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사이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합작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자영업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워싱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국민 참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69
  • 조호성, 세계선수권 티켓 확보

    조호성(26·한국통신)이 한국 사이클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시리즈에서 종합1위에 올랐다. 시드니올림픽에서 메달 기대주인 조호성은 5일 콜롬비아 칼리에서 벌어진월드컵 5차시리즈를 마친 결과 포인트레이스에서 종합 17점을 기록해 폴란드의 비르지코프스키 즈비그니프와 함께 공동 1위가 됐다. 이로써 오는 10월20일부터 24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을 확보한 조호성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본격적인 기량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 조호성 월드컵사이클 첫 銀

    국가대표 조호성(26·한국통신)이 한국 사이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에서은메달을 차지했다. 조호성은 30일 이탈리아 피오렌졸라에서 열린 월드컵사이클대회 남자 30㎞포인트레이스에서 21점을 획득,이탈리아의 실비오 마르티멜로(22점)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 BMW 전차종 Y2K문제 해결

    독일의 BMW그룹은 26일 자사의 전 차종과 모터사이클을 자체 시험한 결과 Y2K(컴퓨터 2000년 인식 오류)문제가 전혀 없다고 밝히고 자체 인증서를 전세계 전시장에 배포키로 했다. Y2K 자체 인증서를 발행한 기업은 Y2K 사고발생시 대부분의 피해보상을 직접 책임져야 한다.
  • 엥크비스트 암투병속 ‘살아있는 동안 최선’

    지난달 투르 드 프랑스 사이클대회에서 미국의 랜스 암스트롱이 우승하자세계는 고환암을 극복한 그의 투혼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그러나 루드밀라 엥크비스트(35)가 21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개막되는 제7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100m 허들에서 우승한다면 그녀의 위업은 암스트롱보다 더 훌륭한 것으로 평가받을 것이다.암스트롱은 2년전 고환암 완치를 선언받았지만그녀는 현재 유방암으로 투병중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출신으로 스웨덴으로 이민,여자로서는 스웨덴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엥크비스트는 지난 3월 유방암 선고를 받고 4월 21일 오른쪽 유방을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그러나 그녀의 암은 완치되지 않아 여전히 화학요법을 받는 등 암과의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지난 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그녀는 지난달 스톡홀름 그랑프리에서 우승,재기 했다.“아직 살아있는 동안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그녀의 올해 최고 기록은 12초66으로올해 작성된 기록 가운데 5위에 랭크돼 있다.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하는 영국의 스티브 스미스(27) 역시 부상의 역경을딛고 일어선 인간승리의 주인공.96애틀랜타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동메달리스트인 그는 지난해 훈련 도중 머리부터 떨어져 목에 부상을 당했다.모두들 그의 선수 생명이 다한 것으로 여겼으나 그는 기적같이 소생해 주위를 놀라게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인천에 대규모 체육공원 조성

    인천시 계양구 서운동의 사이클경기장이 헐리고 그 자리에 체육공원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6일 주변여건 변화로 토지이용이 불가능한 6곳의 도시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사이클경기장이 없어지는 대신 16만5,000㎡ 규모의 체육공원이 조성되고 계산고교가 신축된다. 또 계양구 다남동 산42의 1만6,755㎡에 국궁장·게이트볼장 등을 갖춘 다남체육공원이 조성되며 남동구 구월동 산14 3만4,458㎡에는 근린공원이 들어선다. 시는 이같은 도시계획 변경내용을 시의회 의결을 거쳐 다음달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大英백과사전 인쇄본 228년만에 발행 중단

    [런던 DPA 연합] 대영백과사전을 출판해 온 엔사이클로피디아 브리태니카사는 CD롬판이 훨씬 많이 팔리기 때문에 백과사전의 인쇄본 발행을 중단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유럽에서만 매년 15만질의 CD롬이 팔리고 있는데 비해 인쇄본은얼마 팔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가격도 권당 평균 1,000 페이지에 32권으로 되어 있는 인쇄본 1질이 900파운드인데 비해 CD롬은 89파운드(약 170만원)에 지나지 않는다. 엔사이크로피디아 브리태니카사는 1768년 영국 에딘버러에서 창설되어 백과사전의 초판이 3년 후 출판되었었는데 현재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다.
  • 암투병 美 암스트롱 ‘감동의 질주’

