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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국비 세계일주’ ‘음주 의총’ 작심하고 쏟은 막말

    홍준표, ‘국비 세계일주’ ‘음주 의총’ 작심하고 쏟은 막말

    6·13 지방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16일 작심하고 일부 한국당 의원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1년 동안 당을 이끌면서 가장 후회되는 것은 비양심적이고 계파 이익을 우선하는 당내 일부 국회의원들을 청산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내가 만든 당헌에서 ‘국회의원 제명은 3분의 2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조항 때문에 이를 강행하지 못하고 속 끓이는 1년 세월을 보냈다”고 당내 인적 청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막말 한번 하겠다”면서 “고관대작 지내고 국회의원을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 추한 사생활로 더 이상 정계에 둘 수 없는 사람, 국비로 세계 일주가 꿈인 사람, 카멜레온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변색하는 사람, 감정 조절이 안 되는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이라고 당내 일부 의원들을 비난했다. 이어 “친박(친박근혜) 행세로 국회의원 공천을 받거나 수차례 하고도 중립 행세하는 뻔뻔한 사람, 탄핵 때 줏대 없이 오락가락하고도 얼굴·경력 하나로 소신 없이 정치생명 연명하는 사람, 이미지 좋은 초선으로 가장하지만 밤에는 친박에 붙어서 앞잡이 노릇 하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들 속에서 내우외환으로 1년을 보냈다. 이런 사람들이 정리되지 않으면 한국 보수 정당은 역사 속에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전 대표는 “이념에도 충실하지 못하고 치열한 문제의식도 없는 뻔뻔한 집단으로 손가락질받으면 그 정당의 미래는 없다. 국회의원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념과 동지적 결속이 없는 집단은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본질적인 혁신은 인적 청산. 겉으로 잘못을 외쳐본들 떠나간 민심은 돌아오지 않는다”면서 “나는 이제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이 말로 페이스북 정치는 끝낸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글을 맺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말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EBS 토요일 밤 10시 55분) 올봄 극장가에는 요즘 좀처럼 보기 힘든 멜로영화 바람이 불었다. 손예진, 소지섭 주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260만 관객을 모은 것. 삶의 경계를 넘어서도 잊을 수 없는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되살린 영화의 원작은 일본의 동명 소설이다. 이 소설을 바탕으로 2004년 먼저 만들어진 일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상영돼 국내 버전과 비교할 수 있다. 고교 육상선수 출신인 아이오 타쿠미는 혹독한 훈련 때문에 뇌의 화학물질이 원활하게 분비되지 않는 희귀병을 앓으며 아들 유지와 함께 살아간다. 아내 미오가 1년 전에 병사하면서부터다. 영화는 미오가 부자 앞에 거짓말처럼 다시 나타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그림책을 매개로 환상과 현실을 잇는 작품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풍경, 사랑과 그리움의 서사로 관객의 마음을 끌어들인다. ■머니 트레인(OBS 일요일 밤 10시 10분) 어릴 시절 입양된 존(웨슬리 스나입스)과 찰리(우디 해럴슨) 형제는 ‘뉴욕 지하철역 범죄율 제로’를 목표로 삼는 교통 경찰이다. 형제지만 형 존은 도박에 매여 사는 동생 찰리 때문에 늘 골치를 앓는다. 어느날 연쇄적으로 지하철 매표소를 불태우는 사이코패스 범인을 잡기 위해 존과 찰리, 여경찰 그레이스(제니퍼 로페즈)가 숨가쁜 추격전을 벌인다. 범인은 빠져나가고 노름빚 갚을 돈을 빼앗긴 찰리는 분한 마음에 머니 트레인(뉴욕 지하철역에서 매일 수백만 달러의 교통 요금을 운송하는 열차)을 탈취하려고 한다. 1995년 작.
  •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 피범벅 된 모습으로 병원행...무슨 일이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 피범벅 된 모습으로 병원행...무슨 일이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31일 MBC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서는 장기용(채도진 역)이 상처투성이 모습으로 병원을 찾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에는 하얀색 셔츠 위로 피가 흥건한 상처 부위를 움켜쥐고 병원을 찾은 채도진(장기용 분)의 모습이 담겨있다. 형사인 도진이 범인을 뒤쫓다 휘두른 흉기에 상처를 입은 것. 도진은 복부뿐만 아니라 손에도 붕대를 칭칭 감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위태로운 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채도진은 상처 따위는 전혀 개의치 않는 담담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오히려 한쪽 팔에 주삿바늘을 꽂은 채로 병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두리번거리는 모습. 그가 아픔을 참아가면서 찾고 있는 대상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리와 안아줘’ 측은 “채도진이 방문한 병원에서 극적인 사건이 벌어질 예정”이라며 이날 방송을 예고했다. 이어 “그가 병원에서 어떤 사건을 마주하게 될지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톱스타가 된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31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리와 안아줘’ 오늘(30일) 장기용X진기주 눈물의 재회

