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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장성 80%대… 새 생존모델 만들것”금호생명 박병욱 사장

    금호생명 박병욱(朴炳旭·사진) 사장은 23일 “경영효율성을 높여 기업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것만이 중소형 보험사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면서 “전문설계사 육성 등 효율 중심의 12개 핵심성과지수를 선정,중점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말 취임한 박 사장은 이날 간담회를 갖고 “방카슈랑스와 사이버마케팅,신상품 개발 등을 통해 보험 유지율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되는 보장성 보험료의 비율을 현재 59%에서 연말까지 80%대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통해 2007년 자산 6조 5000억원,당기순익 2000억원을 달성,중형 생보사의 선두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소형 생보사와의 합병과 관련,박 사장은 “회사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 먼저이며,합병은 상황에 따라 추후 고려할 것”이라면서 “당장은 외자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停戰50년 동맹 50년 / (上)주한미군

    오는 27일로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50년을 맞는다.또 올해는 지난 1953년 10월1일 한·미 동맹이 체결된 지 50년이 되는 해다.우리에게 주한미군은 무엇인가? 국가안보의 버팀목인가 아니면 극복해야 할 외부세력인가.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에서의 세력 균형을 위한 미군의 역할을 인정하고,앞으로도 미군의 주둔이 계속돼야 한다고 굳게 믿는 사람이 아직 많다.반면 이제 주한미군의 역할은 변해야 하며,따라서 철수하거나 본격적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상당하다.지난 50년간 주한미군의 중심지였던 경기도 동두천의 미 2사단 기지와 앞으로 미군의 주축이 옮겨갈 오산·평택 지역의 주민들이 미군에 대해 갖고 있는 애증의 감정이 우리 국민 전체의 이율배반적 감정을 대변하지는 않을까. ■美2사단 떠날 동두천 주한미군 한강 이남 재배치의 핵심인 미2사단 주둔지 동두천은 지역경제 붕괴 우려가 팽배해 있다.대부분의 주민들에게는 미군이 옮겨간 뒤의 ‘안보 공백’보다 경제가 우선 관심이다. 22일 오후 보산동 미2사단 주력부대 캠프 케이시 정문옆주차장.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 동두천지부 소속 근로자 400여명이 부대 이전반대와 고용보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었다. 지난해 11월 여중생 미군 장갑차 사망사고의 가해자인 관제병과 운전병 무죄평결에 항의,시위대가 몰려와 ‘양키 고 홈’을 외쳤던 바로 그곳이다. ●부대종사원·상인,위기의식 외항선원 생활을 접고 지난 88년부터 부대내 식당에서 일해온 현영화(47)씨는 “이 나이에 어디서 연봉 3000만원을 주겠느냐.”며 “고용이 보장된다면 아직 어린 두 딸과 아내 부양을 위해 평택기지 쪽으로 이사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현씨처럼 현재 캠프 케이시와 호비·닙블·모빌 등 동두천 지역 미 2사단 산하 4개 부대에서 미군으로부터 직접 급료를 받는 근로자들만 모두 1500여명.이들은 부대 이전 과정에서 상당수가 해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대 인근 보산동·상패동 등에서 미군을 상대하는 360여곳의 점포 상인들도 불안하고 막막하기는 마찬가지.보산동 가방가게 ‘선 플라워’ 주인 이현옥(52)씨는 “어제 미군병사 2명이 들어와 ‘우리 나가라더니 이젠 가지 말란다.’며 비웃는 표정을 지어 민망하고 속상했다.”고 말했다. 미군 기지 출입 종업원들은 미군측이 최근 캠프 케이시내에 계획했던 대형 PX와 스포츠센터 건립계획을 취소,공사업체와 하도급 근로자들이 이미 평택으로 대부분 떠났다고 전했다. ●“기지촌 이미지 탈피 기회다” 그러나 미군 철수를 당장의 경제적 손해보다 기지촌 이미지를 탈피하는 적극적 계기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동두천시민연대 전 의장 이강석(41·학원경영)씨는 “최근의 미군부대 이전 반대 운동은 지난 50년간의 미군주둔 피해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미군 철수에 따른 대책요구에 집중돼 있으나 피해는 부대 종업원들이나 상인들만 입어온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이씨는 “미군 철수를 두려워하기보다 동두천을 사이버센터나 문화·관광지로 육성하는 등 ‘미군 없이도 잘 사는 도시’로 탈바꿈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동두천 지역 미군기지 종사원은 하청업체 근로자를 포함하면 모두 5000여명에 이른다.이들과 상인들이 벌어들이는 달러는 연간 800억원.동두천시의 올 전체 예산액 1607억원의 절반에 해당한다. 동두천 한만교기자 mghann@ ■주한미군·한국군 역할 변경은 한국과 미국이 23일부터 하와이에서 3차 협상을 진행중인 ‘미래 한·미동맹 정책구상’이 타결되면 양국 군간에는 적지않은 역할 변경이 예상된다.양국은 특히 한국측의 군사능력 발전에 따라 그동안 미군측이 맡아오던 ‘특정 임무’를 한국측이 맡기로 지난 4월 합의한 바 있다. ●한국이 맡게 될 ‘특정임무’는 군사전문가들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의 경비책임이 가장 먼저 한국군으로 넘어올 것”이라고 전망한다.현재 JSA 경비책임은 한국군 350명,주한미군 250명 등 600명으로 구성된 유엔사 경비대대가 맡아 유사시 미군의 자동개입을 보장하는 이른바 ‘인계철선(trip-wire)’ 역할을 해 왔다. 전문가들은 또 “유사시 휴전선 인근 북한 장거리포 부대를 무력화하는 대(對)포병작전 임무도 해당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동안 미 2사단 소속 다연장로켓(MLRS) 2개대대(30여문)와 M109A6 ‘팔라딘’ 자주포 2개 대대(30여문)가 주로 이 임무를 수행해 왔다.이밖에 주한미군 소속 AH-64 공격용 아파치 헬기부대가 맡아오던 북한 특수부대의 해상침투 저지 임무와 후방지역 화생방 오염제거,지뢰 살포작전,수색 및 구조작전,폭격유도 등 전선통제 임무 등도 국군측으로 넘어올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한·미 군 당국이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있는 특수임무는 10여개로,그동안 최전방에 배치된 미 2사단이 수행하고 있거나 유사시 수행하는 임무들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시기와 문제점 한·미연합사 관계자는 “특정 임무 이양은 기본적으로 미 2사단 후방 재배치 시점과 맞물려 있다.”고 전했다. 미측은 이같은 특정 임무를 2006년까지 한국군에 넘기려고 하는 반면,우리측은 이보다 늦은 2010년쯤이나 이양받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우리가 JSA 경비책임 문제를 조기에 미측으로부터 넘겨받을 경우 ‘유엔사의 위상이 흔들리고 국민들에게 미국의 인계철선 역할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안보 불안감을 불러올 수 있어 우리측은 중장기적으로 신중하게 추진하자는 쪽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 ■美2사단 맞을 평택 22일 오후 ‘제2의 이태원’으로 불리는 경기도 평택시 신장 1동 신장쇼핑몰.미군 오산기지 정문과 마주보고 있는 이곳은 평소 같았으면 쇼핑 나온 미군들로 활기를 띠었으나 이날 따라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최근 기지 주변에서 미군기지 확장에 반대하는 집회가 자주 열리자 미군들이 외출을 삼가고 있기 때문. 쇼핑몰 입구에는 상인들이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생존권을 위협하는 데모 결사반대’란 현수막이 나붙어 미군 2사단 평택 주둔과 관련한 양분된 지역 여론을 대변하고 있었다. ●경제활기 기대 목소리 평택지역 주민들은 주한미군 2사단 이전 계획에 대해 ‘환영’과 ‘반대’의 엇갈린 의견을 내보이고 있다.기지 주변을 중심으로 한 지역 상공인들은 “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며 기대에 찬 표정이다. 이곳에서 가죽의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김모(43)씨는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기지 정문앞에서 기지 확장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집회가 잇따르면서 매출이 크게 줄었다.”며 “어쨌든 미군이 추가로 내려올 경우 점포마다 매출이 절반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송탄상공인회 등 지역 상공인들은 현재 미군들이 먹고 마시고 물건을 구입하면서 쓰는 돈이 평택경제의 30∼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미8군사령부와 미2사단 병력이 추가로 들어올 경우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박해천 송탄관광특구연합회장은 “관광특구인 송탄지역과 평택항을 연계한 관광도시 조성계획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주둔 잘 사는 곳 없다” 그러나 지역 시민단체와 평택시는 정반대의 견해를 갖고 있다.미군기지가 있는 곳 가운데 잘 사는 도시가 없다며 평택 이전에 반대하고 있다. ‘땅 1평 사기운동’을 통해 미군기지 확장이전을 반대해온 미군기지 확장반대평택대책위 등 지역 시민단체들은 미군기지 이전논의 자체가 한반도 안보 불안을 부추겨 이득을 보려는 미국의 정략적 발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미군기지 이전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보다는 미군범죄와 향락산업 확산 등으로 인해 오히려 삶의 질을 악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강상원 대책위 집행위원장은 “다른 지역은 발전해도 기지촌 주변은 50년이 지나도 판잣집들이 즐비한 사실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택시도 미8군사령부의 이전은 기존 기지를 확충하는 선에서 수용할 수 있지만 동두천 미 2사단 보병부대의 이전에 대해선 꺼려하고 있는 눈치다. 평택 김병철기자 kbchul@
  • [외교관 통신] 東海 이름 되찾아 준 ‘국력’

