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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달 공직적성평가 실험평가 / 기본소양·종합사고력 검정

    내년 외무고시 1차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공직적성평가(PSAT) 실험평가에 참여하는 게 좋을 것 같다.내년 첫 시행을 앞두고 PSAT 실험평가가 다음달 13∼14일 실시되기 때문이다. 이번 시험은 내년 외무고시의 PSAT 문제유형과 시험방식을 알아볼 수 있는 리트머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PSAT는 지금까지의 암기식 시험문제와 달리 공직자로서 가져야 할 기본소양과 종합적 사고력을 검정하는 평가방식이다. ●모의고사 성격 25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등 PSAT 3개 영역 가운데 이번 실험평가에서 언어논리·자료해석 분야에서 각각 40문제가 출제된다.시험시간은 160분. 영역별 20문제씩 모두 60문제를 120분동안 푸는 기존의 실험평가 방식에 비하면 문제수와 시험시간이 상당히 늘어난 것이다. 이번 실험평가에서는 2006년부터 PSAT가 적용되는 자료해석영역은 제외됐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시험시간과 문제 수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면서 “이번 실험평가는 PSAT의 본격적인 시행에 대비한 ‘예비고사’ 성격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실험평가 방식이 본 시험에서 그대로 적용될 경우 2006년부터는 영역별 40문제씩 120문제가 출제되며,시험시간은 240분이 된다. PSAT는 내년에 외무고시,2005년에는 행정고시와 기술고시에 도입된다. 한국사와 헌법 50%,PSAT 50%가 성적에 반영된다.2006년에는 한국사를,2007년에는 헌법을 폐지해 모든 고등고시의 1차시험이 완전히 PSAT로 교체된다. ●31일까지 참가신청 접수 이번 실험평가는 향후 PSAT 시험방식 등을 가늠할 수 있는 ‘방향타’가 될 전망이다.따라서 수험생들은 적극 참여해 PSAT 문제의 유형을 미리 파악하는 편이 좋다. 실험평가는 6월13일 중앙공무원교육원과 국가전문행정연수원에서 수습사무관을 대상으로,6월14일에는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개 지역에서 예비수험생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된다. 시험 참여를 원하는 수험생은 26일부터 31일까지 ‘사이버 국가고시센터’(mogaha.go.kr/gosi)를 통해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가능하면 신청자 모두가 실험평가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지만,부득이한 경우 선착순으로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라면서 “실험평가 문제는 시험이 끝난 뒤 공개할 것이며,성적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험평가는 하반기에 한차례 더 실시될 예정이다. 장세훈기자
  • 사이버 주간뉴스 톱5

    ●100일 열애 후 이별 인기 여배우 심은하가 국제변호사와 교제했지만 양가의 반대로 100일 만에 헤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상대 남자가 누군지 궁금해하는 네티즌으로 인터넷이 도배됐다. ●보고 싶었어요,네오 4년 만에 돌아온 ‘매트릭스2-리로디드’가 지난 주말 개봉되자 먼저 영화를 본 네티즌이 속속 영화평을 올리는 등 인터넷이 달아올랐다. ●유시민스럽다? 국회의원 유시민이 국기에 대한 맹세 등을 ‘파시즘의 잔재’로 생각한다고 발언한 이후 ‘예의없고 안하무인이다.’라는 뜻의 ‘유시민스럽다.’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사람잡은 생명수 경기 연천의 한 종교집단이 ‘부활시킨다.’며 ‘생명수’로 치료를 했다는 소식에 네티즌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수만도 귀국…긴장하는 연예계 네티즌은 SM엔터테인먼트의 대주주인 이수만이 1년 남짓 동안 도피 끝에 귀국하자 연예계의 고질적인 상납비리 의혹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했다. 엠파스(www.empas.com)제공
  • 이승환·채림 결혼식 사이버축의금 기증 / 백혈병 어린이재단에

    하나포스닷컴(www.hanafos.com)은 24일 오후 6시 가수 이승환과 탤런트 채림의 결혼식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고 22일 밝혔다.네티즌들은 1400원을 내면 결혼식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사이버 축의금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된다. 가수 김광진,김진표,이소라 등이 축가를 부르고,사회는 토이의 유희열이 맡는다.
  • “사이버 외국인차별 시정해주세요”인증SW 미비 회원가입 못해

    일본인 A씨는 최근 인터넷 신문고 홈페이지의 공개민원창구에 ‘사이버공간에서 외국인 차별 사례를 시정해 달라.’는 글을 올렸다.그는 “각종 홈페이지에서 활동하고 싶은데 외국인등록번호로는 가입 자체가 불가능하다.”면서 “정보강국이라는 한국이 합법적으로 등록한 외국인을 사이버상에서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민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신문고에 글을 쓰는데도 외국인등록번호로는 인증이 되지 않아 한국인 아내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빌려쓰고 있다.”면서 “능숙한 한국어를 구사하면서 한국에 사는 수많은 외국인들이 홈페이지에 가입하지 못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대다수 포털사이트는 가입할 때 주민등록번호를 기재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전자상거래 등에서 ‘만일의 사고’가 발생할 때 이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업체들은 인터넷상에서 각종 커뮤니티의 소유권 문제가 불거질 때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실명확인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한다.하지만 문제는 외국인 네티즌에게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 홈페이지가 드물다는 것이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업계측에 외국인을 인증하는 프로그램과 협조공문을 여러 차례 보냈지만 시정하는 곳이 별로 없다.”면서 “이르면 오는 연말에 외국인과 내국인의 실명을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통하면 이같은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연기자 anne02@
  • [정부정책 Q&A] 음식물 쓰레기 감량의무 사업장은 1일급식1000명·33평 이상 음식점