    파리 AFP 연합 암과 투병중인 랜스 암스트롱(27·미국)이 제86회 투르 드프랑스(프랑스일주 사이클대회)에서 우승,인간승리를 이뤄냈다. 암스트롱은 26일 아르파종을 떠나 파리 샹젤리제에 이르는 마지막 143.5㎞구간을 3시간37분40초에 달려 86위로 골인했으나 20구간 합계 91시간32분16초를 기록,알렉스 줄(스위스)을 7분37초차로 따돌리고 생애 처음으로 ‘옐로 재킷’을 입었다.미국 선수가 투르 드프랑스에서 우승한 것은 86·87·90년의 그렉 레먼드에 이어 두번째. 암스트롱은 96년 10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생존률 50%에 불과하다는 고환암 진단을 받고 한쪽 고환과 뇌의 일부를 떼어내는 대수술과 눈물겨운 항암치료를 받았다.그러나 암스트롱은 각고의 노력 끝에 이를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재기했다.암스트롱은 이날 “나를 통해 전세계의 고통받는 암환자들이 삶의 의지를 다졌으면 좋겠다”는 우승소감을 털어놔 또 한번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 바라크·아라파트 회담 의미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평화협정 이행을 다짐해 궤도 이탈했던 중동평화 협상이 7개월 만에 제길로 복귀했다. 바라크 총리는 취임후 5일 만인 11일 가지지구 접경 에레즈 검문소에서 아라파트 수반과 만났다.이날 만남은 획기적인 돌파구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으나 미국의 중재로 지난해 말 가까스로 도출해낸 와이리버 평화협정을 ‘폐기’ 위기에서 구출,협상과 타협의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다. 이례적으로 ‘친구’‘파트너’로 상대방을 호칭한 아라파트는 “대립과 갈등의 사이클을 종식시켜야 할 때가 왔다”며 “바야흐로 이 지역의 협력 안보 평화를 위한 신새벽이 도래했다”고 강조했다.바라크도 “이스라엘인 뿐아니라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고통도 이해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러나 두 정상들 앞에는 장애물들이 산적해 있다.가장 중요한 팔레스타인의 최종지위 문제를 비롯,점령지내 유태인 정착촌 건설,팔레스타인 죄수석방문제 등. 그럼에도 여러 주역들의 상황이 묘하게중동평화 조기 실현에 우호적으로짜여져 있는 점을 주목하는 전문가도 많다. 먼저 온건파 바라크가 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국내정치보다는 중동평화등 외교사안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이다.이집트 대통령에 이어 아라파트를 만났고 곧 이어 요르단 터키 정상을 만날 계획.15일엔 미국을 방문한다.또 69살의 노령에 건강이 좋지 않은 아라파트나 같은 나이의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되도록 빨리 중동평화를 이룩해야 한다는 열정을 갖고 있다는 점도 좋은 촉진제 노릇을 할 수 있다.여기에 중동평화를 위해 그간 엄청난 투자를한 미 클린턴 행정부가 임기 1년을 남겨두고 막판 드라이브를 펼칠 것으로기대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강북구 ‘건강 사이클운동’ 전개

    강북구(구청장 張正植)는 5일 구민과 민간단체,보건소의 상호 연계를 통해구민들의 건강생활을 부축해주는 ‘건강 사이클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 금연 절주 영양 운동 건강정보 노인자조교실 등 6개 단위사업을 확정했다. 금연과 관련해서는 우선 관공서 학교 등 공중이용시설 400곳을 금연구역으로 설정하고 병·의원과 연계,금연상담실을 연간 60회 운영할 계획이다. 또 ‘술잔을 돌리지 맙시다’라는 스티커를 각 직능단체 회원들에게 나눠주는 한편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절주사업을 펴고 올바른 식생활 및 합리적인식품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영양사업으로는 구청 및 동사무소 보건소 지하철역 등에 건강식단 모형을 순회전시하고 영양상담 영양교실 등을 개최한다. 운동사업으로는 구민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연 4,000여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체력단련 및 운동처방을 해주고 순회교육 및 건강교실도 연다. 이와 함께 건강지식을 보급하기 위해 건강정보사업도 펼친다. 강북구의사회의 도움을 받아 매월 둘째주 월요일은 당뇨,수요일은 고혈압,금요일은 관절염 등 성인병에 대해 교육기회를 마련한다.또 치과의사들의 협조를 받아 짝수달 셋째주 화요일엔 구강교육을,한의사회의 도움으로 매월 둘째주 화요일에는 한방교육을 실시한다. 한편 노후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인 자조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이곳에는 회상요법 체조교실 요실금관리 관절염관리 고혈압관리 뇌졸중관리 당뇨관리 등 노인병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건강교실이 마련된다. 김용수기자 dragon@
  • “인간 생체리듬 주기는 24시간 11분”

    그동안 25시간으로 알려진 인간의 ‘생체시계’ 주기가 실은 24시간 11분이며 이 주기는 늙고 젊음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 미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이자 브링검 여성병원 수면장애실장인 찰스 체이슬러 박사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아주사소한 개인차는 있을 수 있지만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생체시계주기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24시간에 가깝다”고 밝혔다. 많은 보고서들은 지금까지 인간의 생체시계 주기는 동물보다 1시간 긴 25시간이라는 주장을 펴왔다. 체이슬러 박사는 평균연령 24세의 남자 11명과 평균연령 67세의 남녀 13명을 각기 시간의 흐름과 빛의 조절을 알지 못하도록 장치된 방에서 한달동안생활하게 했다.그리고는 계속해서 취침시간을 변경하는 방법으로 피실험자들의 수면사이클을 방해하면서 그들의 체온변화와 급속안구운동,생체시계 주기 조절 호르몬인 멜라토닌 등의 분비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인위적인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생리시계 주기는평균 24시간11분으로 항상 일정한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따라서 체이슬러 박사는 아침에 일찍 기상하는 노인들에 대해 그동안 나이가 들면 생체시계가 빨라져 그렇다는 통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또 생체시계 주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태양광선을 포함해 모든 ‘빛’에 대한 노출이라며 인위적인 광선노출 역시 자기도 모르게생체시계의 리듬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최신 의학 보고서들은 노인들의 경우 형광불빛뿐 아니라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약한 빛에서조차 쉽게 그들의 취침·기상 사이클이 영향받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경옥기자 ok@
  • [이것이 문제다]소비의 양극화현상/낙관은 일러…/소비의 경제학

