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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지에이웍스, 광고주들을 위한 ‘원스톱 플랫폼‘ 출시

    아이지에이웍스, 광고주들을 위한 ‘원스톱 플랫폼‘ 출시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광고주들을 위한 원스톱 플랫폼인 ‘디파이너리’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디파이너리는 광고 대상 분석에서부터 집행까지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플랫폼이다. 웹이나 애플리케이션 등 다영한 경로를 통해 발생하는 고객의 빅데이터를 수집한 뒤, 이를 외부 데이터와 결합해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광고주가 원하는 특정 소비자군을 따로 분류한 뒤, 이를 카카오톡·인스타그램·이메일·문자·구글·페이스북 등의 매체에 광고나 캠페인을 집행하는 것까지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다. 광고주들이 디지털 광고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마케팅 분석을 위해 소모되는 시간과 인력, 비용 부담이 이전보다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는 “디지털 전환의 사이클이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며 “디파이너리가 고객 데이터 관리 및 분석이 필요한 커머스, 금융, 게임,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고 즉각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흔들린 구질… 무너진 괴물

    흔들린 구질… 무너진 괴물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보스턴 레드삭스의 강타선에 막혀 시즌 2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보스턴과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실점했다.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가장 많은 안타를 맞고 최다 실점을 했다. 평균자책점은 1.89에서 3.00으로 올랐다. 류현진은 1-4로 끌려가던 6회말부터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고 팀이 결국 2-4로 패하면서 시즌 2패째를 당했다. 3회까지 보스턴 타선을 잘 막았던 류현진은 4회 홈런 1개, 3루타 1개, 2루타 1개 등 장타에 무너졌다. 2013년 MLB에 진출한 류현진이 한 이닝에 홈런, 3루타, 2루타 등 장타를 모두 허용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스턴은 전날까지 팀 타율 0.288로 MLB 전체 30개 구단 중 1위를 달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 경기로 팀 타율이 0.287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전체 1위다. 류현진을 상대로 2회말 2루타를 때리고 4회말 3점포를 날린 산더르 보하르츠는 이날 경기로 시즌 타율을 무려 0.393으로 끌어올렸다. 류현진은 경기 후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패턴을 바꿔 몸쪽 위주의 승부를 펼치려 했는데 공이 가운데로 몰리는 경향이 있었다”며 “구속도 평상시보다 잘 나오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토론토 현지 언론도 “류현진은 3회까지 불과 29개의 공으로 보스턴 타선을 막아냈지만 4회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데는 공 26개가 필요했다”며 “보스턴은 4회말에만 토론토 에이스를 상대로 사이클링 히트를 쳐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올 시즌 두 번째 등판은 24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가 유력하다. 세인트루이스는 아직 선발 투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ESPN은 24일 신시내티전 선발로 김광현을 예상했다. 김광현은 지난해 신시내티와 두 차례 만나 2승을 거뒀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국에스티엘㈜, ‘마이쉘’ 출시… 자연 닮은 친환경 니트백이 온다

    한국에스티엘㈜, ‘마이쉘’ 출시… 자연 닮은 친환경 니트백이 온다

    한국에스티엘㈜은 지난 19일 자연 친화적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패션 브랜드 ‘마이쉘(My Shell)’을 공식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에스티엘은 핸드백 브랜드 ‘사만사타바사’와 롯데쇼핑의 합작법인이다. 마이쉘은 ‘일상으로의 여행’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모든 제품을 바다와 자연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제품 디자인은 조개, 파도, 물결 리듬 등에서 착안한 오브제와 디자인을 변형해 여행의 설렘을 녹여내고자 했다. 마이쉘의 브랜드 컬러는 바다를 연상시키는 블루와 모래사장의 베이지, 노을빛 하늘을 표현한 퍼플 총 세 가지로 정했다. 대표 상품은 조개껍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니트 가방으로 조개껍질의 표면을 니트의 주름으로 표현했으며 흰색, 보라색 등 일상에서 ‘여행’의 설렘을 제공할 수 있는 화사한 색감을 선정했다. 또한 마이쉘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정했다. 마이쉘은 제품의 주요 소재로 페트병, 폐원단에서 추출한 ‘리젠(Regen)’ 원사를 사용했다. 리젠은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원사 1톤당 수령 50년 된 나무 136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과 같은 수준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의 친환경 소재다. 포장지는 100% 사탕수수의 부산물을 활용한 크래프트지 ‘얼스팩’을 채택했다. 얼스팩은 한 그루의 나무도 베지 않고 표백하지 않기에 친환경적이며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되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쉘은 이러한 윤리적 생산 가치를 기반으로 니트 제품뿐 아니라 재생 가죽 등 다양한 소재 변화를 꾀하며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에스티엘 관계자는 “향후 마이쉘은 브랜드 가치를 이어나갈 확장된 제품라인으로 조개껍데기, 진주를 형상화한 목걸이, 귀걸이 등 주얼리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더불어 MZ세대를 겨냥해 자사몰을 비롯해 팝업스토어, 무신사 등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로 다양하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휠라, 110주년 맞아 사이클화 ‘시냅스’ 출시

    휠라, 110주년 맞아 사이클화 ‘시냅스’ 출시

    브랜드 탄생 110주년을 맞은 휠라가 올봄 사이클화 ‘시냅스’ 시리즈를 선보이며 사이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시냅스는 넌클릿형 시냅스5, 클릿형 시냅스7·시냅스9, 일대일 주문제작형 시냅스 커스텀 등 모두 4종으로 구성됐다. 커스텀 제품은 사이클 전문가의 코칭 상담과 최첨단 분석 시스템을 통한 신체 측정, 운동 테스트, 피팅, 디자인 선택 등을 거쳐 제작된다. 부산 휠라 글로벌랩에서 맞출 수 있다. 시냅스7은 클릿형 카본파이버 아웃솔 소재를 적용했으며 올화이트, 블랙, 오렌지, 실버, 블루, 화이트 그래픽, 화이트 그린 포인트 등 7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넌클릿형 시냅스5도 판매 중이다. 갑피 디자인으로 차별화한 클릿형 ‘시냅스9’은 오는 5월 초 출시 예정이다. 제품 공개와 함께 휠라는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 공효석·연제성·김치범 앰배서더를 주축으로 국내 사이클 문화 증진을 위한 ‘시클리스타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시클리스타는 이탈리아어로 ‘자전거 타는 사람’을 뜻한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30일 공효석, 연제성 프로가 시냅스 사이클화를 신고 서울~부산 구간(540㎞) 18시간 종주에 나선다. 종주 전 과정은 오는 5월 둘째 주부터 휠라 시클리스타 마이크로 사이트를 통해 차례대로 공개된다. 휠라는 사이클 동호인들을 위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심도 있는 라이딩을 원하는 사이클 상급자를 위해 앰배서더와 함께하는 ‘정기 라이딩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입문자를 대상으로는 ‘휠라 시클리스타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경남 고성 당항포관광지 이색 휴게공간, 안심 나들이

