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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김주찬, 34년 만에 구단에 첫 사이클링 히트 안겨

    KIA 김주찬, 34년 만에 구단에 첫 사이클링 히트 안겨

    KIA의 외야수 김주찬(35)이 구단 역사상 첫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해냈다.김주찬은 15일 광주에서 열린 KBO리그 정규시즌 넥센과의 경기에서 1회 투런 홈런-5회 1루타-7회 우중간 3루타-8회 좌익수 앞 2루타를 차례로 터트리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사이클링 히트는 한 선수가 단일 경기에서 1루타·2루타·3루타·홈런을 순서에 관계없이 모두 쳐내는 것이다. 이날 김주찬의 사이클링 히트는 KIA의 전신인 해태(1982년 창단) 시절까지 포함해 34년 구단 역사상 최초이며, KBO리그 통산으로 따질 경우 19번째다.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김주찬은 0-2로 뒤진 1회말 1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상대투수 박주현을 상대로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11경기 만에 터진 이번 시즌 첫 홈런이었다.3회 두번 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숨고르기를 한 뒤, 5회 무사 2루 상황에서 하영민(넥센)의 시속 146㎞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1루타로 1타점을 추가했다. 6-6으로 팽팽했던 7회말 1사 상황에서는 우완 투수 이보근의 145㎞짜리 직구를 노려쳐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날렸다. 이 안타로 김주찬은 개인 통산 3루타 50개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에서 네 명밖에 달성하지 못했던 기록이다.9-6으로 앞섰던 8회 1사 3루에서는 넥센 좌완 김택형과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고 6구째 던진 150㎞짜리 직구를 힘껏 당겨쳤다. 타구는 상대 3루수 장시윤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튕겨나갔고, 김주찬은 빠른 발로 2루까지 내달렸다.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고 마침내 사이클링 히트를 일궈냈다. KIA 역사상 최초의 사이클링 히트가 완성되자 팬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보냈다.김주찬의 맹활약으로 기아는 11-6으로 승리를 차지하며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로써 KIA는 5승 6패(9위)가 됐고, 넥센은 3연패를 당하며 6승 6패 1무(공동 5위)가 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시론] 총선 이후, 내수보다 수출이 답이다/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전 한국경제학회장

    [시론] 총선 이후, 내수보다 수출이 답이다/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전 한국경제학회장

    총선이 끝난 지금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여소야대의 국회가 구성되면서 경제 정책에서 선택의 폭이 줄어들게 됐기 때문이다. 20대 국회에서는 국회를 통한 정책 수립이나 제도 변경은 19대 때보다 더 많은 제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확대재정 정책이나 여당이 계획하던 한국형 양적완화 정책의 시행이 여의치 않을 수 있다. 또한 4대 개혁 중 노동개혁은 물론 은산 분리를 포함한 금융개혁 등 국회의 입법을 필요로 하는 개혁은 추진 동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 환율정책 역시 미국의 ‘베넷-해치-카퍼’(BHC) 수정법안으로 인해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총선 이후 정책 당국은 통화정책에 대한 의존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 추가적인 금리인하 등 완화적 통화정책이 예상된다. 문제는 통화정책 또한 과도하게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금리 인하로 늘어난 유동성이 기업 투자나 소비 지출로 흘러가기보다는 부동산으로 몰리면서 부동산 버블(거품)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자본 유출이 가시화될 경우 한국은행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으며 버블 붕괴가 우려된다. 하반기부터 대선 정국으로 들어가는 것도 우리 경제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이다. 내년 대선을 염두에 두고 과도한 경기부양을 선택할 경우 우리 경제는 ‘호황-불황 순환’의 정치적 경기 변동 사이클에 들어갈 수 있다. 선심성 복지정책이 추가될 가능성도 높아 재정건전성도 우려된다. 정책 선택에서 논란이 심해지면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는커녕 정책 당국자들의 위기 대응 능력도 낮아질 수 있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경제 여건 또한 만만치 않다. 미국은 오는 6월과 하반기에 금리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경제는 최근 수출 증가세가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감이 높다. 국내 경기가 경착륙을 하거나 자본 유출로 외환시장 불안감이 높아질 경우 우리 경제는 금융위기나 외환위기의 위험에 직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따라서 총선 이후 정부는 정책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 먼저 과도한 내수 부양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경기의 경착륙을 막기 위해서는 재정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 이전에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하는 것도 바람직할 수 있다. 그러나 과도한 금융완화 정책은 경계해야 한다. 기업 투자나 소비를 늘리지도 못하면서 일시적인 건설경기 부양으로 부동산 버블을 만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997년 외환위기 전과 같이 과도한 내수 부양은 위기를 초래하는 단초를 제공할 수 있다. 금융완화 정책이 일본과 같이 환율을 높여 수출을 늘릴 수 있다는 견해 또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원화가 국제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환율을 올리기도 어렵다. 또한 환율이 올라가더라도 자본 유출이 발생하면서 급격히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수출 증대보다는 외환위기를 염려해야 할 상황으로 급변할 수 있다.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내수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수출에서 활로를 찾아야 한다. 아무리 내수를 부양해도 지금과 같이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경우 경착륙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다. 비록 지금 환율을 높이기는 어렵지만 수출을 장려해 경기를 되살리도록 해야 한다. 기업 투자가 늘어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효과는 크지 않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4대 구조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동시에 신산업 육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기업 투자가 늘어나기 위해서는 산업구조 재편이 중요하다. 주력 산업의 중국 이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 20년째 같은 상품을 수출하는 현재의 산업 구조로는 정부 규제를 완화해도 기업 투자가 늘어날 수 없다. 대선 정국으로 들어가고 있는 지금 정책 당국이 가장 초점을 두어야 할 정책 방향은 경기의 경착륙을 막으면서 동시에 자본 유출로 인한 금융위기나 외환위기의 위험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것이다. 정책 당국의 올바른 정책 선택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 ‘철거 거부하듯…’ 폭파에도 버틴 영국 탄광의 상징, 결국…