    일부 부유층을 중심으로 ‘자기과시형’소비현상이 나타나면서 소득계층간에 소비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올들어 고소득층의 소비증가율이 저소득층의 갑절에 이를 정도로 씀씀이가헤퍼졌다.실업자가 늘고 중산층이 무너지는 와중에서도 이들은 돈을 펑펑 쓴다.소비의 양극화 현상이다. 지난 1·4분기에 위스키의 판매량(출고량 기준)은 382만3,000여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6%가 늘었다. 3월 한달동안의 위스키 판매 증가율은 무려 241.6%나 됐다. 반면 서민들이 즐겨 찾는 소주 판매량은 1·4분기에 6억3,350만병으로 1.5%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맥주 판매량은 6억9,583병으로 8.6%가 오히려 줄었다.탁주 판매량도 9.4%가줄었다.유흥업소에 대한 심야영업 규제가 풀린데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비싼 술을 찾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고가품을 주로 파는 서울 강남지역 고급 백화점 등 대형 판매점은 고객들이 다시 북적대고 있다.반면 값싼 생필품 등을 파는 슈퍼마켓 등은 여전히 된서리를 맞고 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이분석한 ‘소비관련지표의 품목별 증감 내역’에 따르면 지난 4월 중 백화점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7%,대형할인점은 52.5%가 각각 늘었다. 반면 슈퍼마켓은 9.2%,전문점은 4.4%,편의점은 3.7%가 각각 줄어 대조적이었다.생계형 소비재 매출이 뚝 떨어졌다는 얘기다. 소비증가는 고소득층이 주도하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올 1·4분기의 소득계층별 소비증가율은 최상위 20%에 드는 계층이 10.6%로 가장 높았다.반면최하위 20%에 드는 계층의 소비증가율은 5.4%에 그쳤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외환위기 직후 소비심리가 얼어붙었을 때에도 수입 고가품의 소비 하락 폭은 다른 상품에 비해 적은 편이었다”며 “백화점들의 수입 고가품 판매량은 외환위기 이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오승호기자 osh@- '고성장·국제수지흑자' 낙관은 일러 “현재 우리 경제는 환자가 응급실에 들어가 링게르를 꽂고 응급처치를 한상태이다.체력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재정경제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현재 경제상황을이같이 평가했다.파란 불이 들어오는 경제 지표에 도취돼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사실 최근 지표들은 나무랄데 없이 좋다.고성장,저물가와 국제수지 흑자 등3박자가 척척 맞아들어가는 것이다.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이 4.6%이며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올해 연간 5%이상의 성장을 낙관하고 있다. 물가 상승은 4월까지 0.7% 등 연간목표 3% 달성이 무난한 것처럼 보인다.수출도 다시 늘어 당초 목표인 올해 200억달러의 흑자가 예상된다.사상 최대의 호황 길목이었던 80년대 후반과 비슷하다. 그러나 80년대 후반 흑자관리가 실패,물가급등과 국제수지 적자로 다시 돌아갔었다.때맞춰 국내외에서 제기되는 경고론은 들어둘 만하다. 톰번 미국 무디스사 부사장은 최근 한 세미나에서 “한국의 금융기관과 기업구조조정은 외환보유고를 빼고는 여전히 취약하다.대기업들의 부채비율은미국과 유럽기업보다 몇배이상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중증의비만증 환자가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금 떨어진 것을 두고 건강을 회복했다고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조리 시어링 미국 상무부 차관보는 “태풍으로 무너진 집을 그 자리에그대로 다시 짓는 일은 무의미할 뿐이며 언젠가 또다른 붕락을 당하고 말 것”이라며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도 실업자가 150만명에 달하고 공장가동률이 74%수준에서 현 경제상황을 낙관하기 이르다고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있다.원유가격과 국제금융위기도불씨로 남아있다.정부는 일부 지역의 부동산 경기 과열과 현재 소비수준을크게 우려하지는 않지만 앞으로 자칫 과소비와 물가상승으로 번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재경부 엄낙용(嚴洛鎔)차관은 “과거 위기를 겪었던 국가들이 4∼5년후 다시 위기를 맞았다”며 “경제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삼성경제연구소는 “올 연말로 갈수록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것”이라며 “국제수지흑자를우선적으로 내기 위해 어느 정도의 실업을 감수하는 저성장이 필요하다”고주문했다.우리 경제는 여전히 살얼음 위를 걸어가는 형국이란 지적이다. 이상일기자 bruce@- 소비의 경제학 소비는 우리 경제에서 5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있다.그외에 투자가 30%,수출이 20%이다. 소비는 무엇보다 현재의 소득수준 뿐아니라 과거의 소비 습관에 따라 결정된다.펑펑 쓰던 사람이 실업자가 돼도 낭비 습관을 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프리드만(Friedman)은 ‘지속적인 소득 이론’을 주장,소비자들은 장기적인 소득에 근거해 소비한다고 주장했다.경제학자 모딜리아니(Modigliani)는 “젊어서는 저축하고 늙어서는 소비한다”는 ‘삶의 사이클 가설’(Life cycle hyposis)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 소비는 부(富),특히 유동자산의 영향을 받는다.자산가격이 소비에 미치는 효과는 경제학자의 이름을 따서 ‘피구(Pigou effect)효과’라고한다.예컨대 “주가가 올랐으니 한탕 쓰자”는 심리는 이런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주가 상승분을 현금화시키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그러나 소득과 자산이 소비에 미치는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소득이 늘어나는 만큼 소비가 늘어나지 않는 것이다. 저축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1930년대에는 주가 급락과 자산가치 하락으로 소비가 극도로 위축된 역(逆)자산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투자와 수출이 뒷받침되지 않는,소비에 의한 경제성장을 ‘반쪽의 성장’이라고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소비는 판매증가→재고감소→생산증가→소득증가를 통해 경제성장을 촉진한다.반면 국내의 생산능력을 초과한 과소비는 물가상승→수입촉진→외화유출→국내 생산감소 등의 악영향을 미친다. 이상일기자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카를로 트레차 伊대사