    경남 고성 당항포관광지 이색 휴게공간, 안심 나들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경남 안심나들이 10선에 선정된 경남 고성군 당항포 관광지 야외 빈 공간에 가족단위 나들이객을 위한 휴게시설이 설치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성군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없는 안전한 나들이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 당항포관광지 야외 빈 공간에 최근 다양한 형태의 쉼터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새로 조성한 휴게공간은 그물 쉼터, 피크닉 쉼터, 업사이클 쉼터 등 모두 3개 지역이다. 그물 쉼터는 그물 위에 누어 편히 하늘을 보며 낮잠을 자거나 쉴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피크닉 쉼터에는 커피숍이나 식당에서 구입한 음료 등을 갖고 방문해 가족들과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햇빛을 가리는 큰 양산과 의자·탁자를 설치해 놓았다.업사이클 쉼터는 버려진 폐자재를 재활용해 조성한 휴게시설 공간이다. 넓은 공간에 충분한 거리를 확보해서 의자와 탁자를 큰 양산과 함께 설치했다. 고성군은 새로 조성한 휴게 공간이 야외 쉼터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관람객 밀집도 분산시키는 등 1석 2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정영랑 고성군 관광지사업소장은 “관광지 안에 있는 자투리 공간에 색다른 쉼터를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거리두기를 지키는 가운데 편하고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당항포관광지는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 시설은 최소로 개방하고, 시설물마다 비대면 체온측정기를 설치하는 등 안전한 여행장소를 찾는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성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바이든, 러 고강도 제재 후 “정상회담 하자” 대화 손짓

    바이든, 러 고강도 제재 후 “정상회담 하자” 대화 손짓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를 향해 고강도 제재를 가한 직후 “긴장과 충돌의 사이클을 원하지 않는다”며 대화의 손길을 내밀었다. 바이든은 이번 제재가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및 연방기관 해킹 의혹에 대한 비례적 대응 조치였다고 강조하며 정상회담을 재차 제안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관계를 원한다”며 “지금은 긴장을 완화할 때다. 사려깊은 대화와 외교를 이용해 전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몇시간 앞서 바이든은 행정명령을 통해 러시아 외교관 10명 추방, 16개 기관과 개인 16명 등 32개 대상의 제재 리스트 등재 등을 포함한 제재를 가했다. 미 금융기관이 러시아 중앙은행과 재무부, 국부펀드가 발행하는 신규 채권을 매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도 포함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이 조치는 6월 14일부터 발효된다.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즉각 “단호한 반격을 받을 것”이라며 보복을 언급하고, 주러 미국 대사를 초치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가 관련 의혹에 대응해 중대 제재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앞서 지난달 초 러시아 야권 인사인 알렉세이 나발니 독살 시도와 관련해 러시아 개인과 기관을 제재한 바 있다. 이 같은 조치 후 바이든이 다시 대화를 제안한 것은 과거에 대한 대응인 만큼, 앞으로는 협력하자는 메시지를 주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더 멀리 갈 수도 있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기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여름에 유럽에서 대면 정상회담을 하고 싶다는 희망을 재차 피력했다. 그는 이틀 전 푸틴 대통령과 통화 때도 제3국에서의 회담을 제안했다. 바이든은 양측이 회담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며 양국이 중요한 문제에서 협력할 수 있도록 ‘전략적 안정 대화’가 이뤄질 거라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가 협력 분야로 제시한 것은 북한과 이란의 핵위협, 전염병 대유행 종식, 기후변화 위기 등이다.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서 한국, 일본 등 동맹은 물론 중국에도 협력을 당부했는데, 러시아 역시 중요한 일원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다만 바이든은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계속 우리 민주주의에 간섭한다면 추가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제재 이후 연이은 대화 제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접경지역 군사력 증강을 놓고 미국이 러시아를 향해 긴장 완화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다. 국방부 부차관보를 지낸 에벌린 파르카스는 더힐에 이번 제재가 우크라이나와 다른 지역에서 러시아의 추가적인 적대 행위를 저지하고 양국 관계의 역학을 바꾸려는 노력이라고 평가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대기업 만난 文대통령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 강력한 지원”

    대기업 만난 文대통령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 강력한 지원”

    “기업 투자·고용 확대하면 모든 지원”약속미중 반도체 전쟁 속 산업계 목소리 경청삼성전자·현대차 등 규제 완화 재차 건의 文정부, 靑세종실 첫 초청 ‘친기업’ 행보 구체적 방안 없어… 뒤늦은 대처 지적도문재인 대통령은 15일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의 현재와 미래가 걸린 핵심 국가전략산업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계속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자국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움직임이 가장 뚜렷한 업종은 반도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중국이 외교장관 회담에서 반도체 협력을 요청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삼성 등을 소집해 ‘반도체 회의’를 여는 등 미중 갈등 속에 양측이 자국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언급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새로운 도약 계기로 삼아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강력히 지원하겠다”며 “세계 1위를 지키고 격차를 벌리기 위한 지원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바라는 것이 있다”며 “최대한 투자·고용을 확대해 주시면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문 대통령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자 재계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구체적 방안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는 아쉬움을 표했다. 회의는 반도체 산업 등에 적극적 지원을 요구하는 산업계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열렸다. 업계는 최근 반도체 시설 신·증설에 대한 보조금과 연구개발(R&D) 지원안을 담은 특별법 제정, R&D·설비 투자 비용에 대한 최대 50%의 세액공제 확대, 인재 육성 등 방안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이날 삼성전자와 현대차 CEO들은 관련 산업 지원과 규제 완화 등을 재차 건의했다. 문 대통령은 업종별 현안을 언급하며 재계 상황에 관심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국내 자동차와 반도체 업체가 동맹을 체결해 국산화를 이뤄야 외풍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협력관계를 위해 정부도 지원하라”고 이호승 정책실장에게 지시했다. 회의는 문 대통령이 최근 장관과 참모들에게 경제계와 소통 강화를 주문한 뒤 재계와의 거리를 부쩍 좁히는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 회의가 열린 청와대 세종실은 국무회의 장소로, 기업인들이 초청된 것은 처음이다. 이 정책실장이 최근 경제단체들을 방문한 데 이어 16일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회동하는 등 청와대·정부의 친기업 행보는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백악관이 주요 기업을 소집하는 등 각국의 대응이 공세적으로 바뀌는 상황에서 정부 대처가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산업계, 반도체 지원 요구에… 文대통령 “핵심 국가전략 산업으로”

