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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경찰 수사 1건당 2만원 수당, 어불성설이다

    [사설] 경찰 수사 1건당 2만원 수당, 어불성설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수사 건수가 폭증한 경찰이 ‘수당 2만원’이라는 황당한 방안을 내놨다. 수사권 조정으로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 사건은 6대 범죄(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로 준 대신 경찰은 1차 수사 종결 책임까지 떠맡았다. 경찰의 평균 사건 처리 기간은 2018년 48.9일에서 지난해 64.2일로 2주일 이상 길어졌다. 대한변호사협회가 지난달 변호사 1155명에게 물은 결과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 조사 지연을 직접 경험했다는 응답이 73.5%나 됐다. 경찰의 수사 부서 기피도 심해졌다. 수사 부서에 근무하려면 형법, 형사소송법, 범죄수사실무 시험을 통과해 ‘수사경과’를 받아야 한다. 수사경과를 따고는 수사하기 싫어 자격증을 반납하는 경찰이 2020년 894명에서 지난해 3000여명으로 폭증했다. 지난달 통과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 오는 9월 시행되면 공직자, 선거, 방위사업, 대형참사 사건도 경찰로 넘어온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전국 경찰서 경제·사이버·지능팀 수사관 7600여명에게 사건 1건당 2만원, 월 최대 40만원의 수당을 주는 방안을 지난달 인사혁신처에 제출했다. 수사 역량 제고가 시급하다지만 경찰 본연의 업무를 하는데 수당을 주겠다는 발상에 어이가 없다. 이는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경찰을 욕되게 하는 일이다. 월 최대 40만원을 받기 위해 졸속 처리했다는 논란도 부를 수 있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검수완박 논란은 여전하지만 실행에 따른 피해는 최소화해야 한다. 안이하게 수당으로 해결하려 들지 말고 인력 재배치, 역량 확대, 증원 등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검찰과 경찰이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길 바란다.
  • 순경 출신 송정애 등 5명 치안정감 승진… 청장 후보 물갈이

    순경 출신 송정애 등 5명 치안정감 승진… 청장 후보 물갈이

    정부가 24일 송정애(59)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등 5명의 치안정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치안정감은 경찰 수장인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7월 경찰청장 인사를 앞두고 청장 후보군이 싹 바뀌게 된 것이다. 이번에 치안정감에 오른 인물은 송 기획관을 비롯해 윤희근(54) 경찰청 경비국장, 우철문(53)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 김광호(58) 울산경찰청장, 박지영(59) 전남경찰청장이다. 치안정감이 가는 자리는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곳이다. 내년 2월까지 임기가 보장된 국수본부장을 제외하고 6명 중 5명이 교체될 전망이다. 새 치안정감의 보직은 시도 자치경찰위원회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 정해진다. 통상 현 치안정감 중 청장을 임명한 뒤 순차적으로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던 것과 달리 청장 후보군을 먼저 교체했다는 점에서 인적 쇄신을 위한 ‘물갈이’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수사권의 무게 중심이 경찰로 넘어오자 정부가 인사를 통해 경찰 통제를 강화하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송 기획관이다. 치안정감 중 유일한 여성이자 순경 출신으로 대전경찰청장을 역임했다. 경찰 조직 내 ‘유리천장’을 뚫고 역대 세 번째 여성 치안정감이 됐다. 경찰 고위직에 순경 출신을 확대하겠다고 한 윤석열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도 보인다. 경찰대 7기의 약진도 눈에 뜬다. 경찰대 7기인 윤 국장은 서울 수서경찰서장, 서울청 정보1·2과장, 정보관리부장 등을 지냈으며 경찰 내 대표적인 ‘정보통’으로 꼽힌다. 우 조정관도 경찰대 7기로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범죄예방정책과장·자치경찰추진단장 등을 역임해 ‘정책통’으로 꼽힌다. 경찰 안팎에서는 ‘비(非)경찰대’ 출신에도 주목하고 있다. 서울대를 졸업한 김 청장은 행정고시(35회)로 공직에 입문해 2004년 경정 특채로 전직했다. 서울 광진경찰서장, 경찰청 대변인·사이버수사국장 등을 지냈다. 제41기 경찰간부후보생으로 입직한 박 청장은 서울 양천경찰서장, 경찰관 감찰담당관,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 중앙경찰학교장 등을 역임했다.
  • 송정애 등 5명 치안정감 승진…차기 경찰청장 후보군 좁혀졌다

    송정애 등 5명 치안정감 승진…차기 경찰청장 후보군 좁혀졌다

    경찰청장 인사 앞두고 고위직 승진 이례적尹, 수사권 강해진 경찰 ‘인사’로 통제하나 세번째 여성 치안정감 발탁..‘非경대’ 약진 정부가 24일 송정애(59)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등 5명의 치안정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치안정감은 경찰 수장인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7월 경찰청장 인사를 앞두고 청장 후보군이 싹 바뀌게 된 것이다.이번에 치안정감에 오른 인물은 송 기획관을 비롯해 윤희근(54) 경찰청 경비국장, 우철문(53) 경찰청 수사기획조정관, 김광호(58) 울산경찰청장, 박지영(59) 전남경찰청장이다. 치안정감이 가는 자리는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곳이다. 내년 2월까지 임기가 보장된 국수본부장을 제외하고 6명 중 5명이 교체될 전망이다. 새 치안정감의 보직은 시도 자치경찰위원회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 정해진다. 통상 현 치안정감 중 청장을 임명한 뒤 순차적으로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던 것과 달리 청장 후보군을 먼저 교체했다는 점에서 인적 쇄신을 위한 ‘물갈이’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수사권의 무게 중심이 경찰로 넘어오자 정부가 인사를 통해 경찰 통제를 강화하려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송 기획관이다. 치안정감 중 유일한 여성이자 순경 출신으로 대전경찰청장을 역임했다. 경찰 조직 내 ‘유리천장’을 뚫고 역대 세번째 여성 치안정감이 됐다. 경찰 고위직에 순경 출신을 확대하겠다고 한 윤석열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도 보인다. 경찰대 7기의 약진도 눈에 뜬다. 경찰대 7기인 윤 국장은 서울 수서경찰서장, 서울청 정보1·2과장, 정보관리부장 등을 지냈으며 경찰 내 대표적인 ‘정보통’으로 꼽힌다. 우 조정관도 경찰대 7기로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범죄예방정책과장·자치경찰추진단장 등을 역임해 ‘정책통’으로 꼽힌다. 경찰 안팎에서는 ‘비(非)경찰대’ 출신에도 주목하고 있다. 서울대를 졸업한 김 청장은 행정고시(35회)로 공직에 입문해 2004년 경정 특채로 전직했다. 서울 광진경찰서장, 경찰청 대변인·사이버수사국장 등을 지냈다. 제41기 경찰간부후보생으로 입직한 박 청장은 서울 양천경찰서장, 경찰관 감찰담당관, 경찰청 정보화장비정책관, 중앙경찰학교장 등을 역임했다.
  • 경찰 “대통령실 100m 내 집회 금지 유지”