    ‘이리와 안아줘’ 오늘(30일) 장기용X진기주 눈물의 재회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과 진기주가 눈물로 재회한다.MBC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지난주 방송된 5~8회에서는 경찰대를 배경으로 위기에 처한 재이(진기주 분)를 도진(장기용 분)이 구하며 어른이 돼 만난 첫사랑 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진이 나무임을 알아차린 재이는 그를 찾아 나서지만 경찰대 곳곳을 돌며 서로 어긋나는 모습만 전파를 타 안타까움을 더했다. 30일 방송되는 ‘이리와 안아줘’에서는 교도소 수감 중인 희재(허준호 분)의 모습과 경찰대 수석 졸업을 하는 도진의 모습이 교차되며 묘한 대립각을 형성, 부자 전쟁을 암시했다. 특히 도진은 희재가 출간한 자서전에 대해 반감을 거침없이 표현했다. 도진은 출판사를 찾아가 “책을 이렇게 막 내시면 됩니까”라고 따지는가 하면 이내 카메라 앞에서 “제 아버지의 자서전은 전부 다 거짓입니다. 그 책에 진실은 단 한 글자도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교도소 독거방에 기댄 채 자신의 자서전을 바라보며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 희재와 그에게 도진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는 형 현무(김경남 분)의 모습도 예고에 담겼다. “그 자식이 뭔데요? 계집애 하나한테 미쳐 가지고 저희 집안 완전히 개박살 낸 새끼인데”라며 비난하는 현무의 모습은 도진에게 앞으로 무슨 일이 닥칠지 불안함을 더했다. 아울러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어떻게든 속죄하며 살아가려는 도진에게 시련이 찾아온다. 경찰대 졸업식에 유가족들이 찾아와 도진의 멱살을 잡으며 울분을 토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유가족들의 비난과 폭언을 속절없이 듣고 만 있는 도진. 그 순간 눈앞에 나타난 재이는 말없이 도진을 와락 껴안는다. 서로를 응시하던 도진과 재이의 눈물이 그렁그렁 한 눈빛은 이후 전개될 스토리에 기대감을 높이며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지난주 등장한 카리스마 기자 희영(김서형 분)이 희재를 밀착 취재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진을 도발하는 등 스토리에 속도감을 더하고 있다. 희영은 도진에게 “아버지가 도진 학생 많이 보고 싶어 하세요. 조만간 같이 안 갈래요?”라고 떠보는가 하면 “네 아버지 그런 괴물인 거 알면서도 걔 손잡은 거 그거 네 잘못이야”라며 도진을 탓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겨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리와 안아줘’는 이날(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 경찰대 졸업식서 계란 범벅 ‘무슨 일?’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 경찰대 졸업식서 계란 범벅 ‘무슨 일?’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이 졸업식에서 계란 세례를 맞았다. ‘연쇄살인사건’ 희생자 유가족들이 그가 대통령상 수상하는 것을 반대하고 나선 것. 기자들까지 몰려들어 아수라장으로 변한 경찰대 졸업식 현장이 공개됐다.30일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측은 장기용의 극 중 경찰대학 졸업식 사진을 공개했다. 누구보다 모범적인 학교 생활을 한 채도진(장기용 분)은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는데 온통 계란 범벅으로 엉망진창이 된 그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만든다.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윤희재(허준호 분)에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이 졸업식에 참석한 것. 이들은 ‘연쇄살인범 아들에게 대통령상 수상이 웬말이냐’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도진의 대통령상 수상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도진은 유가족의 눈물 섞인 외침을 들으며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한 채 묵묵히 이 상황을 버텨내고 있다. 그는 차마 유가족의 시선을 마주하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이고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안긴다. 유가족의 울분을 온몸으로 받아내고 있는 도진의 모습을 기자들이 몰려와 촬영하고 있는 상황. 그가 이 시련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리와 안아줘’ 측은 “두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진 도진이 어떻게 현실을 헤쳐 나갈지 그 과정을 방송으로 지켜봐 주시고 그를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면서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는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허준호 재혼, 상대는 과거 연인? 소속사 측 “확인 어렵다”

    허준호 재혼, 상대는 과거 연인? 소속사 측 “확인 어렵다”

    배우 허준호의 재혼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재혼 상대에게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29일 한 매체는 허준호의 재혼 상대가 과거 연인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그 부분은 확인하기가 어렵다. 배우 본인이 사생활과 관련해 얘기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더구나 상대는 일반인이라 더욱 조심스러워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허준호 소속사 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는 “허준호가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던 무렵, 곁에 다가와 준 따뜻한 분과 어렵게 인연을 맺었다”며 재혼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어 “조심스러운 조심스러운 상황이었기에 신중을 기할 수 밖에 없어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린다. 그 외 구체적인 내용은 개인적인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준호는 최근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서 희대의 연쇄살인범이자 사이코패스인 윤희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윤나무 ‘친애하는 판사님께’ 출연 확정, 재벌 4세 役

