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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정·비리 9백7명 구속/새정부 출범후

    ◎지도층 등 사정… 2천93명 적발 법무부는 새정부출범이후 검찰이 그동안 부정부패사범 단속을 벌인 결과,각종 비리와 연루된 공직자및 사회지도층 인사등 모두 2천93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9백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9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지난 3월 대검에 「부정부패사범 특별수사본부」가 설치된 이후 지난달말까지 각종 인허가 업무등과 관련해 뇌물을 받는등 비위공직자 3백50명이 적발됐으며 금융부조리·교육비리등으로 사회지도층인사 1백67명이 단속됐다고 밝혔다. 또 사이비언론인과 법조주변 부조리사범등 사회 각 분야의 고질적인 비리사범 1천5백76명이 적발됐다. 검찰에 단속된 주요 공직자·사회지도층 인사 비리사건의 유형은 ▲슬롯머신사건 ▲군인사 비리사건 ▲포항제철·한양그룹 비리사건 ▲불법 사건수임 변호사 비리사건등이다. 법무부는 앞으로 지방의 토착적 비리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과거의 불법·비리에 대한 적발위주의 단속에서 벗어나 범죄예방차원의 기획수사활동을 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언론중재위 기능 대폭 강화/당정 추진

    ◎오보발생시 법적대응 적극활용/행정정보공개 확대장치도 마련/사이비기자 근절될때까지 단속 정부와 민자당은 3일 상오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오린환공보처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고 언론사의 오보성 기사에 대해 신속한 대응체제를 확립하는 한편 행정정보공개의 확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또 언론사의 확인요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한편 오보발생시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신청을 하는 등 법적 대응방안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당정은 특히 언론중재위의 기능이 소극적인 조정기능에만 국한돼 실질적인 중재효과가 미흡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중재신청및 중재처리기간을 연장하는 등 제도적 보완책을 검토해나가기로 했다. 오장관은 이날 현황보고를 통해 『지난 4월 정부의 사이비언론 근절대책 발표이후 그동안 사이비언론의 횡포가 현저히 감소됐다』면서 『앞으로도 사이비언론이 완전 근절될 때까지 입체적인 단속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오장관은 또 『종합유선방송국은 1단계로 올해말까지 57개를 허가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종합유선방송의 도입에 따른 기존 중계유선방송업자의 도산을 막기위해 기존사업자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종합유선방송국에 참여한다면 우대하는 한편 각종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장관은 발행부수공사제도(ABC)의 도입과 관련,『ABC협회는 오는 8월말부터 예비공사에 착수,본공사 실시분위기를 촉진할 계획이나 대부분의 언론사가 시기상조를 이유로 참여에 소극적이어서 전망이 불투명하다』면서 『그러나 협회는 언론사가 단 1개만 참여해도 예비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95년부터 본격공사 실시를 목표로 내년에는 일부 언론사의 본공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 「사이비 손침술」 난립/수지침 명성에 “먹칠”

