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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50곳에 사이버기자 신고센터/관계부처 대책회의

    ◎추석·대선 앞두고 전담수사반 활동 강화 정부는 14일 남정판 공보처차관 주재로 내무·노동부,공보·법제처,대검찰청,경찰청,국세청 등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사이비언론 대책회의를 열었다. 추석연휴와 15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앞두고 사이비언론의 발호를 원천 봉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앞으로 중앙과 지방 검찰청과 경찰청에 설치된 ‘사이비언론 수사전담반’의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특히 수도권에서는 연말까지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각 부처의 보고내용을 소개한다. ▲공보처=지역별 사이비언론 동향파악을 위해 각 지방의 행정기관과 주요 사업체를 대상으로 서면조사를 정례화한다.각 지방에서도 자치단체·검찰·경찰관계자들로 지방단위 사이비언론대책기구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내무부=시·도 공보관실,지방 검찰청,언론중재위원회 등 전국 50개기관에 설치되어 있는 ‘사이비기자 신고센터’에 대한 안내와 홍보를 강화한다. ▲대검찰청·경찰청=사이비언론사범은 지난 94년 40명을 붙잡아 32명을 구속한데 이어 95년에는 76명 적발에 49명 구속,지난해는 158명 적발에 100명을 구속하는 등 갈수록 늘어나는 양상이다.올해도 이미 73명을 적발해 41명을 구속시켰다.앞으로 사이비 언론 문제가 특히 심각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과 환경 교통 건축 등 취약분야에 대하여는 검찰과 경찰이 합동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 공보처 ‘사이버 언론대책’ 토론회 정인창 검사 발표 요지

    ◎언론사 등록 자본금요건 강화를 ‘사이비 언론의 현황과 대책 모색을 위한 토론회’가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남정판 공보처 차관 주재로 열렸다. 각 시·도 공보관과 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인창 수원지검 특수부검사와 김두관 경남 남해군수,이진영 중부일보 전무가 각가 주제발표를 했다. 정검사가 발표한 ‘사이비언론사 법인설립 및 운영비리 수사 결과‘를 요약한다. 수원지검 특별수사부는 지난 6월11일부터 7월9일까지 관내 사이비언론사 사주 21명을 적발했다. 수사에 들어간 것은 사이비언론사와 사이비기자로 인한 폐해가 심각했기 때문이다.상당수 일간지,주간지는 자기자본없이 공보처에 등록한뒤 무리하게 광고를 수주하고,지사설치를 가장해 보증금을 받고 기자를 채용했으며,채용한 기자에게는 광고를 수주토록 하고,일정부수의 신문판매대금을 강제로 할당했다.이같은 방식으로 채용된 기자들은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급여를 받는 결과 광고료 또는 기사게재를 빌미로 한 금품갈취를 일삼는 사이비기자로 전락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보증금 받고 기자채용 이에 따라 갈취기자를 상대로 한 기존의 수사방법으로는 사이비언론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안된다고 보고,본질적으로 자력없이 언론사를 설립한 사주들을 처벌하여 등록자체를 취소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수사에 들어갔다. 수사결과 이번에 적발된 언론사의 대부분은 자본금이 5천만원에서 1억원 사이로 실제 언론사 운영을 위하여 필요한 경비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이에 따라 앞으로는 언론사 등록요건을 강화하여 일정 자본금 이상의 법인으로 한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언론사를 운영하는 사람이 부동산중개인이나 보험모집인 등이 신분과시를 위하여 언론사를 운영하는 경우와 지역유지의 명의를 차용하여 언론사를 설립한 경우도 문제였다. 특히 적발된 대부분의 언론사는 운영자금을 전적으로 광고수입에 의존하고 있었으며,광고전담 무급직원 채용이나 광고수주관련 리베이트 지불,광고를 수주했을때 특정혜택을 약속하는 등의 부조리가 많았다. 부조리를 유형별로 보면 자본금 2억원으로 외형을 가장하여 법인을 설립한 뒤 출자를 빙자하여 자금을 모집한 사례와 제3자를 내세워 지사설치계약을 맺는 지방주재기자로 부터 보증금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는 사례가 있다. 또 일부 신문사는 창간 기념일 명목으로 관공서 공무원 개인을 상대로 찬조금을 요구하기도 했다. ○수사활동 지속적 전개 적발된 언론사 대부분의 급여총액은 한달에 30만원에서 80만원 사이로 무급기자를 운영하는 신문사도 있다.이들은 유력언론사와 비슷한 명칭을 사용하여 기자행세를 하거나 자매지로 가장하고 있었고,해당신문을 대부분 관공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구독을 강요했다. 특히 언론사 사주들은 광고료 갈취혐의로 지명수배된 상태에서 언론사 사주라는 점을 이용,정상적인 활동을 하면서 계속하여 신문을 발행하는 사례도 있었다. 검찰은 이번 사이비언론에 대한 수사에 이어 기업체 및 개인에게 현실적으로 피해를 입히는 사이비기자에 대한 수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관련부처와 협조하여 구체적인 피해를 당한 사례를 수집할 예정이다.〈정리=서동철 기자〉
  • “북 쌀원조 노려 종교단체 설립”/미 ‘종교자유 보고서’

    ◎대표들 교리 잘 모르는 사이비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은 최근 원조를 받기 위한 국제원조기구나 외국 교회단체들과의 교섭을 목적으로 정부 후원하에 몇몇 종교단체들을 설립했다고 미 국무부가 22일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대외정책의 우선순위 결정에 참고키 위해 작성한 국가별 ‘종교 자유’에 관한 평가 보고서에서 북한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은 정권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계속 모든 조직화된 종교활동을 억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 88년 이후 평양에는 개신교회 2개,천주교회 1개 등이 북한내 유일하게 문을 열기는 했으나 모두 가식적이며 외국인들이 사전 약속을 하지 않고 교회에 가면 부활절조차 문이 잠겨 있을 정도라고 지적했다.또 천주교 성직자는 한사람도 없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북한의 종교단체 대표들을 만난 외국인들중 일부는 그들이 진정한 신자라고 믿고 있으나 다른 한편에서는 그들이 종교적 교리나 예배,가르침을 잘 모르는 사이비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사이비언론 무더기 적발/대표 8명 구속·13명 입건