    어느 시인이 내가 그를 꽃이라 불렀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고 하였듯이 이름은 그만큼 우리들에게 소중한 것이라고 본다.‘동해’라는 이름 속에는 우리의 역사가 있고,얼이 있을 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비전도 있다.그래서 우리는 민,관,전문가,젊은층 할 것 없이 모두가 합심하여 빼앗긴 이름을 되찾고자 그렇게 노력해왔다. 동해 이름을 되찾기 위한 움직임은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 우리 나라가 본격적으로 국제 캠페인을 전개한 것은 1992년부터였다.이제 10년이 좀 넘은 셈이다.92년 7월에 개최된 유엔 지명표준화회의에 이를 제기,바다 이름에 대한 분쟁을 한·일 양측이 상호 합의에 의해 해결하라는 의장의 권고를 얻어낸 것이 모멘텀이 되었던 것이다. 그 10년 후의 모습은 어떠한가.더 타임스,이코노미스트,워싱턴 포스트,르 피가로,르 몽드 등 세계 각국의 유수 신문·잡지들이 동해를 단독 표기 또는 병기하거나 동해를 별도로 설명해주고 있고,CNN을 위시한 세계적인 방송사들도 병기하거나 아예 바다 이름 자체를 표기하지 않고 있다.뿐만 아니라,세계 유수 지도제작사와 브리태니커·마이크로소프트 등 백과사전,나아가 세계적인 지리전문 잡지인 내셔널지오그래픽까지도 동해를 병기하고 있지 않은가.각국의 지리 교과서와 관광 안내 책자까지는 다 언급할 수 없지만,이 모든 것이 그간의 우리의 힘든 노력을 잘 증명해주고 있다. 1990년 중반 민간기구로 발족한 동해연구회를 중심으로 한 학술적·체계적 홍보,젊은 세대들의 사이버 캠페인,나라 안팎에서 우리 이름이 표기된 고지도를 구석구석에서 찾아낸 많은 보통 사람들의 열정,그리고 우리 항공사를 포함한 민간단체들의 노력이 아니었으면 이만한 성과를 내기 어려웠을 것이다.물론 세계 각국과 국제기구를 상대로 한 외교부와 문화관광부의 끈질긴 맨투맨식 홍보전도 결코 과소평가할 수는 없을 것이다. 필자는 92년 동해 이름 되찾기 캠페인을 시작할 당시 그 일을 맡았던 적이 있다.그 때는 사실 일본해가 100여년 동안 국제적으로 단독 통용되어온 점을 감안,이를 어느 정도 되돌리는 데는 적어도 한 세대는 가야 할 것으로 내다보았다.1929년부터 거의 공식화된 일본해 명칭이 쉽사리 바뀔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는 것이었기에 지구전이 될 것으로 예상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인적으로나 물적으로나 이란보다 월등히 우세한 아랍국가들이 아무리 ‘아라비아만’이라고 주장해도 그 바다는 아직까지 ‘페르시아만’으로 불리고 있는 예를 보아도 그렇다.한번 정착된 이름이 되돌려지기는 쉽지 않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여년만에 이만큼 온 것은 우리의 결집된 힘,그리고 역사를 바로 잡고 우리의 얼을 바로 심고자 하는 국민적 공감대가 깔려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믿는다.뿐만 아니라 상대에 대한 솟아오르는 우리의 자신감이 또한 거기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본다. 최근 프랑스 정부가 자국 수로국이 제작한 동해·일본해 병기 지도를 일본해 단독 표기로 번복했다는 보도가 있었고,이에 대해 외교 무능이라는 질타가 잇따랐다.물론 잘못이 있다면 비판받아 마땅하다.그러나 우리 바다 이름 되찾기 전쟁은 기나긴 전쟁이다.전장에서 일진일퇴는 있기 마련 아닌가.우리는 이미 많은고지를 점령하였으며,가깝다고는 할 수 없지만 평화적인 해결이 저만큼 보이는 지점까지 왔다.누가 뭐라 해도 92년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게 되어 있는 것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욱 앞으로 전진하기 위해 서로 힘을 더하고 다독거려주는 일이 아닐까 싶다.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기 때문이다. 정달호 파나마대사 ●정달호(54) 서울대 정치학과,외시 10회,국제연합2과장,프랑스 참사관,오스트리아 공사참사관,기획 심의관,국제기구정책관
  • 고객예탁금 정보 287건 사채업자에 넘겨 / 증권사간부 300억대 인출 시도

