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이판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한글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저출산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하노이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 현대차
    2025-12-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08
  • [★프로급취미] 레포츠 접수한 스타들

    [★프로급취미] 레포츠 접수한 스타들

    ”스타들은 특별한 프로급 취미활동을 즐기고 있다.” 현대 생활에 있어서 스타들도 프로급 취미 중 운동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연예 스타들은 바쁜 스케줄과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운동의 부족 등으로 인한 건강 적신호에 노출 될 위험이 크다. 이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연예인들에게 계획적인 운동은 꼭 필요하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이나 아무 의미나 생각 없이 반복되는 운동은 능률 저하로 나타나고 오히려 신체 스트레스에 무리를 주게 된다. 그래서 바쁜 생활 속에서 남다른 여가 생활인 특히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연예인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스타들의 프로급 취미 레포츠를 알아보자. ◆ 너희가 철인3종경기를 아는가? 송일국 탤런트 송일국은 스키, 검도, 골프, 수영 등 못하는 게 없을 정도로 만능 스포츠 마니아다. 그 와중에도 철인3종경기를 자주 출전 하는 것으로 유명 하다. 2004년 국내 대회에 처음 출전 이후 대회 마다 자주 모습을 비추며 지난해 2번의 경기를 뛰었다. 또한 송일국은 한국트라이애슬론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고 40~50km씩 달리기와 골프, 헬스, 등산과 MTB로 꾸준하게 건강을 다지고 있다. 송일국이 출전한 철인3종경기는 평소 2시간 35분대 기록을 보유 하고 있는 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를 완주하는 것으로 “마라톤 하프코스를 달릴 수 있는 체력이라면 누구라도 도전 가능하다.”고 전했었다. 트라이애슬론은 세 종목 모두 유산소 운동으로 균형있는 몸매를 만들 수 있는 매력이 있다고 송일국은 전한다. 특히 지난해 통영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 월드챔피언십대회에 모델 최지호와 조성일 등 함께 릴레이를 펼친 바 있다. ◆ 스노보드 마니아 김동현 추운 겨울 설원을 활공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는 당연 ‘스노보드’이다. 2010연예인스노보드대회가 올해 초반 용평리조트에서 열렸다. 김혜수의 동생인 탤런트 김동현은 스노보드 마니아일 정도로 연예인 스노보드 동호회를 직접 심바팀을 결성해 회장을 맡고 있다. 이들 심바팀 멤버 구성은 구피 이승광, 배우 이종원, 최은주, 강래연, 최지나, 김가연 등 겨울 레포츠에 빠진 연예인들이다. 김동현은 지난달 6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리조트 벨리 하프파이프 코스에서 개최된 ‘하이원 스카이 오픈 2010’(High 1 SKY open 2010) 아마추어 스키·스노보드 결승전 대회에 참석해 멋진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지난 1월 23일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2010연예인스노보드대회 100여 미터의 메가그린 슬로프에서 안타깝게도 남자부 우승이 유력했던 김동현이 넘어지는 바람에 랩퍼 빅머니가 남자부 우승을 차지, 이승광은 2위를 수상했었다. 스노보드 관계자는 “김동현은 스노보드 라이딩은 최고다.”며 “조금만 더 노력하면 수준급의 기술을 선보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도 “김동현은 스노보드이외 즐기는 레포츠는 없다.”며 “겨울에 스케줄 없을 때는 늘 스키장을 찾아 즐기는 것 이상이다.”고 말했다. ◆ 카레이서인가? 파일럿인가? 이화선 여기에 익스트림 아찔(?) 스포츠를 레저로 즐기는 사람은 또 있다. 슈퍼모델 출신 탤런트 이화선(30)이 바로 그 인물이다. 그녀는 지난 2004년 카레이싱을 시작해 최근 ‘CJ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1600클래스에서 시즌 2위 성적 기록하는 쾌거를 일궜다. 연예인 카레이싱 스타군단은이세창과 이승환, 리아, 이동훈, 류시원, 김진표, 2007년 한국모터스포츠대상 CJ레이스챔피언십 최우수선수상을 탄 배우 안재모 등 취미를 떠나 프로카레이서로 전향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이화선의 다른 점은 육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레저 매력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이는 국제항공전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경비행기 자격증에도 도전 중인 것. 이화선은 “주변에서 위험한 레이싱에 대해 우려 섞인 목소리를 전하며 왜 경비행기까지 하냐고 말하는데 하지만 경비행기는 파일럿만 하는 게 아닌 레저 문화라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한 바 있다. ◆ 낚시계의 대부 이덕화VS 낚시 영재 김현중 세월을 낚는 여유로움과 손맛의 마력에 빠진 스타가 눈에 띤다. 낚시계의 알파치노 이덕화는 낚시 목사이자 전도사다. 이용식을 비롯해 박근형, 안성기, 한석규, 이계인 등 인기 연예인들이 총망라해 강태공으로 변신한다. 모 방송에서 이덕화와 낚시를 함께 즐기는 이용식은 “이덕화 낚시는 폼이 전부다.”며 “또 지렁이랑 대화를 나눈다.”고 밝혀 폭소케 했다. 또 이용식은 “이덕화가 낚싯바늘에 지렁이를 끼우며 지렁이에게 잠깐의 너의 고통이 나에게 희열을 줄 수 있다.”며 “지렁아 멀리가서 물고기가 물게끔 해줘라.”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이덕화는 타인이 보면 낚시에 ‘정신줄을 놓은줄’ 알 정도로 낚시광인 것. 특히 이덕화의 낚시 비하인드 스토리는 더욱 맛깔나게 한다. 과거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젊은 시절 낚시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사이판으로 로케를 떠난 사연을 털어놓았기 때문이다. 이덕화는 150kg에 육박하는 상어를 잡았다는 무용담을 시작으로 오리, 노루, 고슴도치까지 각종 동물들을 낚아 올린 낚시 무용담을 전해 폭소의 장을 만든 적이 있다. 여기 또 한명의 젊은 스타 낚시꾼이 있다. 바로 김현중이 학창 시절부터 낚시를 즐긴 ‘낚시 영재’로 알려져 화제가 된 인물이다. 한국국제낚시박람회 사무국은 “김현중은 고등학생 때부터 낚시를 시작한 ‘낚시 영재’다.”며 “그룹 SS501의 멤버이기도 한 김현중은 가수 공연과 드라마 촬영 등으로 여러 나라와 도시를 다니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인근에 바다가 있으면 어김없이 낚시를 즐긴다.”고 전한 바 있다. 또 김현중과 더불어 주진모. 김래원. 조한선도 낚시를 즐겨 다루는 것으로 알려져 낚시계의 F4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이처럼 연예인들은 각양각색의 레포츠 관련 취미 활동으로 바쁜 스케줄과 불규칙한 생활에도 불구하고 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푼다. 건강을 해치기 쉬운 연예인이라는 직업에서 레저 스포츠는 스트레스와 즐거움을 동시에 찾고 건강을 지키는 이석삼조의 프로급 취미 활동이다. 올해도 그들의 승전보 소식을 기다려 본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탤런트 추소영, 화보촬영차 사이판 출국

