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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의암호~삼악산 케이블카 건설한다

    춘천 의암호~삼악산 케이블카 건설한다

    강원 춘천 의암호~삼악산(3.6㎞)을 잇는 국내 최장 케이블카(조감도)가 건설될 예정이다. 춘천시는 23일 550억원의 민간자본을 들여 추진하는 ‘삼악산 로프웨이사업’이 이달 중 ㈜호반관광레저산업과 협약식을 맺고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연내에 실시설계와 본 환경영향평가를 끝내고 빠르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환경청과 전략 환경영향평가는 끝냈다. 땅 주인인 연세대 측으로부터 부지 사용 사전 협의도 받았다. 공사 기간은 1년 6개월로 2019년 상반기부터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는 환경단체들과 긴밀하게 협의해 훼손을 최소한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민자사업이지만 준공과 동시에 시설은 춘천시에 귀속되고, 운영권만 민간업체가 최장 20년 동안 맡는다. 20년 뒤에는 운영권도 시로 돌아온다. 삼악산 로프웨이는 의암호변 삼천동 사이클경기장 인근에 하부 정차장을 두고 의암호와 붕어섬을 가로질러 삼악산 덕두원 7부 능선까지 곤돌라를 운행하는 사업이다. 의암호에는 5개의 지주를 세워 로프웨이를 만들고 8~10인승 곤돌라 42개를 운행하는 방식이다. 이 가운데 12기 곤돌라는 여수 해상케이블처럼 바닥을 유리로 만들어 호수와 삼악산의 아름다움을 내려다볼 수 있도록 설계한다. 삼악산 7부 능선에 만들어질 상부 정차장에는 통영케이블카처럼 커피숍 등 편의시설을 두고 산 정상까지 계단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삼악산 정상이 생태개발 1등급으로 지정돼 개발이 어렵기 때문이다. 7부 능선 아래는 인공조림지역으로 생태등급 2등급으로 지정됐다. 삼악산 로프웨이가 운행되면 연간 120만~130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민 40~50명의 고용 효과와 연간 500억원의 지역경제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인근에 만들어지는 레고랜드와 삼천동 스포츠타운 등과의 시너지효과도 예상된다. 이철호 춘천시 관광투자유치계장은 “사전에 일부 환경단체들과 만나 삼악산 케이블카사업에 대해 긍정적인 얘기를 나눴다”면서 “수도권 배후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단독] “장기 5곳 잘라내고도 3500㎞ 완주… 짧고 굵게 살다간 아들은 꿈 이뤘죠”

    [단독] “장기 5곳 잘라내고도 3500㎞ 완주… 짧고 굵게 살다간 아들은 꿈 이뤘죠”

    “사람들이 그럽디다. 희귀암으로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고 어떻게 아픔을 달래고 살았느냐고, 불쌍하다구요. 전 웃기지 말라고 합니다. 윤혁이는 엄마인 제게도 기적을 남겼습니다. 내일이 없기 때문에 바로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는 가르침 말입니다.” ●‘근육 종양’ 전 세계 200여명뿐 8년 전 생존율 5%의 희귀암으로 아들을 잃은 김성희(64)씨를 지난 13일 서울 강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의 아들 고 이윤혁씨는 말기 암으로 투병 중이던 2009년 국제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 코스에 도전했다. 국제 대회에 출전할 수는 없지만 같은 길을 달려 보겠다고 결심했고 결국 완주했다. 이씨의 사이클 도전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이 다음달 개봉한다. “삶과 죽음은 누구나 겪는 겁니다. 내 아들이 짧고 굵게 살다 먼저 앞서갔을 뿐입니다.” 김씨의 목소리는 담담했고 결연함도 묻어 있었다. 윤혁씨는 23세이던 2006년, ‘결체 조직 작은 원형 세포암’ 말기(4기) 판정을 받았다. 전 세계에 환자가 고작 200여명뿐이라는 희귀암이다. 육종암의 일종으로 내장이 아닌 근육이나 지방에 악성 종양이 생긴다. “당시에 3개월 이상 살기 어렵다며 시한부 선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윤혁이는 4년을 곁에 머물러 주었습니다. 무척 대견하고 감사합니다.” 김씨는 인터뷰 내내 오래된 핑크색 폴더폰를 손에 꼭 쥐고 있었다. 아들이 대학 시절 사준 선물이라고 했다. 아마추어 보디빌더 선수로, 체육 교사의 꿈을 키우던 이씨는 2006년 11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장기 5곳을 잘라내는 수술을 했다. 항암치료는 25차례나 받았다. 하지만 암은 집요하게 재발했다. “어느 날 윤혁이가 ‘생존에 매달리는 대신 꿈꾸던 일을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피레네 산맥과 알프스 산맥을 넘으며 3500㎞에 육박하는 거리를 달려 보겠다는 겁니다. 얘가 미쳤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확신의 눈빛을 봤습니다. 결국 ‘넌 꼭 해낼 거야’라고 말하고 보냈습니다.” 2009년 7월 4일 이씨는 ‘투르 드 프랑스’의 출발점인 모나코에 섰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거쳐 피레네 산맥과 알프스 산맥을 넘었고 47일 만인 8월 20일 파리 개선문에 도착했다. “암환자가 선수들도 낙오하는 3500㎞를 완주했다니 자랑스러웠습니다. 내 새끼 장하다.” 귀국 후 이씨의 상태는 급격하게 악화됐고, 완주의 꿈을 이룬 지 채 1년이 넘지 않은 2010년 7월 15일 김씨의 품에 안겨 2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암 환자를 가족으로 둔다는 건 늪으로 기어들어가는 일과 같습니다. 허리 디스크에 담석까지 생겼지만 하루도 마음 편히 입원도 하지 못했죠. 베갯잇을 구겨 넣으며 넋 놓고 울다가 실신한 적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왜’라는 질문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윤혁이의 완주를 보며 ‘주어진 기간은 달라도 모두에게 삶은 선물’이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한식 요리사인 김씨는 꿈을 현실로 만든 아들을 보며 자신도 새로운 꿈을 꾸게 됐다고 했다. 웃음치료사 자격증을 따서 봉사를 나가는 목표가 생겼고, 죽을 때는 꼭 장기 기증을 하겠다는 결심도 했다. ●윤혁씨 다큐영화 ‘뚜르’ 새달 개봉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자전거를 탄 아들이 안갯속으로 사라지는 마지막 장면이 가장 마음에 남아요. 마치 암이 없는 하늘로 윤혁이가 달려가는 모습 같습니다. 잠깐의 여행이었지만 그 누구도 아닌 엄마에게 와서 큰 선물을 주고 간 윤혁이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울광장] 해외 저가 수주는 매국이다/김성곤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해외 저가 수주는 매국이다/김성곤 편집국 부국장