    산업계, 반도체 지원 요구에… 文대통령 “핵심 국가전략 산업으로”

    자동차 배터리를 ‘제2의 반도체’ 규정 등 미중 반도체 전쟁에 국가 차원 대책 약속산업부 “상반기 배터리 발전 전략 발표”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15일 확대경제장관회의는 반도체 공급 대란으로 촉발된 전 세계 첨단 산업 패권 경쟁을 국가 차원에서 챙기겠다는 청와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요 참모들이 잇따라 경제단체 수장들과 면담하는 등 적극적으로 경제계와 거리를 좁히고 있는 청와대의 최근 행보와도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반도체 산업을 ‘핵심 국가전략 산업’으로 규정했다. 현재의 공급 대란에 대응해야 하는 것과 더불어 우리 기업들에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반도체 슈퍼사이클(가격상승)’에 대한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는 데 산업계와 뜻을 같이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반도체 등 핵심기술 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와 금융·기반시설 지원, 규제 합리화, 기업과 정부 공동투자로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핵심인력 보호 등 방안을 두루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이 같은 논의는 최근 반도체 등 전략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라고 있는 산업계의 요구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반도체 업계는 최근 반도체 시설 신·증설에 대한 보조금과 연구개발(R&D) 지원안을 담은 특별법 제정, R&D·설비 투자 비용에 대한 최대 50%의 세액공제 확대, 체계적인 인재 육성 등 방안을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지난 12일 열린 미국 백악관 반도체 회의 등 주요 국가들의 대응이 더욱 공격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정부도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더욱 빨리 구체적이고 공세적인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여당이 새 지도부 선출을 마무리하는 대로 당청이 함께 미국의 초당적 반도체 지원 행보를 벤치마킹한 반도체 지원법을 마련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문 대통령이 자동차 배터리를 ‘제2의 반도체’로 규정한 점도 눈에 띈다.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3분의1을 넘는 상황에서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정부의 전향적인 지원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특히 정부는 자동차 산업이 올해 1분기 수출·내수·생산이 모두 반등하며 우리 경제의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고 보고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회의에서는 친환경차 경쟁력 강화와 부품업계 미래차 전환 방안 등도 논의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건의된 사항을 포함해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상반기 중 ‘부품업계 미래차 전환대책’, ‘배터리 산업 발전 전략’, 연내엔 ‘수송부문 미래차 전환 전략’ 등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지금은 반도체 슈퍼사이클… 반도체 강국 도약 강력 지원”

    “지금은 반도체 슈퍼사이클… 반도체 강국 도약 강력 지원”

    문재인(얼굴) 대통령은 15일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의 현재와 미래가 걸린 핵심 국가전략산업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을 계속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지금 자국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움직임이 가장 뚜렷한 업종은 반도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글로벌 자동차업체 생산라인이 멈추면서 반도체의 안보자산 성격이 부각되는 가운데 미중이 자국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언급한 것이다. 앞서 중국은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반도체 협력을 요청했고, 12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삼성 등 세계적 기업을 소집해 ‘반도체 회의’를 열었다. 문 대통령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새로운 도약 계기로 삼아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강력히 지원하겠다”며 “세계 1위를 지키고 격차를 벌리기 위한 지원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기구나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한국이 충분한 재정 여력을 갖췄다고 평가한다”며 “확장적 재정 기조를 유지하고 방역이 안정되는 대로 과감한 소비 활성화 방안도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회의는 반도체·전기차·조선산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으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등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14세 꿈많은 소녀, 24세 늘 웃던 외아들, 아내 앞에서, 미얀마의 별들