    ‘철거 거부하듯…’ 폭파에도 버틴 영국 탄광의 상징, 결국…

    철거 작업 위한 폭파에도 붕괴하지 않는 타워! 최근 영국 미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우스웨일스 밸리스의 하워스 피트(Harworth Pit Tower) 타워 폭파 순간이 담긴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하워스 피트 타워는 1989년에 세워진 높이 78m의 구조물로 영국 탄광의 마지막 소산물이며 사우스웨일스 밸리스의 가장 상징적인 건물이다. 영상에는 10일 오전 7시30분께 수백명의 주민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철거를 위한 폭파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드디어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여러 차례의 큰 폭발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나지만 하워스 피트 타워는 붕괴하지 않는다. 결국 하워스 피트 타워는 오전 8시 이후에 시행된 두 번째 폭발로 붕괴했다. 하워스 지역은 지난해 정부에 의해 택지 지구로 정해졌으며 새로운 개발과 부흥을 앞두고 있다. 하워스 지역엔 1600 세대의 주택이 건설될 예정이며 150에이커 부지에 초등학교를 비롯해 사이클 도로, 스포츠 시설, 공원, 버스 정류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진·영상= Aaron Brown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현장 행정] 쓰레기도 ‘한류’

    [현장 행정] 쓰레기도 ‘한류’

    홍콩 환경부 참관단 일행 정장 입고 노원구 쓰레기통 살핀 뒤 ‘엄지척’ 검정 정장을 말쑥하게 차려입은 남녀 10여명이 지난 11일 오후 노원구 중계동의 한 아파트단지에 찾아왔다. 이들이 간 곳은 온갖 쓰레기가 모이는 집하장이었다. 안경을 낀 중년 여성이 음식물 쓰레기통 안에 고개를 넣어 살피더니 흡족한 듯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고 주변의 다른 남녀도 고개를 끄덕였다. 수상해 보이는 이들은 애니사 웡(여·57) 홍콩 환경부 차관과 그 일행이었다. 이 자리에 동행한 노원구 공무원이 ‘가구별 종량제 쓰레기통’(RFID·음식물 쓰레기의 무게를 측정해 버린 만큼 수수료를 물리는 기기)에 대해 설명하자 큰 관심을 보였다. 웡 차관과 대표단은 이날 방한해 쓰레기 처리 방법 등 환경정책을 배우기 위해 노원구를 찾았다. 인구 700만명이 살고 매년 6500만명의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홍콩은 음식물 등 생활쓰레기 처리 해법을 찾지 못해 골치를 썩고 있다. 홍콩은 우리처럼 종량제 봉투를 쓰지 않는다. 대신 주민들이 마음껏 쓰레기를 버리면 수거해 가고 일정한 수수료를 물리고 있다. 웡 차관은 “미국 CNN 방송 등이 ‘환경정책을 배우려면 한국으로 가라’고 보도한 것을 보고 한국 환경부에 모범 사례를 물었더니 노원구를 추천하더라”고 말했다. 노원구는 지난해 국회에서 주는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자치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김성환 구청장에게 홍콩 환경부 대표단은 매우 반가운 손님이다. 2010년 처음 구청장이 된 뒤 녹색도시를 만들겠다며 꾸준히 추진해 온 환경정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셈이기 때문이다. 노원구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2014년 5월 RFID 쓰레기통을 지역 내 3만 2650가구에 설치했다. 덕분에 1년 새 쓰레기양이 32.4%나 줄었다. 또 매월 20일을 자원순환의 날로 정해 구청과 동주민센터 등이 구민들로부터 중고물품을 기증받아 민간 재활용 장터에서 판매한다. 종이팩, 폐건전지 등 재활용 가치가 높은 폐품을 가져온 주민에게는 화장지나 새 건전지 등을 주는 리사이클링마켓과 아파트·공원 등에서 잘라 낸 나뭇가지로 ‘펠릿 연료’를 만들어 저소득층, 경로당 등에 난방 연료로 주는 제도도 구가 자랑하는 정책이다. 김 구청장은 이날 홍콩 관료들을 맞는 자리에서 “이제는 자연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시대여서 행정 최일선인 구청과 동주민센터가 나서 생활 밀착형 환경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웡 차관과 대표단은 우리나라의 쓰레기종량제와 무단 투기 시 제재 방법, 재활용센터 운영 현황 등에 대해 질문하며 관심을 보였다. 노원구 관계자는 “가구별 종량제 쓰레기통에 대해 여러 나라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환경정책을 성심껏 전수하다 보면 기술수출 효과도 낳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백세 시대’ 재무 설계, 누구에게 맡길까?

