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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예비군’ 2025년 창설

    ‘사이버예비군’ 2025년 창설

    정부가 유사시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고 대응 공격을 수행하는 ‘사이버안보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이버예비군’ 창설을 준비하고 있다. 3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2025년 창설을 목표로 사이버예비군 편성안을 수립 중이다. 현역 시절 사이버작전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예비역 장교와 부사관, 정보보호병 위주로 구성원을 미리 지정하고 유사시 신속하게 사이버작전사령부와 각 군 사이버작전센터 등에 투입하는 동원예비군 개념이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사이버예비군 창설을 위한 ‘전시 부대확장계획서’ 작성 지침을 각급 부대에 하달했으며 각급 부대가 작성해 제출한 방안을 토대로 사이버예비군의 인원 등을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시 사이버작전 수행 역량 강화가 창설 목적”이라며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이라는 국정과제와 연계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13일 경기 성남 판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서 열린 제11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에서 “사이버 안보가 국가안보의 핵심”이라며 “국가 비상상황에서 민관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사이버예비군을 창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정보보호특성화대학의 졸업자를 ‘사이버전문사관’ 초임장교로 선발하는 방안과 함께 기존 사이버 전문 직위 중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직위를 핵심 직위(150여개)로 지정해 이들에게 ‘사이버 수당’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러 청년들, 징집 피하려고 위장 취업…‘HIV 감염됐다’ 사기도”

    “러 청년들, 징집 피하려고 위장 취업…‘HIV 감염됐다’ 사기도”

    러시아에서 가을 징집 시즌이 시작되면서 병역 회피를 위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지난 1일부터 연방 전역에서 가을 징집에 들어갔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이어진다. 연간 두 차례(봄·가을) 진행되는 정례 징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동원령과 무관하다. 러시아에서 18∼27세 남성은 의무적으로 1년간 군대에서 복무해야 한다. 이미 지난달부터 가을 징병 회피와 관련된 사기가 인터넷에서 기승을 부렸다. 예를 들어 200만 루블(약 2800만원)을 내면 모스크바 업무지구인 모스크바시티 내 정보기술(IT) 회사에 고용된 것처럼 만들어줄 수 있다는 글이 등장했다. 정부 공인을 받은 IT회사 직원은 징병에서 면제해주는 제도를 이용한 것이다. 건강상 징병 부적합 판정을 받고자 허위 건강검진 인증서를 발급해주는 텔레그램 봇도 있다.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자인 것처럼 속이는 경우도 있다. 다른 나라로 이민했거나 난민 지위를 얻었다는 허위 증명서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사기 행각으로 징병을 피해도 개인정보 유출로 또다른 사기 피해자로 전락하기도 한다고 이즈베스티야는 경고했다. 신원을 도용당하거나 재정적 손실을 보고 스팸이나 사이버 공격 등에 이용된다는 것이다. 정보 보안 전문가인 이고르 베데로프는 “이런 피해를 본 사람들은 경찰에 신고하지도 못한다. 자신도 공범이기 때문이다. 러시아에서 징병 회피로 적발되면 최대 2년형을 받는다. 징병 회피를 돕는 이도 최대 3년형에 처해진다.
  • 온 몸이 문신 투성이 ‘조폭 유튜브’ 범람…경찰 “수사는 아직”

    온 몸이 문신 투성이 ‘조폭 유튜브’ 범람…경찰 “수사는 아직”

    유튜브에 조직폭력배(조폭) 관련 콘텐츠를 올리는 이른바 ‘조폭 유튜버’가 국내에만 최소 11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나이 제한 없이 시청할 수 있는 조폭 영상이 온라인에서 무분별하게 퍼지면 청소년 모방 범죄를 부추기고 불법을 미화하는 등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시도경찰청이 지난해 9월 7일부터 한 달간 유튜브를 전수조사해 파악한 결과 국내 조폭 유튜버는 모두 11명이다. 2019년 10월 전수조사 때 3명에 그쳤던 조폭 유튜버는 2021년 4월 7명으로 늘더니 지난해까지 4명이 증가했다. 올해는 더 늘었을 가능성도 크다. 경찰은 집단 난투극 등 범죄 무용담을 자랑하거나 조폭 계보를 설명하는 영상 등 조폭 관련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올리는 채널을 조폭 유튜버로 분류하고 있다. 실제 유튜브에 ‘#건달’ 또는 ‘#깡패’를 검색하면 건달이 되는 과정이나 돈을 어떻게 버는지 알려주겠다는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직 경찰은 조폭 유튜버에 대한 직접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 모니터링에서 확인한 영상만으로는 범죄 혐의를 적용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최근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조폭들의 세를 과시하고 지역 계파를 뛰어넘어 또래끼리 모이는 이른바 ‘MZ조폭’까지 유행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과거와 달리 현실적 욕구를 과시하려는 청년들의 행태가 조폭 문화에도 투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8월 약물에 취해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힌 A(28·구속기소)씨도 ‘MT5’라는 MZ조폭에서 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관련 혐의를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폭력, 범죄단체 구성·활동 등 조폭 관련 범죄로 검거된 이들만 1264명이다. 이 가운데 10대가 46명, 20대가 372명, 30대가 360명으로 30대 이하가 전체의 61.6%를 차지했다. 이윤호 고려사이버대 경찰학과 석좌교수는 “청소년일수록 영상 속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하고 따라 할 가능성이 크다”며 “유튜브와 같은 사업자들도 폭력적인 영상 등은 게시하지 못하도록 차단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기업형·지능형으로 진화해 독버섯처럼 사회에 기생하고 국민의 고혈을 빠는 조폭을 완전히 뿌리 뽑을 때까지 강력하게 단속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집단지성으로 문제 해결… AI의 미래 ‘오픈소스’

    집단지성으로 문제 해결… AI의 미래 ‘오픈소스’

