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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사이클론 위력…황소상어 2마리, 육지에서 객사

    호주 사이클론 위력…황소상어 2마리, 육지에서 객사

    호주 북동부를 강타한 사이클론의 위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사진이 또다시 공개됐다. 최근 현지언론 커리어메일은 퀸즐랜드주의 소도시 슬랙스 크릭의 땅 위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상어의 모습을 보도했다. 동네 놀이터 인근에 흙탕물을 뒤집어쓴 채 죽은 상어는 황소상어로, 바다에서는 백상아리만큼이나 포악한 성격을 가진 포식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바다를 주름잡았을 상어가 뜬금없이 땅 위에서 발견된 이유는 이 지역을 강타한 사이클론 데비(Debbie) 때문이다. 호주 기상당국에 따르면 시속 263km의 강풍을 동반한 ‘카테고리4’급 사이클론 데비는 지난달 28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 지역을 강타했다. 이 여파로 강풍과 불어난 물에 휩쓸린 상어가 뭍으로까지 올라온 것. 이 사진은 지난 2일 지역 시의원 스티브 스웬손이 촬영해 페이스북에 공개한 것으로 상어는 이미 죽은 상태였다. 흥미로운 점은 지난달 30일에도 역시 황소상어가 죽은 채 도로 위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이다. 퀸즐랜드주의 소도시 에이어의 도로에서 발견된 상어 역시 사이클론의 위력 앞에 초라하게 뭍에서 객사했다.   현지언론은 “황소상어가 자연의 위력 앞에 육지에서 생을 마감했다”면서 “마치 황당한 할리우드 재난 영화인 ‘샤크 스톰‘(원제 Sharknado)이 연상된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호주 강타한 사이클론 여파에 황소상어 도로서 객사

    호주 북동부를 강타한 사이클론의 위력을 한 눈에 보여주는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언론들은 퀸즐랜드주의 소도시 에이어의 도로에 덩그라니 놓여있는 상어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사진 속 흙탕물을 뒤집어쓴 채 죽은 상어는 황소상어로, 바다에서는 백상아리만큼이나 포악한 성격을 가진 포식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바다를 누볐을 상어가 뜬금없이 도로에서 발견된 이유는 이 지역을 강타한 사이클론 데비(Debbie) 때문.   호주 기상당국에 따르면 시속 263km의 강풍을 동반한 ‘카테고리4’급 사이클론 데비는 지난 28일 호주 북동부 퀸즐랜드 지역을 강타했다. 이 여파로 강풍과 불어난 물에 휩쓸린 상어가 뭍으로까지 올라온 것. 현지언론은 "황소상어가 자연의 위력 앞에 육지에서 생을 마감했다"면서 "마치 황당한 할리우드 재난 영화인 ‘샤크 스톰'(Sharknado)이 연상된다"고 보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진그룹 이웃사랑 성금 30억 기탁

    한진그룹이 28일 오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30억원을 기탁했다. 성금은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이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전달했다. 한진그룹은 이 밖에 조양호 회장의 나눔 철학에 따라 임직원들의 급여 일부를 사회봉사기금으로 적립하는 끝전 모으기 운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진그룹 주력사인 대한항공은 올해 3월 피지에서 사이클론 피해, 4월 일본 구마모토에서 지진 피해가 발생했을 때 구호품을 지원하고 이를 무상으로 수송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피해만 주는 불청객?… 가뭄 해소 ‘착한 태풍’

    피해만 주는 불청객?… 가뭄 해소 ‘착한 태풍’