    수원지검 특수부는 14일 신문사 설립등기를 마친뒤 법정 납입자본금을 몰래 빼돌리는 수법으로 자본금 없는 신문사를 운영한 (주)경찰일보사 대표이사 박병무씨(45) 등 언론사 대표 8명을 상법 및 직업안정법 위반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자치안성신문(주) 대표이사 김상목씨(34)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또 이들 부실 언론사에 대해 6개월 이하의 발행정지 또는 등록취소토록 공보처에 요청했다. 구속된 언론사 대표는 ▲(주)새성남일보 이헌 ▲연합신문(주) 변경근 ▲(주)세종신문사 김구용 ▲(주)분당신문사 김평호 ▲(주)계원미디어 임부렬 ▲(주)경인상공신문사 조성태씨 등이다.
  • 사이비 작가/장윤우 성신여대 교수·공예가(굄돌)

    생활속에서 우리가 두뇌를 통해 의식하는 부분은 극히 한정되어 있다.예술가는 의식 밑에 있는 것,잠재의식과 무의식까지도 끌어올려 형태를 주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영국학자 허버트 리이드는 말했다.능력의 뒤에는 피나는 노력과 고뇌가 수반되기에 사람들은 그를 존경하게 되며 작품은 존중된다.각종 미술행사와 공모전시가 성행하면서 좁은 관문을 통과하여 작가로 데뷔하거나 수상작가로서 뽑내고 싶어한다.이른바 관전으로서의 국전,시도미술대전,공예대전 등의 비좁은 문과 독주에 낙망하거나 반발하여 생겨난 민전이 갈수록 늘어간다.문제는 유명무실한 민전과 출신작가들에게 있다.서울·중앙·동아·한국등 큰 언론기관 주최의 공모전은 확실한 기준과 연륜으로 역량있는 작가배출에 기여하기에 큰 평가를 받지만 기반이 취약한 군소단체에서 마구잡이로 남발하는 양산 작가들의 행태는 옥석을 가려내지 못하는 대중에게 보이잖는 피해를 끼친다. 서글픈 현실은 돈으로 상을 주고 받거나,작품이 대가로 오간다고도 한다.능력도 없으면서 그렇게나 예술가로 자처하고 싶은가.각종 국내외 전시에 초대되었거나 입상했다는 약력을 즐비하게 달고서 작품전인지 상품전인지 모를 수준미달의 판매전과 자기PR에만 열을 올린다. 빈독이 더 요란하다.두뇌속이 비어있을수록 허장성세가 심하다.표절작으로 입상취소되거나 심사의 불공정도 심심찮게 오르내린다.어느 서예공모전에서는,문예작품도 같은 방법으로 후보자들을 한데 모아놓고 백일장 형식으로 옥석을 가려낸다는 말도 들린다.사이비작가는 얼굴을 붉혀야 하고 난립한 유명무실의 공모전은 지양되어야겠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겸손함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예술가의 고독.유일무이한 걸작 한점을 위해서 필생을 거는 작가정신이 그립다.
  • 중 기공열풍 제동나섰다/미신·개인숭배로 변질… 사회기강 헤쳐

    한국에서도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기공열기가 중국인들사이에 부정적인 방향으로 과열현상을 보이자 중국정부가 단속에 나섰다.중국에서는 일부 기공활동이 미신이나 개인숭배로 흐르고 더 나아가 사이비 종교조직을 모방한 우상화된 지도체제와 전국적인 조직망까지 결성하여 사회기율을 흔들고 있는 등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또 기공의 치료효과를 과대선전,병을 낳게 해준다면서 돈을 받아 가로채는 사기사건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기공활동과 관련된 이같은 여러가지 부작용이 급증하자 중국공산당 선전부와 국가 체육위원회는 최근 대책회의를 열고 전국 관련기관에 기공 조직의 불법적인 활동에 적극 대처하라는 명령을 내렸다.오소조 국가체육위원회 위원장(장관급)은 『체육활동외에 국민 이익과 사회안정을 해치는 기공활동이 만연하도록 놓아 둔다면 이는 범죄행위』라면서 기공할동 부작용에 대한 각급기관의 단속과 관리를 강조했다. 중국정부의 이러한 민감한 대응은 기공활동이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단체들의 활동이 건강·취미활동에서 종교적 색채를 짙게 띠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기 때문.특히 이들 조직은 유대감과 종교성향의 가르침을 통해 급격한 사회변동속에서 지치고 방황하는 일반인들를 끌어드리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등 탄탄한 조직력과 결속력을 가진 「종교집단」이 되고 있는 것이다.
  • 한보 청문회­박경식씨 신문 지상중계