    카를로 트레차 이탈리아 대사는 11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구조조정으로 인한 한국기업의 합리화는 이탈리아 등 유럽 여러 나라로부터 투자확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탈리아를 간략히 소개한다면. 흔히 패션과 오페라의 나라로만 한국에 알려진 이탈리아는 세계적 과학연구소와 공업지역 등을 보유한 고도공업국이기도 하다.우리는 문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테크놀로지가 가져다주는 편리함을 동시에 추구한다. ■유럽연합(EU)은 이탈리아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가 이탈리아는 EC시절부터 가입해온 EU 터줏대감이다.우리는 유럽의 단일화로공업화에 필수적인 테크놀로지,서비스분야의 넓은 시장을 얻었고 EU는 우리가입으로 발언권이 더욱 확대됐다.EU는 가입국의 정치 경제 발전의 산파로서 더욱 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의 유로화 가치 하락이 도입국간 경제격차에서 나온다는 시각이 있는데. 한 나라의 유로 도입은 그 자체로 다른 도입국과의 격차가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EU는 유로 도입의 전제조건으로 성장률,인플레,공공적자 등에서 일정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는 강한 유로보다는 안정된 유로를 추구한다.최근의 유로절하는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코소보 분쟁 개입국의 하나로 최근 사태 진행을 어떻게 보는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사개입은 유럽 앞마당에서 저질러지고 있는 인종청소와 인권유린을 묵과할수 없다는 국제사회의 도덕적 의지를 보여준 것이었다.사태가 해결됨에 따라 국제문제 해결사로서 UN 역할은 강화될 것이다. 우려되는 것은 코소보 난민들이 옛 고향을 불안정하다고 여겨 팔레스타인인들처럼 영원한 난민 캠프를 차리는 경우다.나토는 이들의 귀향과 경제재건에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최근 EU 15개국중 13개국에서 좌파가 집권하고 있다.이같은 유럽인들의 선택은 어디에서 나온 것이며 이탈리아 좌파정권에 특히 다른 점이 있다면?유럽 좌파들은 사회보장, 인권 등 전통 좌파 가치와 함께 시장경제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서로 같다.‘제3의 길’로 알려진 이같은 정책은 영국블레어,독일 슈뢰더,프랑스 조스팽,이탈리아 달레마 정권 할것 없이 유럽좌파가 공유하는 부분이다. 몇년전만해도 보수적 정권 일색이던 유럽의 물갈이는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자연스럽고 건강한 정권교체로 본다.재미있는 것은 이같은 정치적 순환주기가 전유럽에 같은 사이클로 일어난 점이다. ■한국과 이탈리아간 경제협력 전망은. 최근 진행중인 한국 재벌 구조조정 성과가 양국간 투자협력에 큰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이탈리아는 한국과 달리 산업구조가 중소기업 위주다.반면 한국경제는 재벌중심이라 그간 양국은 투자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구조조정을 통한 재벌 합리화는 곧 중소기업 강화를 의미하며 이렇게 되면 양국 기업간 협력 여지는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이와 관련,우리는 올 10월 서울에서 중소기업들을위한 투자 세미나를 열려고 준비중이다. ■이탈리아 산업의 특징을 들자면. 이탈리아에는 패션,안경,스포츠용품,조선 등에 이르기까지 지역경제에 뿌리박은 특색있는 중소기업들이 많다.이들에 따라 지역사회 문화색조차 좌우된다.중소기업의 전문성과 융통성은 고부가가치 창출의 원동력으로 21세기 테크놀로지 시대의 유용한 산업 모델이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2006년 동계올림픽 유치 도시 결정을 위한 IOC총회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후보지의 하나인 이탈리아 토리노는 어떤 곳인가. 토리노는 산으로 둘러싸인 수려한 자연환경과 완벽한 스포츠 인프라가 조화를 이뤄 동계올림픽 유치에 최적일 것으로 자부한다. ■최근 벨기에산 식품의 다이옥신 오염파동에 대한 이탈리아 입장은? 국제사회가 날로 하나의 시장이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어난 이같은 ‘사고’는 검역 등 제도가 시장을 뒷받침하지 못한 대표적 사례다. 다만 한 나라에서 일어난 일을 확대해 인접국에 대해서까지 과잉반응하지 말아주기를 우리는 바라고 있다. 손정숙기자
  • 소년체전 오늘 제주서 개막