    탤런트 추소영, 화보촬영차 사이판 출국

    탤런트 추소영이 새로운 형식의 스타화보 촬영을 위해 사이판으로 출국했다.추소영의 스타화보는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사이판 티니안섬에서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국내 최초로 화보에 스토리텔링을 접목해 마치 한편의 매혹적인 뮤지컬을 보는 듯 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스타화보를 기획한 곽준희 PD는“이번 스타화보는 예전 노출위주의 단순한 스타화보가 아닌 영상과 스토리를 결합한 한세대 앞선 작품”이라며 “마치 차세대 컴퓨터라 불리우는 스마트폰의 앞선 기능을 엿보는 듯 한 고급스러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방송 3사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는 추소영은 뮤지컬 ‘테너를 빌려줘’란 작품에 출연, 빠듯한 스케줄 속에서도 복귀작 드라마 촬영을 준비하며 새로운 화보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드러내며 촬영의지를 불태웠다는 후문이다.한편, 추소영의 스타화보는 빠른시일 내에 SKT와 KT, LGT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스타화보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 남양군도 5800명 징용 첫 확인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위원회는 태평양 사이판 등 미크로네시아 일대 섬(남양군도)에 한국인 노무자 5800여명이 강제 징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던 남양군도 강제징용설이 정부 차원에서 공식 확인되기는 처음이다. 진상규명위가 2006년 말부터 최근까지 조사한 결과 1938년만 해도 남양군도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전체 인구의 1%인 704명에 불과했으나 일제 강제동원으로 급증해 1941년에는 5800여명(42%)에 달했다. 남양군도는 1914~1945년 8월 종전 때까지 일본의 위임통치를 받은 미크로네시아 일대 섬으로, 태평양 전쟁 당시 미국과 일본이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다. 1939~1941년 강제징용된 한국인들은 비행장 건설과 사탕수수 재배 등에 동원됐다. 1941년 전쟁에서 60% 정도가 사망했고, 살아남은 이들도 상당수가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숨진 것으로 파악된다. 진상규명위에 따르면 이 지역에 사는 한인들은 생존자의 후손으로 ‘킹’이나 ‘사이’란 성이 유난히 많다. 일본식 발음에 따라 김씨가 ‘킹’, 최씨가 ‘사이’가 됐기 때문. 약 2500명이 사는 티니안 섬은 원주민의 40% 이상이 한국인 핏줄로 알려져 있다. 김명환 진상규명위 조사팀장은 “남양군도 한인 강제동원과 관련해 아직도 많은 부분이 공백상태로 남아 있고 실태 연구는커녕 진상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정부가 당시 상황을 밝힐 수 있는 자료를 찾아내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진상규명위에는 남양군도 강제동원 피해와 관련해 4300건의 신고를 받았으며, 국내에는 현재 50여명만 생존해 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여행가방]

    ●거가대교 관광단지 투자 MOU체결 한화호텔&리조트㈜(대표 홍원기)는 경남 거제시와 ‘거가대교 관광단지조성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화호텔&리조트는 거제시 농소리 일대 8만 642㎡에 사업비 2000억원을 들여 국제적인 휴양 리조트를 2013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새로 들어설 휴양 리조트에는 유러피안 스타일의 프리미엄급 호텔 및 콘도 500실, 해양레저시설, 워터파크, 스파, 컨벤션센터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한화호텔&리조트는 최근 사이판 월드리조트를 인수해 해외 사업에도 진출한 바 있다. ●21일 곤지암 스키&보드대회 서브원곤지암리조트(www.konjiamresort.co.kr)는 21일 ‘신한카드와 함께하는 곤지암 스키&보드대회’를 개최한다. 총 1300만원 상당의 경품을 걸고 일반 타임레이스, 개성 있는 의상과 퍼포먼스를 뽐내는 의상 퍼포먼스 경기로 나누어 진행한다. 모든 참가자들에게 대회 당일 점심과 기념품(티셔츠)을 무료로 제공한다. ●새달 12일부터 ‘호놀룰루 페스티벌’ 하와이의 대표적인 축제인 ‘호놀룰루 페스티벌’(www.honolulufestival.com)이 3월12~14일 호놀룰루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민들과 하와이 주민들 간 화합을 목적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다채로운 라이브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진다. ●‘휘팍’ 스키시즌 막바지 ‘2+2 이벤트’ 강원 평창의 휘닉스파크는 새달 2일부터 두 달 동안 토요일을 제외한 2박 이상 콘도 투숙객에게 추가로 2박을 더 제공한다. 또 금요일 오후 6시 이후 체크인하는 투숙객은 객실료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63시티 졸업생 입장료 절반 할인 63시티(www.63.co.kr)는 3월1일까지 ‘졸업생 반값할인 이벤트’를 벌인다. 졸업생의 경우 동반 3인까지 BIG3(청소년 2만 7000원)와 BIG4(3만원) 관람권을 50% 할인 받는다. BIG3와 BIG4는 씨월드 수족관 등 4개 업장 중 원하는 3곳, 또는 4곳을 관람할 수 있는 티켓. 관람권 구매 시 학생증이나 졸업장을 제시하면 된다. (02)789-5663.
  • ‘비운의 거인’ 10년 투병 헛되이… 前롯데 포수 임수혁의 삶과 죽음