    경찰 “대통령실 100m 내 집회 금지 유지”

    경찰이 법원의 1심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는 용산 대통령 집무실 100m 내 집회 신고에 대한 ‘금지 통고’ 방침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1심 판결이 나오면 경찰청에서 최종 결정을 할 것”이라면서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 참여연대,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 시민단체가 집회 금지를 통고한 서울 용산경찰서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그렇지만 경찰은 “개별 사건에 대한 가처분 결정으로 집시법 해석에 대한 사법부의 최종 판단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최 청장은 최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용산 일대 출근길 도로 점거 시위와 관련해 “무리하게 점거할 경우 즉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청장은 “사회적 약자의 의사표현이라 해도 동일한 형태로 반복적으로 불법 점거를 하는 것은 선량한 시민의 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며 “시민 개개인의 출근 시간이 10분, 20분 늦어지는 것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커서 경찰의 강제권 행사 대상이 될 수 있는 사항이 아닌가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무리한 점거가 있는 경우에는 즉시 조치할 생각”이라고 했다. 한편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국산 암호화폐 ‘루나·테라 사건’과 관련해 이를 발행한 테라폼랩스 직원으로 추정되는 A씨에 대해 법인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또 국내 각 암호화폐 거래소에 업체 측이 관련 자금을 인출해 가지 못하도록 동결도 요청했다. 수사 결과 해당 자금이 ‘범죄 수익’으로 확인될 경우 몰수가 가능하다.
  • 조주빈 ‘블로그’ 의혹, 女정치인에게 “지현이”

    조주빈 ‘블로그’ 의혹, 女정치인에게 “지현이”

    미성년자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징역 42년을 확정받은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으로 추정되는 블로그 글이 23일 또 발견됐다.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에 작성자가 조주빈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조주빈입니다’라는 제목의 블로그에 게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2월 네이버 측은 해당 블로그를 비공개로 전환했고, 당시 법무부는 조주빈의 부친이 문제의 블로그를 운영했으며, 조주빈이 작성한 편지를 우편으로 받아 블로그에 게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견된 블로그에는 앞서 비공개 전환된 블로그로의 링크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또 2월 네이버가 ‘조주빈입니다’ 블로그를 비공개 전환한 후인 같은 달 9일자로 “블로그가 차단됐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있기도 하다.조주빈 추정 인물 “그리 잘 지내지 못했어” 조주빈 추정 인물은 지난달 29일 블로그를 통해 ‘또 들어가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조씨라고 주장하는 작성자는 “나야. 오랜만이네. 나는 그리 잘 지내지 못했어”라며 “헌법을 초월하는 서신검열을 도저히 극복할 수가 없다”고 글을 시작했다. 그는 조주빈의 개인 편지표를 올리며 “이거 봐. 법무부 홈페이지에 있는 전자서신 제도를 이용해 내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한 입장을 물은 어느 기자의 서신에 대해 수신을 금지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불허사유가 자그마치 ‘수형자의 교화 또는 건전한 사회복귀를 해칠 우려’래. 어디 미얀마 군부정권 치하도 아니고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게 말이 돼? 검수완박에 대한 개인적 입장을 묻는 기자의 취재행위가 교정교화를 해치려는 사악한 시도야?”라고 불만을 표시했다.박지현 위원장에게 “스물여섯 지현이는” 그러면서 그는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저격하며 성과가 과장됐다고 비난했다. 박지현 위원장은 지난 2019년 대학생 시절 사이버 성 착취인 이른바 ‘n번방’ 사건을 처음 공론화시킨 인물이다. 그는 “민주당에 구원 투수로 깜짝 등장해 공동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박지현”이라며 “보여주기식 공동직이긴 하지만 과반이 넘는 의석수를 지닌 거대당의 비대위원장이라니 어마어마하지? 도대체 업적이 얼마나 대단하길래 스물여섯 지현이는 정치계에 샛별처럼 떠오를 수 있었을까?”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추적단의 업적과 주장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겠어. 우리사회를 이끌어갈 잠재적 지도자가 정의의 수호자였는지 허풍쟁이였는지 정도는 우리사회와 구성원 모두를 위해 검증해봐야 하지 않겠어?”라고 했다. “내 실명을 책에 실어 나를 상업적으로 이용한 게 전부” 작성자는 또 이번 글에서 박사방 사건에 대한 법원 판결 내용을 보도한 기사 내용과 박 위원장이 제기했다 번복한 ‘n번방’ 범죄 의혹에 관해 반박하기도 했다. 박 위원장이 ‘추적단 불꽃’ 활동을 하며 n번방 사건에 대해 ‘가해자 26만명설’이나 특정 학대 동영상을 언급한 뒤 나중에 이를 번복했다는 식의 내용들이었다. 그는 박 위원장에 대해 “문학적 울림이라곤 찾아보기 힘든 책을 한 권 출간해 자신들의 업적을 스스로 치하하고 포장하는 동시에 내 실명을 책에 실어 나를 상업적으로 이용한 게 그들이 한 일의 거의 전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판 결과에 개의치 않고 기합의 미합의 여부 상관없이 피해자분들 모두에게 꾸준히 보상하며 용서를 구할 것”이라면서도 “이런 누명을 벗으려는 게 왜 범죄 미화고 2차 가해냐. 사실이 아닌 것만 아니라고 밝히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해당 블로그 글을 조주빈이 제3자를 통해 올린 것이 맞는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美 정부 “무심결에 채용한 IT 인력 北 핵·미사일 뒷돈 댈 수도”

    美 정부 “무심결에 채용한 IT 인력 北 핵·미사일 뒷돈 댈 수도”