    ◎고려 수지침협 “부작용 우려” 법적대응 강구/미·일·독등지 선풍적 인기에 찬물 손에 침을 놓아 병을 고치는 고려수지요법이 선진국의사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얻는등 해외에서도 성가를 높이고 있는 반면 국내에선 최근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유사 손침이 난립,부작용을 양산하고 있다.지난해 이후 단기연수를 받으러 한국을 찾아온 미국·일본·독일등의 양의사및 침구사는 1백여명.이들이 현지에 돌아가 지회및 연구회를 잇따라 결성,수지요법을 임상에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특히 자궁질환과 통증치료,마취분야에 수지요법의 임상효과가 입증되면서 산부인과·마취과·스포츠의학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열기가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LA,샌프란시스코에 3개 지회가 있는 미국의 경우 지난해 3월 시애틀에서 월터 브래킹톤교수(미시간주립대 산부인과)등 산부인과·스포츠의학전문의 1백여명이 수지침강연회를 주도한데 이어 오는 10월 시카고에서 버나드 그린버그교수(마이애미대)등 마취과의사 1백50여명이 모여 고려수지요법연구회를 창립할 예정이다.지난 5월 뉴욕등 4개도시에서 열린 특별강연회에도 의사·한의사 3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또 1만여명의 의사및 침구사를 회원으로 갖고 있는 일본은 수지요법 전문치료원이 생겨나 암퇴치분야에도 활용하고 있을 정도로 수지침 보급이 매우 활발하다. 올 4월초에 나고야지방의 의사와 침구사 10명이 한국을 찾아 연수를 받고 돌아 갔으며 이달초 히다 가즈시코교수(나고야 시립의대)등 이빈인후과 의사대표 10명이 수료증을 받으러 내한한다.이밖에 독일·오스트리아의 내과· 정형외과의사 20명도 오는 10일쯤 한국을 찾아 실력평가시험을 치를 예정으로 되어 있는등 고려수지요법을 배우려는 외국의사들의 열기는 실로 대단하다. 이와달리 종주국인 우리나라의 수지침에 관한 요즘 상황은 한마디로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고려수지침이 국내외에서 일대 붐을 일으키자 이를 모방·축소·도용한 이른바 「다살이판」 「온누리수족침」「씨앗요법」이란 유사 손침술이 판을 쳐 선의의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수지침은 원래 고려수지요법학회 유태우회장이 지난 75년 「손은 인체의 축소판」이란 이론을 내세워 창안해낸 것으로 신체 각 부위와 상응하는 손의 특정부위를 침과 뜸,은반지 등으로 자극해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예를들어 엄지손가락은 간,검지는 심장,중지는 비장,약지는 췌장에 해당되는데 몸에 이상이 생길때 이들 반사점을 10∼20분간 자극하면 질병이 낫는다는 원리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다살이판 손침과 온누리수족침등은 기존의 수지요법의 명칭과 위치를 약간씩 변조해 마치 만병통치 침술인양 소개되고 있다.유회장은 『온누리 수족침의 맥점들이 임상적으로 전혀 증명되고 있지 않다』며 『이들이 특히 얼굴을 표방하고 있는 엄지는 간장에 해당되는 곳이기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고 자주 눌러 주면 오히려 간질환이 악화 된다』고 경고했다. 이에따라 최근 이들 유사 손침을 배우고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는 유회장은 『국내외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우리 고유의 수지요법의 본질이 더 이상 훼손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고소등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암행어사」 40명 “전국출도”(청와대)

    ◎청와대 민정팀,토착비리 혐의자 4백명 추출 지방에서 힘자랑하던 유지들이 긴장해 있다.서로 안부를 묻고 알만한 사정기관들을 향해 안테나를 있는대로 뽑아 올리는 중이다. 지난주말에서 이번주초까지 전국 일원에 현대판 「암행어사」40명이 나타났었다.청와대 민정비서실의 1급비서관에서부터 5급행정관까지 전직원이 비밀리에 전국의 「토착비리」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 것이다.고향을 피하고 「암약」을 전제로 한 파견이어서 이들의 현지활동은 거의 노출되지 않았다. 민정비서실은 현지조사를 통해 파악된 4백여명의 비리혐의자를 분류해 내주부터 처리에 들어간다.국세청에 이첩되는 사건도 있고 대검에 넘겨지는 것도 있다.사안이 경미해 현지 검찰이나 경찰에 넘겨질 사건도 있다.지방 유지들이 비호의 안전벽을 잃고 사정한파에 노출된 것이다.유지들의 긴장도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지방의 안면은 좁다.어지간한 지위에 있는 사람들끼리는 모두 안다.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지청장부터 시장,경찰서장,세무서장,병원장,회사사장이 대부분친목계 회원같은 친분을 유지하게 마련이다.때문에 중앙과 달리 사정이나 개혁의 칼이 먹혀들지 않는다.청와대가 40명이나 되는 암행감찰팀을 파견한 것은 이런 배경이 있다. 민정팀은 전국 시·군의 70% 정도를 답사했다.경북·대구의 경우 7명의 감찰팀이 움직였다.이들은 고향지역이 아니면서 연고가 있는 곳을 내사하도록 지시를 받았었다. 감찰팀은 출장을 나가기 전 현지에서 접선할 수 있는 사람들을 은밀하게 조사했다.말이 새나가지 않으면서 지방사정에 정통하고 흠이 없는 사람들이 대상이었다.현지의 수사·정보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가능한한 제외됐다.이들이 바로 현지 부패구조의 한고리일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청와대에 접수된 투서나 민원서류들이 기초자료로 활용됐다.지방유지들의 목록이 사전에 면밀하게 작성되기도 했다.이들자료와 현지 정보,다방가와 시장의 일반여론이 첨가돼 문제유지가 추출되고 있는 중이다. 예전에도 청와대의 사정비서실은 이런 역할을 해왔다.그러나 전국을 대상으로 한 특별암행사찰은 80년이후 처음이란게 민정비서실의 설명이다. 한 군지역의 경우 군청직원들이 민간인 유지에게 아침문안을 드리고 군청에 출근하는 사례가 수집됐다. 현지 여론은 이 유지가 군청의 인사를 좌지우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군청의 인사에 관여할 수 있는 것은 그 유지와 기관장간에 금품을 통한 특정한 관계가 설정돼 있기 때문일 것이다. 수많은 지역 건설업자들이 지방권력과 결탁돼 관급공사를 불공정하게 수주한것으로 드러났다.사이비언론의 횡포가 적나라하게 채집됐고,유지들의 반사회적 행동이 사정기관의 묵인아래 안하무인격으로 저질러지고 있음도 수집됐다. 한 도의 경우 지역이 좁은 탓도 있지만 공무원들의 위계질서가 전무하다는 점이 지적됐다.시장·국장·과장대신에 모두 형님·아저씨·아우로 호칭되고 있었다.도정책임자는 민선지사를 의식,아무런 일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고 이런 현상은 정도의 차이를 제외한다면 일반화된 것이란게 암행사찰팀의 보고였다. 3∼4일간의 짧은 현지조사로 어느정도 지방비리를 잘라낼지는 알수없다. 이를 감안해 청와대는 연말쯤에 한차례 더 암행사찰을 벌일 방침이다.토착비리는 중앙의 권력층 비리보다 더 주민의 피부에 껄끄럽게 와닿는다.그 척결은 따라서 더 상쾌할 수 있다.
  • 공보처가 밝힌 지방신문사 실태