    ‘비운의 거인’ 10년 투병 헛되이… 前롯데 포수 임수혁의 삶과 죽음

    식물인간 판정을 받고 10여년간 투병생활을 하던 프로야구 롯데 포수 임수혁이 7일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41세로 세상을 등졌다. 서울 명일동 부친의 집 근처 요양원에서 이틀 전 감기 증세를 보여 서울 강동 성심병원으로 옮겨진 임수혁은 이날 오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직접적 사인은 급성 심장마비에 허혈성 뇌손상 합병증. 아버지 윤빈씨는 “처음 수혁이가 쓰러졌을 때 담당의사가 짧으면 3년, 길면 5년을 산다고 했는데 10년이면 상당히 오래 산 것 아니냐.”며 아들의 영면을 담담히 받아들였다. 서울 토박이 임수혁은 서울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1994년 신인 2차 지명으로 계약금 5500만원, 연봉 1200만원에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185㎝, 90㎏의 건장한 체구에 강한 어깨, 장타력을 겸비한 임수혁은 입단 당시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1994년부터 2000년까지 7시즌 동안 통산 488경기에서 1296타수 345안타(타율 .266)에 47홈런을 때리며 257타점을 올렸다. 입단 초기 선배 김선일과 동기생 강성우의 그늘에 가렸지만 타고난 슬러거의 자질에다가 수비 능력이 향상되면서 데뷔 2년째 롯데 안방자리를 꿰찼다. 1996년 113경기에 출장, 타율 .311, 홈런 11개, 타점 76점을 올리면서 정상급 포수로 뛰어올랐다. 1999년에는 포스트시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삼성과 플레이오프 7차전에서 3-5로 패색이 짙던 9회 말, 마무리 투수 임창용을 상대로 동점 2점 홈런을 뽑아내 연장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는 연장전에서 6-5로 뒤집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런 그에게 돌발사고가 발생한 것은 2000년 4월18일 잠실구장 롯데와 LG전이었다. 임수혁은 2회 2사 후 5번 지명타자로 타석에 섰다. 유격수 실책으로 1루에 진루한 임수혁은 후속타자 안타로 2루에 간 뒤 갑자기 호흡곤란으로 쓰러졌다. 의식불명인 채로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호흡과 맥박이 일시 정지됐다. 결국 제때 심폐소생술을 받지 못한 그의 뇌는 소생불능이었다. 임수혁의 투병생활 동안 동료와 팬들의 온정은 쏟아졌다. 롯데 선수들과 임수혁선수후원회가 매년 일일호프와 자선행사를 열었고, 2000년 현대 시절부터 히어로즈 선수들은 월급에서 1만원씩 떼 후원했다. 축구의 홍명보·안정환, 골프의 최경주 등 스포츠스타들과 미국 메이저리그 강속구 투수 랜디 존슨까지 힘을 보탰다. 그러나 임수혁은 끝내 가족과 동료, 팬들을 뒤로 했다. 사이판에서 전지훈련 중에 비보를 접한 롯데 주장 조성환은 “선수와 팬들 모두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는데, 너무나 슬프고 충격적인 소식이다.”며 “선배님의 못다 이룬 꿈을 반드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빈소는 상일동 경희대의과대학 동서신의학병원 장례식장(02-440-8912)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유족으론 아내 김영주(40)씨와 아들 세현(16·중3), 딸 여진(14·중2)양이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야구허당’ 김준 알고보니 야구소년

    ‘야구허당’ 김준 알고보니 야구소년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준이 사실은 어린 시절부터 LG트윈스 야구단의 열혈 어린이 회원으로 활동을 펼쳐왔던 일화가 뒤늦게 알려졌다. 김준이 꼬맹이 시절 엘지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자랑스러운 미소를 머금고 있는 사진을 비롯해 야구장에서 경기를 보다가 포즈를 취한 사진 등이 처음으로 공개됐기 때문이다. 꽃미남 외모와 매너 있는 행동으로 초반 ‘천하무적 야구단’ 내에서 ‘프린스 송’으로 불렸던 김준은 최근 출중한 외모답지 않은 어설픈 야구 실력과 외모에 반비례하는 체력이 드러나면서 멤버들 사이에서 ‘버블 준’이라는 애증(?)섞인 별칭을 새롭게 얻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실제로는 ‘야구 소년’이었던 김준의 어린 시절 사진이 남다르게 회자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천하무적 야구단’에서의 모습과 달리 실제로 김준은 농구와 보드 등 다른 스포츠 종목에서는 출중한 능력을 발휘하는 스포츠 마니아. 유독 야구에서만 이상하게 맥을 못 추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측근들을 갸웃거리게 만들고 있다. 특히 어린 시절 야구를 좋아하는 김준을 위해 부모님이 김준을 LG트윈스 어린이 회원에 가입시키고, 직접 동대문 시장에 가서 유니폼을 맞춰 입히는 열성까지 보였다는 것. 이로 인해 김준이 요즘 야구단 내에서 ‘버블 준’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 측근들은 “김준의 아버지가 어린 김준에게 유니폼에 글러브까지 사주며 애정을 북돋웠지만, 야구는 딱 세 번 만 같이 해줬다고 들었다. 그래서 오히려 김준의 야구 실력이 저하된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김준의 소속사 플래닛905 측은 “김준이 ‘천하무적 야구단’에서의 활동에 많은 애정을 갖고 있다. 아직까지는 능숙치 못한 야구실력을 보이고 있지만, 새로운 감독들을 만나면서 점점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준은 사이판에서 귀국한 직후 티맥스(T-MAX)에 합류, 신민철, 박윤화 등 티맥스 멤버들과 올 상반기 선보일 정규 앨범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플래닛905,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하무적야구단 왔다!” 사이판 들썩