    바야흐로 때가 왔다. ‘3박자’가 들어맞고 있다. 주택경기는 하향 국면이고, 유가가 반등하면서 중동 등 해외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의 부실을 어느 정도 털어 낸 상태여서 해외 재공략에 대한 시선도 호의적으로 바뀌고 있다. 다름 아닌 건설업계의 얘기다. 건설사의 사업 영역은 건축, 토목, 주택, 민자사업 등 다양하다. 이를 공공과 민간 공사로 나누기도 하고, 국내와 해외로 나누기도 한다. 건설사들은 사회간접자본(SOC) 공사 물량이 줄어들면 주택이나 민자사업으로 눈을 돌려 수주고나 매출 등의 균형을 맞춘다. 또 하나는 국내 시장이 주춤하면 해외로 눈길을 돌린다. 비장의 카드다. 이렇게 해서 평소엔 매출이나 수주에서 30% 안팎에 그쳤던 해외 비중이 절반 가까이 올라가기도 한다. 다른 사이클도 있다. 건설사에 새로운 최고경영자(CEO)가 오거나 모그룹의 전략상 건설 부문을 확대할 필요가 있을 땐 공격적인 해외 수주가 많았다. 저가 수주로 손실이 나면 몇 년 동안 분산해서 털어 내거나 숨겨서 후임 CEO에게 부담을 넘기기도 했다. 나쁜 관행 중 하나였다. 주택시장에도 ‘완판’ 행진이 끝나고,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지난해 ‘11·3대책’ 이후 가구당 1000만~5000만원가량 가격이 떨어진 서울 강남권 단지도 나오고 있다. 올해 말이나 내년부턴 집값이 떨어져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逆)전세 대란이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된다. 건설사들도 ‘화려한 시절’이 끝났음을 감지하고, 주택이나 건축, 토목 등으로 돌렸던 해외 플랜트 담당 간부나 기능 인력을 전환 배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 성과를 낸 기업도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말 2조 3000억원(약 18억 2700만 유로)의 이스파한 정유공장 개선 공사를 따냈다.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도 가스나 정유 플랜트, 교량, 항만개량 공사 등과 관련, 접촉 중이어서 수주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해외 수주액이 287억 9231만 달러로 2006년 164억 6816만 달러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건설업계로서는 ‘엘도라도’(황금의 땅)인 셈이다. 정부에서도 해외 건설 수주 확대를 위해 해외 인프라·도시개발 지원 펀드를 설립하기로 하는 등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우려도 크다. 첫 번째는 저가 수주다. 국내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해외로 나갔다가 저가 수주로 적자를 본 공사가 한둘이 아니다. 유가 하락에 따른 발주국의 공사 현장 인수 거부 등도 있지만, 저가 수주가 더 많았다. 과당 경쟁도 문제다. 뻔히 국내 다른 기업이 공을 들이고 있어 수주가 예상되는데도 막판에 뛰어들어 저가로 따내는 경우다. 비판 여론이 일면 ‘전략적 수주’라고 발뺌한다. 일본 기업에서는 볼 수 없는 현상이다. 유가 등락은 물론 ‘국가 리스크’도 감안해야 한다. 이란만 해도 트럼프가 미 대선에서 당선되면서 오바마 대통령 때 체결된 핵합의 파기(스냅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2000년을 전후해 현대건설이나 대림산업, GS건설이 이란 사우스파에서 50억 달러 안팎의 가스 플랜트를 수주하고도 이란에 대한 국제 제재 때문에 대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도 감안해야 한다. 몇 년 동안 국내 순위 10위권 내에 드는 건설사가 털어 낸 해외 부실이 100억 달러대에 달한다는 게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다. 잠재 부실을 제때 털어 내지 못해 아직도 전전긍긍하는 회사도 있다. 과거가 아닌 현재진행형인 얘기다. 건설사들은 이번엔 과거와 다르고, 충분히 검토했고, 저가 수주가 아니어서 10%는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믿고 싶다. 하지만 과거에도 그렇게 주장했고, 되풀이해 적자를 냈다. 해외 부실은 국부 유출이다. ‘애국은 고사하고, 매국’이라고 혹평하는 사람도 있다. 신발끈을 조이기에 앞서 그동안 알게 모르게 털어 낸 부실을 고려하면 해외 건설은 순손실이라고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다는 점을 정부는 물론 건설사도 유념했으면 한다. sunggone@seoul.co.kr
  • 광명에 4월부터 관광택시 뜬다

    광명에 4월부터 관광택시 뜬다

    경기 광명시가 오는 4월 관광택시를 도입한다. 광명시는 주요관광지 이동 및 안내 등 관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50대의 관광택시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 개인·법인택시를 대상으로 공개모집한다. 선발된 택시 외부에 ‘관광택시’ 표지판을 부착하고 운전기사들은 통일된 복장을 갖춘다. 관광택시 운전기사들은 시내 주요 관광지 안내와 문화해설 교육을 이수한 뒤 관광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관광택시는 콜택시(1588-5775)로 운영된다. 전화로 관광택시를 불러 관광 장소와 이용시간 등을 택시 기사와 협의해 이용하면 된다. 요금은 기본 2시간에 4만원이며 1시간 추가 시 2만원을 더 부담한다. 향후 시는 관광객들의 반응과 이용률을 보고 점차 운영 대수를 늘릴 예정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시는 국내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과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오리서원 등에 해마다 200만명의 사람들이 찾는 관광도시가 됐다”며 “앞으로 관광 명소를 찾기 쉽도록 관광택시를 비롯해 다양한 교통정책을 추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혼자 균형 잡고, 혼자 주행하는 ‘스마트 오토바이’

    혼자 균형 잡고, 혼자 주행하는 ‘스마트 오토바이’

    자율주행, 자동차만의 것이 아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17에서 스스로 균형을 잡는 스마트 오토바이가 공개됐다. IT매체 씨넷, 기즈모도 등 해외 언론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및 부품 모터사이클 제조회사인 혼다가 공개한 콘셉트 오토바이는 스스로 균형을 잡고 주행하기도 하는 자가 균형-자율주행 기능을 갖췄다. 이 오토바이에는 인간형 로봇인 아시모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균형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즉 오토바이를 타고 있지 않을 때에도 넘어지지 않으며, 저속 주행 중에도 균형을 유지하기 때문에 안전성과 편의성이 높다는 것이 혼다 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기능도 함께 탑재돼 있어 편리함이 높아졌다. 오토바이에 저장된 탑승자의 정보에 맞춰, 탑승자의 뒤를 ‘졸졸’ 따라가거나, 탑승자가 설정한 위치까지 스스로 이동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혼다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업그레이드 하며 선보여온 개인용 이동수단 ‘유니 커브’(Uni-Cub)에도 적용된 바 있다. 유니 커브는 스스로 균형을 잡는 바퀴가 달린 의자 형태의 신개념 이동 수단이다. 혼다가 이번에 공개한 오토바이는 아직 콘셉트 모델로, 정확한 출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경쟁사 중 하나인 BMW도 지난해 10월 미래형 자가 균형 오토바이를 선보이는 등 경쟁이 점차 심화되는 만큼, 균형을 잃지 않고 스스로 움직이는 오토바이를 도로에서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예측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06세 佛 할아버지, 자전거 타고 1시간에 22㎞ 달려… 노익장 비결은?