    ◎“현철씨 부산시장 출마하려 했다”/오정소씨,임용 이틀전 현철씨 만나/김희완·이성재씨가 전화녹음 부탁/이성호씨 북한에 여러번 다녀왔다/현철씨가 몇번 돈주려 했지만 거절 국회 한보국정조사특위는 21일 국회에서 김현철씨의 YTN(연합텔리비전뉴스) 인사개입 의혹 비디오테이프를 공개한 G남성클리닉원장 박경식씨를 증인으로 출석시킨 가운데 청문회를 열어 김현철씨의 각종 인사 및 이권개입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이상만 의원(자민련) ­대통령과 현철씨를 언제부터 알게 됐나. ▲87년 통일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있을때 주치의를 맡아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4·11총선 당시 공천문제를 들은 적이 있는가. ▲들은 바 있다.대표적인 예가 우리 형(박경재)도 있을테고…한리헌씨의 경우,해운대구보다 자기 고향인 김해쪽을 원했는데,어른(김영삼 대통령)한테는 말 못하고 현철씨에게 얘기한 것으로 안다. ­형의 공천관계는. ▲96년 1월 중순 현철씨가 형에게 『전국구든 지역구든 원하는 것은 주겠다』 『서울의 어디를원하느냐』고 제의했다.현철씨가 재차 권유했지만 형은 거부했다. ­YTN 인사권 등 현철씨가 국정에 깊이 관여했다고 보는가. ▲처음에는 현철씨가 아버지를 도우려는 순수한 뜻을 가진 것으로 안다. ­현철씨가 국회의원 선거에 나가려다 못하고 부산시장에 출마하려 했다는 얘기도 있었다는데. ▲출마하려다 지방의회 선거의 참패때문에 부담을 느낀 것같다. ­김기섭,오정소씨를 잘 아는가. ▲지난 대선때 김기섭씨는 의전을 맡았다.그래서 알게 됐다.오정소씨는 96년 6월인가 신라호텔 647호실에서 현철씨가 오라고 해서 갔는데 그곳에는 현철씨와 김기섭씨,그리고 처음본 사람이 있었다.이상하게 생각했는데 현철씨가 「열심히 하라」고 하니 그 사람이 90도 각도로 인사를 하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고 했다.이틀후 발령받은 것을 보고 오씨인줄 알았다. ­메디슨 사건에 대해 알고 있나. ▲95년 4월 이민화 사장이 직접 내게 항의를 해와 알게 됐다.초음파와 MRI 설비를 주생산품으로 하고 있다. ­이홍구 전 신한국당 대표가 국회 대표연설에서이 회사를 언급했는데. ▲이대표가 그런 말한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대통령 주치의 고창순씨와 김현철씨가 측면 지원하는 회사라고 생각하나. ▲고창순씨는 전화를 해서 「꼭 돌봐줄 사람이다」라며 담당검사에 압력을 넣은 사람이다.보건복지부에 팩스를 보낸 일도 있다. ­국무총리나 신한국당 대변인 임명사실을 김씨가 미리 얘기한 소리를 들은 적 있나. ▲이총리는 총리 임명 하루전에 알았고 김철 대변인도 하루전에 알았다.김현철씨에게 직접 들었다. ­강성구 문화방송사장,홍두표 한국방송공사사장 임명을 김현철씨가 알고 있었는가. ▲대안이 없다고 그러더라. ◇김학원(신한국당) ­메디슨 사건으로 증인이 피해를 보았다고 생각했나.청와대 주치의 고창순씨가 검찰에 압력을 넣었다고 얘기했는데 그렇다고 믿고 있나. ▲고씨가 이민화 사장은 내가 꼭 돌봐주어야할 사람이라고 했다. ­김희완씨(현서울시 정무부시장)와 이성재 의원이 지난해 10월21일 병원을 찾아와 메디슨 문제를 의논했나. ▲의논한 셈이다. ­증인이 찾아와 달라고 부탁했나,그 사람들이 자청해 찾아왔나. ▲본인들이 찾아왔다. ­그 사람들이 가면서 걸려오는 모든 전화에 대해 녹음과 녹화를 해달라고 부탁했나. ▲녹음해 달라고 했다.그래서 했다. ­10월23일 이성재 의원과 관련해 김현철씨로부터 전화온 것도 그 사람들이 부탁해서 해놓은 것인가. ▲내가 판단해서 한 것이다. ­김희완씨는 어떻게 테이프를 입수했나. ▲통화가 끝났을때 김씨가 들어와 김현철씨와 통화하지 않았냐고 물어서 들으면 문제가 있다고 했다.그러자 김씨가 자꾸 테이프를 달라고 했다.들으면 문제가 있다면서 못준다고 하니까 1주일을 쫓아 다녔다.억울한 것을 푸는데 봐야겠다고 말했다. ­억울하다는 것이 뭘 의미하느냐. ▲총선에서 홍준표씨와 맞붙었는데,100% 부정선거였다고 말했다.억울하다면서 재정신청을 하는 것이 낫겠다고 이야기했다. ­김현철씨가 한보철강의 시설재 도입과 관련해 2천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사실을 들은 적이 있는가. ▲없다. ­김현철씨와는 93년 이후 몇번 만났나. ▲100번도 더 만났다.­김현철씨가 증인에게 치료받은 적이 있나. ▲(침묵 뒤)개인적인 일은 묻지 마라. ­오정소 안기부1차장 등용전에 모호텔에서 만난적이 있다고 했는데,오차장에 대한 인사가 이 자리에서 결정됐다는 의미인가. ▲단순히 만났다고는 할 수 없다.김현철씨가 『열심히 일하라』고 했더니,오차장이 90도로 깎듯이 절하면서… ­YTN 사장 인선과 관련한 테이프를 공개했는데,그 뒤 김현철씨가 MBC사장에 대해서는 대안이 없다면서 유임을,KBS 사장에 대해서는 열심히 했으니 유임시켜야겠다고 말하지 않았나. ▲그런 말했다.특히 KBS 홍사장에 대해서는 극찬했다. ­증인은 「내가 입열면 나라가 흔들린다.한달이상 기사거리가 나올 것이다.핵폭탄 갖고 있다」는 얘기를 하지 않았나. ▲그런 말 한 것같다. ­갖고 있는 테이프에 김현철씨가 국정개입을 했다는 내용이 있느냐. ▲개인적인 것을 이야기할 수 없다. ­증인이 갖고 있는 테이프외에 김현철씨와 만나면서 적은 자세한 메모가 있다던데. ▲메모는 어떤 기자가 갖고 있다. ­증언 등과 관련해 외압을받은적 있나. ▲외압을 받을 나이가 아니다. ­평소에는 사진을 찍지 않는다고 하는데 왜 찍었나. ▲나는 성기확대수술과 발기부전증의 전문이다.수술전후의 상태를 비교하고 합병증 등을 연구하는 것은 의사의 의무다. ◇김민석 의원(국민회의) ­증인이 김주열 열사의 심정으로 증언을 한다고 해서 인상적있다.증언과 관련해 협박받은 적이 있나. ▲많이 받았다. ­현철씨가 여러 사람을 만나는데 강삼재씨 등 다른 사람과 만나는 것을 목격했나. ▲함께 본 적도 있다. ­박태중씨는 김현철씨의 측근이라는데 박씨가 김씨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는가. ▲거의 그랬다. ▲치료를 위해 녹화를 하고 있다.이런 사실을 (환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공천과 관련해 이상룡씨와 증인의 형 얘기를 했는데,현철씨가 공천을 준 다른 여당의원은 또 없는가. ▲다 알면서 왜 그러느냐. ­증인과 현철씨와의 갈등해소를 주선한 대권주자가 혹시 박찬종씨 아닌가. ▲그 분의 정치적 입장이 곤란해지니 답변 안했으면 한다. ­현철씨가 대통령되려는 원대한 꿈을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또 증인이 기자회견에서 「이 나라에 또 하나의 대통령이 있다」고 했는데. ▲근본적으로 현철씨에 대해 나쁘게 생각 안한다.옛날 야당시절의 정치인 자제에 대해 학벌을 거론하는 것은 옳지 않다.매일 구속이나 되고 하니 자제들을 돌봐줄 리가 있겠나.개인적으로 현철씨는 똑똑하다고 생각한다.처음에는 아주 좋았는데,나중에 변절돼서 그렇지… ◇이인구 의원(자민련) ­테이프가 공개된 이후 박해와 위협을 많이 받았을텐데. ▲죽기를 각오했다. ­김현철씨와 김덕룡 의원은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내가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이 김덕룡 신경식씨이다.김덕룡 의원은 사실 김현철씨와 가까운 사이가 아니다.한번은 김의원이 영부인에게 「사이비종교인을 만나지말라」고 하자 영부인은 「아저씨(김의원을 지칭) 왜 종교문제까지 건드리느냐,아저씨는 정치만하라」고 말한 적이 있다. ­증인은 김현철씨가 95년 가을 이성호씨에게 전화를 걸어 박태중,정보근이 하고 술을 한잔 하자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으나 정보근씨는 청와대 민원비서관의 소개로,김현철씨와 딱 한번 롯데호텔 중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적이 있다고 증언했는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김현철씨가 (이성호씨에게) 전화를 걸었을때 날씨가 쌀쌀한 것만은 기억하고 있다. ◇맹형규 의원(신한국당) ­김현철씨씨가 인사와 관련한 애기들을 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았나. ▲그가 대선에서 일등공신이었고 정치참모로서 일을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87년 대선이후 (김영삼 대통령으로부터) 의원출마를 권유받았다는데. ▲사실이다. ­박태중씨가 김씨의 제일 큰 돈줄이라고 했는데 어떤 근거인가. ▲항상 박씨 사무실에 김씨 사무실이 있었다.박씨가 김씨 사무실 직원들 비용을 댄다고 했다. ◇이상수 의원(국민회의) ­이성호 전 대호건설사장의 아버지 이건씨가 노태우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때 입건돼,김현철씨가 풀어주겠다고 해놓고도 집행유예를 받아 두 사람의 관계가 소원해진 것이 아니냐. ▲김현철씨가 풀어준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다.흐름에 따르라고 했다.이성호씨는 자기아버지보다 더 비자금을 조성한 사람이 많은데 아버지가 뭐 그래 잘못했느냐며 섭섭하게 생각했다. ­대선때 한번 모일 때마다 3억∼5억원씩 든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경실련에서 뒤에 말한 부분인데 큰 의미를 두지 마라. ◇이사철 의원(신한국당) ­김현철씨를 통해 권력행사나 청탁을 하려했나. ▲김현철씨가 대선 끝나고 대통령 주치의로 (청와대에) 들어가자고 했으나 사양했다. ­96년 8월까지는 김현철씨와 사이가 좋았나. ▲9월까지인 것 같다. ­8월에 김현철씨에게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한다고 충고했나. ▲여러차례 말했다. ◇이규정 의원(민주당) ­과거 대통령 후보때 주치의한 것과 관련,청와대에 공적서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고 했는데. ▲나는 명예욕이 없다.국회의원에 출마하라는 것도 거절했고 주치의도 사양했다. ◇이양희 의원(자민련) ­이성호씨가 북한에 다녀왔다는데. ▲그렇다.여러번 다녀왔다. ­현철씨가 남북회담 등에도 은밀하게 개입했다고 생각하나. ▲잘 알지 못한다. ­현철씨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일부에서는 「신라호텔에 구름처럼 모여든다」는말도 하고 있는데. ▲신라호텔에선 모르고 롯데호텔에서는 (사람들이 모인 것을) 봤다. ◇박주천 의원(신한국당) ­김동진,박상범,오정소씨 등의 인사에 현철씨가 개입됐다는데. ▲김동진씨는 아니고.인사개입이라기 보다는 인사내용을 미리 알았다는 것이다. ­미리 알았다면 개입했다는 것아니냐. ▲사실상 개입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김경재 의원(국민회의) ▲김현철씨 한 명이다…아니 몇명 더 있다. ­92년 당시 김영삼후보는 선거운동 경비로 3백20억원을 신고했는데 측근에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액수가 터무니 없이 적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여야) 피차간에 많이 쓰지 않았는가. ◇이국헌 의원(신한국당) ­메디슨사건에 비호세력이 있다고 생각했는가. ▲이미 국산회된 제품이 있었는데 메디슨에 1백억원의 특혜대출이 나갔다. ◇김문수 의원(신한국당) ­메디슨사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무혐의 처리된 뒤에도 여러차례 문제를 제기했는데,증인이 피해의식을 갖고 있는게 아니냐.정권이 도움을주지 않아 야속하게 생각한 것 아니냐. ▲사실을 밝히자는데 피해의식은 무슨 피해의식이냐. ◇조순형 의원(국민회의) ­청문회 준비를 어디에서 했나. ▲서울 근교 호텔에 있었다.이상한 전화가 많이 왔다. ­여당인사 및 관계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거론하지 말라고 전화했다는데. ▲사실이다. ◇박헌기 의원(신한국당) ­93년이후 김현철씨와 어디서 가장 많이 만났나. ▲롯데호텔에서 많이 만났다. ­정보근,박태중씨와 함께 만나자고 이성호씨에게 전화한 곳은 어디인가. ▲한국일보 부근 사무실이다. ◇김원길 의원(국민회의) ­전병민씨가 청와대 비서관을 그만둔후 김현철씨와의 관계는 어떤가. ▲전씨는 작년까지 하와이에 있었고 금년에는 일본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김씨의 일본체류를 위해 전씨가 일본에 가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김씨로부터 돈을 받은적 없나. ▲안 받았다. ­김씨가 주려고 하지 않던가. ▲여러번 의사표시를 했지만 거절했다.
  • 기아속 잔치판(외언내언)