    ◎경영부실·과당경쟁이 사이비언론 주원인/조사대상 44곳중 6개사만 흑자/저임금·방만한 지사·지국운영도 문제/수입 65% 변칙광고… 비리 부채질 9일 공보처가 공개한 지방언론사의 경영실태는 한마디로 사이비언론사례들이 언론사간의 과당경쟁과 열악한 경영구조에서 비롯된 것임을 잘 말해주고 있다. 이는 구조적인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사이비언론이 근절되지 않을 것임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다. 87년 정기간행물등록등에 관한 법률 제정이후 처음으로 공보처가 지난달 9일부터 25일까지 각 시도와 합동으로 조사한 결과 지방일간신문사 대부분의 경영상태가 극히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공보처에 등록된 지방신문사는 모두 55개사로 조사대상 44개사 가운데 흑자를 기록한 회사는 부산일보·매일신문등 6개사에 불과하다. 적자규모도 평균 5억원으로 이보다 적자폭이 큰 회사가 17개사에 이르며 최고 30억원이 넘는 회사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지방신문사의 평균 매출액은 70억9천만원으로 중앙언론사의 10분의 1에도 못미치는실정이며 10억원미만의 신문사만도 7개사에 이른다. 지방신문사의 1일 총발행부수는 약 3백90만부로 이가운데 2백80만부가 유가로 보급되고 나머지 1백10만부는 무가지로 발행되고 있다. 과다한 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4부중 1부를 거리에 뿌리는 식의 왜곡된 경영관행이 열악한 재정구조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셈이다. 지방신문사가 지나치게 광고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점도 사이비행태를 유발하는 요인인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해 지방신문사의 전체 매출액 가운데 광고수입은 65%를 차지한 반면 신문판매수입은 15%에 불과,주수입원인 광고를 따내기 위해 부정을 저지를 소지가 그만큼 높은 실정이다. 지방지 기자들의 낮은 임금수준도 불법·비리등을 부채질하는 주요요인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방지 기자들의 지난해 평균임금은 67만5천원으로 중앙지의 50∼70%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 신생 지방지의 경우 주재기자가 20만원,내근기자가 30만원으로 턱없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밖에 나가 취재원들에게 얻어 쓰라」는 말이나다름없는 임금수준인 것이다. 이밖에 방만하고 무절제한 지사·지국운영도 각종 비리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방지 본사가 일정한 계약금을 받고 하청을 줘 운영하고 있는 지사는 1개사당 평균 50개로 대부분이 본사에 불입하는 보증금을 충당하기 위해 구독강요나 광고강매등의 사이비행태를 저지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지방지의 영세성은 결국 일선기자의 탈법·불법사례를 방조하거나 유발시키는 구조적 원인으로 사이비언론의 근절을 위해 현장단속에 앞서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이번에 공보처가 한남일보와 영남매일신문등 4개 지방일간지에 대해 정간등의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도 이같은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즉 지난 80년처럼 강제로 언론사 통폐합을 단행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언론사간의 과당경쟁으로 일반시민에게 피해가 돌아가는 현실을 뒷짐지고 보지는 않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문민정부의 언론정책 기조는 언론의 자유와 책임이 조화된 건전언론 창달에 있다』고 말해 건전한 언론은 최대한 자유를 보장하되 사이비언론에 대해서는 단호히 척결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 4개지방지 휴간 등 조치/한남일보·영남매일·강원매일·전남매일신문

