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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쇼핑몰 ‘리콜 바람’

    인터넷 전자상거래 업계에 ‘리콜’ 바람이 불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거래가 급증하면서 물건이 배달되지않거나 지연되는 등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데 따른일종의 보상성 리콜이다.최근 관련업체들이 앞다퉈 각종 보상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소비자 피해 급증=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상담은 1,803건으로,99년(306건)에 비해 600% 가까이 늘었다.올들어서도 지난달까지 2,200건의상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640건)의 3배를 넘어섰다. 상담을 통해 소비자 분쟁이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피해구제로 이어진 경우도 지난해 173건으로 99년(49건)보다 250%나 늘었다.올들어 더욱 급증,상반기까지 226건의 구제신청이 접수됐다.피해유형별로는 ‘주문한 물건이 배달되지 않거나 늦어진 경우’(26.6%)가 가장 많았고,‘물품의 하자’(14.5%) ‘부당대금 청구’(10.4%) 등의 순이었다. ■다양한 보상리콜 봇물=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을 중심으로대(對) 고객 불신을 해소하고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각종보상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물건이 배달되지 않거나 배달된 물건에 문제가 있을 경우물건이나 현금으로 돌려주는 것은 물론,그동안 물류·택배업체에 모든 책임을 떠넘겨왔던 배송지연 문제도 직접 책임을 지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보상방법도 현금·마일리지·상품권 등 다양하다. 패션쇼핑몰 하프클럽닷컴(www.halfclub.com)은 상품을 구매하고 결제가 끝난 시점부터 8일 이내에 배달이 되지 않으면 구입한 상품과 함께 구매금액의 50%를 현금으로 되돌려주는 ‘8일 보상제’를 시작했다.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주문시 고객이 지정한 배송일보다 늦어질 경우 최대배송비의 4배까지 보상해 주는 ‘배송일 지연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하철역에 물류포스트 ‘해피숍’을 운영하고 있는 모닝365(www.morning365.co.kr)는 배송이 늦어질 경우 현금처럼쓸 수있는 마일리지를 제공한다.레저스포츠용품 쇼핑몰 넥스프리(www.nexfree.com)도 배달이 지연되면 T셔츠·레저용기구 등 서비스 상품을 제공하며, 물건이 배달되지 않으면환불해준 뒤 사이버머니를 2배 적립해 준다.가전제품 쇼핑몰 몰나라(www.mallnara.net)는 배송이 6일 이상 지연될 경우 물건 값과 관계없이 1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하프클럽닷컴 김주원(金周元) 사업부장은 “배송지연에 대한 보상제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정확하게 배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배송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물류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배송업체 관리 및 내부시스템 강화도병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서울시, 상하수도요금 인터넷 납부

    인터넷으로 상하수도 요금 납부하기가 휠씬 쉬워진다. 서울시는 6일 한빛은행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상하수도 요금의 인터넷 납부를 한빛,기업,외환,조흥은행과 LG캐피탈등 5개 금융기관으로 확대키로 했다.이에따라 6월분부터 인터넷을 통해 이들 5개 금융기관에 상하수도 요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됐다. 인터넷 납부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인터넷 홈페이지(www.water.seoul.kr)나 서울시 사이버세무종합 서비스시스템(etax.metro.seoul.kr)에 접속,상하수도 요금 인터넷납부를 선택한 후 고지서에 기재된 8자리의 관리번호를 입력하고 거래금융기관을 선택하면 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사이버 명예훼손’첫 영장

    20대 ‘사이버 스토커’에게 ‘사이버 명예훼손죄’가 처음 적용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5일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의 명예를 실추시킨 회사원 이모씨(28)에 대해 정보통신망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달 26일과 지난 1일 두 차례에 걸쳐 인터넷 D채팅사이트에 헤어진 여자 친구 김모씨(24)의 이름과 아이디를 이용,‘나와 성관계를 맺자’는 등의 글과 연락처를남겨 김씨가 하루 30∼40여명의 남성 네티즌들로부터 음란성 전화에 시달리게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사이버 명예훼손죄’는 형법상 명예훼손죄보다 형량이 무겁다. 류길상기자 ukelvin@
  • [클린 사이버 2001] (6)백지영사건과 명예훼손 실태