    대한매일은 사회변화에 대응해 급변하는 각종 정부정책과 제도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정부정책 Q&A’난을 매주 목요일자에 게재하고 있습니다.전화(02-2000-9252)나 이메일(shjang@kdaily.com)로 제보나 문의를 접수합니다. 음식물 쓰레기 감량의무 사업장이란 어떤 곳을 말하나.또 집단급식소 등에서 대량으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는 어떻게 처리해야 되나. 이현숙(43·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감량의무 사업장은 1일 급식인원 100명 이상인 급식소,면적 100㎡(33평) 이상인 휴게음식점 또는 일반음식점을 말한다.집단급식소에서도 음식물 쓰레기 규격봉투 또는 전용 수거용기를 사용해 배출해야 하고,수거된 음식물 쓰레기는 각 지방자치단체 자원화(퇴비) 시설에서 처리하고 있다. 집단급식소 등 감량의무 사업장에서 발생되는 음식물 쓰레기는 스스로 감량 또는 재활용하거나,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처리업자·재활용신고자 및 처리시설 설치자에게 위탁해서 재활용하는 방법이 있다.폐기물관리법에 의한 생활폐기물(감량의무사업장포함)을 대상으로 관할 지방자치단체는 수집과 운반·처리(재활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조례에는 음식물 쓰레기 전용 봉투 또는 전용 수거용기 사용 및 수수료 부담 방법 등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까지 규정돼 있다.(환경부 생활폐기물과 (02)504-9260) 내년에 7·9급 공무원시험에 응시할 계획이다.공무원시험에서 각종 자격증 가산점 제도를 활용하면 유리하다는 얘기를 들었다.자격증 가산점의 인정요건과 종류는 무엇인가. 하모씨(수험생·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 -자격증 가산점 제도는 전산직렬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시험에서 적용된다.자격증 가산점은 공통적으로 인정하는 정보·통신·사무관리분야,직렬별로 인정하는 전문자격분야로 나뉜다. 가산점은 수험생이 취득한 자격증 가운데 분야별로 1개 종류에 대해 과목별 만점의 0.5∼5.0%가 부여된다.따라서 수험생 1인당 가산점을 주는 자격증은 최대 2개 종류이며,취득한 모든 자격증에 대해 가산점을 인정하지는 않는다.가산점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필기시험 전일까지 관련 자격증을취득해야 하며,필기시험일에 수험생이 직접 자신의 답안지에 자격증 가산점 취득여부를 표기해야 한다.자격증을 취득했더라도 시험에서 표기를 하지 않으면 가산점을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의 종류는 ‘사이버 국가고시센터’(www.mogaha.go.kr/gosi)나 시험공고문 등을 참고하면 된다.(행정자치부 고시과 (02)3703-4733) 화재발생에 대비,소화기를 구입하고자 한다.소화기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가정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소화기는 무엇인가. 장안숙(32·여·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화재는 목재·섬유·종이 등이 타서 재가 남는 경우(A급)와 유류나 가스 등이 원인이 된 화재(B급),누전 등 전기로 인한 화재(C급) 등 3가지로 구분된다.소화기 겉면에는 사용용도를 A·B·C로 구분,표시하고 있다.따라서 이같은 표시를 확인한 뒤 소화기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하지만 대부분의 가정용 소화기는 이처럼 다양한 종류의 화재에 사용이 가능하다. 가정용 소화기는 그 크기에 따라 2.5㎏과 3.3㎏,4.5㎏등이 있다.이중 소화 능력과 휴대의 편리성 등을 감안할 경우 3.3㎏용 소화기가 가정에서 사용하는 데 적합하다.가격은 2만 5000원 선이다. 소화기는 눈에 띄는 장소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습기나 직사광선으로부터 보호를 해야 한다.또 월 1회 가스누출 여부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행자부 소방국 예방과 (02)3703-5339)
  • ‘매트릭스2’ 복제본 무차별 살포

