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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경기패스’ 미리 신청하세요… 교통비 최대 53% 환급

    ‘The 경기패스’ 미리 신청하세요… 교통비 최대 53% 환급

    경기도의 교통비 지원정책인 ‘The 경기패스’가 24일부터 사전 신청받고 다음 달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시행 70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장을 넘어선 서울시 지원 사업인 ‘기후동행카드’의 흥행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패스는 광역, 시내버스, 지하철 등 전국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교통비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국토교통부 K패스를 기반으로, 경기도민에게 추가혜택을 준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운영사인 KB국민, 현대, NH농협 등 10여개 사에서 카드를 발급하고 K패스 공식 누리집에서 등록하면 사용할 수 있다. 등록 후 경기도 거주 사실이 확인되면 자동으로 경기패스 혜택이 적용되고, 매달 충전하지 않아도 된다. 월 15회 이상 버스나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다음 달에 일정 금액을 자동으로 되돌려준다. 20·30대는 30%, 40대 이상은 20%, 저소득층은 53%를 환급해 주며 청년의 범위를 39세까지 넓혔다. K패스의 청년 기준은 34세다. 또 K패스가 월 15회 이상~60회까지만 환급해 주는 데 반해 경기패스는 횟수 한도가 없다. 경기도는 ‘The 경기패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초중고생(6~18세 어린이·청소년)에게는 기존 ‘청소년 교통비 지원 사업’을 개편해 연 24만원 한도에서 교통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 버스와 지하철에서만 쓸 수 있지만, 경기패스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광역버스·신분당선까지 폭넓게 적용된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The 경기패스는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어 경기·서울로 출퇴근하거나 출장이 잦은 직장인에게 적합하다”며 “특히,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청년층에게 적합하고 사업 대상, 혜택, 적용 가능한 대중교통편 등으로 볼 때 다른 교통카드보다 휠씬 낫다”고 밝혔다.
  • 아들 찌른 50대, 테이저건 맞고 압송 뒤 사망

    아들 찌른 50대, 테이저건 맞고 압송 뒤 사망

    아들을 흉기로 찌른 50대가 경찰 체포 과정에서 테이저건에 맞고 경찰서로 압송됐다가 돌연 건강에 이상이 생겨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테이저건 발사와 사망 간 인과관계가 있는지 파악하는 등 사망 원인 규명에 나섰다. 23일 광주 북부경찰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후 5시 51분께 광주 북구 양산동 한 아파트 자택에서 30대 아들 B씨를 흉기로 찔렀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곧바로 오후 5시 57분께 현장에 도착한 지구대 경찰관은 저항하는 A씨를 향해 테이저건을 1발 쐈다. A씨는 엉덩이와 등에 테이저건에서 발사된 전극 침 2개를 맞은 뒤 2분 만에 제압됐다. 경찰은 A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 오후 6시 35분께 북부경찰서로 압송했다. 하지만 압송 2분 뒤 A씨가 호흡 곤란 증세와 함께 점차 의식이 희미해지자, 경찰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119구급대에 이송을 요청했다. 이후 6분 만에 경찰서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오후 6시 55분께 심정지 상태인 A씨를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겼다. 그러나 A씨는 병원 도착 36분 만인 오후 7시 31분께 결국 숨졌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어깨·가슴·옆구리 등을 찔려 크게 다친 아들 B씨도 대학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숨진 A씨의 사망 원인 규명에 나섰다. A씨가 생전 고혈압 등 지병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 병원 진료 기록을 살펴보고 있다. 이와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에 대한 부검을 의뢰, 체포 및 압송 과정과 A씨의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숨진 A씨가 아들을 찌른 경위도 조사하고 있지만, 현행범으로 검거된 A씨가 숨진 만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것으로 보인다.
  • ‘더 내고 더 받는’ 연금특위공론화위 결론 與 “개악”vs 野 “국민 뜻”

    ‘더 내고 더 받는’ 연금특위공론화위 결론 與 “개악”vs 野 “국민 뜻”

    국민연금 개혁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시민대표단 10명 중 6명이 이른바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개혁안을 지지한 데 대해 여야 간 입장은 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뜻”이라며 환영했지만, 국민의힘은 연금 재정 악화로 미래 세대의 부당한 희생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의 국민의힘 간사 유경준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모수 개혁 1안(소득 보장론)의 정식 명칭은 기존보다 조금 더 내고 그보다 더 많이 받는 안”이라며 “이를 ‘더 내고, 더 받는 안’이라고 포장한 것은 서민을 교묘하게 희롱하는 포퓰리즘의 극치”라고 비판했다.소득 보장론에 따르면 현행 ‘보험료율 9%, 소득대체율 40%’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바뀐다. 애초 연기금 고갈을 막기 위한 ‘재정 안정’에 초점을 맞췄던 정부 방침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반면 보험료율을 12%로 올리고 받는 돈은 그대로 유지하는 ‘재정 안정론’은 상대적으로 지지를 받지 못했다.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도 “시민대표단에 청년층의 대표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개혁신당은) 지난 총선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구연금과 신연금을 분리하고 각 세대의 공평한 부담을 보장하는 지속 가능한 연금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참여연대,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306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과 김성주·이학영·서용교 민주당 의원, 강은미 정의당 의원,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시민대표단은 노인과 청년의 미래를 위한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강화’를 선택했다. 이제 ‘국회의 시간’으로 시민들의 부름에 응답해야 할 때”라며 정부·여당을 압박했다. 연금특위 민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도 “노후 불안 해소를 위해 소득 보장이 우선이라는 국민의 뜻을 확인했다”며 환영했다. 연금개혁 최종안은 여야가 합의해 국회에서 결정한다. 다만 여야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고, 21대 국회 임기 종료(5월 29일)까지 논의 시일이 촉박해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경우 22대 국회는 원점에서 재논의에 나서야 한다.
  • “‘더내고 더받자’ 연금안”…설문조사 결과는