    14세 꿈많은 소녀, 24세 늘 웃던 외아들, 아내 앞에서, 미얀마의 별들

    미얀마에서 지금까지 민주주의를 부르짖다 숨진 이는 700명을 넘는다. 가두 시위 도중은 물론 집에서 황망하게 숨을 거둔 이들도 적지 않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가 집계한 것인데 실제 숫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짐작된다. 12일(현지시간) 영국 BBC가 세 희생자 유족을 만나 그들이 평소 얼마나 민주주의를 갈망했는지와 목숨을 빼앗긴 경위, 사랑하는 이를 잃은 심 경 등을 들어봤다. 먼저 두 번째 도시 만달레이의 판 에이 피유(14). 틱톡에 민주주의를 갈망하는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을 여러 차례 올린 열정적인 민주화 운동가였다. 어머니 티다 산은 가두시위에 나가지 못하게 딸을 단속했다. 하지만 쿠데타 발발 이후 최악이었던 지난달 27일 어린이 11명 등 114명이 희생됐을 때 시위대원들이 군경에 쫓겨 집에 뛰어들자 문을 열어주다 흉탄에 스러졌다. 어머니는 “갑자기 넘어지길래 발을 헛디뎠나 생각했다. 그런데 등에 피가 보였다. 그제야 난 총에 맞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버마어로 판은 꽃, 에이는 부드러운, 피유는 흰색을 가리킨다. 태어났을 때 너무 예뻐 보드라운 작은 꽃처럼 보였다고 해서 어머니는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고 했다. 집안일도 곧잘 도와주고 나중에 커서 고아원을 운영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었다. “그 아이가 없으면 내 인생이 가치가 하나도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녀 대신 죽고만 싶다.” 누나가 황망하게 떠나자 남동생 믕 사이 사이(10)는 잠을 이루지 못하며 누이의 틱톡 동영상만 쳐다보는 등 감정적으로 유약한 상태라고 했다. 가족은 현재 다른 더 안 좋은 일이 벌어질까 두려워 거처를 옮겼다. 두 번째 카친주의 진 민 흐텟(24)은 집안의 막내 외아들이었다. 친구들을 무척 좋아해 무슨 일이든 친구들을 돕고 싶어 했다. 친구 코 사이는 “어떤 재정적 어려움이 닥치든 그녀석은 친구들에게 돈이나 무엇으로든 도움을 주고 싶어했다. 그는 착한 영혼을 지녔다. 늘 웃고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8일 시위대의 맨앞쪽에서 방패도 없이 다른 대원들을 보호하려 애쓰다 총탄을 맞았다. 어머니 다우 온 마는 아들이 총격에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병원에 달려갔는데 “유언을 듣고 싶었고 아들이 엄마라 부르는 소리를 듣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피가 사방에 있었다. 난 그아이를 볼 수도 없었다. 이미 너무 많은 피를 흘려 파리하고 몸이 차가웠다. 뭐라 말하겠는가? 잔인무도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들은 3년 동안 금 세공 일을 배우면서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 어머니와 함께 요리를 만들어 대접하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돈을 많이 벌면 어머니에게 집을 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생전 화를 내게 하거나 슬퍼하게 만들지도 않았던 아들이었다. 운명의 날, 그는 어머니에게 일하러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나갔다. 전날 밤 어머니가 다시는 시위 현장에 나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했기 때문이었다. 아들이 너무나 시위에 나가고 싶어한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다.마지막으로 가장 큰 도시 양곤 남쪽 다곤 마을에서 조용히 지내다 아내 앞에서 목숨을 잃은 모터사이클을 개조한 택시 운전사 헤인 흐텟 아웅이다. 지난 2월 28일 평소와 다름 없이 아내 마 진 마르와 함께 일을 마친 뒤 버스를 타고 시위를 하러 가던 중이었다. 버스가 멈추더니 총격전이 벌어진다며 승객들에게 내리라고 했다. 마 진 마르는 “도로를 건네는데 그가 총에 맞았다. 고통스러워 비명을 질렀다. 가슴에 피가 흥건했다. 난 구멍을 누르며 압박했다”고 말했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너무 늦었다. 동네 사람들을 모두 알던 그에 대해 아내는 “아주 소탈한 사람이었다. 평온하고 다른 사람에게 말을 많이 걸지도 않는 사람이었다. 틈이 나면 휴대전화 게임을 하곤 했다. 정직하게 일해 가족을 부양하는 일에만 골몰하던 사람이었다”고 돌아봤다. 부부는 5년 전 온라인 소개로 만나 결혼했다며 “우리는 어디를 가든 함께 했다. 그가 보고 싶다”고 말했다.마 진 마르는 쿠데타를 저지할 때까지 계속 시위에 나설 것이라면서 “(대의명분에) 목숨을 바친 이들의 가족들을 존경한다. 난 그들이 더욱 강해졌으면 좋겠다. 내 남편을 잃었기에 그들과 똑같은 슬픔을 느낀다. 하지만 우리는 멈출 수 없다. 지금 물러설 수도 없다. 그렇게 하면 죽음 뿐이다.” 한편 전날 한 청년은 반어적 표현으로 “70일 동안 단지 700명 죽었다. 천천히 해라, 유엔. 우리는 아직 (죽을 사람이) 수백만 명 남아 있다”는 피켓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미얀마 군부를 대상으로 한 제재 등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지만, ‘군부의 친구’로 꼽히는 중국과 러시아가 버티고 있는 한 실현 가능성이 작은 것을 꼬집은 것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오비맥주, 환경문제 해결에 주목… ESG 경영 강화 나선다

    오비맥주, 환경문제 해결에 주목… ESG 경영 강화 나선다

    오비맥주(대표 배하준)가 지속가능경영을 기업 핵심 목표로 삼고 맥주 생산부터 유통, 소비, 캔 분리배출까지 전 과정에서 친환경·상생 가치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구매·사회공헌·생산·인사 등 각 부문 직원들로 구성된 협업체를 통해 유기적으로 ESG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AB인베브’의 ‘2025 지속가능경영 목표’ 실천 오비맥주는 글로벌 본사인 ‘AB인베브’가 선언한 ‘2025 지속가능경영 목표’를 함께 공유하고 있다. AB인베브는 2025년까지 △스마트농업(Smart Agriculture) △물보급(Water Stewardship) △자원순환(Circular Packaging) △기후변화(Climate Action)의 4개 분야에서 각 목표를 설정,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가고 있다. 특히 AB인베브는 ‘기후변화’ 목표 일환으로 ‘RE100’을 실천하고 있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자는 취지의 글로벌 캠페인이다. AB인베브는 RE100 실천을 위해 202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CO2 배출량을 25% 감축할 계획이다. AB인베브가 진출한 모든 국가의 기업들이 RE100에 맞는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미국 버드와이저사의 경우 100% 풍력 발전을 운영하고 있다. 오비맥주도 이러한 기후변화 목표에 동참하고자 한국에서 시행하기 적합한 재생에너지로 태양광 발전을 운영하기로 했다. 2021년부터 직접 발전한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 생산을 시작한다.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 생산 시동 오비맥주는 지난해 11월 23일 켑코에너지솔루션, 이온어스와 함께 ‘태양광 발전 공동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아래 오비맥주는 광주, 청주, 이천 3개 공장에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공장에서 발전된 전력을 맥주 생산에 사용하며 발전설비 운영사업자에게는 전기사용료와 임대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광주·청주·이천 공장에 설치되는 태양광 발전 설비는 기존 방식과 다르게 태양광 지붕(솔라 루프)을 사용할 예정이다. 즉 태양광 발전 설비가 공장의 지붕 역할을 한다. 오비맥주는 2021년 상반기 오비맥주 광주공장에 첫 삽을 떠 연내 3개 공장 가동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연간 약 12GWh의 태양광 발전 전력을 맥주 생산에 사용한다는 계획으로, 연간 이산화탄소 발생량 약 5621톤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설비수명 30년 동안은 총 343GWh의 전력공급 및 16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스 포장상자 ‘100% 재생용지’로 패키지 개혁… 다양한 친환경 활동도 아울러 오비맥주는 패키지 개혁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초 카스 500㎖ 병맥주 포장 상자를 100% 재생용지로 교체하고 ‘에코 프렌들리(Eco-friendly)’ 친환경 마크를 부착했다. 카스 캔맥주를 포장하는 플라스틱 필름의 무게도 줄였다. 카스 캔을 박스 단위로 포장하는 필름 두께를 대폭 축소해 연간 96t의 필름을 줄였다. 절감된 필름 96t은 250m 높이의 여의도 63빌딩을 바닥부터 꼭대기까지 빌딩 전체를 56번 포장할 수 있는 양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재단법인 환경재단, 알루미늄 제조 기업 노벨리스 코리아와 함께 캔의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리는 ‘캔크러시 챌린지(Can Crush Challenge)’ 캠페인을 펼쳤다. 캔 속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밟거나 구부려서 버리는 것이 알루미늄 캔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임을 알리는 취지다. 또한 대학생 서포터즈, 물 관련 공모전 등을 통해 환경문제를 알리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몽골 사막화 피해 예방과 건강한 생태계 복원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국제 NGO 푸른아시아와 함께하고 있는 ‘카스 희망의 숲’도 대표적인 활동 중 하나다. ●맥주 부산물 활용한 식품 개발에도 나서 오비맥주는 지난해 11월 푸드 업사이클 전문 스타트업 리하베스트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맥주 부산물을 원료로 활용한 식품 개발에 나섰다. 푸드 업사이클은 식품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에 활용성을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이 협약으로 양사는 맥주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해 에너지바, 그래놀라, 시리얼 등 간편대체식 개발을 위해 공동 협력한다. 지난해 오비맥주 이천공장과 파일럿 프로젝트를 마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사업화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태양광 에너지 사업과 푸드 업사이클 등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오비맥주의 다양한 시도”라면서 “주류업계 선도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ESG 사회적 책임 이행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1000억 투자… 그린팩토리 전환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1000억 투자… 그린팩토리 전환

