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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티앤씨, 서울서 국내 유명의류 브랜드와 협엽해 기능성∙친환경 섬유 적용 제품 선보여

    효성티앤씨, 서울서 국내 유명의류 브랜드와 협엽해 기능성∙친환경 섬유 적용 제품 선보여

    효성티앤씨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국내 최대 섬유전시회인 ‘프리뷰인 서울 2023’에 국내 유명 의류 브랜드와 협업해 만든 다양한 패션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프리뷰 인 서울’에서 젝시믹스, K2, 디스커버리, 탑텐, 무신사스탠다드와 협업해 만든 애슬레저, 아웃도어, 캐주얼웨어 등 다양한 종류의 기능성∙친환경 패션 제품을 전시한다. 효성티앤씨가 개발한 초냉감 나일론 섬유인 ‘아이스 스킨’이 적용된 티셔츠와 땀 냄새 등을 제거해주는 기능을 갖춘 ‘크레오라 프레쉬’가 적용된 이너웨어 등도 선보인다. 효성티앤씨는 전시부스에 국내 중소 원단 협력사 13곳의 전시 공간과 영업 및 상담 장소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협력사가 국내는 물론 해외 주요 바이어와의 접점을 만드는 등 글로벌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효성티앤씨는 28~3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섬유 전시회인 ‘2023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전시회에도 참가해 천연섬유 또는 나일론과 염색이 가능한 스판덱스인 ‘크레오라 컬러플러스’, 바이오∙리사이클 스판덱스, 리사이클 나일론∙폴리에스터 섬유로 만든 원단을 선보인다. 조현준 회장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힘쓰며 글로벌 섬유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 원전 사고 예방 ‘초국가적 협력’ 시급… 에너지 절약해 의존도 낮춰야 [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원전 사고 예방 ‘초국가적 협력’ 시급… 에너지 절약해 의존도 낮춰야 [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

    체르노빌 사고, 원전 위험성 알려프랑스, 안전 대책 강화하고 추진독일·스위스 등 탈원전 정책 전환핵실험으로 이미 세계 바다 ‘오염’비난한 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산업혁명 이전 ‘쓰레기’ 개념 없어새 부가가치 창출 ‘순환경제’ 존재에너지도 재활용 등 통해 아껴야 2011년 봄 체르노빌 원전 사고 25주년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었다. 사고 피해자들을 애도하는 자선 음악회가 기획됐고, 언론사들은 경쟁적으로 특집기사를 실었다. 사고가 발생했던 우크라이나에서도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한 1986년 4월 26일 새벽 1시 26분에 맞춰 추모식을 준비했다. 그러나 기념일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일본 후쿠시마에서 대형 원전 사고가 터지면서 추모 행사는 더욱 숙연해지고 분위기도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후쿠시마 참사는 체르노빌과 더불어 인류 역사상 두 번째 7등급 원전 사고였다. 체르노빌 사고 후 25년 만에 아시아에서 유럽에서와 같은 최악의 원자력 재난이 반복된 것이다.●원전 사고에 대한 상반된 반응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는 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때마침 불어온 편서풍을 타고 유럽 전역으로 흩어진 방사능 구름은 한동안 유럽 전 지역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다. 체르노빌은 원전 사고가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초국가적 사안임을 확실하게 인식시키는 첫 번째 사례가 됐다. 1986년 프랑스 방사능 보호 중앙관리소 소장이던 피에르 펠르랭 교수는 공중파 채널 인터뷰에서 “낙진 위험은 원전센터 근처에 있는 지역에만 해당한다”고 장담했다. 프랑스는 방사성물질 피해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이었다. 이에 언론은 ‘방사능 구름은 프랑스 국경에서 멈췄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뒤 프랑스의 갑상샘암 환자들이 그를 집단으로 고소했다. 그는 방사성 강하물에 의한 피폭을 과소평가한 탓에 피해를 더 키웠다는 혐의를 받았다. 80세가 넘은 펠르랭은 이후 10년 동안 재판을 받아야 했고, 결국 법원은 체르노빌 폭발과 고소자들의 암 관련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체르노빌 사고 이후에 프랑스는 강력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면서 오히려 원자력 에너지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을 일관되게 펼쳤다. 그 결과 프랑스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원자력발전소 56기를 가동 중이다. 미국에서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본토의 신규 원전 건설이 주춤했지만, 기존의 친원전 정책에는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와 반대로 독일에서는 체르노빌 폭발 직후 반원전·탈원전 논의가 활발하게 일었고, 결국 2023년 4월 16일을 기점으로 독일 내 모든 원자력 발전의 가동을 중단했다. 체르노빌 사고 이후 37년 만이다. 기술 선진국인 일본조차 후쿠시마 핵 참사를 막지 못한 것에 작지 않은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스위스와 벨기에도 탈원전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이처럼 세계 각국이 원자력 발전을 놓고 상반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미국의 스리마일섬(1979), 체르노빌(1986), 후쿠시마(2011) 등 30년 사이에 원전 사고가 세 차례나 발생하자 각국은 서로 다른 원전 대책을 수립했다. 그런데도 원전 사고가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는 전 지구적 생존의 문제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있을 여지가 없다. 방사능은 국경을 따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전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각 나라가 공동으로 위기를 관리하는 초국가적 제도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예를 들면 ‘동아시아 위기관리재난대응센터’를 설립해 주변 국가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미리 위기 대응 모의훈련을 하는 것이다.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협력하면 사태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서로 다른 두 체제인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맹주였던 미국·영국·소련이 공동의 적인 독일과 일본에 대항해 싸운 적이 있다. 인류가 당면한 핵 재앙이라는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이념을 넘어선 실리적 국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초국경적 위기에 초국가적 협업으로 대처하는 기지가 있어야 한다. 20세기가 경쟁의 시대였다면 21세기의 화두는 협력이다. 코로나19와 후쿠시마 원전 사고 같은 전 지구적 재난은 더욱 국가 간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을 일깨운다.●강대국, 남태평양 등서 핵 실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세계의 바다는 이미 오래전부터 핵폐기물로 오염돼 왔다. 미국은 1940년대와 1950년대에 남태평양의 비키니섬에서 수십 차례 핵실험을 했고, 또 다른 핵 강국 프랑스도 폴리네시아의 섬들에서 1960년대부터 30년간 최소한 100회 이상 핵실험을 자행했다. 당시 일본 정부는 이에 강력히 항의했다. 옛 소련과 러시아가 동해에 핵폐기물을 버렸을 때도 일본은 앞장서서 이들이 해양을 오염시키고 생태 환경을 파괴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던 일본이 이제는 버젓이 원전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려고 한다. 원전 사고는 미국·유럽·아시아를 가리지 않고 발생했지만 원자력 에너지 사용을 놓고 찬반이 여전히 분분하다. 국내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원자력 발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원전 강국으로 도약하려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그렇다고 원전이 알라딘의 요술램프가 될 수는 없다. 원자력은 값싸고 효율적인 에너지원이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서 보듯 자칫 사고가 날 경우엔 막대한 비용과 희생을 치러야 한다. 더욱이 무색무취의 방사능이 확산되는 특성 때문에 원자력에 대한 두려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는다.●에너지 절약 ‘제5의 에너지’ 원전 가동의 또 다른 문제는 핵폐기물이다. 쌓여만 가는 방사성 폐기물을 다음 세대에 넘기는 것은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행동이다. 원자력의 공포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우리 자신이 불편함을 감수하고 협력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했다. 옥외 경관 조명 끄기, 냉난방 온도 제한, 공회전 줄이기 등 작은 실천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 그만큼 원자력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식재료 성장에 알맞은 온도를 맞추는 데 소비되는 에너지를 절약하도록 제철 음식을 고집해 보자. 우리는 선한 행동을 소소하게 반복해 원전 사고라는 나쁜 역사가 재현될 우려를 줄일 수 있다. 원자력을 대체할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길은 아직 요원하다. 에너지 절약을 불, 석유,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다음으로 제5의 에너지로 부르기도 한다. 독일 정부도 궁극적으로 에너지 절약으로 탈원전 시대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제 에너지 절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에너지를 절약하려면 자원을 아끼고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산업혁명 이전의 전근대에는 ‘쓰레기’라는 개념이 없었다. 당시에는 재활용이 당연했고 중고시장도 번성했으며 재활용 제품이 일상적이었기 때문이다. 낡고 오래됐지만 지난 세월의 멋스러움이 묻어나는 빈티지도 선호됐다. 폐기물을 재처리해 사용하는 리사이클링과 단순 재활용을 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을 실천하는 순환 경제만 존재했다. 이는 자원을 최대한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해 에너지를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경제체제다. 인류는 주어진 자원을 알뜰하게 사용하는 능력을 지녔다. 오늘날과 같은 쓰레기 과잉 배출의 시대는 인류 역사에서 그 기간이 매우 짧다. 반면에 재순환 기술은 오랜 기간 호모사피엔스의 생존법이었다. 원전 사고가 반복되는 오늘날 에너지를 절약하고 감량·재사용·재활용·수거를 뜻하는 4R(Reduce, Reuse, Recycle, Recover)을 실천해 원전 의존도를 낮추면 그만큼 원전 참사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원전 강국 프랑스에서 자국의 의류 재활용을 촉진하려고 ‘수선비 보조금 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고객이 옷이나 신발 등을 수선할 때마다 6~25유로(약 8500~3만 5000원)를 할인받는 시스템이다. 이 정책이 올해 10월부터 시행되면 매년 버려지는 의류 폐기물을 70만t 정도 줄여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고 한다. 이는 동시에 소상공인 지원 사업으로 연결돼 수선업자들의 일자리 재창출도 기대된다. 내년 1월부터는 의류 라벨에 재활용 섬유를 사용했는지 등을 상세히 기재하는 변경된 상표 규정을 적용한다고 한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참사로 우리는 원전 사고가 단순히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전 지구적 재앙임을 인식하게 됐다. 원전 사고에는 너와 내가 없으며 이웃의 불행이 곧 내 불행임을 기억하자. 역사적으로 원전 사고는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소련·일본 등 원자력 기술 강국이라고 자부했던 나라에서 발생했다. 그래서 더욱 ‘우리의 원전 기술이 세계 최고’라는 자만은 금물이다. 원전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위험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원전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줄이는 다양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
  • 재활용 너머 새활용 뜬다