    106세 佛 할아버지, 자전거 타고 1시간에 22㎞ 달려… 노익장 비결은?

    중국 신해혁명이 일어난 해에 태어난 프랑스의 106세 할아버지가 한 시간 동안 사이클 벨로드롬 트랙을 돌아 22.547㎞를 주파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1911년 11월 26일 태어나 2차 세계대전 때 포로 생활을 겪었으며 탱크로리 운전사, 베네수엘라 사탕수수 공장과 캐나다 벌목장 근로자이기도 했던 로베르 마르샹. 사이클은 물론 체조 국내 대회 출전에 복서 전력도 갖고 있는 그는 4일 파리 외곽 생캉탱앙이블린 벨로드롬에서 이처럼 믿기지 않는 노익장을 뽐냈다. 2012년 100세 이상 부문에서 26.927㎞를 주파했던 마르샹은 이날 경기에 앞서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몇 년 전과 비교할 때 몸이 좋지 않다. 챔피언이 되겠다고 여기 온 게 아니다. 106세라도 여전히 자전거를 탈 수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왔다”고 기염을 토했다. 물론 100세 이상이나 105세 이상 모두 이벤트성으로 기획된 것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마르샹은 건강 비결에 대해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육류는 적게 먹으며 너무 많은 커피를 홀짝이지 않는 것”이라면서 “매일 한 시간 동안 집에 있는 사이클링 머신을 이용해 운동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랑스 105세 어르신 사이클 벨로드롬 한 시간 돌아 22㎞ 주파

    프랑스 105세 어르신 사이클 벨로드롬 한 시간 돌아 22㎞ 주파

     1911년 11월 26일 태어난 프랑스 어르신 로베르 마르샹이 벨로드롬 트랙을 한 시간 동안 2 2.547㎞를 주파해 105세 이상 어르신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영국 BBC가 4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물론 이 부문은 이벤트성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12년 100세 이상 부문에서 26.927㎞를 주파해 기록을 작성했던 마르샹은 “더 잘할 수 있었는데” 10분 더 가야 한다는 신호를 보지 못하는 바람에 기록이 저조했다고 엄살을 떨었다. 이어 “다리는 멀쩡하다. 하지만 팔이 아픈데 그건 류머티즘 때문“이라고 익살을 부렸다. 현재 남자 최고 기록은 얼마 전 은퇴를 선언한 브래들리 위긴스(영국)가 2015년 6월 작성한 54.526㎞라고 방송은 전했다.    그는 파리 근처 생 퀑땅 엉 이블린느 벨로드롬에서 열린 대회에 앞서 자신이 종전 기록을 깨기가 매우 힘들 것이라고 실토했다. 마르샹은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몇년 전과 비교했을 때 그리 몸이 좋지 않다. 챔피언이 되겠다고 여기 온 것이 아니다. 난 105세라도 여전히 자전거를 탈 수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여기 왔다“고 밝혔다. 당연히 수백 명의 관중은 환호성을 지르며 축하했다.   마르샹은 세계 2차대전 때 전쟁포로로 생활한 적이 있으며 탱크로리를 운전하기도 했고 베네수엘라 사탕수수 공장과 캐나다 벌목 현장에서 일한 적이 있다. 사이클 외에도 그는 체조 국내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으며 복서 전력도 갖고 있다.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육류는 적게 먹고 너무 많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등 식단을 철저히 이행하고 매일 한 시간 동안 집에 있는 사이클링 머신을 이용해 운동하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한진그룹 이웃사랑 성금 30억 기탁

    한진그룹이 28일 오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이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전달했다. 한진그룹은 이 밖에 조양호 회장의 나눔 철학에 따라 임직원들의 급여 일부를 사회봉사기금으로 적립하는 끝전 모으기 운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진그룹 주력사인 대한항공은 올해 3월 피지에서 사이클론 피해, 4월 일본 구마모토에서 지진 피해가 발생했을 때 구호품을 지원하고 이를 무상으로 수송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함께하는 기업 특집] 아모레퍼시픽, 명품 예술 작품이 된 화장품 공병

    [함께하는 기업 특집] 아모레퍼시픽, 명품 예술 작품이 된 화장품 공병

    아모레퍼시픽은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으로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공병수거 캠페인 등 그동안 다양한 형태로 진행해왔던 아모레퍼시픽의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다. 화장품 공병을 통한 다양한 업사이클링(재활용을 통해 예술작품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것)과 리사이클링(재활용) 활동 모두를 포괄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0일부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대형 공병트리 조형물을 전시하고 있다. 내년 1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는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등 아모레퍼시픽그룹 화장품 공병 1500여개에 조명장치를 결합해 4~6m 높이의 대형 트리 형태로 제작된 조형물들이 전시된다. 전시 기간 동안 전시장 매표소에 아모레퍼시픽그룹 브랜드 공병을 반납하면 전시 티켓 할인 혜택(공병 1개당 입장권 1매 2000원 할인)을 제공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 ‘체르노빌의 불쌍한 아이’ 패럴림픽 스타로 우뚝 서다