    “이건 ‘배포’가 아니라 ‘살포’ 수준입니다.” 전편보다 더욱 현란한 특수효과와 풍부한 캐릭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매트릭스 2-리로디드(The Matrix Reloaded)’가 국내에 개봉도 되기 전에 인터넷을 통해 불법 복제본이 대량 유통되고 있다. ●와레즈사이트·사이버폴더 통해 유통 ‘매트릭스 2’는 온라인에서 볼 사람은 이미 다 봤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네티즌끼리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와레즈사이트와 사이버폴더,메신저 등을 통해 무료 ‘살포’가 이뤄졌다.제작사와 국내 직배사는 “해도 너무 한다.”며 자체 단속에 나섰고,법적 대응까지 강구하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 한 극장에서 마련된 시사회장에는 제작사측이 복제본의 유출을 막기 위해 금속탐지기를 설치하고 큰 가방의 반입을 금지하는 등 철통 같은 보안을 펼쳤지만 네티즌의 ‘극성’을 막을 수는 없었다. 한국 직배를 맡은 워너브러더스코리아측은 “자료가 퍼지는 속도가 워낙 빨라 당황스럽다.”면서 “미국,일본에도 ‘캠 버전(캠코더 복사본)’ 등의 복제본이 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한국처럼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회사측은 국내 영화사상 최다기록이자 전체 상영관의 40% 수준인 전국 320개 스크린을 잡아놓는 상황이어서 비상이 걸렸다. ●CD 3장 분량 고화질… 자막번역 탁월 인터넷에 나돌고 있는 복제 버전은 파일용량과 코딩(Cording)된 형식별로 모두 4종류.지난 15일부터 네티즌 사이에 나돌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조잡한 화질의 ‘캠 버전’이 공유됐지만 해외 개봉 이후에는 한글자막까지 입혀진 CD 3장 분량의 고화질 파일까지 등장했다. 영어에 능통한 네티즌의 자원봉사(?)로 자막의 번역내용도 거의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배·제작사 “불법배포 계속땐 법대응” 급기야 워너브러더스코리아의 남윤숙 마케팅부장은 “일부 사이트에 경고문을 보내고 있다.”면서 “3차례 삭제요청을 한 뒤에도 계속 불법배포가 이뤄지면 곧바로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이를 위해 불법 유통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인터넷 전담팀을 가동하고,미국영화수출업협회 한국지사측과도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 회사측은 얼마전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개봉 당시에도 인터넷 복제본 때문에 한 차례 홍역을 앓았다. ●“대부분 회원 무료공유… 법적용 곤란” 하지만 일각에서는 워낙 많은 자료가 돌아다니고 있고 실제 유통자들이 네티즌 개인이기 때문에 ‘처벌은 어렵지 않느냐.’라는 지적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한 사이트 운영자는 “대부분 회원간 공유 형식으로 오가는 것일 뿐 돈을 받고 유통되는 건 아니다.”면서 “온라인에서 네티즌간 자료를 나눠 보는 것에 법적 잣대를 들이민다면 국내 네티즌 중 범법자가 아닌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반박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野 당권주자 본격 토론전

    22일 합동 정견발표회를 시작으로 한나라당 당권 경쟁이 토론회 국면으로 들어선다.29일 중앙당 선관위가 당사에서 주최하는 토론회와 6월2일 전국시도의회 의원 주최 토론회 등이 준비돼 있다.공식 선거기간인 6월11∼23일에는 사이버 연설,권역별 순회연설·합동연설,토론회 등을 거의 매일 개최할 계획이다.여기에 ‘쇄신 연대’ 등 각 모임도 토론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이 가운데 몇몇 행사는 TV로 중계될 가능성이 높다. 후보들은 저마다 ‘약속’이니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공약을 마련해 놓고 유권자를 파고들 준비를 하고 있다.이 가운데 당의 변화와 개혁은 공통 공약 사항으로,이를 어떻게 차별화하느냐를 놓고 고심 중이다. 강재섭 의원은 ‘당의 간판과 얼굴을 바꾸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그래야만 당이 바뀌었다고 국민에게 어필할 수 있고,그래야 당이 살 수 있다.”는 것을 집중 피력하기로 했다.‘대통령보다 젊은 야당 대표로 강력한 야당을 이끌어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작전이다. 서청원 의원은 21일 후원회를 겸한 경선 출정식을 통해 ‘한나라당 총선 승리를 위한 10대 혁신과제’를 ‘희망 2004프로젝트’라는 제목으로 발표한다.서 의원은 누구보다 구체적인 대안과 부문별 프로그램으로 승부를 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최병렬 의원은 정당 개혁 과제를 비롯,‘최병렬의 7가지 약속’을 마련해 놓았다.‘한나라당 4대 개혁과제’를 통해 한나라당이 기득권 수호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는 방안을 내놓겠다는 복안이다.‘강한 리더십’에 변화와 개혁의 이미지를 투영시키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김덕룡 의원은 가장 전투적인 토론회를 준비 중인 것 같다.자신에게 변화와 개혁,통합의 이미지는 충분하다는 자신감을 드러냄으로써 다른 후보들의 부적격성을 자연스럽게 확인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재오 의원은 야당 체질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대여 투쟁 능력 등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정치공작 청산 등을 요구하며 민주당과 정권에도 화살을 돌릴 준비를 하고 있다. 김형오 의원은 디지털 정당 운영 방안 등으로 국회 정보통신위원장 출신으로서 자신의 장점을 집중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지역·세대·이념간의 담을 허물 수 있는 ‘밝은 힘의 리더십’을 주창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씨줄날줄] 패러디 선거