    ◎정부/발행장소 변경·시설기준 등 위반/사이비기자 4월이후 1백1명 구속 정부는 9일 지방일간신문사 실태조사결과 발행장소를 임의로 변경하거나 발행시설기준을 어긴 한남일보·영남매일신문·강원매일신문·전남매일신문등 4개 지방언론사에 대해 발행정지등 행정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정부는 또 지방일간신문사중 장기임금체불등 파행적인 경영을 하고 있는 회사에 대해서는 노동부·공보처·국세청간의 협의를 거쳐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사이비언론대책위원회(위원장 이원종공보처차관)를 열어 지난달 9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사이비언론실태조사에서 드러난 불법·비리행위 25건 가운데 19건을 검찰에 고발하고 3명의 방송사 직원에 대해서는 해당사에 통보하기로 했다. 대책위는 또 지난 4월12일부터 사이비신고센터를 통해 접수한 57건의 사례중 46건을 검찰에 고발하고 6건을 해당사에 통보했다. 대책위는 『지난 4월이후 사이비기자단속결과 불법·비리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난 발행인·기자·지사장등 1백25명을 입건,이 가운데 1백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공보처에 등록된 44개 지방일간신문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경영실태조사결과 38개사가 지난해 평균 5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상태가 매우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 피라미드 상품판매/관련법규 허술/소비자 피해 급증

    ◎소보원 접수/5월까지 2,164건… 지난해의 2배/계약해제 불가능… 구제방법도 없어/법망피해 조직확대… 대책마련 절실 피라미드 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이를 규제하기 위한 「방문판매법」이 시행된 92년7월 이후에도 계속 늘어나고 있어 관계법규의 보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피라미드 판매란 판매업자가 소비자에게 일단 목돈을 들여 상품을 대량 구입토록한후 다른 사람을 끌어들여 이를 되팔면 「일확천금」을 벌수 있다고 유혹,빠른 속도로 판매조직을 늘려나가는 방식이다.한번 빠져들면 헤어나기 힘들다는 점에서 사이비 종교와 다를바 없는 피라미드 판매조직은 88년 처음 국내에 들어와 급속히 확산되다 방문판매법 실시후 잠시 주춤하는 경향을 보인바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피라미드 판매로 자석요를 구입해 피해를 입은 소비자 상담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의 1천2백12건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2천1백64건으로 나타났다.이중 품질에 이의를 제기한 소비자 상담은 단37건에 불과한 반면 계약해제와 판매방법등을 문제삼은 경우가 1천8백41건으로 전체의 84%에 달했다.이같은 결과는 자석요를 구입한 대부분 소비자들이 피라미드 판매업자의 교묘한 상술에 걸려들어 판매를 목적으로 물건을 구입했으나 물건의 하자나 새끼치기 판매가 힘들어 목돈만 날리는 사례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소비자를 위한 시민의모임과 소비자연맹등 민간소비자단체에도 올들어 피라미드 판매와 관련된 소비자고발이나 문의가 끊이질 않고있다.이는 현행 「방문판매법」이 피라미드 판매를 금지하려던 입법당시의 정책의지와는 달리 「1단계 하부판매조직은 인정한다」는 등의 일부 문제조항을 삽입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소비자단체·기관들의 지적이다. 이와함께 피라미드 판매회사들이 법망을 피해 교묘히 소비자에게 피해를 전가시키는 것은 「결코 반품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이다.결국 판매조직의 권유로 1백∼3백만원이나 하는 자석요를 몇개씩 구입한 소비자들은 판매가 안될 경우 고스란히 손해를 감수하는 수 밖에 없다.이런 경우 일반 소비자라면 소비자보호원이나 민간소비자단체의 도움으로 환불 또는 계약해제를 할수 있다.그러나 피라미드 판매조직에 가입해 판매를 목적으로 상품을 구입한 경우 사업자대 사업자간 분쟁으로 간주돼 소비자단체의 도움을 받을수 없다는 것이 소비자보호원측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소비자고발의 타당성을 인정하고 소비자보호원이 분쟁조정에 나서는 통상적인 피해구제 접수율이 12%정도이나 피라미드 판매관련은 3%정도에 불과하다. 소비자보호원 피해구제부의 홍완표과장은 『피라미드 판매는 정상적 판매방식이 아닌만큼 대부분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을 판매에 끌어들이는데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판매회사는 뒤로 빠지고 가족친지간의 신뢰관계만 파괴하고 만다』며 이를 근절할수 있는 관계법의 개선을 촉구했다.
  • 오 공보처장관 일문일답

