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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핑의 도시’ 양양군 자전거 스포츠마케팅에도 총력

    ‘서핑의 도시’ 양양군 자전거 스포츠마케팅에도 총력

    ‘서핑의 도시’ 강원 양양군이 사이클과 바이시클 모토크로스(BMX) 등 자전거 종목을 활용한 스포츠마케팅 활성화에도 나선다. 양양군은 7일 ‘위기에서 기회로, 스포츠도 가성비 시대’를 테마로 비인기 종목인 사이클과 BMX 종목의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고 밝혔다. 최근 스포츠마케팅 전담팀을 꾸려 전국대회 개최와 전지 훈련 선수단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양양 자전거길은 속초시와 경계인 물치항에서 남단의 지경해수욕장까지 35.5㎞에 이른다. 바다를 이어 만든 자전거길은 절경의 연속이다. 구비를 돌아서면 고깃배가 정박한 작은 포구가 나오고, 포구를 지나치면 해수욕장이 펼쳐진다. 또 구비마다 기암절벽의 해식애와 동해의 거친 파도가 맞이하고, 바닷가 사찰인 낙산사와 휴휴암도 둘러 볼 수 있다. 남대천 남쪽의 호젓한 비포장 둑길인 연어자전거길도 유명하다. 연어 자전거길은 양양읍 남대천 둔치에서 출발한다. 양양교를 출발해 하구의 낙산대교를 돌아서 남대천을 일주하는 코스로, 거리는 9㎞ 정도이고 대부분 평지여서 초보자와 노약자도 어렵지 않게 완주할 수 있다. 양양군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2020년 전국 유일하게 KBS 사이클 대회와 BMX 대회 등 전국 단위 자전거대회를 5회나 개최했다. 한국문화스포츠마케팅진흥원으로부터 스포츠마케팅 지자체 부문 본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자전거 종목을 중점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연인원 3만 9800명을 유치해 최소 50억원의 경제적 효과도 얻었다. 김진하 양양군수는 “전국 최고의 자전거 종목 시설을 바탕으로 스포츠마케팅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경덕 “욱일기는 전범기…베이징 올림픽서 발견시 제보해달라”

    서경덕 “욱일기는 전범기…베이징 올림픽서 발견시 제보해달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인 오늘(4일)부터 20일까지 ‘욱일기 퇴출 캠페인’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올림픽이 개최될 때마다 전쟁 범죄에 사용된 욱일기가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욱일기 패턴 모자를 쓴 일본 선수 사진이 게재됐고,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도 남자 사이클 도로경기 중에 욱일기 응원이 등장했다. 욱일기는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 군대가 사용한 군기다. 따라서 욱일기는 ‘전범기’이기 때문에 올림픽에 응원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다. 서 교수는 “최근 올림픽이 개최될 때마다 욱일기가 등장하고 있어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TV 또는 모바일로 경기를 시청할 때 욱일기가 등장하면 캡처해 제보하면 된다”고 전했다. 제보는 서 교수의 인스타그램 계정 다이렉트 메시지(DM)로 보내면 된다. 서 교수는 제보를 받으면 IOC와 베이징 올림픽조직위원회 측에 즉각 항의할 계획이다. 특히 서 교수는 “전 세계 외신에 제보를 해 ‘욱일기는 곧 전범기’임을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한은 “수출 호조 당분간 지속… 아직 정점 안 찍어”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수출은 당분간 견고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은은 3일 발표한 ‘수출상황 판단 지표별 최근 동향 및 평가’ 보고서를 통해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보면, 우리 수출은 현재 상승 국면에서 견고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당분간 견실한 흐름을 이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수출 사이클, 수출 경기 확산지수, 수출 선행지표, 수출 여건 지표 등을 통해 현재 수출 상황을 분석했다. 한은은 우선 1990년 이후 7차례 수출 순환(사이클)이 지나갔고, 현재 여덟 번째 사이클의 상승 국면이 2020년 4월 이후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1년 8개월째 상승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한은은 “과거 평균 상승 국면 지속기간이 1년 11개월인 점 등을 비춰 아직 수출 경기가 정점을 통과하지 않았다”고 봤다. 수출 품목별로는 화학공업 제품·철강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품목이 수출 사이클의 확장기에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역별·품목별 수출 기여도도 특정 제품이나 지역에 쏠림 현상이 없이 고른 편이라 충격이 발생해도 전체 수출 물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출 선행지표로 알려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 기업 신뢰 지수가 높은 수준이고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해 연말 소폭 반등한 점, 국내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해 말 오른 점 등도 수출 상승세의 근거로 꼽혔다. 한은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 등 주요 기관 전망을 바탕으로 수출 여건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기저효과가 축소되면서 지난해보단 약화하겠지만 장기추세보다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의 성장세 둔화,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 심리 둔화 가능성 등을 수출 제약 위험 요인으로 들었다.
  • 페북 악재의 연속, 주가 폭락, 저커버그 29조원 증발, 호주 재벌이 소송