    TV 오락 프로에서 일반에 널리 알려진 영화의 명장면을 패러디하는 코미디언들의 연기를 보면 절로 웃음이 나온다.다양한 욕구와 눈높이를 가진 시청자들을 TV 화면 앞에 오래도록 붙잡아 두기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인 듯싶다.현재까진 성공작이라 할만하다. 늘 ‘어떻게 하면 유권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정치인들이 이를 놓칠 리 없다.더구나 인터넷문화에 익숙한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이 선거결과를 좌우하면서 그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이들의 관심을 끌지 않고선 이제 선거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형국이 되어버린 것이다.패러디는 선거를 ‘놀이마당화’하기 위한 일종의 키워드인 셈이다. 최근 한나라당 대표 경선에 나선 후보들이 저마다 앞다퉈 패러디로 유권자들을 유혹중이라고 한다.슈퍼맨을 패러디해 개혁추진의 동력을 강조하는 후보가 있는가 하면,CF 광고의 여성모델을 패러디해 경쾌한 웃음을 주는 후보도 있다고 한다.또 어떤 후보는 유명 코미디언의 연기 흉내로 엄숙한 이미지를 벗고 재미있게 다가서고 있다. 사실 패러디 선거기법은 지난 대선에서 브랜드화에 성공한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이미 예고되었던 시대적 흐름이기도 하다.반년 넘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지지율과,투표 전날 밤까지 예측불허의 돌발변수가 터져나왔는 데도 노 대통령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파격적인 캐릭터와 패러디 선거운동 기법을 통해 젊은 유권자들에게 어필하는 브랜딩화에 성공한 측면도 적지 않다. 패러디 선거의 본질은 ‘제품의 상품성(후보 자질)보다는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인식되느냐 하는 브랜드가 선택(지지)을 좌우한다.’는 현대 광고 커뮤니케이션 이론에 근거한다.무엇보다 감각적인 사이버 세대에서는 브랜드 전략이 성패를 좌우하는 필수 요소이다.앞으로 많은 기발한 패러디가 쏟아져 나오면서 유권자들을 즐겁게 할 것이다. 하지만 보수 성향의 후보들은 패러디 기법보다 인상적인 캐릭터를 선호하고 있다고 한다.굳이 정치적 엄숙주의를 들먹거리지 않더라도 정치를 너무 희화화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한다.보수적인 시각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그렇다고 마냥정치의 놀이화를 걱정할 때만은 아닌 것 같다.이미 정치의 중심세력은 물론 선거운동 기법의 세대교체도 진행중이니 어찌할 것인가. 양승현 논설위원
  • [대전청사 24시]정책추진 및 예산편성 과정 시민단체 참여등 문호 ‘활짝’

    정부대전청사에 입주한 부처들이 인터넷과 시민단체와의 협의에 의한 정책추진 및 예산편성에 앞장서고 있다. 산림청과 철도청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사이버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여론을 정책 및 예산편성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조달청은 산하 위원회에 시민단체 관계자의 참여폭을 확대키로 했다. ●시민이 원하는 곳에 예산을 투입한다 산림청은 홈페이지(www.foa.go.kr)를 통해 내년 예산 편성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공무원(30명)과 교수 및 연구원(17명),전문직(14명) 등 총 124명이 참여한 조사에서 참가자의 28%인 38명이 임업의 경쟁력 제고 및 산림소득안정 우선 투자를 제안했다. 산림청은 조사 결과를 내년 예산에 반영하고 휴양림의 대인·대물보험가입 등 건의 사항도 정책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철도청도 홈페이지(www.korail.go.kr)와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5480명(직원 1575명)에 대한 사이버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일반국민은 안전시설 확충을,직원들은 고속철도 운영 준비를 역점사업으로 각각 뽑았다.조사내용을 내년 예산에반영하는 한편 이달중 시민단체와 학계,민간전문가 등으로 ‘예산편성자문위원회(10명)’를 구성해 예산편성 방향과 우선사업 등의 자문을 받기로 했다. 조달청은 지난 1월 발족한 정부조달분쟁자문위원회(18명)에 법조·학계 등 외부전문가 11명을 새로 참여시켰다.이들은 G2B(정부와 기업간 전자상거래)를 비롯,조달 관련 분쟁 및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심의 등에 관한 업무를 맡게 된다.앞으로 각종 위원회에 시민단체 등 외부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실효성은 아직 미지수 하지만 인터넷은 이용자가 한정돼 있고 질문내용도 운영기관이 일방적으로 결정·제시,심도있고 다양한 의견을 얻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정부 각 부처가 운영하는 위원회도 위촉 형식으로 이루어져 선도적 역할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내용도 민원성이 짙어 실효성이 떨어지는 사례도 많았다. 정부부처가 운영하는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한 대학교수는 “외부 전문가의 정책자문이 주로 실행단계에 집중돼 형식적이라는 지적이 있는 만큼 정책의결정단계부터 참여시키는 방안이 요구된다.”며 “특히 시민단체 참여자들은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등 조직논리에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 기자 skpark@
  • 野당권주자 “망가져야 뜬다”사이버세대 맞춰 패러디 열풍