    지난 3일 괌 해상에서 발생한 올해 첫 태풍 ‘네파탁’(NEPARTAK)은 10일 새벽 중국 남부 내륙지역 푸저우 서쪽 250㎞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소멸됐다. 그렇지만 태풍이 사라지면서 더운 공기가 남서풍을 타고 한반도를 향해 지속적으로 유입돼 폭염을 불러왔다. 또 수증기가 많은 비구름이 밀려오면서 13일 오전까지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서태평양 해역에서 발생하는 태풍은 연간 11~12개가량으로 이 중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은 2~3개 정도이다. 그러나 올해는 바닷물의 온도가 평년보다 낮아지는 라니냐의 영향을 받아 발생 태풍의 수도 7~10개에 불과하고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1개 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라니냐 시기에 발생하는 태풍은 평년보다 강한 경우가 많아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매년 여름 많은 양의 비와 강한 바람으로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상 손해를 가져다주는 태풍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 태양열은 지구의 날씨와 기후를 변화시키는 주요한 원인이다. 적도지역과 극지방, 육지와 바다라는 지리적 요건은 태양열을 받아들이는 양의 차이를 발생시킨다. 적도 부근 지역이 극지방보다 태양열을 많이 받는 만큼 열적 불균형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자칫 적도는 한없이 뜨거워지고 극지방은 한없이 추워진다. 이런 골치 아픈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로 태풍이다. 적도 부근 저위도 지방의 더운 공기와 바닷물의 증발로 만들어진 수증기와 결합해 강한 바람과 비를 품은 채 고위도 지방으로 이동함으로써 지구의 열을 골고루 퍼지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북서태평양 지역에서는 태풍, 북중미 지역에서는 허리케인, 인도양 지역에서는 사이클론으로 불리는 열대성 저기압인 태풍은 적도를 기준으로 남북 위도 5도 이내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바닷물 온도가 27도 이상인 지역에서 생긴다. 특히 북반구 지역에서 발생하는 태풍은 발생 초기에는 서북서쪽으로 진행하다가 점차 북상하면서 편서풍을 타고 북동진하는 경우가 많아 남중국해나 괌, 필리핀 지역에서 발생한 태풍은 편서풍을 타고 중국 남부 내륙이나 한반도, 일본 쪽으로 움직인다. 전 세계적으로 태풍은 북대서양 서부와 서인도제도 부근에서 11%, 북태평양 동부 및 멕시코 앞바다에서 17%, 북태평양 서부에서 남중국해 사이에서 38%, 인도양 남부 마다가스카르에서 호주 북서부 지역에서 28%, 벵골만과 아라비아해에서 6% 정도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태풍은 7~10월에 남중국해 부근에서 발생하는 것들이다. 세계기상기구(WMO)에서는 열대저기압 중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33m 이상인 것을 태풍이라고 부르고 초속 25~32m인 것은 강한 열대폭풍, 초속 17~24m인 것은 열대폭풍, 초속 17m 미만인 것은 열대저압부로 구분한다. 일반적으로 초속 17m 이상의 열대저기압을 모두 태풍이라고 부른다. 가장 약한 태풍도 1945년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보다 1만 배 이상 큰 에너지를 갖고 있다. 더군다나 집중호우와 폭풍, 해일 등을 동반하기 때문에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상 손해가 남겨진다. 풍이 지나는 경로에 따라 피해지역의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서해안 지역보다는 남동해안 지역의 피해가 심하다. 일반적으로 태풍이 진행하는 방향을 기준으로 오른쪽을 위험반원, 왼쪽을 안전반원이라고 부르는데 거의 항상 동해안이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에 놓이기 때문이다. 동해 먼바다를 지나가는 태풍이라면 동해안 지역은 거의 영향이 없거나 안전반원에 속하지만 서해안에 상륙하거나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의 경우 동해안은 위험반원에 속하게 되는 것이다. 태풍의 바람은 반시계 방향으로 불고 한반도는 편서풍 지역에 놓여 있다. 이 때문에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에서는 태풍이 만들어내는 남서풍과 편서풍이 합해지면서 바람이 더 강해지는 반면 왼쪽에서는 태풍이 만드는 북동풍과 편서풍이 부딪치면서 힘이 상쇄돼 바람이 약해진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태풍은 항상 피해만 주는 반갑지 않은 손님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다. 태풍은 지구의 남북 지역의 온도 균형을 맞춰 주고 바닷물을 뒤흔들어 해저에 가라앉아 있는 플랑크톤을 해수면 쪽으로 올려보내 바다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역할도 한다. 이와 함께 태풍은 중요한 수자원 공급원으로서 역할도 한다. 최근 들어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으로 우리나라도 봄, 가을 가뭄에 시달리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는데 많은 비를 품고 있는 태풍은 봄 가뭄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댐의 저수량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여름철 불청객으로만 여겨졌던 태풍이 유용한 부분도 있으며 지구에 있어서 중요한 대기현상이라는 것을 보여 주는 점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생생영상] 스톰체이서가 포착한 콜로라도 거대 토네이도

    [생생영상] 스톰체이서가 포착한 콜로라도 거대 토네이도

    스톰체이서가 포착한 거대한 토네이도 영상이 화제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일기예보 업체 ‘아큐웨더’(AccuWeather)가 소개한 영상에는 콜로라도주 레이(Wray)에서 발생한 토네이도의 모습이 담겨 있다. 폭풍을 쫓아다니는 추적자인 스톰 체이서(Storm Chaser) ‘리드 티머’(Reed Timmer)에 의해 촬영된 영상에는 수 km에 달하는 회전 상승 기류인 메조 사이클론(Mesocyclones)의 중심부에 있는 거대한 토네이도의 모습이 보인다. 스톰 체이서가 탄 차량이 토네이도가 발생한 곳으로 다가가자 엄청난 굉음과 함께 거대한 구름 기둥을 형성한 토네이도가 도로를 가로질러 지나간다. 토네이도가 주변 모든 것들을 송두리째 파괴하며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레이에서 발생한 이번 토네이도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드 타이머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거대 토네이도 영상은 현재 38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Reed Timmer / AccuWeather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푹푹 찌고, 바짝 마르고, 콸콸 넘치고… 예측불가 날씨의 공습