    롯데케미칼이 2024년까지 1000억원을 투입해 11만t 규모의 폐 플라스틱 재활용 설비를 구축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9일 울산시와 ‘플라스틱 순환경제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2024년까지 울산 2공장에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공장을 신설한다. C-rPET는 폐페트를 화학적으로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기계적으로 재활용하기 어렵던 유색, 저품질 폐 페트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반복적인 재활용에도 품질 저하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는 “앞으로 재생 폴리프로필렌(PCR-PP), 바이오페트, 플라스틱 리사이클 사업 추가 확대 등 친환경 사업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보복 소비’ 효과… 삼성 갤 S21·LG 오브제 ‘깜짝 실적’ 이끌었다

    ‘보복 소비’ 효과… 삼성 갤 S21·LG 오브제 ‘깜짝 실적’ 이끌었다

    삼성, 반도체 美 공장 중단 악재 불구영업익 스마트폰 4.6조·비스포크 1조 LG, 철수한 스마트폰서 2000억대 손실생활가전 매출·영업익 실적 ‘역대 최고’양사 가전 프리미엄화로 2분기 기대감삼성전자와 LG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 앞서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복 소비’ 영향 덕을 톡톡히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7일 양사가 발표한 1분기 성적표는 이 같은 예상을 훌쩍 넘는 호실적이었다. 백신 개발 이후 경기회복 전망이 억눌렸던 소비 심리를 한층 더 분출하게 만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은 65조원, 영업이익은 9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 코로나19까지 본격 시작되며 영업이익이 6조 4500억원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인 뒤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3분기에는 12조 3500억원까지 오른 바 있다. 반도체가 지난해 실적을 이끌었다면 올해는 스마트폰과 가전의 양대 축이 실적을 올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스마트폰 부문이 4조 6000억원, 가전 부문은 1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1 시리즈의 출시 시점을 과거 모델들보다 1~2개월 앞당기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이 같은 전략은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7550만대로 추산되는 등 판매 호조로 이어졌다. 가전·TV 역시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의 활약과 새로 출시된 네오 QLED TV 등의 효과를 봤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반면 반도체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공장의 가동 중단 등 악재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가 추산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3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 1200억원)보다 크게 낮아졌을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 역시 모바일 사업 철수라는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한 1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LG전자의 1분기 매출은 18조 8057억원, 영업이익은 1조 5178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기존 1분기 최대 매출은 2018년 15조 1230억원이었는데, 3년 전보다 3조원 이상 더 오른 성적이다. 증권업계는 생활가전 분야에서 매출이 6조원을, 영업이익은 8000억원을 처음으로 돌파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새로 출시한 가전제품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 맞춤형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의 인기 등 ‘가전 명가’의 저력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장기화 속에 분출한 소비 심리와 맞물린 결과다. 또 최근 5년간 연평균 50%가량 성장한 렌털사업도 실적 호조에 기여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반면 모바일 부문은 1분기에도 2000억원대의 영업 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증권업계는 1분기 이후에도 양사가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부터 반도체 슈퍼사이클(가격 상승) 진입이 예상되고 LG전자는 휴대폰 사업 철수와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는 전장 사업의 흑자 전환 효과가 3·4분기부터 나타날 수 있다. LG 모바일 사업은 7월 말 사업이 종료돼 2분기 실적부터는 중단 사업 손실로 분류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은 반도체 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보복 소비 심리가 계속되지는 않더라도 양사 모두 최근 가전제품의 프리미엄화에 따른 평균 가격상승으로 호실적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내 옷은 안 사도 아이 옷은 산다