    ‘꿈나무들의 스포츠제전’인 제28회 전국소년체전이 29일 오전 10시 제주한라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 동안 열전에 들어간다. 제주종합경기장 외 37개 경기장에서 29개 종목(시범종목 1개 포함)에 걸쳐16개 시도 선수들이 기량을 겨룰 이번 소년체전의 가장 큰 특징은 참가 인원수의 대폭 축소.종목수는 지난해와 같지만 지난해보다 1,791명 줄어든 1만3,706명(선수 9,322명,임원 4,384명)이 참여한다. 부문별로는 초등부에서 육상 수영 축구 야구 테니스 농구 배구 탁구 핸드볼 씨름 유도 태권도 롤러 등 17개,중학부에서 레슬링 펜싱 근대2종 카누 복싱 사이클 등이 추가된 28개 정식종목이 치러진다.시범종목인 조정은 중학부에 국한된다.이중 사이클과 롤러는 서울,카누는 경기도,하키는 충남,시범종목인 조정은 부산에서 나누어치러진다. 박해옥기자 hop@
  • 후보등록 첫날

    18일 서울 송파갑과 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의 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6·3재선거’선거전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후보들은 등록과 함께 본격 유세에 나서는등 초반 표심잡기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欖培캅? 자민련 김희완(金熙完)후보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는 일찌감치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후보는 직접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친 뒤 박태준(朴泰俊)총재,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과 함께 송파갑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필승을 다짐했다.이어 지프를 개조한 무개차를 타고 잠실본동 새마을시장을돌며 “송파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또 김후보는 풍납동 아파트단지 등지에서 개인연설회를 갖는 등 밤늦게까지 유세활동을 펼쳤다. 한나라당 이후보는 “이번 선거가 정치개혁의 갈림길인 만큼 혁신적인 공명선거를 실천해 이 나라 정치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후보는 간편한 점퍼차림으로 부인 한인옥(韓仁玉)여사와 함께 새마을시장을 돌며 선거운동을 펼쳤다.이후보는 상인들에게 “이회창입니다.잘 부탁드립니다”라며 한표를 부탁했다.이어 오후에는 송파갑지구당 공명선거감시단발대식에 참석했고 저녁에는 지하철 2호선 신천역과 성내역에서 퇴근하는 시민과 인사를 나눴다. ?卵渦簾ㅀ?화갑 국민회의 송영길(宋永吉) 후보와 한나라당 안상수(安相洙)후보는 후보등록을 마치자마자 거리유세를 갖는 등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송후보와 안후보는 후보등록 현장에서 악수를 나누며 “깨끗한 선거와공정한 경쟁을 하자”고 다짐했다. 송후보는 등록 직후 지구당사에서 박상규(朴尙奎)·서정화(徐廷華)부총재,조한천(趙漢天)의원 등 인천출신 의원들과 인천시의원,300여명의 당원들이참석한 가운데 선대위 발대식 및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국민회의허인회(許仁會) 당무위원과 함운경(咸雲炅) 전 삼민투위원장 등 학생운동권출신도 참석했다. 송후보는 저녁에는 사이클 경기장 사거리와 한마음병원 사거리 등에서 “정치개혁을 위해 젊은 일꾼을 여의도에 보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후보는 지역내 아파트단지가 밀집한 작전동과 계산동에서 “이번 선거는중앙정치 논리의 다툼장이 돼서는 안된다”며 ‘지역일꾼론’을 내세웠다.그는 특히 ‘정치는 이회창,경제는 안상수’라는 구호를 내걸고 서울 송파갑에출마한 ‘이회창 바람’의 효과를 기대했다.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17)경기 하남시

