿔 놓았고 기록에 남는 성공을 거뒀다. 그리고 나는 알고 있다. 우리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을.”(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 퇴임 전 마지막으로 주재하는 연례 주주총회를 앞두고 9월 27일 주주, 고객,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 아이들은 독일 히틀러 정권 시절 독일에 살던 유대인 가족과 같은 느낌이라고 말하고 있다. 온 세상이 적들로 둘러싸여 있다.”(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리, 11월 7일 이탈리아 언론인이 저술한 책에 실린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세금 횡령 유죄 판결이 사법부의 박해 때문이라고 주장하면서)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카디프시티, 결국 맥케이 감독 경질

    카디프시티, 결국 맥케이 감독 경질

    빈센트 탄 구단주와 불화설을 낳으며 사임 압박을 받았던 말키 맥케이 감독이 결국 카디프 시티로부터 경질당했다. BBC,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언론은 27일 밤 일제히 맥케이 감독의 경질소식을 보도했다. 팬들의 옹호 속에 최근 구단주가 맥케이 감독을 남기기로 했다는 설이 돌기도 했지만, 리버풀, 사우샘프턴에게 모두 3골을 내주며 패배하면서 결국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 맥케이 감독은 2011년 카디프 감독에 부임해 카디프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으며, 카디프 감독으로 가진 총 125경기에서 43.2%의 승률을 기록했다. 카디프시티는 홈페이지를 통해 맥케이 감독 경질 소식을 알리며 새 1군 코치를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주로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린 김보경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초대형 비리 스캔들’ 터키 총리 대규모 개각

    ‘초대형 비리 스캔들’ 터키 총리 대규모 개각

    터키 사상 최대 비리 사건으로 장관 세 명이 사퇴하는 등 집권 이후 최대 위기에 몰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59) 총리가 내각 절반을 물갈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에르도안 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부총리 1명과 장관 9명을 교체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터키 전체 내각의 절반 규모로 에르도안 총리는 “일부는 비리에 연루됐고, 나머지는 내년 3월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위해 스스로 사임했다”고 개각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아들의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에르도안 바이락타르 환경도시장관과 내무 및 경제장관 등은 이날 오전 사퇴를 발표했다. 지난 17일 터키 경찰과 검찰은 국책사업 비리와 권력 남용 혐의 등으로 장관 3명의 아들이 국영은행인 할크 은행장 등 주요 인사 50여명을 전격 체포하고 이들 중 24명을 구속하면서 터키 정계가 발칵 뒤집혔다. 에르도안 총리는 이번 검찰 수사를 ‘선거를 앞두고 외부의 사주를 받은 정치 공작’으로 규정, 개각을 통한 정국 안정을 도모했지만 최측근으로부터 사퇴를 요구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실제 바이락타르 장관은 민영 NTV와의 인터뷰에서 “에르도안 총리가 지금까지 드러난 모든 혐의를 공유하고 있다”며 “여론을 위해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BBC 등 외신들은 집권당인 정의개발당(AKP) 내부의 총리 세력과 온건 이슬람 세력 간의 권력 다툼으로 정국이 혼란한 가운데 이번 비리 스캔들까지 겹치면서 에르도안 총리가 2002년 집권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死地 마다않고 한국전 참전 前대통령 아들 죽음에 휴가 중 오바마도 특별 애도

    死地 마다않고 한국전 참전 前대통령 아들 죽음에 휴가 중 오바마도 특별 애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휴가지인 하와이에서 한 전직 대통령 아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전날 노환으로 별세한 존 아이젠하워(91)를 특별히 애도한 것은 그가 미국의 전쟁 영웅인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의 아들이기 때문이 아니라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의무)를 몸소 실천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존은 미국 영웅의 아들이면서도 자발적으로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함으로써 조국에 헌신한 위대한 미국인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존은 아이젠하워가 제2차 세계대전 연합군 총사령관으로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결행했던 1944년 6월 6일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를 졸업했다. 존은 보병 소대장으로서 2차대전 최전선에 참전하고 싶어 했지만 조지 패튼 등 아버지의 동료 장군들은 혹여 존이 전사하거나 포로로 붙잡힐 경우 아이젠하워가 충격으로 사령관직 수행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해 만류했다. 어쩔 수 없이 존은 영국과 독일 전선에서 정보·행정 장교로 복무했다. 그 후로도 존은 아버지의 임무 수행에 부담을 준다는 이유로 전투에 배속되지 못하는 ‘역차별’을 겪었다. 아이젠하워가 전역해 공화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1952년 여름 존은 마침내 아버지의 정치 행보 때문에 보류돼 온 한국전 참전을 허락해 달라고 졸랐다. 이에 아이젠하워는 전투부대 참전을 허락하는 조건으로 “대신 절대 적의 포로가 되는 상황을 만들어선 안 된다. 너를 인질로 적이 협박한다면 나는 대통령직을 사임해야 할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 그러자 존은 “적의 포로가 되기 전에 자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드디어 존은 꿈에도 그리던 보병 전투부대의 소령으로 낙동강 전투 등에서 공을 세웠지만 몇 달 못 가 ‘안전한’ 사단 본부로 전보됐다. 존은 2008년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대통령의 아들은 전투에 배속되지 못한다”며 역차별을 토로한 바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벵거 “구단주들, 감독에게 시간을 줘라”

    벵거 “구단주들, 감독에게 시간을 줘라”

    현재 EPL 최장수 감독인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감독 조기 감독 경질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마디로 구단주들이 감독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는 메시지다. 최근 영국에서는 EPL에서만 안드레 비아스보아스(토트넘), 마틴 욜(풀럼), 스티브 클락(웨스트브롬) 등이 경질됐으며 챔피언쉽의 경우까지 합하면 그 수는 훨씬 늘어난다. 이들 대부분은 부임한지 만 2년도 되기 전에 경질된 감독들이다. 또 김보경의 소속팀 카디프의 말키 맥케이 감독 역시 구단주로부터 사임 압박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벵거 감독은 아스날 공식홈페이지와 복수의 영국 매체를 통해 “감독들에게 더 많은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며 “이렇게 이상한 이유로 감독들이 조기에 경질는 리그에서는 어떤 유능한 감독도 그 리그에서 감독을 하고 싶어하지 않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벵거 감독은 “특히 33, 34세와 같이 젊은 나이에 부임하는 감독들의 경우에는 더더욱 많은 시간과 구단의 지원이 있어야 한다”며 “시작하자마자 잘하는 감독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아스날을 장기 지도할 수 있었던 이유는 구단이 나를 전적으로 믿어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EPL의 과도한 조기 감독 경질에 대한 기사를 통해 EPL에서 구단주에 휘둘리지 않고 팀을 운영할 수 있는 마지막 남은 감독이 바로 아르센 벵거 감독이라고 말한 바 있다. 사진=아스날 플레이어 방송 캡처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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