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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우행 불허 러 선수 110명으로, ROC는 “31일까지 확정될 것”

    리우행 불허 러 선수 110명으로, ROC는 “31일까지 확정될 것”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는 러시아 선수가 110명으로 늘었다. 국제사이클연맹(UCI)은 29일 과거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난 3명과 도핑 추문에 연루된 3명 등 6명의 출전권을 박탈했다. 러시아 사이클 대표팀은 원래 17명이었는데 11명만 리우에서 활약하게 됐다. 아울러 세계레슬링연맹(UWW)은 17명의 당초 출전자 명단에서 2006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때 도핑(금지약물 복용) 양성반응이 확인된 빅토르 레베데프를 제외했다. 반면 배드민턴세계연맹(BWF)은 4명의 러시아 선수 전원이 출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68명 중 67명을 출전 정지시킨 데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종목단체 국제연맹에 출전 허용 권한을 일임한 뒤 수영, 카누-카약, 사이클, 근대5종, 조정, 요트, 레슬링 등 7개 종목에서 43명이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복싱, 골프, 체조, 핸드볼, 태권도와 역도 등 6개 종목은 여전히 출전 정지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다. 당초 러시아 선수단은 387명으로 구성됐는데 110명이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는 지난 25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러시아 대표 3명 모두 출전 가능하다고 밝혔는데 영국 BBC는 이날 오전 4시까지 기사와 그래픽까지 이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 당초 모두 출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던 배구에서도 출전 정지된 선수가 나왔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국제배구연맹이 최근 러시아에 ‘알렉산더 마르킨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금지한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리그 디나모 카잔에서 뛰는 레프트인 그는 지난 3월 자국에서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 제출한 소변 샘플에서 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 때문에 널리 알려진 멜도니움 성분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왔다. 마르킨도 “금지 약물이라는 걸 알지 못했다. 치료를 위해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선처를 구했지만, 국제배구연맹은 강경했다. 세계랭킹 3위로 마르킨을 대체할 자원이 많은 러시아 배구도 이를 받아들였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30~31일 최종 출전자 명단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산데르 주코프 ROC 위원장은 “며칠 더 있으면 얼마나 많은 선수가 (리우에) 갈지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선수 70여명을 비롯한 선수단 본진이 이날 리우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출국에 앞서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베푼 환송 행사에 참석했다. 모스크바 셰레메테보 공항을 떠날 때 열렬한 환송객들의 성원을 받은 핸드볼 선수 폴리나 쿠츠네초바는 “그들이 우리를 화나게 만들었지만 좋은 방식이었다”며 “러시아를 격파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조금 더 증명하기 위해 싸우러 간다. 우리는 리우에 가지 못하는 선수들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육상 장대높이뛰기 올림픽 챔피언 옐레나 이신바예바는 IAAF로부터 출전 정지 통보를 받아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개회식 입장 때 기수로 등장할지 모른다는 현지 언론 보도들을 바로잡았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가지 중요한 것을 분명히 해야 한다. 리우올림픽의 러시아 선수단 기수는 이미 발표됐다. 대단한 선수, 올림픽 (배구) 챔피언인 세르게이 테튜킨”이라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출전 못하는 러시아 선수 105명으로 … 아직도 8개 종목은 침묵

    리우 출전 못하는 러시아 선수 105명으로 … 아직도 8개 종목은 침묵

     매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을 박탈당한 러시아 선수들의 명단을 업데이트해 알려야 하니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리우올림픽 28개 정식종목 중 러시아가 아예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4개 종목(축구, 농구)을 제외하면 24개 정식종목이 남는다. 이 가운데 어찌됐든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 여부가 확정된 종목 국제연맹은 전체적으로 출전 정지가 확정된 육상(68명)과 일부 출전 정지가 확정된 수영(67명 중 7명), 카누-카약(11명 중 5명), 근대5종(4명 중 2명), 조정(28명 중 22명), 요트(7명 중 1명) 등 다섯 종목이다. 양궁(3명), 승마(5명), 유도(11명), 사격(18명), 테니스(8명) 등 다섯 종목은 출전 정지된 러시아 선수가 한 명도 없다. 여기에 태권도(3명), 사이클(11명), 배드민턴(4명), 펜싱(16명), 트라아애슬론(6명)도 마찬가지로 러시아 선수 전원이 출전한다고 밝혔다. 아직도 8개 종목이 이런저런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복싱(11명), 골프(1명), 체조(20명), 핸드볼(14명), 탁구(3명), 배구(12명), 역도(10명), 레슬링(17명) 등이다. 이에 따라 27일 오후 8시 현재 387명의 러시아 선수단 가운데 105명의 리우행 출전이 가로막혔다. 다만 요트 대표팀의 한 선수는 다른 러시아 선수로 대체되어야 해 실질적인 숫자는 104명이 된다.   영국 시간 기준으로 25일 국제수영연맹(FINA)이 7명, 국제조정연맹(FISA)가 3명의 대회 출전권을 박탈했고, 26일 국제카누연맹(ICF)과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요트연맹(WS) 등에서 8명을 추가한 데 이어 FISA가 다시 19명을 대거 포함시켜 IOC 결정 이후 리우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는 러시아 선수는 37명이 됐다.   국제조정연맹(FISA)은 적어도 17명의 선수와 2명의 콕스가 “도핑에 가담하지는 않은 것으로 여겨지지만” 러시아 외 지역의 실험실에서 도핑 테스트를 실시해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출전 정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 조정 대표팀은 원래 스쿼드에서 6명만 남게 됐다. Aleksandr Chaukin, Georgy Eremenko, Artem Kosov, Nikita Morgachev, Vladislav Ryabcev, Anton Zarutskiy 등이다. FISA는 또 러시아 보트 4대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돼 이를 다른 나라 보트들에 나눠주게 된다고 덧붙였다.   국제카누연맹(ICF)의 사이먼 툴슨 사무총장은 “도핑 증거가 존재하는 모든 곳에서 모든 반칙을 저지른 선수들을 재빨리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Elena Aniushina, Natalia Podolskaya, Alexander Dyachenko, Andrey Kraitor, Alexey Korovashkov 등이 추가 조사가 필요해 출전 정지 당했다. Korovashkov는 다섯 차례나 세계 챔피언에 올랐고 2012년 런던올림픽 더블 종목에서 동메달을 땄으며 Dyachenko는 카약 더블 스프린트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국제근대5종연맹(UIPM)은 Maksim Kustov와 Ilia Frolov가 세계반도핑기구(WADA) 맥라렌 보고서에 이름이 올랐다며 출전 정지시켰다. 둘은 2014년 8월 도핑 검사 때 샘플을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Kustov의 남자 개인전 출전권은 라트비아 선수에게 넘어간다. Frolov는 원래 예비 엔트리에 포함돼 대체되지 않는다. 러시아 대표팀 스쿼드에 있는 나머지 3명은 출전하게 된다.  세계요트연맹(WS)은 Pavel Sozykin 혼자만 출전 금지시켰다. 그가 출전하려던 요트 470종목은 둘이 함께 탑승하기 때문에 WS는 러시아요트연맹에 Sozykin을 대체할 선수를 찾으라고 지시해 사실상 러시아의 불이익은 없다. 다른 6명의 러시아 선수는 출전 가능하다.  반면 국제유도연맹(IJF)과 국제사격연맹(ISSF),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을 모두 허용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뒤틀린 금빛 욕망…조기 ‘뇌도핑’까지

