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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쿼드 중 13명이 출전 거부” 뉴질랜드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사임“

    “스쿼드 중 13명이 출전 거부” 뉴질랜드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사임“

    뉴질랜드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스쿼드 가운데 13명이 경기 출전을 거부하는 바람에 물러나게 됐다. 지난해 12월 대표팀 감독에 임명된 안드레아스 헤라프(50·오스트리아)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4월 뉴질랜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에 선임되고 약 8개월 뒤 지휘봉까지 잡았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때 오스트리아 대표팀의 미드필더였던 그는 지난 3월 키프로스컵 조별리그 B조에 속한 오스트리아와의 경기 출전을 거부한 선수들이 연서명한 편지를 협회에 투고하는 바람에 지난달부터 특별 휴가를 보내고 있었는데 최근 사임 의사를 협회에 전해온 것이다. 일간 뉴질랜드 헤럴드에 따르면 편지들에는 헤라프가 “괴롭힘과 겁주기, 공포 문화”를 조장하는 등의 잘못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협회는 대표팀의 주변 여건과 문화에 문제점은 없었는지 들여다보는 독립 조사위원회가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데릭 쇼 협회 회장은 “안드레아스는 리뷰 과정에 전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확인했으며 우리는 그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입 다문 드루킹…10일 만에 특검 소환돼 “변호사 선임 먼저”

    입 다문 드루킹…10일 만에 특검 소환돼 “변호사 선임 먼저”

    10일만에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불려나온 ‘드루킹’ 김모(49·구속)씨가 입을 열지 않아 조사가 불발됐다. 드루킹은 “변호인 없이 진술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28일 오후 2시 드루킹을 서울 강남역 특검 사무실로 출석시켰다. 그러나 드루킹은 “변호인 없이 진술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다가 약 2시간 만에 서울구치소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애초 이날 드루킹을 상대로 그가 지난 18일 조사 때 제출한 128GB(기가바이트) 용량의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담긴 각종 자료의 작성 경위와 의미를 물을 방침이었다. USB에 담긴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정치권 인사의 사건 연루 정황을 정교하게 가다듬어 조만간 시작될 ‘수사 후반전’의 기초 자료로 사용하려는 취지였다. 아울러 특검팀은 지난 23일 별세한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을 드루킹이 협박했다는 의혹 역시 이날 조사 대상으로 삼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날 드루킹이 변호사를 이유로 조사 시도에 불응하면서 이 같은 특검의 조사 계획은 순연됐다. 현재 드루킹은 그간 자신을 변호한 마준 변호사가 지난주 특검에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특검 단계 변호사가 없는 상태다. 이날 오후 2시 소환된 ‘둘리’ 우모씨와 ‘트렐로’ 강모씨 등 다른 구속 피의자는 드루킹과 달리 협조적인 자세로 조사에 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씨는 2016년 10월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일당이 운영하는 경기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았을 때 김 지사에게 댓글조작 시스템 ‘킹크랩’을 시연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에 따라 정치권 인사가 댓글조작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았는지를 규명하는 특검의 ‘본류 수사’가 사실상 개시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래소, 삼성증권에 제재금 10억원…구성훈 퇴진

    거래소, 삼성증권에 제재금 10억원…구성훈 퇴진

    한국거래소는 ‘유령증권 배당사고‘를 낸 삼성증권에 대해 회원 제재금 10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원제재금 상한액인 10억원이 부과된 것은 지난 2010년 옵션쇼크 사건을 낸 도이치증권 이후 두번째다.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배당사고로 입고된 주식이 대량매도되면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7번 발동되는 등 주가가 급락해 시장이 충격을 받고 투자자 피해가 발생했다”며 “이는 삼성증권이 배당 및 주문시스템을 방치하는 등 내부통제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데 기인했다”며 이유를 밝혔다. 삼성증권이 시장감시규정 제4조인 시장의 공신력을 실추하고 공정거래질서 저해 행위 금지 조항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한편 금융위원회가 지난 26일 3개월 직무 정지를 내린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는 이날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넉 달만에 물러난 구 대표 대신, 장석훈 부사장이 임시 대표이사직을 맡는다. 삼성증권은 “배당사고에 대한 금융위 제재 확정에 따른 경영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사회를 열었다”며 “이사회는 구성훈 대표이사를 대신해 장석훈 부사장을 임시로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사태의 조기 수습과 경영 정상화에 매진토록 하였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특검, 드루킹 측근 변호사 재소환…경공모 회원 2명 구속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의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7일 오후 2시 드루킹 최측근인 윤모(46) 변호사를 재소환했다. 이날 새벽 경공모(경제적공진화모임) 핵심 회원으로 댓글 조작에 가담한 ‘초뽀’ 김모씨, ‘트렐로’ 강모씨가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로 구속되는 등 특검 수사가 재정비되고 있다.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된 윤 변호사는 경공모에서 ‘삶의축제’란 필명으로 활동했다. 그는 드루킹의 최측근이자 경공모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전략회의 멤버로 알려졌다. 드루킹은 윤 변호사를 청와대 행정관으로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인사청탁 했다 거절 당했다. 특검은 윤 변호사를 상대로 드루킹의 인사청탁 경위와 배경 등을 캐물었다. 아울러 특검은 20대 총선을 앞두고 경공모가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는데 윤 변호사가 관여한 정황을 포착, 이를 추궁했다. 윤 변호사는 드루킹이 경찰 수사를 받던 초기 변호인으로 활동하다 사임했다. 특검은 공식 수사개시 이틀째인 지난달 28일 윤 변호사를 입건해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지난 6일과 13일 윤 변호사를 소환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YTN 신임 사장에 정찬형 전 tbs교통방송 대표이사 선임