    한나라당의 대표 경선에 ‘패러디’ 열풍이 불고 있다.당권 주자들이 사이버 세대를 향해 기꺼이 자신의 ‘몸’까지 던지고 있다. 주로 대중들에게 친근한 기존의 캐릭터를 자신의 모습과 합성시켜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인터넷상의 패러디는 요즘 젊은 네티즌들에게 인기 폭발인 아이템.모습이 엽기스러울수록 조회와 다운로드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이 사이트 저 사이트로 옮겨 다니며 정치인을 알리는 역할도 한다. 패러디 경쟁의 선두격인 이재오 의원은 정치를 오락과 접목시키는 ‘폴리엔터(politics+entertainment)’를 주창하고 나섰다.이 의원은 모방송 개그 프로그램의 주인공 ‘옥동자’ 아바타로 변신해 “에헤헤헤 바꾸지도 못하는 것들이 잘난 척하기는…”이라며 정치를 풍자했다.다른 아바타 ‘세바스찬’으로 분해서는 “낡은 것들 나가 있어!”라고 말한다. 더이상 근엄한 정치인은 없다.오히려 망가지는 모습이야말로 유권자들의 통쾌함을 산다.이 의원측은 “(당 개혁이) 단순히 당헌,당 조직의 변화가 아니라 국민에게 함박웃음을 주는 하나의 대국민 서비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덕룡(DR) 의원 홈페이지의 패러디물도 화제다.영화,광고 패러디 등 24편이 제작돼 있다.DR의 상징인 백발의 남자가 가수 서태지로 분해 “한나라당을 못 바꿀 거면 나오지도 마.”라고 외친다.DR측은 “김 의원의 개혁적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강재섭 의원은 ‘강친구’라는 팬클럽 사이트를 통해 강 의원의 패러디를 7탄까지 선보였다.IT 전문가인 김형오 의원은 ‘패러디극장’ 코너를 운영하며 패러디 콘텐츠를 대량 유통시키고 있다.그러나 일부 메이저 주자들은 “정치를 너무 희화화시킨다.”며 여전히 시큰둥한 반응이다. 한 관계자는 “솔직히 한나라당 대의원들에게 크게 영향을 주리라고 보지는 않는다.”면서 “캠프에서 관리하지 않는 사이트의 경우 어떤 패러디물이 올라와 있는지도 사실 잘 모른다.”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내년 外試 공직적성 평가 새달 13~14일 실험 실시

    행정자치부는 18일 내년도 외무고시 1차시험부터 도입되는 공직적성평가(PSAT)를 위한 실험평가를 다음달 13∼14일 실시한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실험평가의 문제유형과 시험방식 등은 본 시험에서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실험평가는 13일 중앙공무원교육원과 국가전문행정연수원에서 수습사무관을 대상으로,14일에는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5개 지역에서 예비수험생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된다. 평가방식은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 등 PSAT 3개 영역 가운데 언어논리·자료해석영역에서 각각 40문제가 출제된다.시험시간은 160분이다. 실험평가방식이 본 시험에서 그대로 적용될 경우 2006년부터는 영역별 40문제씩 120문제가 출제되며,시험시간은 240분이 된다. 구체적 내용은 ‘사이버 국가고시센터’(www.mogaha.go.kr/gos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세훈기자
  • MP3 음악파일 공유 ‘소리바다’ 공소기각 / P2P사이트 웃음 유료화업체 울상

    인터넷을 통해 MP3 음악파일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소리바다’를 둘러싼 법정 공방이 공소기각으로 결론나자 인터넷 업계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개인간 파일을 공유하는 P2P(peer-to-peer)업체와 사이버폴더 업체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반면 최근 음악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한 업체는 행여 고객이 줄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일부 발빠른 인터넷 쇼핑몰은 MP3 플레이어 판촉에 나서고 있다. ●P2P사이트는 표정 관리 중 네티즌끼리 사이트를 통해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P2P 사이트와 사이버폴더 업체들은 법원 판결을 크게 반기고 있다.특히 영화나 음악,각종 프로그램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개발한 사이버 폴더 업체들은 저작권 침해 등 일부 위법성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이버폴더 업체인 D사 관계자는 “운영자가 사용자의 파일 교환행위를 통제하지 않으면 저작권 침해로 보지 않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므로 법원 판결은 적절한 것”이라면서 “합법적 수익모델로 인정을 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유료화 선언한 업체들은 울상 반면 이미 유료화를 선언한 일부 업체들은 난처한 표정을 짓고 있다.지난 3월부터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렛츠뮤직 관계자는 “아직 대대적인 회원이탈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도 “차츰 증가하던 유료회원이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부 유료화를 준비하던 업체들은 ‘일단 법원 판결 이후 네티즌의 반응을 지켜보자.’며 숨고르기에 나섰다. 저작권 징수체계의 혼란 등으로 유료화가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네티즌의 움직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1250만명의 회원을 지닌 음악전문사이트 벅스뮤직측은 “현재로선 유료화 시기를 밝힐 단계가 아니다.”면서 “그동안 무료서비스 체제로 사업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당장 유료화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된 저작권협회측은 이번 판결에 대응할 전략을 짜고 있다. 한국음반산업협회 박경춘 회장은 “재판부가 저작권에 대해 상식 밖의 판결을 내렸다.”면서 “제2,제3의 법적인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빠르게 움직이는 쇼핑몰 온라인 쇼핑몰들은 음악파일을 들을 수 있는 MP3 플레이어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특가전을 기획하는 등 판촉 강화를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쇼핑몰 인터파크의 MP3 담당자 김성훈씨는 “인라인 스케이트의 열풍으로 휴대용 MP3 플레이어의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음악파일의 무료 유통까지 법적으로 보장돼 MP3의 붐이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영규기자 whoami@
  • 사이버 주간뉴스 톱5