    “‘더내고 더받자’ 연금안”…설문조사 결과는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이 40·50대로부터 큰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30대 청년 세대는 이에 대해 전체 평균(56.0%)보다 낮은 수준의 찬성률을 보였다. 23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공개한 공론화위 시민대표단 응답 결과에 따르면, ‘더 내고 더 받는’ 모수개혁 1안(소득보장안)을 선택한 연령대별 비율은 18∼29세 53.2%, 30대 48.6%, 40대 66.5%, 50대 66.6%, 60대 이상 48.4%로 집계됐다. 소득보장안 찬성은 50대와 40대에서 60%를 넘었지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에선 평균보다 낮았다. 개인연금 가입자는 58.0%가, 개인연금 미가입자는 54.5%가 소득보장안에 찬성했다. 앞서 연금특위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50%로 늘리고 보험료율을 13%로 높이는 방안(소득보장안)과 소득대체율을 40%로 유지하고 보험료율을 12%로 올리는 방안(재정안정안) 등 두 가지 안을 놓고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최종 설문조사에 참여한 492명의 시민대표단 가운데 56.0%는 소득보장안을, 42.6%는 재정안정안을 선택했다. 공론화위 숙의토론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은 “조금 더 내고 더 많이 받는 개악”이라고 비판한 반면, 민주당은 “소득보장 강화가 국민의 뜻”이라며 환영했다. 연금특위 국민의힘 간사 유경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속가능한 연금제도라는 측면에서 명백한 개악”이라며 “1안의 정식 명칭은 ‘기존보다 조금 더 내고 그보다 더 많이 받는 안’으로, 이를 ‘더 내고 더 받는 안’이라고 포장한 것은 서민을 교묘하게 희롱하는 포퓰리즘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연금은 소득재분배의 기능도 있지만, 주로 본인의 기여에 의해 보험료가 결정되는 보험의 원리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을 망각한다면 청년과 나라의 미래는 암울할 것”이라며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속담이 있지만 양잿물을 많이 마시면 죽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반면, 민주당 김성주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연금을 받는 60세 이상에서 재정안정에 대한 우려가 높고, 연금 고갈을 우려하는 20대에서 소득 보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는 의외”라면서도 “충분한 정보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숙의토론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연금특위 민주당 위원들은 전날에도 “노후 불안 해소를 위해 소득보장이 우선이라는 국민의 뜻을 확인했다”며 “민주당은 국민 공론화위원회 결과를 존중하며 21대 국회 내에 최대한 입법 성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국회 연금특위는 조만간 공론화위의 조사 결과를 보고받고 여야 간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21대 국회 임기 종료(5월 29일)까지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여야가 연금 개혁 합의안을 도출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정부 “日의원 야스쿠니 집단참배…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정부 “日의원 야스쿠니 집단참배…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정부가 일본 여야 국회의원 94명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서 집단 참배한 데 대해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인사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초당파’(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이 정당을 넘어 공통의 목표를 위해 협력)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이 신사의 춘계 예대제(제사)를 맞아 이날 오전 참배했다. 일본 최대 규모의 신사인 야스쿠니신사는 일본이 일으킨 침략전쟁에서 숨진 246만여명을 신격화해 군국주의(군사력이 국가의 최우선이라는 주의)를 조장한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장소다.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A급 전범 14명의 위패가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또 강제로 전쟁에 동원됐던 한국인 2만여명의 위패가 합사돼 있는 것도 문제다. 신사 측은 유족의 합사 취소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21일 야스쿠니신사를 찾은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에 이어 이날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까지 각료 2명이 신사를 직접 찾아 참배했다. 일본의 여당인 자유민주당을 이끄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춘계 예대제 첫날인 21일에 야스쿠니신사를 직접 참배하지 않고 마사카키(신사 제단에 바치는 비쭈기나무 화분)라는 공물을 봉납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는 2021년 총리 취임 이후 8번째 봉납이다. 기시다 총리는 춘계 예대제 시기와 맞물려 패전일인 8월15일에도 공물 다마구시료(비쭈기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를 봉납해 오고 있다. 과거 일본 총리들은 패전일에 이웃 나라가 겪은 피해와 함께 이와 관련한 반성의 뜻을 표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2년 12월 아베 신조 전 총리 재집권 이후 관행은 이어지지 않고 있다.
  • 시베리아호랑이 ‘태백’ 숨져…서울대공원서 2년 새 4마리 사망

    시베리아호랑이 ‘태백’ 숨져…서울대공원서 2년 새 4마리 사망

    서울대공원에서 6살 수컷 시베리아호랑이 ‘태백’이 지난 19일 폐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최근 1년 새 태백을 포함해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시베리아호랑이 네 마리가 잇따라 폐사했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22일 공식 누리집을 통해 “2018년 5월 2일 백두, 한라, 금강과 함께 4남매로 태어난 태백이 오늘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서울대공원 측의 설명에 따르면, 엄마 ‘펜자’(14)와 아빠 ‘조셉’(13) 사이에서 태어난 태백은 4남매 중에서도 건강이 넘치고 활력이 넘치는 호랑이였다. 하지만 지난 2월부터 변 상태가 좋지 않아 진료받아왔고, 최근에는 먹이 섭이량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활동성도 현저하게 떨어졌다고 한다.이에 서울대공원은 지난 15일 태백을 전신 마취하고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그 결과 담도계와 간 기능이 현저히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고, 곧바로 약물과 수액 처지를 받았다. 서울대공원 측은 “급성 간담도계 질환은 다양한 나이의 고양잇과 동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데 맹수 동물 특성상 지속적인 전신마취, 적극적인 수액 처치가 어려웠다”면서 “야생동물은 건강이 나빠지거나 약해진 모습을 감추려는 특성 때문에 조기에 질병 발견이 어려워 평소에 정기적인 체중 측정 등을 통해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왔다”고 밝혔다. 서울동물원은 태백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외부 기관과 함께 사망 원인에 대한 정밀진단을 실시하는 한편,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시민들에게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서울대공원에서는 최근 1년 사이 시베리아호랑이 네 마리가 잇따라 세상을 떠났다. 지난 2월 26일에는 암컷 시베리아 호랑이 ‘아름’이 19살의 나이로 숨졌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환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동물원 호랑이의 경우 평균 15년에서 길면 20년까지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에는 시베리아호랑이 ‘파랑’(1)이 돌잔치 2주 만에 ‘고양이 범 백혈구감소증’ 질병에 걸려 폐사했다. 석 달 뒤인 지난해 8월에도 호랑이 ‘수호’(10)가 돌연 폐사했다. 역학조사 결과 수호는 심장질환과 열사병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6살 태백을 포함한 세 마리는 평균 수명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폐사한 셈이다. 이에 따라 서울대공원에 남은 호랑이는 9마리뿐이다. 특히 태백 아빠인 조셉이 최근 방사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시민들은 호랑이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대공원 측은 “지난달 중순부터 변 상태가 좋지 않고 먹는 양이 줄었다”며 “최근 변 상태는 거의 정상 회복됐지만 먹는 양이 평소 절반 수준에 그쳐 치료 중이다”고 설명했다.한편, 숨진 태백의 추모 공간은 오는 28일까지 맹수사 호랑이 방사장 앞에 마련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은 “태백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사육사를 비롯한 동물원 직원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태백이 마지막으로 가는 길이 외롭지 않도록 함께 애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다연장로켓 ‘천무’ 2조원 규모 폴란드에 추가 수출 전망

