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인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 LPG
    2026-07-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8,515
  • 미래엔 핵보다 ‘AI’ 더 위협적…유엔, 국제적 차원서 대처 첫 시사

    미래엔 핵보다 ‘AI’ 더 위협적…유엔, 국제적 차원서 대처 첫 시사

    인공지능(AI)가 머지않은 미래에 인간 존립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유엔이 AI 규제를 위한 전문기구 수립 가능성을 시사했다. AI가 인간을 명령을 듣기보다는 스스로 판단해 인간을 공격하는 등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질 위험을 조기에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12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과학자 고문을 임명해 빠르면 올 9월 중에는 AI 자문위원회를 만들어 관련 규제 방침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1년 193개 유네스코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141개 항목으로 이뤄진 ‘인공지능(AI) 윤리 권고’를 채택, AI 윤리에 대한 최초의 세계적 표준 지침을 마련한 것보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국제적인 차원의 대처다. 이번 움직임에 대해 구테흐스 총장은 “오늘날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같은 AI 기구를 우리가 보유할 수 있다는 생각에 동의한다”면서 “정립된 과학적 사실을 저해하는 허위 정보를 대규모로 퍼뜨리는 능력 때문에 인류가 존망의 위협을 받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구테흐스 총장의 이번 조치는 최근 정보기술(IT) 업계에서 AI가 스스로 추론해 성장하는 AGI(범용인공지능)에 가까워져 인류의 지성을 뛰어넘는 ‘기술적 특이점’에 다가서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등 AI의 잠재 위험에 대한 전문가들의 섬뜩한 경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발표되면서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이에 앞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미라 무라티 최고기술대표(CTO)를 포함한 IT기업 관계자 350명은 성명서를 통해 “AI로 인한 인류 절멸의 위험성을 낮추는 것은 글로벌 차원에서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챗봇, 이미지 제작기, 음성 복제기 등 급격히 고도화하는 AI 도구 때문에 정보의 진위 판별이 어렵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 다만 구테흐스 총장은 유엔 기구의 창립 주체는 유엔 사무국이 아닌 회원국들이라며 이행에는 국제사회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빠른 시일 내에 디지털 플랫폼과 AI 사용을 글로벌 차원에서 규제하기 위해 ‘국제 행동규약’도 동시에 제정될 전망이다. 구테흐스 총장은 “디지털 플랫폼에서 정보의 진실성을 확보하기 위한 유엔 행동규약이 내년 미래정상회의를 앞두고 개발되고 있다”면서 “모든 AI 애플리케이션이 안전하고 책임감 있으며 윤리적으로 사용되도록 보장할 시급하고 즉각적인 대책”이라고 거듭 국제적인 차원에서 AI 기술 발전에 대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그러면서도 “국제기구와 정부가 수십 년 동안 과학과 전문지식을 지닌 인력에 투자를 소홀히 한 까닭에 쉬운 과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구테흐스 총장은 행동규약과 관련해 어떤 목적에서도 허위 정보와 혐오 발언의 이용, 지지, 증폭을 자제한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또, 그는 정부와 디지털 플랫폼을 통제하는 기업들에게도 각각 허위 정보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인터넷과 언론 매체 자체를 폐쇄하지 말 것을 주문하고 허위 정보와 증오 발언 대처방식, 알고리즘, 광고 영업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와 동시에 유엔이 AI 기술의 발전에 대처하기 위해 창설될 조직과 운동의 중심이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 “쪽팔려서…” 스텐트 시술 실패 속인 中 의사, 환자는 사망

    “쪽팔려서…” 스텐트 시술 실패 속인 中 의사, 환자는 사망

    대학병원에 해당하는 중국의 3갑병원(三甲医院) 의사가 스텐트 시술에 실패한 사실을 은폐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시술을 받았던 환자는 결국 두 달 뒤 사망했다. 12일 중국 현지 언론인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 장쑤성 수첸시(宿迁)의 제1 인민병원 신경내과 의사가 수술 실패 사실을 은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수첸시에 살고 있는 주(朱)모 씨는 얼마 전 아버지가 뇌경색 증상으로 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을 때 찍은 CT 사진에서 얼마 전 시술한 스텐트가 사라진 사실을 처음 확인했다. 사건이 터지자 당시 담당 의사에게 사실 여부를 추궁하자 그제야 당시 스텐트 시술이 실패했음을 자백했다. 당시 아버지의 혈관에 삽입한 스텐트는 Neuroform2로 특별히 수입제품이라 4만 7000위안(약 834만 원)의 금액을 지불한 바 있다. 그런데 해당 스텐트를 제대로 삽입을 하지 못한 채 시술을 마친 것이다. 이 의사는 뻔뻔하게도 실패 사실을 은폐한 이유는 “쪽팔려서”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수없이 많은 스텐트 삽입술을 해봤지만 실패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시술 실패에도 스텐트 가격을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삽입에 실패했어도 해당 스텐트는 쓸모가 없어졌다. 병원에 알리면 어느 정도 비용을 보상해주겠지만 벌점을 받을까 봐 두려웠다고 변명했다. 다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사망한 남성의 나이는 62세였다. 지난 3월 쑤첸 제1 인민병원 심혈관 내과에 방문해 진료를 받았다. 이후 신경내과로 전과해 계속 치료를 받았다. 3월 31일 뇌동맥 조영술을 시행, 관상동맥경화증 진단을 받고 4월 6일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했고 환자 가족들에게는 시술이 잘 끝났다고 말했다. 며칠 후 퇴원할 당시 가족들이 지불한 금액은 약 12만 위안(약 2130만 원)이었고 이 중 수술 위생 재료비가 거의 10만 위안에 달했고 의사가 수입품이라고 강조했던 스텐트 가격인 4만 7000위안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후 5월 4일 또다시 심각한 뇌경색 증상을 보인 뒤 근처 병원에 옮겨졌고 이때 CT 촬영 결과 뇌 동맥이 이미 심하게 막혀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물론 얼마 전 삽입했다는 스텐트는 보이지 않았다. 사실을 믿을 수 없었던 아들 주 씨는 원래 아버지가 수술했던 병원으로 옮겨 주치의를 만나 확인했고, 이때 진실을 들을 수 있었다. 화가 난 가족들은 난징시의 한 병원으로 아버지를 옮겨 재차 스텐트 삽입술을 실시했지만 이미 뇌동맥 대부분이 혈전으로 꽉 막혀 있었고 이로 인해 심각한 뇌 손상을 입은 상태였다. 이미 손을 쓰기 어려운 상태였던 아버지는 지난 7일 사망했다. 의료업계 종사자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서 의료 실력 부족이나 환자의 상태에 맞지 않는 스텐트를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별도의 부검 없이 이미 장례까지 치른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병원을 상대로 의료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했지만 부검을 하지 않아 정확한 사인에 대해서는 증명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유가족 측은 민사소송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태다. 문제를 일으킨 의사는 현재 병원 내에서 수술은 물론 외래 진료까지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 “후퇴하는 아군에게 총격”…러 독전대 운영 사실일까?