    ◎“사이비기자 척결 범정부차원서 추진/언론사도 기업,유무형의 특혜 없어질것” 오공보처장관과의 일문일답은 다음과 같다. ­사이비언론척결의 추진방향과 성과는. ▲현재 사이비기자 단속에 대한 전국적인 여론은 좋다.사이비기자의 척결은 범정부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이로인한 언론자유의 침해는 없을 것이다.부실언론사에 대한 법적,행정적 제재가 불가피할 경우 언론계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언론탄압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 ­언론이 개혁을 뒤따르지 못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내용은. ▲개혁에 따르지 못한다고 한 것은 언론만 지칭한 것은 아니다.다른분야도 개혁을 따르지 못하고 있으며 정부부처 중에도 헤매는 부서가 있다.이는 새정부가 출범한지 80여일 밖에 안돼 있을수 있는 일이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해소될 것이다. ­언론기관에 대한 세무조사가 실시되고 있다는데 재산공개문제와 함께 언론에 대한 통제수단으로 이용될 가능성은 없는가. ▲우리언론의 특징 하나는 모든 것을 「음모」의 시각으로 보는 관행이다.언론사에대한 세무조사와 금융특혜문제는 대통령자신이 상당한 연구를 하고있다.앞으로 언론사에 대한 정부의 유·무형의 특혜와 편의는 없어질 것이며 언론도 기업인 만큼 다른 기업이 누릴 수 없는 특혜를 받을수는 없을 것이다. ­언론의 발상전환이후 바람직한 모습과 위상은. ▲발상의 전환은 정말로 힘든 일이다.언론계 발상전환은 꼭 찍어서 얘기하기 외람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언론계가 누리고 있는 자유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객관성있는 정확한 보도로 오보를 막고 언론에 대한 독자의 권한을 인식함으로써 사회적인 책임을 져야한다.2∼3년밖에 안된 젊은 기자가 우리의 정치와 사회를 난도질해서는 안되며 신중하게 해야할 것이다. ­향후 언론계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방송광고공사에 대한 견해는. ▲대통령은 자기절제를 하는데 비해 언론은 무한정 자기낭비에 들어간 것같다.「공」은 언론계로 넘어갔으며 정부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쳐다보고 있는 상황이다.광고방송공사는 전체적으로 볼 때 순기능의 역할을 하고있다고 본다. ­방송위원회문제는. ▲방송위문제는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방송계인사들이 걱정하듯이 방송위에 정치적 입김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방송위의 정치색을 완전히 탈색시키고 방송전반에 기여할 수 있는 사계의 인사를 모셔 권위있고 공정한 방송위를 만들겠다. ­신문 증면문제와 언론사에 대한 성격규정에 대한 생각은. ▲신문증면문제는 논란의 여지가 많다.낭비적 요소를 극소화하면서 양질의 신문을 만드는 문제는 언론은 물론 정부의 고민이다.언론사의 성격은 공익성과 함께사기업성을 무시할 수 없는 두가지 얼굴을 갖고있다.다만 언론사도 제반 제도와 관행에 대해 공정하게 오픈돼 있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 부정부패 사범 9백여명 적발

    법무부는 12일 검찰이 3월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부정부패사범에 대한 수사를 벌여 고위공직자 및 사회지도층 인사 등 모두 9백85명을 적발,이 가운데 4백97명을 구속하고 4백88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구속자중 사회의 이목을 끌었던 3백30명을 유형별로 보면 ▲건축등 인·허가 관련 부조리사범 64명 ▲뇌물수수등 공직비리 사범 1백2명 ▲금융부조리 사범 25명 ▲불법 사건수임 변호사 3명 ▲부정입학등 교육비리 사범 22명 ▲법조주변 부조리사범 74명 ▲사이비 언론사범 40명 등이다.
  • 제주신문 대표 고발/기협 지부

    【제주】 한국기자협회 제주도지부(지부장 강영필 제주MBC취재부차장)소속회원 67명은 11일 제주신문사 대표 김대성씨와 편집국장 강병희씨 등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제주지검에 고발했다. 기협 제주지부는 고발장에서 『제주신문은 지난 3월9일부터 4월7일 사이 10차례에 걸쳐 「사이비언론,사이비기자」라는 제하의 기획기사에서 「기자의 인사청탁 압력에 쓰러진 제주도 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골프얘기로 지새는 기자실」등 과장또는 허위내용을 보도,한국기자협회 제주도지부에 소속한 기자회원 모두를 사이비로 매도함으로써 명예를 훼손시켰다』고 주장했다.
  • 재산 해외도피·불법축재·탈세/청와대 사정기관협의회