    내 옷은 안 사도 아이 옷은 산다

    “하나뿐인 조카인데 이왕이면 예쁘고 좋은 옷 해 주고 싶죠. 내 옷은 안 사도 조카 옷은 지나가다가도 삽니다!”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IFC몰에서 만난 회사원 김정민(35)씨는 봄옷을 사러 나왔다 조카 옷만 잔뜩 사서 돌아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1명뿐인 조카를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는 이른바 ‘에이트포켓족’(양가 조부모와 부모, 삼촌 ,이모 등 8명이 한 명의 아이를 위해 지갑을 연다는 조어)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주춤했던 아동복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신학기 특수의 영향을 받은 키즈 시장에서도 ‘소비 폭발’의 조짐이 있다는 평가다. 6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온라인 전용 브랜드 빈폴키즈의 3월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0%를 상회했다. 올해 2월만 해도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10% 수준이었다. 빈폴키즈는 이번 봄여름 시즌에 ‘테니스’를 콘셉트로 잡은 컬렉션을 선보였는데 ‘후드집업 등교점퍼’ 등 외투류는 이미 재생산에 들어갔다.LF 계열사인 파스텔세상의 프리미엄 아동복 브랜드 헤지스키즈·닥스키즈도 3월 전년 대비 매출 역시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두 브랜드의 신학기 책가방은 고급 책가방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몰려 큰 인기를 끌었다. 이들 브랜드는 국내 아동복 중 프리미엄군으로 분류된다. 이 같은 프리미엄 아동복의 성장에는 자녀, 손주, 조카를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VIB(Very Important Baby)족’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치소비를 하는 젊은 MZ(밀레니얼+Z세대)세대가 부모 세대에 진입하면서 프리미엄 아동복 시장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향후 아동복 시장의 한 축은 프리미엄들의 경쟁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 가치소비에 소구하는 제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헤지스키즈는 올 봄여름 ‘헤지스키즈 어스 프로젝트’를 론칭하고 친환경 제품을 전면에 세웠다. 제품들은 100% 유기농 면과 폐기한 페트병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폴리 소재를 적용했다. 제작과정에서 불필요한 자원의 사용을 줄여 소재부터 생산, 소비과정까지 친환경 가치를 구현했다는 게 헤지스키즈 측의 설명이다.이 밖에 휠라 키즈도 3월 셋째주까지 집계한 신학기 책가방 판매량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증가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아동용 신학기 책가방은 90% 가까운 판매율을 기록했고, 일부제품은 조기 품절됐다. 신발 역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휠라 키즈가 지난 1월 출시한 ‘꼬모 라이트’ 슈즈는 현재 4차례나 리오더됐다. 꼬모 라이트는 휠라의 대표 캔버스 슈즈인 ‘휠라 꼬모’ 디자인을 모티브로 해, 라이트 기능을 추가한 키즈 신발이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아동복 시장 규모는 크게 줄었다. 등교 일수가 줄고 아이들 역시 야외 활동을 자제하면서 아동복 수요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복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2.4% 감소한 8270억원 규모에 그쳤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짓눌렸던 소비심리가 등교 재개에 따라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아동복 시장이 다시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스트레스 탈모, 왜 생기는지 알아냈다”…근원적 탈모 치료법 개발 될까

    “스트레스 탈모, 왜 생기는지 알아냈다”…근원적 탈모 치료법 개발 될까

    하버드대 연구진, 저널 ‘네이처’ 논문“스트레스 심하면 탈모 오는 거 맞다”스트레스 호르몬, 모낭 휴지기 연장유두 세포 Gas 6 분비, 치료 표적 부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탈모가 온다는 속설이 과학 실험을 통해 사실로 입증됐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은 만성 스트레스가 모낭 줄기세포의 재생 기능을 방해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 모낭 줄기세포의 휴지기를 연장해 재생을 장기간 멈추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자들은 스트레스 신호가 모낭 줄기세포에 전달되는 분자 경로도 찾아냈다. 이 연구 결과는 1일 저널 ‘네이처’에 실렸다. 논문의 수석저자인 수야츠에 줄기세포 재생 생물학과 부교수는 “스트레스가 모낭 줄기세포의 활성화를 늦추고, 조직 재생 주기에도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는 걸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모낭은 평생 재생 과정을 반복할 수 있는, 포유류의 몇 안 되는 조직 중 하나다. 모낭, 성장과 휴지의 사이클 되풀이 모낭 줄기세포가 활성화해 모낭과 모발을 재생하는 성장기엔 머리가 매일 자라지만, 줄기세포가 활동을 멈추고 쉬는 휴지기엔 머리가 쉽게 빠진다. 탈모가 생기는 건, 모낭 줄기세포가 계속해 휴지 상태로 있으면서 새로운 조직을 재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만성 스트레스를 받는 생쥐 모델의 모낭 줄기세포가 장기간 휴지 상태에 머문다는 걸 관찰했다. 이런 생쥐는 코르티코스테론 호르몬이 평소보다 많이 분비됐다. 이 호르몬을 투여하면 정상 생쥐의 모낭 줄기세포에도 스트레스 효과가 나타났다. 코르티코스테론은 척추동물의 부신 피질에서 만들어지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으로 인슐린과 길항 작용을 한다. 생쥐의 코르티코스테론에 상응하는 게 인간의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불리는 코르티솔이다. 인간을 포함한 동물은 나이가 들면 모낭의 휴지기가 길어지고, 모낭 재생도 느려진다. 연구팀이 생쥐의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차단하자 모낭 줄기세포의 휴지기가 극적으로 짧아지면서 끊임없이 성장기가 반복됐다. 스트레스 호르몬의 차단으로 성장기가 되풀이되는 이 현상은 생쥐가 늙어도 중단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기초 수위의 스트레스 호르몬도 모낭 줄기세포의 휴지기를 조절하는 인자로 작용한다고 추정했다.스트레스, ‘부신-모낭 축’ 상향 자극해 모낭 성장기 진입 어렵게 만들어 스트레스는 본질적으로 ‘부신-모낭 축’을 상향 자극해 모낭 줄기세포의 성장기 진입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한다. 하지만 스트레스 호르몬이 실제로 작용하는 건 모낭 줄기세포가 아니라 모낭의 근원 부에 있는 ‘진피 유두 세포 무리’였다. 진피 유두 세포는 모낭 줄기세포의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 수위가 변했을 때 진피 유두 세포에서 분비되는 게 확인된 인자는 없다. 논문의 제1 저자인 최세규 박사후연구원은 “Gas 6의 발현을 늘리면 휴지 상태에 있던 모낭 줄기세포가 재활성화해 모발 성장을 촉진한다”라면서 “Gas 6의 이런 작용은 스트레스가 있건 없건 달라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수 교수팀은 지난해 1월 스트레스가 모발 색깔을 재생하는 모낭의 멜라닌 세포 줄기세포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한 바 있다. 스트레스가 교감 신경계를 자극하면 과도 발현한 멜라닌 세포가 고갈해 모발을 일찍 세게 한다는 것이었다. 이처럼 탈모와 새치는 똑같이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지만, 발생 기제는 전혀 다르다는 게 이번 연구에서 입증됐다. 머리가 셀 때 스트레스는 신경 신호를 통해 멜라닌 세포 줄기세포의 고갈을 유도하는데, 머리가 빠질 땐 부신 호르몬이 간접적으로 작용해 모낭 줄기세포의 재생을 멈추게 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가 근원적인 탈모 치료법의 개발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수 교수는 “모낭 줄기세포의 활성화를 제어하는 메인 스위치는 멀리 떨어진 부신에 있고, 이 스위치는 활성화에 필요한 스트레스 임계치에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작동한다”라면서 “피부의 줄기세포를 이해하려면 피부를 넘어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생쥐 실험 결과는 탈모로 고민하는 많은 사람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사람에게 안전하게 적용하려면 아직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하버드대의 기술개발 담당 부서는 이번 연구 결과의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면서 후속 개발연구와 상업화에 동참할 협업 파트너를 찾고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공병 모아 벤치 만드는 ‘그린사이클’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공병 모아 벤치 만드는 ‘그린사이클’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그린사이클’ 활동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선다. 회사는 2003년 ‘이니스프리 공병 수거 캠페인’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전국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장에서 2200t의 화장품 공병을 수거했다. 수거한 화장품 공병은 벤치나 매장용 바닥재, 집기 등으로 탈바꿈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재활용 테라조 기법’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벤치를 제작했다. 첫 벤치는 2020년 8월 천리포수목원에 설치했다. 그해 12월에는 삼표그룹 등과 벤치 8개를 제작해 서울 종로구청에 전달했다. 향후 3년간 다양한 장소에 업사이클링 벤치를 기증·설치할 예정이다. 제품이나 매장 인테리어에도 공병 재활용 기술을 적용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종합선물 세트 ‘도담9호’ 내부 지지대를 공병 재활용 원료로 대체했다. 이니스프리 ‘포레스트 포맨 헤어 왁스’는 용기 30%를 수거한 플라스틱 공병 재활용 원료로 대체했다. 롯데면세점 코엑스점과 현대면세점 무역센터점 아모레퍼시픽 매장 바닥재와 집기용 상판에도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을 사용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글로벌 환경 기업 테라사이클, GS칼텍스 등과 함께 매년 플라스틱 공병 100t을 재활용하고 이를 아모레퍼시픽 제품과 집기 등에 적용하기로 했다. 올해 20%에서 2025년 50%까지 적용 비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이희복 아모레퍼시픽 전무는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자원의 창의적인 재활용 방법을 모색해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맨시티를 맨유 위로 끌어올린 ‘EPL 역대 최고 외인’ 아궤로, 10년 동행 마침표