    ●NEIS가 뭐길래 교육부가 국가인권위의 NEIS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의사를 밝히자 네티즌 사이에 찬반논란이 일었다. ●미국방문한 대통령 말 말 말 노무현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잇따라 친미적인 언행을 보이자 네티즌이 의미를 해석하는 등 분주한 한 주를 보냈다. ●우리는 연인사이…지켜봐 주세요 탤런트 이병헌이 침묵을 깨고 송혜교와의 교제사실을 공식적으로 밝히자 네티즌들은 “아름다운 사랑을 지켜나가라.”고 성원을 아끼지 않았다. ●소리바다 다시 살아날까 법원이 음악파일 공유 사이트인 소리바다에 대한 검찰의 공소를 기각했다는 소식에 네티즌 관심이 집중됐다. ●최희섭 무서워 고의사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최희섭의 타력에 놀란 투수가 고의로 볼넷을 준 소식에 고국의 네티즌이 더 큰 응원을 보냈다. 엠파스(www.empas.com) 제공@
  • 사회 플러스 / 北, 전문해커 매년 100명 양성

    북한이 사이버 테러전에 대비,전문 해커를 1년에 100명씩 양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송영근 기무사령관은 16일 국방부에서 열린 ‘21세기 정보환경 변화와 국방정보보호 발전’ 세미나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 물류시스템 개혁 어떻게/‘수출 신경망’ 다단계 없애야

    ‘이대로 덮어둘 수는 없다.’ 초유의 물류대란이 가까스로 고비를 넘겼지만 현재의 낙후된 물류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뜯어고치지 않으면 언제 또다시 같은 위기에 봉착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운송업체의 대형화 시급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르면 운송회사들이 하청을 주는 것은 모두 불법이다.1차 적발시 과징금 360만원 또는 사업정지 20일,3차 적발시는 등록 취소까지 할 수 있다.이를 그대로 적용하면 다단계 알선을 막을 수 있지만 법은 이미 사문화된 상태다. 일반적으로 화주는 알선업체를 통해 운송사를 결정하거나 직접 운송사와 계약한다.문제는 화주와 직접 계약한 대형 운송사들도 화주들의 다양한 요구와 전문화물을 모두 자체 처리할 수 없어 알선업체들을 통해 다른 운송사에 하청을 준다는 점이다.결국 모든 화물 정보가 운송사가 아닌 알선업체에 몰리는 구조가 정착돼 운송사들이 알선업체들에 끌려다니게 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알선업체들의 이같은 정보 집중화를 막기 위해 운송사들의 전문화,대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즉 소형 운송업체들이 결합해 대형화·전문화된 화물을 취급하는 전문 운송사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이버 공동 물류시스템 구축도 과제 영세 운송업체들간의 커뮤니티 형성 및 정보 공유도 필요한 것으로 지적된다.이를 위해 ‘택시 콜센터’와 같은 ‘화물콜센터’의 구축도 바람직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국토연구원 류재형 연구위원은 “객관적으로 운송사들을 평가할 수 있는 ‘운송사 인증제’를 하루빨리 도입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화주들이 운송사의 규모나 경영상태를 파악,다단계를 거치지 않고 운송사와 직접 계약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대학교 임석철 교수는 “전자상거래 환경하에서는 물류문제는 개별기업 차원에서 해결하기보다 여러 회사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물류센터를 두고 각각 회사간의 시스템을 인터페이스시키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전자상거래업체와 물류업체를 인터넷으로 묶어 효율적 물류·배송이 가능한 사이버 공동 물류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사이버 물류서비스는 인터넷으로 즉시 배송 의뢰 자료를 전송받아 고객에게 화물을 보내고 무선 모바일 컴퓨팅기기를 활용해 물류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준다.미국·일본 등 선진국은 90년대 이후 경쟁적으로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박건승 김경두기자 ksp@
  • [씨줄날줄] 해킹왕

