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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 키우는 견주,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운동 더 많이한다”

    “개 키우는 견주,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운동 더 많이한다”

    반려견과 산책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견주에게 즐거운 소식이다. 최근 영국 리버풀 대학 연구팀은 반려견이 있는 사람 중 10명 중 9명은 1주일에 총 150분 정도 운동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반려견과의 산책 등 야외활동이 개 뿐만 아니라 견주도 운동시킨다는 의미로 이는 곧 건강으로도 이어진다. 이번 연구는 애완견을 키우는 것이 과연 견주의 신체적인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알아보기 위해 시작됐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영국 서부 체셔 지역 거주민을 대상으로 이들의 야외활동을 분석했으며 이중 견주는 191명, 개를 키우지 않는 사람은 455명이었다. 분석결과는 흥미롭다. 개를 키우는 사람들 중 87.3%가 1주일에 150분 이상 운동을 한 반면 개가 없는 사람은 62.7%가 150분 이상 운동했기 때문이다. 1주일에 150분 기준은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한 주당 최소 신체활동 시간이다. 연구에 따르면 견주들은 개가 없는 사람보다 더 자주, 더 오랜시간을 걸었다. 또한 오히려 견주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조깅이나 사이클을 하는 시간도 많았는데 다만 요가나 필라테스를 하는 비율은 적었다. 연구를 이끈 캐리 웨스그래스 연구원은 "개를 키우지 않는 사람들이 반드시 게으른 것은 아니다"면서도 "견주들이 주당 150분이라는 충족 기준을 달성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략 4배는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과는 나라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문화적, 기후적 영향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부산 블록체인·세종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첫 관문 통과

    부산 블록체인·세종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첫 관문 통과

    강원 디지털헬스케어·전북 홀로그램도부산의 블록체인과 세종의 자율주행 등 비수도권 광역자치단체가 추진하는 10개 사업이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위한 우선 협의 대상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규제특례심의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위한 1차 공식 협의 대상을 확정·발표했다. 부산 블록체인, 대구 사물인터넷(IoT웰니스), 울산 수소산업, 세종 자율주행,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충북 스마트안전제어, 전북 홀로그램, 전남 e모빌리티,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 제주 전기차 등이다. 규제자유특구는 지역 단위로 적용되는 규제 샌드박스(유예)로, 최종 대상 지역은 오는 7월 이들 10곳 중에서 확정된다. 이 중 부산은 국제금융센터와 항만 등 지역인프라를 활용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의 홀로그램 사업은 도로 안내판부터 속도 제한 표지까지 홀로그램 방식으로 제작한다는 구상이다. 현행법은 도로교통 안전표지판의 경우 홀로그램으로 설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세종의 자율주행 사업은 BRT 버스에 자율주행 기능을 담는 게 핵심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각광받는 신재생에너지, 신종 이동수단,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육성을 고려해 10곳을 선정했다”면서 “7월에 특구로 지정되면 내년 예산에도 반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재정 지원도 뒤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확정된 1차 협의 대상에서 광주 저속 자율주행차, 대전 바이오메디컬, 충남 수소산업, 경남 무인선박·생명의료기기 등은 빠졌다. 다만 박 장관이 ‘지역 협력형 특구’ 지정 가능성을 거론한 만큼 일부 사업은 살아남을 가능성도 있다. 자율주행차, 수소경제, 블록체인, 바이오헬스케어 등 4대 업종에 한해 여러 지역을 묶어 하나의 특구로 지정한다는 것이다. 실제 박 장관은 우선 협의 대상에서 제외된 경남의 무인선박 사업과 관련해 “울산과 충남 등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에서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협력형 특구를 고민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지역특구 사업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만큼 특구에 들어가려는 기업들의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특구에 참여하려면 해당 지자체에 요청해 특례 적용 기업에 이름을 올리거나 특구계획을 수립해 시·도지사에게 제안을 하면 된다. 수도권 소재 기업도 다른 지역의 규제자유특구에 참여할 수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슈퍼주니어-D&E 국내 첫 단독 콘서트… 무대연출·퍼포먼스·입담 ‘3박자’

    슈퍼주니어-D&E 국내 첫 단독 콘서트… 무대연출·퍼포먼스·입담 ‘3박자’

    슈퍼주니어-D&E가 국내 첫 단독 콘서트를 열고 7000명의 관객을 매료시켰다. 슈퍼주니어-D&E는 지난 13~14일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국내 첫 단독 콘서트 ‘더 D&E’를 열었다. 화려한 무대 연출, 감각적인 퍼포먼스, 동해와 은혁의 입담 3박자가 어우러진 공연은 이틀 모두 매진됐다.슈퍼주니어-D&E는 14일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데인저’(Danger)의 타이틀곡 ‘땡겨’(Danger)로 카리스마 넘치는 칼군무를 선보였다. 또 수록곡 ‘와치 아웃’(Watch Out), ‘우울해’(Gloomy), ‘정글’(Jungle) 등 무대도 최초 공개하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슈퍼주니어 원곡의 ’댄싱 아웃‘(Dancing Out) 무대에서는 물총을 들고 객석에서 깜짝 등장해 팬들과 더 가까이서 교감했고, 일본 첫 정규 앨범 타이틀 곡 ’모터사이클‘(MOTORCYCLE) 무대에서는 실제 모터사이클을 타고 질주했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은혁의 무대 연출이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했다. 이밖에 슈퍼주니어-D&E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24곡의 무대로 180여분 공연을 채웠다.슈퍼주니어-D&E는 “국내 첫 단독 콘서트라 긴장감과 설렘이 동시에 들었지만 여러분의 호응에 즐겁게 무대에 설 수 있었다”며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14일 공개된 새 앨범 ‘데이전’는 15일 오전 9시 기준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홍콩, 마카오, 몰타,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트리니다드 토바고 등 전 세계 6개 지역 1위에 올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여기는 중국] 달리던 오토바이 ‘펑’ 소리와 함께 화염…운전자 혼비백산