    재활용 너머 새활용 뜬다

    양양, 빈 수입 술병에 허브 심어공병 수거 주민에 포인트 제공성동, 버려진 화분에 모종 식재취약계층 반려 식물 지원사업광주 남구, 의상 새활용 공모전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새활용’ (Upcycling·업사이클링)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새활용은 버려지는 물품에 새로운 가치와 용도를 부여해 새로운 물품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물품을 다시 사용하는 재활용(Recycling·리사이클링)보다 진일보한 개념이다. 강원 양양군은 지난 6월 양양새활용센터를 문을 열고 수입 주류 빈 병을 새활용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주류 빈 병과 달리 공병 보증금이 없어 쓰레기로 처리되는 수입 주류 빈 병의 활용도를 높여 자원을 절약하고 환경도 보호하자는 취지다.캠페인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 등이 해변 등에서 수거해 온 빈 병은 허브가 심어진 화분으로 재탄생해 1만원에 판매된다. 빈 병을 수거한 주민, 관광객에게는 자원순환 플랫폼인 ‘마이어스’ 포인트를 1병당 150포인트씩 지급한다.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체험객에게는 2000포인트가 주어진다. 포인트는 마이어스 가맹점으로 등록된 음식점, 카페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안서림 양양군 관광기획팀 주무관은 “센터로 가져오는 빈 병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 1주일에 선착순 100병으로 받는 양을 제한하고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 반응이 좋아 새활용 품목을 점차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성동구는 헌 화분을 모아 새활용하는 ‘희망 화수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노숙인일자리 참여자가 아파트, 기관·단체 사무실에서 쓰지 않는 화분에 모종을 식재해 만든 반려 식물을 독거노인, 사회복지시설에 보내는 것이다. 자원을 아끼며 노숙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취약계층에게 심리적 안정감도 주는 ‘1석 3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지자체들은 새활용을 주제로 한 공모전도 열고 있다. 광주 남구는 입지 않은 옷이나 폐현수막으로 의상을 만드는 새활용 공모전을 최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입상작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며, 상금은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 장려상 20만원 등이다. 새활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지자체도 많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시민들이 새활용 기업을 방문해 제품을 체험하는 ‘자원순환 이야기’ 프로그램을 매주 진행하고, 폐기물을 활용한 가구·의류·소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도 상시 열고 있다. 박자일 서울새활용플라자 책임매니저는 “시민들의 생활 속에 새활용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 교육하고 있다”고 전했다.
  • 두뇌 겨루는 체스도? 트랜스 여성은 여성부 경기에 출전 못한다

