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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렁인 주식, 개미들이 더 울었다…석달 전보다 14.5%하락

    출렁인 주식, 개미들이 더 울었다…석달 전보다 14.5%하락

    대한민국 대표 우량주를 집중 매입한 동학개미(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하락장에서 더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코스피가 2900~3000 박스권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동안 상승장을 떠받치던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동력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코스피는 2956.30으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7월 6일(3305.21) 대비 10.56% 하락했다. 특히 올 들어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 50개를 분석해 보면, 같은 기간 평균 14.52% 하락했다. 상대적으로 개미들의 손실이 더 컸다는 얘기다. 카카오뱅크와 롯데렌탈처럼 당시 상장되지 않았던 종목을 제외하면 이들의 시가총액은 182조 5727억원가량 증발했다. 올해 시장 개장일(1월 4일) 기준으로 봐도 개인 투자자가 사들인 종목은 평균보다 못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코스피는 2.88% 올랐지만, 개인 순매수 상위 50개 종목은 1.49% 오르는데 그쳤다. 개인 투자자가 많이 사들인 종목 50개의 시총은 연초 대비 93조 7713억원 줄었다. 반면 코스피 전체 시총은 같은 기간 119조 6942억원 늘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반도체 빅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에 개인 투자자들이 관련 종목들을 대거 사들였지만, 예상과 달리 반도체 업황이 주춤하면서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개인 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등 우량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개인 순매수 1위인 삼성전자는 연초 대비 11.73% 떨어졌다. 2위인 SK하이닉스(-20.68%), 6위 LG전자(-11.11%), 8위 엔씨소프트(-37.92%) 등은 코스피가 오르는 동안 두 자릿수 하락 폭을 기록했다. 연고점 대비로도 삼성전자는 11.95% 하락했고, SK하이닉스(-24.80%), LG전자(-29.41%), 엔씨소프트(-31.11%), SK바이오팜(-20.18%), LG디스플레이(-26.19%) 등은 전체 코스피 하락 폭을 크게 웃돌았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올 초와 비교하면 각각 50.30%, 32.82% 올랐다. 하지만 연고점과 비교하면 카카오는 -25.40%, 네이버는 -5.13%를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우량주를 중심으로 워낙 가격이 급등해서 올해 다소 주춤한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큰 폭으로 뛰었던 반도체나 플랫폼·빅테크 관련 업종들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올해 추세만 보고 개인 투자자들의 선택이 잘못됐다고 평가하기엔 이르다고 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우량주들은 대체로 경기민감주의 성격이 강하다. 올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이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면서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인 것”이라며 “장기 투자에 강한 우량주의 특성상 올해만 떼어놓고 판단하기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분기 매출 사상 첫 70조원 돌파

    삼성전자, 분기 매출 사상 첫 70조원 돌파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 70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부터 다시 반등한 반도체와 신형 폴더블폰의 흥행이 역대 최대 매출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2021년 3분기 잠정 실적이 연결기준 매출 73조원, 영업이익 15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02%, 영업이익은 27.94% 증가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분기 매출 7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종전 최대 매출은 약 67조원을 기록한 지난해 3분기였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이었던 2018년 3분기(17조 5700억원)에 이어 두번째 높은 기록이다. 잠정실적은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반도체와 모바일 사업이 역대급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은 반도체 부문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주력인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이 3분기에 정점을 찍었고,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도 2분기부터 수익성이 다시 개선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반도체 부문의 2분기 매출은 22조 7400억원, 영업이익은 6조 9300억원을 기록했는데, 증권가에서는 3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10조원까지 이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폰도 하반기 ‘폴더블폰 승부수’가 적중하며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폴드3와 Z플립3의 국내 판매량은 지난 4일 정식 출시 39일만에 100만대를 돌파했다. 증권가에서는 모바일 부문 매출을 27~28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부문 역시 1조 5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소비자가전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보복 소비’ 수요가 한풀 꺾였고,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겹치며 상대적으로 부진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 앤드루 김 “北 완전한 도발 아닌 로키… 대미 협상에 희망 의미”

    앤드루 김 “北 완전한 도발 아닌 로키… 대미 협상에 희망 의미”

    “평양은 바이든의 대북 정책을 들으려 기다리고 있다”다만 당장은 대선 앞둔 한국 정치에 더 집중할 거라고앤드루 김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이 북한의 최근 도발 행태에 대해 로키로 보이는 부분이 여전히 있다며 미국과 협상을 벌일 의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김 전 센터장은 5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재단이 주최한 화상 세미나에서 “북한이 완전한 도발의 사이클 대신 여전히 로키(low key)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태도로 볼 때 북한이향후 미국과 일정한 협상을 계속하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봤다. 그는 “평양은 미국 새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어떤 것인지 듣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고 있다”고도 했다. 김 전 센터장은 정확히 알 수는 없다면서도 북한은 미국이 비핵화 협상에서 행동 대 행동 접근법 채택 등 보다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것을 바란다고 관측했다. 또 2017년말 이후 북한이 핵·미사일 발사 시험을 중단한 것을 인정해 주기를 원할 수도 있다고 했다. 미측이 그간 아무 전제조건 없는 대화를 반복해 언급했지만 북한은 “일종의 공식 성명을 아마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다만, 지금 당장은 북한이 한국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한국 정치에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대선을 앞두고 북한은 향후 몇 달간 한국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연내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그렇다. 대면이 아닌 온라인일 것”이라고 답했고, 미국 입장에서 내년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중재로 남북 정상이 모두 중국을 방문하는 게 가장 꺼려지는 일일 것이라고 했다.
  • 박스에 대파 한 단 새벽배송… 참 편한데 지구한텐 미안해