    [여기는 중국] 달리던 오토바이 ‘펑’ 소리와 함께 화염…운전자 혼비백산

    지난 8일(현지시간) 중국의 한 도로에서 달리던 오토바이가 화염에 휩싸였다. 중국 현지매체들은 충칭시 주룽포구 인근을 달리던 오토바이에 불이 붙어 일대 교통이 한때 통제됐다고 전했다. 뒤따라오던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사고 장면을 보면 혼잡한 도로에서 천천히 속도를 내던 오토바이가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인다. 가죽 재킷 탓에 이를 곧바로 알아차리지 못한 운전자는 수초 후 뒤를 돌아보고 오토바이에 불이 난 것을 확인한다. 놀란 운전자는 황급히 몸을 피했다. 현지언론은 인근을 지나던 차량 운전자들이 함께 화재를 진압했으며 오토바이 운전자는 화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다. 사고가 난 오토바이는 CFMOTO의 400NK 모델로 운전자는 이 오토바이를 며칠 전 중고로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CFMOTO는 1989년 설립된 중국 대표 모터사이클 업체로 98개 차종과 51개 엔진을 개발했다. 대배기량 엔진을 가장 먼저 획득한 중국 브랜드이며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ATV 사륜바이크와 엔진으로 인지도를 굳혔다. 최근 이 업체는 신모델 650GT를 공개했으나 이전 모델이 화재 사고에 휘말리자 긴장 속에 조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 경찰은 오토바이 연료탱크에서 휘발유가 새어 나오면서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통수단으로 오토바이를 즐겨타는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최근 '띠엔동처'(电动车)라고 불리는 전기 오토바이가 보편화하는 추세다. 이 전기 오토바이는 20~100만원대까지 가격대도 다양한데다 시속 30~60㎞로 최대 100㎞ 거리까지 이동할 수 있어 인기가 좋다. 그러나 전기 오토바이 역시 차양막을 설치하는 등 임의 개조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면서 중국 당국은 오토바이 규제 방안을 놓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모텍스베개’ 스카이캐슬 패러디 영상 ‘해피투게더4’ 방영

    ‘모텍스베개’ 스카이캐슬 패러디 영상 ‘해피투게더4’ 방영

    11일 ‘해피투게더4’에 깜짝 등장한 모텍스베개의 스카이캐슬 패러디 영상으로 인해 녹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갸륵승혜의 귀환을 알렸다. 이 날 ‘해피투게더4’에 등장한 모텍스베개의 스카이캐슬 패러디 영상은 지난 달 모텍스베개와 전현무와의 전속모델 계약 이후 공개돼 이슈가 됐다. 영상 속에서 전현무는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재치있는 성대모사로 노승혜를 연기하며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해당 영상은 지난 28일 “전현무 베개^^ 이게 다 윤세아 덕 노승혜 덕 해투 덕 #노승혜 #갸륵승혜 #윤세아 #해피투게더4“라는 글과 함께 전현무 개인 SNS에도 업로드됐다. 영상을 제작한 모텍스베개는 베개의 목, 머리, 어깨, 양 어깨 4군데의 높낮이를 1㎜ 단위로 조절할 수 있어 개개인에 맞는 수면자세를 잡아줄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기능성베개 브랜드로 야근이 잦은 직장인이나 고된 훈련을 소화하는 운동선수, 바쁜 스케줄로 잠이 부족한 방송인, 늦은 밤까지 공부하는 학생 등 다양한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모텍스베개를 사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유명인으로는 방송인 전현무, 펜싱의 남현희 선수, 쇼트트랙 곽윤기 선수, 기계체조 양학선 선수, 사이클 전 국가대표 박성백 선수 등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석경의 문화읽기] 버닝썬과 불법 동영상이 흐리지 못하는 케이팝의 미래

    [홍석경의 문화읽기] 버닝썬과 불법 동영상이 흐리지 못하는 케이팝의 미래

    버닝썬과 연예인들의 폭력적 성행위 및 불법 동영상 공유 사건이 벌어지자 뉴스 생산자들은 서둘러 유권 해석자들을 찾아 이번 사건으로 케이팝이 큰 타격을 입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번역하자면 해외의 케이팝 팬들이 구매를 줄여서 매출이 떨어지지 않겠느냐는 질문이다. 국내 팬들이 케이팝 스타들의 불법행위에 분노하는 반면 해외 팬들은 상대적으로 조용하다. 자국의 대중문화 스타들이 추문에 얽히는 것을 자주 보아 온 경험 때문일까. 부와 명성을 얻으면서 팬들과 먼 삶으로 옮아가는 서구 대중문화 스타들과 비교할 때 케이팝 스타들은 팬들과 친밀감을 유지하고, 비록 인위적일지라도 기획된 ‘건전함’을 유지해 왔다. 최근에 벌어진 일련의 사건은 건전함의 인위성을 드러냈다. 그런데 이번 일이 정녕 놀라운가. 강남 유흥가에서 벌어지는 이런 일들이 몇몇 질 나쁜 연예인의 문제이고 케이팝의 잘못이란 말인가. 한국 사회의 잘못된 성문화와 학교와 가정에서 떼어낸 어린 연습생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한 기획사의 어른들, 그들을 활용해 손쉽게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만들어 온 방송 제작자들의 책임은 없고? 텔레비전은 소수 연예인을 반복 출연시키며 손쉬운 명성을 만들어 줬을 뿐 아니라 남성 출연자 과잉으로 조성된 기이한 남자들만의 세계에서 ‘야동보기’ 문화를 우스갯거리로 만들어 왔다. 아이돌을 등장시키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억지 노출과 스킨십, 애교를 강요하는 것을 보고 놀란 기억이 생생하다. 연예인의 인격이 존중되지 않고 몸을 도구화하는 이런 문화 속에서 어떤 제재도 없이 청소년기, 그 청년기를 다 보내면 저런 인간들이 될 위험이 크지 않겠는가. 과연 연예인들만일까. 정도는 다를지 모르지만, 이미 도촬이 일상화된 한국 사회, 여자 화장실은 모든 구석과 빈틈이 휴지로 막힌 기이한 풍경을 이루고, 남자들이 불법으로 촬영한 누군가의 아내, 딸, 누이의 몸을 시선으로 유린하는 행위가 널리 퍼져 있다. 이번 사건을 그저 “재수 없게” 걸린 것이라는 댓글이 달리고 있으며, 문제의 동영상은 유출돼 또다시 남자들 단톡방에서 ‘얼른 보고 지워’야 할 은밀한 돌려 보기 대상이 됐다. 지인 네트워크 속에서 벌어지는 이런 돌려보기 행위에 몇 명이나 용기 내어 브레이크를 걸었을까. 국내 뉴스가 버닝썬으로 불타고 있는 순간에도 케이팝의 해외 뉴스는 끊임없이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 일본에서 트와이스는 최초로 여성 그룹 일본 돔 투어를 완성했다. 블랙핑크, 레드 벨벳 등 여성 걸그룹의 북미 진출도 순조롭다. 케이팝의 대조적인 두 길을 만들어 가는 SM과 빅히트도 약진하고 있다. SM은 이미 홀로그램이나 3D 프린팅 등을 활용해 왔고,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타들의 아바타 개발 등 기술집약적인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새로운 개념의 아이돌 그룹인 NCT를 여러 동남아시아 팀으로 재생산하는 등 케이팝을 문화기술과 시스템으로 접근한다. BTS를 탄생시킨 빅히트는 2018년에 전 세계 아레나 투어를 마치자마자 새로운 앨범 사이클을 기획, 5월부터 BTS 전 세계 스타디움 공연 투어를 시작할 예정이다. 빅히트의 전략은 관계 맺기, 즉 팬덤과의 다양한 인터페이스 상호작용을 기획하는 것이다. 이미 BTS의 뮤직비디오는 새로운 팬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거대한 텍스트로 완성됐다. 이에 더해 빅히트는 최근에 아미피디어(Armypedia)라는 전 세계 BTS 팬들이 참여하는 BTS 아카이브 만들기 게임을 성사시켰다. 방탄의 강력한 팬덤인 아미(Army)와 위키피디어의 약자로 이름 지은 이 기획은 전 세계 7개 도시와 온라인을 연결하는 일종의 거대한 증강현실 게임과도 같은 프로젝트다. 팬들에게 감사하기 위해 제작사가 투자한 전 세계를 무대로 한 놀이인 동시에 그 결과를 BTS에 대한 공동의 기억으로 저장한다는, 지금 세계에서 오직 BTS와 빅히트만이 성공할 수 있는 야심찬 기획이었다. 위에 물었던 기자의 질문에 단호히 답한다. 불법 동영상은 케이팝의 미래를 흐리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기형적인 성문화는 한국과 케이팝을 분리하면서 한국의 이미지를 흐려 갈 것이다.
  • [홍은미 지점장의 생활 속 재테크] 고배당·채권이자 든든… 변동 장세서 안정적 수익 추구하는 ‘인컴펀드’