    챗GPT가 전세계적인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을 일으킨 가운데, AI는 인류의 가장 큰 혁신들 사이에 위치하게 됐다.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인류의 삶에 영향이 큰 만큼 사회, 윤리, 법, 정치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고민과 대응이 필요하다. 그런데 AI 개발과 운영에 고민해야 할 문제들을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오픈소스’가 떠오른다. 소스 코드를 무료로 제공하고 누구나 수정·배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오픈소스는 AI 등장 이전부터 개발 분야에서 활발하게 사용돼 왔다. ‘깃허브’로 대표되는 사이버 공간에서 개발자들은 서로의 프로그램 소스 코드를 공유하고 머리를 맞대 고민하거나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했다. AI 분야에서 오픈소스는 특히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파이토치, 텐서플로, 케라스 등의 딥러닝 프레임워크부터 허깅페이스, 엔엘티케이 등의 자연어 처리 라이브러리까지 다양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가 AI 개발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한 뒤 구글은 새로운 생성 AI를 논문 형태로 깃허브에 공유하기도 했다. 국내 AI 기술기업 업스테이지는 메타가 오픈소스로 공유한 대규모언어모델(LLM) ‘라마’를 개량해 ‘솔라’를 개발, 허깅페이스 오픈LLM 리더보드에서 최초로 ‘GPT-3.5’의 점수를 넘기도 했다. 반면, 오픈AI는 GPT-4를 공개하며 소스 코드는 물론 파라미터 수 등 어떤 것도 공유하지 않았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들은 AI 기술과 알고리즘을 빠르게 접할 수 있게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 전세계의 개발자들이 서로 협력하고,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제공한다.자연스레 수많은 개발자들이 검증하고 개선하게 되니,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버그가 적고 안정적이다. 최신의 기술과 트렌드가 반영돼 혁신적이기도 하다. 특히 AI 업계의 많은 고민도 자연스럽게 해결이 된다. 라이선스 비용이나 저작권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어 AI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막대한 자본을 끌어오기 어려운 저소득국가나 중소 업체, 개인 개발자들도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소스 코드가 공개되기 때문에 AI 모델이 어떤 데이터를 사용하고, 어떤 판단 기준을 가지고, 어떤 결과를 내놓는지 투명하게 공개된다. 공정성과 책임성이 자연히 따라온다. AI 모델의 잠재적인 위험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대응할 수 있다. AI 모델이 인간의 의도와 다르게 행동하거나, 혹은 해킹이나 조작에 노출, 사회·환경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오픈소스 AI는 AI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IT 기업들, 비영리 단체들, 대학 연구자들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자연어처리 분야 최대 오픈소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프랑스의 스타트업 허깅페이스가 대표적인 오픈소스AI 플랫폼이며 한국의 업스테이지도 오픈LLM 플랫폼으로 ‘Open Ko-LLM 리더보드’를 운영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오픈소스는 AI업계에서의 중요한 트렌드이자 미래”라면서 “오픈소스를 지원하고 활용하는 것은 AI 업계의 책임과 덕목”이라고 밝혔다.
  • 20년간 이어질 ‘삼성의 상생금융’… 청소년 극단선택 예방 등 1200억 지원

    20년간 이어질 ‘삼성의 상생금융’… 청소년 극단선택 예방 등 1200억 지원

    삼성 금융 계열사의 공동 브랜드인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청소년 자살예방과 지역 활성화 등에 20여년간 1200억원을 지원하는 상생금융 방안을 내놨다. 26일 삼성금융네트웍스는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고, 시각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경제적·사회적 기반 구축을 위해 3개의 사업에 20년간 총 1200억원을 지원하는 ‘상생금융 방안’을 내놨다고 밝혔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선물, 삼성자산운용, 삼성벤처투자 등 삼성의 금융사들이 계열사 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만든 공동 브랜드다. 우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 자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 생명존중사업’에 20년간 3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교육부의 ‘학생 정신건강 증진과 위기 학생 지원 방안’의 하나로 중고등학생의 마음 건강을 강화하고 학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청년 비영리단체를 응원하는 ‘지역청년 지원사업’에도 20년간 300억원을 투입한다. 행정안전부와 사회연대은행이 함께하는 민간협력사업으로 지방권 청년 일자리 부족 등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청년활동가를 지원한다. 이 밖에도 올해 30주년을 맞은 삼성화재의 ‘안내견 사업’에도 20년간 600억원을 투입해 안내견 양성 사업을 지속하는 한편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나선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에서는 금융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인생금융 대출안심보험’과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을 각각 출시했다. 대출안심보험의 경우 내집 마련 디딤돌 대출 이용자와 다자녀 가정에 20%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의 경우 만 60세 이상 취약계층에 보험료 30%를 할인해 준다. 삼성금융네트웍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 취약계층을 보호할 수 있도록 상생금융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尹대통령, 11월 영국·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尹대통령, 11월 영국·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오는 11월과 12월에 영국과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대통령실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의 이 같은 연말 해외 일정을 공개했다. 영국과 네덜란드도 이날 각각 윤 대통령의 자국 방문 일정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영국 방문은 지난 5월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이후 초청된 최초의 국빈 방문 사례다. 대통령실은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국빈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대통령으로 10년 만에 초청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에서 영국 왕실의 공식 환영행사와 리시 수낵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원전과 사이버안보, 글로벌 의제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은 2013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으로, 역대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의 영국 방문은 지난해 9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 참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네덜란드서 반도체 등 경협 논의할 듯 대통령실은 또 윤 대통령 부부가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의 초청에 따라 12월에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네덜란드 방문은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우리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라는 의의가 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때 가진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로부터 알렉산더르 국왕의 국빈 초청 의사를 받고 이를 수락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에서 네덜란드 왕실의 초청행사와 양국 정상회담 등 일정에 참석하고 반도체 등 경제 분야의 협력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개최된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뤼터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의 한국 공장 투자를 강력히 요청한 바 있다. 한편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영국으로 출국해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교장관과 ‘한영 전략대화’를 갖고 11월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 준비를 논의한다. 박 장관은 이어 프랑스로 건너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벌인다.
  • ‘삼성식’ 상생금융…청소년자살예방·지역활성화·안내견 사업에 1200억원 지원