    뒤틀린 금빛 욕망…조기 ‘뇌도핑’까지

    남미대륙에서 최초로 열리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다음달 6일부터 ‘15일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회 개최국인 브라질 정부는 물론 세계올림픽위원회(IOC), 그리고 각국 선수단은 눈코 뜰 새 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 이들 말고도 바쁜 사람들이 또 있다. 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 즉 도핑(doping)을 감시하게 될 과학자들이다. 경기력 향상과 올림픽 메달 획득은 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더 나은 경기력을 추구하다 보면, 경기에서 일시적으로 체력을 끌어올이는 근육증강제나 심장흥분제 등을 복용하는 도핑의 유혹에 빠지기도 한다. 어느 올림픽에서든 도핑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러시아 육상선수들의 집단 도핑은 국가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불법 도핑이 자행됐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스포츠 무대에 더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상황이다. ●올림픽 역사와 함께 반도핑 활동 진화 불법 도핑과 이를 감시하고 적발하기 위한 반도핑 활동은 올림픽의 역사와 함께 진화를 거듭해 왔다. 금지약물을 탐지하는 반도핑 테스트가 정교해지자 약물을 피해 뇌도핑(Brain doping)과 기계도핑(machine doping)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도핑법까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미국 스키 및 스노보드 협회는 스노보드 점프 선수들을 대상으로 9V(볼트)의 작은 건전지만으로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특정 부위에 미세한 전류를 흘린 결과 점프력과 균형감각이 평소보다 70~80%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사이클처럼 장비를 이용한 운동 경기의 경우 눈에 띄지 않을 정도의 미세한 기계장치를 설치해 기록을 높이는 방법까지 등장하고 있다. 인류 최초의 도핑약물은 식물에서 추출한 환각제인 ‘스트리키닌’이다. 고대 부족국가에서 이웃 부족과 전쟁을 할 때 전투원들에게 쓰였다. 이후 16세기 신대륙에서 구대륙으로 유입된 카페인이나 코카인도 도핑에 주로 쓰였다. 운동경기에서 도핑약물 사용이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1886년 프랑스의 사이클 선수가 코카인과 헤로인을 과다 복용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부터다. 육상, 복싱, 보디빌딩에서 주로 사용됐던 남성호르몬은 근육과 뼈의 발달을 돕거나 상대방에 대한 적개심과 경쟁심을 높인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는 근육 단백질 합성이 눈에 띄게 발달하면서 경기력을 급격히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제 이용한 불법 도핑 판단 어려워 도핑검사에서 가장 혼란스러운 것은 치료 목적으로 쓰인 약들의 부가적 효과들이다. 부정맥 치료제인 베타 차단제는 심장 박동수를 떨어뜨려 긴장감을 늦추거나 떨림을 완화시켜 양궁이나 사격 등에서 활용되기도 한다. 천식 치료제인 베타2 길항제는 지방대사 촉진으로 체중 감소와 남성화 효과를 가져와 경기력을 향상시킨다. 빈혈증 치료제인 에리스로포이에틴은 적혈구 숫자를 늘리고 산소 운반 능력을 높여 육상이나 수영종목에 쓰이기도 한다. 특히 고혈압 치료제인 이뇨제는 다른 도핑약물을 은폐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도핑검사 시 특히 주목하고 있다. 이런 치료용 약물들이 도핑에 쓰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본래 질병치료 목적의 약물 사용량을 초과하는가에 집중한다. 이런 불법 약물을 검출해 내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공인 실험실은 올 초까지는 35개였다. 러시아의 집단도핑 사건처럼 도핑실험실이 나서서 조작·관리하는 등 불법을 자행하고 평가 기준에 못 미치는 경우가 생기면서 8개 실험실이 퇴출돼 7월 현재 전 세계 도핑실험실은 27개로 줄었다. 공인 실험실은 WADA가 규제한 약물 모두를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올림픽·월드컵 등 국제대회에서 분석 의뢰 24시간 내에 결과를 통보할 수 있어야 한다. ●10여년래 금지약물 2배 늘어 300가지 국내 유일의 도핑실험실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도핑컨트롤센터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인슐린 및 황체형성호르몬 분석법, EPO 분석법 등 기존의 도핑 방법을 업그레이드한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권오승 센터장은 “금지약물이 300여 가지로, 2000년대 초보다 두 배 이상 늘었지만 펩타이드와 단백질 등을 이용한 바이오시밀러 약물과 유전자 치료제, 세포 등을 활용한 약물도 속속 나오면서 도핑 분석 기술도 정교하고 다양해진다”면서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도 고감도, 고분해 성능을 갖춘 약물 분석 기기가 도입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치안·지카·수질오염… 그래도 축제는 열린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남자 골프 톱 랭커들이 지카바이러스와 테러 문제로 불참을 선언했고, 호주 선수단은 치안 문제로 올림픽 선수촌 입촌을 거부하고 있다. 세계적 스포츠 스타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넘쳤던 앞선 대회와는 달리 이번에는 선수와 관중들의 안전 문제가 더 많이 언급되고 있다. 그래도 ‘세계인의 축제’는 곧 시작된다. 현재 리우올림픽을 방해하고 있는 5가지 위협에 대해 알아보고, 이에 대한 브라질 현지의 상황과 대응을 살펴봤다. ●1000여명 감시팀 꾸려 테러 대응 리우올림픽에서 가장 걱정스런 부분은 치안이다. 시드니 레비 리우올림픽 위원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테러와 범죄로부터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을 지켜내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실제로 스페인 대표팀의 3명은 지난 5월 22일 리우에서 5명의 젊은 청년들에게 총기로 위협을 받고 카메라 등을 빼앗겼고, 지난달 9일에는 브라질 사격 선수가 강도의 총에 맞았다. 세계 곳곳에서 이슬람국가(IS) 등 무장세력의 테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리우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인터넷을 통해 IS에 가입 의식을 하고 테러 공격을 모의한 것으로 의심되는 용의자 10명을 지난 22일 체포했다. 브라질 정부는 현재 정보국 400명과 군·연방경찰 320명, 70여개국 정보기관 관계자 280명 등 총 1000여명으로 구성된 테러감시팀을 꾸려 리우 시내 곳곳을 감시 중이다. ●겨울 모기 활동 적어 지카 위협 적어 브라질의 열악한 보건 상황은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부터 축제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이미 로리 매킬로이(골프)와 제이슨 데이(골프), 티제이 반 가데렌(사이클) 등 스타 선수들이 지카바이러스를 이유로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지카바이러스뿐 아니라 유행성 독감의 일종인 신종플루(H1N1)도 문제다. 브라질 보건부는 1~5월 기간 동안 신종플루에 걸린 환자는 4000여명이고, 이 중 사망한 환자는 76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 밖에 황열, 말라리아, 뎅기열 등도 주의해야 할 풍토병으로 꼽히고 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지카바이러스 우려에 대해 리우올림픽이 브라질의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철에 열리기 때문에 모기 활동이 적고 물릴 가능성도 작아졌다고 설명했다. ●심각한 재정난… 1조원 긴급 지원키로 지난달 브라질 경찰관들이 리우 국제공항에서 ‘지옥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위에 나섰다. 차에 넣을 기름이 없을 정도로 열악한 근무 환경과 더불어 임금이 체불된 것에 반발한 것이다. 상황이 이 지경이 된 것은 브라질 경기 침체가 장기화됐기 때문이다. 또한 재정난으로 인해 올림픽을 위해 설치된 경전철은 전력 공급망이 안정되지 않았으며, 노선이 확장된 지하철도 시험운행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가동될 형편이다.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끄는 연방정부는 최근 리우 주에 30억 헤알(약 1조원)의 긴급 지원을 약속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추진되면서 정국마저 혼란스럽다. 8월 중순으로 예정된 브라질 상원의 전체 회의 탄핵안 최종 표결에서 의원 81명 가운데 3분의2가 찬성하면 호세프 대통령은 퇴출당하게 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이 개막 선언을 하게 된다. 호세프 대통령은 아예 개막식에 불참할 가능성이 있다. 결국 남미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리우올림픽에 얼마나 많은 각국 정상과 대표들이 참석할 것인지도 관심이다. ●“수질오염, 선수 안전에 이상 없어” 조정, 요트 등 수상 경기가 열릴 구아나바라 만을 비롯한 리우 주변의 해변은 수질오염이 심각하다. 정수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도심 하수가 강과 바다로 그대로 흘러들어가고 약품을 다루는 병원에서도 하수를 흘려버린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는 어지간한 항생제에도 끄떡없는 슈퍼박테리아가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브라질 올림픽조직위원회는 최근 “오염물을 치우고 있으며, 선수들의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뇌성마비 9세 소년, 2년 연속 철인3종경기 ‘완주’

