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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2007] 야호! 오늘은 야구장 가는 날

    6일 전국 4개 구장에서 일제히 막을 올리는 2007프로야구 개막전에서 갖가지 풍성한 행사가 마련돼 팬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디펜딩챔피언 삼성은 이날 오후 6시 두산과의 대구 경기에서 관중 전원에게 2006년 우승 모자를 선물한다. 또 야구장 새 단장을 기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팀의 첫 홈런, 첫 안타, 첫 득점 선수를 맞히는 이벤트를 벌여 내년도 전지훈련 초청권 3장을 선물한다. 시구는 세계육상선수권 유치에 성공한 김범일 대구시장이 맡는다. 그라운드에서는 괌 하파데이 민속무용단, 중국 기예단 등이 열띤 공연을 펼치게 된다. LG-KIA(오후 7시)가 격돌하는 잠실에서는 LG가 대형 캔버스에 우승 기원 그림을 그리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또 선수단 출사표 동영상 및 김재박 감독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 등을 선보이고, 비보이 공연이 펼쳐진다.LG는 타자의 홈런볼을 잡은 행운의 관중 1명에게 쏘렌토 자동차를 준다. 오세훈 서울 시장이 시구하고 파페라 가수 정세훈이 애국가를 열창한다. 한화는 SK와의 대전 경기(오후 6시)에 앞서 마련한 장외 특별 무대에서 1999년 우승 주역인 구대성, 정민철, 이영우, 백재호가 팬 사인회를 펼친다. 오후 5시에는 전문 패러글라이더 5명의 낙하 시범이 이어지고 혼성 6인조 타악연주팀인 ‘두드락’ 공연이 흥을 보탠다. 개그맨 김태균이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되며 페이스페인팅, 치어리더 포토타임 등도 열린다. 현대-롯데전이 열리는 수원(오후 6시30분)에서는 김시진 현대 감독이 팬클럽 회장, 어린이 회원대표와 시구자로 나서고, 수원 신곡초교 야구부원과 팬들이 애국가를 합창하는 등 팬과의 하나됨을 강조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깔깔깔]

    ●내신에 들어간다 영국, 프랑스, 한국 학생이 번지점프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셋 다 겁에 질려 뛰어내리려 하지 않았다. 옆에 있던 영국 교사가 학생에게 말했다. “신사답게 뛰어내려라.” 영국 학생은 고개를 끄떡이더니 과감히 뛰어내렸다. 그 옆에 있던 프랑스 교사가 학생에게 말했다. “뛰어내려라. 그리고 예술을 보여라.” 프랑스 학생도 굳은 결심을 한 듯 뛰어내렸다. 마지막으로 남아 떨고 있는 한국 학생에게 교사가 말했다. “내신에 들어간다.” 그러자 학생은 아무런 망설임 없이 힘차게 뛰어내렸다.●팬사인회에서 생긴 일 어느 인기 연예인이 팬 사인회를 하는 데 종이를 받아들고 머뭇거리자 팬이 날짜를 몰라 그러는 줄 알고, “9일이에요.”라고 말했다.잠시 후 그 팬이 받아든 사인에는 “TO 구일이에게”라고 적혀 있었다.
  • 황석영의 낭독

    소설가 황석영씨가 자신의 소설 ‘오래된 정원’과 ‘손님’을 독자들에게 직접 낭독한다. 연극인 손숙씨도 참석해 극적 감흥을 곁들여 황씨의 소설 내용을 목소리로 연기한다.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본사 문화이벤트홀에서 황씨와 손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작가와 함께 하는 낭독회-3월 낭독공감’ 행사를 연다. 칼럼니스트 홍순철씨의 사회로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독자낭독 및 작가와의 대화, 사인회 시간도 제공된다. 선착순 100명에게 입장 기회가 주어지고, 교보문고 홈페이지(www.kyobobook.co.kr)를 통해 동영상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
  • 치솟는 스타 출연료 “이건 아니잖아~”

    치솟는 스타 출연료 “이건 아니잖아~”