    지난해 말 글로벌 증시가 크게 홍역을 치르면서 1년간 벌어놓은 수익을 대부분 반납하면서 허탈해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비둘기파’(성장 선호)로 돌아서면서 연초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기는 했지만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 경기 둔화세가 뚜렷한 데다 시장 유동성이 과거처럼 풍부하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인 투자는 부담스럽다. 기대수익률을 낮추고 안정적 투자를 하는 것이 필요한 때다. 투자 대안으로 인컴펀드도 주목해보자. 인컴펀드는 단기적인 고수익보다는 정기적으로 이자와 배당, 임대소득 등을 꼬박꼬박 받으면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전략을 쓴다. 주로 채권과 리츠(부동산투자회사), 고배당주, 우선주, 실물자산 채권 등에 분산 투자한다. 실물자산 채권은 인프라나 부동산, 천연자원 등을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기업 등이 발행한 회사채나 대출채권 등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금리 상승기에는 채권 가격이 하락해 채권 투자가 불리하다. 그러나 실물자산 관련 기업은 금리나 물가 상승분이 보유자산 가치 증가로 이어져 물가 상승 국면에서 유리하다. 수명이 상대적으로 길고 안정적인 흐름이 뒷받침되는 경우가 많아 경기 사이클에도 덜 민감하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인컴펀드가 각종 테마별 펀드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이 기간 평균 수익률도 연 6.70%로 양호했다. 특히 고수익보다 안정적인 수익이 중요한 은퇴예정자나 은퇴생활자에게 인컴펀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는 인컴펀드의 성과가 그리 좋지 않았다. 이유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돼 채권과 리츠의 비중이 높은 인컴펀드의 성과가 좋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반면 올해는 연준이 금리 인상에서 한발 물러선 만큼 인컴펀드가 담고 있는 채권과 고배당주 가치가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2016년 하반기에 급등하던 금리가 2017년 안정세를 되찾자 리츠나 신흥국 채권 등 인컴형 자산이 우수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통화당국의 긴축 속도 조절, 글로벌 경기 하강 등 호재와 악재가 뒤섞여 혼란스러운 요즘이다. 인컴펀드는 고배당주와 우량 채권 등 리스크가 비교적 낮은 상품에 주로 투자하는 만큼 변동성 장세에서 포트폴리오 방어력을 높이는 데 제격이다. 인컴펀드로 안정성을 높이고 단기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나 자산에도 분산투자하면 어떨까. KB증권 광화문지점장(WM스타자문단)
  • 숨쉬기 운동만으로 혈압 떨어지고 기억력 좋아진다고?

    숨쉬기 운동만으로 혈압 떨어지고 기억력 좋아진다고?

    “너 요즘 무슨 운동해?”라고 묻는 질문에 운동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숨쉬기 운동”이라는 답을 내놓곤 한다. 그런데 최근 미국 연구진이 제대로 된 숨쉬기 운동이 혈압을 낮추고 뇌기능도 증진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 통합생리학과 연구진은 매일 5분씩 호흡근육강화훈련(IMST)을 통해 심폐 기능을 강화시키면 혈관건강이 좋아지고 기억력도 향상된다는 연구결과를 지난 6~9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실험생물학 2019 연례컨퍼런스’에서 발표했다. IMST는 1980년대 호흡근육이 약화돼 자가호흡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휴대용 장치인 호흡근강화장치를 통해 호흡근육을 단련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고안된 것이다. 마치 빨대로 힘껏 빨아들였다가 숨을 천천히 내뱉는 방식이다. 실제로 폐질환 환자에게 30분 정도씩 낮은 강도의 IMST를 실시한 결과 폐활량이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2016년 애리조나대 의대 연구팀 역시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IMST를 하루 30분 이내로 IMST를 실시한 결과 코골이가 줄고 숙면을 취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같은 효과들을 바탕으로 일부 사이클과 육상종목 선수들은 호흡근육훈련기를 이용하고 있으며 실제 경기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받고 있다는 보고가 있기도 했다. 이에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IMST를 매일 5분씩 6주간 실시한 결과 혈압이 떨어지고 인지기능 및 기억력 테스트 점수가 높아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혈압 강하효과는 하루 30분씩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실시했을 때의 효과보다 더 우수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다니엘 크레이그헤드 박사는 “호흡강화운동은 운동을 위해 따로 옷을 갈아입거나 번거로운 과정 없이 집이나 사무실 어디서든 간단히 할 수 있는 훈련이라는데 장점이 있다”라면서도 “실제 큰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심폐기능이 특히 약한 사람들은 IMST를 실시하기 전 의사의 진단이나 조언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In&Out] 여전히 갈 길 먼 ‘한국형 순환경제’/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In&Out] 여전히 갈 길 먼 ‘한국형 순환경제’/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전 세계가 쓰레기 처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이 폐기물 수입을 금지하면서 선진국 쓰레기가 갈 곳을 잃고 떠돌고 있다. 저개발 국가에서는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가 해양 전체를 ‘플라스틱 수프’로 만든다. 우리나라도 처리시설 부족 등으로 불법 투기된 폐기물을 동남아시아로 몰래 수출하다가 국제적으로 망신을 샀다. 어떤 이들은 기후변화와 더불어 가장 큰 환경 문제로 쓰레기 문제를 꼽는다. 그만큼 쓰레기 문제 해결은 어렵고 힘들다. 지구상에 살고 있는 생물 가운데 순환의 고리를 벗어나 쓰레기를 자연에 내보내는 존재는 인간밖에 없다. 쓰레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자연생태계 순환의 원리를 따르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순환경제는 인간이 사용하는 물질이 쓰레기로 낭비되지 않고 사회·경제체계 내에서 계속 유통되는 것을 말한다. 자원을 버리지 않고 끝없이 유용하게 사용해 천연자원 채굴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막고 쓰레기로 버려지는 양을 최소화해 유해물질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는다. 순환경제는 생산과 유통, 소비의 혁신이 필요하기 때문에 혁신적 사고를 가진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 영역이 될 수 있다. 재활용 가능 자원을 수집하고 선별, 가공하는 데 많은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회적 약자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도 있다. 한국형 순환경제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첫째, 생산과 유통 단계에서 자원의 사용을 최소화한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해야 한다. 특히 과도한 플라스틱 포장재의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제품 설계가 필요하다. 고형 샴푸를 만들어 플라스틱 샴푸통이 필요없게 만든 ‘러쉬’ 화장품 사례나 과일에 직접 레이저로 라벨을 표시해 과일 포장비닐을 없앤 네덜란드 ‘에오스타’ 사례가 대표적이다. 배달음식 활성화로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가 남용되는 현실을 안타까워해 배달음식 용기를 표준화하고 이를 수거·세척해 다시 쓰는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려는 청년들도 있다. 이렇게 아이디어가 모여 혁신이 일어나면 조금씩 순환경제로 나아갈 수 있다. 둘째, 재사용 경제가 활성화돼야 한다. 재사용은 순수하게 사람의 힘으로만 할 수 있는 것이기에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영역이기도 하다. 재사용은 단순 수리·수선을 넘어 부품의 교체 등을 통해 원래 수준으로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다. 최근 유럽연합(EU)과 미국에서도 재사용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소비자 수리권’(Right to repair)을 보장받기 위한 시민사회 운동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셋째, 버려진 것들은 쓰레기로 폐기하지 말고 이른바 ‘업사이클링’을 통해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재활용해야 한다. 같은 용도로 반복적으로 쓸 수 있도록 높은 품질의 재생자원을 만드는 기술 중심 업사이클링이 널리 활성화돼야 한다. 지금 우리 사회의 위기는 잘 극복하면 오히려 새로운 기회가 된다. 오늘의 쓰레기 위기를 순환경제로 가는 디딤돌로 삼는 지혜가 필요하다.
  • 에너지 저장장치(ESS) 화재 원인도 모르는데… 폐배터리 가정용 재사용 논란