    YTN 신임 사장에 정찬형 전 tbs교통방송 대표이사 선임

    YTN 신임 사장에 정찬형(60) 전 tbs교통방송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YTN 이사회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정찬형 전 tbs교통방송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정 신임 사장은 충남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라디오국 프로듀서로 MBC에 입사했다. 이후 MBC 비서실장, 라디오본부장, 글로벌사업본부장, 라디오제작국 부국장 등을 지냈고 2015년부터 tbs교통방송 대표를 역임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 ‘손석희의 시선집중’ 등 MBC 대표 라디오 프로그램이 그의 손을 거쳤다. tbs 간판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그가 tbs 사장에 취임하고 탄생했다. 정 신임 사장은 2012년 언론노조 MBC본부의 170일 파업 때 김재철 전 MBC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성명에 간부급으로 이름을 올리는 등 공정방송 투쟁에 후배들과 함께 했다는 평을 받는다.YTN은 지난 5월 최남수 사장이 중도 사임함에 따라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구성하고 지난달 25일부터 사장 후보자를 공모했다. 사추위는 서류 심사를 벌여 후보자 4명을 선정했으며 지난 23일 공개 정책설명회와 면접심사를 통해 정 신임 대표이사와 김주환 YTN 부국장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YTN 사장을 임명하는 주주총회는 법정 주총 소집기한인 45일 뒤 열릴 전망이다. 정 신임 사장은 9월 중 YTN 사장에 공식 취임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영환 경찰 출석…“공정하게 수사하면 결론이 날 것”

    김영환 경찰 출석…“공정하게 수사하면 결론이 날 것”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7일 경찰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 분당경찰서에 오전 10시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나온 김 전 후보는 취재진에게 “사실이 다 나와 있어서 피고발인 조사에 큰 걱정이 없다.검찰과 경찰이 공정하게 수사하면 결론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명진 스님께서 하신 말씀인데,‘약자의 의혹은 누명이 되기가 쉽고, 강자의 의혹은 대부분 사실이다’라는 말이 여기에 적합하지 않은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 전 후보는 이번 스캔들의 주인공인 김부선 씨와 통화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 등 관련 자료를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이 지사에 대해 보도한 ‘조폭 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는 물론 필요하면 국정조사,특검의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주 경찰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주진우 기자와 방송인 김어준 씨와 주진우 기자에 대해서 이번 스캔들의 당사자가 이 지사임을 확실히 밝히라는 뜻을 내비쳤다. 김 전 후보는 또 “이것은 정치의 문제가 아니라 진실의 문제, 정의의 문제”라면서 “잘못된 권력, 잘못된 공권력이 무너지느냐 내가 무너지느냐이고 끝까지 싸울 것”이라며 조사실로 향했다. 김 전 후보는 6·13지방선거 과정에서 이 지사의 여배우 스캔들과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 등을 제기한 바 있다.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지난달 26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 전 후보와 스캔들 당사자인 김부선 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분당경찰서는 김 전 후보 측이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은 ‘지능범죄수사팀’,이 지사 측이 김 전 후보와 김부선 씨를 고발한 사건은 ‘사이버팀’으로 나눠 동시에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지능범죄수사팀은 앞서 김 전 후보를 고발인 신분으로 한 차례 조사한 바 있다. 경찰은 이날 김 전 후보를 상대로 이 지사측이 고발한 내용에 대해 사실 관계를 살피는 동시에 김 전 의원이 주장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진실 여부를 가릴 계획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공지영 작가와 방송인 김어준 씨, 주진우 기자 등을 차례로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만간 김부선 씨도 불러 조사할 방침으로 소환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한끼줍쇼’ 화사, 대낮부터 곱창 먹방 ‘곱창 여신의 위엄’

    ‘한끼줍쇼’ 화사, 대낮부터 곱창 먹방 ‘곱창 여신의 위엄’

    ‘한끼줍쇼’ 화사가 한낮에 홀로 곱창 먹방을 선보인다. 25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는 대세 걸그룹 마마무의 솔라와 화사가 밥동무로 출격해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마마무의 화사와 솔라가 대낮부터 곱창 가게에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특히 화사는 이경규와 강호동을 만나기전부터 ‘곱창 먹방’을 선보였다. 이경규와 강호동은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거리에서 홀로 곱창을 먹고 있는 화사를 발견했다. 뒷모습을 본 강호동은 “낮에 혼자서 스웩(swag)”이라고 감탄을 자아냈다가, 이내 밥동무 화사임을 눈치 채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독특한 오프닝으로 강호동의 눈길을 끈 화사는 남다른 표현력으로 또한번 ‘감성왕’ 강호동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장안동 주택가를 탐색하며 청포도 등 탐스럽게 익은 과일 나무를 발견한 강호동은 발걸음을 멈추고 풍경 감상에 나섰다. 강호동의 옆에 멈춰 선 화사는 동네의 풍경을 바라보며 “밀라노 스타일”이라며 감탄했다. 이에 강호동이 “화사는 밀라노 가봤어?”라고 묻자 “아뇨. 안 가봤어요”라고 당당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JTBC ‘한끼줍쇼’는 25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日 여성의원 “성소수자 생산성 없다” 말하자 거물 정치인 황당 반응