    방송가 연예인의 출연료는 얼마나 될까. 미니시리즈 한편에 출연해 수십억원을 버는 탤런트가 있는가 하면 생활비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조연급도 많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같은 스타급의 천정부지 몸값 때문에 드라마 제작이 힘들다고 방송사 및 제작사들은 아우성이다. 반면 연예인과 기획사측은 한류열풍과 언론매체의 다변화로 드라마 수요가 늘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항변한다. 연예인 시장에서도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작용하는 데다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겪는 통과의례라는 설명이다. 보통 60분짜리 드라마는 회당 1억원 안팎을 들여 찍는다. 그런데 스타 한명에게 2500만원 이상의 출연료와 인기작가에게 2000만원의 원고료를 준다. 따라서 나머지 조연들과 스태프, 무대장치 등 드라마 제작에 투자할 여력은 거의 없다. 이는 곧 드라마의 제작부실과 시청자들의 상대적 박탈감, 대박을 좇는 기획사들의 난립 등의 문제점으로 연결되고 있다. # 스타 연예인 얼마나 받나 김종학프로덕션 등 드라마 제작사 31곳이 모여 지난해 9월 발족한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최근 체제를 갖추고 본격적인 제작현실 개선에 나섰다. 김승수(전 MBC 드라마국장) 사무총장은 6일 “스타들의 높은 출연료와 인기작가들의 고액원고료, 드라마 저작권 문제 등이 제작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드라마 제작사들은 방송사로부터 미니시리즈 기준 회당 8000만∼1억원의 제작비를 받고 있으나 실제작비는 두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더욱 방송사에서 받는 제작비 가운데 무려 60∼80%가 주연배우들의 개런티와 작가들에게 지급하는 작가료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제작사들의 과당경쟁에 따른 출혈도 고액 출연료 지급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탤런트들의 출연료는 방송사가 미리 정하고 있다. 활동연차와 경력 등에 따라 매년 등급을 결정, 그 기준에 따라 지급한다. 그러나 스타급 연기자들에겐 이 등급기준이 무의미하다. 지난해 초 SBS 드라마 ‘연애시대’에 출연한 손예진은 1회 출연료로 당시 최고인 2500만원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이후 스타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지난해 국정감사 자료에서 MBC ‘여우야 뭐하니’의 고현정도 회당 25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방송가에선 스타급 여배우 몸값의 하한선이 2500만원이 되었다며 요즘은 “무조건 그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남자 배우의 지존은 ‘욘사마’ 배용준. 오는 5월 MBC를 통해 방영될 ‘태왕사신기’에서 그가 받는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방송계의 정설은 회당 ‘1억원’이다. 이에 대해 제작사측은 “드라마의 해외판매액 등 흥행성적에 대한 성과급까지 모두 합하면 1억원쯤 될지 몰라도 실제는 그렇지 않다.”고 항변한다. 이외에도 전도연, 김희선, 이요원, 송혜교, 하지원, 권상우 등도 1회당 20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급’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수년간 영화만을 고집하고 있는 장동건, 정우성 등이 드라마 시장에 뛰어들 경우 지금까지의 출연료 순위는 완전히 새로 써야 할지도 모른다는 성급한 전망도 나온다. # 인기작가도 스타 못잖아 스타급 작가들의 몸값도 장난이 아니다.‘사랑과 야망’의 리메이크를 통해 화려하게 복귀한 김수현. 그의 회당 원고료는 3000만원 정도로 선두권. 다음 레벨인 회당 2000만원 이상을 받는 작가들도 크게 늘었다. 사극과 대하드라마에서는 ‘주몽’ ‘허준’의 최완규,‘대장금’ ‘서동요’의 김영현,‘태조 왕건’ ‘야인시대’의 이환경,‘다모’ ‘주몽’의 정형수 작가 등이 톱클래스로 평가받고 있다. ‘보고 또 보고’ ‘인어 아가씨’에 이어 ‘하늘이시여’를 히트시킨 임성한,‘바람은 불어도’ ‘장밋빛 인생’의 문영남,‘그대 그리고 나’ ‘그 여자네 집’의 김정수 작가 등도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최완규 작가는 “최근 몇년 새 연기자나 작가의 원고료가 비상식적으로 오른 것은 인정한다. 이것이 드라마 제작구조에서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인위적인 조정은 힘들 것 같다.”며 시장원리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한류의 거품을 걷어라 이처럼 치솟는 연예인 몸값의 가장 큰 원인은 ‘한류 열풍’의 부작용이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방송프로그램 수출액은 1억 4774만달러(약 1330억원), 드라마의 편당 평균수출단가는 4378달러(약 400만원)이다. 드라마의 해외수출뿐 아니라 DVD와 각종 캐릭터사업 등 부가적으로 얻는 수입이 몇년 사이에 급증했다. 그래서 대형드라마 제작사들이 회당 ‘한류 스타’들에게 억대의 출연료를 주고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일본시장에서 DVD 판매를 보장할 수 있는 배용준, 이병헌, 권상우 등에게 언제든지 1억원 이상을 줘도 아깝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반(反)한류의 바람이 불면서 한류 스타들이 고작 ‘팬사인회’나 하는 등 해외 팬관리에 엉망인 실정이다. 또한 방송사 외주제작 의무편성비율이 40%까지 높아지면서 제작과 매니지먼트를 함께 하는 거대 제작사들의 등장도 스타들의 몸값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부작용도 심각해 ‘스타 권력화’ 현상의 심화는 여러 부작용을 낳고 있다. 얼마 전 중견배우 천호진은 ‘한국 드라마는 사실상 사망했다.’고 말했다. 일부 스타들에게 제작비의 대부분이 들어가 드라마 발전이 없는 것을 빗댄 것이다. 제작비에서 스타 2명의 출연료로 절반을 떼주는 현실에서 세트·의상·소품 등 미술비와 음향·조명시설비, 조연·엑스트라 인건비 등 프로그램 완성도를 위해 필요한 데 드는 예산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이는 곧 드라마 산업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그 피해는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는 셈이다. MBC 정운현 드라마국장은 “2년 전부터 출연료와 작품료가 비정상적으로 올랐다. 스타들의 높은 몸값을 메우기 위해 다른 예산을 삭감하거나 부족분은 협찬을 받아 꾸려가다 보니 과도한 간접광고와 협찬사의 개입으로 작품 완성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인위적으로 스타의 몸값 조정은 힘들지 않겠느냐고 반문한다. 정 국장은 “지나치게 스타에 의존하기보다 감각적인 영상과 과감한 신인의 발굴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영상산업진흥원 하윤금 박사는 “일본이나 미국처럼 인기도·시청률 등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제작비를 투명하게 공개해 경쟁적으로 몸값을 올리는 폐해를 막아야 한다.”며 출연료를 책정하는 정확한 시스템의 도입이 급선무라고 제시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재미난 공연 보고 덤으로 선물까지

    요즘 공연계는 관객들에게 감동뿐 아니라 선물까지 준다. 다양한 이벤트로 무한감동을 선사하는 것이다. 배우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사인회나 공연장에 오기 힘든 장애인, 소년소녀가장을 초청하는 봉사활동은 기본이다. 20대부터 70대까지 한 부부의 결혼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아이 두 아이 두’의 관객들이라면 좌석 팔걸이 밑을 유심히 살펴보라. 보물찾기처럼 팔걸이 밑에 상품권을 붙여 놓았다가 다이어리 등을 선물한다. 공연 도중 배우가 던지는 부케를 받은 사람에게는 와인을 주고, 공연이 끝나면 공개적으로 사랑을 고백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행운의 커플에게는 사진촬영과 마사지 쿠폰이 따른다. 대학로에 전용관을 마련하고,9번째 공연중인 연극 ‘아트’는 공연 전에 연극과 관련된 간단한 퀴즈를 맞히면 연극소개 책자, 여성용품 등을 선물한다. 극이 끝나면 공연도중 소품으로 등장했던 맥주·소시지 등도 관객에게 돌아간다. 연극을 하는 동안 배우들이 시원하게 들이켜는 맥주에 입맛을 다셨던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반갑다. 오는 4월22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올슉업’은 지난달 13일 한빛맹아원 시각장애인 30여명을 공연장에 초청했다.14일에는 중증장애인 재활연대의 장애인 10여명,16일 연세사회복지관의 보육원생 30여명과 홀트아동복지회 봉사단 10여명,19일 인천보육원 30여명에게 신나는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등 객석을 사랑으로 채우고 있다. 3월 한 달 동안에는 공연장인 충무아트홀에 책을 가져오면 입장권을 만원 할인해 준다. 관객들의 참여로 모인 책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된다. 예전 공연을 관람했던 티켓을 가져오면 입장권을 아주는 것도 요즘 공연계의 유행이다. 아프리카 뮤지컬 ‘우모자’는 2003∼2004년 내한 공연 당시 관람 티켓을 소지한 경우, 예매시 25%의 할인혜택을 준다. 이제 공연 티켓은 버리지 말고 차곡차곡 모아야 할 일이다. 오는 23일 국립중앙박물관내 극장 용에서 개막하는 연극 ‘인류 최초의 키스’는 동반인 없는 1인 관객을 VIP로 대접한다. 매 공연마다 12명의 싱글관객과 12쌍의 커플에게 입장권을 50% 할인해 준다. 지난해 용에서 공연됐던 연극 ‘이’와 ‘날보러 와요’ 티켓을 가져와도 50% 할인혜택이 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김종면 기자의 책 안 세상 책 밖 풍경] 진화하는 출판마케팅