    다연장로켓 ‘천무’ 2조원 규모 폴란드에 추가 수출 전망

    국내 기술로 개발한 K-239 ‘천무’ 다연장 로켓이 16억 달러(약 2조 2000억원) 규모로 폴란드에 추가 수출될 전망이다. 23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파베우 베이다 국방부 차관이 이끄는 폴란드 방한단은 이번 주 천무 제작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이행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방한단은 24일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에서 폴란드 수출형 천무의 시험 사격을 참관할 예정이며, 현장에서 계약서에 서명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무 폴란드 수출형은 폴란드가 생산한 군용 차량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천무 발사 체계를 탑재한 것이다. 우리 군의 천무 운용 현장과 천무 생산 시설도 둘러볼 예정이다. 폴란드는 2022년 천무 288대를 도입하는 총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같은 해 11월 35억 달러(약 4조 8300억원) 규모인 218대를 우선 도입한다는 이행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나머지 70대에 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 과정에서 한국의 정책금융 지원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폴란드 방한단과 함께 방한한 폴란드개발은행 부행장이 우리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와 관련 협상을 진행한다. 방산 계약은 정부 간 계약(G2G) 성격이 짙고 수출 규모가 커 수출국에서 저리의 정책 금융·보증·보험을 지원하는 것이 관례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신원식 장관이 국방부 청사에서 베이다 폴란드 국방차관을 접견했으며, 상호 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 성남시, 스페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우고 발렌티 사장과 협력 논의

    성남시, 스페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우고 발렌티 사장과 협력 논의

    경기 성남시는 ‘2024 스페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 주최사인 피라 바르셀로나 스페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우고 발렌티 사장이 23일 오전 성남시청을 방문해 신상진 시장과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 시청과 피라 바르셀로나가 주최·주관하는 SCEWC는 매년 약 140개국, 700여 도시와 800여개 기업, 연구센터 등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의 스마트시티 전시회다. 신 시장은 작년 11월 7일부터 9일까지 열렸던 ‘2023 스페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에 참관해 세계적인 스마트시티 기술과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현지에서 세계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성남시 소재 기업들을 지원했다. 신 시장은 우고 발렌티 사장과의 면담에서 “우리 성남시는 작년 11월 스마트시티 엑스포에서 성남관 부스를 운영해 30건 이상의 해외기관·기업과의 매칭과 1500명 이상의 방문객 등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성남시와 스페인 스마트시티 엑스포가 긴밀히 협력해 동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고 발렌티 사장은 “성남시는 우수한 스마트시티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세계 많은 나라들이 벤치마킹하고 싶어 하는 대상”이라며 “이번 2024 스페인 스마트시티 월드 콩그레스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2022년 12월 스마트도시 국제 인증획득에 이어 작년에는 12월 스마트도시 국내 인증도 획득하며 4차사업 특별도시로서의 성과를 국내외에서 인정받았다. 신 시장은 “앞으로도 4차산업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성남시를 널리 알리고 관내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 야당, ‘가맹사업법·민주유공자법’ 본회의 직회부…단독 의결

    야당, ‘가맹사업법·민주유공자법’ 본회의 직회부…단독 의결

    야당이 더불어민주당을 주축으로 가맹사업거래공정화법 개정안과 민주유공자예우법 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직회부하도록 요구하는 안건을 국회 정무위에서 단독으로 처리했다. 23일 야당은 정무위 전체 회의에서 이들 두 개정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각각 총투표수 15표 중 찬성 15표로 의결했다. 이는 민주당 소속 위원 11명과 다른 야당 4명이 찬성표를 던진 결과다. 국민의힘은 간사인 강민국 의원이 홀로 참석했다가 의사진행발언만 하고 퇴장했다. 가맹사업법은 본사를 상대로 가맹점주에 ‘단체교섭권’(근로자의 단체와 사용자가 근로조건의 유지·개선에 관해 의논할 수 있는 권리)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민주유공자법은 별도의 특별법이 존재하지 않는 민주화운동의 사망자·부상자와 가족 및 유가족도 유공자로 인정하는 내용을 각각 핵심으로 한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종철·이한열 열사를 비롯해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해 ‘민주화 보상법’을 만들어 보상했지만, 온전한 명예회복은 이뤄지지 못했다”며 “민주유공자법은 민주화보상법에 따라 보상받은 분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유공자 인정을 하기 위한 법”이라고 설명했다. 두 법안은 지난해 12월 정무위 전체 회의를 통과했으나,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묶여있는 상태다.민주당 간사 홍성국 의원은 가맹사업법에 대해 “하루가 다르게 유통 빅테크(대형 정보기술)들이 점유율을 높여 가며 거의 독점화되고 있는 과정에서 우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분들도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이어 민주유공자법과 관련해 “최근 고(故)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 여사께서 별세하셨다”며 “그 오랜 시간 동안 온전한 예우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유공자법은 20여년간 계속 논의가 돼 왔던 사안”이라며 “(여당에서 지적하는) 이런 논란들을 제거하기 위해 지원 범위를 대폭 조정했고, 국가보안법·형법으로 형이 확정된 분들도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은 두 법안에 대해 모두 반대했다. 가맹사업법의 경우 사업자인 가맹점주에게 사실상 노동조합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인 만큼 일방적으로 처리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또 정부와 여당은 민주유공자법에 대해서도 ‘운동권 셀프 특혜법’ 등 이유를 들어 반대해왔다. 국민의힘 간사 강민국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에서 가맹사업법에 대해 “하나의 프랜차이즈에도 다수의 복수노조가 생겨서 본사와 점주 간의 갈등이 커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비난했다. 강 의원은 이어 민주유공자법에 대해 “민주유공자법도 민주당이 국가보훈부에 별도 위원회를 두면 된다고 하지만 민주유공자 심사 기준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다. 명단이나 공적 사안이 모두 깜깜이인 상태에서 어떻게 심사하느냐”며 “이미 민주화보상법에 의해 1169억원의 보상이 이뤄진 이들을 또 유공자로 예우하자는 것은 기존 국가 유공자나 독립 유공자, 유족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강 의원은 야당 단독 처리에 대해서 “민주주의를 무시한 의회 폭거이자 입법 독재”라며 “이해관계자 간의 대립으로 숙의가 필요한 법안을 다수당이 일방적으로 직회부하는 것은 대화와 타협, 토론과 합의를 중시하는 의회주의를 파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오는 5월 임시국회에서 해당 법안이 직회부되는 대로 처리할 방침이다.
  • “합의했다” 성폭행 男 주장에…피해자 “난 동성애자”