    페북 악재의 연속, 주가 폭락, 저커버그 29조원 증발, 호주 재벌이 소송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악재가 겹치고 있다. 화불단행(禍不單行)이란 표현이 어울려 보인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주가는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시장 마감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20% 넘게 폭락했다. 증시 마감 뒤 발표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102억 9000만 달러(약 12조 4400억원)로 전년 4분기의 112억 2000만 달러에 견줘 8% 감소됐다. 올해 1분기 예상 실적은 270억∼290억 달러로 월가 전망(301억 5000만 달러)을 밑돌았다. 일간 활성 이용자(DAU)수는 지난해 4분기 19억 2900만명으로 같은 해 3분기에 비교해 100만명이 줄어들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창업 이후 1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보유한 지분의 가치는 시간외거래에서만 240억 달러(약 28조 9000억원)가 증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이날 종가는 1210억 달러(약 145조 7000억원)였으나 시간외거래 후 970억 달러(약 116조 8000억 원)로 쪼그라들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10위 밖으로 밀려날 신세가 됐다. 예서 그치지 않았다. 호주의 광산 억만장자이며 통 큰 기부왕으로 알려진 앤드루 포레스트가 자신의 사진을 이용한 스팸 광고를 막는 조치를 게을리했다는 이유로 페이스북에 대한 형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영국 BBC가 3일 전했다. 그는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광고 확산을 막기 위한 호주의 돈세탁 반대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페이스북을 상대로 형사 소송을 제기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메타는 포레스트의 소송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다만 “이들(사기꾼)을 플랫폼 밖으로 쫓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광산업체 포테스쿠 메탈의 포레스트 의장은 이런 류의 광고가 2019년 초에 처음에 등장했는데도 페이스북이 이를 중단시키는 더한 행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개탄했다. 이 광고는 그 뿐만 아니라 다른 유명인들의 사진을 실어 부자가 되려면 투자를 해야 한다고 고객을 유혹한다. 페이스북은 이런 광고를 금지시켰지만 아직도 플랫폼 곳곳에 나타난다. 그는 2019년 11월 저커버그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기도 했지만 별반 소용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무고한 호주인들이 이 광고에 낚여 피해를 입을까 걱정된다. 난 호주인들을 위해 행동하고 있는 것인데 이런 일은 세계 어느 곳에서나 일어난다.” 3월 28일부터 서호주주 행정법원에서 변론이 진행되는데 포레스트의 뜻대로 되면 페이스북은 벌금을 물거나 광고 정책을 변경해야 한다. 그는 페이스북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상대로 민사 소송도 제기했는데 회사 측이 “불법 광고의 사이클에서 이득을 취하는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일간 오스트레일리안은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소송 기록에는 한 호주인 피해자가 포레스트 광고에 현혹돼 94만 호주달러를 잃었다고 주장했다고 기재돼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 한은, “우리 수출, 8번째 상승국면 맞아 올해도 견고한 상승세 지속”

    한은, “우리 수출, 8번째 상승국면 맞아 올해도 견고한 상승세 지속”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수출은 당분간 견고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은은 3일 발표한 ‘수출상황 판단 지표별 최근 동향 및 평가’ 보고서를 통해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보면, 우리 수출은 현재 상승 국면에서 견고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당분간 견실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은은 수출 사이클, 수출 경기 확산지수, 수출 선행지표, 수출 여건 지표 등을 통해 현재 수출 상황을 분석했다. 한은은 우선 1990년 이후 7차례 수출 순환(사이클)이 지나갔고, 현재 8번째 사이클의 상승 국면이 2020년 4월 이후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1년 8개월째 상승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한은은 “과거 평균 상승 국면 지속기간이 1년 11개월인 점 등을 비춰 아직 수출 경기가 정점을 통과하지 않았다”고 봤다. 수출 품목별로는 화학공업 제품·철강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품목이 수출 사이클의 확장기에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역별·품목별 수출 기여도도 특정 제품이나 지역에 쏠림 현상이 없이 고른 편이라 충격이 발생해도 전체 수출 물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수출 선행지표로 알려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 기업 신뢰 지수가 높은 수준이고, 글로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해 연말 소폭 반등한 점, 국내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가 지난해 말 오른 점 등도 수출 상승세의 근거로 꼽혔다. 한은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 등 주요 기관 전망을 바탕으로 수출 여건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기저효과가 축소되면서 지난해보단 약화하겠지만 장기추세보다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의 성장세 둔화,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 심리 둔화 가능성 등을 수출 제약 위험 요인으로 들었다.
  • 작년 조선 수주 8년 만에 최대치

    작년 조선 수주 8년 만에 최대치

    지난달 25일 국내 ‘빅3’ 조선소 중 하나인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본사에서 중장비가 이동하는 등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해 조선업 수주실적이 8년 만에 최대를 기록하며 조선 업계가 10여년 만에 수주 호황을 맞는 ‘슈퍼사이클’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나온다. 거제 연합뉴스
  • 작년 조선 수주 8년 만에 최대치

    작년 조선 수주 8년 만에 최대치

    지난달 25일 국내 ‘빅3’ 조선소 중 하나인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본사에서 중장비가 이동하는 등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해 조선업 수주실적이 8년 만에 최대를 기록하며 조선 업계가 10여년 만에 수주 호황을 맞는 ‘슈퍼사이클’에 접어들었다는 전망이 나온다. 거제 연합뉴스
  • “버려지는 승무원 가방이 열쇠고리로” ...에어부산,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버려지는 승무원 가방이 열쇠고리로” ...에어부산,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에어부산이 폐기되는 승무원 캐리어가방 등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에 나섰다. 에어부산은 사회적 기업인 ‘에코인블랭크’와 함께 버려지는 승무원 캐리어가방, 서핑복(?슈트)을 활용해 제작된 열쇠고리(키링)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키링은 멸종위기 동물인 고래의 지느러미 모양으로 만들어졌다.앞면은 폐기되는 승무원 캐리어가방 원단으로, 뒷면은 버려지는 서핑복 원단을 사용했다. 캐리어가방은 평균 2~3년에 한번씩 교체하는데 재사용이 어려워 전량 폐기처분된다. 서핑복 역시 대부분 합성고무로 만들어져 관리가 까다로워 원단이 찢기거나 갈라지는 경우가 많아 쉽게 버려진다. 에어부산은 키링을 에어부산 기내에서 판매한다. 수익금은 부산 바다 정화활동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앞으로도 승무원 유니폼 등 버려지는 각종 소재를 재활용한 추가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을 검토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 SK하이닉스 ‘슈퍼사이클’ 3년만 최대실적…D램·낸드사업 확장 (종합)