    “천하무적야구단 왔다!” 사이판 들썩

    전지훈련 목적으로 사이판을 향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천하무적 야구단’ 팀이 현지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관광청장까지 직접 나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 24일 아침(이하 현지시간) 사이판에 도착한 천하무적 야구단은 다음 날인 25일 오후 8시에 수수페에 있는 야구장에서 현지 팀과 친선경기를 가졌다. 현지 일간지 ‘사이판트리뷴’은 이 경기 소식을 보도하면서 천하무적 야구단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 신문은 “천하무적야구단(Invincible Baseball Team)은 한국의 가수, 패션모델, 배우, 코미디언 등 연예인들로 구성된 팀”이라고 설명했다. 페리 테노리오 북마리아나 제도 관광청장은 인터뷰에서 “천하무적 야구단의 방문은 우리 제도를 한국에 긍정적인 이미지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기대했다. 이어 “많은 지역민들이 경기장에 함께 해 양팀 모두를 응원하도록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이판트리뷴은 천하무적 야구단 선수들의 이름도 한 명씩 모두 열거했다. 정한림(마리오), 조현준(조빈), 마르코스 벤자민 리(마르코) 등 활동명이 아닌 본명으로 소개됐다. 이하늘(본명 이근배)만 이든배(Lee Deun Bae)로 잘못 보도됐다. 한편 천하무적 야구단과 현지 팀이 맞붙은 25일 경기에는 현지 원주민들과 교민들, 관광객들이 몰려 현지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사진=KBS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C등급 11개사 재기 기지개

    C등급 11개사 재기 기지개

    “당시에는 억울하기도 했지만, B등급이 아니라 C등급을 받은 게 오히려 회사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한 워크아웃 건설사 직원) 지난해 1월 신용위험평가 C등급을 받아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갔던 11개 건설사들이 재기의 기지개를 펴고 있다. 현재 11개사 가운데 2곳(롯데기공, 신일건업)은 워크아웃을 벗어났다. 경남기업과 대동종합건설, 동문건설, 삼능건설, 삼호, 우림건설, 월드건설, 이수건설, 풍림산업 등 나머지 9개 업체는 워크아웃이 진행 중이다. 이들 건설사는 주택사업을 예년 수준으로 재개하는 한편 국내외로 사업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1년여 간의 강력한 구조조정 결과가 서서히 드러나면서 ‘워크아웃 조기졸업’의 희망도 품고 있다. ●우림 등 국내외로 사업 확장 우림건설은 올해 전남 광양, 고양 삼송 등에서 주택 4000여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분양이 단 한 건도 없었다. 우림건설은 카자흐스탄, 알제리, 중국 등에서 기존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우림건설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할 수 있는 것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주택전문 건설회사인 만큼 주택 사업에도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건설은 지난해 가장 강력한 구조조정을 했던 건설사에 속한다. 지난해 직원 450명을 200명으로 줄이고, 사이판에 보유하고 있던 월드리조트를 한화리조트에 29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 사옥 등 자산매각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4대강사업의 영산강 제2공구에 삼성중공업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처음으로 토목사업 진출에도 성공했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대구 재활전문병원을 수주하는 등 주택뿐만 아니라 토목, 특수건물 건축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문건설은 지난해 현대산업개발에 일산 덕이지구 사업지의 시행·시공권을 매각해 금융비용 3600억원의 부담을 벗으면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청라지구에서 734가구 분양 성공에 힘입어, 올해 총 6개 사업지에서 461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워크아웃 이전에 연평균 3000가구를 분양했던 것에 비하면 많은 물량이다. 해외건설면허 1호 건설사인 경남기업은 올해 수주 목표 2조 7000억원의 절반가량인 1조 3000억원을 해외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토목과 철도공사 등 국내 공공부문 수주도 확대할 예정이다. 주택사업도 4개 사업지에서 173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워크아웃 조기졸업 기대 풍림산업은 공공부문에서 대형건설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턴키 공사에 진출하는 등 국내외에서 수주금액 2조원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건설사들은 국내 주택 경기가 회복돼 2012년쯤에는 조기에 워크아웃을 졸업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나 분양가상한제 등이 풀려서 거래가 활성화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해외사업에 필요한 공사이행 보증서 발급이 용이해지는 게 해외사업 확대의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경제한파에… 프로야구 전훈 일본행 러시

    올 시즌 프로야구 우승을 위해 담금질할 스프링 캠프 시즌이 본격 시작됐다. 올해 스프링 캠프의 대세는 일본이다. 지난해 경제위기의 여파가 올해까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8개 구단 대부분이 일본에서 캠프를 차린다. 이에 따라 일본에선 열도 최남단 오키나와와 규슈 남부 가고시마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습경기가 펼쳐질 예정. 야구계에선 ‘오키나와 리그’와 ‘가고시마 리그’로 부를 정도다. 오키나와엔 전통적으로 즐겨찾던 SK와 LG, 삼성에 이어 올해는 한화가 합류한다. 가고시마에서는 KIA와 롯데, 히어로즈가 만난다. 두산은 미야자키에 캠프를 차리지만 가고시마와 그리 멀지 않아 합류해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SK는 10일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떠났고, KIA의 투수·포수팀은 11일부터 괌에서 훈련한 뒤 가고시마에서 연습게임을 할 예정이다. 한화는 하와이에서 일단 스프링 캠프를 차렸지만 일본에 합류할 예정. 한대화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일본 오키나와로 캠프를 아예 옮기려 했으나 마땅한 구장을 잡지 못했다. 14일부터 하와이에서 훈련한 뒤 2월19일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히어로즈는 전지훈련 내내 일본에 머무른다. 현대 시절부터 플로리다를 애용했고, 지난해에도 미국 브래든턴에서 전지훈련했지만 올해 그런 호사는 어려운 상황. 투수진은 15일부터 오키나와 미야코지마에서 훈련을 시작하고, 27일 야수조가 차리는 가고시마 캠프로 합류한다. KIA와 삼성, LG 등은 각각 초반 괌이나 사이판 등지로 흩어졌다가 일본으로 건너가 연습경기를 하는 등으로 스프링 캠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전역 ‘예능 감초’ 천명훈·노유민 어디로?

    전역 ‘예능 감초’ 천명훈·노유민 어디로?