    정통부장관이 주는 데이터베이스(DB)대상까지 받았다는 유명 사이트가 이토록 허무하게 당할 수 있나.유명 결혼정보업체의 회원 30만명에 대한 개인정보가 송두리째 해킹됐다는 보도는 회원들의 계정과 비밀번호,주민등록번호 등 주요사항 외에 신체조건,이성상,직업,수입 등 민감한 내용까지 포함돼 있는 유출 정보 내용도 내용이지만 초고속통신망 보급 세계1위라는 우리나라에서 선량한 시민들이 어디까지 믿고 인터넷 접속을 해야 하는지,또 한번 불안감으로 몸을 떨게 만들고 있다. 훔쳐온 정보를 한 대학의 보안동아리 메인서버에 저장해 한때 대학생으로 알려졌던 범인은 12세때 컴퓨터를 처음 접해 고교까지 자퇴하고 해킹에만 매달려온 전문 해커로 밝혀졌다.경찰에 적발된 것만도 이번이 네번째인데 그에게 농락당한 사이트가 ‘아이러브스쿨’,SBS,재정경제부 홈페이지라니 가히 ‘해킹왕’감이라 할 만하다. 남의 컴퓨터에 담긴 데이터를 몰래 빼가거나 파괴하는 해킹 행위는 초기의 ‘엿보기’나 ‘실력과시’ 단계에선 인간적인 동정의 여지가 없잖았다.그러나 정치적 신념을 실현하기 위해 목표대상을 공격하는 핵티비즘(Hactivism,Activism과의 합성어),상업 인터넷 혐오자들인 사이버펑크족,파괴 자체가 목적인 크래커(Cracker)에 이르면서 문제는 달라졌다.전자상거래의 발달로 사이버공간이 상업화공간화되면서 해커들은 금전적 이익을 노린 정보 유출 등 범죄의 유혹에 급속하게 휩쓸리고 있다.게임이라는 ‘환상’과 돈이라는 ‘현실’이 사이버머니를 매개로 만나는 온라인게임은 지난해 전체 사이버범죄 6만여건 중 51%를 차지할 정도로 위험구역으로 지목된다.이번 범죄자도 훔친 ID로 게임사이트에서 남의 사이버머니를 훔칠 계획이었다는 걸 보면 그도 사이버공간에서 환상과 현실을 구분 못한 의식의 마비상태에 빠져버린 것이 분명하다.건전한 정보윤리교육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이번 사건에서 시민들을 불안케 하는 건 피해사이트가 보안업체의 보호 아래서 해킹을 당했고 보안업체는 해킹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점이다.정보불감증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면서 보안투자는 시작했으나 지속적인 유지 관리에는 소홀했던 결과다.해킹은 날로 지능화한다.문제는 이를 이겨낼 수 있는 보안시스템이다.과감한 보안 투자와 끊임없는 보안 업데이트 체제,그것이 이번 사건에서 배워야 할 교훈이다. 신연숙 논설위원
  • 한솔CSN ‘사이버 물류’ 큰 관심

    한솔CSN은 1999년 국내 최초로 사이버 물류서비스를 시작,물류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와 정보를 인터넷에서 해결한다. 화주와 물류업체들이 사이버상에서 신규 거래를 창출,화주는 물류비를 절감하고 물류업체는 안정적인 사업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화물매칭시스템’은 멤버로 가입한 화주가 인터넷으로 운송 의뢰를 하면 역시 멤버로 등록한 운송사들이 운임조건을 제시,화주가 운송사를 선정하는 제도다. 화주는 실시간 차량위치 조회가 가능하고 최적 조건의 운송사를 선택할 수 있어 오프라인 시장보다 15∼20% 운임비를 절감할 수 있다. 운송업체는 전국수송 네트워크를 구축해 영업을 다변화하고,회원차량은 대기시간과 공차 운행 횟수를 줄여 안정적인 수입확보가 가능하다. 한솔CSN뿐 아니라 CJGLS,대한통운,현대택배 등 국내 주요 물류회사들은 비슷한 사이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아직 활발하지 못하다. 우선 현재 국내 물류시스템이 차량 한대를 갖고 움직이는 지입차량이 대부분이어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가 없다.운행이 가능한 차량은 실시간으로 수배가 돼야 하는데 이는 전 화물차량에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노트북이 없는 한 힘든 일이다.한솔이 사이버 터미널 개념으로 인천에 세운 화물터미널도 지난 3월 매각했다.차량 운전자들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사이버 터미널을 표방했으나 운전자들의 인터넷 실력이 따라주지 못해 활성화되지 못했고 기대만큼 매출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솔CSN 관계자는 “외국처럼 제3자 물류업체가 시스템을 구축해 책임지고 화주와 운송사를 효율적으로 연결해 준다면 다단계 알선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경제 플러스 / 윤리경영 ‘사이버 감사실’개설

    현대모비스는 윤리경영의 일환으로 ‘사이버 감사실’을 회사 홈페이지에 개설,회사직원·협력업체·고객들로부터 ▲학연·지연에 의한 불공정 거래 ▲부정한 이익의 수수행위 및 부당한 요구 ▲직권남용 및 청탁행위 ▲건전한 기업문화를 해치는 행위 등에 대한 감사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모든 제보자에 대한 비밀을 보장하고 음해성 진정 방지를 위해 실명으로 사이트를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 마이클럽서 인티즌으로 이전… 둘로 나뉜 ‘결사모’ / 커뮤니티 소유권 첫 법정비화