    증권사 간부가 사채업자와 짜고 고객의 신용정보를 이용해 거액의 예탁금 을 빼내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21일 직접 관리하고 있는 고객 287명의 신용정보를 빼내 거액의 예탁금 인출을 시도한 R투자증권 법인영업팀 차장 나모(34·경기 고양시 원당동)씨와 사채업자 김모(39·고양시 화정동)·지모(35·여·고양시 행신동)씨를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은 나씨로부터 건네받은 고객정보로 금융계좌를 개설해 예탁금을 인출하려 한 사채업자 선모(38)·기모(44)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나씨는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 R증권사 앞에서 직접 관리하는 고객사인 K법인의 증권계좌번호와 181억여원의 주식보유 현황,비밀번호 등이 적힌 증권계좌개설 장부와 거래현황 등이 포함된 고객정보 247건을 지씨에게 제공하는 등 지난 6월 말부터 327억여원에 이르는 예탁금 관련 정보 287건을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지씨로부터 정보를 넘겨받은 김씨는 지난달 말 고양시 화정지하철역 근처에서인천지역 사채업자들을 만나 빼돌린 정보를 알려주며 “돈을 만들 방법을 알아보라.”고 부탁하고 선씨 등에게 R증권에 입출금을 할 수 있는 증권계좌를 만들도록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식투자 실패로 2억여원의 카드빚이 쌓여 신용불량자가 된 나씨가 ‘카드깡’을 하면서 알게 된 지씨로부터 “이득금의 10%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R증권과 99년부터 1년 동안 근무했던 S증권사의 고객정보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구혜영기자 koohy@
  • 사이버 주간뉴스 톱5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지난 15일 개막된 2003년 피스컵 코리아 축구대회에 홍명보·이영표·박지성 등 해외파 선수와 거스 히딩크 감독이 방문해 큰 관심을 끌었다. ●어떻게 사람을 죽였다 살리니? 탤런트 변정수가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소문이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번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둘이 정말 사귀는 걸까 꽃미남 인기가수 팀(Tim)과 가수 빈이 사귄다는 소문에 많은 네티즌이 질투 섞인 박수를 보냈다. ●이제 비자는 못 받는거야? 21일부터 미국 비자를 신청할 때 여행사 대행접수가 불가능해진다는 소식에 많은 네티즌이 바뀐 제도를 검색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덥다 더워,보양식 먹으러 가자 16일 초복을 맞아 노무현 대통령이 자주 찾는다는 삼계탕 음식점이 주요 검색어로 떠올랐다.
  • 기술·지방고시 1차시험 6개문제 복수정답 인정