    “한국인이나 중국인인줄 알고 채용한 정보통신(IT) 전문가에게 주는 월급 등이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 개발 자금으로 흘러 들어갈지 모릅니다.”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 연방수사국(FBI)이 16일(현지시간) 공동으로 낸 경고 지침을 요약하자면 이쯤 되겠다. 북한 정권이 다른 나라 국적을 사칭한 IT 인력을 원격 근무자로 채옹하도록 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자금원으로 활용하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물론 북한의 시도는 미국과 유엔의 제재를 우회하려는 것이라면서 이런 북한 노동자를 고용하거나 이들과 금융거래를 하는 개인 및 기업은 자칫 유엔 제재나 미국 법률을 위반해 처벌되거나 명성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해외에서 일하는 북한 IT 노동자는 해외 공장이나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북한 노무자들보다 10배 이상을 벌며, 일부 개인은 연간 30만 달러(약 3억 8000만원) 이상, 팀으로 일하면 연간 300만 달러(약 38억원) 이상 벌 수도 있다고 전했다. 주로 중국과 러시아에 많고, 아프리카와 동남아 국가에서 외화를 벌어 북한의 최우선 순위인 핵과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에 뒷돈을 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북한 IT 노동자들은 미국을 기반으로 하거나 북한 국적이 아닌 원격 근무를 자청하거나, 북한 국적이 아닌 이들에게 하청을 줌으로써 신원이나 위치를 모호하게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가상사설망(VPN), 가상사설서버(VPS), 제3국의 IP 주소와 프록시 계정, 위조·도난 신분증 사용 등으로 자신을 외국인이나 미국의 원격 근무자로 속인다는 것이다. 미 정부는 “북한 IT 노동자는 일반적으로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과 구분되는 작업에 관여하지만, 계약자로서 얻은 접근 권한을 활용해 북한의 악의적인 사이버 침투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의 경고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잇달아 발사한 데 이어 핵실험 우려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북한의 불법적 자금 확보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은 최근에는 북한이 가상화폐 세탁을 통해 무기 개발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고 이런 작업을 도운 믹서 기업을 처음으로 제재하기도 했다. 믹서는 가상화폐를 쪼개 누가 전송했는지 알 수 없게 하는 기술이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 자금 추적이나 사용처, 현금화 여부 등 추적이 어려워진다. 미국 정부는 북한 IT 기술자들이 비즈니스와 가상화폐, 건강·피트니스, 소셜 네트워크,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부문에 걸친 앱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친절하게도 무심결에 북한 IT 노동자를 채용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하나의 계정에서 다양한 IP 주소로 짧은 시간에 다중 접속하는 경우, 중국 기반 은행계좌 결제 플랫폼을 통해 송금하는 경우, 가상화폐로 결제를 요청하는 경우, 당사자 이름 철자와 국적, 근무지, 연락처 정보,교육 및 근무 이력 등 세부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근무 시간에 업무를 수행할 수 없거나 특히 즉각적으로 연락을 취할 수 없는 경우도 요주의 대상으로 분류했다. ‘위험한 고용’을 차단하기 위해선 위조 여부 확인 등 지원 서류를 꼼꼼히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당사자와 영상 인터뷰를 하고, 신원·주소 확인을 위해 지문 생체 인식 로그인을 활용할 것을 부탁했다. 특히 암호화폐 결제를 피하고 은행 정보 확인을 요구하는 한편, 신분 서류에 기재된 주소에서 물품을 받을 수 없는 경우를 의심하라고 조언했다.
  • 렌터카 연간 5500대 물세차 후 폐수 몰래 버리다가 딱 걸렸다

    렌터카 연간 5500대 물세차 후 폐수 몰래 버리다가 딱 걸렸다

    불법 세차·세척 후 폐수를 무단으로 방류한 렌터카 업체와 골프장이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불법 세차 후 폐수를 무단방류한 렌터카 사업장 등 총 6개소를 ‘물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도내 렌터카 사업장과 골프장에서 폐수배출시설 없이 은밀하게 이뤄진 불법 세차로 발생한 폐수가 우수로와 공공수역 등으로 유입돼 수질오염을 초래한다는 첩보에 따라 진행됐다. 자치경찰단은 지난 3월 16일부터 한 달간 도내 렌터카 사업장 25개소와 골프장 16개소를 대상으로 사이버 패트롤(PATROL) 전담반의 사회관계망(SNS) 모니터링, 바디캠 등을 활용한 현장점검 등을 통해 불법 배출 증거를 확보했다. A 골프장은 골프장 관리에 쓰는 잔디 깎는 기계를 2019년쯤부터 1일 최대 4대까지 세척 작업을 해왔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280ℓ(연간 약 102t) 상당의 폐수를 여과 장치 없이 그대로 우수관으로 방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B 렌터카 업체의 경우는 지난해 4월쯤부터 사업장 부지 내에 비가림 시설을 설치하고 1일 15대(연간 5475대)가량의 렌터카 차량을 동력분무기로 물세차를 했으며 연간 4725ℓ(1715t) 상당의 폐수를 무단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르면 하루 100리터 이상의 폐수가 발생할 경우 폐수 정화시설 설치 뒤 관할 관청에 신고해야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이들 사업장에서는 렌터카와 예지 작업 기계 등을 세차하거나 세척한 후 발생한 폐수를 정화장치를 거치지 않고 그대로 우수관을 통해 공공수역으로 방류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적발된 렌터카 사업장 5개소와 골프장 1개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장에서는 폐수배출시설을 정상적으로 설치·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형숙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공공수역 폐수 유입으로 인한 수질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배출시설 정상 설치·신고 절차 등을 회피하는 일을 막기 위해 기획수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청정 제주환경을 지키기 위한 단속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비서관 추가인선…‘서오남’ 주류, 슬림화 퇴색

    대통령실 비서관 추가인선…‘서오남’ 주류, 슬림화 퇴색

    尹 검찰 총장시 대검 사무국장 복두규, 인사기획관이원모 인사비서관, 월성 원전 1호기 조작 의혹 수사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대통령실 비서관급 2차 인선을 발표하면서 비서관급 인선이 대부분 마무리됐다. 현재까지 발표된 비서관급 인선도 ‘서·오·남(서울대 출신 50대 남성)’이 주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실을 과거 청와대보다 ‘슬림화’하겠다고 밝혔으나, 새 정부의 비서관급 인사는 홍보기획비서관, 국민제안비서관 등 추가 인선 계획을 감안하면 총 41명 이상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비서관급 인사는 국가안보실 1차장실 산하 4개 비서관, 2차장실 산하 3개 비서관, 사회수석실 산하 4개 비서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4개 비서관, 홍보수석실 산하 2개 비서관, 인사기획관, 인사기획관실 2개 비서관 등 총 20명이다. 전날에는 비서관급 1차 인선 19명을 발표했다. 국가안보실 1차장 산하의 안보전략비서관(NSC 사무차장 겸임)에는 임상범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차석대사, 외교비서관에는 이문희 전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이 임명됐다. 통일비서관에는 백태현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내정됐다. 신설된 1차장 산하 경제안보비서관에는 인수위원으로 참여했던 왕윤종 동덕여대 교수가 발탁됐다. 2차장 산하 국방비서관에는 임기훈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이, 사이버안보비서관에는 윤오준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부서 단장이, 국가위기관리센터장에는 권영호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대행이 임명됐다. 사회수석실에서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이 보건복지비서관, 김민석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장이 고용노동비서관, 권성연 한국교원대 사무국장이 교육비서관, 이병화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이 기후환경비서관으로 임명됐다. 윤 당선인이 조직 강화를 요구한 시민사회수석실을 보면 최철규 전 여성가족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국민통합비서관을 맡게 됐다. 시민소통비서관에는 임헌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공동대표, 종교다문화비서관은 김성희 자유일보 논설위원, 이상협 네이버 대회협력 이사 대우가 디지털소통비서관으로 발탁됐다. 홍보수석실에서는 국정홍보비서관에 강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국민소통관장에 김영태 전 쿠팡 커뮤니케이션 총괄 부사장이 각각 발탁됐다. 전날에 이어 이날 인선에서도 윤 당선인의 검찰 인맥이 전진 배치됐다. 복두규 전 대검찰청 사무국장은 인사수석을 대신할 인사기획관을 맡는다. 복 전 국장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검 사무국장을 지냈다. 이인호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은 인사제도비서관, 이원모 변호사는 인사비서관을 맡는다. 이번 인선 발표자 명단 가운데 최연소인 80년대생 이 변호사는 검사 시절 대전지검에서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에 참여했다. 검사 퇴직 후 윤 당선인 캠프에 합류했고, 인수위에서 인사검증 업무를 맡아왔다.
  • “초밥십인분이 왜 문제냐”…‘이재명 게임’ 1위 계정주 항변