    “후퇴하는 아군에게 총격”…러 독전대 운영 사실일까?

    후퇴하는 러시아 병사들을 향해 아군이 총격을 가한다고 주장하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돼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뉴스위크 등 외신은 3명의 러시아 군인이 후퇴하는 전우 7명에게 총격을 가하는 모습을 담은 드론 영상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한 텔레그램 채널에 지난 12일 게시된 이 영상은 러시아군에 이른바 '독전대'(督戰隊)가 존재한다는 일각의 주장과 맞닿아있다. 독전대는 2차 세계대전 때 등장했던 악명 높은 구소련의 부대로 후퇴하거나 도망가는 아군을 사살하는 임무를 맡고있다. 곧 독전대는 자발적으로 전투에 나서는 것을 기대하기 힘들었던 전근대 시절, 병사들에게 죽을 때 까지 싸우도록 강요하는 부대인 셈. 해당 영상을 보면 7명의 러시아군 병사들이 등을 돌려 퇴각하자 3명의 병사가 나타나 이들에게 총격을 가하자 차례차례 쓰러진다. 다만 총격을 받은 병사들이 죽었는지 다쳤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이에대해 우크라이나 통신사인 UNIAN 측은 "해당 영상의 진위 여부를 확인했다"면서 "총격을 벌이는 이들은 러시아의 독전대로, 필요한 경우 치명적인 무력을 사용해 병사들이 전투에서 도망치는 것을 방지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당 영상이 게재된 텔레그램 채널이 우크라이나 내무부의 지원을 받는다는 점에서 선전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이번 전쟁에서 독전대를 운영하고 있다는 주장은 과거 여러차례 나왔다. 앞서 지난해 11월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독전대를 운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국방부는 "사기가 낮고 전투하기를 꺼리는 병사들 때문에 러시아군은 아마도 독전대를 배치하기 시작했을 것"이라면서 "도망치는 병사를 쏘는 전술은 러시아군의 낮은 자질과 사기, 무절제함을 증명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특히 지난 3월 말에도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에 러시아 제5분리특전여단 소속 강습부대 생존자들임을 주장하는 군복 차림 남성 20여 명이 등장하는 영상이 공유된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이 영상에 등장하는 소속 병사 알렉산데르 고린은 "우리 부대가 후퇴를 결심했지만, 상부가 이를 불허했다"면서 “그들은 우리 뒤에 독전대를 배치하고 위치에서 이탈하지 못하게 했다. 그들은 우리를 한명씩 혹은 부대째 처분하겠다고 위협했다”고 성토했다. 한편 러시아군의 독전대 운영 주장에 대해 지난해 연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히려 우크라이나군이 독전대를 운용해 “자기네 병사들의 등에 총을 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檢, 천화동인 7호 전직 기자 수사…1000만원→121억 수익

    檢, 천화동인 7호 전직 기자 수사…1000만원→121억 수익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관계사인 ‘천화동인 7호’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천화동인 실소유주 가운데 유일하게 수사 대상에서 빠졌다가 이번에 처음 수사선상에 오른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13일 천화동인 7호의 실소유자인 전직 기자 배모씨의 주거지와 서울 서초구의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배씨가 당초 대장동 관련 개발 사업이 범죄수익임을 알면서도 121억원 상당을 배정받은 것으로 보고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배씨는 머니투데이 법조팀장을 지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후배로, 김씨에 이어 법조팀장을 지냈다가 대장동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퇴사했다. 배씨는 남욱씨와 정영학씨를 김씨에게 소개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천화동인 7호 명의로 대장동 개발에 1000만원을 출자해 약 121억 3000만원 상당의 개발이익을 배당받았다. 검찰은 이날 압수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배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 ‘타다’ 이재웅 “文정부 발목잡은 게 누구냐” 박홍근 비판