    “합의했다” 성폭행 男 주장에…피해자 “난 동성애자”

    사업차 갖게 된 술자리에서 처음 보는 유부남에게 성폭행당했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2년 전 학원 강사인 지인과 사업 관련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단둘이 술자리를 갖게 됐다. A씨는 당시 과음하면 기억이 사라지는 ‘일시적 기억상실’ 증상으로 치료받으며 금주 중인 상태였지만 지인을 믿고 평소보다 술을 더 마셨다. 이날 술자리엔 지인의 남편과 남편의 친구인 B씨가 같이 있었다. A씨는 지인의 남편과 B씨와 인사한 것이 마지막 기억이었다. A씨는 술자리 다음날 낯선 숙박업소에서 눈을 떴다. 옷은 하나도 걸치지 않고 있었다. 몸에는 멍 자국 등 성폭행당한 흔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방 안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아침이 되자 B씨가 모텔방으로 찾아왔다. 공소장과 지인 부부의 주장 등에 따르면 2차 술자리가 끝난 뒤 B씨는 A씨를 부축해 식당 인근 숙박업소로 데려갔다. 지인 부부는 당시 A씨가 교차로에서 넘어지고 B씨에게 업혀 가는 등 이성이 아예 없었다고 했다. B씨는 사건반장에 “쓰러진 사람을 내팽개쳐 놓고 나올 수가 없어 소파에서 잠들었다가 나왔고 아침에 다시 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경찰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증거로 내밀자 “서로 좋은 감정이었고 아침에 합의로 성관계를 가졌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에 A씨는 “나는 동성애자라 남자에게 호감을 가질 일도, 먼저 대시할 일도 없다”며 “유부남에게 성폭행당한 것 자체가 너무 충격적이고 상처가 크다”고 했다. 경찰은 B씨를 준강간치상 혐의로 검찰에 넘겼고,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 “궁극적으로 하이브 빠져나간다” 어도어 문건…작성자 “개인 메모일 뿐”

    “궁극적으로 하이브 빠져나간다” 어도어 문건…작성자 “개인 메모일 뿐”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이자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에 대해 전격 감사에 착수해 본사(하이브)에서 ‘빠져나간다’는 의향과 해외 펀드에 주식을 매각하는 방안 등이 적힌 문건을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가요계와 연합뉴스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이브가 전날 어도어 전산 자산을 확보하면서 찾아낸 문건 중 이번 사안과 관련된 문건은 최소 3건이다. 이 문건은 민희진 대표의 측근 A씨가 지난달 23일과 29일에 각각 작성한 업무일지다. 문건에 “하이브 빠져나간다” “우리 못 건드리게” 23일자 문건에는 ‘어젠다’(Agenda)라는 제목 아래 ‘1. 경영 기획’ 등 소제목, 그 아래 ‘계약서 변경 합의’와 같은 세부 시나리오가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문건에는 ‘외부 투자자 유치 1안·2안 정리’라는 항목으로 ‘G·P는 어떻게 하면 살 것인가’라는 내용과 내부 담당자 이름도 적시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G는 싱가포르 투자청(GIC), P는 사우디 국부펀드(PIF)로 해석하고 있다.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 일부를 싱가포르 투자청이나 사우디 국부펀드에 매각하게 하는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문건에는 또 ‘하이브는 어떻게 하면 팔 것인가’라는 문장과 또 다른 담당자 이름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하이브를 모종의 방법으로 압박해 현재 80%에 달하는 하이브의 어도어 지분을 팔도록 하겠다는 고민으로 보이는 내용이다. 민 대표가 전날 하이브의 감사 착수에 대해 ‘하이브 산하 레이블의 또 다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베꼈다’며 강하게 비판했는데, 이 역시 하이브를 압박하는 방법 중 하나로 하이브는 보고 있다. 민 대표는 최근 하이브 내부 면담 자리에서 “아일릿도 뉴진스를 베끼고, 투어스도 뉴진스를 베꼈고, 라이즈도 뉴진스를 베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일릿은 빌리프랩, 보이그룹 투어스는 플레디스 소속으로, 두 기획사 모두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다. 라이즈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이다. 29일자 문건에는 ‘목표’라는 항목 아래 ‘궁극적으로 하이브를 빠져나간다’, ‘하이브 안에서 우리를 못 건드리게 한다’ 등의 내용이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가 전날 감사 과정에서 찾아낸 또 다른 문건에서 민 대표는 외부인과 대화에서 방시혁 의장에 대해 “사실 내꺼 베끼다 여기까지 온 것”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하이브는 전날 민 대표와 측근 A씨가 투자자를 유치하고자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주식을 팔도록 유도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는 이유로 어도어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또 A씨가 어도어 독립에 필요한 비공개 문서와 영업 비밀 등을 어도어 측에 넘겨줬다고 의심하고 있다. 하이브는 감사를 통해 확보한 전산 자산 등을 토대로 필요하다면 법적 조처에도 나설 방침이다. 문건 작성 A씨 “개인적 메모 수준…공유 안했다” 이에 문제의 내부 문건을 작성한 A씨는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하고 나섰다. 어도어 부대표이자 민 대표의 측근인 A씨는 연합뉴스에 “언론을 통해 알려진 ‘어도어 내부문서’의 글은 제 개인의 고민을 담은 것”이라며 “하이브와 어도어 간의 해결되지 않는 오랜 갈등 상황에 대한 고민이 배경”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제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에 근거해 작성된 내용으로,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의 다른 경영진과 논의한 사항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A씨는 “해당 내용은 보고나 공유를 위한 문서가 아니며, ‘내부 문서’라는 거창한 이름과는 달리 어도어의 구성원 누구와도 공유되지 않은 개인적인 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행으로 이행한 적도 없는 사견인 ‘메모’ 수준의 글이 단지 회사 노트북에 저장돼 있다는 사실 만으로 하이브에 유출되고, 그것이 마치 거대한 음모를 위한 ‘내부 문서’인 것처럼 포장돼 여러 기사에 언급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민희진, ‘뉴진스 베꼈다’ 주장…하이브, 주총 소집 추진 민 대표는 오는 24일까지 시한으로 돼 있는 하이브의 감사 질의서에 23일 오전 현재 아직 답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이 질의서에서 경영권 탈취 시도와 외부 접촉 의혹 등을 질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표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경영권 탈취 시도’ 의혹에 “어이없는 언론 플레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문화적 성과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항의가 어떻게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는 행위가 될 수 있느냐”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 교체를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어도어의 지분은 하이브가 80%, 민 대표가 18%를 보유하고 있다. 주주총회가 열리기만 한다면 민 대표 해임 등 경영진 교체를 할 수 있는 소유 구조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어도어 이사회를 민 대표 측이 장악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사회 스스로 주총을 열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의미다. 이에 하이브는 주총 소집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법원에 주총 소집을 청구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면 주총이 실제 열리기까지 약 2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베테랑도 못 버티고 ‘기절’…“앞도 못 볼 정도” 女앵커가 경고한 인도