    “초밥십인분이 왜 문제냐”…‘이재명 게임’ 1위 계정주 항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홍보하기 위해 만들었던 웹사이트 게임 ‘재밍’에서 1위로 랭크된 ‘사라진 초밥 십인분’ 계정의 주인 A씨가 게임에서 점수를 조작한 혐의로 최근 경찰에 압수수색을 당한 가운데, A씨가 “조직적 선동이나 해킹을 한 적이 없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지난 1일 페이스북에는 ‘사라진초밥십인분’이라는 이름의 계정으로 장문의 글이 공유됐다. 페이지에 올라온 글의 내용에는 본인이 아니라면 알기 어려운 구체적인 사실들이 담긴 것으로 보아 게임 ‘재밍’의 1위 계정주 ‘사라진초밥십인분’ 본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해당 글에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지난 2월 22일 이재명 후보 공식 플랫폼 ‘재밍’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저질렀다며 고소를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저는 이러한 행위를 한 적이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반박했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는 지난 2월 22일 ‘재밍’ 공개 직후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며 이 전 후보를 비방하는 닉네임을 등록한 계정주 일부를 사이버 사이버수사대에 고소했다. 당시 민주당 측은 “이들은 재밍의 정보통신망에 침입해 이 후보를 비방하는 닉네임으로 게임 득점을 조작한 뒤 순위표상 이 후보 비방 닉네임을 노출시켰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임에서 A씨는 이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의혹을 연상시키는 ‘사라진초밥십인분’이라는 계정명을 사용했다. 당시 게임에는 이 후보 측을 비판하는 내용의 닉네임들이 대거 상위 랭크에 포함됐다. 지난달 28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A씨는 “살면서 경찰을 만날 일 자체가 없었던 제게 압수수색의 공포는 상상 이상이었다”며 “지금도 여전히 일에 집중할 수 없고 언제 경찰이 들이닥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A씨는 “어째서 ‘사라진초밥십인분’이라는 닉네임이 문제가 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고작 세 단어, ‘사라진’, ‘초밥’, ‘십인분’을 대체 어떤 의미로 받아들였기에 당적도 갖고 있지 않은 평범한 직장인에 불과한 일반 시민을 압수수색하며 공포에 떨게 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가 한 행위는 굳이 비유하면 게임 스타크래프트에서 자원이 늘어나는 치트키 ‘쇼 미더 머니’(Show me the money)를 입력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해당 치트키를 입력하면 자원이 99999로 늘어나지만 멀티플레이에서는 공정한 경쟁을 위해 당연히 막혀 있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근데 재밍 게임은 수준이 워낙 허접한 탓에 이러한 방법이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F12키만 누르면 누구나 가능하다”라면서 “이 정도로 수준이 낮아서 실제로 99999점을 기록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그렇기에 점수가 올라간 뒤 스스로도 황당했다. 오히려 수준낮은 게임의 취약점을 알려준 저에게 상을 줘야 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이라고 했다. ‘조직적 선동’이라는 지적에 대해 A씨는 “해당 사건이 발생하기 전 제가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 작성한 글·댓글은 모두 0개이며 사건 직후 글 1개, 댓글 1개를 달았다”며 “점수를 올리는 법을 공유하거나 한 행위도 전혀 없으며 고소를 진행한 당사자들은 이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다. 전혀 고의성, 지속성이 없는 단 한차례의 사고에 대체 어떤 조직을 만들어서 업무를 방해했다는 거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꼬투리 잡힐 게 생기면 고소·고발을 남발하여 거대권력 앞에 무력한 일반 시민을 이런식으로 짓밟는 것이 공당 더불어민주당이 추구하는 가치이냐”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진정 이름처럼 더불어 사는 민주주의를 추구한다면 당장 저뿐만 아니라 동일한 혐의로 압수수색을 당해 고통을 겪고 있는 모든 피고소인들의 고소를 취하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 15일부터 16일쯤 이 전 후보의 홍보 웹사이트 ‘재밍’에서 제공하는 게임에 참여해 1위를 차지한 A씨의 자택을 이날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하드 속 저장 내용과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갔다. 경찰은 A씨가 부정한 명령어를 입력하는 등의 방식으로 게임에서 1위를 차지해 민주당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을 겨냥해 “대선 때 국민들한테 마음껏 가지고 놀라고 게임을 만들어 놓고 게임을 허술하게 만들었다”며 “이용자들이 게임 허점을 이용해 장난을 좀 쳤다고 고소하고 (경찰이) 압수수색까지 하게 만드는 민주당은 각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도 “청년친화적 콘텐츠로 힙한 척은 다 해놓고, 막상 청년세대가 가장 청년다운 방식으로 응수하니 정색하고 고소고발을 남발하는 모습이 좀스럽다”며 “청년들은 그렇게 ‘무슨 무슨 죄’를 적용해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 자체를 패배에 대한 인정과 상대에 대한 극찬으로 이해한다”고 지적했다.
  • 北 간첩활동 현역 대위, ‘김정은 참수부대’였다

