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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톡 검열 우려에 ‘사이버 망명’

    검찰이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 행위를 엄단하겠다고 나선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실시간 검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서비스가 아닌 해외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른바 ‘사이버 망명’도 잇따르고 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8일 검찰이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 대응 방안’을 발표한 뒤 이 같은 현상이 빚어졌다. 검찰은 전담수사팀을 만들어 사이버상 허위사실 최초 게시자는 물론 확산·전달자까지 엄벌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대통령에 대한 모독적인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 이틀 만에 나온 방안이라 정부 비난 여론을 옥죄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특히 검찰 방안에 ‘허위사실 유포사범 등 상시 적발을 위한 인터넷 실시간 모니터링’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더욱 커졌다. 네티즌 사이에선 검찰이 카카오톡 등 메신저와 트위터, 페이스북의 사적인 대화까지 상시 검열하려 한다는 의혹이 확산됐다. 불안을 느낀 일부 네티즌을 중심으로 수사 협조가 어려운 러시아 메신저 ‘텔레그램’ 사용도 급증하고 있다. 회사원 강승혁(29)씨는 “카카오톡으로 대통령 욕을 하면 나도 처벌 대상에 포함되는 것이냐”며 우려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미네르바 법’을 부활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옛 전기통신법 47조 1항은 ‘공익을 해칠 목적으로 전기통신설비를 이용해 공연히 허위의 통신을 하는 행위’를 처벌토록 했다. 이 법은 공익의 의미가 불명확해 헌법상 표현의 자유 등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2010년 위헌 결정이 내려졌다. 검찰은 인터넷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처벌 근거 논리가 모호해지자 허위사실에 언급된 당사자에 대한 명예훼손을 적용하는 쪽으로 논리를 바꾼 상태다. 상황이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자 검찰은 화들짝 놀란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메신저와 SNS 등 사적 공간에서 이뤄진 대화를 검색하거나 수사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SNS상에서 피해가 발생, 피해자가 고소·고발하거나 가해자가 특정되는 경우는 제외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사이버 망명’이 계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커뮤니티 등 공개된 공간은 상시 모니터링 대상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특히 검찰은 “공적 기관, 공적 인물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도 수사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사설] 檢 사이버 여론 옥죄기 소리 들어선 안 돼

    검찰이 그저께 사이버상 허위 사실 유포·전달과 이에 따른 명예훼손 행위를 강력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무관용·구속 수사 원칙도 내세웠다. 박근혜 대통령이 ‘사이버상의 국론분열’을 언급한 지 이틀 만이다. 중립성과 독립성을 견지해야 할 검찰이 대통령의 ‘지침’에 따라 사이버 여론을 겨냥해 칼을 빼든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대검찰청이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통해 내놓은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 대응 방안’을 보면 허위사실 최초 게시자를 추적, 엄벌하는 것은 물론 이를 전달한 사람도 최초 게시자에 준해 처벌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허위사실 유포로 개인 명예를 훼손한 사람에게는 적극적인 공소 유지로 실형 선고를 유도하기로 했다. 실시간 모니터링과 상시 적발 등으로 선제 대응하고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거나 대립을 유도하는 중대 허위사실 유포자는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전담 수사팀까지 꾸린다고 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에 대한 모독이 도를 넘었다. 사이버상의 국론을 분열시키고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성 발언이 사회 분열을 가져오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사이버 공간에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범은 통상의 법 절차에 따라 처벌하면 그만이다. 그럼에도 대통령 발언 직후 검찰이 일사불란하고 호들갑스럽게 대응 방안을 내놓은 것은 검찰이 권력과 청와대의 입맛에 맞춰 공권력을 휘두르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기에 충분하다. 법리적으로도 검찰의 대응은 무리수라 할 수 있다. 단순 허위사실 유포는 미네르바 박대성씨 사건 당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에 따라 처벌조항이 없어졌다. 공익을 해하는 목적으로 전기통신설비에 의해 허위 통신한 자를 형사처벌한다는 조항, 즉 유언비어 처벌조항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공익의 의미가 막연해 명확성의 원칙에 위배되고, 따라서 허위의 통신이라도 표현의 자유의 보장범위 안에 든다는 것이 헌재 결정이다. 검찰의 방침은 명예훼손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보이지만, 마치 허위사실 유포가 처벌 대상인 양 실시간 모니터링 등 검열에 가까운 대책을 내놓은 것은 여론 옥죄기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검찰은 진실과 정의의 마지막 보루다. 권력의 시녀라는 오욕과 불명예를 탈피하지 않고는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란 지난한 일이다. 검찰의 성찰과 경계를 촉구한다.
  • [CCTV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 (4)전문가 좌담