    ‘삼성식’ 상생금융…청소년자살예방·지역활성화·안내견 사업에 1200억원 지원

    삼성 금융 계열사의 공동 브랜드인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청소년 자살예방과 지역 활성화 등에 20여년 간 1200억원을 지원하는 상생금융 방안을 내놨다. 26일 삼성금융네트웍스는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고, 시각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경제적·사회적 기반 구축을 위해 3개의 사업에 20년간 총 1200억원을 지원하는 ‘상생금융 방안’을 내놨다고 밝혔다.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선물, 삼성자산운용, 삼성벤처투자 등 삼성의 금융사들이 계열사 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만든 공동 브랜드다. 우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 자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 생명존중사업’에 20년간 3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교육부의 ‘학생 정신건강 증진과 위기 학생 지원 방안’의 하나로 중·고등학생의 마음 건강을 강화하고 학내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청년 비영리단체를 응원하는 ‘지역청년 지원사업’에도 20년간 300억원을 투입한다. 행정안전부와 사회연대은행이 함께하는 민간협력사업으로 지방권 청년 일자리 부족 등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청년활동가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올해 30주년을 맞은 삼성화재의 ‘안내견 사업’에도 20년간 600억원을 투입해 안내견 양성사업을 지속하는 한편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나선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에서는 금융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인생금융 대출안심보험’과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을 각각 출시했다. 대출안심보험의 경우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이용자와 다자녀 가정에게 20%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사이버사고 보상보험의 경우 만 60세 이상 취약계층에 보험료 30%를 할인해 준다. 삼성금융네트웍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 취약 계층을 보호할 수 있도록 상생금융 상품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엄마 폰 고장났어” 자녀 사칭 메시지로 63억 빼돌린 사기 조직 검거…불법 도박사이트서 자금 세탁도

    “엄마 폰 고장났어” 자녀 사칭 메시지로 63억 빼돌린 사기 조직 검거…불법 도박사이트서 자금 세탁도

    고령층에게 자녀를 사칭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휴대전화에 원격 접속 앱을 설치하고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는 등 방법으로 63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다. 특이 이들은 금융기관이 계좌 지급 정지를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금융사기 조직의 국내 총책 A씨 등 5명을 구속하고 공범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해외 총책 B씨 등 4명을 지명수배하고 이 조직에 대포통장, 유심칩 등을 제공한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B씨 등은 2021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자녀를 사칭한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155명으로부터 63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해자에게 ‘엄마, 휴대전화를 떨어뜨려서 파손 보험을 신청해야 하는데 도와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원격 접속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그런 뒤에 휴대전화를 원격 조작해 금융정보를 알아내고 은행 앱에 접속해 은행 대출을 실행하거나 보험을 해지하는 방법 등으로 돈을 빼냈다. 이런 방법에 당한 한 60대 여성은 무려 3억 900만원을 날렸다. 일당은 빼돌린 돈을 피해자 명의로 가입한 불법 도박사이트 계좌로 이체한 뒤 곧바로 제3자 명의 계좌로 환급받는 신종 자금세탁 수법을 사용했다. 이 탓에 피해자들이 신고해도 금융기관이 불법 도박사이트 입금계좌만 지급정지 조치할 수 있을 뿐, 제3자의 계좌는 지급정지하지 못해 빼돌린 돈 대부분이 A, B 씨 등의 수중으로 들어갔다. 일당은 불법 도박사이트 업자가 자신의 계좌를 이용해 자금 세탁을 하는 점을 알아도, 신고할 수 없다는 점을 노리고 도박사이트의 회원 모집역할을 하는 총판 직책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더욱이 불법 도박사이트의 계좌가 지급정지되면 자신들의 신고 때문이라고 거짓말하면서 신고 취소 조건으로 돈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자녀로부터 휴대전화 파손 보험 처리 등 여러 이유를 대면서 앱 설치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내면 반드시 자녀에게 전화해 사실이 맞는지 물어봐야 한다. 스마트폰에 신분증, 계좌·신용카드 등 정보는 절대로 저장하지 말고, 문자 메시지로 전송된 인터넷 링크도 클릭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 “이재명 배신한 ‘유다’ 김종민 죽이겠다”…글 게시자 경찰 수사 중

    “이재명 배신한 ‘유다’ 김종민 죽이겠다”…글 게시자 경찰 수사 중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 중인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같은당 김종민 의원 ‘살해 협박’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과 관련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충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지난 21일 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김종민 의원에 대한 협박성 글을 올린 게시자의 신원 파악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게시자는 글에서 ‘김 의원 지역구 당원’이라고 밝히고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에 찬성한 ‘유다(배신자)’ 중 유명한 김종민 ××××. 죽이겠다”고 적었다. 게시자는 “지역구에서 뭐 하는지도 모르겠고, 별 도움도 안 되면서 뭐 하는 ×인지 모르겠다”고 욕설을 퍼붓고 이같은 살인예고성 폭언을 써 올렸다. 이 글을 본 한 네티즌이 이튿날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고했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됐다. 지난 23일 경기 군포에서는 비명계 의원들을 상대로 살인예고 글을 작성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었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후 민주당 안에서는 주류인 친명계가 비명계 의원들에게 맹비난을 퍼붓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일부 강성 당원들이 체포동의안 찬성파 색출에 나서고 있다. 비명계 명단이 공유되고 문자 폭탄이 쏟아지자 일부 의원 사이에 체포동의안 ‘부결표 인증’까지 잇따르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지난 25일 한 라디오에서 가결파 색출활동과 관련한 질문에 “자신과 다른 주장을 진압하고 타도하겠다는 것은 민주주의에서 탈선하는 것”이라면서 “독재로 가는 길”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알려줄 수 없지만 게시자 신원을 파악한 뒤 조사를 벌여 살인 의도가 있었다면 살인 예비·살인 미수 혐의, 장난이라면 협박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토] ‘국군 부대 사열’ 윤 대통령…국군의 날 기념식 참석