    오는 6월 은퇴를 앞둔 이모(55)씨. 30년간 몸 담았던 직장에서 은퇴하는 이씨의 심경은 사뭇 복잡하다. 이씨는 “평생을 저축만이 미덕인줄 알고 살아왔는데 막상 은퇴할 때가 되니 좀 더 재무설계를 열심히 할 걸 하는 후회가 든다”며 “얼마 안 되는 돈이나마 전문가의 체계적인 맞춤형 재무설계 서비스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른바 ‘백세 시대’에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들이 뒤늦게 재무설계에 눈뜨고 있다. 이들은 한결같이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체계적인 재무 설계를 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렇게 노후 재무설계를 필요로 하는 수요에 맞춰 금융권에서는 ‘백세 시대’ 라이프 사이클에 맞춘 ‘맞춤형 재무설계 서비스’를 속속들이 출시하고 있다. 청인자산관리와 청개구리투자클럽이 업무 제휴 및 공조를 통해 최근 출시 예정인 맞춤형 재무설계 서비스도 이러한 맥락이다. 청인자산관리 측에 따르면 청인자산관리와 청개구리투자클럽은 ‘청인라이프연구소’를 통한 업무 제휴로 주식 컨설팅 분야를 강화하는 등 분야별 전문가를 활용해 여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프사이클에 맞춘 체계적인 투자 포트폴리오 연구, 초저금리·초고세금을 극복할 수 있는 상품 연구, 주식컨설팅 등이 그 예이다. 청인라이프연구소장 오한결 전무는 “사람과 사람 사이 신뢰를 바탕으로 맞춤 투자 지원을 제공하는 전문가 집단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청개구리투자클럽과의 업무 제휴를 통해 더욱 체계적인 투자 포트폴리오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화학 여수공장, 지역 고교 환경동아리 지원 나서

    LG화학 여수공장, 지역 고교 환경동아리 지원 나서

    LG화학 여수공장이 ‘그린케미’ 프로그램으로 여수지역 6개 고교 환경동아리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동아리 소속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LG화학의 청소년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이다. ‘화학’, ‘재활용’, ‘에너지 절약’이란 주제 아래 다양한 학습 게임과 에코(업사이클링) 제품 제작실습으로 구성돼 있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진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원래 모습과 전혀 다른 새 제품으로 다시 생산하는 것을 의미한다. 봉사단은 또 결연한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고교 환경동아리 학생들에게 재능을 나누고 또래 학습을 통해 학습 효과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여수공장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학습 게임을 통해 화학에 대한 관심과 학습 의욕을 높이고 다양한 에코 제품을 직접 만드는 등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지역의 미래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난임, 아내만 치료받는 병?… 오답입니다