    日 여성의원 “성소수자 생산성 없다” 말하자 거물 정치인 황당 반응

    일본 여당 의원이 성소수자(LGBT)에 대해 “생산성이 없다”고 주장해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의 거물급 정치인이 이를 용인하는 발언을 해 파문을 키우고 있다. 자민당 소속의 스기타 미오(51) 중의원 의원은 지난 18일 발매된 월간지 ‘신초45’에 실린 글에서 성소수자에 대해 “아이를 만들지 않는다. 즉 생산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거기에 세금을 투입하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일까 어떨까”라며 성 소수자에 대한 행정 지원과 관련해 의문을 제기했다. 여성인 스기타 의원은 이전에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한 적이 있었다.이에 대해 “인권의식이 결여된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SNS를 중심으로 비난이 확산됐다. 당내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하시모토 가쿠 후생노동부회 회장은 아사히신문에 “삶의 어려움을 안고 있는 사람들이 자신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복지행정 전반을 부인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산당의 고이케 아키라 서기국장은 “무지와 몰이해, 악의에 빠진 편견으로 악질적인 발언”이라며 “사죄하고 철회하지 않으면 스기타는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한국으로 치면 사무총장)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사람마다 다양한 정치적 입장과 인생관을 갖고 있다”며 발언을 문제삼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특히 “자민당은 오른쪽(보수)부터 왼쪽(진보)까지 다양한 사람이 모여서 성립돼 있다”며 스기타 의원의 발언을 다양성 차원으로 치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야당인 국민민주당 다마키 유이치로 공동대표는 “니카이 간사장의 발언은 성소수자들에게 한층 더 상처를 주는 발언”이라며 “당 차원에서 사과와 해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지난달에는 스스로 “여성은 세상을 위해 아이 셋을 낳아야 한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그는 한 강연에서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행복하다고 멋대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며 “여성은 세상을 위해 아이 셋은 낳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자녀가 없는 가정을 비판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발언으로 읽혀 논란이 일었다. 일본에서는 동료나 아랫사람의 잘못된 행동과 말에 대해 지적하고 바로잡기보다는 옹호하고 동조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 겸 부총리가 부하직원의 성희롱 사건에 대해 “성희롱은 죄가 아니다”라고 옹호한 것이 대표적이다. 당시 아소 부총리는 후쿠다 준이치 재무성 사무차관의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 “성희롱이라는 죄는 없다. 살인이나 강제추행과는 다르다”고 말해 파문을 더했다. 후쿠다 사무차관은 올 4월 ‘TV아사히’ 여기자에게 “가슴을 만져도 되냐”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보도돼 사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노회찬이 재벌 노동운동가?…악의적 칼럼에 뒤늦은 공분

    노회찬이 재벌 노동운동가?…악의적 칼럼에 뒤늦은 공분

    “청렴한 삶을 산 고 노회찬 의원을 변절한 재벌노동운동가로 둔갑시켰다”(페이스북 유저 김모씨) “언론은 정의를 수호하라고 있는거지, 펜대 권력을 남용하라고 있는 게 아니다. 지금이라도 고인께 달려가 사죄해라”(네이버 댓글 tdok****)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충격적인 죽음 이후 일간지의 칼럼 하나가 온라인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1일자 조선일보 토요판에 실린 1단짜리 짧은 글이다. 제목은 ‘노동자 대변한다면서 아내의 운전기사는 웬일인가요’다. 칼럼은 노 의원이 ‘드루킹’ 김모씨 측근이자 자신의 경기고 동창인 도모 변호사에게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일로 지지자들이 배신감에 휩싸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첫 부분에 취재원의 말을 옮길 때 쓰는 큰따옴표로 “집안에 아내 전용 운전기사가 있을 정도면 재벌 아닌가. 이런 사람들이 노동자를 대변한다?”, “가증스럽다. 정의의 사도인 척 코스프레만 하고, 자기들도 똑같으면서.”라고 적었다. 누구의 말을 인용한 것인지는 언급이 없다. 마지막 문단에서도 “아내 운전기사까지 둔 원내대표의 당이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이라고 볼 수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신문은 칼럼과 함께 풍자 삽화를 실었다. 노란 머리띠를 두르고 정의를 외치는 노 의원이 뒤로는 팔짱을 낀 채 누군가 건네는 돈뭉치 담긴 종이가방을 지그시 바라보는 그림이다. 정의당을 상징하는 노란색 종이가방에는 5만원짜리 지폐 속 신사임당과 바를 정(正)자 대신 뜻 정(情)자를 그려넣었다. 정의당은 해당 칼럼이 사실이 아니며 악의적인 의도로 쓰인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의당 원내대표였던 노 의원의 비서실장인 김종철씨는 같은날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해당 칼럼에 직접 다음과 같은 댓글을 달았다. “아무리 견해가 다른 보수언론이라지만 팩트체크는 하고 기사를 쓰기 바랍니다. 노 원내대표의 부인은 운전기사가 없습니다. 위에 말한 운전기사는 2016년 총선 당시 노회찬 후보 부인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해 약 20일 정도 운전을 해준 사람입니다. 마치 평소에도 부인의 운전기사가 있는 것처럼 썼는데 기사를 수정하거나 내려주기 바랍니다. 그리고 창원에서 돈을 수수한 일이 없다고 밝히고 있는데 ‘돈을 전달한 경로도 화제’라니 기자의 기본이 돼 있는지 의문이군요. 조치를 바랍니다” 반론이 반영되지 않자 김 비서실장은 같은 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칼럼을 작성한 기자와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다. 김 비서실장이 “자원봉사자가 잠시 노 의원 부인의 운전을 해준 것이고 돈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지만 기자는 “어쨋든 전용기사 아니냐. 돈을 안 준 게 더 문제 아니냐”라고 우겼다고 한다. 김 비서실장은 “기자가 칼럼이라 자기 생각을 쓰는 건데 뭐가 문제냐고 한다. 조용히 문제제기하고 해당 부분만 수정하려고 했으나 언론중재위든 뭐든 조치를 취해봐야겠다. 생각나는대로 막 쓰는 게 기자가 아니라는 걸 보여줘야 하겠다”고 별렀다. 노 의원이 사망하기 이틀 전 이런 칼럼이 나왔다는 사실은 뒤늦게 소셜미디어(SNS)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파됐다. 일부 네티즌들은 매체와 기자를 강도높게 비난했다. 권영철 CBS 대기자도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집안에 아내 전용 운전기사가 있을 정도면 재벌 아닌가. 이런 사람들이 노동자를 대변한다?’는 식의 기사가 하나 있었다. 사실과 다른 명백한 공격이다. 아니라고 확인했는데 그냥 기사가 나갔다. 이런 잘못된 보도들이 (노 의원) 마음의 부담을 얼마나 가중시켰겠는가”라며 안타까워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드루킹 특검, 4명 추가 기소…영장 기각 돌파구 찾나