    박스에 대파 한 단 새벽배송… 참 편한데 지구한텐 미안해

    머지않은 미래에는 마트에서 장을 보는 풍경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새벽에, 문 앞까지 신선한 식품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가 경쟁적으로 확대되고 있어서다. 그러나 대책 없이 늘어나는 포장박스는 큰 고민이다. 환경을 신경 쓰지 않으면 소비자에게 외면받는 시대, 업체들은 ‘신선함’과 ‘친환경’을 동시에 고민하고 있다. 5일 서울신문은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하는 5곳(쿠팡·컬리·롯데온·SSG·GS프레시몰)의 ‘포장의 기술’을 분석했다. 시점은 추석 연휴 직후로, 김치찌개를 끓인다고 가정하고 각 업체에서 비슷한 용량의 돼지고기, 김치, 두부, 파 등을 직접 주문했다. 냉동 배송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500㎖ 크기의 아이스크림(또는 냉동만두)도 포함했다. 대체로 친환경 배송을 위해 노력한 흔적들은 있었으나,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불필요한 과대 포장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뽁뽁이 휘감고 은박비닐까지 과한 포장 “상품을 고객님 문 앞에 안전하게 배송했습니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빠르게 확인해 주세요.” 새벽 1시 롯데온을 시작으로 새벽 내내 배송 완료 알림이 울렸다. 새벽 6시 배송을 완료한 SSG까지, 업체 5곳 중 약속 시간을 지키지 못한 곳은 하나도 없었다. 문 앞에서 확인한 포장은 크게 종이박스와 다회용 보냉백으로 구분됐다. 컬리와 GS프레시몰은 종이박스만, 롯데온과 SSG는 보냉백만 보냈다. 가장 포장이 많았던 쿠팡은 보냉백과 종이박스를 모두 보냈다. 종이박스만 보낸 컬리와 GS프레시몰의 차이는 박스의 개수다. GS프레시몰은 커다란 박스에 상품을 모두 담은 반면 컬리는 조금 크기가 작은 박스 2곳에 나눴다. 컬리의 박스 중 다소 차가운 것엔 아이스크림이 들어 있었다. 여기에는 아이스크림이 녹는 걸 막기 위한 드라이아이스팩이 동봉됐다. 나머지 작은 박스에는 돼지고기, 두부 등이 신선도를 위한 아이스팩과 함께 담겨 있었다.GS프레시몰이 보낸 박스는 내용물이 무겁지는 않았으나 크기가 컸다. 성인 남성이 가득 안아야 할 정도였다. 박스를 열어 보니 크기에 비해 내용물이 너무 초라했다. 냉동과 냉장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넣어 언뜻 성의 없이 보이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고민한 흔적은 있었다. GS리테일 물류센터 근무자들은 항상 ‘무단냉벽하’라는 구호를 외운다. ‘무겁고, 단단하고 냉기가 필요한 상품은 바닥이나 벽 쪽에 배치한다’는 의미다. 만두(냉동)와 돼지고기, 두부 등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비닐에 싸여 있었고, 김치와 파는 박스 한구석에 따로 배치돼 있었다. ‘유통 라이벌’인 롯데와 신세계는 모든 면에서 비슷했다. 손잡이가 달린 다회용 보냉백을 보냈는데, 일반적인 장바구니보다 조금 넉넉한 크기였다. 색깔과 디자인이 비슷해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말하긴 어려웠다. 보냉백 내 냉장과 냉동을 구분하기 위한 추가 비닐 포장, 각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아이스팩과 드라이아이스팩이 동봉됐다는 점도 같았다. 굳이 차이를 찾자면 SSG는 청색 비닐이 2개, 롯데온은 뽁뽁이와 투명한 비닐이 담겨 있었다는 정도다.●500㎖ 아이스크림에 드라이아이스팩 3개 쿠팡은 보냉백과 종이박스를 동시에 보냈다. 포장 수도 3개로 가장 많았다. 보냉백 1개, 종이박스 2개다. 보냉백에는 냉장 보관이 필요한 돼지고기, 김치 등이 담겼고, 작은 종이박스에는 냉동 제품이 포장돼 있었다. 은박 비닐에는 드라이아이스팩이 3개나 들어 있었다. 500㎖ 크기의 아이스크림을 위한 것치고는 조금 많아 보였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세로로 긴 박스다. 냉장도, 냉동도 아닌 게 담겼나 싶어 확인해 보니 대파(300g) 하나만 떡하니 있었다. 오직 1900원짜리 대파만을 위한 공간이었다. 종이박스와 보냉백은 모두 장단점이 있다. 종이박스는 분리배출이 가능하지만, 잘 젖고 신선식품의 생명인 온도 유지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다회용 보냉백은 보냉력도 우수하고 여러 번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한 가방에 모든 걸 담다 보니 신선도 유지와 오염 방지 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비닐을 많이 사용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컬리는 색다른 종이박스를 도입하는 것으로 문제를 보완했다. 특수한 방식으로 제작된 박스를 도입해 보냉력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것. 우선 컬리의 박스 내부는 특수한 재질로 코팅이 돼 있어 습기에도 잘 젖지 않으며 장시간 견고한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보냉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식으로 종이박스 본체 안에 골판지를 결합하는 형태의 포장 방식도 새로 고안했다. 박스와 골판지 사이에 재생원료로 만들어 재활용이 가능한 비닐을 집어넣어 영하 18도 상태를 14시간 이상 유지할 수 있는 박스를 탄생시켰다.●보냉백 수거하고 친환경 아이스팩 도입 SSG는 지난 8월부터 ‘그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나섰다.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인 ‘테라사이클’과 협업해 수거에서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새벽배송 보냉백에 담긴 배송용 비닐과 드라이아이스팩을 집 앞에 내놓으면, 다음 새벽배송 이용 시 SSG 기사가 수거한다. SSG가 이 부자재를 테라사이클에 넘기고 다시 사용하는 순환체계를 만든 것이다. 이에 앞서 SSG는 시중에 유통되는 아이스팩에 미세플라스틱 논란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국내 최초로 지난해 5월 ‘에코 아이스팩’을 도입하기도 했다. 일반 아이스팩에는 냉매력을 높이기 위한 ‘고흡수폴리머’(SPA)라는 미세플라스틱이 들었는데, 자연 분해되는 데에 500년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SSG가 도입한 에코 아이스팩에는 광합성미생물(PSB)이 들어 있다. 유기물 분해, 수질 정화, 악취 저감 등의 효과가 있어 아이스팩을 찢어 하수구에 따라 버리면 더러운 물을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GS프레시몰도 100% 친환경을 표방하며 다른 것이 첨가돼 있지 않고 물만 얼린 비닐 팩을 냉장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냉매로 사용하고 있다. ●업계 “인건비에 친환경 포장까지 고민 커” 업계 관계자는 “새벽배송 자체만으로도 인건비가 높아 수익을 내기 어려운데, 여기에 친환경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추가적인 연구개발(R&D) 비용까지 들어가 고민이 큰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어느 업체가 포장의 기술을 잘 발휘하고 배송부터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지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은 물론 수익성 개선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강서 주민 여러분, 지구를 부탁해요”… 분리배출·업사이클링 강의