    [CCTV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 (4)전문가 좌담

    인구 10명당 폐쇄회로(CC)TV 1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에서 설치한 CCTV는 어느덧 500만대에 이른다. 영국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CCTV가 국민의 일거수일투족을 훑고 있는 ‘감시 사회’의 현주소다. CCTV는 양날의 칼이다. 시민 안전을 보호하는 장치인 동시에 한순간 감시 수단으로 돌변할 수 있다. 문제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CCTV에서 생산된 개인 영상정보의 불법 이용과 사생활 침해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고학수 서울대 법대 교수, 박영철 용인송담대 법률실무과 교수, 이민영 가톨릭대 법대 교수,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과 함께 감시가 일상화된 현실을 되짚어보고 안전과 프라이버시 보호 사이의 균형을 찾기 위한 해법을 모색해 봤다. →공공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 관리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은 무엇일까. 고학수 교수 안전행정부가 관제센터 구축 사업을 시행하면서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발행한 ‘통합관제센터 구축 가이드라인’은 현실성이 떨어진다. 구체적이지 않은 데다 법적 구속력도 없다. 또 가이드라인에는 CCTV 설치에 관한 규정만 있고 운영에 대한 내용은 없다. 지자체는 이런 두루뭉술한 가이드라인만 가지고 민간에 운영을 맡긴다. 안행부가 통합관제센터의 위탁 운영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개선해야 한다. 임종인 원장 시·군·구별 재정 능력에 따라 운영의 질적 차이가 너무 크다. 지자체는 안행부에 관제센터 구축에 들어가는 비용의 50%를 지원받는 데다 운영은 민간업체에 맡기면 된다. 관제센터가 우후죽순으로 늘었지만 운영에 관한 강제성 있는 법규가 없어 활용도나 보안 유지 능력은 지자체마다 다르다. 정부가 전국 통합관제센터를 통합 관리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 이민영 교수 보안이 매우 취약하다. CCTV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관제요원을 민간 위탁업체가 고용한다. 이들은 영상정보에 대한 교육을 단 한 번도 받지 않는다. 안행부 주관으로 이뤄지는 관제센터 실태 조사도 ‘현황 확인’에 불과하다. 박영철 교수 관제센터 운영 방식이 표준화돼 있지 않지 않고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 지켜지지 않는다. 예컨대 일반인이 자신이 찍힌 영상을 확인하려면 특정 시간대의 CCTV 수십만대 중 어느 것에 찍혔는지를 알고 요청해야 한다. 사실상 일반인들은 자신이 나온 영상을 청구할 권리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관제센터는 헌법 37조 2항 ‘국민의 모든 자유와 권리는 국가안전보장·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법률로써 제한할 수 있으며 제한하는 경우에도 자유와 권리의 본질적인 내용을 침해할 수 없다’는 ‘법률 유보의 원칙’에 따라 운영돼야 한다. →경찰이 통합관제센터에 상주하며 실시간으로 영상을 모니터링하는 것은 위법이라는 문제 제기가 많은데. 임 원장 미국 연방수사국(FBI)도 CCTV의 실시간 정보를 활용한다. 지능형 CCTV는 사건, 사고가 감지됐을 때 실시간으로 경보음이 울리는 시스템이다. 지능형 CCTV를 활용하면 경찰이 종일 모니터를 지켜볼 필요가 없다. ‘목적 외 사용’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면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하면 된다. 누가, 언제, 어디서, 왜 영상을 열람했는지 기록이 남는 전산시스템을 모든 지자체가 활용하면 위법 행위를 적발하기도 쉽다. 고 교수 일부 국민은 공공 CCTV를 이용한 경찰의 특정인 사찰에 대해 우려한다. 경찰이 CCTV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현재의 운영 방식은 법적 근거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개인정보보호법 제18조에 경찰은 ‘범죄 예방 및 수사’라는 목적으로 CCTV 영상을 열람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경찰 스스로 열람 일시, 횟수 등의 정보를 공개해 투명성을 높여야 의혹을 없앨 수 있다. 이 교수 CCTV는 범죄 증거 확보를 위해 필요하지만 예방 실효성은 거의 없다. 호주, 유럽 쪽에서 이미 연구가 많이 이뤄졌다. 그런데도 굳이 경찰이 통합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CCTV를 모니터링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다. →민간 CCTV나 블랙박스 등 개인 영상정보에 관한 관리와 보호는 어떻게 해야 하나. 박 교수 공공 부문은 그나마 관리가 이뤄지지만 수백만대의 민간 CCTV는 알 수가 없다. 최근에는 개인이 원격으로 관제할 수 있는 블랙박스도 등장했다. 사전 규제는 어렵겠지만 실태를 파악하고 보호할 필요성이 있는 부분을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임 원장 민간부문까지 관리하는 건 실효성이 없다. 불필요한 규제만 늘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 또 사전 규제는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우려가 있다. 불법 행위는 엄하게 처벌하고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해 사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교수 ‘구글글라스’를 착용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나타나면 부작용이 CCTV보다 훨씬 클 수 있다. 현황 파악조차 안 된 상태에서의 입법 규제는 무리가 있다. 서비스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구 코엑스처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곳에 대해서는 어디에 어떤 영상기기가 어떻게 설치돼 있는지 실태 파악을 정기적으로 하고 그 내용을 공개하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처럼 CCTV 설치 안내판을 붙이는 것은 실효성이 없다. 이 교수 개인정보 처리를 할 때 유출에 대한 동의를 받는다는 원칙에서 CCTV 안내판을 설치하도록 한 것인데, CCTV가 옥상에 있다고 해서 안내판도 옥상에 설치하는 것은 위법이다. 하지만 형식적이나마 설치를 했기 때문에 과태료 부과는 안 될 것이다. 안내판은 단순히 CCTV 작동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정보에 대한 접근과 열람, 삭제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안내하는 것이므로 보다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 →CCTV가 사업장에서 노동 감시에 활용되는 데 대한 문제 제기도 많은데. 박 교수 호주는 감시장비법에 노동관계 조항을 추가하면서 수유실, 화장실, 목욕실 등에는 아예 음향 송수신장치, 영상장치를 설치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이런 원칙적인 규정도 좋을 것 같다. 현재 사업장에서의 CCTV 설치는 단체 협약 대상인데 노동조합이 강한 힘을 갖고 있으면 상관없지만 그렇지 못한 곳은 현실적으로 협상이 어렵기 때문이다. 임 원장 대기업들은 신사협정이 비교적 잘 이뤄지는데 작은 기업들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현실적으로 CCTV나 사이버감시를 할 수밖에 없는 사정도 있다. 중소기업일수록 지적 재산권이나 영업 비밀 유출이 많은데, 이로 인해 자칫 회사가 망할 수도 있다. 현실적으로 서로 충돌하는 가치들이 있는 상황에서 어느 한쪽으로 입법을 하면 혼란이 일어날 수 있다. →대통령 소속 심의·의결 기구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역할은 어떠해야 하나. 임 원장 현재 개인정보보호위는 안행부를 견제하고 균형을 이룰 만한 능력이 없다. 예산도, 집행력도 없다. 위원장까지 비상임인 데다 단 한 명의 상임위원은 안행부 출신이다. 안행부가 협조를 안 해 주면 개인정보보호위는 제대로 돌아갈 수 없는 구조다. 구조적인 한계가 있는데 이를 뜯어고치지 않으면 역할은 달라질 게 없다. 이 교수 개인정보보호위가 만들어지기 전까지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 두 가지 기능을 모두 가진 안행부를 견제할 상대는 전혀 없었다. 두 가지 기능을 분리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위원회가 만들어졌지만 안행부가 여전히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쥐고 있다. CCTV 규제가 이뤄지려면 위원회가 정보 보호 기능을 안행부로부터 가져와야 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사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2700만명 개인정보 2억여건 털렸다