    SK하이닉스 ‘슈퍼사이클’ 3년만 최대실적…D램·낸드사업 확장 (종합)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호황을 등에 업고 창사 이래 최대 연간 매출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28일 지난해 연매출 42조 99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31조 9004억원) 대비 34.8% 증가한 수치다. 이는 반도체 업황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8년 슈퍼사이클(40조 4451억원)보다도 2조원 이상 오른 실적이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47.6%나 늘어난 12조 410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사상 최고치인 2018년 20조 8438억원엔 미치지 못했다. 영업이익률은 29%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매출은 55% 증가한 12조 3766억원, 영업이익은 340% 증가한 4조 2195억원을 나타냈다. 분기 매출이 12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SK하이닉스 측은 “회사는 공급망 차질 등 불확실한 시장환경 속에서도 비대면 IT 수요가 늘었고,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제품 공급에 나서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D램 사업에서 PC, 서버향 제품 등 응용분야의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수익성 확보에 집중했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설명이다. 업계 최초로 개발한 DDR5, HBM3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한 것도 주효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울러 낸드(NAND) 사업도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128단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 판매량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엔 공급망 이슈가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해소되며 메모리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맞춰 D램 사업에선 재고를 탄력적으로 운영해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면서 수익성에 집중하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1단계 절차를 마무리한 SK하이닉스는 낸드 사업에서도 규모의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투자도 이어진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중국 장쑤성 우시 D램 생산라인을 운영하는 현지 법인에 2조 3940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출자금은 올 연말부터 2025년까지 우시 D램 반도체 공장 보완 투자에 사용된다.
  • SK하이닉스 매출 ‘역대최대’ 42조 9978억원…영업익 147% ↑

    SK하이닉스 매출 ‘역대최대’ 42조 9978억원…영업익 147% ↑

    SK하이닉스 연매출액 사상 최대SK하이닉스가 비대면 경제 활성화에 따른 반도체 시장 호황 속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8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42조 99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34.8% 증가한 수치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이었던 2018년(40조 4450억원) 실적도 뛰어넘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영업이익은 12조 4103억원으로, 무려 147.6%나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2018년(20조 8437억원)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다. 업계에선 SK하이닉스의 호실적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원격 근무와 원격 학습, 데이터센터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 등이 급증한 덕분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인텔의 낸드(NAND)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덩치가 커진 점, 중국 시안 봉쇄라는 봉쇄가 예상치 못한 변수로 작용해 메모리 공급이 조절된 점 등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보통주 1주당 154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했다. 시가배당율은 1.2%이며, 배당금 총액은 1조 589억원이다. 배당은 주주총회 결의일로부터 1개월 이내 지급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의 50% 수준을 재원으로 환원해 고정배당금을 주당 1000원에서 1200억원으로 20% 상향하기로 했다.
  • [김현섭PB의 생활 속 재테크] 공급망 개선되면 증시 상승 전망… ETF 통해 성장주 저점 매수를

    올해 초 자산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자산관리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내 주식 투자 포인트를 점검해 보자. 코스피는 2020년과 지난해에 각각 32%, 1% 상승했고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는 2020년 15%, 지난해 29% 상승했다. 지난해 미국 시장 연간 상승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던 터라 미국 시장을 좋게 보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엔 금리 인상 등 긴축 정책의 분위기가 무겁다. ●美양적긴축 우려 1분기 변동성 클 듯 오히려 지난해 쉬었던 국내 증시가 가격 부담이 낮아 기회가 될 수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예상보다 빠른 통화 긴축 예고로 연초부터 글로벌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다. 연초와 비교하면 지난 24일 기준 나스닥은 11.4% 하락하고 코스닥도 11.5% 떨어지는 등 성장주와 기술주 비중이 높은 시장의 하락폭이 컸다. 특히 연준의 채권 매입 조기 중단과 금리 인상 시작 그리고 양적긴축 우려로 1분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큰 틀에서 현금 비중을 유지하면서 지난해 너무 비싸 매수를 주저했던 국내 성장주 주식을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사서 모으길 권한다. 저점 매수를 통해 주식 투자 비중 확대 기회로 삼을 수 있다. ●통화긴축에 자금 증시 유입 둔화 예상 올해 국내 증시는 지난해 기업 실적 증가율 속도엔 미치지 못하더라도 기업 실적 개선 흐름세는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공급망 차질과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 하강 우려가 완화되면 상승세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다만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으로 증시 유동성 유입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다소 부담이다. 올해 증시는 연초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금융시장 유동성 축소 영향으로 조정이 이뤄지다가 부담이 점차 완화되면서 하반기에는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은 2015년 이후 가장 낮아졌다. 과거 사례를 보면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이 바닥을 확인한 시점에서 코스피는 상승 전환하는 흐름이 나타난 바 있다. ●반도체·車·바이오·친환경 분야 주목 주목할 업종은 반도체, 자동차, 바이오, 친환경 분야다. 디램(DRAM) 가격 안정과 마이크론 실적 전망 개선으로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전 세계 자동차 생산 역시 최악에서 벗어나고 있어 기업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엔 제약·바이오 업종의 하락폭이 컸다. 현재 제약·바이오 업종의 주가가 바닥이라는 전망이 많이 나오면서 향후 임상시험 본격화와 신규 투자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투자는 장기적 흐름에서 대세이기 때문에 하락 때마다 분할 매수로 접근할 것을 권한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올해 자산관리의 목표 금액과 계획을 세워 보는 것을 추천한다.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한남PB센터장
  • 굽이굽이 잠든 마을, 예술로 깨어나다