    베테랑도 못 버티고 ‘기절’…“앞도 못 볼 정도” 女앵커가 경고한 인도

    최근 낮 최고 기온 40도가 넘어서는 인도에서 뉴스를 진행하던 한 여성 앵커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일이 발생했다. 인도 매체 힌두스탄타임스와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인도 국영 방송사인 도어다르샨 서벵골 지부의 여성 앵커 로파무드라 산하가 폭염 뉴스를 전하던 중 갑자기 기절했다. 공개된 당시 영상을 보면, 산하는 뉴스를 진행하던 중 의식을 잃더니 몸을 의자에 기대 늘어뜨린 채 쓰러졌다. 이 모습을 본 방송 스태프들은 즉시 달려와 손목의 맥을 짚거나 열이 나는지 확인했다. 한 직원은 산하의 열을 내리기 위해 손에 물을 적셔 얼굴에 살짝 흘려보내기도 했다. 다행히 산하는 몇 분 뒤 깨어났다. 이후에도 직원들은 종이로 부채질을 해주는 등 열을 식힐 수 있도록 도왔다. 당시 해당 지역의 최고 기온은 42.5도에 달했다. 인도는 4월부터 여름 더위가 시작되면서 5월에는 최고 기온이 50도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진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이었지만, 산하가 뉴스를 진행하던 스튜디오의 에어컨은 고장 난 상태였다. 산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너무 더워서 혈압이 떨어졌다”며 “기절하기 전부터 몸이 안 좋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21년 차 앵커인 그는 평소 뉴스를 진행하는 중간에 물을 마시지 않는다. 30여분간 홀로 생방송을 끌어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산하는 방송 종료 15분을 남겨 두고 심한 갈증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화면에 얼굴이 나오지 않을 때 스태프에게 물을 한 병 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그날따라 시각 자료가 없는 뉴스가 많아 중간에 물을 마실 수 없었다. 산하는 “버티려고 노력했지만 계속할 수 없었다. 더 이상 앞을 볼 수 없을 정도였고, 프롬프터가 어두워지면서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산하는 시청자들에게 무더위 속 몸 상태에 주의를 기울이고, 물을 많이 마실 것을 당부했다. 또 정부에 더 많은 나무를 심을 것을 촉구했다. 한편 올해 인도는 평년보다 폭염 일수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 호남대,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 비즈니스 포럼’ 참가

    호남대,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 비즈니스 포럼’ 참가

    호남대학교 박상철 총장이 최근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주를 방문 ‘경제정책과 시르다리야 경제특구의 기업지원 정책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호남대학교 LINC3.0 가족회사인 (주)화인특장 최종석 대표와 손완이 국제교류처장, 최영화 입학관리처장, 정제평 산학협력단장 겸 링크3.0사업단장이 참여한 이날 포럼에는 광산구 3개 기업의 기술 제품 발표가 있었다. 특히, 마지막 발표업체인 (주)화인특장은 박상철 총장의 기업탐방과 기술지도 및 시제품 개발지원 등 다양한 산학협력을 하고있는 가족회사로, AI기반 무인 자율주행 청소차, 소방차, 레미콘차량, 덤프트럭 등 다양한 특장차를 소개하여 우즈베키스탄 주지사의 특별한 관심을 받았다. 비즈니스 포럼 행사 이후 우호도시협약 체결식에서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은 사르다리야 야크마론 마흐부다예프 주지사로 부터 경제, 문화, 교육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 AI·반도체株 이상징후… 삼성·하이닉스도 약세

    AI·반도체株 이상징후… 삼성·하이닉스도 약세

    삼성 1.93%·하이닉스 0.98% 하락美 대형주 ‘M7’ 옥석 가리기 전망 전 세계 증시를 견인해 온 인공지능(AI)·반도체 기업들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서 주가도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AI 반도체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 주가가 고꾸라지면서 그 여파가 국내 반도체 기업에도 미치고 있다. 중동전쟁 확산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더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기대에 못 미치는 업황 우려 등 여러 요인이 엔비디아발 AI 쇼크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 올 최고가 대비 20% 하락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초부터 고공 행진해 오던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762달러(종가 기준)로 올해 최고가(지난달 25일 950.02달러) 대비 19.79% 하락했다. AI 핵심 인프라인 서버·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회사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는 713.65달러로 정점을 기록했던 지난달 13일(1188.07달러) 대비 39.93% 폭락했다. AI 열풍으로 주목받은 두 기업의 주가 하락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22일 각각 7만 6100원, 17만 1600원으로 직전 거래일 대비 1.93%, 0.98% 하락했다. 지난 4일 8만 5300원으로 올해 최고점을 기록했던 삼성전자는 20일도 안 돼 주가가 10% 넘게 빠지며 ‘7만 전자’ 굴레에 갇혔다. SK하이닉스도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시장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 11일 주가가 18만 8400원까지 치솟았지만 열흘 만에 8.92% 떨어졌다. 지난 18일 파운드리(위탁생산) 1위 업체인 TSMC가 올해 파운드리 성장률을 당초 약 20%에서 10% 중후반으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1분기 잠정 실적 공개를 미룬 게 주가 하락의 도화선이 됐다. 자동차, 스마트폰, PC 교체 수요가 정체되는 등 전방 산업이 살아나지 못한 데다 주요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예상보다 더딘 파운드리 성장세에 공급 과잉 우려 목소리가 나오면서 공장 가동 시점도 조정하는 분위기다. ●24일부터 실적 발표… 증시 출렁일 듯 AI 열풍으로 주목받았던 기업들의 주가는 24일부터 차례로 발표되는 빅테크 기업의 1분기 실적에 따라 또 한번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현지시간 기준 24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25일 실적을 발표한다. 국내 기업 중에선 SK하이닉스가 25일 1분기 실적을 공시한다. 이들 실적이 전망치를 웃돌 경우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론에 힘이 실리겠지만 예상치에 못 미치는 실적이 나오면 ‘매그니피센트(M) 7’로 불리는 미국 대형주 사이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상대적으로 견고했던 MS와 알파벳 역시 엔비디아발 쇼크로 해당 산업의 성장 불안감이 높아진 만큼 산업 내 경쟁, 수요를 둘러싼 기업의 전망치 변화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 “민희진, 경영권 탈취 시도했다” “뉴진스 베낀다는 지적에 보복”