    전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1일 인터넷 도박 사이트와 인터넷 설치 대행업체 등을 해킹, 2억 2450만건의 개인정보를 빼내 대출사기범 등에 판매한 총책 강모(24)씨와 전문 해커 한모(20)씨 등 6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 다른 해커 최모(21)씨와 대리점 직원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나머지 7명을 쫓고 있다. 개인정보 판매로 얻은 부당 이익은 20여억원이다. 이들은 2011년 8월부터 지난 3월까지 중국 해커로부터 개인정보를 받아 게임 사이트에서 사이버머니와 게임아이템을 해킹한 뒤 현금화하는 수법으로 2억 7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직접 개발한 악성 프로그램을 파일 공유(P2P) 동영상 파일 등에 숨겨 PC를 감염시킨 뒤 강씨가 보관하던 2억 2000만건 가운데 1억 600만건을 다시 해킹하기도 했다. 최씨는 지난 3~5월 불법 도박 사이트 등을 해킹, 회원 정보 25만건을 빼내 건당 300원을 받고 1만여건(300만원 상당)의 개인 정보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복 피해를 뺀 피해자는 2700만여명이다. 15~65세 인구 3700여만명의 72%가 침해를 당한 셈이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이름, 주민번호, 전화번호, 주소, 아이디, 비밀번호, 금융 계좌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다. 고급 개인정보는 2만원, 단순한 성명과 주민번호는 1원에 팔렸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軍 가혹행위 ‘내부 고발 포상제’ 도입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국방부에서 긴급 전군주요지휘관회의를 주재하고 “입대한 청년들이 사회와 단절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회나 서신 교류, 외출, 외박, 휴가제도 등의 개선 방법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전군주요지휘관회의는 앞서 동부전선 일반전초(GOP) 총기 사고와 관련해 지난달 16일 박 대통령이 주요 지휘관 초청 오찬을 열어 군 기강 확립 및 병영 문화 개선을 당부한 지 한 달도 안 돼 다시 소집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젊은이들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 지휘관에게 부여된 가장 중요한 사명이자 책임”이라면서 “병역의 의무를 택한 젊은이들의 가슴에 피멍이 들지 않고, 용기와 사기가 꺾이지 않도록 해야 할 의무 또한 지휘관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가 전장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할 전우이자 부모들이 애간장을 태우며 무사하기를 바라는 소중한 자식”이라면서 “이런 부모 마음을 짓밟으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그 이상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은 이날 박 대통령이 배석한 자리에서 ‘병영 문화 혁신 방안’을 보고하고 관련 내용을 토론하면서 인권이 보장되는 병영 문화 정착, 안전한 병영 환경 조성, 기강이 확립된 군대 육성 등 3개 분야에 대한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군은 병영 악습 근절 대책을 위해 ‘제3자에 의한 신고 포상제도’를 도입해 군의 내부 고발자에 대해 보상하고 불이익이나 보복을 당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국방 통합 인권 사이버 시스템’을 연말까지 구축해 인권침해 구제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10년째 논의만 되풀이된 군인복무기본법의 제정을 위해 국회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법안에는 병사 상호 간 명령이나 지시, 간섭 등 사적 제재를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성조기 껴안은 NSA 요원 스노든 “언젠가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성조기 껴안은 NSA 요원 스노든 “언젠가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무차별 개인정보 수집실태를 폭로한 뒤 현재 러시아에서 체류 중인 전 미국 정보요원 에드워드 스노든(31)이 고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또 NSA의 사이버 공격 자동 반격 프로그램인 ‘몬스터마인드’(Monstermind)의 존재를 추가 폭로하고 기계적 오류 탓에 무고한 나라를 대상으로 전쟁을 치를 위험이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 디지털 문화 잡지인 ‘와이어드’(Wired)는 13일(현지시간) 성조기를 껴안고 정면을 응시한 스노든의 사진과 그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기사를 쓴 짐 뱀퍼드 기자는 러시아로 날아가 사흘간 스노든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6월 NSA 관련 폭로 후 홍콩으로 은신한 뒤 러시아로 넘어가 지난 1일자로 3년간 러시아 거주 허가권을 얻은 스노든은 “언젠가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희망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합당한 이유로 나를 가둔다면 내 발로 감옥에 들어가겠다고 미국 정부에 말했다”면서 “내 안위보다 미국을 더 걱정한다”며 남다른 애국심을 강조했다. 그러나 스노든은 “법이 정치적인 무기 또는 권리를 주장할 수 없게 만드는 도구로 이용된다면 용납할 수 없다”며 형량 감형을 조건으로 협상 중인 미국 정부에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자신이 빼간 정보가 170만건에 달한다는 미국 정부에 주장에 대해서도 “숫자가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며 “내가 복사한 정보, 빼돌린 정보, 그냥 보기만 한 정보 등 내 행동을 추적할 만한 단서를 서버에 남겼지만 정부 기관이 아직도 찾아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스파이가 아닌 ‘내부고발자’로서 미국 국민에게 국가와 지도자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돌려주고자 폭로를 결심했다며 행동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스노든은 다른 나라가 미국에 사이버 공격을 감행할 때 인간의 개입 없이도 자동으로 반격하는 몬스터마인드의 오류가 우발적인 전쟁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가령 중국에 있는 사람이 러시아인을 가장해 미국에 사이버 테러를 일삼고 몬스터마인드가 곧바로 러시아를 공격한다면 다음에는 어떤 일이 벌어지겠느냐”고 반문하며 제3자의 조작으로 엉뚱한 나라에 피해를 유발하고 궁극적으로 사생활을 침해할 공산이 큰 이 프로그램의 존재를 비판했다. 스노든을 취재한 전직 정보기관 내부고발자 출신 뱀퍼드 기자는 “누구보다 많은 NSA 내부고발자를 만났는데, 스노든이 그간 접근한 방대한 정보량에 놀랐다”며 “그는 NSA 대다수 부서 책임자보다도 더 많이 특급 기밀 이상의 정보에도 접근했다”고 말했다. 스노든의 귀국 바람에 대해 배니 바인스 NSA 대변인은 “스노든이 그간 행적을 얘기하고 싶다면 미국 법무부와 협상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을 내놨다. 미국 법무부는 현재 정부자산 절도·국가안보 정보 유출·비인가자에 대한 기밀 전달 등 스파이 행위 관련 3가지 혐의로 기소된 스노든과 본국 송환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능 검사한 유치원생 개인정보도 팔았다