    ‘타다’ 이재웅 “文정부 발목잡은 게 누구냐” 박홍근 비판

    대법원에서 무죄가 최종 확정된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의 모회사인 쏘카의 이재웅 전 대표가 ‘타다 금지법’ 처리를 주도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거친 비판을 쏟아냈다. 이 전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서 박홍근 의원을 향해 “분명하게 새로운 산업의 발목을 잡아 놓고서는 새 산업의 발목을 잡는 집단으로 매도당해서 억울하다고 궤변을 늘어놓는 모습”이라면서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박 의원은 혁신에 대한 경험은커녕 모빌리티나 교통에 대한 전문성도 없으면서 자신의 지역구에 택시 사업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새로운 산업의 발목을 잡았다”며 “국민의 편익은 안중에 없이 자기 지역구에 이익만을 위해서 타다금지법을 통과시켰다”고 했다.그는 “제가 모든 경제적 이득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까지 하면서 타다 서비스를 만들고 온갖 수모를 겪으면서도 말도 안 통하는 경제와 교통 비전문가인 박 의원이나 김현미 장관을 설득하려고 애쓴 것도 나름대로는 우리 사회의 혁신성장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성장과 공유경제 활성화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다”면서 “혁신기업가들의 노력과 혁신성장을 앞세웠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폄훼하고 새로운 산업의 발목을 잡은 집단은 누구였을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국회의 기득권세력이 되어서 자신의 당선 말고는 자기 당 출신 대통령의 국정철학·공약이나 일자리 창출, 국민의 편익은 관심도 없는 무능하고 발목잡기와 남 탓만 일삼는 일부 국회의원들이었다”며 박 의원을 비난했다. 이 전 대표는 “이제는 남의 발목 잡는 것과 남 탓하는 것, 그리고 자기 표밭 관리 말고는 아무런 능력도 관심도 없는 사람들은 반성하고 물러날 때가 됐다”면서 “만약 의원이 자기 말대로 국민을 위해 정말 혁신을 만들어냈다고 믿는다면 세 번이나 당선된 택시 차고지가 가장 많은 기득권을 버리고 판교나 성수에서 출마해 국민의 선택을 받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1일 대법원의 무죄 판결 후 자신을 향해 당 내외에서 비판이 나오자 “문재인 정부와 국회의 노력을 일거에 폄훼하고 새로운 산업의 발목이나 잡는 집단으로 매도한다”며 반발했다.
  • 전경련,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위해 CVC 자금 조달 규제 완화해야

    전경련,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 위해 CVC 자금 조달 규제 완화해야

    A지주회사 소속 벤처캐피털 B사는 재무수익과 함께 사회 또는 환경문제(ESG)를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C사로부터 하나의 펀드를 조성해 다시 개별투자에 출자하는 방식의 모태펀드 조성과 관련해 50:50의 지분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B사는 좋은 기회를 접을 수 밖에 없었다. 공정거래법상 회사법인이 대주주인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이 펀드 자금을 조성할 때 외부자금 출자가 40%까지만 허용되기 때문이다. 반면 일반지주회사의 CVC 설립방식과 펀드 조성상 별다른 규제가 없는 해외의 경우 기업이 자율적으로 구조를 선택할 수 있다. 중국의 경우 레전드 홀딩스의 자회사인 레전드캐피털(CVC)이 2011년 결성한 ‘RMB Fund Ⅱ(펀드)’에는 지주회사인 레전드홀딩스를 비롯해 우리의 국민연금에 해당하는 전국사회보장기금이사회, 에너지 회사인 시안 샨구파워 등 다양한 외부기관이 자금을 출자해 투자를 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경색된 벤처·스타트업 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해 CVC 자금 조달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이 이같은 주장을 하는 이유는 올 1분기 기준 벤처·스타트업 신규 투자액이 88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2214억원) 대비 60.3%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간 벤처 투자 금액도 2021년 대비 11.9% 감소한 6조7640억원에 그쳤다. 공정거래법은 CVC가 조성하는 펀드는 외부자금 비중이 40%로 제한돼있다. CVC 펀드가 해외 벤처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비율도 펀드 조성액의 최대 20%로 제한하고 있다. 이런 규제로 인해 A지주회사와 같이 펀드 조성 기회가 무산된 경우가 발생한다.전경련은 현행 CVC 자금조달 규정이 금융권 규제 완화 기조에도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위축된 벤처업계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분류가 상이한 2개 회사가 벤처펀드를 공동 운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규를 개정했다. 그렇지만 일반지주회사 CVC는 규제 완화의 수혜를 받기 어렵다는게 전경련 생각이다. 벤처투자조합을 공동 운용할 경우 운용 주체가 50%씩 출자하는 하는 것이 관례인데 일반지주회사 CVC는 외부투자자가 40%까지만 출자가 가능해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것이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일반지주회사의 CVC 보유를 허용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CVC의 설립과 운영에 제한을 두기로 한 것은 제도의 실효성을 반감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 “80대 경비원 父 실종” 신고…정화조 속 시신으로 발견

    “80대 경비원 父 실종” 신고…정화조 속 시신으로 발견

    인천의 한 상가건물 지하 정화조에서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 이 시신은 해당 건물에 근무하던 80대 경비원으로 아들로부터 실종 신고가 된 상태였다. 13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22분쯤 인천 서구 마전동 상가건물의 지하 정화조 탱크 내부에서 실종자인 8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9일 아들로부터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끝에 소방당국과 함께 정화조 탱크의 물을 빼낸 뒤 숨진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상·하의를 모두 입고 있었고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정화조는 탱크가 아닌 덮개가 없는 집수정 형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해당 상가건물 경비원으로 근무해 왔고,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지하 정화조에 있었던 정확한 이유는 확인하지 못했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30개국 주한 대사에 ‘부산 엑스포’ 알린 신동빈 롯데 회장