    윤나무 ‘친애하는 판사님께’ 출연 확정, 재벌 4세 役

    배우 윤나무가 SBS 새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출연을 확정했다.윤나무는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 연출 부성일)에 캐스팅, SBS ‘의문의 일승’에 이어 또 한번 새로운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 연출 부성철)’는 법정에서 펼쳐지는 정의와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정의의 차이를 공감 있게 그려가는 드라마로, 극 중 윤나무는 갑질 폭행사건에 휘말려 재판을 받는 재벌 4세 ‘이호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윤나무는 지난 2016년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병원의 분위기 메이커 ‘인수’캐릭터를 맡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으며 성공적인 브라운관 데뷔를 치른 바 있다. 이어 KBS ‘쌈, 마이웨이’에서는 최우식(박무빈 역)의 친구 ‘시경’역으로 짧은 출연이지만 존재감을 발산했으며, 특히, 올해 초 종영한 SBS ‘의문의 일승’에서는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범 ‘송길춘’역을 맡아 강렬하고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안방극장에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 시켰다. 이에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 마다 탄탄한 연기내공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톡톡히 발산한 윤나무가 이번 ‘친애하는 판사님께’를 통해서는 어떤 연기를 선보이게 될지 벌써부터 안방극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SM C&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 끈질긴 취재기자에 날카로운 눈빛 ‘카리스마’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 끈질긴 취재기자에 날카로운 눈빛 ‘카리스마’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이 끈질긴 취재 기자에게 카리스마 눈빛을 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다. 지난 방송에서는 한재이(진기주 분)가 기자들에게 윤희재(허준호 분)에 대한 질문을 받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길낙원에서 재이로 이름까지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의 끈질긴 취재를 피할 수 없었던 것.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희재를 아버지로 둔 탓에 ‘가해자의 아들’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는 채도진(장기용 분)도 재이와 같은 상황에 처했다. 도진의 학교에 기자가 찾아온 것. 그는 다짜고짜 녹음기를 들이밀며 질문 세례를 퍼붓는 기자를 당황스러운 기색 없이 침착하게 맞서고 있다. 도진은 이 상황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날카로운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며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뿜어내고 있다. 그가 기자들과 무슨 대화를 나눴을지 궁금증을 유발하는데, 이어진 사진에서 유도복 차림의 도진이 거울을 주먹으로 내리치고 있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무엇보다 도진은 깨진 거울과 맞닿은 주먹 사이로 붉은 피가 흐르고 있는데, 아픔은 개의치 않고 분노를 표출하고 있어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이리와 안아줘’ 측은 “도진이 연쇄살인범의 아들로서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또 희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의 생각과 가치관을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라며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는 2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이매진아시아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MBC 시청률 올려줘?

    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MBC 시청률 올려줘?

    ‘애국가 시청률’ 수준까지 떨어진 MBC 드라마가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 올 들어 선보이는 드라마마다 1~2%의 시청률로 고전을 겪는 가운데 지난 16일 첫 방송한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가 ‘구원투수’로 주목받고 있다. 로맨스 스릴러라는 독특한 장르에다 신예 배우들의 풋풋함과 오랜만에 등장한 중견 배우 허준호의 능숙한 연기가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끄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드라마는 희대의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을 아버지로 둔 경찰 채도진(장기용)과 피해자의 딸이자 배우 지망생인 한재이(진기주)가 중학생 시절 처음 만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어릴 적 윤나무(아역 남다름)와 길낙원(아역 류한비)이라는 이름을 가졌던 두 사람의 비극적 운명은 낙원이 나무가 다니는 시골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시작된다. 1~4회 방송에서는 소년·소녀의 풋풋한 첫사랑과 사이코패스 살인마 윤희재(허준호)의 섬뜩한 분위기가 대비되게 그려졌다. 특히 두 아역 배우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극 초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5회부터는 두 사람을 갈라놓은 비극적 사건과 어른이 된 이들의 재회가 그려질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펼쳐질 로맨스의 주인공 장기용, 진기주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떠오르는 신예 장기용은 최근 종영한 ‘나의 아저씨’(tvN)에서 아이유를 끊임없이 괴롭히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도움을 주는 동네 사채업자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훤칠한 키에 선인과 악인의 이미지를 동시에 지닌 날렵한 생김새가 특징이다. 단숨에 주인공을 꿰찬 진기주 역시 드라마 ‘미스티’(JTBC)에서 김남주의 경쟁 상대이자 당돌한 후배 앵커로 나와 눈도장을 찍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순수한 시골 아가씨로 나와 상반된 매력을 보여 줬다. 데뷔 전 대기업 사원, 지역 방송사 기자 등을 경험한 다채로운 이력이 공개돼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리와 안아줘’의 시청률은 첫 주 5% 가까이 오르며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연출을 맡은 최준배 PD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어디까지 안아 주면서 인간애를 지킬 수 있는지 여러 형태로 보여 주려고 한다”면서 “두 남녀 주인공 역시 신인이라는 우려를 금방 떨쳐낼 수 있을 정도로 주인공에게 요구된 여러 가지 모습들을 완벽하게 갖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이리와 안아줘’ 허준호, 사이코패스 본성 드러낸다 ‘섬뜩한 눈빛’

    ‘이리와 안아줘’ 허준호, 사이코패스 본성 드러낸다 ‘섬뜩한 눈빛’

    ‘이리와 안아줘’ 허준호가 17일 사이코패스 본성을 드러낸다. 그가 감정 없는 싸늘한 표정으로 비밀 아지트인 개농장에서 포착돼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17일 MBC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측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서는 연쇄살인을 저지른 희대의 악인 희재(허준호 분)의 사이코패스 본성이 가감 없이 보여질 예정이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누구의 것인지 모를 피를 얼굴에 묻힌 섬뜩한 희재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분명 끔찍한 일이 벌어졌음을 짐작하게 하는데, 활활 타오르는 불꽃을 감정 없이 싸늘한 표정으로 보고 있는 희재에게서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의 기질이 엿보여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한다. 무엇보다 사진 속 장소는 희재가 운영하고 있는 개농장. 아무도 알지 못하는 비밀스러운 장소에서 그가 무슨 일을 벌이고 있는 것인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리와 안아줘’ 측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윤희재의 소름 끼치는 진짜 본성이 17일 방송에서 보여질 것이다. 그가 나무와 길낙원(류한비 분)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3-4회를 통해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기대의 말을 전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는 17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진기주 ‘이리와 안아줘’ 첫 주연 “부담 굉장히 큰 만큼 행복”

    진기주 ‘이리와 안아줘’ 첫 주연 “부담 굉장히 큰 만큼 행복”