    지난 달 27일 제대한 천명훈, 노유민 등 ‘예능 별’ 들의 앞으로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명훈은 소집해제 직후 ‘일밤’ MC로 발탁돼 ‘일밤’ 의 새 코너 대한민국 생태 구조단 헌터스의 MC로 활동하고 있다. ‘헌터스’ 는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고 도심까지 출몰해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멧돼지를 포획하는 코너이다. 이에 지난 13일부터 매주 1박2일씩 멧돼지 출몰 지역을 찾아가 포획에 나서는 천명훈의 모습이 전파를 타고 안방까지 전해지고 있다. 첫 방송에서 천명훈은 코믹한 매력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천명훈은 멧돼지 축출작전으로 산을 오르자마자 금새 지친 모습을 보여 구박덩어리로 전락했지만, “제가 선두에 서서 진두지휘 하겠습니다” 라며 큰소리를 치고 정용화와 나홀로 라이벌 구도를 만들어 폭소를 자아냈다. 여기에 천명훈은 케이블까지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당초 케이블 채널 SBS ETV에서 방영되는 코미디 시트콤 ‘초건방’ 에 출연이 예정됐었다. 비록 방송이 연기되기는 했지만 방송 관계자들에게 있어 그는 여전히 관심이 가는 ‘카드’ 이다. 이 프로그램 관계자는 서울신문N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초입단계에서 자체적인 방송일정 때문에 출연이 무기한 연기됐다” 며 “과거 싼티의 원조였고 복귀라는 이슈도 있어 천명훈 카드는 굉장히 좋은 카드” 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제대 후 지인들과 만남을 갖고 가족과 2년 만에 사이판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낸 노유민은 내년 1월 MBC ‘라디오 스타’ 를 시작으로 컴백 초읽기에 들어간다. MC활동을 시작으로 솔로앨범도 발표해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각오다. 노유민의 소속사인 MSB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오는 23일 김종민, 천명훈, 노유민과 함께 라디오 스타 첫 촬영에 들어가 내년 1월 첫째주 신년특집으로 방송된다” 면서 “MC활동과 함께 상반기 솔로앨범도 발표할 것” 이라고 활동계획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1월 2일 입대 후 서울 용산에 위치한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 소속 연예 병사로 활동한 노유민은 입대 전 중국내 한류붐의 선두주자로 활약하며 건강한 미소와 위트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분주한 활동을 벌인 바 있다. 사진 = sbs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행가방]

    ●한화리조트, 사이판 월드리조트 인수 한화리조트가 본격적인 해외 리조트 시대를 열었다. 한화리조트는 8일 사이판 수수페 지역 해안가에 위치한 월드리조트를 290억원에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부지 면적 4만 2900㎡에 지상 10층, 총객실 261실 규모의 사이판 월드리조트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특급리조트. 특히 사이판 최고로 평가받는 워터파크 ‘웨이브 정글(Wave Jungle)’은 2m 높이의 파도가 몰아치는 파도 풀장을 비롯, 6가지 색다른 풀장과 워터슬라이드, 스릴 만점의 블랙홀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자랑이다. 인천공항에서 4시간, 사이판 국제공항에서는 불과 10분 거리에 있는 등 지리적 이점도 많다. ●다문화가족 초청 문화공연 한국관광공사는 18일 다문화가족 초청 문화공연 행사를 연다. 미술과 무대의 만남 ‘드로잉 쇼’, 대표적인 한류상품 ‘비보이 공연’ 등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관광공사 직원들로 구성된 6인조 밴드 ‘관광버스’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뒤 다과회에서는 이참 관광공사 사장과 대화의 시간도 갖는다. 참가신청은 11일까지 고객만족경영팀(02-729-9623)에서 받는다. 선착순 120명 마감. ●다하누촌 얼음육회 축제 강원 영월 다하누촌(www.dahanoo.com)은 19일 ‘얼음육회 축제’를 연다. 이 지역 14개 펜션을 최고 53% 할인받을 수 있는 ‘펜션DAY’와 호랑이묘·쌍섶다리의 전설이 있는 올레길 투어, 한우사골 전국 최저가 장터 등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다하누촌 관계자는 “한우사골을 100g당 1400원에 판매하는 장터에서는 이보다 싼 곳이 있을 경우 차액의 10배를 보상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기념품과 무료시식회 참여의 혜택도 받는다. ●쿠폰 가져오면 1일 프리 패스 제공 타이완관광청은 11월 출간된 ‘타이베이 프렌즈’에 첨부된 쿠폰을 갖고 서울사무소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1일 프리패스(Freepass) 교통카드와 무료 온천입욕권을 준다. 관광청은 또 곧 탄생할 400만번째 관광객에게는 40만 타이완 달러(약 1500만원)짜리 현금카드와 기념품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여행경비 최고 30% 할인 12월 특가 혜택 넥스투어(www.nextour.co.kr)는 4주 동안 매주 다른 패키지 상품을 최고 30%까지 할인하는 ‘12월 절대특가 혜택’ 이벤트를 벌인다. 새해 1월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오사카 3일 자유여행’(33만 2000원·21% 할인) 등 인기 여행지가 포함된 서로 다른 5~6개의 상품을 매주 특별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02)2222-7889.
  • 한화 레저3사 이달 통합 완료

    한화의 레저 3형제인 한화리조트, 한화개발(서울프라자호텔), 한화63시티가 통합한다. 30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리조트와 한화개발이 1일 합병하는 데 이어 한화63시티의 식음 및 문화사업 부문은 15일 한화리조트에 통합된다. 통합 법인은 ‘한화호텔&리조트’로 결정됐고 홍원기 현 한화리조트 대표이사가 새 법인을 맡는다. 이에 따라 통합 법인은 자산규모 1조 4300억원, 매출액 6200억원 규모의 대형 레저업체로 재탄생한다.또 월드건설이 사이판에 갖고 있는 월드리조트 인수를 진행 중이며 충남 태안의 골프장인 골든베이 골프&리조트 개발에 나서 공격적 투자를 병행한다는 복안이다. 사이판 월드리조트는 261개의 객실에 1만 3000㎡ 규모의 대형 워터파크 등 부대시설이 있다. 골든베이 골프&리조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여제’였던 안니카 소렌스탐이 설계한 것으로 27홀과 클럽하우스, 객실 56개가 갖춰진다. 골든베이의 개발이 완료되면 한화리조트는 총 126홀의 골프장을 확보하게 돼 골프장 보유 기준으로 국내 1위가 된다. 한화는 레저 3사 통합을 통해 2013년 매출 1조원, 경상이익 500억원의 프리미엄 레저·서비스 기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내년 가을 야구하는게 가장 큰 목표”