    지난해 11월 섹스 비디오 파동으로 연예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백지영(23)이 7개월만에 무대에 복귀했다.‘추락’이라는 타이틀곡으로 3집 음반 ‘뜨레스’를 들고 돌아왔다.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그녀를 ‘비디오 속의 알몸 백지영’으로 기억하고 있으나 그녀는 복귀 무대에서 혼신의 열정을 뿜어내깊은 인상을 남겼다.상처를 잊고 싶은 듯한 몸부림이었다. 백지영은 5일 인터뷰에서 “이제 과거는 모두 잊고 ‘가수백지영’으로만 남고 싶다”고 말했다.“그동안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최근 밀려드는 인터뷰를 다 소화할 수 없다는 기획사측의사정에 따라 매니저를 통한 간접 인터뷰를 할 수밖에 없었다. 돌아온 백지영은 적어도 외모에서 만큼은 상처가 엿보이지않는다.쉬는 동안 몸무게도 2∼3㎏ 정도 늘었다.눈의 결막염 제거 수술을 받아 쌍꺼풀이 깊어지는 바람에 쌍꺼풀 수술을 했느냐는 질문을 받기도 한다고 전했다. 백지영은 “담담해지려고 애쓰고 남들에게 말도 그렇게 하지만 아직도 무대에서 춤출 때면 벌벌 떨릴정도로 과거의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하소연했다.그는 “한 라디오 공개방송에서 무대 앞에 앉은 10대들이 욕설을 뜻하는 손짓을 보냈을 때 그만 주저앉고 싶었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미국에서 ‘홈리스’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대남 김모씨(38)에 대해 “세상에 나타나지 않고 조용히 지냈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아울러 “가수로서 최선을 다하겠으니 지켜봐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백지영의 기획사측은 “사이버 상에서의 여성 인권 유린에대해 함께 대처하자는 여성단체의 권유를 완곡히 거절한 것도 백지영이란 이름이 동영상과 결합될수록 상처 치유가 늦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7개월이라는 ‘자숙의 시간’이 너무 짧지 않느냐는 일부의 비난에 대해 기획사측은 “백지영이 무슨 범법자냐”고 반박했다. 물의를 빚은 연예인은 최소한 1년 정도는 지나야 복귀할 수 있다는 게 연예계의 불문율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당당하게 현실에 부딪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에는 변함이없다는 게 기획사측의설명이다.복귀 시점 결정에는 라틴풍의 3집 앨범이 여름철에 적합하다는 계산도 깔려 있었다고귀띔했다. 기획사측은 “11월말 해명 기자회견 이후 지영이는 2∼3개월을 칩거하다시피 지냈다”면서 “하루빨리 음반작업에 들어가는 게 본인을 위해 좋을 것 같아 3집을 제작했고,음반출시와 함께 자연스럽게 방송을 타게 됐다”고 밝혔다. 백지영은 자신을 향한 여론이 아직도 부담스럽지만 지난달부터 케이블TV,라디오 공개방송을 통해 조금씩 팬들 곁으로다가서고 있다.지난달 24일에는 수원에서 열린 프로축구 개막전에 모습을 드러내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지난달 28∼30일 대만 공연을 앞두고 현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80여개 언론사의 취재진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대만 공연이 성공을 거두자 그동안 관심을 거뒀던 국내 언론들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3집 음반 및 뮤직비디오에 대한 심의를 보류했던 공중파 방송3사도 심의를 끝내이달 말쯤이면 방송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오랜만의 무대 활동과 과도한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백지영은지난 3일 위경련으로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하루만에 털고 일어났지만 그녀가 팬들의 시선에 대해 얼마나 큰부담감을 갖고 있는지 짐작케 한다.기획사측은 공중파 출연을 앞두고 ‘공식컴백’이 또한번 그녀를 여론재판의 도마위에 올려놓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백지영 비디오 사건은 지난해말 워싱턴 포스트의 지적처럼‘인터넷 사용은 가장 왕성하면서도 혼전 성관계를 스캔들로 여기는 한국사회의 문화적 충돌’로 볼 수 있다. 동영상의 일일 다운로드 횟수가 20만건이 넘으면서도 ‘공인인 연예인의 몸가짐이 저래서야…’라는 손가락질이 여전했던 게 당시 상황이었다. 병리적인 현상에 대한 진단이 난무했고 아무런 죄책감 없이 개인의 모든 것을 파괴할 수 있는 동영상 파일을 유포시킨수백만명의 네티즌에 대해서도 처벌할 수 있는 법규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다.이 과정에서 파일을 유포시킨10대 소년이 검찰에 구속되기도 했다. 변호사들은 “유명인이든 일반인이든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담은 비디오를 훔쳐 퍼뜨리거나 사서 보는 행위는 개인의사생활을 침해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정신과전문의들은 “인기 연예인의 사생활을 훔쳐보며 쾌감을 느끼는 것도 일종의 관음증”이라고 진단했다. 인터넷 포털업체 ㈜네띠앙의 이종혁 네티켓 추진팀장(32)은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사생활 침해는 어떤 법규로도 완벽하게 막을 수 없다”면서 “사이버 공간에서 ‘책임있는 나’를 정립시키는 문화 운동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인터넷 명예훼손 처벌은.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는 사이버 공간에서 발생하는 명예훼손에 대한 벌칙 조항이 추가됐다. 이 법률 61조1항은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했다.허위의 사실을 적시했을 때는 7년 이하의 징역,10년 이하의 자격정지,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따라서 그동안 인터넷을타고 돌아다닌 수많은 루머와 음란사진,동영상 등을 최초로 유포했거나 단순히 전달한 사람이라도 처벌을 받게 된다. 다만 3항은 “피해자가 명시한 의사에 반해 공소를 제기할수 없다”고 밝혀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없는 한 처벌할 수 없도록 했다. 정보통신부 정보이용보호과 관계자는 “인터넷 이용이 활성화되면서 사이버 공간에서의 명예훼손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판단,법령을 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사이버 공간에서의 사생활 침해는 주로 연예인 등 유명인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결국 합성사진으로 밝혀졌지만 지난해 물의를 빚었던 ‘미스코리아 투시사진’을 비롯,원조교제 소문으로 곤혹을 치른 인기 탤런트 L씨,개그맨 S씨 등도 사생활 침해의 피해자에해당한다. L씨는 인터넷 게시판에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맞아죽는다”는 읍소문을 올려 주목을 받았고,S씨도 루머 유포자가 직접 찾아와 사죄를 하자 용서해준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인 관련 송사를 주로 맡아온 최정환 변호사는 “연예인은 사실이든 아니든 자신과 관련된 악성 루머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피해자들이 소극적이다 보니 네티즌들이 마음놓고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침해한다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늘어나는 이메일 감청도 심각한 사생활 침해를 낳고 있다.지난 1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된 여대생의 이메일 계정에침투해 다른 사람이 보낸 메일을 지운 의대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 ■백지영사건 담당 최정환변호사. 백지영 비디오 사건을 담당한 최정환(崔正煥) 변호사는 5일 “피해자가 연예인 신분이라 공론화하는데 부담이 있었지만 인터넷상에서의 사생활 침해에 대한 사회적인 여론을 환기시킨 의미있는 사건이었다”고 평가했다. [사건은 현재 어디까지 진행됐나] 지난 3월 비디오 유포 공범 정모씨에게 징역 2년이 선고됐다.비디오의 상대남 김모씨 등은 기소중지 상태라 언제든지 신병이 확보되면 수사가 진행될 수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사이버 공간에서의 문제점을 지적한다면] 어떻게 보면 살인에 가까운 범법행위를 저지르고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네티즌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다.수사기관은 여력이 없고 사이트 운영 사업자들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상황이다. [대안이 있다면] 서울지검 북부지청이 파일 유포자를 구속한 다음날 개인 홈페이지,사이트 게시판 등에 떠있던 동영상이 깨끗이 지워졌다.네티즌에 대한 처벌이 일벌백계의 효과를 거둔 셈이다.수사기관의 강력한 의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보여주는 사례다.사이트 운영 사업자도 명백한 사생활 침해정보에 대해서는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해 정화에 나서야 한다.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계몽운동도 병행해야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이다. [백지영의 컴백을 반대하는 여론에 대해서는] 백지영은 명백한 피해자다.성행위 장면이 노출된 연예인이 방송에 나오면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논리는 수긍할 수없다.그렇다면 성폭력 피해자는 밖에 다니지 말고 사회와 격리돼야 하나.여성으로서 인격이 심각하게 훼손된 피해자는사회적으로 용기를 북돋워주고 보호해줘야 한다.죄없는 사람에게 돌을 던지는 여론은 이해할 수 없다. [백지영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활동 재개를 결심한 용기를 높이 평가한다. 이번 사건이 백지영 개인에게는 치명적인 상처를 남겼지만사이버 상의 성폭력,사생활 침해에 대한 판단의 잣대를 남겼다.사회도 이제 포용력을 보여줄 때가 왔다. 류길상기자
  • 환경부 전직원 회화교육 “영어 실력은 국가경쟁력”

    환경부가 직원들을 상대로 ‘환경실무영어’ 교육에 나선다. 환경부는 5일 직원들이 해외출장을 가거나 업무상 외국인과 만날때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영어회화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이버 환경영어회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이버 환경영어회화 프로그램은 ▲인사 ▲자기소개 ▲전화 ▲여행 ▲편지 및 공문작성 ▲환경부 업무 및 담당부서소개 ▲국제협상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영어실력은 곧 국가경쟁력”이라면서 “사이버 환경영어회화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운영,직원들의 영어실력을 한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우수기업 좋은광고/ 비주얼상 하나로통신 하나포스

    ‘나 하나(Hana)만의 힘(Force)’ 카메라가 광활한 대지를 빠른 속도로 지나가면 빛으로 태어난 전지현이 사이버 세계의 제왕으로 등극하는 대관식이벌어진다.거대한 옥좌 위에 앉아 있는 전지현은 하나포스를 상징하는 마크를 들고 사이버 세계의 절대자임을 천하에천명한다. 국내에 초고속인터넷 대중화 시대를 연 하나로통신은 지난달 자사의 모든 서비스를 새 브랜드 ‘하나포스’(HanaFOS)로 통합했다.생소한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망)이란 용어를 초고속인터넷의 대명사로 일반에 각인시킨 여세를 그대로 이어간다는 전략.하나로통신은 99년 4월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6개월만에 100만 가입자를 돌파하는 등 초고속 성장을 거듭해왔다.현재 가입자는 ADSL방식과 케이블 방식을합해 170만여명이다. 하나포스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 세상에서 진정한 힘을 갖겠다는 목표 아래 이름지어졌다.특히 회사이름을 브랜드 안에 삽입함으로써 사운을 건 책임서비스의 구현의지를 담았다. 하나로통신은 하나포스를 단기간에 각인시키기 위해 장대한스케일의 강렬한 이미지 형상화에 광고의 컨셉을 맞췄다.과거 ‘나는 ADSL’에서 보여주었던 가수 유승준의 카리스마를 영화배우 전지현에게 그대로 옮겨 심었다.서양 중세시대 갑옷을 입은 사이버 여제(女帝)의 복장을 하고 강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함으로써 하나포스만이 갖는 강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하나로통신은 집앞까지 광케이블로 연결,거리가 멀수록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ADSL의 단점을 보완,최고 8Mbps의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지속적인 서비스 지역확대로 올 연말까지 230만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 부처별 ‘클린 코리아’대책/ 유리알 행정...부패 싹 ‘싹둑’