    北 간첩활동 현역 대위, ‘김정은 참수부대’였다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돼 2급 군사기밀을 빼내려던 현역 대위가 북한 지휘부 제거 작전을 하는 부대에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 해커에게 포섭돼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지난 28일 구속 기소된 A 대위는 육군 특수임무여단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명 ‘참수부대’로 불리는 육군 제13특수임무여단은 2017년 12월 북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창설됐다. 임무는 유사시 핵무기 발사 권한을 가진 북한 전쟁 지도부를 제거하고 전쟁 지휘 시설을 마비시키는 것이다. 이 부대는 2020년 12월 훈련 도중 특수 작전용 초소형 무인기 1대를 분실했고 다시 찾지 못했다. 이 부대는 같은 해 4월 경기 광주 특수전학교 훈련장에서 강하 훈련 도중 K-1 소총 1정을 분실하기도 했다. 군 당국은 A 대위가 전시 북한 최고 지도부를 상대로 한 군사 기밀을 넘겼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비밀 수정 작업 등 후속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암호화폐 4800만원에 범행 가담7억 받고 또 다른 장교 회유 시도 경찰청 안보수사과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 운영자인 이모(38)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군사기밀 탐지에 필요한 현역 장교를 포섭하라’는 지령을 받은 뒤 그해 8월 현역 장교(대위)에게 “군사 기밀을 제공해 주면 가상자산 등 대가를 지급하겠다”는 취지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으나 거절당했고, 이후 지난 1월 북한 공작원의 지령에 따라 시계형 몰래카메라를 구입해 A 대위에게 택배를 보냈으며 A 대위는 이를 군부대 안으로 들고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A 대위와 이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지만 각각 북한 공작원의 지령에 따라 움직였다. 이씨는 1~3월 북한 공작원의 지령에 따라 군사기밀 탐지에 사용되는 USB 형태의 해킹 장비 부품(포이즌탭·Poison Tab)을 구입한 뒤 자신의 노트북에 연결해 북한 공작원이 원격으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도록 했다. A 대위는 이씨와 연계해 북한 공작원이 군 전산망인 ‘한국군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2급 군사비밀)를 해킹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로그인 자료 등을 사진 촬영해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KJCCS는 군 작전지휘관이 군 전체에 명령을 신속하게 알리기 위한 기밀 송수신 전산 체계로 A대위는 전산망 접근이 가능한 신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수사 당국에 덜미가 잡히면서 실제 해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씨는 범행 대가로 지난해 2~4월 두 차례에 걸쳐 60만 달러(약 7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받았다. A 대위는 4800만원가량의 비트코인(암호화폐)을 받았다. A 대위는 민간인 대학 동기 소개로 북한 해커와 연락하게 됐으며 사이버도박으로 인한 채무 때문에 포섭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실제 지령을 내린 북한 정보원의 실체는 파악하지 못했다. 이들은 주로 텔레그램으로만 지시를 받았으며 대화 내용은 매일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 경찰, ‘온라인 수색’ 검토...사이버범죄 대응 빨라진다

    경찰, ‘온라인 수색’ 검토...사이버범죄 대응 빨라진다

    경찰청, 온라인 수색 연구용역 공고피의자 휴대전화 실시간 들여다보나법원 엄격한 통제 등 견제장치 필요경찰이 범죄 피의자의 휴대전화를 실시간으로 들여다보는 ‘온라인 수색’ 제도를 도입할 지 여부를 놓고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사생활 침해 논란이 불거질 수밖에 없는데도 온라인 수색 추진을 검토하는 것은 사이버 범죄에 대한 한 박자 늦은 강제수사로는 증거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찰청은 지난 20일 ‘온라인 수색활동의 적법성 검토 및 도입방안’ 연구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고 29일 밝혔다. 다음달 2일까지 입찰을 진행한 뒤 계약이 이뤄지면 5개월 간 진행되는 연구용역 과제다. 경찰은 과제 제안요청서에서 “최근 정보기술(IT) 발전에 따라 각종 범죄의 예비·음모 및 실행 행위가 사이버 공간 내 디지털 형태로 실시간 발생하는 상황에서 기존의 유체물을 대상으로 한 사후 강제수사 기법은 한계에 도달했다”면서 “향후 형사소송법 등 관련 법률 개정을 통한 온라인 수색 도입 검토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함”이라고 연구 목적을 분명히 했다. 온라인 수색은 일종의 비밀수사로 수사기관이 범죄 피의자 등 타인의 휴대전화 등에 은밀히 접근해 해당 시스템 이용을 감시하거나 해당 기기에 저장된 데이터를 빼내는 것을 말한다.독일은 치열한 논의 끝에 온라인 수색을 법제화했다. 2017년 개정된 독일 형사소송법 100조의b는 내란죄, 범죄단체조직죄, 아동·청소년 음란물 유포·취득·소지죄 등 중범죄 혐의가 있어야 하고, 범행의 중대성이 인정되며 다른 방법으로는 수사에 현저히 어려움을 겪거나 불가능할 경우 온라인 수색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다만 온라인 수색을 위해 필요한 조작은 수사가 끝나면 기술적으로 가능한 한도 내에서 원상회복 하는 등 남용 및 권리 보호를 위한 규정도 마련해놓고 있다. ‘n번방 사건’처럼 텔레그램 등 보안성이 높은 온라인 공간에서 발생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수색처럼 새로운 수사기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지만 무분별한 온라인 수색을 막기 위해서는 법원의 엄격한 통제 등 기본권 보호 장치를 촘촘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이런 이유로 입법 과정에서 온라인 수색 제도 도입을 놓고 진통이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당장 도입을 추진한다는 건 아니다”면서 “온라인 수색 개념을 명확히 하고 적법성 등을 검토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 현역 대위, 北 공작원 비트코인 받고 軍 기밀 넘기려다 잡혔다

    현역 대위, 北 공작원 비트코인 받고 軍 기밀 넘기려다 잡혔다

    북한 공작원에게 포섭돼 2급 군사기밀을 빼내려던 현역 장교가 군사안보지원사령부와 경찰, 검찰의 합동수사로 덜미를 잡혔다. 현역 장교가 북한 해커에게 포섭돼 간첩 활동을 했다가 적발된 건 처음이다. 경찰청 안보수사과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28일 가상자산(암호화폐)거래소 운영자인 이모(38)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검찰단 보통검찰부도 A(29·구속) 대위를 이날 기소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군사기밀 탐지에 필요한 현역 장교를 포섭하라’는 지령을 받은 뒤 그해 8월 현역 장교(대위)에게 “군사 기밀을 제공해 주면 가상자산 등 대가를 지급하겠다”는 취지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으나 거절당했다. 이후 이씨는 지난 1월 북한 공작원의 지령에 따라 시계형 몰래카메라를 구입해 A 대위에게 택배를 보냈으며 A 대위는 이를 군부대 안으로 들고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A 대위와 이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지만 각각 북한 공작원의 지령에 따라 움직였다. 이씨는 1~3월 북한 공작원의 지령에 따라 군사기밀 탐지에 사용되는 USB 형태의 해킹 장비 부품(포이즌탭·Poison Tab)을 구입한 뒤 자신의 노트북에 연결해 북한 공작원이 원격으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도록 했다. A 대위는 이씨와 연계해 북한 공작원이 군 전산망인 ‘한국군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2급 군사비밀)를 해킹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로그인 자료 등을 사진 촬영해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KJCCS는 군 작전지휘관이 군 전체에 명령을 신속하게 알리기 위한 기밀 송수신 전산 체계로 A대위는 전산망 접근이 가능한 신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수사 당국에 덜미가 잡히면서 실제 해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씨는 범행 대가로 지난해 2~4월 두 차례에 걸쳐 60만 달러(약 7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받았다. A 대위는 4800만원가량의 비트코인(암호화폐)을 받았다. A 대위는 민간인 대학 동기 소개로 북한 해커와 연락하게 됐으며 사이버도박으로 인한 채무 때문에 포섭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실제 지령을 내린 북한 정보원의 실체는 파악하지 못했다. 이들은 주로 텔레그램으로만 지시를 받았으며 대화 내용은 매일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령 내용이나 군사 기밀을 탐지하고 대가를 지불하는 등의 활동 사항을 보면 북한 공작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북한 해커와 A 대위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한 인물 등에서도 수사 중이다.
  • 北 해커 지령받아 軍 전산망 침입한 장교...군·경 합동 수사에 덜미