    댓글 22만개 대폭 추가…사건 병합 요청 드루킹 변호사 사임…조사 변수 가능성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검팀이 첫 구속영장 기각으로 손실된 수사 동력을 드루킹 일당에 대한 추가 기소를 통해 되찾으려는 모양새다. 22일 특검에 따르면 특검팀은 도모(61)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한 다음날인 지난 20일 ‘드루킹’ 김동원(49)씨를 비롯해 ‘서유기’ 박모(30)씨, ‘솔본아르타’ 양모(34)씨, ‘둘리’ 우모(32·이상 구속기소)씨 4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특검팀은 공소장에 드루킹 일당이 지난 2월 21일부터 한 달간 총 2196개의 아이디와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 2차 버전을 이용해 5533개의 네이버 기사에 달린 댓글 22만 1729개에 1131만 116회의 공감·비공감 조작을 벌인 혐의를 적시했다. 현재 재판 중인 드루킹 일당의 혐의(네이버 기사 537개에 달린 댓글 1만 6658개에 총 184만 3048회 공감·비공감 횟수 조작)보다 그 규모가 크게 늘었다. 당초 댓글 조작 추가 기소는 검찰 몫이라고 하던 특검팀이 입장을 바꾼 배경을 놓고 일각에선 도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해 정치권으로 수사망을 넓히려던 계획이 흔들린 특검팀이 우선 드루킹 일당의 구속을 연장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특검팀은 추가 기소와 함께 기존 단독재판부에서 진행되던 사건을 합의재판부로 옮겨 병합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드루킹 특검법 18조는 “1심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합의부 전속 관할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오는 25일로 예정된 드루킹 일당의 1심 선고는 연기된다. 한편 드루킹 일당을 변호해 온 마준(40·변호사시험 1회) 변호사가 최근 특검팀에 사임을 통보하면서 향후 피의자 조사에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25세 짧은 삶 데니스 텐 마지막 인터뷰 “난 진짜 운 좋았다”

    25세 짧은 삶 데니스 텐 마지막 인터뷰 “난 진짜 운 좋았다”