    ‘체르노빌의 불쌍한 아이’ 패럴림픽 스타로 우뚝 서다

    양쪽 발가락이 6개씩인 채로 태어났다. 신장은 하나뿐이었고 심장은 반쪽만 했다.  30년 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서 태어난 지 얼마 안돼 고아원에 보내진 옥사나 매스터스(27)가 미국의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조정과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타로 성장한 사연을 영국 BBC 월드서비스가 25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태어날 때 옥사나의 손은 갈퀴 같았으며 두 다리의 길이는 제각각이었다. 몸무게를 지탱해줄 정강이뼈도 없었다. 치아에는 에나멜 성분이 하나도 없었다. 방사능에 피폭돼 겪은 출산 기형 때문이었다. 친부모는 얼마 안돼 ´체르노빌의 불쌍한 아이´로 통했던 그를 고아원에 입양했고 우크라이나의 고아원 세 곳을 전전한 뒤 여덟 살에 미국인 화술치료사 게이 매스터스 여사에 피양되면서 인생이 바뀌었다.  1997년 미국으로 건너온 뒤 두 다리의 무릎 위를 모두 절단했다. 왼쪽 다리는 여덟 살에 머무르는데 오른쪽은 13세 소녀의 것이어서 갈수록 통증이 심하고 자신의 체중을 지탱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또 갈퀴와 같은 손이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짧은 손가락들을 제거하는 수술도 받았다. 버팔로 대학 교수였던 게이가 2001년 루이빌 대학 대학원으로 옮겨 켄터키주 루이빌로 이주한 뒤 옥사나는 2008년 그곳 애서턴 고교를 졸업했다  13세이던 2002년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기 직전 그는 장애인 조정에 입문했다. 2010년 크래시-B 스프린트 세계기록을 작성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인디애나폴리스의 조정 클럽 ´헤드 오브 더 이글´ 소속으로 비장애인들과 겨뤄 여자 싱글 부문을 우승한 장애인 조정 선수가 됐다. 이듬해 팀원이었던 아우구스토 페레스와 짝을 이뤄 장애인조정 세계선수권 2위를 차지했다..  2012년 런던패럴림픽 출전을 준비하며 아프가니스탄 참전했다가 매복공격에 당해 두 다리를 절단한 해병대 출신 롭 존스와 짝을 이뤄 ´팀 배드 컴퍼니´로 명명했다. 장애인조정 세계선수권 예선과 패럴림픽 출전대회에서 상당한 격차로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이렇게 미국 대표가 돼 트렁크 앤드 암스 믹스드 더블스컬에서 4분05초56의 기록으로 미국에 최초의 동메달을 안겼다.  또 2014년 소치동계패럴림픽에서는 노르딕스키 대표로, 올해 리우데자네이루하계패럴림픽에서는 장애인 사이클 로드레이스 종목에 출전했다.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에도 도전할 것이 확실시되는 만큼 그녀 이름을 기억해두면 좋을 것 같다. 그녀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쩌면 체르노빌에서 태어난 것이 은혜로운 일인지 모른다”며 “부정적이거나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참 그러고 보니 많은 미디어들의 주목을 받았던 그녀는 2012년 미국 ESPN의 연례 ´바디 이슈´에도 등장해 그녀의 아름다운 맨몸을 선보인 바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삼성 내일까지 글로벌 전략회의…내년 ‘갤S8·AI·VR·전장’ 초점

    삼성 내일까지 글로벌 전략회의…내년 ‘갤S8·AI·VR·전장’ 초점

    임원 등 500여명 사업전략 논의이재용 부회장은 참석 안할 듯 삼성전자가 19일 예정대로 3일간의 글로벌 전략회의에 돌입했다. 주요 경영진 및 임원, 해외 지·법인장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회의로 연례 행사 중 가장 중요한 회의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휘말리면서 사장단·임원 인사, 조직 개편 시기가 미뤄지고 있지만, 내년 사업 전략을 논하는 회의만큼은 차질 없이 진행해 흐트러진 내부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 점검부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전장(電裝·전자장치) 등 신규 사업까지 챙겨야 할 안건들이 쌓여 있어 더 늦출 수도 없는 상황이다.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총괄 대표는 이날 수원사업장에 모인 해외 법인장들과 함께 주요 현안 및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사업 전략 방향을 짰다. IM부문 전략회의에서는 갤노트7 단종 수습책과 차기작인 갤럭시S8의 판매 전략 등도 논의됐다. 지난 10월 인수한 미국 인공지능(AI) 플랫폼 업체 ‘비브랩스’와의 시너지 강화 및 가상현실(VR) 기술 확산 방안 등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에는 윤부근 CE(소비자가전)부문 총괄 대표 주재로 영상디스플레이 및 생활가전 관련 전략회의가 열린다. 최근 대만 훙하이그룹의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급 중단 통보로 비상이 걸린 CE부문은 대응책 마련에 시간을 쏟을 전망이다. 3대 가전쇼 중 하나인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개막(1월 5일)이 보름 앞으로 다가와 관련 진행 상황 등도 점검한다. 내년 사물인터넷 시장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한 철저한 준비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을 이끄는 권오현 부회장이 기흥사업장에서 내년 반도체 사업 등에 대한 사업 보고를 받고 대응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이클 산업인 반도체 산업은 내년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돼 DS부문은 어느 때보다 분위기가 고조돼 있다. 권 부회장은 내년 1분기 평택 공장 가동 등 설비 투자 진행 상황도 챙긴다.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는 삼성전자는 ‘4세대(64단) V낸드’로 내년에도 초격차 전략을 가져간다는 방침이다. 21일에는 이상훈 경영지원실장(사장) 주재로 전사부문 전략 회의도 열린다. 전사부문은 지난달 미국 전장 기업 하만 인수를 추진한 부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략회의에 참석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지만, 삼성전자는 “통상 이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간헐적 단식, 어린이 백혈병에 획기적 효과”

    “간헐적 단식, 어린이 백혈병에 획기적 효과”

     공복 상태를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간헐적 단식’이 소아백혈병의 일종인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ALL) 치료에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연구팀이 급성 백혈병 모델 쥐를 대상으로 여러 가지 금식 요법을 실험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와 사이언스 데일리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아백혈병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ALL의 경우 하루 먹고 하루 쉬는 격일 단식으로 백혈병의 진행이 완전히 멎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연구팀을 지휘한 장청청(Cheng-cheng Zhang) 생리학 교수가 밝혔다.  격일 단식 사이클을 6차례 반복한 ALL 쥐들은 7주가 지나자 혈액세포를 만들어 내는 골수와 혈액을 걸러내는 비장에서 백혈병 세포를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격일 단식을 하지 않은 ALL 쥐들은 골수와 비장에서 백혈병 세포가 68%나 검출됐다.  암세포들도 단식요법 7주 뒤 정상 세포처럼 행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험 전에 미리 ALL 쥐들의 백혈병 세포에 초록 또는 노랑 형광 단백질 ‘표지’를 달아 이들이 금식 요법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지켜볼 수 있었다. 단식요법 ALL 쥐들은 75%가 백혈병 징후 없이 120일 넘게 생존했고 대조군 쥐들은 59일 안에 모두 죽었다.  ALL은 B세포 형과 T 세로형 두 가지가 있는데 두 가지 모두 단식요법이 효과가 있었다.  하지만 성인들에 주로 나타나는 급성 골수구성 백혈병(AML)은 단식요법이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간헐적 단식은 운동을 안 하고 12~24시간 굶기만 해도 살이 빠진다는 다이어트로, 영국 B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진행자인 마이클 모슬리가 ‘간헐적 단식법’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그는 이 책에서 1주일에 5일은 충분히 식사하되, 2일은 단식하거나 제한된 칼로리 내에서 적게 섭취하라고 권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500명 컬처디자이너 한자리에…‘2016 컬처디자이너 어워즈’ 개최