    北 해커 지령받아 軍 전산망 침입한 장교...군·경 합동 수사에 덜미

    가상화폐거래소 운영자, 7억원 받고 北 도와A대위, 몰카로 軍 전산체계 ‘로그인 자료’ 촬영‘텔레그램’ 소통..北 공작원·제3 조력자 추적중 북한 공작원에 포섭돼 2급 군사기밀을 빼내려던 현역 장교가 군사안보지원사령부와 경찰, 검찰의 합동수사로 덜미를 잡혔다. 현역 장교가 북한 해커에 포섭돼 간첩 활동을 했다가 적발된 건 처음이다.경찰청 안보수사과와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 최창민)는 28일 가상화폐거래소 운영자인 이모(38)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검찰단 보통검찰부도 지난 15일 안보지원사로부터 신병을 넘겨받은 A(29·구속) 대위를 이날 기소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군사기밀 탐지에 필요한 현역 장교를 포섭하라’는 지령을 받은 뒤 그해 8월 현역 장교(대위)에게 “군사기밀을 제공해주면 가상화폐 등 대가를 지급하겠다”는 취지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으나 거절당했다. 이후 이씨는 지난 1월 북한 공작원의 지령에 따라 시계형 몰래카메라를 구입해 A대위에게 택배를 보냈으며 A대위는 이를 군부대 안으로 들고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A대위와 이씨는 서로 모르는 사이였지만 각각 북한 공작원의 지령에 따라 움직였다. 이씨는 1~3월 북한 공작원의 지령에 따라 군사기밀 탐지에 사용되는 USB 형태의 해킹 장비 부품(포이즌탭·Poison Tab)을 구입한 뒤 자신의 노트북에 연결해 북한 공작원이 원격으로 프로그래밍할 수 있도록 했다.A대위는 이씨와 연계해 북한 공작원이 군 전산망인 ‘한국군 합동지휘통제체계’(KJCCS·2급 군사비밀)를 해킹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로그인 자료 등을 사진 촬영해 전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KJCCS는 군 작전지휘관이 군 전체에 명령을 신속하게 알리기 위한 기밀 송수신 전산 체계로 A대위는 전산망 접근이 가능한 신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수사 당국에 덜미가 잡히면서 실제 해킹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씨는 범행 대가로 지난해 2~4월 2차례에 걸쳐 60만 달러(약 7억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받은 내역이 확인됐다. A대위는 4800만원 가량의 비트코인(가상화폐)을 받았다. A대위는 민간인 대학 동기 소개로 북한 해커와 연락하게 됐으며, 사이버도박으로 인한 채무 때문에 포섭된 것으로 보인다. 수사 당국은 이들에게 실제 지령을 내린 북한 정보원의 실체는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들은 주로 텔레그램으로만 지시를 받았으며 대화 내용은 매일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령의 내용이나 군사 기밀을 탐지하고 대가를 지불하는 등의 활동 사항을 근거로 북한 공작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지난 2월 첩보를 받아 조사에 착수했으며 2개월가량의 잠복 수사로 증거를 확보했다. 경찰과 안보지원사는 지난 2일 이씨와 A대위를 동시에 붙잡았다. 경찰은 북한 해커와 A대위 사이에 연결고리 역할을 한 인물 등에서도 수사 중이다.
  • 이재명 게임 1위 ‘사라진초밥십인분’ 압수수색…민주 “득점 조작”

    이재명 게임 1위 ‘사라진초밥십인분’ 압수수색…민주 “득점 조작”

    “李 비방 담긴 닉네임 1~10위 채워”경찰, 계정주 3명 자택 압수수색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대선 후보 시절 홍보용으로 운영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재밍’에서 일부 이용자가 전산조작을 통해 비방용 용어를 노출시켰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8일 이 전 지사의 대선 당시 재밍 운영에 지장을 초래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위반·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를 받는 계정주 3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월 일부 계정주들이 재밍의 전산망에 침입해 게임 득점을 조작하고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조직적 선동을 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재밍은 공약 영상을 소개하는 코너 외에도 간단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이 전 지사를 비방하는 내용을 담은 닉네임을 사용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재밍의 게임순위 1~10위에 ‘사라진초밥십인분’, ‘법카쓰고싶다’ 등 이 전 지사와 배우자 김혜경씨 비방 목적으로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닉네임이 다수 노출됐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최근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을 마친 뒤 피의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NFT 구입하면 가상자산 줄게” 투자자 울린 20대 검거

    “NFT 구입하면 가상자산 줄게” 투자자 울린 20대 검거

    NFT 캐릭터 디자인 등 공범 4명 수사중“프로젝트 폐쇄 전 고가 매도, 현금화”대체불가토큰(NFT)을 구입하면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매일 지급하겠다고 속여 수억원을 챙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19일 일명 ‘러그풀’이라 불리는 NFT 투자 사기를 벌인 혐의로 A(26)씨를 체포해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러그풀은 양탄자를 잡아당겨 사람들을 넘어지게 한다는 뜻으로 가상자산 시장에서 개발자가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투자금을 가로채는 사기 수법을 말한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고양이 캐릭터 NFT 1만개를 유명 NFT 거래소에 등록한 뒤 이를 구입하면 향후 가상자산을 매일 지급하겠다고 속여 피해자 9명으로부터 2억 1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NFT 캐릭터 디자인, 투자 기획, 홍보 등 범행을 도운 공범 4명에 대해서도 공모 관계를 수사 중이다. 지난 1월 국내 유명 NFT 프로젝트에 투자했다가 운영자의 일방적인 커뮤니티 폐쇄로 재산 피해를 당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여러 건 접수되면서 이 사건 관련 수사가 시작됐다. 이들은 가상자산 투자모임에서 알게 된 사이로 코인을 발행하는 것보다 NFT 제작이 상대적으로 더 쉽다는 점을 알고 범행 공모 20여일 만에 고양이 이미지 1만여개를 자체 제작했다. 이후 NFT 거래소에 등록하고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NFT 출시 하루 만에 1차 물량 1000개를 완판하는 등 총 5000개의 NFT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NFT는 3만 6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50만원까지 올랐지만 지난 1월 21일 허위 해킹 공지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 경찰은 “A씨가 거래액을 부풀리기 위해 시세조종을 한 정황이 확인되고 프로젝트 폐쇄 전에 자신이 보유한 NFT를 고가에 매도해 현금화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치밀히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 국내 최대 기업 보안 뚫고 돈 갈취하는 해커들 기승