    지능 검사한 유치원생 개인정보도 팔았다

    지난 1월 KB국민·롯데·NH농협 등 카드 3사의 대규모 고객 정보유출 파문 이후 경찰이 벌인 개인정보 침해 단속에서 2000여명이 검거돼 개인정보 4억여건을 회수했다. 경찰청은 지난 1월 말부터 최근까지 100일간 개인정보 불법 유통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여 개인정보 침해사범 2227명을 검거해 이 중 164명을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로를 보면 인터넷 등을 통한 불법 수집이 565명으로 가장 많았고 개인정보 관리자의 유출 164명, 해킹에 의한 유출 69명 등 순이었다. 한번 유출된 개인정보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통됐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다중지능검사(언어, 음악, 수학 등 8가지 항목에 대한 어린이 지능을 검사해 진로·적성 등을 알아보는 테스트) 명목으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의 개인정보 1700여건을 수집해 보험회사에 1건당 1만 5000원에 판매해 3500여만원을 챙긴 피의자 11명을 지난달 검거했다. 또 경기2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불법 취득한 개인정보 3만건으로 성인사이트 유료 회원으로 무단 가입해 이용료 4억 8000만원을 소액결제한 일당 12명을 지난 3월 검거했다. 경찰은 고객 개인정보를 암호화하지 않는 등 관리의무 등을 소홀히 한 사업자 등 62명도 검거했다. 경찰이 검거한 피의자에게 압수한 개인정보는 4억 7529만 9000여건에 달한다. 경찰은 해외에서 저질러진 개인정보 침해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폴 등 국제기구와 미 연방수사국(FBI) 등 주요 국가 사이버 수사 조직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캄보디아 경찰과 공조 수사를 통해 국내 신용카드 POS 단말기(PC에 카드 결제 장치를 달아 판매 시점의 상품명이나 가격 등의 자료를 저장하는 단말기) 해킹으로 개인정보 325만건을 유출한 이모(36)씨를 검거해 송환절차를 밟고 있다. 경찰청은 온라인 개인정보 불법 유통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중국 경찰과 사이버수사 주재관 상호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인터넷 실명제 위헌판결

    판례의 재구성 6회에서는 인터넷상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비판을 받아 온 ‘본인 확인제’(인터넷 실명제)를 위헌으로 판단해 사회적 화두가 됐던 ‘2010헌마47, 252(병합)’ 판결을 소개한다. 판례의 의미와 해설을 헌법 분야의 권위자인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부터 듣는다. 악성 댓글 등에 따른 폐해를 막고자 2007년 7월 도입된 이른바 ‘인터넷 실명제’. 그러나 본인 확인 절차를 거쳐야만 인터넷 게시판을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사회적 비난 여론이 제기됐다. 게시판 이용자와 정보통신망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은 각각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 침해를 이유로 헌법소원을 냈고 도입 5년 만인 2012년 8월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전원 일치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인터넷 실명제는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 처음 추진됐으나 시민단체의 강력한 반발로 철회됐다. 그러나 이후 ‘연예인 X파일 사건’을 비롯, 악플 등 사이버 폭력 문제가 심각해지며 다시 주요한 전기가 마련됐다. 2006년 공직선거법상 실명제가, 2007년 정보통신망법상 본인확인제가 각각 시행됐고, 2009년에는 실명제 의무화 대상 사이트가 153개까지 확대됐다. 실질적으로 국민이 손쉽게 접근하는 거의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본인 확인이 강제된 것이다. 헌법재판소는 이 사건 법령의 목적이 정당함을 인정했지만, ‘법익 균형성’과 ‘침해의 최소성’에 위배돼 과잉금지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표현의 자유를 사전에 제한하려면 공익의 효과가 명확해야 하는데 제도 시행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보다 오히려 역효과가 많다는 점도 지적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헌재의 위헌 결정을 환영하며 인터넷 포털의 신상정보 수집과 유출 중단을 촉구했다. 이 결정으로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핵심은 국민의 기본권 수호에 있음이 다시 한번 강조됐고, 인터넷 이용자들은 표현의 자유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보장받게 됐다. 그러나 익명 뒤에 숨은 무분별한 악성 댓글이 끊임없이 양산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대한 논란은 아직까지 끊이지 않고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엑소 중독 유출된 영상은 ‘음중’ 방송용…SM 공식입장 들어보니 “무섭네”

    엑소 중독 유출된 영상은 ‘음중’ 방송용…SM 공식입장 들어보니 “무섭네”

    엑소 중독 유출된 영상은 ‘음중’ 방송용…SM 공식입장 들어보니 “무섭네” 컴백을 준비하고 있는 ‘대세’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신곡 ‘중독’(Overdose)이 유출된 사실이 10일 밝혀지면서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가 진화에 나섰다. 소속사는 이날 “해당 영상은 MBC ‘음악중심’ 방송을 위해 촬영된 것이며, 음악 역시 완성된 버전이 아니다”라면서 “현재 불법 유포된 동영상 등에 대해 삭제 조치 중이며, 불법 유출 경위에 대해서도 파악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즉시 수사를 의뢰해 금번 영상물에 대한 불법 게시자 및 유포자 등을 대상으로 형사 고소, 손해배상청구 등 민형사상의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또 “불법 유포는 저작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위법 행위로 이런 사이버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겠다. 이 시각 이후 2차, 3차 게시 및 유포와 같은 위법을 행하지 않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MP3] 엑소(EXO)-중독(Overdose)’이라는 제목으로 신곡의 음원이 올라왔다. 온라인커뮤니티에도 ‘엑소 중독 안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유출됐다. 이 영상들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진 상태다. 엑소는 오는 15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엑소 컴백쇼’에서 신곡 ‘중독’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해당 영상은 엑소-K의 멤버인 디오, 카이, 수호, 찬열, 세훈, 백현의 안무 연습 영상으로 신곡 음원은 물론 퍼포먼스까지 담겨 있다. 이 영상은 실제로 엑소가 연습하는 모습이 담겨있기 때문에 누군가 의도적으로 영상을 흘린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엑소가 각종 유출로 홍역을 치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 엑소는 ‘늑대와 미녀’ 발표 전 미완성된 버전의 ‘늑대와 미녀’가 온라인상에 ‘wolf’ 라는 제목으로 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곤욕을 치렀다. 같은달에도 365, My lady 등 신곡이 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 사이에 진위 여부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엑소의 멤버가 한 걸그룹 멤버와 게임을 하며 음성대화를 하던 중 욕설을 했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녹음파일이 인터넷에 게재되며 파문이 일기도 했다. 엑소의 이번 타이틀곡 ‘중독’은 힙합과 알밴비 기반의 어반 풍의 댄스곡이다. 비욘세와 크리스브라운 등 유명 팝스타들과 함께 작업한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더 언더독스(The Underdogs)와 여러 히트곡을 만든 유명 작곡가 켄지(Kenzie)가 작업에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인기, 노크귀순과 뭐가 다르나” “또 하나의 戰線” 여야 대책 촉구