    30개국 주한 대사에 ‘부산 엑스포’ 알린 신동빈 롯데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민간 외교단체 ‘아시아 소사이어티’의 한국 지부 설립 15주년을 맞아 부산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하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적극 홍보했다. 13일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15주년 행사에서 30개국 주한 대사들과 함께 엑스포 개최 후보지인 부산항 북항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윤상직 부산엑스포유치위원회 사무총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이종호 해군참모총장이 일정을 함께 했다.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후원사인 효성, GS엠비즈, 유니드, 초록뱀미디어그룹, 루트로닉도 행사를 지원했다. 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부산 엑스포 홍보를 위해 부산항 북항 방문을 직접 제안했다. 이날 유장 2030엑스포 추진본부장과 함께 엑스포 홍보관 및 후보지를 둘러보며 30개국 대사들에게 부산의 매력과 엑스포 유치 역량을 알렸다. 이성권 부산 경제부시장 주관의 오찬도 진행됐다. 이 외에도 이날 신 회장과 주한 대사들은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해상추모제와 헌화식에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 해군 최초의 전용 훈련함인 한산도함에 탑승해 전몰장병에 대해 묵념하고 헌화의 시간을 가졌다.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는 신동빈 회장이 2007년 10월 설립했다. 신동빈 회장은 2008년 4월 정식 출범 이후 지금까지 회장직을 맡아 각국 대사관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아시아에 대한 이해 증진 및 문화적∙외교적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부산 엑스포를 앞두고 민간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3일 인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롯데오픈을 방문해 갤러리 대상 부산 엑스포 유치를 홍보했고, 7일에는 일본 교토에서 열린 소비재 포럼(CGF)에 참석해 글로벌 경영진들에게 부산 엑스포 지지를 요청했다.
  • 두산 ‘IMS 2023’서 최첨단 CCL 제품 대거 공개한다…북미서 고객 확보 나서

    두산 ‘IMS 2023’서 최첨단 CCL 제품 대거 공개한다…북미서 고객 확보 나서

    ㈜두산이 최첨단 동박적층판(CCL) 소재 및 제품을 북미시장에 공개하면서 고객 확보에 나선다. 두산은 13일~15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국제마이크로웨이브 심포지엄(IMS 2023)’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IMS는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주최하는 북미 최대의 무선주파수(RF), 마이크로웨이브 관련 전시회로, 올해는 550여 기업이 참가한다.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5G·6G 통신용 CCL ▲안테나에서 수신한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변환하는 장치인 무선주파수 패키지형(RF-SiP) 시스템에 활용되는 CCL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의 핵심 부품인 오토모티브 레이더용 CCL 등의 제품을 공개한다. 이들 제품은 저유전, 저손실 특성을 지녀 신호 데이터 손실 감소는 물론 대용량의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두산이 개발한 PTFE 레진 소재를 CCL의 절연층 소재로 활용하면 초고주파(mmWave), 6G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두산은 이와 함께 5G 안테나 모듈과 미세전자기계시스템 발진기(MEMS Oscillator)도 공개한다. 5G 안테나 모듈은 5G 무선 중계기의 핵심 부품으로, 신호 송수신, 주파수 변환 등의 기능을 탑재한 통합 모듈이다. 이 모듈은 특정한 방향으로 신호를 강하게 송수신하는 기술인 빔포밍 안테나를 적용함으로써 신호 간섭을 최소화하고, 5G 신호를 원하는 방향으로 전송해 통신 품질이 우수하다. 두산은 현재 국내 모든 이동통신사를 비롯해 일본·미국·중국에서 사용 가능한 28GHz 주파수 대역과 인도·호주 시장용 26GHz 주파수 대역 5G 안테나 모듈을 양산하고 있다. 파트너사인 모반디와 39GHz 주파수 대역 안테나 모듈 양산을 위해 검증을 진행 중이다. 두산 관계자는 “회사의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면서 “향후 신소재 및 사업 개발, 하이엔드 제품 비중 확대 등으로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피 철철 흘리는데 ‘20분 방치’…‘임수혁 사고’ 잊었나

    피 철철 흘리는데 ‘20분 방치’…‘임수혁 사고’ 잊었나

    경기 도중 큰 부상을 당한 고교 야구선수가 의료진이 없어 20분 동안 경기장에 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 한 명은 앞으로 선수 활동이 불분명할 정도로 크게 다쳤지만 그라운드에 의료진이 없어 적절한 응급조치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KBS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성남시 탄천 야구장에서 진영고와 부천고의 주말리그 경기가 열렸다. 6회말 진영고 수비 도중 뜬공을 잡으려던 진영고 좌익수와 유격수가 서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 한 명인 진영고 A군은 안구 골과 턱 등 얼굴 부위 일곱 부위가 골절됐고, 치아 5개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다. 사고 직후 대기 중이던 구급차가 경기장으로 들어왔지만 당시 현장에는 구급차 운전기사밖에 없어 제대로 된 응급조치는 물론 병원 이송도 지연됐다. 결국 의료진 없이 구급차 운전기사가 A군의 얼굴의 피를 닦는 등 초동 조치만 취했고, 진영고 체육 교사인 야구부장 B씨가 그의 머리를 드는 등 옆에서 도왔다. B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다친 학생이 그라운드에 누운 채 미동도 하지 않았다”며 “놀라서 달려가 보니 약간의 경련을 하고 있었다. 의식이 없지는 않았지만, 입안에 피가 나고 있어 호흡하는데 힘들어했고, 부러진 치아가 입안에 남아 있어 절대 삼키지 말라고 주의시켰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부러진 치아마저도 부상을 당한 선수의 부친이 그라운드를 돌아다니며 찾아야 했고, 치아 3개는 결국 찾지 못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배포한 스포츠행사 안전관리 매뉴얼에 따르면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장에는 의사와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전문인 1명이 반드시 배치돼야 한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주말리그 운영을 위해 구급차와 간호사 비용으로 하루 4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고교야구 주말리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학생 선수들의 진학과 프로 진출 등이 달려 있는 중요한 대회였다.‘식물인간’ 임수혁 사망 그 후 경기 중 급성 심장마비로 쓰러진뒤 심폐소생술을 제대로 받지 못했던 전 롯데 자이언츠 선수 임수혁은 병원 이송 후에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는 비극의 주인공이 됐다. 임수혁은 2000년 4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2루에 주자로 나가 있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임수혁이 쓰러졌을 당시 이 상황을 인지하거나 대처할 인력이 없어 임수혁은 수십분 동안 그라운드에 방치됐다. 이어 덕아웃에 옮겨졌지만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못했다. 뒤늦게 병원으로 옮겨져 맥박과 호흡은 살려냈으나 뇌에 산소 공급이 끊긴 시간이 길어 결국 식물인간이 되고 말았다. 식물인간 판정을 받고 10년 가까이 투병해 온 임수혁은 2010년 41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임수혁 사건 이후 프로야구를 비롯해 각 프로 스포츠 구단들은 자체적으로 응급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의사가 경기장에 상주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응급 처치 실태도 크게 나아지지는 못했다는 지적이 여전하다. 임수혁의 부친 임윤빈씨는 과거 “제2, 제3의 수혁이가 나오지 않도록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는 말을 전했지만 국내 그라운드의 현실은 여전히 완벽한 응급구호 체계와는 거리가 있는 게 현실이다.
  • 경기북도 찬성 국힘 의원들, 김동연에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의지 안보여”