    푹푹 찌고, 바짝 마르고, 콸콸 넘치고… 예측불가 날씨의 공습

    예측 못하는 기상 상황 잦을 듯 ‘날씨’는 우리의 일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 이따가 외출할 때 우산이나 마스크를 챙겨야 할까. 이번 주말 캠핑을 가기로 했는데 비가 오는 건 아닐까. 인류가 지구상에 등장한 이래 사람들이 아침에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날씨가 궁금해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이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23일은 ‘세계 기상의 날’이다. 국제기상기구(IMO)가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세계기상기구(WMO)로 발족된 1950년 3월 23일을 기념하고, 대중에 기상과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1년 제정됐다. WMO는 기상의 날이 되면 매년 새로운 주제를 정해 발표한다. 올해의 주제는 ‘점점 더워지고, 건조해지고, 습해지는 날씨 그리고 직면한 인류의 미래’(Hotter, Drier, Wetter & Face the Future)이다. 세계의 수많은 경제연구기관이 날씨는 인간의 경제, 사회활동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고 있다. 최근에는 대기오염이 심각해지고 극단적인 기상현상이 잦아지면서 날씨는 단순히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간, 또는 국제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열파(heatwave) 때문에 WMO는 ‘2015년은 기상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한 해’라고 선언했다. 1961~1990년 30년간 전 지구씨평균기온이 14도였는데, 지난해에는 이보다 0.73도나 높았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한 합의문에서 제한하기로 한 온도 상승폭 1.5도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발생한 폭염은 지구 온난화와 함께 역대 세 번째로 강한 ‘엘니뇨’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늦봄부터 여름 사이에 유럽과 북아프리카, 중동에 폭염이 덮쳐 역대 날씨 기록들을 경신했다. 특히 7월에는 북쪽으로는 덴마크, 남쪽으로는 모로코, 동쪽으로는 이란 지역까지 폭염으로 신음했고, 8~9월에는 동유럽까지 확산돼 전 세계인이 찜통더위를 견뎌야 했다. 이런 극단적 날씨는 대기의 물 순환 사이클에도 영향을 미쳐 건조한 곳은 더 건조해지고, 습한 지역은 더욱 습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해 중남미와 카리브해 지역 국가, 브라질, 중부 유럽, 러시아,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남아프리카 등은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에 못 미치는 극심한 가뭄에 시달렸다. 이 지역의 겨울철 강수량은 평년의 5% 수준에도 못 미쳤다. 캘리포니아 등 북미지역 서부에서는 가뭄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어 이 지역 농업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면 미국 남부, 멕시코, 볼리비아, 브라질 남부, 남동 유럽,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지역은 지난해 1월 홍수에 시달렸고, 그 다음달인 2월에는 말라위, 짐바브웨, 모잠비크, 알제리, 튀니지 등 아프리카 국가들이 예상 밖의 폭우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세계은행은 지구 온도가 4도 상승할 경우 몬순지역에 살고 있는 10억명과 해변가나 강 하구에 살고 있는 5억명 등 전 세계 인구의 약 20%의 생존 자체가 위험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지난해 발표했다. WMO는 극단적인 날씨들이 나타나면서 태풍이나 사이클론 등의 발생 주기나 진행 추이도 예상을 벗어나는 경우가 점점 잦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1991~2010년의 20년 동안 발생한 기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상 예보 후 24시간 이내에 갑자기 바뀌는 날씨 현상들이 많다는 것이다. 극단적 기상현상이 전 지구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정밀한 기상 예측과 국제 협력, 일반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상정보 제공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지리과학과 랜디 체르베니 교수는 “지구가 더워지고 있다는 사실은 명백하지만 날씨로 나타나는 현상은 지역마다 다르다”며 “범세계적 기후변화가 서로 다른 기상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날씨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해 일반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러서 두바이 여객기 추락…탑승자 62명 전원 사망

    19일 오전 3시 40분(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 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저가 항공사 플라이두바이 소속 여객기 1대가 추락, 탑승자 62명 전원이 사망했다. 악천후 속에서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여객기에 승객 55명, 승무원 7명 등이 타고 있었다. 승객은 외국인 몇몇을 제외하고는 로스토프주 현지 주민들이다. 대부분 여행이나 출장 목적으로 두바이에 다녀오던 길에 참변을 당했다. 현지에선 여객기 사고 원인을 두고 악천후, 조종사 실수, 기체 결함, 관제 실수 등의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 소식통은 사고 여객기가 이른 새벽 악천후로 시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공항 활주로를 이탈해 추락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공항엔 초속 14∼22m의 강풍이 불었고 비가 내렸다. 지면과 충돌하면서 부서진 기체는 곧바로 불길에 휩싸였다. 현지 소식통은 이와 관련, 러시아 타스 통신에 “어제 사이클론 경보가 발효됐다”며 “사고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착륙하지 못한 채 공중을 어지럽게 배회하다 추락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항공사고당국은 현장에서 회수한 비행기록장치와 조종실음성녹음장치 등의 블랙박스를 모스크바로 옮겨와 20일부터 해독 작업에 착수하려 했으나 장치들이 심하게 손상돼 복원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두바이주재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사망자 중 한국인은 없다고 두바이 경찰이 공식 확인했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사이클론 ‘윈스턴’ 영향… 해안 수영장 덮치는 거대 파도