    “민희진, 경영권 탈취 시도했다” “뉴진스 베낀다는 지적에 보복”

    하이브 “어도어, 투자유치 정황”경영진 전산자산 회수·감사 착수어도어 “아일릿, 전 영역서 카피”내홍 소식 퍼지자 주가 7.8% 뚝 국내 1위 기획사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 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하이브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증발한 시가총액만 7500억원에 이른다. 어도어는 스타 제작자인 민희진 대표가 이끄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로 인기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돼 있다. 22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하이브는 민 대표와 또 다른 어도어 경영진 A씨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이들이 어도어의 경영권을 손에 넣어 독자 행보를 시도했다고 봐서다. 이날 감사팀은 어도어 경영진의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고, 대면 진술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뉴진스 컴백을 앞두고 기대감에 부풀었던 하이브 주가는 어도어에 대한 감사 소식이 전해지자 장중 한때 10% 이상 하락했으며 전일 대비 7.81% 하락 마감했다. 하이브 등에 따르면 어도어 경영진은 올해 초부터 하이브로부터 경영권을 가져오기 위한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회사인 하이브가 어도어에 부당한 요구를 한다는 점을 빌미로 여론을 악화시켜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현 어도어 경영진에 우호적인 투자자에게 매각하도록 한다는 것이 경영권 확보 계획의 골자였다. 어도어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와 브랜드를 맡아 가요계에서 명성을 얻은 민 대표가 2021년 설립한 하이브 첫 자체 레이블이다. 하이브가 자본금 181억원을 출자해 지분율 100%를 갖고 있었으나 지난해 일부 지분을 매각하며 2023년 말 기준 80%로 줄었다. 민 대표가 18%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타 지분율은 2%다. 하이브는 이날 어도어 이사진을 상대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으며,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하이브는 이날 확보한 감사 자료를 토대로 필요시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민 대표 측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의 다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문제 제기에 대한 보복성 조치”라고 주장하면서 양측의 갈등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 레이블 가운데 하나인 빌리프랩은 3월 여성 5인조 아이돌 그룹 아일릿을 데뷔시켰고, 이 아일릿은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카피 행위로 인한 침해를 막고자 모든 가능한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지난해 BTS가 소속된 빅히트뮤직의 매출은 5523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감소했지만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는 1102억원을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 492.5% 늘었다.
  • 수년간 승계 밑작업 마쳤지만… 아직은 조심스러운 ‘후계자 김동준’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수년간 승계 밑작업 마쳤지만… 아직은 조심스러운 ‘후계자 김동준’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창업주 1남 2녀 중 아들이 유력삼일회계법인서 사회생활 시작2011년 사람인 입사, 그룹 참여계열사 전역으로 보폭 넓히는 중SG증권발 주가 폭락 등 걸림돌승계 논란 씻고 성과 입증해야 김익래(74)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연루 의혹의 도의적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그룹 후계 구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년 전부터 꾸준히 승계 밑작업이 이뤄져 온 아들 김동준(40) 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가 후계자로 유력하지만 편법 승계 의혹과 관련된 논란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데다 아직 경영 능력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평도 있는 만큼 당분간 전면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 전 회장은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장녀 김진현(44)씨는 주부이고 남편은 삼성전자에서 일하다 그룹의 웹툰 플랫폼 관련 계열사인 키다리스튜디오로 옮겨 현재 상무로 재직 중이다. 차녀 김진이(42)씨는 키움투자자산운용 상무로 재직하다 지난해 11월 출산을 앞두고 퇴사했다. 남편은 국내 주요 경제신문에서 일하는 언론인이다.장남 김 대표는 2018년 3월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에 선임된 데 이어 키움PE 각자대표를 맡았던 KTB(현 다올투자증권) 출신 윤승용 전 대표가 2021년 6월 물러나면서 키움PE 대표를 겸직해 왔다. 그러다 지난달 내부 출신 김대현 전무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로 내정돼 각자대표체제로 전환되면서 사실상 키움인베스트먼트 내부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겨진 상태다. 업계에서는 김 대표가 키움인베스트먼트와 키움PE를 넘어 본격적으로 그룹 계열사 전역으로 보폭을 넓히기 위한 물밑작업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김 대표는 1984년 1월 24일생으로 미국 몬타비스타 고등학교, 서던캘리포니아대(USC)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았다. 2009년 삼일회계법인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데 이어 2011년 채용 플랫폼 기업 사람인에 입사하며 그룹에 입성했다. 2014년 다우기술 사업기획팀 차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2016년 다우기술 이사, 2017년 다우데이타 상무, 2018년 다우데이타 전무에 오르는 등 승진을 거듭했다. 2020년 말에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전 회장은 장남 김 대표에게 그룹을 물려주기 위해 2009년부터 꾸준히 준비해 왔다. 다우키움그룹은 다우데이타→다우기술→키움증권으로 연결되는 수직적인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 키움증권 산하에는 다시 키움인베스트먼트,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저축은행, 키움PE 등의 계열사가 속해 있다. 사실상 다우데이타의 최대주주가 모든 계열사를 거느릴 수 있는 셈이다. 그룹 지주사 격인 다우데이타의 최대주주이자 승계의 핵심은 주식회사 이머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머니는 지난해 말 기준 다우데이타의 지분을 31.56% 보유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이 23.01%, 김 대표가 6.53%, 장녀 진현씨와 차녀 진이씨가 1.04%씩을 갖고있다. ㈜이머니의 최대주주는 김 대표(33.13%)이다. ㈜이머니는 2003년 설립된 금융 데이터베이스(DB) 판매사다. 설립 당시엔 작은 자회사에 불과했지만 2009년 김 전 회장이 계열사가 가진 ㈜이머니의 지분을 사들이기 시작하면서 존재감이 커졌다. ㈜이머니도 같은 시기 그룹의 핵심인 다우데이타 주식을 꾸준히 취득했다. ㈜이머니의 최대주주가 된 김 전 회장은 이듬해부터 주식을 회사에 대량 무상증여하고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지분을 다시 급격하게 줄여 나가기 시작했다. 이런 방식으로 2011년에는 ㈜이머니의 최대주주가 장남 김 대표로 바뀌었다. 김 대표는 2016년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다우데이타 주식 130만주를 최초 취득했고 김 대표가 최대주주인 ㈜이머니도 같은 분량의 주식을 유상증자로 취득했다. 이어 2021년 10월 김 전 회장이 자녀들에게 다우데이타 주식 200만주(5.22%)를 증여하면서 다우데이타의 최대주주가 김 전 회장에서 ㈜이머니로 변경됐다. 우회적으로 장남 김 대표가 그룹 지배구조의 최정점에 오른 것이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김 대표가 경영 전반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평가한다.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한 검찰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인 데다, 당초 김 전 회장 측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현금화했다고 주장한 주식 매각 대금 605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히면서 승계 작업 마무리를 위한 재원 마련도 다시 이뤄져야 하는 상황인 까닭이다. 키움인베스트먼트와 키움PE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점도 숙제다. 업계 관계자는 “섣불리 2세 경영을 본격화하는 것은 파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몸을 사리는 분위기”라면서 “다만 김 전 회장이 고령인 만큼 사법 리스크가 해소되는 대로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안정화의 달인 이현, 인뱅TF 이끈 윤수영, 신임 두터운 황현순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안정화의 달인 이현, 인뱅TF 이끈 윤수영, 신임 두터운 황현순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키움증권은 증권업계 최대 유관기관인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수장을 모두 배출한 유일한 증권사다. 창립 멤버인 김봉수(71)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고 권용원 전 금융투자협회장, 이현(67) 다우키움그룹 부회장, 윤수영(63) 우리금융 사외이사, 황현순(57) 사람인 대표이사 등이 대표적인 역대 ‘키움맨’이다. 이들 중 다수가 지금도 업계에서 인정받으며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키움증권의 임원 평균 연봉은 약 5억 5000만원으로 주요 증권사 10곳 중 5위였다. 이 부회장은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조흥은행(현 신한은행)과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 등에서 근무하다 2000년 키움닷컴증권(현 키움증권)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2012년 키움증권이 삼신저축은행을 인수해 출범한 키움저축은행의 수장을 맡은 지 1년 만인 2013년 흑자 전환을 기록했다. 2014년 우리자산운용을 인수해 출범한 키움자산운용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도 5위권 종합자산운용사로 성장시킨 데 이어 2018년 키움증권 대표로 취임한 뒤에도 매년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조직 안정화의 달인’이라는 호칭이 붙었다. 2021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윤 이사도 키움증권 개국공신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쌍용투자증권과 프라임투자자문, CL투자자문을 거쳐 2000년 키움증권에 합류했다. 2010년 키움자산운용을 설립하면서 초대 대표이사를 지냈고 2015년 키움증권으로 복귀해 부사장직을 맡았다. 2019년 다우키움그룹이 제3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할 때 태스크포스(TF)를 전두지휘했으나 탈락의 쓴맛을 본 직후 임기를 2년가량 남기고 키움을 떠났다. 