    “우리와 함께 한 시간은 너무 짧았다.” 지난 1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자신의 승용차 미러를 훔치려던 두 괴한에게 흉기로 피습당한 지 3시간 만에 병원에서 25세 짧은 삶을 마감한 피겨 스타 데니스 텐에 대해 미국 피겨 스타 애덤 리펀이 안타까워했다. 조선 말 의병장 민긍호의 외고손으로 더 널리 알려진 데니스 텐은 두 차례 피겨세계선수권 메달을 따냈고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동메달을 따내는 등 세 차례나 올림픽에 출전했다. 2015년 사대륙선수권을 우승한 뒤 잇단 부상 후유증으로 마지막이 된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27위에 그쳤다. 공식적으로 은퇴한 것은 아니었지만 최근 몇달 경제학 공부에 몰두하고 나중에 영화 각본을 집필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지난해 9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장차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과 별개로 난 대단한 커리어를 닦아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좋았건 나빴건, 메달을 땄건 실망을 안겼건, 좋은 기억이건 그렇지 않은 기억이건, 독특한 종목과 대회에서 모든 일이, 많은 마술과 같은 일이 있었다”고 돌아본 뒤 “어느 순간 매우 충일한 스포츠 인생을 산 진짜 운좋은 인간이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리펀은 트위터에 “그는 모두에게 친절했고 나와 수많은 이들에게 엄청난 영감을 불어넣어줬다“며 “데니스, 우리에게 어떻게 챔피언이 되는지 보여줘 고맙다. 우리와 함께 한 시간은 너무 짧았다”고 애도했다. 소치 은메달리스트인 패트릭 챈(캐나다)은 “얼음 위에서 그와 함께 한 것은 영예롭고 감사한 일이었다”고 돌아본 뒤 “최고로 아름다운 스케이터 중 한 명이 우리 빙상 종목을 영광스럽게 만들었다.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시간을 견뎌야 할 유족들과 마음으로 함께 하고자 한다”고 위로했다. ISU도 텐의 죽음에 “깊이 상심했다”고 애도했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그의 빼어난 업적은 우리 조국을 영광스럽게 만들었고 젊은이들 사이에 빙상이 인기를 끄는 데 도움을 줬다. 데니스는 세계 많은 나라에서 재능을 인정받고 부러움을 산 빼어난 선수였을 뿐만아니라 개성도 빼어나고 진정한 애국자였다”고 돌아봤다. 아리스탄벡 무캄디울리 카자흐스탄 문화체육부 장관은 “고인은 놀라운 피겨 스타였고 우리 스포츠의 레전드이자 우리의 자부심”이라며 “생각할 수조차 없는 비극이며 치유할 수 없는 손실”이라고 추모했다. 한편 카자흐스탄 경찰은 20일 살해 용의자 둘 중의 한 명인 누랄리 키야소프(24)를 체포해 변호사 앞에서 범행을 자백 받았으며 다른 한 명의 신원도 밝혀내고 추적하고 있다고 AFP통신과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카자흐스탄 국민들은 대낮 살인극에 큰 충격을 받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칼무한벳 카시모프 내무장관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여자친구 폭행’ 아이언, 첫 항소심 불참...“잠적, 소재 파악 안 된다”

    ‘여자친구 폭행’ 아이언, 첫 항소심 불참...“잠적, 소재 파악 안 된다”

    여자친구 상해 및 특수 협박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래퍼 아이언이 첫 항소심에 불참했다.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래퍼 아이언(27·정헌철) 첫 번째 항소심 공판이 다음 달 23일로 연기됐다. 아이언이 불참하면서다. 이날 항소심 공판에는 피해자 측인 전 여자친구 A 씨와 변호인만이 참석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이언은 현재 소재도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진행된 1심 판결 이후 아이언 측 변호인이 사임하면서, 현재 변호인 여부도 알 수 없다. 재판부에 따르면 법원은 앞서 아이언에 소송 기록 접수 통지, 항소 이유서, 피고인 소환장 등을 발송했으나 전달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에 “서류 송달이 우선”이라며 “아이언 매니지먼트 측에 접촉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A 씨 변호인은 “비정상적으로 재판이 지연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변호인은 “아이언이 1심 판결 선고 이후 잠적해 2심 재판을 1년이나 지연되게 했다. 피해자를 두 번 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아이언은 지난 2016년 9월 서울 종로구 자택에서 전 여자친구 A 씨를 폭행, 지난해 3월 불구속기소 됐다. 그는 헤어지자고 하는 A 씨 목을 조르고 손가락뼈를 골절시킨 뒤, 자해하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열린 1심 재판에서 아이언은 무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아이언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하지만 아이언과 A 씨 측 모두 양형이 부당하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아이언 항소심은 오는 8월 23일 열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셀레브 임상훈 전 대표 갑질 폭로했다가 고소당한 전직원, 페이스북으로 소송비용 모금

    셀레브 임상훈 전 대표 갑질 폭로했다가 고소당한 전직원, 페이스북으로 소송비용 모금

    온라인 영상제작 콘텐츠 업체 셀레브 임상훈 전 대표의 갑질을 폭로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민형사상 소송을 당한 이 업체 전 직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소송비용 모금에 나섰다. 김영주씨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처럼 힘들게 일한 사람이 더는 없기를 바라고 스타트업계의 업무 환경과 인권이 나아지기를 소망한다”면서 “용기가 필요한데 소송을 준비하는데 드는 비용이 자꾸만 제 어깨를 무겁게한다”며 후원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 김씨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물컵 갑질’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 4월 19일 임 전 대표의 갑질을 페이스북에 폭로했다. 그는 하루 14시간을 일하는 등 부당한 강제 노동에 시달렸고 임 전 대표의 폭언과 고성이 비일비재했다고 주장했다. 또 회식자리에서 임 전 대표가 음주를 강요했다고도 했다. 당시 이 일은 온라인상에서 큰 주목을 받았고 임 전 대표와 회사 이름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다음날 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씨의 폭로가 모두 사실이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고,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임 전 대표는 지난 6월 초 김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하고, 5000망원을 배상하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김씨에게 법적 책임을 지라고 요구한 것이다. 김씨는 “임 전 대표에게 사과문자를 받고 대표직 사임도 해서 그렇게 끝나는 줄 알았는데 뒤늦게야 깨달았다”면서 “잘못이라는 걸 알았다면 그는 그런 짓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사과문을 쓰면서 동시에 고소장을 썼다”고 밝혔다. 김씨는 후원 모금을 통해 1차로 목표한 금액인 700만원을 달성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월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신임 CEO에 ‘음악DJ’ 데이비드 솔로몬