    뇌성마비를 앓는 9세 소년이 2년 연속 ‘미니’ 철인3종 경기를 완주했다. 심지어 기록은 지난해보다 7분 더 단축됐다. 영국 동카스터에 사는 베일리 메튜스(9)는 최근 잉글랜드 요크 하워드 성에서 열린 캐슬 철인3종 경기에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참가를 하며 많은 사람에게 박수를 받았다. 소년은 선천적으로 뇌성마비를 앓고 있어 경기 중 보조 보행기를 사용해야 했다. 100m 수영부터 4km 사이클, 그리고 1.3km 마라톤까지 모든 코스를 무사히 완주한 소년은 마지막 결승선을 수십 미터 앞두고 완전히 혼자 만의 힘으로 해내기 위해 넘어지길 반복했고 결국 완주에 성공했다. 시간은 총 1시간 20분이 걸렸다. 특히 보조 보행기를 사용하지 않은 거리는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당시 결승선 옆에 있었던 베일리의 아버지는 “경기를 완주한 아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그는 경기에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들은 철인3종 경기 완주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말하거나 자랑하지 않는다”면서 “단지 훌륭한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년은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캐슬 철인3종 경기에 스스로 도전, 완주까지 해내 크게 주목을 받았다. 이후 소년은 ‘영국의 자신감’(Pride of Britain)이라는 영국에서 가장 용감한 어린이들에게 주는 상을 받았으며 데이비드 베컴과 사이먼 코웰 등 평소 만나고 싶었던 자신의 영웅들과 만나 크게 기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뭐 이따위가 있어?” IOC에 쏟아진 세계 체육계의 원성

    “뭐 이따위가 있어?” IOC에 쏟아진 세계 체육계의 원성

     세계반도핑기구(WADA)만은 아니다. 세계 스포츠계의 많은 이들이 결과적으로 혼란만 부추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비난의 화살을 날리고 있다.    크레이그 리디 WADA 회장은 25일 “IOC가 우리의 충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아 실망스럽다”며 “러시아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이번 도핑 파문은 ‘클린 스포츠’를 위협하는 심각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전날 IOC가 집행위원회를 다시 열어 러시아 선수단 전체의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금지 징계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국 종목별 국제경기단체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다. ‘러시아 봐주기’라거나 ‘솜방망이 징계’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WADA는 지난주 발표한 ´맥라렌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 정부와 정보기관까지 조직적으로 도핑 조작에 가담했다”며 러시아의 이번 올림픽 출전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올리비에 니글리 WADA 사무총장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에 제보하고 협력했다는 이유로 개인 자격으로 리우에 출전하는 것을 허용한 율리아 스테파노바의 출전을 IOC가 가로막은 데 대해서도 울분을 토했다. 국가적 도핑을 저지른 추악한 이면을 폭로한 스테파노바의 출전을 막는 것은 장래 내부제보자들의 용기를 꺾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란 이유를 들었다.    IOC 수뇌부의 리더십 부족이 이런 혼란을 부추겼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미국반도핑기구(USADA)는 “깨끗한 선수들의 권익에 심각한 치명타”를 안겼다고 지적했다. 트래비스 타이가트 USADA 위원장은 ”실망스럽게도 깨끗한 선수들과 올림픽의 순수성을 위해 가장 결정적인 순간 발을 뺀 IOC는 확고한 리더십을 보여주길 거부했다“고 말했다.    영국 BBC가 전한 세계 스포츠계 인사들의 성난 목소리를 여기 옮긴다.  올림픽 금메달 4개를 목에 건 조정 스타 매튜 핀센트  ”IOC가 병을 수술할 권한을 모두 경기단체(IF)들에 넘겼단다. 아니 당신들이 결정해야지, 그건 우리가 원하는 게 아냐. 경찰(기능)도 사라졌네.    트레시 크라우치 영국 스포츠장관  “맥라렌 보고서에서 잘 짚어낸 광범위한 증거들은 이렇게 느즈막이 국제연맹들에게 책임을 떠넘길 것이 아니라 IOC가 더 강력히 제재했어야 마땅하다. 선수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보장하려면 돌멩이를 아껴선 안된다.”    영국의 IOC 위원인 애덤 펭길리  “러시아 연맹들은 올림픽 운동을 조롱했고 난 클린 스포츠와 깨끗한 선수들의 미래와 올림픽 운동과 올림픽을 걱정하고 있다고 믿는다. 몇몇은 IOC가 짐보따리를 다른 이에게 넘겼다고 얘기하는데 동의할 수밖에 없다. IOC는 책임을 방기했다.“    여자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며 올림픽 4회 출전한 폴라 래드클리프  ”이전에 도핑 징계를 받았던 선수들이 누구도 올림픽에 나갈 수 없다면 박수를 보내겠지만 러시아 선수들만 그렇게 한다는 것도 공정하지 못한 일일 것이다. 클린 스포츠를 위해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속이다가 걸리면 누구나 출전하지 못한다는 것이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이번(IOC)은 마땅히 보낼 수 있는 명확한 메시지, 도핑이나 사기는 모든 올림픽 종목에 관용하지 않겠다는-를 보낸 것이 아니다.”    10종경기 선수로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출신 켈리 소더턴  “(슬프게도) 2016년 올림픽은 IOC가 속만 끓게 한 대회로 기억될 것이다.”   올림픽 트랙 사이클에서 금메달 6개를 목에 건 크리스 호이  ”뭐 이따위 메시지가 다 있나? 분명히 IOC의 일은 짐보따리를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결정적인 문제에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올림픽 육상 장거리 종목에 다섯 차례나 출전한 조 파비  ”IOC가 이렇게 실망스러운 결정을. 도핑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지도 못했어.”    올림픽 조정 금메달리스트 제임스 크랙넬  ”조용히 해-IOC가 러시아 선수단이 2016 리우에 갈지를 판단할 짐보따리를 개별 경기단체들에 패스했어. 나쁜 날이다. 러시아육상경기연맹만 괜히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했다가 출전 정지만 확고히 한 셈이 됐다.“    올림픽 육상 여자 400m 동메달리스트 캐서린 메리  ”IOC 쓸모없네. 지난주 내가 말한 대로잖아. 어떻게 한 나라 전체가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겠어? 라고 물은 것과 정확히 똑같이 됐잖아?”    올림픽 조정 금메달리스트 앤드루 호지  ”러시아의 약속을 믿고 내려진 결정이며 경기단체(IF)들에 떠넘긴 것은 힘있는 기관이 빠져나가기 위해 댄 군색한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서글픈 날“    미국 장거리 주자 카라 고우처  ”그래 당신이 러시아인이고 이전에 도핑으로 출전 정지를 당했던 선수인데 출전할 수 있다면 미국이 전에 징계를 받았던 선수를 보내면 어떻게 되느냐?“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혼란만 부채질” “리더십 결여” 러 출전 허용한 IOC에 쏟아진 원성