    참으로 기이한 일이다.1백수십명 어린이가 영양실조로 사망했다며 국제적 식량지원을 호소하는 북한이 수백만달러의 외화를 써가며 김일성의 85회 생일(4월15일)잔치를 초호화판으로 벌이고 있다.어느쪽이 그들의 진정한 얼굴이며 실정인지 우리를 헷갈리게 한다. 국민이 굶주리고 있는 형편에 3년전 사망한 지도자의 생일에 상상하기 힘든 엄청난 국력을 소모하고 있다니 우리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그들로선 더없는 지도자였고 죽은자의 후광을 업고서라도 권력승계를 순탄하게 해야겠다는 계산이라 치자.그렇더라도 김일성 생일을 전후해 평양을 비롯,북한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축제를 보면 허기진 국민들을 순장이라도 하겠다는 것인지 분노를 억제할 수 없다.굶주린 국민 수백만을 먹여살릴 아까운 재원이 권력승계용 잔치에 허비되고 있는 것이다. 82년 김일성 70회 생일때부터 열린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는 40여개국 60여개 예술단원 3천여명이 초청돼 12일간의 공연을 벌이고 있다.또 30여개국 정당·단체 대표단이 초청됐다.중국공산당 친선단,방글라데시 사회주의당,시리아 아랍사회부흥당,라오스 인민혁명당대표 등이 이들 면면이다.잔치에 손님 부른것을 나무라는게 아니다.문제는 예술단,대표단의 항공료 체재비 등 모든 비용을 북한이 부담하고 있다는 점이다.모자라는 외화를 재외 공관에 할당해 외교관 마약밀수까지 조장하는 그들이 국민을 살릴 피와 같은 외화를 엉뚱한 대내·외 과시용 행사에 뿌리고 있는 것이다. 그뿐이 아니다.수만명이 동원된 매스게임,충성의 편지 이어달리기,각 사회단체별 충성 맹세모임 등 북한주민들은 온갖 행사에 쫓겨 더욱 허기가 질 지경이다.주체사상 원조는 망명을 했지만 성대한 「주체사상연구토론회」가 열리고 생일 전날의 「중앙보고대회」는 후계자 김정일의 인민들 배 곯린 「위대한 업적」을 찬양하고 있다. 때마침 남쪽에선 민간단체 주도로 북에 대한 식량지원 캠페인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마치 사이비종교 교도들의 집단행동 직전 광란같은 북한내 행사를 지켜보며 식량지원이든,안보대비든,우리의 대응자세를 어느 기준에 맞춰야 할것인지 혼란을 느끼게 된다.
  • 사회주의국가 건설이라니(사설)