    [메디컬 인사이드] 난임, 아내만 치료받는 병?… 오답입니다

    일부 남성 “난 괜찮다” 검사 안 받아전문가 “난임 원인 30%는 남성 때문” 임신을 흔히 인생의 가장 큰 축복 중 하나라고 표현합니다. 남성의 정자와 여성의 난자가 결합해 아기가 탄생하는 과정은 ‘소우주’에 비유될 만큼 신비로운 것입니다. 그러나 한 해 20만명이 넘는 사람이 안타깝게도 이런 기쁨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의술은 인간 복제를 앞둘 만큼 크게 발전했지만 ‘난임’은 여전히 우리가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한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아픔을 가진 수많은 분이 궁금해합니다. 왜 우리 부부에겐 아기가 생기지 않을까. 10일 여성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환 중 하나인 난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수년간 임신에 실패해 난임 가능성을 염두에 두기 시작하면 부부 사이에 갈등이 싹틉니다. 원인과 관련해 불편한 마음이 생깁니다. 그런데 난임을 여성만의 문제로 치부하는 남성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에게 물었습니다. ●검사받는 남편, 점점 느는 추세 난임 치료 전문가인 장은미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교수는 이날 “20~30%를 차지하는 원인 불명 난임을 제외하면 여성 원인이 40~50%, 남성이 30%라고 보면 된다”며 “남성 요인도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은 환자 수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2014년 기준으로 보건복지부가 분석한 여성 난임 환자 수는 15만 6000여명, 남성은 4만 4000여명으로 남성 환자 수가 여성의 28% 수준에 그쳤습니다. 병원에서 검사받기를 꺼리는 남성의 심리가 통계로도 나타난 겁니다. 다만 남성 환자 수는 2007년 2만 8000여명에서 7년 만에 67%나 증가했습니다. 그나마 최근에는 남성 사이에서도 점차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장 교수는 “‘난 술·담배도 하지 않고 키도 크고 운동을 많이 해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장담하는 남성이 있는데 실제로는 무정자증으로 판명되는 사례가 꽤 많다”며 “아내만 1년 내내 검사를 받고 문제를 알아보려고 백방으로 돌아다녔는데 헛수고가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부부가 동시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학계 권위자인 이보연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한발 더 나아가 “남성 검사를 먼저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교수는 “여성은 생리혈 양이 줄거나 골반에 힘이 들어가는 등 증상이 드러나는데 남성은 아무런 증상이 없기 때문에 검사를 기피할 수 있다”며 “하지만 정액검사만 하면 간단히 끝나기 때문에 남성부터 먼저 검사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난임 치료나 임신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 있을까. 장 교수는 “고령산모 기준인 35세 이전에는 식품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어 “35세가 넘어가면 균형 있는 식단으로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고, 계획임신 시 적어도 1개월 전에 엽산과 산모용 영양제를 복용해야 한다는 일반적인 규칙만 지키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마 인스턴트식품이나 흡연, 음주가 임신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모르는 분이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금연과 절주는 부부 모두에게 해당됩니다. 하지만 찬 음식을 먹거나 찬 바닥에 앉는 행위가 모성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은 문화적인 인식일 뿐 과학적으로 명확하게 입증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장 교수는 “혈류 순환을 좋게 한다는 의미인 것 같은데 몸 깊숙한 곳에 있는 자궁을 겉만 따뜻하게 데운다고 좋은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체력이 약하고 골격이 다르기 때문에 출산 후에 휴식을 취하는 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과도한 다이어트는 조기 폐경 위험 과도한 다이어트도 비만만큼 모성 건강에 해롭습니다. 짧은 기간에 극심한 체력 소모를 하는 운동선수 중에 폐경이 빨리 찾아오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스트레스도 주의해야 합니다. 장 교수는 “체중의 10~20%를 짧은 기간에 빼면 조기 폐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또 심한 스트레스는 호르몬 분비기관에 영향을 줘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하기 때문에 착상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난임의 가장 큰 원인은 역시 가임 여성의 고령화입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적극적인 치료를 권합니다. 남편의 정액을 받아 정자를 농축시킨 뒤 자궁으로 직접 주입하는 ‘인공수정’ 성공 확률은 1회 14~18% 수준입니다. 사실상 자연임신을 돕는 방식이기 때문에 확률도 비슷합니다. 정자의 양이 적거나 정자가 1차로 통과해야 하는 관문인 자궁경관 점액질의 점도가 지나치게 높을 때, 난임 원인을 모를 때 주로 시행합니다. 반면 ‘시험관 아기 시술’로 불리는 ‘체외수정 시술’은 기관마다 편차가 있지만 성공 확률이 낮게는 30%에서 높게는 50%까지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35세가 넘어가면 성공 확률이 낮게는 10% 미만, 높아도 20% 미만으로 뚝 떨어집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착상 가능성은 낮아지고 난자를 생성하는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진행해야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는 의미입니다. 이 교수는 “과거에는 인공수정을 몇 차례 진행한 뒤에 체외수정 시술을 하라는 말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35세 이상 난임 환자가 증가해 한 차례만 시행하고 곧바로 체외수정 시술을 권하는 경우도 많다”며 “임신이 목표이기 때문에 나이가 많아져 초조해지기 전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난임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조기 검진입니다. 산부인과를 꺼리는 여성이 많기 때문에 생리 불순이 생겨 난임 위험이 높아져도 조기에 발견하기 쉽지 않습니다. 장 교수는 “만약 난소 기능이 사라져 폐경이 오면 어떤 수단을 써도 2세를 가질 수 없다”며 “초경 1~2년 사이에는 생리 불순이 생길 수 있지만 이후 시기에 3개월씩 생리 불순이 이어지면 꼭 산부인과를 찾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난임이 의심되는 부부라면 전문 기관에서 호르몬검사, 자궁난관 조영술(나팔관검사), 정액검사 등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내년부터 난임 시술에 건보 적용 내년부터는 난임 부부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모든 난임 시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3일간의 난임 휴가를 주는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현재는 소득에 따라 인공수정과 체외수정 시술 비용을 3~6회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맞벌이 부부가 소득 초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이 어두운 현실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만큼 갈등 해소에 중요한 요소가 있다고 합니다. 2014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 결과 인공수정 시술 여성의 63%, 체외수정 시술 여성의 67%가 정신적 고통과 우울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 교수는 “여러 기관을 전전하다 마지막 희망을 갖고 우리 병원에 오는 여성이 많은데 심적으로 굉장히 힘든 분들”이라며 “치료 사이클에 들어가면 주사도 매일 맞아야 하고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남편의 지지가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사실 남성은 정액만 한 번 제출하면 되는데도 시술 당일 너무 늦게 도착하거나 심지어 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떼를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본인도 고통이 있고 여건상 쉽지 않겠지만 가급적이면 심적으로 더 어려운 아내의 마음을 헤아려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사진=pixababy
  • [단독]총선 이후 조선업계 ‘빅3’ 체제 손본다

    中·日 등 경쟁국 구조조정, 韓 턱밑 추격 정부가 오는 13일 총선 이후 조선업계 구조조정에 나설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빅3’ 체제에도 칼을 대기로 했다. 민간 자율에 맡겨서는 경영 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한 정부가 팔을 걷어붙이기로 한 것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8일 “이대로 놔둬서는 조선업계가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면서 “구조조정을 안 하면 조선은 물론이고 국내 다른 산업도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정부 고위 관계자도 “총선이 끝난 뒤 노동·금융·교육 공공 분야 등 4대 개혁과 더불어 산업계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면서 “특히 조선업 부실 정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형 조선3사가 낸 손실만 6조원에 달한다. 정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20억원만 부도가 나도 경영자가 구속된다”면서 “1조원 이상 적자를 내고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강도 높게 질타했다. 그동안 정부가 총선을 의식한 나머지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지 않아 ‘골든타임’을 놓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중국, 일본 등 경쟁국은 이미 구조조정 사이클이 시작됐다. 어느새 일본 조선업계는 턱밑까지 추격해 왔다. 한·일 간 조선시장 점유율이 3.1% 포인트 차(지난해 말 기준)로 좁혀졌다. 8일(현지시간) 조선업계 권위지인 ‘트레이드윈즈’도 국내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 가능성을 공식 제기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스포츠 스타 150명 금지약물 처방…EPL 선수 포함”