    “혼란만 부채질” “리더십 결여” 러 출전 허용한 IOC에 쏟아진 원성

    세계반도핑기구(WADA)만은 아니다. 세계 스포츠계의 많은 이들이 결과적으로 혼란만 부추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비난의 화살을 날리고 있다. 크레이그 리디 WADA 회장은 25일 “IOC가 우리의 충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아 실망스럽다”며 “러시아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이번 도핑 파문은 ‘클린 스포츠’를 위협하는 심각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전날 IOC가 집행위원회를 다시 열어 러시아 선수단 전체의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금지 징계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국 종목별 국제경기단체의 결정에 맡기기로 했다. ‘러시아 봐주기’라거나 ‘솜방망이 징계’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WADA는 지난주 발표한 ‘맥라렌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 정부와 정보기관까지 조직적으로 도핑 조작에 가담했다”며 러시아의 이번 올림픽 출전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올리비에 니글리 WADA 사무총장은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이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에 제보하고 협력했다는 이유로 개인 자격으로 리우에 출전하는 것을 허용한 율리아 스테파노바의 출전을 IOC가 가로막은 데 대해서도 울분을 토했다. 국가적 도핑을 저지른 추악한 이면을 폭로한 스테파노바의 출전을 막는 것은 장래 내부제보자들의 용기를 꺾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란 이유를 들었다. IOC 수뇌부의 리더십 부족이 이런 혼란을 부추겼다고 보는 시선도 있다. 미국반도핑기구(USADA)는 “깨끗한 선수들의 권익에 심각한 치명타”를 안겼다고 지적했다. 트래비스 타이가트 USADA 위원장은 ”실망스럽게도 깨끗한 선수들과 올림픽의 순수성을 위해 가장 결정적인 순간 발을 뺀 IOC는 확고한 리더십을 보여주길 거부했다“고 말했다. 영국 BBC가 전한 세계 스포츠계 인사들의 성난 목소리를 여기 옮긴다. 올림픽 금메달 4개를 목에 건 조정 스타 매튜 핀센트 ”IOC가 병을 수술할 권한을 모두 경기단체(IF)들에 넘겼단다. 아니 당신들이 결정해야지, 그건 우리가 원하는 게 아냐. 경찰(기능)도 사라졌네. 트레시 크라우치 영국 스포츠장관 “맥라렌 보고서에서 잘 짚어낸 광범위한 증거들은 이렇게 느즈막이 국제연맹들에게 책임을 떠넘길 것이 아니라 IOC가 더 강력히 제재했어야 마땅하다. 선수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보장하려면 돌멩이를 아껴선 안된다.” 영국의 IOC 위원인 애덤 펭길리 “러시아 연맹들은 올림픽 운동을 조롱했고 난 클린 스포츠와 깨끗한 선수들의 미래와 올림픽 운동과 올림픽을 걱정하고 있다고 믿는다. 몇몇은 IOC가 짐보따리를 다른 이에게 넘겼다고 얘기하는데 동의할 수밖에 없다. IOC는 책임을 방기했다.“ 여자 마라톤 세계기록 보유자며 올림픽 4회 출전한 폴라 래드클리프 ”이전에 도핑 징계를 받았던 선수들이 누구도 올림픽에 나갈 수 없다면 박수를 보내겠지만 러시아 선수들만 그렇게 한다는 것도 공정하지 못한 일일 것이다. 클린 스포츠를 위해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속이다가 걸리면 누구나 출전하지 못한다는 것이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이번(IOC)은 마땅히 보낼 수 있는 명확한 메시지, 도핑이나 사기는 모든 올림픽 종목에 관용하지 않겠다는-를 보낸 것이 아니다.” 10종경기 선수로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출신 켈리 소더턴 “(슬프게도) 2016년 올림픽은 IOC가 속만 끓게 한 대회로 기억될 것이다.” 올림픽 트랙 사이클에서 금메달 6개를 목에 건 크리스 호이 ”뭐 이따위 메시지가 다 있나? 분명히 IOC의 일은 짐보따리를 밀어내는 것이 아니라 결정적인 문제에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올림픽 육상 장거리 종목에 다섯 차례나 출전한 조 파비 ”IOC가 이렇게 실망스러운 결정을. 도핑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지도 못했어.” 올림픽 조정 금메달리스트 제임스 크랙넬 ”조용히 해-IOC가 러시아 선수단이 2016 리우에 갈지를 판단할 짐보따리를 개별 경기단체들에 패스했어. 나쁜 날이다. 러시아육상경기연맹만 괜히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했다가 출전 정지만 확고히 한 셈이 됐다.“ 올림픽 육상 여자 400m 동메달리스트 캐서린 메리 ”IOC 쓸모없네. 지난주 내가 말한 대로잖아. 어떻게 한 나라 전체가 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겠어? 라고 물은 것과 정확히 똑같이 됐잖아?” 올림픽 조정 금메달리스트 앤드루 호지 ”러시아의 약속을 믿고 내려진 결정이며 경기단체(IF)들에 떠넘긴 것은 힘있는 기관이 빠져나가기 위해 댄 군색한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서글픈 날“ 미국 장거리 주자 카라 고우처 ”그래 당신이 러시아인이고 이전에 도핑으로 출전 정지를 당했던 선수인데 출전할 수 있다면 미국이 전에 징계를 받았던 선수를 보내면 어떻게 되느냐?“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삼성 롤모델은 애플 아닌 바스프… 100년 지나도 1등이니까”

    삼성의 롤모델은 애플이 아닌 독일계 글로벌 화학회사인 바스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바스프처럼 100년이 지나도 한 분야에서 계속 1등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삼성의 최대 관심사라는 것이다. 이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난 22일 한국능률협회 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추격 사이클 이론과 기업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면서 “삼성이 신성장동력으로 바이오시밀러를 키우는 이유는 결국 ’롱사이클’ 산업에 진출하는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롱사이클 산업이란 제약·바이오, 부품소재 등 기술 사이클이 긴 산업으로 암묵지(학습과 경험을 통해 습득된 업무 노하우), 통합적 기술 등이 요구된다. 진입장벽이 높아 후발주자가 쉽게 따라오질 못한다. 반면 정보기술(IT) 등은 대표적인 ‘숏사이클 산업’으로 분류된다. 모든 기술이 문서나 매뉴얼로 공유되고 모듈화가 가능해 ‘벼락치기’를 할 수 있다. 삼성이 1990년대 중반 일본업체를 따돌릴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러나 경쟁사로부터 쉽게 추격을 당할 수 있다. 최근 화웨이 등 중국 업체가 소송을 불사하면서 삼성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도 이런 산업의 특성 때문이다. 이 교수는 “국내 업체가 (일본 대비) 추격자인 동시에 (중국 대비) 선발자”라며 “이제는 선발자로서 방어 전략을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롱사이클 진출과 함께 신생기업 인수·합병(M&A), 지분 참여 등의 방식으로 숏사이클 산업에서 주도권을 유지하는 것도 해법으로 제시됐다. 잠재적 위협이 될 만한 신생 기업을 인수하면서 신기술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크리스 프룸, 생애 세 번째 투르 드 프랑스 제패 눈앞에