    사회민주주의 청년연맹(사민청)이라는 단체 간부들이 「사회주의 국가 건설 기도」의 혐의로 적발되었다.지금에 와서 사회주의 국가 건설운운하는 것은 무슨 잠꼬대인지 모르겠다.세계에서 대표적인 강대국의 하나로 존재하던 나라조차 「사회주의 국가」였던 탓에 무너졌고 거의 모든 사회주의국가들이 손들고 이념을 포기했으며 남아 있더라도 바로 그 「사회주의」를 벗기 위해 노선을 수정해가는 것이 오늘인데 참으로 해괴한 현상이다. 하기는 이상한 사이비 종교에 빠져서 멀쩡한 남녀가 집단으로 별난 방법의 죽음을 선택한 경우도 있는 시대다.비록 사망선고된 이념이지만 그 환상에 매달려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수는 있을 것이다. 문제는 이들 「사민청」소속의 간부들이 그들의 시대착오적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사회에 갈등과 혼란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있다는 점이다.그들은 대부분 직장인으로 침투하여 배후에서 노사분규를 조종하고 노조원을 대상으로 「노동자당」을 조직하기 위해 포섭하고 「정치학교」를 만들어 직장인력을 선동해오고있다는 점이다. 그들은 『연방제 통일로 민중연방공화국을 건설한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이런 명백한 친북노선은 법에 저촉되는 해국행위이다.북한식 통일론이 가지고 있는 허구성이나 기아공화국이 돼가며 어린이들이 드디어 영양실조 증상으로 쓰러지고있는 「북한」식 나라에 회의도 하지않고 맹목이 되어있는 그들이 너무 한심하다. 노사가 화합해도 회생이 힘든 것이 우리의 경제현실이다.그래서 기업마다 노동자와 임원이 솔선해서 임금동결을 자청하는 일이 확산되고 있다.그렇게 어려운 현실에 있는 우리의 산업현장을 이런 세력에게 조직적으로 유린당하게 하는 것은 큰 잘못이다. 당국은 그 주동세력을 색출하여 화근을 근원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그와함께 근로자 스스로 그런 선전선동공세에서 자신을 지킬수 있어야 할 것이다.
  • 성실 기업인 불구속수사/김 검찰총장 지시

    ◎기업활동 지장없게 불필요한 소환 자제 김기수 검찰총장은 1일 여야 영수회담에서 합의한 「경제살리기 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건전한 기업활동에 전념해 온 성실한 모범 경제인에 대해서는 그동안의 노력과 실적 등을 충분히 고려 불구속 수사를 하는 등 탄력적인 신병처리를 하되 건전한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사범에 대해서는 국가 경제차원에서 엄단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김총장은 이날 「정부의 경제살리기 정책지원을 위한 특별지시」를 통해 기업활동을 해치는 사이비 기자 등을 척결하기 위해 전담검사를 지정,「기업 저해사범 신고·고발센터」를 설치·운영하라고 강조했다. 김총장은 이어 『기업대표들의 불필요한 소환을 자제해 기업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하고 소환을 하더라도 장기간 대기시키는 일을 없도록 해 경영 의욕을 위축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시달했다. 건전한 경제활동을 저해하는 범죄로는 사업장 주변의 폭력,기업부도 등 유언비어 유포행위,사이비 기자,하도급 비리,금융기관 대출비리,떡값 등 각종금품 요구행위,공사 및 납품과정의 비리 등을 꼽았다.
  • JP,김현철씨 고강도 비난/“국가질서 농락”… 특검제 도입 주장

    자민련 김종필 총재(JP)가 19일 전북을 찾았다.진안 군민회관에서 열린 진안·무주·장수 지구당 개편대회(위원장 김광수)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18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DJ)가 대구를 방문한 것과 때를 같이해 취약지구를 찾은 것이다.연말 대권구도와 관련,지지기반을 확대하고 DJ에 뒤지지 않기 위한 행보같다. 김총재는 이날 김현철씨를 강도 높게 비난하며 한보사건을 권력과 그 주변이 함께 저지른 「집단범죄」로 규정했다.『대통령의 아들이 국정과 인사·이권에 개입하고 국가기밀을 청취하는 등 사이비 정치의 횡포를 드러냈다』며 『사인에 불과한 젊은이에게 국가질서가 농락당한 것은 죄악이자 범죄이다』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또 『현정권이 한보진상을 캐려는 의지가 있다면 특별검사제를 도입하고 검찰이 전면 재수사를 해야 한다』며 『신한국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현정권의 복제판이 될 것이고 나라를 망치게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총재는 『사회·정치·경제가 파탄이 난 이유는 정권이 잘못되었고 권력이 한 사람에게 집중됐기때문』이라며 『의회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내각제로 바꾸고 수평적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회의와 공조,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 스님들의 탁발(외언내언)