    4일 청와대에서 열린 ‘깨끗한 정부 구현을 위한 부패방지대책 보고회의’의 주제는 부패 없는 ‘클린 코리아’이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국제투명성기구의 국가별 청렴도지수 발표에서 91개국중 중하위 그룹인 42위로 평가될 정도로 부패취약지대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그동안 추진해온 부패근절대책을 최근부패방지법이 제정됨에 따라 각 부처별로 보다 체계적으로마련했다.제도적으로 부패방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행정제도를 개혁함으로써 부패의 ‘싹’부터 없애겠다는 의지다.부패 적발시 단호한 처벌 방침도 정했다. 부처별 부패방지대책은 다음과 같다. ■교육인적자원부= 학교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교복구입,앨범제작 등 학부모 부담사업의 주요과정을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심의하고 이에 대한 정보는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공개한다. 사학운영 비리 관련자의 임원 및 학교장 복귀제한을 현행2년에서 5년으로 강화한다.또 사립학교 교사 채용시 교사·학부모 대표 등이 참여하는 공개 채용 심의과정을 거치도록유도하고 교수 신규채용도 심사절차, 기준등을 공개하도록했다. 연구비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카드제를 도입하고 학교장이 공익에 현저히 위반해 업무를처리한 경우 학무모 감사청구제 도입을 검토한다. ■행정자치부= 지방행정분야의 부패 방지를 위해 주민감사청구 요건 및 절차의 간소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또 자치단체에 인허가 전담 ‘허가과’ 설치를 권고,‘원스톱’ 처리를통해 비리요인을 근절하기로 했다. 지방예산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방예산통합정보시스템 구축,전자입찰제 도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민원처리 인터넷 공개시스템’을 올해 중 전 행정기관으로 확대해 부패소지가 많은 민원을 투명하게 처리하도록 했다.지방의원 유급제 도입을 검토하고,인사비리 척결을 위해 승진심사시 다면평가를 반영하고 정기인사 전보·승진 임용기준의 사전공개를 권고한다. ■건설교통부= 공공건설공사의 입찰과정 부조리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최저가 낙찰제를 올해 안에 1,000억원 이상 공사를 대상으로 확대한다.정책결정 연구용역 단계에서부터 시민단체의 참여방안을 마련하며 이중계약서 작성 수급인 처벌강화로 하도급 비리를 개선한다. ■국방부= 군인사·보직관리 개선을 위해 진급평가요소를 세분화·계량화하고 비리우려 직위 및 여성 특성 부합 직위에대해서는 여군 인력을 활용한다. 군시설공사의 부실 및 비리방지를 위해 현장단속·점검 실명제를 강화한다. ■병무청= 각 지방병무청 민원실에서 시행하고 있는 입영일자,부대 본인선택제도를 인터넷을 통해 가정에서 직접 선택하도록 한다.징병검사 전 과정을 완전 전산화,징병검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중앙신체검사소’를 설치,면제대상자 등에 대한 재검을 실시(판정2심제)함으로써 부당한병역 면탈을 막는다. ■환경부= 7월중 시민단체 요청시 합동단속을 할 수 있도록관련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폐기물 감시체계를 개선,오는9월부터 폐기물 처리 상시추적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운영한다.대민접촉 최소화를 위해 오는 12월 사업장 방문 없이 배출상태를 감시할 수 있는 공장굴뚝 원격감시체제를 구축한다. ■조달청= 모든 조달업무처리 상황을 업무처리와동시에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조달대상 물품과 시설공사를 전자입찰로시행하도록 한다.업무지연처리 예방을 위해 계약실명제, 표준행정 소요일수 제도와 계약이행대금 지급기한도 단축 운용하도록 했다. 입찰단계부터 납품이행까지 청렴조항을 신설 운영하고 이를 위반할 때는 제재조치는 물론 계약관련자 모두에게 연대책임을 부과할 계획이다. ■국세청= 납세자가 전자고지를 신청하면 전자메일주소로 세금고지안내 메일을 발송하는 등 전자고지·납부서비스를 시행한다.신용카드 사용 소득공제율을 현행 10%에서 20%로 상향조정하는 등 과표현실화를 추진하고 세무조사대상 선정의투명화를 위한 전산분석시스템을 개발한다. ■경찰청= 음주단속 현장에 NGO·대학생 등을 참여시켜 경찰의 단속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부조리 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무인단속 장비 등 첨단 과학장비를 확대설치,교통경찰관의 접촉기회를 최소화하며 경찰관 및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사고처리 심사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사이버경찰청 운영을 활성화한다. ■서울시 부패방지 사례= 민원처리 온라인 공개시스템과 행정정보공개,사이버 세무종합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했다.특히공사와 물품구매 계약과정에 부조리가 있을 경우 계약을취소하는 청렴계약제 실시와 주요 업무와 예산사용 내역,실·국별 판공비 사용내역을 공개,좋은 평가를 받았다.단속요원의 비리를 막기 위해 공무원의 지역관할제를 없애고 청소년 유해업소와 위생업소에 대한 민관합동단속을 실시하고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익명의 역사결정자 소문의 정체 ‘소문의 역사’

    고대 그리스 아테네와 스파르타간의 펠레폰네소스 전쟁에서부터 최근 미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클린턴·르윈스키 스캔들에 이르기까지 소문은 항상 인간 사회 주변을 맴돌았다.역사의 변경에서 생겨나 중심부로 들어온 것이든 혹은 그반대의 것이든 소문은 언제나 역사 속으로 파고들어 정치와 경제,전쟁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그러나 수수께끼 같은 소문의 역사는 한번도 제대로 탐구된 적이 없다.독일 베를린대학 비교문예학 교수인 한스 J.노이바우어가 지은 ‘소문의 역사’(박동자ㆍ황승환 옮김,세종서적)는 ‘이름없는 작가’이자 ‘사회현상의 해석자’라 할 소문의 감춰진모습을 찾아 보는 책이다. 책은 먼저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소문의 여신 '파마(Fama)'의 이미지를 통해 때론 부정적으로 때론 긍정적으로 그려진소문의 상(像)을 살핀다. 파마는 라틴어로 명예, 여론,평판,소문이란 뜻. 고대 문헌 곳곳에서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는 파마의 이미지는 고대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와오비디우스의 작품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베르길리우스의서사시 ‘아이네이드’를 보면 트로이의 장수 아이네아스와카르타고의 여왕 디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루는 대목에서 파마가 등장한다.그가 묘파(描破)한 파마는 끔찍한 괴물의 형상이다. 베르길리우스의 추한 모습의 파마는 소문의 부정적인 면을 부각시키기에 충분하다. 역사상 그런 예는 무수히 많다.그리스군이 패배했다는 소문을 알린 피라이우스의 한 이발사는 그로 인해 엄청난 고문을 당했으며,아테네의 정치가 티마이오스는 상습매춘을 했다는 근거없는 소문 때문에 파멸했다.또 로마황제 네로는도시를 불태우고 트로이의 몰락을 찬양했다는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기독교 박해를 획책했다. 그러나 파마가 항상 부정적인 이미지로만 존재한 것은 아니다.르네상스시대 이후에는 파마는 빛의 형상으로,명예의 여신으로 등장한다.목판화의 거장 요스트 암만이 그린 파마의이미지는 불멸의 명예를 드러낸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전쟁과 소문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17세기 초 빈켄초카타리가 그린 삽화 ‘군신 마르스’는 전쟁의 동반자로서의 파마의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전쟁이 지나가고 나면 모래알처럼 많은 소문이 난무한다”는 속담처럼 파마는전쟁과 짝을 이룬다. 1·2차세계대전 당시 떠돌았던 소문은사람들의 무의식 속에 잠재된 두려움을 발산시키는 배출구구실을 했다. 소문의 여신은 인터넷 시대에 더욱 기승을 부린다. “파마는 움직일수록 강해지고 장소를 이동할수록 힘을 얻는다”는 베르길리우스의 말이 가장 잘 들어맞는 매체가 바로 인터넷이다.오비디우스가 묘사한 ‘파마의 집’이 그렇듯이인터넷은 ‘수천개의 출입구’를 가지고 있다.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입력함으로써 ‘디지털 풍문’에 참여할 수 있다.자신의 새로운 거처가 된 인터넷 사이버 공간을 통해 파마는 ‘위대한’ 시대를 다시 열어가고 있다. 다양한 역사적 자료를 토대로 소문의 메커니즘과 사회적 파장을 다룬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사회의 숨겨진 얼굴을 엿볼 수 있다. 김종면기자 jmkim@kdail.com
  • [CULTURE & JOB] 연예인 발굴 ‘캐스팅 디렉터’