    500명 컬처디자이너 한자리에…‘2016 컬처디자이너 어워즈’ 개최

    국제 문화교류 네트워크 월드컬처오픈이 12월 10일부터 11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2016 컬처디자이너 어워즈’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500가지 이야기’라는 주제로 컬처디자이너 500인을 위한 시상식과 컬처디자이너展, 컬처디자이너 작품展, 월드컬처오픈展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2016 컬처디자이너 어워즈는 사회 곳곳에서 문화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컬처디자이너들의 활동을 알리는 한편, 컬처디자이너들의 활동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컬처디자이너란 자신의 열정과 재능을 창의적으로 펼쳐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공감과 소통, 공익과 나눔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활동가들을 말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컬처디자이너 500인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전시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우선 무대 중앙홀 우측에 마련될 컬처디자이너展은 컬처디자이너 500인의 얼굴과 활동 모습을 미디어아트와 다양한 영상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예술로 사회와 활발히 소통하는 이민희 사진작가, 한부열 그림작가, 행복을 모티브로 작품 활동을 전개하는 김주영 작가 등 개개인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구현된 활동 및 작품들이 전시된다. 월드컬처오픈展은 지난 17년 동안 월드컬처오픈이 전개한 여러가지 문화사업을 일러스트 및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문화로 벽을 허물자는 의미에서 핸드 프린팅 행사도 진행된다. 이밖에 ‘고래’ 일러스트 김형주 작가와 ‘도시와 문화’ 일러스트 박은주, 김홍선 작가가 작업에 참여하고, 김형주 작가와 김홍선 작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드로잉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또 업사이클링 전시를 비롯해 행복한 마을 만들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공공미술프리즘의 도시재생활동, 어르신들의 행복을 위한 실버극장인 ‘미림극장’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있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시상식은 11일 개최된다. 이 자리에선 컬처디자이너 500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소통하는 하트하트 오케스트라의 주제공연, ‘듣는 뮤지컬’을 모토로 재능 나눔 기부공연을 펼치는 뮤직할팀의 축하공연 등이 기다리고 있다. 2016 컬처디자이너 어워즈를 기획한 김관수 총감독은 “예술, 봉사, 나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컬처디자이너”라며 “이번 행사가 컬처디자이너와 대중이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의 축소판이 되리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센트럴파크·트라이볼·G타워… 주말엔 송도 투어 가볼까