    에너지 저장장치(ESS) 화재 원인도 모르는데… 폐배터리 가정용 재사용 논란

    정부가 에너지저장장치(ESS) 폐배터리를 가정용 등으로 재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ESS 화재사고가 21건이라 발생했고 관련 재산 피해가 247억 9000만원 수준에 달하는데도 정부는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ESS 폐배터리를 가정용으로 재사용하는 것은 안전을 등한시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6일 김규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부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221억원을 투자해 ESS로부터 발생하는 폐배터리를 재사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올해 20억원의 관련 예산이 편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가 추진 중인 ‘ESS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화 추진 사업’은 ESS로부터 발생하는 폐배터리를 가정용, 건물용 등으로 재사용하기 위한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ESS용 배터리 재사용, 재제조 시험연구 센터 구축을 통해 폐배터리 활용 제품을 조기 상용화하고 저렴하게 배터리를 시장에 공급하여 ESS보급 확대를 하겠다는 것이다.하지만 현재 ESS 화재사고가 21건이나 발생했고 화재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가정용으로 ESS 배터리를 재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크다. 전문가들은 “가정에 ESS를 설치하려면 명확한 안전인증 기준과 리튬배터리의 안전성 문제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산업부는 ESS배터리의 재사용 계획을 세우면서 기존 ESS처럼 안전인증을 민간에게 맡기는 단체표준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가정에 보급하는 ESS를 정부 주도의 안전인증 기준 없이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모든 제품에서 불량은 발생할 수 있지만 명확한 품질 개선 대책으로 사고를 초기에 해결하고, 정부가 관련기준도 정비했어야 했다”면서 “조속히 ESS화재 사고의 원인을 밝혀 신산업 활성화와 국민의 안전이 조화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월드피플+] 길고양이와 자전거타고 세계여행 나선 청년의 사연

    [월드피플+] 길고양이와 자전거타고 세계여행 나선 청년의 사연

    모든 것을 훌훌 벗어던지고 자전거를 타고 떠난 세계여행을 고양이와 함께 하는 청년이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스코틀랜드 던바 출신의 청년 딘 니콜슨(31)의 흥미로운 세계여행기를 사진과 함께 전했다. 용접공으로 일하던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세계여행을 위해 길을 나선 것은 지난해 9월.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생활에 지친 그는 자신의 사이클에 필요한 짐을 싣고 홀연히 길을 나섰다. 처음 집에서 뉴캐슬까지 320㎞를 자전거를 타고 달린 그는 배를 타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세계여행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벨기에,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을 여행한 후 지난해 연말 발칸 지역으로 넘어갔다.여행 중 그가 뜻밖의 여행 친구를 만난 것은 보스니아에서 몬테네그로 사이의 국경 부근이었다.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언덕을 넘어가던 때 갑자기 어디선가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온 것. 니콜슨은 "내 뒤에서 새끼 고양이 한마리가 혼자서 졸졸 따라왔다"면서 "그 울음소리가 내 마음을 울려 결국 그냥 버려두고 갈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수의사에게 데려가 건강검진까지 받게 한 그는 고양이에게 '날라'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반려묘로 삼았다. 또한 반려동물의 정보를 담은 여권까지 발급받아 세계여행을 위한 모든 준비를 갖췄다.이후 여행은 홀로 즐기던 과거와는 달라졌다. 자전거의 짐 칸에는 새롭게 날라를 위한 '좌석'이 마련됐고 둘은 모든 것을 함께 보고 먹고 즐기는 여행친구가 됐다. 특히나 고양이가 여행의 전면에 나서면서 각 나라 시민들의 인기 또한 독차지했다. 니콜슨은 "새로운 친구가 생긴 이후 시민들이 먼저 다가와 사진을 찍기에 바빴다"면서 "심지어 우리에게 돈을 주는 사람도 있었다"며 웃었다.현재 그리스 산토리니에서 여행을 즐기고 있는 그는 최근에는 클라우드 펀딩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페이지를 개설해 모금까지 하고 나섰다. 니콜슨은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하는 이유는 자동차를 타고는 느낄 수 없는 작은 것도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모금된 돈은 수의사 비용과 나중에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중랑천서 벚꽃비 맞으며 독서에 빠져볼까

    중랑천 벚꽃길을 걸으며 다양한 독서 체험을 할 수 있는 이색 봄축제가 열린다. 서울 중랑구가 오는 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면목동 겸재작은도서관 주변 중랑천 산책로에서 ‘겸재책거리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겸재책거리축제는 중랑천 제방 벚꽃길을 따라 책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전시 등을 진행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300여개의 체험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겸재교 밑 무대에서는 베스트셀러 ‘자존감수업’의 저자 윤홍균 박사가 ‘어떻게 나를 사랑할 것인가’를 주제로 저자 강연회를 진행한다.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줄 팝업북 전시 ‘보는 책, 노는 책, 만드는 책’과 낡은 그림책을 나만의 책으로 재탄생하게 하는 ‘업사이클링 팝업북 체험’ 등 이색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인 ‘북텐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2016년 이후에 출간된 헌 책을 새 책으로 교환해 주는 ‘2113 도서 무료 교환전’도 운영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양날개’ 반도체·대중 수출 꺾였는데… 정부 “2분기엔 개선” 낙관