    4일 외교·안보·통일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군의 허술한 대공 감시 체계를 집중 질타했다.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은 “시험용 무인정찰기라 하더라도 시험용이 드나들 정도로 우리 하늘이 이렇게 허술했나”라면서 “북한군이 ‘똑똑’ 노크하고서야 귀순한 것을 알았던 ‘노크 귀순’ 사건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추궁했다. 같은 당 이철우 의원은 “사이버전에 이어 또 다른 전선이 생겨난 것”이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도 “첨단 무기도 아닌 허접스러운 무인기에 의해 수도권과 백령도 하늘이 어떻게 뚫렸는지 정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관진 국방장관은 “군이 소형 무인기를 탐지하는 데 소홀한 것은 인정한다”면서 “무인기의 자폭 테러 우려에 대해서는 조속히 대응하겠다”고 답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무인기 사전 탐지 실패 원인에 대해 “과거 어느 정부도 생각을 못 했기 때문에 (탐지 장비를) 갖추지 못한 것”이라고 답해 김재윤 새정치연합 의원으로부터 “핑계 대지 말라”는 면박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선언을 놓고선 여야의 평가가 엇갈렸다. 이 의원은 “국회에 초당적인 국민통합특위와 남북통일대책특위를 구성해 박 대통령의 통일 구상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반면 새정치연합 백군기 의원은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은 선언적 수준에만 머물러 구체적인 실천이 뒤따르지 못했다. 드레스덴 제안도 마찬가지”라며 ‘5·24 대북 제재 조치’의 우선 해제를 촉구했다.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은 “드레스덴 선언의 내용은 이미 7년 전에 있었던 10·4 선언에 있는 내용”이라고 깎아내렸다. 정 총리는 새정치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제안한 여야 공동 대북특사단 파견에 대해선 “지금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미 방위비분담협정 비준동의안에 대해 새누리당은 신속한 처리를, 야당은 보완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이번 9차 방위비분담협정은 최초로 책임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합의를 끌어냈다”면서 “그럼에도 2월 국회에서 야당 반대로 비준안 처리가 무산돼 석달째 무협정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진성준 새정치연합 의원은 “미국 정부가 방위비분담금에서 이자 소득을 발생시키고 있는 건 영리 활동을 금지한 한미행정협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맞섰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고3 해커에 3년간 농락당한 네이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타인의 개인정보로 로그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판매한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6일 유출된 개인정보로 네이버 회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추출하고 이 아이디로 네이버 카페에 가입해 스팸 광고를 발송하는 기능을 갖춘 프로그램을 개발해 판매한 홍모(20)씨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인터넷에 유통된 다른 웹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으로 네이버에 로그인되는지 확인하는 ‘로그인 체크기’와 ‘카페 자동가입기’, ‘광고 발송기’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홍씨는 중3 때부터 해킹을 독학해 고3 때인 2011년 네이버 관련 해킹 프로그램 22가지를 개발했고 최근까지 3년간 87명에게 건당 5만∼10만원씩 모두 2100만원을 받고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에서 “네이버 규모가 가장 커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면서 “번 돈은 용돈으로 쓰거나 부모님께 드렸다”고 진술했다. 홍씨는 현재 지방대학 외식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홍씨는 네이버가 개인정보 침해를 막는 방어막을 설치하면 이를 다시 깨는 업그레이드 버전을 개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홍씨에게 구입한 프로그램으로 네이버 카페에서 남의 아이디로 광고글을 올리며 개인정보를 판매한 혐의로 서모(31)씨를 구속했다. 서씨는 조선족에게 2500만명의 개인정보를 구입해 홍씨가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8월부터 네이버에 접속해 개인정보를 판매한다는 광고를 올렸다. 서씨는 “실제로는 2000여명의 개인정보로 로그인해 광고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어나니머스 “한국정부 해킹할 것”…왜? 언제?

    어나니머스 “한국정부 해킹할 것”…왜? 언제?

    어나니머스 “한국정부 해킹할 것”…왜? 언제? 국제 해커조직인 어나니머스가 다음 달 한국 정부에 대한 해킹 공격을 예고했다. 22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어나니머스는 트위터(계정 @AnonOpsokor)와 유튜브 등을 통해 4월 14일 한국 정부를 공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나니머스는 이번 해킹 공격의 이유로 “한국 정부가 세금을 낭비하고 언론을 왜곡하며 시민을 억압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한국 정부 중 정확히 어디가 공격 대상인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앞서 어나니머스가 해킹 공격을 예고한 이후 실제 공격이 있었던 적이 있는 만큼 국정원과 안전행정부 등과 협력해 대응하고자 한다”며 “어나니머스에 합세하는 세력이 얼마나 있는지 파악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KISA 관계자도 “정부 사이트와 정보통신기반시설을 포함한 국내 주요 웹사이트 침해사고를 대비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어나니머스는 대표적인 대표적인 국제 핵티비즘 그룹이다. 핵티비즘이란 해킹(hacking)과 행동주의(activisom)의 합성어로 정치·사회적 목적을 위해 해킹을 하는 것을 뜻한다. 어나니머스는 지난해 ‘우리민족끼리’ 등 북한 사이트에 대한 해킹 공격을 가한 바 있으며 여성가족부에 대한 해킹 공격을 예고하기도 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도 어나니머스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나니머스가 구체적인 조직 내용이 알려져 있지 않아 실제 어나니머스가 공격을 예고했는지, 이를 사칭하는 세력의 소행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며 “그러나 해킹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나니머스, 4월 한국정부 해킹 예고” 이유는?

    “어나니머스, 4월 한국정부 해킹 예고” 이유는?