    월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신임 CEO에 ‘음악DJ’ 데이비드 솔로몬

    내년에 창립 150주년이 되는 미국 월스트리트의 대표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지목하며 세대교체를 시사했다. CEO 내정자는 IB 관련 업무와 EDM 장르의 디스크자키(DJ)로 활동해 온 데이비드 솔로몬(56)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17일(현지시간) 신임 CEO로 솔로몬을 공식 지명했다. 12년간 골드만삭스를 이끈 ‘월가 최장수 CEO’ 로이드 블랭크파인(64)은 오는 9월 30일 솔로몬에게 바통을 넘겨주게 된다. CNBC는 블랭크파인의 사임에 대해 “한 시대가 저물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월가의 사관학교’로 불린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도 골드만삭스 출신이다. 솔로몬은 옛 베어스턴스를 거쳐 1999년 골드만삭스에 합류했다. 인수합병(M&A)과 기업대출 부문에서 활약하면서 2006년 투자은행 부문 대표에 올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D솔’이라는 가명으로 뉴욕과 마이애미 클럽에서 EDM DJ로도 활동했다. CNN머니는 “골드만삭스의 차기 CEO는 파트타임 EDM DJ”라고 소개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日야구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너 돌연 퇴진 왜?

    日야구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 오너 돌연 퇴진 왜?

    일본 프로야구 명문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총수가 선수들의 잇따른 추문에 책임을 지고 결국 물러났다.이시이 가즈오 요미우리 구단 사장은 지난 17일 도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이카와 쇼이치(76) 구단 오너의 사임을 발표했다. 후임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시이 사장은 “(최근 일련의 사태로) 구단의 신뢰가 크게 실추됐다. 팬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는 지난달 이후 팀 선수들로부터 비롯된 추문이 잇따랐다. 선수 2명이 음식점에서 알몸으로 촬영한 동영상을 SNS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가 남은 시즌 무기한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23세의 신인급 선수는 구단 선배들의 야구용품을 훔쳐 장물로 내다 팔았다가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전 트레이너는 음란 의혹에 연루돼 주간지에 보도되기도 했다. 오이카와 오너는 “구단 내에서 불상사가 이어져 진심으로 아쉽다”며 “스스로 나 자신에 대한 처분을 내림으로써 앞으로 선수와 구단 직원이 하나가 되어 기강을 다잡고 재발 방지에 적극 나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요미우리 구단은 이시이 사장과 가토리 요시타카 제너럴매니저에 대해서도 각각 ‘2개월간 보수 10% 삭감’과 ‘1개월간 보수 10% 삭감’의 징계를 내렸다. 오이카와 오너는 2015년 가을 구단을 뒤흔들었던 야구도박 파문을 계기로 이듬해 3월 취임했다. 당시 그는 구단 쇄신을 기치로 내걸고 “한시라도 빨리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으나 불상사는 이후에도 그치지 않았다. 지난해 7월에는 현역 투수가 만취한 상태로 병원에서 소란을 피웠다가 남은 시즌 출전정지 처분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오이카와 오너의 물러나는 자세에 대해 비판도 나오고 있다. 기자회견에 본인은 모습을 나타나지 않았고 입장문만 이시이 사장이 대신 읽도록 했기 때문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월드 Zoom in] 커피 한잔의 여유? 30년 뒤 금값 될라

    [월드 Zoom in] 커피 한잔의 여유? 30년 뒤 금값 될라

    타임지 “농지 절반 사라져” 업계, 원두 공급망 확보전 스타벅스 5년째 직접 재배‘30여년 뒤에는 커피 한 잔이 ‘금값’이 될지 모른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최근 기후변화저널을 인용해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면서 양질의 커피를 수확할 수 있는 전 세계 토지의 절반이 2050년에는 못 쓰게 될 수 있다”며 “같은 기간 라틴아메리카 커피 농지의 88%가 사라질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커피 애호가에게는 더욱 비관적인 전망도 내놓았다. 이 신문은 “농지 황폐화가 원두 품질을 떨어뜨리고 결국 맛은 없는 데도 가격만 비싼 커피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커피 업계는 양질의 원두 공급을 보장받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세계적인 커피 기업 스타벅스는 2013년부터 직접 원두 재배 사업를 벌이고 있다. 당초 커피 업체들은 원두 재배에 적당한 기후와 토양을 가지고 있는 북위 25도에서 남위 25도 사이의 ‘커피 벨트’에 위치한 국가 가운데 그해 작황이 좋은 지역을 찾아 계약만 하면 됐다. 주로 브라질, 베트남 등 열대 또는 아열대성 기후를 보이는 국가들이다. 그러다 특정 국가의 생산량이 떨어진 해에는 다른 나라로 눈을 돌리면 됐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지속 가능한 공급망 확보가 문제가 됐다. 기존 커피 벨트의 온화한 기후, 적당한 일조량, 강수량 등 복잡한 조건이 점점 훼손되고 있기 때문이다. 병충해 문제도 심각하다. 2012~2013년 병충해가 중앙아메리카를 강타해 해당 지역의 원두 생산량이 1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국 내 커피 가격은 전년도보다 33% 비쌌다. 지난달 사임한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회장은 2013년 코스타리카에 600에이커(243만㎢·73만평) 규모의 농지를 구입해 원두를 재배하고 있다. 슐츠 전 회장은 사임 직전 타임에 “기후변화는 원두의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직접 원두를 재배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인 ‘일리 카페’는 1999년부터 ‘커피 유니버시티’라는 프로그램을 운용해 오고 있다. 애초 원두 재배 농가부터 바리스타에 이르기까지 커피 관련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확보하고자 했던 이 프로그램은 이제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민들의 원두 생산량 확보 방안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3만여명이 참여해 기후변화가 원두 재배에 미칠 영향과 대응을 숙고하고 있다. 이들은 기후변화에 저항력이 강한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 과정에서 원두 재배에 적합한 새로운 지역을 물색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연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안드레아 일리 회장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농민들이 현재 커피 공급의 핵심”이라면서 “기후변화에 적응하는 데 있어서 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농민과 그렇지 않은 농민 사이에는 원두 재배량에도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웨일스에 위치한 세계커피연구그룹은 일부 원두 품종의 멸종에도 대비하고 있다. 이들 그룹은 원두 유전자 은행을 구축하고 해충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는 연구와 극한 환경에서 강한 생존력을 가지 원두 품종을 확보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미국 피자체인 파파존스는 ‘인종비하’ 브랜드?