    크리스 프룸, 생애 세 번째 투르 드 프랑스 제패 눈앞에

     2013년과 지난해 우승자인 크리스 프룸(영국)이 생애 세 번째 투르 드 프랑스 우승을 눈앞에 뒀다.  프룸은 23일(이하 현지시간) 세계 최고의 도로일주 사이클 대회 마지막 두 번째인 20구간(메제브~모르진 146㎞) 내내 강풍과 빗줄기가 거세게 몰아치는 가운데도 무리하지 않고 안전에 신경을 쓰며 주행한 끝에 영국인 첫 대회 세 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구간 우승자는 4시간6분45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욘 이사귀레(스페인)였지만 그보다 4분 이상 뒤처진 프룸은 종합 기록 86시간21분 40초로 2위 로맹 바뎃(프랑스)과의 격차를 4분5초로 벌려 24일 샹틸리를 출발해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들어서는 마지막 21구간(113㎞)을 앞두고 여유있게 우승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전날 19구간 빗길 내리막에서 미끄러져 넘어졌던 프룸은 이날 조심스럽게 주행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는 결승선을 통과한 뒤 “오늘 마지막 주행을 하면서 구원을 얻은 것 같은 휘황한 기분이다. 모든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내가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정도로 모든 걸음에 날 위해 헌신해줬다“고 말했다.    전날 경주를 마친 뒤 스카이 팀의 선배인 프룸에게 자전거를 넘겨 이번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운 Geraint Thomas는 올해 대회의 마지막 산악 구간인 이날 Col de Joux Plane 언덕을 오르내리는 데 많은 조언을 했다.   대회 전통에는 옐로 저지를 걸친 채 마지막 구간을 출발한 선수가 우승을 놓친 적이 거의 없다. 샹틸리를 출발하기 전 대회 전통에 따라 프룸은 카메라 앞에서 샴페인을 들이켠 뒤 조금 더 느긋하게 페달을 밟게 된다.    파리 도심을 아홉 바퀴 돈 뒤 샹젤리제 거리의 자갈이 깔린 포장도로를 달려야 하며 결승선을 통과하면 그는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올해 113회째인 대회에서 3회 이상 우승한 선수로는 여덟 번째가 된다. Jacques Anquetil, Eddy Merckx, Bernard Hinault와 Miguel Indurain 등 다섯 차례나 우승한 ´레전드´와 Philippe Thys, Louison Bobet와 Greg LeMond 등 세 차례 우승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프룸은 또 1991년부터 5년 연속 우승한 Indurain 이후 처음으로 대회 2연패에 성공하는 선수로도 이름을 올린다. 투어 디렉터인 Christian Prudhomme은 이번 대회 그의 가장 빛나는 순간으로 8구간부터 11구간까지 연거푸 펼쳐보인 공격적인 주행을 꼽았다.    프룸의 세 번째 우승 장면을 지켜보려면 24일 밤 11시 시작하는 위성 채널 유로스포츠의 생중계를 지켜보면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투르 드 프랑스] 209㎞를 4시간26분 달려 사진 판독으로 우승 가려

    [투르 드 프랑스] 209㎞를 4시간26분 달려 사진 판독으로 우승 가려

     세계 최고의 도로 일주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 16구간에서 209㎞를 4시간 넘겨 달린 두 대의 사이클이 결승선을 동시에 통과, 사진 판독으로 구간 우승자를 가렸다. 이번 대회 벌써 세 번째 사진 판독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번 대회 세 번째 구간 우승을 늘린 피터 사간(슬로바키아). 그는 19일 새벽 스위스 베른에 마련된 결승선을 4시간26분2초에 통과했다. 그의 왼쪽에서 알렉산데르 크리스토프(노르웨이)가 같은 기록으로 들어왔는데 사진 판독 결과, 바퀴가 조금 늦게 들어온 것으로 판정됐다. 처음에 크리스토프는 자신이 우승한 줄 알고 환호한 뒤 노르웨이 방송과 인터뷰까지 나눴다.    그러나 종합 선두는 세 번째 대회 우승을 벼르는 크리스 프룸(영국)의 차지였다. 72시간40분38초로 2위 바우케 몰레마(네덜란드)와 애덤 예이츠(영국)에 각각 1분47초와 2분45초 앞서 옐로 저지를 계속 걸치게 됐다.    프랑스 남부의 산악과 고원 지대를 벗어나 선수들은 이날 스위스 수도까지 비교적 무난한 코스를 즐겼다. 하지만 무더운 날씨와 4등급의 오르막, 결승선에 이르는 2㎞의 자갈 도로가 난관이었다. 프룸은 이 구간을 내내 느긋하게 달리다 결승선 근처에서 바짝 순위를 끌어올려 13위로 들어오며 종합 선두를 놓치지 않는 능력을 보여줬다. 20일은 대회 들어 두 번째 휴식일이며 이제 알프스다. 산악 구간만 3개나 되고 22일에는 또다시 업힐 타임 트라이얼 구간이다.   프룸은 영국 ITV4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 몇백㎞가 매우 불투명한 길“이라면서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길 옆에 장애물들이 있다. 자갈도 많고, 우리는 그저 골칫덩이들을 밀어내고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 나도 엄청 지쳤다. 분명 난 휴식일을 고대해왔다. 그 다음은 알프스”라고 말했다.    한편 알프스 구간이 시작되는 투르 드 프랑스를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마련됐다.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 있는 라이더들을 위한 새로운 사이클 컬처 플랫폼 ´바운더리´에서 20일 밤 대회 17구간 경주부터 24일 마지막 21구간까지 닷새 동안 ´투르 드 프랑스 라이브 위크´가 열린다.    특히 20일 17구간은 프룸의 종합 우승 여부가 판가름나는 구간으로 주목되며 20구간까지 산악 주행이 이어진 뒤 , 24일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입성하게 되는데 ?바운더리 곳곳에 생중계를 볼 수 있는 PDP TV가 설치돼 생생한 경험을 하게 된다.    우승자 맞히기 이벤트를 통해 투르 드 프랑스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르꼬끄 스포르티브 옐로우 저지와 스페셜라이즈드 헬멧을 가질 수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바운더리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boundary.seoul) 참조.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투르드프랑스] 12구간 결승선 1㎞ 남기고 챔피언 프룸이 뛰어야 했던 사연