    두뇌 겨루는 체스도? 트랜스 여성은 여성부 경기에 출전 못한다

    국제체스연맹(FIDE)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한 사람은 여자 체스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가만히 앉아 두뇌를 겨루는 체스에 남녀 구분이 있다는 것부터 이상하다. 그러고 보니 바둑도 남녀 구분이 있긴 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태어날 때부터 여성인 사람과 남성에서 여성으로 전환한 사람이 겨룰 수 없다는 FIDE 결정을 온전히 받아들이긴 힘들 것 같다. FIDE가 지난 14일 내놓은 ‘성전환자 출전 지침’에 따르면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뀐 트랜스젠더는 연맹이 추가 분석을 마칠 때까지 태어날 때의 성과 정체성이 일치하는 ‘시스젠더’(cisgender) 여성과 경기를 치를 수 없다. FIDE는 앞으로 2년 안에 최종 분석 결과를 내놓을 방침이다. FIDE는 또 여성 선수권 타이틀 보유자가 남성으로 전환한 경우 그가 가진 여성 타이틀을 박탈할 것이며, 트랜스젠더 남성 선수가 성별을 다시 여성으로 바꾸면 기존의 여성 타이틀도 복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조항도 여성의 성 결정권을 심하게 제한하며, 무엇보다 남녀 차별의 소지가 다분해 보인다. FIDE는 “지금까지는 이런 지침이 없어 혼란이 야기됐다”며, 성전환자 문제에 대해 서두르지 않되 관련 규칙을 충실히 연구할 시간을 갖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성전환자들은 FIDE가 주최하는 대회의 ‘오픈 섹션’에 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당연히 성소수자(LGBTQ) 사회에서는 반발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FIDE가 시스젠더 남성과 트랜스젠더 여성이 시스젠더 여성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시사한 것 아니냐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미국 NBC는 전했다. 미국 트랜스젠더평등센터(NCTE)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 지침은 시스 여성과 트랜스 여성 및 체스 게임 자체에 대한 모욕”이라며 “시스 여성이 시스 남성과 경쟁할 수 없다는 가정과 무지한 반트랜스 이념에 근거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FIDE 체스 마스터이자 프로 체스 선수인 성전환 여성 요샤 이글레시아스는 “체스에서 여성을 돕고, 성차별과 성폭력에 맞서 싸우고, 여성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더 많은 돈을 벌게 해 주려면, 트랜스 여성 선수를 희생양으로 만들지 말라”고 지적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여성 그랜드마스터이며 두 차례나 미국 여자선수권을 차지한 제니퍼 샤해드도 “우스꽝스럽고 위험한” 결정이라며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 어떤 트랜스젠더 선수에게도 의견을 구하지 않았던 것은 분명하다. 나는 FIDE가 이런 결정에 이른 과정을 되돌려야 하며 더 나은 의견을 구하는 것부터 착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1976년 영국 18세 이하 소녀 선수권 공동 우승자 출신인 앤젤라 이글 의원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잘 체스를 둘 수 있다고 믿지 않는 한 체스에 신체적 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난 여성의 두뇌가 남자보다 작아 우리는 경기하면 안 된다는 말을 숱하게 들으며 체스 선수 경력을 보냈다. 이렇게 금지하는 것은 우스꽝스럽고 여성에 공격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수 싱크탱크 ‘미국의 원칙 프로젝트’(APP) 정책 담당자 존 슈웨페 는 체스에서 트랜스 여성이 시스젠더 여성보다 “생물학적 이점”이 있는지에 대한 X의 설문에 ‘그렇다’고 응답했다. 그는 “여성 천재보다 남성 천재가 더 많고, IQ가 낮은 남성이 IQ가 낮은 여성보다 많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생물학적으로 그렇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NBC 방송은 남성과 여성 사이에 IQ 차이가 크다거나 남자가 여자보다 더 똑똑하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에 나온 적이 없고, 2005년과 2006년에 그렇게 결론을 냈던 연구 결과들은 모두 오류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최근 몇 년 새 여러 국제 스포츠 단체들이 트랜스젠더의 경기 출전을 제한하는 추세다. 지난달 국제수영연맹은 오는 10월 월드컵에서 트랜스젠더 선수들을 위한 별도의 종목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에는 세계사이클링협회가 사춘기 이후 성 전환한 트랜스 여성의 여성 경기 출전을 금지했고, 지난 3월에는 국제육상연맹이 트랜스 여성들의 여성부 출전을 금지했다. 성적 소수자(LGBTQ) 싱크탱크 ‘무브먼트 어드밴스먼트 프로젝트(MAP)’에 따르면 미국의 23개 주에서 트랜스 학생 운동선수가 타고난 것과 다른 성별의 학교 스포츠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KIA-삼성(대구) kt-한화(대전) LG-SSG(인천) 롯데-키움(고척) NC-두산(잠실·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인천-광주(인천전용구장) 수원-제주(수원월드컵경기장·이상 오후 7시 30분) ●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하이원CC) ●사이클=8·15 경축 양양 국제대회(오전 9시·양양사이클경기장) ●펜싱=대통령배 전국남녀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대회(오전 9시·홍천종합체육관)
  • 셀트리온 3사 합병 돌입… 서정진 지배력 강화에 2세 승계 관심