    ◎민간지도층비리 척결 착수/건축 등 16개 민생분야도/사정수위 자율로… 자체정화 강화 정부는 8일부터 검찰·국세청등 정부사정능력을 민간인지도층 부조리와 구조적이고 고질적인 16개 민생 비리척결에 중점 투입한다. 이와함께 공직과 사회기강 확립을 위한 사정활동도 계속 추진하며 각 사정기관간 상호정보교류의 활성화를 통해 사정의 균형과 효율성을 꾀하기로 했다. 정부는 7일 낮 청와대에서 각 사정기관 관계관들이 참석한 사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영수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민간인 지도층 비리와 관련,▲악성탈세·재산해외도피·부동산투기·불법호화생활등 상규를 벗어난 반윤리적행위 ▲의사·변호사·세무사등 전문직종의 불법축재행위 ▲공직자매수·기업비밀누설·납품·하도급관련 직위이용비리 등을 중점사정키로 했다. 또 구조적·고질적 비리로는 인사·건축·토지·공사·보건(환경)·교통·소방·노동·수사·세무·교육·병무·금융·법조주변·납품·사이비언론등 16개 분야로 나누어 중점 단속키로 했다. 이날 회의는 각 사정기관이 자율성과 독립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정보교류를 더욱 활성화함으로써 균형있고 효율적인 국가사정을 전개하되,사정대상과 수위는 각 사정기관들이 형평성에 유의해 자율적으로 판단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함께 각 사정기관은 부패척결의 모범이 될수 있도록 자체정화에 진력하며 적법절차에 따라 사정활동을 진행해 업무수행과정에서의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수석은 『무기명·가명투서는 일체 사정참고자료로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히고 『공무원이 적극적이고 창의적 업무처리과정에서 발생한 과오에 대해서는 전사정기관이 최대한 관용을 베풀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수석은 또 『각부처 감사실은 무사안일·보신주의와 같은 「역부조리」현상의 예방에 업무중점을 두기로 했다』고 밝히고 『사정활동을 통해 수집된 제도상 문제점은 해당기관에 통보해 개선방안을 강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정여파로 경제가 위축된다는 일부견해에 동의할수 없음을 확인하고 다만 「최대의 사정효과」와 「최소의 경제영향」을 사정활동의 원칙으로 삼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정수석비서관 총리실 행조실장 감사원사무총장 국방부차관 대검차장 경찰청차장 국세청장 공정거래위원장 은행감독원장 등이 참석했다.
  • 서울 제외 전국 사이비언론/9일부터 실태조사

    정부는 9일부터 2주일동안 서울을 제외한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사이비언론실태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공보처의 한 관계자는 『공보처 직원 14명으로 7개 조사반을 편성,각 시·도 공보실 직원들과 합동으로 업체방문등 현장조사를 통해 사이비언론 실태를 조사할 것』이라면서 『이번 조사에 서울지역은 빠지지만 신문행정국등에서 해오던 실태조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보처는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사이비언론인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하는 등 강력히 조치하기로 했다.
  • “간행물 36% 발행목적 등 위배”/오 공보처

    ◎정간물법 개정 올 정기국회서 처리 오인환공보처장관은 26일 등록후 발행하지 않거나 발행목적을 위배한 사이비언론을 규제하기 위해 정기간행물법 개정안을 올해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장관은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범정부적으로 사이비언론 실태가 조사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등록된 간행물 7천여종 가운데 36%가량이 ▲발행목적을 위배하거나 ▲등록후 발행하지 않고 있으며 ▲파렴치범이 발행인으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오장관은 『이같은 매체들에 대해서 앞으로 공청회등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규제방안을 담은 정기간행물법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사이비언론을 규제해야 한다는 광범위한 여론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오장관은 고병익위원장이 사퇴해 기능이 마비된 방송위원회의 재구성과 관련,『새로운 사회 분위기에 맞는 인물로 재구성할 계획』이라며 『방송위원회의 기능 강화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인물을 임명하겠다』고 말했다.
  • 아주난민성금 착복/전도사부부에 영장

    서울 경찰청 지하철 방범수사대는 26일 무인가 영어학원을 차려놓고 학원생들이 모금해온 아프리카 난민돕기 성금을 가로챈 사이비종교 전도사 남혜우씨(31·경기 남양주군 별내면 광전리 189)·오은희씨(38·〃)부부에 대해 학원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위반및 기부금모집금지법 위반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군용도 금지된 가스로 다윗파 진압”