    배우 진기주가 ‘이리와 안아줘’를 통해 지상파 첫 주연으로 나서게 된 소감을 밝혔다.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최준배 PD와 배우 장기용, 진기주, 허준호, 윤종훈, 김경남이 참석했다. 이날 진기주는 첫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부담이 굉장히 크다. 그런데 큰 부담감만큼 즐거운 마음이 정말 크다. 행복한 마음”이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엄청난 애정과 믿음을 주신 감독님 감사하다”며 “길낙원을 연기할 수 있게 해준 많은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리와 안아줘’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물이다. 오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 이번엔 경찰대 선배로 변신 ‘훈훈 비주얼’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 이번엔 경찰대 선배로 변신 ‘훈훈 비주얼’

    ‘이리와 안아줘’ 장기용의 학교생활이 공개됐다. 경찰대학에 진학 중인 그는 선후배, 동기 할 것 없이 모두가 인정하는 진정한 에이스라는 소문이 자자하다. 사진 속에서는 경찰대 정복뿐만 아니라 검도복까지 멋지게 소화하고 있는 장기용의 모습이 담겨 있어 그가 학교에서 어떤 하루를 보내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오는 16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극본 이아람, 연출 최준배)는 희대의 사이코패스를 아버지로 둔 경찰과 피해자의 딸, 서로의 첫사랑인 두 남녀가 세상의 낙인을 피해 살아가던 중 재회하며 서로의 아픔과 상처를 보듬어주는 감성 로맨스다. 현재 경찰대학에서 경찰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채도진(장기용 분)의 학교생활이 살짝 공개돼 이목을 사로잡는다. 캠퍼스 곳곳을 종횡무진하며 여느 대학생과 똑같이 학교생활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 오른쪽 가슴에 ‘채도진’이라고 적힌 정복을 입은 늠름한 도진의 자태는 미래에 경찰이 된 그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든다. 눈이 마주친 상대에게 살짝 미소를 지어 보이는 그의 모습은 말 그대로 ‘훈남 선배’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는 도진은 또 다른 매력을 풍긴다. 검도복을 입고 상대방을 주시하는 그의 눈빛에서 매서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데, 어떤 누구와 맞붙어도 단숨에 상대를 넘어트릴 것 같은 자신감이 엿보여 ‘경찰대 에이스’라는 말을 실감케 한다. ‘이리와 안아줘’ 측은 “경찰이 되기 위해 묵묵히 학교생활을 하는 도진의 모습은 드라마를 통해 더욱 세세하게 공개될 예정이다. 도진이 왜 경찰의 삶을 선택했는지 그의 숨겨진 사연도 방송에서 꼭 확인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MBC 새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는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후속으로 오는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이매진아시아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공감능력 차이 결정하는 뇌 신경회로 규명

    우리 사회에는 타인의 작은 고통에도 함께 아파하고 걱정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타인의 감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끔찍한 사건을 저지르는 사이코패스가 함께 존재한다. 국내 연구진이 이처럼 개인에 따라 공감 능력에 차이가 나는 이유를 밝혀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연구단 신희섭(?사진?) 단장팀은 생쥐 실험으로 대뇌에서 공감 능력을 조절하는 유전자와 작동 원리를 밝혀내고 뇌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뉴런’ 20일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공감 능력 조절 메커니즘을 유전자 수준에서 처음으로 밝혀내 공감 능력 장애 현상이 나타나는 자폐증, 조현병은 물론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같은 각종 정신질환 치료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공포를 느끼면 동작을 멈추는 행동을 보이는 생쥐를 실험했다. 공감 능력을 가진 생쥐라면 다른 생쥐가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동작을 멈추게 될 것이라는 아이디어를 착안한 것. 연구팀은 서로 다른 생쥐 18종을 대상으로 이 같은 ‘관찰 공포 실험’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한 종의 생쥐그룹만 공포 공감 행동이 뚜렸했고 , 연구팀이 게놈을 분석한 결과 ‘Nrxn3’라는 유전자가 변이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다른 종의 생쥐들에게도 Nrxn3 유전자를 변이시키자 공포 공감 능력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감정조절에 관여하는 전두엽 전대상피질에 있는 ‘억제성 SST 뉴런’이 공포 감정을 느끼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신 단장은 “이번 연구로 동정심, 이타심 같은 여러 형태의 공감 능력 차이를 결정하는 기본적 신경회로와 작동 원리를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여기는 중국] 中판 ‘살인의 추억’ 연쇄살인마에 사형선고

    [여기는 중국] 中판 ‘살인의 추억’ 연쇄살인마에 사형선고

    중국판 ‘잭 더 리퍼’로 불리던 50대 남성이 결국 사형선고를 받았다. 중신망 등 현지 언론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간쑤성 바이인중급인민법원은 강간과 살인, 시신 훼손 등의 혐의로 2016년 체포된 가오청융(54)에게 사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중국 최악의 연쇄살인범으로 불린 그가 처음 살인을 시작한 것은 1988년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는 간쑤성 바이인시(市)에서 23세 여성을 살해한 뒤 희열을 느끼고 연쇄 살인을 시작했다. 그가 2002년까지 무려 14년간 살해한 여성은 11명에 달한다. 주로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강간과 살인을 저질렀고, 피해자 중에는 8세 소녀도 있었다. 당시 희생자 대부분은 붉은색 옷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목을 자르는 등 엽기적인 살인 방법 등으로 현지에서는 ‘중국판 잭 더 리퍼’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국내 사건 중에는 미제로 남아있는 화성연쇄살인사건, 이를 토대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을 연상케 한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던 그는 번번이 수사망을 빠져나갔지만, 엉뚱한 곳에서 꼬리를 잡혔다. 2001년 그의 친척 한 명이 범죄를 저질러 DNA검사를 받게 됐는데, 이 DNA와 희생자에게서 증거로 채취한 DNA 일부가 일치했던 것. 경찰은 DNA 분석 결과를 토대로 수사망을 좁혔고, 결국 2016년 8월 희대의 연쇄살인마를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조사 결과 그는 두 아들을 둔 평범하고 가정적인 가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을 더욱 충격에 빠지게 했다. 희생자들을 살해할 당시 별다른 죄의식을 느끼진 않았다고 밝혀 사이코패스로 추정되기도 했다. 그가 체포되고 사형선고가 내려지는 날까지, 희생자들은 고통의 나날을 보내야 했다. 첫 번째 희생자의 자매는 “지난 30년 사이 오빠와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고, 그 사건 이후 가족이 모두 뿔뿔이 흩어져야 했다”며 비통한 심정을 밝혔다. 한편 중국은 사형 집행 횟수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국가로 알려져 있다. 다만 선고와 집행에 대한 일부 정보를 국가 기밀로 하고 있어 정확한 통계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중국판 ‘살인의 추억’…세기의 연쇄살인마에 사형선고