    [포토] ‘국군 부대 사열’ 윤 대통령…국군의 날 기념식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를 통해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지난 수십년 동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나아가 핵 사용 협박을 노골적으로 가해오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국군은 건군 이래 지난 75년 동안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수호의 최후 보루로서 국가방위의 막중한 책임을 지고 맡은 바 사명을 다해 왔다”며 “강력한 국방력의 원천은 여기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확고한 대적관”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우주와 사이버, 전자기 등 미래의 전장을 주도할 역량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군 장병과 내외 귀빈 여러분.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대한민국의 땅과 바다, 하늘에서 국토방위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멀리 타국에서 세계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계신 파병 장병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그간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신 순국 장병과 창군 원로, 참전용사, 예비역 여러분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장병 여러분을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하며 곁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군인 가족 여러분,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며 70년 한미동맹 역사를 함께 만들어 온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 여러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군 장병 여러분. 대한민국 국군은 건군 이래 지난 75년 동안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수호의 최후 보루로서 국가방위의 막중한 책임을 지고 맡은 바 사명을 다해 왔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 공산 침략으로부터 피로써 나라를 지켜냈습니다. 그리고 끊임없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가안보를 지켜냄으로써 눈부신 경제발전의 토대를 만들었습니다. 광복 후 제대로 된 무기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태동한 우리 군은, 이제는 적에게는 두려움을 안겨 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받는 세계 속의 강군으로 성장했습니다. 우리 손으로 직접 최첨단 전투기를 개발하였고, 세계 최고 수준의 이지스함을 건조했으며, 뛰어난 성능의 전차, 자주포, 전투기를 사상 최대 규모로 수출하는 성과를 달성하였습니다. 6·25전쟁 당시, 자유세계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달려왔다면, 이제는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 곳곳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파견되어 있습니다. 세계 속 강군으로 성장한 우리 군을 바라보면, 국군통수권자로서 벅찬 자긍심을 느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나아가 핵 사용 협박을 노골적으로 가해오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입니다. 북한 정권이 핵무기 개발에 집착하는 사이 북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되고 있으며, 주민에 대한 북한 정권의 수탈과 억압, 인권 탄압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 군은 실전적인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 즉각 응징할 것입니다.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입니다.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우방국들과 긴밀히 연대하여,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우리 국민은 북한의 공산세력, 그 추종세력의 가짜 평화 속임수에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입니다. 국군 장병 여러분, 우리 군은 한국형 3축 체계를 포함한 압도적인 대응능력과 응징태세를 갖추어 나가고 있으며,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할 전략사령부를 곧, 창설할 것입니다. 최근에는 북한의 드론 도발에 대한 대응 작전을 총괄하는 드론작전사령부를 창설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강력한 국방력의 원천은 여기 있는 국군 장병 여러분의 투철한 군인정신과 확고한 대적관입니다. 평소, 엄정한 군기를 통해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에 매진해 것을 당부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핵 위협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워싱턴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이제 한미동맹은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고도화되었습니다.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미국의 핵 자산과 우리의 비핵자산을 결합한 일체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한반도 역내에 수시 전개될 미 전략자산은 북핵 억지력을 강화시킬 것입니다. 아울러, 한미동맹의 협력 범위를 우주와 사이버 영역으로 확대하고 연합연습과 훈련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는 북핵 억지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입니다. 우리가 직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국방 혁신을 반드시 이뤄내야 합니다. 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우주와 사이버, 전자기 등 미래의 전장을 주도할 역량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아울러, 장병들을 위한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고서는 강군을 만들 수 없습니다. 우리 장병들의 복무 여건과 병영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최고 수준의 전투역량을 이끌어내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장병의 보수, 보급, 급식, 주거, 의료, 모든 부분에 있어 전투 역량 증진을 위한 지원을 확실히 하겠습니다. 우리 방위산업은 세계 속으로 뻗어 나가고 있으며, 많은 나라들은 우리 무기의 우수성에 찬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미래의 성장 동력이자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방위산업이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경제발전의 선도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자랑스러운 국군 장병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우리는 역사를 통해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군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강한 군대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합니다. 저는 국군통수권자로서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믿음을 주는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위대한 국민과 함께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 尹,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서 “북한 핵 사용시 정권 종식”

    尹, 건군 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서 “북한 핵 사용시 정권 종식”

    尹,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한미동맹 바탕, 강력 안보태세 확립”“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북한이 핵을 사용할 경우 한미동맹의 압도적 대응을 통해 북한 정권을 종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기념식 행사는 6700여 명의 병력과 340여대의 장비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세계 속 강군으로 성장한 우리 군을 바라보면, 국군통수권자로서 벅찬 자긍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북한 공산 침략으로부터 피로써 이 나라를 지켜냈다”며 “끊임없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국가안보를 지켜냄으로써 눈부신 경제발전의 토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복 후 제대로 된 무기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태동한 우리 군은, 이제는 적에게는 두려움을 안겨 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받는 세계 속의 강군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핵 사용 협박 등을 언급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군은 실전적인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 즉각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북한의 공산세력, 그 추종세력의 가짜 평화 속임수에 결코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북 억지력 확보를 위한 한미동맹 강화와 한미일 안보협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난 4월 ‘워싱턴 선언’과 한미 핵협의그룹(NCG) 등을 거론하면서 “한미동맹은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고도화됐다. 한반도 역내에 수시 전개될 미 전략자산은 북핵 억지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는 북핵 억지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우방국들과 긴밀히 연대해 강력한 안보태세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면서 “한미동맹의 협력 범위를 우주와 사이버 영역으로 확대하고 연합연습과 훈련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국방 혁신을 군의 향후 과제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직면한 복합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안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국방 혁신을 신속하게 이뤄내야 한다”며 “인공지능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우주와 사이버, 전자기 등 미래의 전장을 주도할 역량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다. 장병들의 복무 여건과 병영 환경 개선 등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을 위한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고서는 강군을 만들 수 없다. 최고 수준의 전투역량을 이끌어내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장병의 보수, 보급, 급식, 주거, 의료, 모든 부분에 있어 전투 역량 증진을 위한 지원을 확실히 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역사를 통해 강한 군대만이 진정한 평화를 보장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들을 향해 군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요청하고 “국군통수권자로서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믿음을 주는 강한 군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념사를 마쳤다.
  • 중고거래 사기로 ‘3억여원’ 편취한 일당 필리핀서 검거