    경기북도 찬성 국힘 의원들, 김동연에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의지 안보여”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선8기 경기도를 향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도) 추진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특별위원회 구성 TF(이하 TF)’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행정안전부와 북도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경기도가 행안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경기도가 산하 조직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을 구성해 북도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정작 결정권자인 행안부는 경기도와의 소통 부재로 진행경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고 있지 못 하다는 것이다. TF 간사인 윤종영 국민의힘 경기도의원은 “행안부와 만나 북도 추진 경과에 대해 물었고 경기도로부터 추진방향이나 계획 등의 공식적인 문서나 구체적인 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행안부 관계자 대답을 들었다”며 “경기도와 도의회가 북도를 설치하고 싶어하는 염원과 온도차가 커 당황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북도 설치가 경기도를 남과 북으로 나누는 것인 만큼 (행안부가)분도로 정책 방향을 설정할 것인지, 북도로 할 것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고도 했다”고 덧붙였다.반면 경기도는 행안부와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추진 경과 등에 대해 공식적인 문서로 전달하지 않았을 뿐, 행안부 실무진과의 소통은 지속 해왔다는 것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공식적’이란 표현에 (의원들이) 예민하게 받아들인 것 같다. 경기도 차원의 북도 추진계획에 대해서는 행안부 실무진들도 다 알고 있다”며 “현재 북도 연구용역이 지난 2월에 착수해 진행중이고 이달말이면 기본계획이 나와 그쯤 (행안부에) 보내려고 준비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행안부가 분도와 북도 중 정책 방향을 택해야 한다고 짚었다는 주장에 대해선 “아직 선택을 해야 하는 추진 단계에 와 있지 않다”며 양자택일론에 선을 그었다. 경기도에 따르면 북도를 설치하려면 먼저 경기지역을 남과 북으로 분리해야 해 현행법상 시·군 의견을 듣고 주민투표를진행한 뒤 행안부와 국회가 결과를 받아들여 북도 설치를 위한 특별법안을 의결해야 하는데, 아직 첫단계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분도와 북도 중 선택해야 할 단계가 아니라는 것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제 막 경기도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단계다”며 “행안부가 북도 추진에 제동을 건다 만다 할 수 있는 상황까지 와 있지도 않다”고 답했다. 한편 서울시 지방재정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행안부와의 이번 면담에는 TF 소속 안명규·이석균·정경자 국민의힘 도의원과 같은 당 소속 임상오 북부도의원협의회장 등 5명이 참석했다.
  • 러, 北에 정제유 공급 재개… 러시아 비호 대가 인 듯

    러, 北에 정제유 공급 재개… 러시아 비호 대가 인 듯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자신들을 비호한 북한에 지난해 12월부터 정제유를 공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간 총 6만7300배럴의 정제유를 북한에 공급했다. 유엔 신고 기준으로 러시아가 북한에 정제유를 공급한 건 2020년 8월(약 255배럴) 이후 2년 4개월만이다. 유엔 안보리는 2017년 대북제재 결의 2397호를 통해 북한의 정제유 수입 한도를 연간 50만 배럴로 제한하고, 정제유를 공급한 나라는 매달 30일까지 전달 공급량을 보고하도록 했다. 북한은 코로나19 대응조치로 국경을 봉쇄하면서 에너지 수입도 공식적으론 중단했지만, 불법 환적 등을 통한 유류 조달은 계속했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 정부도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공식 보고된 정제유에 한정된 것으로, 실제 북한에 반입된 양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VOA가 전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한 대가로 정제유 수출이 재개된 것으로 보고있다. 마이클 오핸런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러시아가 북한이 지원한 무기에 대한 대가로 정제유를 지불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북한은 러시아의 민간 용병회사인 바그너그룹에 무기를 수출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북·러 양국은 이런 의혹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산 곡물의 북한 수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러시아는 시베리아 지역의 쿠즈바스에서 지난달 북한에 밀가루 1276t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곳에선 지난 4월에도 밀가루 1280t이 북한에 수출됐다.
  • 자산관리공사, 금융 취약층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사업에 1억 기부

    자산관리공사, 금융 취약층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사업에 1억 기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경동나비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 보일러로 인한 환경오염 물질 발생을 줄이고, 연료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자산관리공사는 보일러 구입·설치에 사용될 예산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하고,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금을 전달한다. 경동나비엔은 친환경 보일러 구입을 위한 정부지원금 신청과 보일러 설치를 전담한다. 자산관리공사는 오는 8월 11일까지 자산관리공사의 채무자 중 성실 상환자 및 신규 채무조정 대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채권 위탁관리회사인 신용정보회사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한다. 신청자 중 경제 상황, 상환 기간 등에 대한 사항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200가구 이내에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며 결과는 8월 중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 낙태약 먹고 8개월 태아 사망케한 여성 징역형에 영국 ‘시끌’

    낙태약 먹고 8개월 태아 사망케한 여성 징역형에 영국 ‘시끌’