    국내 최대 기업 보안 뚫고 돈 갈취하는 해커들 기승

    과기부 “기업 이미지 타격 우려, 신고 못 해”사고 유형, 악성코드 감염 38%로 1위 차지“기업 IT 예산의 10~15%를 사이버 보안에”전 세계 렌섬웨어 피해 금액 6년 새 25배 증가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삼호중공업 등 국내 최대 기업에 해킹 사고가 연이어 터진 가운데 악성코드 감염 이후 금전을 갈취하는 랜섬웨어 공격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랜섬웨어 해킹 피해 신고건수는 63건으로 2020년(21건)보다 3배나 늘었다. 지난해 동분기(35건)보다도 2배 가까이 늘어 매년 증가 추세다. 지난해 말 기준(223건)으로 보면 2020년(127건) 대비 76% 급증했다.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 관계자는 “기업 이미지 타격 등의 이유로 신고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실제 피해는 이것보다 훨씬 크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랜섬웨어란 몸값(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로 악성 프로그램을 사용해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공격이다. 악성코드 감염 사고는 대부분 대기업, 금융, 의료 등 자금 능력이 있는 회사를 공격해 금전을 갈취하려는 목적으로 발생한다. 최근 랜섬웨어 공격은 더 지능화되고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 탈취한 개인정보나 기밀정보를 외부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금전을 요구하기도 한다. ●사이버 침해 사고 유형 6개…악성코드 감염 1위·개인정보유출 3위 실제로 SK쉴더스의 ‘2022 보안 위협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침해 사고 유형별 발생 빈도 가운데 ‘악성코드 감염’이 38%로 제일 심각하다. 이어 ‘공급망 공격(21%)’, ‘개인정보 유출(15%)’, ‘시스템 장악(12%)’, ‘기밀 자료 유출(11%)’ ‘디페이스(홈페이지 변조·3%)’ 순으로 많았다. 국내에서도 지난 1월 현대삼호중공업이 악성코드(하이브)에 감염되면서 전산망과 인터넷, 사내 네트워크 등이 마비됐다. 랜섬웨어 공격을 감행한 해커는 이메일 주소만 남겨둔 채 별도의 요구사항을 전달하지 않았지만, 복구 과정에서 연락이 오면 금액을 제시했을 것으로 추정됐다.이 외에도 지난달에는 해커집단 랩서스(Lapsus$)가 삼성전자의 반도체 설계 소스와 LG전자 임직원의 계정정보를 유출해 주목받았다.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에스투더블유랩(S2W)은 지난해부터 활동을 시작한 랩서스가 대기업의 강력한 보안 시스템의 허점을 파고들어 데이터를 빼낸 실력자들로 구성된 집단이라며 이들의 가장 큰 목적은 금전적 이득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과기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 해킹 사건은 기존 악성코드를 감염시켜 접근한 랜섬웨어 공격은 아니지만, 범죄적 관점에서 보면 (해커집단 특성상) 정보 유출을 빌미로 돈을 요구하는 게 랜섬웨어 공격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랩서스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이외에도 해외 기업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해킹하는데 이어 미국 2위 통신사인 T모바일 시스템에 침투해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 관련한 소스코드를 훔쳤다고 23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보도했다. T모바일은 해킹사고로 고객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힌 상태다. ●전 세계 랜섬웨어 피해 금액 지난해 7486억원에 달해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 공격에 따른 피해 금액도 커지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기업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랜섬웨어 피해액만 6억 200만달러(약 7486억원)로 6년 전인 2016년(2400만 달러)보다 25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해 최대 피해액을 기록한 랜섬웨어인 콘티(Conti)는 피해자들로부터 1억 8000만 달러 이상을 갈취했다.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이버 보안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 기업 성장을 위협할 최대 위험은 사이버 공격”이라며 “해커에게 지불해야 하는 비용과 시스템 복원에 걸리는 시간, 기업 평판, 주가 급락 등 다방면으로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적으로 지난해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지출이 12% 증가했지만 FBI(미 연방수사국)에 보고된 사이버 범죄 피해 규모는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며 “사이버 보안 투자 확대를 위해 기업은 사내 IT 예산의 10~15%를 사이버 보안에 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 ‘증권정보포털 해킹’ 등 개인정보 판매한 일당 16명 검거

    ‘증권정보포털 해킹’ 등 개인정보 판매한 일당 16명 검거

    흥신소 운영하며 개인정보 의뢰받아1207건 조회, 3800만원 부당이득기업 사이트를 해킹하고 고객정보 시스템에 무단 접속해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정보를 돈을 받고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9일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총책 A(51)씨 등 일당 16명(구속 6명 포함)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증권정보포털 등 8개 사이트를 해킹해 39만여명의 회원정보를 탈취하고 통신사(고객센터)·보험사 직원으로부터 고객정보를 매수한 혐의를 받는다. 일부는 택배기사로부터 택배사의 고객정보 시스템 계정을 넘겨받아 배송정보 수천여건도 직접 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흥신소를 운영하며 의뢰인으로부터 타인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 조회를 의뢰받은 뒤 1207건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38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은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수단이나 방법으로 다른 사람이 처리하고 있는 개인정보를 취득한 후 이를 영리 또는 부정한 목적으로 제3자에게 제공한 자와 이를 교사·알선한 자’에 대해선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A씨 등 5명은 모텔 객실 PC에 내장된 웹캠으로 투숙객을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과정에서 확인된 개인정보 관리상의 문제점을 해당 기업에 알려 개선하게 하고, 개인정보 관리 부실 법인을 입건하고 행정조치 등을 위해 관계기관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 ‘1조2천억 규모’ 온라인 도박사이트 총책 국내 송환