    ◎“인화성 없으나 기폭제 가능성” 비난 고조 미연방수사국(FBI)이 지난 19일 사이비 종교집단 다윗파 진압작전 당시 사용한 최루가스가 군사목적으로도 사용이 금지된 화학가스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벤자민 가렛 미생화학무기통제연구소장은 22일자 워싱턴타임스지와의 회견에서 『이 가스는 이라크군인들에 대한 군사적 사용마저 금지된 것』이라며 CS가스가 어린이들에게 심각한 고통을 줬을 것이라고 비난했다.한 CS분말 제조업자는 이 가스가 인화성은 없으나 건물안에 고르게 퍼질 경우 기폭제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지 스테파노풀로스 백악관대변인은 이날 CS(클로로벤잘말로노미트릴)라는 이름의 이 가스가 지난 1월 파리 화학무기회의에서 금지된 품목임을 확인하면서 『화학무기협정에 법집행을 위한 특별한 예외조항이 있기때문에 미사법당국이 법집행을 위해 이 가스를 사용한데 따른 법률적인 하자는 전혀 없다』고 밝히고 『이 가스는 인화성이 없고 부상을 입히지 않으며 어린이가 견뎌낼 만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FBI는 가스투입을 위해 건물벽을 뚫기 전 사교도들이 3곳에서 방화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며 방화에 의한 집단자살을 주장하고 있는데 반해 생존자들은 FBI 장갑차가 건물벽을 뚫으면서 프로판가스 탱크를 들이받아 불이 붙는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 민생사범 집중 단속/7월까지/지하철강도 등 10대범죄 척결

    ◎월별 실적분석… 「뒷짐 기관장」 문책 정부는 23일 「사회기강확립 실무대책협의회」를 열고 국민생활을 침해하는 범죄와 부조리등의 근절대책을 논의,유흥업소등의 심야영업과 단란주점,노래연습장등의 위법행위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살인,강도,절도,강간,폭력등 주요범죄와 부녀자약취·유인,사이비공갈기자,마약류사범,지하철범죄등을 국민생활침해사범으로 규정해 오는 7월까지를 특별단속기간으로 설정,검경이 집중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중앙과 일선의 단속체제를 정비,보강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매달 2차례 총리실의 김시형행정조정실장주재로 관계부처 담당국장이 참석하는 실무대책협의회를 개최하는등 부처간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월별로 추진실적을 분석,단속의지가 미흡한 기관장을 문책할 방침이다.
  • 사이비기자 9명 구속

    【수원=김병철기자】 수원지검 특수부는 23일 광고와 신문구독을 강요해온 한서일보 사회부차장 이광종씨(32)등 경기지역 사이비기자 9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경기일보 광명주재기자 임영식씨(55·사기전과등 9범)등 2명에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으며 검경일보기자 정욱조씨(36)등 2명을 지명수배했다. 한서일보 사회부차장 이씨는 지난해 6월 수원 D종합병원이 당국의 허가없이 건축공사를 한 사실을 신문에 보도하겠다고 위협,광고비 명목으로 3백30만원을 뜯은 혐의다.
  • 돈으로 산 「자리」 돈받고 준 자리(사설)