    임신 10주라 속이고 낙태 유도약 처방받아英법원, 160년 전 제정된 법 적용 유죄 판결 낙태 유도약을 먹은 후 아기를 낳아 사망케 한 세 아이의 엄마가 징역형을 선고받아 영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법적 허용 기간인 임신 10주 이후에 낙태 유도약 복용해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이지만, 여성의 낙태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어서다. 12일(현지시간) BBC·가디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44세 여성 카얼라 포스터는 임신 주수를 속이고 원격으로 약을 받아 낙태를 유도한 혐의로 2년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판결에는 1861년에 제정된 상해법이 적용됐으며, 포스터는 절반은 구금 상태로 절반은 가석방 상태로 지내게 된다. 영국에서 낙태는 임신 24주까지는 합법이다. 이 가운데 10주 이전에는 낙태 유도약을 이용한 낙태가 허용되지만, 10주 이후에는 진료소에서 시술을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기간 영국에서는 임신 10주 이내인 경우는 우편으로 낙태 유도약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시행했다. 봉쇄 정책으로 외출하거나 병원을 이용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합법적 낙태 기간을 한참 넘긴 포스터는 영국임신자문서비스(BPAS) 전화 상담에서 임신 10주 이내라고 거짓말하고 낙태 유도약을 받았다. 포스터는 2020년 5월 약을 먹고 진통이 시작되자 구급 서비스에 전화를 걸었다. 통화 중에 아기가 태어났으나 숨을 쉬지 않았고 출산 약 45분 만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검 결과 여아의 사인은 사산과 산모의 낙태약 복용으로 확인됐으며, 임신 32~34주였던 것으로 추정됐다. 검찰은 포스터가 낙태 유도약 허용 기간을 초과한 것을 알고도 거짓 정보를 제공했으며, 처방을 위해 온라인 검색을 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선고를 앞두고 산부인과 전문의 협회와 조산사 협회 등 여러 여성 보건 단체들이 포스터의 구금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제출했지만, 판사는 “의회에서 만든 법대로 판결하는 것이 판사의 의무”라는 입장을 밝혔다. 포스터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후 스텔라 크리시 노동당 의원은 “모든 여성이 원하면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낙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인권임을 긴급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BPAS의 대표인 클레어 머피는 “지난 3년간 우리의 구식 낙태법에 따라 최대 종신형까지 위협받는 여성의 수가 증가했다”며 취약한 여성들을 위해 의회가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캄보디아서 사망한 韓 여성BJ…부검 미정 ‘사인규명 난항’

    캄보디아서 사망한 韓 여성BJ…부검 미정 ‘사인규명 난항’

    최근 캄보디아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한국인 여성 인터넷 방송 진행자(BJ) A씨의 사인 규명이 난항을 겪고 있다. 12일 캄보디아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캄보디아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유족은 반대 의견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조속하게 장례 절차를 마무리하고 싶다는 입장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주의 한 마을에서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붉은 천에 싸인 채 웅덩이에 버려져 있었다. A씨는 캄보디아를 여행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경찰은 시신을 유기한 혐의 등으로 30대 중국인 부부를 검거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지난 4일 A씨가 자신들이 운영하는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던 중 발작을 일으켜 사망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A씨의 시신을 차에 실어 옮긴 뒤 유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A씨는 이달 2일 캄보디아로 들어온 뒤 이틀 후 병원에서 수액 또는 혈청 주사를 맞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와 가해자 신상정보를 공개한 현지 경찰은 현재 용의자 부부에 대해 사법 처리 절차를 밟고 있다. 경찰은 이 부부가 운영한 병원이 정식으로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았는지 여부를 비롯해 진료 과정에서 과실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 중이다. 다만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는 아직 한국 경찰청과 외교부에 통보되지 않았다.
  • BTS 10주년 ‘서울 방탄투어’ 함께 떠나볼까요

    BTS 10주년 ‘서울 방탄투어’ 함께 떠나볼까요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2023년 BTS 페스타’ 개최와 함께 ‘서울방탄투어’ 지도를 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방탄투어 지도는 BTS와 관련된 서울 주요 명소 13곳을 소개했다. 소속사인 하이브의 용산 사옥부터 BTS 멤버들이 연습생 시절 자주 찾던 장소인 학동근린공원 등을 엄선했다. ‘달려라 방탄’ 등 주요 콘텐츠의 촬영지였던 아차산과 서울 문화비축기지 등도 포함됐다. 페스타의 하나로 오는 17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특별 프로그램과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멤버 RM이 팬들과 소통하는 코너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에 직접 참여한다. 오후 8시 30분부터 30분간 방탄소년단 대표곡으로 구성되는 ‘BTS 10주년 기념 불꽃쇼’도 예정돼 있다. 시는 이날 여의도 행사 현장에서 서울 홍보부스(Seoul in Purple)를 운영하며 스탬프 투어, 해시태그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했다.또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가 보랏빛으로 물든다. 세종문화회관, 세빛섬, 남산서울타워에 미디어파사드(건물 외벽에 콘텐츠 영상 투사)가 상영돼 축제 분위기가 조성된다. 하이브 용산 사옥이 ‘BTS 프레젠트 에브리웨어’(BTS PRESENTS EVERYWHERE)라는 페스타 공식 슬로건으로 장식되는 데 이어 서울시청, 남산서울타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세빛섬, 반포·양화·영동·월드컵대교 등에서 보랏빛 점등을 감상할 수 있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정책과장은 “BTS 팬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 가능성 커져… 정부 지원 시너지 기대”

    “블록버스터 신약 탄생 가능성 커져… 정부 지원 시너지 기대”