    ‘양날개’ 반도체·대중 수출 꺾였는데… 정부 “2분기엔 개선” 낙관

    D램·낸드 가격 급감·수요 부진 직격탄 속 반도체 수출 물량·선행지수는 소폭 증가 전문가들 “하반기부터 부진 완화” 전망 “슈퍼호황 이미 끝… 회복 더딜 것” 반론도 무역전쟁 장기화·中성장 둔화 변수될 듯반도체와 중국 수출 부진으로 수출이 4개월 연속 전년보다 줄었지만 정부와 전문가들은 2분기부터는 상황이 조금씩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망이 맞는 지 여부는 반도체 경기가 언제부터 회복되느냐에 달렸다. 미중 통상분쟁의 장기화 여부와 그로 인한 중국 경제성장의 둔화도 변수로 꼽힌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온 메모리반도체 단가의 지속적인 하락과 수요 부진 등으로 인해 16.6% 줄었다. 반도체는 지난해 3월 9.1달러를 찍은 D램(DDR4 8Gb) 가격이 올해 3월 5.1달러로 44.0% 급락했다. 3월 낸드(MLC 128Gb) 가격도 1년 전보다 27.9% 줄었다.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다 보니 수출 감소를 피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국내 반도체 전문가들은 올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은 상반기까지 감소세가 이어지고, 하반기에는 감소 폭이 줄어들면서 부진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연구원이 국내 반도체 업종 전문가 26명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문가들은 반도체 수출이 상반기에는 1년 전보다 -16.9%, 하반기에는 -6.1%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코트라(KOTRA)는 이날 올해 2분기 수출선행지수가 전 분기 대비 1.5포인트 증가한 53.6으로 2분기 수출이 지난 1분기보다 다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도 전문가들 예측과 비슷한 전망을 하고 있지만 수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반도체 시장의 회복 속도가 중요하다. 산업부는 반도체 수출이 물량은 3월에 1.8% 증가하면서 반등한 것을 강조했다. 박태성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반도체 물량은 2분기에는 1분기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반도체 물량이 늘어나더라도 가격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시장 회복 속도가 더디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 문제다.대중국 수출이 15.5% 감소하면서 5개월째 줄어든 점도 수출 회복에 걸림돌로 꼽힌다. 중국은 작년 전체 수출에서 차지한 비중이 26.8%로 가장 많다. 하지만 3월 1일부터 25일까지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31.9%)와 일반기계(-9.1%), 석유제품(-20.0)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가 전체 수출의 20%, 중국 수출의 25%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반도체와 중국 수출 회복이 향후 수출 회복의 관건인 셈이다. 박 실장은 “최근 중국이 내수 진작 대책을 강력히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소비재 등 관련 업종은 다소 개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향후 수출시장 회복을 장담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끝난데다 다른 분야의 산업 경쟁력 확보 노력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앞으로 반도체 경기가 개선될 수는 있지만 슈퍼사이클로 가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개선의 폭이 제한될 수 있다”면서 “노동 비용이 많이 올라간 상황에서 전반적인 산업 경쟁력이 확보되지 않으면 수출 경쟁력을 가지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군위 위천수변테마파크 개장 기념공연…7일 테마파크 분수공원

    군위 위천수변테마파크 개장 기념공연…7일 테마파크 분수공원

    경북 군위군은 오는 7일 ‘군위 위천수변테마파크’ 내 분수공원에서 개장 기념 행사를 갖는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80년대 ‘젊은 미소’로 사랑받은 건아들과 군위 향토밴드인 ‘이혁화 밴드’가 함께하는 작은 공연을 펼치는 것이다. 위천수변테마파크는 효령면 성리·병수리 일원 부지 33만 2000여㎡에 총사업비 233억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캠핑장(28면)을 비롯해 물놀이분수대, 산책로(1.5㎞), 야생화공원, 주차장 등을 갖췄다. 지난 1월 준공돼 위탁운영 중이다. 군은 앞으로 패밀리 미니골프 체험장, 생태자연 체험장, 재활용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예술조형물 전시, 자연 친화적인 어린이놀이시설 등을 추가로 갖출 계획이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위천수변테마파크는 인근의 삼국유사테마파크, 전국 네티즌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화본역’, 전국에서 돌담길이 가장 아름다운 한밤마을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돼 있다”면서 “대구와 구미, 안동에서 30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경기도, 광명에 6번째 문화창조허브 조성… 3년간 30억원 지원

    경기도, 광명에 6번째 문화창조허브 조성… 3년간 30억원 지원

    경기도가 올 하반기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에 경기문화창조 허브를 조성한다. 성남 판교, 수원 광교, 의정부, 시흥, 고양에 이어 도내 6번째다. 경기도는 지난달부터 진행한 ‘2019년 신규 경기문화창조허브 조성 공모’ 결과 광명시가 제안한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를 신규 경기문화창조허브 조성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2개 시·군이 신청했으며, 도는 재원마련 방안과 공간 확보, 지역특화 융·복합콘텐츠 발굴 적정성, 추진계획의 구체성 등을 평가했다. 선정된 광명시에는 ▲3년간 도비 30억 원 ▲경기콘텐츠진흥원을 통한 운영 지원 ▲문화콘텐츠 창업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 전수 등을 지원한다. 경기문화창조 허브는 시군의 지역특화산업을 활용한 융복합콘텐츠 발굴과 창작·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도가 설립하는 문화콘텐츠 창업지원 플랫폼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을 돕는 광명 경기문화창조 허브에는 향후 3년간 도비 30억원이 지원된다. 도내 5개 경기문화창조 허브는 그동안 창업 1213건, 일자리 창출 3236개, 스타트업 지원 2만3320건, 이용자 35만1431명, 입주·졸업 스타트업 54개사 396억원 투자유치 등의 성과를 거뒀다. 안치권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광명시는 국내외 친환경 상품시장 선도를 위한 에코디자인을 특화분야로 하고 있어 업사이클과 리사이클, 친환경소재 등 유관 산업기반 및 전문인력 육성 등을 통한 창작·창업생태계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여섯 번째 경기문화창조허브가 경기도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청년창업과 일자리창출 혁신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조만간 광명시와 실무협의를 갖고 전담팀을 구성, 올 하반기 개소를 목표로 공간구성 및 프로그램 등 세부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잊지 말아야 할 여성 15인 1] ‘호랑이 소녀’와 ‘미친 마벨’

    [잊지 말아야 할 여성 15인 1] ‘호랑이 소녀’와 ‘미친 마벨’