    사이클론 ‘윈스턴’ 영향… 해안 수영장 덮치는 거대 파도

    호주 동부의 한 해변 락풀(rock pool: 바위 사이에 형성된 천연 수영장)에서 거대 파도가 덮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최근 호주 동부 뉴사우스웨일스 해변의 한 락풀에서 해수욕을 즐기던 사람들이 거대 파도에 휩쓸리는 모습이 포착된 영상이 게재됐다. 1분 10초가량의 영상에는 해안 바위를 넘어 천연 수영장을 덮치는 거대한 파도의 모습과 예상치 못한 파도에 휩쓸려 놀라워하는 피서객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락풀을 덮친 거대 파도에 다행스럽게도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호주에서 발생한 거대 파도는 지난 20일 남태평양 피지제도에 발생한 시속 325km의 초대형 사이클론 ‘윈스톤’의 영향 때문으로 알려졌으며 ‘윈스톤’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피지에서는 최소 6명 사망, 5명이 부상했다. 한편 남반구 역사상 최악의 ‘윈스톤’으로 인해 호주 기상청은 지난 26일, 27 양 이틀간에 걸쳐 동부 해안을 폐쇄했다. 사진·영상=ViralHIT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직장인이 의미있게 휴일 보내는 법 7가지

    직장인이 의미있게 휴일 보내는 법 7가지

    모처럼의 휴일을 만끽하고 싶지만 그래도 뭔가 의미있게 보내고 싶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그런 당신에게 최근 미디어 매체 타비 라보가 공개한 사회인이 의미 있게 휴일을 보내는 방법 7가지를 소개한다. 1. 운동을 즐겨라 직업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사무직은 만성적으로 운동 부족인 사람이 많다. 아직 신입인 사람은 실감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직장인이 되면 대다수가 급격히 살찐다. 5년 차에 몸무게가 10kg이 늘어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 운동을 습관화해두면 5년 뒤 혹은 10년 뒤에도 주위 사람과 비교할 때 체형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날 것이다. 조깅이나 축구 등 돈이 안 드는 운동도 좋고 자전거나 승마 등 돈이 드는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일의 자본이 되는 몸에 투자한다고 생각해도 좋을지도 모른다. 2. 일에 도움되는 공부를 하라 취업했다고 끝이 아니다.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배움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럴 여유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은 입사한 뒤에도 자신의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계획을 짜고 자격증 시험이나 토익 등 다양한 공부에 힘을 쓴다. 만일 당신이 실력이 출중하다면 스스로 직장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3. 대청소를 해라 바빠서 평일에 제대로 못 한 청소를 휴일 동안 집 안 구석구석 깨끗이 하면 스트레스가 풀린다. 또한 경제력이 있다면 값이 조금 나가더라도 좋은 청소 도구를 장만해 청소에 임하면 자신감이 생길지도 모른다. 사이클론 청소기나 스팀 청소기, 로봇 청소기, 빗자루 등 어떤 것도 좋다. 스스로 구매한 도구로 청소하면 자신의 벌이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는 기분이 들 것이다. 4. 온천 스파나 마사지를 즐겨라 스스로 번 돈으로 조금 사치스러운 휴일 생활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 사람에게 딱 맞는 것이 온천이나 스파이다. 최근에는 스파와 온천 시설이 늘어나 마음만 먹으면 온천에 갈 수 있다. 온천에 몸을 담그고 일상의 피로를 풀고 낮부터 와인 한 잔 마시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은 뒤 마사지로 몸을 풀며 휴일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평소와는 다른 길을 걷거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이 되고 그 속에서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5. 취미에 몰두하라 휴일이야말로 취미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이다. 취미를 갖는 것으로 인생은 일이라는 관념에서 해방돼 더 넓은 시야를 갖고 생활할 수 있다. 또한 취미를 통한 사람과의 만남이 이후 일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취미를 하나 갖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나의 무언가에 집중하는 시간은 머리를 깨끗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일상의 잡념에서 해방하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6. 맛집을 탐방하라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학생 때보다 인간관계가 넓어지고 다양한 사람과 만나게 된다. 그럴 때는 서로 맛집을 공유한 뒤 휴일에 가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친구나 지인, 애인과 갈 수 있는 맛집을 미리 알아두자. 이를 위해 인터넷이나 잡지, 입소문 등을 통해 미리 알아본 뒤 휴일에 맛집 탐방을 하면 의미 있는 휴일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곳에 가보는 것을 통해 좋은 자극이 돼 일상에서 활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7. 멀어진 것 같은 오랜 친구에게 연락하라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만나게 되는 사람이 많아지므로 새로운 친구가 늘어나지만 학창 시절 친구들과는 멀어지기 쉽다. 그런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등 연락해보자. 만일 당신이 무언가 걱정·고민이 있거나 자신감을 잃어가는 상황에도 오랜 친구는 근본적인 조언을 해주는 소중한 존재가 될 것이다. 또한 거리낌 없이 친구들과 마음껏 놀고 옛이야기를 통해 추억을 되살리면 스트레스 해소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파리에 있지만 난 괜찮아요” 페북으로 410만 생존 확인