    경기도 하남시가 올가을 개최할 국제환경박람회를 계기로 첨단 환경산업 전진기지로 변모를 꿈꾸고 있다.시 전체면적의 98.4%가 그린벨트에 묶여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악조건이 한없이 원망스럽기도 했다.그러나 이같은 핸디캡을 역으로 이용해 다른 자치단체가 감히 넘볼 수 없는,환경친화적 꿈의 도시를 조성하고 높은 환경보존율을 환경산업에 이용하기로 발상의 전환을 했다. 하남시가 환경박람회의 성공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하남국제환경박람회 제1회 99하남국제환경박람회는 오는 9월20일부터 10월20일까지 한달동안 하남시 선동 둔치지역과 미사리 조정경기장 일대에서 열린다.하남시가 주최하고 대한매일신보사가 주관한다. ‘환경,그 생명시대의 개막’이란 주제로 국내에서는 처음 열리는 하남국제환경박람회에는 국내외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환경산업체,공기업 등이 참가한다.일반인 200여만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람회 본 행사장만도 10만여평에 달하고 부대행사장은 미사리 조정경기장을 포함해 50만평에 이른다.예산은 모두 280억원이 소요된다. 박람회장은 크게 주제관과 환경산업관,환경교육관 3곳으로 나뉜다. 주제관은 잃어버린 동물전,인류와 지구환경 타임터널,상징조형물,조형파크,재활용 카페 등으로 꾸며진다.환경산업관은 국내외 기업들의 홍보관과 첨단무공해·지원리사이클링산업체,각종 오폐수처리·재활용기기,환경정보시스템 등을 선보인다.환경교육관은 지구생태계와 환경교육영상관으로 꾸며지고 자연과 생활환경 퍼모먼스,해외 환경친화도시 등을 소개한다. 볼만한 공연행사로는 물과 불의 축제,환경 야외영화제 등이 있고 원시생활체험관도 이채롭다. 국제 환경박람회 준비를 위한 가상박람회도 오는 9월초부터 일주일간 열린다.환경박람회 홍보관이 개관되고 인터넷 홈페이지도 개설돼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범국민 환경배지 달기’운동도 벌여 생활속의 환경문화운동도 전개한다. 최근 선진국들이 앞다퉈 환경산업을 최우선 국가산업으로 육성하는 가운데열리는 이 행사는 국내 환경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육성을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환경산업 육성 하남시는 이 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의 환경산업과 정보를상세히 소개하는 동시에 외국 환경기업들을 국내에 유치할 수 있는 발판을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또 최첨단 환경산업 기술 및 정보를 확보해 국내 환경산업의 수준을한단계 끌어올리고 국제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확보한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 경제위기로 치닫고 있는 국내 상황에 비춰볼 때 환경산업이야말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될수 있다는 판단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최근 분석자료에 따르면 세계환경시장 규모는 90년 2,000억달러에서 오는 2000년에는 3,000억달러로 연평균 5.5% 증가할 전망이다.지역별 규모는 미국이 40.6%,서유럽 31.2%,일본 16%다. 미국은 지난 94년 집중육성해야 할 중요기술 관련산업 제1위로 환경산업을선정해 집중 지원하며 중국과 동남아 등 개도국의 환경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프랑스가 지난 96년 한해동안 환경산업을 통해 160억달러의 수출과 1만여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둔 사실은 되새겨볼만 하다.국내 환경산업 육성이 시급한 것이다. 시는 이 행사를 계기로 한해 340억달러로 예측되는 아시아 환경산업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제연합개발기구(UNDP) UN한국대표부 솜사이노린 대표 일행 6명이 하남시를 방문했다. 솜사이노린 대표는 이자리에서 “환경친화적이고 인간중심의 개발을 추구하는 UN이념과 하남국제박람회의 개최 성격이 동일하다”며 “앞으로 기술지원과 회원국의 참여를 확대해 성공적인 국제행사가 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박람회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손영채 하남시장은 지난해 말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환경박람회 사업발표 겸 기자회견을 갖고 이 행사의 중요성과 환경보존의 의미를 돼새기며 손색없는 국제적 행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또 이 행사를 계기로 그린벨트를 훼손하지 않는 환경산업단지와 주택단지를 조성해 시의 자립도를 높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孫永彩시장 인터뷰-그린벨트를‘황금벨트’로손영채(孫永彩) 하남시장은 환경박람회가 지역경제발전의 일대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그린벨트로 고통받은 시의 운명을 뒤바꾸겠다는 얘기다. 손시장은 온통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옴짝달싹 못한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행사를 반드시 성공시켜 부가가치를 되돌려 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손시장은 이번 행사로 주민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환경보존이 돈이될 수 있다는 경제적 마인드를 가져주길 바란다며 행사의 성공을 위해 아낌없는 협조를 당부했다. 환경박람회 개최 동기는. 환경보존이 경제발전에 저해가 된다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는 지론이 박람회까지 열게 했다.숙박업소나 음식점 모두가 하수처리 비용을 아끼기 위해 불법을 서슴지 않지만 불행하게도 이로 인한 피해가 결국 자신들에게 돌아간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박람회가 인식전환의 기틀이 되길 바란다. 환경산업 전진기지 조성계획은. 행사의 성공은 환경 전초기지로서 입지를 마련해 줄 것으로 본다.앞으로 들어설 주택단지와 산업단지는 환경친화적인 모델로 제시하겠다.주목할만한 점은 산림이나 기존 수목을 전혀 훼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환경산업 연구단지를 유치하고 관련 중소기업들을 모두 숲속으로 입주시켜 국내 환경공학의 메카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다. 행사를 앞두고 가상박람회도 열린다는데. 오는 9월초부터 같은 장소에서 일주일간 개최된다.박람회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 실제 박람회와 같은 수준의 행사를 선보인다.환경박람회 홍보관을 개관해 시설 전부를 선보이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미비점을 보완한다.‘범국민 환경 배지 달기’운동을 벌여 행사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갈 계획이다.입장수입은 전액 환경보존운동에 쓸 생각이다. 시 발전의 걸림돌인 그린벨트 완화 방안은. 새정부 출범과 함께 시의 그린벨트 현황을 보고했다.그러나 그린벨트를 없애겠다는 차원은 아니다.역할을 잃어버린 곳은 해제하고 나머지 지역은 오히려 강화해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리는 첨단 환경산업을 유치해 국가 환경산업의 모태가 될 수 있는 지역으로 꾸미겠다. 하남 윤상돈기자
  • 日 국가주도의 기업문하 청산-서구식 자본주의로 환골탈태를