    올해 기술고시와 지방고시(기술직) 1차시험에서 모두 6문제가 복수정답으로 인정됐다. 20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시험이 끝난 뒤 수험생들로부터 이의제기를 받은 결과 모두 13과목 40문제가 접수됐다.행자부는 최근 정답확정회의를 열고 모두 6과목 6문제를 복수정답으로 확정했다. 과목별 복수정답은 기술 및 지방고시의 공통과목인 한국사 1책형 39번(3책형 39번)에서 (1),(2),(4)가 정답으로 인정됐다. 복수정답은 행자부의 사이버 국가고시센터(mogaha.go.kr/gos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세훈기자
  • 한글.com도메인 분쟁 비화

    최근 시판에 들어간 ‘(한글).com’이 도메인 분쟁의 새로운 불씨로 떠오르고 있다. 도메인 이름 분쟁위원회에 따르면 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와 국회,대법원 등 63개 공공기관 가운데 88.9%인 56개의 ‘(한글).com’도메인이 ‘사이버 스쿼터(Cyber Squatter)’라고 불리는 인터넷 도메인 사냥꾼에게 선점당했다.도메인 매점매석행위를 뜻하는 ‘사이버 스쿼팅’(Cyber Squatting)은 홈페이지 이름을 선점한 뒤 되팔아 이익을 챙기는 행위를 뜻한다.주식시장 거래소의 시가 총액 상위 51개 국내업체 가운데 48개 업체가 자사의 ‘(한글).com’도메인을 타인에게 선점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때문에 ‘정보통신부.com’,‘국회.com’식으로 한글 고유명사 뒤에 ‘.com’을 붙여 주요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홈페이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는 당분간 사용하기 힘들게 됐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한글도메인을 선점당한 정부기관이나 기업,도메인 실소유자 사이에 분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국제 지적재산권기구(WIPO)중재조정센터와 전미 중재원(NAF)등 도메인 관련 중재기관에 계류된 한국관련 도메인 분쟁 건수가 이미 4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매점매석 행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정보통신부 관계자는 “한글도메인은 일반 도메인과 달리 보조역할인데다 아직 일반화된 상태가 아니라 매점매석행위가 실제 이익으로 연결될지는 의문”이라면서 “하지만 다음달엔 ‘(한글).kr’의 도메인도 판매하기 때문에 실효성을 떠나 스쿼터들의 매점매석 행위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영규기자
  • 최병렬 한나라대표 / 28일 온라인 토론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오는 28일 밤 2시간 동안 네티즌들과 온라인 토론회를 갖는다. 한나라당은 20일 당 홈페이지에 ‘병렬아∼놀아줘’란 제목의 광고를 싣고 토론에 참여할 패널들을 공개 모집하고 나섰다.“토론의 고수 최병렬과 화끈한 토론대결을 벌이고 싶은 네티즌은 지금 바로 신청해 달라.”며 “토론의 주제는 청년의 고민,직장인의 고민,주부의 고민 등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밝혔다.최 대표와 맞대결을 벌일 패널은 6명으로 잡고 있다.신청자 가운데 연령 계층 성별 등을 감안해 선정한다는 계획. 최 대표는 “내년 총선은 어느 정당이 사이버 공간을 점령하고 젊은이들과 함께 호흡하느냐에 달렸다.”며 “젊은이들이 나와 한나라당을 늙었다고 하는데 과연 그런지,직접 토론을 갖고 얘기해 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밤 8시부터 10시까지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되는 이 토론에서 최 대표와 패널들은 준비된 문답과 함께 실시간으로 접수되는 네티즌들의 질문을 놓고 즉석 토론을 갖는다. 이지운기자 jj@
  • 포털업계 “사이버 밖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들의 사업확장이 활발하다.기존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영역 확장에서 오프라인에 치중한 사업에도 속속 진출하고 있다. 여성인터넷 마이클럽의 이수영 사장은 최근 미용산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오는 26일 서울 청담동에 3층짜리 ‘마이클럽 뷰티센터’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피부관리 등을 하는 뷰티센터를 2년안에 2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여성을 위한 포털사이트란 강점을 살려 회원들간에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나포스닷컴은 결혼 산업에 뛰어들어 혼례복,예식장,신혼여행,예단,가전제품 등을 묶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초고속 인터넷을 설치하면 신혼여행 쿠폰과 사진첩 등을 제공한다.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하면 결혼 관련 각종 상담도 해준다. 포털사이트의 연예오락산업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다.다음커뮤니케이션은 박진영이 이끄는 음반기획사 JYP와 그룹 ‘러브홀릭’이 소속된 플럭서스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하나포스닷컴도 자이브 레코드와 제휴를 맺고 신인 댄스그룹 보이스코의 음반 제작에 참여했다. 온라인으로 시작,오프라인의 매장을 늘리면서 고수익을 올리는 경우도 많다.옷을 파는 하프클럽닷컴은 전국에 25개의 의류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지난해 8월 14개에서 일년만에 매장 숫자가 2배 가까이 불었다. 인터넷 사진관 찍스닷컴도 전국 5개의 디지털 사진관과 가맹계약을 맺었다.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사진의 현상을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오프라인으로 찾아갈 수 있게 하자 사진 신청이 하루 1000건으로 2배 이상 증가,연말까지 오프라인 제휴 가맹점 숫자를 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윤창수기자 geo@
  • 공무원시험 양성목표제 남성 첫 혜택