    [투르드프랑스] 12구간 결승선 1㎞ 남기고 챔피언 프룸이 뛰어야 했던 사연

     결승선을 1㎞ 정도 남겨두고 자전거 추돌 사고로 고장 난 자전거를 버리고 냅다 두 발로 뛰기 시작했다.  2013년과 지난해 대회 챔피언으로 세 번째 우승을 노리는 크리스 프룸(영국)이 14일(이하 현지시간) 몽펠리에에서 몽방뚜 산에 이르는 12구간(178㎞) 결승선 근처에서 이런 황당한 일을 겪었다. 줄지어 달리던 리치 포르테(호주)와 바우케 몰레마(네덜란드)가 모터바이크와 충돌하자 뒤쪽에서 프룸이 추돌할 수밖에 없었다. 응원하려고 쏟아져 나온 주민들을 통제할 바리케이드가 설치되지 않아 모터바이크가 길을 헤쳐 나가지 못하고 멈춰선 것이 근본 원인이었다.   프룸에게 대체 자전거를 건네야 할 자동차도 인파 때문에 제때 도착하지 못했다. 스카이팀은 모터바이크에 대체 자전거를 실어 날라야 했다. 그는 대체 자전거가 오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계속 뒤를 돌아보면서 뛰었다. 결국에는 대체 자전거를 타고 결승선을 통과했다. 자전거 안장에 곧바로 다시 앉아 결승선을 통과한 몰레마에 1분40초가 뒤졌고, 포르테에게도 44초가 뒤졌다.  하지만 대회 조직위원회는 포르테와 프룸의 결승선 통과 기록을 몰레마와 같은 시간으로 조정해줬다. 구간 우승자인 토마스 드 겐트(벨기에·4시간31분51초)보다 5분5초나 뒤진 기록이었지만 프룸은 덕분에 57시간11분33초로 애덤 예이츠(영국)에 47초가 앞선 종합 선두를 유지, 옐로 저지를 걸친 채 다음 구간을 뛸 수 있게 됐다. 프룸은 “심판들이 그렇게 결정해줘 기쁘다. 옳다고 본다. 그들과 투르 드 프랑스 조직위원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구간은 21일 동안 3519㎞를 달려야 하는 대회 구간 가운데 가장 험하고 힘든 구간으로 손꼽힌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몽방뚜 정상에 시속 120㎞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돼 결승선을 정상에서 6㎞ 아래의 샬레 헤이나로 옮겨야 했다. 당초 184㎞에서 178㎞로 구간 거리가 단축됐다. 크리스티앙 푸르돔무 투어 디렉터는 “선수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는데 정작 주민들의 접근을 차단할 바리케이드를 설치하지 않아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BBC는 113년 대회 역사에 가장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미국 ESPN 역시 사이클 레전드들의 트위터 반응 등을 소개하며 대회 조직위의 소홀한 안전 대책을 꼬집었다. 파비안 칸셀라라는 “이건 분명히 사이클계가 필요로 하는 일이 아니다. 안전을 위한 바리케이드가 충분치 않았다”고 적었고, 옌스 보이트는 “정말로 이번 투르드프랑스는 매일 뭔가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전에 듣거나 본 적도 없는 일”이라고 적었다. 예이츠가 지난 8일 7구간 도중 풍선 광고판이 넘어져 덮치는 바람에 다친 일과 함께 프룸의 사고를 한데 묶어 꼬집은 것이다.  대미언 호슨은 “세계 최고의 사이클 대회에서 생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고쳐야 한다. (중계 등을 위한) 모터 바이크 숫자는 줄여야 하고 (대회나 선수를) 존중하지 않는 관중을 막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조너선 바우터스는 “누구든 투르드프랑스로 벌어들이는 수익과 군중을 통제할 바리케이드 설치 비용을 계산해보라. 선수들에 대한 배려는 제로”라고 적었다.  프룸은 또 ”고갯길이 시작하기도 전에 승부가 갈릴 수도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구간 거리가 짧아졌다는 이유로 고갯길이 시작되기도 전에 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지 모른다“고 내다봤는데 자신이 결승선을 남겨두고 달리게 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될 줄은 몰랐을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흥국화재 양한방 생활안심 건강보험 출시

    흥국화재 양한방 생활안심 건강보험 출시

    흥국화재는 양방치료와 한방치료를 함께 보장하는 ‘양한방 생활안심 건강보험(사진)’을 6월 출시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양한방 생활안심 건강보험은 기존의 양방치료보장과 함께 신체회복과 재활을 위한 한방치료까지 보장해 고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동안 비급여 한방치료는 실손의료비보험의 대표적 미보장 영역으로 보장받을 수 없었다. 이번에 출시한 흥국화재 ‘양한방 생활안심 건강보험’은 이런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비급여 한방치료에 해당하는 첩약, 약침, 물리치료까지 보장하고 있다. 또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의 중증질환 등을 한방병원에서 치료 받은 것은 물론 상해수술이나 골절시 한방치료도 보장한다. 자동차부상 및 질병수술, 추간판탈출증 수술, 관절증 수술 후의 한방치료도 보장해주며 100세까지 한방치료와 양방치료를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 고객이 충분한 한방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첩약치료 3회, 약침치료 5회, 추나요법, 경피전기자극요법, 경근간섭자주파요법, 경근초음파용법과 같은 한방물리치료는 5회까지 보장한다. 특히 한국인 발병률이 높은 3대질병(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진단시 보장해 주는 보험금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보험료 납입면제 조건도 다른 한방보험상품에 비해 좋다.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진단시 뿐만 아니라 상해, 질병후유장해 80%이상 진단시에도 보험료가 납입면제 된다. 흥국화재 ‘양한방 생활안심 건강보험’은 만 15세부터 6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10년납, 15년납, 20년납, 25년납, 30년납 중 본인의 경제활동 사이클에 맞게 납입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광명, 업사이클문화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최우수상

    광명, 업사이클문화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으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최우수상

    경기 광명시가 지난해 대상에 이어 올해 차별화된 업사이클 전문 콘텐츠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광명시는 안성 남사당 공연장에서 열린 ‘2016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도비 55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오디션은 경기도가 4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내걸고 진행하는 행사로 올해 세 번째다. 시는 ‘업사이클문화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제안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6월 자원회수시설 홍보동을 리모델링해 전국 최초로 만든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것이다. 이는 문화재생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업사이클 문화와 디자인 교육, 재료수급, 기업 육성을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전국 폐산업문화재생사업의 중심인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폐자원을 예술작품으로 만들고 시민들이 체험하는 공간이다. 시는 앞으로 업사이클문화산업의 진흥을 위해 ‘재료은행’과 ‘디자인 아카데미’, ‘스타트업 밸리’, ‘마켓·페어’ 사업 등을 추진키로 했다.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은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시급한 현안에 예산을 집중하기 위해 시행한다. 이번 시즌3에는 도내 28개 시·군에서 제출한 총 42개 사업 중 현장심사 및 프레젠테이션 발표 등 1·2차 심사를 거쳐 7개 사업이 오디션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20명의 외부 전문가와 200여명으로 구성된 도민평가단의 평가를 받았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와 광명동굴, 가학산 근린공원 및 자원회수시설로 연결되는 광명도시재생공원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고수 3인의 ‘공중 교차 묘기’

    고수 3인의 ‘공중 교차 묘기’

    줄타기와 모터사이클, 그리고 곡예비행의 고수들이 뭉쳐 멋진 장면을 완성했다. 10일 호주 나인뉴스 등 외신들은 줄타기 곡예사 앤디 루이스와 모터사이클 전문가 지미 피츠패트릭, 곡예 비행기 조종사 멜리사 안제예프스키가 함께 만든 아슬아슬한 스턴트 명장면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외줄을 타는 선수 아래로 경비행기가 통과한다. 이때 오토바이가 날아오른다. 시간과 공간, 공기마저 멈춘 듯한 순간에 허공을 질주했던 오토바이가 공중제비를 한 뒤 무사히 착지한다. 이들의 별난 도전이 담긴 해당 영상은 지난 8일 안제예프스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사진 영상=Melissa Andrzejewski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불안한 금융시장에 안전자산으로 인기… 갈아타야 하나

    불안한 금융시장에 안전자산으로 인기… 갈아타야 하나

    세계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금과 은이 말 그대로 금값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이 나온 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金, 온스당 1258.4달러… 27.34% 올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지난 8일 연초보다 27.34% 오른 온스당 135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은 선물은 45.23%로 두 배 가까이 오르며 온스당 20.10달러를 기록했다. 가장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보다도 훨씬 빠르게 상승한 것이다. 금과 은은 최근 전 세계 자산시장에서 거의 유일하게 호황기에 진입한 자산이다. 이 둘은 물리적인 기준에서는 금속에 해당되고 산업소재 등의 용도로 쓰이지만 그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화폐로 쓰였다. 이 때문에 지금도 달러화 등 기축통화와 함께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인식된다. 화폐와 달리 실물자산으로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안전성이 더욱 부각된다.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는 까닭에 ‘금도끼’와 ‘은도끼’ 투자에 대한 다양한 전망과 조언이 나온다. ●銀, 온스당 20.10달러… 45.23% 올라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금과 은은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인플레이션, 저금리, 달러 약세 기대감에도 가격이 오를 수 있다”며 금·은 투자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은 투자에 조금 더 무게를 두면서 “미국, 중국, 유럽 등이 재정지출 확대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오는 4분기 이후 투자 사이클이 찾아올 수 있다”며 “산업소재 측면에서 효용성이 더 높은 은에 대한 수요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은 투자 수익률이 더 높지만 안전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은은 역사적으로 금보다 2배 이상의 가격 변동성을 갖는 특성이 있다”며 “위험 회피를 해야 할 현시점에서 은에 대한 투자는 또 다른 형태의 위험을 안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도 상승폭이 더 클 수는 있겠지만 안전성을 우선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피해만 주는 불청객?… 가뭄 해소 ‘착한 태풍’