    세계 여성 역사의 달이 저물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15명의 여성을 돌아봐 눈길을 끈다. 신문은 기록된 역사 가운데 0.5% 밖에 되지 않는 것이 여성들의 역사라고 연구자들이 보고 있다며 학교에서조차 들어본 적 없는 15명의 삶과 유산을 통해 이들이 사회에 남긴 족적을 따라가보자고 권하고 있다.모험가 마벨 스타크 “호랑이 소녀”와 “미친 마벨”로 통했던 그는 20세기 초 남성들이 지배했던 동물 조련 분야에서 가장 성공한 여성 조련사였다. 거의 팔순 가까이까지 호랑이들과 함께 공연했는데 키 153㎝에 45㎏의 몸에 물린 뒤 꿰맨 것이 700바늘이 넘었다. 하지만 그녀는 결코 호랑이들을 탓하지 않았다. 모험가 베시 스프링필드 “마이애미의 모터사이클 여왕”으로 불렸던 그는 1940년대 미국 육군의 전령으로 복무했는데 당시만 해도 모터사이클을 타는 것은 “숙녀답지 않은” 일로 여겨졌다. 뭇 여성들이 집안일로 돌아갔을 때 그는 플로리다의 야자수 거리를 할리데이비슨을 몰고 다니며 포효했고 오프로드를 달리거나 축제 스턴트 묘기를 펼치곤 했다. 오늘날 수백 명의 여성들이 그를 기리며 연례 크로스컨트리 대회를 열곤 한다.운동선수 재키 미첼 열일곱 살이던 1931년 뉴욕 양키스의 시범경기를 보러 갔다가 베이브 루스와 루 게릭의 플레이에 반했는데 같은 해 양키스와 계약을 맺은 유일한 여자선수다. 오늘까지도 진위를 의심하는 이들이 있다. 당시 커미셔너가 계약을 없던 일로 만들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전미 소녀 프로야구연맹이 만들어진 것은 그로부터 9년 뒤였다. 운동선수 미키 고먼 다섯 차례의 좌절 끝에 1975년 뉴욕시티 마라톤에 그가 처음 참가 신청을 했을 때 미치코 미키 고먼은 전혀 우승 후보 감이 아니었다. 엘리트 선수라 해도 이미 은퇴를 생각해야 하는 마흔에 가까웠기 때문이었다. 같은 해에 딸까지 낳은 터였다. 그 해 2위를 차지한 다음 이듬해와 그 다음해 대회 연패에 성공했다. 산악인 앨리슨 하그레이브스 1995년 여성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무산소, 세르파 도움 없이 단독으로 올랐다. 세계 최고봉을 발 아래 둔 뒤 아들 톰과 딸 케이트에게 무전기로 전화를 걸어 “사랑하는 아이들아, 난 지금 세상에서 가장 높은 지점에 있단다. 그리고 너희들을 정말 사랑한다”고 말했다. 영국이 들썩거렸지만 기쁨도 잠시, 몇달 뒤 파키스탄 K2 등정 후 하산하다 조난해 운명했다. 그리고 지난달 아들 톰마저 어머니가 스러진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낭가파르밧에서 역시 조난해 어머니를 뒤따랐다. 팝스타 글래디스 벤틀리 높은 모자와 턱시도 정장을 늘 갖춰 입었던 그는 젠더 통합을 노래하는 블루스 히트곡들과 히트곡들을 익살맞게 패러디해 1920년대 뉴욕 할렘 문화를 선도했다. 1930년대 초 레즈비언 가운데 가장 유명했고 흑인 엔터테이너 가운데 가장 성공한 이가 됐다.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껴안는 데도 앞장섰다.메이크업 아티스트 밀리센트 패트릭 1952년에 유니버설 영화사에 기용돼 영화 ‘검은 석호의 괴물’의 분장을 맡게 됐는데 그는 ‘길 맨’이란 이 괴생명체가 인간과 사랑에 빠지는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일을 했다. 영화가 공전의 히트를 하자 상급자는 그를 해고하고 크레딧에서도 그의 이름을 빼고 자기 이름을 집어넣었다. 그의 작업은 몇십 년 동안 호러와 공상과학 영화 감독들에게 영감을 선사했고, 최근에는 2017년 아카데미 수상작인 ‘셰이프 오브 워터’에도 영향을 미쳤다.오페라 가수 마리안 앤더슨 1955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좌에서 흑인으로는 처음 무대에 올랐다. 어린 시절부터의 꿈이었지만 이미 목소리가 최절정이었을 때를 넘긴 쉰일곱 살 때였다. 당시 NYT 논평은 기립박수가 터져나왔고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눈을 의심했다”고 적었다. 그는 내처 2년 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와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취임식 무대에도 섰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공기질과의 전쟁… ‘필터’가 정화력 핵심