    올해 공무원시험부터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적용되면서 추가 합격된 남성 수험생이 처음 나왔다.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5명 이상 채용하는 공무원시험의 특정 직렬에서 남녀 구분없이 한쪽 성이 70% 이상을 차지하면,초과비율만큼 다른쪽 성을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행정자치부는 18일 지난 5월 치러진 제45회 9급 공무원시험 1차 합격자 227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여기에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추가 합격된 88명의 명단도 포함됐다. 남성 추가합격자는 일반행정직 등 5개 직렬에서 64명이며,여성 추가합격자는 출입국관리직 등 8개 직렬에서 24명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난 1999년부터 시행된 여성채용목표제를 폐지하고 올해부터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도입했다.”면서 “올해 1차시험 합격자 발표를 마친 행정고시와 외무고시에서 각각 68명과 6명의 여성 추가합격자가 있었지만,이번처럼 남성 추가합격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모두 1936명을 최종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11만 6509명이 지원해 행정직군 1315명,공안직군 583명,기술직군 381명 등 2279명이 1차시험에 합격했다.이중 여성 합격자는 47.1%인 1073명으로 지난해(48.1%)보다 1% 포인트 감소했다. 합격자 명단은 음성자동정보전화(ARS 060-700-1902)나 ‘사이버 국가고시센터’(www.mogaha.go.kr/gosi)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인터넷 원서 접수자에게는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로 개별통보된다.한편 2차 면접시험은 오는 8월26∼30일 실시되며,최종합격자는 9월19일 발표된다. 장세훈기자 shjang@
  • 무더위속 꽃피는 이웃사랑/강서구‘봉사 사이버센터’개설 장애인 나들이지원등 ‘번개소집’

    전국 최대 규모의 자원봉사단을 가진 강서구가 ‘자원봉사 사이버센터’(gangseovc.or.kr) 개설을 계기로 더욱 활발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8일 강서구 방화2동 영구 임대아파트 4가구의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강서구와 행정협약을 맺은 강남구 자원봉사대원들이 강서의 저소득 가정을 위해 도배 자원봉사를 자처,구슬땀을 흘렸다.놀아줄 사람이 없어 늘 외로웠던 발산2동의 7살 발달장애아도 센터에서 소개해 준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바깥 나들이를 즐기게 됐다. 자원봉사를 원하는 사람은 센터에서 봉사자 등록을 한 뒤 적성과 특기,시간 등 여건에 맞는 봉사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프로그램은 기존의 사회복지기관 방문 등 ‘평범한’ 봉사뿐만 아니라 통역,수화,말벗하기,도시락 전달,창업 상담 등 무려 541개나 된다. 센터에는 현재 병원과 고아원·양로원 등 봉사를 필요로 하는 60여개 기관과 자원봉사자 1만 3000명이 등록돼 있다.구는 봉사활동 시간을 누적 관리하는 ‘마일리지제’를 도입,우수 봉사자에게는 표창,해외연수 등혜택을 줄 계획이다.이재민 사회복지과장은 “사이버센터 운영으로 자원봉사의 수요·공급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연말이면 3만명의 봉사단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책꽂이

    ●못다 그린 그림 하나(박충훈 지음,이소북 펴냄) 90년 ‘월간문학’을 통해 등단한 작가의 소설집.운동권학생의 반평생을 보여주면서 참된 사회운동의 방향이 어디에 있는지를 지적하는 표제작 등 8편의 중단편을 실었다.8500원. ●반인간(김태연 지음,책세상 펴냄) 87년 등단한 작가의 네번째 장편.공학과 문학을 함께 전공한 이력을 살려 다이어트 산업에 눈이 먼 동양의학의 문제점을 비판.9000원. ●바람편지(유안진 지음,중앙M&B 펴냄) 시와 수필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지은이의 신작 에세이.성장기,시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시에 대한 개인적 생각 등을 담았다.잊혀져가는 옛 풍속을 들려주고 한국 여성에 대한 새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8500원. ●그래서 너를 안는다(김인숙 지음,청년사 펴냄) 올해 이상문학상 수상작가가 10년 전 쓴 작품을 개작.순수했던 소년이 전과 3범의 백수로 타락해 가는 과정을 통해 남성의 억압된 성 인식이 스스로를 어떻게 타락시키는가를 조명.8500원. ●너없는 세상에서 1,2(이은 지음,제이북 펴냄) 99년 신춘문예 당선자의 첫장편.20대의 꿈과 사랑을 신세대 시각으로 조명.가볍지만은 않은 진실함도 담겨 있다.각권 7500원. ●영천동 7번지(조명인 지음,풀잎문학 펴냄) 단편을 주로 써온 작가의 첫 장편.유부남을 사랑한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주인공이 겪는 기구한 운명과 지고지순한 사랑을 소재로 한 소설.7500원. ●마우스(김호경 지음,민음사 펴냄)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가의 장편.현실과 사이버 세계를 오가며 일어나는 현실파괴 음모와 사랑의 이야기.영화적 상상력과 기법을 빌린 전개가 독특하다.8500원. ●로빙화(魯花)(중자오정 지음,김은신 옮김,양철북 펴냄) 타이완 1세대 작가의 대표 장편.초여름에 잠깐 피었다 지는 로빙화의 생장과 멸종에 빗대,주인공인 미술천재 소년의 짧은 삶을 이야기.7500원.
  • 국정홍보용 포털 인터넷신문 나온다