    셀트리온 3사 합병 돌입… 서정진 지배력 강화에 2세 승계 관심

    셀트리온그룹이 숙원 사업이었던 상장 3사 합병 절차에 돌입했다. 합병 이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지배력이 절대적으로 높아지는 만큼 향후 2세 승계 구도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17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본격적인 합병 절차에 돌입한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이 연말까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한 뒤 순차적으로 셀트리온제약과의 두 번째 합병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우선 서 회장이 지분 98.13%를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홀딩스가 양사 합병법인 지분 21.5%를 갖게 되고, 합병법인 아래 손자회사로 셀트리온제약 지분 54.8%를 보유하는 구조다. 최종적으로는 최대주주인 서 회장 아래 지주사-핵심 사업회사 순으로 지배구조가 단순하게 정리된다. 이번 합병은 서 회장이 3년 전부터 공언해 온 이 회사의 핵심 과제다. 셀트리온그룹은 상장 3사가 독특한 분업 구조를 갖고 있는데,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에 대해 국내 판매는 셀트리온제약이, 해외 판매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각각 맡고 있다. 이 때문에 외부에서는 일감 몰아주기, 분식회계 등의 의혹이 제기돼 왔다. 서 회장은 이날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각 플랫폼의 시너지를 모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게 도약하기 위해 이번 합병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투명성 의혹을 해소해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합병으로 개발부터 판매까지 사업 사이클이 일원화돼 원가 경쟁력이 개선되고,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 재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회장은 “앞으로 투자는 자체 신약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라이선스인, 인수합병(M&A), 디지털 헬스케어에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구사해 시장 점유율도 확장할 수 있다. 또 양사 통합으로 거래구조가 단순해져 수익 등의 재무적 기준이 명료해진다. 서 회장은 “글로벌 빅파마 도약을 본격화하겠다”면서 “2030년까지 매출을 12조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에서는 셀트리온그룹의 2세 승계 구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 회장이나 회사가 공식적으로 2세 승계를 언급한 적은 없지만 그간 지배구조 문제가 해결되면 승계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현재 서 회장의 장남 서진석씨는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이사회 의장을, 차남 서준석씨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두 아들 모두 회사 관련 주식은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 회장은 주주총회 현장 등에서 서진석 의장의 전문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 대구,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제조시설 유치

    대구,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제조시설 유치

    대구시가 두산이 투자하는 친환경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제조시설을 유치했다. 시가 먹거리로 공을 들이는 미래모빌리티의 핵심 분야다. 시는 지난 16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친환경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제조시설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두산은 이차전지 배터리 핵심소재인 고순도 탄산리튬 회수공장을 대구국가산단 2단계 구역에 짓는다. 내년 4월 착공해 2025년 9월 완공 예정으로 연간 3000t 생산을 목표로 잡았다. 두산은 이를 위해 대구를 본사로 하는 배터리 소재 사업 전담 자회사인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을 설립할 계획이다. 두산은 양극재 폐분말에서 니켈·코발트·망간을 분리한 후 화공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리튬을 회수할 수 있는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만큼 폐배터리 시장은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2040년 폐배터리 세계시장 규모를 87조원 정도로 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투자 결정은 대구가 미래산업 경쟁력을 갖춘 매력적인 투자처로 바뀌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셀트리온 3사 합병 시동…서정진 ‘절대 지배’ 아래 2세 승계 관심

    셀트리온 3사 합병 시동…서정진 ‘절대 지배’ 아래 2세 승계 관심

    셀트리온그룹이 숙원 사업이었던 상장 3사 합병 절차에 돌입했다. 합병 이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지배력이 절대적으로 높아지는 만큼 향후 2세 승계 구도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17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사회 결의를 걸쳐 본격적인 합병 절차에 돌입한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이 연말까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한 뒤 순차적으로 셀트리온제약과의 두 번째 합병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우선 서정진 회장이 지분 98.13%를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홀딩스가 양사 합병법인 지분 21.5%를 갖게 되고, 합병법인 아래 손자회사로 셀트리온제약 지분 54.8%를 보유하는 구조다. 최종적으로는 최대주주인 서정진 회장 아래 지주사-핵심 사업회사 순으로 지배구조가 단순하게 정리된다.이번 합병은 서 회장이 3년 전부터 공언해 온 이 회사의 핵심 과제다. 셀트리온그룹은 상장 3사가 독특한 분업 구조를 갖고 있는데,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에 대해 국내 판매는 셀트리온제약이, 해외 판매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각각 맡고 있다. 이 때문에 외부에서는 일감 몰아주기, 분식회계 등의 의혹이 제기돼 왔다. 서 회장은 이날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각 플랫폼의 시너지를 모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게 도약하기 위해 이번 합병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투명성 의혹을 해소해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3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선 개발부터 판매까지 사업 사이클이 일원화돼 원가 경쟁력이 개선되고,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 재원 확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서 회장은 “앞으로 투자는 자체 신약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라이센스인, 인수합병(M&A), 디지털 헬스케어에도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구사해 시장 점유율을 확장할 수 있다. 또 양사 통합으로 거래구조가 단수해져 수익 등의 재무적 기준이 명료해진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기점으로 글로벌 빅파마 도약을 본격화하겠다”면서 “2030년까지 매출을 12조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합병에 따른 셀트리온그룹의 2세 승계 구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 회장이나 회사가 공식적으로 2세 승계를 언급한 적은 없지만, 그간 지배구조 문제가 해결되면 승계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현재 서 회장의 장남 서진석씨는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이사회 의장을, 차남 서준석씨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두 아들 모두 회사 관련 주식은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 회장은 주주총회 현장 등에서 서진석 의장의 전문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 두산, 대구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짓는다

    두산, 대구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짓는다

    대구시가 두산이 투자하는 친환경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제조시설을 유치했다. 시가 먹거리로 공을 들이는 미래모빌리티의 핵심 분야다. 시는 지난 16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친환경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제조시설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두산은 2차전지 배터리 핵심소재인 고순도 탄산리튬 회수공장을 대구국가산단 2단계 구역에 짓는다. 내년 4월 착공해 2025년 9월 완공 예정으로 연간 3000t 생산을 목표로 잡았다. 두산은 이를 위해 대구를 본사로 하는 배터리 소재 사업 전담 자회사인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을 설립할 계획이다. 두산은 생산라인 원격 지원, 물류 자동화 등 최신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해 한 곳에서 연구개발·실증·사업화가 이뤄지는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로 운영할 방침이다. 두산은 양극재 폐분말에서 니켈·코발트·망간을 분리한 후 화공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리튬을 회수할 수 있는 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원가의 40% 차지하고 있는 만큼 폐배터리 시장은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2040년 폐배터리 세계시장 규모를 87조원 정도로 보고 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대표이사는 “경쟁력 있는 리튬 회수 기술을 신속히 적용해 2차전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 투자 결정은 대구가 미래산업 경쟁력을 갖춘 매력적인 투자처로 바뀌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한화-NC(창원) kt-두산(잠실) LG-삼성(대구) SSG-롯데(부산) 키움-KIA(광주·이상 오후 6시 30분) ●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하이원CC) ●수영=대통령배전국대회(오전 9시·전주완산수영장) ●사이클=8·15 경축 양양 국제대회(오전 9시·양양사이클경기장) ●테니스=제43회 회장기전국남녀중고대회(김천종합스포츠타운)
  • 발주량 줄었지만… 조선업 초호황 온다