    일본식 자본주의는 종말을 고했는가.앵글로 색슨족의 서구식 자본주의보다우수하다고 자랑하던 소위 일본식 자본주의가 지금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수년간 경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고 평생고용 보장을 자부하던 기업문화가 사라져 근로자들은 전후 최고의 실업률에 전전긍긍하고 있다.오늘날 일본이 처한 문제는 무인가.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 마이클 포터 교수와 히토쓰바시대학 국제기업전략대학원 다케우치 히로타카 교수는 ‘포린 어페어스’지5·6월호에 기고한 ‘일본의 진짜 병을 치유하는 길(Fixing What Really Ails Japan)’이란 논문에서 “일본은 국가주도의 기업문화를 청산하고 창의력과 경쟁에 바탕을 둔 서구식 자본주의로의 환골탈태를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다음은 이 논문의 주요내용이다. 2차대전 후 일본이 이룩한 경제부흥에 대해 어떤 일본인들은 자본주의의 새롭고 우월한 전형을 만들어냈다고 자랑했다.그런데 지금 일본은 경기침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얼마 전까지도 약간의 개혁이 필요하나 전반적인경제기조는 튼튼하다고 여겼다.최근에 와서야 그들은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깨닫기 시작했다. 일본경제에 대한 진단은 첫째 90년대부터 거품경제가 붕괴한 것과 둘째 정부의 과도한 규제,셋째 내수진작에 실패한 관료주의가 일차적으로 지적된다. 경기를 자극시키고 자본흐름을 회복시키는 거시경제측면의 개선책도 중요하다. 그러나 더 핵심적인 문제는 진정한 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기존의 국가경영식 경제의 틀을 과감히 버리는 것이다. 문제는 바로 정부가 경쟁은 좋지 못한 것이라는 잘못된 신념을 가진 탓에국가전체의 경쟁력과 부에 해를 입혔다는 것이다.현재 일본이 당하는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이 가진 경쟁력이란 개념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 일본 정부가 지녔던 생각은 어떤 기업도 경제에 방향을 제시할 만한 시각과 정보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정부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었다.이 때문에 정부는 수출주도 정책을 이끌면서 사양산업에도 보조금을 지급하고 독점에 대해 미온적이었으며,카르텔을 용인하기까지 했다.이런 일본 정부정책은 50년대 재봉틀,60년대 철강,70년대 조선,80년대 반도체 등의 분야에서 효과를 보기도 했다.정부가 강력히 제시한 에너지효율기준은 보다 효과적인 제품을 고안하도록 자극하기도 했고 기술개발을 유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정책이 적용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발전했던 분야,즉 60년대 모터사이클,70년대 오디오장비,80년대 자동차,90년대 게임소프트웨어 분야와 로봇,팩스기기,가정용에어컨 분야를 보면 정부의 개입이 반드시 필요치않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갖는다.정부의 보호하에 키워진 기업이 아닌 치열한 경쟁을 통해 우위를 확보한 분야를 가진 기업들이 살아남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 지금까지도 경제위기에 단편적이고 그때그때 즉흥적인 처방으로 금융기관에 자금을 지원하고 소비세율을 낮추며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처방보다는 규제개혁을 과감히 버리고 규제과정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더 근본적인 처방이 될 것이다. 물론 오늘날 일본문제의 원인 가운데는 응용학에 치우쳐 기초과학을 도외시한 결과 기본학문에 대한 훈련이 덜된 인력을 배출하는 대학을 지적할 수 있다.기업들은 전통적으로 정보공학과 마케팅,인터넷등의 중요성에 소홀했다. 일본 지도자들은 과감한 결정을 내리고 문제에 용기있게 부딪쳐 나가기보다는 대개 국민 일치감을 이끌어내고 경제정책의 안정성,계속성을 중요시하며질서있는 정권교체에만 신경을 써왔다. 전후 집단주의를 통해 부흥했던 일본은 이제 정부가 기업활동을 일일이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들 스스로가 창의력과 과감한 경쟁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서구식 자본주의로의 환골탈태를 이루어야 한다.
  • [인터뷰] 朴榮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현재 국산 소프트웨어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0.6∼0.8%에 불과하지만 멀티미디어 산업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의 개발과 판매,보호가 유기적으로 결합되면 눈부신 발전을 이뤄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박영일(朴榮一·57)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산업이 세계 어느나라보다도 폭발적인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높다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가 매우 높습니다.세계 10위권의 높은 인터넷 이용률이 이를 증명합니다.초일류 기술이 곳곳에서 개발되고 있고 음악·미술·만화 등 멀티미디어 컨텐츠 전문인력이 풍부하다는점,수출과 해외협력 경험이 많다는 점 등입니다. 하지만 국내업체들은 아직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케팅전략이 부실한 탓입니다.시장조사,환경분석 등 마케팅 전반은 물론이고 세계 시장을 겨냥한 상품개발도 치밀한 계획 아래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벤처기업 육성에도 문제가 많습니다.기술력이 조금 있다고 무턱대고 창업을 하고 있습니다.이런 것들이 고쳐지지 않으면 정부 지원은 ‘밑빠진 독에물붓기’입니다. 그렇다면 내수와 수출을 동시에 늘릴수 있는 방안은 무엇입니까. 소프트웨어의 순환 사이클이 워낙 짧아지다 보니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개발초기부터 글로벌 기준에 맞추지 않으면 쓸모가 없습니다.때문에 막 사업을 시작한 벤처기업이라 해도 초기부터 세계시장을 겨냥하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올해 서울소프트웨어타운이 조성되는데요. 대한민국의 ‘실리콘 밸리’를 만드는 것입니다.서울에 국내 소프트웨어업체의 84.1%가 몰려있고 이 가운데 50%가량이 서초·강남·송파지역에 밀집해 있습니다.이 지역을 소프트웨어 진흥구역으로 지정해 소프트웨어 타워를 건립할 예정입니다.가칭 ‘종합창업지원서비스’,‘종합유통플라자’등을 마련해 소프트웨어 산업의 메카로 키우겠습니다. 올해 진흥원의 사업 추진방향은 무엇입니까. 가장 역점 둘 부분은 벤처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입니다.대학과 지방자치단체,정부산하단체 등의 창업보육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계해종합관리하는 것입니다.또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원을 확보함으로써 자본·인력·시간 등이취약한 국내 멀티미디어 컨텐츠업계의 상품개발을 지원하고 수출상품화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오는 6월과 12월 미국 실리콘밸리와 보스톤에서 ‘코리안소프트웨어 심포지엄’을 여는 등 수출 마케팅도 본격 추진할 생각입니다. 김태균기자
  • 사이클선수 2명 輪禍 사망