    “엉엉…. 네가 외국에 오래 살더니 미쳤구나. 감히 나와 이혼해?” 지난달 서울 종로 영풍문고 매장을 찾은 사람들은 한 여성의 울부짖음에 화들짝 놀랐다. 울음의 주인공은 배우 정유란씨. 미국 작가 리즈 펄의 자전적 에세이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를 펴낸 출판사 여름언덕이 책 홍보를 위해 마련한 모노드라마에서 깜짝 연기를 펼친 것이다. 출판사들이 마케팅의 일환으로 저자 사인회나 미술전시 같은 이벤트를 벌이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서점 매장을 연극무대로 삼기는 처음이다. 책만 잘 만들면 된다는 것은 옛말. 이제 신간홍보가 책의 운명을 좌우하는 시대가 됐다. 이를 반영하듯 출판마케팅 기법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책 홍보를 위해 별도의 비디오북까지 만들어 파는 미국 등의 수준에는 못미치지만 우리 출판마케팅 기법은 날로 새로워지고 있다. 무엇보다 먼저 지적해야 할 것이 인터넷 마케팅이다. 네이버 등 주요 포털·검색사이트를 이용한 온라인 마케팅은 신문의 서평이나 광고를 보완하는 새로운 마케팅 방식으로 뿌리내렸다. 특히 대형 출판사들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얼리 리뷰어(early reviewer)’제도는 최근 부쩍 주목받고 있다. 출간되기 전 초고나 가제본 상태의 책을 읽고 인터넷에 후기를 올려 원고편집과 마케팅에 참고하도록 하는 이 제도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 위즈덤하우스다. 2005년부터 ‘도서평가단’이라는 이름으로 얼리 리뷰어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위즈덤하우스는 현재 70명의 회원(위즈덤피플)이 홈페이지내 북로그에 서평을 올리고 있다. 어린이책 브랜드인 스콜라의 경우,50명의 초등학생이 별도로 ‘도서탐험대’를 만들어 활동중이다. 위즈덤하우스의 정은선 인터넷 사업팀장은 “얼리 리뷰어는 단순한 모니터가 아니라 ‘필드 마케터’의 역할을 하는 자연스러운 입소문 군단”이라며 이들의 활동이 매출신장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한다. 얼리 리뷰어의 글을 과연 진정한 의미의 서평이라 할 수 있을까. 전문가의 편협한 ‘터널 비전(tunnel vision)’으로는 볼 수 없는 또 다른 것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객관적인 정보와 지식을 전해주는 서평 본래의 기능을 다하기보다는 인터넷을 통한 ‘변형광고’나 ‘유사광고’로 전락하기 쉽다는 것이다. 요즘 출판사 사람들을 만나면 한결같이 종이신문 서평의 ‘약발’이 먹히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북 섹션은 아무도 안 읽는다.”는 자조의 말도 심심찮게 들린다. 그만큼 책 소비자들이 종이신문을 보지 않는다는 얘기다. 상황이 그러니 출판 마케터들이 인터넷 서평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얼리 리뷰어의 글이 주목받는 서평 대중화 시대, 날로 영악해지는 출판마케팅은 우리에게 또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까. jmkim@seoul.co.kr
  • 맨유와 꿈의 대결

    스물둘 동갑내기인 ‘천재’ 박주영(FC서울)과 ‘악동’ 웨인 루니, 포르투갈의 ‘신성’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여름 밤 상암벌에서 맞부딪칠까. 프로축구 FC서울은 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통산 13회 우승에 빛나는 세계 최고 구단 맨유를 7월2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불러들여 한판 대결을 펼친다고 밝혔다.07∼08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리시즌 이벤트로 한국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등을 방문하는 맨유는 18일 입국, 팬 사인회 등을 열고 이날 경기를 치른 뒤 21일 출국한다. 이 경기는 한국과 잉글랜드 등 세계 각국에 중계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맨유 주전으로 자리를 굳혀 가는 박지성이 출전해 박주영 등에게 한 수 가르치느냐 여부. 그러나 아시안컵 대회 기간이 겹쳐 박지성이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경우 국내팬 앞에서 달라진 기량을 선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거액의 이적료와 함께 추파를 받고 있어 호날두가 그때까지 팀에 남아 있을지 미지수. 따라서 부상 등 돌발 악재만 없다면 루니가 맨유의 공격라인을 진두지휘할 가능성이 높다.물론 박주영 역시 아시안컵 준비에 차출될 수 있지만 박지성보다는 가능성이 낮은 편. 따라서 박주영과 루니 두 동갑내기의 격돌이 더 기대를 높인다. 스타들의 대결 말고도 터키 대표팀을 월드컵 3위에 끌어올린 세뇰 귀네슈 서울 감독과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지략대결도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2005년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와 지난해 일본J리그를 대표하는 FC 도쿄에 이어 올해는 맨유를 초청하게 됐다.”며 “이 대결이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엔 수원 삼성이 미국에서 벌어지는 삼성컵 대회에서 ‘로만제국’ 첼시와 맞붙을 전망이고, 성남 일화는 피스컵 대회에서 해외 명문 클럽 등과 어깨를 겨루는 등 다른 어느 해보다 팬들은 수준 높은 클럽들의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뮤지컬 BIG4