지난해 3월 우리금융그룹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임기는 2년이다. 황 대표이사 역시 키움증권 개국공신이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장기신용은행과 한국IBM을 거쳤다.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진 황 대표는 2022년 키움증권 대표이사로 취임해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3년 임기로 재선임됐지만 8개월 만인 그해 11월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지난달 그룹 계열사인 사람인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되면서 김 전 회장의 ‘내 사람 챙기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황 대표에게 바통을 넘겨받아 지난 1월 부임한 엄주성(56) 키움증권 신임 대표이사는 1993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기업공개(IPO)를 담당하다 2007년부터 키움증권에서 일했다. 그룹의 숙원사업인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에 도전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 ‘경복고’ 진동수·홍경식 ‘야구’ 김인 ‘강원’ 정몽원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경복고’ 진동수·홍경식 ‘야구’ 김인 ‘강원’ 정몽원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김익래(74)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인맥은 젊은 시절 고락을 함께했던 다우기술 창립멤버들 외에는 고교 동문들의 비중이 높다. 김 전 회장은 국내 굴지의 기업 총수 및 전문경영인(CEO)을 다수 배출해 낸 경복고 44회 졸업생이다. 김 전 회장과 마음이 맞는 고교 동문으로는 경복고 42회 졸업생인 진동수(75) 전 금융위원장이 있다. 진 전 위원장은 1975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 노무현 정부 때는 조달청장과 재정경제부 제2차관을, 이명박 정부 들어서는 한국수출입은행장과 제2대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박근혜 정부 제2대 민정수석비서관을 지낸 홍경식(73) 전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와도 가깝다. 홍 변호사는 경복고 44회로 김 전 회장과 고교 동창이다. 김 전 회장과 비슷한 시기에 졸업한 경복고 출신 재계 동문은 고 조양호(42회) 한진그룹 회장, 조남호(44회) 한진중공업 회장, 구자엽(44회) LS전선 회장 등이 있다. 그룹 계열사인 다우기술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기도 한 김인(75) 삼성SDS 고문과도 친분이 두텁다. 김 고문은 삼성SDS 대표이사,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 한국정보산업연합회 회장직을 역임했다. 김 전 회장과는 동년배인 데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프로야구(KBO) 삼성 라이온즈 사장을 맡았던 김 고문과 야구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더욱 가까워졌다는 후문이다. 키움증권은 2006년부터 증권사 최초로 야구장 펜스 광고를 시작하는 등 김 전 회장은 평소 야구에 관심이 많았다. 박광호(74) DB 아이엔씨(InC) 사장도 김 전 회장과 각별한 사이다. 2002년부터 2013년까지 ㈜동부 대표이사를 지낸 박 사장은 2022년부터 그룹 계열사인 다우데이타의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정몽원(69) HL그룹(옛 한라그룹) 회장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의 부친인 고 정인영 명예회장이 김 전 회장과 같은 고향(강원도)인 것이 인연이 됐다.
  • ‘다우’ 사명만 갖고 창업… 증권가에 벤처 씨앗, 재계 51위로 ‘키움’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다우’ 사명만 갖고 창업… 증권가에 벤처 씨앗, 재계 51위로 ‘키움’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업종도 정하지 않고 개업식 일화약속대로 10년 뒤 유가증권 상장다우기술, 한글화 작업으로 수익키움증권으로 온라인 시장 개척“광고보다 낫다” 야구단 6년 후원내년 초대형 IB 진출 재도전 목표 “제가 오늘 여러분 앞에서 약속하겠습니다. 다우기술을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회사로 만들어 앞으로 10년 후에 기업공개를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생각을 크게 갖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다같이 힘을 합쳐 헤쳐 나갑시다.” 1986년 1월 청평댐 하류의 물줄기가 내려다보이는 경기 가평 화야산 정상에서 등산복 차림의 청년 기업인 김익래(당시 36)는 10여명의 직원과 함께 개업식을 겸해 돼지머리를 올려놓고 고사를 지내며 호언장담했다. 당시엔 ‘세상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뜻을 담아 ‘다우’(多佑)라는 사명만 정했을 뿐 무슨 일을 할 것인지 업종도 정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리고 10여년 뒤인 1997년 8월, 그는 다우기술을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키며 약속을 지켜 냈다. 2019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하는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인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집단) 명단에 새롭게 등장한 데 이어 지난해 기준 재계 51위에 이름을 올린 다우키움그룹은 이렇게 출발했다. 국내 ‘원조 벤처기업인’으로 꼽히는 김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은 1950년 12월 16일 강원 강릉에서 5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다. 경복고,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한 문과 어문계열 출신이다. 국내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 창업자 대부분이 이공계 출신인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스펙이다. 부인 이경애(69)씨와는 누나의 소개로 만나 1남 2녀를 뒀다. 대범하면서도 소신이 강한 성격이라는 평이다. 1976년 한국IBM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는데, 홍콩 출장길에서 만난 IBM 극동지역본부 사장의 “IBM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번 돈을 전부 본사로 가져가고 한국IBM이나 한국 발전에는 소홀한 것 같다”고 직언했다가 본사에서 ‘요주의 인물’로 찍혀 퇴사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한국IBM 퇴사 후인 1981년 1월 이범천 카이스트 교수와 함께 ‘국내 1호’ 벤처기업으로 꼽히는 큐닉스를 공동 창업한 데 이어 큐닉스 동료들과 함께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인 다우기술을 설립했다. 다우기술은 유닉스 한글화 프로젝트를 계기로 외국 유명 소프트웨어의 한글화 작업으로 수익을 냈다. 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한국 대리점 역할을 하고 있던 현대전자의 고 정몽헌 회장을 직접 찾아가 6개월 안에 유닉스 한글버전을 만들겠다고 설득해 4억 8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1992년 IT서비스기업 다우데이타 설립을 시작으로 사세를 확장, 소프트웨어 개발툴 유통사업으로 영역을 넓힐 즈음에 1994년 정부가 대대적인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 단속에 나서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김 전 회장은 외환위기를 견뎌낸 직후인 2000년 1월 “벤처 DNA를 증권업계에 심겠다”는 포부로 당시 금융감독위원회 구조개혁기획단 김범석 팀장을 초대 사장으로 키움닷컴증권(현 키움증권)을 설립했다. 주식 거래도 온라인으로 하는 시대가 올 것을 예상해 온라인 증권시장을 개척하는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영업점이 없다는 점을 활용해 저가의 수수료로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 2005년부터 19년째 주식위탁매매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2006년 이름에서 닷컴을 떼어 내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고, 2009년에는 코스피에 상장했다. 2022년 4월에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됐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는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증권사들 중 금융위원회의 지정을 받은 곳이다. 같은 해 7월에는 다우키움그룹이 자산 총액이 5조원 이상이고 2개 이상 금융업을 하는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됐다. 2016년에는 우리은행 지분(4%) 인수에 성공하기도 했다. 2018년 프로야구단 서울 히어로즈의 구단명을 ‘키움 히어로즈’로 명명하는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6년째 키움 히어로즈를 후원하고 있다. 연간 스폰서 금액은 약 1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한국프로야구뿐 아니라 미국 메이저리그(MLB)까지 섭렵할 정도로 야구를 좋아해 스포츠 마케팅에 관심이 컸다는 후문이다. 키움 히어로즈 2군 선수들 이름까지 모두 외우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증권업계 최초로 야구장 펜스 광고를 집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야구단 스폰서십 체결은 개인적인 관심보단 비즈니스적인 입장에서 접근했다. 당시 키움증권은 약 60억원을 들여 6개월간 TV 광고를 진행했는데, 비슷한 금액을 들이면 야구단을 후원하는 쪽이 훨씬 큰 홍보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수차례 타진했으나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2017년 인터넷은행 직접 진출을 검토했다가 은산분리 정책에 발목이 잡혔고, 2019년 ‘키움뱅크’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3인터넷은행 설립에 도전했지만 기존 인터넷전문은행과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보여 주지 못했다는 이유로 탈락했다. 지난해는 초대형 투자은행(IB) 진출 의지를 다졌으나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연루 의혹과 영풍제지 대규모 미수금 사태 등 악재가 겹치며 제동이 걸린 상태다. 김 전 회장도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지난해 5월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초대형 IB는 자기자본의 2배 한도로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을 발행할 수 있어 대규모 자금 조달에 유리하다. 현재 국내 증권업계에서 초대형 IB는 미래에셋·한국투자·NH·삼성·KB증권 등 5곳이다. 키움증권 측은 내년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목표다.
  • 공정위, 리니지 ‘슈퍼 계정’ 의혹 현장 조사