    1일 오전 9시50분쯤 광주시 광산구 대산동 삼화저수지 앞 도로에서 훈련중인 광주실업고 사이클 선수 宋태완(19·3년)·沈승철선수(19·3년)가 맞은편에서 오던 광주8라 6712호 5t 덤프트럭에 치여 숨졌다. 사고는 이 학교 사이클부 柳모코치(28) 인솔 아래 6명이 3개조로 나눠 광산구 삼거동에서 대산동 방면으로 달리다 앞서가다 넘어진 동료선수를 피하려다 반대 차선으로 넘어가면서 일어났다. 선수들은 오는 19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회 경륜 사장배 사이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훈련중이었다.
  • 주택·내구재 구입 지금이 적기

    소비자들이 경기회복을 매우 낙관하고 있다.내구재와 주택의 구입은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하고 있다.그러나 실제 소비지출은 여전히 침체상태에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8일 ‘올 1·4분기 소비자태도지수’를 조사한 결과 50.5로 지난해 4·4분기(41.7)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전화 설문조사(1,000명)를 통해 1년 전과 비교한 현재와미래의 경기,생활형편,소비지출에 대한 의견을 물어 지수화한 것으로 낙관과 비관의견이 같을 때를 기준치(50)로 삼는다.50 이상이면 경기가 전년 동기보다 나아져 향후 1년간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측이 상대적으로 많음을 뜻한다. 현재의 경기를 판단하는 지수도 41.5로 지난 분기(14.2)보다 크게 높아졌다.96년 2·4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경기사이클이 저점을 지났음을 보여주는것이다. 국내경기 예상지수도 95년 1·4분기 이후 최고치인 63.0을 기록,우리 경제가 올해에는 침체를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예상됐다.지난해 4·4분기에 국내경기 예상지수는 53.1이었다. 반면 현재의 소비지출에 대한 의견을 지수화한 소비지출지수는 37.7로 지난 분기(33.4)보다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경기회복을 낙관하고 있지만 실제 생활형편은 아직 체감할 정도로 나아지지 않고 있음을 의미한다.
  • ‘쉬리’수지계산-해외수출·비디오·TV판권도 막대

    ‘쉬리’는 과연 얼마를 벌어들일까.연일 흥행 신기록 행진을 거듭하자 이영화가 벌어들일 액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투자사 삼성영상사업단은 쉬리의 관객수가 서울기준으로 최대 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여기에 지방관객이 서울관객의 1.3배인 현추세를 그대로 적용하면 전국관객은 5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본다.이를 매출액으로환산하면 한국영화사상 최대인 1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투자비용 32억원의약 5배에 이르는 액수다.한국에서도 영화가 황금알을 낳는 산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같은 수입은 영화의 라이프사이클에 따른 것이다.영화는 영화자체 뿐아니라 비디오 음반 등 문화산업 전반에 각종 파생효과를 가져온다. 삼성측은 이 영화가 개봉 21일만인 5일 현재 서울 100만명과 지방 130만명등 모두 23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점으로 미루어 앞으로 4월까지 상영할 경우 서울기준 최대 200만명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관객 1인당 2,500원꼴로 잡아 전국에서 125억원 이상의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한다.영화가 5월초쯤 종영하면 늦어도 7월쯤 비디오 시장에 출시된다.영화의 흥행성적에 따라 판권액수가 달라지지만 대략 10억∼1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다음에는 내년 중반기쯤 케이블TV로 판권을 넘기고 이후 KBS 등 공중파와 방송계약을 맺는다.마지막단계로는 위성방송 등이 있다. 이와 별도로 수출도 매출확대에 큰 몫을 차지한다.이 영화는 현재 일본 NHK와 대만 등에서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삼성측은 “원래 이 영화는 해외배급을 겨냥한 것”이라면서 “외국어 번역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쉬리’는 이같은 순환주기에 따른 것 이외에 캐릭터산업에도 활용된다.삼성 에버랜드측은 컵 등에 ‘쉬리’의 캐릭터를 사용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또 강제규 감독의 시나리오도 이미 소설로 서점에 나와있으며 만화도 발간될 예정이다. 영화에 따른 수입이 커지면 감독과 배우의 몫도 비례한다.최대 수입을 150억원으로 보면 배우 한석규의 몫은 27∼28억원에 이른다.그는 기본출연료 2억5,000만원에 관객 45만명 이상일 경우 1인당 500원씩 추가로 받게 돼있기때문이다. 강제규감독의 수입도 엄청날 전망이다.계약상 감독의 수입은 비밀이지만 감독료와 각색료 외에 보너스가 제공된다.강감독의 감독료는 1급인 7,000만∼8,000만원에 이르며,각색료도 2,000만∼3,000만원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가장큰 몫은 보너스.삼성측이 기대하듯 관객 500만명이 입장할 경우 각종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액수의 30∼40%를 강감독이 가져간다.투자비는 전액 삼성측이 댔지만 인적자본임을 인정하는 것이다.이 경우 최대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朴宰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