    중고거래 사기로 ‘3억여원’ 편취한 일당 필리핀서 검거

    필리핀에 살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 중고거래 사이트를 주 무대로 수년간 판매 사기를 친 한국인들이 현지 경찰에 붙잡혀 송환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상습사기 혐의로 30대 A씨와 20대 B씨를 구속해 26일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2019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유명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각종 생활용품을 판매한다는 글과 사진을 올린 뒤 물품 대금을 선입금 받는 수법으로 1130명으로부터 3억 6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와 B씨는 평소 알고 지낸 사이로, 2019년 인터넷 사기 범행을 공모하며 필리핀으로 건너가 인터넷을 이용해 한국인 대상 물품 사기를 쳤다. 게시글에 올린 물건을 보내주겠다고 약속하고는 돈이 입금되면 연락을 끊는 방식이었다. A씨와 B씨는 해당 사이트에서 사기 신고가 접수돼 자신들의 아이디와 계좌 번호가 다른 이용자들에게 공개될 경우, 아이디를 삭제해 새로 만들고 계좌 역시 신규로 개설하기를 반복하며 범행을 지속했다. 경찰은 이들이 ‘해외 비대면 계좌 개설’을 이용해 비교적 손쉽게 계좌를 만들었다면서, 만약 계좌 개설이 이보다 어렵거나 불가능했다면 피해가 더 커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의 국내 주소지를 관할하는 하남경찰서에 A씨의 계좌에 물품 대금을 입금했으나 물건을 받지 못했다는 사기 피해 신고가 900여 건이 접수돼 미제로 남아있는 점에 착안,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필리핀 경찰 등과 공조 수사를 통해 A씨와 B씨의 소재지를 확인, 이들을 현지에서 검거했다. A씨와 B씨는 모두 필리핀 현지인과 결혼해 자녀까지 두는 등 가정을 꾸리고 있었으며, 가족들을 동원해 범죄 수익금을 환전해왔다고 한다. 현지 경찰에 붙잡힌 A씨는 국내 송환을 거부하면서, 수용소에서 기내 난동을 예고하고, 비행기 탑승 전에는 고성을 지르며 20여분간 몸싸움을 하기도 했다. A씨는 경찰에서 “물품 사기 피해금은 소액이어서, 만약 (범인으로) 특정되더라도 한국에 돌아가지만 않으면 별일 없을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물품 사기는 단기간에 다수 피해자를 양산하고 사회적 불신을 초래하는 대표적 서민 경제 침해 범죄이므로, 엄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북러 밀월…“김정은에 외교 생명줄” 韓美전문가

    북러 밀월…“김정은에 외교 생명줄” 韓美전문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외교 생명줄’을 제공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시드니 사일러 전 미국 국가정보국(DNI) 산하 국가정보위원회(NIC) 북한담당관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한미전략포럼에서 북러정상회담에 대해 이 같이 평가했다. 그는 “김정은이 러시아에서 뭘 많이 얻든 적게 얻든, 북러정상회담은 김정은이 원하는 새로운 미래에 필요한 외교적 생명줄을 제공했다”고 우려했다. 다만 “아직 공황(panic mode)에 빠질 때는 아니라 생각한다”며 북러회담이 큰 관심을 끈 것에 비해 북한이 러시아에서 군사적으로 얻는 것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일러 전 담당관은 러시아가 북한에 무엇을 구체적으로 제안했을지 불확실한 점이 많다면서 “지금 러시아가 위성이나 미사일, 핵 추진 잠수함 기술을 북한에 넘길 준비가 됐는지 모르겠다.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푸틴 대통령이 북한과 협력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등 간접적으로 대북 제재를 준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빈말일지라도 푸틴의 공개 발언은 제재의 정당성 자체를 부정하는 북한에 모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석희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도 첨단무기 지원 가능성은 작게 봤다. 그는 러시아가 북한의 구형 탄약을 받는 대가로 첨단무기 기술을 제공하지는 않을 것이며, 대신 에너지와 식량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한 원장은 아울러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찾은 배경에 대해 “중국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인식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원장은 “김정은은 미중 경쟁에서 중국이 이기는 게 아니라 쇠락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며 이것은 김정은에게 딜레마가 되고 좌절감을 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정은이 러시아에 간 이유에는 이 좌절감을 극복하려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정은은 중국 외에도 다른 파트너를 두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 “북한, 러시아 지원으로 보복 우려 않고 무기개발·도발 계속할 환경 조성” 반면 수미 테리 윌슨센터 아시아프로그램 소장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을 믿을 수 없고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두 지도자가 만난 사실이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의 비협조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도발을 막는 데 무력해진 상황에서 이제 북한이 러시아의 지원까지 받게 됐다며 북한이 보복을 우려하지 않고 무기 개발과 도발을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지적했다. 이정민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은 북러회담에 대해 “엄청난 것들을 예상했지만 내 생각에 게임 체인저는 아니었다”며 “김정은이 외교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도 매우 제한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은 핵 탑재 탄도미사일과 사이버 등 비대칭 역량을 충분히 구축해왔고 김정은은 그 역량을 어떤 형태로든 곧 사용할 것 같다”며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테리 소장의 우려를 공유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북한 비핵화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접근 방식은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요약된다면서 “희망은 전략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정은 위원장이 신체·정신적으로 불안정하고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할 수 없는 것 같다면서 “김정은이 점점 더 깊은 경제적 수렁에 빠질수록 그의 유일한 출구 전략은 연평도 포격 같은 도발을 하는 것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北 매주 한 번꼴 도발… 중러 잘못된 논리 옹호, 사실 기초로 반박… 세계 여론 이끌 것 [글로벌 인사이트]

    北 매주 한 번꼴 도발… 중러 잘못된 논리 옹호, 사실 기초로 반박… 세계 여론 이끌 것 [글로벌 인사이트]