    청소년들의 스타 사랑은 가히 ‘열병’이다.스스로 연예인이 되겠다는 아이들도 넘쳐난다.최근 서울의 중·고교생희망직업 조사에서 연예인이 당당 3위를 차지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하지만 방송 연예가에서는 쓸만한 ‘스타’가 없다고 아우성이다.이런 상황에서 대중들의 취향을 먼저파악하고,재목을 발굴해내는 캐스팅 디렉터의 몸값이 갈수록 높아져 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캐스팅 디렉터’라는 신종 직업의 리더급으로 꼽히는 김수현씨(32)를 만나 2시간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캐스팅 디렉터’ 김수현. 이름이며 직함이 하나같이 생소하다고? 하지만 SES,핑클을 모르는 이들은 아마 없을거다.그는 길거리의 평범한 10대들에 불과했던 이들을 발굴해 스타로 키운 장본인이다. 97년 기획사에서 일하던 선배 K씨가 다리를 놓으면서 HOT매니저로 출발했다.이듬해 과외로 캐스팅 디렉터로 나서기시작,이제는 주된 업무가 됐다. 김씨는 10대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때와 장소를 안가리고 달려간다.흙속에 묻힌 진주를 캐기 위해서. 서울 압구정 로데오 거리,신촌,홍대앞,대학로 등등….학교축제,놀이동산,음악·연기 등 연예학과의 동아리방도 주요 출몰지역이다.중고교생들이 하교할 때면 교문앞에 버티고 서서 쓸만한 재목감을 찾느라고 정신이 없다.아이들이바깥으로 몰려다니는 주말,공휴일이면 더 바빠진다.야심한시각까지 카페 거리를 헤매는 것도 다반사다. 수첩에는 이벤트,행사 일정이 빼곡하다.인터넷 캐스팅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프로필 등을 세심히 살펴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일과다. ‘아주 옛날,백락(伯樂)이란 이가 있었다지.아무도 알아보지 못한 천리마를 한눈에 알아본 백락처럼,내게는 스타의 ‘냄새’를 감지해내는 동물적 감각이 있다.끼가 철철넘치는,무대에 올라서는 순간 미쳐버리는 숨은 재목을 찾아내며 나는 희열을 느낀다. 그 재능이 어디에서 왔냐고? 그건 잘 모르겠다.다만 중고교 시절부터 신곡이나 연예계 신인을 보고 “뜨겠는데…”하면 영락없이 떴다.’ 단순히 예쁘고 잘생긴 애를 뽑지는 않는다.시대가 원하는캐릭터를 찾아내 어떻게 ‘포장’하고 살려낼 것인가 머리를 많이 굴린다. 그동안 발굴해낸 스타급들은 20여명.이 쪽에선 최고 수준이다.SES의 유진이는 HOT공연때 열심히 뒤쫓아 다니던 팬클럽 무리속에서,‘핑클’성유리는 어린이 대공원에 사생대회 나온 학생들 사이에서 찾아냈다.그룹 ‘신화’의 김동완은 대학로에 친구를 만나러 왔다가 그의 눈에 띄었고여성3인조 댄스그룹 ‘클레오’의 막내 채은정은 막 버스를 타려는 순간 뛰어가 잡았다. “가끔은 내가 생각해도 ‘무림고수’수준입니다.‘클릭B’의 김상혁은 어두운 지하터널안에서 이상한 느낌이 와지나가던 학생을 무조건 붙잡았는 데,터널 바깥으로 나와얼굴을 뜯어보니 정말 ‘예술’이더라구요.” 일단 재목을 찾으면 본격적인 트레이닝에 나선다.타고난재능을 알아내기 위해 노래는 물론 춤,연기,영어회화,몸매관리도 가르친다.성우나 국어교사로부터 말하는 법까지 배우게 할 정도로 ‘토탈 트레이닝’이다. 직업이 직업인 만큼 주위에서 “저 좀 스타로 만들어주세요”라고 청탁도 들어온다.그럴 때면 절대 “넌 안돼”라고 말하지 않는다.괜한 오기만 키우기 때문이다.대신 연예인이 되기 위한 과정을 그대로 보여준다.그 피눈물나는 현장을 보고 열에 아홉은 물러선다. 요즘은 아예 ‘샤이닝 프로덕션’이란 기획사를 차리고그가 발굴한 신인가수 다나의 음반 제작자로 나섰다.다나는 지난 98년 롯데월드 댄스대회때 객석에서 관객으로 앉아 있던 모습을 보고 ‘필’(feel)이 팍 꽂혔다.가수를 해야할지,탤런트를 해야 할지는 몰랐지만 연예인이 돼야 할애라는 건 확실했다.현재 중학교 3년생인 다나는 3년간의맹훈련을 잘도 견디고 드디어 무대에 서게 됐다. 스타의 가시밭길을 참고 견디며 걸어갈 각오가 되어 있는,끼를 주체할 수 없는 아이들을 찾아 그는 오늘도 길거리에 나선다. 허윤주기자 rara@. *** 캐스팅 디렉터, 배우섭외 美선 직업으로 자리잡아.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캐스팅 디렉터를 쉽게 풀어쓰자면 ‘연예계의 공인중개사’라고나 해야할까.길거리에서차세대 스타를 발굴하는 ‘1차적’수준의 캐스팅 디렉터들은 기획사 등을 중심으로 활동중이다. HOT,보아 등이 소속된국내 굴지의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남녀 10여명이 팀을 이루어 캐스팅을 맡고 있다.2년차 캐스팅 디렉터 강정아씨(24)는 서울예대 국악과에 입학,힙합 동아리에서 활동하다가 공채입사시험에 합격하며 이길에 들어선 경우다. 연예산업이 발달한 미국에서는 영화기획 초기 단계부터적정 배우의 섭외를 담당하는 독립된 직업으로 일찌감치자리잡았다. 우리나라에서는 사이버 캐스팅회사 ‘캐스트넷’(www.castnet.co.kr)에서 캐스팅 실장으로 일하는 홍석호씨(29)가좀더 진보된 개념의 캐스팅 디렉터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그동안 영화 ‘오 수정’‘아이언 팜’등 제작에 참가했다.영화사에서 보내온 시나리오를 수십번 읽고 내용과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분석한 뒤 그의 수첩에 올라있는2,000여명(스타급 300명)의 얼굴을 들춰가며 적합한 배우를 물색한다. 얼마전 연예인 지망생들을 위한 길라잡이 책 ‘나도 이제는 스타’를 펴낸 KBS 홍보실 길주 차장은 “단순히 배우를 물어오는 사람이라는 의식이 최근에는 많이 바뀌었다”면서 “능력있는 캐스팅 디렉터는 국내 연예산업의 발전을가속한다는 점에서 인기직종으로 부상할 잠재력이 크다”고 밝혔다. 캐스팅 디렉터의 제1요건은 사람을 판단하는 ‘심미안’. 베테랑 캐스팅 디렉터 김수현씨는 “엽기바람이 불면서 엽기토끼 마시마로,엽기가수 싸이가 뜬 것처럼 시대의 새로운 흐름을 재빨리 짚을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지만을 조작해 얼치기 반짝 스타를 양산해낸다’는세간의 비판에 대해서는 “제가 발굴해낸 아이들이 오래스타로 남길 누구보다 바라지만 문화 코드는 계속 바뀌어가는 것 아니겠냐”는 말로 대답했다. 허윤주기자
  • 인터넷 사기 광고 피해 급증

    ‘사이버 광고 믿지 마세요’ 금융감독원은 2일 “최근 인터넷 광고만 보면 공짜로 컴퓨터를 구입할 수 있다는 문구에 현혹돼 할부로 구입했다가 인터넷 광고대행사가 부도를 내고 잠적하는 바람에 이회사가 약속한 인터넷 광고구독료를 받지 못해 소비자가피해를 보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사이버광고와 관련된 할부금융에 유의할 것을 촉구했다. A정보통신 등 인터넷 광고대행사는 회사 홈페이지의 광고를 매일 100개 정도 20∼30분씩 18∼24개월 동안 보면 광고시청료를 지급해 컴퓨터 구입할부금을 납부할 수 있다고소비자들에게 광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회사는 이 광고를 믿고 자신들과 컴퓨터 구입 할부금융계약을 체결한 소비자들로부터 컴퓨터 구입대금을 신용카드나 할부금융으로 챙긴 뒤 부도를 내고 잠적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로 인해 소비자들은컴퓨터를 받지도 못한 채 구입 할부금을 내야하는 등 억울한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씨도 A정보통신이 운영하는 컴퓨터 무료보급 광고행사에참여, A사가 월할부금을 납입해주는 조건으로 할부금융사로부터 295만원짜리 노트북PC를 할부로 구입했으나 A사의부도잠적으로 노트북PC도 받지 못한 채 할부금 연체로 인해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힐 위기에 처해있다. 지난 5월 현재 인터넷 광고대행사 24곳 가운데 8곳이 부도로 사주가 잠적상태에 있어 K씨 같은 소비자 피해가 더욱 늘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소비자들에게 △컴퓨터 구입시 시중가격에 비해지나치게 높지 않은지 여부 △판매사의 신용상태 등을 철저히 확인하는 한편 충동구매를 했다하더라도 7일 이내에철회를 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할부금융사에 내용증명 등서면으로 해약의사를 표시할 것을 권고했다. 카드사와 할부금융사에 대해서는 소비자에게 물품이 인도된 후 여신을 취급토록 지도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클린 사이버 2001] (5) 문란한 性