    『…인간이 백살을 산다 해도 병든 날 잠든 날 걱정근심 다 제하면 단 사십을 못사는 인생,한번 아차 죽어지면 싹이 나느냐 움이 나느냐… 명사십리 해당화는 동삼 석달 죽었다가 봄이 오면 다시 피련만 우리 인생 한번 가면 어느 시절 다시 오나,생각하면 묘창해지일속이라…』 남루지만 정갈하기 그지없는 장삼에 삭발자국이 파르스름한 채 대문간에 서서 이런 「회심곡」을 들려주는 탁발스님이 옛날에는 있었다.구성지고 절절한 그 노래를 다 듣기 위해 어머니들은 시주거리를 들고서도 선뜻 나서지 않고 부엌문 뒤에 숨어서 끝나기를 기다리곤 하셨다.인생무상과 부모은중의 뜻,그리고 덕행의 독려가 구구절절한 회심곡 한곡을 적선과 바꾸고 표표히 떠나는 탁발승의 걸음에는 마알갛게 승화된 무욕의 아름다움이 배어 있었다. 탁발은 그것으로 거두는 실제의 구제보다는 목탁을 두드리며 외는 염불이나 구성진 회심곡 한가락이 중생의 마음을 울리는 구제를 더 크게 여겼을 것이다.그 탁발이 「구걸」로 절하된 것을 꺼려 금지한 것을 조계종 종단차원에서 재현하는 행사가 있었다.불우이웃과 북한동포 돕기가 취지다. 그러나 복잡하고 현란한 현대도시의 도심에서 벌인 오늘의 탁발은 옛날과는 영 다르다.기회있을 때마다 정치적 비중이 육중하게 돋보이던 스님이 윤기 있는 장삼과 가사차림으로 즐비하게 참여하고 그 곁에는 부유해 보이는 여신도의 패셔너블한 매무새가 날아갈 듯 화사하게 따르고 있다. 세월이 달라졌음을 실감케 하는 이런 탁발에는 시주도 단위가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살림에 고달픈 시정의 아낙에게 위로를 주던 「회심곡」의 선사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기우」겠지만 이런 것을 흉내낸 사이비 시주의 강요가 정당화되는 부작용도 염려된다.굳게 닫친채 열릴줄 모르는 여염이라 탁발에 나서는 스님도 한계를 느낄 것 같다.모처럼 재현된 도심의 탁발이 안쓰럽게 느껴진다.
  • 윤홍길씨 신작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종말론에 휩쓸린 망나니부부 검질긴 「잡초」의 인생유전/작부출신 부월과 「별」다섯 전과자 임종술/우연히 만난 사이비종교의 선교사 되는데… 세태풍자의 대가 윤흥길씨가 신작장편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1∼2를 현대문학사에서 펴냈다.96년 7월까지 삼년이상 월간 「현대문학」에 연재한 것을 묶었으며 먼젓번 장편 「완장」의 속편격이다. 제목에서 자칫 종교소설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이번 작품은 정작 「완장」의 망나니부부 임종술과 김부월이 서울에서 시한부 종말론 교파에 휩쓸려 벌이는 웃지못할 소동을 다루고 있다. 저수지관리인 완장하나 차고 갖은 행패를 일삼다 쫓기듯 고향을 빠져나온 임씨네 부부는 훔쳐온 수양어머니 패물로 차린 서울 새살림마저 거덜나자 「너죽고 나죽자」는 심정으로 겨울 한강에 투신하러 나간다.여기서 예수믿고 「빛의 길」로 들어선 박장로를 만나 부부는 「재기」의 발판을 얻는다.「길잃은 어린 양」을 바른길로 인도하려는 박장로 일가의 후덕한 보살핌속에 작부출신 부월은 회개한 사마라이여인 못지않은 간증의 여왕으로,종술은 저수지시절 뺨치게 힘있는 빌딩관리인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이같은 부부가 오랜만의 고향나들이에서 돌아오는 서울역에서 「10월 28일 휴거」를 주장하는 시한부 종말론파와 마주치면서 소설의 해학은 꼭지점까지 달려간다.종말론이 가진자들의 불안심리를 부추겨 재산을 통째로 알겨먹을 「노다지광」임을 순식간에 눈치채고 이들의 선교사로 또한번 변신한 부월과 종술이 조직 깊숙이에서 구린 내막을 속속들이 들춰보여주는 것이다. 갖은 꾀로 한몫 잡는데 혈안이 된 작부출신 부월과 「오성장군」(별다섯의 형무소 출입경력)주먹을 자랑하다가도 마누라 한마디면 스르르 떡심풀려 어리숙해지는 종술.세인의 기준으로 볼때 이들은 의인은 커녕 정반대의 유형임이 분명하다.그럼에도 이 못말리는 한쌍을 미워하기란 쉽지 않다.배신과 양다리걸치기를 천연덕스럽게 해치우는 이들이야말로 사실 〈사랑에 속고 돈에 울기를 떡먹듯이 되풀이해온〉 우리의 피해자 이웃들이기 때문이다.물러터진 천성에 늘 제꾀에 제가 넘어가면서도 살아갈잔머리를 굴리며 번번이 벌떡 일어서는 이들 부부는 검질긴 잡초의 생명력을 닮았다. 〈시방은 요래 꽁지 빠진 장닭맨치로 추레혀 뵈야도 왕년에는 지가 널금 일대를 사정없이 주름잡던 뫼미구만요〉〈고속도로 타딧기 김부월 슨교사 한참 깃발 날리는 판국인디…〉 등 비릿하고도 걸판진 부부의 남도사투리가 소설 전체에 기세좋게 펼쳐진다.
  • 사이비종파 405개 활동/사교집단 실태