    중국판 ‘잭 더 리퍼’로 불리던 50대 남성이 결국 사형선고를 받았다. 중신망 등 현지 언론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간쑤성 바이인중급인민법원은 강간과 살인, 시신 훼손 등의 혐의로 2016년 체포된 가오청융(54)에게 사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중국 최악의 연쇄살인범으로 불린 그가 처음 살인을 시작한 것은 1988년으로 알려졌다. 당시 그는 간쑤성 바이인시(市)에서 23세 여성을 살해한 뒤 희열을 느끼고 연쇄 살인을 시작했다. 그가 2002년까지 무려 14년간 살해한 여성은 11명에 달한다. 주로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강간과 살인을 저질렀고, 피해자 중에는 8세 소녀도 있었다. 당시 희생자 대부분은 붉은색 옷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목을 자르는 등 엽기적인 살인 방법 등으로 현지에서는 ‘중국판 잭 더 리퍼’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국내 사건 중에는 미제로 남아있는 화성연쇄살인사건, 이를 토대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을 연상케 한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던 그는 번번이 수사망을 빠져나갔지만, 엉뚱한 곳에서 꼬리를 잡혔다. 2001년 그의 친척 한 명이 범죄를 저질러 DNA검사를 받게 됐는데, 이 DNA와 희생자에게서 증거로 채취한 DNA 일부가 일치했던 것. 경찰은 DNA 분석 결과를 토대로 수사망을 좁혔고, 결국 2016년 8월 희대의 연쇄살인마를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조사 결과 그는 두 아들을 둔 평범하고 가정적인 가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중을 더욱 충격에 빠지게 했다. 희생자들을 살해할 당시 별다른 죄의식을 느끼진 않았다고 밝혀 사이코패스로 추정되기도 했다. 그가 체포되고 사형선고가 내려지는 날까지, 희생자들은 고통의 나날을 보내야 했다. 첫 번째 희생자의 자매는 “지난 30년 사이 오빠와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고, 그 사건 이후 가족이 모두 뿔뿔이 흩어져야 했다”며 비통한 심정을 밝혔다. 한편 중국은 사형 집행 횟수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국가로 알려져 있다. 다만 선고와 집행에 대한 일부 정보를 국가 기밀로 하고 있어 정확한 통계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천만 열차 다시 탈까