    공기질과의 전쟁… ‘필터’가 정화력 핵심

    봄이 와도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겨울에는 한파가 미세먼지를 막아주는 날이라도 있었지만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면서 매일 같이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제 미세먼지는 환경문제의 가장 중요한 화두 중에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건강, 문화, 시장 경제, 삶의 질 등 다양한 영역을 좌우하는 키워드가 됐다. 이 때문에 생활 속에서 미세먼지를 줄여주거나 악영향에서 벗어나는 데 도와주는 제품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 가전업계에서는 미세먼지를 해결해 줄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미세먼지 줄여주는 환경·건강 가전 인기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기능성 원단이나 방진 효과를 더한 미세먼지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기능은 물론 패션 효과를 더한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화장품 업계도 ‘안티 폴루션’(오염 방지)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세먼지 클렌징 효과가 큰 제품이나 먼지가 잘 달라붙지 않는 색조 제품을 줄이어 내놓고 있다. 안티 폴루션 시장에서 기술 향상과 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곳 중의 하나가 바로 가전 업계다. 미세먼지 시대가 되면서 소비자가 가전제품을 선택하는 기준도 더욱 구체적으로 바뀌었다. 사용 편의성이나 디자인, 효율성과 같은 전통적인 기준은 물론 ‘필터 경쟁력’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 필터는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데 가장 기본적인 기술이다. 공기 청정의 원리는 흡입한 공기 속 유해 물질을 필터로 걸러내고 다시 배출하는 것이다. 그만큼 필터 성능이 곧 미세먼지 대응력을 높여주기에 필터 경쟁력을 갖춘 가전에 소비자의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필터 기술로 가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다양한 기능성 제품을 출시했다. 독보적인 기술로 필터의 성능을 높이고 종류를 세분화해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다양한 가전제품 라인업을 선보여왔다. ●‘필터 하면 삼성’… 삼성전자만의 필터 경쟁력 지난 2014년 삼성전자가 공기청정기 블루스카이를 출시한 후 ‘필터 하면 삼성’이란 인식이 각인됐다. 이후로도 삼성전자만의 핵심 경쟁력인 필터 기술로 공기청정기를 비롯해 건조기, 의류청정기, 청소기 등 미세먼지 시대의 필수 가전으로 여겨지는 다양한 제품군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담은 제품을 개발했다. 삼성전자의 필터 기술력 비밀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의 노력에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세먼지 문제에 대응하는 원천기술을 연구하는 미세먼지연구소를 신설했다. 미세먼지연구소를 통해 미세먼지의 생성 원인부터 측정·분석, 포집과 분해에 이르기까지 전체 사이클을 이해하고, 단계별로 기술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필요 기술과 솔루션을 확보해가고 있다. 특히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세먼지 연구에 기초가 되는 저가·고정밀·초소형 센서 기술 개발은 물론 혁신 소재를 통한 필터·분해 기술 등 제품에 적용할 신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미세먼지 걱정 없는 ‘삼성 무풍큐브’·‘그랑데’ ‘삼성 무풍큐브’는 독보적인 필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장점을 갖춘 공기청정기다. 강력한 필터 기능, 직바람과 소음 걱정 없는 무풍청정, 공간에 따라 가변성 높은 디자인 등 공기청정기에 대한 기대치를 두루 반영했다. 이 제품은 하이브리드 집진필터를 장착해 초미세먼지 기준인 2.5㎛보다 작은 0.3㎛ 크기의 먼지를 99.999%까지 제거한다. 이는 10만 개의 먼지가 필터를 통과한다고 가정할 때 단 1개의 먼지만 빠져나갈 정도로 높은 청정 수준이다. 하이브리드 집진필터는 여과식 필터에 극성(+·-)을 지닌 정전커버를 추가해 정전기의 힘으로 먼지를 더욱 강력하게 끌어당긴다. 이때 발생하는 전기가 화학 물질 없이 필터 속 세균까지 살균해 청정 효과를 높인다. 또한 정전기 원리를 이용해 필터에 먼지를 고르게 분포시켜 먼지로 인한 필터 막힘을 방지하는 필터 세이버를 탑재했다. 이는 필터 수명을 최대 2배까지 늘려 필터 교체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삼성 무풍큐브는 분리·결합이 가능한 모듈형 디자인을 적용해 소비자가 상황과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에서 발생하는 바람과 소음에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직접 몸에 닿는 바람 없이 조용하게 실내 공기를 정화하는 무풍 청정 기능도 있다. 실내 공기가 오염됐을 때는 강력하게 청정해주고 공기가 좋아지면 무풍청정으로 직바람 없이 정화해준다. 최근 대기 질 악화로 실내 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건조기에 대한 소비자 기대치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삼성전자 건조기 ‘그랑데’는 옷감 손상 없이 최적의 건조 온도를 유지해 자연스러운 건조 효과를 구현한다. 많은 양의 빨래를 고르게 효과적으로 건조하는 것은 물론 에어살균 기능으로 물·세제 없이 각종 생활 속 유해 세균을 99.9% 살균하고 집먼지진드기를 100% 없애준다. 건조 용량이 더 커진 16㎏ 신모델은 이불 등 크고 두꺼운 빨랫감을 한 번에 건조하는 데 효과적이다. 14㎏ 모델보다 필터 면적을 44% 더 키웠다. 채집력을 높인 올인원 필터는 먼지·보풀을 잘 잡아주고, 먼지 비움도 쉽도록 설계됐다. ●전문·고성능 필터 갖춘 ‘에어드레서’·‘삼성 제트’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역시 미세먼지 시대에 주목받는 대표주자다. 에어드레서는 에어·스팀·건조·청정의 4단계 전문 의류 청정 방식을 도입해 의류의 미세먼지·냄새를 확실하게 잡아준다. 에어드레서에는 삼성전자 가전의 혁신 기술이 총망라돼있다. 세탁기의 스팀 기술, 건조기의 저온제습 기술, 에어컨의 바람 제어 기술, 냉장고의 냄새 제거 기술, 공기청정기의 필터 기술 등이 모두 적용됐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 전용 코스를 이용하면 25분 내에 미세먼지의 99%까지 없앨 수 있다. 특히 단순히 의류에서 미세먼지를 털어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미세먼지 필터로 털어낸 먼지까지 제거해준다. 이를 통해 제품 내부에 잔류 미세먼지를 사용자가 다시 마실 걱정 없이, 혹은 다른 옷에 옮겨붙지 않도록 의류를 제대로 관리할 수 있다. 미세먼지 심화로 인해 집안에서 발생하는 생활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무선 청소기 ‘삼성 제트’는 눈에 보이는 먼지는 물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생활 미세먼지까지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는 프리미엄 청소기다. 특허기술인 27개 에어홀의 제트 사이클론이 최대 200W의 강력한 힘을 만들어 생활 미세먼지까지 흡입한다. 대면적·고성능 필터를 탑재한 헤파 시스템은 0.3~10㎛ 크기의 생활 미세먼지·꽃가루·곰팡이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배출되는 것을 99.999% 차단한다. ●삼성전자 “미세먼지 문제, 기술적 해결 노력”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7년 조사한 ‘사회통합 실태 진단 및 대응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불안을 느끼는 위험 요소는 미세먼지 등과 같은 대기오염이라고 한다. 이처럼 미세먼지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가전제품의 선택 기준도 달라졌다. 공기청정기, 의류청정기 등 다양한 생활 가전이 얼마나 환경·청정·건강에 초점을 맞췄는지가 관건이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미세먼지연구소를 설립해 미세먼지 문제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기술적 해결 방안을 찾아가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미세먼지 문제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것인 만큼 선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혁신 역량을 투입해 사회적 난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사설] 한체대 감사, 체육계 폭력 악습 이참에 뿌리 뽑아야

    한국 빙상계의 ‘대부’ 전명규 한국체육대 빙상부 교수가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폭행 피해자들에게 합의를 종용하는 등 빙상계의 각종 폭력을 은폐한 것으로 교육부 감사 결과 밝혀졌다. 교육부는 어제 한체대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 교수는 조 전 코치에게 폭행당한 피해 학생들은 물론 가족들을 만나 폭행 사건에 합의하거나 정부 감사에 응하지 않을 것을 강요했다. 체육계 폭행·성폭력 사태가 불거진 뒤에도 피해자들에게 이 같은 압박을 가했다. 심지어 폭력을 행사한 코치에게 “피해 학생을 정신병원에 갈 정도로 압박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각종 비리 정황도 밝혀졌다. 전 교수는 빙상부 학생이 협찬받은 훈련용 사이클 2대를 가로채고, 한체대 빙상장과 수영장을 제자들이 운영하는 사설 강습팀에 ‘특혜 대관’했다. 제자인 대한항공 빙상팀 감독에게 대한항공 스튜어디스 채용을 청탁하기도 했다. 전 교수의 행태는 올해 초 한 선수의 고통스러운 자기 고백으로 드러났다. 젊은빙상인연대는 지난 1월 빙상계에서 총 6건의 성폭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성폭행 충격으로 빙상계를 떠났지만, 가해자는 지도자로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전 교수는 직접 폭행을 저지른 것은 물론 코치들의 폭행과 성폭력 등을 방조하고, 사건이 발생하자 이를 축소·은폐하려고 시도했다. 그럼에도 그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러한 폭로를 ‘자신에 대한 음해’라고 주장했다. 후안무치가 따로 없다. 정부는 이미 성폭력 사건 은폐·축소 때 최대 징역형까지 처벌을 강화하는 등의 법령 개정, 익명 상담창구 설치 등 피해자 보호 체계 개선 등의 체육계 인권침해 근절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도개선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금메달이면 모든 게 좋다’는 체육계의 그릇된 인식을 바로잡는 것이다. 각종 폭력으로 얼룩진 메달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성적이 안 나오더라도 인권을 침해하는 폭력 등 범죄행위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문화가 체육계로 확산해야 한다. 엘리트 체육 위주의 정책도 꼭 전환돼야 한다.
  • “정신병원 갈 정도로 압박” 전명규, 피해자 합의 종용