    서울 강서구는 지역 주민들에게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생활 속에서 ‘대안’을 실천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강서구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네이버밴드를 통해 ‘민주야! 지구를 부탁해’ 강좌를 실시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2018년부터 민주적 시민의식과 사회 기반 조성을 위해 구민 대상 민주시민교육을 진행해 왔다. 강의는 실제 사례, 체험 등을 접목해 생활밀착형으로 마련됐다. 교육 내용은 ▲미세먼지 시대에서 살아남기(박록진 서울대 교수) ▲분리배출 완전정복(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업사이클링 제품 만들기(한국업사이클교육센터)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강서평생학습관 홈페이지(https://eduvita.gangseo.seoul.kr)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선착순 100명을 모집하며, 수강비는 무료, 재료비는 5000원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급변하는 환경 관련 이슈를 점검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강의를 마련했다”면서 “실제 사례와 체험 등으로 꾸며진 이번 강의는 지역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쓰레기 줄이기와 재활용 등 환경지키기를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마크롱이 “천 개의 삶을 살았다”는 베르나르 타피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마크롱이 “천 개의 삶을 살았다”는 베르나르 타피

    프랑스의 자수성가 사업가로 정치와 연예, 스포츠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베르나르 타피가 3일(현지시간) 78세로 운명했다. 수십년 동안 멋진 삶을 누리며 늘 뉴스의 초점으로 각광을 즐겼던 타피가 스러졌다는 소식에 각계의 애도가 이어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족들을 위로하며 “고인은 천 개의 삶을 살았다”고 한 것은 결코 과하지 않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타피의 “야심, 에너지, 열정은 프랑스 세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었다”고 칭송했다. 4년 전 위암 판정을 받고 고인은 투병해 왔다. 부인 도미니크와 두 자녀는 고인이 소유하고 있는 마르세유의 라 프로방스 신문에 부고를 게재하고 그가 가족이 에워싼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으며 “마음의 도시”인 마르세유에 묻힌다고 밝혔다. 프로 축구팀 올렝피크 마르세유의 구단주 시절이 타피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다. 1993년 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어냈다. 마르세유는 유럽 프로축구 대항전에서 승리한 유일한 프랑스 팀으로 지금도 남아 있다. 타피의 마르세유 팀은 1989년부터 1993년까지 5연속 프랑스 리그 타이틀을 따냈으나 경기조작 혐의로 1993년 타이틀을 박탈당하면서 2부 리그로 강등됐다. 타피 역시 유죄 판결을 받고 5개월 수감되는 수모를 겪었다. 마르세유 팬들은 그러나 아직도 타피를 존경해 이날 타계 소식 후 클럽 스타디엄 앞에 세워진 타피의 초상화에 꽃들이 바쳐졌다. 그가 매입한 프로 사이클 팀은 투르드 프랑스를 두 차례나 제패했다. 별명 ‘나나르’로 통하던 타피는 사교적인 성품을 타고났고 가수로 성인 생활을 출발했지만 곧 위기에 처한 기업들을 인수하는 수완으로 큰 부를 축적했다. 이때부터 수십년 동안 프랑스 언론에는 귀족적인 정장 차림에 풍성한 검은 머리숱과 넓적한 아래턱이 인상적인 타피 사진이 자주 등장했다. 배우로 나서기도 했던 타피는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생활을 즐겼으며 기업가와 정치인일 때에도 마찬기지였다. 텔레비전에도 자주 나온 그는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늘 상식을 뛰어넘는 과도한 삶을 즐기고 싶어했다. 파산도 경험했고 기나긴 법정 싸움에 골치를 썩었다. 타피는 1943년 파리의 가난한 동네에서 배관공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팝 가수로 데뷔하고 자동차 경주 선수가 되려고도 했다. 가수 활동은 실패로 끝났고 자동차 경주는 코마 상태의 중상을 입고 포기했다. 한때 텔레비전 판매 일을 하다 재정난에 허덕이는 기업을 회복시켜 다시 매각하는 일을 전문으로 삼았다. 타피가 되판 기업은 수십 개나 된다. 1990년 독일의 스포츠 용품 대기업 아디다스를 사들였다. 많은 이들이 대단하다고 칭찬했지만 결국 이 매입 결정 탓에 그의 추락이 시작됐다. 1995년 마르세유 축구팀 문제로 감옥을 다녀온 그는 1997년부터 죽을 때까지 아디다스 매입 및 재매각 문제로 법정을 들락거려야 했다. 1989년 극우 정객 장마리 르펜과 치열한 말싸움을 벌였던 타피는 그해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1992년 일년 동안 프랑수아 미테랑 사회당 정부에서 도시업무 장관을 맡았다. 타피는 1992년 아디다스 지분을 국영 은행 크레디 리오네를 통해 매각했다. 곧 그는 은행이 잘못 처리해 커다란 손해를 입혔다며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2008년 법원 판결로 타피는 4억 400만 유로(약 5000억원)를 받았으나 2017년 항소심은 이를 뒤집어 다시 내놓으라고 명령했다. 2008년 타피에게 유리한 법원 판결이 난 것과 관련해 당시 니콜라 사르코지 정부의 재무장관이었던 크리스틴 라가르드 현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연루 의혹을 받아 역시 법원을 오고간 일도 있었다. 성공하지 못했던 가수 생활에 미련이 많아 기업사냥꾼으로 명성을 얻은 뒤인 1980년대 싱어송라이터 디디에 바르벨리비앙과 협업해 가요계에 복귀했다. 1990년대 클로드 를로슈 감독의 ‘남자 대 여자(Men, Women: A User’s Manual)’에 주연급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지난 20년 동안에도 한 TV 드라마에 형사로 출연했으며 자신의 이름을 딴 대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연초에 부부는 자택에서 강도들에게 폭행과 강탈을 당하기도 했다.
  • “슈퍼사이클이라더니..”…메모리반도체 ‘경기둔화’ 우려

    “슈퍼사이클이라더니..”…메모리반도체 ‘경기둔화’ 우려

    코로나19의 수혜를 누렸던 메모리 반도체 경기가 올 하반기부터 꺾임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초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메모리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 초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모양새다. 1일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인 ‘DDR4 8G’의 9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8월)과 같은 4.1달러로 집계됐다. 7월에 전월대비 7.8% 급등한 4.1달러에 안착한 뒤 세달째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메모리카드와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들어가는 낸드플래시 범융 제품인 MLC 128Gb의 평균 고정거래가격도 7월 이후 이달까지 쭉 4.81달러로 보합세다. 더군다나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D램과 낸드플래시의 올 4분기 가격이 3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D램의 평균판매가격은 3~8%, 낸드플래시는 0~5%가량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 중에서도 PC용 D램은 노트북 수요 감소로 5~10%까지 떨어지고, 서버용 D램도 0~5%가량 가격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낸드플래시 중에서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보조기억장치의 일종)가 노트북 수요 감소와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3~8% 가격 하락이 예상됐다.업계가 올해 호황을 맞이하긴 했지만 2017~2018년 있었던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 수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 3~4년 전 슈퍼사이클 당시 DDR4 8G의 평균 고정거래가는 6~8달러 수준이었고, MLC 128Gb은 최고 5.78달러(2017년 8월)까지 치솟았다. 업계가 당초 기대했던 슈퍼사이클 수준에는 못 미친 채 벌써 경기둔화 우려에 맞닥뜨린 것이다. 대형 고객사들이 재고 조정에 돌입한 것이 반도체 경기 둔화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많다. PC와 서버 업체가 보유한 D램 재고가 평상시 수준 이상이기 때문에 4분기에는 추가 수요가 많지 않을 가능성이 높단 것이다. PC 수요 자체도 둔화됐다는 평가가 많으며, 반도체 부품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우려도 있다. 실제로 세계 3위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미국의 마이크론은 최근 9~11월 매출액 추정치를 당초 시장 전망치를 10% 밑도는 74억 5000만(약 8조 8000억원)~78억 5000만 달러(약 9조 3000억원)로 제시했다.업계 관계자는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영향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3분기 실적에 비해서 4분기가 다소 안 좋을 수 있다”면서 “다만 재고 수준과 공급 증가폭을 고려할 때 내년 2~3분기쯤에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무엇을 가르치는가/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오길영의 뾰족한 읽기] 무엇을 가르치는가/충남대 교수·문학평론가