    뮤지컬 BIG4

    뮤지컬의 백미는 배우와 관객이 하나되어 만드는 커튼콜. 공연 직후 배우들이 하이라이트 곡을 부르면 눈치 볼 필요없다. 먼저 일어나 열심히 박수치며 따라부르는 것이 공연을 본전 이상 즐기는 법이다. 게다가 엘비스 프레슬리, 아바, 비지스 등 유명 가수의 히트곡이라 누구나 흥얼거릴 수 있다.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가운데 커튼콜이 흥겨운 뮤지컬 4편을 뽑았다. 온가족이 신나게 박수치고 몸을 흔들 수 있는 뮤지컬이야말로 설연휴 나들이로 그만이다. 한가지 더, 뻣뻣하게 서서 박수만 치기보다 ‘토요일밤의 열기’라면 손가락으로 하늘을 찌르는 디스코를 추거나,‘올슉업’에선 엘비스처럼 다리를 흔든다면 당신은 최고의 관객이다. # 올슉업(All Shook Up) 충무아트홀에서 공연중인 ‘올슉업’은 배우들의 흥이 관객한테 그대로 전해진다.2막 첫번째 곡으로도 나오는 올슉업은 사랑에 빠져 미치도록 기분이 좋은 상태를 뜻한다. 엘비스 프레슬리의 히트곡 24곡을 엮은 ‘올슉업’은 줄거리도 신난다. 음악과 춤, 애정행각을 금지하는 정숙법을 강요하는 무서운 시장이 있는 마을에 떠돌이 기타리스트 채드가 오토바이를 끌고 나타난다. 여주인공 나탈리는 한눈에 채드와 사랑에 빠지나 채드는 육감적인 글래머 산드라에게 꽂힌다. 엇갈리는 사랑의 화살표가 난무하는 가운데 채드는 성정체성에 혼란까지 겪지만 결론은 해피엔딩이다. 여주인공 나탈리를 맡은 윤공주의 연기력은 너무 능청스러워 살짝 징그러울 정도다. 전작인 창작뮤지컬 ‘하루’에서 무대 장치에 얼굴이 찢겨 피가 나는 상처에도 천연덕스레 연기를 했던 그녀는 이젠 신발이 벗겨져도 애드리브(즉흥대사)로 소화해 버린다. 조정석, 김우형, 이소은, 정성화 등 배우들이 엘비스 노래에 푹 빠져서 뿜어내는 열기 때문에 관객들의 혼이 쑥 빠질 지경이다. 앙코르 공연으로 ‘버닝 러브’와 ‘컴온 애브리바디’가 나올 때면 벌떡 일어나 온몸을 흔들지 않고는 배길 수 없다.(02)1588-5212. # 맘마미아 지난해 최고 흥행 뮤지컬이었던 ‘맘마미아’는 성남아트센터에서 그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2004년 초연 이후 이번이 4번째 공연으로 전세대가 공감하는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잡았다. 지난 4일 공연 횟수 300회를 넘어서며 관객수 50만명을 돌파했다. 공연에는 나오지 않는 아바의 히트곡 ‘워털루’가 커튼콜로 나오면 중년의 관객도 절로 일어서게 하는 맘마미아는 커튼콜 문화의 선두주자다. 특히 설연휴를 맞아 돼지띠인 관객이 설날 공연표 4장을 전화로 예매하면 10% 할인과 함께 프로그램 1권을 증정한다.15,18일에는 관람객 가운데 행운의 번호 10팀을 추첨,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서 기념 사진도 촬영해 준다.(02)1588-7890. # 토요일밤의 열기 ‘나잇 휘버, 나윗 휘버∼♬’를 절로 흥얼거릴 수밖에 없는 ‘토요일밤의 열기’ 역시 본공연보다 커튼콜 무대가 더 뜨겁다. 국립극장의 공연장 밖에 마련된 관객들을 위한 사진무대에서 손가락을 찌르는 자세로 추억을 남기는 것도 잊지 말 것.‘스테잉 얼라이브’와 ‘새터데이 나잇 휘버’가 울려퍼지면 무대로 뛰쳐나가 팔과 다리를 휘두르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기 힘들다.(02)532-2188. # 로미오앤 줄리엣 세종문화회관을 달구고 있는 ‘로미오 앤 줄리엣’은 비극적 사랑이야기지만 커튼콜은 어느 뮤지컬보다 흥겹다. 사랑의 테마 ‘사랑한다는 건(Aimer)’과 로미오가 벤볼리오, 머큐소와 함께 부르는 남성 3중창 ‘세상의 왕들’이 흘러나오면 관객들은 일제히 무대 앞으로 달려나가 사진과 동영상을 찍기에 바쁘다. 자칫 사고가 날까 우려될 정도다. 제작사측이 음악의 비중이 높아 콘서트 뮤지컬이라고도 불리는 프랑스 뮤지컬의 특징을 감안해 특별히 커튼콜 촬영을 허용했다고 한다. 설 연휴인 16∼18일에는 공연 초기에 실시했던 주연배우 사인회를 다시 한번 연다.‘로미오앤 줄리엣´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02)541-2614.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타이베이 국제도서전 현장 속으로