    굽이굽이 잠든 마을, 예술로 깨어나다

    옛 묵호항 뒤편 언덕마을 골목길묵호 정서 가득한 벽화가 빼곡히 반대편 묵호등대 아래 ‘도째비골’문어발 모양의 스카이밸리 유명트릭아트 그림은 인증샷 명소로 아찔한 스카이워크 ‘해랑 전망대’‘동쪽바다 중앙시장’·감추사는 덤복수초 가득한 ‘찬물내기 공원’도옛 묵호항 뒤에 있는 ‘논골담길’도 사이즈가 확 커졌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이웃해 들어섰고, 바다 위로 스카이워크 등의 시설도 조성됐다. 지난해 관광객 추이를 조사한 동해시 자료에 따르면 도째비골 등 신흥 명소에 관광객들이 몰린 반면 추암 등 전통적인 자연 경관을 찾는 관광객은 그만큼 빠졌다고 한다. 이제는 논골담길 일대가 강원 동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의 지위를 단단히 굳힌 듯하다.논골담길은 옛 묵호항 뒤편 언덕 마을의 좁은 골목길을 일컫는다. 몇 해 전 몇몇 미술대 학생과 주민 등이 후줄근한 논골마을 골목길에 묵호의 정서가 듬뿍 담긴 벽화를 그렸는데 이게 대단한 인기를 얻었다. 마을 입주 예술가와 주민들에게 둥지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의 부메랑이 돼 돌아오긴 했지만 어쨌든 이후 논골담길은 동해의 명소가 됐다. 벽화가 그려진 좁은 골목을 걷다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때쯤이면 묵호 등대와 마주하게 된다. 여행객들은 이 짧은 순간에 많은 위로를 받곤 했다.논골마을 반대편 산자락, 그러니까 묵호등대 아래로도 또 다른 달동네가 있었다. 여기가 요즘 인기 절정의 도째비골이다. 도깨비불이 자주 출몰했다는 곳이다. 도째비는 도깨비의 방언. 보잘것없던 계곡에 지난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가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급경사의 계곡 가운데에 가슴 철렁한 고도감을 느낄 수 있는 문어발 모양의 전망대 스카이워크를 세웠다. 여기에 외줄 위의 곡예사처럼 자전거를 타고 계곡을 오가는 스카이 사이클, 27m 높이의 초대형 미끄럼틀인 자이언트 슬라이드 등의 놀이 시설이 연결됐다. 도째비골에서 바다로 연결되는 경사로 바닥엔 트릭 아트 그림을 그려 넣었다. 방문객 누구든 인증샷을 남길 만큼 명소가 됐다. 도째비골 앞 방파제 너머엔 해랑 전망대가 있다. 바닥에 강화 유리를 깐 스카이워크다. 도째비골의 시설물은 죄다 유료지만 해랑 전망대는 무료다. 하늘 파란 날, 발아래 흰 포말로 부서지는 파도를 넋 놓고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논골담길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려면 맞은편 언덕 마을 묵호진동으로 가야 한다. 여기도 이미 갯마을 정서와는 사뭇 다른, 도회풍의 이질적인 건물들이 들어차기 시작했다. 겨울이면 언덕 위의 덕장마다 명태를 내건다. 퀴퀴한 냄새를 풍기며 꾸덕꾸덕 마르는 명태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도째비골에서 어달리 방향 바닷가에 문어상이 세워져 있다. 왜구를 물리쳤다는 ‘호국 문어상’이다. 그 옆엔 거무튀튀한 까막바위가 있다. 서울 숭례문에서 정확히 동쪽 방향에 있다는 바위다. 관광객들은 무덤덤하게 다가가지만 현지 어민들은 까막바위에 문어의 영혼이 산다고 여겨 접근을 꺼린다고 한다. 논골담길에서 한 블록 너머에 ‘동쪽바다 중앙시장’이 있다. 명성 자자한 북평시장과 쌍벽을 이루는 전통시장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묵호중앙시장이란 옛 이름을 쓰다 화려한 변신을 꿈꾸며 현재의 이름으로 바꿨다. 톡톡 튀는 맛과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청년 업소들이 많았는데 조금씩 탄력을 잃어가는 듯해 아쉽다.감추해변은 동해가 감춰 둔 해변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올겨울 시즌 코로나 안심관광지로 선정한 곳이다. 이웃한 한섬, 고불개 등의 해변은 이미 유명해져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지만 감추해변은 찾는 이들이 아직 많지 않은 편이다. 웅장한 해안 절벽과 작고 예쁜 해변, 시간과 파도가 조탁한 해식동굴 등의 볼거리가 있다. 해변 끝자락엔 감추사가 있다.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인 선화공주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작은 절집이다. 아, 겨울 끝자락에 동해를 찾는다면 찬물내기(냉천) 공원을 꼭 찾길 권한다. 복수초 군락지가 있는 작은 공원이다. 모진 겨울을 견뎌 내고 노란 꽃잎을 틔워 낸 복수초를 어느 지역보다 일찍 만날 수 있다. 이번 여정에선 다소 일렀고 해마다 그랬듯 2월 중순쯤이면 자태를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감추해변 인근에 있다.
  • “교육지원사업에 써달라”...아이에스동서, 부산남구에 성금 1억 기탁