    얼마 전 이병곤 교장의 인터뷰를 읽었다. 대학 선생으로서 ‘교육’의 의미를 묻게 됐다. 교육의 뜻은 가르쳐서(敎) 기르는(育) 것이다. 무엇을 가르치는가? 교육의 라틴어 어원(educare)을 살펴보면 “내면에 숨어 있는 재능과 잠재성을 끄집어낸다”는 뜻이다. 한국의 학교 교육은 그 어원에 얼마나 충실한가? 범박하게 말해 이미 알려진 지식을 기계적으로 학습시키고 시험 본 결과로 학벌주의로 위계화된 대학에 진학시키는 걸 교육이라고 여긴다. 그건 입시 준비지 교육이 아니다. 간디학교 사례를 읽으며 눈길을 끈 것 몇 가지를 소개한다. 간디학교는 개교 이후 23년 동안 당해 연도 졸업생의 대학 진학률이 0%다. 입시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서고, 더불어 사는 삶을 가르친다. 학력 인정을 받지 못하는 비인가 학교지만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구성원이 행복한 학교다. 나는 “행복한 학교”라는 말에 마음이 끌렸다. 한국 사회에서 학교는 그 구성원에게 대체로 불행한 곳이 아니던가. 졸업장을 따기 위해, 상급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재미없고 시대에 뒤떨어진 지식을 억지로 습득하고 시험 성적으로 결과를 평가받는 곳. 중고등 과정을 통합 운영하는 간디학교에서는 다른 학년의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통합 학급을 4학년까지 운영한다. 목적은 “기초 교육, 회의와 성찰할 수 있는 능력, 협업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일반 학교에서 절대적으로 강조하는 교과수업은 선택형 수업으로 수준에 맞는 교육을 받는다. 제도권 학교에서 친구는 딛고 넘어서야 할 경쟁 대상일 뿐이다. 교우 관계를 돈독히 하고 협업 능력을 기르는 건 입시경쟁 체제에서는 물정 모르는 소리로 간주된다. 그러나 자신을 ‘성찰’하고 남들과 ‘협업’하는 능력을 중고등학교에서, 심지어는 대학교에서도 배우지 못하면 그 결과는 무엇일까? 단순 지식을 측정하는 시험에서 얻은 성적으로 평생 우쭐대거나 열등감을 느끼는 이들이 모여 사는 사회가 행복하고 인간다운 사회가 될까? 그렇지 않다는 걸 이미 ‘학벌대학’을 나왔다는 엘리트들이 보여 주는 역겨운 모습이 입증한다. 특히 눈길을 끈 대목은 교육 필수 과정으로 설정된 음식 만들기, 목공, 농사 등 작업장 교육이다. 학생들도 작업장 교육에 흥미를 보인다. 요즘 무시되는 몸을 쓰는 일이다. “자신의 손과 발, 머리를 움직여서 노동의 전체 사이클을 한번 해보는 경험을 갖는 시간이죠. 거기서 만들어진 생산물을 나누는 방식도 스스로 결정을 하는데, 그러한 작업장 회의를 통해 민주주의도 자연스레 배우거든요. 농사 작업장은 한 15분 정도 학교에서 걸어가야 있는데, 아이들이 수업이 없는 때에 자기가 키우는 거 보러 가는 거예요. 그런 걸 보면서 지적인 교과 못지않게 정서적 자극을 줄 수 있는 작업장 교육이 중요하구나 하는 것을 느껴요.” 교과서나 학습서만 보고 배우는 게 교육은 아니다. 몸을 쓰고 필수적 생활 기술을 배우는 ‘작업장 교육’도 교육이다. 간디학교의 사례는 매우 예외적이고, 현실의 대세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간주하면서 주어진 교육 시스템에서 살아남기 위해 적응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현실(추수)주의의 힘을 모르지 않는다. 그 결과 중고등학교는 입시준비기관으로, 대학은 취업준비소가 됐다. 학교는 사라졌다. 입시 준비가 공부로 여겨지는 세상이 됐다. 한탄이 아니라 사실의 진술이다. 그래서 간디학교 사례가 소중하다. 단순 지식의 습득으로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다.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아이들의 능력은 어려움을 당했을 때 협력해서 풀어내는 능력, 창의력, 나랑 어울리기 힘든 사람하고도 함께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것이에요. 근데 그런 능력은 지금과 같은 시험제도와 경쟁 교육 제도로 키워지기는 되게 힘들어요.” 간디학교 사례가 최소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자기 생활은 스스로 책임지는 생활인이 될 수 있는 교육으로 전화되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 잡다하게 나열된 과목은 최대한 줄이고 기본적인 수리 능력과 언어 능력, 사회문화 해독 능력을 기르는 교과와 더불어 자기 먹을 밥은 할 줄 알고, 노동의 가치를 알고, 땅을 일구고, 남을 존중하고 협업하는 능력을 가르치는 교육을 기대한다. 교육 선진국들이 고민하고 채택하는 미래의 교육 방향이다. 다시 묻는다. 지금, 이곳에서 학교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 롯데쇼핑(주), 옷이 된 페트병… 지속가능한 패션 추구