    “인터넷의 위력은 정말 엄청났습니다.별다른 기대감 없이 그저 시험삼아 회원모집 광고를 냈는데도 금세 수백명이모였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윤락을 알선하다 지난달 구속된 ‘사이버포주’ A씨(37ㆍ여)는 경찰에서 이렇게 말했다.오래전부터윤락가에서 포주 노릇을 해온 A씨는 지난 3월 인터넷에 눈을 돌렸다.남녀 만남을 주선하는 사이트에 ‘외로운 남자분 찾습니다’ 등 제목으로 글을 올려 여자 무료,남자 5만원에 회원을 모집했다.손쉽게 돈을 벌려는 여성들과 그릇된쾌락을 좇는 남성들이 폭발적으로 호응하면서 A씨는 불과 3개월여만에 무려 4,000회의 윤락을 주선할 수 있었다. 지난 4월 서울 Y경찰서에는 여고 2년생 B양이 윤락행위를한 혐의로 붙잡혀 왔다.채팅에 빠져 살던 B양은 “10만원을 줄테니 한번만 만나자”는 한 직장인의 요구로 성매매(원조교제)를 시작했다.적지않은 돈에 유혹된 B양은 이후 직접 대화방을 개설해 30∼40대 남성을 유혹하면서 스스로 ‘인터넷 꽃뱀’이 됐다. 여대생 C씨는 최근 인터넷 채팅을 하다 심각한 언어 성폭력을당했다.‘2028설남설녀들의 챗방’(20세에서 28세 사이 서울사는 남녀의 채팅방)에 들어온 D씨에게 상대남자가다짜고짜 “첫 성경험을 이야기해 달라”고 물어왔다.강하게 항의를 하자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이 돌아왔다. 회사원 D씨는 지난달 아들의 방에 있던 PC를 거실로 내왔다.우연히 보게 된 아들의 PC모니터 화면에는 포르노사이트 업체로부터 발송된 수백통의 음란사진 e메일이 들어있었다.평소의 막연한 불안감이 현실로 나타난데 충격받은 D씨는PC를 내놓은 것만으로는 불안해 학교과제가 아니면 아예 인터넷을 못쓰게 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성 쾌락 추구가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사회전체의 성 윤리가 총체적으로 무너져내리고 있다.사이버공간과 실제공간을 넘나드는 그릇된 성 쾌락이 청소년은 물론이고 성인층에까지 무차별로 파고들고 있다.갈수록 자극의강도가 높아지고 수단과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사이버공간(온라인)=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6월말 현재 유해정보로 분류해 놓은 사이트 12만7,000여건 가운데 90%는음란물 관련 정보들이다.그만큼 음란물은 광범위하게 퍼져있다.그러나 전문 포르노배우들의 단순한 나체사진은 요즘네티즌들에게 별 자극을 주지 못한다.남의 생활을 몰래 찍은 ‘훔쳐보기’,스스로 나체사진을 공개하는 ‘자작사진’,웹카메라를 이용한 ‘화상채팅’ 등 더욱 자극적인 새로운 쾌락거리들이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언어를 통한 성폭력 문제도 심각하다.올초 사이버성폭력추방네트워크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녀 각 31%와 37. 6%가 성에 관련된 욕설을 들은 경험이 있었고,남자 11%와여자 20.8%는 현실에서 성관계를 맺을 것을 요구받았다.그러나 남에게 피해를 주었다고 답한 ‘가해자’도 상당수에달했다.남자는 13.9%,여자는 5.4%가 성에 관련된 욕설을 해본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자 9.2%와 여자 3.2%는 사이버섹스를,남자 6.3%와 여자 1.5%는 실제 성관계를 남에게 요구해본 적이 있었다. ◆실제공간(오프라인)=경찰 관계자는 “최근 적발되는 성매매(원조교제)의 80%는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전했다.스카이러브 러브세이 러브챗 사랑만들기 늑대여우대화방 채팅나라 등 인터넷 대화방을 통해 주로 성매매가 중개되고 있다.최근에는 비공개사이트를 통해 지하로 잠입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적발이 쉽지 않다.이런 비밀클럽들은 간단한 1차 인터넷 주소만 갖고는 접속도 할수 없다. 올초 실시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23%가 ‘스와핑’(부부 맞교환)을 할수도 있다고 답하는 등 성 의식 자체가크게 문란해지고 있다.일본에서 들어온 음란문화도 점차 확산돼 최근에는 인터넷에 여성들의 속옷을 판매하는 사이버장터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지난달에는 한 호주교포가 ‘남녀 혼숙여행을 가려고 하니희망자는 10만원을 보내라’는 거짓 e메일을 유포해 무료 200여명이 돈을 떼이는 피해를 보기도 했다.서울경찰청 강승수(姜承秀)사이버수사대장은 “성 쾌락에 탐닉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한 신종 인터넷 사기가 폭발적으로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공간의 건전화와 법령정비 시급=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 김옥순(金玉順)연구실장은 “그릇된 성 문화의 해결책을 사이버공간 안에서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한뒤 “정보화사회에 들어오면서 급속도로 신체에 대한 소중함을잃어버리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자기 몸을 소중하게 가꾸는방법을 학교나 가정에서 가르쳐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형사정책연구원 김은경(金恩璟)선임연구원은 “국내에서도인터넷스토킹 등 새로운 성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급증하고 있는 인터넷 관련 신종범죄를 막기 위해 발빠른법률 정비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조현석기자 windsea@. ***최영애 성폭력 상담소장. “네티즌들의 성문화가 쾌락과 폭력적인 성추구로 치닫고있습니다” 사이버 성폭력 추방운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성폭력상담소(www.sisters.or.kr) 최영애(崔永愛) 소장은 “익명의 세계에 몸을 숨긴 사이버 성폭력이 마지막 경계선까지 넘나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이 진단하는 사이버 성폭력의 유형은 크게 성적욕설,성적 표현,사이버섹스 요구,현실적인 성관계 요구 등4가지로 꼽힌다.스와핑(부부 교환)과 온라인 매매춘 뿐아니라 이제는 사이버 성폭력이 실제적인성폭행으로 연결되고있다. 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명문대 동거사이트와 새롭게등장한 일본의 강간게임은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사이버 세계의 성적 일탈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이는 올바른 성문화의 부재(不在)에 따른 현상으로 최 소장은 분석하고 있다.그는 “소유와 놀이개념의 성이 아니라 관계중심의 성인식이 필요하다”면서 “일방통행적인 성관계가 아니라 상호 동의와 여성의 거부를 받아들이는 남성들의 태도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조사기관에 따르면 여성 네티즌의 절반 가량이 사이버성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최 소장은 “사이버 성폭력은 온라인에서 누릴 권리를 침해하는 정보화범죄”라면서 “직접적인 신체접촉이 없다는 이유로 사이버 성폭력을 가볍게 여기는 사회인식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사이버 성폭력은 여성이 먼저 유발한다는 시각도 남성들의 편견에 기인한 것으로 단언했다.최 소장은 “여성들도 채팅을 통해 성적 대화를 얼마든지 나눌 수 있다”면서 “‘밤늦게 야한 옷차림을 하고돌아다니지 말라’는 것이 성폭력 예방대책이 될 수 없듯이 여성들의 성에 대한 자유로운이야기를 성적 욕구로 착각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최 소장은 “선진국도 사이버 성폭력의 제재에 대해 우리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법적인 안전장치도 필요하지만 성평등 의식,존중과 배려,인권을 당연시하는 교육의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사이버大 7곳 추가설치 내년 4,800명 학생 모집

    교육인적자원부는 2002학년도 사이버 대학설치를 신청한 16개 법인의 설치계획서를 심사해 5개 대학의 설치계획서를 승인하고,지난해 설치를 신청했다 반려된 대학 중 2곳의 설치계획서를 승인했다고 1일 발표했다.이들 7개대는 내년에 4,80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승인된 대학중 학사학위 과정은 ▲동국사이버대(동국대) ▲대구사이버대(대구대) ▲사이버게임대(원광대) ▲한양사이버대(한양대) ▲동서사이버대(동서대) ▲아시아사이버대(교육기업 스칼라피아) 등 6개대이며,전문학사 학위과정은 영진대의 영진사이버대이다. 올해 첫 운영되고 있는 9개 사이버 대학에는 6,220명이 등록했다. 이순녀기자
  • NGO/ “재갈물린 인터넷” 반발 확산