    맨시티를 맨유 위로 끌어올린 ‘EPL 역대 최고 외인’ 아궤로, 10년 동행 마침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외국인 공격수인 세르히오 아궤로(33·아르헨티나)가 올 여름 맨체스터 시티와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맨시티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올해 여름 계약이 끝나는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아궤로와 작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3년 인디펜디엔테(아르헨티나)에서 프로 데뷔한 아궤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를 거쳐 2011년 여름 맨시티에 입단했다. 이후 이번 시즌까지 10년을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뛰며 공식전 384경기에서 257골을 터트렸고 EPL 4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회, 리그컵 5회 우승을 함께했다. 맨시티는 아궤로와 함께하며 그간 눌려 지내던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뛰어 넘는 EPL 최고 팀으로 뛰어올랐다. 2011년 이후 맨유는 EPL 1회, FA컵 1회, 리그컵 1회 우승에 그치고 있다.특히 아궤로는 EPL에서만 271경기에서 181골을 넣어 역대 개인 득점 4위에 올라 있다. 잉글랜드 국적이 아닌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역대 최다 득점자다. 아궤로는 2011~12시즌 퀸즈파크 레인저스와 EPL 최종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넣으며 맨시티에 44년 만의 EPL 우승을 안기기도 했다. 2014~15시즌에는 26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올시즌에는 부상과 로테이션이 겹치며 EPL 1골(시즌 전체 3골)에 그치고 있다. 맨시티는 에버턴과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성대한 이별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아궤로의 차기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궤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나의 사이클이 끝날 때면 여러 감정이 일어난다”면서 “맨시티에서 10시즌을 뛸 수 있어 큰 만족감과 자부심을 느낀다. 이 시대, 이 나이에 프로 선수로는 흔치 않은 일”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새로운 도전과 함께 새로운 무대가 시작된다”면서 “열정과 프로 정신을 바쳐 최고 수준에서 경쟁해왔던 것처럼 맞설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쓰레기 없는 친환경 녹색경제 ‘앞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쓰레기 없는 친환경 녹색경제 ‘앞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원조 사업을 수행하면서 발생하는 폐포장재를 ‘업사이클링 가방’으로 탈바꿈시키거나 잔반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그린경제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aT는 2018년부터 우리 정부의 식량원조협약 가입에 따라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함께 중동, 아프리카에 인도적 목적의 해외 식량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인쇄 불량이나 작업 중 파손 등의 사유로 발생하는 쌀포대를 aT는 ‘업사이클링 가방’으로 재탄생시키기로 했다. 업사이클링 가방이란 단순히 재활용하는 ‘리사이클’에서 한발 더 나아가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것이다. 가방 제작은 아프리카 우간다 식수 운반용 가방을 제작해 기부하는 사회적기업 ‘제리백’에서 맡고 있다. aT는 지난해 12월 홍수로 피해를 본 미얀마 지역 주민들이나 나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국내 다문화 가족에게 수백개의 가방을 기부하기도 했다. 나아가 aT는 잔반 절감을 통해 환경보호와 기아 퇴치에 기여하기 위해 ‘제로 웨이스트, 제로 헝거’(ZWZH)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WFP가 주도하는 이 캠페인은 개인이 음식 남기지 않기를 실천하고, 식당이 음식물 쓰레기를 줄임으로써 그 절감 비용으로 기아에 처한 이들을 돕고 환경보호와 기후위기에 대응하자는 내용이다. 현재 aT는 구내식당에 세계 최초로 ‘잔반 스캔 시스템’을 도입해 정확한 식수 예측으로 잔반을 점차 줄여 나가고 있다. 또 월 1회 제로헝거 데이를 추진해 전 임직원을 상대로 잔반 줄이기를 독려할 계획이다. 김춘진 aT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그린경제를 실천하면서 우리 지역과 국제 사회의 소외계층 지원에 앞장서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대구침장의 미래가치와 성장가능성 보여준 ‘대한민국꿀잠페스타’