    돈으로 주고 얻은 「별」들의 정체가 드러나려 하고 있다.이것이 오늘 사실그대로의 개혁이다. 부정축재 공직자들의 퇴장,일부 선양들의 부도덕한 축재과정,금융비리,교육부조리 이 모든 것들이 지금 개혁의 과제와 척결의 대상으로 심판을 받고있다.여기에 과거 오랫동안 궁금증과 우려의 대상이었던 군인사비리의 실체가 드러난 것이다. 돈으로 장군등의 진급을 사려했는데 돈을 받고야 별을 내준 전 해군참모총장이다.국가의 간성으로서 한 분야의 책임자였던 사람이 「매관매직」혐의로 사법처리의 대상이 되는 사태를 국민들은 또다시 참담한 심경으로 지켜보고 있다. 돈을 싸 짊어지고 대학의 문을 통과했고 돈으로 그 신성불가침의 입시 정답지를 사들였지만 결국 줄줄이 수갑을 받고 들어가는 얼굴들을 본게 바로 엊그제였다.대학의 양심인 교수직을 돈으로 사서 그 이름으로 학생들앞에 섰던 사이비 교수들과 공모자들도 쇠고랑을 찼다.인간의 생명을 돌보는 의사가 되고자하는 인턴·레지던트들도 수만금의 돈을 주고 받지 않으면 좋은곳 좋은 자리에서수련의노릇을 하기가 어렵다는 사실들이 들려온지는 벌써 오래됐다. 오늘날 이렇듯 심하게 굴절되고 훼손된 현실을 어떻게 볼것인가.흔히들 얘기하는 총체적 비리요 부정부패의 실상일뿐이라고 치부하고 말것인가.절대로 그래서는 안된다.그래서 우리는 지금 전국민적인 합의와 지지아래 이 「총체」들을 척결,소탕하고 있는 것이다.꽉 막힌 사회,파손된 도덕과 윤리규범 그리고 비뚤어진 가치기준이 우리사회에 무엇을 가져왔는가를 생각해보자.개인중심,집단리기주의,일확천금의 꿈,찰나주의,보신향락주의,기회주의의 만연이었다.바람이 불면 누워서 눈치나보며 내 이익만 챙기면 그만이었다.도시 총체적인 시민 정서불안 현상이 그것이었다고 해도 좋다.성실하고 선량한 대부분 시민들의 사기저하는 또 얼마만큼이었을까도 생각해야 한다. 김영삼대통령은 얼마전 『나라가 이 정도로 썩은 줄은 몰랐다』고 개탄했다.또 엊그제는 집배원 교환원등 체신종사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취임후 50여일동안 이곳 저곳 썩은 부분을 보면서 참 한심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위험수위에 달한 부정부패를 척결하지 않고는 도저히 나라를 건질수 없다는 확고한 각오를 다진다』고 개혁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거듭 천명했다.개혁의 의지가 바로 그것이다. 돈을 주고 얻은 자리와 돈을 받고 준 자리가 오늘날 많은 일을 그르친 근본이다.자리는 자리이되 인사가 아니고 인사가 아니니까 사람의 도이가 못되는 것이다.돈을 주고 얻은 자리라서 그 자리의 무게를 담보로 해서 들인 돈의 수십 수백배를 챙겨내려할 것은 뻔하다.이것을 뿌리뽑지 않는 개혁은 개혁이 아닐 것이다.
  • 비리폭로 협박 갈취/사이비기자 둘 구속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지검 특수부 김도균검사는 20일 건설업체의 비위사실을 폭로해 기사화하겠다며 공무원을 협박,건설업체로 부터 광고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경기일보 제2사회부 차장 이용재씨(41·인천시 남구 선학동 아주아파트 103동 405호)와 기호일보 경제부장 강용희씨(64·인천시 남구 도화2동 127)등 2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휴일 잊은 유세전 치열/개혁·재산파문 싸고 공방전

    ◎보선 합동유세 마감 【부산·광명=박대출·이기철·진경호기자】 부산 동대갑·사하,경기 광명등 3개지역 보궐선거의 합동유세가 18일 끝남에 따라 각후보간의 우열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여야는 후보간 우열의 차가 미묘한 접전지역에서는 정당연설회등을 개최,대세를 판가름짓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어 선거전은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보선은 정부의 공명선거가 어느때보다 강한데다 문민정부의 개혁정책에 대한 평가의 성격이 짙어 이변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때문에 지역별로 각 후보들은 막판 악재로 작용할수 있는 금품수수,선물돌리기등을 자제하는 대신 유세를 통해 개혁성을 강조하거나 지역내 시장·출퇴근길을 누비며 악수공세를 펴는등 비교적 차분한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또 각당은 이번 주에 실시될 취약및 전략지역에 대한 정당연설회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연설회 세부일정을 마련중이다.민자당은 20일 광명,21일 사하지역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날 3개 지역에서 실시된마지막 합동유세에서 각 후보들은 새정부의 개혁정책과 금융실명제실시,재산공개 파문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부산 사하국교에서 열린 사하지역 유세에서 민자당의 박종웅후보는 『김영삼대통령을 15년간 보필한 경험으로 중단없는 개혁을 추진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으며,민주당의 김정길후보는 『개혁은 여야의 싸움이 아닌 수구대 개혁세력의 싸움이므로 야당내 개혁인물인 나만이 김대통령의 개혁을 성공시킬수 있다』고 이에 맞섰다. 경기 광명에서 민자당의 손학규후보는 『사이비언론과 관련,소속의원이 구속됐는데도 민주당은 책임있는 공당으로서 사과는 커녕 야당탄압이라고 억지만 계속하고 있다』며 『이런 야당에 어떻게 의석을 내줄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의 최정택후보는 『겨우 재선인 의원이 어떻게 민자당 최고위원이자 포철회장이었던 박태준전의원에게 공갈·협박할수 있느냐』며 야당탄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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