    전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미국 피자 브랜드 파파존스가 끊이지 않는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파파존스는 지난해 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피자 전문점으로 뽑혔다. 11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등에 따르면 파파존스 창업자인 존 슈내터(?사진?)는 지난달 5월 마케팅 에이전시와의 전화 회의에서 흑인을 니그로, 니거 등 모멸적 표현으로 부른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당시 역할극 방식의 언론 대응 훈련에 참여한 슈내터는 “인종차별그룹과 어떻게 거리를 둘 것인� 굡遮� 질문에 “커넬 샌더스 KFC 창립자도 흑인들을 검둥이(N-word)라고 불렀지만, 그는 대중의 반발을 맞닥뜨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슈내터는 또 인디애나주에서 보낸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사람들이 흑인을 트럭에 매달아 그들이 죽을 때까지 끌고 갔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케팅 에이전시는 이날 회의 이후 파파존스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슈내터는 이날 포브스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부적절하고 상처를 주는 언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인종차별은 우리 사회에서 설 곳이 없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파파존스 주가는 5.9% 하락해 47.8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6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슈내터는 지난해 11월 미프로풋볼(NFL) 선수들의 무릎 꿇기 퍼포먼스를 비난해 파장이 커지자 CEO직을 사임했다. 당시 일부 NFL 선수들은 경기 전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한쪽 무릎을 꿇었는데, 슈내터는 이를 두고 지난해 3월 실적 발표 자리에서 “NFL 지도자들이 지금의 큰 낭패(무릎 꿇기 퍼포먼스)를 해결하지 못해 파파존스가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NFL은 당시 피자 전문점 중 독점 파트너사였던 파파존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피자헛과 계약했다. 파파존스가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2012년에는 뉴욕의 한 지점 직원들이 피자를 주문한 한국인 여성에게 ‘찢어진 눈’이라고 적어놓은 영수증을 줘 논란이 됐다. 당시 미 본사가 아닌, 한국 지사에서만 공식 사과했다. 또 2013년에는 미 내 한 지점에서 직원 2명이 피자 배달을 하는 도중 손님을 ‘검둥이’라고 지칭하고, 배달 차량 안에서 흑인 특유의 목소리로 흑인을 비하하는 노래를 부른 사실이 알려져 파장을 일으켰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
  • 파파존스는 ‘인종비하’ 브랜드?...이번엔 설립자 망언으로 사과

    파파존스는 ‘인종비하’ 브랜드?...이번엔 설립자 망언으로 사과

    전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미국 피자 브랜드 파파존스가 끊이지 않는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파파존스는 지난해 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피자 전문점으로 뽑혔다. 11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등에 따르면 파파존스 창업자인 존 슈내터는 지난달 5월 마케팅 에이전시와의 전화 회의에서 흑인을 니그로, 니거 등 모멸적 표현으로 부른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당시 역할극 방식의 언론 대응 훈련에 참여한 슈내터는 “인종차별그룹과 어떻게 거리를 둘 것인가“라는 질문에 “커넬 샌더스 KFC 창립자도 흑인들을 검둥이(N-word)라고 불렀지만, 그는 대중의 반발을 맞닥뜨리지 않았다”고 답했다. 슈내터는 또 인디애나주에서 보낸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사람들이 흑인을 트럭에 매달아 그들이 죽을 때까지 끌고 갔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케팅 에이전시는 이날 회의 이후 파파존스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슈내터는 이날 포브스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부적절하고 상처를 주는 언어를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면서 “인종차별은 우리 사회에서 설 곳이 없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파파존스 주가는 5.9% 하락해 47.8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6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앞서 슈내터는 지난해 11월 미프로풋볼(NFL) 선수들의 무릎 꿇기 퍼포먼스를 비난해 파장이 커지자 CEO직을 사임했다. 당시 일부 NFL 선수들은 경기 전 미국 국가가 연주될 때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한쪽 무릎을 꿇었는데, 슈내터는 이를 두고 지난해 3월 실적 발표 자리에서 “NFL 지도자들이 지금의 큰 낭패(무릎 꿇기 퍼포먼스)를 해결하지 못해 파파존스가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NFL은 당시 피자 전문점 중 독점 파트너사였던 파파존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피자헛과 계약했다. 파파존스가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2012년에는 뉴욕의 한 지점 직원들이 피자를 주문한 한국인 여성에게 ‘찢어진 눈’이라고 적어놓은 영수증을 줘 논란이 됐다. 당시 미 본사가 아닌, 한국 지사에서만 공식 사과했다. 또 2013년에는 미 내 한 지점에서 직원 2명이 피자 배달을 하는 도중 손님을 ‘검둥이’라고 지칭하고, 배달 차량 안에서 흑인 특유의 목소리로 흑인을 비하하는 노래를 부른 사실이 알려져 파장을 일으켰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
  • 강경파 줄사퇴·등돌린 민심… 메이 ‘브렉시트’ 위기