    “교육지원사업에 써달라”...아이에스동서, 부산남구에 성금 1억 기탁

    부산 남구는 아이에스동서㈜가 26일 교육지원사업에 써달라며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부산 남구청장 집무실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는 박재범 남구청장(사진 오른쪽) 아이에스동서 허석헌 대표이사와 양측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과 취약계층 학생들의 교육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는 2019년부터 매년 부산 남구에 성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 19로 지역아동센터 등 복지시설의 급식중지로 결식아동이 발생하자 3000만원 상당의 선불카드 300여장을 긴급 지원했었다. 또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1억 2000만원을 지원했다. 아이에스 동서는 코로나 19 확산 첫해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자사 보유분 용호동 더블유스퀘어 상가의 3개월 임대료 50%(약 5억 5000만 원 상당)를 감면하는 등 착한 임대료 운동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 바 있다. 부산시에 방역 마스크 1만장과 부산지역 중구, 남구, 해운대구 등 주요 재래시장과 상인회에 5000만원 상당의 방역 및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었다. 이밖에 15년째 인연을 맺은 부산 사랑의 열매를 통해 이웃돕기성금을 전달하는 등 부산지역에 소외된 이웃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아이에스동서 허석헌 대표는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이 갈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실천하겠다” 고 말했다. 친환경 건설에서 리사이클링을 통한 환경사업, 사회공헌활동 등 ESG경영을 실천하는 아이에스동서는 권혁운 회장이 140억원 규모의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재)문암장학문화재단 등의 계열사와 함께 사회공헌을 활발하게 펴고 있다.
  • 친환경제품·식품안전 강화해 ESG 경영 선도

    친환경제품·식품안전 강화해 ESG 경영 선도

    CJ제일제당이 ‘사업을 통해 국가와 국민에게 이바지한다’는 사업보국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우선 ‘2050 탄소중립 중장기 로드맵’ 실현을 위해 전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25% 감축하기로 했다. 전력 에너지원은 2030년까지 미주·유럽 사업장부터 기존 화석연료를 재생·바이오 에너지로 100% 전환하고, 2050년엔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나아가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구체적으로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인 PHA를 활용한 제품이나 대체육·배양육 기반 식품, 푸드 업사이클링 등 친환경 제품 출시를 확대하기로 했다. 투자 결정 시에도 잠재적 탄소비용 부담까지 고려해 타당성을 평가하는 ‘내부 탄소가격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선 ‘식품안전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원재료 조달, 연구개발,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밸류체인(가치사슬)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 주주, 이해관계자 모두에게 신뢰를 주는 지속가능한 경영체제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재생에너지·갤럭시 업사이클링… 지속가능한 환경 지킴이

    재생에너지·갤럭시 업사이클링… 지속가능한 환경 지킴이

    삼성전자는 책임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제품 개발과 생산, 폐기 등 전 제조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미국, 유럽, 중국 지역의 모든 사업장에서 2020년 기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단기적으로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재생전력 요금제를 활용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공급계약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국내는 수원사업장, 기흥사업장, 평택사업장 등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고 2021년부터 시행된 녹색프리미엄 제도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고효율 에너지 제품과 내구성을 강화한 제품을 개발해 기후변화 대응 및 자원순환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재탄생시키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TV, 가전제품 패키지를 활용해 생활 소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에코 패키지’ 프로그램이다.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다.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은 중고 스마트폰을 가진 고객이 현재 사용 중인 새 스마트폰과 ‘스마트싱스’ 앱으로 두 휴대전화를 연동하면 상호작용을 통해 ‘스마트 홈’ 시나리오를 구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예컨대 스마트폰을 사운드 센서로 활용해 아기나 반려동물 등의 울음소리를 감지하거나, 조도 센서를 사용해 연동해 놓은 조명이나 TV의 전원을 제어할 수 있다. ‘에코 패키지’는 TV 배송 후 버려지는 포장 박스를 고양이 집, 소형 가구 등으로 쉽게 업사이클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2020년 라이프스타일 TV에 도입됐으며 2021년형 전 제품으로 확대됐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갤럭시 생태계를 위한 모바일 사업의 친환경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도 발표했다. 비전에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고 전 세계 MX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매립 폐기물을 제로화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삼성전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자원을 재사용·재활용하는 순환경제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 아시아나, 회수 유니폼으로 태블릿 파우치 제작

    아시아나, 회수 유니폼으로 태블릿 파우치 제작

    아시아나항공이 회수 유니폼을 이용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했다. 사진은 회수한 유니폼을 이용해 제작한 태블릿 파우치를 소개하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 유니폼의 색동을 포인트로 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 아시아나, 회수 유니폼으로 태블릿 파우치 제작

    아시아나, 회수 유니폼으로 태블릿 파우치 제작

    아시아나항공이 회수 유니폼을 이용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했다. 사진은 회수한 유니폼을 이용해 제작한 태블릿 파우치를 소개하는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 유니폼의 색동을 포인트로 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 “10년 만에 노동자 땀·눈물 인정받아… 통상임금 소송 변곡점 될 것”

    “10년 만에 노동자 땀·눈물 인정받아… 통상임금 소송 변곡점 될 것”