    “스포츠 스타 150명 금지약물 처방…EPL 선수 포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선수를 비롯해 크리켓, 복싱, 사이클 선수 등 150여명의 스포츠 스타가 금지 약물을 처방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선데이 타임스’는 3일(한국시간) “런던에서 노화클리닉을 운영하는 영국인 의사 마크 보너(38) 박사가 지난 6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테니스, 복싱 등에서 활약하는 국내외 선수에 금지약물을 처방했다”고 폭로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보너 박사가 선수들에게 준 약물은 에리트로포이에틴, 스테로이드, 성장호르몬 등이다. 선데이 타임스는 잠입취재를 통해 보너 박사와 대화 내용을 비디오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너 박사는 몰래 촬영된 비디오에서 “아스널, 첼시, 레스터시티 등에서 뛰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을 포함한 비밀 고객들과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다. 나는 따로 광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TV 댄스쇼에 출연했던 2명의 볼룸댄스 선수들에게도 경기력 향상제를 처방해줬다”며 “지난 6년 동안 영국은 물론 해외에서 활약하는 150명 이상의 선수에게 금지 약물을 처방했고, 선수들은 경기력에 큰 효과를 봤다”고 주장했다. 다만 선데이 타임스는 “보너 박사의 주장을 뒷받침할 독립적인 증거자료는 물론 선수들의 명단은 없다”며 “금지 약물을 사용한 선수들의 구단들이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지도 현재로써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선데이 타임스의 보도에 영국 스포츠계는 발칵 뒤집혔다. 존 위팅데일 영국 문화미디어체육부 장관은 성명을 내고 “놀랍고 걱정스럽다”며 즉각적인 사건 조사를 명령했다. 위팅데일 장관은 “스포츠 팬들은 모든 선수가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기를 바란다”며 “영국 스포츠가 깨끗하게 유지되도록 이번 사건을 긴급하고 독립적으로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도핑 예방에는 만족이라는 게 있을 수 없다. 정부는 현행법이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데 충분한지도 들여다보고 있다”며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면 절대 망설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쿠터부터 투어러까지… 12종 모델 첫선

    스쿠터부터 투어러까지… 12종 모델 첫선

    100㏄ 이하의 ‘스쿠터’부터 2000㏄에 달하는 여행용 ‘투어러’까지 우리나라 도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최신 이륜차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국내 유일의 이륜차 모터쇼인 ‘제1회 서울 모터사이클쇼 2016’이 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국내에서 이륜차 전시회가 열린 것은 2006년 국내 최초의 대구국제모터사이클쇼 이후 10년 만이다. 서울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업체인 KR모터스와 해외 업체인 혼다, BMW모토라드, 할리데이비슨, 스즈키, 킴코, 가와사키, 두카티, 인디언모터사이클 등 총 9개의 브랜드가 참가했다. 국내 이륜차 점유율 1위인 대림자동차는 이번 행사에서 빠졌다. 이번 모터사이클쇼에서는 모두 12종의 모델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국내 수입차 브랜드 1위인 혼다는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아프리카 트윈’(CRF1000L)을 최초로 공개했고, 할리데이비슨은 2016년형 ‘팻보이 S’ 와 ‘CVO 리미티드’ 등을 새롭게 공개했다. 이 중 배기량 1800㏄의 CVO 리미티드의 경우 가격이 6500만원에 달해 웬만한 중형 수입차 가격보다 비싸다. BMW모토라드는 ‘뉴 C 650 스포트’와 ‘뉴 C 650 GT’를 이날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피부염 유발하는 교복·가방

    내분비계 교란 물질인 ‘프탈레이트가소제’가 기준치의 최대 188배 검출된 학생용 가방과 206배 나온 필통 등 9개 학생용품에 대해 전량 리콜(결함 보상) 조치가 내려졌다. 해당 기업들은 관련 제품을 모두 수거하고 이미 팔린 제품은 교환해 줘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새 학기를 맞아 학생용품과 스포츠 의류 등 4개 품목 262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9개 제품에서 유해 성분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리콜 명령을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학생용 가방 5개 중 4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가소제가 기준치의 3~188배 검출됐다. 1개 제품은 피부염과 중추신경 장애 등을 유발하는 납이 기준치를 1.3배 초과했다. 필통 2개에서는 프탈레이트가소제가 기준치의 16~206배 검출됐다. 2개 교복의 재킷과 와이셔츠는 수소이온농도(pH)가 기준치의 6.7~15.0% 초과했다. pH가 높으면 피부 자극,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요가복과 사이클복 등 스포츠 의류 20개 제품에서는 유해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리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www.safetykorea.kr)에 공개한다. ‘위해 상품 판매 차단 시스템’에도 제품 바코드를 등록해 전국의 유통 매장에서 팔 수 없도록 했다. 소비자는 수거되지 않은 제품을 발견하면 국가기술표준원(043-870-5421)이나 한국제품안전협회(02-890-8300)로 신고하면 된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개막 앞둔 KBO리그 전망] ④신·구 용병 대결