    오는 9월 국정홍보처에 국정홍보용 포털 인터넷신문이 발행된다.오마이뉴스,다음 포털뉴스 등과 같은 사이버신문 개념이다. 14일 국정홍보처와 부처 관계자에 따르면 국정홍보 강화차원에서 정부 각 기관의 보도 및 정책자료 등의 홍보내용을 담은 ‘포털 인터넷신문’(가칭)을 이달 말까지 만들어 9월 1일 오픈할 예정이다.기존의 부처 홈페이지와는 다른 것으로,말 그대로 인터넷신문이다. 홍보처는 지금까지 중앙부처,광역지자체 등 전국의 27개 기관에서 자체 인터넷신문을 만든 뒤 이 포털에 연계시키겠다는 신청을 해왔다고 밝혔다. 홍보처는 아직 인력 배치,표준화 문제,운영 방안 등은 구체적으로 정하진 않았으나 인력은 우선 관련부서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포털에서는 신문기사 형식의 보도자료는 물론,관련사진,신문기사 스크랩 등 정부기관의 모든 국정관련 자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관계자는 “신문이나 방송 등 언론매체들이 지면과 시간 제한 때문에 다루지 못한 정책을 국민에게 직접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회원가입을하면 e메일로도 내용을 보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기존언론의 오보와 보수언론의 논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주도의 사이버신문을 만드는 것이 아니냐.”하는 의구심도 나오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서해교전 해군은 악마” 인터넷 글 파문

    지난해 6월 서해교전 참전자들을 ‘악마’로 비유한 대학 총학생회 명의의 글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어 논란을 빚고 있다. ‘E여대 통일 총학생회’ 명의의 ‘이북의 힘없는 동포들을 무참히 살해한 해군이란 이름의 악마여’라는 이 글은 최근 해킹당한 ‘서해교전 전사자 추모본부’(cafe.daum.net/pkm357) 회원 ‘참수리 276’씨의 홈페이지로부터 시작,온라인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다.이 글은 “국제법에 존재하지도 않는 북방한계선(NLL)을 주장하며 무력충돌을 유발,북한의 힘 없는 동포들을 살해한 해군은 악마라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네티즌 ‘붉은 10월’은 “자기 가족이 서해교전에서 전사했다면 이런 글을 쓸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여대를 음해하기 위한 추모본부의 자작극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이에 추모본부는 지난 11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자작극이 아니라는 점을 밝히고 “글의 출처가 확인되기 전까지 특정 학교에 대한 비난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한편 E여대 총학생회는 13일 성명을 발표하고 “누군가 우리 명의를 사칭해 글을 올렸다.”면서 “추모본부는 경찰에 이번 사건의 해결을 의뢰,엄중하게 대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도 “해킹 피해자나 E여대 총학생회가 의뢰하면 바로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사이버 주간뉴스 톱5

    ●연예인끼리 주먹질,병원신세 탤런트 김정균이 선배 윤다훈에게 맞았다며 억대의 합의금을 요구해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다. ●스페인에 가도 ‘대∼한민국!’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하는 이천수 선수가 국내 고별경기를 마치고 눈물을 쏟아내자 네티즌은 해외에서도 태극전사의 맹위를 떨치라고 응원했다. ●‘공주님’ 이메일까지 해킹 인기스타 성유리와 윤계상이 주고받은 이메일이 해킹돼 인터넷에 공개된 것이 네티즌 최고의 뉴스였다. ●노출증? 아니면 실수? 방송에 출연한 가수 빈의 속옷이 노출된 장면을 촬영한 사진이 떠돌아 네티즌의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우리의 것은 소중한 것이여’ CF 모델로도 활약한 박동진 명창이 지난 8일 타계해 인간문화재로서 그의 큰 족적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엠파스(www.empas.com)제공
  • 갈수록 번창하는 ‘사이버전당포’ / 고객70%가 20~30대