    롯데쇼핑(주), 옷이 된 페트병… 지속가능한 패션 추구

    롯데백화점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자체 패션 브랜드 ‘오오티티’(OOTT)를 론칭했다. ‘온니 원 디스 타임’(Only One This Time)의 머리글자를 딴 약자로 ‘지금 이 순간 오직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 상품’이란 뜻을 담았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MZ세대(20~30대)의 화두로 떠오른 가치소비 트렌드를 고려했다”면서 “단독으로 기획한 차별화된 상품은 물론 친환경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들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초 ‘OOTT’를 위한 신규 조직을 신설, 약 8개월간의 준비 끝에 브랜드를 선보였다. 첫 가을·겨울(FW) 시즌 컬렉션에서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원단과 나일론을 사용한 리사이클 원단을 활용해 만든 ‘원마일웨어 룩’(1마일 반경 안에서 입고 나갈 수 있는 의류)을 대거 선보였다. 패딩 제품은 ‘에코다운’으로 불리는 ‘웰론’이나 ‘재생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해 지속 가능성을 추구했다. 친환경 브랜드와의 협업 상품도 출시했다.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와 함께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원단을 사용한 가방 3종을 선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협업 상품은 한정판매된다.
  • 포스코, 손편지·건강기능식품으로 의료진 응원

    포스코, 손편지·건강기능식품으로 의료진 응원

    포스코가 코로나19 방역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 메시지와 선물을 전달하는 릴레이 응원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5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인천 연수구 보건소를 찾아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직원들이 정성껏 작성한 감사 편지와 건강기능식품을 전달했다. 이번 응원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가 누적돼 지쳐 있을 의료진을 위로하고 추석 명절에도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포스코는 인천 연수구 보건소를 시작으로 포스코그룹의 사업장이 있는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 수도권 지역의 보건소와 코로나19 전담병원 등에 응원 메시지와 건강기능식품이 담긴 선물세트 3000여개를 차례로 전달할 예정이다. 응원 메시지는 캘리그래피 재능봉사단을 비롯해 포항과 광양, 서울에서 근무하는 300여명의 포스코 직원들이 직접 쓴 손편지로 제작해 의미를 더했다. 포스코는 지난 2월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에게 응원 키트 2500여개를 전달했다. 응원 키트를 사회적기업이 만든 업사이클링 백팩에 넣어 전달함으로써 의료진에게는 감사를 나누고 사회적기업도 지원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뒀다.
  • 영남대 연구팀, 차세대 ‘알루미늄 전지’ 상용화 앞당겨

    영남대 연구팀, 차세대 ‘알루미늄 전지’ 상용화 앞당겨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충전속도가 50배이상 빠른 고성능 차세대 알루미늄 이온 배터리가 개발됐다. 급속충전 및 대용량의 전기에너지가 필요한 전기차에 활용 가능한 기술로, 학계와 산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영남대 영남대학교 화학공학부 이기백(42)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 우수한 사이클 수명, 뛰어난 안정성과 같은 이점으로 기존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알루미늄 매장량이 풍부해 제조원가도 낮다. 영남대 연구팀은 양극 물질인 흑연을 손쉬운 표면처리 공정기술을 통해 높은 에너지 밀도와 출력 밀도를 갖는 전극재를 개발해 알루미늄 이온 배터리의 단점을 극복했다. 또 초고속충전 실험을 통해 1만 사이클 동안 약 100% 효율을 보여주는 안정적인 용량 유지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다가(Multi-valent) 금속이온 배터리라는 점에서 연구 가치가 높다”면서 “알루미늄 이온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4배 높은 부피당 용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부피가 한정되고 대량의 전기에너지가 필요한 전기차, 전기버스와 같은 운송수단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기술 분야 국제저명학술지 ‘나노-마이크로 레터스’에 지난 8월 게재됐으며, 오는 12월 출간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는 영남대 대학원 화학공학과 김지수(24, 석사4기) 씨가 제1저자, 마이클 루비라지(41, Michael Rubyraj) 교수가 공동저자, 이기백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 [와우! 과학] 외계 생명체 존재하나…‘생명 필수’ 유기분자, 젊은 별 주위에 풍부

    [와우! 과학] 외계 생명체 존재하나…‘생명 필수’ 유기분자, 젊은 별 주위에 풍부

    지구 외에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더 커진 것일지도 모르겠다. 생명 탄생에 필수적인 유기 분자가 젊은 별을 둘러싸고 있는 물질에 풍부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영국 리즈대 등 국제연구진은 칠레의 알마 전파망원경이 수집한 관측자료를 토대로 젊은 별 주위를 둘러싼 원시 행성계 원반이 만들어내는 가스와 먼지에서 방출된 빛의 고유 스펙트럼을 분석해 생명의 기초를 형성하는데 필요한 유기 분자가 풍부하다는 점을 밝혀냈다. 빛의 스펙트럼은 사람의 지문처럼 저마다 달라, 이를 분석하면 구성 원소를 파악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연구 주저자로 리즈대 연구원인 존 일리 박사는 “이번 결과는 지구상의 생명을 탄생시킨 기본적인 화학 조건이 은하계 전역에 더 넓게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원시 행성계 원반과 비슷한 물질은 한때 젊은 태양을 둘러쌌는데 이들 물질은 오늘날 태양계 행성들을 형성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런 분자의 존재가 중대한 이유는 우주에서 풍부하게 발견되는 일산화탄소와 같이 더 단순한 탄소 기반 분자와 생명을 만들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더 복잡하고 큰 분자 사이의 디딤돌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복잡하고 큰 유기 분자는 조건이 되면 설탕과 아미노산 그리고 리보핵산(RNA)과 같이 물질의 구성 요소마저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런 유기 분자는 우주의 도처에 존재한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행성이 형성되는 장소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만 관찰돼 왔다. 따라서 일리 박사는 젊은 별을 둘러싼 가스와 먼지에 그런 유기 분자가 얼마나 있는지를 확인하기로 했던 것이다.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이 찾아낸 유기 분자는 아노아세틸렌(HC3N)과 아세토나이트릴(CH3CN) 그리고 사이클로프로페닐리덴(c-C3H2)이라는 3가지 종류다. 이런 분자에서 방출된 빛은 분명히 서로 다른 파장을 갖는데 이를 검출할 수 있다면 거기에 특정 분자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탐색 장소로 선정된 것은 5개의 원시 행성계 원반으로 모두 지구에서 300~500광년 거리에 있고 거기에서 현재 진행형으로 행성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이 중 4개의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표적으로 삼은 유기 분자들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 양은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에서 추정된 양보다 적게는 10배에서 많게는 100배까지 있었다. 중요한 점은 원시 행성계 원반 안에서 소행성이나 혜성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런 소행성이나 혜성이 지구의 생명 탄생으로 이어졌던 것과 같이 생명의 씨앗이 될 수 있는 큰 유기 분자를 새로 형성되는 행성들에 쏟아부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런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이번에 발견한 것보다 더 복잡한 유기 분자가 존재하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 저널 증보’(Astrophysical Journal Supplement Series) 최신호(9월 16일자)에 실렸다. 사진=리즈대
  • 냉난방 ‘가스히트펌프’ 내년부터 대기배출시설로 관리