    “파리에 있지만 난 괜찮아요” 페북으로 410만 생존 확인

    페이스북이 모든 참사에 사용자의 ‘안전 확인’ 기능을 도입한다.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테러 직후 페이스북이 사용자의 ‘안전 확인’ 기능을 가동해 크게 호평을 받은 덕분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안전 확인 기능을 자연재해 참사에서만 가동한다는 기존의 방침을 바꿔 인간이 빚은 더 많은 참사에도 사용자들이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고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테러 발생 후 ‘파리 테러 공격’이라는 제목의 안전 확인 기능을 가동함으로써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파리의 지인들에게 위험을 경고하거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파리 테러가 일어난 직후 24시간 동안 410만명의 이용자가 이 기능을 사용했으며 이들의 페이스북 친구 3억 6000만명이 안전을 확인했다. 특히 지구촌 7800만명의 페이스북 사용자가 1억 8300만건에 이르는 파리 테러 관련 글을 남기는 등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파리 테러 하루 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일어난 자살 폭탄 테러에는 안전 확인 기능을 가동하지 않은 ‘저의’가 뭐냐는 지적이 나왔다. 저커버그 CEO는 “이 문제를 지적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페이스북은 모든 이를 동등하게 걱정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돕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이 기능을 모든 참사에 적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페이스북은 2011년 일본 동북 지방을 덮친 지진·쓰나미 사태 때 안전 확인 기능을 처음 도입했으며 자연재해에 국한해 사용자의 안위 정보를 지인들에게 제공해 왔다. 올해에도 파리 테러 전까지는 네팔·아프가니스탄·칠레 지진, 필리핀 태풍 루비 사태, 남태평양 사이클론 사태 등의 자연재해가 일어났을 때만 이 기능을 가동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아하! 우주] 태풍보다 20배 강한 바람부는 푸른행성

    [아하! 우주] 태풍보다 20배 강한 바람부는 푸른행성

    지난 2005년 여우자리 방면으로 63광년 떨어진 곳에서 태양계의 ‘큰형님’ 목성보다 조금 더 큰 외계행성이 발견됐다. 이 행성의 이름은 HD 189733b로 특히 이 천체가 화제가 된 것은 마치 지구처럼 푸른색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대기권에서는 생명체에 필수적인 메탄 성분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2013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결과 지구와 유사한 점은 푸른색깔 뿐이라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HD 189733b는 항성(태양)과 너무 가까워 대기가 뜨거운 탓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없다. 최근 영국 워릭대학교 연구팀은 사상 처음으로 이 행성에 부는 바람의 속도를 측정하는데 성공했다. 칠레에 위치한 라 실라 천문대 행성탐색 망원경(High Accuracy Radial Velocity Planet Searcher)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측정한 바람의 속도는 무려 8,690km/h. 사실 이 정도 속도면 '바람'이라는 단어 자체가 무색하다. 지구에 부는 태풍보다도 20배 이상은 빠른 속도이기 때문. 지구에 불었던 역대 최대 강풍은 지난 2006년 기록된 사이클론 '올리비아'로 속도는 시속 408km 정도였다. 연구를 이끈 톰 로든은 "태양계 밖 행성의 기상 지도를 만들어낸 것은 이번이 처음" 이라면서 "먼 행성의 대기조건을 밝혀낼 수 있는 기술은 그 행성의 특징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스위스 제네바 대학 역시 HD 189733b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제네바 대학 연구팀은 소듐(sodium) 방출 측정을 통해 분석한 결과 이 행성의 대기온도가 당초 예상보다 높은 무려 3,000°C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이유는 항성과의 거리 때문이다. HD 189733b와 항성과의 거리는 태양과 수성과의 거리(약 5700만 km)와 비교하면 무려 13배나 가깝다. 연구를 이끈 케빈 헝 박사는 “우주에서 지구형 행성을 찾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연구” 라면서 “지구형 행성은 크기가 작아 항성에 의해 가려지는 반면 HD 189733b는 커다란 크기 때문에 관측이 매우 쉽다” 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푸른행성 HD 189733b…태풍보다 20배 강한 바람분다

    푸른행성 HD 189733b…태풍보다 20배 강한 바람분다

    지난 2005년 여우자리 방면으로 63광년 떨어진 곳에서 태양계의 ‘큰형님’ 목성보다 조금 더 큰 외계행성이 발견됐다. 이 행성의 이름은 HD 189733b로 특히 이 천체가 화제가 된 것은 마치 지구처럼 푸른색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대기권에서는 생명체에 필수적인 메탄 성분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2013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결과 지구와 유사한 점은 푸른색깔 뿐이라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HD 189733b는 항성(태양)과 너무 가까워 대기가 뜨거운 탓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없다. 최근 영국 워릭대학교 연구팀은 사상 처음으로 이 행성에 부는 바람의 속도를 측정하는데 성공했다. 칠레에 위치한 라 실라 천문대 행성탐색 망원경(High Accuracy Radial Velocity Planet Searcher)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측정한 바람의 속도는 무려 8,690km/h. 사실 이 정도 속도면 '바람'이라는 단어 자체가 무색하다. 지구에 부는 태풍보다도 20배 이상은 빠른 속도이기 때문. 지구에 불었던 역대 최대 강풍은 지난 2006년 기록된 사이클론 '올리비아'로 속도는 시속 408km 정도였다. 연구를 이끈 톰 로든은 "태양계 밖 행성의 기상 지도를 만들어낸 것은 이번이 처음" 이라면서 "먼 행성의 대기조건을 밝혀낼 수 있는 기술은 그 행성의 특징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스위스 제네바 대학 역시 HD 189733b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제네바 대학 연구팀은 소듐(sodium) 방출 측정을 통해 분석한 결과 이 행성의 대기온도가 당초 예상보다 높은 무려 3,000°C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이유는 항성과의 거리 때문이다. HD 189733b와 항성과의 거리는 태양과 수성과의 거리(약 5700만 km)와 비교하면 무려 13배나 가깝다. 연구를 이끈 케빈 헝 박사는 “우주에서 지구형 행성을 찾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연구” 라면서 “지구형 행성은 크기가 작아 항성에 의해 가려지는 반면 HD 189733b는 커다란 크기 때문에 관측이 매우 쉽다” 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악몽 뒤 다시 악몽… 지구 ‘분노의 역류’