    ‘어나니머스’ 국제 해커조직인 어나니머스가 다음 달 한국 정부에 대한 해킹 공격을 예고했다. 22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어나니머스는 트위터(계정 @AnonOpsokor)와 유튜브 등을 통해 4월 14일 한국 정부를 공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나니머스는 이번 해킹 공격의 이유로 “한국 정부가 세금을 낭비하고 언론을 왜곡하며 시민을 억압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한국 정부 중 정확히 어디가 공격 대상인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앞서 어나니머스가 해킹 공격을 예고한 이후 실제 공격이 있었던 적이 있는 만큼 국정원과 안전행정부 등과 협력해 대응하고자 한다”며 “어나니머스에 합세하는 세력이 얼마나 있는지 파악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KISA 관계자도 “정부 사이트와 정보통신기반시설을 포함한 국내 주요 웹사이트 침해사고를 대비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어나니머스는 대표적인 대표적인 국제 핵티비즘 그룹이다. 핵티비즘이란 해킹(hacking)과 행동주의(activisom)의 합성어로 정치·사회적 목적을 위해 해킹을 하는 것을 뜻한다. 어나니머스는 지난해 ‘우리민족끼리’ 등 북한 사이트에 대한 해킹 공격을 가한 바 있으며 여성가족부에 대한 해킹 공격을 예고하기도 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도 어나니머스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나니머스가 구체적인 조직 내용이 알려져 있지 않아 실제 어나니머스가 공격을 예고했는지, 이를 사칭하는 세력의 소행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며 “그러나 해킹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커조직 어나니머스 “4월에 정부 공격하겠다” 예고…이유가?

    해커조직 어나니머스 “4월에 정부 공격하겠다” 예고…이유가?

    ‘해커조직 어나니머스’ 국제 해커조직인 어나니머스가 다음 달 한국 정부에 대한 해킹 공격을 예고했다. 22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어나니머스는 트위터(계정 @AnonOpsokor)와 유튜브 등을 통해 4월 14일 한국 정부를 공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나니머스는 이번 해킹 공격의 이유로 “한국 정부가 세금을 낭비하고 언론을 왜곡하며 시민을 억압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한국 정부 중 정확히 어디가 공격 대상인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앞서 어나니머스가 해킹 공격을 예고한 이후 실제 공격이 있었던 적이 있는 만큼 국정원과 안전행정부 등과 협력해 대응하고자 한다”며 “어나니머스에 합세하는 세력이 얼마나 있는지 파악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KISA 관계자도 “정부 사이트와 정보통신기반시설을 포함한 국내 주요 웹사이트 침해사고를 대비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어나니머스는 대표적인 대표적인 국제 핵티비즘 그룹이다. 핵티비즘이란 해킹(hacking)과 행동주의(activisom)의 합성어로 정치·사회적 목적을 위해 해킹을 하는 것을 뜻한다. 어나니머스는 지난해 ‘우리민족끼리’ 등 북한 사이트에 대한 해킹 공격을 가한 바 있으며 여성가족부에 대한 해킹 공격을 예고하기도 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도 어나니머스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어나니머스가 구체적인 조직 내용이 알려져 있지 않아 실제 어나니머스가 공격을 예고했는지, 이를 사칭하는 세력의 소행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며 “그러나 해킹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 해킹 예고에 네티즌들은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 해킹 예고, 정부가 잘한 것은 없지만 어나니머스도 믿을 수가 없다”,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 해킹 예고, 중2병 앓는 애들 같음”,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 해킹 예고, 명분이 모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커조직 어나니머스 “한국정부 공격” 선언…루머 가능성 살펴보니

    해커조직 어나니머스 “한국정부 공격” 선언…루머 가능성 살펴보니

    ‘해커조직 어나니머스’ 국제 해커조직인 어나니머스가 다음 달 한국 정부에 대한 해킹 공격을 예고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이들의 공격 예고가 거짓일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22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어나니머스는 트위터(계정 @AnonOpsokor)와 유튜브 등을 통해 4월 14일 한국 정부를 공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나니머스는 이번 해킹 공격의 이유로 “한국 정부가 세금을 낭비하고 언론을 왜곡하며 시민을 억압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한국 정부 중 정확히 어디가 공격 대상인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앞서 어나니머스가 해킹 공격을 예고한 이후 실제 공격이 있었던 적이 있는 만큼 국정원과 안전행정부 등과 협력해 대응하고자 한다”며 “어나니머스에 합세하는 세력이 얼마나 있는지 파악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KISA 관계자도 “정부 사이트와 정보통신기반시설을 포함한 국내 주요 웹사이트 침해사고를 대비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어나니머스는 대표적인 대표적인 국제 핵티비즘 그룹이다. 핵티비즘이란 해킹(hacking)과 행동주의(activisom)의 합성어로 정치·사회적 목적을 위해 해킹을 하는 것을 뜻한다. 어나니머스는 지난해 ‘우리민족끼리’ 등 북한 사이트에 대한 해킹 공격을 가한 바 있으며 여성가족부에 대한 해킹 공격을 예고하기도 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도 어나니머스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해킹 예고 트윗이 가짜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자신을 진짜 어나니머스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트위터 계정(@YourAnonNewsKR)에는 “어나니머스가 한국을 공격한다는 소문은 루머입니다”라며 “기자들이 가짜에게 휘둘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주장한 @YourAnonNewsKR는 팔로워 2만여 명에, 지난해 6월에는 북한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진행했다는 트윗도 올린 바 있어 한국 정부를 공격하겠다고 밝힌 @AnonOpsokor 보다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AnonOpsokor는 팔로워 182명인데다 지난 12일 처음 트위터를 개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는 4월 14일 한국 정부에 대한 사이버 해킹을 주장한 집단이 어나니머스가 아닐수도 있지만 그날 사이버 공격이 감행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트위터 내용의 진위를 떠나 해킹공격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나니머스가 구체적인 조직 내용이 알려져 있지 않아 실제 어나니머스가 공격을 예고했는지, 이를 사칭하는 세력의 소행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며 “그러나 해킹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 해킹 예고에 네티즌들은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 해킹 예고, 공격 명분을 보면 중2병 집단 같다”,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 해킹 예고, 트윗이 가짜 같은 느낌이 드네”,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 해킹 예고, 정부가 잘한 것도 없지만 공격 예고 뜬금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커조직 어나니머스 해킹 예고 “가짜일 수도”…근거 살펴보니