    ‘정부의 인터넷 검열방침을 검열한다!’지난 1일부터 실시된 ‘인터넷내용 등급제’와 ‘온라인 시위 처벌’ 등에 대한 NGO들의 분노와 저항이 거세다.진보네트워크,인권운동사랑방,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동성애자인권연대 등 46개 NGO들은 ‘정보통신 검열반대 공동행동’(공동행동)을 결성,“정부가 인터넷 표현의 자유에 족쇄를 채웠다”며 불복종 운동에 나섰다. 공동행동은 각계 전문가들과의 토론회를 통해 정보통신윤리위원회의 문제점을 논리적으로 대응하거나 참가단체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폐쇄하는 ‘온라인 시위’를 통해 네티즌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공동행동은 “정부는 등급제 실시의 명분으로 청소년보호를 내세우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정부가 보기에 불쾌하고 불편한 내용을 유해기준으로 삼아 노동·정치·사회분야 등 반정부적 불온통신에 대한 검열의 빌미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비난했다. 공동행동은 또 “형식적으로는 자율·사후심의지만 실질적으로는 무거운 형사처벌(2년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이하의 벌금)을 무기로 갖고있어 인터넷 표현의 자유를 크게 위축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40여개의 시민단체 홈페이지를 비롯,검열에 반대하는 200여개 개인 홈페이지가 인터넷내용 등급제에 항의,홈페이지를 72시간 동안 일제히 폐쇄했다. 초기화면에는 ‘인터넷내용 등급제 시행 저지’ 등 사이버시위의 목적과 온라인 시위 방법을 안내하는 내용만 띄웠다. 또 네티즌들은 정보통신윤리위 게시판에 의견을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사이버 출정식’을 갖은 뒤 ‘청와대 열린마당’을 거쳐 정보통신부 사이트∼사이버민원실∼자유게시판까지 ‘온라인 행진 시위’ 등 이색적 시위도 벌였다. 이에 앞서 공동운동의 회원과 네티즌 1,000여명은 지난달 26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 14층 대회의실에서 모여 ‘정부의 인터넷 내용규제와 표현의 자유,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갖고 검열 방침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토론회에는 자신과 아내의 나체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직위해제된 ‘누드사진 파동’의 주인공 김인규(金仁圭·전 충남 서천 비인중미술교사)씨를 비롯,‘비교육성’을 이유로 정부가 폐쇄시킨 ‘아이노스쿨’의 운영자 김진혁(15)군 등이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씨는 “검찰이 내 사이트가 예술 사이트임을 인정하면서도 기소했다”면서 “이는 인터넷상 표현의 자유를 통제하기 위한 여론몰이로 나를 희생양으로 삼은 것”이라고 거세게비난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이상희(李尙熹)변호사는 “인터넷내용 등급제의 주무를 맡고 있는 정보통신윤리위가 자율기구를 표방하고 있지만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을 받는 기구여서 사실상 ‘국가 검열’”이라고 주장했다. 진보넷 장여경(張如景) 정책실장은 “교육적 차원에서 청소년 유해매체를 거르는 것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인터넷 공간에서 국가 검열이 제도적으로 이뤄진다면표현의 자유는 완전 말살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그는“따라서 정보통신윤리위라는 민간기구를 가장한 국가기구의 통제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여성성적소수자 인권운동 모임 ‘끼리끼리’ 간사 우이현주씨는 “정보통신윤리위가 검색의‘차단목록’에 포함시킨 사이트에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미국 동성애자 인권운동 네트워크(www.ilga.org) 등 인권운동사이트와 동성애자 뉴스사이트 등이 다수 포함돼 있다”면서 “인터넷 검열은 정보 생산자의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정보 이용자의 정보 접근권을 침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보이용촉진법 개정과 정보통신기반보호법 제정에 따라 바뀌게 되는 부분은 ‘인터넷내용 등급제’ 시행과 ‘온라인시위’를 불법으로 간주해 처벌하는 내용 등이다.또 전자우편과 게시물을 대량으로 보내는 등 온라인 시위를 통해 서버운영을 방해하는 행위도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유료 콘텐츠 돈벌이‘고심’

    ‘콘텐츠 유료화,돌파구는 있나’ 닷컴업계의 콘텐츠 유료화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업체마다 생존을 위해 앞다퉈 유료화를 도입했지만 실제 매출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일부 업체들은 유료화에 급급한 나머지 청소년을 상대로 사행심을 부추기는 마케팅을 구사,빈축을 사고 있다.이런 가운데 유료 콘텐츠 사이트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저렴한 값에 제공하는 서비스도 등장,주목받고 있다. ◆청소년만 ‘봉’=네오위즈의 채팅사이트 세이클럽은 자신의 ‘아바타’(사이버 분신)를 꾸밀 수 있는 아이템 판매로 하루 5,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일부 청소년들은700ARS(자동응답시스템) 결제를 통해 많게는 매달 수십만원까지 들여 아이템을 구입하고 있다.이 때문에 ‘코묻은 돈’을 긁어모은다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학부모 항의가 쇄도하자 회사측은 “다음달부터 사용한도를 5만원으로 제한한 800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커뮤니티사이트 프리챌도 최근 채팅 아바타를 꾸미는 의상·액세서리 등을 100∼3,000원대에 판매하기시작,네티즌의 반발을 사고 있다.아리수인터넷의 화상채팅사이트 웹114도 이달 중 채팅방을 꾸미는 유료 아이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아이템을 팔아 수익을 올리는 것이 마치 ‘성공한 유료화’로 잘못 알려지고 있다”면서 “사행심 조장이 아닌 양질의 콘텐츠로 승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출 지지부진=닷컴 대부분이 유료화를 도입했으나 수익을 내는 업체는 세이클럽 한게임 등 극히 일부다.회원가입등 전면적인 유료화를 도입한 업체들은 경쟁사들의 무료 콘텐츠때문에 회원확보가 어렵다.프리미엄 콘텐츠만 유료화한 업체들도 시장규모가 적고 경쟁사의 비슷한 서비스때문에고전하고 있다.대부분 콘텐츠 제공업체(CP)들이 의존하고있는 포털·CP몰 사이트를 통한 콘텐츠 판매도 제한된 콘텐츠만을 제공,네티즌의 구매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영화 및 게임콘텐츠 제공업체인 A사 관계자는 “자체 사이트의 매출이 저조하고,포털을 통한 콘텐츠 판매의 경우 포털업체와 수익을 나누면 한달에 몇백만원도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뭉쳐야 산다=콘텐츠 제공업체들을 중심으로 저렴한 값에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새로운 유료화 모델이 추진되고있다.우리인터넷(www.wooriinternet.com)은 이달부터 35개콘텐츠 사이트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네티즌에게 월 1만원을 받고 각 사이트의 유료 콘텐츠를 무제한 제공하는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오세오닷컴·휴넷·스톡캐스터 등의 영화·만화·게임·주식·교육 콘텐츠를 정액제로 이용할수 있다.업체들은 시간측정 솔루션 ‘WIMS’를 통해 네티즌들의 콘텐츠 이용시간에 따라 종량제 형태로 수익을 배분하게 된다. 우리인터넷 조웅희(趙雄熙) 대표는 “사이트별 유료화가부진한 상태에서 좋은 콘텐츠를 갖춘 업체들이 뭉쳐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었다”면서 “시간종량제에 따라 업체들의 콘텐츠 경쟁을 촉진시켜 회원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클린 사이버 2001] (4) 反윤리 사이트