    타이베이 국제도서전 현장 속으로

    |타이베이 김종면특파원|중국 대륙의 베스트셀러 10권 가운데 1권은 보통 타이완 책이 차지한다. 타이완에서 인기가 있는 책이다 싶으면 중국은 여지없이 판권을 사들여 펴낸다. 한 예로 지금 중국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왕원화(王文華)의 소설 ‘단백질 소녀’도 원래 타이완 작품이다. 타이완은 대(對)중국 판권 수출 흑자국이다. 그러나 타이완 출판계가 마냥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다. 중국과의 껄끄러운 관계 때문이다. 타이완의 수도 타이베이의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타이베이 국제도서전’을 둘러보면 중국의 영향이 어떠한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타이베이 국제도서전은 ‘국제’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외국 출판사들의 참여가 저조하다. 일본, 프랑스, 러시아 등 몇몇 국가들의 ‘앙상한’ 부스가 눈에 띌 뿐이다. 타이베이 도서전은 중화권 도서전으로서는 가장 수준 높은 것으로 꼽히지만 너도나도 ‘힘있는’ 베이징 국제도서전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한국에서는 올해 웅진씽크빅·예림당·교원·여원미디어 등 단 네곳의 출판사가 독립 부스를 차렸다. 아동출판 외에 단행본 출판사는 한곳도 없다. 참가해 봤자 별 실익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원미디어 김동휘 대표의 말은 다르다. 그는 “타이베이 도서전은 ‘로컬’ 책잔치로 전락한 느낌”이라면서도 “인문출판이 나름대로 소화되는 타이완의 지적 풍토, 특히 수용자 위주의 생활밀착형 서점문화는 우리가 배울 점이 많다.”고 강조한다. 타이베이 도서전은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이나 베이징 도서전 등과 달리 판권계약뿐 아니라 현장에서의 책 판매에도 힘을 쏟는다. 책에는 ‘경희특가(驚喜特價) 66절기(折起)’ 같은 꼬리표가 심심찮게 붙어 있다. 최고 34%까지 깜짝세일을 한다는 얘기다. 도서전에 참여한 출판사들은 전시된 책들을 평균 25% 정도 할인해서 판다. 볼썽사나운 호객행위도 예사로 벌어진다. 오늘날 판권계약이 어차피 인터넷상으로 많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도서전의 활로를 이런 데서 찾는 것도 무리는 아닌 듯싶다. 타이완에는 현재 5000여개의 출판사가 등록돼 있지만, 꾸준히 책을 내는 곳은 2000개 정도다. 타이완 출판사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33년의 역사를 지닌 위안류(遠流)출판공사가 단연 두드러진 활동을 보이는 최대 출판사이다. 전시장에서 만난 린자오훙(林皎宏·48) 위안류 출판공사 부편집장은 “타이완은 중화권 국가 중에서 저작권 보호가 가장 완벽한 나라”라면서 “위안류에서 베이징에 지사를 둔 것도 중국측의 저작권 침해행위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완에서는 특히 문학출판이 활발하다.‘유사문예(幼獅文藝)’를 비롯한 청소년 문예지가 널리 읽히고, 시·서·화의 전통이 아직 남아 있는 것이 자연스레 문학출판의 활성화로 이어졌다는 게 중평이다. 행사기간 자신의 동시집 ‘몽화수완(夢和誰玩)’의 사인회를 열기도 한 타이완의 중견시인 린환장(林煥彰·68)은 “타이완에는 남녀가 짝을 이뤄 즉석에서 시를 낭송하는 시사(詩社)모임이 활발하다.”며 팡밍(方明)·양무(楊牧)등 타이완의 저명 시인들을 소개했다. 4일까지 열리는 타이베이도서전은 2005년부터 ‘타이베이 서전(書展)기금회’에서 매년 주최하고 있다. 이 재단법인에는 다콰이(大塊)·위안류(遠流)·스바오(時報)·롄징(聯經) 등 타이완을 대표하는 메이저급 출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우리의 서울국제도서전을 운영하는 데에도 참고로 삼을 만하다. jmkim@seoul.co.kr
  • [2007 자치구 핫이슈](2)중구 10월 ‘충무로 영화제’

    [2007 자치구 핫이슈](2)중구 10월 ‘충무로 영화제’

    23일 중구 충무로 3가 56번지. 영화 관련 간판보다 출판사 간판이 먼저 눈에 띄었다. 도로를 점거한 음식점의 이동 간판과 우후죽순 세워진 전봇대는 어수선함을 더 했다. ●낭만의 영화거리 조성 그런 이 곳이 오는 10월에 ‘영화의 메카’로 다시 돌아온다. 지저분한 전봇대와 전선은 땅속으로 들어가고, 이색 가로등이 들어선다. 충무로3가∼극동빌딩 230m 도로 중앙에는 영화 사진들이 담긴 강화 유리가 땅속에서 빛을 낸다. 보도 블록에는 ‘영화의 거리’ 표지판이 곳곳에 설치된다. 특히 10월21일에는 수천명의 인파가 ‘충무로 국제영화제’(가칭)를 보기 위해 이 거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충무로의 ‘제2 전성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중구청이 올해 충무로 국제영화제 개최에 올인한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이날 “한국 영화의 메카인 충무로에 영화의 거리를 조성하고, 충무로 국제영화제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 옛 충무로의 멋과 낭만을 되살리겠다.”면서 “이를 통해 중구의 문화적 가치를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야심찬 충무로 프로젝트의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영화의 발상지이자, 영화의 메카인 충무로에 번듯한 영화제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은 늘 제기됐었다. ●새 명소·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그러나 이름밖에 남지 않은 충무로에 영화 인프라를 갖추기란 만만치 않다. 실제로 1980년대에는 영화 단체가 무려 90여곳이나 둥지를 텄지만 지금은 고작 9곳만이 ‘영화 충무로’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충무로가 기업가출신 정동일 청장의 ‘충무로 국제영화제’ 개최 추진으로 옛 영화를 꿈꾸고 있다. 정 청장은 “충무로가 청계천 조성 이후 서울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영화제는 오는 10월21∼27일 충무로 ‘영화의 거리’, 충무아트홀, 극장 등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영화인과의 만남, 대표 영화 상영 등이 예정됐다. 부대 행사로는 감독과의 만남, 작품 설명회, 사인회 등이 열린다. 또 온·오프라인을 통해 작품 및 스타를 선정해 시상한다. 이를 위해 영화인 16명과 공무원, 지역인사 9명이 현재 자문회의를 구성해 영화제 규모 및 운영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일정을 보면 다음달 영화제 사무국이 구성되고,3월에는 영화제 전체사업을 확정짓는다.8월에는 참가 작품 선정을 마감하고,9월에는 행사지원 대책 수립에 나선다. 윤배 중구청 문화예술 팀장은 “1955년에 개봉한 ‘춘향전’이 충무로의 전성시대를 열었다면 충무로 국제영화제가 제2의 전성기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구가 ‘넘어야 할 산’ 중구는 우선 영화제 차별화에 고심하고 있다. 국내에서 열리는 영화제가 많지만 이 가운데 국제적으로 지명도가 높고, 대중 호응이 뜨거운 영화제로는 부산 국제영화제 정도다. 일부 영화제는 요란한 선전만 있고, 알맹이는 없어 퇴출 직전에 놓인 것도 적지 않다. 중구는 이 때문에 영화 콘텐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용역을 맡긴 상태로 다음달이면 영화제의 얼개가 나올 예정이다. 시간이 촉박한 것도 걸림돌이다. 기초단체가 국제영화제 개최의 A부터 Z까지 하다 보니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영화협회 등 관련 단체에서 도움을 주고 있지만 전체를 컨트롤하기가 쉽지 않다. 여기에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다. 중구는 올해 영화제에 41억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파주 헤이리에 어린이전문서점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책 전문서점 ‘어린이리브로’와 그림책 원화 갤러리 ‘네버랜드 픽처스 갤러리’가 공동으로 경기 파주 헤이리에 책방을 냈다. 운영은 인터넷 서점 ‘리브로’의 어린이책 기획자가 직접 맡는다. 서점은 지상 3층, 지하 1층 200평 규모로 2만가지가 넘는 책이 전시돼 있다. 연령별·내용별로 어린이책을 상세하게 분류, 좋은 책을 쉽게 고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상품 기획자들은 부모와 어린이책을 고르는 법을 상담하고 어린이의 독서 능력에 맞춰 도서를 추천하게 된다. 이 서점은 그동안 온라인에서 활동했던 리브로가 오프라인으로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혜택도 다양하다. 책을 구입하면 판매 금액의 5%가 온라인 회원 계좌로 적립된다. 베스트셀러 코너는 온라인 리브로의 회원 1만명이 선택한 책을 제시하기에 정교하다. 상품 기획자가 인기있는 책의 흐름을 설명해주고, 인기 동화작가의 사인회, 온라인 독자 초대 등 다채로운 행사도 기획한다. 지하 1층에 있는 네버랜드 픽처스 갤러리는 어린이책 원화와 자료를 전시하는 특별한 공간이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파주 헤이리에 어린이전문서점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책 전문서점 ‘어린이리브로’가 경기 파주 헤이리에 문을 열었다. 운영은 인터넷 서점 ‘리브로’의 어린이책 기획자들이 직접 맡는다. 서점은 지상 3층, 지하 1층 200평 규모로 2만가지가 넘는 책이 전시돼 있다. 연령별·내용별로 어린이책을 상세하게 분류, 좋은 책을 쉽게 고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상품 기획자들은 부모와 어린이책을 고르는 법을 상담하고 어린이의 독서 능력에 맞춰 도서를 추천하게 된다. 이 서점은 그동안 온라인에서 활동했던 리브로가 오프라인으로 운영하는 곳이기 때문에 혜택도 다양하다. 책을 구입하면 판매 금액의 5%가 온라인 회원 계좌로 적립된다. 베스트셀러 코너는 온라인 리브로의 회원 1만명이 선택한 책을 제시하기에 정교하다. 상품기획자가 인기있는 책의 흐름을 설명해주고, 인기 동화작가의 사인회, 온라인 독자 초대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진다. 지하 1층에는 어린이책 원화와 자료를 전시하는 `네버랜드 픽처스 갤러리´를 마련했다. 어린이리브로 최덕수씨는 “좋은 책을 고르고 추천하는 데 정성을 기울여 책의 소중함을 알리겠다.”고 말했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방송가 사람들 옛모습 한자리