    센트럴파크·트라이볼·G타워… 주말엔 송도 투어 가볼까

    ‘국내 첫 해수공원’ 센트럴파크, 축구장 56배… 보트·카약도 ‘스트리트 서킷’ 일반인도 레이스 펜타포트 록 행사 등 축제 즐비 커낼워크선 340개 식당 맛 여행 ‘사막 위의 기적’ 두바이와 닮은 도시, 기하학적 건축물들, 도심을 가로지르는 수상택시, CF와 드라마 촬영의 단골 장소, ‘삼둥이’와 ‘대박이’가 사는 동네. 인천 송도의 이미지는 국제도시답게 화려하고 세련됐다. 지금은 인천은 물론 수도권에서 가장 핫한 곳이지만 불과 13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은 허허벌판의 갯벌이었다. 신기루같이 펼쳐진 국제도시 송도는 지금도 여전히 간척이 진행 중이다. 해마다 모습을 달리하는 송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계획적이고 다이내믹한 도시라는 평가가 잘 어울린다. 아울러 속살을 들여다보면 부드러움과 산뜻함이 조화를 이뤄 다른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맛과 멋을 체감할 수 있다. 주말마다 외지에서 가족들과 연인들이 이곳에 상륙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송도의 백미인 센트럴파크는 송도 투어의 시작으로 통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3번 출구로 나가면 뒤편으로 공원이 펼쳐진다. 크기부터 압도적이다. 462만㎡로 축구장 56배 크기이며 여의도공원 면적의 2배다. 센트럴파크는 이름처럼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모티브로 조성됐다. 차이점이 있다면 송도의 센트럴파크를 관통하는 수로는 서해의 바다를 끌어온 국내 최초의 해수공원이란 점이다. 해수로의 길이는 1.8㎞나 되며 해수로를 둘러싼 산책로는 4㎞에 달한다. 물과 어우러지는 빌딩숲과 녹색 나무들을 바라보며 조깅과 산책하는 사람들로 언제나 가득하다. 지정된 장소에선 그늘막 텐트 설치가 허용돼 날씨가 좋으면 텐트촌이 형성되기도 한다. 특히 해수로 끝 선착장 이스트보트하우스에선 보트, 카약, 카누 등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다. 송도의 마천루를 올려다보며 연인과 노를 젓는 경험은 센트럴파크에서만 가능해 필수 코스로 꼽힌다. 반대편 웨스트보트하우스에서 운행하는 수상택시는 송도만의 자랑이다. 지금은 수상택시라는 본래 취지와는 달리 관람을 위한 유람선 성격이 강해져 편도가 아닌 왕복 운항한다. 주중에는 1시간, 주말에는 30분 단위로 오후 9시까지 운행하고 있다. 해가 저물면 센트럴파크 주변의 68층 동북아무역센터(NEAT)와 트라이볼(Tri Bowl)의 리드미컬한 불빛 쇼가 시작되고 송도의 야경을 배 안에서 관람할 수 있다. 홍콩의 심포니오브라이트를 연상케 할 정도다. 로맨틱한 야경 덕에 배를 통째로 빌려 선상에서 프러포즈하는 커플도 있다고 한다. 유엔국제기구 녹색기후기금(GCF)이 입주한 G타워는 그냥 지나치기엔 아쉽다. 29층 하늘정원과 33층 전망대가 무료로 개방돼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선 송도의 전체 건물과 센트럴파크, 인천대교, 서해까지 조망할 수 있다. 사실 G타워는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주인공 김혜진(황정음)의 직장으로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당연히 외국이겠거니’ 했던 추측과 달리 송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주중엔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을 태운 관광버스로 둘러싸여 한류 특수를 실감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G타워에서 나와 3시 방면으로 5분 정도 걸으면 SF영화에서나 볼 법한 건축물이 나온다. 복합문화 공간인 트라이볼이다.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청라·영종을 의미하는 ‘트리플’(triple)과 그릇을 뜻하는 ‘볼’(bowl)이 합쳐진 이름이다. 실제로 도자기로 빚은 그릇 세 개를 붙여 놓은 형상이다. 트라이볼은 콘서트, 공연,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아래로 은은하게 깔린 수경(水鏡)과 그 사이로 놓인 길은 신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때문에 트라이볼은 멀리서 사진을 찍기 위해 방문하는 출사족들의 집결지로 통한다. 가장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그들은 주장한다. 트라이볼 바로 옆은 컴팩스마트시티다. 인천이란 도시를 자세히 알아보고 싶다면 방문할 것을 권유한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로 도시계획을 테마로 조성한 전시공간이다. 인천의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그린 모습까지 모형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무료라 아이들과 부담 없이 찾기 좋다. 송도엔 아직 개발이 안 된 부지가 많다. 넓은 부지를 활용해 사람들을 모아 한바탕 즐기기에 최적의 입지다. 이 때문에 송도는 축제로 통한다. 매년 여름엔 세계적인 록밴드들이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을 위해 송도로 모인다.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한 펜타포트는 국내 최장수 록페스티벌이 됐다. 올여름에도 3일 동안 8만여명의 젊은이가 몰려 하늘을 찌를 듯한 열기를 뿜어 냈다. 영국 매거진 ‘타임아웃’은 인천 펜타포트를 ‘꼭 가야 할 페스티벌 50’에 선정하기도 했다. 뜨거운 록 열기가 물러가면 9월엔 맥주축제로 유명한 세계문화축제가 열린다. 세계 각지의 130여종 맥주를 야외에서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음악불꽃축제, 더케이페스티벌, 국제마라톤대회, 트라이애슬론, 요트축제 등 다양한 축제와 스포츠 이벤트들이 개최된다. 특히 스피드 마니아라면 송도의 ‘스트리트 서킷’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레이싱 서킷하면 주로 영암이나 인제를 떠올리지만 송도에도 서킷이 있다. 스트리트 서킷에선 매년 모터 페스티벌과 경주가 개최되고 일반인들도 라이선스만 취득하면 직접 레이스를 펼칠 수 있다. 또한 서해에 접한 잭니클라우스(골프) 클럽을 감싸는 4차선 도로는 사이클 동호인들의 성지다. 밤이 되면 방파제 길을 따라 수십여대의 자전거 무리가 모여 질주하는 풍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렇게 멀리서도 송도를 찾아오는 건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들이 있기에 가능하다. 취사 가능한 레지던스 호텔인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을 비롯해 한옥 호텔 최초로 5성 등급을 받은 경원재 앰버서더호텔이 있다. 이외에도 쉐라톤, 오라카이, 홀리데이인, 센트럴파크호텔 등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송도 투어의 방점은 단연 식도락 여행이다. 송도에는 개성 넘치는 레스토랑과 카페 등 이국적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다. 센트럴파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커낼워크는 콘셉트부터 특이하다. 작은 수로를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유럽식 저층 건물들이 봄, 여름, 가을, 겨울 테마로 늘어서 있다. 중앙 수로를 따라 걸으면 340개의 레스토랑과 카페거리, 쇼핑매장이 한눈에 펼쳐진다. 커낼워크는 방문객의 20%가 외국인이라 태국, 베트남,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음식부터 나폴리식 정통 화덕 피자까지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특히 수로 옆으로 빽빽하게 야외 테이블이 비치돼 있어 편하게 앉아 분위기를 만끽하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송도엔 정제된 분위기의 레스토랑 말고도 바다 도시답게 신선한 회와 해산물을 요리하는 식당들도 많다.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뒤편은 일종의 먹자골목이다. 밤이 되면 송도에서 공부하는 대학생들로 붐벼 속된 말로 흥청망청, 좋게 말하면 낭만과 젊음이 새벽까지 이어지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삼성 ‘노트7 유령’ 장기화 가능성…애플 아이폰8 ‘슈퍼사이클’”

    “삼성 ‘노트7 유령’ 장기화 가능성…애플 아이폰8 ‘슈퍼사이클’”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로 장기적으로 시장 점유율에 타격을 받을 우려가 있으며 특히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400 달러(약 47만원) 이상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비중이 늘고 삼성전자가 줄기 시작했다면서 이런 경향이 한 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노트7의 ‘유령’이 삼성의 프리미엄 갤럭시 시리즈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고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은 2013년 38%로 애플을 2% 차이로 바짝 추격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4년 삼성 34%-애플 47%에 이어 2015년 삼성 27%-애플 57% 등 격차가 30% 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올해는 삼성 25%-애플 57%, 내년에는 삼성 23%-애플 58%가 될 것으로 크레디트스위스는 전망했다. 이 은행은 애플에 대해서는 내년 가을에 나올 아이폰8 수요가 “슈퍼사이클”을 맞을 것으로 예측했다. 금융전문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이 은행은 아시아의 애플 부품망 확인을 통해 아이폰 성장세를 예상했다. 올해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8700만대로 분기 최대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7 시리즈에서는 고급 기종인 7플러스의 비중이 45%로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9회 교통문화발전대회] 대통령 표창