    발주량 줄었지만… 조선업 초호황 온다

    10년 불황을 뚫고 국내 조선 3사가 2분기 실적에서 괜찮은 성적표를 받았다. 슈퍼사이클(초호황)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 상반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국내 조선 3사는 하반기에도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빅3 조선사 중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오션도 영업손실 폭을 대폭 줄이며 하반기 흑자 가능성이 커졌다. 한화오션의 2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1조 8207억원으로 53.8% 증가했으며 1590억원 적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073억원 적자와 비교해 대폭 감소한 것이다. 영업손실이 증권가 예상보다 많은 것은 인사제도 개편에 따른 인건비 지출 증가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다. 업계에서는 한화오션의 하반기 적자 탈출을 점치고 있다. 일단 부채 비율이 485%로 지난해 말 1542%에 비해 현저하게 감소했다. 여기에 이미 3년치에 해당하는 40조원 상당의 일감 중 절반이 수익성 높은 LNG운반선이라 매출 및 수익성이 확보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말 2분기 실적이 공개된 HD한국조선해양은 매출액 5조 4536억원, 영업이익 71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도 매출 1조 9457억원, 영업이익 589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였다. 특히 긍정적인 점은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가 25%가량 줄었지만 오히려 국내 조선 3사의 이익은 늘었다는 점이다.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지난 14일 올 1~7월 전 세계 선박 발주 누계가 2312만CGT(선박 건조 난이도를 고려한 환산t), 858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67만CGT(1170척) 대비 25%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익성 지표로 활용되는 ‘신조선가 지수’는 지난 7월 말 기준 172.38로 조선업 호황이었던 2007년 5월 수준까지 올랐다. 신조선가 지수는 1998년 기준 전 세계 선박 건조 가격을 100으로 보고 이후의 선박 가격을 비교하는 지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이제는 돈이 되는 선박 위주로 수주를 가려서 하고 있어 여전히 조선업은 상승세”라고 말했다.
  • 발주는 줄었지만 조선업 슈퍼사이클 진입으로 한화오션까지 흑자 전환 가능성

    발주는 줄었지만 조선업 슈퍼사이클 진입으로 한화오션까지 흑자 전환 가능성

    3년치 일감을 미리 수주해 10년 불황을 마치고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 조선3사가 2분기 실적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올 상반기 동안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조선 3사는 하반기에도 호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빅3 조선사 중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한화오션도 영업손실 폭을 대폭 줄이며 하반기 흑자 가능성이 커졌다. 한화오션의 2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1조 8207억원으로 53.8% 증가했으며 1590억원 적자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4073억원 적자와 비교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당초 2분기 100억원대 적자를 예상했다. 영업손실이 증권가 예상보다 많은 것은 인사제도 개편에 따른 인건비 지출 증가 등 일회성 비용 반영 등이 반영됐다. 그렇지만 업계에서는 한화오션도 하반기에는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일단 부채비율이 485%로 지난해 말 1542%에 비해 현저하게 감소해 재무상황이 좋다. 여기에 이미 3년치 이상에 해당하는 40조원 상당의 일감중 절반이 수익성 높은 LNG운반선이라 매출 및 수익성이 확보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말 2분기 실적이 공개된 HD한국조선해양은 매출액 5조4536억원, 영업이익 71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도 매출 1조9457억원, 영업이익 589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특히 긍정적인 점은 올 세계 선박발주가 25%가량 줄었지만 오히려 조선 3사의 이익이 늘었다는 점이다.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는 14일 올 1~7월 전 세계 선박 발주 누계가 2312만CGT(선박 건조 난이도를 고려한 환산t), 858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67만CGT(1170척) 대비 25%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수익성 지표로 활용되는 ‘신조선가 지수’는 7월말 기준 172.38로 조선업 호황이었던 2007년 5월 수준까지 올랐다. 신조선가지수는 1998년 기준 전 세계 선박 건조 가격을 100으로 보고 이후 선박 가격을 비교하는 지표로 숫자가 클수록 선박 가격 상승했다는 의미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사들이 지난 2년간 수주를 많이 해서 수주 잔고가 탄탄한 상태”라며 “이제는 돈이 되는 선박 위주로 수주를 가려서 하고 있어서 여전히 조선업은 상승세”라고 말했다.
  • 10만원짜리 나이키 리폼 쇼핑백…명품의 변신은 ‘유죄’

    10만원짜리 나이키 리폼 쇼핑백…명품의 변신은 ‘유죄’

    낡은 명품 가방을 세척·분해한 뒤 독특한 디자인으로 다시 만들어 오픈마켓에서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은 A씨는 최근 상표권자인 브랜드사로부터 판매를 중단하라는 내용증명을 받았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명 상표의 로고가 달린 빈티지 액세서리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한 B씨는 정품이 아닌 업사이클링 제품임을 알고 환불을 요구하려 했으나 판매자 계정이 폐쇄돼 위조상품 신고센터에 신고했다. 친환경 소비를 늘리고 과소비를 줄인다는 취지로 각광받는 리폼·업사이클링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상표권’ 논란이 일고 있다. 특허청은 상표권자의 동의 없이 사용해 부당이득을 얻는 행위는 상표권 침해라고 13일 경고했다. 유명 상표의 리폼 제품이 온라인에서 고가에 판매된 것이 계기였다. 나이키 매장에서 1000~3000원에 제공하는 리유저블 쇼핑백(사진)을 새로운 형태로 바꾼 제품이 온라인에서 6만~10만원에 거래되면서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정품을 변형해 중고 제품으로 판매하고, 리폼 제품임을 밝혔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특허청의 견해는 다르다. 리폼 제품의 자가 사용은 문제가 없지만 이를 판매하거나 유통, 양도하는 일은 상표법 위반이라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리폼·업사이클링 제품들은 대부분 본래 제품의 외형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형했지만 상표·로고를 그대로 표시하고 있다. 상품의 품질과 형상을 유지·보수하기 위해 일부를 단순 가공하거나 수선하는 정도라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앞서 대법원 판례는 본 상품과의 동일성을 해할 정도의 가공이나 수선을 하는 경우는 실질적으로 생산 행위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상표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규정했다. 나아가 리폼 과정을 거친 제품에 사용된 원단·부품·제조 기술 등이 본 상품과 동일하지 않아 리폼 행위로 인해 상표의 품질 보증 기능이 훼손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나이키는 리폼 상품에 대한 단속을 요청하지 않았지만 상표권 침해는 비친고죄여서 구매자가 판매자를 신고할 수 있다. 국내에 널리 알려진 상표 및 로고와 동일·유사한 제품을 판매하면 부정경쟁행위로 처벌된다. 박주연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장은 “상표권자가 단속 요청을 하면 리폼 제품 판매자에 대해 형사 입건 등의 처벌이 뒤따르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친환경 ‘리폼’의 함정…유명상표 노출제품 판매는 상표권 ‘침해’