    “코로나19 팬데믹 때 백신과 치료제를 자체 개발한 것은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세 번째입니다. 우리나라의 전 세계 제약 시장 점유율은 1.5%, 13위에 불과한데 그 위상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거죠.” 지난달 31일 서울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만난 노연홍(사진) 회장은 국내 제약 산업이 복제약, 내수 위주에서 글로벌 제약 강국으로의 전환기에 놓여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세계 무대의 기준에 맞춰 도약하기 시작한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와 오는 2027년 제약 6대 강국 편입을 목표로 내건 정부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제약 주권’을 확립하겠다는 것이 그의 다짐이다. 특히 신약 개발 분야에 거는 기대가 크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연구개발 중인 신약후보 물질(파이프라인)은 2018년 573개에서 지난해 말 기준 1833개로 4년 만에 3배 이상 급증했다. 업계가 배출한 36개 신약 중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넘기는 신약도 늘면서 한국판 ‘블록버스터 신약’(연 매출 1조원 이상) 탄생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달 초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인 ‘바이오 USA’에선 미국 다음으로 많은 500여개 한국 기업이 참가해 잠재력을 확인했다. 노 회장도 직접 바이오 USA 행사장과 미국 주요 제약 기관·단체들을 찾아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노 회장은 “협회는 신약 후보 물질 지식거래 플랫폼인 ‘K스페이스’,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지원센터를 설치하면서 업계의 역량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며 “개별 산업체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전략적인 접근 방법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으로 분산된 제약바이오 산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정부가 체계적으로 수행하도록 컨트롤타워 격인 ‘디지털바이오헬스 혁신위원회’ 설치가 서둘러 이뤄져야 한다는 게 협회의 입장이다. 이와 함께 국내 제약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연구개발 지원 강화, 기업의 의약품 개발 동기 부여를 위한 적정 수준의 의약품 가격 보장 등의 제도 개선 사항도 중장기적 과제로 꼽았다.
  • 깜짝, 수출 플러스… 반짝, 적자 탈출구

    깜짝, 수출 플러스… 반짝, 적자 탈출구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해 온 수출이 6월 들어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무역수지 적자는 16개월째 이어졌지만 적자 규모는 대폭 축소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강조한 ‘상저하고’(상반기 부진·하반기 반등) 경기 전망의 현실화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세청이 12일 발표한 6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2억 7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월초인 1~10일에 수출액이 플러스를 기록한 건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이지만, 2월에도 전체 수출액은 7.5%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다만 이달 1~10일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6.0%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승용차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137.1% 급증했다. 선박도 수출액이 161.5% 가파르게 상승하며 조선업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반도체 수출액은 31.1% 감소하며 여전히 힘을 못 썼지만, 수출 규모는 21억 8200만 달러로 지난 5월 1~10일 19억 7500만 달러에서 한 달 새 2억 700만 달러(10.5%) 늘었다. 다만 반도체를 비롯해 석유제품 -35.8%, 철강제품 -7.6%, 컴퓨터 주변기기 -22.3%, 가전제품 -21.1%를 기록하는 등 제조업의 수출 위기는 계속됐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32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감소했다. 대중 수출 감소세는 지난해 6월부터 13개월째 멈추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5월 1~10일 실적인 32억 700만 달러(-14.7%)와 비교하면 수출액은 5300만 달러 늘었고 감소폭은 3.8% 포인트 축소됐다.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액은 각각 6.9%, 7.9%, 26.6% 증가하며 월초 수출액의 플러스 전환을 이끌었다. 이달 1~10일 무역수지는 14억 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10일 41억 7100만 달러 적자에서 적자 규모가 27억 6100만 달러 줄었다. 지난 5월 월간 적자 규모는 21억 200만 달러로 지난해 5월 15억 7700만 달러 적자 이후 최소를 기록하는 등 무역적자 규모는 점점 줄어드는 양상이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수출이 살아난 건 아니지만 바이털사인(활력 징후)인 건 분명해 보인다”면서 “대중 수출 회복과 세계 반도체 시장 수요 개선이 수출 반등의 열쇠”라고 말했다.
  • 주5일 출근 24%뿐… 美 늘어난 빈 사무실, 아파트로 바꿀까 [특파원 생생리포트]

    주5일 출근 24%뿐… 美 늘어난 빈 사무실, 아파트로 바꿀까 [특파원 생생리포트]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직장 복귀에 대한 미국 재택근무자들의 저항이 거센 가운데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심에서 사무실 공실률이 크게 뛰었다. 아예 고층 빌딩을 아파트 등으로 전환해 도심을 활성화하자는 방안이 힘을 얻고 있다. 12일 브루킹스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주요 도심에서 사무실 활용도는 현재 50% 미만이다. 또 뉴욕의 공실률은 16%,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공실률은 27%에 이른다. 도심 식당 등 소매점은 고객이 급감했고, 대중교통 이용객의 감소로 시 정부는 재정 위기에 직면했다. 뉴욕 교통당국은 오는 2026년에야 대중교통 이용객 규모가 2019년의 80%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전문가들은 팬데믹 후 도심의 빠른 부활을 예측했지만, 퓨리서치센터의 지난달 설문에 따르면 여전히 35%가 재택근무 중이다. 출근과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41%를 합하면 주5일 출근 인원은 24%에 불과하다. 최근 보험회사인 파머스그룹은 오는 9월부터 주3일 근무를 공지한 뒤, 근로자들의 항의 및 노조설립 움직임에 직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부동산회사 나이트 프랭크의 최근 설문에 따르면 세계 최대 기업 중 약 50%가 향후 3년간 사무실 규모를 줄일 계획이다. 세빌스는 이중에서도 샌프란시스코,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휴스턴, 워싱턴DC 등이 향후 10년간 가장 높은 공실률을 기록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사무실 수요 감소, 부동산 가치 하락, 금리 상승 등의 악재를 겪고 있다. 이에 도심의 비어 있는 빌딩을 아파트 등으로 개조하는 대안이 부상하고 있다. 유동 인구가 늘면 공실 문제도 해결되고 상권도 살릴 수 있다. 2001년 9·11참사 이후 뉴욕당국은 빈 사무실이 크게 늘자 보조금을 주며 주거 공간으로의 전환을 장려했고, 그 결과 로어 맨해튼의 인구가 2배로 늘어나는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뉴욕과 달리 재정 여력이 부족한 도시는 막대한 전환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 또 도심 주거 공간의 확대는 외곽 지역의 인구 감소와 부동산 가격 하락을 동반할 수 있다. 또 도심 공동화에는 경제상황, 인구통계, 개발동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빌딩의 주택 전환과 같은 단편적 대책이 아닌 종합적 대안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트레이시 해든 로 브루킹스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서울과 파리 등의 사무실 공실률은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며 소위 ‘사무실이 죽었다’는 주장은 현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 “대형 콘서트 방불” 1만 5000명 들썩… 오타와를 홀리다