    [제9회 교통문화발전대회] 대통령 표창

    ●여미옥 ㈜홍선생교육 대표 1999년부터 18년 동안 교통안전·문화 캠페인 스티커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첫해 교통안전 스티커 41만장을 만들어 배포한 것을 시작으로 10년 동안 해마다 20만~30만장을 제작해 택시공제조합에 무료 배포했다. 2002~2004년에는 음주가무 행위 근절 및 안전벨트 착용 스티커 84만 2700장을 제작해 전세버스에 무료로 나눠 줬다. 2014년에는 ‘안전은 우리 가족의 행복, 안전벨트를 착용합시다!’ 스티커 13만 5000장을 무료 배포하기도 했다. 2007년에 부산 시내버스에 움직이는 어린이 교통안전 미술관을 운영하고 좋은 교통문화만들기 전국미술실기대회도 5회나 실시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는 ‘기침 예절 스티커’ 6만 5000장을 제작해 무료 배포했다. ●권성욱 성진택시 대표 최고의 친절 택시회사를 만들기 위해 전 사원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앞장섰다. 직접 택시 운행에 참여해 근로자 및 승객의 의견을 반영하는 경영을 펼치고 있다. ‘나부터 변하자’는 구호로 서비스 개선을 통한 인성교육을 실천하는 경영자다. 봉사정신이 함양된 기업 윤리경영을 기치로 내세우고, 노사 신뢰→노사 화합→노사 성공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노사문화 경영도 펼치고 있다. 자체 진단으로 안전관리 표준모델을 개발하고, 운행기록 분석 등 과학적 관리 기법을 도입해 교통사고 제로(0)를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 8년간 교통사고지수가 0.29에 이를 정도로 사고를 줄여 택시공제 보험요율 최저(60%)를 기록했다. 안전운전 매뉴얼을 만들어 차량에 비치하고, 운행 및 영상 기록분석실을 설치해 사고 재발을 막고 있다. ●모범운전자회 충남 태안지회 충남 태안 모범운전자회(지회장 지대진)는 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1989년 3월부터 태안 안면초등학교, 2004년 3월부터는 백화초등학교 등굣길 교통 정리를 책임지고 있다. 그동안 교통 정리에 나선 것이 5150회를 넘는다.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봉사활동도 빼놓지 않고 있다. 1994년 7월부터 연휴기간, 피서철의 관광객을 위한 교통 정체구간 소통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교통안전 홍보물과 교통정보를 제공한 날이 525일이나 된다. 연인원 3150명이 참석했다.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도 100회 이상 펼쳤다. 마라톤, 사이클 대회 등 태안군의 각종 축제 및 행사의 교통안전을 위해서도 120회에 걸쳐 봉사활동을 펼쳤다. ●권혁구 경북경찰청 경정 고속도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친 경찰관이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매기 홍보 활동을 펼쳐 중대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데 공을 세웠다. 운수업체 종사자의 교통안전 교육 강사로도 자주 나가 선진 교통문화 의식 전파에 앞장섰다. 순찰을 하면서 잘못된 교통안전 시설물을 찾아내 이를 개선하기도 했다. 암행 순찰차를 운용하고, 화상순찰을 실시해 사전에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교통안전을 확보하는 데도 공을 세웠다. 운전자들의 방어운전을 유도함으로써 사고 발생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전국 최초로 음주운전 방조범을 검거하는 등 선진 교통안전 문화 정착에 기여했다. 실적을 올리기 위한 단속이 아니라 운전자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맞춤형 교통단속을 실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조규호 경남도교통정책과 사무관 경남 지역 시골마을까지 교통노선을 훤히 꿰고 있을 정도로 이 지역 교통문화 전문가로 알려졌다. 과적차량 단속에도 앞장섰다. 과속단속은 화물차 사고 방지뿐만 아니라 도로 훼손을 막아 예산을 절감하고 편리한 교통여건 조성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조 사무관이 심혈을 기울이는 활동이다. 주민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운임을 원만하게 조정하고, 저상버스 도입으로 교통약자의 편익 증진에도 기여했다. 시내버스 노선을 개선하는 등 동남권 광역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기여했다. 자동차 온라인 등록 활성화를 추진해 국민 불편을 덜어주는 등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 노력했다. 편리한 자동차 행정을 정착시키기 위해 각종 제도 개선에도 앞장섰다. 부모 봉양, 다자녀 양육 등 화목한 가정생활로 귀감이 되는 공무원이다. ●김석기 렌터카조합 전남 이사장 렌터카 사고 줄이기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차를 빌려주기 전에 임차인에게 사고 다발지역, 지형, 기후, 차량 기능 안전교육을 철저히 실시해 사고를 막는 데 노력했다. 무면허·미성년 운전을 막기 위해 차량 대여 시 신분 확인을 철저히 하기로 유명하다. 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지사와 공동으로 전남 지역 자동차 대여사업자 안전교육에도 적극 나섰다. 교통안전 홍보물을 만들어 배포하고,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안내하는 홍보물과 스티커도 제작 배포했다. 일본 렌터카 업계의 안전교육과 차량관리 절차를 벤치마킹해 이를 업계에 전파하는 등 교통사고 감소 활동을 펼쳤다. 광양시내 및 섬진강 휴게소에서 안전운전 캠페인을 전개하고, 경찰청과 함께 사고 다발지역 교통안전 시설 개선 및 순찰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2008년부터 고속도로 교통안전 선진화 계획을 수립해 안전 체계·시설 및 의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2012년 대비 35% 감소시켜 안전 선진화에 크게 기여했다. 내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40%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속도로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었던 것은 구호에 그치지 않고 행동에 옮길 수 있는 대책을 내놓고 실천했기 때문이다. 졸음운전을 막기 위한 졸음쉼터 확대, 전 좌석 안전띠 매기 캠페인 실시 등은 대형 사고를 막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망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구간을 찾아내 시설물을 개선하는 동시에 화물차 적재불량 단속, 2차 사고를 막기 위한 긴급 견인 서비스 실시·불꽃신호기 판매 등도 큰 효과를 보고 있다.
  • [톡!톡! talk 공무원] “극한운동으로 다진 체력 지역 고용 촉진에 쏟죠”

    [톡!톡! talk 공무원] “극한운동으로 다진 체력 지역 고용 촉진에 쏟죠”

    류경란(42) 고용노동부 충주지청 지역협력팀장은 동료들 사이에서 ‘철인’으로 통한다. 자녀가 셋인 데다 기업의 고용률을 높이는 업무를 맡고 있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지만 운동은 하루도 거르지 않는다고 했다. 열심히 마라톤에 참가하다 최근 ‘철인3종경기’로 운동의 단계를 높였다. 지금은 운동이라면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하지만 10년 전에는 평범한 공무원이자 주부였다. 그런데 다람쥐 쳇바퀴 돌듯 단조로운 일상에 변화를 주기 위해 시작한 운동이 인생을 바꾸는 전환기가 됐다. 류 팀장은 30일 인터뷰에서 “아이 셋을 키우다 보니 피곤하기도 하고 삶에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2007년부터 운동을 시작했다”며 “잠을 좀 줄여 가까운 수영장부터 다녔다”고 말했다. 오전 6~7시 수영을 하고 아이들의 등교를 도운 뒤 출근하는 일상이 시작됐다. 피곤할 법도 한데 오히려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오전 4시 30분 잠자리에서 일어나 인근 공원길 3㎞를 가볍게 달리며 운동량을 늘려 나갔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달리기를 거르지 않아 주변에서 마라톤 선수로 오해도 받았다고 했다. 이후 꾸준한 모습에 감동한 한 전문 트레이너가 도움을 줘 실제 마라톤으로 영역을 넓혔다. 최근에는 충북 충주시 대표로 일본의 ‘유가와라 온천 오렌지 마라톤대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류 팀장은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못 한다고 말하는 분이 많은데, 내가 볼 땐 의지의 문제인 것 같다”며 “극한의 운동을 하면 피곤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오히려 건강이 좋아지고 삶의 활력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마라톤에 익숙해지자 철인3종경기가 보였다. 수영 1.5㎞, 사이클 40㎞, 마라톤 10㎞로 구성된 철인3종경기는 초보자가 할 수 없는 극한의 운동이다. 공식 기록은 2시간 56분까지 줄였다. 류 팀장은 “3시간 이내로 들어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며 “스스로 뿌듯하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표현했다. 그는 지방자치단체, 지역 상공회의소 직원들과 마라톤 클럽까지 만들어 마라톤 전도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충주·음성 지역 기업들의 고용률이 많이 늘어 업무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고용촉진장려금은 목표액을 초과해 10% 이상 더 많이 기업에 제공됐다고 했다. 기업의 고용이 늘면 고용촉진장려금 지출 규모도 늘게 된다. 류 팀장은 “음성 지역에서는 기업들이 구인난을 겪는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많은데 앞으로 고용률이 더 높아질 수 있도록 고용 지원 제도를 열심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건강하게 오래 살면 그것만큼 좋은 게 없다”며 “30분이라도 매일 꾸준히 운동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주변 사람들에게 운동의 장점을 계속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장수에 가장 도움되는 운동은 바로 ‘이것’(연구)