    천만 열차 다시 탈까

    “천만 감독이라는 타이틀은 다시는 저한테 올 수 없는 로또 복권 같은 것이죠. 제 작품을 봐주는 시선이 더 많아졌으니 부담이 클 수밖에요.”(추창민 감독) “어쩌다 온 ‘흥행 감독’이란 수식어를 유지하려 발버둥치는 제 모습이 좋아 보이진 않았어요. ‘염력’은 ‘그런 부담에서 자유로워져 보자’고 만든 거고요.”(연상호 감독)●추창민 “광해 흥행은 로또 당첨” 각각 ‘광해’, ‘부산행’으로 ‘천만 감독’ 수식어를 단 감독들의 말은 큰 흥행의 환희 끝에 뒤따르는 중압감을 잘 보여 준다. 전작의 성공은 곧 차기작의 짐이 된다. 이를 두고 영화계에선 ‘소포모어 징크스’라는 용어를 쓴다. 첫 작품에서 성공한 뒤 내놓는 차기작이 흥행이나 완성도에서 전작에 비해 부진한 상황을 일컫는 것. 올해 잇따라 신작을 선보이는 ‘천만 감독’들이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 지난 28일 개봉한 ‘7년의 밤’은 그런 점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는 한국 영화다. ‘광해, 왕이 된 남자’로 1231만 관객을 모은 추창민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영화화가 기대되는 소설 1위’로 꼽혀 온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7년의 밤’ 원작 무게 덫으로 원작의 무게는 영화의 ‘힘’이기도 했지만 ‘덫’이기도 했다. 추 감독도 “이야기의 힘이 굉장히 좋고 회화적인 부분도 커서 모든 감독들이 탐냈으나 영화로 푸는 건 불가능하다 싶어 처음엔 제안을 거절했다”고 했다. 그의 말대로 베일을 벗은 ‘7년의 밤’에서는 그 부담과 고민의 깊이가 뚜렷이 짚인다. 영화는 ‘극단의 사이코패스’인 오영제(장동건)와 찰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살인자가 된 최현수(류승룡)의 심리를 파고드는 데 주력했다. 운명을 극복하려는 평범한 인간의 이야기, 비뚤어진 부성애에 공을 들이며 인간의 내면을 묵직하게 통찰하지만 내내 음울하고 무겁게만 가라앉는다. 그렇다 보니 소설에서 서늘하고 속도감 넘치는 문장으로 직조했던 스릴러의 짜릿함은 반감됐다. 추 감독은 “후반 작업을 하면서 여러 버전을 만들어 관계자들과 논의했는데 합의가 쉽지 않아 작품 개봉이 늦어졌다”며 “하잘것없는 인간이 가장 멍청한 방법으로 운명을 극복하려 하는 이야기와 선택, 그리고 그 이유를 녹여내고 싶었는데 그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건 알지만 창작자로선 만족한다”고 했다.지난 1월 말 극장가에 선보였던 ‘염력’도 연상호 감독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개봉 전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연 감독은 작가 정신이 빛나는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내놓다 도전한 첫 실사영화 ‘부산행’으로 1156만 관객을 모았다. 하지만 그의 두 번째 장편 영화인 ‘염력’은 관객수 98만명에 그치며 흥행에 참패했다. ●연상호 “‘염력’ 전작 부담 덜고 즐겨” 소포모어 징크스를 피하지 못했지만 연 감독은 만들고 싶은 영화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부산행’ 이후 자유롭게 다음 작품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왔을 때 20대 때 좋아하던 블랙코미디 영화를 해 보고 싶었다. 또 철거민 문제를 상업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바람도 컸다. 사람들이 불편하게 느꼈을 지점이 뭔지 고민도 된다. 하지만 창작자로서 말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구현한 ‘염력’은 내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라고 말했다.●오달수 여파에 ‘신과 함께2’ 재촬영 지난해 12월 ‘신과 함께-죄와 벌’로 흥행 감독으로 자리를 굳힌 김용화 감독의 차기작 ‘신과 함께-인과 연’도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신과 함께’ 1편이 1441만 관객을 모으며 한국 영화 흥행 2위에 오른 터라 2편은 ‘이미 차려진 밥상’이나 마찬가지다. 1편만으로 극장 매출 1157억원을 기록하며 두 편의 제작비 400억원을 모두 회수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2009년 ‘국가대표’로 850만 관객을 동원하며 천만을 코앞에 뒀다. 하지만 4년 뒤 제작비 300억원을 쏟아부은 ‘미스터 고’(132만명·2013년)에선 참패를 맛봤다. 이 때문에 ‘신과 함께’ 1편은 그가 명예 회복을 이룬 작품인 셈이다. 하지만 ‘신과 함께’ 2편은 여름 개봉을 앞두고 최근 ‘악재’를 만났다. ‘미투’ 폭로 과정에서 작품에 출연한 오달수·최일화의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것. 제작사 측은 두 배우의 촬영분을 통째로 들어내고 조한철, 김명곤을 새로 투입해 다음달 초 재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3년 ‘7번방의 선물’(1281만명)로 ‘천만 감독’이 된 이환경 감독의 신작 ‘이웃사촌’도 미투 암초를 만나 휘청이고 있다. 국정원 요원과 정치인 간의 우정과 권력 암투를 그린 작품인데 오달수가 주연을 맡아 촬영을 완료하고 개봉 날짜만 고르고 있었다. 제작사 측은 “오달수가 주연이라 촬영 분량이 상당해 (재촬영은) 쉽게 결정 내기 힘든 사안”이라며 “연내 개봉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장동건, 장동건을 버리다