    온라인을 통해 물건을 건네 받고 돈을 꿔주는 ‘사이버 전당포’들이 성황이다.네티즌들이 많이 몰리자 기존의 대출업자들도 인터넷에 잇따라 점포를 차리고 있다.30여곳이 영업중이며,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광고전도 치열하다. ●‘사이버 전당포’,한달 200건 이상 거래 사이버 전당포는 서버 운영비,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한달 70여건의 대출만 성사되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것으로 업계측은 보고 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서는 200건 이상 전당 대출을 하는 곳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이버 전당포의 종류도 다양하다.카르티에,티파니,불가리 등 명품만을 다루는 ‘명품 전문 전당포’,양주부터 인라인 스케이트,아이 돌 반지까지 돈이 되는 것이면 무엇이든 받아주는 ‘서민형 전당포’ 등이 있다.물건을 택배로 보내면 계좌로 돈을 입금시켜 준다. 온라인에 익숙한 20,30대가 주요 고객으로,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한다.S전당포를 운영하는 최모(26)씨는 “자존심을 상해가면서 전당포로 직접 찾아가 흥정을 하지 않아도되는 것이 젊은이들이 몰리는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신용카드 돌려막기로도 이용 물품별 대출 한도액을 인터넷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고 현물만 있으면 신용불량 문제를 따지지 않는 것도 사이버 전당포의 문턱이 낮은 이유다.사이버 전당포 관계자는 “신용카드 결제를 앞둔 월말에 온라인 매출의 50% 이상이 몰리는 것을 보면 ‘돌려막기’를 위해 사이버 전당포를 찾는 사례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출액이 해당 물품 중고 도매가의 70∼80% 선이고,이자율이 월 5%선인 점을 들어 사이버 전당포가 결코 경제적인 선택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명품 중독증 환자도 많이 찾아 이용자층은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노트북을 맡기고 현금을 빌려가는 대학생에서 명품을 사려고 명품을 되팔아 돈을 빌리는 ‘명품 중독중 환자’까지 다양하다.A사 대출 담당 전모(36)씨는 “여대생들이 몰려와 100만원 이상의 시계와 손가방 등을 내밀며 ‘물건에 싫증이 났다.돈으로 바꿔줄 수 없느냐.’고 묻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까지든다.” 면서 “십중팔구는 명품을 다시 구매하거나,무리한 쇼핑으로 인한 카드 빚을 막으려는 명품 중독자”라고 말했다. 명품 중독에 빠져 전당포를 기웃거리는 중고생도 늘고 있다.대부업법상 미성년자는 거래할 수 없지만 전화를 걸어 대출을 해달라고 매달리는 10대 상담자가 끊이지 않는다.전당포만 20년째 운영하다 최근 온라인 점포를 차린 A사 사장 김모(53)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꼭 찾아가겠다.’며 아이 돌반지까지 맡기고 몇푼을 빌려가는 젊은 주부도 있다.”면서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전당포가 잘된다는 것은 그만큼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인데 장사가 잘된다고 마냥 기뻐할 수만도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한나라디지털단장 김형오의원

    한나라당은 13일 ‘디지털 한나라당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기로 하고 단장에 김형오 의원을 내정했다.김 의원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을 지낸 3선 의원이다.지난달 대표 경선에 출마해 디지털정당화를 주창했다.기획단은 앞으로 ‘21세기형 사이버정당’‘디지털 정당’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 행시 2차시험 출제경향 분석/‘단순 암기’로 고득점 불가능

    ‘단순암기식 공부방법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 지난 2∼7일 제47회 행정고시 및 제9회 지방고시(행정직) 2차시험에서 확인된 출제경향이다.수험전문가들은 깊이와 체계를 갖춘 학습방법을 체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시사적 이슈에 관심을 이번 시험은 까다로운 문제가 많지 않았다는 게 중론이다.하지만 단순암기식 공부방법으로는 고득점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한 전문가는 “개별 문제에 대한 접근은 쉬워지면서 체감 난이도는 하락했지만,고득점을 위해서는 다양한 공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법 관련 과목들의 경우 주요한 법리를 묻는 문제에서부터 판례가 들어간 문제가 많았는가 하면 입법론적 논의를 다루는 문제가 많았다는 것이다.전문가들은 “전반적인 법리를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앞으로는 깊이와 체계를 갖춘 공부방법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행정관련 과목은 이론적인 문제보다 시사적인 문제의 출제 비중이 높아졌다.특히 시사적인 이슈에 이론적인 접근을 한 뒤,이에 대한 주관까지 밝히도록 요구하는문제의 비중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한 학원 관계자는 “행정관련 과목은 1차시험에서 이론 문제가 많이 출제되기 때문에 2차에서는 시사적인 문제가 많이 나오고 있으며,이같은 출제경향이 굳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경제관련 과목도 현실경제에서 드러난 문제들을 경제이론을 통해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교과서 내용에만 얽매이는 공부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신문이나 잡지 등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얘기다. ●응시율 90% 넘어 이번 시험에는 응시대상자 2369명 가운데 2143명이 시험을 치러,90.5%의 높은 응시율을 기록했다. 행정고시는 2202명 중 2005명(응시율 91.1%)이 시험을 치렀다.직렬별 응시율은 교육행정직이 93.8%로 가장 높았으며,국제통상직 92.9%,재경직 92.1%,일반행정직 91.0% 등이었다. 지방고시는 167명 중 138명(응시율 82.6%)이 각각 시험을 치렀다. 2차시험 합격자는 오는 10월14일부터 ‘사이버 국가고시센터’(mogaha.go.kr/gosi)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3차 최종면접시험은 10월30∼31일,최종합격자 발표는 11월11일. 장세훈기자
  • 드라마 인기 편승 동거사이트 북적