    [개막 앞둔 KBO리그 전망] ④신·구 용병 대결

    한화 거포 로사리오 경계 1순위 에반스 시범경기 타격감 합격점 로저스·헥터 마운드 돌풍 예감 ‘올 시즌 최고 외국인 선수는 바로 나다.’ 새달 1일 KBO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거액을 들여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각 팀이 울고 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외국인 선수의 활약은 놀라웠다. 특히 테임즈(30·NC)는 타율 .381에 47홈런 140타점의 불방망이로 KBO리그를 지배했다. 게다가 ‘40홈런-40도루’와 혼자 두 차례의 ‘사이클링히트’ 등 전인미답의 역사도 썼다. 3년 차인 그는 이번 시범 15경기에서 타율 .158에 3타점(무홈런)에 그쳤다. 하지만 출중한 기량이 이미 검증된 만큼 정규시즌에서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4년차 해커(33·NC)가 돋보였다. 지난해 19승(5패)에 평균자책점 3.13으로 유희관(두산)을 1승 차로 제치고 다승왕에 올랐다. 해커 역시 시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48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밴헤켄이 빠진 올 시즌 마운드에서 특급 투수의 위용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새 용병들의 도전이 거셀 전망이다. 로사리오(27·한화)가 테임즈를 위협할 1순위로 꼽힌다. 빅리그 콜로라도 시절인 2012시즌 28개의 홈런을 날렸고 2014년에는 류현진(LA다저스)을 상대로 대포를 터뜨린 거포다. 국내 적응에 물음표가 드리웠지만 시범 12경기에서 타율 .395에 4홈런 8타점으로 주가를 더욱 높였다. 에반스(30·두산)도 시선을 끈다. 영입 당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시범 13경기에서 타율 .326에 2홈런 9타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예상치를 웃도는 방망이를 뽐내면서 김현수(볼티모어)가 빠진 두산 타선에 큰 보탬이 될 태세다. 마운드에서는 로저스(31·한화)와 헥터(29·KIA)가 바람을 몰고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 로저스는 지난 시즌 후반 나서 잇단 완봉, 완투로 ‘급’이 다른 구위를 뽐냈다. 외국인 역대 최고 대우(190만 달러)로 잔류한 그는 한화의 우승 가도에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 연속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뛴 헥터는 KIA의 희망이다. 지크와 ‘원투펀치’로 하위권으로 분류된 팀을 5강으로 이끌 중책을 떠안았다. 시범 3경기(12와3분의2이닝)에서 평균자책점 4.97로 좋지 않았으나 직구 평균 구속이 150㎞에 달해 로저스 못지않은 활약이 점쳐진다. 신구 이방인이 펼칠 자존심 대결이 올 시즌 판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이엘, 매혹적인 싱글 라이프…‘눈빛만큼 강렬하고 남다른 매력’

    이엘, 매혹적인 싱글 라이프…‘눈빛만큼 강렬하고 남다른 매력’

    배우 이엘이 남성 건강 잡지 ‘맨스헬스’의 카메라 앞에 섰다. 핫한 여성 셀러브리티의 스타일과 최근 이슈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이번 화보는 건강한 섹시미를 지닌 여배우 이엘의 일상을 담았으며 <섹시함이 가미된 데일리 에슬레저룩>을 주제로 촬영이 진행됐다. 이엘은 스포티즘이 결합된 섹시하고 매력적인 의상으로 여성의 우아한 하루를 표현했다. 여기에 머리카락은 높게 빗어 올려 묶거나 물결 모양으로 자연스럽게 연출했고 혈색이 도는 윤기 있는 피부 표현과 간결한 고양이 눈 형태의 아이라인으로 섹시미를 더했다. “클라이밍과 필라테스, 요가, 폴 댄스, 수영, 사이클 등 다양한 운동을 해봤어요. 최근에는 한적한 센터나 집에서 혼자 스트레칭과 요가, 소도구를 활용한 웨이트를 하고 있어요.” 이엘은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은 대본을 읽고 오래 생각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완벽하게 이해가 되어야 관객에게 질 높은 공감을 끌어낼 수 있다고. 오랜 무명의 시간을 견딘 후 맛본 달콤한 작품 ‘내부자들’에 대해서는 “모든 역할에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모든 작품, 모든 장면이 소중하고 자랑스러워요.”라고 작품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이번 화보 진행과 인터뷰를 맡은 맨즈헬스 조혜나 에디터는 “중저음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불꽃같은 연기 욕심이 인터뷰 내내 이엘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라며 온기가 담겨 있는 따뜻한 배우 이엘의 행보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엘의 화보와 인터뷰는 ‘맨즈헬스’ 4월호에서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벨기에 사이클 선수 드모아티 모터 추돌로 요절

    벨기에 사이클 선수 드모아티 모터 추돌로 요절

     벨기에 프로 사이클 선수 앙트완 드모아티(25)가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겐트-웨벨겜 레이스 도중 레이스를 통제하는 모터사이클에 추돌한 뒤 사망했다.   그가 소속된 반티-고버트의 호세 빔 대변인은 BB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불운한 사고”라며 “모터사이클의 속도가 너무 빨라 사고가 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인은 다른 선수들과 뒤엉켜 넘어진 뒤 모터사이클에 치여 프랑스 북부 릴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다시 눈을 뜨지 못했다.  빔 대변인은 “여러 대의 사이클이 모터사이클 오른쪽으로 넘어졌고 워낙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그를 치고 말았다”며 “모터사이클 운전자는 매우 숙련되고 오랜 레이스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그 역시 우리 모두와 마찬가지로 깊은 충격을 받았다. 양쪽 모두에게 매우 불운하고 끔찍한 사고”라고 말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고인이 이제 막 월드투어 레이스에 데뷔한 새내기였다는 사실. 장 프랑소와 불라트 팀 감독은 눈물이 글썽해 드모아티가 지난주 벨기에에서 열린 E3 Harelbeke를 통해 월드투어 레이스에 첫 선을 보였다며 “그가 매우 자랑스러워 했는데 우리는 이제 그를 자랑스러워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마크 가벤디시와 투르드프랑스를 2연패한 크리스 프룸은 트위터를 통해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들의 슬픔을 위로했는데 몇몇 선수들은 경호와 미디어들이 주로 이용하는 모터사이클을 둘러싼 규정을 변경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독일 선수 마르셀 키텔은 “사이클링과 안전의 역사에 새롭고 매우 슬픈 로-포인트(low point)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전기 없이 무게 만으로 열리는 자동문…국내 업체 첫 개발 중