    방송가 사람들 옛모습 한자리

    김혜자·황신혜·손석희 등 방송가 사람들의 옛 모습이 한 자리에 공개된다.MBC는 창사 45주년을 맞아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여의도 본사 남문광장에서 기념 사진전 ‘아름다운 만남 45년´을 개최한다. 지난 45년간 방송된 대표적인 프로그램의 역사를 담은 사진 2000점이 먼지를 털고 시청자들을 만난다. 전시회는 드라마, 예능, 보도·스포츠, 시사교양, 라디오, 행사, 인물사진 등 주제별로 나뉜다. 드라마에서는 ‘수사반장´ ‘호랑이 선생님´부터 ‘주몽´까지, 예능에서는 ‘웃으면 복이와요´부터 ‘안녕, 프란체스카´까지 과거와 최근 프로그램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역대 뉴스 앵커들과 라디오 진행자들, 연기대상 등 행사를 빛낸 연예인들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특히 인물 코너에서는 당대 최고 배우와 개그맨, 아나운서 등을 만날 수 있다. 최불암·김혜자 등 원로 연기자들의 젊은 시절과, 김혜수·채시라·김희애·하희라 등의 앳된 미소, 손석희 전 아나운서의 젊은 시절 장발머리 모습 등 인터넷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사진들이 공개된다. 이와 함께 한류 스타 이영애·배용준 등의 실물 크기 사진도 전시된다. 전시기간 중 매일 오후 3시 방송에 출연하는 유명 인사들을 초청, 사인회와 대화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SBS도 창사 16주년을 기념,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목동 본사 1층 아트리움에서 촬영감독 29명의 제작현장 모습을 담은 사진전시회를 개최한다.‘여인천하´ ‘올인´ ‘임꺽정´ 등 드라마 현장과 야구경기장, 인도의 일출현장 등에서 촬영한 그들의 생생한 사진작품 70여편이 전시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국에 일단 와보면 모두 좋아해요”

    “한국에 일단 와보면 모두 좋아해요”

    |파리 이종수특파원|“제가 원래 불어로도 글을 좀 썼어요.” ‘울랄라’ 등 특유의 유머 감각을 자랑하며 방송인·리빙 디자이너 등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귀화 한국인 이다 도시(37)가 한국 체험 14년의 애환을 담은 ‘조용한 아침의 나라의 이다’(JC 라테스 출판사 펴냄)를 출간했다. 출판기념 행사차 친정인 프랑스에 들른 그는 17일(현지 시간) 주불 한국특파원과 간담회를 갖고 출간 동기와 결혼, 출산 및 육아, 방송인 등으로 동분서주하면서 보고 느낀 한국 사회의 명암을 들려줬다. 그는 “진작 프랑스 시각으로 한국에 대해 쓰고 싶었는데 애 둘 키우랴, 방송활동하랴 정신이 없어 늦었다.”며 “출판사의 권유와 올해가 한·불 수교 120주년인 것이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과 찜질방·온천에 가서 수다 떨고 된장찌개 만드는 등 행복한 경험을 설명하면서 인간 냄새가 나는 얘기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 혹은 한국인에 대해 ‘7전8기’와 끈기와 역동성, 정과 솔직함 등 밝게 색칠했다. 무엇보다 한국이 역동적인 발전상, 맛있는 음식 등 다양한 문화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에 덜 알려졌다는 점을 안타까워 했다. 그는 “아직도 프랑스인들은 한국 하면 ‘회색’을 떠올리고 전쟁·핵무기 등 금속을 연상하면서 가보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일단 한국에 와보면 모두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따끔한 지적도 잊지 않았다.“IMF이후 금모으기 운동을 보면서 지극한 나라 사랑을 느꼈다.”면서도 “때론 심한 민족주의 경향을 보이는데 다른 문화에 대해 무관심한 게 그 사례”라고 지적했다. 한편 두 나라의 문화를 접한 입장에서 최근 파문을 일으킨 ‘영아 유기’사건에 대해서도 생각을 들려줬다.“베로니크 쿠르조와는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같은 서래마을에 살았기 때문에 알고 지냈다.”며 “착하고 부끄럼 많고 조용한 성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임신한 모습은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일간지 르 피가로에 ‘해외에서 성공한 프랑스인’으로 크게 보도되면서 유명해진 그의 출판 소식은 프랑스에서도 화제다. 텔레비전 등 언론에서 인터뷰 요청이 몰려들 정도다. 고향인 서부 노르망디의 페캉에서 사인회도 가졌고, 모교인 르 아브르 대학에서 강연도 할 예정이다. 그의 신간은 한국어로 번역, 출간될 계획이다. vielee@seoul.co.kr
  • [여행·레저 단신]