    재판은 당사자만의 싸움이 아닙니다. 때로 어떤 이들의 갈등과 분쟁 그리고 그에 대한 재판부의 판단은 새로운 판례를 만들어 같은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함께 바꿔 놓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은 국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 최근 재판과 변론을 시리즈로 집중 조명합니다. 1회는 통상임금 판례를 새로 세운 현대중공업 노조 소송입니다. “현대중공업 통상임금 사건에 마침표를 찍은 이번 대법원 결정은 향후 통상임금 소송의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특히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 문제는 이번 판결로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명절상여금 등을 통상임금으로 인정받기 위해 싸워 온 10년은 길고 힘든 시간이었다. 경력 40년이 넘은 이상수(76·사법연수원 10기) 법무법인 우성 변호사에게도 쉽지 않은 소송이었다. 이 변호사는 2012년 현대중공업 노조가 사측을 상대로 상여금 등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다시 계산한 수당과 퇴직금을 지급해 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법리 다툼의 전 과정을 주도했다. 지난해 12월 16일 대법원은 사측의 손을 들어 준 원심을 깨고 노측 승소 취지로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사실상 10년 법정 갈등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대법원은 정기상여금 600%와 연말상여금 100% 외에 명절상여금 100%도 모두 통상임금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이번 판결은 통상임금 소송의 핵심인 신의칙 적용 기준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지난 6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 사무실에서 만난 이 변호사는 “노동자의 땀과 눈물이 섞인 임금이 정당하게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면서 “이번 판결은 현대중공업 근로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권리를 누리지 못하는 모든 노동자에게 큰 희망과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처음 이 소송을 맡을 당시 통상임금 문제는 노동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 2013년 대법원은 갑을오토텍 통상임금 소송에서 통상임금의 기준 요건으로 ‘정기성·일률성·고정성’을 제시하며 정기상여금 등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했다. 그러나 이에 따라 재산정한 법정수당과 퇴직금 등을 지급할 경우 기업의 존립을 위태롭게 한다며 신의칙에 위배된다고 판시했다. 신의칙은 계약 당사자들이 상대방의 이익을 고려하며 신뢰에 따라 행동해야 된다는 민법의 대원칙이다. 노동자들이 다시 계산한 수당을 한꺼번에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계약 상대방인 기업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노동자들이 통상임금 소송에서 이기고도 정작 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2013년 말쯤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은 통상임금 소송을 대리해 줄 사람으로 이 변호사를 찾아왔다. 노동 문제에 평생을 바쳤다고 할 만큼 그가 노동 문제에 대한 애정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이 찾아줘서 기뻤습니다. 따져 보니 논리적으로나 법리적으로나 우리가 질 수 없는 싸움이라 생각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1980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광주지법 판사로 발령받아 재직하던 중 국가보안법 위반 사건의 영장을 기각하고 2년 만에 판사복을 벗었다. 그리고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한국노동법률사무소에서 노동 관련법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노동자 권리 및 제도 연구를 진행했다. 탄탄대로를 놔두고 노동자의 곁에 서 있는 길을 택한 것이다. 그렇게 한길을 걸어온 이 변호사는 이후 13대·15대·16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 당시 노동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엇갈린 판결… 회계사 등 TF 꾸려 대응 10년간 이어진 소송의 쟁점은 명절상여금 등이 통상임금에 포함되는지와 노조 측의 지급 요구가 신의칙에 위배되는지 여부였다. 1심은 예상한 대로 순조로웠다. 재판부는 갑을오토텍 사건의 법리를 그대로 따라 명절상여금 등 800%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회사의 경영 사정이 악화됐다는 이유로 신의칙 위반을 적용하는 것은 근로자에게 불리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2심에서 상황은 바뀌었다. 재판부는 명절상여금을 제외한 700%만 통상임금으로 인정하면서 신의칙을 적용해 소급 지급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봤다. 2014~2015년 조선업 경기가 침체되자 소급 지급이 현대중공업 측에 새로운 부담을 지워 회사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이 수년간 조선 호황으로 사내유보금을 13조~18조원씩 쌓아 둔 상황에서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었습니다. 그때의 좌절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이 변호사를 포함한 소송 대리인단은 회계사 등을 영입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현대중공업 경영의 어려움이 일시적 현상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려 했다. 매일 밤을 지새우며 조선업과 관련한 해외 자료와 현대중공업 경영공시 등 검토할 수 있는 자료는 모두 검토해 조선 경기 사이클이 15년 단위로 주기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파악했다. 또한 현대중공업이 어려운 사정에도 다방면으로 투자한 사실을 확인해 장기적 관점에서 조선업 불황은 일시적 위기로 볼 수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대법원은 끝내 사측의 손을 들어 준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걸림돌이었던 신의칙 위반 적용을 걷어 내고 노조 측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재판부는 “향후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신의칙을 들어 근로자의 추가 법정수당 청구를 쉽게 배척해서는 안 된다”면서 “현대중공업이 오랫동안 대규모 사업을 해 온 만큼 일시적 어려움은 ‘부담해야 할 범위’ 내에 있다”고 봤다. 무엇보다 대법원은 신의칙 적용의 구체적인 기준을 세웠다. 재산정된 수당 청구가 경영의 어려움을 가져오는지 따지기 위해서는 추가 수당의 규모, 실질임금 인상률, 통상임금 상승률, 기업의 당기순이익과 변동 추이, 동원 가능한 자금 규모, 인건비 총액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대법원 파기환송 결정으로 사건은 2심으로 돌아가 다시 판결받게 됐지만 대법원이 새로운 신의칙 적용 기준을 제시한 만큼 2심 재판부가 완전히 다른 결정을 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재판이 끝나면 현대중공업 근로자들은 6300억원가량의 수당을 돌려받게 된다. ●“노사 모두 상호발전 문화 조성해야” 현대제철, 기업은행 등 대법원에 계류돼 있는 다른 통상임금 소송에서도 사측의 신의칙 위배 주장이 어려워지면서 노동자가 승소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통상임금을 둘러싼 갈등의 씨앗은 여전히 남아 있다. 기본급이 적고 상여금 비중이 높은 임금체계가 그대로 남아 있는 한 비슷한 소송은 이어질 수밖에 없다.국회는 2018년 최저임금법을 개정하면서 기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그동안 제외됐던 상여금과 복리후생비 등을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최저임금에 포함하도록 했다. 그러자 통상임금 기준 요건을 교묘히 피한 상여금과 복리후생비 비중을 높여 최저임금법 위반은 피하면서 통상임금액은 낮추는 편법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를 막기 위해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최저임금에 산입되는 임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되 통상임금이 최저임금보다 낮은 경우 통상임금을 최저임금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변호사의 생각도 이와 비슷하다. 결국은 기본급이 중심이 되는 방향으로 기업의 임금체계를 재정립해야 통상임금 등을 둘러싼 갈등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이 변호사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말한다. “여전히 우리나라 임금체계는 불합리한 요소가 많습니다. 사측과 노조가 마음의 문을 열고 타협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해야 할 것입니다.” 
  • 롯데홈쇼핑, 72번째 ‘작은도서관’ 완공… 업사이클링 섬유패널 활용