    전기 없이 무게 만으로 열리는 자동문…국내 업체 첫 개발 중

    건물 입구에 놓인 자동문 시스템은 생활에 많은 편리함을 더해주는 시설 중 하나다. 그러나 전기로 작동되다 보니 아파트 등 일부 공공시설물에서는 자동문이 과도한 전기세를 유발하기도 한다. 또한 전기 설비에 이상이 생길 경우 출입문이 작동하지 않는 일도 발생할 수 있다. 이같은 문제를 줄이기 위한 취지로 무동력, 무전기의 친환경 자동문이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다. 도어 제작 업체인 삼아디오시스템(대표 문성업)은 국내 최초로 중량 만으로 열리는 자동도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 자동문과 병행해서 설치가 가능한 친환경 자동문은 오로지 통행자의 무게 만으로 문이 열리고 닫힌다. 동력이나 전기를 필요로 하지 않고, 소음도 발생하지 않는다. 문이 열리는 중량은 사용자가 10~100㎏ 범위 안에서 임의로 조절할 수 있다. 삼아디오시스템 관계자는 “친환경 에코 자동문은 무동력, 무전기, 무소음 제품으로 민원인의 출입이 잦은 관공서나 어린이들을 보호해야 하는 유치원∙어린이집 등에 유용할 것”이라면서 “18년간 쌓아온 자동도어 기술을 바탕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편의성과 실리성을 담은 제품을 꾸준히 개발,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는 일반 자동문에 하이패스(HI-PASS)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국내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한 HI-PASS 기능은 자동문이 닫히는 도중 통행자와 신체가 접촉하게 되면 0.4ms의 속도로 즉시 열려 통행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취지다. 고효율, 저소음 모터와 특수 폴리우레탄 코팅을 한 행거 롤러 시스템은 레일과 롤러와의 구름 마찰 소음을 줄여 보다 쾌적한 사용환경을 제공하며, 200만 사이클 이상 작동 가능한 모터 수명과 고품질 모터 특성에 맞춰 내구성과 견고함을 높였다.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3차전 ●오리온-KCC(오후 7시 고양체)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NC(마산) ●kt-KIA(광주) ●LG-삼성(대구) ●롯데-넥센(고척) ●SK-두산(잠실 이상 오후 1시)■테니스 2016 전국종별대회 14·16·18세부(오전 9시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정구 제37회 회장기전국대회(오전 9시 순창다목적돔구장 등) ■사이클 대통령기 가평군투어 전국도로대회(오전 9시 가평군 도로)
  • 푹푹 찌고, 바짝 마르고, 콸콸 넘치고… 예측불가 날씨의 공습

    푹푹 찌고, 바짝 마르고, 콸콸 넘치고… 예측불가 날씨의 공습

    예측 못하는 기상 상황 잦을 듯 ‘날씨’는 우리의 일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 이따가 외출할 때 우산이나 마스크를 챙겨야 할까. 이번 주말 캠핑을 가기로 했는데 비가 오는 건 아닐까. 인류가 지구상에 등장한 이래 사람들이 아침에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날씨가 궁금해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23일은 ‘세계 기상의 날’이다. 국제기상기구(IMO)가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세계기상기구(WMO)로 발족된 1950년 3월 23일을 기념하고, 대중에 기상과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1년 제정됐다. WMO는 기상의 날이 되면 매년 새로운 주제를 정해 발표한다. 올해의 주제는 ‘점점 더워지고, 건조해지고, 습해지는 날씨 그리고 직면한 인류의 미래’(Hotter, Drier, Wetter & Face the Future)이다. 세계의 수많은 경제연구기관이 날씨는 인간의 경제, 사회활동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극단적인 기상현상이 잦아지면서 날씨는 단순히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간, 또는 국제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열파(heatwave) 때문에 WMO는 ‘2015년은 기상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한 해’라고 선언했다. 1961~1990년 30년간 전 지구씨평균기온이 14도였는데, 지난해에는 이보다 0.73도나 높았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한 합의문에서 제한하기로 한 온도 상승폭 1.5도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발생한 폭염은 지구 온난화와 함께 역대 세 번째로 강한 ‘엘니뇨’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늦봄부터 여름 사이에 유럽과 북아프리카, 중동에 폭염이 덮쳐 역대 날씨 기록들을 경신했다. 특히 7월에는 북쪽으로는 덴마크, 남쪽으로는 모로코, 동쪽으로는 이란 지역까지 폭염으로 신음했고, 8~9월에는 동유럽까지 확산돼 전 세계인이 찜통더위를 견뎌야 했다. 이런 극단적 날씨는 대기의 물 순환 사이클에도 영향을 미쳐 건조한 곳은 더 건조해지고, 습한 지역은 더욱 습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 국가, 브라질, 중부 유럽, 러시아,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남아프리카 등은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다. 이 지역의 겨울철 강수량은 평년의 5% 수준에도 못 미쳤다. 캘리포니아 등 북미지역 서부에서는 가뭄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어 이 지역 농업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면 미국 남부, 멕시코, 볼리비아, 브라질 남부, 남동 유럽,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지역은 지난해 1월 홍수에 시달렸고, 그 다음달인 2월에는 말라위, 짐바브웨, 모잠비크, 알제리, 튀니지 등 아프리카 국가들이 예상 밖의 폭우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세계은행은 지구 온도가 4도 상승할 경우 몬순지역에 살고 있는 10억명과 해변가나 강 하구에 살고 있는 5억명 등 전 세계 인구의 약 20%의 생존 자체가 위험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지난해 발표했다. WMO는 극단적인 날씨들이 나타나면서 태풍이나 사이클론 등의 발생 주기나 진행 추이도 예상을 벗어나는 경우가 점점 잦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1991~2010년의 20년 동안 발생한 기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상 예보 후 24시간 이내에 갑자기 바뀌는 날씨 현상들이 많다는 것이다. 극단적 기상현상이 전 지구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정밀한 기상 예측과 국제 협력, 일반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상정보 제공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지리과학과 랜디 체르베니 교수는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는 사실은 명백하지만 날씨로 나타나는 현상은 지역마다 다르다”며 “범세계적 기후변화가 서로 다른 기상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날씨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해 일반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러서 두바이 여객기 추락…탑승자 62명 전원 사망