    “내년 가을 야구하는게 가장 큰 목표”

    “전력에 상관없이 내년 가을에 야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LG의 박종훈(50) 감독은 정규시즌 성적이 최소 4위가 돼야 진출할 수 있는 포스트 시즌에 나가겠다는 각오를 우회적으로 말했다. 듣기에 따라서 4등을 하겠다는 이야기도 되고, ‘감히 1등을 하겠다’는 이야기도 된다. 지난 10월 말 하위권에서 머물고 있던 LG 신임 감독에 취임한 뒤 “5년 안에 우승하겠다.”고 밝힌 첫 포부와 비교하면 몇 개월 사이에 부쩍 자신감이 붙었다. ●오늘 사이판으로 재활캠프 떠나 1일 사이판으로 재활운동 선수와 신인선수 등 20명과 함께 재활캠프를 떠나기에 앞서 ‘실력있는 모래알 팀’ LG를 이끌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2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자선행사장에서 만났다. 검붉게 그을린 박 감독은 보기 드문 중년의 꽃미남이었다. 이날 박 감독은 4번 타자로 나가 평범한 땅볼을 치고도 1루에 몸을 날리는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선보였다. 감독으로서 각오였을까, 혹은 선수들에게 보내는 신호였을까. 박 감독은 “야구가 사람을 몰두하게 하는 것 같다.”면서 “꼴찌를 하다가도 다음해에 우승하는 것이 야구인 만큼 선수들이 매번 혼이 담긴 경기를 한다면 4강 진출도 못할 것 없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팀 내부에 견제세력을 육성하고 혼이 담긴 선수로 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싶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전력 보강보다 의식개혁부터” 그의 LG팀에 대한 인식은 이렇다. 지난 2004년 팀의 주축이 되던 선수들이 빠져나가면서 공백이 생기고 팀워크가 무너졌다. 신인 선수를 잘 키울 수 있는 기회는 주전들이 튼튼하게 버텨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자, 선수들 사이에 신뢰가 사라지고 분위기가 나빠졌다. 당시 유지현이 은퇴하고, 김재현이 자유계약선수(FA)로 SK로 이적하고, 이상훈이 SK로 트레이드됐다. 박 감독이 “전력보강보다 의식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그래서 코치진 구성에 신경을 썼다. 과거 LG의 영광을 되살리고 신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1990년 첫 우승의 주역 김영직을 수석코치로, 1994년 우승 때 신인이었던 서용빈을 타격코치로, 같은 해 우승 구성원이었던 송구홍을 1루 베이스코치로 전진배치한 이유다. 작전코치인 유지현은 유임시켰다. 허약한 선발진과 관련해 박 감독은 “현재 투수 2명을 해외에서 영입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화수분 같은 2군감독 좋은 경험 유망 선수들을 길러내는 “화수분 같은 두산 2군 감독”이라는 평가에 대해 그는 “과찬이다. 나는 선수를 준비만 했고, 길러낸 것은 전적으로 두산 김경문 감독의 능력이었다.”고 겸손해했다. 다만 그는 2007년 SK 2군에 입단한 아들 박윤(인천고) 생각에 어린 선수들을 남다르게 대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한다. 김 감독과는 고려대 동기로 OB에서 한솥밥을 먹었지만 입단은 그가 한 해 늦었다. 박 감독은 1983년 OB에 입단해 그해 ‘신인왕’을 수상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1989년 빨리 은퇴한 뒤 이듬해 미국으로 지도자 수업을 떠났었다. 일각에서 2군 감독이었던 탓에 단시간에 각 팀의 전력을 파악하기는 역부족이 아니겠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박 감독은 선선히 “그렇다.”고 인정한 뒤 “그러나 2군 감독 전에 4년간 현대 1군 코치(2000~02), SK수석 코치(2003~06년)를 했고 그때 보던 선수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고 해서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이어 “구단에서 5년간 팀을 맡아달라고 한 것은 감독으로서 대단한 기회”라면서 “지도자의 기본 덕목은 열정이고, 열정어린 나의 모습이 선수들에게 그대로 전달돼 결국 LG는 좋은 팀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사이판 총기난사 용의자는? 경찰 “40대 중국인 사격장 직원”

    30~40대 아시아계로 추정됐던 사이판 총기 사건의 용의자는 40대 중국인으로 밝혀졌다.AP통신에 따르면 사이판 경찰은 22일 용의자는 중국인 리중롄(42)이며 한국인 관광객이 부상당한 ‘만세 절벽’ 외에 또 다른 범행 장소인 카나트 타블라 사격장 직원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현지언론은 용의자가 중국 국적을 가진 조선족이라고 보도했으나 경찰은 구체적인 인적 사항은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은 “특별히 대한민국 국민을 노린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또 퍼시픽뉴스센터(PNC)가 보도한 유서와 관련, 경찰은 용의자가 남긴 글들이 실제로 있으며 범행이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기에 대해서는 금전적인 문제와 심리적 문제를 중심으로 수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다.현재 경찰은 중국에 있는 용의자의 가족과 연락이 되지 않아 미국 로스앤젤레스 중국 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폭죽소리로 알았는데… 관광객 순식간에 쓰러져”