    강경파 줄사퇴·등돌린 민심… 메이 ‘브렉시트’ 위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즉 ‘브렉시트’ 이후에도 영국이 EU 단일시장·관세동맹에서 밀접한 관계를 유지한다는 테리사 메이 총리의 ‘소프트 브렉시트’로 영국이 대혼돈에 빠졌다.EU와 완전히 결별하는 ‘하드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일부 장관들이 사퇴했고, 보수당 일각에서도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총리 교체설도 흘러나왔다. 무엇보다 영국인 64%가 “메이 총리를 믿을 수 없다”고 불신임 의사를 드러낸 게 메이 총리의 정치적 위기를 증폭시키는 결정타가 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이 사임했다. 존슨 전 장관은 하드 브렉시트파의 대표적 인사다. 그는 메이 총리의 소프트 브렉시트에 반대해 사직서를 던졌다. 존슨 전 장관은 “우리는 식민지 상태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날 브렉시트부의 데이비드 데이비스 장관과 스티브 베이커 차관의 동반 사퇴에 이은 내각 내 반발이다. FT는 “개각을 제외하고 장관 2명이 24시간 이내에 잇따라 사퇴한 것은 1982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메이 총리가 정치적 난국을 돌파해 자신이 발표한 브렉시트 계획안을 지킬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각료 사퇴가 이어질 경우 총리 사퇴론이 본격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수당이 총리 불신임안을 발의하려면 보수당 하원 의석인 316석의 15%인 48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메이 총리는 “영국의 국익을 위해 일할 수 없다면 물러나는 것이 맞다”며 존슨 전 장관의 사직서를 수리하고 제러미 헌트 보건부 장관을 신임 외무장관으로 임명했다. 헌트 장관은 2016년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 당시 EU 잔류를 지지한 인사다. 소프트 브렉시트파로 분류된다. 그는 “총리를 지지할 때”라며 메이 총리에 힘을 실어 줬다. 메이 총리는 또 후임 브렉시트부 장관에 반(反)EU 성향의 도미닉 라브 주택부 차관을 앉혔다. 당내 반발을 무마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가디언은 “메이 총리가 하드 브렉시트파와 싸울 뜻을 밝혔다”면서 “그는 이번 사태로 보수당이 분열하면 이후 조기 선거에 패배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로 당내 갈등을 무마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뉴스가 이날 발표한 1502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4%가 브렉시트 협상에서 메이 총리를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해 3월 설문조사 때보다 31% 포인트나 증가한 것이다. 언론들은 브렉시트를 둘러싼 혼란 양상에 영국인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을 이구동성으로 내놓았다. BBC는 “이번 사건으로 메이 총리의 정치적 입지가 한층 좁아졌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라면서 “보수당은 메이 총리를 내친 후의 후폭풍이 두려워 그를 축출하지 않은 채 변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입단속’ 나선 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KFA)가 9일 이례적으로 국내 언론들에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해 “루이스 스콜라리(전 브라질 감독)나 바히드 할릴호지치(전 일본 감독) 등 전혀 접촉하지 않은 감독들에 대한 루머가 외신을 통해 국내 언론에 기사화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서 축구 팬들에게 많은 혼란과 선입견을 줄 뿐 아니라, 실제 감독 후보자들과의 협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 감독 선임을 발표하기 전까지 감독 후보자들과의 접촉 여부나 김판곤 (감독선임) 위원장의 일정에 대해 일절 멘트를 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공식 확인되지 않은 외신발 루머에 대해 단정적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축구협회가 그럴 만했다. 지난 5일 감독선임위 첫 회의가 열리기 전부터 두 감독을 협회가 접촉했다는 등의 기사가 쏟아졌다. 자신이 원하는 대표팀의 지휘봉을 더 유리한 조건에 잡기 위해 한국을 지렛대로 삼으려는 의도가 다분한 기사까지 국내 언론이 무분별하게 옮기는 일마저 눈에 띄고 있다. 물론 이런 현상이 국내에만 있는 것은 아니고 때가 때인지라 각국 언론이 사령탑 교체를 둘러싼 이슈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국면이다. 시장은 열려 있고 부지런한 새가 이득을 챙기는 것도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축구협회가 이를 부채질한 측면은 과연 없을까? 신태용 체제를 엄정하게 평가하고 되돌아보려는 노력을 정작 외면하고 후임 사령탑 인선과 뒤섞어 놓았다는 지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이날도 시장에 너무 많은 매수자가 한 번에 몰린 데다 현재 축구협회가 갖고 있는 실탄(자금력)으로는 A급 사령탑을 데려오기 난망하다는 추측 보도가 적지 않게 눈에 띈다. 모두 협상력을 떨어뜨리는 기사임에 틀림없다. 언론들이 축구협회의 당부를 고분고분 받아들일 리도 없다. 이런 상황에 축구협회가 후임 인선 과정에 어떤 멘트도 하지 않겠다고 대응하는 것도 지나치게 소극적, 수세적인 태도가 아닌가 우려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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