    냉난방 ‘가스히트펌프’ 내년부터 대기배출시설로 관리

    학교나 상업용 건물 등에 설치된 ‘가스히트펌프(GHP)’가 내년부터 대기배출시설로 관리된다.환경부는 23일 냉난방기기인 가스히트펌프를 대기배출시설로 적용하는 내용 등을 담은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24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도시가스나 액화석유가스(LPG)로 냉동 압축기(냉동사이클 방식의 에어컨 실외기)를 구동하는 가스히트펌프는 학교와 중소형 건물에서 주로 사용한다. 2020년 12월 기준 전국에 약 2만개가 설치 가동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해 9월 가스히트펌프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 농도를 조사한 결과, 질소산화물 최대 배출농도가 845∼2093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부터 배출시설로 관리 중인 흡수식 냉온수기 배출 허용 기준(40∼60)의 26∼52배 수준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가스히트펌프를 내년 7월 1일부터 대기배출시설로 편입해 단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가스히트펌프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일산화탄소·탄화수소의 배출허용 기준을 신설하고 신규 시설은 내년 7월 1일부터, 기존 시설은 2025년 1월 1일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허용 기준의 30% 미만으로 줄이거나 환경부 장관이 성능을 인정한 저감 장치를 부착하면 신고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가축 분뇨 등을 활용한 ‘부숙 유기질비료’ 제조시설의 대기배출시설 신고기한을 올해 말에서 현장 준비 등을 반영해 2∼4년 단계적으로 연장 적용하기로 했다. 지자체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은 2023년 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및 농축협 공동퇴비장은 2024년 말, 민간사업장 운영시설은 2025년 말까지 신고하도록 조정한다.
  •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 등 개량한복 입고 BTS와 찰칵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 등 개량한복 입고 BTS와 찰칵

    영국 록그룹 콜드플레이의 리드 보컬 크리스 마틴과 베이스 연주자 가이 배리먼이 개량 한복 맵시를 뽐냈다. 유엔 특사 활동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방탄소년단(BTS)과 ‘마이 유니버스’ 작업을 함께 했는데 22일(현지시간) 다시 만나 어울린 뒤 두 밴드의 공식 SNS 계정에 사진을 올려 눈길을 끈다. BTS 일곱 멤버와 마틴, 조니 버클랜드(기타), 베리먼(베이스), 윌 챔피언(드럼) 등 콜드플레이 네 멤버는 서로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친근하게 포즈를 취했다. 둘이 입은 개량한복은 BTS 측에서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BTS와 콜드플레이는 한국시간 24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0시) 합작 싱글 ‘마이 유니버스’를 발매한다. 콜드플레이는 다음달 15일 정규 9집 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를 발매하는데 10번 트랙인 ‘마이 유니버스’를 선공개 싱글로 결정했다. 팝 음악계를 휩쓰는 두 ‘슈퍼그룹’ BTS와 콜드플레이의 협업은 세계적인 화제가 됐고, 발매 예약이 품절 사태를 빚는 등 팬들의 호응이 폭발적이다. 크리스 마틴은 지난 4월 내한해 BTS와 작업했다. 마틴과 BTS 멤버들이 당시 하이브 사옥에서 함께 ‘마이 유니버스’를 부르는 영상이 최근 두 밴드의 틱톡 계정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스웨덴 출신의 히트 프로듀서 맥스 마틴이 ‘마이 유니버스’를 프로듀싱한 것도 관심을 모았다. 맥스 마틴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케이티 페리, 테일러 스위프트, 백스트리트 보이즈 등과 작업하며 세계적 히트곡을 양산했다. 콜드플레이의 소속 음반사인 워너뮤직그룹 SNS에 따르면 24일 ‘마이 유니버스’ 음원과 가사, 비디오가 공개되고 26일에는 ‘인사이드 마이 유니버스’라는 이름의 다큐멘터리가 선을 보인다. 한편 BTS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돼 뉴욕에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행사 연설 및 퍼포먼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한국실 방문, 미국 ABC 방송 인터뷰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유엔 본부 안팎을 누비며 펼친 ‘퍼미션 투 댄스’ 퍼포먼스는 유엔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23일 오전 현재 14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들이 SDG 모멘트 연설에서 착용한 ‘업사이클링 수트’도 화제가 됐다. BTS는 코오롱FnC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RE;CORD’의 수트를 착용했는데,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연설한 만큼 한국 브랜드 가운데 지속가능한 가치를 고려해 의상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 “우리는 웰컴 세대” BTS가 유엔총회서 입은 정장에 숨겨진 의미

    “우리는 웰컴 세대” BTS가 유엔총회서 입은 정장에 숨겨진 의미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6차 유엔총회에서 방탄소년단(BTS)이 참석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와 관련해 미래 세대 대표로서 메시지를 전달한 가운데 이들이 입은 의상에도 이같은 의미를 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BTS는 ‘SDG 모멘트’ 개회식 연설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도 젊은 세대들의 다양한 활동을 사진으로 보여주며 “우리 미래 세대는 ‘로스트 제너레이션(잃어버린 세대)’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린다”면서 “변화에 겁먹기보다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나가는 세대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특히 지속가능한 발전에 필수적인 환경 문제 등을 언급하며 “앞으로의 세상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고 길을 찾는 분들이 계실 테니 우리 미래에 대해 너무 어둡게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가 주인공인 이야기의 페이지가 많이 남았는데 벌써 엔딩이 정해진 것처럼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희망과 의지의 메시지를 전했다.이날 BTS 멤버 모두 정장을 입고 연단에 나섰는데, 이들이 입은 정장은 고가의 해외 명품 브랜드가 아닌 ‘업사이클링’ 소재로 만든 것이었다. 업사이클링이란 단순히 버려진 제품을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디자인과 활용도를 더해 가치가 높은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BTS가 입은 정장은 재고 의류와 친환경 원단으로 만든 것으로 국내 패션기업 코오롱FnC의 친환경 브랜드 ‘래코드(RE;CODE)’로 알려졌다. 래코드는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수트는 방탄소년단의 유엔 연설을 지지하며 지속 가능 패션을 최대한 표현했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도 폐플라스틱에서 섬유를 뽑아내 만든 넥타이를 매고 등장해 한국발 친환경 메시지를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뉴욕의 주유엔대표부에서 진행된 미국 ABC방송과 인터뷰에도 BTS와 함께 출연했다. 문 대통령의 넥타이는 국내 패션 스타트업인 ‘몽세누’가 제작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2050 탄소중립비전’ 선언식, 올 4월 미국이 주최하는 화상 기후정상회의에서도 착용해 화제가 됐었다.
  • 복귀 후 ‘8경기 75점 폭발’ 노시환, 다이너마이트 불 제대로 붙였다