    롯데홈쇼핑, 72번째 ‘작은도서관’ 완공… 업사이클링 섬유패널 활용

    경북 구미에 72번째 ‘작은도서관’이 들어섰다. 작은도서관은 롯데홈쇼핑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문화 소외지역 아동들을 위해 설립·운영하는 친환경 학습공간이다. 특히 이번 72호점은 작은도서관 처음으로 업사이클링 섬유패널을 활용해 꾸몄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9일 경북 구미 해평면에 작은도서관 72호점(해평누리작은도서관)을 완공하고, 개관식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을 비롯해 장세용 구미시장, 김영식 국회의원, 조진호 구세군 경북지방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작은도서관 72호점은 롯데홈쇼핑이 MZ세대 직원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사회공헌활동에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첫 사례다. 의류 폐기물을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재가공한 섬유패널 1톤을 활용해 책장, 책상 등의 가구를 만들었다. 섬유패널은 기존 가공 목재보다 내구성 좋고 환경 호르몬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다. 롯데홈쇼핑은 2013년부터 구세군 자선냄비와 함께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72호점까지 개관했으며, 2025년까지 100개소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관식에서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작은도서관 구축에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친환경 가구를 제작·지원하게 됐다”면서 “롯데홈쇼핑이 사회공헌활동에 업사이클링을 접목한 첫 사례로, 앞으로도 도심 숲 조성 사업 등 기존 진행하고 있는 사회적 책임 활동에 친환경 요소를 반영해 ESG 경영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금리 오르면 유동성 버블 꺼진다… 올해 집값 최대 20% 꺾일 것”

    “금리 오르면 유동성 버블 꺼진다… 올해 집값 최대 20% 꺾일 것”