    해커조직 어나니머스 해킹 예고 “가짜일 수도”…근거 살펴보니

    ‘해커조직 어나니머스’ 국제 해커조직인 어나니머스가 다음 달 한국 정부에 대한 해킹 공격을 예고했다. 22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어나니머스는 트위터(계정 @AnonOpsokor)와 유튜브 등을 통해 4월 14일 한국 정부를 공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나니머스는 이번 해킹 공격의 이유로 “한국 정부가 세금을 낭비하고 언론을 왜곡하며 시민을 억압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한국 정부 중 정확히 어디가 공격 대상인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앞서 어나니머스가 해킹 공격을 예고한 이후 실제 공격이 있었던 적이 있는 만큼 국정원과 안전행정부 등과 협력해 대응하고자 한다”며 “어나니머스에 합세하는 세력이 얼마나 있는지 파악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KISA 관계자도 “정부 사이트와 정보통신기반시설을 포함한 국내 주요 웹사이트 침해사고를 대비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어나니머스는 대표적인 대표적인 국제 핵티비즘 그룹이다. 핵티비즘이란 해킹(hacking)과 행동주의(activisom)의 합성어로 정치·사회적 목적을 위해 해킹을 하는 것을 뜻한다. 어나니머스는 지난해 ‘우리민족끼리’ 등 북한 사이트에 대한 해킹 공격을 가한 바 있으며 여성가족부에 대한 해킹 공격을 예고하기도 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도 어나니머스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해킹 예고 트윗이 가짜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자신을 진짜 어나니머스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트위터 계정(@YourAnonNewsKR)에는 “어나니머스가 한국을 공격한다는 소문은 루머입니다”라며 “기자들이 가짜에게 휘둘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주장한 @YourAnonNewsKR는 팔로워 2만여 명에, 지난해 6월에는 북한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진행했다는 트윗도 올린 바 있어 한국 정부를 공격하겠다고 밝힌 @AnonOpsokor 보다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AnonOpsokor는 팔로워 182명인데다 지난 12일 처음 트위터를 개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는 4월 14일 한국 정부에 대한 사이버 해킹을 주장한 집단이 어나니머스가 아닐수도 있지만 그날 사이버 공격이 감행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트위터 내용의 진위를 떠나 해킹공격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어나니머스가 구체적인 조직 내용이 알려져 있지 않아 실제 어나니머스가 공격을 예고했는지, 이를 사칭하는 세력의 소행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며 “그러나 해킹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 해킹 예고에 네티즌들은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 해킹 예고, 정부가 잘한 것은 없지만 어나니머스도 믿을 수가 없다”,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 해킹 예고, 중2병 앓는 애들 같음”, “해커 조직 어나니머스 해킹 예고, 명분이 모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교사, 남학생들과 바람 피운다” 트위터 글 일파만파

    “여교사, 남학생들과 바람 피운다” 트위터 글 일파만파

    여교사가 남학생들과 항상 바람을 피운다며 트위터에 글을 올려 징계 위기에 처한 고등학생들이 시민단체의 도움으로 처벌을 면하게 돼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시민단체는 문제를 일으킨 고등학생들에 대한 징계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학생들의 진로에 악영향을 끼칠지도 모른다며 징계 철회를 요구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죄는 학생들이 지어놓고 비난은 학교가 받고 있는 상황이 불합리하다는 반론도 나온다. 미국 오리건주 매케이 고교에 다니는 한 학생은 이달 초 트위터에 한 여교사가 “항상 남학생들과 바람을 피운다”는 글을 올린 게 사건의 발단이었다. 이에 다른 학생들은 ‘좋아요’를 누르거나 리트윗했고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관할 교육청은 교사를 상대로 사이버 왕따 폭력을 행사한 20명을 이틀간의 유기정학 처분을 내렸다. 문제는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시민단체인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이 사안에 개입하면서 더욱 불거졌다. 연맹의 오리건 지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해당 학교와 교육청에 항의서한을 발송, 정학 처분은 미국 헌법에서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명백히 침해하는 것이라며 징계 취소와 함께 대학 진학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학생부에서 비위 사실을 삭제하라고 요구했다. 학교 측은 이번 정학 조치는 고교 졸업 후 사회생활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지만 문제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생부에 오점이 생기면 대학 진학과 장학금을 받는데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죄는 학생이 지어놓고 벌과 비난은 학교가 뒤집어쓰는 상황이 되자 교육청은 정학 처분을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9일 현지 매체인 KOIN과 USA투데이가 전했다. 미국에서 언론 출판과 표현의 자유는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폭넓게 보장받고 있다. 공공건물 폭파 협박 같은 구체적이고 명백한 위협에 해당하지 않는 한 처벌할 수 없다는 것이 미국 법원의 태도다. 연맹 측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징계가 아니라 부정을 긍정으로 변화시켜 전진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연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트위터와 루머 확산에 대해 토론하는 기회를 갖자고 제안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직업 44개 육성 계획…민간조사원(사립탑정) 자격증은 논란 예상