    복귀 후 ‘8경기 75점 폭발’ 노시환, 다이너마이트 불 제대로 붙였다

    한화 이글스의 가을은 노시환 복귀 전과 후로 나뉜다. 노시환이 복귀하기 전 한화는 9월에 치른 11경기에서 32점을 냈다. 노시환이 복귀한 후에는 8경기에서 75점을 냈다. 터질 준비를 잔뜩 하고 있던 다이너마이트에 노시환이 제대로 불을 붙였다. 한화가 모기업이 해마다 가을에 주최하는 화려한 불꽃축제 같은 화끈한 타격 쇼를 연일 펼치며 차원이 다른 매운맛을 보여주고 있다. 표면상 리그 꼴찌팀인데 전혀 꼴찌팀답지 않은 전력이다 보니 이 시기에 하필 한화를 만난 팀은 골치 아플 수밖에 없다. 필사적인 2위 경쟁을 펼치는 LG 트윈스도 그랬다. 한화는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전에서 장단 15안타를 터뜨리며 15-6으로 승리했다. LG는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내며 필승의지를 다졌지만 켈리가 5이닝 6실점(4자책점)으로 무너지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특히 켈리의 6실점 중 절반은 노시환의 몫이었다. 노시환은 3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을 당한 선수가 맞나 싶게 노시환은 9월 복귀 후 타율 0.379(29타수 11안타) 16타점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시즌 초 ‘미스터 스리런’이란 별명이 붙었던 노시환은 6번 타순으로 들어가는데도 주자가 앞에 2명씩 쌓이는 것은 여전하고 자신에게 주어지는 찬스를 살리며 가공할 타점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노시환의 합류는 안 그래도 김태연, 에르난 페레즈의 활약으로 폭발할 준비를 하고 있던 한화 타선에 제대로 불을 붙였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최근에 라인업이 1번부터 7번까지는 일정하게 나갈 수 있는 라인업이 됐다”고 평가할 수 있던 원동력도 노시환이 있기 때문이다. 1번 정은원으로 시작해 중심타순까지 어느 정도 고정이었던 한화는 노시환 덕분에 하위 타순까지 라인업을 확정할 수 있게 됐다.노시환 역시 합류 이후 달라진 팀 분위기를 전했다. 노시환은 “부상 복귀한 후에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호흡이 착착 맞아 나도 놀랍다”면서 “내가 잘한다기보다는 팀에서 분위기와 흐름을 만들어줘서 좋은 경기 결과가 나온다”고 몸을 낮췄다. 중심 타자로서 노시환의 부상 이탈은 한화에게 치명타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팀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은퇴한 김태균이 이름 한 글자를 개명해서 복귀했나 싶을 정도로 맹활약하는 ‘4번 타자 김태연’을 발굴했기 때문이다. 노시환도 “내가 빠진 자리에 태연이 형이 올라와서 팀에 좋은 시너지 효과를 주는 것 같다”면서 “태연이 형이 내 역할의 2배 이상을 해줘서 합류한다면 한화가 강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해봤다”고 털어놨다. 선의의 경쟁자이자 동반자로서 둘은 타격 플랜을 공유하며 서로 윈윈하고 있다. 김태연 덕분에 노시환이 6번 타자로 내려갔지만 이 또한 한화에는 신의 한 수가 됐다. 24타수로 표본은 적지만 노시환은 올해 6번 타순에서 타율 0.417과 16타점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타수나 소화한 4번 타자로서 28타점을 올렸던 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수치다. 분위기가 워낙 좋다 보니 노시환의 자신감도 넘쳤다. 요즘도 ‘미스터 스리런’의 기회를 자주 맞는 노시환은 “최근에 주자가 앞에 깔려 있는데 투수의 볼 배합이 더 어려워지고 깊숙하게 던지고 유인하니까 투수와의 싸움이 더 재밌어졌다”며 여유를 보였다. 타격 사이클이 언젠가는 꺼지겠지만 현재 분위기만 보면 한화는 어느 팀과 맞붙어도 지지 않을 기세다. 노시환 역시 “우리가 생각해도 우리 타선이 절대 약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비록 순위는 낮지만 1, 2위 팀과 붙어도 쉽게 지지 않을 것 같다. 시즌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팬들에게 멋진 가을을 약속했다.
  • 올해도 ‘집콕 추석’…아이 있는 집은 ‘이것’ 주의하세요

    올해도 ‘집콕 추석’…아이 있는 집은 ‘이것’ 주의하세요

    집안 내 발생할 수 있는 영유아 사고 주의인덕션, 고데기, 홈트용품 등 아이들 사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에 의한 반강제적 ‘집콕 추석’을 맞이하게 됐다. 많은 가족들이 주말부터 이어지는 긴 명절 기간에 집에서 시간을 보낼 텐데, 요리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등 ‘홈코노미’ 생활을 하다가 아이들이 다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서울신문이 영유아들이 집에서 겪을 수 있는 사고를 소개하고자 한다. 혹시 집 안에 해당되는 위험요소가 있다면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홈코노미 관련 어린이 안전사고는 모두 1278건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유형은 홈쿠킹 제품 관련 사고(702건)였다. 홈쿠킹제품이란 전기밥솥, 정수기, 인덕션, 에어프라이어 등을 의미한다. 그중에서도 대부분 액체나 증기, 열에 의한 화상에 의한 사고(646건)로, 아이들이 성인에 비해 반응속도가 느리고 피부조직이 연약한 탓에 심각한 상해로 이어질 수 있다. 연휴 기간에 요리를 하다가 한 눈 파는 사이에 언제 사고로 이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실제로 지난해 8월 만 1세 남아가 전기밥솥의 김이 나오는 입구를 오른손으로 잡았다가 화상을 입은 사고도 있었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 플러그를 뽑아둬야 하고, 특히 요리 후 잔열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손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홈뷰티케어 용품에 의한 사고(387건)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이 역시 세부적으로 화상(130건)이 가장 많고, 피부 찢어짐(117건)도 적지 않다. 지난해 만 2세 여아가 가열된 고데기를 만지다가 팔에 화상을 입은 사고, 만 3세 남아가 눈썹칼에 오른쪽 손바닥을 베이는 사고 등이 발생했다. 코로나19 이후 구입이 늘어난 홈트레이닝 제품도 어린이들에겐 조심해야 할 대상이다. 만 3세 남아는 집에서 가정용 사이클을 손으로 돌리며 놀다가 발판에 얼굴을 부딪혀 입 안쪽이 찢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만 2세 여아도 집에 세워져 있던 아령이 옆으로 쓰러지면서 발을 찧었고, 만 5세 남아도 러닝머신에서 넘어져 팔과 옆구리를 부딪혀 병원 진료를 받아야 했다. 피부가 찢어지거나 타박상을 입는 경우가 대다수니 주의해야 한다. 장난감, 리모컨, 계산기 등에 흔히 쓰이는 단추형 전지를 삼키는 사고도 최근 많아지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사고 가운데 0~3세 영유아에서 발생한 경우가 전체의 90%에 육박할 정도로 높다. 특히 리튬이 포함된 단추형 전지는 다른 전지에 비해 전압이 높아 빠른 시간 내에 제거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다.
  • [여기는 베트남] 코로나로 실직한 18세 청년, 700km 자전거 타고 귀향