    “‘딱딱딱딱’ 하는 소리가 귓가를 때리더니 갑자기 옆 사람들이 하나둘 쓰러졌다.” 서태평양 휴양지 사이판섬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고로 부상을 입고 귀국한 한국인 관광객들은 22일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다. 김모(38)씨 가족은 “다른 관광객들과 함께 관광을 마치고 도로변에서 코코넛 음료수를 먹고 있었는데, 순간 폭죽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면서 “이곳이 과거 전쟁터여서 불발탄이 터진 줄만 알았다. 현지 가이드도 사이판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곳 중 하나라고 강조해 걱정은 없었지만 다른 관광객이 쓰러지는 것을 보고 급박한 상황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곧바로 옆에 있던 딸(5)을 안고 기둥 뒤로 숨었고, 김씨의 아내(37)도 아들(8)과 함께 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하지만 딸이 김씨의 품을 떠나 어딘가로 달려갔고 김씨가 딸을 찾는 과정에서 오른쪽 엉덩이와 허벅지에 총탄 파편을 맞았다. 김씨의 딸도 왼쪽 볼에 상처를 입었다. 김씨의 아내는 “(하늘이) 남편과 아이들을 간호하라고 다치지 않게 해주신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히면서 “관광을 시작한 지 1시간도 안 돼 사고를 당했고, 병원에만 있다가 귀국했지만 목숨을 건진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사고로 부상을 입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21일 밤 11시55분쯤 귀국해 국내 병원에서 수술 등 치료를 받고 있다. 등에 총탄을 맞아 척추와 장기 일부가 손상되는 중상을 입은 박모(39)씨는 22일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에서 새벽 3시부터 오전11시까지 8시간 동안 척추와 대장에 박힌 파편을 제거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사이판으로 갔다가 먼저 귀국한 박씨의 형은 “동생이 척추 신경이 끊어져 하반신 마비가 왔다.”면서 “총알이 아직 몸속에 있지만 대동맥 사이에 박혀 있어 제거 수술을 아직 못했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사고소식에 4살 된 딸과 2살 된 아들을 본가에 맡기고 병원을 찾은 박씨의 부인(37)은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하고 울먹이기만 했다. 형과 함께 경남 마산의 보습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는 박씨는 어릴 적 친구들과 함께 처음으로 해외 여행을 갔다가 변을 당했다. 이번 총기난사로 다친 한국인은 모두 6명이며 국내로 후송된 4명을 제외한 나머지 경상자 2명은 사이판 현지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국할 예정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원정출산 다시 도져

    원정출산 다시 도져

    복수국적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국적법 개정안이 최근 입법예고되면서 부유층을 중심으로 해외 원정출산 붐이 다시 일고 있다. 조기유학은 물론 해당 국가의 복지와 의료 등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고 현지부동산 취득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유명 원정출산 대행업체의 경우 내년 초까지 예약이 꽉 찼다. 22일 복수의 원정출산 대행업체에 따르면 해외 원정출산은 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區)의 임신부들 사이에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원정출산 대행업체들의 설명회도 잇따르고 있다. ●법 개정안 입법예고뒤 2배↑ 최근 설명회를 가진 A대행업체 사장은 “출생하면서부터 복수국적을 갖게 된 이들은 만 22세 이전에 외국국적을 국내에서 사용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하면 평생 양쪽 국적을 갖고 살 수 있다.”면서 “특히 남성의 경우 병역을 피해 미국인으로 살 수도 있고 국내에서 병역만 마치면 두 개의 국적과 두 나라 국민의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런 변화에 ‘돈 많은’ 임신부들의 관심은 뜨겁다. B업체 직원은 “개정안이 나오기 전에는 한 달에 10명 정도 신청했는데 최근 들어 신청자가 두 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원정출산 대행업체 직원은 “복수국적 대폭 확대 방침 이후 신청문의가 30%나 늘었다.”면서 “내년 4월까지 예약이 끝났다.”고 전했다. 업체들의 게시판에는 방법과 비용을 묻는 글이 하루에 수십건씩 올라오고 있다. ●업체 “내년4월까지 예약 끝” 대행업체를 통한 원정출산 비용은 원·달러 환율을 적용해 150 0만~3000만원가량 든다. 현지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 대행업체는 임신부가 돈을 내면 항공권 예약, 해당 지역 병원과 의사, 산후조리원 소개는 물론 현지 출생신고와 사회보장번호 및 여권 취득 등 모든 절차를 대신해 준다. 업계는 한 해 5000~7000여명의 신생아가 원정출산을 통해 미국 시민권을 획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C대행업체 관계자는 “고객의 80~90%는 이른바 ‘강남 3구’에 사는 여성”이라면서 “조기유학시 혜택을 보려는 부유층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고 귀띔했다. ●90%가 강남고객… 괌 등 선호 원정출산지는 ‘속지주의(자국 내에서 태어남과 동시에 국적 부여)’를 택한 미국과 캐나다에 집중돼 있다. 미국의 경우 한국인의 원정출산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으로 한때 입국심사가 깐깐했지만 올해 들어 비자면제 제도가 시행되면서 임신부들의 입국이 한층 쉬워졌다. 최근에는 입국심사가 덜 까다로운 미국령 괌, 사이판 등 관광지가 원정출산의 틈새로 떠오르고 있다. 괌에서 아기를 낳은 한 여성은 “몸을 잘 가리고 ‘관광 목적으로 왔다.’고 하니 무사통과였다.”고 말했다. 정부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원정출산 증가, 병역 회피를 위한 고의적 국적상실 등의 부작용을 예상하고 있다.”며 “당장 뚜렷한 대책은 없으나 다양한 견제장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사이판서 총기난사… 한국인 6명 부상

    미국령 사이판에서 20일 한국인을 포함한 관광객들에게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30~40대의 동양인 남성이 두 차례에 걸쳐 총기를 난사, 4명이 숨지고 한국인 6명을 포함해 10여명이 다쳤다. 범인은 범행 직후 자살해 사망자는 총 5명이다. 한국인 부상자 가운데 5명(어린이 2명)은 관광객이며, 1명은 가이드로 알려졌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범인은 이날 오전 11시20분쯤(현지시간) 유명 관광지인 ‘만세절벽’ 부근 도로에 차를 세운 채 창문만 연 상태에서 총격을 가하고 근처 사격장으로 이동해 다시 한 번 무차별 총을 쏜 뒤 자살했다. 부상자 중 관광객 박모(39)씨는 척추 부분에 총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5명은 어깨 등에 총격을 받고 중경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동방신기 DVD ‘올 어바웃 동방신기’ 시즌3 발매