    장동건, 장동건을 버리다

    자기복제 연기 벗고 새로운 도전 매일 면도해 M자형 탈모 만들고 격투 장면 찍다가 귀 40바늘 꿰매 “제일 열심히 한 영화로 남을 것”“그간 제 스스로에 대한 식상함이 있었어요. 결과물들이 좋은 평가를 못 받았기 때문일 수도 있고요. 어느 순간 연기에 재미를 못 느끼고 뭘 해도 새롭지 않을 것 같았죠. 자기복제를 반복하는 듯한 느낌이 엄습했어요. 그때 ‘7년의 밤’의 오영제 역을 제안받았는데 ‘새로운 것들이 내 안에서 나올 수 있겠다’ 싶었죠.” 영화계 안팎에서 수년간 기대작으로 꼽혀 온 ‘7년의 밤’이 오는 28일 극장가에 내걸린다. 문단에서 보기 드문 치밀한 스릴러로 50만부가 팔린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데다, ‘광해’(2012)로 1200만 관객을 모은 추창민 감독의 6년 만의 복귀작이라 더욱 관심을 모았다.일찌감치 소설의 팬이었던 배우 장동건(46)에게도 ‘7년의 밤’은 연기 인생에 새로운 동력이 된 기대작이었다. 우연한 사고로 살인자가 된 최현수,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에 나서는 사이코패스 오영제. 두 사람의 통렬한 대립을 밀도 높게 쌓아 올린 소설을 읽고 그는 ‘악인인 피해자’가 ‘선인인 가해자’에게 복수한다는 플롯에 매료됐다. “소설을 읽고 처음 든 생각은 ‘영화로 만들면 좋겠다’였어요. 오영제를 연기하고 싶다는 욕심도 났는데 운명처럼 제안이 왔죠. 추 감독님과 처음 만나고 나서 들뜬 마음이 걱정으로 바뀌었어요. 제가 그린 오영제와 감독님이 설정한 오영제가 너무 달랐거든요.” 그는 오영제를 예민하고 섬세한 사이코패스이자 섹시한 매력이 있는 악당으로 해석했다. 문장에서 위트 있는 묘사도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독님은 지역 유지 이미지를 만들자며 ‘몸무게는 10㎏ 정도 불리자’, ‘M자형 탈모를 만들자’고 제안하시더라구요. ‘그러려면 M자형 탈모가 있는 연기 잘하는 배우를 쓰지 왜 나를 쓰나’ 싶었죠(웃음). 온전히 받아들이기까지 충격과 완충의 과정이 있었던 셈이에요. 하하.” 영화에서 그는 ‘잘생김’을 무너뜨리는 ‘M자형 탈모’에 서늘하고 견고한 악인의 무표정을 체화해 ‘장동건만의 오영제’를 빚어냈다. 캐릭터를 빚어내기까지 중압감은 컸다. 올해로 연기 생활 26년째지만 어린 딸을 허리띠로 매질하는 장면을 찍을 때는 죄책감이 들었다. 딸의 살인범을 징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아들의 삶까지 송두리째 앗아가려는 오영제의 심리를 이해하는 과정도 힘겨웠다. 물리적인 후유증도 컸다. 9~10개월 동안 매일 면도를 해서 만든 M자형 탈모를 회복하는 데 수개월이 걸렸다. 류승룡(최현수 역)과의 격투 장면에서는 귀를 다쳐 40바늘을 꿰매기도 했다. “여한이 없어요. 자신이 있다, 없다 혹은 만족한다, 안 한다를 떠나 제가 할 수 있는 한계 안에서는 다 했거든요. 제 필모그래피에서 ‘인생작’까지는 아니더라도 제일 열심히 한 영화로 남을 것 같아요.” 지난해 선보인 ‘브이아이피’, 곧 개봉을 앞둔 ‘7년의 밤’에 이어 최근 촬영을 마친 ‘창궐’까지, 그는 줄곧 ‘센 캐릭터’를 도맡고 있다. “영화에선 악역 제안이 주로 들어와요. 말랑말랑한 캐릭터는 예전에도 섭외가 별로 없었어요. 제 스스로도 영화에선 선 굵은 역할, 극적인 감정선을 보여주는 게 재미있더라구요. 저를 선한 이미지로 보시는 분들이 많아 반대의 성정을 보여주고 싶기도 하고요.” 올해는 여느 때와 다르게 다작 행보가 눈에 띈다. 요즘은 다음달 25일 KBS 2TV에서 첫선을 보일 드라마 ‘슈츠’ 촬영에 한창이다. 인기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로 변신해 가짜 신입 변호사(박형식)와 호흡을 맞춘다. 지난달 중순에는 ‘공조’(2016)를 연출한 김성훈 감독의 신작 ‘창궐’ 촬영을 마무리했다. “어느 순간 연기 경력에 비해 작품 수가 적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작품 선택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고요. 예전엔 공들이고 신중을 기해 작품을 골랐는데 그렇다고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상업적인 흥행을 따져봤던 것들이 잘 안 되니까(웃음). 이젠 단점이 있어도 장점이 더 크면 하려는 마음이라 작품을 즐기면서 할 수 있게 됐어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부모의 무관심이 아이 유전자를 바꾼다

    부모의 무관심이 아이 유전자를 바꾼다

    사람들이 보이는 행동과 특성, 성격은 유전자(본성) 때문인지, 환경(양육)에 따른 결과인지에 대해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철학자는 물론 과학자들에게도 숙제로 남아있다.이런 상황에서 미국 생물학자들이 환경결정론에 무게를 싣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솔크생물학연구소 유전학연구실 연구팀은 어미 양육태도와 환경에 따라 새끼의 DNA가 변한다는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23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앞서 2005년에 포유류 뇌에 있는 특정 유전자가 유전정보를 게놈의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점프 유전자’로 이름붙인 L1유전자는 유전정보를 새로운 위치로 복사하거나 붙여넣기를 하는 것으로 연구팀이 밝혀냈다. 연구팀은 생쥐를 이용해 어미와 새끼간 친근감이 유전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찰했다. 연구팀은 어미 쥐가 새끼 쥐를 얼마나 많이 핥아주고 돌봐주는지를 살펴보고 새끼 쥐에게서 L1 유전자 발현 정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좀 더 세심한 보호를 받은 생쥐의 해마에서 L1 유전자의 발현이 적게 나타났으며 두뇌의 유전적 다양성이 더 풍부한 것을 발견했다.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한 새끼의 해마에서는 복사된 L1 유전자가 더 많이 발견됐다. L1 유전자가 많이 나타난다는 것은 똑같은 유전자가 복사돼 여러 곳에 붙여넣어짐으로써 뇌 구조나 뇌신경회로가 단순해진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L1 축적이 뇌의 해마에서 많이 나타나고 뇌의 다른 부위나 신체조직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도 발견했다. 해마는 환경 자극에 민감하고 감정, 기억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뇌 부위다.연구자들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어린 시절 환경이 사람의 뇌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뇌 유전자의 변화나 미세조정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우울증, 조현병 같은 신경정신질환은 물론 사이코패스 같은 정신장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트레이시 베드로시안 박사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DNA는 안정적이며 변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이번 연구로 DNA도 환경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알 수 있게 됐다”며 “변화된 DNA가 기능적으로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를 통해 밝혀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미국 컬럼비아대 의대에서 뇌를 연구하고 있는 카이스트 출신 한국인 과학자 송새라 박사와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대(UC샌디에고) 의대에서 아동 뇌질환을 연구하는 조셉 그리슨 교수는 “L1은 설치류의 뇌에서 활발하게 나타난다”며 이번 연구결과를 사람에게 직접 연관시켜 이해하는 것은 무리라고 평하기도 했다. L1 관련 활성요소들이 설치류 게놈에서는 3000~4000개 정도 나타나지만 인간 게놈에서는 80~100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리뷰] 영화 ‘7년의 밤’을 기다려온 이들에게...원작의 맛은 덜하더라도