    “정신병원 갈 정도로 압박” 전명규, 피해자 합의 종용

    중징계 요구… “횡령·배임” 고발‘빙상계 대부’로 불리며 체육계 비리의 핵심인물로 꼽혀 온 전명규 한국체육대(한체대) 교수가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에게 폭행당한 피해자들에게 합의를 종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전 교수는 피해 학생은 물론 학생의 가족까지 만나 합의를 강요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특정감사에도 응하지 말라고 압박했다. 교육부는 21일 한체대 종합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전명규 등 한체대 교수들의 비리와 학사 관리 부실 등 총 82건의 비리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전 교수는 조 전 코치에게 폭행당한 피해자들에게서 합의를 받아내기 위해 조 전 코치의 지인에게 “피해 학생을 정신병원에 갈 정도로 압박하라”고 지시했다. 전 교수는 또 피해자의 동생도 쇼트트랙 선수인 점을 악용해 어머니에게 합의를 종용했다. 전 교수는 특히 체육계 폭력·성폭력 사태가 터지고 교육부 감사가 진행되던 지난 1∼2월까지도 피해자들을 만나 압박했다. ‘졸업 후 실업팀 입단’ 등 진로·거취 문제가 주요 압박 수단이었다. 전 교수는 이 외에도 학교 시설인 한체대 빙상장과 수영장을 사용신청서만 받고 영리 목적의 사설 강습팀에 대관하는 등 규정을 어기고 사유재산처럼 사용했다. 교육부는 “전 교수의 비위가 중하다”며 한체대에 중징계를 요구하는 한편 업무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전 교수 등이 빙상장 사용료 등으로 부당하게 취득한 5억 2000만원은 회수했다. 한체대의 다른 종목 교수들의 비리도 대거 적발됐다. 체육학과 사이클부 A교수는 학부모 대표에게 120만원을 수수하고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 체육학과 볼링부 B교수는 국내외 대회 및 훈련 참가비 명목으로 학생들로부터 총 6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받아 이 중 1억원을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 생활무용학과 C교수는 배우자와 조카 2명을 사전신고도 받지 않고 실기특강 강사로 출강시키고 강사료 1800여만원을 지급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전명규, 조재범 폭행 피해자들에게 합의 종용…수사의뢰

    전명규, 조재범 폭행 피해자들에게 합의 종용…수사의뢰

    한때 한국 빙상계의 ‘대부’라고 불렸던 전명규 한국체육대(한체대) 교수가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로부터 폭행 당한 피해자들에게 합의를 종용했다고 교육부가 21일 밝혔다. 교육부가 이날 발표한 한체대 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전 교수는 폭행 피해 학생들은 물론 피해자 가족들까지 만나 합의를 종용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 응하지 않을 것 등을 강요했다고 한다. 전 교수는 피해 학생들의 진로·거취 문제를 압박 수단으로 이용했으며, 체육계 폭력·성폭력 사태가 터지고 교육부 감사가 진행된 지난 1~2월까지도 피해자들을 압박했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이번 감사를 통해 한체대 교수들의 비리와 학사 관리 부실 등 총 82건의 비리가 적발되기도 했다. 전 교수는 빙상부 학생이 협찬 받은 훈련용 사이클 2대를 가로채고, 법에 따라 입찰 절차를 거쳐야 쓸 수 있는 한체대 빙상장·수영장을 제자들이 운영하는 사설강습팀에 수년 간 ‘특혜 대관’ 해주기도 했다. 이외에도 전 교수는 주민등록 세대가 다른 가족을 신고하지 않고 2003∼2018년 가족수당 1000여만원을 수령하고, 대한항공 빙상팀 감독에게 대한항공 승무원 면접 지원자 정보를 보내면서 ‘가능한지 알아봐 달라’고 청탁한 사실도 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는 전 교수에 대한 중징계를 한체대에 요구하고 전 교수를 고발 및 수사의뢰했다. 다른 종목 교수들의 비리도 대거 적발됐다. 볼링부 A교수는 국내외 대회·훈련을 69차례 하는 동안 학생들로부터 소요경비 명목으로 1인당 25만∼150만원을 걷었다. 그는 총 5억 9000여만원을 현금으로 챙기면서 증빙자료를 만들거나 정산하지 않았다. 이 중 약 1억원은 훈련지에서 지인과 식사하는 등 사적 용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생활무용학과 B교수 역시 학생 1인당 6만∼12만원씩 ‘실기특강비’를 걷어 증빙서류 없이 썼다. 사이클부 C교수는 학부모 대표에게 현금 120만원을 받았다. 한체대 대학원에서는 교수들이 원래 업무인 석·박사과정 학생들 논문 및 연구계획서를 지도하거나 시험 출제·채점을 하면서 수당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또 최고경영자 과정에서는 출결 여부 확인 없이 282명에게 수료증을 주기도 했다. 교육부는 감사 결과를 토대로 전 교수 등 교직원 35명 징계를 한체대에 요구하고 12명은 고발 및 수사 의뢰했다. 빙상장 사용료 등 5억 2000만원은 회수했다. 교육부는 또 연세대 수시모집에서 아이스하키 특기생 합격자가 미리 결정돼 있었다는 의혹에 대한 감사 결과도 발표했다. 감사 결과 체육특기생 평가위원 3명이 1단계 서류평가에서 평가 기준에 없는 ‘포지션’을 고려해 점수를 매긴 것으로 확인됐다. 포지션을 고려한 탓에 다른 학생보다 경기 실적이 떨어지는 학생이 서류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은 사례가 있었다고 교육부는 전했다. 평가위원 1명은 체육특기자 지원 학생 126명 평가를 70여분 만에 마치기도 했다. 지원자 한 명을 평가하는 데 단 30초가 걸린 셈이다. 한 평가위원은 평가시스템에서 특정 종목 지원자 31명 중 6명의 점수를 수정하기도 했다. 이들은 모두 최종합격했다. 교육부는 평가위원 3명 등 교직원 9명에 대한 경징계 및 경고를 연세대에 요구했다. 다만 교육부는 ‘사전 스카우트’ 및 금품수수 의혹이나 전·현직 감독의 영향력 행사 등은 증거 확보가 어려웠다면서 이 부분은 검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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