    장수에 가장 도움되는 운동은 바로 ‘이것’(연구)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하는 여러 스포츠 중 과연 장수에 가장 도움을 주는 운동은 무엇일까?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은 건강하게 오랫동안 사는데 가장 도움을 주는 운동은 테니스와 같은 라켓 스포츠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로 무엇보다도 자신의 신체 상태 및 취향과 어울리는 운동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상식. 연구팀은 장수와 스포츠의 상관 관계를 알아보고자 총 8만명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해 9년 간의 운동 여부와 건강 상태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테니스와 배드민턴 등 라켓 스포츠를 정기적으로 하는 사람들의 조기사망률이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무려 47%나 낮게 나타났다. 또한 수영을 하는 사람들은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28% 낮게 나타났으며, 에어로빅과 사이클은 각각 27%, 15%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곧 사람들이 대중적으로 많이 하는 스포츠가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통계적인 증명인 셈. 흥미로운 점은 축구와 럭비같은 단체 스포츠와 런닝의 경우였다. 이 종목들의 경우 조기사망률을 낮추는데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기 때문. 그렇다면 모두 건강에 좋은 스포츠인데 왜 축구와 런닝은 조기사망률과 관계가 없을까? 연구팀은 이를 종목의 특성에서 찾았다. 연구를 이끈 찰리 포스터 박사는 "축구와 럭비같은 단체 종목과 런닝은 젊었을 때는 많이 하지만 일정 시점이 지나면 관중이 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또한 계절적 요인과 부상도 많아져 꾸준히 하기 힘들다"고 해석했다. 이어 "테니스같은 라켓 스포츠는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으며 클럽을 통해 이루어져 심리적인 면에서도 도움을 준다"면서 "중요한 것은 어떤 운동이든 자신의 상태에 맞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요요 현상´ 주범은 장 박테리아”

    “´요요 현상´ 주범은 장 박테리아”

     다이어트로 뺀 체중이 다이어트가 끝나자 원래로 되돌아가는 이른바 ‘요요 현상’의 주범은 장(腸) 박테리아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이어트로 힘들게 체중을 뺀 사람은 최대 80%가 다이어트가 끝난 후 6개월 안에 다이어트 이전의 체중으로 되돌아간다. 뺐던 체중 이상으로 늘어나는 사람도 있다.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의 면역학자 에란 엘리나브 박사는 ‘요요 현상’은 장내 세균총(미생물 집단)이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이전의 ‘비만 기억’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26일 보도했다.  다이어트로 체중을 뺀 뒤 다시 정상적인 식사로 돌아가면 예전의 비만을 기억하고 있는 장내 세균총이 체중 증가를 가속화시킨다는 사실이 일련의 쥐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고 엘리나브 박사는 말했다. 그의 연구팀은 쥐에 고칼로리 먹이를 주거나 보통 먹이를 많이 먹게 해 체중이 늘어나게 한 뒤 다이어트를 시켜 체중이 줄면 다시 예전처럼 먹이를 주었다. 그러자 예전의 체중으로 되돌아가거나 그 이상 체중이 늘면서 ‘요요 현상’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체중이 늘면 다이어트로 체중을 빼는 실험을 여러 번 반복했다. 이러한 다이어트 사이클이 되풀이될수록 다이어트 후의 체중 증가 현상은 더욱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요요 현상’을 일으킨 쥐에 광범위 항생제를 투여해 장내 세균총을 없애 보았다. 그러자 급속히 체중이 다시 늘어나는 현상이 없어졌다.  이는 비만한 쥐의 장 박테리아가 ‘비만 기억’을 지니고 있어서 다이어트로 체중이 빠진 뒤 다시 고칼로리 먹이가 들어오면 체중 증가를 가속화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엘리나브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11월 25일자)에 발표됐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화이자,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 출시

    한국화이자제약은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성분명 팔보시클립)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화이자에 따르면 입랜스는 세포 분열과 성장을 조절하는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아제(CDK)를 선별적으로 억제해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새로운 기전의 먹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다. 전이성 유방암은 암세포가 몸의 다른 장기로 전이돼 완치가 어려운 4기 유방암을 의미한다. 조기 진단 유방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이 90% 이상인 것과 달리 전이성 유방암 환자 생존율은 22%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랜스는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존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쓰이는 호르몬 제제 ‘레트로졸’ 또는 ‘풀베스트란트’와 함께 투여하는 요법으로 시판 승인을 받았다. 화이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 16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입랜스 임상 연구 결과(PALOMA-1)도 공개했다. 연구에서 입랜스와 레트로졸을 함께 투여할 경우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은 20.2개월로 나타났다. 약을 투여받은 환자가 병의 진행 없이 평균 20.2개월을 지냈다는 뜻이다. 레트로졸을 단일 투여한 환자의 10.2개월보다 2배 길었다. 또 종양 축소 등 치료에 따른 질병 반응을 측정하는 객관적 반응률(ORR)도 입랜스와 레트로졸을 함께 사용할 경우 레트로졸을 단독으로 사용할 때보다 39% 높아졌다. 전이성 유방암 환자 66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PALOMA-2)에서는 입랜스와 레트로졸 병용 투여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이 24.8개월에 이르렀다. 회사 측은 전이성 유방암 환자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간값이 2년을 넘은 치료제는 입랜스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임석아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입랜스의 치료 성과는 조기 유방암이 아닌 폐나 뼈 등 다른 신체로 종양이 전이된 4기 유방암에서 나타난 결과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호르몬 치료에 입랜스를 더한 병용요법은 화학적 항암치료를 시작하는 시기를 2배 이상 지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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