    악몽 뒤 다시 악몽… 지구 ‘분노의 역류’

    2014년이 전 세계 기상 관측 이후 가장 극단적인 날씨를 보인 것으로 기록됐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의 때이른 5월 폭염도 기후변화로 인한 것으로 매년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 기상학회와 미국 국립환경정보센터(NCEI)는 12월에 발간 예정인 ‘기후 예측을 통한 2014년 극단적 기상이변’ 보고서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중앙태평양을 휩쓴 열대성 사이클론, 유럽의 폭우, 동아프리카의 가뭄, 호주의 폭염 등 날씨와 관련된 극단적인 현상이 특히 많이 발생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북미 지역과 유럽, 북동아시아 지역이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상학회와 NCEI는 2012년부터 전년도에 발생한 극단적인 날씨 변화에 대한 분석을 통해 기후변화 추세를 연구해 오고 있다. 32개 그룹의 과학자들이 참여한 올해 보고서는 지난해에 발생한 28가지의 극단적인 날씨와 함께 산불 발생 추이와 남극의 해빙 크기의 변화까지 연구했다. 또 날씨 변화의 원인이 자연 현상에 의한 것인지 인간의 활동에 의한 것인지에 대한 분석도 시도했다. 연구팀은 지난해 3~5월 한국의 봄 평균기온이 1971~2000년 평년 기온보다 1.7도 상승한 19.2도로 1953년 이후 가장 더운 봄이었다는 내용을 보고서에 포함시켰다. 연구진은 이런 때이른 더위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증가로 인한 것으로 자연적 현상 때문이 아닌 인간활동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또 지난해 미국 북캘리포니아 일대를 휩쓸었던 산불은 2012년 시작돼 2013~14년에 극에 달했던 겨울 가뭄이 직접적인 원인이었으며 1996년 이후 두 번째로 큰 산불이라고 분석했다. 기후변화 추이가 지금과 같을 경우 산불 발생 가능 지역과 날짜는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와 함께 전반적으로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폭풍 발생이 잦아졌으며 특히 서열대 태평양과 북동태평양 지역에서 태풍과 사이클론 등의 발생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NCEI 스테퍼니 헤링 박사는 “지난해와 같은 극단적인 기상 이변은 온실가스 배출이나 토지의 무분별한 사용 등 대부분이 사람들의 활동에 의한 것으로 지구온난화 극복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경우 이런 극단적인 날씨는 점점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마음의 상처 닮은꼴 인형으로 달래는 고아 ‘웜뱃’ 사연

    마음의 상처 닮은꼴 인형으로 달래는 고아 ‘웜뱃’ 사연

    부모를 잃은 마음의 상처를 봉제인형으로 달래고 있는 한 ‘웜뱃’의 귀엽고도 안쓰러운 사연이 화제다. 웜뱃은 호주에 서식하는 고유한 종으로, 굴을 파고 생활하는 야행성 동물이다. 웜뱃 ‘통카’는 몇 년 전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호주 노스퀸즐랜드 타운스빌 시의 ‘빌라봉’ 야생동물 보호원에 들어왔다. 사육사들의 정성어린 보살핌 속에서 통카가 조금씩 안정되던 것도 잠시, 2011년 닥쳐온 사이클론은 보호원의 상당 부분을 파괴했다. 이에 우리를 잃은 통카는 한동안 그를 매일같이 부모처럼 안아주던 사육사들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게 됐다. 곧 보호원은 복구됐지만 그동안 큰 스트레스를 받은 통카는 몸무게가 20%나 줄어들었고, 전문 수의사는 통카가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사육사들은 통카를 다시 세심하게 돌봐주는 한편 통카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주었다. 보호원 기념품 가게에서 팔고 있는 웜뱃 인형과 함께 살도록 한 것이다. 사육사 사만다 셔먼은 “간혹 고아가 된 다른 동물들도 인형을 통해 위로하는 사례가 있다”며 “통카는 나이를 먹은 뒤에도 계속 인형을 곁에 두려고 하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이제 7살이 되었지만 통카의 내면은 여전히 아기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사육되는 웜뱃의 기대수명은 15~20년으로, 통카의 나이가 결코 어린것만은 아니다. 셔먼에 의하면 통카는 인형을 밤낮으로 늘 데리고 다니기 때문에 인형이 해어져 찢어지기도 부지기수다. 그녀는 “통카는 이가 큰 편이어서 인형을 물고 다니다 보면 금세 망가진다. 사육사들은 이를 지켜보다가 인형이 크게 찢어지게 되면 즉시 기념품 가게에서 다른 웜뱃 인형을 사와서 바꿔준다”고 설명했다. 셔먼은 “아침에 사육사들이 한 차례 안아주고 긁어준 뒤 우리를 청소하고 나면 통카는 즉시 인형을 찾는다”고 말한다. 그녀는 “우리가 통카에게서 인형을 강제로 압수하는 것은 인형이 비에 젖어 오염됐을 때뿐이다. 이럴 때는 다른 인형을 또 사와서 건네어준다”고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포착된 슈퍼태풍 ‘사우델로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포착된 슈퍼태풍 ‘사우델로르’