    ◎성경·경전 등 멋대로 해석… 교주 신격화/집단생활·강제노역… 배신땐 잔혹행위 「아가동산」과 같은 사이비 종교집단의 정확한 숫자와 규모는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은밀하게 활동하기 때문이다. 무작정 사이비로 단정할 수도 없다.공식 종교단체로 등록만 하면 「사이비」가 아니기 때문이다.신흥종교라는 표현이 맞다. 하지만 정통 교단에서는 이들 대부분을 이단 또는 사이비로 규정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산하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회장 유호준)는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나라에서 활동 중인 이단·사이비 종파는 14개 종류에 405개라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불교계가 78개 종파로 가장 많고 기독교계 70종파,증산계는 68종파라고 밝혔다.외국에서 들어온 「사이비」 종파는 40개라고 덧붙였다. 사이비 종파는 기존의 성경이나 경전의 전통적 내용을 달리 해석하는 「이설」에서 시작된다는 것이 대책위의 설명이다.여기서 발전하면 종단의 발생과 정통적 교리를 수정 또는 부인하고 개인의주장을 강조하며 분리론을 내세우는 「이단」이 되고 결국 사이비종파로 전락한다는 것이다. 대책위에 따르면 종교의 가면을 쓰고 비윤리적,반사회적 활동을 하는 사이비종교는 몇가지 공통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 우선 교주를 신격화하고 모든 재산을 교주가 사유화한다.기성 종교의 경전과 교리를 교주에게 맞도록 교묘하게 재해석한다. 대부분은 집단생활을 강요한다.「아가동산」처럼 신도들에게 노동을 강요하고 여러가지 명목으로 임금을 착취하며 사유재산을 인정하지 않는다.불만을 가진 사람이라도 개인재산이 없어 선뜻 이탈하지 못한다. 시한부종말론,신비체험론,예언,영생불사,기적 등을 강조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개인의 삶을 희생해야 천국에 갈 수 있다면서 재산헌납을 강요한다. 교주와 지도급 신도들은 자신의 범죄를 종교적 이유를 내세워 정당화하는 반면 배신한 신도에게는 죽음에까지 이를 정도의 잔혹행위를 일삼아 다른 신도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기도 한다. 대책위 유회장은 『사이비 종교에 의한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정부와 관계당국은 철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가동산」에 국고 33억 지원/농림부

    ◎유리온실·농산물 포장센터 자금 등/“시도서 우수농업인 추천” 사이비 종교단체 「아가동산」에는 유리온실사업과 농산물포장센터건설자금 등으로 총 33억5천만원의 국고 및 지방비가 지원된 것으로 나타났다.또 「아가동산」안의 농지 3만5천214㎡(1만670평)가 정원이나 축사,운동장 등을 만드는데 불법전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농림부는 12일 「아가동산」(신아영농조합법인)이 이천시 대월면 대대2리에 유리온실1동과 철골온실10동,노지의 과일 및 채소재배시설 15㏊,관정 7개공 등을 짓는데 국비 12억원과 지방비 6억원 및 융자 12억원 등 모두 30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농림부 관계자는 자금지원 경위 및 사후처리와 관련,『해당 시·도가 영농실적이 우수한 농업인으로 자금지원 대상으로 추천해와 자금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 아가동산의 이할머니/김명승 전국부 기자(오늘의 눈)

    『우리는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이번 일로 여기서 쫓겨나는 것은 아닌지…』 경기도 이천시 사이비종교단체 「아가동산」에 사는 81살의 이할머니는 12일 아침 여느날과는 다른 하루를 맞으며 조바심을 쳤다. 지난 89년 친지의 손에 이끌려 이곳에 발을 디딘 이할머니는 지금까지 7년이 넘는 세월동안 비록 좋은 옷과 음식을 입지도 먹지도 못했어도 모처럼의 안정(?)된 생활을 해왔기 때문이다. 『새벽 7시부터 밤 10시까지 밥먹는 시간을 빼고는 일을 했지.돈은 못받아도 아가야님이 다 알아서 해주니까 아무 걱정은 없었어』 얼마전부터 하루종일 마늘 까는 일을 해 갈라진 손가락 끝부분이 아리기는 했지만 하루 세끼 먹는 것과 잠자리,몸뚱아리를 가릴 수 있는 옷가지로 만족했다는 얘기다. 현재 「아가동산」에 살고 있는 신도는 줄잡아 30여가구 150여명.이 가운데 이할머니와 같은 입장의 노인들의 숫자만도 20여명에 이르고 3∼4명은 거동조차 힘들다. 이들이 착취에 가까운 노동을 하면서도 아가야님을 따른 것은 교주 김기순씨의 말과 같이 영생을얻기 위한 것도 신이 되고 싶어서도 아니다. 다만 먹고 자고 입는 것을 해결하기 위한 몸부림일 뿐이었다. 『늙은이가 함부로 말해도 되는 거에요』 어느결에 다가왔는지 40대 열성 여신도가 싸늘한 시선을 할머니에게 던지자 이할머니는 순간 당황했다. 이날 「아가동산」의 점심 식단은 닭국이었다.혹시나 이것이 마지막 식사나 되지 않을까 수심이 가득찬 얼굴로 부지런히 수저를 놀리는 이할머니를 보면서 우리 모두가 노인들의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사이비종교 모두가 감시를(사설)

    「아가동산」이란 사이비종교집단의 범죄행각은 우리를 새삼 놀라게 한다.검찰에 따르면 이 집단의 여교주는 신도의 재산을 갈취해 엄청난 부를 축적했을 뿐 아니라 자신을 거역하는 신도를 무참히 살해,암매장했다고 한다.앞으로의 수사진전에 따라 그 진상이 자세히 밝혀지겠지만 이 집단의 광기는 전율마저 느끼게 한다. 아가동산은 그동안 있었던 다미선교회·영생교·오대양사건 등 사이비종교집단의 범죄수법을 그대로 답습,사이비성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영생을 미끼로 신도의 재산을 갈취한 점,교주를 신격화한 점,조직의 이탈을 막기 위해 살인도 서슴지 않는 점 등이 그것이다.그리고 이것들은 사이비종교의 공통된 특징이기도 하다. 히로뽕이나 코카인이 인간의 육체를 좀먹는 마약이라면 사이비종교는 가정을 파괴하고 사회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정신적 마약이다.그런데도 우리사회는 사이비종교의 발호에 지나치게 관대했다.신앙의 자유를 해쳐서는 안된다는 명분 때문이었다.그러나 신앙의 자유를 빙자해 사회의 안녕과 질서를 해치는 행위가 더이상 용납되어서는 안된다.우리 모두가 감시자가 돼 사이비종교의 발호를 막아야 한다. 우리나라에는 400여개의 신흥종교가 있고 신도는 2백여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다.종교전문가들은 이중 약 20%를 사이비집단으로 보고 있다.종교의 탈을 쓴 사이비집단을 가려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그러나 의심이 가는 집단의 행각을 면밀히 추적하고 신도의 피해사례를 수집해보면 그 정체가 드러날 것으로 본다. 사정당국은 이번 기회에 전국 곳곳에 기생하고 있는 사이비종교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그 비리를 척결하는 한편 그 배후세력도 엄격히 제재해주기 바란다.그러기 위해서는 단순한 수사차원이 아니라 혹세무민의 사회악을 소탕한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다.
  • 사이비종교 신도 3명 살해 암매장/영생교 유골 1구도 발견