    신직업 44개 육성 계획…민간조사원(사립탑정) 자격증은 논란 예상

    ‘민간조사원 자격증’ ‘신직업 44개 육성’ 정부가 민간조사원(사립탐정) 등 ‘신직업 육성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새로운 직업 창출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신직업 육성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3월 16일 열린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선진국은 있는데 우리에게 없는 잠재적 직업을 체계적으로 발굴해 일자리 창출 연계방안을 마련하라”고 언급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같은 해 7월과 12월에도 정부 관계부처에 “규제완화와 전문화·세분화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더욱 많이 발굴하고, 미래유망 직업 및 우리나라엔 없고 외국에 있는 일자리 발굴 관련 진행상황을 점검해줄 것”을 재차 요구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직업 수는 1만 1000여개로 미국(3만여개)과 일본(1만 6000여개) 등 선진국에 비해 직업 세분화·다양화가 덜 진전된 상황이기 때문에 새로운 직업의 발굴과 개발은 의미있는 시도라는 평가다. 이번 신직업 발굴 과정에는 고용노동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법무부, 환경부, 경찰청 등 13개에 이르는 부처와 산하기관이 참여했다. 정부는 이번 추진계획에서 민간조사원 등 총 42개 직업을 육성·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의 사례를 토대로 발굴한 새로운 직업들이다. 이 가운데 24개는 법령 제정, 제도 마련, 국가자격증 및 교육과정 신설 등을 통해 정부가 직접 해당 직업을 챙긴다. 민간조사원은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법무부와 경찰청 등 관계부처 협의체를 구성해 올해 안으로 도입방안을 마련하고, 전직지원전문가는 올해 상반기 연구용역을 거친 뒤 하반기에 국가기술자격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국가자격증을 신설하는 등 제도화에 나선다. 자연경관 등을 통한 건강 증진과 질병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산림치유지도사는 2015년 인력양성기관과 양성과정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연구기획평가사, 연구장비전문가, 온실가스관리 컨설턴트, 소셜미디어 전문가, 녹색건축 전문가, 주거복지사, 문화여가사 등은 기존에 있던 직업을 세분화·전문화한 것들이다. 국가 혹은 국가공인 민간자격증 신설 등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마련하고, 필요한 경우 고용의무화를 추진하기도 한다. 인공지능전문가, 정밀농업기술자, 도시재생전문가, 빅데이터 전문가 등은 정부 과학기술 연구개발(R&D) 투자와 맞물려 육성되고 임신출산육아전문가, 과학커뮤니케이터 등은 공공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도입된다. 그러나 사립탐정 역할을 하는 민간조사원은 여전히 합법화에 대한 논란이 있다. 흥신소, 심부름센터 등 음성화된 업체로 인한 사생활 침해 논란이 있는 가운데 이런 활동을 법적으로 보호해줄 명분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또 사이버평판관리자는 온라인상의 개인·기업의 평판을 관리한다는 역할로 명시돼있지만, 실제로는 과도한 광고, 상대비방, 무조건적 악플 차단 등을 통해 여론을 조작하는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 고독과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을 대상으로 상담하는 정신대화사도 성격이 모호해 실제 도입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개인정보 1700만건 해킹…의사면허번호까지 털렸다

    인천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26일 인터넷 사이트 225개를 해킹해 개인 정보 1700만건을 불법 취득한 김모(21)씨 등 2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집 주소 등의 개인 정보 1700만건을 인터넷 광고를 통해 인터넷 가입 유치 업자나 대출 업자 등에게 판매해 3억 60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이트는 대부분 도박사이트지만 의료계 홈페이지, 부동산 사이트, 증권 정보 홈페이지도 포함됐다. 특히 의료계에서는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등 대표적인 3개 단체가 모두 포함됐다. 김씨 등은 지난 15∼16일 3개 협회 홈페이지를 ‘웹셸’ 방식으로 해킹했다. 이들의 해킹으로 의사 8만명, 치과의사 5만 6000명, 한의사 2만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개인 정보는 주로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주소 등이다. 의사협회에서는 회원의 의사면허번호, 한의사협회에서는 근무지와 졸업학교 등의 정보도 유출됐다. 경찰은 최근 카드사 개인 정보 대량 유출 사건과 관련해 개인 정보 침해 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펴는 과정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김씨 등은 65개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는 해킹으로 관리자 권한을 확보해 게임에서 져도 이긴 것으로 승부를 조작했는가 하면 사이트 운영자에게 “각종 데이터를 삭제해 폐쇄시키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기고] 통일시대 걸맞은 정보기관 만들어야 한다/강승규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기고] 통일시대 걸맞은 정보기관 만들어야 한다/강승규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의 현실은 엄중하다. 2012년 12월 은하 3호 장거리미사일 발사, 2013년 2월 3차 핵실험을 감행한 김정은에 대해 불만이 가득했던 중국 시진핑 주석은 이번 친중 인사인 장성택의 처형에 싸늘한 시선을 북에 보내고 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중국과의 신형 대국 관계를 표방하면서 북한에 대해서는 비핵화의 진정한 진전이 없이는 “같은 말을 두 번 이상 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내세운 박근혜 정부는 북의 엄청난 무력 협박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의 재가동을 이끌어 내며 주도권을 잡고 있다. 사면초가로 고립 위기에 경제난까지 놓인 북한은 올해 초부터 남북관계의 개선을 들고 나오고 있다. 1000만 이산가족의 염원인 가족상봉을 빌미로 자신들의 내부 불안정성의 봉합과 국제사회에 유화 제스처를 보내 새로운 국면전환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는 북한의 강온전략은 그들의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신뢰와는 많은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이제 국제사회에서는 어느 국가도 북한의 진정성을 믿지 않는다. 김정은은 이런 불안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최룡해를 비롯한 신군부, 조연준 등의 당 조직지도부, 김원홍의 국가안전보위부 등 3두 마차를 전면에 내세워 북한 주민들을 옥죄고 있다. 특히 이들 3두 마차 중 국가안전보위부는 북 전역의 정치범수용소를 관장하면서 주민공개처형을 실시하는 등 공포정치의 도구로 전락하고 있다. 북의 조선인민군을 비롯한 신군부는 우리의 국방부가 철통 방어로 막고 있어 대응이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5만명의 인력을 갖고 온갖 정보를 주무르는 국가안전보위부다. 이를 대적해서 봉합할 곳은 남한의 국가정보원밖에는 없다. 이제는 사이버테러까지 주도하는 국가안전보위부의 역할은 무소불위의 힘을 갖고 우리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를 막으려면 우리 국정원의 체제와 기능을 지원해야 한다. 지난 한 해 국정원 댓글사건 및 여야의 정치협상 희생양으로 국정원의 많은 기능들이 축소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새로운 국회특위에서는 안보와 국익을 위한 강력한 정보활동을 뒷받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합법적 무선통신 감청을 비롯한 사이버테러방지법, 대테러기본법 등 관련분야 법제도 선진국 수준으로 맞추는 것이 기본이다. 지금 세계화, 국제화 시대에 국내외 정보의 분리는 불가능하다. ‘통일은 대박’이라는 말은 틀림없이 맞는 말이나 이를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손에 쥘 수가 없다. 도리어 ‘죽 써서 개준다’라는 속담이 맞을 수도 있다. 현재 북한은 정권 수립 이래 최대의 위기상황이라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 우리가 이때 최선을 다해 치열한 정보싸움에서 이겨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 국정원의 기능을 보강해서 북의 국가안전보위부를 대항하고 남한의 통일 반대세력들을 철저히 가려낼 수 있을 때 우리는 ‘통일은 대박’이라는 현실을 기약할 수 있다. 기회의 신은 머리털이 앞에만 있고 뒤에는 없다고 한다. 한번 지나가면 다시 잡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정보기관의 중요성을 먼저 알고 우리가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이 갈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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