    피해만 주는 불청객?… 가뭄 해소 ‘착한 태풍’

    지난 3일 괌 해상에서 발생한 올해 첫 태풍 ‘네파탁’(NEPARTAK)은 10일 새벽 중국 남부 내륙지역 푸저우 서쪽 250㎞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됐다. 그렇지만 태풍이 사라지면서 더운 공기가 남서풍을 타고 한반도를 향해 지속적으로 유입돼 폭염을 불러왔다. 또 수증기가 많은 비구름이 밀려오면서 13일 오전까지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태평양 해역에서 발생하는 태풍은 연간 11~12개가량으로 이 중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은 2~3개 정도이다. 그러나 올해는 바닷물의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라니냐의 영향을 받아 발생 태풍의 수도 7~10개에 불과하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1개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라니냐 시기에 발생하는 태풍은 평년보다 강한 경우가 많아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매년 여름 많은 양의 비와 강한 바람으로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상 손해를 가져다주는 태풍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태양열은 지구의 날씨와 기후를 변화시키는 주요한 원인이다. 적도지역과 극지방, 육지와 바다라는 지리적 요건은 태양열을 받아들이는 양의 차이를 발생시킨다. 적도 부근 지역이 극지방보다 태양열을 많이 받는 만큼 열적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자칫 적도는 한없이 뜨거워지고 극지방은 한없이 추워진다. 이런 골치 아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태풍이다. 적도 부근 저위도 지방의 더운 공기와 바닷물의 증발로 만들어진 수증기와 결합해 강한 바람과 비를 품은 채 고위도 지방으로 이동함으로써 지구의 열을 골고루 퍼지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북서태평양 지역에서는 태풍, 북중미 지역에서는 허리케인, 인도양 지역에서는 사이클론으로 불리는 열대성 저기압인 태풍은 적도를 기준으로 남북 위도 5도 이내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바닷물 온도가 27도 이상인 지역에서 생긴다. 특히 북반구 지역에서 발생하는 태풍은 발생 초기에는 서북서쪽으로 진행하다가 점차 북상하면서 편서풍을 타고 북동진하는 경우가 많아 남중국해나 괌, 필리핀 지역에서 발생한 태풍은 편서풍을 타고 중국 남부 내륙이나 한반도, 일본 쪽으로 움직인다. 전 세계적으로 태풍은 북대서양 서부와 서인도제도 부근에서 11%, 북태평양 동부 및 멕시코 앞바다에서 17%, 북태평양 서부에서 남중국해 사이에서 38%, 인도양 남부 마다가스카르에서 호주 북서부 지역에서 28%, 벵골만과 아라비아해에서 6% 정도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7~10월에 남중국해 부근에서 발생하는 것들이다. 세계기상기구(WMO)에서는 열대저기압 중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33m 이상인 것을 태풍이라고 부르고 초속 25~32m인 것은 강한 열대폭풍, 초속 17~24m인 것은 열대폭풍, 초속 17m 미만인 것은 열대저압부로 구분한다. 일반적으로 초속 17m 이상의 열대저기압을 모두 태풍이라고 부른다. 가장 약한 태풍도 1945년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보다 1만 배 이상 큰 에너지를 갖고 있다. 더군다나 집중호우와 폭풍, 해일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상 손해가 남겨진다. 풍이 지나는 경로에 따라 피해지역의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안 지역보다는 남동해안 지역의 피해가 심하다. 일반적으로 태풍이 진행하는 방향을 기준으로 오른쪽을 위험반원, 왼쪽을 안전반원이라고 부르는데 거의 항상 동해안이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에 놓이기 때문이다. 동해 먼바다를 지나가는 태풍이라면 동해안 지역은 거의 영향이 없거나 안전반원에 속하지만 서해안에 상륙하거나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의 경우 동해안은 위험반원에 속하게 되는 것이다. 태풍의 바람은 반시계 방향으로 불고 한반도는 편서풍 지역에 놓여 있다. 이 때문에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에서는 태풍이 만들어내는 남서풍과 편서풍이 합해지면서 바람이 더 강해지는 반면 왼쪽에서는 태풍이 만드는 북동풍과 편서풍이 부딪치면서 힘이 상쇄돼 바람이 약해진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태풍은 항상 피해만 주는 반갑지 않은 손님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태풍은 지구의 남북 지역의 온도 균형을 맞춰 주고 바닷물을 뒤흔들어 해저에 가라앉아 있는 플랑크톤을 해수면 쪽으로 올려보내 바다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이와 함께 태풍은 중요한 수자원 공급원으로서 역할도 한다. 최근 들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으로 우리나라도 봄, 가을 가뭄에 시달리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는데 많은 비를 품고 있는 태풍은 봄 가뭄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댐의 저수량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여름철 불청객으로만 여겨졌던 태풍이 유용한 부분도 있으며 지구에 있어서 중요한 대기현상이라는 것을 보여 주는 점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내년부터 모든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1회용 컵 ‘퇴출’

    내년부터 모든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1회용 컵 ‘퇴출’

    내년부터 국내 모든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1회용 컵 음료 판매가 금지된다. 환경부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깨끗한(클린) 야구장 조성을 위한 자원순환 실천 협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구본능 KBO 총재가 참석한다. 환경부와 KBO는 야구장 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현재 1회용 컵으로 음료를 팔지 않고 있는 야구장은 잠실·고척돔·수원·대구·대전·마산 등 6곳이며, 내년부터는 광주·인천·부산까지 확대된다. KBO가 선수와 관중 안전을 위해 지난해 안전수칙을 개정, 경기장 내 캔·유리병·1ℓ 초과 페트(PET)병 반입을 금지한 데다 반입제한 제품을 구매하는 관중에게는 1회용 컵에 담아 판매하면서 폐기물 발생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앞으로는 야구장에서 1ℓ 이하의 음료는 페트병으로만 판매된다. 환경부는 야구장 1회용컵 연간 발생량 약 288만개 가운데 20∼3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BO는 경기당 버려지는 1회용 컵이 4000개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환경부와 KBO는 오는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1회용품 감량과 분리배출 장려를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 이날 전광판 광고, 경기장 내 홍보부스 운영, 1회용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경품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업사이클링은 폐자원을 재사용, 재활, 물리화학적 가공 또는 재디자인 등을 통해 그 활용도와 부가가치를 대폭 높인 상품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페셜라이즈드 ‘RIDE NOW 캠페인’... 두바퀴 즐거움 선뵌다