    “전 정말 이 세상에 왜 살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저를 괴롭히는 수많은 친구들 속에서 죽지 않고선 헤어나올수 있는 방법이 없네요.이 사이트에 와서 결심했습니다.며칠 후에 전 죽은 제 사촌언니의 곁으로 가려고 합니다…” “제가 드디어 메일 친구와 죽기로 했습니다.날짜는 6월XX일….이런 세상에 살기가 싫어 먼저 갑니다.할아버지를따라, 할머니를 따라…가족과 친구들을 두고 저 먼저…” 지난해 12월 인터넷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20대 2명이 동반자살한 사건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해 전국민을 충격속으로 몰고 갔다.자살사이트는 한때 급속하게 확산되다가 지난 3월을 고비로 주춤해지기 시작했다.정부의 단속으로 폐쇄되거나 물밑으로 숨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안티(反)자살 사이트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자살이라는 반윤리적이고 병리적인 사회현상을 막으려는취지에서 등장했지만,이 마저도 또 다른 자살사이트로서의역기능을 하고 있다. 앞의 두 글도 바로 자살방지 사이트게시판에 올려진 내용이다. ◆자살 사이트에서 자살 커뮤니티로=자살사이트는 주춤해졌지만 일부 유명 커뮤니티에는 자살관련 커뮤니티가 많이 활동하고 있다.한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자살’이라는단어가 들어간 동호회가 50여개나 된다.회원 수는 두명에서부터 200명이 넘는 곳까지 다양하다.염세적이거나 ‘사의 찬미’같은 글들이 올라와 있다.그러나 이들 커뮤니티는 카페나 동호회 등 철저한 회원제 형태로 운영돼 쉽게눈에 띄지 않는다.그들만의 은어를 사용하면서 공감대를넓혀나가고 있으며,당국의 단속도 교묘히 피해나가고 있다. 체험 공유,동반자살 구인,자살 유도·조장,자살미화,자살방법 소개,자살사이트 소재 안내,명사들의 자살소개 등 내용은 다양하다.청소년을 순간적인 충동의 희생양으로 내몰수 있는 위험한 내용들로 가득차 있다. ◆가공할 폭탄제조사이트=지난 2월 대구 사제폭탄 폭발사건으로 위험성이 부각됐다.경찰이 국립과학연구소에 의뢰해 폭탄사이트의 제조법대로 만든 사제폭탄의 폭발력을 실험한 결과 부탄가스폭탄,테니스공 폭탄 등은 인명살상의가공할 위력을 보였다.니트로글리세린폭탄과 표백제 폭탄등은 너무 위험해 시험에서는 빼야 했다.폭탄사이트 등장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다.청소년들의 단순한 지적호기심에서 출발한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폭탄 사이트를 보고 실제로 되나 안되나 실험하는 차원에서 실행하는 일이 잦아 그위험성이 잠재해 있다. ◆반윤리·반사회적인 사이트들=기절사이트,성폭행사이트,군대기피 사이트까지 등장했다.얼마 전에는 친구의 목을졸라 실신시키는 ‘기절게임’이 나와 국민들을 경악케 했다.이들 청소년들에게 기절게임을 하는 이유를 물어보면‘그냥 재미로’라는 대답이 상당수다. 그런가하면 지난 1월에는 충남에서 한 고교생이 영리목적으로 아동포르노 사이트(일명 로리타사이트)를 개설한 사건도 발생했다.엽기사이트는 시체나 손가락,목 절단 등 신체상해,수술장면,러시안룰렛 등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최근엔 근친상간과 동성애,강간 등 왜곡된 성(性)을 소재로한 일본판 패륜게임까지 등장해 물의를 빚고 있다.‘미소녀 게임’‘야겜’‘변태켐’ 등으로 명명된 이들 게임은소녀 주인공을 빈방 등에 가둬놓고강간에 성공하면 이기는 방식으로 돼있다.사행심 조장사이트,청소년성매매,언어폭력,도박사이트,몰래카메라(몰카)도 수없이 인터넷 바다를 떠다니고 있다. ◆온·오프라인 범죄로 확대=재생산 지난 3월 광주광역시에서 한 중학생이 초등학생 동생을 살해했다.3학년인 이학생은 중1때부터 컴퓨터 게임에 빠지기 시작해 하루에 3시간 이상 잔인하고 폭력적인 내용의 온라인 게임을 해왔다.이 학생은 폭탄사이트에도 자주 드나든 것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이를 온라인 게임중독에 따른 병리적 현상으로 분석한다.지나치게 몰두하면서 현실과 사이버현실을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증세가 악화됐다는 것이다. ◆단속과 애정·관심이 병행돼야=해결 자살방지 사이트에올려진 앞의 글을 보면 청소년들이 겪는 어려움이 그대로드러난다.이 글의 주인공은 주변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당해 심각한 혼돈의 세계로 빠져들고 있음을 쉽게 알 수있다. 따라서 학교폭력이나 집단따돌림,청소년 성매매 등의 환경에 노출돼있는 청소년들을 이런 것들과 차단시키려는 노력이 따라야한다고 전문가들은 얘기한다.사이버 세계가인간의 파괴본능을 자극하는 도구로 작용하는 만큼 생명의존귀함을 인지시키는 사회교육 프로그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평택대 신학과 안명준(安明俊) 교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한번 밖에 못사는 이 땅위의 삶이 가상공간의 세계와 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시켜 줄 필요가 있다”면서 “당국의 철저한 단속과 감시와 고발을 주도할 NGO(비정부기구)의 활동이 대안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폭력성 게임 청소년에 큰 해악”. “자살사이트만 해도 같은 성향을 가진 네티즌들끼리 점조직으로 운영되고 있어 찾아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수사팀장인 양근원(梁根源·38) 경정은 반윤리적이고 범죄적인 사이트에 대한 단속의어려움을 털어놓았다.그는 “얼핏 봐서는 건전 사이트와불건전 사이트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고말했다. 상당수가 점조직 형태로 커뮤니티를 구성한 뒤 대화가 진전되면 눈에 잘 띄지 않는 ‘그들만의 공간’으로 옮겨가기 일쑤여서 시간을 갖고 접근해야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생성소멸이 잦은 수십만개,수백만개의 커뮤니티를 뒤져 반윤리적 사이트를 찾아내기란 모래밭에서 바늘찾기라고 토로했다. 양 경정은 얼마전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됐던 자살·폭탄제조 사이트에 대해서는 “현재 소강상태”라면서 “그러나 잘 안보이는 곳에서 활동하는 10∼20대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윤리적 사이트들의 경우 현행법 위반인 경우가있고,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어 2원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포르노사이트나 도박사이트는 곧 바로 사법처리쪽으로 해결을 시도하고 있다.반면 다른 반사회적·반윤리적 사이트들은 정보통신윤리위원회 등 유관기관들과 협조,해당 사이트 폐쇄나 내용 삭제 등을 모색하고 있다. 양 경정은 반윤리적 사이트 가운데 폭력성 게임을 으뜸으로 꼽는다.“범죄 통계를 보면 폭력성 게임에 빠져 전과자로 전락하는 청소년이 1년에 수백명”이라면서 “게임산업 육성명분에 밀려 적극적으로 청소년 유해물로 판정하지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박대출기자. ***반윤리 사이트 체크. ◆방문목록을 통해 확인. 인터넷 브라우저에는 이용자가 어떤 인터넷 사이트에 드나들었는 지에 대한 기록이 차례로 남는다.인터넷 브라우저를 실행한뒤 상단에 있는 ‘목록보기’ 버튼을 누른다→화면 왼쪽에 그동안 해당 PC의 이용자가 들어갔던 인터넷사이트의 목록이 날짜별로 나타난다→자살 폭탄 포르노 등관련 사이트가 목록에 포함돼 있는지 살펴본다. ◆임시 인터넷파일을 통해. 확인 인터넷 브라우저는 나중에 같은 사이트에 접속할 때의 편의를 위해 쿠키(Cookie·방문기록)나 그림파일 등을임시로 저장하기 때문에 여기에도 흔적이 남는다. 윈도 바탕화면 등에 있는 ‘윈도탐색기’를 실행한다→내컴퓨터-C드라이브-윈도(통상 C:WINDOWS, C:WIN98 등)밑에 있는‘Temporary Internet Files’라는 폴더로 들어간다→그안에 들어있는 ‘Cookie:abc@’ 같은 형태의 쿠키 문서나 ‘logo.gif’같은 형태의 그림파일을 유심히 살펴보면 포르노 사이트 등의 접속여부를 알 수 있다. ◆두 곳에 아무런 정보도 기록돼 있지 않을 때. 인터넷 브라우저에서는 ‘도구-인터넷옵션’메뉴를 통해방문기록이나 임시 인터넷파일 등을 손쉽게 지울 수도 있다. 때문에 자녀가 오랫동안 인터넷을 해왔는데도 PC안에각종 이용기록이 없다면 혹시 남이 볼까봐 일부러 지웠을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 7월6일 흥행 격돌 ‘슈렉’ ‘스워드 피쉬’