    “대형 콘서트 방불” 1만 5000명 들썩… 오타와를 홀리다

    13팀 케이팝 맞춰 화려한 칼군무‘알피엠 댄스’ 작년에 이어 2연패“두 달간 피·땀·눈물 우정의 시간”아이돌 ‘킹덤’·권은비 피날레 장식 한류 팬들과 소통, 축제의 장으로 “정말 피, 땀, 눈물 다 흘려 가면서 두 달간 열심히 춤만 연습했는데 이렇게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게 돼 감회가 남다릅니다.”(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 우승팀 ‘알피엠 댄스’) 10일(현지시간) 오후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에 있는 드넓은 랜스다운 공원이 환호와 함성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가 펼쳐진 특설 무대 앞을 가득 메운 1만 5000여명은 케이팝 노래가 흘러나올 때마다 리듬에 맞춰 춤을 추면서 노래를 따라 불렀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이 한국 아이돌 그룹의 춤을 따라 추면서 서로의 실력을 겨루는 축제다. 한국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류 팬들과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는 서울신문과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고 서울시, 서울관광재단,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블랙클로버, 올케이팝, 펜타클이 후원했다. 올해는 한국과 캐나다가 수교 60주년을 맞은 해인 만큼 성대하게 열렸다. 곽태헌 서울신문 사장을 비롯해 임웅순 주캐나다 한국대사, 이성은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장, 아니타 반덴벨드 캐나다 정무차관, 마크 서트클리프 오타와 시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캐나다 CBC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얻은 TV 시트콤 시리즈 ‘김씨네 편의점’에 출연한 한국계 캐나다 배우이자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홍보대사인 윤진희도 축사를 한 뒤 관객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축제에 앞서 한국체육대학 학생들이 태권도 격파, 전통 무용, 현대 무용, 스트리트 댄스 등을 선보이며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껏 달궜다. 달아오른 무대에 차례로 오른 13개 팀은 화려한 칼군무를 선보이며 좌중을 압도했다. 이들은 사전에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했다.각 팀이 무대에 등장할 때마다 관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팀의 이름을 연호하거나 멤버의 이름을 부르며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겼다. 실제 아이돌 콘서트 현장과 흡사한 모습이었다. 공연장을 찾은 앨리슨 로셀(23)은 “케이팝은 종류가 다양해 팬들의 취향이 서로 달라도 케이팝 안에서 원하는 음악을 각자 찾을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13개 팀이 각축을 벌인 끝에 1위의 영예는 9인조 혼성팀 ‘알피엠 댄스’에 돌아갔다. 이들은 11인조 아이돌 그룹 더보이즈의 ‘더 스틸러’에 맞춰 깔끔하면서 절도 있는 안무를 선보여 관중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캐나다 대회에서도 우승한 팀으로 또다시 저력을 증명했다. 알피엠 댄스를 포함한 세계 13개국의 본선 우승팀은 오는 9월 한국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알피엠 댄스는 2014년 케이팝을 좋아하는 네 사람이 모여 결성한 팀으로 현재는 구성원이 26명으로 늘어났다. 알피엠 댄스의 크리스티나 한(29)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그동안 우리가 보여 주지 않은 걸 해보자’는 목표를 정하고 거의 매일 울면서 연습했다”면서 “원곡의 안무를 그대로 따라 추기만 한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스토리 라인을 정하고 그에 맞춰 창작한 안무를 중간중간 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케이팝은 팀원들이 오랜 시간 우정을 나누고 돈독한 관계를 쌓을 수 있게 해 준 중요한 공통 기반”이라면서 “케이팝을 계기로 한국어를 배우는 팀원이 생겼을 정도로 다들 한국 문화에 관한 관심과 애정이 깊어졌다”고 전했다.축제의 대미는 이날 페스티벌의 심사위원이기도 한 7인조 남자 아이돌 그룹 킹덤을 비롯해 아이돌 그룹 아이즈원 출신 솔로 가수 권은비가 장식했다. 두 팀 모두 대표곡에 맞춰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공원에 모인 사람들과 한데 어우러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킹덤은 이번 축제에 팬들을 운집하게 한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2021년 데뷔한 킹덤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며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9월에는 북미 11개 도시 투어에도 나선다. 킹덤은 행사 전날인 9일 오타와에 있는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 팬 사인회에도 참석해 현지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원장은 “킹덤 팬 사인회 사전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40초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많아 기존 인원인 50명에서 추가로 20명을 더 받았다”면서 “킹덤을 비롯해 케이팝과 한국 문화에 대한 현지 팬들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킹덤의 팬 사인회와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에 모두 참석하고자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왔다는 스테이시 웰치(54)는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케이팝 축제가 열렸을 때도 킹덤을 보러 갔었는데 가까이에서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 기분이 정말 좋았다”면서 “음악도, 춤도 훌륭할 뿐 아니라 내가 성장했던 시절을 추억하게 해서 케이팝을 좋아하고 있고 앞으로도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