    스페셜라이즈드 ‘RIDE NOW 캠페인’... 두바퀴 즐거움 선뵌다

    스페셜라이즈드코리아 (Specialized Korea)는 4일 국내 시장에서 자전거 브랜드 대중화를 선언하며 브랜드 캠페인 RIDE NOW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RIDE NOW 브랜드 캠페인은 기존 퍼포먼스 라이더에 국한된 커뮤니케이션 메시지를 보다 넓은 소비자층과 채널을 통해 전달하고, 자전거라는 스포츠가 줄 수 있는 ‘즐거움’에 집중한다. 어린 시절 자전거를 타며 느꼈던 순수한 즐거움, 하지만 성장하며 삶의 무게와 중심이 바뀌며 자전거를 멀리하게 되는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스페셜라이즈드는 그 어떤 이유와 핑계없이 지금 당장 자전거 위에 올라 즐기라는 메시지를 RIDE NOW 슬로건과 함께 광고 영상에 담아냈다. 이번 캠페인 영상에서는 스페셜라이즈드가 취급하는 다양한 장르의 자전거 라인업이 독특한 방식으로 소개된다. 어린 시절, 우리가 흔히 부르고 들어왔던 “친구야 놀자~”라는 말을 인용하여, 각자 하던 일을 멈추고 “놀자”라는 외침에 자전거로 하나되어 즐기는 모습을 그린다. 스페셜라이즈드코리아의 브랜드 마케팅 박준혁 매니저는 “이번 RIDE NOW 캠페인은 제품의 성능이나 우승에 대한 스토리가 아닌 자전거가 주는 ‘즐거움’에 초점을 맞췄다.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던 자전거의 즐거움을 보다 친근하게 풀어내고자 했고, 스페셜라이즈드가 그 즐거움을 함께할 수 있는 브랜드임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페셜라이즈드코리아의 브랜드 대중화 전략은 새로운 유통채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지난 6월 9일, CJ 오쇼핑과 국내 온라인 유통 전담 MOU를 체결하여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고, 롯데백화점의 자주 편집매장 엘싸이클(el Cycle)을 통해 자전거 유통 채널을 더욱 대중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편 스페셜라이즈드는 자전거 라이딩에 필요한 장비와 용품 등을 직접 개발 및 생산하여 유통하는 미국 종합 자전거 전문 브랜드이다. 1974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이후 현재는 세계 최정상급 사이클팀을 후원하며 퍼포먼스, 산악 자전거는 물론 레크리에이션용 자전거에 이르기까지 전 종류의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몸속 나트륨으로 수면을 조절할 수 있다(연구)

    몸속 나트륨으로 수면을 조절할 수 있다(연구)

    소금은 두 얼굴을 갖고 있다. 음식 맛을 확 살아나게 하는가하면 적당한 첨가는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하지만 한국인의 식습관에서는 소금은 거의 '적'에 가까운 취급을 받고 있다. 적정량을 넘어서 필요이상으로 과다섭취하는 탓이다. 이렇듯 나트륨 섭취량에 따라 건강상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나트륨이 건강한 수면에까지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최근 새롭게 확인됐다. 최근 해외 연구진에 따르면 소금이 호르몬 분비 뿐만 아니라 뉴런의 운동에도 영향을 미쳐 수면 사이클에 변화를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연구진은 실험용 쥐의 뇌에 나트륨 성분을 주사한 뒤 수면습관의 변화를 관찰했다. 나트륨 주입 이전과 이후의 변화를 비교 분석한 결과 나트륨이 아드레날린 신경조절물질의 분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 일반적으로 호르몬 및 세포신호전달물질로 작용하는 아드레날린은 교감신경의 말단에서 분비되며 수면 부족 상태 또는 수면에서 깨어날 때 활성화된다. 연구진에 따르면 우리 몸은 아침이나 낮 시간에 잠에서 깨어날 때, 체내 나트륨의 조절 통로가 활성화 되면서 뇌의 뉴런에 영향을 미치고, 이것이 아드레날린의 분비로 이어져 외부의 자극 등에 더욱 민감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한다. 반면 잠에 들 때에 우리 몸은 나트륨의 조절 통로가 자체적으로 비활성화 되면서, 우리 몸은 외부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조절된다. 즉, 밤 시간이 되면 나트륨 수치가 낮아지고 뉴런의 활동이 무뎌지면서 쉽게 깨지 않는 상태가 된다는 것. 연구진은 나트륨이 우리 뇌에 미치는 정확한 역할을 찾고 뇌와 수면 간의 관계를 밝혀냄으로서 불면증 치료뿐만 아니라 불면증을 동반하는 우울증 등을 치료하는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발견은 뇌가 특정 물질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밝힌 것으로, 가장 중요한 사실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수면’을 컨트롤 할 수 있을지를 알게 됐다는 것”이라면서 “우리 뇌는 체내 나트륨의 수치 변화만으로도 매우 쉽게 잠에서 깨어났다 다시 잠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금을 많이 먹어야 한다, 혹은 적게 먹어야 한다라는 식의 직접적 가이드를 제시할 수 있는 연구는 아니다. 오히려 수면이 이뤄지는 뇌과학적 메커니즘을 파악함으로써 인간의 오랜 질병인 불면증 등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다. 다만, 분명한 점은 일상생활에서 나트륨 섭취를 줄일 경우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음은 간접적으로나마 확인된 셈이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지난달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실렸다. 사진=Anna Bogush/포토리아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조선업 살리기에 거제지역 진보·보수 단체 합심 단결

    조선업 살리기에 거제지역 진보·보수 단체 합심 단결

    조선업 불황으로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거제지역 각계 진보·보수 단체도 성향을 초월해 조선업 살리기 대책위를 구성하고 조선업 위기 극복에 힘을 합쳐 나섰다. 거제지역 9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거제 조선업 살리기 범시민대책위원회는 30일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채권단은 무분별한 여론몰이에 동요하지 말고 냉정한 시각으로 한국 조선산업의 미래와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성명서에서 “현재 대한민국 조선산업은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가진 우리나라 대표 산업이며 6월 말 현재 한국 조선산업 수주 잔량은 여전히 세계 1~3위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바다가 있는 한 조선산업은 영원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조선업은 2018년 이후 다시 호황 사이클로 접어들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정부는 다가올 호황에 대비해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선산업 지원정책을 펼쳐 달라”고 요청했다. 대책위는 “무책임한 구조조정은 세계 1위 산업을 사양산업으로 정리하겠다는 정책”이라고 지적하며 “스스로 무덤을 팠던 1980년대 일본의 조선산업 합병과 설비 및 인력 감축 정책 등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와 금융당국이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근로자들의 기를 살리고 올바른 구조조정이 이뤄져 양대 조선소가 정상화될 때까지 적극 동참하고 응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대책위는 언론의 지나친 부정적 보도에 대한 우려도 표시했다. 이들은 “현재 조선산업 불황은 경쟁력과 기술력 부족 문제가 아니며 세계 조선업이 모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인데도 중앙 언론에서 한국 조선산업이 망해가고 있고 거제 상권이 무너져 유령도시가 되고 있는 것처럼 부정적인 보도를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외국 선사들이 언론의 이 같은 부정적인 보도를 보고 국내 조선사들의 선가가 낮아질 것을 기대하며 발주를 늦추고 있다”면서 “발주 지연은 우리나라를 급격히 추격하고 있는 중국 조선업에 세계 1위 자리를 넘겨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다”고 덧붙였다. 앞서 대책위는 지난 23일 거제상공회의소에서 거제지역 경실련과 환경련, YMCA 등 시민단체와 거제상공회의소, 거제시발전연합회, 거제청년회의소, 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 등 91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범시민 대책위 발족식을 갖고 원경희 거제상공회의소 회장과 허철수 거제경실련 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거제시도 조선업 위기극복을 위해 노사민정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 28일 시청에서 첫 회의를 했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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