    [여행·레저 단신]

    ●육군 지상군 페스티벌 개최 국민과 육군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병영축제인 ‘지상군 페스티벌 2006’이 18일부터 22일까지 계룡대에서 열린다. 실제 육군의 훈련장을 누비는 병영훈련 체험, 양양이 가득한 병영식사, 각종 무기와 장비를 탑승·조작할 수 있는 지상무기 전시회 등이 관심을 끈다. 특히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헌병, 의장, 군악 및 고공, 태권도 시범이 펼쳐진다. 관람객 중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 강자를 뽑는 ‘육군 기네스’와 외줄타기, 암벽오르기 등 다양한 병영체험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또 지성, 윤계상, 박광현, 홍경인, 문희준 등 연예병사 팬사인회가 매일 열리며 21일에는 연예인 야구단 ‘조마조마’의 친선경기와 팬사인회가 열린다. 아울러 ‘건강 수호천사’에서는 혈압, 비만도 측정, 심폐소생술, 금연 클리닉을 통해 전문의료 지식을 배울 수 있다. 행사참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www.army.mil.kr/festival06)를 이용하면 된다.
  • 오늘부터 홍대앞서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오늘부터 홍대앞서 서울와우북페스티벌

    길거리에서 책을 읽고, 만들고, 사고 팔 수도 있는 ‘책 축제’가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출판인회의가 주최하고 마포구(구청장 신영섭), 문화관광부, 서울문화재단 등이 후원하는 ‘제2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22일부터 사흘 동안 홍대 앞 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크게 ▲거리로 나온 책(거리에서의 행복한 독서) ▲함께 읽는 책(어울림이 있는 책 이야기) ▲우리가 쓰는 책(책이 선사하는 또 다른 세상)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거리로 나온 책’ 코너에는 출판사별로 부스가 설치돼 독자가 실내공간에서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각 출판사들이 기획한 저자 사인회, 책속 인물 퍼레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홍대 앞 주차장 거리의 소공원이 야외 도서관으로 변하는 ‘함께 읽는 책’에서는 이색적인 설치 구조물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책을 접할 수 있다. 또 어린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나만의 책 만들기, 인형극 등도 펼쳐진다. 일반 시민과 단체들의 참여로 책을 기증하고 교환하는 북크로싱이 펼쳐지는 ‘와우책 시장’도 마련된다. 끝으로 ‘우리가 쓰는 책’은 책과 예술을 다양한 결합을 실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좋은 책은 이런 것이다’ 등을 주제로 한 관객 참여 세미나도 예정되어 있다. 마포구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인터넷의 대중화가 진행되고 발전될수록 더욱 책의 가치가 소중해지고 있다.”면서 “초가을 책 한 권으로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중국문단 ‘90후’ 세대교체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문단이 ‘80후(後)’ 위로 ‘90후(後)’를 띄우고 있다.‘80후’는 1980년 이후 출생한 신세대 작가군.2000년대 문예지 경시대회 등을 통해 문단에 오른 뒤 필명이 알려지기 시작했다.2003년 무렵부터 본격 출간된 몇몇 선두 주자군의 수필, 소설 등이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90후는 80후의 대대적인 성공을 즈음한 2005년 무렵 등장, 올해 들어 그 이름들이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벌써 원고료만 120만위안(1억 4000여만원)을 챙긴 베스트 셀러가 나오기 시작했고,80후처럼 전국 유명 서점을 돌며 사인회를 갖는 유명 작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90후는 80후와는 출발과 성장 과정에서 차이가 확연하다.90후에는 1996년 생겨난 ‘중국소년작가반’의 가입을 통해 등단의 기반을 마련한 사례가 많다.1990년생 로우이(樓屹)는 일곱살에 가입해 8년 연속 ‘우수회원’으로 평가받았다.1992년생 천리쯔(陳勵子)는 여덟살에,1991년생 구원옌(顧文艶)은 13세에 각각 가입했다. 장무디(15)는 전국 작문대회 1등을 20여차례나 휩쓸었고 가오찬(11)은 벌써 수십여개 잡지에 각종 동화와 산문 100여편을 기고했다.“문학적 기본기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 80후와는 달리 오랜 훈련을 거친 90후는 기본기가 비교적 탄탄한 편이다. 성장의 과정은 더욱 다르다.80후는 젊은 작가들의 재기 발랄함이 ‘상품’으로 포장돼 하나의 조류가 형성된 것으로 평가된다. 대박을 꿈꾸던 일부 출판사들의 전략과 맞아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90후는 ‘국가적 필요’에 의해 배양됐다.‘중국소년작가반’ 출신을 비롯한 90후는 대부분 ‘중국 소작가(小作家) 협회’에 흡수된다.2003년 10월 성립된 것으로 중국 공산당청년단의 하부조직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9∼16세의 ‘어린 회원’들만 6000여명을 배양하고 있다. 협회는 설립 이후 줄곧 ‘밝은 저작(陽光寫作)’을 표방해왔다.‘밝은 사회, 아름다운 세상, 위대한 조국’이 주제가 되는 작품을 만들자는 얘기다. 공청단의 장샤오란(張曉蘭) 서기는 지난 22일 거행된 ‘제2회 협회 전국대표대회’에서 “문학 수단을 통해 조국과 인민에 봉사하고 과학을 숭상하고, 성실하며 협동할 줄 아는 청년을 배양해내자.”고 주창했다. 이는 국민의식과 사회 개조를 추진중인 4세대 지도부의 통치 이념과 맞물린다.90후가 빠르게 80후를 대체할 것으로 관측되는 이유다. 인터넷 등에는 벌써 ‘80후는 이미 늙었다.90후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표어가 나돈다. 국가 집권 세력으로서도 국가와 사회가 아닌 개인, 독립, 개성, 전위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80후가 마땅치 않아 보일 수 있다. 판타지 소설을 생산해내고 표절 시비를 일으키는 등 사회적으로 지나치게 튀는 80후의 모습은 기성세대의 질타를 받아왔다. 그러나 90후 역시 성장과 동시에 벌써 적지 않은 부작용을 드러내고 있다.“많은 어린 작가들이 80후의 영웅들을 표방하면서 스스로를 과대포장하기도 한다.”고 출판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80후 선풍을 주도했던 춘풍문예(春風文藝) 출판사의 한 간부는 “최근 10대들의 원고가 쇄도하고 있으며 이들은 출판사가 무엇을 원하는 지를 간파할 정도의 ‘영악함’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10대들의 ‘출판 붐’은 학부모들에 의해 조장돼 ‘쉬운 성공’ 신드롬까지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jj@seoul.co.kr
  • 자치구 독서이벤트 풍성