    황준국 주유엔대한민국대표부 대사는 24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개혁안에 대해 “제왕적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의 수를 늘리기보다 비상임이사국 수와 임기를 늘리고 특히 아시아 지역 대표성을 높여야 한다는 게 한국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황 대사는 이날 서울신문과 한 전화 인터뷰에서 “북한 핵미사일 도발 관련 추가 제재가 막힌 현재 안보리에서 중러의 잘못된 논리에 대해 사실관계에 기초한 반박으로 세계 여론을 이끌어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올해 진행 중인 유엔총회를 평가한다면. “올해 총회는 이른바 ‘SDG 정상회의’다. 반기문 사무총장 때인 2015년 채택된 유엔 지속가능목표(SDGs·빈곤 근절, 지속가능 에너지, 생태계 복원 등 17개)가 2030년 달성에 앞서 올해 반환점을 맞는다. 동시에 이번 고위급 주간은 글로벌 전쟁, 기후변화, 식량에너지 등 글로벌 위기 속에서 유엔 다자주의 강화를 외치는 총회였다.” -올해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가운데 미국 정상만 총회에 참석한 상황을 어떻게 평가하나. “우크라이나 전쟁 등 현재 국제 상황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불참은 예상 가능했으나 영국과 프랑스의 사정은 잘 모르겠다. 안보리가 우크라이나, 북한 핵 문제에서 아무런 역할을 못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사실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유일한 보편적 국제기구인 유엔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말도 이구동성으로 한다.” -유엔 개혁론, 한국이 제안하는 개혁안은 무엇인가. “안보리 개혁 논의는 1992년 처음 제기된 이후 각국 이해관계가 대립해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해 왔다. 한국은 초지일관 불변한 입장이다. 대표성 측면에서 안보리를 확대 개편하되 상임이사국 대신 선출직인 비상임이사국만 늘리자는 것이다. 1963년 안보리가 현재처럼 비상임이사국을 포함해 15개국으로 확대될 당시 유엔 회원국이 113개였는데, 현재 회원국은 193개로 80개 늘었다. 또 아시아의 과소 대표 현실을 고려해 아시아의 이사국 배분을 늘려야 한다. (새로 가입한) 80개국 중 31개국이 아시아로 아프리카보다 많다. 한국이 오해받는 대목으로 일본의 진출을 막기 위해 상임이사국 증설을 반대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있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 제왕적 상임이사국을 더 늘릴 필요는 없다.” -안보리 무용론 속에서 한국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중러에 대처할 방법은. “한국이 독자적 영향력이나 레버리지를 행사하기는 쉽지 않다. 중러가 잘못된 내러티브를 개발해 퍼뜨리고 있다. 한미의 연합훈련에 북한이 안보 자극을 받아 미사일을 쏜다든지, 2018~2019년 비핵화 조치와 관련해 한미가 성의를 안 보였다든지 하는 얘기들이다.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은 기본적으로 미국 주도의 서방 제재에 변화를 주고 싶어 하는 나라가 많아 이들 입장에서는 중러의 주장이 맞는다고 여길 수 있다. 북한 정권 핵개발 문제와 인권 문제는 동전의 양면이다. 북한처럼 나라 전체가 강제수용소 같은 체제를 유지하고 인권 박해, 정보 통제, 이동 제한을 가하는 나라가 있나. 정상국가가 안보 우려를 핵무기 개발 논리로 몰고 가서는 곤란하다. 북한은 지난 1년간 일주일에 한 번꼴로 미사일을 쐈다. 안보리 결의 위반을 일주일에 한 번꼴로 한 셈이다.” -한국이 2024~2025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진출한다. 활동 계획과 구상은. “한국 정부는 북한 핵·인권 문제 외에 4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평화유지활동(PKO) 역량 강화와 여성과 안보, 사이버 안보, 기후 안보 등이다. 특히 사이버 안보는 선진·개발도상국, 서방·비서방 할 것 없이 중요 국가안보 사안으로 부상했는데 아직 안보리 공식 의제가 아니다. 이 이슈의 안보리 내 위상을 높이겠다. 우리 외교 지평을 넓히는 차원에서 아프리카 등지의 분쟁 이슈 논의에도 적극 참여하고자 한다.”
  • 동대문구, 지역 대학과 함께 평생교육 프로그램

    동대문구, 지역 대학과 함께 평생교육 프로그램

    서울 동대문구는 올해 하반기 지역 내 대학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10월 12일부터 11월 30일까지 경희대학교 중앙박물관과 연계하여 ‘한국문화유산의 이해와 우리동네 이야기’를 운영한다. 전문 학예사가 한국의 문화유산과 한양도성, 동대문구의 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수업으로 경희대학교 중앙박물관, 자연사박물관 관람도 함께 진행한다. 희사이버대학교 사회교육원과 연계한 동대문구 평생학습대학 테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ESD 프로젝트-에코폴리스 아카데미’와 ‘건강한 일상으로의 회복-생활명상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 병행하여 운영한다. 평생학습 프로그램은 선착순으로 접수되며 무료로 진행된다. ‘한국문화유산의 이해’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9월 26일부터, ‘에코폴리스 아카데미’ 등은 10월 10일부터 동대문구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질 높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해서 구민의 행복을 여는 성숙한 평생학습도시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인턴·민간 일경험 기회 확대에 ‘방점’…내년 청년 일자리정책