    할리우드가 요란하게 쏴올린 여름 블록버스터 2편이 7월6일(금요일) 나란히 간판을 건다.최근 초대형 블록버스터 ‘진주만’을 제치고 미국의 박스오피스를 번갈아 정복했다는 애니메이션 ‘슈렉’(Shrek)과 액션스릴러 ‘스워드 피쉬’(Sword fish).어느 쪽이 얼마나 크게 웃을 지 극장가의 관심이 쏠려있다. [슈렉] 영화 역사상 이처럼 흉칙하면서도 사랑스럽고,거기다 감동까지 갖다주는 주인공이 있었을까.초록색 괴물 ‘슈렉’이 올여름 영화시장을 푸른 웃음으로 덮어버릴 태세다. 슈렉의 고요한 안식처인 늪지가 동화속 주인공들로 소란스러워진다.이들을 추방한 파콰드 영주로부터 늪지를 돌려받기위해 슈렉은 모험을 떠난다.수다쟁이 당나귀 덩키와 불뿜는용의 성에 갇힌 피오나 공주를 구출하는 동안 어느새 공주를 사랑하게 된다. 애니메이션으로는 28년만에 올 칸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진출했다.그건 도덕적 메시지를 기분좋은 웃음과 함께 기막힌 비꼬기와 뒤집기로 전달한 덕분일 것이다.악당 파콰드 영주가디즈니사의 마이클 아이스너 회장을 닮았다고,파콰드성이 디즈니랜드를 묘사했다는 등의 정보를 미리 알아두면 감상재미가 곱절로 불어나지 않을까.‘매트릭스’‘와호장룡’‘로빈 훗’‘라이온 킹’‘글래디에이터’‘미녀 삼총사’등 무수한 화제작과 명작동화들을 감쪽같이 차용하거나 패러디한 장면들도 흥미만점이다. 목소리 연기는 할리우드 인기배우들이 책임졌다.슈렉은 ‘오스틴 파워’의 마이크 마이어스가,엽기공주 피오나는 캐머룬 디어즈가 맡았다.쉴새없이 떠들어대는 덩키의 수다는 에디머피 아니면 누가 해냈을까 싶다. [스워드 피쉬] 악명높은 스파이 역의 존 트라볼타는 영화의도입장면에서 화면을 똑바로 쳐다보며 말한다.“삶은 때로허구보다 극적이지”라고.그런데,영화를 다 보고 나면 그 대사를 이렇게 되돌려주고 싶어진다.“영화는 언제나 허구들중에서도 가장 극적인 법이야”라고. 지난해 ‘식스티 세컨즈’로 화려하게 데뷔전을 치른 도미니크 세나 감독의 새 영화 ‘스워드 피쉬’는 온갖 극적 장치들의 모음집같다.무중력 상태를 연상시키는 대형 폭파장면들,뭣 하나 부족함 없는스파이가 세계평화를 위해 미국 정부의 비자금을 빼낸다는 이야기 얼개,손바닥 뒤집듯 극단적인결말의 반전 등이 그렇다. 테러리스트 응징에 혈안인 스파이 가브리엘(존 트라볼타)은미 마약단속국의 불법 비자금을 손에 넣기 위해 세계적인 해커 스탠리(휴 잭맨)에게 접근한다.FBI의 사이버 시스템을 해킹해 실형을 살았던 스탠리는 다시는 컴퓨터에 손대지 않기로 했지만,이혼한 아내에게서 딸을 되찾겠다는 욕심 때문에유혹에 빠진다.비자금 세탁 프로젝트의 코드명이 ‘스워드피쉬’. 가브리엘의 음모에 휘말린 스탠리는 거액의 보상금을 받기는 커녕 꼭두각시 해커로 전락한다. 도심을 질주하는 자동차 추격전,헬기로 버스를 들어올린 채진행되는 공중전 등은 통쾌한 볼거리로 그만이다.문제는,밑도 끝도 없이 ‘팍스 아메리카나’를 또 외친다는 대목이다. 가브리엘이 왜 국제테러를 응징하려고 나섰는 지는 전혀 설명이 없다.존 트라볼타는 눈먼 애국주의의 강박에 휘둘리는다중적 캐릭터를 흠잡을 데 없이 소화했다. 황수정 윤창수기자 sjh@
  • 장길수 가족 조속송환을 中·유엔에 난민인정 촉구

    피난처,북한민주화네트워크 등 10개 탈북자 지원단체는 27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광석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 중국지부에 망명신청을 낸 장길수 가족에대한 난민인정과 조속한 한국 송환 협조를 중국 정부에 촉구했다. 피난처 이호택 대표는 “장군 가족의 망명이 성사되려면 중국 정부가 이들을 난민으로 인정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유엔과 중국 및 한국 정부가 적극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외교통상부 등 관계당국에 ‘길수 가족 보호요청서’를 이메일로 발송하는 한편,탈북자들의 생명과 인권보호를 위해 사이버 릴레이 청원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남한의 탈북자단체들도 한결같이 장길수군 일가족 7명의 난민 신청과 한국 망명 요청이 받아들여지기를 간절히 바라고있다. ‘탈북자동지회’(회장 김덕홍)의 한 관계자는 “남한 정부가 장 군 등의 망명을 수용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지난 99년11월 7명의 탈북자가 중국ㆍ러시아 국경에서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체포됐다가 같은해12월30일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강제 송환됐던 사례와 같은일이 절대로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백두한라회’ 김성민 회장도 “한국 정부가 나선 만큼 이번에는 일이 잘 풀리지 않겠느냐”며 “만약 장 군 등이 북한으로 강제 송환될 경우 우리 회원들이 단합해 항의시위를하는 등 여러 준비를 하고있다”고 전했다. 전영우기자 anselmus@
  • 北 위성인터넷 시스템 구축

    북한에도 인터넷이 도입된다. 지난 19∼24일 북한을 방문한 조현정(趙顯定) 비트컴퓨터사장은 북한 조선콤퓨터센터내에 위성을 이용,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27일 밝혔다. 비트컴퓨터는 앞으로 5년간 북한측에 위성 인터넷 장비를독점 공급키로 했으며,남한의 장비업체들과 함께 시스템 구축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북한은 그동안 전화를 이용,중국을 통해 제한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해왔으며 본격적인 인터넷 인프라 구축은 처음이다.회사측은 위성 인터넷을 통해 북한에 정보기술(IT) 사이버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사이트(www.bitcampus.com)를 개설,8월부터 운영키로 했다. 조선콤퓨터센터내 남북한 민간교류를 위한 전용선인 ‘비트핫라인’과 PC방을 설치,북한 방문객들이 e메일 등 인터넷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조 사장은 “IT 전문서적을 북측에 보내는 것도 합의했다”면서 “IT 용어표준화를 통해 기술교류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조선일보 안보기 운동’돌입

    민주노총이 조선일보 구독 전면 중단운동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위원장 段炳浩)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조선일보사 앞에서 조합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파업 매도 조선일보 항의집회’를 가진 뒤 민주노총 중앙본부와 전교조,금속산업연맹 등 6개 본부에서 모은 ‘조선일보를 끊겠다’는 내용의 구독중지 통고서를 전달했다. 민주노총 허영구(許榮九) 수석부위원장은 “조선일보는 노동자들의 정당한 생존권 투쟁이 있을 때마다 이를 왜곡·허위·편파 보도해 왔다”면서 “27일부터 60만 조합원과 가족,친인척,이웃을 상대로 조선일보 구독중지 운동을 펼칠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구독중지뿐 아니라 산하 모든 조직에서 조선일보 기자의 출입과 취재를 불허하며 조선일보에 어떠한 투고와 기고도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또 ▲조합원의 집대문에 ‘조선일보 구독 중단 통보서’ 붙이기 ▲왜곡보도항의 사이버 시위 ▲기자와 편집국장 등에게 항의전화,이메일 보내기 운동 등을 펼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집회를 마친 뒤 정부와 노동계의 대치국면 해결을 위한 대통령 면담을 공식 요청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어린이 인터넷, 천국 혹은 지옥으로의 초대

    초등학생이 자살 사이트를 보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가 하면 폭탄제조 사이트를 만들어 물의를 일으키기도 한다.잔인한 ‘엽기 동영상’도,강간을 내용으로 한 패륜 게임도 인터넷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퍼져 나간다.소프트웨어를 불법배포하는 와레즈 사이트의 운영자중에도 초등학생이 있다. 온라인 게임으로 밤을 새우고 낮에 학교에서는 잠만 자기도한다.새로운 시대를 향한 혁명으로 불리는 인터넷,어린이들에게는 정말 위험하기만 한 곳일까? 사실 인터넷은 음란물 등 불량정보에 대해 무방비 상태나다름없다.많은 부모들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은 제한돼 있다.컴퓨터를 아이들방이 아닌 거실이나 안방에 둔다거나 성인자료 차단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정도가 고작이다. 물론 일부 부모는 아예 ‘컴퓨터 접근금지령’을 내리기도한다.하지만 이런 방법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강제로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호기심 왕성한 요즘아이들에겐 오히려 참을 수 없는 유혹일 뿐이다. 그러나 부모가 조금만 신경쓴다면 인터넷은 위험한 놀이터가 아닌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다면 야후 꾸러기(kr.kids.yahoo.com), 주니어네이버(jr.naver.com) 등의 어린이전용 포털 사이트를 처음부터 길잡이로 잡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학교 공부나 숙제에 대한 내용을 찾는 것도 좋지만 세계 유명 박물관들의 인터넷 사이트나 사이버 수족관,동물원,게임,만화관련 사이트등도 자주 둘러보며 아이들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것이 좋다. 최근 사이버 교육이 유행하면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사이트도 많이 생겨났다.대표적인 경우가 영어 학습 사이트. 그림과 재미있는 동화를 배경으로 이야기에 빠져들며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러나 조심해야 할 부분도 많다.가장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는 것이 어린이들의 개인정보 보호정책이다.새달부터 14세 미만의 어린이에 대한 개인정보 수집시 부모의 동의를받도록 한 규정이 시행되지만 아직까지 대부분의 관련 사이트는 이에 대한 준비가 돼있지 않은 실정이다.아이들이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개인정보를 입력해야할 경우가 생길 때반드시 부모에게 알리도록 사전교육을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이 불량정보에 접할까봐 걱정하고 개인정보 보호에도 신경 써가면서까지 인터넷을 사용하도록해야할까,라는 의문을 가질 것이다.대답은 ‘그렇다’이다. 아이들에게 인터넷은 아무리 꺼내 써도 바닥이 드러나지 않는 보물창고와 같다.불량정보가 두려워 아예 인터넷과 컴퓨터를 봉인한다면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것밖에되지 않는다. 김세진 kdaily.com기자 torqu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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