    ‘독서의 계절’인 가을이 성큼 다가오면서 서울 자치구들이 구민들의 독서 함양에 발벗고 나섰다. 25일 서울 자치구에 따르면 집에 쌓아둔 책을 이웃과 나눠 읽는 ‘알뜰 도서교환전’을 비롯해 도서전, 구민 백일장, 책사랑 캠페인 등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다. 주민들이 동네 주변에서 손쉽게 책을 구해 읽을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집에 쌓아둔 책 바꿔가세요”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읽은 뒤 집에 쌓아둔 책을 이웃과 바꿔 읽는 ‘구민알뜰 도서교환전’을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송파여성문화회관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새마을문고 송파구지부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에서는 2002년 이후 출간된 책이면 책값에 관계없이 1인당 5권까지 1대1로 무료 교환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문학, 아동, 교양 등 단행본 3000권을 교환용으로 비치한다.관악구(구청장 김효겸)는 다음달 27∼28일 관악산 주차장 입구에서 ‘알뜰 도서 교환전’을 개최한다. 이어 10월21일에는 ‘인헌제 백일장’(낙성대),10월 말에는 ‘구청장배 독서경진대회’(관악구민회관)를 연다.●헌책 기증하면 도서상품권 증정 강서구(구청장 김도현)는 화곡4동 사무소에서 헌 책을 기증하면 도서상품권을 나눠주는 ‘북 도네이션 플랜’(책을 기부해 나눠 읽는 운동) 행사를 펼치고 있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행사에서는 헌책 5권당 5000원권 도서상품권 1장을 증정한다. 기증 받은 책은 화곡4동 주민자치센터 정보방에 비치하고, 중복 도서는 주민들에게 1권당 1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강동구(구청장 신동우)는 다음달 9일 강동도서관에서 기상캐스터 이익선씨의 도서 낭독회를 개최한다. 이어 16일에는 ‘조각보 이불’의 최지현 작가와의 만남,23일에는 작은 음악회와 전시회, 책갈피 만들기 등의 행사가 준비돼 있다.●책이 있는 거리, 와우북페스티벌 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다음달 22일부터 24일까지 한국출판인회 주최로 홍익대 앞에서 ‘제2회 와우북 페스티벌’을 연다.‘책이 거리로 나왔다.’는 새로운 개념의 책 문화축제인 와우북 페스티벌에서는 홍대 주변 300여개 출판사가 부스를 설치해 책을 전시·판매한다. 전시회에서는 작가들의 사인회와 책 낭송회, 책 읽어주기, 책 토론회, 벼룩시장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다음달 13일 석관동 의릉에서 ‘제13회 성북구 여성백일장’을 개최한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책 선물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책을 선물받으면 그 책을 읽은 뒤 다른 사람에게 책을 구입해 선물하는 캠페인이다. 조현석 강혜승기자 hyun68@seoul.co.kr
  • 강과 산으로 떠난 문학

    빽빽한 서가 대신 탁트인 강변과 깊은 산중에서 만나는 문학은 어떤 얼굴일까.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한강과 지리산에서 대규모 문학축제가 동시에 열린다. 대중에게 좀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문학의 적극적인 의지가 한여름 소나기처럼 반갑고, 고맙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산하 문학나눔사업추진위원회(www.for-munhak.or.kr)가 주관하는 ‘2006 한강문학나눔 큰잔치’는 문학과 공연, 전시가 함께하는 범 문화예술축제다. 여의도 원효대교 아래 한강 둔치에서 매일 저녁 6시부터 밤 12시까지 열린다. ‘노래하라 사랑아’라는 타이틀 아래 ‘꽃’(김춘수) ‘오래 말하는 사이’(신달자) ‘저물 무렵’(안도현) 등 사랑에 관한 시 30편을 엮은 음악극이 공연되고, 유람선 선상에서 시인 정희성 황학주 이진명과 황신혜밴드 등이 참여하는 문학나눔콘서트가 열린다. 행사에는 문학인을 비롯해 연극배우, 무용가, 마임연기자, 가수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 60여명이 참가한다. 총연출을 맡은 연극연출가 김아라씨는 “문학에 빚진 타 장르의 예술인들이 문학을 응원하는 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했고, 행사 추진위원인 시인 신달자씨는 “문학의 굿판”이라고 정의했다. 같은 기간, 지리산 일대에서는 김훈 공지영 신경숙 등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3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지리산 문학캠프’가 열린다. 인터넷서점 YES24가 실시한 ‘네티즌 추천 한국의 대표작가’로 뽑힌 작가들과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던 독자 100여명이 2박3일간 일정을 함께하며 문학의 향기를 만끽하는 행사다. 낮에는 쌍계사, 화엄사, 노고단 등을 여행하고, 밤에는 작가들의 강연과 대담, 사인회 등의 행사로 진행된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NBA 맥그레이디 새달 25일 한국 온다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의 간판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새달 25일 스포츠 용품업체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농구 클리닉과 팬사인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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