    [리뷰] 영화 ‘7년의 밤’을 기다려온 이들에게...원작의 맛은 덜하더라도

    # 구불구불한 길이 끝도 없이 늘어져 있고, 자욱한 안개가 그 위를 덮는다. 발밑으로는 깜깜한 호수가 깔려 있고, 그 안엔 7년 전 어느 밤의 진실이 감춰져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짧고 간결한 문장. 한 줄 한 줄 읽을 때마다 머릿속에 그려졌던 소설 속 세령호의 모습이 눈앞에 펼쳐졌다. 영화 ‘7년의 밤’에서다.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7년의 밤’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원작의 긴장감은 스크린으로 옮겨지며 극대화됐고, 세령마을과 세령호가 주는 스산함, 눈썹에서마저 느껴지는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는 극에 몰입을 더했다. ▲추창민 감독표 ‘7년의 밤’ 탄생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이름 석 자를 널리 알린 추창민 감독이 스릴러 영화로 6년 만에 돌아왔다. 추 감독은 앞서 ‘7년의 밤’ 속 두 남자의 지독한 복수를 통해 인간의 악에 대한 새로운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인물들이 행하는 악행 ‘이면의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영화는 그가 바란 대로였다. 원작이 가진 스릴러 적 요소에 추 감독만의 휴머니즘이 담겨 ‘추창민식 스릴러물’이 완성됐다.원작과 같이 ‘7년의 밤’은 한순간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 분)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 분)의 7년 전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다. 거기에 추창민 감독의 앞선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 ‘인간미’가 담겼다. 영화 ‘마파도’ 속 할머니들이, ‘사랑을 놓치다’의 설경구가 그러했듯, 영화 속 인물에게선 온기가 느껴졌다. 또 ‘그대를 사랑합니다’에서 나이 든 네 할아버지, 할머니의 가슴 절절한 사랑이 따뜻하다 못해 뜨거웠던 것처럼 ‘7년의 밤’ 속 최현수와 오영제의 ‘사랑’은 매섭도록 뜨겁게 그려졌다.▲ 원작의 묘미는 ‘글쎄’ 이 덕에 원작에서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그려진 오영제는 영화 안에서 ‘어쩌면 이해 가능할 것도 같은 한 남자’가 됐고, 잘못된 선택으로 가족을 비극으로 몰아넣은 살인마 최현수는 ‘아버지에게 받지 못한 사랑에 분풀이라도 하듯 아들을 사랑한 한 아버지’로 그려졌다. 각기 다르게 표출된 두 사람의 ‘부성애’는 누가누가 더 뜨겁나, 그래서 어떻게까지 어긋날 수 있나를 보여주는 대결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이러한 ‘인간미’가 원작을 사랑한 관객에겐 아쉬울 수 있는 대목이다. ‘7년의 밤’ 원작의 장점은 숨 막히는 긴장감과 함께 7년 전 벌어진 세령의 죽음이 각기 다른 인물의 시선으로 그려지며 진실에 대한 퍼즐이 맞춰져 나가는 데에 있다.하지만 추 감독의 ‘따뜻함’이 녹아들면서 원작의 묘미는 심심해져 버렸다. 오히려 후반부에는 최현수와 오영제에 대한 이해를 갈구하는 듯한 전개가 다소 ‘억지 연민’을 끌어내려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년의 밤’ 원작의 묘미를 기대했던 관객은 서운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7년의 밤’은 봐야 할 가치가 있다. 소설에서 그대로 나온 듯한 세령마을과 세령호의 모습, 그리고 그 누구도 대체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이 영화는 충분하다. 서서히 또는 빠르게 움직이는 카메라 앵글과 긴장감을 더하는 음악에, 극장을 찾은 관객은 영화가 끝나는 순간 세령호에서 머물다 온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23분. 15세 관람가. 3월 28일 개봉. 사진=영화 ‘7년의 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7년의 밤’ 추창민 감독 “원작이 워낙 뛰어나서 영화에 대한 부담 컸다”

    ‘7년의 밤’ 추창민 감독 “원작이 워낙 뛰어나서 영화에 대한 부담 컸다”

    ‘7년의 밤’ 추창민 감독이 원작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7년의 밤’ 언론시사회에는 추창민 감독을 포함해 배우 류승룡, 장동건, 송새벽, 고경표 등이 참석했다.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7년의 밤’의 연출을 맡은 추창민 감독은 이날 원작에 대한 부담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원작이 워낙 뛰어났고, 그만큼 (영화에 대한)기대가 커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영화랑 문학은 다른 장르다. ‘뛰어난 문학성을 어떻게 녹여내느냐’가 이번 영화를 준비하면서 가장 큰 숙제였다”고 설명했다.앞서 ‘광해, 왕이 된 남자’,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 작품을 선보였던 추창민 감독은 이번 영화는 스스로도 큰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추 감독은 “그동안 제가 따뜻하고 휴머니즘이 강한 영화들을 해왔다”며 “그래서 다른 영화를 해보고 싶었고, ‘7년의 밤’을 준비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원작은 스릴러 요소가 강한 반면 영화에서는 캐릭터에 사연을 줬다. 특히 오영제라는 역을 표현하는 방식이 (원작에서는) 사이코패스 살인마에 가깝게 그려졌다. 영화에서는 오영제라는 인물을 설득하려 했다”며 “원작과 다른 사연을 줬고, 그게 (원작과)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7년의 밤’은 정유정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세령호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과 복수 그리고 그에 얽힌 진실을 담은 스릴러 영화다. 한순간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 분)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 분)의 7년 전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류승룡, 장동건, 송새벽, 고경표 등이 출연, 오는 3월 28일 개봉한다. 사진=연합뉴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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