    친환경 ‘리폼’의 함정…유명상표 노출제품 판매는 상표권 ‘침해’

    A씨는 낡은 명품 가방을 세척·분해해 독특한 디자인으로 만들어 오픈마켓에서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던 중 상표권자로부터 판매를 중단하라는 내용증명을 받았다. B씨는 SNS에서 유명상표 로고가 달린 빈티지 액세서리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는 데 정품이 아닌 업사이클링 제품임을 알게 돼 환불을 요구하려 했으나 판매자 계정이 폐쇄돼 위조상품 신고센터에 신고했다. 친환경 소비 및 과소비를 줄인다는 취지로 각광받고 있는 리폼 및 업사이클링 제품에서 때아닌 ‘상표권’ 논란이 일고 있다. 유명상표의 리폼 제품이 온라인에서 고가에 판매되면서 촉발됐다. 나이키 매장에서 1000~3000원에 제공하는 리유저블 쇼핑백을 새로운 형태로 리폼한 제품이 온라인에서 6만~10만원에 거래되면서 갑론을박이 불거졌다. “정품을 변형해 중고 제품으로 판매하고, 리폼 제품임을 밝혔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특허청은 상표권자의 동의없이 사용해 부당이득을 얻는 행위는 상표권 침해가 된다고 경고했다. 리폼 제품의 자가 사용은 문제가 없지만 이를 판매하거나 유통, 양도하는 것은 상표법 위반이다.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리폼 및 업사이클링 제품의 다수가 본래 제품의 외형을 전혀 다른 형태로 변형했지만 상표·로고는 그대로 표시하고 있다. 상품의 품질과 형상을 유지·보수하기 위해 일부를 단순 가공하거나 수선하는 정도라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대법원 판례도 본 상품과의 동일성을 해할 정도의 가공이나 수선을 하는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생산행위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상표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더욱이 리폼 과정을 거친 제품에 사용된 원단·부품·제조 기술 등이 본 상품과 동일하지 않아 리폼 행위로 인해 상표의 품질보증 기능이 훼손된 것으로 볼 가능성이 있다. 현재 나이키는 리폼 상품에 대한 단속을 요청하지 않았지만 상표권 침해는 비친고죄로 구매자가 판매자를 신고할 수 있다. 또 최초 구매자가 리폼 제품을 알고 구매한 후 중고 제품으로 유통시 정품으로 오인·혼동해 구매하는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 국내에 널리 아려진 상표 및 로고와 동일·유사한 제품을 판매하면 부정경쟁행위로 처벌된다. 박주연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과장은 “친환경 소비 문화 확산이 자칫 상표권 침해 및 지재권 분쟁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사례”라며 “상표권자가 단속 요청시 리폼 제품 판매자는 형사입건 등 처벌이 뒤따르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전남 자원 연계 청년 창업, 특산물 활용과 인구 유입 한몫

    전남 자원 연계 청년 창업, 특산물 활용과 인구 유입 한몫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지역자원 연계 청년 창업’이 지역자원과 특산물 활용은 물론 청년 인구 유입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지역자원 연계 청년 창업은 타 시·도와 도내 청년들이 잠재력 있는 지역 자원과 특산물을 활용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인구 감소 16개 군 지역에서 창업하도록 최대 7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지난해 286팀의 신청자 중 1차 100팀을 선정해 자원조사 활동을 진행해 이 가운데 2차 사업화 가능성이 있는 56팀을 선정해 재료비, 인테리어비, 사무실 임차비 등 사업화 자금 최대 2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올 연말에는 성공 가능성이 높은 25개 팀을 선정해 최대 5천만 원의 3차 사업고도화 자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는 또 ‘지역자원 연계 청년 창업’ 2차 사업화 대상 56팀 가운데 타지역 청년 30팀을 포함한 47팀이 해당 지역으로 전입을 완료해 청년 인구 유입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자원을 활용해 창업에 성공한 주요 아이템은 곡성군 특산품인 토란을 활용한 초콜릿 제작과 구례의 고급차 체험장 운영과 티백형 차 생산, 신안군의 폐그물을 이용한 수세미 제조 업사이클 제품 판매등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지역별 네트워크 구축과 멘토링, 역량 강화, 선진지 견학프로그램을 지속 지원하고, ‘지역자원연계 청년창업 지원사업 브랜드(BI)를 개발해 전남형 청년 창업 문화 육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선주 전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잠재력이 많은 청년이 새로운 시각으로 전남의 숨은 자원과 매력을 발견하고, 지역에서 창업해 정착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LG전자, 스타일러·세컨핸드 패션 협업 ‘스타일러 그라운드’ 운영