    19일 오전 3시 40분(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 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저가 항공사 플라이두바이 소속 여객기 1대가 추락, 탑승자 62명 전원이 사망했다. 악천후 속에서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여객기에 승객 55명, 승무원 7명 등이 타고 있었다. 승객은 외국인 몇몇을 제외하고는 로스토프주 현지 주민들이다. 대부분 여행이나 출장 목적으로 두바이에 다녀오던 길에 참변을 당했다. 현지에선 여객기 사고 원인을 두고 악천후, 조종사 실수, 기체 결함, 관제 실수 등의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 소식통은 사고 여객기가 이른 새벽 악천후로 시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공항 활주로를 이탈해 추락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공항엔 초속 14∼22m의 강풍이 불었고 비가 내렸다. 지면과 충돌하면서 부서진 기체는 곧바로 불길에 휩싸였다. 현지 소식통은 이와 관련, 러시아 타스 통신에 “어제 사이클론 경보가 발효됐다”며 “사고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착륙하지 못한 채 공중을 어지럽게 배회하다 추락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항공사고당국은 현장에서 회수한 비행기록장치와 조종실음성녹음장치 등의 블랙박스를 모스크바로 옮겨와 20일부터 해독 작업에 착수하려 했으나 장치들이 심하게 손상돼 복원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두바이주재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사망자 중 한국인은 없다고 두바이 경찰이 공식 확인했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항암제 탈모 메커니즘 찾았다

    암 환자들은 암 조직을 떼어 내는 외과 수술 외에 방사선과 화학적 항암 치료 등을 이용해 치료를 받는다. 최근에는 암 조직만을 목표로 하는 표적 항암 치료제 사용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화학적 항암제를 많이 쓰고 있다. 문제는 화학 항암제는 암 조직뿐만 아니라 정상 조직까지 공격해 위장 장애, 탈모, 골수 파괴로 인한 빈혈 등의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특히 항암제로 인한 탈모는 항암 치료 환자 약 65%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부작용인데도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서울대 의대 피부과 권오상 교수팀은 항암제가 사람의 모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항암제 원인 탈모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피부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피부과학 탐구’ 3월호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지금까지 항암제로 인한 탈모 연구는 모낭을 실험용 접시에 배양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실질적인 인체 내 반응과 메커니즘을 밝혀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 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은 치료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윤리적 문제에 부딪혔다. 권 교수팀은 우선 유전자 변형을 통해 사람의 모낭을 이식하더라도 면역 거부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면역 결핍 생쥐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이 생쥐에게 모낭을 이식해 머리카락이 자라도록 한 뒤 항암제를 주사해 모낭이 어떻게 변하는지 생체 내 반응을 관찰했다. 연구진은 탈모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항암제이자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를 사용했다. 그 결과 권 교수는 항암제 용량에 따라 모낭의 생장, 회복, 퇴행기 등 모낭 주기가 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리 항암 화학 치료를 받더라도 모낭줄기세포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진은 모낭줄기세포의 활성도를 높이는 방법과 항암제로 인한 영구 탈모 현상의 메커니즘을 찾기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 권 교수는 20일 “항암 치료를 하더라도 모낭줄기세포는 보존된다는 사실을 규명해 암 환자의 큰 고민 중 하나인 탈모 현상뿐 아니라 일반인의 탈모 현상도 해결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광명시, 서울·인천·경기도교육청과 ‘라스코동굴벽화’성공 개최 협력

    광명시, 서울·인천·경기도교육청과 ‘라스코동굴벽화’성공 개최 협력

    경기 광명시가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 성공적 개최를 위해 서울·인천·경기교육청과 손을 잡았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9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청연 인천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을 잇달아 만나 라스코동굴벽화전을 체험학습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양 시장은 지난 8일 조 교육감을 방문, 다음 달 16일 시작하는 광명동굴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양 시장은 이 자리에서 라스코동굴벽화전을 설명한 뒤 버려진 폐광을 국내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이자 창조경제 롤모델로 되살린 광명동굴과 업사이클아트센터, 폐자원회수시설을 소개했다. 서울 청소년들에게 이러한 시설들이 생생한 체험학습 현장으로, 미래의 꿈을 그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게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대해 조 교육감은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의 성공 개최와 함께 광명동굴과 업사이클아트센터는 교육적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며 “(서울시) 학생 및 교육 관계자들과 함께 광명동굴을 꼭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지난달 중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을 연이어 만나 라스코동굴벽화전이 성공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두 교육감은 “라스코동굴벽화전이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유익할 것 같아 조만간 광명동굴을 방문하겠다”, “도내 학생들이 많이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라스코동굴벽화전은 한·프랑스 수교 130돌 사업으로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된다. 초·중·고교생들은 구석기시대 인류 생활 모습을 국내에서 체험할 소중한 기회다. 광명시는 이번 라스코동굴벽화전을 계기로 광명동굴을 수도권 최고의 관광지로 알려 청소년들의 수학여행과 소풍장소 등 학습체험 현장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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