    한국부동산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집값 전망을 내놓지 않았다. 부동산 데이터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정부 공인 기관의 ‘침묵’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하향 안정’을 확신하는 정부와 달리 전망치가 ‘상승’으로 나왔기 때문이라는 설과, 정반대로 하락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왔기 때문이라는 설이 갈린다. 부동산원이 지난 14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179.9)는 한 달 전보다 0.79% 떨어졌다. ‘시장 바로미터’로 불리는 이 지수가 하락한 것은 2020년 4월 이후 19개월 만이다. 그럼에도 국토연구원(5.1%), 주택산업연구원(2.5%), 건설산업연구원(2%) 등 주요 기관은 여전히 올해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본다. 여기에 대놓고 반론을 펴는 이가 있다. 김경민(50)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다. 부동산 좀 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하박’(하버드 박사)으로 더 유명한 그는 “앞으로 2~3년은 대세 하락장이다. 올해에만 집값이 최대 20% 꺾일 것”이라고 거침없이 말한다. 지난 11일 만나 ‘하락장’을 자신하는 근거를 들어 보았다. -최근 집값 하락 지역이 늘고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직 오른 곳이 더 많다. “전체 하락세 전환은 시간문제다. 거래량을 봐라. 급감했다. 이미 강남은 지난해 10월 (상승에서 하락으로 바뀌는) 변곡점을 지났다. 강남불패는 거짓말이다. 대세 하락기엔 강남도 어쩔 수 없다. 서울은 11월에 변곡점을 지났다.” -거래량 감소는 수요가 줄어서라기보다는 대출 규제와 선거 등이 맞물려 있어 관망하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 아닌가. ‘톨게이트 막아 놓고 고속도로 안 막힌다고 자랑한다’는 냉소도 많다. “물론 관망하는 수요도 있다. 하지만 이자율 상승을 무시해선 안 된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결코 비둘기(온건파)가 아니다. 미국이 급격히 금리를 올리면 (자본 이탈을 막기 위해) 우리도 따라 올릴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 집값을 밀어올린 한 축이 유동성이었는데 금리가 오르면 이 유동성 버블이 꺼질 수밖에 없다. 올 연말에 기준금리가 1.5%로 오르면 서울 집값은 10~17%, 2%까지 오르면 13~20% 떨어질 것이다.”(한국은행은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연 1%에서 1.25%로 올리면서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금리를 매우 중시하는데 공급 요인을 너무 간과하는 것 같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아파트 공급물량은 역대급으로 많았다. 올해도 공급은 그렇게 부족하지 않다. 3기 신도시도 대기하고 있다.” -당장 들어가 살 집이 부족한 게 문제 아닌가. 서울만 해도 올해 입주 예정물량은 3만여채로 지난해보다 14% 적다. “그렇더라도 집값 을 끌어올릴 정도는 못 된다. 공급이 결정적 요인이라면 지난해에 (공급이 부족하지 않았는데도) 집값이 그렇게 급등한 게 설명이 안 된다. 공급보다는 시중에 돈이 넘쳐난 게 결정적인 변수였다.” -문재인 정부 논리와 매우 흡사하게 들린다.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에 대해 너무 무지하고 무능했다. 주택도 엄연한 재화인데 ‘부동산으로 돈 벌 생각하지 말라’고 윽박지르면서 세금으로 집값을 잡으려 하니 되겠나. 넘치는 유동성에 임대차 3법이라는 불쏘시개를 던진 것도 커다란 패착이었다.” -임대차 3법으로 눌러 놓은 ‘전셋값 5% 인상’ 2년 제한이 오는 7월 풀린다. 이때 전셋값이 들썩이면서 집값을 자극할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서울이 폐쇄경제라면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원하는 전세를 찾아 경기도로 옮겨 갈 수 있다. 혹자는 학군을 얘기할지도 모르겠으나 과거 몇 년치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교육이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반으로 줄었다.” -서울도 이미 변곡점을 지났다면 어디가 가장 위험한가. “노도성(노원구, 도봉구, 성북구)이다. 많이 오른 만큼 하락 폭도 매우 클 것이다.”(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1위를 차지했던 노원구는 올해 1월 둘째 주 들어 집값이 0.01% 떨어졌다. 1년 7개월 만의 하락세 전환이다.) -노도성은 20~30대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이 가장 많이 들어간 데 아닌가. “그래서 더 위험하다는 거다. 강남은 대출 등 여러 규제로 자기 자산이 60% 이상은 들어가 있다. 그래서 하락 폭도 상대적으로 덜하다. 반면 노도성은 갭 투자(전세 낀 매수)가 많아 자기 돈이 집값의 10% 정도밖에 안 된다. 집값 하락세가 본격화되면 이들 영끌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될 것이다. 정부와 한은이 리파이낸싱(채무재조정)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고정금리 갈아타기를 유도하고 대출의 일정액을 주택 매도 시점에 갚을 수 있게 부담을 덜어 주는 방법 등이 있을 수 있다. 대신 투자 선택에 따른 책임은 분명히 지워야 한다. 손실 유예 상한선을 정해 놓고 그 초과분은 투자 당사자가 감내하게 해야 한다.” -최근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신축(준공 5년 이하) 아파트값마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40% 폭락’ 경고도 나온다. “우리나라는 외국과 달리 LTV(주택담보인정비율) 등 주택대출 규제가 매우 세다. 40%까지 폭락하는 사태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그럼 언제 집을 사야 하나. “올해는 절대 사면 안 된다. 내년에는 더 떨어진다. 그렇다고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인 2017년 집값을 기대해선 안 된다. 아까도 말했지만 폭락 장이 오기는 힘들다. 앞으로 2~3년 기준금리가 오르면 집값은 2019년 초반으로 돌아갈 것이다. 무주택자는 자신이 원하는 곳을 몇 군데 탐색해 뒀다가 2019년 초반 수준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싶으면 들어가라. 1주택자는 무조건 10년 버텨야 한다. 이제는 대출이 예전만큼 안 나오기 때문에 양도세를 조금 물고 더 좋은 집으로 갈아타기하는 게 어려워졌다. 어차피 주택시장은 사이클이다. 긴 호흡으로 버텨야 한다. 다주택자는 대선 결과를 일단 지켜본 뒤 대응해도 늦지 않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모두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를 얘기한다. 6월에는 지방선거도 있다. 집값을 자극하지 않겠나. “토지시장은 자극할 수 있다. 하지만 막상 당선되면 누구도 재건축을 무리하게 풀지는 못할 것이다. 두 후보가 약속한 250만호 공급도 허황된 얘기다. 노태우 정권조차도 최대한 뽑아낸 게 200만호였다. 그리고 3기 신도시가 들어서는데 그 옆에 대단지 아파트를 또 짓는다? 공급 폭탄 얘기가 나올 거다. 시장도 숫자(250만호)를 믿진 않는다. 다만 공급 의지를 두려워할 뿐. 그러니 누가 대통령이 되든 서울에서 (집을 짓기 위해) 땅을 파는 모습은 반드시 보여 줘야 한다.” -분당, 일산 등 30년 된 1기 신도시를 리모델링(이재명) 혹은 재개발(윤석열) 하자는 주장도 있다. “1기 신도시는 용적률 완화 없이는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북촌은 한옥이 역사적 재원이라는 이유로 (용적률을) 틀어막으면서 분당, 일산은 왜 해 줘야 하나. 정 필요하다면 ‘용적률 거래제’를 도입해 대가를 치르고 사게 해야 한다. 북촌의 용적률을 분당이 사는 식이다. 그래야 1기 신도시 주민만 특혜를 본다는 얘기가 안 나온다.” -대학교수가 ‘시장 사람’처럼 부동산을 들여다봐 곱지 않은 시선도 있을 것 같다. “(웃음) 상관없다. 운 좋게 필드(부동산시장)에서 직접 뛸 기회를 미국에서 얻었다. 그때 얻은 경험과 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좀더 많은 이와 공유하고 싶을 따름이다.”(김 교수는 자신이 직접 개발한 주택매매지수 등 여러 지표와 시장 분석을 ‘부트캠프’라는 사이트에 주기적으로 올린다.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김경민 교수는 서울 중동고와 서울대 지리학과를 나왔다. 미국 UC버클리대에서 정보시스템 석사를, 하버드대에서 도시계획과 부동산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 미국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했고 2006년부터는 상업용 부동산 리서치로 유명한 PPR사에서 오피스 가격을 예측하고 분석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부동산 시장 해부로 유명해졌지만 원래 전공은 도시계획이다. 2012년 펴낸 ‘리씽킹 서울’에서 익선동의 가치를 처음 재조명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사회적기업 ‘어반 하이브리드’를 만들어 지역 친화적 부동산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스스로는 ‘국민연금 대체투자 심의위원’을 가장 자랑스러운 스펙으로 내세운다. 그만큼 대체투자 자산으로서의 부동산에 대한 애정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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