    대구침장의 미래가치와 성장가능성 보여준 ‘대한민국꿀잠페스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2021 대한민국꿀잠페스타(Sleep Festa 2021)’가 열렸다. 대구·경북지역 침장 및 수면관련 기업 73개 사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참가기업들에게 ‘고객경험 강화’의 계기를 마련해 주는 동시에, 소비자 행동 패턴 데이터 및 경쟁사 출시 제품 정보 수집을 통한 ‘신제품 개발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까지 마련해 주었다. 이와 함께 참가기업들은 신제품과 실용성을 겸비한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들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2019년 온라인 브랜드 ‘대구1988’을 런칭한 한빛침장은 ‘BTS맛집’으로 잘 알려진 서울 신당동 금돼지식당과 이색콜라보를 통해 출시한 한정판 침구를 선보여 참관객들의 관심을 높였다. 한빛침장은 “고객들과 직접 만나 대응하면서 고객의 소비패턴과 성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며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제품개발 및 판매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시회를 통해 PET병 소재로 만든 섬유충전제를 소개한 친환경 섬유소재 리사이클 제조 전문기업인 ㈜건백은 “이번 전시회는 B2C전시회지만, 당사의 고객인 침구류제조사가 대거 참가해, 우리도 참가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전시기간동안 이들과 많은 상담이 이뤄지면서 만족할만한 성과도 거뒀다”고 말했다. 기능성원단 및 침구류 원단을 생산하는 ㈜아루마루는 전시회를 통해 항바이러스 기능을 가진 탈취제 제조사인 석투기업과 협력해 제품화한 항균원단을 소개했다. 이 회사 신태균 고문은 “로컬전시회라 대구·경북지역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업체 관계자들이 방문하고 상담을 진행해서 전시회 종료 후에도 좋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수면산업 관련 회원사 3개사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높은 코 마스크 ‘노즈클린’과 코골이를 방지하는 ‘코잠잠’을 소개한 에어랩과 혈자리를 자극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안구건조증을 완화시켜주는 의료기기 ‘누리아이’를 출품한 서동메디칼, 가정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공기압마사지기 ‘닥터라이프 V9과 V7’ 모델을 출품한 대성마리프 등이 대표적이다. 엑스코 서장은 대표이사 사장은 “짧은 전시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참가업체들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엑스코는 우수한 제조경쟁력을 갖춘 대구 침장기업들이 고부가가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디자인 능력과 판매 전략을 갖춘 국내외 기업들과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해 글로컬 대구침장 특화산업 육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나우뉴스] 상어의 희귀한 ‘짝짓기’ 보니...난폭한 사랑 나누기

    [나우뉴스] 상어의 희귀한 ‘짝짓기’ 보니...난폭한 사랑 나누기

    보기 드문 상어의 짝짓기 장면이 포착됐다. 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한 사진작가가 코스타리카 해안에서 상어의 짝짓기를 카메라에 담았다고 전했다. 수중 전문 사진작가 론 왓킨스는 지난달 26일 코스타리카 코코스섬 해안에서 목격한 상어의 짝짓기 장면을 공개했다. 왓킨스가 포착한 사진에는 화이트팁리프샤크(Whitetip reef sharks, 백기흉상어) 한 쌍이 뒤엉켜 짝짓기를 벌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인도양과 태평양의 열대 산호초 지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화이트팁리프샤크는 몸길이 1.5m 정도의 작은 상어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 끝이 뚜렷한 흰색인 것이 특징이다. 왓킨스가 목격한 상어 한 쌍은 서로를 탐색하다 곧바로 짝짓기에 들어갔다. 수컷은 암컷의 가슴지느러미를 거칠게 잡아 물고 머리가 해저 바닥으로 향하도록 몸을 뒤집었다. 암컷의 지느러미를 격렬하게 물어뜯는 모습이 짝짓기가 맞는가 싶을 정도였다. 몸을 이리저리 비틀며 난폭한 짝짓기를 이어가던 상어 한 쌍은 다시 몸을 돌려 바닥에 누운 상태로 교미를 끝냈다. ‘사랑’을 확인한 상어 두 마리는 나란히 헤엄쳐 산호초 사이로 자취를 감췄다. 왓킨스는 “상어의 짝짓기를 목격하고 또 촬영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전문 다이버인 내 주변에도 본 사람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상어는 거칠고 난폭한 짝짓기로 유명하다. 수컷은 짝짓기 전부터 암컷의 등이나 옆구리를 가볍게 물며 구애를 한다. 그러다 본격적인 짝짓기 단계에 접어들면 도중에 암컷의 자세가 틀어지는 일이 없도록 가슴지느러미를 물어 고정한다. 그리곤 배지느러미 부근에 ‘클라스퍼’(clasper)라 불리는 한 쌍의 생식기로 정자를 암컷의 생식기 ‘클로아카’(cloaca)에 배출한다. 이런 격렬한 짝짓기 때문에 암컷 몸 곳곳에는 물린 자국이 역력하다. 이 때문에 어떤 상어 종은 암컷이 수컷보다 피부가 3~4배 두껍게 진화했다. 수컷의 정자를 체내에 저장한 암컷은 본인만의 사이클에 따라 새끼나 알을 낳는다. 간혹 짝짓기도 없었는데 새끼를 낳는 무성생식 사례가 나오기도 한다. 모두 수족관에 갇혀 사는 상어들에게서 발견된 현상이다. 2001년 10월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시 헨리둘리동물원에서 새끼를 낳은 보닛헤드귀상어가 그랬다. 연구팀은 최대 4년까지도 수컷의 정자를 생식기관에 보관하고 있을 수 있는 상어가 수족관에 도착하기 전 바다에서 짝짓기를 통해 수컷에게 정자를 받았을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6년 후 발표한 논문에서 플로리다 노바 사우스이스턴 대학교 연구팀 등은 새끼에게서 수컷 유전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무성생식이 맞다고 확인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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