    ◎검찰/이천 「아가동산」 여 교주 수배·4명 구속 11일 경기도 이천에서는 「아가동산」이라는 사이비 종교집단의 교주가 신도들에게 집단생활을 시키면서 재산을 갈취하고 이들 가운데 3명을 암매장한 사실이 드러났다.경기도 부천에서는 「영생교」 신도 집단 거주지 부근에서 시체 1구가 발굴돼 경찰이 피살 여부에 대해 수사중이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지청장 채정석)은 이날 이천시 대월면 대대리 사이비 종교집단 「아가동산」의 신도 김호웅(53)·정재각(45·여)·최경난(50·여)·김정순씨(47·여) 등 4명을 살인과 감금 등 혐의로 구속했다.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씨(56·여)는 살인과 감금,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배했다. 또 아가동산이 설립한 신나라유통 대표 강활모씨(52)와 재산관리인 정문교씨(44),신도 조재원(41)·신옥희씨(40·여) 등 4명을 사기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교주 김씨의 개인금고에서 1만원권 현금 7억여원과 미화 2만달러,공기총과 가스총 등을 찾아내 압수했다. 교주 김씨와 신도 김씨 등은 지난 87년 8월14일 집단생활을 하던 신도 최명호씨(40)의 아들 낙귀군(7)이 교주 김씨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1주일 동안 돼지우리에 감금하고 집단폭행해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88년 1월2일에는 「아가동산」 과수원 관리책임자인 윤용웅씨(46)가 멋대로 작업을 했다면서 신도들을 시켜 윤씨를 때려 살해했다. 같은해 11월20일에는 교주 김씨의 아들과 사귀어 온 신나라레코드사 직원 강미경양(21)을 농장 창고로 끌고와 집단폭행해 살해한 뒤 암매장했다는 것이다. 교주 김씨는 지난 81년 신도들을 데리고 이천에 「에덴동산」이라는 집단 거주촌을 조성한 뒤 88년 「아가동산」으로 이름을 바꿨다. 김씨는 『환경 악화로 지구가 멸망할 것』이라는 「종말론」을 내세우면서 신도들에게 금욕생활을 강요하며 상오 6시부터 자정까지 일을 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 음반도매업체인 신나라유통를 세워 신도들을 직원으로 채용,봉급을 주지 않는 등 노동력을 착취하며 수백억원을 축재했다.한편 아가동산은 첨단 농업단지를 가장,지난 93년부터 올해까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모두 23억5천만원의 영농자금을 받아 온 것으로 밝혀졌다.
  • 구타·살인 「공포의 동산」/사이비종교의 만행

    ◎신도재산 47억 갈취·10여년간 혹사/교주 말 거역 7세아이 폭행치사도 사이비종교집단 「아가동산」의 착취와 만행은 전율을 느끼게 할 정도다.신도들이 고분고분하지 않으면 굶기거나 집단구타하기 일쑤였고 살인까지도 서슴지 않았다.교주 김기순씨는 신도 200여명을 10여년동안 혹사시키며 수백억원을 축재했고 「재림예수」로 행세하며 신도들 위에 군림해 왔다. ▷재산 및 임금갈취◁ 교주 김씨 등은 그동안 모두 32명으로부터 47억6천7백90만원을 갈취했다. 명모씨는 지난 81년 『아가동산에서 생활하면 영생할 수 있다』는 김씨 등의 감언이설에 속아 현금 3백만원을 냈다.명씨는 특히 국가로부터 다달이 받는 군인연금 55만원도 김씨에게 받쳐 89년9월까지 모두 5천2백80만원을 갈취당했다. 김씨는 명씨가 아가동산에서 목부 등으로 일을 한데 따른 임금 97개월분 1억4천5백50만원(월평균임금 1백50만원기준)을 착취했다. 아가동산은 신도들에게 「지상천국인 이곳에선 개인재산이 필요없다」 「투자한 돈은 되돌려준다」고 꾀어 재산과 노동력을 빼앗았다. ▷살인◁ 지금까지 3명을 집단 구타해 살해한뒤 암매장했다. 교주 김씨는 87년8월14일 하오2시쯤 아가동산에서 생활하는 최모씨(40)의 아들 낙귀군(7세)이 말을 듣지 않자 『귀신이 들렸으니 귀신을 쫓아야 한다』면서 집단폭행토록 해 살해했다.특히 최군을 발가벗겨 손발을 묶고 돼지우리에 가둔뒤 온몸에 돼지똥을 바르고 1주일동안 굶기며 집단 폭행해 숨지게 했다. 88년1월2일 낮12씨쯤에는 과수원 관리책임자인 윤모씨(46)가 말을 잘 듣지않는다는 이유로 집단구타해 사망케 했다. 이어 같은해 11월20일 상오1시쯤에는 교주 김씨의 장남 신모씨와 사귄다는 이유로 서울의 신나라레코드사에 근무하는 강모양(21)을 아가동산의 창고로 끌고가 각목 등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했다.
  • “종교의 왕” 자처… 재산착취 호화생활/김기순은 누구인가

    교주 김기순씨(56·여)는 부산출신으로 박태선 장로가 교주인 전도관의 신자였다.그 뒤 김씨는 박씨의 교리에 회의를 느껴 지난 78년 12월쯤 전북 익산시 주현동 소재 주현교회의 교주 이교부씨와 만나 일명 삭발교를 만들어 활동하다 이교부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온 여인 3명의 하나인 「내사랑」으로 인정받아 신도들로부터 신임을 얻었다. 처음에는 성경의 교리에 따랐으나 82·83년쯤 되어서부터 『나는 기독교,불교 등 모든 종교의 왕이다.내 말을 잘 들으면 영생을 얻을 수 있다』며 사이비종교로서의 색채를 강하게 나타내기 시작했다. 김씨는 젊은 남자들을 도봉산 등지로 데리고 가 속옷차림으로 퇴폐적으로 놀면서 남자들을 자기 사람으로 유혹하기도 했다. 강활모씨 등 측근 5∼6명을 중심으로 모든 것을 이끌어 나갔으며,다른 사람들은 결혼생활을 못하게 하면서 자신은 남편 신모씨(61)와 함께 아가동산에서 호화주택을 지어 함께 생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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