    최근 20대의 동거생활을 그린 한 방송국의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인터넷상에서 ‘동거’가 새로운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동거 전용 사이트를 찾는 네티즌의 발걸음이 부쩍 늘고 있고,다양한 형태의 동거 사이트가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빚을 갚아 주면 함께 살아준다.’는 식의 ‘원조 동거’가 횡행하거나 일반인에게 회원 가입을 권유하는 스팸 메일이 무차별적으로 날아드는 등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하루 방문객 1만명 넘는 곳도 현재 인터넷에서 성업중인 동거 사이트는 20개를 넘는다.이들 사이트들은 최근 들어 사이트 속도가 느려질 만큼 네티즌들로 북적대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 분석 전문업체 ‘랭키닷컴’(www.rankey.com)에 따르면 ‘솔로’(www.solo.co.kr),‘링크클럽’(www.linkclub.co.kr),‘샤필’(www.shafeel.com) 등 동거 사이트를 방문하는 네티즌 숫자가 지난달 초부터 급증,두 배까지 늘어났다.‘솔로’에는 지난달 말 하루 평균 방문자가 1만명을 돌파,지난 5월 7000여명 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가시버시’(www.kasibusi.net),‘미팅앤채팅클럽’(www.meetingnchatclub.com) 등 다른 동거 사이트에도 방문자 수가 늘었다.‘다음’(www.daum.net) 등 포털 사이트에도 100여개의 동거 커뮤니티가 활동하고 있다.‘러브서프’(www.lovesurf.co.kr) 등 동성애 전문 동거 사이트까지 생겼다. ●동성애·원조 동거사이트도 등장 동거 사이트를 찾는 네티즌은 대부분 20,30대의 미혼 남녀들.이들은 사이트에 사진,이름,나이,직업,지역 등 상세한 개인 정보를 올린다.이어 사이트 운영자가 짝을 주선하는 방법으로 동거인을 찾고 있다.개인 정보를 보고 메일을 주고 받으며 직접 동거인을 찾는 사례도 많다. 출장이나 방학 등을 이용해 ‘시한부 동거’를 원하는 네티즌들도 많다.어학 연수나 해외 출장 등 외국으로 떠나기 전 계약을 통해 동거 커플을 구하기도 한다.심지어 ‘원조 동거’까지 등장,눈살을 찌뿌리게 한다.동거 사이트 게시판에는 “카드빚 때문에 집에 들어갈 수 없어요.갚아주시면 동거할 수 있어요.”라는 식의 글이 사진과 함께 공공연히 떠 있다. 일부 사이트에서는 선정적인 문구와 화면으로 이뤄진 스팸 메일을 무차별로 보내기도 한다.이 같은 사이트는 10대 가출 소녀와 성인 남성의 비행을 조장하기도 한다. ●공론화로 바람직한 ‘문화' 이끌어야 전문가들은 동거 문제가 사회적 논의의 장으로 떠오른 만큼 선입견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현행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동거를 하나의 ‘문화’로 인정하고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사이버문화연구소 김양은 소장은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통해 바람직한 ‘동거 문화’를 이끌어 내는 동시에 동거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사이트들에 대한 가지치기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PL법 1년… 中企 불감증 여전

    ‘찻잔속의 태풍’ PL(제조물책임)법이 시행된지 1년이 지났지만 당초 우려와 달리 대규모 소송 남발이나 분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대기업들이 철저히 대책을 세운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그러나 아직까지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낮은 것이 ‘무사고(?)’를 가능케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여전히 PL대책이 소홀한 실정이다. ●상담신고는 급증 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제조물책임 상담센터 14곳에서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접수된 상담 건수는 모두 1993건이었다.이 가운데 제품사고 및 품질 클레임이 299건,제품안전 질의는 119건으로 조사됐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 PL상담센터 이상근 센터장은 “제품 결함으로 피해가 생기면 제조업체와 소비자간 합의로 분쟁을 해결하기 때문에 미국와 같은 대규모 소송이 없었다.”면서 “소비자들도 인명 피해가 없으면 제조업체의 피해 보상액에 대체로 만족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이창옥 소비자상담팀장은 “PL관련 문의가 한달에 200건 정도 들어오지만 대부분이 PL법 자체에 대한 상담”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단체보험 실적 줄어 장기 불황에 따른 매출 부진으로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PL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PL단체보험 실적은 지난해 7월 528건 10억 9000만원을 정점으로 지난 1월 146건 5억 1000만원,5월 94건 4억 70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올 1∼6월 총 상담 건수는 23건에 불과했다. PL사업팀 관계자는 “PL피해 사례가 드문 데다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연 200만∼300만원의 보험료도 부담이 된다”면서 “수출기업들은 바이어들이 PL보험 가입을 요구하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응하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놨다. ●대기업은 ‘이상무’ 삼성전자는 임직원 대상의 PL교육을 96년부터 시행하는 등 PL에 철저히 대비해왔다.전담 대응조직인 ‘PL운영위원회’를 가동하는 한편 신모델 개발시 반드시 PL예장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LG전자도 94년부터 모든 제품에 대해 생산물책임보험에 가입하는 한편 PL처리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또 소비자의 안전을 우선시한다는 내용의 PL경영방침을 선포하고,이를 위한 세부적인 역할과 책임,준수사항 등을 담은 PL매뉴얼을 제정,전사원들을 상대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중이다.현대·기아차는 올들어 PL관련 교육을 전사적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다.사원급에서 부장급까지 총 30시간짜리 PL관련 사이버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미이수자에게는 인사상의 불이익을 준다는 방침까지 정했다. ●제조물책임법 제조물의 결함으로 소비자의 생명과 신체,재산에 대해 발생한 손해를 제조업자가 배상하는 제도.소비자가 제품결함외에 제조자 등의 과실 여부를 증명할 필요없이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하다. 박홍환 주현진 김경두기자 gol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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