    인턴·민간 일경험 기회 확대에 ‘방점’…내년 청년 일자리정책

    정부가 청년의 구직 의욕을 높이기 위한 일자리정책으로 인턴 및 민간 일경험 기회 등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국무조정실과 고용노동부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차 일경험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2024년 중앙행정기관 등 공공부문 청년인턴과 민간 일경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중앙행정기관 청년인턴은 올해 2000명에서 내년에는 참여인원을 대폭 확대한다. 청년들의 수요에 맞는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부처별 우수 운영사례 분석 및 청년인턴 참여자 설문조사 등을 거쳐 개선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은 참여자들의 일경험과 업무능력 습득 등 내실화를 위해 6개월 이상 채용을 확대한다. 올해 인센티브가 신설되면서 지난해 989명이던 6개월 이상 인턴 채용이 올해 6420명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인턴책임관 지정과 인턴 수료증 차등화, 인턴 운영 우수 공공기관 포상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해외 일경험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인턴 규모도 확대하고 귀국 후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컨설팅과 채용 역량 강화 등 사후지원을 강화한다. 민간 일경험은 올해 2만명에서 내년 4만 8000명으로 2.4배 늘린다. 청년들이 다양한 일경험 정보를 접하고 일경험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일경험 ‘통합플랫폼’ 구축도 추진키로 했다. 사업 및 운영기관에 대한 성과평가를 실시하고 지역 청년의 일경험 기회 제공을 늘리기 위해 민간 주도의 ‘권역별 일경험 지원센터’(6개)를 설치해 기업 발굴과 프로그램 설계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대학생 및 청년들의 진로 설계 지원 및 취업 역량에 활용할 수 있는 신규 온라인 교육과정을 사이버진로교육센터(www.work.go.kr/cyberedu)에 개설했다. ▲잡(JOB)으로 가는 첫 걸음, 나의 역량 탐색 ▲나에게 맞는 직업정보 탐색 ▲면접관을 사로잡는 면접답변 전략 등이다. 이중 면접 전략은 면접의 주요 질문 및 의도를 파악해 논리적이고 효과적으로 답변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다. 청년들이 궁금해하는 면접 질문들을 사례로 엮어 답변전략 등도 안내한다.
  • 자녀 사칭 앱깔고 온라인쇼핑몰 환불 ‘신종 피싱’…5억원 편취 일당 송치

    자녀 사칭 앱깔고 온라인쇼핑몰 환불 ‘신종 피싱’…5억원 편취 일당 송치

    악성앱 설치 후 고가 상품 주문했다가 환불경찰 “휴대전화 고장, 무조건 의심” 휴대전화에 원격제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한 뒤 고가의 상품을 주문했다가 환불받는 방식으로 5억여 원을 가로챈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 일당이 검찰로 넘겨졌다. 이들은 자녀를 사칭한 메시지를 보내 휴대전화에 원격제어 앱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종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컴퓨터등사기이용, 금융실명법위반 등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의 40대 국내 총책 A씨 등 6명을 구속 송치하고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20여 명의 휴대폰을 통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고가 상품을 구매하고 곧바로 구매를 취소해 자신들의 대포통장 계좌로 환불받아 총 5억여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해자 자녀를 사칭해 ‘휴대폰이 고장 나 보험 청구를 해야 한다’는 등의 메시지를 보내 휴대전화에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직내 총책 A씨가 해외 총책 B씨와 범행을 설계한 뒤 수거책·세탁책·인출책 등을 두고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필리핀에 있는 B씨에 대해서도 국제 공조를 통해 수배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메시지로 자녀 또는 지인을 사칭해 ‘휴대전화가 고장 났다’는 연락이 오면 무조건 의심하고, 모르는 앱이나 링크는 다운로드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 “농촌 총각과 결혼했어요”…中산골처녀, 알고보니 ‘인플루언서’

    “농촌 총각과 결혼했어요”…中산골처녀, 알고보니 ‘인플루언서’

    중국에서 ‘빈곤 산골처녀’ 이미지로 감성팔이를 해 인기를 얻은 인플루언서(왕훙)가 공안에 검거됐다. 일당은 모두 54명이었으며, 이들은 저질 농산물 등을 판매해 큰 돈을 번 것으로 조사됐다. 24일(한국시간) 봉면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쓰촨성 량산자치주 공안국은 200만∼30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왕훙 11명과 이들이 소속된 1인 미디어 업체 관계자 등 모두 54명을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어려운 농촌을 돕자고 감성에 호소해 농산물을 비싸게 판매해 1000만 위안(약 18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어려운 농촌 도와주세요”…순박한 외모로 ‘사기행각’ 량산멍양(21)은 빈곤 지역인 량산의 산골 마을에서 힘겹게 농사일을 하면서도 밝고 낙천적으로 생활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인기를 끌었다. 순박하고 예쁜 외모로 남성 팬은 물론, 여성 팬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온라인 방송을 통해 “시골에서 만난 남편과 직접 농사지은 것”이라며 농산물을 판매했다. 이들은 농산물을 판매해 7개월 만에 70만 위안(약 1억 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그러나 량산멍양이 도시에서 고급스러운 옷차림을 하고 다니는 모습이 잇따라 포착됐다. 수사에 나선 공안 당국은 이들이 1인 미디어 업체에 소속된 연예인들로, 잘 짜인 각본에 따라 연출한 영상을 촬영했던 사실을 밝혀냈다. 소속사는 각지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농산물을 현지 특산물로 속여 비싸게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공안 당국은 이들이 운영하던 회사 14곳을 폐쇄하고, 팔다 남은 20t의 가짜 꿀 등을 압수했다. 한편 1인 미디어들의 사기 행각이 사회 문제가 되자 중국 공산당 중앙 사이버안전·정보화위원회 판공실은 사회적 해악을 끼치는 1인 미디어 단속 강화에 나섰다. 이후 유명 왕훙 등의 SNS 계정이 규정 위반 등의 이유로 줄줄이 폐쇄됐다.
  • “쾅” 5번의 폭발음…러 흑해함대 본부 미사일 피격 순간 (영상)

    “쾅” 5번의 폭발음…러 흑해함대 본부 미사일 피격 순간 (영상)