    [여기는 베트남] 코로나로 실직한 18세 청년, 700km 자전거 타고 귀향

    코로나19 여파로 실직한 18세 청년이 자전거를 타고 700km 떨어진 고향길에 오른 사연이 알려졌다. 단트리를 비롯한 베트남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K군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고향 응에안 성의 끼선 현을 떠나 후에 에 도착했다. 안정적인 일을 구할 수 없어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이마저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일자리를 잃었다. 차츰 돈도 떨어지고,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그는 결국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은 막막하기만 했다. 돈도 충분치 않거니와 버스도 운행을 멈췄기 때문이다. 딱한 그의 사정을 본 여관 주인은 그에게 낡은 자전거 한 대를 주었다. 지난 3일 자전거 수리를 마친 K군은 자전거 페달을 밟고 700km 떨어진 고향 집을 향했다.하지만 그의 여정이 순탄치 않았다. 첫날 꽝찌성의 톨게이트를 지나자 오토바이를 탄 남성이 다가왔다. 이 남성은 "호찌민에서 고향 하띤으로 간다"면서 "함께 모텔에서 하루 쉬었다 가자"고 청했다. 함께 숙박비를 분담하면 돈을 절약할 수 있을 거라 여긴 K군은 함께 모텔에 들어갔다. 장거리 사이클링에 너무 고단했던 K군은 눕자마자 깊은 잠에 빠졌다. 그가 깨어났을 때 동행했던 남성은 사라졌고, 휴대폰과 현금 80만동(한화 4만1000원)도 보이지 않았다. 80만동은 그가 후에에서 일하며 벌었던 전부였다. 결국 땡전 한 푼 없이 먹을 것을 구걸하며 여정에 올랐다. 다행히 어린 청년의 딱한 모습을 본 많은 사람들은 무료로 먹을 것을 가져다주었다. 이렇게 3일 밤낮으로 자전거 페달을 밟고 드디어 지난 7일 고향 응에안성의 검문소에 도착했다.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뒤 현재 전염병 예방 규정에 따라 집중 격리 구역에서 격리 중이다. 한편 K군은 부모 없이 5형제와 함께 지방 아동보호 센터의 지원을 받아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부겸 “폭망한 경제에서 집값 오르나?”…野 ‘경제 추락’ 반박

    김부겸 “폭망한 경제에서 집값 오르나?”…野 ‘경제 추락’ 반박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폭망한 경제에서 집값이 많이 오를 수 있느냐”면서 경제 위기 지적에 반박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의 실정으로 경제가 추락하고 기업경쟁력이 떨어졌다. 경제 위기에 동의 하느냐”는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드물게 성장 속도가 빠르고 수출 규모도 코로나 이전 상태로 회복했다”며 “몇몇 품목은 이미 세계적 경쟁력도 갖췄다. 우리 경제가 폭망했다고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또 ‘조선산업의 사이클이 좋아지니 정부는 숟가락만 얹었다. 어떤 시장구조개혁의 노력도 없었다’는 지적에도 “박근혜 정부 때 조선업이 사실상 망하다시피 했고 (문재인 정부는) 거기에 공적자금을 집어넣어서 조선사들을 살려냈다”며 “이런 부분을 무조건 폄하할 일은 아니다. 숟가락만 얹었다는 평가는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잠재성장력이 하락했다는 지적에도 김 총리는 “한국은행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제도 선진국 경제에 접어들었다. 결국 추세적으로 선진국과 같은 궤도로 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이 이에 대해 “어쩔 수 없다는 말로 들린다”고 지적하자, 김 총리는 “옛날 고도성장기와는 다르다는 것”이라며 “과거 노무현 정부도 성장률이 낮다고 지탄받았지만 그 무렵 성장률은 4~5%였다. 그 뒤 MB(이명박), 박근혜 정부도 그걸 못 따라갔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수도권 집중현상을 완화하지 못한 데 대해서는 고개를 숙였다. 윤 의원은 “현 정부는 지방분권국가를 한다고 해놓고 6대4의 국세, 지방세 비율도 결국 실패했다”며 “균형발전의 총체적 실패에 사과할 용의가 있느냐”고 물었다. 김 총리는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지 못했다고 비판하시면 그 부분은 달게 받아들이겠다”면서 “약속 만큼 도달하지 못한 부분은 국민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 경기도 공공기관 떠나는 수원시 부지에 IT·환경산업 유치

    경기도 공공기관 떠나는 수원시 부지에 IT·환경산업 유치

    경기도와 수원시는 도 산하 공공기관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존 부지에 IT·재생에너지 산업을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은 9일 경기도청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이전부지의 발전적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신용보증재단이 있는 광교 부지에는 IT·BT 등 고부가가치 전략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경기연구원 등이 있는 파장동 부지에는 재생에너지·업사이클(새활용) 전문기업과 예비창업자를 유치해 기후 위기에 대응한 에너지 플랫폼 단지를 조성하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도와 시는 앞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행정절차 이행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 지사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역주민 입장에서는 갑자기 많은 피해를 입는 것도 사실이어서 그에 합당한 대응책을 만들어야 하는 것은 분명한 과제”라며 “염태영 수원시장께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많은 제안들을 해주셨고 광교·파장동 유휴 부지는 공공기관보다는 첨단 민간기업들을 유치하는 게 오히려 더 지역경제에 더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수원시를 포함해서 경기 남부 지역에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유휴 공관이 생기게 될 텐데 그 부분은 해당 지방정부와 협의해서 가장 유효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지난 2월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발표 때 큰 뜻에는 공감하지만 대신 그 지역에 대안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고 그 첫걸음이 되는 협약을 하게 돼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물리적 공간을 채우는 것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텅 빈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게 필요한데 수원시와 경기도가 잘 협의해서 합리적인 밑그림과 차질 없는 추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올해 2월 3차에 걸쳐 발표된 경기도의 공공기관 북동부 이전 계획에 따라 수원시에 주사무소를 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16개 중 12개가 이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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