    LG전자, 스타일러·세컨핸드 패션 협업 ‘스타일러 그라운드’ 운영

    LG전자가 의류 업사이클링, 빈티지 등 세컨핸드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의생활 속 제로웨이스트 실천 메시지를 전달하고 LG 스타일러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인 ‘스타일러 그라운드(Styler Ground)’를 운영한다. ‘스타일러 그라운드’는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플랜트란스 성수플래그십에서 운영된다. 이 행사는 MZ세대를 대상으로 빈티지 의류, 업사이클링 패션을 통해 스타일러한 패션 라이프를 제안하고, 스타일러를 통한 의류 관리 경험을 선사해 옷을 잘 관리해 입는 것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스타일러 그라운드’와 함께 협력하는 세컨핸드 패션 브랜드는 빈티지 플리마켓 크루 ‘세컨드스마일’,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얼킨’, 희소성 빈티지샵 ‘셀비지프로젝트’, 중고패션 플랫폼 ‘콜렉티브X투머치택스’다. ‘스타일러 그라운드’는 5일 간 매일 다른 컨셉으로 운영된다. 11일과 14일에 ‘세컨드스마일’이 빈티지 의류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의류순환마켓’을 운영하며, 셀럽과 함께하는 소장품 플리마켓 이벤트를 한다. 12일에는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얼킨’이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의 무대 의상을 업사이클링해 전시 및 판매한다. 이어 13일은 빈티지샵 ’셀비지프로젝트’가 다양한 빈티지 패션을 마련하고,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 작가와의 협업 공간을 운영한다. 15일에는 온라인 중고패션 플랫폼 ‘콜렉티브’가 패션 브랜드 ‘투머치택스’와 협업해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콘텐츠를 선보이며 스마트 패션 라이프와 의류관리의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스타일러 라운지 및 전시존에서는 스타일러의 다양한 추천 코스를 체험한 후 재사용한 데님, 에코백을 활용한 하나뿐인 업사이클링 키링을 받을 수 있다. 각 전시관 관람 후 미션 완료 시 럭키드로우 참여 기회가 주어지며, 사용하지 않는 옷과 에코백을 지참한 고객에게는 업사이클링 작업실 ‘옷티움’에서 나만의 업사이클링 아이템 제작 체험도 가능하다. LG전자는 ‘스타일러 그라운드’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을 환경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박원영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아무렇지 않게 버려지던 의류를 잘 관리해 플리마켓으로 재판매하거나 업사이클링해 재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객 경험을 통해 알리고자 기획됐다”고 전했다.
  • LG엔솔-中화유코발트,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

    LG엔솔-中화유코발트,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

    LG에너지솔루션은 8일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화유코발트 본사에서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전날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첫 한중 합작 배터리 리사이클 기업이다 신규 합작법인은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핵심 원재료인 니켈·코발트·리튬 등을 추출한다. 중국 장쑤성 난징시, 저장성 취저우시에 각각 스크랩을 처리하고, 폐배터리를 가공하는 전(前)처리 공장, 재활용 메탈을 처리하는 후(後)처리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공장은 올해 건설에 들어가 내년말 가동할 예정이다. 신규 합작법인이 생산하는 메탈은 이후 양극재 생산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난징 배터리 생산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화유코발트의 리사이클 기술력을 활용해 자원 선순환을 통한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리사이클 부문의 고객가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화유코발트 그룹 역시 글로벌 양산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리사이클 물량 확대와 판매처를 확보함으로써 규모의 경제 달성 및 사업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양사는 또 향후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지속가능하고 안정적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위해서는 배터리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화유코발트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자원을 활용한 리사이클 부문의 고객가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HMM 누가 인수할까? ‘양계 대부’ vs ‘참치계 지존’…SM그룹도 ‘눈독’

    HMM 누가 인수할까? ‘양계 대부’ vs ‘참치계 지존’…SM그룹도 ‘눈독’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 인수전이 후끈 달아올랐다. HMM은 인수에 성공하면 재계 서열이 껑충 뛸 정도의 ‘대어’다. HMM 인수에는 최소 5조 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면서 인수 후보 기업들은 자금 동원력을 입증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에 따라 후보 기업들의 배후로 전·현직 유력 정치인들이 거론되기도 한다. 5일 HMM과 투자은행(IB) 등에 따르면 HMM 인수에 SM그룹·하림그룹·동원그룹이 회계법인을 인수 자문사로 선정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는 반면 LX그룹·글로벌세아는 정중동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자문사를 선정한다는 것은 인수 대상 기업에 대한 인수실사를 시작한다는 의미로, 예비 입찰에 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HMM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의지를 내보인 SM그룹은 딜로이트안진을 인수 자문사로 선정했다. SM그룹은 SM상선을 통해 이미 해운업을 펼치고 있다. 우오현 회장이 이끄는 SM그룹은 수년에 걸쳐 HMM 지분 6.56%를 확보해 3대 주주로 올라섰다. SM그룹은 삼라건설이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한 대기업 집단이다. 삼라는 온갖 현상과 만물이라는 뜻의 ‘삼라만상’에서 따온 말이다. ‘양계 대부’ 하림그룹은 EY한영을 인수 자문사로 정했다. 계열사 팬오션을 통해 해운업에 한 발을 담그고 있다. 벌크선 의존도가 높은 팬오션에 HMM의 컨테이너선 사업을 더하면 해운 사업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룹이 보유한 현금은 지난 1분기 말 기준으로 1조 6000억원 규모다. 하림의 양계시장 점유율은 약 20%로 국내 1위다. HMM 인수에 부족한 자금은 하림그룹이 몇차례 협업했던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 파트너스와 손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참치계 지존’ 동원그룹도 삼정KPMG를 인수자문사로 낙점하는 등 HMM 인수에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동원그룹이 HMM 인수에 나서는 것은 물류사업 확장 차원으로 해석된다. 전국 물류망(동원로엑스)을 갖추고 항만(동원동부산컨테이너터미널)을 운영하는 동원그룹이 HMM 인수하면 육상에서 해상에 이르는 물류 사업의 ‘빅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 그룹 대표적 상품인 참치 통조림(동원F&B)은 국내 시장 점유율이 80%를 넘는다. 또 다른 인수 후보인 LX그룹과 글로벌세아는 투자설명서(IM)을 받아갔지만 자문사 선정없이 관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언제든지 자문사를 선정할 역량을 갖춘 기업이어서 경쟁사들로서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CJ그룹이나 현대차그룹 등이 막판에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HMM이 매물로 나온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2013년 말 유동성 위기로 6조 8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아 산업은행의 관리 체제가 됐다. 산업은행은 오는 21일까지 예비입찰을 할 계획이다. 4일 종가 기준 HMM 시가총액은 8조 700억원이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지분이 약 40%를 감안하면 3조 5000억원이 필요하다. 또 이들 기관이 보유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1조원이 오는 10월 돌아온다. 여기에다 경영 프리미엄이 붙으면 HMM 인수에는 최소 5조원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 인수 후보들이 중견 대기업들이어서 HMM 인수시 그룹의 자금 사정 압박으로 ‘승자의 저주설’도 나온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해운업은 사이클이 크고 깊은 산업인데다 인수 물망에 오른 기업들의 자금 동원력에 의문이 제기되다 보니 재무적 투자자(FI)와 합종설뿐 아니라 유력 정치인들의 비자금의 이야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 언니는 바이올린 동생은 첼로… 눈빛만 봐도 아는 환상의 홍자매가 온다