    ‘커뮤니티의 소유권은 누구에게 있나요?’ 인터넷 커뮤니티의 소유권을 둘러싼 분쟁이 법정으로 번지게 됐다. 결혼 정보를 교환하는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 모여라.’(결사모)가 문제의 커뮤니티로 회원 수가 3만 2000명을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게시물 이전 금지 약관 어겼다” 결사모 운영자 신혜선(34·여·웨딩매니저)씨와 결사모가 둥지를 틀고 있던 여성전문 포털사이트 마이클럽(www.miclub.com·대표 이수영)이 분쟁 당사자.커뮤니티 소유권을 둘러싼 분쟁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네티즌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마이클럽은 최근 인티즌(www.intizen.com)으로 결사모의 둥지를 옮긴 신씨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지난 9일 서울지검에 형사 고발했다.마이클럽측은 “신씨가 최근 1년 동안 작성된 15만여건의 게시판 글을 무단으로 인티즌 쪽으로 옮기고 원본을 삭제했다.”면서 “이는 저작권법에 위반되는 동시에 운영자의 권한을 운영과 관리로 한정한 약관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카페 운영자에 당연히 소유권” 이번 사태는 지난달20일 신씨가 “마이클럽의 서버 문제로 서비스가 불안정하다.”고 주장하며 결사모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지하면서 비롯됐다.이어 신씨는 30일 이전을 공식 결정하고,지난 1일부터 인티즌으로 게시물을 옮겼다. 이에 마이클럽측은 게시물을 다른 사이트로 옮기는 것을 금지한 회원 약관을 들어 지난 2일 신씨를 강제 탈퇴시켰다.또 내부 직원을 임시 운영자로 선출,결사모를 계속 운영해 오고 있다.결사모가 인티즌과 마이클럽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묘한 상황이 연출된 셈이다. 신씨도 마이클럽측의 조치를 문제삼아 법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신씨는 “마이클럽이 운영자 권한을 박탈한 것은 개인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동호회 운영을 방해한 업무방해 행위”라고 밝혔다.그는 자신이 결사모라는 카페 이름을 만들고 운영했기 때문에 소유권과 저작권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나몰라라 하더니 이제 와서 밥그릇만 챙기려는 마이클럽측의 태도가 어이없다.”면서 “법적 대응은 변호사에게 맡기고 인티즌 결사모의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터넷 관계자 “회원에 돌려줘야” 마이클럽과 신씨의 분쟁을 놓고 인터넷 관계자들은 커뮤니티의 소유권은 회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커뮤니티 콘텐츠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고 권리만 찾겠다고 나서는 마이클럽이나 독단적으로 커뮤니티 이전을 결정한 신씨 모두 책임과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사이버문화연구소 김양은(35·여) 소장은 “커뮤니티는 그 어느 누구의 소유물이 될 수 없다.”면서 “회원들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 ‘6·25 수용소 발언’ 지나친 굴욕외교”/ 盧 방미修辭 ‘오버’ 논란

    “53년전 미국이 도와주지 않았으면 정치범수용소에 갔을 것”이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정치권과 사이버 공간에서 논란이 분분하다. ●박 의장,“변화 폭 커 어리둥절” 박관용 국회의장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방미 전과) 변화의 폭이 너무 커 보는 사람들이 어리둥절해 한다.”면서 “양국 대통령의 인간적 신뢰를 쌓는 데는 도움이 되겠으나 미국이 한국을 평가하는 것은 한국의 정책 내용과 기용한 사람들의 성분 및 내역 등이지 대통령의 말 몇 마디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한나라당 김영일 사무총장도 “국내에서는 듣지 못했던 견해들을 마구 피력함으로써 국민들이 더욱 조마조마해 하고 있다.”면서 “과공비례(過恭非禮)의 우를 범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김 총장은 “지나치게 눈에 띄는 과장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박희태 대표-유인태 수석 설전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날 박희태 신임 대표에게 축하인사하기 위해 한나라당사를 찾았다.박 대표는 노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대통령이 이번에 미국에대해 말씀하시는 게 많이 바뀌었다.스스로 노력을 했는지 몰라도 많이 변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에 유 수석은 “대통령도 야당시절 때와 대통령이 돼서는 바뀌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며 “갔다 오면 지지층이 확 바뀌지 않을까 걱정” “한나라당 지지세력이 대통령 지지층으로 바뀔 것 같다.”고 응수했다.박 대표는 “노 대통령이 진작 미국을 많이 가봤으면 초반의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을 것”이라고 다시 받았다. ●네티즌도 시끌 네티즌들도 시끄러웠다.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가 ‘참을 수 없는 가벼움’으로 비판하자 게시판이 후끈 달아올랐다.“북한이 가장 민감해 하는 ‘체제’ 문제를 건드렸다,지나친 굴욕외교다.한나라당과 코드가 맞으면 탈당하라.”는 등 비난이 쏟아졌다.그러나 “대통령의 현실외교에 과민 반응이다,좀더 지켜보자.”는 의견도 많았다. 박정경기자 o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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