    우크라이나가 22일(현지시간)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러시아 해군기지에 있는 흑해함대 본부를 미사일로 공격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방공망이 5기의 미사일을 요격했으나 세바스토폴 시내에 있는 해군 함대의 역사적 본거지가 손상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군인 1명이 사망했다고 했으나 곧바로 사망이 아니라 실종이라고 정정했다. 다만 러시아 소셜미디어(SNS)에는 군인 6명이 다쳤다는 얘기가 퍼졌다. 세바스토폴은 러시아 해군 흑해함대의 모항으로, 이번 전쟁에서 중요한 침공 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흑해에서 전략적 가치가 가장 큰 러시아 해군 시설로, 값비싼 군함 여러 대가 정박 중이다. “5번의 폭발음”…본부 건물서 4시간 넘게 연기주변 수백 미터까지 파편 떨어져…인근 주민 대피 우크라이나 자유라디오(RL) ‘라디오 스보보다’에 따르면 폭발음은 이날 오후 1시쯤 시작됐다. 세바스토폴 의 한주민은 “흑해함대 본부 건물과 100m 거리에 있었는데 무언가 명중했다. 미사일이 명중한 건지 아니면 러시아 방공군이 격추한 미사일의 파편이 떨어진 건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곧장 연기가 나기 시작했고 소방차가 몰려왔다”고 설명했다. ‘올가’라는 이름의 다른 주민은 “멀리서 뭔가 터졌는데,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텔레그램에서 ‘훈련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곧 훈련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아나스타샤 에프레모바라는 이름의 주민은 “5번의 폭발음이 있었다. 무언가 날아오더니 터졌다. 미사일 한 발은 우리 사무실 바로 옆에 떨어졌다. 그리고 마지막 폭발음과 함께 본부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재앙이었다”고 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미사일 피격 후 본부 건물에서는 4시간 넘게 연기가 피어 올랐다. 본부 서측 건물 지붕과 3층이 파손됐고, 중앙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타스 통신은 폭발 이후 주변 수백m까지 파편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세바스토폴 행정부는 또 인근 주거용 건물 10채가 파손된 것으로 집계했다. 본부 건물 근처에 사는 또 다른 주민은 “이웃 아파트의 창문이 깨졌고 경찰과 소방관들이 집 문을 두드리며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본부 건물 인근 주민들을 모두 광장으로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러시아 방공망에 의해 격추된 미사일 중 한기는 ‘루나차르스키 극장’ 옆에 떨어졌다. 공격 직후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텔레그램에 “적이 흑해함대 본부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파편이 루나차르스키 극장 주변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라즈보자예프 시장은 추가 메시지에서 “추가 공격이 우려된다”며 “도심을 방문하거나 건물을 떠나지 말아달라. 흑해함대 본부 주변의 시민들은 사이렌이 울리면 방공호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별도로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자치공화국 수반은 이날 크림반도 인터넷 서비스 업체를 상대로 한 전례 없는 사이버 공격이 벌어졌으며, 이로 인해 인터넷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지 주민들은 ‘라디오 스보보다’에 “공격 이후 통신·인터넷이 중단됐다. 세바스토폴 중심부 주거용 건물의 전기, 가스, 수도 역시 차단됐다. 한동안 시내 중심가 차량 통행이 통제됐고, 여객선과 페리 운항도 중단됐다. 광장으로 대피했던 주민들은 단체버스를 타고 우회로를 통해 집으로 갔다”고 전했다. 우크라軍 “흑해함대 본부 공격 성공적”크림반도 탈환 목표 반격 본격화세바스토폴 주민 불안 고조 우크라이나군은 “크림반도에서 러시아 흑해 해군 본부를 성공적으로 공격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크림반도 탈환을 목표로 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7월 31일에도 세바스토폴 흑해함대 해군 본부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 당시 공격으로 5명이 다치면서 러시아는 ‘해군의 날’ 행사를 취소했다. 같은해 8월 9일 크림반도 서부의 사키 공군기지에서 러시아 군용기 8대를 날린 폭발도 우크라이나 소행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는 같은달 20일에도 해군 본부를 드론으로 공격했으며, 본부 지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월 이른바 ‘대반격’에 돌입하면서 크림반도에 대한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20일 세바스토폴 인근 흑해함대 사령부를 공격한 데 이어 전날에는 크림반도 서부의 사키 공군기지를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해 심각한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지난 13일에는 러시아 흑해함대 주둔지인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해군 조선소를 미사일로 공격해 대형 상륙함과 잠수함을 파괴했다.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잇따르면서 세바스토폴 주민 불안은 점차 고조되고 있다. 한 주민은 ‘라디오 스보보다’에 “흑해함대 본부 공격 동안 학생들 안전이 보장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학교에서는 방공호 대신 복도의 낡은 대들보 아래로 학생들을 피신시켰다”며 “모든 준비가 미비한 상태”라고 우려했다. 세바스토폴에 있는 로모노소프 모스크바 주립대학교 학생들도 지난 13일 캠퍼스 옆 조선소에서 폭발이 발생한 후 원격수업 청원을 시작했다. 라디오 스보보다는 공황 수준은 아니지만 일련의 폭발로 주민 불안은 눈에 띄게 커졌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불안감이 확실히 커지고 있다. 침착하려고 애쓰고는 있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위험 상황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애써 무시하려고 노력 중이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계속 살아가고는 있지만, 같은 일이 벌어질 때마다 여전히 겁을 먹는다”고 말했다.
  • 배움, 연세대와 한국어 교육 참관 업무협약 체결

    배움, 연세대와 한국어 교육 참관 업무협약 체결

    교육부 평가인정 학점은행제 원격수업기반 교육 기업인 주식회사 ‘배움’은 연세대 언어교육연구원과 한국어 교육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배움은 교육부 평가인정 학점은행제 원격수업을 기반으로 한 배움사이버평생교육원과 배론원격평생교육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온라인 평생교육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한국어교원 2급을 비롯해 사회복지사 2급, 보육교사 2급, 평생교육사 등 다양한 국가자격증 과정과 심리학, 경영학, 컴퓨터공학 등의 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협약은 21일에 공식적으로 발표됐으며, 핵심 내용은 앞으로 배움에서 한국어교원 자격 취득과정을 이수하는 학습자들이 연세대 한국어학당의 현장 교육을 참관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번 협약식은 연세대 언어연구교육원 세미나실에서 열렸으며, 연세대 언어연구교육원장, 교수진, 배움의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진행됐다. 연세대 한국어학당은 1959년 연세대 부설 교육기관으로 설립돼, 64년간 한국어 교육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하며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기여해왔다. 김대희 배움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많은 사람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배움의 학습자들은 국내 최초이자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한국어 수업을 참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측은 배움의 학습자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연세대 한국어학당에서 양질의 참관 수업을 제공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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