    올해 생긴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제13호 태풍 ‘사우델로르’의 모습이 우주인의 눈에도 포착됐다. 현재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체류 중인 일본인 우주비행사 유이 기미야는 지난 4일 트위터에 "강력한 태풍이 대만 쪽으로 이동 중으로 만반의 준비를 바란다" 며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우주 위에서의 태풍은 한마디로 아름답고 경이롭다. 그러나 그 아래 태풍의 영향권 지역은 그야말로 지옥같은 비바람이 몰아치며 큰 재난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 속 동그랗게 뻥 뚫린듯 보이는 구멍이 바로 태풍의 눈. 현재 서태평양을 가로질러 서쪽으로 향하고 있는 태풍 사우델로르는 7일 대만을 거쳐 8일 중국 대륙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한반도로 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미국 해양대기청(NOAA) 역시 지난 3일과 4일 위성이 촬영한 사우델로르의 모습을 공개했다. 순간 최대풍속이 시속 354㎞에 달하는 사우델로르는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의 태풍 최고 등급인 5등급에 해당하는 ‘슈퍼태풍’으로 올해들어 가장 강력했던 사이클론 ‘팸’보다 위력이 더 센 것으로 평가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폭풍 추적자가 찍은 ‘쌍둥이 토네이도’

    폭풍 추적자가 찍은 ‘쌍둥이 토네이도’

    며칠 전 미국 콜로라도주(州)를 강타한 토네이도를 촬영한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USA투데이와 웨더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폭풍 추적자이자 사진작가인 켈리 딜레이가 콜로라도 심라 근처에서 ‘슈퍼셀’(Supercell)이라 불리는 뇌우를 포착했다. 슈퍼셀은 수km에 달하는 회전 상승 기류인 메조사이클론의 중심부에 있는 커다란 기둥 형태로, 토네이도를 포함한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다. 이번에 찍힌 슈퍼셀 역시 토네이도를 동반했는데 좀처럼 보기 드문 ‘쌍둥이 토네이도’가 찍혔다. 사진에서 오른쪽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토네이도이며 왼쪽은 육지 용오름(landspout)이라고 한다. 육지 용오름은 슈퍼셀의 회전력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뇌우 아랫부분에서 심지어 강하지 않은 경우에도 발생한다. 따라서 이를 일반 토네이도와 구분 짓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 역시 토네이도의 일종이어서 쌍둥이 토네이도로 불리고 있다. 사실 이런 토네이도는 매우 기이한 현상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드물게 발생한다. 지난해 미 네브래스카주(州)에 발생한 폭풍에서도 쌍둥이 토네이도가 관측된 적이 있다. 한편 이번 콜로라도 토네이도는 최소 4개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한 토네이도가 인구 밀집지역 쪽을 지나면서 몇몇 주택을 파손시켰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사진=켈리 딜레이/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30분 만에 도시 뒤덮는 거대 슈퍼셀 화제

    30분 만에 도시 뒤덮는 거대 슈퍼셀 화제

    미국 사우스 다코다주에서 촬영된 ‘슈퍼셀’(Supercells) 영상이 화제다. 지난 1일(현지시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된 영상에는 최근 블랙 호크 지역의 북쪽 마을을 30분 만에 뒤덮은 거대 슈퍼셀 형성 과정이 담겨 있다. ‘슈퍼셀’은 뇌운의 한 종류로 메조사이클론의 중심부에서 큰 기둥 형태로 존재하며, 하나 이상의 토네이도를 형성해 폭우와 강풍을 동반하는 자연현상이다. 블랙 호크 인근 래피드 시티(Rapid City) 쪽에서 촬영된 이번 ‘슈퍼셀’은 슈퍼셀이 형성되는 30분 동안의 과정을 빠르게 재생해 편집한 영상으로 수 km에 달하는 회전 상승 기류인 메조사이클론(Mesocyclones)이 형성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악의 자연현상도 이렇게 보니 아름답네요”, “무서워요”, “엄청난 크기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 Bonny Fleming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포토] 양쯔강 여객선 생존자 구조 장면…선장 등 13명