    언니는 바이올린 동생은 첼로… 눈빛만 봐도 아는 환상의 홍자매가 온다

    1977년 1월 태어난 언니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됐다. 같은 해 12월에 태어난 동생은 첼리스트다. 바이올리니스트 홍수진과 첼리스트 홍수경 자매는 덴마크 국립교향악단의 악장과 첼로 수석으로, 또한 실내악단 트리오 콘 브리오 코펜하겐 멤버로 함께하는 직장 동료이기도 하다.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홍자매’가 5년 만에 내한공연을 한다. 두 사람은 오는 11~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23 클래식 레볼루션’에 두 차례 나선다. 클라리넷 연주자인 첫째 홍수연(1976년생), 오보에 연주자인 막내 홍수은(1978년생)까지 연년생인 네 자매 모두 음악가다. 같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공부하다 석사를 마치고 흩어졌는데 두 사람은 홍수경의 남편이자 피아니스트인 옌스 엘베케어와 1999년 트리오를 결성한 것을 시작으로 덴마크 국립교향악단에서 활약하는 지금까지 음악 인생을 함께하고 있다. 오케스트라에서 트리오의 연 60~70회 국제 연주 활동과 병행할 수 있는 특별계약을 한 덕분에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다.워낙 오래 함께하다 보니 서로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공연을 앞두고 서면으로 만난 두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서로의 제일 큰 선의의 경쟁자이자 기둥이 되어 주었고, 지금은 외국 생활과 바쁜 연주 일정을 소화하면서 삶과 음악의 가장 소중한 멘토 및 조언자가 됐다”고 말했다. 전 세계를 돌며 지금까지 해온 트리오 연주만 1700회가 넘는다. 뮌헨 ARD, 피렌체 비토리오 구이 등 유명 콩쿠르를 휩쓰는 성과도 있었다. 홍자매는 “1년에 120번 넘게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다 보니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텔레파시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오랜 활동기간만큼이나 쌓인 추억도 많다. 미국 뉴욕에서 베토벤 ‘유령’ 트리오를 연주할 때는 2악장 연주 중 화재 경보가 울려 대피하는 일도 있었고, 피아노 페달이 떨어졌던 기억도 있다. 미국 중부 지방과 시애틀에서는 눈보라 때문에 연주회장이 아닌 호텔에 갇힌 일도 있고, 지난해 미국 순회 연주 때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플로리다주 팜 비치로 가는 비행기가 취소돼서 17시간 운전을 해서 이동하기도 했다. 가족 악단의 장점을 묻자 “솔직할 수 있고, 어떤 일이 있더라도 같이 밥을 먹고 자고, 인생의 기쁘고 슬픈 모든 일을 함께 나누며 수많은 순간과 감정들을 음악을 통해 표현할 수 있다”고 했다. 불편한 점으로는 “사생활과 일을 구분하기 힘들 때가 있다”면서도 “음악은 일이 아닌 삶이라 서로 얽히고설켜서 하모니와 불협화음을 만들어 가는 것 같다”는 명품 콤비다운 답이 돌아왔다.14일은 트리오 콘 브리오 코펜하겐 멤버로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 1번과 차이콥스키 피아노 트리오 a단조를, 17일은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브람스 이중협주곡 a단조를 선보인다.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 1번은 20세의 젊은 브람스의 열정과 35년 후 거장이 된 브람스의 손길이 한 곡에 함께 담겨 있는 매우 특별한 곡입니다. 초창기 때부터 우리를 동반해온 곡이고, 브람스 전곡 사이클 및 여러 번의 숙성 과정을 거쳐 우리만의 유니크한 해석을 꾸준히 만들어 가는 중이라고 할 수 있죠. 차이코프스키 트리오는 우리 트리오의 러시안 음악에 대한 애정이 두드러지게 보이는 곡입니다. 차이코프스키는 유별히 각별한 곡이에요. 마치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나 도스토예프스키의 명작을 읽는 것 같아요.” 전 세계에서 여전한 인기지만 자매는 한국에서의 활동을 늘려갈 계획을 전했다. 초창기엔 실내악에 대한 한국 관객들의 관심이 적었지만 지금은 여러 실내악 단체가 내한할 정도로 인식이 달라졌다. 두 사람은 “5년 만의 내한공연인 만큼 설렘이 앞선다”면서 “1999년 유학 시절에 창단해서 24년 동안 수많은 공연과 끊임없는 호기심과 연구로 갈고 닦은 저희 앙상블을 5년 만의 뜻깊은 내한 공연에서 최상의 연주로 만나 뵙고 싶다. 많은 관심부탁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 2020년생, 조부모보다 폭염 6.8배 더 경험

    2020년생, 조부모보다 폭염 6.8배 더 경험

    산불 2배·흉작 2.8배·가뭄 2.6배나“미래세대 아동권리의 위기” 경고 2020년 태어난 아이들은 60년 전에 태어난 조부모 세대에 비해 더 많은 폭염을 겪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2일 “역대급 폭염 등 극한의 날씨가 현재와 미래 세대의 아동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아동권리의 위기라고 경고했다. 이 단체가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학, 스위스 취리히 공과대학과 공동 연구한 결과를 보면 2020년생이 1960년생에 비해 평생 6.8배 이상의 폭염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은 2배, 흉작은 2.8배, 가뭄은 2.6배, 홍수는 2.8배 더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저소득 국가 아동일수록 홍수, 태풍, 사이클론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에 더 큰 영향을 받았다. 아프가니스탄의 신생아는 조부모 세대보다 최대 18배 더 많은 폭염에 노출될 것으로 예측됐다. 앞서 세이브더칠드런과 브뤼셀 자유대학 국제기후연구팀은 2021년 발표한 ‘기후 위기 속에서 태어나다’ 보고서에서 지구 기온 상승을 억제한다면 아이들이 겪는 기후변화가 크게 줄어든다고 밝혔다.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최대 섭씨 1.5도로 제한하면 신생아가 폭염을 경험하게 되는 비율을 절반 가까이 낮출 수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역사상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된 7월에만 1120만명의 아이가 태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켈리 툴 세이브더칠드런 기후변화 글로벌 책임자는 “7월에 태어난 아이들의 삶은 그들의 부모나 조부모가 살아온 것과 완전히 다르다”며 “각국의 지도자는 화석 연료의 사용과 소비에 대한 보조금을 빨리 중단하고 온난화를 억제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즉각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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