    동방신기 DVD ‘올 어바웃 동방신기’ 시즌3 발매

    동방신기의 모든 것을 담은 세 번째 DVD시리즈 ‘올 어바웃 동방신기 시즌3 (ALL ABOUT 東方神起 season3)’가 오는 8월 13일 전격 발매된다.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발매한 전편이 한 해 DVD 판매량 1위를 차지할 만큼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ALL ABOUT 東方神起’ 시리즈는 그 세 번째 버전에서 풍성한 내용과 희귀 영상으로 팬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ALL ABOUT 東方神起 season3’에는 4집 앨범 ‘미로틱(MIROTIC)’ 미공개 메이킹 필름과 멤버간의 솔직한 대화를 담은 커플토크, 멤버들의 애견과 맛집 소개, 동방신기 가을미니 콘서트 영상 등이 담겨있다. 특히 사이판에서 촬영한 ‘노을..바라보다’ 뮤직비디오와 초특급 리얼 버라이어티 쇼 ‘떴다, 동방신기!’가 독점 공개되며 뮤직비디오 ‘주문-MIROTIC’, ‘Wrong Number’의 멤버별 촬영 영상과 댄스 버전이 함께 실린다. ‘ALL ABOUT 東方神起 season3’는 총 6장의 DVD와 사이판 미공개 스페셜 화보집(60 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됐다. 사진제공 = SM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커지는 ‘家計 비명’

    커지는 ‘家計 비명’

    소득수준 하위 20%(5분위 중 1분위)인 가구의 한달 살림 적자가 처음으로 50만원을 넘어섰다. 반면 상위 20%(5분위) 가구는 흑자액이 250만원을 돌파했다. 경기침체로 계층간 소득격차는 심화되는데 그동안 억제돼 온 교통, 전기, 가스 등 공공요금은 이달부터 차례로 오를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살림은 더욱 빠듯해지게 됐다. 31일 통계청의 1·4분기 전국 가구 가계동향에 따르면 소득 1분위 계층은 한달에 85만 6000원을 벌고 136만 1000원을 지출해 50만 5000원의 적자를 냈다. 적자액은 전년동기(2008년 1분기 44만 6000원)에 비해서는 13.2%, 전분기(2008년 4분기 34만원)에 비해서는 48.5%가 늘었다. 소득 자체가 80만원대로 떨어진 것도 2007년 3분기(90만원) 이후 7개 분기 만에 처음이다. ●소득상위 20%는 흑자 250만원 반면 5분위 계층은 한달에 742만 5000원을 벌어 486만 1000원을 지출하고 256만 4000원을 남겼다. 처음으로 흑자액이 250만원대를 넘어섰다. 그러다 보니 1분위와 5분위의 가처분소득(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것)은 각각 63만 4000원과 603만 3000원으로 9.5배의 배율을 보였다. 5분위 배율(1분기 기준)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5년 9.0배, 2006년 9.1배에서 2007년 8.9배, 2008년 8.4배로 점차 좁혀졌으나 경제위기를 맞아 역대 최대로 벌어졌다. 기획재정부는 “임시·일용직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고용난이 심화된 것이 저소득층 수지 악화의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 3월 임시·일용직의 고용감소는 19만 4000명으로 수치상 전체 취업자 감소분(19만 5000명)의 거의 전부를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교통요금을 시작으로 공공요금 인상이 줄줄이 이어질 전망이다. 1일부터 서울과 인천 지역의 택시 기본요금(2㎞ 기준)이 1900원에서 2400원으로 500원 오른다. 서울은 기본요금만 오르지만 인천은 100원씩 추가되는 요금거리도 기존 159m에서 148m로 단축된다. 요금 인상률 평균은 서울 12.64%, 인천 18.29%이다. 경기 지역의 택시 기본요금은 8월1일부터 2400원으로 인상된다. 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민생안정 차원에서 억제돼 온 전기, 가스 등 에너지 공공요금의 인상도 6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항공료도 새달 오를 듯 항공요금도 7월부터 최고 15%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미국행 노선 요금은 10%, 유럽 노선 5%, 대양주 노선 5%, 일반석 단체요금 10% 인상 등을 고려 중이다. 아시아나항공도 미국행 가운데 LA·샌프란시스코·시애틀·뉴욕·시카고 노선의 경우 10~15%, 유럽 일부 노선 5~10%, 시드니·사이판 노선 5% 등을 인상할 계획이다. 김태균 기자 windsea@seoul.co.kr
  • 워크아웃 건설사 구조조정 시늉만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건설업체들이 경영정상화 작업에 들어간 지 벌써 5개월째다. 하지만 당초 자산매각 등 뼈를 깎는 자구책을 마련하겠다는 계획과는 달리 실질적인 이행이 뒤따르지 않아 구조조정 시늉만 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월드건설은 지난해 말부터 자금 확보를 위해 강남의 사옥과 사이판 월드리조트의 매각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최근 채권단과 협의해 사옥 매각은 급하게 추진하지 않겠다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굳이 매각하지 않더라도 다른 쪽에서 사업을 해서 빚을 갚을 수 있다면 팔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우림건설도 서초동 사옥 매각을 추진해 왔으나 몇 달째 물밑 협상 중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우림건설 관계자는 “사옥매각으로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어야 하는데 매수의향자 측과 가격이 잘 맞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대신 한강김포신도시 등 사업예정지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새로운 카드를 제시했다. 자산 매각 대신 인력감축에 그친 업체도 상당수다. 동문건설은 최근 직원 210명 가운데 5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하지만 자산 매각과 관련해 가시화된 것은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해 동문건설 관계자는 “사업지 매각 등 자산매각작업은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2~3차례 인원감축을 했던 우림건설은 조만간 또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조직을 일부 통폐합하고 약 15%에 해당하는 인원을 줄인다. 한편 건설사들은 주력 사업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풍림산업은 신규 주택사업은 축소하고 토목, 건축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2004년 러시아 하바롭스크 플랜트 개발 사업에 뛰어들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러시아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수건설도 계열사인 이수화학과 손을 잡고 해외 플랜트 사업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월드건설은 “주력 사업이 결정되는 대로 조직 전체를 태스크포스팀(TFT)체제로 개편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