    모바일 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개발사인 NC소프트 측이 관리자 계정을 이용해 게임 이용자(유저) 간 경쟁에 몰래 참여했다는 의혹과 관련,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확률형 게임 아이템의 정보 공개 의무화가 시행된 지 한 달 만에 게임업계 전반의 의혹을 들여다보려는 것이다. 공정위는 22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개발사인 NC소프트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NC소프트가 관리자 권한의 슈퍼 계정을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했는지 여부를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18일 게임이용자협회와 리니지 이용자 1000여명은 게임사 운영진이 관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슈퍼 계정이 확률적으로 나오기 어려운 고성능 아이템을 장착한 캐릭터를 생성한 뒤 다른 이용자와 대결했다는 민원을 공정위에 제기했다. 관리자가 슈퍼 계정임을 속이고 유저들의 경쟁심을 자극해 막대한 비용을 들이도록 사행심을 부추겼다는 취지다. 공정위는 최근 ‘메이플스토리’ 등에서 논란이 불거졌던 아이템 확률 조작 여부까지 폭넓게 들여다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NC소프트 측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날 ‘뮤 아크엔젤’의 운영사인 ‘웹젠’의 현장 조사도 했다. 뮤 아크엔젤은 확률형 게임 아이템의 획득 확률이 0.25%이고 연달아 ‘뽑기’를 진행할 때마다 0.29% 포인트씩 획득 확률이 증가한다고 공지했지만, 실제 정보 공개를 한 결과 149회까지 0%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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