    [포토] 양쯔강 여객선 생존자 구조 장면…선장 등 13명

    중국 양쯔강을 건너던 선박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밤 9시 반 쯤 침몰한 가운데, 구조작업이 한창인 현장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 여객선은 장쑤성 난징을 출발해 충칭으로 가던 길이었으나, 후베이성 젠리현 인근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객 406명과 여행사 직원 5명, 승무원 47명 등 총 458명이 물에 빠졌으며,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 직후 20여 명만 구조됐을 뿐 나머지 400여 명은 생사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중국 교통부는 2일 오전 11시 기준, 13명의 생존자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현지 구조대는 곧장 실종자 수색 작업에 착수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공개된 사진은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애쓰는 구조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2일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간, 사고 현장에서는 65세 노인 한 명이 구조돼 물 밖으로 나왔다. 가벼운 티셔츠 차림으로 구조대의 부축을 받아 힘겹게 뭍으로 걸어 나오는 이 노인의 얼굴에는 충격과 공포, 망연자실한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 오전 10시 16분 경 헬리콥터도 출동해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에 돌입했지만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수중 및 상공 탐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은 실종자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로 아비규환 상태이며, 지금 이 시간에도 인근 지역에서 구조를 위한 의료팀, 장비팀 등이 속속 현장으로 모이고 있다. 한편 구조된 사람 중에는 선장과 기관장도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항해 도중 사이클론(인도양, 아라비아해, 벵골만에서 발생하는 열대 저기압)을 만나 2분 만에 배가 침몰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승객 가운데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토]양쯔강 여객선 침몰…생존자 구조 장면

    [포토]양쯔강 여객선 침몰…생존자 구조 장면

    중국 양쯔강을 건너던 선박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밤 9시 반 쯤 침몰한 가운데, 구조작업이 한창인 현장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 여객선은 장쑤성 난징을 출발해 충칭으로 가던 길이었으나, 후베이성 젠리현 인근에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객 406명과 여행사 직원 5명, 승무원 47명 등 총 458명이 물에 빠졌으며 사고 직후 20여 명만 구조됐을 뿐 나머지 400여 명은 생사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현지 구조대는 곧장 실종자 수색 작업에 착수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공개된 사진은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애쓰는 구조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2일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간, 사고 현장에서는 65세 노인 한 명이 구조돼 물 밖으로 나왔다. 가벼운 티셔츠 차림으로 구조대의 부축을 받아 힘겹게 뭍으로 걸어 나오는 이 노인의 얼굴에는 충격과 공포, 망연자실한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었다. 오전 10시 16분 경 헬리콥터도 출동해 생존자를 찾기 위한 수색에 돌입했지만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수중 및 상공 탐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은 실종자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로 아비규환 상태이며, 지금 이 시간에도 인근 지역에서 구조를 위한 의료팀, 장비팀 등이 속속 현장으로 모이고 있다. 한편 구조된 사람 중에는 선장과 기관장도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항해 도중 사이클론(인도양, 아라비아해, 벵골만에서 발생하는 열대 저기압)을 만나 2분 만에 배가 침몰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주재 한국총영사관은 승객 가운데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1915년 제작된 희귀 오토바이 경매…8억원 훌쩍

    1915년 제작된 희귀 오토바이 경매…8억원 훌쩍

    우리 돈으로 무려 8억원을 호가하는 오토바이가 경매에 나온다. 최근 미국 메쿰 옥션 측은 영화배우 스티브 맥퀸(1930-1980)이 소장했던 희귀 모토바이크가 경매에 나와 오토바이 사상 최고가 중 하나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억소리' 나오는 화제의 오토바이는 지난 1915년 제작된 '1915 사이클론'(1915 Cyclone). 당시 레이싱용으로 개발된 이 오토바이는 996cc로 최고 시속은 177km에 달하며 브레이크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100년 된 오토바이에 무려 75만 달러(약 8억 3000만원)라는 가치가 매겨진 것은 희귀성과 더불어 스타성 때문이다. 사이클론은 지난 1913년 부터 3년 간 제작됐으며 현재까지 남아있는 것은 단 6대에 불과하다. 또한 한때 세계적인 인기를 모은 영화배우 맥퀸이 소장한 제품이라는 점도 그 가치에 한 몫했다. 이 오토바이는 맥퀸이 작고한 지 4년 후인 지난 1984년 미국의 수집가인 EJ 콜(89)에게 팔렸으며 다시 이번에 경매에 나오게 됐다. EJ 콜은 "내 나이보다 더 먹은 사이클론이 이제 새주인을 만날 때가 된 것 같다" 면서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없는 정말 희귀하고 가치있는 오토바이" 라고 밝혔다. 옥션 측도 "스티븐 맥퀸과 사이클론의 결합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면서 "아마도 역대 오토바이 경매 사상 두번째 높은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역대 가장 비싸게 팔린 오토바이는 1969년 영화 ‘이지라이더’의 소품으로 사용된 할리 데이비슨으로 지난해 10월 135만 달러에 낙찰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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