    ‘1조2천억 규모’ 온라인 도박사이트 총책 국내 송환

    경찰은 1조2000억원대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의 총책 A씨(48)를 베트남 현지에서 국제 공조수사를 통해 검거해 국내로 송환했다. A씨는 2012년 7월쯤부터 지난해 3월까지 국내 10명, 국외 10명 등 공범 총 20명과 모나코, 밀라노, 나폴리 등 총 6개의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입금 규모 총 1조2000억원 상당, 범죄 수익금 약 264억원에 이르는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공범들에게 사이트 운영, 프로그램 개발, 대포통장 수급 등의 일을 나눠 맡기고 한국, 베트남, 캄보디아에 각각 사무실을 두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으며 그 과정에서 이들이 얻은 이익은 하루 평균 약 900만원에 이른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A씨가 해외에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다는 정보를 확보하고 2019년 4월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으며 도박 계좌와 인터넷뱅킹 접속 IP 등을 확보하고 분석한 뒤 국내에서 피의자 9명을 검거했다. 수사관서는 해외 거점 범죄 특성상 총책이 검거돼야 조직이 와해할 것으로 보고 A씨와 주요 공범을 붙잡기 위해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에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경찰청은 캄보디아 경찰, 경찰 주재관과 공조해 지난해 3월께 해외 도피 공범 5명을 검거해 송환했고 A씨는 베트남에 체류 중인 것으로 보고 베트남 공안에 A씨 소재 추적과 검거를 요청했다. 한편, 수사관서는 검거된 공범들의 진술, 도박 계좌 거래 내역과 환전금액 등을 통해 범죄수익금 264억원을 특정했고 법원으로부터 같은 금액 상당의 기소 전 추징보전 인용을 결정받았다. 검거되지 않은 공범 5명도 추적 중이다. 경찰이 베트남 거점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조직 총책 A씨를 검거해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하고 있다.
  • 초등생 등 11명 협박해 성착취물 만든 30대 남성 구속

    인터넷상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초등학교 여학생 등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만들어 보관해온 30대 남성이 경찰의 위장 잠입수사로 구속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1명의 아동·청소년을 성착취한 혐의(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A(30대)씨를 구속해 검찰로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약 1년 동안 피해자 11명에게 신체 부위 등을 촬영해달라고 요구해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른바 ‘온라인 그루밍’을 통해 A씨에게 당한 피해자들은 초등생부터 고교생까지 다양했다. A씨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상의 가상 캐릭터인 ‘아바타’를 아이돌처럼 화려하게 꾸미고 이에 관심을 보인 여자 아동·청소년에게 아이템이나 기프티콘 등을 선물하면서 신뢰 관계를 형성했다. 이후 자신의 신체 부위 사진을 찍어서 피해자들에게 보낸 뒤 피해자의 신체 사진 등을 요구하는 수법을 썼다. A씨가 이렇게 제작한 성착취물은 다른 곳에 배포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해 9월 시행된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위장 수사 기법 허용 이후 이번 사건의 첩보를 접수했으며, 위장 수사를 통해 A씨를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A씨가 제작한 성착취물을 삭제했으며 A씨의 계정 폐쇄도 해당 업체에 요청한 상태다. 경찰 “앞으로도 메타버스 공간에서 벌어지는 디지털 성범죄를 엄정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 보이스피싱 대명사 ‘김미영 팀장’ 반전 정체

    보이스피싱 대명사 ‘김미영 팀장’ 반전 정체

    보이스피싱의 대명사 김미영 팀장의 반전정체가 충격을 안겼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10일 tvN ‘알쓸범잡2’에 출연해 “수많은 범죄를 봤는데 악질이 아닌 경우를 못 봤다. 다 악질이다. 사소한 것부터 큰 범죄까지. 피해자에게는 모든 게 다 악질이다. 돈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보이스피싱 범죄 이야기를 드리려고 한다. 이미 홍보가 많이 되고 있다”며 보이스피싱 범죄를 소개했다. 보이스피싱은 2017년에서 2021년까지 5년간 피해액이 2조 7000억원. 2020년 한 해에만 피해액이 7000억일 정도로 조직적인 범죄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주로 해외에 거주한다. 총괄하고 지휘하는 총책이 있고 수직적으로 역할들이 있다. 대표적인 게 직접 통화하는 콜센터, 통장 모집책, 돈이 들어오면 인출하는 인출책, 수거한 돈을 환전해 외국에 보내는 환전책. 점조직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출책에는 고액 알바를 하려던 10대, 20대가 77%에 이른다. 서혜진 변호사는 “보이스피싱은 우리나라에서 엄벌하는 범죄 중 하나다. 10대나 20대 초반 친구들이 조금이라도 가담한 흔적이 있으면 초범이라도 무죄 입증이 어렵다. 구속 수사를 한다. 윗선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라고 강조했다. 권일용은 “훈방할 수 없다. 통장 빌려주거나. 인출해 옮겨주는 건 무조건 공범이다”고 경고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보이스피싱의 대명사 김미영 팀장 사건에 대해 말했다. 권일용은 “김미영 팀장, 모르는 사람이 없다. 가명이고 총책 박씨가 9년 만에 검거됐다. 김미영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만들고 불특정 다수에게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 신용불량자도 대출해주겠다. 무작위로 문자를 보내 반응하는 사람에게 상담하며 개인정보를 수집했다”고 설명했다. 이 방법으로 피해자가 수만 명, 알려진 피해액만 80억. 총 금액을 추정해보면 400억 정도 된다고. 박씨의 직원은 100명이 넘어 하나의 기업을 이뤘고, 그들을 움직여야 하기에 회사처럼 성과급도 주고, 여행도 시켜주고, 선물도 주고, 그렇게 운영해나간 것이 밝혀졌다. 박씨는 9년 만에 필리핀에서 검거됐다. 2010년 필리핀에 코리안 데스크를 만들었다. 경찰이 공조할 수 있는 요원들을 상주시키는 시스템. 상주하다보면 실정을 잘 알아서 정보원 활용도가 높다. 그렇게 소도시에 숨어 은거하고 있던 박씨를 체포했는데 그의 반전 정체는 모 경찰서에서 보이스피싱 담당 수사를 하던 경찰 출신이었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박씨는 사이버수사대 근무하면서 수사를 잘해서 체포를 많이 해 특별 승진까지 했던 경력이 있다. 2008년에 뇌물을 받고 파면된다. 그 길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지르는 계획을 세웠다”고 요약했다. 윤종신은 “피해자들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권일용은 “나이 많은 어르신들은 자식 볼 면목이 없어서 회복이 안 된다. 안타까운 사례가 있다. 아버지가 자녀들에게 용돈 보내라고 해서 돈을 모아 놨다. 쓰진 않고 자녀들 명의 통장에 갖고 있었다. 이걸 보이스피싱으로 날리고 나서 돌아가셔서 자녀들이 오해했다. 저렇게 될 걸 욕심냈나. 유품 정리하다 통장을 보고 알게 돼 가족의 삶이 망가졌다”고 피해자 사연을 소개했다. 김상욱 교수는 “바보 같이 왜 당하냐, 그런 말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고 공감했고, 권일용은 “비난받고 처벌받아야 할 것은 가해자지, 피해자는 누구나 될 수 있다. 범행은 저지른 가해자의 책임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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